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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론사 고발/ 고발내역 - 조선일보사

    ◆방상훈사장 ■방사장은 97년12월 일가 방모씨가 보유하던조선일보사 주식 6만 5,000주(평가액 54억원)를 친구 허모씨에게 주당 5,000원씩에 매각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해명의신탁했다. 그 뒤 허씨 딸을 며느리로 맞아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특수관계가 성립될 것이 분명해지자 약혼식 직전인 99년 12월주식 6만 5,000주(평가액 52억원)를 방 사장 아들에게 주당7,500원(5억원)에게 매각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해 우회증여했다.30억원을 탈루했다. 특히 주식을 합법적으로 매매한 것처럼 위장하려고 99년12월 방모씨의 어머니 윤모씨가 주식양도대금조로 하나은행허모씨의 계좌에 4억8,000만원을 무통장 송금하고 허모씨명의로 주식양도소득세를 대리신고 납부했다. ■방 사장은 조선일보사 전무 방모씨 등 9명 이름으로 명의신탁해 뒀던 조광출판인쇄 주식 16만6,000주를 세금없이 대물림해주려고 명의신탁 주주와 주당 5,000원씩에 주식을 매매한 것처럼 주식매매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아들에게 우회증여했다.증여세 8억원을 탈루했다. 특히 94년5월과10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조광출판인쇄의 유상증자때 방모씨 등 8명의 주주명의로 관리해오던 법인부외(簿外)자금을 여러차례 나눠 납입했다.지난해 3월 실시한 유상증자대금 18억원도 정모씨 등의 명의로 관리해오던 법인부외자금을 현금화해 납입한 점이 확인됐다.이 주식은 명의신탁 주식이 분명한데도 형식적으로 계약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매매를 가장해 증여세를 탈루했다. ■방 사장은 전 국장 김모씨,전 이사 장모씨,전 사장 신모씨 등 이름으로 명의신탁해 둔 스포츠조선 주식 8만1,000주를 아들에게 세금없이 대물림하려고 98년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명의신탁 주주와 방사장 아들이 주당 5,000∼6,000원씩에 주식을 매매한 것처럼 허위계약서를 작성했다.증여세 22억원을 탈루했다. ◆조선일보사 ■96년 11월15일부터 12월 30일까지 임직원에게 복리후생비를 지급하거나 거래선에 접대비를 지급한 것처럼 가장해 전표와 회계처리를 한 뒤 8억3,000만원을 유출해 법인세 등 8억원을 탈루했다.특히 증자 예정시기에 맞춰추적이 어려운 소액수표를 대량발급받아 사용하는 등 계획적이고 주도면밀하게 회사자금을 유출했다. ■법인에서 조성한 부외자금을 전·현직 임직원 이름으로개설된 차명계좌로 관리하면서 96년1월부터 99년12월까지차명계좌에서 발생한 수입이자 11억7,800만원을 법인의 수입금액에 계상하지 않고 부외자금 가운데 31억5,500만원을회계처리 없이 유출해 법인세 등 32억원을 탈루했다. 개인 집에서 사용하는 차량을 회사차량인 것처럼 자산으로계상하고 운전기사급여 등 6억125만원을 회사비용으로 변칙처리해 법인세 등 5억원을 탈루했다.
  • 언론사 고발/ 고발당한 언론사 반응

    29일 국세청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언론사들은 비상대책회의와 부서별 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대책을 숙의했다. 지난 27일 기자총회를 열어 ‘권력과의 투쟁’을 선포했던조선일보는 이날 전 직원에 비상근무령을 내렸다.중앙일보는 기자모임을 통해 마련한 ‘세무조사 발표 중앙일보의 입장’을 30일자 1면 사고로 실었다.동아일보도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반성과 다짐’이란 사고와 함께 국세청 발표와세금추징 내용에 대한 입장을 실었다. ■조선일보= “세무회계와 기업회계 관행의 차이에서 발생한내용이 대부분으로,실수나 해석상의 오류를 세법 체계에 맞도록 시정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무가지 등에 대한 무리한 과세 등의 부분은 법정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특히 “대주주의 우회증여나 명의신탁의 경우 지분의 1.9%를둘러싼 증여세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에 대해서는 법원의 최종판단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회사자금 부당유출과 사적 사용 부분과 관련,“차명계좌는 ‘동아일보사’ 혹은 ‘동아일보 관리국장’ 명의였는데 자금세탁의 의도가 있다면 그렇게 순진하게 세탁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 돈도 결코 사주 개인의 사적인용도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또 대주주간 상속과정에서 허위 명의 신탁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부분에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81년과 80년 당시 주식증여대상이었던 손자들의 나이가 어려서 김병관 전명예회장은 친지 등에게 동아일보 주식을 명의신탁했으며 정부가 98년 한시법인 비상장주식실명전환법에 근거해 실명전환을 허용할때 적법절차에 따라 주식이 실명전환됐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 추징세액 850억원과 관련,“무가지를 접대비용으로 처리하고 제반 영업비용 등을 정식비용으로 인정치 않는데 따른 결과”라고 해명했다.비자금 23억원에 대해서는“외부유출이나 개인적 유용사례는 일절 없었다”면서 “조사내용 자체에 이견이 있으므로 법절차에 따라 의견을 개진하고 필요할 경우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자성의 계기로 삼겠습니다’라는 제하의 1면사고를 통해 “‘언론기업도 공평과세 대상에서예외일 수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아래 겸허히 수용,잘못을 시정하겠다”면서 “다만,신문업계의 특수성과 세법및 회계처리 기준의 해석상 차이로 인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법 규정에 따라 적절한 구제절차를 밟겠다”는 원칙론을 밝혔다.장재근 대표이사의 고발조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김성호 황수정기자 kimus@
  • 언론사 고발 본사의 입장

