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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미수 피의자에 불법 면회 제공’ 부산·경남 경무관 징역형 집유

    ‘살인미수 피의자에 불법 면회 제공’ 부산·경남 경무관 징역형 집유

    건설사 회장의 부탁을 받고 살인미수 혐의로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가 불법 면회를 시켜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산·경남지역 경무관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이범용 부장판사는 8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경무관 A, B씨에게 징역 4개월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 경정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두 경무관에게 징역 1년, C 경정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경남경찰청 소속인 A 경무관은 2023년 8월 지인인 한 건설사 회장으로부터 살인미수 혐의로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입감된 피의자를 면회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당시 해운대경찰서장이었던 B 경무관에게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 경무관은 이 전화를 받고,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인 C 경정에게 면회를 시켜주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유치장에 입감된 피의자는 절차를 거쳐 면회 허가를 받고, 유치장 내 면회실에 외부인과 만날 수 있는데, C 경정은 입출감 지휘서에 피의자 조사를 하겠다고 허위로 기재한 다음 살인미수 피의자를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가 면회할 수 있게 했다. 재판 과정에서 A 경무관은 “법적으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편의 제공을 부탁했다”고 주장하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B 경무관 역시 “C 경정에게 구체적인 지시를 한 바가 없어 불법 면회를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C 경정은 “상명하복이 원칙인 경찰에서 상관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 판사는 두 경무관 모두 직권남용의 고의가 있었고,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A 경무관에 대해 “법령에 위반되는 방식으로 접견시켜 달라고 부탁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으며, B 경무관은 “세세한 내용까지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C 경정과의 관계,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보면 유치장이 아닌 곳에서 접견할 수 있도록 지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 판사는 “형사 사법 절차의 적정한 처리를 저해하고 사법 기능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초래해 피고인들의 죄책이 결코 가볍다고 할 수 없다. 다만 접견에 따라 추가로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했거나 사건에 부당한 영향을 끼친 사정이 없는 점, 피고인들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사정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수사혼란 속 요새가 된 관저…경찰특공대가 경호처 끌어낼수도

    수사혼란 속 요새가 된 관저…경찰특공대가 경호처 끌어낼수도

    윤석열 대통령 신병확보에 실패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체포영장 재청구 뒤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공수처와 공조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경찰특공대 투입, 대통령 경호처 직원 체포까지 검토하며 강경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공수처가 경찰에 체포집행을 넘기려다 도로 철회하는 등 ‘수사 혼란’을 자초하며 우왕좌왕하는 사이 대통령 관저 주변 경비는 한층 삼엄해졌다. 이에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더라도 과연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신병을 확보할 수 있을지 회의적인 관측이 많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시한이었던 전날 기한 연장을 위해 영장을 재청구했다. 경찰에 사전통보도 없이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려고 했으나 경찰 반발이 거세자 없던 일로 했다. 공조 수사 대상인 경찰과 손발을 맞춰가야 하는데 불협화음만 자초한 셈이다. 상황이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경찰은 2차 체포영장 집행 때도 경호처가 막아선다면 경호처 직원들까지 체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박종준 경호처장은 이날 국수본의 2차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박 처장에게 오는 10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호처는 이날 “변호인 선임이 안 돼 오늘 출석이 어렵고, 오늘 내일 중 변호인을 선임해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려면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하고 있는 박 처장을 제지하는 것이 관건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박 처장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경찰은 이광우 경호처 경호본부장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 본부장과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형사기동대 등을 투입하는 방안도 공수처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공수처 30명과 경찰 특별수사단 120명이 동원됐지만, 대통령 경호처의 벽을 뚫지 못했다. 1차 집행 실패 이후 경호처는 차벽을 추가하고 철조망까지 설치하며 ‘방어선’ 강화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경찰 특공대를 투입해 차벽 등을 무력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철조망과 차벽 등을 먼저 제거한 이후 경호처 인력을 차례차례 끌어낸다는 얘기다. 경호처를 뚫기 어려운 만큼 장기전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초대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 위원장을 지낸 민관기 경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2박 3일이고 3박 4일이고 시간을 가져가면서 경호원 10명, 20명씩 계속 현행범으로 체포해 대열을 무너지게 한 다음 (윤 대통령 체포 인력이)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계속해서 교대근무를 하지만 경호처는 인원의 한계로 24시간, 48시간이 되면 체력의 한계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공수처가 지체하는 사이 경호처와 시위대의 반발이 더 거세졌다”면서 “윤 대통령이 제 발로 걸어나오지 않는 한 체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원은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검찰이 변호인 외에 접견과 서신수수를 금지한 것은 위법하지 않다고 보고 김 전 장관이 낸 준항고를 기각했다.
  • 野 “주한미국대사, 계엄해제 직후 ‘불가피한 계엄’ 강변 듣고 경악”…김태효 “거짓”

