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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애환과 실태-강원·경기·인천] 아물지 않은 상처에 고통…개발 소외·희망 고갈 ‘3중고’

    [우리 이웃 접경지역 : 애환과 실태-강원·경기·인천] 아물지 않은 상처에 고통…개발 소외·희망 고갈 ‘3중고’

    한국전쟁의 포성이 멎은 지 64년, 휴전선을 끼고 있는 접경지역은 여전히 아프다. 비무장지대(DMZ)는 적대행위가 없는 평화 완충지대지만 중무장지대로 남아 있다. 주민들은 여전히 위험한 한계지역에서 고통·고립·고갈의 3중고를 겪으며 삶을 이어 가고 있다. 상처가 아물지 않아 고통스럽고,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육지 속의 섬으로 고립됐고, 사람과 희망이 고갈되면서 고단한 삶을 이어 오고 있다.강원 양구 최북단 해안면은 전쟁이 끝난 1956년 난민정착사업으로 956명이 입주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천막 생활부터 시작해 황무지를 개간한 곳이다. 전쟁 직후 지뢰와 폭발물이 널려 있어 주민들의 희생도 컸다. 이렇게 피땀으로 일궈낸 토지는 이후 정부에서 대부분 국유화했다. 1983년부터 ‘수복지구 내 소유자 미복구 토지의 복구등록과 보존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농지확대 개발촉진법’에 의해 개발사업이 이뤄지면서 대부분 토지가 정부에 귀속됐다. 목숨 걸고 개간한 농지가 아무런 보상도 없이 정부 땅이 되면서 주민들은 생활터전을 송두리째 잃게 됐다. 농민들은 개간 비용을 인정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한 국유지 불하를 요구하며 30년이 넘도록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나 아직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고 있다.문승현 양구군 자치행정과 팀장은 “개간 땅을 잃은 데 대한 설움도 크지만 지뢰 피해자들의 고통 또한 막심하다”면서 “해안면의 한 할머니는 20여년 전 밭에서 일하다가 발목지뢰 피해를 입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특별법 개선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 땅이 있어도 각종 규제에 묶여 재산권 행사를 못 하는 억울함도 감내해야 한다. 강원 화천지역에서 2~4개의 중복규제지역 면적은 57만 7036.4㎡로 화천군 전체 면적의 63.5%에 이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기 땅에 집이나 창고를 하나 지으려 해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계 등 개발행위를 시작하기 전에 사전 신고를 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주민들이 허가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비용과 시간을 아끼게 해 주겠다는 취지에서다. 강원도 내 접경지역 대부분은 고속도로나 철도는 물론 광역 4차선 도로가 없는 ‘육지 속 섬’으로 남아 있다. 최근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동서고속화철도 건립이 확정됐지만 한걸음 들어가면 여전히 멀고 험하다. 화천 사내면 용담리와 하남면 계성리를 잇는 13.5㎞ 구간은 허리가 끊긴 채 23년째 확·포장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방치돼 있다.김동하 화천군 기획감사실 팀장은 “전체 인구의 26%를 차지하는 사내면 주민 6900여명은 관공서를 방문하기 위해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를 경유해 다시 화천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공사비 550억원이 없어 겪는 불편이다. 꿈이 고갈되고 사람이 줄어드는 것도 심각하다. 1965년 5만 6000여명에 이르던 화천군 인구는 현재 2만 7000명 선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자녀 교육을 위해 하나둘 떠나 가고 있는 것이다. 재정지출도 지역 인구보다 훨씬 많은 3만 5000여명의 군인을 위해서 도로개설 및 수리, 체육시설 건립까지 지지체의 필요한 예산 중 상당액을 부담하고 있어 불만이 쌓여 가고 있다. 고성군 등 해안지역의 어려움은 더 크다. 정철규 고성군 초도어촌계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은 데다 중국 어선 동해안 출몰 등으로 어족 자원이 고갈되면서 고성지역은 십수년 동안 지역경제가 활기를 잃었다”면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근본 대책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섬으로 된 인천 서해안 접경지역은 남북 관계에 이상이 발생할 때마다 육지보다 더 예민하고 직접적으로 반응한다. 북과 직접 맞닿아 있는 옹진군과 강화군이 더 그렇다. 남북 간의 해전과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었던 연평도는 사태 직후 관광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고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다. 북방한계선(NLL)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군 당국이 어업을 제한해 주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입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난다. 2010년 천안함 폭침이 있었던 백령도는 20여일가량 조업이 금지돼 어민들이 피해를 하소연했다. 서해 5도 주민들은 본격적인 가을철 꽃게잡이를 맞아 이중고를 겪기도 한다. 박태원(57) 연평도 어촌계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이 골칫거리인 상황에서 최근 북한이 서해 5도 침투를 목표로 한 가상훈련까지 하는 등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고 토로했다. 옹진군은 서해 5도(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소청도, 우도)와 덕적도, 자월도, 영흥도 등 경기만 일대 25개 유인도로 형성돼 있다. 옹진군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읍이 없는 유일한 군이다. 섬이다 보니 어업 활동이 주요한 경제 산업이다. 인구는 지난 8월 현재 2만 1530명이다. 5년 전보다 1400여명 늘었으나 옹진군보다 인구가 적은 지방자치단체는 영양군과 울릉군뿐이다. 강화군도 9개의 유인도와 17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있다. 행정구역상 인천시에 속해 있지만, 인천과는 직접적인 육로가 없어 공동생활권이 형성돼 있지 않다. 육로 2곳은 모두 경기 김포시와 이어져 있어 경기도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강화군 역시 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중첩 규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규제뿐 아니라 문화재 규제, 군사시설보호 규제, 산지·농지 규제 등 국가안보와 문화재 보호라는 명목 아래 각종 중첩 규제로 투자 및 개발 제한을 받아 재정자립도가 11.6%로 전국 최하위권이다. 경기도는 연천과 파주 등 2개 지자체가 군사분계선과 접해 있다. 두 지역 주민은 남북 간의 첨예한 대치 속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정전 이후 64년 동안 묵묵히 인내하며 살아 왔다. 대북전단이 살포될 때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위협을 받아 왔고,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질 때도 외부 동요 없이 애써 일상생활을 이어 오고 있다. 두 지역은 분단 후 군부대와 군사시설이 집중되면서, 지역발전이 지체되고 주민들은 기본권도 보장받지 못하는 고단한 삶을 영위해야 했다. 국가 안보를 위해 생활불편, 경제적 불평등을 감내했지만, 정작 이제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의한 중첩 규제로 성장동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낙후지역에 머물러 있다.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사회기반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주한미군이 사용해 온 공여지 면적은 전국 전체 면적의 87%에 해당하며 반환 대상 면적은 전국 대상 면적의 96%를 넘는다. 이 때문에 2006년 지금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과 협력업체들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변변한 제조업체 한 곳 없었다. 인구는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파주는 증가세를 이어 왔지만, 경기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연천군만이 지난 30년 동안 감소했다. 1996년에는 경기남부와 북부의 고령화율이 거의 비슷했지만 경기북부의 지역발전은 정체되고 저출산이 지속됐다. 이런 상황에서 인구 유입은 거의 없고 젊은 인구는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면서 인구구조가 고령화됐다. 원진희 경기도 DMZ정책팀장은 “연천군 인구가 1983년 6만 7848명에서 2만여명 감소하는 등 떠나는 지역이 된 것은 정주환경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가 차원에서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종합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함께하는 우리 이웃 DMZ 접경지역