    대한매일은 국세청의 세금 추징 및 법인 고발의 상당부분이 사기업에 적용할 만한 과세논리를 공기업인 대한매일에 적용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사기업은 경영구조상 수입누락의 의혹이 있을 경우 이를 대표자인정상여로 보는 것이 타당할 수도 있다.하지만 대한매일의 경우 경영주가 자주 바뀌는 공기업의 특성에 비추어 조직적인 수입누락이나 이를 통한 비자금 조성 등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이는 다른 공기업의경우도 마찬가지다. 국세청이 추징한 일부사항들은 법에 의하지 않은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이거나 신문산업의 특성을 고려치 않은 결과이다. 특히 광고 수입이 들어오지 않은 부분을 들어온 것으로 의제,수입누락으로 계상한 부분은 근거과세 및 실질과세 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로 보고 있다.또 유가지 대비 20%가 넘는 무가지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부분은 법에도 없는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다음은 국세청이 29일 발표한 내용에 대한 대한매일의 입장이다. ■광고영업소에서 본사에 납입하지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으로 34억원을 계상,대표자인정상여로 보고 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광고영업소로부터 받지도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액으로 추정과세한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와 근거과세 및 실질과세 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이다. 국세청은 안내광고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영업소로부터 저단가로 안내광고를 받아 게재한 것에 대해 본사의 희망단가를 일률적용해 그 차액만큼을 본사의 수입누락으로 계상했다.대한매일에서는 광고영업소로부터 안내광고에 대해 실제 거래한 금액을 받았을 뿐이며 더 많은 금액을 영업소가 받았더라도 이는 영업소가 일방적으로 수입의 65%를 입금키로한 본사와의 계약을 불이행, 횡령한 것일 뿐 본사에 자금이 유입된 것은 아니다. 또한 신문사의 희망광고단가가 있으나 이는 이름 그대로 희망하는 광고단가일 뿐 실제 광고판매 현장에서는 업체,상황에 따라 협상의 결과로 광고단가가 결정된다는 현실을 전혀 도외시 한 것이다. 실제로 같은 지면의 같은 광고라도 광고주가 어떤 업체냐에 따라 광고단가가 3∼4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 ■무가지와 관련해 73억원을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해 법인세를 추징. 무가지는 신문의 판매촉진과 홍보를 위해 지국에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이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것은 잘못이며 유가지대비 20% 이상을 기준으로 한 것도 법에 없는 규정을 근거로 한 것이다. 국세청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 이상을 금지하는 기준을 원용하고 있으나 공정위의 기준이 세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세무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광고판매비로 사용한 78억원을 모두 접대비로 계상해 법인세를 추징. 광고를 수주하는 영업활동에 있어 발생되는 마케팅비용은 매출과 직접 관련되는 판매부대 비용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광고영업의 경우 제조업의 경우처럼 제품을 만드는 원가가 없는 대신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고객유치,홍보,프로모션활동,경조사비 등의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다.때문에 이는 매출원가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직접 발생하는 필수적인 비용이다.이런 매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과 업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접대비로만 보는 것은 기업회계기준이나 세법상의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비 7억여원을 대표자인정상여로 계상,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일부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비용은 현실적으로 광고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경조사비,활동비 등으로 업무와 관련된 것들이다.이를 법인세는 물론 갑근세가 부과되는 대표자인정상여로 보는 것은 가혹하고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일 수밖에 없다. 특히 대한매일이 경영주가 자주 교체되는 공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증빙이 부실하다 해서 이를 대표자의 인정상여로 보는 것은 일반개인기업에 대한 경험칙을 적용한 것으로 공기업의 사정을 도외시한 추징행위이다.또한 이를 이유로 당시 광고국장을 검찰고발 대상에 포함시킨 것 역시 공기업의현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형평을 잃은 조치라고 본다. ■부정한 세금계산서를 수령해 수입누락을 방조. 버스광고를 대행하는 사업지원단의 요청에 의해,사업지원단이 실제 영업사원에게 지불하는 영업비만큼 영업사원의 세금계산서를 받은 것을 부정한 세금계산서에 의한 수입누락 방조로 규정했다. 대한매일은 사업지원단의 실제 지급범위에 한해서만 영업사원의 세금계산서를 받은 것이며 만약 여기에 일부 실제지급보다 많은 세금계산서가 있다 하더라도 이는 본사에 귀책 사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이를 고의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검찰고발 대상으로 삼은 것은 부당하다. # 본사의 입장 내용이 29일자 3면에 게재된 것과 일부 중복되어 있습니다. 이는 29일 오전 국세청의 공식 발표가 있어 이 내용을 포함시켜 입장을 보완, 정리했기 때문임을 양해바랍니다.
  • 국세청 추징에 대한 본사의 입장

