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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日 교과서 갈등/ 파문 전말은

    일본 왜곡 역사교과서 문제가 불거진 것은 지난해 8월. 우익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산케이(産經)신문계열 출판사 후소샤(扶桑社)를 끼고 기존 7개출판사와 함께 왜곡으로 가득한 역사 교과서 검정신청본을 문부과학성에제출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정부는 지난 2월 총리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연 이후정부 외교채널을 통해,그리고 입법부및 시민단체·언론 차원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수정압박을 가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입장발표와 정부의 ‘주의와 권고’,그리고 한국·중국 두 나라의 정식 문제 제기등 외교적인 갈등에도 불구,일 정부는 4월3일 검정합격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군위안부 및 아시아 침략사실에 대한 기술에서 후퇴했으나 근본왜곡은 그대로였다. 4월 10일 최상용(崔相龍)주일대사를 일시 소환,강한 유감을 표시한 한국은 다음날 김대중 대통령이 한일경제협회 회장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일본 교과서의 수정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곧이어 발족된 ‘일본 역사교과서 대책반’은5월‘새…모임’교과서 중 25군데,나머지 7종 교과서 내용 중 10군데의 재수정을 요구했다. 이처럼 한·일간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새…모임’은 지난달 1일 교과서 시중 판매에 나섰고 남북한 및 중국은 같은달 14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인권위에서 일본의 역사 왜곡을 한목소리로 성토했다. ‘새 …모임’측은 전국 규모의 교과서 전시회를 여는 한편으로 지난 2일 한일병합과 임나일본부설 등 9군데에 걸쳐 자율수정을 문부성에 신청,여론 무마작업에 나섰다.이런분위기에서 결국 일본 정부는 9일 “교과서 내용에는 사실상 재수정할 것이 없다”는 최종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김수정기자 crystal@
  • 韓·日 교과서 갈등/ 정부 반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일본 정부가 역사왜곡 교과서의 재수정을 거부한데 대해 ‘침묵’으로 강한 불쾌감을표시했다.그동안 고이즈미 총리와의 전화통화 등을 통해 시정을 강력히 촉구했음에도 일본측이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김 대통령은 일본측의 반응을 봐가며 다음‘수순’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교과서 왜곡문제는 한·일 두나라의 근간에 관한 문제인만큼 엄중히 대처해 나간다는 게 김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다.김 대통령이 전날 방한한 일본 3당 간사장을 접견하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일본이 개전(改悛)의 정을 보일 때까지 압박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에게 많은 아픔을 주고 상처를 입혔던 일본이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역사를 왜곡해 이를 합법화시키고 정당화시키려는 것을 보며 착잡하고 슬픈심정을 느꼈다”면서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측은 무엇보다 일본의 2중적 잣대에 흥분을 감추지못했다.김 대통령이 성숙된 한·일 관계를 열기 위해 ‘천황’ 호칭을 쓰게 하고,일본의 대중문화 수입을 허용하는등 결단을 보였음에도 일본측은 95년 무라야마 총리 담화나 98년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정신과 달리 역사를 왜곡하는 죄악을 저질렀다는 지적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제국주의시대의 고통과 아픔을 왜곡하고 미화하는 역사적기술을 용인한 2중적 잣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박고“주변국가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일본은 두고두고 후회하고 뉘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남수(李南洙) 외교통상부 대변인이 발표한 공식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우리의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외면한 검토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中대륙 ‘올림픽 유치’열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개최도시 선정일(13일)이수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중국 대륙이 '올림픽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베이징 거리에서는 중국어와 영어로 ‘신베이징(新北京) 신아오윈(新奧運)’과 ‘New Beijing Great Olympic’이라고 나란히 적힌 현수막들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중국 언론들은 연일 “2008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다짐대회를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무뚝뚝하게 거리를 오가던 베이징인들도 외국인들을 만날 때마다 가볍게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드는 등 올림픽 손님맞이 연습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도심의 우중충한 회색빛 건물들과 아파트들은 파랑·보라등 다채로운 색깔로 단장하고, 도로변에는 푸른 나무와 꽃들이 조화를 이뤄 베이징의 모습이 일신되고 있다. 