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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희진 “주주 간 계약 여전히 유효, 일방적 해지 아무 효력 없어”

    민희진 “주주 간 계약 여전히 유효, 일방적 해지 아무 효력 없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된 민희진 전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와 맺은 주주 간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의 일방적 계약 해지 통보와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은 주주 간 계약 위반이며, 이에 따라 민 전 대표가 계약 해지권을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반면 하이브는 계약 해지의 효력은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민 전 대표 측 법무법인 세종의 담당 변호사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는 주주 간 계약을 위반한 사실이 없고, 이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며 “그러므로 하이브에는 주주 간 계약 해지권이 없고, 하이브의 주주 간 계약 해지 통지는 아무런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가 주주 간 계약 해지를 선언하면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해서 없었던 해지권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해지의 효과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민 “하이브 계약 위반으로 해지권 생겨”민법에 따르면 계약은 당사자들의 합의나 일방의 계약 위반이 없으면 해지가 불가능하다. 일방이 계약을 위반하면 상대방에게 계약 해지 권한이 생긴다. 하이브는 지난 5월 민 전 대표가 배임 등 주주 간 계약을 위반했다며 주주총회를 열어 해임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법원이 민 전 대표가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무산됐다. 대신 어도어 이사진을 교체했던 하이브는 지난달 주주 간 계약의 해지를 통보한 데 이어 지난 27일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신임 대표로 김주영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가 민 대표의 이사 해임을 시도한 바 있고, 이번에 어도어 이사들로 하여금 민 대표를 해임하도록 함으로써 주주 간 계약을 위반했기 때문에 민 대표에게 주주 간 계약 해지권이 있는 상황”이라며 “즉 주주 간 계약의 효력은 그대로 살아 있고, 민 대표의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등 권리도 그대로 효력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민법에 따르면 계약을 해지하더라도 계약을 통해 얻을 수 있었던 이익을 손해배상으로 청구할 수 있다. 민 전 대표 측은 “민 대표가 주주 간 계약을 해지한다면, 하이브는 민 대표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받을 수 있었던 이익, 즉 풋옵션 금액을 포함해 5년 동안 대표이사로 근무했을 때 받을 수 있었던 이익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며 “민 대표는 현재 주주 간 계약 해지권을 행사하지는 않은 상태이고, 그 행사 여부 및 시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브 “계약 해지, 법원이 판단할 일”이에 대해 지난달 주주 간 계약 해지 통보 뒤 법원에 해지 확인의 소를 낸 하이브는 “주주 간 계약 해지가 효력이 있는지는 법원이 판단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반적으로는 해지 통보를 받은 쪽이 가처분 소송을 내기 마련인데, 이례적으로 해지한 쪽에서 본안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또 민 전 대표의 해임에 대해선 “주주 간 계약은 주주들 사이의 합의일 뿐, 어도어 이사들은 주주 간 계약의 당사자가 아니므로 독립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 주주 간 계약 해지 여부와 대표이사 해임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하이브가 이처럼 주주 간 계약 해지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해임이 무관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는 지난 5월 법원이 ‘민희진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 해임안건’에 대해 하이브가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다는 가처분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만약 법원이 하이브의 계약 해지가 무효라고 결정하면 하이브는 계약 해지 권한을 민 전 대표에게 넘겨주고, 계약 만료시까지의 연봉 및 인센티브와 풋옵션까지의 손해배상 부담을 지게 된다. ●‘자사주 취득’ 하이브 주가 2일 연속 3%↑한편 하이브 주가는 자사주 취득 결정 공시 직후인 28일 2.94% 올랐고, 29일에도 3%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이브의 취득예정 주식은 15만주, 예정금액은 265억9500만원이다. 취득 기간은 다음 달 27일까지다.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 자사주 가운데 최대 4만5000주는 올해 중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부여대상 임직원에게 지급될 수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사실 투자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분쟁에 따른) 뉴진스의 성장 둔화 우려인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최근의 주가 하락 폭을 고려하면 해당 우려는 충분히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또 “게임 사업에 대해서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으며, 핵심 사항은 수익의 여부가 아니라 기존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다는 점으로 그래도 미래 성장성을 보고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면, 최소한 투자 비용(혹은 관리)에 대한 가이던스라도 제시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 30일 본 티켓 판매···얼리버드 티켓 매진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 30일 본 티켓 판매···얼리버드 티켓 매진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4(인뮤페 2024)’의 본 티켓 판매가 8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경기도·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뮤페 2024’는 인디신(Scene)에서 활동을 시작한 뮤지션을 초청해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에 목말랐던 관객과 호흡하는 장을 마련한다. 경기도는 지난 16일에 공개한 YB, 노브레인, Vitalism(바이탈리즘) 등 12팀에 이어 김수철, 크라잉넛, V.O.B 등 국내외를 대표하는 뮤지션과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인디스땅스 결선에 참여할 5팀 포함 총 15팀을 추가로 공개했다. 지난 16일에 판매 개시한 얼리버드 티켓이 2시간 만에 모두 팔렸으며, 본 티켓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경기도민은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공연 기간 행사장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해 합정역과 문산역에서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 10대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행할 예정이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얼리버드 티켓 판매에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볼 수 있었다”며 “이 높은 관심에 부응하도록 관람객이 안전하고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페스티벌을 만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 점포 살리고 지역 재투자… 부산 경제 버팀목, 市주금고 잡는다