    대한매일은 국세청의 세금 추징 및 법인 고발의 상당부분이 법에 의하지 않은 자의적 판단에 따른 것이거나 신문산업의 특성을 고려치 않은 결과로 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사주의 비자금 등을 조성키 위해 수입을 조직적으로 누락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기업의 관행을 공기업인 대한매일에 대해 과세근거로 확대적용한 것은 이해할수 없다.대부분의 공기업이 그렇듯이 대한매일은 경영주가 자주 교체됨에 따라 상부지시에 의한 조직적인 수입누락이나 자금횡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조직문화를 갖고 있다. 부문별로는 들어오지 않은 광고수입을 들어온 것으로 의제,수입누락으로 계상한 부분은 근거과세원칙과 실질과세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로 보고 있다.또 유가지 대비 20%가 넘는 무가지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부분은 법에도 없는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에 반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다음은 국세청이 28일 조사적출 내용으로 통보한 부분에 대한 대한매일의 입장이다. ●광고영업소에서 본사에 납입하지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으로34억원을 계상,대표자 인정상여로 보고 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광고영업소로부터 받지도 않은 금액을 수입누락액으로 추정과세한 것으로 조세법률주의와 근거과세원칙 및 실질과세원칙에 어긋나는 부당한 과세이다. 국세청은 안내광고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영업소로부터 낮은 단가로 안내광고를 받아 게재한 것에 대해 본사의 희망단가를 일률적용해 그 차액만큼을 본사의 수입누락으로 계상했다.대한매일에서는 광고영업소로부터 안내광고에 대해 실제 거래한 금액을 받았을 뿐이며 더 많은 금액을 영업소가 받았더라도 이는 영업소가 일방적으로 수입의 65%를입금키로 한 본사와의 계약을 불이행,횡령한 것일뿐 본사에 자금이 유입된 것은 아니다.또한 신문사의 희망광고단가가 있으나 이는 이름 그대로 희망하는 광고단가일 뿐 실제 광고판매 현장에서는 업체,상황에 따라 협상의 결과로광고단가가 결정된다는 현실을 전혀 도외시한 것이다. 실제로 같은 지면의 같은 광고라도 광고주가 어떤 업체냐에 따라 광고단가가 3∼4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 현실이다.●무가지와 관련해 73억원을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해법인세를 추징. 무가지는 신문의 판매촉진과 홍보를 위해 지국에 제공하는 것으로 일반독자에게 전달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때문에 이를 지국에 대한 접대비로 계상한 것은 잘못이며,유가지 대비 20% 이상을 기준으로 한 것도 법에도 없는규정을 근거로 한 것이다. 국세청은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이상을 금지하는 기준을 원용하고 있으나 공정위의 기준이세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 세무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광고판매비로 사용한 78억원을 모두 접대비로 계상해 법인세를 추징. 광고를 수주하는 영업활동에 있어 발생되는 마케팅 비용은 매출과 직접 관련되는 판매부대비용으로서 비용으로 인정되어야 한다.광고영업의 경우 제조업처럼 제품을 만드는원가가 없는 대신 매출을 창출하기 위한 고객유치, 홍보,프로모션 활동,경조사비 등의 마케팅비용이 필요하다.때문에 이는 매출원가의 성격을 띠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기위해 직접 발생하는 필수적인 비용이다.이런 매출과의 직접적인 연관성과업계의 현실을 무시하고 접대비로만 보는것은 기업회계기준이나 세법상 수익·비용 대응의 원칙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비 7억여원을 대표자 인정상여로계상,법인세와 갑근세를 추징. 일부 증빙이 부실한 광고유치 비용은 현실적으로 광고프로모션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경조사비,활동비 등으로 업무와 관련된 것들이다.이를 접대비를 넘어 법인세는 물론,갑근세가 부과되는 대표자 인정상여로 보는 것은너무 가혹하고 현실을 도외시한 처사일 수밖에 없다.특히대한매일이 경영주가 자주 교체되는 공기업이란 점을 고려하면 증빙이 부실하다 해서 이를 대표자의 인정상여로 보는 것은 일반 개인기업에 대한 경험칙을 적용한 것으로 공기업의 사정을 도외시한 추징행위이다.
  • 삼수끝 도의원된 日빵집아저씨

    도쿄(東京) 시내의 철로변 빵집 아저씨가 도의원이 됐다.그것도 3수 끝에.지난 24일 127명을 뽑는 도쿄도 의회 선거에서였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거센 바람을 뚫고당당히 무소속으로 당선된 고토 유이치(後藤雄一·51)씨. 의원 배지를 단 소감이 유달라 보인다. “그동안 해온 일을 인정받아 기쁩니다” 지역구인 세타가야(世田谷)구에서 ‘도청의 세금 낭비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공약 하나로 주민들의 표를 모았다.공약대로 그는 지난 16년간 세금을 멋대로 쓰는 구청과 도쿄도청을 상대로 50여차례의 소송을 제기해 잘못 쓰여진 8억1,000만원을 공무원들로부터 환수했다.변호사나 시민단체의 도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소송을 치렀다. “일본에선 구청이건 도청이건 정부건 공무원이 공무원을접대하는 ‘관관(官官)접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세금으로 그런 일을 한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그의 유명한 소송 일화.도쿄도청 공무원이 도의원들과의 회의 때 1인당 5만엔을 썼다는 얘기를 듣고 추적에 나섰다.식사와 선물비용으로 나간 돈 치고는 너무 많다 싶어 조사했더니 선물로 훈제연어를 했다는 명세서와는 달리 나무 젓가락을 선물한 게 고작이었다.나머지는 공무원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 “낭비된 세금은 돌려받았지만 그런 나쁜 일을 한 공무원은 징계나 해고 등의 벌은 받지 않았습니다” 오는 7월23일 도의회 개원을 기다리고 있다.‘세금낭비 금지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세금을 낭비한 공무원을 ‘필벌(必罰)’하겠다고벼르고 있다.도청쪽에선 그의 당선이 껄끄럽다. 지난 두 차례 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그였지만 이번 만큼은오랜 지기인 나가노(長野)현의 다나카 야스오(田中康夫)지사의 지원유세를 받는 등 열심히 뛰었다. 다나카 지사로부터 “의원 배지를 달고 사람이 변하면 안돼”라는 당부를 들었다는 고토씨는 “내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빵도 계속 구을 생각”이라고 활짝 웃는다.그의마지막 한마디.“세금을 내는 사람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선거권을 갖는 건 당연하다”는 그는 외국인의 지방 참정권 지지자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공무원 호화사치업소 출입 ‘기준’ 뭘까