    함께하는 우리 이웃 DMZ 접경지역

    접경지역은 서럽다. 비무장지대(DMZ)를 끼고 있는 10개 시·군은 전국 평균 이하의 낙후지역이다. 낙후는 남북 분단의 산물이다. 6·25 전쟁이 정전된 지 64년이 흘렀다. 전쟁의 상흔을 온몸으로 막으며 고통의 세월을 견뎌왔다.접경지역은 육지의 섬이다. 한반도의 허리는 DMZ로 동강 났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북쪽으로는 DMZ와 민간인통제선에 가로막히고, 남쪽으로는 불편한 교통으로, 동서는 접경지역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 하나 없어 사실상 오지에 갇혀 사는 꼴이다. 서쪽으로 인천광역시의 옹진군, 강화군에서부터 경기도의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을 거쳐 강원도의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에 이어 동쪽 끝의 고성군에 이르는 동서 245km에 걸쳐 사는 접경지역 주민의 삶은 고달프다. 해가 갈수록 인구는 가파르게 줄고 있다. 온갖 규제가 중첩적으로 얽어매고 있다. 이들 지역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자연환경보전구역, 야생동식물보호구역, 백두대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거나 경기, 인천 지역은 여기에 더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적용받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남북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강도 높은 유엔 제재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불안해지면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곳이 접경지역이고, 이곳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라도 중앙정부는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서나 주민들이 그동안 겪어온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라도 관심과 지원을 더 쏟아야 한다. 서울신문은 낙후된 접경 지역과 고통받는 주민들의 삶을 재조명하면서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책을 견인하기 위해 ‘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는 주제를 우리 사회의 새로운 어젠다로 제시한다. 그 일환으로 오는 22~24일 3일간에 걸쳐 서울신문 앞 광장 서울마당에서 ‘접경지역 광화문 문화장터’를 개장하고. 22일 오후에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접경지역 발전포럼을 개최한다. 오늘 발행된 ‘우리 이웃, 접경지역’ 특집 8페이지 섹션은 다음주의 두 행사에 앞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과 애환을 들어보고 10개 시·군이 당면한 문제를 조망하면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접경지역 발전 방안을 엮어 마련한 것이다. 접경지역 발전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대화로 풀어야” 중·러 찰떡 공조

    中국영은행, 北과 일부 거래 중단 美 독자제재 피할 포석인 듯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표결을 앞두고 중국과 러시아가 공조를 과시하고 있다. 원유 공급 중단 등 추가 제재를 최소화하는 대신 자신들이 주장하는 대화 재개로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러시아가 중국과 러시아가 제안한 ‘한반도 로드맵’이 북핵을 해결하는 최고의 방안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이 “관련국들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방법을 찾고 있는데, 중·러 양국의 로드맵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밝힌 내용을 관영매체가 다시 강조한 것이다. ‘한반도 로드맵’은 지난 6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나온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과 한·미의 군사훈련 동시 중단이 핵심이다. 한편 중국의 대형 국영은행들은 북한인 명의의 신규 계좌 개설과 기존 계좌를 통한 송금 등 일부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9일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吉林)성 옌볜 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 등에서 중국의 4대 은행으로 꼽히는 중국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이 해당 지점에서 북한인 대상 업무를 정지했다”고 전했다. 또 거래 제한 대상에는 “북한 여권을 보유한 중국 주재 북한 당국자와 무역관계자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것이 아닌 중국의 독자적인 조치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계좌가 동결된 것은 아니어서 현금 인출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 차단에 본격적으로 나섰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번 거래 제한은 미국의 금융 제재 대상에 중국 국영은행이 포함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관측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비무장지대(DMZ) 철조망길을 자전거로 달리다

