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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NLL등 접경지 군사력 보강

    정부는 북한이 ‘대남 전면 대결태세’를 선언한 것과 관련, 전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를 내렸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서해북방한계선(NLL) 등 충돌이 야기될 수 있는 접경지역에 군사력도 보강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17일 성명을 통해 “남한 정부가 대결을 선택했다.”며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그것을 짓부수기 위한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우리 혁명적 무장력의 강력한 군사적 대응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의 군사적 대응조치가 한계를 모르는 무자비한 타격력과 이 세상 그 어떤 첨단수단으로도 가늠할 수 없는 단호한 행동으로 실행된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군복을 입고 대좌(한국의 대령) 계급장을 단 총참모부 대변인이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 성명을 발표해 주목된다. 대변인은 “서해 우리측 영해에 대한 침범행위가 계속되는 한 우리 혁명적 무장력은 이미 세상에 선포한 서해 해상군사분계선을 그대로 고수하게 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 며 “조국이 통일되는 날까지 서해에는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이 아니라 오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군사분계선만 존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군 총참모부가 공식 성명을 발표한 것은 10년 만이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성명 발표 후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북측 동태를 주시하되 성명을 내는 등 맞대응해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는 절제된 기조로 대응한다는 입장을 정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발표는 통상적인 협박 수준과는 다른 것으로 보여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NLL 등 주요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배치하는 등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오후 6시를 기해 육·해·공군에 대북경계태세 강화지시를 하달했다. 주요 지휘관들도 부대로 소집돼 정위치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합참의 대북경계태세 강화 지시는 북한이 핵실험 사실을 발표한 2006년 10월9일 이후 처음이다. 합참은 북한군의 군사동향 감시와 경계 강화를 위해 한미연합사령부에도 U-2 고공정찰기 등 대북정보수집 자산의 활동을 늘려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김미경기자 jun88@seoul.co.kr
  • [지방살리기 100조 프로젝트] 세원 수도권 집중에 불균형 우려

    정부가 15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지방소득세·소비세 신설이다.대부분의 세원과 세수를 쥐고 있는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필요한 재원을 파악해 나눠주는 방식에서 탈피,지방 스스로 세금을 거둘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그러나 자칫 세원이 집중된 수도권에 혜택이 많이 돌아가면서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국민의 세부담이 늘어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도입하려는 목적은 지방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종합부동산세의 대폭 축소에 따라 지방에 내려보내는 부동산 교부세 규모가 줄고,지방이전 기업의 국세를 지방세로 전환하는 분권교부세가 내년 말 기한이 만료되는 만큼,이를 지방 자주재원 강화로 보전하겠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는 지역 간 재정 불균형과 집행상 문제점,국가 장기 조세정책 등을 종합 고려하여 검토하고,내년 3월까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쳐 5월 중 최종안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방안은 지방소득세·소비세를 새롭게 부과하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국민의 부담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정부 역시 난색을 표하고 있다.재정부 구본진 정책조정국장은 “현 정부의 기조는 국민의 부담을 낮추는 것”이라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원이 조정되는 것이지 세금 부담이 추가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세 중 일부 세원을 지방소득세·소비세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현재 한나라당이 국회에 제출한 ▲부가가치세율 10%에서 8%로 인하 ▲세율 인하분 지방소비세로 전환 방안이 여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세원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지역 간 재정 불균형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부산과 울산광역시,경상남도 등을 관할하는 부산지방국세청이 지난해 거둔 부가세는 690억원으로,서울시 부가세 7조 9667억원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단순히 부가세의 20%를 지방소비세로 돌리면 지방 재정이 오히려 어렵게 될 수 있다. 수도권에서 거둔 세금을 단순히 지방으로 돌리는 방법도 있다.지방자치단체들이 거둔 지방소득세·소비세를 모아 서울과 지방에 1대 5 정도로 나눠서 보낸다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현재의 지방교부세와 같은 방식으로 지방 자주재원 강화와 거리가 멀다.구 국장은 “지방 자주재원 강화는 지역에서 스스로 걷어서 알아서 쓸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징수 방법 등을 고려하면 지방소득세·소비세 도입이 쉽지 않다.”면서 “지역 간의 이해가 다르고 도입의 문제점이 많은 경우 도입을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방소득세·소비세 신설과 별도로 지방세율·과세 대상 등을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최저세율과 최소한의 과세 대상만 지방세법에 정하고 구체적 세율과 과세 대상,비과세,감면 등은 지역의 여건에 맞게 지자체 조례로 정하는 방안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낙후도 상위 30% 50개 시군 특별관리 163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기초생활권 개발 계획도 시선을 끈다.큰 방향은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대책’에 있다.전국 어디에서 살든 기본적인 삶의 질을 보장하고,소외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겠다는 뜻이다. 정부는 인구와 소득,서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해 도시형,도농연계형,농산어촌형 등으로 유형화해 개발하기로 했다.도시형은 광역도시권 개발과 구시가지를 정비하는 것이고,도농연계형은 중심도시와 농촌지역간 통합개발하며,농산어촌형은 인접 군단위 지역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개발하는 것이다. 시장이나 군수 또는 인접지역 시장·군수가 기초생활권 계획을 자율 수립하게 되며 중앙 정부는 계획수립 매뉴얼 등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지방의 의료복지 서비스의 기반도 확충한다.‘살고 싶은 정주공간의 형성과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선진형 지방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현재 200여 기초생활권 개발 관련 사업을 7개 정책군(群) 21개 포괄 보조금 사업으로 통합·단순화하면 예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동시에 중앙과 지방의 역할을 구분해 분권적 지역개발을 유도하기로 했다. 낙후도 상위 30% 수준인 50개 시군은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국고보조율을 높여주며 접경지역 등 특수 지역에는 별도 지원책이 마련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82개校 기숙형 공립고로 내년 전환 정부의 지역발전방안에 포함된 지방교육 종합대책은 지방교육 자치를 내실화한다는 게 기본골자다.이를 통해 교육문제 때문에 수도권으로 기업과 사람들이 몰리는 현상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학교 다양화와 시·도교육감 권한 강화다. 교과부에에 따르면 전체 86개 군단위 지역에서 82개교가 내년에 기숙형 공립고로 바뀐다.기존 학교에 기숙사를 신·증축하는 방식이다.82개고는 2010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는다.이어 내년에는 추가로 60개교를 선정한다.정부는 전국의 지방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2011년까지 150개교를 기숙형 공립고로 만든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교육과정 운영이나 교원인사에 있어 학교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자율형 사립고도 2012년까지100개교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에 선정한다.서울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자립형 사립고와는 개념이 다르다.시·도별 지역특색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정책기능 강화 등 시·도교육감의 권한강화 작업도 계속된다.교과부 관계자는 “그동안 중앙부처에서 교육사업계획을 수립했는데 시도교육청에서 학교급별 교원배치기준이라든지 학교평가 실시권을 교육감이 행사함으로써 지역실정에 맞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전국 100개 문화시설에 전문인력 파견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문화예술·체육활동·관광자원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지역의 문화사업은 거의 백지상태”라며 보고용 파워 포인트의 첫 장을 백지로 올려놓아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눈길을 집중시킨 뒤 “방방곡곡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게 해 누구나 장벽없이 문화를 누리는 지역문화를 조성하고,미래와 꿈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를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문화예술·체육활동의 지원을 확대하고 ▲문화·체육 기반시설을 확충해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특성에 맞는 관광자원을 개발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창조 거점도시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사업에서는 구체적으로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가동 인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국립극단 등 11개 국립예술단체가 70개 시·군 문예회관을 방문하고,우수 민간예술단체가 문화시설이 없는 산간벽지를 찾아가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이 진행된다. 전국 100개 박물관·미술관·문예회관 등에 문화예술교육 전문인력도 파견한다.전국 4700개 초·중·고교에는 예술강사를 지원하고,전국 600개 초등학교에는 방과 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농식품펀드 2011년까지 1000억으로 정부가 2012년까지 농어촌 정주(定住) 여건 개선에 4조원,산업 활성화에 2조원 등 총 6조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2017년까지 전국 53곳에 농어촌형 뉴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50~300가구 규모의 뉴타운은 각종 생활편의 시설을 갖춘 전원주택 단지 형태로,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설립과 함께 추진된다.연말까지 시범 사업단지 5곳을 선정하고 내년에 1148억원(국고 900억원)을 투입한다. 농어촌 산업육성을 위해 농업인 공동투자 식품기업 설립과 한과·전통주 등 향토 식품업체의 시설 현대화 등도 지원한다. 올해 500억원 수준인 농식품 분야 전문 투자펀드 규모도 2011년까지 1000억원으로 늘린다. 또 경사율 15% 이상의 한계농지의 소유규제를 폐지하고 농지 전용(轉用) 절차를 대폭 완화해 각종 산업·휴양시설,녹색에너지 사업 투자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전국 56개 농산업 관련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광역 농식품 클러스터 등 정책을 적극 연계해 기업활동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역발전정책 시·도별 반응