    정부가 ‘공직기강확립’차원에서 골프장,룸살롱,고급음식점 등 호화사치업소 출입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나서자 일반 공무원들은 어느 선까지 출입을 자제해야하는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특히 이번 감찰활동을 ‘골프장 완전금족령’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국무총리실은 27일 골프문제에 대해 ‘근무시간 중 치는 골프’,‘접대성 골프’에 대해서만 금지한다고 밝혔다.공무원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까지 막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기획예산처 같은 부처는 토요일을 포함,평일골프 금지령을 내렸다. 사정 당국자는 27일 “건전한 스포츠활동 차원에서 주말골프나 내돈 들여서 가족 등과 함께 하는 것은 문제 삼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호텔이나 고급 음식점,룸살롱 등 호화사치업소 출입 금지에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노사분규 등으로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공직자들이 처신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광숙기자 bori@
  • 월드컵 日 초호화 입장료 10,000,000원

    [도쿄 황성기특파원] 2002월드컵축구대회 일본조직위원회(JAWOC)가 ‘프레스티지 입장권’ 값을 100만엔(약 1,050만원) 이상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AWOC는 식사 등 각종 서비스가 포함된 프레스티지 입장권을 이르면 오는 8월 발매할 계획이라고 27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계획안에 따르면 한 장으로 4∼5 경기를볼 수 있는 ‘프레스티지 티켓 세트’는 서비스 등급에 따라 2가지가 있으며 결승전과 일본대표팀 경기가 포함된 최고가 세트 값은 100만엔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 6만석으로 예상되는 프레스티지 티켓의 10%는 주차장 및 전용출입구 이용과 식사 서비스가 붙는 최상등급이다.나머지 프레스티지 티켓은 일반관중과 같은 출입구를이용하고 식사가 도시락으로 제공되는 대신 값이 조금 낮게 책정된다.프레스티지 티켓은 주로 기업체 등에서 대량구입해 접대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marry01@
  • [전통주 이야기] (6)오메기술

    어느 지역이든 고유의 맛과 특성을 지닌 독특한 술이 있다. 바람 거세고 땅이 척박해 이렇다할 작물이 자라기 버거운 제주도에도 면면히 내려오는 ‘오메기술’이라는 토속주가 있다. ‘오메기’란 차좁쌀을 갈아 만든 떡 이름으로,그 떡으로 빚은 술이 바로 오메기술이다. 제주사람들은 오메기술을 농주(農酒) 뿐 아니라 잔치나제사 등 크고 작은 길흉사 때의 제주(祭酒)나 손님 접대용으로 쓰기 위해 빚어왔다. 90년 5월 제주도지정 무형문화재 제3호 오메기술 제조기능 보유자로 지정받은 김을정(金乙貞·75·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리) 할머니는 오메기술 제조의 대가다.큰딸 강경자씨(58)와 넷째며느리 김희숙씨(44)를 전수자로 거둬놓고있다. 오메기술을 빚는데는 차조와 누룩만 있으면 된다.물에 서너시간 불린 차조를 가루로 빻아 오메기떡을 만들고 이것을 손바닥이나 나무주걱으로 으깬 뒤 잘게 부순 누룩을 물과 함께 섞는다.비율은 좁쌀 한말에 누룩 한되,물 두말 꼴이다.이것을 항아리에 담아 발효시켜 나오는 게 바로 오메기술이다. 발효는 이틀 뒤쯤 시작되며 술맛을 고르게 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4∼5회씩 잘 저어주어야 한다.일주일 뒤에는 윗부분에 맑은 웃국이 뜨고 밑에는 탁한 찌꺼기가 가라앉는데윗부분은 좁쌀청주,가라앉은 알국은 좁쌀막걸리가 된다. 알콜도수는 12∼14도로 일반 막걸리보다 다소 높은 편이며 1.5ℓ짜리 한병에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남제주군 성읍민속마을에 가면 쉽게 맛볼 수 있다.문의 (064)787-1360. ●김형수 국장의 맛평가. “오메기술은 어느 술보다 새콤한 맛이 강하고 은은한 맛이 오래갑니다.특히 잔위에 몇개씩 동동 뜨는 노란 좁쌀껍질은 오메기술만의 멋이지요” 김형수(金亨受) 제주도관광문화국장(54)은 제주 토속주인오메기술 예찬가 중의 한 사람이다. 차조가 원료여서 쌀술에서는 결코 맛볼 수 없는 풍미를지니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오메기술에는 특히 박토를 일궈낸 제주 선민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듯 해 더욱애착이 간다는 그다. 김 국장은 “관광객이 늘면서 간혹 막걸리에 흑설탕 등을섞은 엉터리 오메기술도 등장하고 있다”면서 “제주의관광이미지를 위해서도 이런 일은 삼가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글·제주 김영주기자chejukyj@
  • 룸살롱·골프장 출입 공무원 대대적 단속

    정부가 룸살롱,골프장,고급 음식점 등 호화 사치업소 출입 공무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 및 점검에 나선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26일“노동계 파업 등으로 경제·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일부 공직자들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행위를 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 전 행정기관에대해 공직기강 확립 특별 지시를 내렸다. 정부는 또 집권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인사 청탁 등이 성행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인사 및 각종 이권과 관련된접대성 향응 및 수뢰행위는 엄벌키로 했다.반면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통해 우수 공무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어 근무시간 중 근무지 무단 이탈이나 무사안일한 근무태도 등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일선 공무원들의 문서 유출 관련 보안관리대책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총리실을 중심으로 공무원들에 대한 공직 감찰활동에 착수하고 각급 기관의 공직기강 확립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7개언론·사주 28일 고발