    비무장지대(DMZ) 철조망길을 자전거로 달리다

    내일부터 휴전선 철조망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국제행사가 5일간 열린다. 2~6일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대에서는 국제자전거대회인 ‘뚜르 드 디엠지’가 개최된다.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고 세계인이 함께 달리는 이번 자전거 대회는 지난해 1회 대회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 강화자전거투어 등이 함께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와 인천, 경기, 강원이 공동주최하며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는 행사다. 2일에는 강화 자전거투어가 열리며 3~6일에는 자전거대회가 펼쳐진다.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청소년 국가대항전으로 스페인, 이란, 일본 등 15개 해외 청소년 팀 선수 90명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국내 고교팀 1위로 지난 1회 대회 우승팀인 가평고 사이클팀 등 8개 팀이 출전한다. 청소년 대회는 고양시에서 연천, 화천, 인제, 고성군까지 전체 약 400㎞를 달리게 된다. 청소년대회와 같은 구간을 달리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에는 15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3일 고양시 일산 문화광장에서 열리는 ‘뚜르 드 디엠지’ 개막식에는 자전거안전 홍보대사인 가수 김세환씨와 조호성 서울시청 사이클감독이 참석한다. ‘뚜르 드 디엠지’는 1903년에 창설된 세계 최고 권위의 일주 사이클 대회인 프랑스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 ‘뚜르 드 프랑스’의 이름을 변형한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관가 블로그] 429조 슈퍼예산이면 뭐하나… 신규사업 지원금 ‘0’

    [관가 블로그] 429조 슈퍼예산이면 뭐하나… 신규사업 지원금 ‘0’

    기재부 단칼 거절에 부글부글 “슈퍼 예산이면 뭐합니까, 신규 사업에는 예산을 한 푼도 배정 못 받아서 일을 할래야 할 수가 없는 걸요.”문재인 정부가 첫 예산안으로 429조원이란 사상 최대 액수를 편성했지만 일선 공무원들은 뿔이 났다. 대통령이 예산안을 짠 기획재정부에 “오랫동안 다닌 익숙한 길을 버리고 한 번도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가는데도 너무 잘해 주고 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는데 정작 현장 공무원들이 불만인 이유는 뭘까. 일단 429조원의 3분의1이 넘는 복지 예산이 146조원으로 이는 이른바 공무원이 필수 지출해야 하는 경직성 예산에 해당한다. 기재부는 지난 5월 보조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신규 보조사업에 대한 적격성 심사결과를 발표했는데, 광역적 성격 또는 안전과 관련된 사업으로 ‘적격’ 판정을 받은 8건의 사업도 신규 사업이란 이유만으로 예산을 전혀 받지 못했다. ‘통일로 여는 길’, 화물차 첨단안전장치 장착 지원, 충청유교문화권 개발 등이 당시 적격 평가를 받았다. 강화~고성 비무장지대(DMZ) 456㎞에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과 같은 ‘통일로 여는 길’ 조성 계획을 맡은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31일 “기재부의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지만, 국정과제가 아닌 신사업은 예산을 한 푼도 못 준다고 하더라”며 “처음 예산안의 절반, 나중엔 10분의1까지 제시하다 원래 예산을 신규 사업 예산으로 전환해 달라고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 전직 공무원은 “이번 예산안은 단계적, 점진적, 유예기간과 같은 완충장치 없이 웬만하면 단칼에 싹 바꾼 것으로 관료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본다”며 이런 예산안은 처음 보는 듯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공무원인 기재부로부터 ‘배신 아닌 배신’을 당한 공무원들이 이제 한 가지 기대를 거는 데는 국회다. 지난 추가경정예산안도 국회에서 공무원 채용 예산이 줄고, 국회의원들이 주장했던 가뭄예산이 늘어난 만큼 이번에도 대폭 깎인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국회에서 살아날 가능성에 매달리고 있다. 북한과의 접경지역 발전을 지원하는 ‘통일로 여는 길’ 담당 공무원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간사인 의원의 지역구가 접경지역이라 예결위에서 예산이 배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佛 화단 다니엘·모리스 부부 작가, 헤이리서 ‘DMZ 접경지’ 작품展

    佛 화단 다니엘·모리스 부부 작가, 헤이리서 ‘DMZ 접경지’ 작품展

    프랑스 화단의 중견작가 다니엘 마수 마리와 모리스 마리 부부 작가의 ‘자연 속의 우울한 경계와 조망’ 전시회가 지난 26일부터 2주일간 일정으로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 범우재 건물 위드 아티스트(With Artist)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다니엘과 모리스 부부는 비무장지대(DMZ)를 끼고 있는 접경지역을 둘러보고 이를 ‘우울한 경계와 벽’으로 파악해 그 느낌을 각기 독특한 소묘와 회화 방식으로, 종이를 조각처럼 만든 미니멀리스트적인 설치작품으로 조형화했다. 이번 전시에는 다니엘의 ‘파편’ 연작 시리즈와 모리스의 ‘자연 한가운데’ 등 20여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 작가는 ㈔문화예술 나눔이 올해로 6번째 개최한 한·불 작가 교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 7월 초 방한해 작업을 해 왔다.
  • 프랑스 중견 작가 : 다니엘, 모리스 부부의 “자연 속의 우울한 경계와 밝은 조망” 전시회 개최