    정부가 15일 발표한 지역발전정책과 관련,전국의 각 시·도는 지역의 이해관계에 따라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지방의견을 최대한 수렴했다.”와 “기대보다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이 혼재했다. 경남도는 이날 ‘정부의 지역발전정책에 대한 입장’이라는 자료를 내고 “수도권규제완화 정책과 비교하면 미미하지만 지역의 대책을 강화시킨 점에서는 진일보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지방소득세 및 소비세 도입과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자연공원구역내 규제완화,경제자유구역 실시계획 승인권 시·도지사 위임 등이 반영된 것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농어촌 정주여건과 지역 의료보건 서비스 확대,지역문화발전,지역환경서비스 제고방안은 새로운 내용이 없다.”고 했다.또 지역발전기금 200조원 조성과 SOC사업 등 대규모 재정이 소요되는 사항을 장기 검토 과제로 분류한 것도 아쉽다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그동안 구상으로 이야기되던 동해안 에너지관광벨트와 접경지역 벨트,원주 중심의 내륙벨트,춘천권 산업단지 계획 등이 정부정책으로 결정되고 실천 방안도 반영돼 진일보했다.”고 평가했다.김관용 경북지사도 “지방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한 것을 환영하며,경북은 동해안 벨트와 함께 광역권 벨트 2개를 얻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대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 전국이 골고루 잘살고 국가경쟁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려면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철폐돼야 한다.”며 수도권규제 완화를 거듭 촉구했다. 충남도는 “황해경제자유구역 천안 확대와 당진~태안간 고속도로 개설,충청선(보령~조치원) 철도망 개설,보령신항 건설 등 도가 정부에 건의한 사업 대부분이 반영됐다.”고 밝혔다.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충북도도 내륙첨단산업벨트가 초광역권에 포함된 것에 환영을 표시했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반응은 엇갈렸다.김영선 광주시 기획관리실장은 “광역경제권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대전·대구·광주를 삼각벨트로 묶는 내륙첨단 과학벨트가 검토과제에 포함된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울산시는 “지역발전 정책의 구체성이 떨어지고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태화강과 같은 국가하천이 제외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대구시도 “시가 요구한 내륙첨단과학 벨트와 낙동강 물길정비 사업이 반영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지방기업과 수도권 기업의 법인세 차등화 등이 누락된 점에서 아쉽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요구했던 주요 건의안이 반영되지 않았고 대덕특구 규제완화 대책도 구체적이지 않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제주도는 신공항 건설이 빠진 점 등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전국종합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100조원 투입 ‘지방 살리기’

    100조원 투입 ‘지방 살리기’