대학생인 왕강(王剛·21)씨는 “중국이 2000년 올림픽 유치권을호주 시드니에 빼앗긴 것은 미국의 ‘방해’ 때문”이라며“그러나 미국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기원한다고 공언했을 만큼 베이징이 선정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중국이 올림픽 개최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자존심과 영광을 지닐 수 있을 뿐아니라 올림픽 후 지속적 경제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기대 때문이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지난 2월 IOC평가단을 접견,“베이징은 중국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도시이면서 중국과 세계를 잇는 창구가 될 것”이라며 “중국인들은 베이징이 올림픽 개최도시로 선정돼 세계평화에 더욱 공헌하기를 바란다”며 올림픽 개최의 간절한 소망과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한 것도 이 때문이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 이희호여사 도자기엑스포 명예대회장에

    영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가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경기도’ 행사의 명예대회장으로 추대됐다. 세계도자기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金鍾民)는 지난 15일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을 통해 이희호 여사가 도자기엑스포 행사의 명예대회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으며 여사도 이를 수락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여사는 “많은 외국 인사들을 접견할 때마다 한국 도자기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이번 행사를 적극 홍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도자기엑스포는 오는 8월10일부터 10월28일까지 경기도 이천·여주·광주에서 한국을 비롯한 지구촌 곳곳의 도자기를 입체적으로 소개하는 세계적인 도자문화행사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김대통령, 대한매일 초청 모범용사 간담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모범용사부부 초청 다과회에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군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읽을 수 있었다.이날 행사는 예정시간50분을 20분 넘겨 70분 동안 진행됐다. ◆김 대통령의 대북관=김 대통령은 45분 동안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비롯,대북 포용정책,남북정상회담 뒷얘기,연평해전 승리,21세기 민족적 소명에 대해평소 소신을 밝혔다. 특히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촉구가 정상간 약속 이행임을 거듭 강조함으로써 ‘구걸’식으로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하고 있는 야당에 대해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정상간 합의사항 준수 촉구를 놓고 공세를 펴는것은 국론을 분열시키는 적절치 못한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행보로 보고있는 것이다. 이와관련,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통해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공박했다.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답방은,1차 정상회담에서 민족문제 해결의 거보(巨步)를 내디뎠지만 후속으로 해야 될 남북간의일들이 있기 때문에필요하다”고 설명한 뒤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답방을 촉구하는 것은 당연하다”고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가만히 있으면 그것이 오히려 북한의 눈치를 보고 자주적이 못되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 총재와 한나라당이 계속 비판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돕기 위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청와대는 무엇보다 초당적 지원이 필요한 남북문제에 있어 야당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입에 담을 수 없는 용어를 동원해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것은 정치 금도(襟度)에 어긋난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다과회 안팎=이번 행사에는 행사를 주관한 전만길(全萬吉) 대한매일신보 사장과 조영길(曺永吉) 합참의장을 비롯한육·해·공 3군 총장,모범용사 부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조 합참의장,전 대한매일 사장이 차례로 서서 참석자들을 한명씩 접견했다. 먼저 김 대통령은 비를 화제로 삼아 “여러분들이 오늘 청와대에 왔는데 비를 몰고 왔다”면서 “모처럼 시원한 기분”이라고 밝은 표정을 지었다.이어 “비도 꼼짝 못하고 내릴 줄 알았다면 여러분들을 진작에 모셨을 텐데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남북관계에 있어 군의 역할도 평가했다.“만약 연평해전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남북관계가 제대로 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그런 의미에서 연평해전은 참된 국가안보와 남북관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군에 대한 신뢰나 사랑이 지금처럼 확고한 때는 없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부사관들이 튼튼하지 않으면 군이 제 실력을적시에,적절하게 발휘할 수 없다”면서 “하사관이라는 명칭을 버리고 지난 3월 27일부터 직책에 합당한 이름으로 바뀐 것은 당연하고 기쁜 일”이라고 격려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경찰서장 부상’ 공방