    프랑스 중견 작가 : 다니엘, 모리스 부부의 “자연 속의 우울한 경계와 밝은 조망” 전시회 개최

    프랑스 화단의 중견작가 다니엘 마수-마리(여)와 모리스 마리 부부 작가의 ‘자연 속의 우울한 경계와 밝은 조망’ 전시회가 26일부터 8일 간 일정으로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예술마을 범우재 건물 지하 위드 아티스트(With Artist) 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두 작가가 남한과 북한 땅이 임진강을 경계로 나눠져 있는 임진강변 등을 둘러보고 받은 인상을 작가의 조형 언어로 풀어낸 것이다. 다니엘과 모리스는 비무장지대(DMZ)를 끼고 있는 접경지역을 ‘우울한 경계와 벽’이라고 파악하고 결국 ‘자연의 풍요로움’이 분단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니엘은 그의 독특한 소묘와 회화 방식으로 ‘파편’ 연작 시리즈를, 모리스는 종이를 조각처럼 만든 미니멀니즘적인 ‘자연 한 가운데’ 등 20여 작품을 출품했다.두 작가는 지난 7월 초 (사)문화예술 나눔이 올해로 6번째 한·불 작가 교류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방한, 헤이리에서 작업을 해왔다. 이경형 주필 khlee@seoul.co.kr
  • 경기 “중첩규제로 2조 투자 막혔다”

    경기도에서 가장 심한 규제를 받는 곳은 광주, 양평, 가평, 여주, 이천, 남양주, 용인 등 경기동부 7개 시·군이다. 1990년 팔당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7개 시·군의 면적은 2097㎢로 도 전체 면적의 21%를 차지하며 서울시 면적의 약 3.5배다. 이 지역에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공장, 양식장, 숙박업, 음식점, 축사, 폐수배출시설 설치가 불가능하다. 경기도가 이처럼 도내 지역별 규제 상황과 내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규제지도를 발간했다. 도 규제개혁추진단은 24일 규제의 불합리성을 알리기 위해 경기도 규제지도를 공개하고 오는 28일부터 정부와 국회, 도내 31개 시·군 및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제지도를 보면 경기동부지역은 팔당특별대책지역 외에도 자연보전권역(3830.5㎢), 개발제한구역(1175.3㎢), 상수원보호구역(190.2㎢), 수변구역(145.3㎢), 군사시설보호구역(2363㎢)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광주시는 시 전체가 특별대책지역 Ⅰ권역과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으면서 별도로 개발제한구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에도 해당되는 지역이 있어 6개의 가장 많은 규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전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를 받으면서 공업입지 규제, 대학 신·증설 금지, 연수시설 조성 등이 제한되고 있으며 2363㎢(도 전체 면적의 23%)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전체 면적의 2배에 달하고 도 전체 면적의 12%에 해당하는 21개 시·군 1175㎢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설정돼 각종 행위에 제한을 받는다. 도는 이 같은 중첩 규제로 도내에서 70여개 공장에 대한 2조원 규모의 투자와 36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천과 가평 등 낙후지역조차 ‘수도권’이라는 규제에 묶여 발전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용군 규제개혁추진단장은 “도는 자연보전권역이나 경기북부 접경지역 같은 낙후지역 내 불합리한 규제가 합리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면서 “이번 규제지도가 도에 적용된 각종 규제 문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中, 北수산물 금수 조치로 둥강 지역경제 직격탄”

    중국이 북한산 수산물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북·중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의 둥강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둥강 상인들은 제재 발표 이전 북한에 수산물 대금을 보냈지만, 주문한 물량이 중국으로 넘어올 수 없게 됐기 때문에 많게는 수억원의 손실을 보게 됐다.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관세청)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1호와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지난 15일부터 석탄과 철, 철광석, 납, 납광석, 수산물 등 일부 북한산 제품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꽃게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는 북한산 꽃게 가격은 평소 500g당 10~30위안(약 1700~5100원)이었만 금수 조치로 합법적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자 500g당 가격이 100위안(약 1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신문은 “새로운 제재가 유예기간 없이 시행되면서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에서 랴오닝성 둥강까지 접경지역 수산물 산업에 광범위하게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사고] 우리 이웃 ‘DMZ’ 접경지역 살립시다

    서울신문은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와 함께 ‘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라는 주제로 오는 9월 22~24일 사흘 동안 서울 세종대로 본사 앞 서울마당에서 ‘2017년 접경지역 문화 장터 한마당’을 개장합니다. 첫날 오후에는 접경지역발전 정책포럼도 개최합니다. 문화장터에서는 비무장지대(DMZ)를 끼고 있는 10개 시·군의 특산물과 문화를 알리고, 정책포럼에서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지역 시장·군수들의 주제 발표와 더불어 행정안전부·국방부 등 정부 관계자와의 토론이 진행됩니다. ■주제:‘우리 이웃, 접경지역을 살리자’ ■행사:‘2017 접경지역 문화 장터 한마당’, ‘2017 접경지역발전 정책포럼’ ■일시:9월 22일 오후 1시(개막식) ~ 24일 오후 5시(문화 장터 한마당) 9월 22일 2시 20분 ~ 5시(정책포럼) ■장소:서울 중구 세종대로 124 서울신문 앞 서울마당(문화 장터 한마당)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정책포럼) ■공동주최: 서울신문·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후원: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국방부, 강원도, 경기도, 인천광역시 ■문의:02)2000 ~ 9731~3 서울신문 사업국
  • 던퍼드, 北·中접경 中사령부 전격 방문… ‘北 도발 경고’ 시그널

