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접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로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4-3 승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201
  • 청주 교도소의 경비대원/임양 어머니 총기위협/면회요구,시비끝에

    【청주연합】 청주교도소 경비교도대원이 임수경양의 자유접견을 요구하는 임양의 어머니 김정은씨(54)를 총기로 위협,임양 가족과 임양 후원사업회 회원ㆍ대학생 등이 이에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임수경양의 가족과 임양후원사업회 회원들에 따르면 23일 하오6시30분쯤 교도소 정문앞에서 임양 자유접견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던 임양 가족과 임양 후원사업회회원ㆍ대학생 등 30여명과 대치중이던 청주교도소 경비교도대 배성윤상교(22)가 정문근무자의 M16 소총을 빼앗아 임양 어머니 김정은씨에게 겨누며 욕설과 함께 『모두 죽여버리겠다』는 폭언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도소측은 임양 가족과 대학생 등 30여명이 교도소 정문진입을 시도,정문 근로자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나 당시 배상교가 소지한 소총에는 실탄이 장전돼 있지 않았었다』고 해명했다.
  • 서경원씨 의원직 상실/대법,상고기각/징역10년·자격정지10년 확정

    대법원 형사3부(주심 이재성대법관)는 24일 국회의원 서경원피고인(53·무소속·전남 영광 함평)의 국가보안법 위반등 사건 상고심 선고공판을 열고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추징금 3천5백만원의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관련기사3면〉 이날 판결로 서 피고인은 국회의원선거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원직을 자동상실하게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 피고인의 유죄가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90일안에 전남 영광·함평지역구의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원심이 변호인들의 접견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한 검찰의 조서를 증거로 채택하지 않고 지난해 7월31일 변호인의 접견이 이루어진 뒤 작성된 검찰의 조서를 증거로 삼아 모두 유죄로 인정한 것은 옳다』고 상고기각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서 피고인과 함께 구속기소된 서 피고인의 비서관 방양균피고인(34)등 나머지 4명의 상고도 모두 기각,방 피고인에게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추징금 6백73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그대로확정했다.
  • 사회운동 종교인 청와대 초청,격려/노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20일 하오 청와대에서 건전사회운동종교인사 19명을 접견,건전한 국민정신을 세워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는 종교계의 노력을 치하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의 사치·과소비·퇴폐풍조는 우리 경제를 좀 먹게 하고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데 이는 우리 사회의 도덕적 타락,가치관의 혼란에 기인한다』고 말하고 『21세기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진입하는 길목에서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과 윤리도덕의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에 초청된 인사는 불교계(사회복지활동)에서 김도각 조계종사회부장등 7명,개신교(사랑의 쌀나누기운동·바른삶 실천운동)에서 이성택 기독교총연합회부회장등 6명,천주교에서 오태순 한마음한몸운동추진본부장등 4명,원불교(은혜심기운동)에서 이철행 원불교교정원장,유교(충효교실)에서 이중기 성균관총무처장 등이다.
  • 침례교 총재등 접견

    노태우대통령은 16일 하오 청와대에서 노엘 보스 침례교 세계연맹총재등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16차 침례교 세계대회에 참석중인 연맹간부 3명을 접견했다.
  • 파키스탄 부토내각 퇴진/칸 대통령/“현정권은 부패”… 의회도 해산

    ◎과정수반에 야당지도자 임명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연합】 굴람 이샤크 칸 파키스탄 대통령은 6일 베나지르 부토 총리 및 행정부 각료들을 해임하는 한편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총선실시를 명령했다. 이샤크 칸 대통령은 부토가 이끄는 현정권이 권력남용ㆍ족벌주의 및 부정부패로 인해 더이상 국민들의 신임을 얻을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야당 지도자 굴람 무스타파 자토이를 다음 총선때까지의 과도정부 수반으로 임명했다. 이날 대통령궁의 접견실에서 급하게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샤크 칸 대통령은 『나굴람 이샤크 칸 파키스탄 대통령은 헌법에 의해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한을 통해 국회를 즉시 해산하는 한편 향후 총리와 내각 각료들의 공직수행 중단을 명한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총선은 오는 10월24일쯤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샤크 칸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짧은 성명을 밝히고 더이상의 질문에 답변을 거부하면서 이날 저녁 TV연설을 통해 이같은 조치에 대한 배경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 의회의 불신임투표를 통해 부토 행정부를 붕괴시킬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는 자토이는 기자회견 직후 대통령궁에서 과도정부 수반으로서 취임선서를 했다. 이샤크 칸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이샤크 칸 대통령과 부토 총리,그리고 미르자 아슬람 베그 군참모총장간의 관계가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돼 왔다는 전망이 나온 후 며칠뒤에 나온 것이다. 이같은 칸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부토 총리는 『위헌이며 불법』이라고 비난하고 자신이 이끄는 파키스탄 인민당의 중앙위원회를 즉각 소집,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임수경양 위장질환 정밀진단 소견 제출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항소심에서 징역5년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임수경피고인(22)의 변호인 천정배변호사는 5일 사당의원 김록호원장과 함께 임양을 접견,임양이 만성위염과 소화성궤양 및 오른쪽 무릎관절통 등의 병을 앓고 있다는 소견서를 구치소측에 제출했다. 천변호사는 『임양이 한달전부터 단식을 해 위통ㆍ체중감소ㆍ다리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밝히고 『X선촬영 및 외과진료 등의 정밀한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강택민,북한개방촉구/“체제유지위해 경제발전긴요”/조통대표단에 강조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은 2일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조국통일 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의장 염태준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국내의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경제발전을 지속토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중국의 경험을 역설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강택민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에 대해 중국의 전례를 따라 개방·개혁을 추진하도록 촉구한 것이라고 홍콩의 관측통들은 풀이하고 있다.
  • “이혼한 전처에게도 자녀만날 권리 있다”(조약돌)