    점포 살리고 지역 재투자… 부산 경제 버팀목, 市주금고 잡는다

    작년 지역 재투자 평가 ‘최고 등급’中企 35조 대출 중 74% 지역 기업서민·소상공인에 7.3조 금융 지원점포도 4대 은행 합친 것보다 많아어르신 접근성 위해 3곳은 재개점15조원 市예산 주금고 놓고 ‘3파전’“지역 성장 기여 등 평가에 고려돼야”지방은행 본연의 역할은 지역의 자금을 모아 그 지역에 재투자하고 지역주민에게 금융서비스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방은행이 없다면 시중은행의 시야 밖에 있는 지역 중소기업, 영세 자영업자는 자금줄이 막히고 금융 소비자는 몇 개 없는 은행 점포를 찾아 헤매게 된다. 그래서 지방은행을 지역경제의 핏줄이라고 부른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임에도 한때 10개까지 늘어났던 지방은행은 현재 5개로 줄었다. 하지만 BNK부산은행은 1967년 설립 이후 57년간 지방은행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내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시 주금고 선정에 뛰어든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에 맞서 수성전을 펴고 있어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기업 성장 등 지역 기여에 ‘으뜸’ 부산은행은 지난해 금융위원회의 지역 재투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하려고 도입한 평가다. 평가 결과를 보면 부산은행은 전체 중소기업에 35조원을 대출했는데 이 중 74.3%인 25조 5000억원을 지역기업에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 대신 협력업체나 영세 자영업체가 많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고 부산은행이 이런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면서 비재무적 정보까지 파악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관계형 금융을 실천한 결과다. 영업 권역이 전국인 시중은행으로서는 이런 관계 형성을 통해 지역 특성별 대출 기준을 마련하는 게 쉽지 않다.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이 없다면 지역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면서 부산은행은 ‘따뜻한 금융’에 앞장서고 있다. 2022년부터 부산시, 부산시의회 등과 함께 ‘경제위기 극복 동행’, ‘민생경제 다시 따뜻하게’ 협약을 맺고 서민과 소상공인, 취약계층의 금리 감면, 대출 보증, 채무 탕감 등에 내년까지 7조 338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회적 문제가 된 전세 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전담 상담센터를 설치해 피해자에게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고 관계 기관과 연계한 특별 금리 감면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도 자처했다. 기업 가치만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부산 지역은 상장기업 비율이 3%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 있는 기업이 적다. 부산은행은 지역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많은 기업으로 성장해 임직원 35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입 행원 채용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신입 행원 중 70% 이상을 부산·울산·경남 지역 인재로 충당하고 있다. 부산은행이 최근 5년간 부산에 납부한 지방세는 1241억원이다. 글로벌 컨설팅사인 PwC의 발표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최근 2년간 1조 510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유발했다. 연간 5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 활동에 투자하고 있기도 하다. ●29개 동리 부산銀만… 금융 소외 최소화 부산은행이 지방은행 역할에 충실하다는 점은 지역에서 운영 중인 점포 수에서도 확인된다. 부산은행이 전국에 운영 중인 점포는 총 211개로 이 중 81.5%인 172개가 부산에 있다. 이에 비해 시중은행의 부산 점포는 4대 은행을 모두 합해도 157개에 불과하다. 시중은행 점포 157개 중 28.7%인 45개는 인구가 많고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 부산진구에서 운영 중이다. 반면 부산은행의 이 지역 점포 비율은 20.7%로 비교적 낮다. 금융 소외 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익성이 높은 지역뿐만 아니라 시 전역에 고르게 점포를 개설했기 때문이다. 부산에는 부산은행을 제외한 은행 점포가 한 곳도 없는 동리가 29곳이나 된다. 특히 부산은행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아 비대면 채널 이용을 꺼리는 고령자에게 원활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부산에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실제 고령 인구 비율이 27.7%인 영도구에 시중은행 점포는 3곳뿐이지만 부산은행 점포는 그보다 배로 많다. 지속적인 적자 발생으로 폐쇄했던 남구 대연3동, 중구 영주동 영업점을 이례적으로 재개점하기도 했다. 이 영업점이 없어지면서 금융 접근성이 떨어진 주민을 배려해서다. ● 10월 선정 앞두고 市주금고 수성 총력 부산은행의 최대 당면 과제는 시 주금고 수성이다. 시는 지난 14일까지 주금고와 부금고(15조원이 넘는 시 예산 관리)를 운영할 금융기관 제안서를 접수했는데 주금고에 부산은행을 포함해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3곳이 신청했다. 주금고는 시 예산의 70%에 달하는 일반회계와 19개 기금 관리를 맡는다. 시는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초 시 주금고 은행을 지정할 예정이다. 시 주금고를 놓고 여러 은행이 경쟁하는 것은 24년 만이다. 부산은행은 2000년 옛 한빛은행과의 경쟁에서 이기면서 시 주금고를 맡았다. 이후로는 부산은행만 단독 신청해 24년째 주금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전까지 금융기관은 주금고나 부금고 중 하나만 선택해 지원해야 했지만 올해부터 조례에 따라 주·부금고 동시 지원이 가능하게 되면서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게 가장 큰 이유다. 주금고 경쟁에 지방은행보다 덩치가 큰 시중은행, 국책은행까지 뛰어들면서 지역에서는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 기준이 시중은행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평가 기준을 보면 ‘주요 경영평가 지표 현황’ 항목에서 차등 배점하게 돼 있어 지방은행보다 규모가 큰 시중은행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항목에서도 시중은행이 지방은행보다 유리한 조달 금리를 바탕으로 시에 더 좋은 금리를 제안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앞서 한국노총 부산본부도 성명을 내 지방은행이 시금고를 놓치면 지역자금이 유출되고 양질의 일자리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주금고로서 시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세입금이 지역 내에서 운용됨으로써 재투자되게 하는 역할을 했다”며 “주금고 자리를 지켜 지역경제 성장의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걸으며 마일리지 쌓고 건강 챙기는 노원

