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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씨 죽기전 지인에게 전화 “소속사 前대표가 살해 협박”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사건의 핵심 인물인 전 매니저 유장호(30)씨가 피고소인 신분으로 25일 경찰에 출두했다. 유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에 변호인과 함께 나와 취재진의 사진촬영에 응한 뒤 진술 녹화실에서 조사를 받고 오후 11시쯤 귀가했다. 유씨는 경찰서 입구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지만 어떻게 문건이 유출됐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 유씨는 장씨의 유족으로부터 사자(死者)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유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씨가 2월28일 사무실에 스스로 찾아와 피해 사실을 담은 4쪽짜리 문건을 6시간 동안 작성했다.”면서 “3월1일에도 장씨를 만나 (나에게 쓴) 3쪽짜리 편지를 건네 받았다.”고 문건 입수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원본과 복사본 등 14장을 갖고 있다가 지난 12일 유족과 함께 모두 태웠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아울러 경찰은 문건에는 성상납 및 술접대의 일시 및 장소 등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지는 않았지만 유씨가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접대 장소’로 알려진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서울 삼성동 건물에 드나든 사람들을 파악하기 위해 이틀째 폐쇄회로(CC)TV를 조사했다.장씨는 자살하기 직전에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전 대표 김씨가 ‘왜 나를 모함하고 다니느냐. 너 하나 없애는 것은 일도 아니다.’고 협박을 하고 있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씨는 자살하기 3~4일 전 집 근처 부동산중개업소에서 누군가에게 내용을 알 수 없는 6~7장의 문건을 팩스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날 출두한 유씨를 포함해 1차 수사 대상이라고 밝힌 12명에 대한 범죄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이 밖에 장씨와 같은 소속사였던 여자 탤런트 A씨를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술접대 등 문건에 나온 내용의 사실관계 확인에도 나섰다. 이 사건의 다른 핵심인물로 지목된 전 대표 김씨는 경찰과의 전화통화에서 “(내가) 이렇게 계속 일본에 머물러 있을 수 있겠나. 변호사와 상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그의 귀국 여부는 불투명하다.김씨는 지난 12월 남성모델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의 추적을 받자 태국으로 도피해 10년 기한의 여권을 연장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찰의 체포영장이 새 여권을 발급받은 이후에 발부돼 경찰의 봐주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한편 경찰은 이날 장씨가 마카오 출신의 ‘왕첸첸’이라는 인물과 주고받았다는 편지는 허위 사실이었다고 밝혔다. 왕첸첸은 1980년생으로 2003년부터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현재 적응장애 및 우울증으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장씨와 일면식도 없는 왕첸첸이 신문을 보고 추측한 내용을 편지로 보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유족이 원하면 명예훼손으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은주 박성국기자 erin@seoul.co.kr
  • 경찰, “‘장자연 문건’ 언론에 보내” 유씨 진술 확보

    경찰, “‘장자연 문건’ 언론에 보내” 유씨 진술 확보

    故장자연의 사건의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지난 25일 고인의 전 매니저 유씨를 조사한 결과, 문건을 언론사 2곳에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의 경기지방 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유씨가 고인이 자살한 다음날인 3월 8일 언론사 2곳의 기자 3명에게 문건의 일부를 보여줬다고 진술했다. 고인의 문건을 본 사람은 함께 문건을 태운 유가족 3명과 언론사 기자 3명, 코디네이터 1명 등 모두 7명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문서작성 경위에 관련해 이 계장은 “유씨 말에 의하면 고인이 고민을 이야기 하며 법적 처벌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해 문서를 작성했다고 진술했다.”며, “초안과 복사본 7~8장을 만들었다가 일부는 태우고 찢어 버렸는데 이것을 방송사에서 입수한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고인의 자살전 문건의 유출 여부를 비롯해 원본과 추가 사본, 또 다른 문건의 존재 여부에 대해 유씨에게 추궁을 했으나 유씨는 1차 조사에서 말한 내용이라며 진술을 거부했다고 이 계장은 밝혔다. 또 “문건 내용에 있는 술 접대에 대한 조사는 아직 범죄사실이 밝혀지지 않아 조사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에 체류 중인 전 소속사 김대표는 지난 25일 밤 변호인을 통해 유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분당)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자연 문건’ 작성 강요 여부 밝혀지나?

    ‘장자연 문건’ 작성 강요 여부 밝혀지나?

    故장자연의 전 매니저인 호야스포테인먼트의 유장호 대표가 오늘(25일) 오후 1시경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5일 오전 경기도 분당경찰서에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유씨가 오늘(25일) 출석해 3층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는다.”며 “원본을 태웠는지, 몇 부가 복사됐고 몇 명이 봤는지 등 작성과정과 유출과정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서에 나온 골프 접대와 술 접대, 성 상납 강요 등의 내용에 대한 사실 여부와 강요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 유씨는 故장자연의 유가족으로부터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경찰은 “본 사건이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고, 오늘 유씨의 출석과 관련해 많은 취재진이 몰려 몸싸움이 일어날 우려가 있으니 경찰의 지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신문NTN (분당)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의도 블로그] 집권 1년 ‘천막정신’ 잊었나?