    野 “주한미국대사, 계엄해제 직후 ‘불가피한 계엄’ 강변 듣고 경악”…김태효 “거짓”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대통령실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한테서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을 듣고 ‘경악했다’는 언급을 했다고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에 김태효 1차장은 “날조된 거짓”이라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당 외환유치진상조사단장인 정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내란극복·국정안정 특별위원회’에 참석해 “어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제가 한미의원연맹 준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는데 그 자리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전날 블링컨 장관과 우 의장 간의 접견 자리에 함께했던 골드버그 대사의 언급을 전언 형태로 공개한 것이다. 정 의원은 “그 자리에 골드버그 대사가 (임기 종료 전) 마지막 임무로 배석했는데, 계엄 당일 국가정보원, 외교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등 온갖 관계자에게 모두 통화를 시도했으나 일절 통화가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그런데 유일하게 계엄 해제 이후인 12월 4일 아침 시간에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가 된 사람이 있었다. NSC의 핵심이자 윤석열의 뇌수. 그 사람은 NSC 사무처장인 김태효”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그 사람은 이미 계엄령이 해제된 이후였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버그 대사에게 ‘입법 독재로 한국의 사법·행정 시스템을 망가뜨린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강변을 되풀이했고, (골드버그 대사가) 그 얘기를 듣고 경악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지금도 (내란이)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라며 “제2의 유신을 꿈꾸고 기획한 사령탑, 컨트롤타워에 (민주당의 대응책 논의를)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번 금요일(10일)에 외환유치진상조사단이 연천 드론작전사령부를 예비역 장성들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방문할 것”이라며 “얼마 전 드론사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평양에 갔다 온 드론들을 태운 게 아닌가 하는 것도 현장에 가서 확인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1차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계엄 선포 다음 날 아침 골드버그 대사와 통화를 나눈 적이 없다”며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김 1차장 측은 “지난해 12월 3일 계엄이 선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늦은 밤 골드버그 대사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은 바 있다”면서도 “통화에서 김 차장은 육성으로 방송된 대통령 담화문 이외에 관련 사항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정부 간 소통을 이어가자고 했다. 정 의원이 언급한 내용은 날조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동안 김 1차장이 골드버그 대사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허위 사실로 진실을 호도하더니, 거짓으로 판명나자 이제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면서 허무맹랑한 가짜뉴스로 선전 선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런 가짜뉴스는 한미동맹을 이간질하는 행태로 즉각 중단해야 하며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 블링컨 “尹 조치에 심각한 우려… 직접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블링컨 “尹 조치에 심각한 우려… 직접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에 깊은 신뢰러, 북핵 용인·위성기술 공유 가능성”조태열 “한미동맹 어떤 공백도 없어” 방한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취한 (비상계엄)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고 이를 직접 한국 정부에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무장관이 방한해 한국 대통령의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오후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동시에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에 깊은 신뢰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몇 주가 한국 민주주의에 있어 시험대였는데 한국 국민이 회복력을 발휘하며 대응하고 있다”며 “한국이 세계의 선도적 민주국가로서 헌법에 입각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고별 순방’ 차원에서 한국을 찾았다. 이날 그의 발언들은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 등 극도로 혼란스러운 한국 정세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은 변함없다는 것을 보여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 장관도 블링컨 장관의 방한으로 “한미동맹에 대한 완전한 신뢰 회복과 가치동맹의 복원”이 이뤄졌다며 “우리는 오늘 한미동맹에 어떠한 공백도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비상계엄 사태가) 얼마나 한미관계에 손상을 줬는지 모르지만 지난 한 달간 미국 측과 소통하며 한미 간 완벽한 신뢰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도 단호히 밝혔다. 양국 장관은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에도 양국 관계는 더욱 견고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링컨 장관은 “양국 관계는 어느 한 지도자나 한 정부, 한 정당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양국 장관은 북러 협력 강화에 대해서도 거듭 우려를 표했다. 특히 블링컨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수십 년간의 정책을 뒤집고 북한 핵을 용인할 가능성에 가까워졌다”며 “모스크바가 북한에 첨단 우주 및 위성 기술 공유의 의도가 있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접견했다. 이후 일본과 프랑스를 방문한다. 한편 최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신행정부 출범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며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만큼 경제가 나아진다는 각오로 불확실성 타개에 전력을 기울이고, 경제를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계엄군 동원했지만 “병력 투입 NO”…정치화 선 긋는 국방부