    지역경제 활성화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등 앞으로 5년간 지방(비수도권) 발전을 위해 약 100조원이 투입된다.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한 법인·소득세 감면기간이 현행 7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나고,2010년까지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는 등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세제 및 재정지원이 대폭 늘어난다.국토 구조가 대외개방형으로 개편돼 동·서·남해안 및 접경지역,내륙축 중심의 초광역개발권 단위로 개발된다. 정부는 15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으로 된 제2단계 지역발전정책을 확정했다.2단계 대책에 투입될 예산은 42조원이다.지난 9월 1단계 대책으로 발표돼 시행을 앞두고 있는 30대 국책 선도프로젝트와 광역권 선도사업 예산 56조원을 합치면 지방발전 예산이 100조원에 이른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방안과 관련,“전 국토가 하나가 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출발했으면 좋겠다.”면서 “경계를 떠나 지방과 수도권의 한계(대립)를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해외로 이전한 기업이 2만 2000개나 되는데 지방으로 이전한 기업은 1500개밖에 안 된다.”면서 “지방에서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13조원을 투입,대대적인 지방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지방의 30개 공설 시장을 2012년까지 현대식 마트로 개발하고,지방이전기업 보조금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지방의 낙후지역 기업이나 개발사업자에게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홍수·가뭄 등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14조원의 예산을 들여 4대강(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이 사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스터플랜이 수립돼 하천 분야에만 약 8조원이 투입된다.정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19만명의 고용 창출과 2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 대통령은 “여러 행정절차가 상당히 긴데 좀 축소시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바로 착수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며 관련 부처를 독려했다. 종합부동산세 감세,농어촌특별세 등 목적세 폐지 등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지방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2010년부터 지방소득세와 지방소비세를 도입하기로 했다.세수(법인세·부가가치세) 증가율이 전국(수도권 제외) 평균 증가율을 웃도는 광역자치단체에는 세수 증가분 중 일정액을 되돌려주는 ‘지역발전 인센티브제’도 시행된다. 정부는 ‘5+2 광역경제권’(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 구상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초광역경제권의 경우 동해안은 에너지·관광벨트,서해안은 물류·비즈니스·신산업벨트,남해안은 해양·관광·물류·경제벨트,비무장지대 인근지역은 남북 교류접경벨트로 각각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초광역개발권 기본구상을 비롯해 지방재정제도 개편 방안,광역발전 추가 계획 등을 포함한 3단계 지역발전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락 김태균기자 jrlee@seoul.co.kr
  • [기고] 철도, 녹색성장의 견인차돼야/이관우 공주대 독문학 교수

    [기고] 철도, 녹색성장의 견인차돼야/이관우 공주대 독문학 교수

    최근 철도를 녹색세상을 실현하는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규정한 국회의원 등 각계 지도층 인사 100명이 ‘철도 100년을 위한 100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철도가 21세기 대한민국 녹색혁명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철도산업의 녹색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입법과 정책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는 등 5개 항을 결의했다. 이 선언은 늦었지만 우리 사회도 이제 철도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작지 않은 의미를 띠고 있다고 하겠다. 독일 등 유럽 여러 나라들을 철도로 편안하게 여행하며 우리의 낙후된 철도교통과 비교하며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이 나라들에서는 철도망이 거미줄처럼 구축된 데다 도로교통과의 연계시스템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아무리 오지라도 철도와 연계버스를 통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독일 남동쪽 체코와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작은 오지마을의 꼬마열차였다. 간선철도 연결역과 이 산골마을 역 사이 8km 구간을 오가는 1량짜리 동차는 마을주민들이 원거리 외지 나들이를 할 때 간선역까지 왕래하도록 편리한 발이 되어 주고 있었다. 기관사는 마을주민이 맡고 있었고, 역에는 매표소도 매표원도 없었으며, 주민들은 승차요금을 열차에 오르면서 이웃사촌인 기관사에게 지불하고 있었다. 철도회사에서 유지하기 어려운 적자노선을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살려 나가고 있었다. 산간벽지에서까지 철도가 제구실을 하는 독일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철도교통은 너무 낙후돼 있다. 철도가 없는 시(市)급 도시들이 적지 않으며, 국제적 관광지인 제주도에서 기차여행을 할 수 없고, 백제문화의 중심지인 공주와 부여에도, 설악관광권 중심도시인 속초에도 기차는 다니지 않는다. 이렇게 된 것은 우리가 광복 이후 지금까지 도로 위주의 교통정책에 의해 철도를 소외시켜 온 탓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현재 철도 총연장은 3390km로 1960년의 3022km와 비교하여 48년 동안 불과 370여 km 늘어나 북한(5235km) 보다도 월등히 짧다. 반면 같은 기간 자동차도로는 일반도로가 2만7169km에서 9만 9325km로 3.6배 증가했고, 고속도로도 313km에서 2968km로 9.4배 확장됐다. 이에 따라 철도의 국내 여객 수송분담률도 8%에 그쳐 74.7%인 도로의 9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기오염, 소음, 토지이용, 교통사고, 혼잡비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회적 비용을 비교한 한국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2010년을 기준으로 한 우리나라의 예상 사회적 비용에서 철도가 1조 1347억원에 불과한데 비해 도로는 무려 54조 9474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러 연구조사들에 따르면 철도는 내륙 여객 및 화물 운송수단 중 에너지효율이 가장 높다. 승용차로 1명을 1km 수송할 경우 에너지소비량은 532.1kcal인데 비해 철도는 63.5kcal에 불과해 철도의 에너지효율이 8배가 넘는다. 이처럼 철도는 환경친화적이며 고효율적인 최적의 미래교통수단으로 환경과 에너지효율을 중시하는 일본과 유럽연합 등 선진국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철도 위주의 교통정책을 펴오고 있다. 독일 등 일부 유럽국가의 경우 장거리노선버스(시외버스)는 아예 존재하지 않으며, 철도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우리도 장기적 안목에서 도로교통 일변도로 야기되는 엄청난 사회적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내일의 후손들에게 쾌적한 삶의 터전을 물려 주기 위한 최선의 교통수단을 찾아야 한다. 때마침 정부도 저탄소녹색성장을 국정의 미래비전으로 제시한 만큼 이제는 철도교통에 눈을 돌려야 할 때다. 이관우 공주대 독문학 교수
  • 법령 어긴 지자체 교부세 100% 삭감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청사신축 등 투·융자 사업 추진이나 지방채를 발행하면서 법령을 위반하면 교부세가 전액 삭감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4일 현재 교부세의 10% 수준인 교부세 감액 적용기준을 10배 올려 최고 100%까지 깎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교부세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5일 입법예고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개정안에는 읍·면·동 통합운영과 효율적인 청사관리 등으로 지방세입 증대와 예산절감에 앞장선 지자체에는 교부세를 더 많이 배정하고, 기업체 유치와 생활폐기물 절감, 적절한 조직운영 등에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보통교부세에 지역경제분야 비중을 강화하고 상수도 위탁기관 통합관리, 백두대간·접경지역, 산업단지 조성 및 중소기업 유치, 지역특화발전특구 수요를 신설하는 등의 시행규칙도 개정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자체간 적게는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의 교부세가 더 가고 덜 갈 수 있다.”면서 “이번 개정은 자치단체의 성과 창출과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우주탄생 비밀’ 실마리 풀리나