    ○…서울고법 특별1부(재판장 최종영부장판사)는 30일 박모씨(35ㆍ여)가 전 남편 이모씨를 상대로 낸 자녀부양권 지정신청 항소심에서 『박씨는 매년 2월과 8월에 1주일씩 2주동안 이씨가 부양하는 아들을 만나면서 부양할 수 있다』고 판결. 박씨는 이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지난88년 합의이혼한 뒤 자녀 모두를 아버지가 부양하도록 판결이 나자 법원에 부양청구소송을내 1심에서 딸에 대해서는 부양권을 인정받았으나 아들에 대해서는 인정받지 못하자 항소. 재판부는 『자녀들이 자신의 의사를 결정할 수 있을 정도로 자라 자녀들의 의사를 존중해 부양권을 인정했으며 성장에 지장이나 충격을 줄것으로 보이지 않아 어머니에게 방학기간동안 접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가나 외무장관 접견/노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4일 하오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가나의 오베드 야오 아사모아외무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간의 협력증진방안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 회계검사회의 참석/중국대표등 접견/노대통령

    노태우대통령은 12일 하오 청와대에서 아시아지역 최고회계검사기구(AS0SAI) 제15차 이사회에 참석중인 유수프의장과 중국의 장관급으로는 처음으로 방한한 여배검심계장등 11명을 접견했다(사진).
  • 노대통령(정상회담 여로)

    ◎“노대통령­고르비 만남은 엄청난 지진” 퀘일/노­부시,8개월만에 3번째 반가운 악수/교민들 「통일대통령」 피킷들고 대환영 ○…노태우대통령은 6일 상오 10시(한국시간 하오 11시) 정각 이날 아침 함께 조찬을 했던 퀘일 부통령의 안내로 백악관 동쪽집무실에 도착,존 리드 국무부의전장으로부터 영접을 받으며 로비에 대기중이던 미측 배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 노대통령은 이어 루스벨트룸에서 방명록에 서명한 뒤 부시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 들어섰고 이때 자신을 맞기 위해 입구에 서있던 부시대통령과 반갑게 악수,8개월여만에 3번째 만나는 돈독한 우의를 과시.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오벌 오피스의 소파에 나란히 앉아 내외신 사진기자들에게 두 차례에 걸쳐 포즈를 취해주며 담소. 노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기념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소 정상회담에 관해 환담. 부시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회담은 아주 적절했으며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오늘 노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시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서 한소회담 내용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자』고 제의. 이에 노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바쁘고 열띤 하루를 보냈다고 하더라』고 전하며 『그는 무척 기분이 좋아보이더라』고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대좌인상을 피력. ○…노태우대통령은 부시 미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 앞서 백악관 서쪽 부통령집무실 2층에서 댄 퀘일 미부통령과 조찬을 함께하며 환담. 퀘일 부통령은 『노대통령께서 백악관 서쪽 집무실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난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샌프란시스코지역에 지진이 일어나서 만나뵙지 못해 안타까웠다』고 피력. 이어 퀘일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에서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을 만나본 소감이 어떠냐』고 묻자 노대통령은 『대단히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성과있는 회담이었다』고 대답. 조찬에 앞서 퀘일부통령은 접견실에서 노대통령은 반갑게 맞은 후 이어 도보로 조찬장으로 자리를 옮겨 2층 발코니에서 백악관을 내려다 보며건물구조를 설명했고 멀리 보이는 워싱턴 초대대통령기념관과 제퍼슨 대통령기념관을 가리키며 친절하게 설명. 이어 노대통령과 퀘일부통령은 사진기자들에게 포즈를 취해주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기도. 조찬도중 퀘일부통령은 『지난해 노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샌프란시스코에 지진이 일어났는데 올해도 또 지진이 일어났다』며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난 것 자체가 엄청난 지진이 아니냐』고 노­고르바초프회담을 지진에 비유해 의미를 높이 평가. ○…노대통령과 부시 미대통령은 이날 45분동안 회담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15분 연장된 11시까지 회담했으며 당초 배석을 하지 않기로 했던 퀘일부통령까지 자리를 같이해 한소 정상회담 내용에 대한 미국측의 깊은 관심을 반증. 백악관측은 이날 11시부터 미군기지 이전문제가 현안이 되고 있는 그리스의 콘스탄틴 미초타기스수상과 부시 대통령의 회담일정을 잡아 놓았으나 노대통령과의 회담시간이 연장되는 바람에 이 일정을 11시30분부터로 연기하기도. 노대통령이부시 대통령과 약 1시간동안의 회담을 마치고 나오자 오벌 오피스앞에 기다리고 있던 20여명의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샌프란시스코회담 내용을 집중 질문.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개방화와 남북대화재개를 강조하며 『고르바초프대통령도 이를위해 북한에 압력을 넣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고 만족스런 표정으로 대답. 노대통령은 또 『고르바초프대통령과 만난 결과 한반도긴장완화에 대한 자신을 얻었으냐』는 질문에 『물론 확신한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면 주한미군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한미군철수문제를 우회적으로 답변.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노대통령이 약 5분동안 질문에 대한 즉석답변을 마치고 백악관을 떠나려하자 계속 한소 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공세를 벌이는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5일 하오 5시10분(한국시간 6일 상오 6시10분)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워싱턴근교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교민 3백여명으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노대통령은 박동진주미대사,리드 백악관의전장 등으로부터 기상영접을 받고 트랩을 내려 앤더슨 미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로해치기지사령관 등 미국측 인사와 이승곤주미공사등 한국측 인사들과 악수. 노대통령은 교포소녀 김민아양(11)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곧바로 교포들이 대기하고 있는 환영대로 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교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 교포들은 「통일대통령 노태우」 「축 한소 정상회담 성공」 「북방정책성공으로 평화통일 앞당기자」라는 등의 피킷등을 흔들며 노대통령에게 『수고 많이 하셨어요』라고 일제히 환호. 노대통령은 한 교포가 『고르바초프대통령과의 회담성과가 좋아서인지 화색이 작년보다 좋으시다』고 인사를 하자 『세상이 많이 달라졌지요』라고 답례. 노대통령은 남매어린이를 안고나온 교포부부가 대형태극기를 내밀며 사인을 요청하자 매직펜으로 「대통령 노태우ㆍ1990년 6월5일」이라고 친필 서명.
  • 한·소 조속수교 합의/양국정상 적절한 때 교환방문