    던퍼드, 北·中접경 中사령부 전격 방문… ‘北 도발 경고’ 시그널

    中, 美의 北공격 대비 군사력 집중…훈련 참관·공동 관심사 등 논의 中 참모장 “美·中 신뢰 증진 도움”…던퍼드 “中과 같은 해결방법 공유”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이 16일 중국군 북·중 접경지역 관할 전구(戰區)인 북부전구 사령부를 전격 방문했다. 북한과 미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와중에 미군 최고 지휘관이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투입되는 중국군 사령부를 방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돌발 상황에 대비해 서로 협조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던퍼드 의장은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여객기 편으로 랴오닝성 하이청시에 있는 북부전구 사령부를 찾았다. 하이청시는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 남쪽에 있는 도시로 북·중 접경 도시인 단둥과 불과 200㎞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던퍼드 의장은 도착 직후 북부전구 사령관 쑹푸쉬안 상장(대장)을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쑹 상장은 중국 인민해방군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시진핑 인맥이다. 던퍼드 의장은 훈련을 참관했으며 중국군 장병들과 교류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중국은 최근 북한의 급변 사태를 우려해 북부전구에 15만명의 군사력을 집중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중국이 미국의 대북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북부전구의 특수부대와 공수부대가 실탄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던퍼드 의장은 전날 팡펑후이 중국 중앙군사위 연합참모부 참모장과 만나 핫라인 설치가 핵심인 양국 참모부 간 대화 체계를 마련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팡 참모장은 “던퍼드 의장의 북부전구 사령부 방문은 상호 신뢰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퍼드 의장도 “중국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중국과의 협조 속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를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군사적 협력 강화는 괌을 미사일로 포위사격할 수도 있다고 위협한 북한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회담에서 팡 참모장은 “시진핑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군사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청사진과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면서 “협력은 미·중 양국의 유일하고 정확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던퍼드 합참의장은 “많은 난제를 둘러싸고 의견 차가 존재하지만 동일한 해결방법을 공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던퍼드 의장은 북한이 미국을 먼저 공격했을 때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중국 측에 설명했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북·미 간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서서히 굳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김포 조강 생태·물길 남북공동조사… 한반도 해빙 물꼬 틀 것”

    [자치단체장 25시] “김포 조강 생태·물길 남북공동조사… 한반도 해빙 물꼬 틀 것”