    “태초의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우주를 만들어낸 대폭발 ‘빅뱅(Big bang)’ 직후를 재현할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 강(强)입자 가속기(LHC)’가 드디어 10일 오후 4시39분(한국시간) 첫 번째 양성자 빔을 발사했다. 현대 물리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표준모형’(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들을 총망라한 것)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자들 ‘힉스 입자´ 입증 관심 CERN은 10일 스위스 제네바 인근 프랑스 접경지역에 설치된 LHC에 인류 최대의 첫 빅뱅 실험을 위한 첫 번째 수소 양성자 빔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은 인터넷을 통해 9시간에 걸쳐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LHC는 지하 100m 깊이에 지름 8㎞, 둘레 27㎞의 원형 구조물로 14년에 걸쳐 95억달러(약 10조4000억원)가 투입됐다. 이는 인류가 유사 이래 진행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CERN측은 이날 양성자 빔을 한 방향으로 쏘아 안정적으로 가속이 이뤄지는지 점검했다. 과학자들은 조종실에 설치된 수많은 화면을 통해 양성자가 가속기를 둘러싼 초전도 자석에 비정상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CERN은 앞으로 몇 개월에 걸쳐 양쪽 방향으로 빔을 쏘면서 기계적 안정성을 시험한 뒤 연말쯤 초전도 자석을 이용해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는 두 양성자빔을 충돌시킬 예정이다. 두 양성자빔이 완벽한 조건에서 충돌하면 137억년 전 일어난 빅뱅 직후 약 3분간의 우주 구성과정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현재 과학자들은 빅뱅 후 10의 43역제곱 초 이후부터 이해하고 있다.CERN의 실험이 성공하면 우주 탄생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 것은 물론 현재 가설로만 알려진 여러 물리학 이론들이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과학자들의 관심은 LHC를 통해 ‘힉스 입자’를 발견할 수 있을지에 집중돼 있다. 영국 에든버러대 피터 힉스 교수가 처음 존재를 예언한 힉스 입자는 빅뱅 직후 현재까지 발견된 물질을 구성하는 6쌍의 구성입자와 힘을 전달하는 4개 매개입자들의 질량과 성질을 규정한 후 사라진 입자로 추정된다. ●성공여부 3년뒤 판명나 사람과 자연, 지구 등 현존하는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는 빅뱅 직후 모두 만들어졌기 때문에 이들의 성질을 규정했다는 점에서 ‘신(神)의 입자’로 불린다.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김수봉 교수는 “만약 LHC에서 힉스 입자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현대물리학을 새로 써야 할 수도 있다.”며 “실험 성공 여부는 약 3년쯤 후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LHC 내에 힉스 입자를 검출할 수 있는 검출기는 총 4개이며, 한국 박사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공성진 “美, 김정일 이후 中 대북영향력 용인”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은 11일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주 긴급 방중 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이후의 북한 체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공 최고위원의 주장대로라면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이 일선에서 물러난 뒤 중국이 북한에 직·간접적인 영향력 행사를 시도할 것으로 보여 정부의 향후 대응이 주목된다. 공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포스트 김정일’체제에 대해 “김 위원장의 3명의 아들이 나이·경험·역량 등에 있어 후계구도를 원만하게 이어갈만하지 못하다.”며 “군부와 당의 실력자들로 이뤄진 과도적 집단지도체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같은 집단지도체제는 친중정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미국 역시 묵인·용인해주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이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묵인할 가능성에 “미국의 이해관계가 걸린 한반도에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문제를 중국이 방지해준다면 미국도 어느 정도 중국의 대북 영향력 행사를 인정해 줄 것”이라며 “아마 힐 차관보가 지난 6일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접수하려 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 “직접 중국군이 들어가서 접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힌 공 최고의원은 “다만 중국이 북한을 영향권 안에 놓으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따라서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에 배치돼 있는 중국군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로 북한 생필품의 80% 이상을 중국에서 공급하고 있다.중국 없는 북한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따라서 중국이 북한을 접수하려는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의 상황이 급변한다면 약 400만명의 탈북난민이 중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한 공 최고의원은 “국경에 있는 중국군이 대규모 난민을 관리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난민 보호를 구실삼아 북한으로 진군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북한 내 친중정부가 들어서야 하고,미국이 이같 은 중국의 움직임을 암묵적으로 동의해야만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당장 현실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실제로 중국군이 북한 영토로 진주할 경우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한국·일본 등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 중국이 직접적인 대북 영향력을 행사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공 최고의원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한 한·미 관계에 대해 “중국이 북한을 비롯한 한반도 전체에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미,한·일간의 돈독한 관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공 최고위원은 “만약 지금같은 상황이 지속되고 한반도에 불안이 가중되면 2012년 이후 한국군의 독자 작전 수행 뿐 아니라 한반도 연합방위능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의 발언은 김 위원장 신변 이상 등 북한의 상황이 급변할 것을 대비해 한·미 양국이 추진중인 ‘작전계획 5029’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정부가 북한의 긴급상황에 대한 양국의 기존 대책인 ‘개념계획 5029’를 작전개념화 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과 공 최고위원의 ‘우방국 관계강화’주장은 흐름을 같이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강원, 고성지역 경기 부양 나선다

    강원도가 금강산관광의 중단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강원 고성지역 경제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강원도는 7월이후 금강산 총격 사건으로 중단된 고성지역 위축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수산시장 건립 등에 35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고성지역은 한달 평균 19억 6300여만원 상당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등 경기가 날로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까지 숲가꾸기, 조림, 사방사업, 공공근로사업, 산불감시 등을 통해 9만 3875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대진항 수산시장 건립 등도 조기에 가시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352억원을 투입한다. 또 이달 중 재산세 등 지방세 징수유예 희망자 신청서를 접수해 유예해 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농어촌 주민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내년까지 139억5000만원을 들여 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에도 나선다. 아울러 도청 실과별로 이달부터 각종 회의와 모임의 고성 유치를 추진하고, 고성지역 관광상품에 대한 해외홍보·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1월 열리는 ‘DMZ(비무장지대)통일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자의 가족동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대회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5일부터 이틀동안 고성에서 열리는 제23회 강원민속예술축제와 10월 24∼26일 ‘2008 고성왕곡마을 전통민속체험행사’도 적극 지원한다. 공사 중인 DMZ박물관도 내년 상반기에 조기 개장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최흥집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은 “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적극 모색하고, 접경지역 범위 확대에 대비한 지역활성화 방안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수도권-非수도권 ‘생존게임’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수도권-非수도권 ‘생존게임’