    ◎한반도평화·경협증진 공동노력/노대통령·고르바초프회담/“북한고립 원치 않는다” 노대통령 회견 【샌프란시스코=특별취재반】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4일 하오(한국시간 5일 상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역사적 한소 정상회담에서 한소수교에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또 상호 적절한 시기에 때가 되면 서울과 모스크바를 각각 교환방문키로 했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하오 5시20분부터 6시20분까지 1시간동안 페어몬트호텔에서 이루어진 역사상 첫 한소 정상회담에서 서울올림픽이후 외교·정치·경제·과학기술·문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한소관계가 발전돼온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멀지 않은 장래에 완전한 수교관계를 이루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양국 대통령은 동북아와 한반도지역에서 냉전체제의 대결이 종식되고 안정과 평화가 정착되도록 관계국이 협력해 나가며 특히 분쟁의 위험을 안고 있는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를 정착시키는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는 데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의 관계정상화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항구적 평화를 구축하고 남북한 관계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으며 특히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와관련,『양국 정상의 만남 자체가 한소관계의 정상화 노력이 시작됐고 양국관계가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들어섰음을 온 세계에 증명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문제는 근본적으로 남북한 당국간에 대화를 통해 해결되고 교류와 협력이 진전돼야 한다는 데 합의했다. 노대통령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소련이 어떤 기여를 해야 하느냐』라고 묻는 질문에 ▲북한의 김일성주석에게 남북정상회담을 수락토록 종용하고 ▲북한이 개방과 개혁으로 국제사회에 나와 모든 나라와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키도록 지원하며 ▲무력이 아닌 평화적 방법으로 남북한간에 평화정착이 이뤄지도록 소련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대통령은 『북한의 고립을 결코 원하지 않으며 북한은 더이상 우리와 적대·대결·경쟁상대가 아니라 협력의 동반자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두 나라 대통령은 한소 양국의 지리적인 근접성과 경제구조의 상호보완성을 바탕으로 교역과 경제협력을 적극적으로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 대통령은 이날 합의된 양국 수교·경제협력증진 등 모든 사항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정부 대표단과 소련정부 대표단이 곧바로 실무협의를 갖도록 했으며 특히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정부와 경제계인사로 대표단을 구성,빠른 시일내에 협의에 들어가도록 했다. 노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페어몬트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회담결과 한소 양국관계는 86년간의 단절과 불행했던 과거를 딛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고 선언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오늘 회담에서 원칙적으로 이견이 있는 것은 없었다』고 밝히고 『고르바초프 대통령과의 대화도중 양국 정상간의 상호방문 얘기가 오갔으며 피차간 적절한 시기에 때가 되면 방문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날 한소 정상회담에 대한 우리 정부의 평가를 발표,『오늘 정상회담이 한소 양국관계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물론 한반도에서 냉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통일을 열어가는 새로운 시대의 시발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부시특사 사전접견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한국시간 5일 상오 2시)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부시 미대통령이 미소 정상회담 결과를 노대통령에게 설명해 주기 위해 특별히 파견한 존 리드백악관 의전장을 만난 데 이어 솔로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그레그 주한미대사·리처드슨 한국과장을 접견했다.
  • “개혁물결,한반도 상륙의 서곡”/노대통령­고르비회담 각국 반응