    걸으며 마일리지 쌓고 건강 챙기는 노원

    서울 노원구가 일상 속 걷기를 기반으로 한 생활체육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노원핏’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스마트노원핏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구민의 일상 속 걷기 실천과 체육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통합형 생활체육 플랫폼’”이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걷기 앱 워크온은 구민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전용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노원핏을 이용하면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정동별, 종목별로 운영 중인 시설과 세부 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걷기 챌린지에 활용되는 다양한 걷기 코스도 확인 가능하다. 노원형 걷기 마일리지 적립도 운영한다. 1인당 연간 최대 5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주민 간 소통 공간도 제공한다. 정식 운영은 다음달 시작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활체육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최고의 복지”라며 “스마트노원핏을 통해 생활체육 시설 및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 걷기 참여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해 주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가 연구개발 예타 면제에…
전북 ‘하이퍼튜브’ 기사회생

    국가 연구개발 예타 면제에… 전북 ‘하이퍼튜브’ 기사회생

    전북특별자치도의 숙원인 ‘하이퍼튜브’ (개념도) 기술개발 사업이 기사회생했다. 28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내년 국가예산안에 초고속 이동수단인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연구개발 사업비 269억원이 반영됐다. 정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해 경제성평가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폐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전북도는 2022년 8월 미래형 교통수단 ‘하이퍼튜브 실증단지 구축사업’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됐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는 기술개발 시급성과 경제성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서 2차례나 제외했다. 하이퍼튜브 종합시험센터는 2032년까지 새만금 농생명 용지 1∼3공구에 9046억원을 투자해 지어진다. 시험 선로 12㎞와 초고속 추진동력, 부상 시스템, 아진공(0.001기압) 차량, 아진공 튜브 인프라 등 연구·개발·시험을 위한 시설이 구축된다. 전북도는 이 사업이 향후 20년간 9조 8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퍼튜브는 항공기의 속도와 열차의 도심 접근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차세대 육상 교통수단이다. 공기저항이 거의 없는 튜브 안에서 자기력으로 차량을 부상시켜 최고 시속 12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2012년 제안한 이후 미국 버진아일랜드 그룹이 네바다 사막에 건설한 하이퍼루프에서 400여 차례 시험주행에 성공하며 가능성을 열었다. 우리나라도 2020년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축소형 하이퍼튜브 시험에서 시속 1019㎞를 달성하는 등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걷기만 해도 마일리지가 차곡차곡” 스마트노원핏

    “걷기만 해도 마일리지가 차곡차곡” 스마트노원핏

    서울 노원구가 일상 속 걷기를 기반으로 한 생활체육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노원핏’을 시범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스마트노원핏은 모바일 앱을 이용해 구민의 일상 속 걷기 실천과 체육활동을 독려하기 위한 ‘통합형 생활체육 플랫폼’”이라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걷기 앱 워크온은 구민 수요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아 전용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노원핏을 이용하면 다양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행정동별, 종목별로 운영 중인 시설과 세부 체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걷기 챌린지에 활용되는 다양한 걷기 코스도 확인 가능하다. 노원형 걷기 마일리지 적립도 운영한다. 1인당 연간 최대 5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을 통한 주민 간 소통 공간도 제공한다. 정식 운영은 다음달 시작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생활체육은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최고의 복지”라며 “스마트노원핏을 통해 생활체육 시설 및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고 걷기 참여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해 주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윤철남 경북도의원,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 개정

    윤철남 경북도의원,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 개정

    윤철남 경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영양)은 지난 27일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지원 근거 정립과 출산용품 지원제도를 마련하는 ‘경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의 개정 배경은 최근 저출산 문제와 양육 부담이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는 가운데, 건강한 자녀의 출산과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출산 및 영유아 보육을 위한 출산용품을 지원해 신생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조례안의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경상북도의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지원에 대한 근거 마련 ▲모자·부자 보건사업에 대한 세부계획 수립 ▲출산 축하 및 영유아 보육을 위한 출산용품 지원사업 신설 등을 규정하고 있다. 윤 의원은 “급격한 출생률 감소에 대한 지역사회의 다각적인 지원책과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라며 조례의 보완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우리 도의 복지 수준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오는 9월 6일 경북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경북도의회,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경북도의회는 지난 27일 제3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애인에 대한 교육 접근성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적 인식 차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구성된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는 박선하 위원장, 윤종호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현 위원, 김진엽 위원, 박창욱 위원, 최덕규 위원, 한창화 위원 등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2024년 8월 27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건강 수준에서부터 사회·경제적 수준까지 크고 작은 격차가 존재하며, 교육수준의 경우는 우리나라 25세에서 64세 인구 중 대졸이상의 비율이 53%지만 장애인의 경우 17%로, 그 격차가 3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등록 장애인수는 264만명으로 그중 경북에는 17만명이 살고 있으며, 경기, 서울, 경남 다음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장애인 등록인구수가 많기 때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사회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더욱 요구되어 진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장애유형별, 연령별 등 여러 관점에서 교육격차에 대한 접근법과 대안을 모색하고, 장애인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교육기회에 대한 평등도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박선하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비례)은 선임 인사말을 통해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장애인으로 겪어야 할 여러 어려움이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현실에 대한 인식차도 존재한다”라며 “특히 교육에 대한 기회 접근성의 문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식차를 해결할 가장 기본적이고 우선적인 문제”라고 언급하며, 특별위원회가 나아가야 할 목표에 대해 분명히 했다. 또한 “장애인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아가 우리 사회가 포용과 이해를 바탕으로 함께 하는 사회가 되도록, 장애인교육지원 특별위원회가 그 기반이 되겠다”며 밝혔다. 윤종호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구미)은 “장애인에 대한 교육은 단순히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보다 포용적이고 공정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된다”면서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없이 모든 사람이 사회 모든 분야에서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교육지원특별위원회가 장애인분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그 지원책들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전했다.
  • 중랑구 추경, 주민 안전·복지에 278억원