    ‘3월24일’은 한나라당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5년 전인 2004년 3월24일. 한나라당은 ‘차떼기 정당’이란 오명 속에 당의 존폐마저 흔들리자 천막당사를 꾸리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했다. 4·15 총선을 불과 22일 앞둔 시점이었다. 천막당사 5주년을 기념해 한나라당이 24일 조촐한 기념식을 갖고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취소됐다. 천막당사를 꾸렸던 박근혜 전 대표가 개인 일정을 이유로 불참의 뜻을 전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브랜드’인 천막당사 기념식에 박 전 대표가 참석하지 않으니 일정을 취소했다는 설명이다. 박 전 대표 쪽은 “별다른 뜻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대한 부담과 청와대와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겠느냐는 게 주변의 해석이다. 천막당사 기념식은 지난 2007년 대선 후보 경선전이 한창일 때 3주년 기념식을 끝으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에는 열리지 않았다. 당 소속 정치인의 부정부패와 추문이 있을 때마다 “‘천막정신’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던 한나라당이었다. 실제로 한나라당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당을 쇄신해 갔다. 국정감사 중 피감기관의 골프접대를 받거나 수해 중 골프를 즐기다 출당 등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전 같으면 어물쩍 넘어갈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또 인명진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당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엄격한 잣대로 도덕성 회복과 재무장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종교적 잣대로 정치를 재단한다는 불만도 있었지만 한나라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정권교체를 이룬 지 1년 남짓 지난 지금 한나라당과 여권의 도덕성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종찬 전 민정수석 등 여권 핵심인사들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박연차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거론되는 일부 의원은 불면의 날을 보내고 있다. 당에서는 “벌써 ‘천막정신’을 잊은 것이냐.”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한 관계자는 “풍찬노숙하던 때를 잊고 집권 1년 만에 부패와 손을 잡으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봉열사’ ‘국민노예’ ‘꽃범호’ WBC 영웅들의 재발견 ”장자연 수사 대상은 12+1명”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다 촛불? 기도해라” ‘朴도라 상자’에 김태호 경남지사도… 시각장애인들 최시중위원장에 섭섭한 이유 “안 사면 손해” 대형할인점 50% 폭탄세일 진중권 “이렇게 ‘명박스러운’ 사태가”
  • 장씨 죽기전 무슨 일 있었나

    장씨 죽기전 무슨 일 있었나

    탤런트 장자연씨가 친필로 남긴 문건이 자신을 옭아맨 ‘노비문서(서울신문 3월19일자 보도)’ 역할을 했을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장씨가 목숨을 끊기 전 긴박했던 순간들이 하나 둘씩 베일을 벗고 있다. 자신의 치부가 담긴 문건 작성 후 전 매니저 유장호씨와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 사이에 끼여 상당한 압박을 견디지 못한 흔적이 역력하다. 특히 장씨가 사망한 지난 7일 일본행 비행기 예약을 취소한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예약 취소 후 불과 2시간 만에 자살을 선택한 점으로 미뤄 삶의 포기 이유가 일본행 포기와 어떤 인과관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죽음 선택 전 일본행 결심 왜? 장씨는 친분이 있는 언니와 제주도여행 계획을 갑자기 취소하고 일본행을 결심했다. 일본은 전 소속사 대표 김씨가 머물고 있던 곳이다. 이것은 자신이 작성한 문건 외에 또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씨는 김씨를 직접 만나 문건의 내용이나 작성 경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앞서 장씨는 김씨에게서 벗어나 소속사를 옮기려 했다. 성상납, ‘패키지 계약’ 등 알려진 연예기획사들의 횡포로 미뤄 치부를 드러낸 문건까지 작성한 장씨를 기존 소속사가 그냥 보냈을리 만무하다는 말이 나온다. 장씨를 옴짝달싹 못하게 할 또 다른 문건이나 알몸사진, 복제폰 등 ‘연예인 압박용 무기’를 함께 일하기로 한 전 매니저 유장호씨만 갖고 있었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흔히 기획사는 소속 연예인들의 전출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약점이 잡힌 연예인들이 기획사간의 다툼으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곤 한다.”고 말했다. 장씨는 결국 자살하기 1시간 전인 오후 3시쯤 제주도에 간 언니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전 매니저 유씨에게도 6분 동안 3통의 문자를 주고받았다. 유씨는 자신이 받은 휴대전화 문자함에서 유독 이 문자만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삭제된 문자메시지를 복원해 확인하고 있다. 