    계엄군 동원했지만 “병력 투입 NO”…정치화 선 긋는 국방부

    12·3 비상계엄 사태의 중심에 휘말린 국방부가 연일 병력 투입을 저지하며 군의 정치화에 선을 긋고 있다. 김용현(66·육군사관학교 38기) 전 국방부 장관이 45년 만에 계엄군을 동원하며 나라가 발칵 뒤집혔지만 장관 직무대행을 맡은 김선호(61·육사 43기) 차관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추가 파행을 막는 모양새다. 지난 4일 국방부는 “어제(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김 차관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데 군 병력을 투입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입장과 함께 경찰과 대치하지 않도록 경호처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비를 담당하는 수도방위사령부의 제55경비단장에게도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차관은 2019~2020년 수방사령관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차관의 행보는 김 전 장관이 계엄군을 동원해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려고 시도했던 것과 극명하게 대조된다. 김 차관은 계엄군 지휘관들이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각종 기밀을 털어놓는 와중에도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예하 부대에 비상계엄과 관련한 원본자료를 보관하고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라고 강조하는 등 군이 계엄에 추가적으로 휘말리지 않도록 지시하고 있다. 5일 기준 장관 없는 체제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긴 장관 공백기가 발생한 상황이지만 김 차관이 공백을 안정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평가가 군 안팎에서 나온다. 창군 이래 최초의 장관 직무대행임에도 김 차관은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장관을 대신해 한미동맹 유지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2013년 준장에 진급했고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 수방사령관 등을 역임한 후 2020년 중장으로 전역했다. 신원식(67·육사 37기) 전 장관의 추천으로 2023년 10월 차관으로 임명된 ‘신원식 라인’으로 김 전 장관과는 다른 성향으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9월 국회에서 “계엄은 망상”이라고 강력하게 따졌다가 계엄이 터지자 과거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국회 긴급현안질의에서는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본인이 내란 공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손 들어보라”고 하자 참석한 국무위원 중에 유일하게 손을 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美 “한국 민주주의·한미 동맹 변함없이 지지”

    美 “한국 민주주의·한미 동맹 변함없이 지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외교·안보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공동 접견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 대행은 “한미·한미일 협력 등 외교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다 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골드버그 대사와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미국은 변함없이 지지한다”고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70년 이상 지속된 한미 동맹이 앞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지난 2년 5개월간 한미 동맹 발전에 기여해 온 골드버그 대사의 노고에 사의를 표하며 “퇴임 후에도 한미 동맹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 근무를 매우 뜻깊고 보람있게 생각한다”면서 “계속해서 한미 동맹의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달 퇴임한다. 최 대행은 브런슨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안정을 수호할 수 있도록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체포영장 집행 막아선 ‘尹호위무사’는 누구

    체포영장 집행 막아선 ‘尹호위무사’는 누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막아낸 것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의 결정이었다. 3일 오전 공수처 직원들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경내에 진입해 박 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 및 수색 영장을 제시했다. 그러나 박 처장은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이라는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법 제5조에 따르면 경호처장은 경호업무 수행에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경호구역을 지정할 수 있다. 또 질서 유지, 교통 관리, 검문·검색, 출입 통제, 위험물 탐지 및 안전 조치 등 위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경호처는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때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경호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처장은 1964년 충남 공주 출생으로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정 계급으로 시작해 경찰청 마약수사과장, 기획조정관 등 주요 기획 부서를 거쳤다. 2010년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 재직 중 사직하고 정계에 진출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 후보로 충남 공주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13년 6월부터 박근혜 정부 청와대 경호실 차장으로 근무했다. 이때 ‘계엄 비선’으로 꼽히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2016년 20대 총선 때 세종시에서 다시 출마했지만 재차 고배를 마신 박 처장은 이후 새누리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과 한국철도공사 상임감사를 지냈다. 지난해 9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후임으로 대통령 경호처장에 임명되며 공직에 복귀했다. 박 처장은 윤 대통령을 ‘그림자 수행’해 왔고, 계엄 선포 전후로 윤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가장 잘 아는 인사로도 지목돼 왔다. 특히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윤 대통령 지시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안가)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경호처는 박 처장이 계엄 관련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경호처는 “박 처장은 3일 저녁 비상계엄과 관련된 내용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찰청장과 서울청장에게 접견 연락을 했으며, 접견 자리에 배석하지 않아 접견 내용을 알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박 처장은 노 전 사령관과 2015년 경호실 차장 퇴임 이후 전혀 연락한 바 없다”고도 했다. 이날 오전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박종준 힘내라”를 외치며 영장 집행 시도를 막는 박 처장을 응원하는가 하면 같은 시간대 구글에선 ‘경호처장’ 검색량이 1000% 이상 폭증하기도 했다.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 처장 등을 입건했다고 밝히며 4일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 [포토] 김정은,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접견