    중랑구 추경, 주민 안전·복지에 278억원

    서울 중랑구가 주민 안전, 복지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한 총 278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시 안전 강화, 사회 복지, 문화 체육 분야 등 연내 집행이 가능한 주민 요청 긴급 사업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편성했다. 추경안은 오는 29일부터 중랑구의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2일 확정된다. 중랑구는 이번 추경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키기 위해 도시 정비를 강화하고 대상별 · 분야별 맞춤형 복지 사업을 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하천, 하수 시설물 유지 관리 및 하수도 준설에 30억 5000만원, 포장도로 정비 및 도로시설물 개선 사업 19억 3000만원, 가로청소 관리 및 폐기물 반입 13억원, 제설대책 2억 7000만원,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사업 2억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보강 설치 1억 원 등을 투자한다. 주민 복지도 꼼꼼히 돌본다. 시간제 보육서비스 제공 지원부터 경로당 운영지원, 장애인 활동 및 일자리 지원, 청소년 문화예술창작센터 운영, 여성친화도시 조성, 주거 급여 및 긴급복지 등 보육·어르신·장애인·청소년·여성 등 대상자별 맞춤 복지 사업에 82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한 복지 종합 플랫폼인 중랑동행 사랑넷 홈페이지도 1억 원을 투자해 구축할 계획이다. 민선 8기 주요 투자 공약 사업도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제2방정환 교육지원센터 건립 공사비 5억원, 묵1동 복합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비 1억 3000만원을 투자한다 주민 여가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문화 체육 분야에도 고르게 투자한다. 동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중랑 눈썰매장 4억 7000만원, 안전하고 쾌적한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구립정보도서관 리모델링 2억 1000만원, 망우역사문화공원의 힐링과 산책 기능 강화를 위한 수목 식재 특화사업에 5000만원을 편성한다. 지역경제활성화 및 주민생활밀착형 사업도 챙겼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2000만원, 동행일자리 및 서울형 뉴딜일자리 3억 3000만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지원 1억 4000만원, 자율방범대 운영 지원에 2000만원을 편성한다. 이번 추경안 재원은 2023 회계연도 결산 세계잉여금 100억 원, 국시비보조금 39억 원, 경직성 경비 절감 등 세출 재구조화를 통해 확보한 44억 원 등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경 편성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과 민생안정을 위한 복지 사업에 중점을 뒀다.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북 울진군, 동해안 포항~삼척 구간 개통으로 교통 불모지 해소 기대

    경북 울진군, 동해안 포항~삼척 구간 개통으로 교통 불모지 해소 기대

    올 연말 동해선 삼척~포항 고속철도가 개통을 앞둔 가운데 지자체를 관통하는 국지도 건설까지 확정되면서 교통 오지였던 경북 동해안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28일 경북 울진군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착공한 영덕~삼척 구간 공사가 끝나면서 오는 12월부터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고속철도가 완전히 개통된다. 앞서 동해선은 포항~영덕 구간이 2018년 먼저 개통됐지만 영덕~삼척 구간 미개통인 상태로 남아있었다. 오는 9월 시운전을 거쳐 정식 개통되면 교통 오지로 평가받던 울진군에도 열차라는 새로운 운송 수단이 추가된다. 해당 구간에는 최대 시속 150㎞인 ‘ITX-마음’이 운행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울진군을 가로지르는 온정~원남 간 국가지원지방도 건설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지역 내 접근성 또한 향상될 전망이다.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됐던 해당 사업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증액되면서 타당성재조사 사업으로 지정됐지만 최근 통과했다. 울진군에서는 지역 간 접근성과 지역 내 접근성이 동시에 향상되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상직 울진군 건설과장은 “국지도 건설로 그간 먼 길을 돌아가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더욱 빠른 시간 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동해선 개설로 대도시 접근성이 높아지고, 동해선을 활용한 철도 여행 관광 상품 프로그램도 개발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울진군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동해선에 ‘KTX-이음’ 병행 운행을 요구할 방침이다. 병행 운행을 할 경우 울진에서도 KTX를 타고 동해를 거쳐 서울까지 환승 없이 갈 수 있다.
  • ‘필리핀 이모’ 10명 중 4명은 강남 출근…“최저임금 구분 적용해야”

    ‘필리핀 이모’ 10명 중 4명은 강남 출근…“최저임금 구분 적용해야”

    오세훈 서울시장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추진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다음 달 3일 실시된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비용은 월 238만원(1일 8시간, 월~금 기준)으로, 시범사업 신청자의 37.6%가 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집중됐다. 오 시장은 이날 나 의원과 공동 주최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임금 문제와 해결책은’세미나에서 “홍콩은 외국인 가사관리사 비용이 월 최소 83만원, 싱가포르는 48만∼71만원인데, 이번 시범사업은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이용 가정에서 월 238만원을 부담해야 해야 한다”며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해외 돌봄 인력을 도입해봐야 중산층 이하 가정에는 그림의 떡”이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국민이 겪는 어려움과 코 앞에 닥친 현실에 비하면 법무부의 대처는 매우 안이한 느낌”이라며 “정부가 앉아서 부작용 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에 함께 지혜를 모으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문제는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매우 중요한 화두”라며 “서울시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도입해줘서 감사했지만, 똑같은 최저임금이 적용돼 접근성에 매우 제한이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최저임금 구분 적용이 국제노동기구(ILO) 협약 위반이라는 지적을 거론, “ILO 협약이 합리적 차별까지 금지하는지는 다시 한번 봐야 한다”며 “최저임금 적용·결정 기준에 비춰 이 부분에 대한 합리적 차별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외국인 근로자의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윈윈하는 제도를 만들 것이고 헌법에 위반되지 않게 구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홍콩과학기술대 김현철 경제학과·정책학과 교수는 발제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 사업이 저출산 대책일 뿐 아니라 경제·돌봄 대책이란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 중구민 10명 중 9명은 “거주지 만족”

    서울 중구민 10명 중 9명은 “거주지 만족”