장씨는 오후 3시30분쯤 자주 다니던 성형외과 예약을 취소한 뒤 오후 4시쯤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누가 죽음으로 몰았나… 포괄적 공범 장씨와 친자매처럼 지냈다는 지인 K씨는 “자연이가 문건을 작성한 뒤부터 눈에 띄게 수척해지기 시작했다.”면서 “제대로 먹지도 못한 상태에서 문건 작성을 후회하며 우울증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문건 작성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사망일인 지난 7일까지 장씨의 행적을 수사하던 중 장씨가 전 매니저 유씨와 3차례 만난 데 이어 유씨에게서 11차례 문자를 받았고, 8차례 문자를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또 장씨와 제3자의 통화내용을 분석한 결과 전 소속사 대표 김씨와 갈등관계를 보이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문건을 유족들 앞에서 모두 불태웠다고 밝힌 유씨의 사무실 휴지통에서 같은 내용의 문건이 발견된 데 이어 지난 17일 유씨 스스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건이 녹취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문건이 사전 유출됐음을 시사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장자연 문건 수사대상 12명…술자리 ‘부적절 행위’ 1명 확인 탤런트 고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수사대상자를 유족이 고소한 유력 인사 등을 포함한 12명으로 확대하고, 장씨의 자살 전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4일 브리핑에서 “장씨 자살과 관련된 수사대상자는 피고소인 7명과 경찰이 확보한 문건에 거론된 인물 등 12명”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술자리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것으로 의심되는 1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자는 사자(死者)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된 전 매니저 유장호(30)씨와 문건 보도와 관련된 기자 등 2명,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된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 문건에 등장하는 유력인사 3명 등이다. 여기에 주변 인물 5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포함돼 모두 12명이다. 경찰은 “문건 수사대상자 12명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술자리에서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1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그의 통신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장씨의 자살 동기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장씨 이적 등의 문제로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와의 불편한 관계 ▲방송 중인 드라마 촬영의 돌발적 중단 ▲경제적 어려움 등이라고 밝혔다. 장씨가 문건에서 “김 대표가 모 방송 감독에게 골프 접대를 하니 태국으로 오라고 했는데, (내가) 가지 않아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내용을 근거로 해당 방송 감독을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해 5월에도 장씨가 김 대표, 또 다른 방송 감독과 함께 태국에서 골프를 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수사의 방향을 자살에 이르게 된 경위, 문건 유출 경위, 문건의 내용 등 세 방향이라고 밝혔다. 장씨는 자살하기 전인 지난달 28일 전 매니저 유씨의 사무실을 오후 5시30분쯤 방문해 4시간 만인 오후 9시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25일 유씨를 소환하는 대로 문서 작성 및 유출 경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접대장소’로 알려진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의 서울 삼성동 옛 사무실 건물의 3층 주택과 1층 와인바에 대한 정밀감식을 위한 2차 수색을 했다. 경찰은 이곳을 드나들거나 이용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출입문과 전화기, 그리고 식기 술잔 등 집기류에 대한 지문감식을 하고 남아 있는 세면도구류와 머리카락 등을 수거해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이와 함께 1층 와인바 신용카드 결제내역을 세무서로부터 제출받아 이용객을 조사하고 이를 통해 수사대상자들의 행적을 비교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찰은 세 번째 수사방향인 ‘문건의 내용’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을 다물었다. 이은주 박성국기자 erin@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봉열사’ ‘국민노예’ ‘꽃범호’ WBC 영웅들의 재발견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다 촛불? 기도해라” ‘朴도라 상자’에 김태호 경남지사도… 시각장애인들 최시중위원장에 섭섭한 이유 “안 사면 손해” 대형할인점 50% 폭탄세일 진중권 “이렇게 ‘명박스러운’ 사태가”
  • “故장자연, 사망 전 유씨 사무실 방문”