    [포토] 김정은,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접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지난해 수고한 노력혁신자, 공로자 등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이들의 애국심과 헌신을 독려했다. 또한 김 위원장이 지난해 국제축구연맹 17세 미만(U-17)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만나 “우리 국가의 명예를 높이 떨쳤다”며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 이어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까지 제패하며 여자 축구 강국의 위용을 뽐냈다. 지난해 10월에도 김 위원장은 U-20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팀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이들을 크게 격려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새해 설맞이 공연에 참여하고자 방북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계열인 조선학교 학생들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총련 애국 위업의 바통을 이어 나갈 역군들을 더 많이 키워내라”고 격려했다.
  • 광주 찾은 이재명 “사고 수습은 수습이고, 내란 사태 진압도 중요”

    광주 찾은 이재명 “사고 수습은 수습이고, 내란 사태 진압도 중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옥현진 광주대교구장 대주교를 만나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도 “사고 수습은 수습이고 내란 사태 진압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등을 위해 전남 무안을 찾았던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로 이동해 옥 대주교를 만났다. 이 대표는 접견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를 회고하며 “시민들이 국회를 둘러싸서 시민의 힘으로 막았는데 그 후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니까 광주 항쟁 재판(再版) 같은 느낌이 났다”며 “그때는 미완이었지만 이번에는 꼭 이겨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선 지휘관과 병사들이 많이 망설이고 주저했다”며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총 쏘고 들어왔으면 저지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옥 대주교도 “저희는 5·18을 경험한 세대라 깜짝 놀랐다”며 “지금 불안한 요인이 무언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것 때문에 광주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안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사고는 사고대로 유가족들의 뜻이 잘 받들어지면 좋겠고, 그러나 국회 일정은 국회 일정대로 빨리 매듭이 지어져야지 안심하고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국회도 원래 내일 본회의 미루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말씀하신 대로 수습은 수습이고 내란 사태 진압도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서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본회의를 여는 등 진행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또한 “올해는 정말 안 좋은 일이 너무 많이 겹친다”며 “이번 내란 사태 극복 과정에서 천주교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가족을 잃은 어머니들의 모임인 ‘오월어머니회’ 회원들도 만났다. 앞서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전남 무안군 무안종합스포츠파크 체육관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무안공항을 방문해 참사 희생자 유족들을 위로하고 같이 눈물을 흘리며 당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무안공항 참사가 발생한 전날에 이어 두 번째 무안공항 방문이다.
  • 이재명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한 애정 깊어…한일 협력 중요”

    이재명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한 애정 깊어…한일 협력 중요”

    여야 지도부가 26일 국회를 찾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각각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탄핵 사태에도 한일·한미일 협력이 굳건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미즈시마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다소 혼란스러운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 그동안 굳건하게 다져온 한일 양국 관계와 한미일 협력 관계가 후퇴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일본과 국제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양국 관계의 발전과 한미일 협력 강화의 전략적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행동으로 보여왔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공고한 한일 관계와 한미 협력이 흔들리지 않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에 이어 미즈시마 대사를 만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해 애정이 매우 깊은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한미일 협력 관계라든지 한일 관계 협력 문제는 매우 중요한 대한민국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한일 간 갈등 요소로 과거사 문제가 있다”며 “한국 국민 입장에서는 고통의 기억이 있고 양국 정치인도 이런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과거사 문제, 독도 문제를 둘러싼 논란 등 실효성 없이 감정을 건드리는 문제가 있는데 마음만 먹으면 서로 해결할 길이 얼마든지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문제나 과거사 문제 이런 것과 경제 문제와 사회 문제, 문화교류 문제 같은 것을 분리할 수도 있다”며 전향적 한일관계를 강조했다. 이날 만남은 미즈시마 대사가 요청해 이뤄졌다. 미즈시마 대사는 “이번 달에 있었던 한국 국내의 일련의 동향에 대해 일본 정부는 특별하고 중대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략 환경에서 양국 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일한 관계, 일한미 협력 관계가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연인 폭행’ 황철순 “접견 온 아내에 눈물 쏟아” 옥중편지 공개