    ◎한ㆍ소 연내수교 길튼 외교승리 미/동북아 긴장완화 획기적 전기 일/노­고르비 회동 보도 외면… 침묵으로 일관 북한 ○경제관계도 큰 변화 ▷미국◁ 노태우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수교 원칙에 합의한 것은 한소 양국뿐 아니라 북한ㆍ중국ㆍ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지역에서 정치 및 경제관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논평했다. 이 신문은 5일 한소정상회담이 42년동안 지속된 양국간의 공식적인 침묵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과 강력한 경제ㆍ군사적 유대를 맺고 있는 소련은 앞으로 남북한간에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남북한간에 긴장이 완화되면 주한미군 철수가 촉진될 수 있으므로 노­고르바초프회담은 워싱턴측으로서도 바람직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에도 한소 정상회담이 나쁠게 없다』는 한 미관리의 말을 인용했다. 이 신문은 이어 지금까지 통일된 한국의 유엔가입을 지지했던 소련이 입장을 바꾼다면 그것은 유엔가입문제를 둘러싼 남북대결에서한국에 대해 명분과 유효한 수단을 함께 제공하는 셈이라고 말하고 한국과 소련이 접근함으로써 북한과 중국이 함께 뭉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전했다. 워싱턴포스트지는 『한국인들은 두나라 정상의 첫 공식회담을 소련과 연내수교의 길을 트는 커다란 승리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어 『미국의 외교적 지원으로 미국내에서 한소정상회담이 열림으로써 한국내의 일부 반미경향이 불식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일,평화정착 노력을 ▷일본◁ 가이후(해부준수)일본총리는 5일 한소정상회담은 아시아의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이를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담은 한반도의 동서간 대립에 변화를 나타내는 것인 만큼 일본은 계속적인 긴장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당의 야마구치(산구학남)서기장은 샌프란시스코 회담이 종래의 냉전외교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일본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공산당은 남북한이 체제를 가리지 않고 세계각국과 국교를 맺는 것은 현실적이라고 지적,한소간 관계수립도 이런 의미에서 당연하다고 말했다. 일본신문들은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과 소련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샌프란시스코회담을 5일자 석간1면 톱기사로 취급함과 동시에 2,3면에도 해설 및 관련기사를 게재하는 등 「세계가 주시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도쿄(동경)신문은 「한소 조기국교수립에 합의」라는 타이틀밑에 「양국수뇌가 최초의 회담」「한반도긴장완화」「적절한 시기에 상호방문」 등의 제목을 달고 한소정상화의 시기는 연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본정부도 한소정상회담은 물론,고르바초프대통령의 스탠퍼드대학에서의 연설에 대해 『아시아 냉전구조를 변화시킬 큰 성과』라고 지적하면서도 소련의 앞으로 취할 태도 및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소련이 북한에 어떻게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가에 관해 신중히 지켜보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경협ㆍ우호촉진 논의▷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북경일보 등 중국의 관영언론매체들은 5일 노태우ㆍ고르바초프대통령의 한소정상회담에 관한 내용을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지금까지는 당원들에게만 내부적으로 배포하는 「참고소식」 자료를 통해서만 회담사실을 발표했었다. 이날 차이나 데일리지는 『남조선의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가 한소 양국의 경제협력 및 우호촉진 등을 위해 전례없던 회담을 가졌으며 이들은 무려 60분동안 서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 『노대통령은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동북아에 개혁의 물결이 몰려오고 있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북경일보는 고르바초프가 남조선 총통 노태우와 역사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짤막하게 보도했다. ○아태 정치상황 개선 ▷소련◁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미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전 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노태우 한국대통령과 잠시회담을 가졌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 회담이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맥락에서』이뤄졌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북한과 남한의 평화적 재통일에 관한 원칙적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한국과 소련간의 경제ㆍ문화적 관계수립을 환영했다. 그는 이러한 관계들이 『쌍방간의 상호이익을 고려해볼 때 발전해나갈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의 외교관계수립 가능성에 언급하면서 『이 문제는 쌍무적 유대가 발전해 나가면서 이 지역과 한반도 정치상황의 전반적 개선이라는 맥락속에서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45년만의 최대 변화 ▷홍콩◁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한소정상회담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지 45년동안에 걸쳐 동북아에서 일어난 최대의 중요변화라고 5일 홍콩의 중국계 석간신문 신만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한소정상회담의 양면성」이란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이 논평하면서 서울발 기사로는 8월 수교설과 연내 양국 대통령의 상호방문설 등 갖가지보도들이 나오고 있으나 모스크바로부터는 아무런 확인보도도 없는 일방적인 발표가 많으며 고르바초프가 노대통령과의 회담에 1시간 늦게 나타난 것도 모두 의미가 있는 행동으로 분석되는등 소련측의 한국접근태도에 유의할 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만보는 평양정권의 반응은 매우 격렬한데,한소정상회담이 끝난 마당에서 평양측 태도가 큰 관심사라고 밝히면서 9월의 북경아시안게임때 남북한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은 크다고 덧붙였다. ○동서 화해시대 개막 ▷프랑스◁ 프랑스의 언론들은 한소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분단문제해결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하면서 두나라의 국교정상화는 동서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르 피가로지는 5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미기간중 가장 두드러진 행동은 바로 한국의 노태우대통령과의 만남이라고 지적하면서 고르바초프대통령은 노대통령을 만남으로써 이제 어느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동서긴장완화작업에 끝손질을 한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또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대통령에게 남북고위당국자회담이 성사될 수 있도록 주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역사상 최초인 양국정상회담은 한소간 외교관계의 정상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리베라시옹지도 이날 전례없는 한소정상의 회동은 이미 북한으로부터 격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으나 전후 냉전체제의 유일한 산물로 남아있는 한반도분단 문제해결을 위한 괄목할 만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마디도 언급 안해 ▷북한◁ 북한언론들은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한소정상회담개최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중앙통신에 따르면 5일 북한언론들은 북한 김일성주석이 경공업회의에 참석한 인사들을 접견한 내용과 김일성이 세이셸의 국경일을 맞아 프랑스 알버트 르네 세이셸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낸 사실,그리고 지난달 김일성이 국가주석으로 재선된데 대해 외국에서 온 축전 등에 대해 보도했을뿐 한소정상회담에 대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 한­소,조기수교 합의 확실/노대통령ㆍ고르바초프 첫 회담