    “故장자연, 사망 전 유씨 사무실 방문”

    탤런트 故장자연이 문서 작성일인 지난 2월 28일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사무실을 찾았던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오전 경기 지방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공식 브리핑에서 “고인이 2월 28일 유씨의 회사인 호야스포테인먼트 사무실에 17시 34분에 올라가 21시에 내려오는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문건에 대해서는 “유씨가 계속 말을 바꿔 판단이 어렵다.”고 말하며 “문건이 4장인지 3장인지, 추가로 있는지에 대한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장자연 문건’에 관련해 유씨는 피고소인 신분으로 25일 출석, 문건 유출 경위와 사실관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또 ‘장자연 문건’에서 골프와 성접대 등의 내용이 있는 것을 확인한 경찰은 12명의 수사대상자 외에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1명을 확인, 통신내역 수사를 통해 행적을 확인한 후 출석요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물고 물리는 폭로…유력인사 조사는 뒷전

    물고 물리는 폭로…유력인사 조사는 뒷전

    탤런트 장자연씨가 자살하기 전에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제3의 문건이 등장하면서 장씨 죽음의 책임을 둘러싸고 전 매니저 유장호씨와 전 소속기획사 대표 김모(일본 체류중)씨 간에 이전투구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제3의 문건은 장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마카오 출신의 왕첸첸이라는 인물이 장씨의 자살 직전 주고받았다는 편지글이다. 경찰은 술시중 등의 당사자들로 지목된 유력인사들에 대한 소환을 뒤로 미룬 채 연예계 추문의 한가운데에서 수사의 갈피를 못 잡고 있는 꼴이다. 자신을 숨진 장씨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왕첸첸은 장씨와 주고받은 전화통화와 A4용지 8쪽 분량의 편지 내용을 한 국내 언론에 전했다. 왕첸첸은 편지 내용 중 장씨가 ‘사람들이 자신을 이용해 호의호식을 채우는 데에만 몰두했다. 새옷을 입고 마음에도 없는 상대에게 접대를 해야 했고, 화려한 장소에 이리저리 끌려다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장씨가 편지를 통해 ‘한국인으로 태어나 인간 같지 않은 악마들과 함께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미칠 것 같다.’는 내용도 있었으며 장씨 본인에 대해 ‘부모님이 안 계셔서 더 비참하게 이용당한 것 같다.’는 말도 남겼다.”고 했다. 이 편지에는 자살 동기에 관한 언급도 들어 있다. 왕첸첸은 “전 매니저인 유 대표가 소송을 진행하는 데에 (장씨가 쓴 문건이) 활용될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문건을 회수하려고 했지만 유 대표가 이를 거절했다. 유 대표는 장씨를 만나려 하지 않았고 끝내 장씨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심정으로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 결국 제3의 문건은 처음 문건의 작성과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유씨의 책임에 무게가 실릴 수 있는 내용이다. 김씨를 압박하며 모종의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장씨에게 문건을 작성하도록 권유 또는 강요했고 나중에 문건이 공개될 상황을 우려한 장씨가 유씨를 말렸는데도 이를 회피한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결국 문건 공개에 어찌할 바를 모르던 장씨가 목숨을 끊었을 수도 있는 셈이다. 경찰은 제3의 문건에 대해 “우선 왕첸첸의 실체와 장씨와의 관계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신중하게 접근하는 자세를 보였다. 왕첸첸은 1976년 마카오에서 태어나 1980년 ‘장준’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첸첸의 제3의 문건을 입수한 국내 언론사는 이날 문건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처음부터 4장짜리 제1의 문건 이외에는 없다고 밝혔다가 추가 문건이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부랴부랴 지금까지 확보하지 못한 3장짜리 제2문건의 존재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문서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유씨를 뒤늦게 재소환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서의 추가 존재 여부와 유출 시점 등을 조사해 장씨 자살과의 인과관계 등을 따질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그 와중에 유력인사들의 소환은 슬쩍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는 꼴이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 경찰 “‘장자연 자살’ 관련 수사대상 총 13명”

    경찰 “‘장자연 자살’ 관련 수사대상 총 13명”

     장자연 자살 동기를 수사 중인 경찰은 유족이 고소한 7명 등 모두 13명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을 대신해 브리핑에 나선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4일 분당경찰서에서 “유족이 고소한 7명과 경찰이 확보한 문서 4장에 실명이 거론된 7명 중 2명이 겹친다.따라서 현재 수사 대상은 총 12명이다.”라고 밝혔다.  이 계장은 “제1 피고소인인 전 소속사 대표 유모씨는 2차 경찰 출석을 요구한 상태로 내일(25일) 변호사와 함께 출석할 것이며 제2·3 피고소인은 언론사 관계자로 문건 및 CCTV 등으로 1차 수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이어 “제4 피고소인은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로 지난해 12월2일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으며,인터폴과 일본 경찰의 협조를 받아 귀국 조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한 뒤 “제5·6·7 피고소인과 문건에 나오는 5명은 통화 내역 등을 수사 중이며,참고인 및 목격자를 확보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로 확인된 상황이 있다면서 “문건에 보면 골프접대 내용이 나온다.김 대표가 모 감독을 골프 접대해야 한다며 태국으로 불렀는데 장자연이 이를 거절했다.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해당 감독을 찾았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골프 접대와 관련 “출입국관리소 조회를 통해서 사진을 확보한 결과 지난해 5월 김대표,고인,같이 골프를 치러간 또 다른 감독을 확인했다.”며 “그 감독에게 경찰 출석을 요구했지만 현재 외국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장은 또 “문건·고소장 등을 바탕으로 한 수사 대상 12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술자리에서 고인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한 사람을 확인했다.”면서 “지금 통신 내역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고인의 자살 동기에 대해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와의 불편한 관계,고인이 출연해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 중단,경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자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어떻게 알아냈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정보이기 때문에 밝힐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이 계장은 자신이 장자연의 지인이라며 스포츠 칸에 고인의 자살과 관련한 편지를 보낸 ‘왕첸첸’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고인의 휴대전화에 ‘왕첸첸’의 이름이 없다.친분이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인용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경찰 ”김모씨 가족 통해 연락 시도” 소극적 수사?

    경찰 ”김모씨 가족 통해 연락 시도” 소극적 수사?

    경찰은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인 故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의 수사 상황에 대해 “가족을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의 오지용 형사과장은 23일 오전 공식 브리핑에서 “김모씨는 계속 접촉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김모씨의) 가족하고 연락되고 있으며, 가족을 통해 김모씨와 연락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언론에서도 김모씨와 인터뷰를 하는 등 연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경찰과는 연락이 안 되나”를 묻는 질문에 오 과장은 “휴대폰으로 연락했을 때에는 신호가 갔었다. 하지만 받지를 않았다. 김모씨가 경찰에 연락을 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모씨에 대한 연락처를 최대한 확보하고 있다.”며 “김모씨 수사사항이 진행될 때부터 가족의 연락처를 확보하고 있었으며 계속 가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해 경찰이 김모씨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샀다. 김 씨의 전 소속사 소유건물에 대해 압수수색 을 펼쳐 컴퓨터 등을 포함해 총 44개의 품목을 압수한 경찰은 컴퓨터를 사이버수사대 분석의뢰, 현재 수사 중이다. 김모씨의 소유건물은 故 장자연의 전 소속사 건물로 1층은 와인바, 2층은 사무실, 3충은 침대와 샤워 시설이 갖춰져 있어 그 동안 성 접대가 이루어 진 곳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서울신문NTN (분당)이동준 기자 juni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장씨 소속사 압수수색 ‘또 뒷북’