    ‘연인 폭행’ 황철순 “접견 온 아내에 눈물 쏟아” 옥중편지 공개

    “처음 입소 후 23㎏ 빠져…운동금지 ‘사형선고’”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을 치는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보디빌더 황철순(40)이 옥중 편지를 통해 수감 중 근황을 전했다. 황철순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했다. 앞서 황철순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당시 연인이던 A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20차례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걷어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선 징역 1년, 2심에선 징역 9개월이 선고됐고 황철순의 상고 포기로 형이 확정됐다. 황철순은 편지에서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에도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성인 남성 7명과 피부를 맞대어 혹독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현재는 기록적인 폭설과 영하의 날씨에서 멘탈을 바로 잡고자 하루 두 번 이상 냉수 샤워와 함께 속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6개월 동안 술과 담배를 금하면서 많은 건강을 되찾았다. 혈압과 간 수치, 신장 수치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고 불면증마저 사라졌다”며 “흡연은 제 인생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을 것이며 음주는 혹시 모를 특별한 업무 시에만 절주를, 그 외에는 금주를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황철순은 “20년 가까이 불면증에 시달리며 폭음을 했지만 이곳에서 얻은 또 다른 깨달음 중 하나가 불면증의 원인은 술이 아닌 휴대전화였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다시 이뤄야 할 것들이 많아 초심으로 돌아가 절제의 삶을 사는 수도승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철순은 그러면서도 보디빌더로서 수감생활을 하는 고충을 언급했다. 그는 “40대가 돼 신체 기능이 떨어지고 꾸준해야 할 시기에 장시간 신체 관리를 못하게 되면서 하루하루 망가지는 제 모습이 절망감을 느꼈다”면서 “수감 생활을 하면서 이 안에서 은퇴를 할 수밖에 없는 참혹한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모멸감과 허탈감마저 들어 우울증과 함께 깊은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고 했다. 황철순은 그러면서도 “실력으로 복귀하길 원하고 기다려준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출소 후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워 성실함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곳 서울구치소에는 뉴스를 떠들썩하게 했던 흉악범부터 연예인, 정치인, 기업회장, 경제사범 등 다양한 계층의 수용자들이 성찰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모든 게 제 행동에서 나온 업보라 생각했고 수개월째 구치소에서 잠을 설치며 평생의 눈물을 이 안에서 다 흘리는 거 같다”고 반성했다. 황철순은 특히 운동을 하지 못해 겪은 스트레스를 토로했다. 그는 “처음 입소 후 저는 23㎏ 넘게 체중이 빠졌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괴로움의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며 “이곳은 맨몸운동조차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보디빌더가 맨몸운동조차 못 한다는 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매일 초코파이 한 상자와 미숫가루 15포, 율무차 10포를 섭취하며 겨우 8㎏ 체중을 늘렸다. 단백질은 하루 한 끼만 먹을 수 있는 참치 한 팩이 전부라 터무니없이 부족하고 제 몸은 팔다리는 앙상하고 배만 볼록 나온 거미형이 됐다”고 전했다. 황철순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아침 일찍부터 아내가 접견을 왔다”며 “한여름에도 춥다고 난리를 치는 아내의 입에서 ‘춥지 않냐’는 말에 작고 소소한 감동이 느껴졌고, ‘몸에 열이 많은 나조차도 춥다고 느껴지는데 당신은 어느 정도겠냐’는 답변과 함께 눈물이 쏟아졌다”고 했다. 황철순은 “수감생활 중 우연히 보게 된 60대 수용자의 편지글 머리에는 ‘사랑하는 자기에게’라는 문장이 있었다”며 “이곳에선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 하나같이 가족을 그리워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세상을 다시 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준 시간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며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아내와 두 아이를 어떻게 안아줄까 상상하며 오늘도 열심히 버티고 성찰한다”고 덧붙였다.
  • 검찰 “박주민-명태균 만남 방해 주장 사실 아냐”

    검찰 “박주민-명태균 만남 방해 주장 사실 아냐”