    국세청은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와 관련,세금탈루 혐의에대한 분석을 거쳐 빠르면 28일쯤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가드러난 법인과 사주를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은 25일 국회 재경위에서 언론사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사주 고발 여부와 관련, “현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으나 고발장을 접수할 때 이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기 등 각종 부정한 행위에 의한 세금탈루 혐의 여부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조세범처벌법 적용 여부를 신중히 검토중이며 고발대상자는 빠른 시일내에 확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무조사 세부내역 공개에 대해 안 청장은 “국세기본법과 판례,국제 권고 등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또 국세청의 언론사주 6∼7명 고발 검토 방침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고발검토 기준은 수입금 누락이나 실정법을위반해 증여세를 탈루하거나 부동산실명제를 위반해 양도세를 누락하는 행위 등이 될 것”이며 “탈세 외에 자금횡령,배임 등의 혐의도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서 (배후로) 10인위원회 등을 거론하고 있으나 조세 정의차원에서 조사가이뤄졌다”면서 “조사결과 발표 직전 청와대와 재경부 등관계기관에 보도자료 내용을 설명했을 뿐, 누구와도 이 문제를 상의한 적 없고 지시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다만,“정치권에서 ‘(세액을) 깎아달라’고 전화한 사람은있다”며 정치권을 통한 언론계의 로비사실을 털어놓았다. 안 청장은 무가지에 대한 접대비 산정에 대해 “지난 96년 언론사 스스로 무가지를 20% 넘기지 않기로 결의한 데다 국세청도 당시 과징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과세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안 청장은 추징액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청장이 임의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며,현재 입장에서 이번에 23개 언론사에 과세한 5,056억원은 자산 등을 제대로 조치한다면하등의 문제가 없다”고 일축했다. ‘언론사 간부에 대한 계좌추적’에 대해서는 “사주·주주의 자금흐름을 쫓으면서 추적을 하게됐다”면서 “추적당한 사람은 왜 당했는지 알 것”이라고 말했다. 안 청장은세무조사 동기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일부언론사에 대한 탈세 제보가 있어 여러 형태의 내사를 했으며,이 과정에서 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국정홍보처장 긴급회견 배경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이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를 강력하게비판하고 나선 것은 정면대응하지 않으면 자칫 국민들로부터 쓸데없는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부 언론이 언론사 세무조사를 ‘언론 길들이기’라며 대대적 ‘반격’에 나선 만큼 정부가 어떤 형태로든 입장을 정리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기자회견을 언론사들이 대부분 쉬는 토요일 오후에 급히 마련한 것도 그만큼 정부측이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얘기다. 오 처장은 ‘국세청·공정거래위 조치 관련 일부 언론보도에 대한 정부입장’이라는 A4용지 2쪽자리의 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의 여론 오도행태를 강력히 비판했다.이어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도 시종 ‘매도’‘여론오도’ 등의 표현을사용하며 세무조사 결과 발표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하지만 ‘일부 언론을 적시해달라’는 요구에는 “오늘은 발표한 수준에서 얘기하자”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오 처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언론사의 위법 부당행위’에 대한 ‘성역없는 조사’에 의한 통상적인 법집행절차임을강조했다.언론사 세무조사와 부당거래 과징금 부과의 정당성을 적극 알리겠다는 계산에서다. 이런 차원에서 추징액도 매출 규모가 아닌 세금 누락 규모에 따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5,056억원에 달하는 언론사 및 계열기업 추징액 가운데 688억원을 차지한 무가지 접대비 부인 항목도 유가지의 20%를 초과한 부분에 대해서만 접대비로 간주했다고 거듭강조했다. 최광숙기자 bori@. ***오홍근 처장 일문일답.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은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일부 언론이 오도하고 있다면서 이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갑자기 회견을 갖게 된 배경은. 일부 신문이 전력을 다해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의 행정행위를 매도하고 있다. 진실과 거리가 있는 부분이 적지 않아 국민들이 잘못 알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국정홍보처의 독자적인 입장발표인가. 일부 보도 때문에정부가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많았다. 이 때문에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에 사실확인 작업을 벌였고, 양쪽의 의견을 종합 판단해서 정부 대변인인 내가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 ◇일부 언론을 적시해달라. 일단 일부 언론이라고 하자. 오늘은 발표한 수준에서 얘기하자. ◇어떤 부분이 여론을 오도했나. 예를들면 중소기업 수준인데도 세금이 많다고 주장하는데,세금은 매출규모가 아니라 내지 않은 세금이 얼마냐를 따질 뿐이다. 무가지 부분도 세무당국은 자율적으로 정해놓은 20%를 초과한 부분만 과세했다. 그런데 마치 무가지 전체에 대해 과세한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다. ◇또 뭐가 문제인가. 세금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해 세금을 내라는 것을 언론자유 탄압, 언론길들이기라고 얘기하는 것은 문제다. 언론사도 납부할 세금은 납부해야 한다. ◇언론사들이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그같은 보도를 하고 있다고 보나. 언론개혁·언론자유와 내지 않은 세금을 내라는 것은 전혀 별개다. 일부 언론이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의 조치에 대해 아무 제약없이 반론을 보도하고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는 것 자체가언론자유상황을 입증하고 있다. ◇언론중재위 제소도 검토하나.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에서 검토중이다.부당하다는 확실한 판단이 서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법적 대응도 검토할 수 있다. 최광숙기자
  • 언론사 세금 추징/ 당사자 반응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가 발표된 20일 각 언론사는 세무당국의 총 추징세액 규모가 무려 5,000여 억원을 웃돌자 깜짝 놀라는 표정이다.이들 언론사는 개별사의 추징액이 어느 정도일지,사주 고발 등의 조치가 언제쯤 이뤄질지 등을파악하느라 신경을 곤두세웠다. 더욱이 이날은 공정거래위가 신문사들로부터 신문고시에 관해 의견을 마지막으로 청취한 날이어서,신문사들은 눈코 뜰새 없이 분주했다.그러나 각사마다 세무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회사의 상황을 언급하는 데에는 극도로 조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언론사의 노조와 기자들은 대체로 이번 세무조사가 언론사의 투명경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자칫언론사의 존립을 위협하는 상황까지 초래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언론사는 이날 11시쯤 국세청의 발표내용을 자사 국세청 출입기자를 통해 입수하고는 대책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총추징 규모가 너무 커,개별사의추징액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면서 “추징액이 통보되면합법적 절차에 따라 이의를제기하는 등 대응하겠다”고밝혔다. 또 일부 언론사는 사주고발 등의 조치가 내려질 것에 대비해 나름대로 법률·세무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얻는 등바삐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관계자는 “언론사 사주 구속설과 관련해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접한 바없다” 면서 “그 문제는 그 때 가야 구체적으로 논의될것”이라고 말했다. 한 현직기자는 “언론사 사주의 구속은 ‘언론탄압’ 등사회적으로 논란과 큰 파장이 예상되지만 탈법사실이 구체적으로 확인될 경우 해당 언론사로서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신문사의 노조관계자는 “이번 세무조사 결과발표를 볼 때 일부 언론사에서 세무조사 자체를 ‘언론탄압’으로 보도한 것은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고 밝히고 “결과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이같은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신문사의 노조위원장은 “추징세액이 워낙거액이어서 언론사에 따라서는 생존문제에 심대한 타격을입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세무조사에서 ‘무가지20%’ 이상을 접대비로 간주해 추징한 것은 언론계의 기존관행에 대해 세법을 과잉 적용한 감이 없지 않으며 세무조사 결과 처리와 관련,정부의 태도를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발언대] 선거선진화 부러워만 할것인가