    김문수 경기지사의 잇단 수도권 소외론 발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 지사의 정부를 향한 불만 표출에 같은 한나라당 이완구 충남지사가 태클을 걸고 나왔다. 상황은 수도권-비수도권 다툼으로 증폭된 상태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황급히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장기화 조짐도 보인다. 김 지사는 한달여 독야청청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독설에 가까운 맹공이다. 지난 26일에는 한나라당 경기지역 의원들까지 김 지사에게 가세한 상태다. ■ 수도권 “공장 신·증설 어려워 경제 악화” “차라리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2·3중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경기 여주 군민들의 자조적인 목소리다. 여주군의 경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388명의 인구가 감소한 반면 남한강 상류 인접 강원 원주시는 1만 4858명이나 증가했다. 공장의 수도 이천시 장호원읍과 여주군 강천면에는 각각 21개와 15개가 운영 중이나 상류인 충북 음성군 감곡면엔 98개, 강원 원주시 문막읍에는 109개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또 원주시에는 1485만㎡ 규모에 이르는 한솔오크밸리 관광단지가 조성됐고 347만㎡에 혁신도시와 330만㎡의 기업도시가 각각 건설되고 있다. ●같은 한강수계 원주 규제 완화와는 대조적 경기도는 “동일한 한강수계이면서도 여주는 수도권 규제를 받는 반면 상류원주나 음성 지역은 규제를 덜 받거나 아예 받지를 않고 있다.”며 획일적 규제의 모순을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유영성 연구위원은 ‘팔당상수원규제 및 피해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팔당상수원 보호구역(4700만평)과 특별대책지역(6억 4000만평)의 주민들이 입는 지역경제 피해액은 최소 25조 41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연천군은 전체 면적의 9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있다. 인구도 계속 줄어 4만 5000명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대도시와 똑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공군 사격장이 확장되는 전북 군산시에 정부가 3000억원을, 용산 미군기지 공원 조성에는 5000억원을 지원해 주면서도 미군기지 90%, 군사시설의 70%가 몰려 있는 경기 지역에는 한푼도 지원해 주지 않고 있다는 게 경기 도민들의 불만이다.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 묶여 부지 확보 애로 대기업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경기도 내 공장 신·증설 등 신규투자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에 따라 허용 면적을 할당받기 때문에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50억원이 지원되고 대기업은 법인세를 최고 600%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 같은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수도권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추진전략은 결론적으로 경기도를 희생시켜 지방을 지원하겠다는 논리”라면서 “경기도는 군사보호구역,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이중·삼중 규제를 받고 있는 데도 이들 지역의 기업에 돈을 줘서 지방으로 보내려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非수도권 “기업 안오면 ‘지방 희생’ 더 커져” 이완구 충남지사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공격하는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김 지사의 발언이야말로 공산당식”이라며 반격에 불을 붙였다. 대다수 비수도권 자치단체나 단체장들도 이 지사와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충남으로 오려던 기업들이 ‘정부 정책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지난해 7월 경기 시화공단 입주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했을 때는 2600개 기업 가운데 30%가 충남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단지 분양 안되면 나라 망가질 것 충북도 관계자도 “내년부터 지방 시·도에서 산단 분양이 쏟아지는데 기업들이 ‘기다려 보자.’고 이전을 꺼리고 있다.”면서 “이러다 나라 전체가 망가진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은 수도권 규제완화 때 기업이 입주를 기피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기업이 오지 않으면 인구가 줄어 지역경제가 갈수록 쪼그라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진군은 현대제철 등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인구가 13만 6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광복 이후 전국 인구는 62% 늘었으나, 전남은 오히려 38%가 줄어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있다. 매년 인구 3만명이 주는 것도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안공항은 산단 미비에 따른 인구 유출로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항공기 정기 노선으로 김포 하루 1회와 제주 주 2회에 그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우리나라처럼 수도권에 모든 게 집중된 곳이 없다.”면서 “수도권 집중화는 각종 재해와 질병, 안보 측면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낳고 있으며, 지역균형발전만이 해결 방안”이라고 못박았다. ●기업 지방 이전뒤 수도권 규제완화를 대전과 충남·북 시·의회와 시민단체는 최근 “그동안 수도권 발전은 지방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이뤄졌는데 더이상 지방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김 지사와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거나 집단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는 일본처럼 공기업과 기업을 지방에 내려보낸 뒤 푸는 것이 바른 순서”라면서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와 불교도 집회에 이어 이제는 비수도권이 일어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문수 지사 지방균형발전정책 관련 발언 ●7월8일 경기도 실국장회의 “규제로 재산권 행사못하는 광주, 이천 등 동부권 주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7월24일 수도권규제 철폐촉구 비상대회(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정신나간 정책” “(대선때 전폭 지지한 경기도민에게) 배은망덕한 정부” ●8월6일 CBS라디오 “대한민국은 중국 공산당 보다 규제 더 많이 하는 곳” ●8월22일 ‘팔당호 중첩규제와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경기 광주시) “규제 푸는 데 1원도 안 든다. 대한민국 경제를 한 방에 살리는 방법은 규제철폐뿐” ●8월25일 제주 초청강연 “촛불도 못막을 거면 경찰권을 지방정부에 넘기라.” ●8월26일 ‘군사시설 규제완화와 지원대책 범도민 결의대회’(의정부시청 광장) “접경지역에 대규모 공장과 대학,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 1개 사단이 들어오는 것보다 더 국방에 도움이 된다.” ■ 이완구 지사 응수 발언 ●8월26일 충남도 홈페이지(편지형식) “1조원씩 나눠주자는 생각이야말로 공산당식 발언이 아니냐.”
  •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수도권-非수도권 ‘생존게임’

    [與 도지사들 패싸움 파장] 수도권-非수도권 ‘생존게임’