    ‘김포’라 불린 지 올해로 1260년을 맞은 김포시는 한강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2035년 인구 67만명을 예상하며 경기도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유영록 김포시장은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포는 155마일 휴전선 중 비무장지대(DMZ)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며 “김포 조강(한강하구) 일대에서 남북 공동 생태조사를 추진해 해빙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1953년 체결된 남북 정전협정에 따라 김포 북단 조강은 남북 선박항해가 가능하고 휴전선이 없는 유일한 구역이다. 유 시장은 민선 6기의 남은 과제로 김포 지하철 완전 개통,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수립, 풍무역세권 개발,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등을 꼽았다. 유 시장은 “느슨해진 거문고 줄을 고쳐 매듯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는다는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더욱 현장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포시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준비하는 ‘평화문화1번지’로 성장을 꿈꾸고 있다는데. -70주년인 2015년 광복절에 김포시는 대내외적으로 평화문화도시를 선언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대화가 끊긴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도 남북관계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말라리아 퇴치 관련 의약품을 지원하고 북한 어린이 구호활동 답사를 추진 중이었는데 이마저 중단됐다. 김포는 6·25전쟁 후 정전협정상 강화 교동까지 중립지대로 지정된 한반도의 유일무이한 곳이다. 중립지대인 월곶면 보구곶리 1번지에 ‘평화의 소’(1997년 홍수로 북한에서 남쪽으로 떠내려와 죽기 직전 한국에서 구조된 북한의 황소)로 유명해진 유도 섬이 있다. 이곳을 ‘평화의 섬’이라고 부른다.●공동생태조사 유네스코본부서 돕겠다고 약속 →얼어붙은 남북 간 물꼬를 열 수 있는 복안이 있나. -한강 하구 중립지대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우선 한강 생태·물길조사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안이다. 최근 유럽출장에서 유네스코본부를 방문해 유도에서 남북 생태학자나 지리학자, 식물학자들이 함께 참여해 생태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유네스코본부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통해 정식으로 본부에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 유네스코는 비정치적이고 비군사적인 국제기구다. 끊어진 남북관계 물꼬를 트는 데 유네스코를 활용하면 상당히 실효적이라고 본다. 마침 유네스코본부에 한국 출신 직원이 있다. 사무총장을 보좌하는 아태지역 최고책임자로 한국담당자 노희창씨가 있다. 북한담당자에 북한인 출신도 있다.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김광호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공동생태조사 사업에 협조를 당부했다. 김 총장도 흔쾌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강과 임진강·염하강이 만나는 조강은 남북분단 이전까지 경제활동이 왕성했던 곳이다. 향후 구상이 있다면. -조강은 한강하구의 원이름으로,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부터 강화교동도 옆 말도까지를 말한다. 조강은 분단 전 서울을 오가는 최대 수로교통 길목이었다. 1953년 정전협상 이후에 조강 대신 ‘한강하구’라는 명칭을 썼다. 조강 일대는 지금이라도 남북한 합의만 있으면 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간조 시에는 퇴적층이 많이 쌓여 걸어서도 다닐 수 있다. 사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평양을 방문해 발표한 ‘10·4 선언’ 때 현 서주석 국방부차관이 청와대 평화안보수석으로 재직했다. 그때 서부평화협력지대와 관련해 남북한 간 합의한 사항이 있다. 새 정부 들어서기 전 서 차관을 초청해 제주포럼에서 세미나를 가진 적 있다. 국내대표로 서 차관이 서해평화협력지대 관련 주제발표를 하고 이스라엘 하이파대학의 글렌 세겔 교수가 이스라엘·요르단의 분쟁지대인 홍해문제를 발표했다. 국내외 사례를 모델로 서해평화협력지대를 추진해 조강평화문화특구 조성을 계획 중이다.→한강하구에 대한 남북공동 생태 물길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우선 한강물길부터 복원해야 한다. 분단 이후 남북한이 중립지대 안에서 생태조사나 물길조사를 한번도 못했다. 더구나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한강 신곡수중보까지 막아버렸다. 정부와 협의되면 신곡수중보는 4대강 사업보다 먼저 철거할 예정이다. 한강에 가보면 신곡수중보 위에 각종 오염물질이 쌓여 있고 기온이 올라가면 녹조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심각하다. 예전엔 모래사장이 많았는데 수중보 설치 이후 생태계 변화로 모두 사라졌다. 산남습지나 장안습지도 사실 신곡수중보 설치로 인해 만들어졌다. 재난 안전 차원에서 이들 습지도 조사해봐야 한다.●도시철도 공정률 78%… 빚 없이 운영 가능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경기 북부 접경지역 규제 완화 공약안을 발표했다. 시의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은. -현재 북부권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중간보고회까지 진행한 상태다. 최근 5개 읍·면을 한국공동자치연구원과 함께 순회하며 주민의견을 들었다. 전문가 자문위원 10명을 위촉해 오는 10월 말까지 최종 용역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북부권에 중복 규제가 많은데 이러한 규제들을 풀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시작으로, 하성면 양택리 일대까지 환경이 잘 보존된 곳이 있다. 이곳을 관광문화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김포 도시철도 ‘골드라인’이 시운전 중이다.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데 차질은 없나. -골드라인은 지난달 공정률이 78%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최신식 차량 6량을 들여와 한강 차량기지에서 마산역 3.07km 구간 정거장 3곳을 시운전을 시작했다. 연말엔 23.67km, 정거장 10개소 전 구간에서 시운전할 계획이다. 일부에서 의정부전철처럼 파산 걱정을 하는데 안심해라. 우리 시는 지하철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채가 전혀 없다. 민간투자방식인 의정부와 전액 재정사업인 김포시와는 근본적으로 사업방식이 다르다. 총사업비 1조 5000억원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조 2000억원을, 김포시가 3000억원을 6년 동안 부담하는 구조다. 내년에 150억원가량 완납하면 빚 없이 지하철을 운행할 수 있다. 또 노선을 국도 48호선으로 직선화시켜 이동시간이 빠르다.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모두 9개 구간을 23분대로 달린다. 강남까지는 59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대학 유치는 서울·수도권 소재 3곳과 협의 →거물대리 일대 주택가 부근에 주물공장이 난립해 오염물질 배출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그 지역은 1970년부터 공장들이 개별 입주해 주민들의 오염 피해가 크다. 시에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해 오염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폐쇄명령 등 강력한 단속을 펼치고 있다. 별도로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거물대리 일대 60만평 종합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들을 한 군데로 이전하고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공동주택사업을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로서는 전국에서 처음 추진하는 사례다. LH와 협의해 국토부에 사업계획을 공식 접수했다. 이후 국토부에서 3차례나 현장을 방문했다. 이 일대를 산단과 주거단지, 녹지공간으로 재정비하는 획기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무산된 4년제 대학교 유치 문제 등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은 어떻게 돼 가나. -지난번 국민대와 양해각서(MOU)까지 체결해 대학 유치를 진행한 바 있다. 2만 7000평 부지 무상 제공에 건축비 100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이었다. 그 당시 국민대 측에서 대학부지 외에 대학건물까지 무상제공해 달라고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시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것이라 수용하기 어려웠다. 이후 다시 서울 소재 대학을 포함해 수도권 대학 3곳과 유치를 협의 중이다. 지난번 무산 사례를 경험 삼아 올해 안에 투명하게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신중히 진행해 대학 유치를 확정한 후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청 11월 이전… 시청은 옮길 계획 없어 →현 시청사를 지은 지 30년 됐다. 이전할 계획인가. -이전할 생각이 없다. 경찰서와 세무서는 장기동신도시로 이전했고 교육청은 오는 11월 이전할 예정이다. 시청까지 떠나면 원도심이 휑해지면서 슬럼화할 것이다. 시민들도 혈세를 들여 신청사를 짓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 시청 바로 앞 공설운동장 부지 93%가 시청 땅이다. 현 청사가 비좁으면 훗날 별도청사를 이곳에 마련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문 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막을 방법 찾으라” 지시

    문 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막을 방법 찾으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을 참모들에게 지난달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대북전단은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면서 (대북전단으로 남북 간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지 않을 방도를 찾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4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과거 북한이 우리 측 민간단체가 날려 보낸 풍선에 고사포를 발사하고, 이에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하면서 일촉즉발까지 갔던 상황을 언급했다”면서 “대북전단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에 상당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2014년 10월 10일 국내 민간단체가 경기 연천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 풍선을 날리자 대공무기의 일종인 14.5㎜ 고사총 사격을 한 적이 있다. 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지난달 4일 북한이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주재한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다만 ‘대북전단 금지법’ 제정 같은 구체적인 방안을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ICBM급 2차 발사] ‘임의의 시각·장소’ 기습 능력 부각 의도인 듯