    ◎경협ㆍ「평양개방」등에 실질협력/남ㆍ북한 정상회담 실현 지원 논의/양국정상 상호교환방문도 협의/오늘 상오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특별취재반】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간의 사상 첫 한소 정상회담이 4일 하오 4시(한국시간 5일 상오 8시) 샌프란시스코 시내의 노대통령의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다. 노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약 1시간 정도로 예상되는 이날 회담에서 ▲양국의 조속한 국교정상화 ▲양국정상의 상호교환방문 ▲한반도 정세안정을 위한 대북한 개방 공동노력 ▲경제ㆍ과학 기술협력및 교류확대등에 원칙적인 합의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노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동북아및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관계개선이 긴요하다는 점을 지적,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남북한 상호간의 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소련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소 조기수교 원칙을 토대로 양국 외무장관회담등 실무접촉을 거쳐 빠른 시일내에 수교절차를 매듭짓고 이어 한소 양국정상의 교환방문 문제도 조속히 실현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은 또 한소 경제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의 한소 민간경제협의회를 확대,정부부처 차관급이상을 위원장으로 하는 양국정부차원의 「한소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서울이나 모스크바에서 1차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의키로 하는 한편 유연탄ㆍ석유ㆍLNGㆍ목재 등 시베리아의 자원공동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정부의 자원조사단파견 용의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 양국간 경제협력 상징사업으로 소련은 토지와 노동력을,한국은 자금ㆍ기술및 건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모스크바시내 20층 건물을 50대50으로 합작투자하여 건설,호텔 사무실 백화점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의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한소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인 4일 하오 6시(한국시간 5일 상오 10시) 페어몬트호텔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와 한소 양국관계의 전망등에 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노대통령의 기자회견은 5백여명의내외신기자가 참석하며 국내TV로 생중계된다. 노대통령은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4일 상오(한국시간 5일 상오) 페어몬트호텔에서 솔로몬 미국무부동아태차관보의 방문을 받고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계속된 미소 정상회담 내용을 설명들었다. ◎레이건 예방받아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3일 하오(한국시간 4일 상오)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레이건 전 미대통령을 면담하고 다음날 열리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한소 정상회담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과 전세계에서 냉전체제가 변화하고 있는데 비해 동북아와 한반도지역에서는 화해ㆍ협력의 기류가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만나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레이건 전 미대통령에게 방한토록 초청했다. 레이건 전대통령은 『노대통령이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한소 정상회담을 갖는 것은 세계변화의 역사적 상징으로 평가된다』고 말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동북아와 한반도에서냉전체제가 사라지고 협력체제가 이뤄지도록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또 슐츠 전 미국무장관을 접견했다.
  • 노대통령,샌프란시스코 안착/오늘 새벽 3시

    ◎5박6일 정상외교 시작/내일 역사적 한ㆍ소 정상회담/장소 페어몬트호텔 확정/부시 특사 만나 미ㆍ소회담 청취/“양국 관계정상화의 길 열 것” 출국인사 【샌프란시스코=특별취재반】 노태우대통령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샌프란시스코 한소 정상회담과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3일 상오 10시(이하 현지시간ㆍ한국시간 4일 상오 3시)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5박6일간의 방미일정에 들어갔다. 노대통령은 이날 부시 미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공항에 나온 조제프 리드 백악관의전장의 영접을 받았으며 1백여 교민들의 열렬한 환호에 손을 흔들어 답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샌프란시스코시내 페어몬트호텔에 여장을 푼뒤 4일 하오 이곳에서 열리는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따른 대책을 최호중외무부장관및 노재봉대통령비서실장등 공식수행원들과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또 4일 상오 한소 정상회담에 앞서 부시 미대통령이 보낸 존 베틀락 주소 미대사와 리처드 솔로몬 국무부 아ㆍ태담당차관보등으로부터 미소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4일 하오 4시(한국시간 5일 상오 9시) 페어몬트호텔에서 가질 고르바초프 소대통령과의 한소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수교문제를 비롯,▲동북아정세및 한반도 정세 ▲양국간 실질경제협력증진방안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소측의 협조방안 ▲한국의 유엔가입등을 폭넓게 협의할 방침이다. 양국정상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양국간 국교를 정상화하고 상호 교환방문을 실현한다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돼 한소관계에 획기적인 분기점을 마련할 것이 확실시된다. 노대통령은 이어 6일 상오 10시(한국시간 6일 하오 11시) 백악관에서 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노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한소,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부시대통령으로부터 미소 정상회담 내용을 전달받은 뒤 동북아및 한반도 정세를 분석,향후 한미간 안보ㆍ경제협력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노대통령은 이에앞서 3일 하오 3시(한국시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노대통령은 출국인사말에서 『한소 정상회담은 역사상 처음있는 일이며 지난 1백년간의 파란많은 양국관계를 생각할 때 그것은 더욱 뜻깊다』고 밝히고 『양국 관계정상화는 물론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되는 중심에서 미ㆍ소 양국지도자를 차례로 만나 한반도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한소ㆍ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호놀룰루를 거쳐 8일 하오 귀국할 예정이다. □노대통령 방미일정(현지시간) ◇3일 ▲상오=샌프란시스코 도착 ▲하오=슐츠 전미국무장관 접견 ◇4일 ▲상오=솔로몬 미 동아태 담당차관보 ▲하오=노­고르바초프 정상회담 ◇5일 ▲상오=샌프란시스코 출발 ▲하오=워싱턴DC 도착 ◇6일 ▲상오=퀘일 미부통령 주최 조찬참석,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하오=워싱턴DC 출발,호놀룰루 도착 ◇7일 ▲하오=호놀룰루 출발 ◇8일 ▲하오=서울 도착
  • 「체포장」제 도입 추진/법무부/불법연행등 반인권적 폐단 방지