    영국 하원 의원 총선거가 지난 7일 659개 선거구에서 치러졌다.이번 선거에서 한 후보자의 선거운동비용은 법적 선거비용 제한액을 넘지 않는 액수이며,그것도 대부분 당원들의후원금으로 마련됐다고 한다. 그나마 선거비용의 3분의 2는홍보 전단을 만드는 데 사용됐고, 나머지는 사무실 전화요금 등 선거사무소 운영비에 쓰였다고 한다. 한달 동안 벌인 선거운동은 주로 가정방문이었으며, 지역구 전체 가구수의 절반 이상을 방문하였는데 이때 쓴 비용이라고 해봐야 교통비 외에는 없다고 하니 우리나라 선거모습과 비교해 봤을 때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영국에서는 가정방문때 음료수 한 잔이라도 접대했을 때는‘부패 정치인’으로 낙인찍힌다 하니 우리나라 정치인·유권자들의 잘못된 의식을 반성하게 하는 사례이다.선거운동은 대부분 자원봉사자들이 하고 있어 후보자들은 돈 들이지 않는 선거운동을 하게 된다고 한다.이밖에도 선거 감시기구도 없으며,공천 잡음이나 포스터·현수막 등의 공해도없고 단지 각 정당이 깔끔하게 만든 커다란 벽보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이런 모습들은 선거때만 되면 온 나라가 들썩이는 우리나라와 크게 비교된다. 나아가 지난해 출범한 영국의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정당의선거비용 모금과 사용을 감독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한다. 또 후보자들 사이에서 불법 시비가 일 경우 선거관리위원회가 아닌 경찰에 신고하게 되는데 이번 선거에서 경찰이 선거 관련 수사에 나선 것도 일절 없었으며,선거결과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건수도 고작 한두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매번 선거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선진국의 이런 선거사례를 볼 때 부러운 마음이 절로 든다.우리나라도 깨끗하고 올바른 공명선거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선거 당사자인 정치인·유권자와 함께 온 국민들이 ‘깨끗한 선거,공정한 선거’에 대한 의식을 높여야 한다.언제까지 영국 등 선진국의사례에 감탄하며 부러워만 할 것인가. 양황승 [광주 북구 선거관리위원회 서무계장]
  • [전통주 이야기] (3)교동법주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민속주로 손 꼽히면서도 그 명성을 자랑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술이 교동법주(校洞法酒)다. 가문의 비주(秘酒)로만 전통을 계승하려는 경주 최씨 집안의 고집때문이다.시중판매되고 있는 경주법주와는 뿌리는같지만 서로 다른 술이다. 교동법주는 경주 최씨 가문에서 지난 350여년간 찹쌀을 이용해 빚어온 발효식 곡주이다. 교동법주의 제조유래는 조선조 숙종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금님의 수랏상과 궁중음식을 감독하던 참봉자리를지낸 최국선(崔國璿)옹이 낙향해 임금님이 마시던 곡주의제조방법을 집안 사람들에게 전승시켰다. 집안 길·흉사때 사용하고 집안을 찾는 손님들을 접대하기 위해 만들기 시작했기 때문에 지금도 집을 찾아온 손님들에만 소량 판매할 뿐이다.가격은 900㎖ 들이 한 병에 2만9,000원. 교동법주는 찹쌀과 밀로 만든 누룩,집안 마당에 있는 샘물,그리고 정성으로 빚는다.술 빚는 방법과 마시는 법도가 워낙 까다롭고 독특해 지금까지 술이름이 ‘법주(法酒)’로붙여져 사용돼 왔다. 우선 술을 빚을전체 찹쌀량의 10분의 1을 물에 불려 죽을 쑤어 식힌 뒤 누룩과 배합해 1주일 정도 발효시켜 밑술(酒母)을 만든다.찹쌀 4에 누룩 3의 비율로 섞는다. 이어 나머지 찹쌀을 넣어 여러 차례의 발효과정을 거친 뒤 100일이 지나야 비로소 알콜농도 16%의 교동법주로 태어난다.교동법주는 살균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는다.그래서 장기보관이 어렵지만 살아있는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6호인 교동법주의 기능보유자이자 올해로 63년째 교동법주를 빚어온 배영신(裵永信·85)할머니는“교동법주는 경주 최씨 가문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앞으로도 돈을 벌기 위해 술을 빚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54)772-5994. 경주 김상화기자 shkim@. *권창운박사의 교동법주 ‘맛평가'. “곡주 특유의 향긋함과 혀끝에 착착 감기는 부드러운 맛은 바로 우리 전통의 향기지요” 경주 권내과 원장인 권창운(權昌運·54)의학박사는 교동법주에 대한 평가를 ‘전통의 향기’라는 말로 담아냈다. 그는 지난 20여년 동안 교동법주만을 고집하며 즐겨왔다. 교동법주를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찾아오는 내·외국인 손님에게 자랑과 함께 권한다. 그는 “교동법주는 화학주가 아닌 살아 숨쉬는 술”이라며 “노르스름하면서도 투명한 빛깔,독특한 향취와 그윽한 맛은 사람들을 반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기자
  • 접대성 골프 공직자 상용 ‘접선장소’ 있다