    김문수 경기지사의 잇단 수도권 소외론 발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 지사의 정부를 향한 불만 표출에 같은 한나라당 이완구 충남지사가 태클을 걸고 나왔다. 상황은 수도권-비수도권 다툼으로 증폭된 상태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황급히 확산 차단에 나섰지만 장기화 조짐도 보인다. 김 지사는 한달여 독야청청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독설에 가까운 맹공이다. 지난 26일에는 한나라당 경기지역 의원들까지 김 지사에게 가세한 상태다. ■ 수도권 “공장 신·증설 어려워 경제 악화” “차라리 경기도에서 강원도로 옮기는 편이 낫습니다.” 수도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2·3중 규제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경기 여주 군민들의 자조적인 목소리다. 여주군의 경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388명의 인구가 감소한 반면 남한강 상류 인접 강원 원주시는 1만 4858명이나 증가했다. 공장의 수도 이천시 장호원읍과 여주군 강천면에는 각각 21개와 15개가 운영 중이나 상류인 충북 음성군 감곡면엔 98개, 강원 원주시 문막읍에는 109개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또 원주시에는 1485만㎡ 규모에 이르는 한솔오크밸리 관광단지가 조성됐고 347만㎡에 혁신도시와 330만㎡의 기업도시가 각각 건설되고 있다. ●같은 한강수계 원주 규제 완화와는 대조적 경기도는 “동일한 한강수계이면서도 여주는 수도권 규제를 받는 반면 상류원주나 음성 지역은 규제를 덜 받거나 아예 받지를 않고 있다.”며 획일적 규제의 모순을 지적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의 유영성 연구위원은 ‘팔당상수원규제 및 피해분석’이라는 논문을 통해 팔당상수원 보호구역(4700만평)과 특별대책지역(6억 4000만평)의 주민들이 입는 지역경제 피해액은 최소 25조 419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인 연천군은 전체 면적의 99.8%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묶여 있다. 인구도 계속 줄어 4만 5000명선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대도시와 똑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공군 사격장이 확장되는 전북 군산시에 정부가 3000억원을, 용산 미군기지 공원 조성에는 5000억원을 지원해 주면서도 미군기지 90%, 군사시설의 70%가 몰려 있는 경기 지역에는 한푼도 지원해 주지 않고 있다는 게 경기 도민들의 불만이다.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 묶여 부지 확보 애로 대기업들은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묶여 경기도 내 공장 신·증설 등 신규투자를 엄두도 내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소기업도 ‘공장총량제’에 따라 허용 면적을 할당받기 때문에 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특히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50억원이 지원되고 대기업은 법인세를 최고 600%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가 이 같은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이어서 수도권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것이다. 김문수 지사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 추진전략은 결론적으로 경기도를 희생시켜 지방을 지원하겠다는 논리”라면서 “경기도는 군사보호구역, 팔당상수원보호구역 등 이중·삼중 규제를 받고 있는 데도 이들 지역의 기업에 돈을 줘서 지방으로 보내려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非수도권 “기업 안오면 ‘지방 희생’ 더 커져” 이완구 충남지사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공격하는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김 지사의 발언이야말로 공산당식”이라며 반격에 불을 붙였다. 대다수 비수도권 자치단체나 단체장들도 이 지사와 비슷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충남으로 오려던 기업들이 ‘정부 정책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말했다. 충남도가 지난해 7월 경기 시화공단 입주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했을 때는 2600개 기업 가운데 30%가 충남으로 이전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산업단지 분양 안되면 나라 망가질 것 충북도 관계자도 “내년부터 지방 시·도에서 산단 분양이 쏟아지는데 기업들이 ‘기다려 보자.’고 이전을 꺼리고 있다.”면서 “이러다 나라 전체가 망가진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은 수도권 규제완화 때 기업이 입주를 기피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 기업이 오지 않으면 인구가 줄어 지역경제가 갈수록 쪼그라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당진군은 현대제철 등 기업들의 입주가 잇따르면서 인구가 13만 6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광복 이후 전국 인구는 62% 늘었으나, 전남은 오히려 38%가 줄어 성장동력이 사라지고 있다. 매년 인구 3만명이 주는 것도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무안공항은 산단 미비에 따른 인구 유출로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다. 항공기 정기 노선으로 김포 하루 1회와 제주 주 2회에 그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우리나라처럼 수도권에 모든 게 집중된 곳이 없다.”면서 “수도권 집중화는 각종 재해와 질병, 안보 측면에서도 감당하기 어려운 문제를 낳고 있으며, 지역균형발전만이 해결 방안”이라고 못박았다. ●기업 지방 이전뒤 수도권 규제완화를 대전과 충남·북 자치단체와 지방의회와 시민단체는 최근 “수도권 발전은 지방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이뤄졌는데 더이상 지방의 희생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김 지사와 정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거나 집단시위를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는 일본처럼 공기업과 기업을 지방에 내려보낸 뒤 푸는 것이 바른 순서”라면서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와 불교도 집회에 이어 이제는 비수도권이 일어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김문수 지사 지방균형발전정책 관련 발언 ●7월8일 경기도 실국장회의 “규제로 재산권 행사못하는 광주, 이천 등 동부권 주민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7월24일 수도권규제 철폐촉구 비상대회(경기도 중소기업지원센터) “정신나간 정책” “(대선때 전폭 지지한 경기도민에게) 배은망덕한 정부” ●8월6일 CBS라디오 “대한민국은 중국 공산당 보다 규제 더 많이 하는 곳” ●8월22일 ‘팔당호 중첩규제와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한 범도민 결의대회’(경기 광주시) “규제 푸는 데 1원도 안 든다. 대한민국 경제를 한 방에 살리는 방법은 규제철폐뿐” ●8월25일 제주 초청강연 “촛불도 못막을 거면 경찰권을 지방정부에 넘기라.” ●8월26일 ‘군사시설 규제완화와 지원대책 범도민 결의대회’(의정부시청 광장) “접경지역에 대규모 공장과 대학,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 1개 사단이 들어오는 것보다 더 국방에 도움이 된다.” ■ 이완구 지사 응수 발언 ●8월26일 충남도 홈페이지(편지형식) “1조원씩 나눠주자는 생각이야말로 공산당식 발언이 아니냐.”
  • “비무장지대를 한민족 평화지대로”