    검찰이 정치브로커 명태균(54·구속)씨가 사용하던 이른바 ‘황금폰’이 더불어민주당에 전달되는 일을 막고자 명씨와 민주당 박주민 의원 만남을 방해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창원지검은 24일 ‘명태균-박주민 만남 방해 언론 인터뷰 관련 진상’이라는 제목의 설명 자료를 내고 “서영교 국회의원은 23일 ‘검찰이 박주민 국회의원과 명태균 면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12월 12일 명태균을 소환 조사했다’는 취지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의혹을 제기했다”며 “그러나 검찰은 12월 12일 명태균에게 ‘오전에 지인 등 접견이 있어 출석이 어렵다’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고려해 같은 날 오후 2시로 소환을 연기했으나 당일 박 의원이 창원에 오지 않아 접견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겸찰은 명태균과 관련해 제기되는 각종 의혹을 규명하고자 미결수용 중인 명태균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명태균의 접견교통권을 충실히 보장하고자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검찰이 박주민 의원과 명태균의 접견을 방해하였다는 취지의 의혹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명씨 측은 휴대전화 3대와 USB 1개를 검찰에 제출한 이유로 ‘박주민 의원과의 면회 무산’을 들었다. 명씨 측 변호인인 남상권 변호사는 “명씨는 올해 11월 13일 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과 통화하면서 ‘내일 구속이 될 것이다. 구속되면 12월 12일 변호인 접견을 해 달라’고 부탁했고 박 의원은 알겠다고 약속했다”며 “이후 변호인들도 ‘휴대전화기 등을 민주당에 제출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박주민 의원은 12일 오전 교도소에서 명씨를 만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며 “명씨는 같은 날 오후 검찰 조사에서 ‘약속을 저버리는 민주당을 어떻게 믿겠느냐’는 판단에 휴대전화기 등을 검찰에 제출하기로 결심했다”고 주장했다. 명씨 측 주장에 박 의원은 “11월 13일 저녁 11월 13일 저녁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 받지 않자 ‘명태균입니다. 연락 바랍니다’라는 취지로 문자가 왔고, 잠시 후 전화를 걸자 명태균이 ‘구속되면 12월 12일 면회 오세요’라고만 요청했다. 휴대폰 이야기는 없었다”며 “12월 6일 창원구치소에 같은 달 12일 명태균씨 접견 신청을 했고, 당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도 예매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하지만 12월 11일 창원교도소로부터 ‘12월 12일에는 명태균 출정이 예정돼 있어서 해당 날짜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날짜를 변경해달라는 창원교도소 요청에 따라 12월 17일로 접견 날짜 변경하여 신청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후 지난 17일 명씨를 장소변경접견 형식으로 접견했다. 명씨는 이 접견에서 ‘왜 하필 박주민이냐’는 질문받자 “본인이 (민주당) 의원 명단을 쭉 보다가 저로 그냥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황금폰에서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씨 통화 녹음 등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 美 신뢰회복 나선 정치권… 정부 고위급 첫 방미 ‘한국 상황’ 설명

    美 신뢰회복 나선 정치권… 정부 고위급 첫 방미 ‘한국 상황’ 설명

    12·3 비상계엄 사태로 미국의 싸늘한 시선을 맞닥뜨린 우리 정부와 정치권이 전방위적인 신뢰 회복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각각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만나 국정 안정을 약속했고, 정부는 외교 고위 당국자를 미국으로 보내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국회에서 골드버그 대사를 만난 권 원내대표는 “한미 관계 공백이 없도록 정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한미동맹 70년으로 대표 되는 양국 공조와 협력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한국이 겪고 있는 정치적, 법적, 헌법적 사안의 무게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최근 몇 주간 국회 그리고 국회의원, 의장들이 민주적인 헌법 절차를 수호하고 역할을 해 주신 걸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다음달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어 골드버그 대사와 접견한 이 대표는 “미국이 동맹의 핵심 가치라고 할 민주주의와 법치 회복에 관심을 갖고 또 신속하게 입장을 다양하게 내주신 점에 정말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이 혼란도 결국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자유민주 진영의 강고함을 전 세계에 경험적으로 보여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버그 대사는 이 대표에게 “21세기에 저희가 상상하기 어려운 비민주적인 상황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조금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 오니 다시 한번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양국이 공유하는 이익 목표 가치를 논의할 텐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국 정부가 앞으로도 우선적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경고한 한 대행에게 힘을 실어 줬다. 한편 미국을 방문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에 탄핵 사태에 관해 설명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차관의 방미는 계엄 사태 발생 후 우리 외교 고위 당국자의 첫 미국 방문이다. 김 차관은 “미국 대선 이전부터 우리가 트럼프 측과 계속 소통해 왔고, 이번 국내 상황도 적절하게 다 설명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방문에서 특별히 트럼프 당선인 측 인사를 만날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 “앞으로 여러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23일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 등을 면담한 뒤 일본으로 넘어가 한일 외교차관 회담에 나선다.
  • 조국 첫 옥중서신 “尹은 괴물…온갖 법 기술 동원해 수사 왜곡”