    ‘이곳에선 걸린다-’ 현충일 골프장 출입 공무원의 신분 확인 작업에는 사전‘체크 포인트’가 있었다.사정기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 보면 기초단서는 대상자들이 수도권 외곽 골프장에 가기전 1차로 만나는 장소에서 탐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만남의 광장이 주요 체크 지점이다.청계산입구 하나로마트 주차장과 서초구청 및 서초구민회관 주차장도 ‘접대성 골프 공직자’들이 자주 ‘접선’하는 곳이다.이번에도 어김없이 1차로 이 지역들을 훑었다는 후문이다. 장소마다 조금의 특색이 있다.만남의 광장은 경기 남부지역 골프장으로 가는 공직자가,자신이 타고온 차를 놓고 다른 차로 갈아타는 지역.하나로마트와 서초구청 인근은 주로 등산복 차림이 많다는 것.만남의 광장보다는 가까운 골프장에 나가는 경우가 많다. 감찰기관은 단순 증거자료로 이곳에 모인 사람과 차량번호를 사진으로 담는다.골프채 가방을 옮겨싣는 장면은 결정적 단서로 활용된다.녹음기를 갖고 다니며 독백처럼 차량번호를 불러 입력시킨 뒤 차량조회 과정을 거친다.경찰은 주로 골프 부킹 과정을 스크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장에서는 캐디와 계산대 직원을 통해 인적사항을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정기홍기자 hong@
  • [사설] ‘현충일 골프’ 징계해야

    사정당국은 이번 현충일 골프치기에 나섰던 고위 공직자 40여명의 명단을 확인해 해당 부처의 장(長)에게 통보했다고한다. 모두는 아니지만 접대성 골프를 쳤거나 상습 출입자는 상당한 강도의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명단 통보 대상자들은 중앙부처 국장급의 고위직에서 영관급 장교,국립대학 교수 등 이른바 사회지도층 인사들이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골프도 스포츠고 휴일에 내돈 내고 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여느 때 같으면 누가 뭐라겠나. 그러나 현충일이 어떤 날인가.국난에 온몸으로 맞서다 스러져간 호국영령들의 높은 뜻을 깊이 되새기며 나라사랑의 마음을 추스르자는 날이 아니던가.바로 그날 골프장에 나간장교들은 오전 10시 묵념의 시간을 어떻게 맞았는지 궁금해진다.혹시나 하여 국방부 장관의 엄명까지 있었다는 후문이고 보면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 기강을 바로 잡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공직자들 또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던져주었다.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전국이 바싹바싹 타들어가는 이즈음이다.그것도현충일에,명단이 통보된 공직자 이외에도 자그마치 600여명이 전국의 골프장을 누볐다는 소식이고 보면 기가 막힌다.가뭄난리를 겪는 농민들이 안타까워 물 한바가지 제대로쓰지 못하겠다는 판에 그 정도 양식도 없어서야 되겠는가. 골프 유혹조차 제대로 뿌리치지 못하는 공직자라면 다른 꼬임인들 버텨낼 수 있겠는가.차제에 공직을 떠나기를 기대해본다. 평소 애국을 설파하고 양식을 말하던 사회 지도층은 스스로의 몸가짐을 뒤돌아 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현충일을전후해 사정당국이 감찰에 나설 것을 눈치채고 현충일만을피했거나 교묘하게 가명으로 ‘적발’을 모면한 이들도 있다는 얘기가 들린다.약삭빠른 행태가 아직도 버젓이 통용되는 사회인 것 같아 안타깝다.주위에서 인정해주는 만큼 양식있고 분별있는 언행으로 보답하길 촉구한다.
  • ‘현충일 골프’공직자 40명 적발