    장씨 소속사 압수수색 ‘또 뒷북’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당초 압수수색에서 제외됐던 전 소속사 대표 김모(40)씨의 이전 사무실을 22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또 일본에 체류 중인 김씨의 조기 송환과 문서유출 혐의를 받는 전 매니저 유장호(30)씨의 경찰 출석을 종용하는 등 장씨의 자살 경위와 문건 유출 수사에 주력하고 있다. ●日체류 소속사 前대표 조기송환 주력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0시30분부터 3시간가량 장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씨 소유의 서울 삼성동 3층짜리 건물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1대 등 44개 품목에 총 201점의 내용을 수거해 분석 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16일 김씨의 집을 압수수색할 때 이 건물을 수사하지 않았고, 20일 언론에서 이 건물이 로비장소로 추정된다고 보도한 뒤에야 압수수색에 나서 ‘뒷북 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경찰은 뒤늦은 수사로 인한 증거 인멸 등의 의혹이 일자 “김씨의 사무실이 이전된 것으로 알고 있었고, 전 사무실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해야 할 물품이 있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일본에 체류중인 김씨의 조기 송환을 위해 도쿄 경찰 주재관과 협조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김씨는 강제추행 혐의로 수배 중이다. 지난해 12월2일 출국해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 ‘장자연 문건’ 유출 경위와 관련해 장씨의 전 매니저 유씨는 이르면 23일 경찰에 출두할 것으로 보인다. ●유력인사 소환조사는 계속 미적미적 경찰이 김씨와 유씨 수사에 초점을 맞추면서 장씨 오빠가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유력인사들의 소환 조사는 늦어지고 있다. 경찰은 장씨의 지인, 소속사 직원 및 접대 장소로 추정되는 업소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지만, 성상납과 관련한 정황 확보 및 피고소인 소환 계획에 대해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씨 자살 사건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관련 인사들의 사법처리 여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술접대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는 심경을 고백한 장씨의 문건에 서명과 지장이 날인돼 있어 관련자들을 기소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추가 증거가 없으면 사법처리는 곤란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변호사는 “실제로 유서나 특정 문건 자체만으로 거론된 인물의 기소는 힘든 게 사실”이라며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주변인들의 증언이나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확보하지 않으면 문서의 진정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한국 WBC 첫 결승 진출… “日이든 美든 덤벼라” 헤지펀드 경영자의 피자 배달 [극과극] 한반 3명&식판수 3천개 10대 4명 동거녀 암매장 도로서 돈 줍는 미국인
  • 룸살롱 닮은 3층 접견실… 침대·샤워실 갖춰

    탤런트 장자연씨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 소유의 서울 삼성동 3층짜리 건물은 경찰의 압수수색 결과, 침대와 샤워실까지 갖춰진 고급 호텔 스위트룸과 같은 ‘아방궁’인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곳이 장씨가 성상납을 강요받은 장소였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 건물은 일본에 머무르는 김씨가 2005년 8월 구입해 2007년 10월 3층으로 증축한 것으로 현재의 서울 청담동 사무실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했다. 1층 와인바는 지난해 9월까지 영업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건물은 1층은 와인바, 2층은 장씨의 소속사인 D엔터테인먼트 사무실, 3층은 접견실로 사용됐다. 언론계와 재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한 로비 등 성접대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다. 김씨는 평소 이 와인바에서 술과 안주를 주문해 3층 접견실에서 ‘접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접견실은 최고급 소파, 샤워실, 침대, 홈바 등 최고급 룸살롱처럼 꾸며졌다. 또 3층 베란다는 나무 울타리로 외부 시선을 차단해 고급 야외 파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초 이날 오전에는 건물 3층에 ‘침대와 욕조’가 있었다고 밝혔다가 오후에는 ‘침대와 샤워시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다.건물 인근 한 주민은 “가끔 김씨가 외제차를 탄 사람들과 몰려와 새벽까지 파티를 열곤 했다.”면서 “지금 언론 보도에 나오고 있는 ‘접대’가 이뤄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주변 부동산중개소들에 따르면 이 건물터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의해 70대 할머니가 살해당한 곳이다. 김 전 대표가 2006년 시세의 60% 수준에 건물을 매입한 뒤 헐어내고 지금의 건물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건물은 문을 닫은 1층의 와인바와 3층이 부동산중개소에 전·월세 매물로 나와 있다. 2층에는 한 인터넷 업체가 입주해 있다.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건물이 연쇄살인에 이어 최근 장씨 자살사건과 연관됐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매물을) 보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한편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의 관련 여부, 행적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확보, 출입자 등을 분석하고 있다. 또 장씨 소속 기획사 직원과 장씨의 지인 등 주변인 조사를 통해 문건에 없는 접대 장소와 일시를 파악하고 이 업소들 종사자, 동석자 등 목격자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사설] ‘장자연 리스트’ 수사 서둘러라