    조국 첫 옥중서신 “尹은 괴물…온갖 법 기술 동원해 수사 왜곡”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이 확정돼 수감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된 뒤 첫 번째 옥중서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자신의 권력을 유지, 강화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권력을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괴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조국혁신당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조 전 대표의 옥중 서신을 공개했다. 앞서 조 전 대표가 수감된 지 하루 만인 지난 17일 조국혁신당이 조 전 대표가 변호인과의 접견에서 전한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지만, 조 전 대표의 친필 옥중 서신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대표는 서신에서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군사반란 일당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시키려 한다”면서 “온갖 법 기술이 동원될 것이며, 이어질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국민은 생생한 윤석열의 민낯을 보게 됐다”면서 “극우 유튜버 수준의 인식을 갖고 국가권력을 전제군주처럼 사용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모시고 있었던 것”이라고 일갈했다. 조 전 대표는 “윤석열의 이런 모습은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다”라면서 “검찰총장 시절에는 검찰권을 오남용했고, 대통령이 되자 대통령 권한을 오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 수사’, ‘공정과 상식’, ‘헌법주의자’ 등은 이 괴물이 쓰고 있던 가면이었다”라고 꼬집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한 해 동안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과 검찰 해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많이 이뤘지만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 남은 과제는 국민 여러분께서 이뤄달라”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또 자신의 유죄가 확정된 것에 대해 “하태훈 고려대 명예교수님은 ‘사법부가 공소권 남용으로 기각했어야 했던 사건’이라 평가했다”면서도 “저는 제 흠결과 한계를 성찰하는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조 전 대표는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조 전 대표는 수감 하루 뒤 변호인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헌법재판소 결정까지 2개월 정도 걸릴 것이고, 이어 60일 뒤 대선”이라면서 “내란 수괴를 비롯한 쿠데타 일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헌재 결정과 수사에 맞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란 공범 정당은 가만히 정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저는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다들 저 대신 열심히 해달라. 조국의 부재를 메워달라”고 당부했다.
  • 서울시의회, 허훈 위원장 중심으로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 출범

    서울시의회, 허훈 위원장 중심으로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 출범

    서울시의회는 시의회의 예산정책기능 강화를 위해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최호정 의장(서초4,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의장접견실에서 위촉장을 수여했고, 허훈 의원(양천2,국민의힘)이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예산정책위원회는 서울특별시의회의 예결산 분석·연구, 지방재정 관련 정책대안, 재정분권, 재정 관련 법·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의정활동과 시정발전을 위한 연구활동 등을 위해 설치됐다. 향후 1년간 활동하게 될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는 시의원 17명과 예산재정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다. 최 의장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시의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가 한정된 예산을 적재적소에 배분하고 심의·확정하는 일”이라며 “위원회 여러분의 활동이 서울시정 발전의 디딤돌이 되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위촉식에 이어 개최된 전체회의에서는 허훈 위원장이 호선으로 선출되고, 김종길부위원장(영등포2,국민의힘), 이현출부위원장(건국대학교 교수) 등을 선임해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효율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3개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토록 하고 소위원회 위원장에는 남궁역 의원(동대문3,국민의힘), 김필두 이사장(서울미래교육연구원), 황해동 전문관(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국)이 선임되었다.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허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에서 처음으로 구성된 예산정책위원회가 내실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서울시의회의 ‘다시 전진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오늘 위촉되신 위원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6기 예산정책위원회는 ▲시 및 시교육청 예·결산 및 주요 시책사업 재정 분석·연구 ▲지방재정 확충, 재정분권 및 지방재정 관련 법·제도개선 연구 ▲예산정책 관련 연구결과 논의를 위한 발표회 개최 등을 통해 지방의회의 맏형으로써 예산재정역량을 강화하고 지방재정분권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 대통령경호처 “경호처장 12·3 비상계엄 전혀 인지하지 못해”

    대통령경호처 “경호처장 12·3 비상계엄 전혀 인지하지 못해”

    대통령경호처는 20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데 대해 “12·3 비상계엄 관련한 내용은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호처 관계자는 이날 “박 처장은 (지난 3일) 비상계엄 내용을 알지 못한 채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접견 연락을 취했다”며 “접견 자리에 배석하지 않아 내용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에서 조 청장 등은 “박 처장으로부터 ‘좀 뵙자 하신다’는 전화를 받고 윤석열 대통령 안가로 향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조 청장과 김 청장은 이날 형법상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박 처장을 조사하면서 민간인 신분으로 비상계엄 사태를 사전 기획한 혐의를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의 관계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호처는 “노 전 사령관과는 2015년 경호실 차장 퇴임 이후 전혀 연락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경호 보안상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국수본 특별수사단 참고인 조사에 성실히 임해 진술했다”고 했다.
  • 권성동 “민생안정·안보 위한 여야정 협의체 참여키로”