    서울 중구의 ‘2024년 구정 만족도 및 정책 수요 설문조사’ 결과 주민 93.8%가 중구 거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는 지난 6월부터 두 달 동안 구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 오프라인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3.8%가 중구 거주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에 비해 0.7%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또 응답자의 88.4%가 10년 후에도 중구에 계속 거주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중구 관계자는 “생활 여건과 정책이 주민들로부터 꾸준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안전·치안’(89.8%), ‘교통’(87.2%), ‘편의시설’(82.8%) 분야에서의 만족도가 두드러졌다. 정책과 구정 운영에 대한 관심도는 83.8%로 나타났으며, 70.5%는 중구가 ‘잘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정책별로는 휴대전화를 통한 홍보 및 민원 서비스가 86.8%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중구청장 소통 문자폰’으로 문자 민원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구정 홍보력 강화와 매체 접근성을 높인 결과로 해석된다. 중구민 건강 마일리지(85.9%)와 어르신 교통비 지원 사업(82.2%)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건강 마일리지는 주민들이 건강한 걷기 습관을 갖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대표적 건강지킴이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활발한 사회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주어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임신·출산·양육지원 정책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결과를 보였다. 응답자 80.1%가 삶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8.4%p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출산양육지원금(80.1%) 정책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주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주목한 정책 분야는 ‘도심 개발을 통한 노후 주거 환경 개선’(48.9%)이었다. 이와 관련해 추진 중인 남산고도제한 완화 정책에 대해 64.7%가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남산고도 지구 내 주민에게 신규 건축 설계안을 제공하는‘남산 드 데셍’과 남산고도 지구 내 고도 완화에서 제외된 지역을 대상으로 노후가구 집수리를 도와주는‘남산드메종’사업에 대해 65.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조사는 민선 8기의 반환점에서 구정 운영의 성과를 점검하고 주민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였다”라며 “주민이 만족하는 부분은 더욱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언제나 든든한 ‘내편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尹 “딥페이크, 뿌리뽑아달라...지난정부 국가채무 400조원 늘려”

    尹 “딥페이크, 뿌리뽑아달라...지난정부 국가채무 400조원 늘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딥페이크(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영상에 합성)를 활용한 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해 “뿌리를 뽑아 달라”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경우가 많고 가해자 역시 대부분 10대로 드러나고 있다”며 “누구나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단순 장난이라고 둘러대기도 하지만 익명의 보호막에 기대 기술을 악용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정부는 5년 동안 400조원 이상의 국가채무를 늘렸다”며 “재정 부담이 크게 늘면서 정부가 일하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948년 정부 출범 이후 2017년까지 69년간 누적 국가채무가 660조원이었는데 지난 정부 단 5년 만에 1076조원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고령화로 인해 건강보험과 연금 지출을 중심으로 재정 운용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히 줄이고 꼭 써야 할 곳에 제대로 돈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의 세부 항목을 소개하면서 보건의료 분야에는 향후 5년간 재정투자 10조원을 포함해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어느 지역에 사는 국민이라도 공정한 접근성을 가지는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생 추세를 반등시키기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책으로는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휴직 급여 대폭 인상, 직장어린이집 긴급돌봄서비스 신설,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요건 상향 등을 언급했다. 약자 복지를 위해서는 “모든 복지사업의 주춧돌이 되는 내년 기준 중위소득을 역대 최대인 6.42% 올리고, 생계급여는 역대 최대인 연평균 8.3%로 대폭 인상했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예산으로는 “정책자금 상환기간을 최대 5년까지 연장하고, 영세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연간 30만원의 배달비를 지원해 경영 비용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개발(R&D) 투자를 선도형으로 전면 개편하고, 지원 규모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바이오·양자 등 3대 전략기술을 중심으로 한 재정투자는 올해 26조 5000억원에서 내년 29조 700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전략산업이자 안보 자산인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겠다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저리 대출 4조 3000억원을 제공하고, 도로와 용수 등 관련 기반 시설을 적기에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군 장병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내년 병장 기준 병 봉급을 205만 원으로 높이고,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의 봉급도 인상하겠다”며 “수당과 장려금 등 각종 처우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안은 내년도 국정운영의 방향과 철학이 담긴 지도와 같은 것”이라며 “2025년도 예산안에도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정부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담았다”고 했다. 이어 “국무위원 등 정부 관계자들은 예산안에 어떤 고민이 담겨있고, 예산안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국민과 국회에 잘 설명해 드리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노원, 지역 의료기관과 장애인 친화병원 협약…“장벽 없는 일상”

    노원, 지역 의료기관과 장애인 친화병원 협약…“장벽 없는 일상”

    서울 노원구가 지역사회 내에 장애인 친화적인 의료 체계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노원구는 “전국 최초로 무장애 시설을 갖춘 장애인 친화미용실을 도입해 장애인들이 편안하게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고 이외에도 무장애 산책로 조성, 통합놀이터 조성 등 다양한 장애인 친화적인 정책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장애인 친화미용실 성공 사례를 장애인 편의시설이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장애인식이 높은 전문인력이 상주하는 ‘장애인친화병원’ 조성에 나선다. 우선 지역 내 병원인 ▲함께걸음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미즈아이프라자 산부인과및 장애인 단체인 ▲노원구장애인총연합회 ▲서울장애인부모연대노원지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장애인 진료 편의시설 확충 ▲장애인 친화병원 홍보 ▲접근이 용이한 의료기관 발굴 ▲의료진의 장애인식 교육 ▲의료기관 참여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의료기관 내 장애인 진료 편의시설 확충은 장애인들의 병원 접근성을 높이고 보다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목표다. 노원구 관계자는 “장애인 친화병원 조성을 통해 높은 접수대,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이동이 불편한 진료 공간,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한 진료의 어려움 등 장애인들이 겪는 진료 과정의 어려움이 줄고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친화미용실 조성 사례와 같이 일상 속의 다양한 ‘문턱’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정책을 발굴하여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생활 속 편안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해수욕장 방문객, 4.0% 늘어난 63만명