    탤런트 장자연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한 지 2주가 되었건만 장씨가 자살한 원인으로 추정되는 성상납 및 술접대 강요, 폭행 등의 범죄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그동안 시중에는 흉흉한 소문이 난무하더니 급기야는 장씨의 오빠가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인물 중에 중앙일간지 대표를 비롯, 금융계와 IT 업계의 유력인사 등 3명이 포함됐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참으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지도층 인사들이 제가 가진 강력한 사회·경제적 힘을 악용해 신인 연기자에게서 성을 상납 받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상대방을 죽음으로까지 몰고 갔다면 도저히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찰은 유족들이 고소한 내용을 신속히 수사해 사실로 밝혀지면 그에 합당한 처벌 절차를 밟아야 한다. 거꾸로 수사 결과 고소된 인물들에게 혐의점이 없다면 이를 공표해 그들을 세간의 입방아에서 구출해야 한다. 그런데도 경찰은 실명이 담긴 명단을 확보했는지에 관해 수시로 말을 바꾸고 피고소인 소환을 망설이는 등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니 그 ‘힘센’ 피고소인들에게서 압력을 받아 머뭇거린다는 의심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장자연씨의 죽음은 한낱 개인적 비극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고 가해자들을 엄벌해야 한다. 그래야만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멋대로 유린하려는 사악한 인간들이 설 땅을 잃을 것이다.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시금 경찰에 촉구한다.
  • 강남 비리경관 6명 파면·해임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안마시술소 업주와 유착 의혹을 받아온 소속 직원 3명을 파면하고 3명을 해임하는 중징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파면조치를 받은 경관은 안마시술소 업주에게 2년간 매달 수십만원씩 받아 쓴 것으로 드러난 논현지구대 소속 경관과 업주로부터 식사 접대와 한약 등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난 강남서 소속 직원 등 3명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장씨 문건’ 유력인사 3명 소환 검토

    탤런트 장자연씨가 자살한 지 13일이 지났지만, 경찰 수사가 여전히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성매매 등 혐의로 고소된 ‘유력 인사 3명’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경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0일 유가족을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한 데 이어 이미 신원이 파악된 중앙일간지 대표 등 피고소인 4명에 대한 ‘고소사실증거’ 확보에 나섰다. ●前소속사 대표 사무실 CCTV 확보 경찰은 또 장씨의 소속 기획사 직원과 지인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적시되지 않은 접대 장소와 일시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술시중 등 장소로 추정되는 전 소속사 대표 김모(42)씨의 서울 삼성동의 이전 사무실에 대해서도 주변의 폐쇄회로(CC)TV 녹화기록을 확보하고 목격자 등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모든 문건을 없앴다.”는 전 매니저 유장호(30)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리스트’가 적힌 것으로 판단되는 미확보 문건 3장과 함께 더 있을지 모르는 복사본의 소재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고인의 오빠가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4명을 고소한 데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인사들에 대한 소환시기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이 끝나면 소환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오지용 분당서 형사과장은 “내부적으로 고소건의 경우 2개월 안에 처리해야 한다는 지침이 있으나 검찰 지휘를 받아서 2개월씩 연장할 수 있다.”며 소환조사에 대한 시기적인 제한은 없다고 밝혔다. 피고소인이 유력 인사여서 방문 조사의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는 방법상의 문제인데, 내부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경찰은 “모든 문건을 불태웠다.”는 전 매니저 유장호씨의 처음 말만 믿고 문서유출 가능성을 배제했다가 입장을 바꿔 이날부터 문건을 추가 입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유씨가 문건유출 과정에 깊이 개입한 정황이 인정돼 출국 금지했다. 한편 경찰은 자살 직전 장씨가 유씨와 한 시간가량 통화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직접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두 사람의 행적에 대해 “장씨는 2건의 발신 통화와 1건의 문자를 보냈고, 매니저 유씨는 총 23건의 통화와 문자를 보냈지만 장씨와 직접 통화한 사실은 없고 문자를 3건 보낸 사실이 있다.”고 확인했다. ●수사인력 27명서 41명으로 증원 한편 이날 경찰 수뇌부는 의혹이 점점 증폭되고 있는 이 사건의 사회적인 파장을 의식해 수사전담반의 인력을 27명에서 41명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최선을 다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면서 “문건 내용을 제대로 수사해 죄가 있는 사람에게 벌을 주고, 관련없는 무고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박성국기자 erin@seoul.co.kr
  • 장자연 리스트에 유력 일간지 대표 포함?

    스스로 목숨을 끊은 탤런트 장자연(29)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성상납 명부의 윤곽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KBS는 19일 ‘뉴스 9’ 방송을 통해 유력 일간지 대표 A씨가 이 명단에 포함돼 있으며, 해당 언론사가 이를 고의로 은폐하려 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KBS는 “장자연의 문건에 기획사 대표였던 김모(42) 씨와 언론사 인사가 자신을 접대에 불러 잠자리를 요구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면서 “해당 신문사가 문건의 존재와 내용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또 “이 신문사의 한 중견 기자가 장자연 관련 문건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함께 문건을 본 다른 기자가 증언했으며 “이 경우 자기 회사 유력인사에 대한 내용을 알고도 보도를 덮은 셈”이란 이 기자의 해석까지 곁들여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 신문사의 한 기자가 어제(18일) 오후 장씨 유족의 차량에 ‘장씨 소속사 전 대표인 김모 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 씨 양측 모두가 자신이 소속된 신문사에 모든 자료를 넘겼다.”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다고 방송은 전했다. 해당 기자는 메모를 남긴 것은 맞지만,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WBC] ‘일본전’ 꼭 이기는 게 최선일까 교황 “콘돔반대” 발언 후폭풍 ’사랑의 곳간’ 푸드뱅크, 바닥이 보인다 한국계 등 여기자 둘,북한군에 억류 춘정에 취한 얼룩말 밤낮없이 ‘러브모드’
  • “리스트 맞다면 대스타 됐을 것” 황당 칼럼