    ◎범죄혐의자 신병확보도 손쉽게/범법 드러나면 구속영장 신청/형소법개정안 마련,9월 정기국회 제출 수사기관의 불법연행이나 임의동행 등 반인권적 폐단을 막기위해 체포장 제도가 도입된다. 체포장제도란 범죄혐의가 있는 사람에 대해 수사기관이 법원으로부터 체포장을 미리 발부받아 일단 신병을 확보한뒤 범죄사실이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구금하고 일정한 시간안에 범죄혐의를 밝혀내지 못하면 그대로 풀어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체포장의 발부요건은 구속영장보다 훨씬 가벼우나 체포장 없이는 현행범이 아닌 이상 누구도 강제로 연행할 수 없게 된다. 법무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체포장제도를 신설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마련,오는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했다. 체포장제도가 신설되면 판사가 구속영장을 발부하기전에 피의자를 직접 불러 신문할 수 있는 구속영장의 실질심사제도도 아울러 도입된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를 도입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관한 의견을 법무부에 보냈었다. 법무부는 구속영장실질심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구속이전의 피의자에 대한 신병확보방안이 마련되어야한다는 판단아래 체포장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기에 이른것이다. 따라서 앞으로는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연행수사하기 위해서는 먼저 법원으로부터 체포장을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한뒤 다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금해야 한다. 체포장에 의해 연행되는 피의자는 체포 즉시 범죄사실에 관해 묵비권과 변호권을 갖도록 돼 있다. 체포장이 발부되면 검찰은 48시간안에,사법경찰관은 72시간안에 범죄사실을 밝혀내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 구속영장의 심사과정에서 법원은 피의자를 출석시키도록 검찰에 요구할 수 있다. 수사기관은 체포장이 발부된 뒤 그 이유가 없어지면 피의자를 석방해야 한다. 한편 재야법조계는 체포장 및 구속영장실질검사제도의 도입을 크게 반기고 있다. 이들은 특히 피의자가 체포즉시 변호인과의 접견교통권을 가짐으로써 수사상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체포장이란◁ 구속영장이 법관의 구속 명령장이라는게 통설인데 비해 체포장은 허가장이란 설이 지배적이다. 「체포는 본래 수사기관의 권한이지만 그 남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법관이 영장을 점검하는 것」이라는 논리이다. 즉 피의자의 인권보호를 고려하여 법원으로부터 적법성을 확인보장받는 것이다. 체포장은 「죄를 범하였음을 의심케하는데 상당한 이유」가 있을때를 발부요건으로 하고 있어 구속영장보다 한층 낮은 요건으로 발부된다.
  • 고르비,리무진 세우고 시민들과 대화/미ㆍ소 정상회담 이모저모

    ◎“개혁 「출산」엔 최소 9개월 필요”조크도/소대사관 오찬땐 현역 배우 대거 참여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저녁 러시아워에 백악관에서 속소인 소련대사관으로 돌아오던중 갑자기 리무진을 세우고 차에서 내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그는 이날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대사관으로 돌아오던 중 인파로 북적대는 백악관 앞의 펜실베이니아 가에서 장갑 리무진을 세우고 보도에 내려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길을 건너 반대편에 있던 사람들과도 인사하고 차로 돌아왔다. 예정에 없는 그의 이같은 행동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것으로 그는 지난 87년 워싱턴 방문 때도,최근 오타와 방문 때도 아무 때나 길에서 차를 내려 경호원들을 당혹케 한바 있다. ○…미국과 소련의 기업가와 정치인 등 약 1백30명의 양국 손님들이 초대된 백악관 환영만찬의 주메뉴는 미국식 메뉴인 스테이크와 바닷가재 요리. 이날 식탁에는 메인주에서 공수된 바닷가재와 통옥수수,로스트 비프와 레몬과 올리브유 드레싱을 친 아스파라거스 스프링 샐러드,그리고 3가지 종류의 미국산 포도주가 올려졌다. ○잭슨ㆍ키신저도 참석 ○…고르바초프 부처가 약 70명의 미국 지식인과 연예계 인사들을 위해 베푼 오찬은 레이건 전대통령 퇴임 이래 최대 규모의 스타모임이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논평. 소련의 한 관리는 이날 초대손님의 명단을 작성하는데는 라이사의 역할이 컸다고 은밀히 시인.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날 오찬에서 소련을 임신한 여성에 비유,『경제개혁을 낳으려면 최소한 아홉달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내를 강조. 미국의 대표적 지식인과 연예인 등을 위해 이들 부부가 주최한 오찬에는 배우 제인 폰다,그레고리 펙,작가 레이 브래드버리,헨리 키신저 전국무장관 등이 참석했고 현직 정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제시 잭슨이 초대됐다. 이밖에 로버트 레드퍼드,버트 랭커스터,프랭크 시내트라,잭 레몬,디지 질레스피,밴 클라이번,국립 미술관장 카터 브라운,퇴임하는 데릭 보크 하버드대 총장 등도 하객으로 참석. ○…경호관계자들은 고르바초프가87년 방미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워싱턴 이외에 미니애폴리스와 캘리포니아 등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고충을 겪고 있다. 비밀 경호팀의 앨런 크레이머대변인은 자신은 고르바초프가 예정에 없는 곳에서 갑자기 차를 세우고 리무진에서 나와 군중에게 인사를 한다해도 이제는 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라이사 고르바초프와 바바라 부시 등 양국 퍼스트레이디들은 두정상이 회담을 갖는 동안 별도로 마련된 객실에서 차를 마시며 웨슬리여대 졸업참가등 앞으로의 일정을 논의 환영식과 외교사절 접견 등 딱딱한 공식행사가 끝나자 부시여사는 손님들을 백악관으로 안내 링컨의 침실을 비롯해 집안을 보여주었다. ○…스탠퍼드대 학생들은 지난달 31일 자신들이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을 직접 볼 기회를 얻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당첨자명단이 실린 대학신문쟁탈전을 벌이는등 아우성. 고르바초프는 4일 스탠퍼드대를 방문,연설할 예정으로 있는데 강당수용인원이 1천7백명밖에 안되기 때문에 대학당국은 2만3천명의 학생ㆍ교직원을 대상으로 컴퓨터로 추첨,14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 ○…미소 양국 정상의 부인들 자신은 예의를 갖추며 서로를 치켜세우는데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과 사교계 등에서는 두 퍼스트 레이디를 놓고 한창 비교분석을 행하고 있는데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 리처드 블랙웰도 이들의 의상을 촌평해 눈길. 「세계에서 가장 옷을 못입는 여성」과 「세계 최고의 베스트 드레서」를 지목해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미안한 말이지만 라이사가 바바라를 눌렀다』면서 라이사에게 10점 만점중 9점을,바바라에게는 7점을 각각 매겼다. ○…라이사는 지난 31일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러시아의 고문서 전시회를 열고 개막식 리셉션에 참석했는데 이곳에 모인 4백명의 참석자들 대부분은 전시물 자체보다도 라이사를 보러 온 이들로 그의 「지성미」에 찬사를 거듭 보냈다. ○라이사 동정에 관심 ○…소련 신문과 TV 등 언론매체들은 서방인들로부터 열렬히 환영받는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날렵하게 차려입은 그의 부인 라이사가 미국의 중심부를 누비는 모습을 연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특히 TV방송의 경우 지난 31일 백악관에서 있은 환영식의 연설 광경을 특별 생방송으로 내보낸 것을 비롯,정규 뉴스의 전부를 이번 미국방문에 할애하고 있다.
  • “「감사의혹」 밝혀라” 질문공세/민자단독 법사위간담회 이모저모