    中국경에서 50여㎞ 지역 선택 美 선제타격 불가능한 점 고려 북한이 지난 28일 한밤중에 북·중 접경지역인 자강도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것은 ‘임의의 시각, 임의의 장소에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기습 능력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국경에서 불과 50여㎞ 떨어진 지역을 선택해 미국의 선제 타격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는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를 사전에 포착하고 평안북도 구성 인근 지역을 밀착 감시했다. 이 지역은 지난 4일 화성14형의 첫 시험발사가 이뤄졌을 뿐 아니라 최근 미사일 이동식발사차량(TEL)의 움직임도 포착됐다. 하지만 북한은 그동안 예측하지 못했던 지역인 자강도 전천군 무평리 일대에서 화성14형 2차 발사를 감행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30일 “중요한 것은 발사 장소가 중국 국경에서 50㎞ 이내라는 것”이라며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려고 해도 중국 국경 가까이에 있어서 타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자강도의 핵시설을 타격하려면 전략폭격기가 중국 영공에 진입해 북한 쪽으로 선회해야 타격이 가능하다”면서 “산을 파서 지하화하면 벙커버스터 같은 무기로도 타격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핵미사일을 보관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일부에선 북한이 북·중 접경지역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중국에 대한 항의성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데는 미국과 중국 등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분석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北, 내일 미사일 발사 가능성… 中, 北접경지에 군사력 집중

    내일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일… 2014년에도 스커드 쏜 적 있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장비를 실은 이동식 발사 차량(TEL)이 지난 21일 평안북도 구성에 도착하는 등 추가 미사일 시험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24일(현지시간) 미국의 CNN 방송이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평북 구성은 지난 5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KN17 발사를 하는 등 북한이 자주 미사일 실험을 하는 장소다. 미 국방부 관계자는 “발사 장비가 도착하면 통상적으로 6일 내에 실제 발사로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장비가 포착된 날로부터 6일째 되는 날은 6·25전쟁 휴전협정 체결 64주년인 27일로, 북이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이날을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은 2014년 7월 26일 스커드C 1발을 쏜 적이 있다. 워싱턴의 한 군사전문가는 “북한의 위장 등으로 TEL에 실려 있는 미사일 기종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면서 “대륙간사거리를 갖춘 ‘화성14형’의 개량 미사일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이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을 우려해 1400여㎞에 이르는 북·중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 웹사이트, 전문가 분석을 종합한 결과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시작돼 최근 몇 달 동안 빠르게 진행됐다. WSJ는 “새 국경수비여단의 배치, 드론(무인기)을 통한 산악지역 24시간 정찰, 핵이나 화학무기 방어를 위한 벙커 구축 등이 이뤄졌다”면서 “중국군은 국경에 배치된 부대들을 현대화하고 특수부대, 공수부대의 최근 훈련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WSJ는 특히 “중국이 북·중 국경에 군사력을 집중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행동 카드를 거론하는 상황과 겹친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이러한 조치 때문에 북한 공격을 망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도 이 같은 중국의 움직임은 북한의 경제 붕괴, 핵위협, 군사 분쟁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특히 북한의 핵 시설을 확보하고 북한 북부 지역을 포위하기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국의 전직 고위 국방정보관리인 마크 코사드는 “중국의 긴급사태 준비는 단순히 북쪽 완충지대나 국경안보를 장악하는 차원을 넘는다”고 진단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실타래 안 풀리는 남북회담… 2015년엔 두 달 걸려 성사

    실타래 안 풀리는 남북회담… 2015년엔 두 달 걸려 성사

    南보다 北서 제안할 때 성사 빨라 2015 고위급 접촉은 하루 뒤 만나 27일 전 北 제의 오면 회담 희망적 정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 개최일로 예고했던 21일까지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회담 성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북한이 오는 27일 정전협정 체결일 전에 반응을 보일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도 있지만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몇 달간 시간을 끌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과거 남북 회담 성사 과정을 보면 회담 제안에서 성사까지 걸린 시간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통상 우리가 먼저 제안한 회담은 성사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북측이 제안한 경우는 상대적으로 회담 성사가 빨랐다. 2015년 8·25 합의를 이끌어냈던 남북 고위급 접촉은 접촉 개시 하루 전날에 북한이 제안했다. 당시 비무장지대 목함지뢰 도발에 대응해 국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등 접경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8월 21일 북한이 고위급 접촉을 제안했고 다음날 바로 남북 고위당국자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다. 그리고 43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합의문이 나왔다. 하지만 8·25 합의의 후속 조치로 정부가 제안했던 남북 차관급 회담은 성사까지 두 달이 걸렸다. 정부는 그해 9월 21일과 24일, 10월 3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각종 채널로 북한에 당국회담 예비접촉을 제안했으나 북한은 침묵을 지켰다. 그러다 11월 20일에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명의로 통지문을 보내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11월 26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실무접촉은 북한의 제안대로 11월 26일에 열렸으며 그에 따라 12월 11~12일 차관급 회담도 개최됐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군사회담도 우리가 먼저 제안한 것인 만큼 예고했던 21일 개최는 애초 ‘버리는 카드’였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실제로 정부도 27일 전에 회담이 성사되기만 하면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과거 사례처럼 북한이 27일 전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역제안을 해 온다면 회담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도 개최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DMZ ‘두 바퀴 축제’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을 따라 달리는 세계인의 자전거 축제 ‘투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 국제자전거대회’가 열린다. 행정자치부는 19일 올해 국제자전거대회는 세계사이클연맹이 공인하는 제2회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와 자전거투어, 대한자전거연맹의 마스터스 대회 등 3개 대회로 나눠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국내외 청소년 150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는 9월 3일 경기 고양시를 출발해 연천∼강원 화천∼인제군을 가로질러 6일 고성군에 도착하는 403.5㎞의 동서횡단 코스로 치러진다. ‘투르 드 디엠지 2017 강화 자전거투어’와 ‘투르 드 디엠지 2017 마스터스 대회’는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행사다. 2일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화 자전거 투어가 강화군 아시아드경기장을 출발해 교동도를 돌아오는 69.6㎞ 구간에서 열린다. 마스터스 대회는 3일 청소년도로사이클대회가 시작한 후 고양∼인제군 구간(357㎞)에서 5일까지 진행된다. 일반인 300여명이 비무장지대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달릴 예정이다. 이번 자전거 축제는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文정부 100대 국정과제] 전작권 환수 ‘임기내 → 조속한’ 수정…2020년 비핵화 합의 목표