    전남 해수욕장 방문객, 4.0% 늘어난 63만명

    올여름 전남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6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라남도는 올여름 모두 58곳의 해수욕장을 51일간 운영해 총 63만 명의 피서객이 방문해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4.0% 늘었다고 밝혔다. 올여름 장기간 지속된 장마와 극한 폭염, 해파리 출몰 등 해수욕장 운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증가한 이유는 힐링과 액티비티, 펫캉스 등 해수욕장별 특장점을 부각한 테마형 해수욕장 운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해양 치유 페스티벌과 고기 잡기 체험행사 등 전남만의 특색을 담은 다채로운 행사들도 피서객 유치에 한몫했다. 시군별 이용객은 완도가 35.6%, 22만 명, 여수 30.2%, 19만 명, 고흥 7.5% 5만 명 등으로 1~3위를 차지했고, 신안과 보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해양치유 명소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모래조각 전시와 플라잉 보드쇼, 해양치유 치맥페스티벌 등다양한 행사를 선보여 25만 5천여 명이 다녀가며 최다 방문객을 기록했다. 이어 접근성이 좋고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여수 웅천 해수욕장’이 7만 5천여 명, 해수녹차센터가 있어 실내외 바캉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보성 율포 해수욕장’ 4만 3천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남도는 29억 원을 들여 안전요원 300여 명과 구명 장비 등 안전 장비 4천여 개 배치, 해파리 구제, 편의시설 정비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명사고 제로를 기록했다. 박태건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올여름 전남 해수욕장을 방문한 피서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셨길 바란다”며 “2025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이색적인 콘텐츠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여 더 많은 방문객이 찾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도서관 통합시스템 결실…이용자 늘고, 전자자료 ‘전국 최다’

    대구시, 도서관 통합시스템 결실…이용자 늘고, 전자자료 ‘전국 최다’

    대구시가 공공도서관 통합시스템을 구축한 후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도서관 1곳 당 전자자료 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3년 실적 기준) 결과 대구지역 공공도서관 1곳당 방문자 수는 17만2041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15만9173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공공도서관 1곳당 대출도서 수도 14만4575권으로 전국 평균인 10만9637권보다 많았다. 도서관 1곳당 전자자료 수는 221만8521점으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합시스템 구축에 따라 자료 공유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서관 1곳당 독서·문화프로그램 및 참가자 수의 경우 대구시는 서울시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 1곳당 프로그램은 130건, 이용자는 3만7005명으로 집계됐다. 도서관 통합허브시스템은 대구 지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을 모두 통합해 안정적인 도서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시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축했다. 사업 추진 이전에는 시립 공공도서관과 8개 구·군이 운영하는 공공도서관의 시스템이 각각 달라 시민들은 각각의 도서관 홈페이지를 찾아 자료를 검색하고 참여 프로그램을 예약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통합시스템 구축으로 대구시민은 하나의 회원증으로 대구 전역 도서의 대출·반납 등 도서관 정보 서비스 이용은 물론, 대구지역 47개 공공도서관의 모든 도서자료 통합검색 및 인근 도서관 도서 소장정보도 검색할 수 있게 됐다. 김종찬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생활밀착형 도서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신규 도서관 건립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안심계약부터 피해 지원까지” 관악구,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

    “안심계약부터 피해 지원까지” 관악구,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

    서울 관악구가 전세피해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를 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에 개설했다고 26일 밝혔다. 관악구 관계자는 “지난 4월 실시한 관악구 전세 피해 실태조사 결과, 전세 피해자 지원과 피해 예방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창구 개설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며 “홈페이지에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 창구’를 개설해 전세사기피해 특별법에 따른 정부 지원 등 다양한 정책과 정보를 구민에게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에서는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과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고, 질의응답 창구가 있어 양방향 소통도 가능하다. 또한 구는 전세사기 피해자의 대부분이 청년과 신혼부부인 점을 고려하여 카카오톡 채널에도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를 개설하였다. 전세사기 대응 매뉴얼과 전세피해 관련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자동응답 기능을 도입하여 전세사기 피해가 큰 젊은 세대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구는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를 통해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신규 임대차 계약시 발생할 수 있는 전세피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관악구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세사기 유형과 예방법을 공유하여 부동산 거래와 전세사기에 대한 구민의 경각심을 높였다.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는 구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관악구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 주민부터 전세계약을 앞둔 임차인까지 전세사기피해 365 열린창구가 맞춤형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지진·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열정…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현장 [아몰걍듣]