    ’장자연 리스트’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중앙일보 20일자 시론이 “리스트 공개는 사건의 본질을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문영 나라사랑문화연합 대표(전 KBS PD)는 시론에서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창피를 주어 자신들의 발언권을 높여 보려는 얄팍한 의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면서 ‘제2의 장자연 사태’를 막기 위한 과제로 제작 환경 개혁과 지상파 방송 환경 개선을 꼽았다.  그는 “지금과 같이 흥미 위주로 사태를 몰아가거나,다른 목적으로 자신의 죽음을 이용하는 것은 그녀가 원치 않는 일일 뿐만 아니라 고인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말미에 “이제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가 수면 위로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원론적인 환경 개선을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장자연의 죽음에 대해 “각박한 세상을 만든 우리 모두가 공범”이라면서 “죽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목적을 채우려는 뜻을 가진다면 이는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라고 일침을 놓았다.하지만 이러한 비판 역시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사회 전체에 전가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시론은 ‘고 장자연씨를 두 번 죽여선 안 된다’는 제목에도 불구하고 “만약 리스트에 거론된 사람 중 한 명이라도 그녀를 도와주었다면 한국 풍토상 그녀는 벌써 대스타가 돼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해 빈축을 사고 있다.항간에 떠도는 ‘장자연 리스트’가 사실이 아니고 리스트에 거론된 자들과 그녀 죽음을 관련짓기에는 부족하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치고는 너무 허술하다는 것.또 고인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는 비난도 줄을 잇고 있다.이런 허술한 시론을 버젓이 지면에 게재한 중앙일보의 무책임성을 질타한 이들도 있었다.  ’이두현’이란 네티즌은 “사건의 핵심은 술 접대등 부당한 요구에 견디다 못한 신인 여배우의 사건에 대해,그에게 부당한 요구를 한 힘 있는사람과 해당 소속사를 적절히 문책하여 재발을 막는 것”이라고 지적한 뒤 “공범은 술접대,성접대 받은 사람들과 소속사 대표이지 일반 대중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또 ‘배용일’이란 네티즌은 “장자연이 대스타가 안 된 것을 보니 리스트와 장자연과는 관련성이 부족한 것이라니 이런 해괴한 논리가 있는가.”라며 “시론으로 썼다면 중앙일보의 공식 입장일텐데 상식이 있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외에도 “호기심을 이용하고 있다고요?우리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은 겁니다.장자연씨가 하늘로 편하게 가려면,장자연씨를 자살하게 만든 실체를 최대한 밝혀야 되지 않을까요?”(함진성)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간 사람들을 밝혀내야 하는 게 옳은 이치인데 저 글 쓴 사람은 무슨 의도로 저런 궤변을 늘어놓는 건지 모르겠다.일반 대중이 그렇게 어수룩하게 보이나?”(김성채)와 같은 의견도 있었다.  반면 조선일보는 지난 18일 ‘경찰,장자연 문건 수사 속도 내라’란 제목의 사설에서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연예계의 해묵은 병폐들을 햇빛 아래 드러내 병든 부분을 확실하게 도려내야 한다.”며 “먼저 ‘장자연 문건’의 진위,그리고 그 속에 담긴 내용들의 사실 여부,특히 어떤 인사들이 문건대로 그런 자리에 있었고 실제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낱낱이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겨레신문도 지난 15일 ‘연예계 악취의 근원, 발본색원해야’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실명이 거론된 유력 인사들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 그 실태를 소상히 밝힘으로써 연예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되는 성상납 논란을 없애는 일이 경찰의 몫”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한 명백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신문 역시 21일자 사설을 통해 “장자연씨의 죽음은 한낱 개인적 비극으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고 가해자들을 엄벌해야한다.그래야만 여성의 성을 상품화해 멋대로 유린하려는 사악한 인간들이 설 땅을 잃을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전면에 내세운 중앙일보 시론과는 대비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출연횟수·접대 패키지 계약”

    “출연횟수·접대 패키지 계약”