    정부는 지난 6일 현충일을 기해 수도권 일대 골프장을 대상으로 골프장 출입 공직자에 대한 특별 감찰활동을 벌여상당수의 공무원을 적발,이 가운데 40여명의 명단을 관련부처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 고위 관계자는 11일“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운 상황인 데다 현충일인 6일은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는 날인만큼 공직자들의 골프장 출입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3일 일요일과 6일 총리실,국정원,경찰청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특별 감찰활동을 실시했다”며 “이들 가운데40여명의 공직자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해당 부처장관에게 명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명단이 통보된 3급 이상 고위 공직자 40여명 중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20여명 정도로 1급이상 장·차관은 없으며 나머지 절반 정도는 국공립대 교수,국공립병원의사,공기업 간부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유관 기관 등으로부터 접대 골프를 받는 등 문제가 발견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다른 사정 관계자는 “특히 제보 등을통해 접대 골프를치고 있는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감찰을 벌여 왔다”면서 “자기 돈을 내고 골프친 경우와 달리 이들에 대해서는 징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사정당국은 이미 이들로부터 소명작업 등을 거친 것으로알려졌다. 사정당국은 최근 극심한 가뭄에다 이번 달이 호국보훈의 달인 점을 감안,공직자들의 골프장 출입은 바람직하지 않은만큼 당분간 골프장 출입자에 대한 감찰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처신이 필요한 시기이긴 하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골프 엄금 지시를 내린 것도 아닌 상황에서 정치인 등은 봐주면서 공무원들만의 골프장 출입을 문제삼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광숙기자 bori@
  • 정상욱 수협회장 약식기소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李承玖)는 11일 수협중앙회 정상욱(鄭尙郁·51)회장이 거제수협 조합장 재직 시절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적발,벌금 1,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정회장은 9일 건강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12일 회장직을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95년부터 거제수협 조합장으로 근무하면서 97년10월 조합비 1만달러(당시 한화 930만원 상당)를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99년 11월까지 조합비 6,600여만원을접대비,유흥비 등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됐고 횡령액을 전액 변제해 약식기소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정·관계의 로비 등 외풍 때문에 정 회장을 약식기소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등 비난이 적지 않아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 [여성선언] 바텐더

    학교 졸업반이 되면 진로에 대해 고민에 빠지게 된다.직업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따지고 보면 마땅히 할 만한 직업을찾는 일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특히 여성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뭔가 제대로 일을 해보려고 마음먹은 여성은작심한 순간부터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게 되는데 실제로그 일이 여성으로서 힘든 경우도 있지만 남성이 한다면 별로 색다르지 않을 것이 유독 여성이 한다고 하면 색안경을쓰고 보는 경우가 있다.바텐더도 그 중의 하나일 것이다.남성이 바텐더를 한다고 하면 왠지 멋있게 보이고 호감을 갖게되지만 여성 바텐더라면 그리 곱지만은 않은 시선을 보내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SBS에서 내가 진행하고 있는 ‘장미의 이름’이라는 프로그램은 페미니즘을 표방한 버라이어티 쇼이다.나는 전체 프로그램 진행과 더불어 ‘코요테 어글리’라는 코너를 맡고 있다.‘코요테 어글리’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서 아이디어를따왔다. 바텐더를 꿈꾸는 5명의 여성들이 합숙 생활하면서바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해서 그들의힘으로 바를 차릴 때까지 카메라가 계속해서 관찰하는 다큐형식의 촬영물이다.나는 그들의 맏언니 역할을 하며 여자 바텐더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수많은 직업 중에서 왜 하필이면 여성 바텐더야?”하는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선입견 때문이다.바텐더는 밤에 술을팔고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웃음을 파는 직업이다.그래서더욱이 여성이 바텐더를 한다고 하면 좋은 눈으로 보려고 하지 않는다.하지만 엄연히 술을 파는 다른 업종과 바텐더와는큰 차이가 있다. 속칭 ‘술집여자’는 장래희망이 접대부여서 그 직업을 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하지만 바텐더는 그렇지 않다. 그들은일정기간 동안 학원을 다닌다.칵테일 만드는 법에서부터 바에서의 매너와 플레어하는 법 등을 배운다.그러고 나서 바에서 아르바이트 식으로 일을 하기 시작해서 2,3년이 지나면정식 바텐더가 된다.일종의 전문직인 것이다.적어도 칵테일에 관해서는 박사가 되어야 하며 때로는 춤과 말솜씨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그리고 일하는 시간대가 심야이기 때문에 늘밤을 새워야하니 기본적으로 체력이 있어야 버틸 수 있다. 쉽게 돈을 벌려고 생각했다면 다른 길도 얼마든지 있었겠지만 바텐더들은 적어도 그런 정신으로 사는 사람들은 아니다. 바가 좋고 플레어가 좋고 무엇보다도 자신이 일하는 순간만큼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끼’ 있는 사람들이다. 직업에 대한 벽이 많이 무너졌다.하지만 아직 우리사회에는어떤 직업 자체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여성이 하는 직업과 남성이 하는 직업이 따로 있다는 식의 사고가 존재하고있다.그래서 남성이 하는 직업이라고 생각되는 곳에 여성이가 있으면 뉴스거리가 되고 만다.얼마전 우리나라에도 102년철도역사에 최초의 여성 역장이 탄생했다.특히 철도업무는정부기관에 속한 일이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할 수있겠다. 하지만 “여성이 접근하기 힘든 분야에서 피눈물나게 일해서 금녀 신화를 깼다”는 식의 기사가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싶다.분명 직업에 귀천은 없다.하지만 여전히 성차이는 존재하고 있다. 임 성 민 아나운서
  • 현충일 골프 친 공직자 상당수 적발

    사정당국이 6일 현충일을 기해 전국 골프장을 대상으로 공직자 출입자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찰 활동을 벌여 상당수 문제 공무원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7일 “현충일인 6일은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특별한 날인데도 불구,골프장을 출입하는 공직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했다”며 “현재 명단을 확보,동명이인 여부 및 본인을 대상으로 골프장을 가게 된 경위,자비부담 여부 등을 정밀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또 기관장 복무실태와 단체장 암행감찰 등을 통해평일 골프를 치거나 접대성 골프를 한 공직자에 대해서도내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은 일단 조사를 마친 뒤 접대성 골프를 쳤거나 상습적으로 골프장을 출입하는 등 문제가 발견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해당부처에 통보,징계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접대성 골프의 기준이 불명확하고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돼 있어 골프친 것을 문제삼을 경우 공무원들이 반발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사정기관 내부에서도논란이 일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광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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