    ◎“재벌기업 감사실적 내놔라” 의원들/“고시장 부임뒤에도 감사 계속/「선경 묵인」은 이감사관의 추측”/김감사원장 이문옥감사관사건을 다루기 위해 30일 하오 소집된 국회법사위간담회는 평민당등 야당측 의원들이 불참했으나 이번 사태와 관련한 갖가지 의혹 및 루머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이 민자당측으로부터 쏟아져 6월 임시국회때의 본격거론에 대비한 사전 리허설과 같은 분위기. 특히 감사원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구속기소된 이감사관의 폭로내용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 것처럼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점을 의식,9개 항목으로 나눠 이씨의 주장을 반박,해명하는 20여 페이지의 보고서를 제출해 대국민설득의 자리로 활용하는 듯한 인상. ○…이치호법사위원장은 회의벽두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의혹을 밝히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그동안 몇차례 여야간사회의를 가졌으나 각자의 입장이 달라 전체회의대신 부득이 민자당 소속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게됐다』며 간담회 형식으로 소회의실에서 진행되는 배경을 설명. 김영준감사원장은 보고를 통해 이감사관이 88년 서울시에 대한 감사중 88억원이 선거비용으로 집행된 사실이 드러났으나 당시고건시장이 새로 부임했다는 이유로 감사가 중단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88년 서울시에 대한 감사후 문제의 이씨가 87.88년 서울시 예산중 판공비ㆍ정공비ㆍ보상비 89억원이 감사미필사항이라는 보고를 상급자에게 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상급자가 검토한 결과 판공비ㆍ보상비 등은 감사대상으로 처리할 사안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사보고서 작성에서 제외했다』고 해명. 김원장은 89억원중 정보판공비를 제외한 보상금 59억원은 그 내역을 확인해본 결과 ▲성화봉송로 정화비용 8억원 ▲1천만인 올림픽참여 운동비용 18억원 ▲사회정화위원 교육비 22억원 등이었다고 밝히고 『특히 당시 고시장의 부임(88년 12월5일)이후인 88년 12월10일까지 감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고시장의 부임과 관련,감사가 중단되지는 않았다』고 설명. 김원장은 이어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비율과 관련,감사원자료(43.3%)와 은행감독원자료(1.2%)가 서로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의혹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은행감독원은 30대 재벌기업 5백20개 법인을 분석대상으로 한 반면 감사원은 비업무용부동산이 많은 23개 법인을 골라,그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비율상 차이는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 김원장은 또 ▲은행감독원과 감사원의 비업무용 부동산판정기준이 다르고 ▲감사원이 관련자료 정리중 수치상 착오등이 포함됐기 때문에 상당한 오차가 발생한 것이라며 수치상 착오를 일으킨 몇몇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등을 제시. 감사원측은 이밖에 중앙개발이 운영하는 안양골프장이 비업무용부동산임에도 불구,상사의 부당한 지시로 조사를 중단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세청이 이미 지난 89년 3월 안양골프장에 대해 87년도 사업연도분 비업무용으로 법인세 5억4백만원을 과세했으나 중앙개발이 이에 불복,현재 행정소송에 계류중』이라며 『따라서 90년 3월에는 88년도분이 자동부과될 것이기 때문에 감사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풀이. ○“업무 난맥상 노출 대책은” ○…질의에 나선 오유방의원은 『정부의 에산 및 직무를 감사하는 감사원이 국민들로부터 의혹을 받게됐다는 것은 그 이유야 어떻든 유감』이라고 지적하고 『감사원이 수치상의 착오등으로 공신력을 떨어드린 점등은 업무수행상의 난맥상을 노출한 것으로 이에대한 보완장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강재섭의원은 『권력기관과 결탁된 대기업등이 감사를 받지 않는다는 유혹등이 제기되고 있는데 대기업 감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최근 재벌기업등에 대한 감사실적등을 밝혀라』고 요구. 이치호위원장은 현대그룹이 자본거래로 2천5백억원의 불로소득을 챙긴 사실을 88년 11월 감사원이 적발했으나 아직까지 이에대한 처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감사원측은 과세해야 한다는 학설과 과세할 수 없다는 설이 대립,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과세담당기관인 국세청에 맡겨 과세여부를 결정토록해 재벌기업을 비호하는 듯한 인상을 불식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 강신옥의원은 『87,88년 선거를 앞두고 수십억원의 서울시 예산이 나갔다는 데 국민들의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말하고 『선임행정이라든지 표를 얻기 위해 돈이 나간 것이 아닌지 여부를 명확히 가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 답변에 나선 김원장은 『6공출범이후 감사원 감사활동결과 39개 그룹 1백24개업체등으로부터 회수한 세액등은 4백73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하고 『감사는 항상 팀으로 구성되어 공개리에 이뤄지기 때문에 감사기간중 특정기업이나 사안에 대해 상급자가 압력을 가하는 행위가 제도적으로 이뤄질 수 없다고』고 지적. 김원장은 또 선경그룹의 법인세 12억원이 누락됐으나 감사를 중단했다는 루머와 관련,『선경감사에 참여하지 않은 이감사관이 다른 직원들로부터 감사내용등을 듣고 고위층과 관계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묵인한 것으로 멋대로 추측한 것 같다』고 해명. ○평민 “이감사관 불출석” 불참 ○…평민당은 이날 『이문옥감사관이 출석하지 않는 한 법사위를 열 필요가 없다』며 법사위 전체회의 참석을 거부. 이는 이감사관 구속을 거여의 이미지실추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단발성 상임위보다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대여공세의 호재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평민당 나름의 계산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즉 단하루 법사위를 열어 거여에서 문제삼고 있는 공무상의 비밀누설에 대한 법리논쟁을 벌이기 보다는 국정조사권 발동요구등을 무기로 여야총재회담과 다음 임시국회에서 계속 대여압력을 가하겠다는 입장. 평민당의 이감사관구속사건 조사대책위(위원장 홍영기)는 이날 이와관련 ▲재벌의 압력에 의한 감사중단 사례 ▲서울시 예상중 87년에 69억원,88년에 19억원 등을 양대 선거에 전용한 혐의등 지난 25일 변호인단의 이문옥감사관 접견 내용을 공개. 평민당은 이같은 이감사관의 주장을 토대로 이감사관의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이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국정조사권의 발동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전개. 평민당은 다음 임시국회에서 국정조사권 발동요구가 거부될 경우 옥외 대중집회등을 열어 계속 정치쟁점화를 시도할 태세.
  • 강택민,대만경제인 첫 접견/양측 적십자사는 새달 회담