    지진·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열정…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현장 [아몰걍듣]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일본을 대표하는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도쿄 2024’(SUMMER SONIC 2024)에 다녀왔다. 서머소닉이 올해 무사히 열린 것은 기적이었다. 각종 자연재해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일본 남부 미아자키현에 진도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일어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행사 시작 하루 전인 16일에는 태풍 7호 ‘암필’이 도쿄 앞바다로 북상했다. 이에 16일 도쿄행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내 비행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꼭 일본을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17일 오전 공항 노숙을 하고 천근만근인 몸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태풍이 지나간 흔적은 오간 데 없고 쨍쨍한 하늘이 반겼다. 편의점에 들러 종이 티켓을 교환하고 서둘러 공항 버스를 타러 나왔다. 지바현 지바시에 위치한 공연장까지는 버스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 마음이 급했다. 버스에 올라타니 나처럼 서머소닉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은 이들도 보였다. 팔토시, 모자 등을 착용하고 햇빛을 ‘완벽 차단’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1시가 조금 넘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더워서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이날 최고 기온이 37도에 육박했다. 아스팔트가 지글지글 끓었다. 티셔츠가 땀으로 푹 젖은 채 얼굴이 벌겋게 익은 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비닐봉지 가득 냉수를 들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서머소닉 도쿄는 야구장인 ‘조조(ZOZO) 마린 스타디움’과 앞에 펼쳐진 ‘마쿠하리 해변’을 야외 행사장으로,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을 실내 행사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음악 애호가들이 해외 음악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건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특히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은 ‘해외 페스티벌 입문자’를 위한 코스로 잘 알려졌다. 도심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고 실내 공연장에서 쾌적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라인업 또한 그 이유다. 한국에는 좀처럼 방문하지 않는 영미권 아티스트들과 일본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걸그룹 뉴진스의 압도적인 인기를 체감한 섬머소닉은 올해에도 케이팝 아이돌을 라인업에 내세웠다. 걸그룹 아이브, 베이비몬스터와 보이그룹 엔시티 드림, 에이티즈, 라이즈 등 총 8팀이 출연했다. 서머소닉 역사상 가장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서머소닉 행을 결정한 이유는 밴드 ‘블리처스’(Bleachers) 때문이었다. 블리처스는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의 원맨 밴드다. 잭 안토노프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부터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 로드 뿐만 아니라 요즘 제일 잘나가는 팝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와 함께 작업한 ‘스타 프로듀서’다. 2024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듀서(비클래식)’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이름을 떨쳤다. 잭 안토노프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13년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밴드 펀(Fun.)의 기타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밴드 블리처스로 솔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블리처스 밴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련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록 음악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과 영국의 문화적 상징 비틀즈(The Beatles) 등이 떠오르게 하는 복고풍 록 음악과 서정적인 신스음을 믹스매치해 한 편의 ‘노스텔지어’를 완성했다. 실내 무대인 ‘소닉 스테이지’에 잭 안토노프가 하얀 민소매를 입고 활기차게 등장했다. 그는 공연 말미에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두 대의 드럼과 색소폰, 건반 다섯 대, 글로켄슈필까지 총동원됐다. 얌전하기로 소문한 일본 관객들이 첫곡부터 제자리에서 뛰고 소리를 지르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일찍이 아티스트 상품이 품절된 이유가 있었다. 히트곡 ‘롤러코스터’(Rollercoaster) 전주가 시작됐는데 갑자기 음악이 멈췄다. 잭 안토노프는 “모어, 겟 업”(More, get up)을 외치더니 관객들에게 ‘목말 태우기’를 유도했다. 곳곳에 사람들이 솟아올랐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다시 이어갔다. 10곡 남짓을 연달아 부른 잭 안토노프는 ‘스탑 메이킹 디스 허트’(Stop Making This Hurt)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제 그만 괴로워 해 / 진심으로 작별 인사를 해 줘’라는 노래 가사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잭 안토노프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 건너 온 게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음악 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대표 출연자)에게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번 서머소닉은 양일을 합쳐 총 100여 팀이 참여했고, 일본 자국 아티스트와 영미권 해외 아티스트 등을 ‘입맛에 맞게’ 골라 볼 수 있도록 공연 시간표를 구성했다. 덕분에 자신의 취향인 아티스트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나 역시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 혼성 밴드 ‘모네스킨’과 영국 밴드 ‘브링 미 더 호라이즌’ 무대를 보기 위해 무리하지 않았다. 다양한 라인업 덕분에 미국 래퍼 ‘릴 야티’ 무대나 얼터너티브 밴드 ‘후바스탱크’ 무대를 여유롭게 만끽했다. 이번 서머소닉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의외로 단순했다. 어느 가수의 화려한 무대가 아니었다.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무대를 보기 위해 경기장 2층 좌석에 앉았는데, 내 옆으로 앉은 일본인 관객 두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 끝판왕’을 보여준 때다. 덕분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를 잘 몰랐던 나도 그들과 함께 분위기에 취할 수 있었다. 매순간 이방인으로 느껴졌던 하루였는데 유일하게 ‘하나가 된’ 기분이 든 순간이었다. ‘음악의 힘’이 이렇게 사소한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니, 새삼 놀라웠다.
  • “가야고분군 관리기구 김해로”…김해시, 국가유산청에 공동건의문 등 제출

    “가야고분군 관리기구 김해로”…김해시, 국가유산청에 공동건의문 등 제출

    경남 김해시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설치’ 고삐를 당겼다. 앞서 관련 용역 결과 ‘통합관리기구 설치 최적지’로 나타난 김해시는 결과가 관철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25일 김해시는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경남 5개 지자체(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 단체장 공동건의문과 경남도의회, 김해시의회, 가락종친회 입장문을 지난 23일 국가유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달 가야고분군이 있는 경남 5개 지자체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을 효율적으로 보존하고 홍보하려면 김해에 통합관리기구가 설치돼야 한다’며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가락국 김수로왕과 허왕후를 시조로 하는 가락중앙종친회, 가락경남도종친회, 가락김해시종친회도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올리며 국내 7개 가야고분군을 통합해 점검하는 체계 구축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가야고분이 소재한 경남·경북·전북도와 7개 기초지자체(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고령·남원)가 공동 설립한 통합관리지원단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기구 설립·운영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한국지식산업연구원이 맡은 용역 결과는 지난달 말 나왔다. 연구용역 결과에는 통합기구 설립 형태는 재단법인(지자체 공동), 설립 위치 1순위는 김해시, 원활한 설립을 위해 지자체 간 협의가 필요가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김해시는 용역 결과에 더해 고대 가야문명 발원지인 김해는 역사·상징성을 보유하고 있는 점, 가야고분군 7곳 중 5곳이 경남에 있는 점, 편리함 광역교통망과 다양한 도시기반시설 구축으로 연속유산 모니터링이 편의한 점, 관광·홍보전략 추진이 용이한 점, 국내외 방문객 접근성이 좋고 원활한 통합기구 업무 수행이 가능한 점 등을 앞세우고 있다. 시는 또 국립김해박물관(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김해),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창원)와 같은 가야 관련 전시·연구기관들이 김해를 중심으로 있기에 통합기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오는 9월 개관하는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 통합기구를 설치하면 건축비 등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설치 신속성·업무 효율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세계유산 통합관리기구 김해 설치는 7개 가야고분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홍보 활용 영역 확대와 보존 관리 극대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라며 “용역 결과 최적지로 선정된 경남 김해 통합기구 설립 결정을 9월 안에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남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고분군과 경북 고령 지산동, 전북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이다.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우리나라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 전남 의대 신설… “거점 필요한 동부로” vs “고령자 많은 서부로”[이슈&이슈]