    北제재·대화 모든 수단으로 비핵화…동해·서해·DMZ벨트 北경제 연계 경제특구 지정…기본협정도 포함, 전작권 전환 차기 정부로 넘길 수도 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내놓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집권 4년차인 2020년에 ‘새로운 비핵화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못박았다. 임기 내에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 비핵화의 반석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임기 내 전환’을 공약했던 전시작전통제권 반환은 시한을 정하지 않은 ‘조속한 전환’으로 최종 수정됐다. 국정기획위는 북한 비핵화에 대해 2020년 핵 폐기 합의 도출을 목표로, 동결에서 완전한 핵 폐기로 이어지는 협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 동결부터 끌어낸 뒤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하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북핵 대응 2단계 접근법’이 국정운영 계획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단계적·포괄적 접근법을 이미 정상회담을 통해 주변국에 설명했다. 국정기획위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고, 대북 제재 상황을 감안해 남북대화를 추진한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상세한 남북 교류·협력 계획도 담겼다. 국정기획위는 한반도를 동해권, 서해권, 비무장지대 등 3개 벨트로 묶어 개발하고 이를 북방 경제와 연계시키는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하고,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통일경제특구’를 지정하는 방안도 내놨다. 변화된 남북 관계를 고려해 남북기본협정을 체결하는 안도 포함됐다. 최근 정부가 제안한 군사당국회담·적십자회담이 일정한 성과를 내면 향후 이 같은 교류·협력 사업들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전작권을 조속히 전환하기로 했다. 애초 ‘임기 내 전환’으로 시기를 특정했던 공약보다는 유연해진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지시로 바뀐 것”이라면서 “지난달 한·미 공동성명에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이 조속히 가능하도록 협력을 지속한다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 간 합의와 국군의 군사 능력 구축 시기를 고려해 빠른 전환을 추진하되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는 차기 정부로 이를 넘길 가능성까지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정기획위는 3축 체계를 전담할 전략사령부를 임기 내 창설한다는 목표도 밝혔다. 외교 분야에서는 외교정책에 대한 대국민 소통·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플랫폼 등 ‘국민외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내용<서울신문 2017년 5월 26일자 4면>이 포함됐다. 잠재력이 큰 아세안·인도와의 관계를 증진시켜 4강 중심 외교에 변화를 주겠다고 약속한 점도 눈에 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재입북’ 임지현, 중국 남편과 결혼생활…살던 고시텔 가보니

    ‘재입북’ 임지현, 중국 남편과 결혼생활…살던 고시텔 가보니

    지난 16일 북한 선전매체에 등장한 탈북자 임지현(전혜성)씨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전 중국에서 결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가 살던 강남의 고시텔에는 신변을 정리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임씨는 4월 중국으로 출국했지만 신변을 정리한 흔적이 없었다. 임씨가 1월부터 원룸 수준의 고시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생활고를 의심할 정도로 허름한 거처는 아니었다고 한다. 임씨의 사정에 밝은 A씨는 “임씨는 남양주에 머물다 지난 1월에 강남으로 이사했다”며 “성격이 활발했다”고 말했다. 2014년 하나원을 퇴소할 때도 ‘관심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았다며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탈북자는 가족까지 데려오려고 한다”며 “북한 국가보위성 요원들이 이때 중국에서 납치하거나 접경지역에 잠복하면서 탈북자들을 찾아낸다”고 했다. 임씨는 탈북 조사 과정에서 “북한에 부모가 생존해 있다”고 진술했다. 이 소식통은 임씨가 가족을 찾기 위해 중국에 갔다가 납치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임씨는 한국으로 오기 전에는 중국에서 결혼생활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임씨는 2011년 북한에 부모님을 두고 혼자 탈북해 중국에서 생활했다. 3년간 중국인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함께 살던 임씨는 2014년 혼자 한국으로 왔다. A씨와 임씨 사이에 자녀는 없었다. 임씨는 올해 초 TV조선의 예능 프로그램 ‘남남북녀 시즌2’에 출연해 탤런트 김진과 가상 부부생활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임씨가 남한에 정착한 후에도 남편을 보기 위해 중국에 자주 드나들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에서 날아 온 엑소 관련 트윗 15건

    북한에서 날아 온 엑소 관련 트윗 15건

    한류 열풍을 일으킨 한국의 음악그룹 엑소(EXO)와 관련된 트윗 중 15건이 북한에서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2일 보도했다.트위터 코리아가 최근 한국의 인기 음악그룹 엑소 관련 트윗을 집계한 결과 15건의 트윗이 북한에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VOA가 전했다.트위터 측은 그룹 엑소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만들어지자 이를 기념해 지난 9일 오전 8시부터 다음날인 10일 오전 7시 45분까지 엑소 관련 트윗 건수를 집계해 지도에 표시했다.집계된 결과 1천100만 건의 트윗 가운데 15개가 북한에서 올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트위터 측이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이 트윗은 북한 평양이나 함경남도 함흥 같은 대도시뿐만 아니라 북·중 접경지역인 평안북도 신의주, 함경북도 두만강 일대에서도 발견됐다.그러나 해당 트윗이 북한 주민의 것인지 북한 내 외국인의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북한에서는 주로 내부전산망의 일종인 ‘인트라넷’ 사용이 가능하지만, 외부 세계와 공유할 수 있는 인터넷의 접속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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