    【홍콩 연합】 중공 당총서기 강택민은 이등휘 대만총통(대통령)이 대륙과의 직접 접촉을 가능하도록 3불정책의 폐기 용의를 밝힌지 1주일만인 27일 대만경제계의 지도적 인물이며 해협 양안 상무협조회 대만측 회장인 장평소씨 일행을 접견,해협 쌍방간의 경제무역 확대와 투자증대를 촉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강택민 당총서기가 대만을 대표하는 경제인들을 공식회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장평소 대만측 해협양안 상무협조회 회장 일행은 89년 12월 홍콩에서 중국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와 해협양안 상무협조회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정홍업 CCPIT회장의 초청으로 대륙방문길에 나섰다. 한편 중국적십자사와 대만적십자사 대표들도 6월중순 광주에서 회합을 갖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이산가족찾기운동을 비롯,해협 쌍방간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평화통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 “한일 선린우호의 새 시대 확신”/노대통령 귀국인사

    ◎“일의 사죄 아량으로 수용”/일의 대북접촉 사전협의 촉구/가이후와 2차회담 산업구조조정위 설치 제의/일왕에 “방한실현 기대” 직접 전달 노태우대통령은 2박3일간의 방일공식방문을 마치고 26일 하오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귀국했다. 노대통령은 공항에서 귀국인사를 통해 『아키히토 일왕과 가이후 총리는 일본이 우리에게 그같은 불행과 과거를 초래했었음을 솔직히 인정하고 일본의 행위에 의해서 우리국민이 겪은 고통과 슬픔에 대해 분명히 사죄하고 반성했다』고 밝히고,『저는 이번 일본측이 표명한 사죄와 조치가 설사 우리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낄지라도 일본이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사죄한이상 우리는 그것을 아량으로 받아들여 이제는 선린우호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조야와 국민들은 저의 일본방문을 계기로 이제야말로 진실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한일간에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전하고 『이번 일본방문이 국교정상화 4반세기를 맞는 양국관계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고 확신하며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이날 상오 숙소인 영빈관에서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와 제2차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및 국제협력,양국간의 실질협력문제,앞으로의 외교일정 등에 관해 논의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작별인사를 위해 상오 11시 영빈관을 찾아온 아키히토(명인) 일왕과 약 10분간 환담하는 가운데 아키히토 일왕내외의 방한이 실현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노대통령은 가이후총리와 약 1시간30분동안 가진 정상회담에서 현재의 남ㆍ북한 대화상태와 우리의 입장,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중 소등과의 북방외교현황 등을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중ㆍ장기적으로 볼대 변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며 금세기내에 한반도의 통일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가이후총리는 일본의 대북한 정책방향을 설명했다. 노대통령은 이와관련,『일본의 대북접촉은 무방하나 한국과의 긴밀한 사전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일본의 대북접촉의 선결조건으로 북한의 남북대화재개및 핵안전협정가입등 2개항을 제시했다. 노대통령은 한국의 대일무역적자 해소와 기술협력증진을 위해 양국간의 민관합동의 산업구조조정촉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의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간의 무역확대균형과 산업과학기술협력 확대,인적및 문화교류확대에 의견을 모으고 아ㆍ태 시대에 대비,국제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노대통령은 그러나 한일대중문화 교류문제는 여러가지 상황을 감안,단계적 점진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낮 도쿄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일본기자클럽 오찬회견을 끝낸뒤 하오 2시20분 하네다(우전)공항을 출발,오사카(대판)국제공항에 도착,공항 라운지에서 관서지방 교포를 위한 리셉션을 가졌다. 노대통령은 이어 오사카의 주요인사들도 접견한 뒤 하오 5시 오사카를 출발,귀국길에 올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