    전남 의대 신설… “거점 필요한 동부로” vs “고령자 많은 서부로”[이슈&이슈]

    순천대 중심 동부권생활인구 100만여명 수요에 대처전남도 아닌 정부 주관 공모 촉구목포대 중심 서부권대부분 농어촌에 34년 유치 노력섬 몰려 있는 열악한 접근성 강조공모 절차 나선 전남용역 거쳐 10월 정부에 대학 추천공모 반대하던 순천 찬반 논란도 전남도민의 34년 숙원인 전남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대학 공모를 놓고 전남도와 지역 간 갈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관련 주체들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어떤 결론이 나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1991년 목포대가 의대 설립을 처음 추진한 후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의대 설립을 위해 문을 두드렸으나 번번이 좌절됐다. 전남도는 민선 8기 들어 의대 유치를 당면 과제로 삼고 의대 유치추진단을 신설,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다는 논거 등을 들어 의대 유치를 건의해 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14일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록 전남지사의 의대 신설 건의에 “국립의대 (신설) 문제는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알려 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3월 20일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전남권 의대 신설을 공식화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전남도는 대통령의 언급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지역 간 갈등을 우려해 순천대와 목포대 공동 의대 신설 추진 입장을 한동안 고수했다. 하지만 두 개 대학에 공동 의대를 설립하는 것은 교육제도에 맞지 않는 데다 의대 유치를 위해 대통령 임기 내에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 등에 따라 단일 의대 신설로 방향을 선회했다. 전남도는 결국 4월 2일 낸 담화문에서 정부에 제출한 공동 의대 안을 포기하고 공모를 통해 단독 의대를 선정, 정부에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단일 의대 신설이 결정되자 의대 유치를 위한 지역 간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다.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와 목포대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의 시군 및 정치권을 중심으로 유치 성명전과 기자회견, 집회가 잇따르면서 지역 갈등은 갈수록 커졌다. 목포대를 중심으로 한 서부지역은 농어촌이 대부분인 데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28%에 달하는 인구 고령화 등으로 동부권에 비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상태라며 목포대에 의대를 설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목포대가 34년간 의대 유치 활동을 벌인 점과 전국 유인도서의 41%가 몰려 있는 열악한 의료 접근성도 강조했다. 순천대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광주 등 인근 대학병원과의 거리가 서부에 비해 훨씬 멀고 100만여명의 생활인구에 따른 의료 수요와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의료 거점의 필요성을 들어 순천대 의대 신설을 주장했다. 특히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와 광양제철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산업재해가 빈발한다며 산업 안전을 위한 의대 신설을 강조했다. 전남도는 2026년 의대 신설을 목표로 의대 선정 공모를 협의하기 위해 나섰지만 순천대가 이미 신뢰가 무너졌고 권한 없는 사람들의 정치 행위는 도민 동의를 받기 어렵다며 거절했다. 이에 전남도는 국립의대 신설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 용역을 계속 미룰 수 없다며 강행에 나섰다. 순천시와 순천대 역시 전남도의 의대 선정 공모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독자 움직임에 나섰다. 5월 8일 전남도의 국립의대 공모 추진을 반대하는 입장문까지 정부에 전달했다. 전남도가 지역과 대학의 의견 수렴 등 별도 협의 없이 어느 한 대학을 선정해 추천하는 법적 권한 없는 단일 의대 공모를 강행한다는 내용이다. 전남도의 국립의대 신설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는 법적 권한 논란으로 번졌다. 순천시와 순천대는 의과대학 신설은 정치적 논리가 아닌 고등교육법과 국립대학병원 설치법 등 의료 논리를 바탕으로 절차와 원칙에 따라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공모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순천대는 국립으로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 교육기관이기 때문에 정부 방침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전남도는 공모에 의한 추천 방식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전남도가 의견을 수렴해 정부에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적법한 업무 수행이라는 입장이다. 정부에서 요청한 사항이기 때문에 전남도가 공모하는 것은 지방자치법이나 정부조직법상 전남도가 이행해야 할 적법한 업무 수행이라는 것이다. 양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의대 공모를 둘러싼 평행선이 계속됐다. 결국 전남도는 국립의대 공모 강행 의지를 거듭 밝히며 지난달 1일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용역사는 먼저 도민공청회와 의대 설립 방식 선정위원회를 거쳐 이달까지 단일 의대에 1개 또는 2개의 병원을 신설하는 설립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음달 말까지 선정 평가 기준을 마련한 뒤 오는 10월 20일까지 대학 제안서를 공모하고 서류와 현장 종합 평가를 거쳐 10월 말에 선정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방침이다. 하지만 순천시와 순천대는 용역사의 설립 방식 의견 수렴을 위한 인터뷰는 물론 도민공청회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교육부 등 정부에 직접 의대 설립을 신청하겠다고 주장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순천대의 공모 참여를 반대했던 순천이 지역구인 김문수 국회의원과 시도의원들이 공모 불참은 유치 가능성을 0%로 만드는 일이라며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나서 순천 지역 내에서도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도가 의대 유치를 둘러싼 찬반 논란과 지역 간 갈등을 극복하고 전남 의대를 신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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