    권성동 “민생안정·안보 위한 여야정 협의체 참여키로”

    국민의힘이 20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국회와 정부의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우 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국회와 정부의 국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조속히 가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데 따른 것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민생·안보 협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다”며 “멤버 구성과 관련해서는 지금 우 의장과 논의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했다고 하는데, 국회의장이 최초 제안했다. 국회의장과 협의 과정에서 참여하게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국회의장이 추진하고 있는 국회의원 해외 파견단에 우리 국민의힘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 의장이 이날까지 비상계엄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에는 “(당내) 이견이 있어서 지체될 것 같다”고 답했다. 헌법재판관 임명에 관해서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는 헌법기관 구성 권한은 행정부 수반이 아닌 국가원수의 지위에서 나오는 권한”이라며 “(대통령) 직무 정지가 아닌 궐위 후에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이) 가능하다는 게 저희 당 의견”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김건희여사특검법과 관련해 한 권한대행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것인지’라는 질문에는 “1월 1일까지가 시한이기 떄문에 내주에 논의해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차기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아직 가닥을 잡지 못했다. 이런저런 의견이 대립하고 있어서 당 내외 인사를 가리지 않고 검토 중”이라며 “내주 초 의원총회에 보고하고 공개하기로 했다. 그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언급했다.
  • 경찰, 한덕수 총리 등 ‘계엄 국무회의’ 9명 조사…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출석 안 해

    경찰, 한덕수 총리 등 ‘계엄 국무회의’ 9명 조사…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출석 안 해

    12·3 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현재까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비상계엄 발령 당시 국무회의 참석자 9명을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대면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 권한대행의 대면 조사 사실이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내란죄 혐의로 고발되면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국무회의 참석자와 배석자 12명 중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제외한 9명을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군사 경찰)가 손을 잡은 공조수사본부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공수처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김 전 장관이 검찰에 체포된 뒤 구속되자, 경찰은 접견 조사를 신청했지만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통일부 장관에 대해 경찰은 “지속적인 출석요구에도 불구하고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경찰은 국무위원 중 피고발인들에 대해서는 2차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다. 현재까지 내란죄 등 혐의로 한 권한대행과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김 전 국방부 장관 등 국무위원이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 한미 국방장관 통화… “정치 상황 무관하게 한미동맹 굳건”

    한미 국방장관 통화… “정치 상황 무관하게 한미동맹 굳건”

    한국과 미국의 국방장관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굳건한 대비태세를 거듭 강조했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20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공조 통화를 갖고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한 평가, 대북정책 공조 방안, 한미동맹 및 연합방위태세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측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핵심 축이라는 것을 재확인하고 안보환경 변화와 국내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한미동맹이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도 거듭 확인했다. 김 대행은 국내 상황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정부의 지지 표명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우리 군은 공고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기반으로 대북 군사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한반도의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한미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 정세를 공유하고 이러한 엄중한 시기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로도 했다. 또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한미 핵협의그룹(NCG)를 통해 확장억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는 등 동맹 현안을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며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재확인했다. 김 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한미연합사령관 이취임식에 참석하고 이어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접견한다.
  • 검찰 “김용현 접견·서신 금지”…金은 법원에 취소 요청

    검찰 “김용현 접견·서신 금지”…金은 법원에 취소 요청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란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19일 일반인 접견 금지, 편지 수·발신 금지를 결정했다. 김 전 장관은 이를 취소해달라고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준항고는 검사나 경찰의 구금·압수 등에 관한 처분을 취소·변경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불복 절차다. 변호인단은 “김 전 장관은 비상계엄을 지지하는 국민과 소통할 권리가 있다”며 “일반인 접견을 금지한 것은 김 전 장관을 고립시키는 정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서신 수발신을 금지하는 것은 정당한 방어 기회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검열이라는 대안이 있는데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비례의 원칙에 반한다”고 준항고 취지를 설명했다. 체포·구속된 피의자의 변호인 접견 교통권은 법률에 따라 보장되지만, 변호인이 아닌 일반인과의 접견 등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이 금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김 전 장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지난 8일 검찰에 긴급 체포됐고 10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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