    강원도가 비무장지대(DMZ)를 ‘한민족 평화지대’로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강원지역 DMZ 관광의 실무를 담당할 ‘강원도 DMZ관광청’도 8월 중 설립할 계획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DMZ에 한민족 평화지대를 구축하고 ▲DMZ 자원을 남북 공동으로 이용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세계 명소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도는 우선 한민족 평화지대 구축을 위해 금강-설악권을 국제관광자유지대로 조성하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설악권과 양양공항 일대를 ‘관광 자유 투자지역’으로 조성한 뒤, 원산과 강릉 등을 배후지역으로 하는 ‘국제관광 자유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또 철원 접경지역 내에 남측의 자본·기술과 북측의 노동력이 결합된 ‘평화산업단지’를, 철원에는 통일 전후 4단계로 나눠 ‘평화시’를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DMZ 자원의 남북공동 이용 및 관리 계획도 수립했다. 평화의 댐과 금강산댐 간의 수자원 공동 이용을 통해 북한강 수계의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수로를 복원해 금강산 관광루트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또 동해 연안의 남북 일정 수역을 ‘평화의 바다공원’과 ‘남북공동 조업구역’으로 설정해 수산자원을 공동으로 조성·이용하는 한편,DMZ 일대에 태양광·열 에너지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DMZ의 세계유산 등재,DMZ 내 ‘유엔대학연구소’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중앙 정부와의 의견 조율이나 예산 배정 등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어서 실제 성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남북간에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이 계획에 대해 정부와 사전에 논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각종 제안들을 정부 해당 부처에 제출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李정부 지역발전정책 추진 전략] 지자체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지방자치단체들은 정부가 21일 발표한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방안’에 대해 대체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를 주장해온 경기도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자체들은 또 행정·혁신도시 건설은 큰 틀을 바꾸지 않기로 한 데에 대해 안도하는 입장이었으며 국도·하천, 해양항만, 식·의약품 등 3개 분야의 특별행정기관을 올해 안에 지자체로 이관키로 한 결정도 반겼다. 충남도는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균형발전 정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입주기관 이전 계획 등이 누락된 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남도는 혁신도시 쟁점인 경남의 주택공사와 전북으로 이전하는 토지공사 통·폐합 문제의 경우 지역간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난을 우려해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수도권 규제완화를 기대했던 경기도는 “지금은 규제완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때”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지역경제활성화 촉진 방안에 대해 “미흡하다.”고 평가하고, 수도권 규제에 대해서도 “망국적 정책”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방과 수도권을 구분해 편싸움을 하는 것처럼 만드는 것은 분열적이고 망국적 정책” 이라면서 “규제를 완화해야 외국으로 나간 기업이 돌아오고 외국기업들도 투자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부산과 대구, 광주를 잇는 외곽순환도로를 개통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당초 부산항의 관리권 이양을 요구해 왔던 부산시는 정부가 부산항을 제외한 채 항만청과 국토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지방정부로 이관할 것으로 알려지자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북도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육성하기 위해 사업기간을 애초 계획보다 10년 앞당겨 2020년에 끝내기로 한 데 대해 “새만금 개발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가 드러났다.”며 크게 환영했다.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내 제조업에 3000만달러 이상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서는 심의 절차가 생략되는 등 조세감면 절차가 간소화된 점은 앞으로 외자유치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도는 원주∼강릉 복선철도를 건설과 동해안 에너지 벨트와 남북접경지역벨트 조성 사업 등이 정부의 지역발전 추진 전략에 포함됐다며 이를 환영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역 및 광역발전특별회계 신설 방안에 대해 “기존 균형발전특별회계를 광역발전특별회계로 형식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재원마련 대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당초 요구한 중소기업과 환경, 노동, 산림, 보훈 분야 등 5개 분야도 조속히 지방에 이관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관절차와 방식, 이관대상 인력·예산·재산 등을 각 시·도와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인천 “강화에 남북경제 협력도시”

    `통일경제특구´냐,`남북경제협력도시´냐. 경기지역 국회의원들이 파주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기 위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자 인천지역 의원들이 강화도에 비슷한 성격의 ‘남북경제협력도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16일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인 임태희(성남 분당)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 의원들은 파주 일대에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현재 발의를 위한 국회의원들의 서명을 받고 있으며,50여명의 여야 의원이 서명했다. 임 의원은 “한민족 경제공동체 형성을 법적·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남북한의 접경지역에 북한의 개성공업지구에 상응하는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통일경제특구와 개성공업지구를 연결하는 단일 통일경제특구를 설치, 남북한 공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중립지역이자 무관세 독립자유경제지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임 의원은 파주시 장단면 일대를 통일경제특구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천지역 의원들은 통일경제특구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파주보다 강화를 중심으로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경재(무소속, 인천 서·강화을) 의원은 “강화도를 통일경제특구로 지정, 북한 개풍 경제특구 및 나들섬과 연결시킬 경우 평화도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며 “파주보다 북한 접근성이 뛰어난 강화에 남북경제협력도시를 조성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을 비롯한 인천지역 의원들은 경기도 의원들이 추진하는 법률과 유사한 법률 제정을 준비 중이다. 인천시도 강화도∼개성공단 간 도로개설로 물류 중심의 인천과 제조업 중심의 개성공단의 집적화가 가능, 저비용·고효율 물류클러스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파주, 강화 두 지역이 연계해 남북한 간의 경제적 상호보완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경재 의원은 “강화에 남북경제협력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경우에 따라 강화와 파주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강화 남-북단·인천항·옹진 신도 인천 경제자유구역 확대 추진

    인천시는 강화군 남·북단과 인천항 주변, 옹진군 신도 일대 등 101.3㎢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23일 “강화군 접경지역에 대한 평화벨트 구축과 남북 간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서울과 인천, 개성을 잇는 지대를 산업벨트로 구축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 중 경제자유구역 확대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7월쯤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절차를 추진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위원회 절반이상 연내 폐지