    ■ 단역배우·신인모델 연예계 증언 장자연씨 자살을 계기로 연예인 성(性)상납 의혹이 불거지자 일부에서는 “연예계가 아직도 그럴까.”라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이에 대한 대답은 “과거보다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은퇴한 단역 남성배우 A씨와 CF 모델 B양의 육성 증언을 통해 연예계의 참담한 세태를 전해 듣는다. ●단역배우 A(30)씨 나는 4년여 전 모 방송국의 사극 등에 단역으로 출연했었다. 연예계에서는 쉬쉬하는 비밀이지만 공공연한 계약 행태로 ‘패키지’를 꼽을 수 있다. 돈이 없으면 성형수술을 할 수 없고, 성형을 하지 않으면 절대 크지 못한다는 단순한 논리가 연예계에는 팽배하다. 자연스럽게 스폰서(후원)가 필요하고 돈거래와 여러가지 접대는 불가피하게, 또 공공연하게 이뤄진다. 특히 신인 여자 배우들은 소속 기획사들이 아예 출연횟수와 접대 등 기타 행위를 패키지로 엮어 처음부터 계약하는 것을 관행처럼 여기고 있다. 접대하는 수준에 따라 출연횟수가 늘고, 인기도 오르기 마련이다. 아울러 배우 자신도 이를 부끄럽게 여기거나 굳이 숨기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공공연한 비밀이라는 말이다. 남성인 나 자신도 처음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에는 기획사를 통해 돈 많은 기업체 사모님 등을 소개받으라는 제의를 받았다. 남성도 얼굴을 고치고 활동비도 필요한 만큼 그 제의를 신중하게 생각했지만 결국 거절했다. 그래서 지금 내 처지가 이 모양, 이 꼴인지도 모른다. 일부 동료들은 소개받은 사모님이나 유흥업소 마담 등과 한달에 만나는 횟수까지 정해 놓고 3000여만원에서 1억원까지 받는다고 들었다. ●CF모델 B(27)양 나는 얼마전까지 TV드라마와 CF 단역에 출연했었다. 솔로 활동을 하다 기획사를 통해 일을 한 것은 5년여전이었다. 여자 연예인은 결혼한 사실을 감추지 않으면 작은 일조차 할 수 없다. 기획사에서 결혼 사실을 감추라고 지시한다. 여자 연예인에게 술자리 참석 종용은 흔한 일이고 성상납 제의도 꾸준히 받는다. 성상납의 경우 기획사와 연예인 사이에 상당히 정밀한 계약을 맺는다. 소속사가 일정한 금액을 제시한 뒤 한달에 특정일을 지정해 주고 반드시 전화받을 것 등을 명시한다. 특히 여성의 생리적인 현상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생리를 멈추는 약을 먹곤 한다. 물론 계약 기간에는 남자나 다른 소비자를 만나지 않아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나는 여러가지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아 출연제의가 거의 끊어진 상태다. 기획사를 통해 성관계를 청탁하는 상대 중에는 재벌가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한 재벌가 인사는 신인 여배우 12명을 돌아가면서 만난다는 소문도 있다. 그 여자 연예인들은 든든한 후원자를 둔 사실을 굳이 숨기지 않는다. 윤상돈 이은주기자 yoonsang@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연 8만명 중동여행…여행사들 생계수단 체육활동중 부상자도… 도넘은 유공자 남발 결국 법정 가는 고교등급제 의혹 ’녹색기획관’은 자리 늘리기? 의사·경찰·‘나이트 삐끼’까지 “코끼리 주사 한 방만…” 애원
  • 故장자연 전 매니저 “속시원히 공개하겠다”

    故장자연 전 매니저 “속시원히 공개하겠다”

    故장자연의 전 매니저인 유 씨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장자연 문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유 씨는 지난 13일 ‘장지연 문건’ 관련 방송 보도 후 탈진과 쇼크 증세로 쓰러져 현재 서울 송파구의 S병원에 입원 중이며, 18일 오전 11시 퇴원 후 오후 3시 서울 종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특히 故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였던 김씨가 성상납과 접대 등 문서의 내용을 전면 부인, 유 씨와 서로 진술하는 바가 달라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자회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 ldj3416@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교복 본사 판촉지원 여부 조사

    교복 대리점들의 판촉학생 술접대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경주경찰서는 17일 “교복 대리점 사장 2명과 학생 3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술과 음식접대, 사례비 부분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교복 대리점의 본사 차원에서 학생들에게 지원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수사할 계획이다. 그러나 대리점 사장들은 술 접대는 부인하고 있으며 사례비도 수당이 아니라 교통비로 지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앞으로 대리점 사장과 학생들을 추가로 불러 판촉비 지원 규모와 교복 구입 강요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선배가 학생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후배를 교복업체에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학생들이 판촉에 동원됐다.”면서 “교복판매에 학생들을 동원한 대리점 사장은 경쟁 교복 브랜드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고 술접대와 사례비 부분의 법률적용 가능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기침체로 대기업 기부금 축소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경기 침체로 줄줄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30개사(금융회사와 공공기관, 감사보고서 미발표 기업 제외)의 지난해 기부금 총액은 7206억원으로 2007년 7294억원에 비해 1.20% 감소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이자 기부에서도 ‘큰 손’인 삼성전자는 3년 만에 기부금을 줄였다. 삼성전자는 2005년 1736억원에서 2006년 1752억원, 2007년 1826억원 등으로 기부금을 꾸준히 늘려 왔지만 지난해에는 138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3.93% 축소했다. 2006년 1354억원, 2007년 1505억원 등을 기록했던 POSCO는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24.98% 줄어든 1129억원만 기부했다. LG전자도 2007년 153억원에서 2008년에는 119억원으로 22.22%, 현대건설은 15억원에서 7억원으로 53.33%, 롯데쇼핑은 135억원에서 52억원으로 61.48% 줄였다. 기업들은 지난해 4·4분기부터 기업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자 비용 절감 차원에서 기부금을 대폭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적으로 기부금은 경기 침체기에 접어들면 광고·접대비와 더불어 삭감 1순위가 된다. 다만 SK텔레콤과 현대중공업, 신세계 등 기부금을 늘린 기업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이 상황이 나빠지고 있어 최악에 대비하기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라면서 “올해에도 비용을 계속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부금도 더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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