    위원회 절반이상 연내 폐지

    그동안 무책임한 운영으로 정책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온 530개 ‘정부위원회’의 절반 이상이 연내 폐지된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가 설치·운영하고 있는 530개 자문위원회 가운데 51.5%에 달하는 273개를 일괄 폐지하기로 의결했다. 이같은 결정은 각 부처가 무분별하게 위원회를 설치한 데다, 상당수 위원회가 설립 이후 회의를 열지 않고 실적이 거의 없는 등 낭비 요소가 심했기 때문이다. 일부 위원회는 정부의 고유 업무와 상충돼 오히려 의사결정을 방해해 민원처리가 지연되기도 했다.1999년 319개였던 위원회는 10년만에 80%가 늘어나 현재 530개에 이른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정부위원회를 일제 정비하기 위해서는 무려 330개 법령을 바꿔야 한다.”면서 “2년마다 존폐 여부를 점검하는 등 존속기한을 설정하는 ‘일몰제’ 내용이 담긴 ‘정부위원회 설치·운영법’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장 많은 위원회를 운영하는 부처는 국토해양부로 무려 59개에 달한다. 국무총리실이 54개, 지식경제부 50개로 뒤를 이었다. 이들 부처를 포함해 10개 이상의 위원회를 보유한 정부 부처·기관은 모두 15개이다. 이 가운데 국토부 32개, 지식경제부 29개 위원회 등이 없어진다. 이번에 폐지되는 위원회를 유형별로 보면 ▲운영 실적이 저조하거나 장기간 구성되지 않은 위원회 63개 ▲설치 목적을 이미 달성했는데도 유지되고 있는 위원회 49개 ▲부처간 협의로 대체 가능한 위원회 12개 ▲다른 위원회와 통합이 가능한 위원회 149개 등이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 산하 국가인적자원위·지방이양추진위, 국무총리실 산하 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백두대간보호위 등 36개 부처·기관 273개 위원회가 사라지게 됐다. 위원회의 무책임한 운영은 행안부와 감사원의 조사결과 여실히 드러난다. 옛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시·도교육분쟁조정위원회’는 2000년 3월 구성된 이후 8년 동안 단 한 차례도 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행안부 산하 ‘접경지역정책심의위원회’도 2002년부터 아예 회의조차 하지 않았다. 또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중앙건강가정정책위원회’도 최근 3년간 회의가 없었다. 심지어 법령에 이름만 지어놓은 뒤 실제 위원회가 구성되지 않은 ‘유령 위원회’도 적지 않았다. 법규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원칙을 어긴 셈이다. 옛 교육부 산하 ‘중앙교원지위향상심의회’는 1991년 법이 제정된 이후 무려 17년 동안 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았다.‘교원자격검정위원회’ 역시 이름만 걸어둔 뒤 11년간 아예 회의체 자체를 만들지 않았다. 행안부의 ‘문서감축위원회’도 마찬가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죽음과 폭력의 땅에서 본 희망

    죽음과 폭력의 땅에서 본 희망

    시인이자 소설가인 정철훈(48)씨가 두 번째 장편소설 ‘카인의 정원’(민음사 펴냄)을 냈다. 첫 소설 ‘인간의 악보’에서 가족사를 바탕으로 개인의 존엄성과 이념이 빚어내는 갈등을 추적한 작가는 이번에는 전쟁의 상처와 인간의 폭력적 상황을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작품은 충격적인 살인사건과 자연의 복수 등 핏빛 모습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6·25전쟁 이후 휴전선 접경지역 Y읍에 홀로 월남해 군의관으로 전역한 주인공 요아킴이 개원한다. 본업은 산부인과와 외과의사이지만, 시체 부검하는 일도 창녀촌 양공주들의 임신 중절수술도 마다하지 않는다. 충격적인 살인사건과 화재, 벌거벗은 폭력, 원인 모를 질병, 천지자연의 복수…. 하지만 작가는 죽음과 폭력의 땅인 이곳에서 희망을 본다. 질병에 고통받으며 삶터에서 쫓겨난 뿌리 뽑힌 사람들. 하지만 이들은 자연과 땅의 목소리를 듣게 되고, 마침내 타인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찾아낸다. 문학평론가 류보선씨는 “자연의 모든 생명체는 각자 영혼을 지니고 있는 만큼 그들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죽음과 폭력의 문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 소설은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고 평했다.1만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中최신전투기 北접경 배치”

    “중국이 제4세대 전투기 수호이(SU)-27을 북한 접경지역에 전진배치했다.” 중국 군사애호가들이 최근 수호이(SU)-27의 북한 접경지역 배치를 주장하고 나섰다. 수호이-27은 현재 한·미 공군의 주력인 F-15 전투기의 대응 기종이다. 고속 비행 중 속도를 줄여 동체를 직각으로 세우는 이른바 ‘코브라기동’이 가능하다. 기동 능력만 보자면 F-15보다 낫다는 평가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기능도 갖추고 있다. 중국 중화망(中華網), 텅쉰(騰迅), 신랑(新浪) 등 각 포털사이트 군사게시판에는 중국이 최근 북한 접경지역인 단둥(丹東)의 한 공군사단에 수호이-27 기종을 배치했다는 내용의 글이 지난 7일부터 일제히 올라오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수호이-27 단둥배치설’에 대해 “일단 개연성이 높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북한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는 한·미공군력에 대한 견제책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콩고민주공-르완다 접경서 여객기 추락… 80여명 사망

    승객과 승무원 등 85명이 탑승한 민간 항공사 소속 ‘DC-9’여객기 1대가 15일 오후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접경지역인 고마 지역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망자 숫자는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콩고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구출된 생존자가 6명이라고 밝혔다.CNN은 사망자가 83명이라고 보도했다. 민간 항공사 헤와보라 에어웨이 소유인 사고 여객기는 이날 콩고 동부 도시 고마 공항을 출발, 수도 킨샤사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후 공항 인근 주택가로 추락했다.고마 지역의 줄리엔 음팔루쿠 주지사는 사고 여객기에 승객 79명과 승무원 6명 등 8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는 이륙 후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추락 지점이 화염에 휩싸여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Metro] 휴전선 인접지역 군수협의회 구성

    경기도와 인천시, 강원도의 휴전선과 인접해 있는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발전을 모색한다. 경기도 파주·김포시와 연천군, 인천시 강화·옹진군,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 등 10개 지자체는 21일 강원도 철원에서 10개 지자체장이 모인 가운데 첫 모임을 갖고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1년 임기의 회장단을 선출하고 향후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 추진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협의회는 공동 연구용역을 발주해 접경지역 피해사례를 조사·연구하고, 구체적인 발전 및 규제완화 방안 등을 만들어 중앙 정부에 건의하는 일을 하게 된다. 이들 10개 지자체 실무자들은 앞서 실무협의회 등 조직 구성, 사업 목표, 비용 분담 등 18개 조항으로 이뤄진 규약을 만들어 해당 지자체 의회의 승인을 받았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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