    지난 16일 서울 대학로 민중연대 집회에서 쓰러져 병원에입원한 정선모(鄭善摸·57) 동대문경찰서장의 부상 과정과정도를 놓고 경찰과 민주노총이 논란을 빚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서장이 외상성기억상실증으로 중태”라면서 “시위대에게 준법 행진을 촉구하던 중 민주노총 박모(41)국장이 주먹으로 때리고 목 뒷부분을 손으로 낚아채 넘어뜨리는 바람에 머리 뒷부분이 바닥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시 상황을 찍은 채증용 동영상을 경찰청 홈페이지(npa.go.kr)에 띄웠다.박 국장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이날 정서장의 병실을 방문,“정복을 입고 현장을 지휘하던 경찰서장을 폭행한 것은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이 외상도 없는 환자의 말만 듣고 기억상실이라며 부상정도를 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박국장도 변호인 접견에서 “정서장의 팔에 손을 댔을뿐 넘어질 만큼 힘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손낙구(孫樂龜) 교육선전실장은 “집회 현장에서다친 것은 유감스럽지만 이를 노동운동 탄압용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담당의사인 서울대 이경민(李炅民) 신경과 교수는 “정 서장의 증상은 뇌의 외상으로 인한 ‘뇌진탕후 후유증’으로보통 1∼2시간 뒤면 회복되는데 정 서장은 하루가 지나도록중한 뇌진탕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오장섭 건교, 동남아 3國 순방 세일즈외교 성과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간 싱가포르·베트남·홍콩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 오장섭(吳長燮)건설교통부장관이 이들 국가들로부터 모두 44억달러 규모의 대형공사에 국내 건설업체의 입찰참여 요청을 받았다고 5일밝혔다. 오 장관은 싱가포르 정보기술통신부 장관과 국가개발부 국무장관을 만나 칼랑∼파야레바 3개공구(3억2,000만달러),창이지역 추가 매립공사(3억달러),창이공항 제3터미널공사(1억7,000만달러) 등에 대한 입찰참여 요청을 이끌어냈다.베트남에서는 부총리 및 건설부장관,전력공사 사장,국영 석유가스공사 사장 등을 접견하고 탄치 교량공사(4억달러),다낭항 개선공사(1억달러),오몬·푸미·다이닝 발전소 건설공사(12억달러),석유화학플랜트(12억달러) 등에 대한 수주 협조 약속을 이끌어냈다.홍콩에서는 칭룽 교량공사(3억달러)와남완터널공사(4억달러)에 대한 입찰참여 요청을 받아냈다. 전광삼기자 hisam@
  • ‘재기의 등불 영광의 얼굴’ 제19회 교정대상 본상

    ◆ 면려상 [백형일 성동구치소 교위] 23년11개월 동안 교정공무원으로 근속하면서 종교가 없는수용자를 대상으로 ‘1인 1교’ 지도를 하고,무연고 수용자의 취업을 알선해 주는 등 수용자 교화에 크게 기여했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벌금을 납부하지 못한 수용자 3명의 벌금128만원을 대납해 가석방을 도와줬다.90년 수해를 입은 직원 6명에게 성금 120만원을 전달했고 95년에는 위암으로 투병중인 직원에게 성금 220만원을 모아 건넸다.99년부터 취사장 담당자로 근무하면서 ‘안전제일,서로 사랑하여라’라는 구호 외치기 운동을 펴 무사고 작업장을 만들었다. ◆ 박애상 [윤덕기 제주교도소 종교위원] 제주 소망교회 목사로 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된 뒤 17년여 동안 수형자의 처우 향상과 자매결연 상담,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참여했다.자매결연은 19개 교회를 상대로 738명을 주선했다.90년 7월에는 교화도서 수집운동에 동참해 찬송가 등 200권을 감방에 비치했다. 8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었다가 출소한 김모씨 등 5명의 신원을 보증해 운전원과 미용사 등으로취업할 수 있게 도와줬다.85년에는 여자 수용자 가족 돕기에 나서 생필품 등을가족들에게 나눠주었다. ◆ 성실상 [김상규 대구교도소 교감] 종교 활동을 통한 수용자 심성 순화는 물론 불우수용자 지원,교육훈련 지도,출소자 취업알선 등에 힘써 왔다. 85년 7월 수용자들이 직원을 인질로 난동을 모의중인 것을 미리 적발,사고를 막는 등 8건의 교정 사고를 방지했다.94년부터 상습 규율 위반자 등 440여명을 상담해 작업장 취업을 유도하고 친선운동 경기를 열어 협동심을 고취시켰다. 87년부터 현재까지 출소자 7명의 취업을 알선했다.95년 10월 ‘1% 클럽’ 창립을 주도해 불우수용자 319명에게 523만원 어치의 생활용품과 다과를 제공했다. ◆ 자비상 [김계호 홍성교도소 종교위원] 수덕사 주지로 지난 86년부터 종교위원으로 활동하면서 ‘1인1교 갖기 운동’을 펴왔다.87년부터 불교법회를 43회에걸쳐 8,300여명에게 실시하고 책 등 570여만원 어치를 제공했다.92년부터 수용자들에게 ‘법의 생활화’‘준법질서의실천’ 등을 주제로 한 정신교육을 실시하는등 교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94년부터 생명나눔실천회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병원비를 지원하고 장기기증 사업에도적극 참여했다.97년부터 불우한 수용자들의 가족 70여명에게 쌀을 지원해 줬다. ◆ 창의상 [노이정 광주교도소 교위] 84년 4월 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고 실의에 빠진 김모씨를 교화해 봉제공장에 취업시키고 봉제기능사 1급 자격증을 따도록 도왔다.86년에는 기능수형자 양성에 힘을 기울여기능경기대회에 4명을 입상시켰고,87년에는 기능사 2급 자격시험에 24명을 합격시켰다.92년 접견 민원창구를 은행식창구로 개조할 것을 제안하고 안내 표지판을 부착했으며,장애인을 위해 화장실 출입문을 개선했다.현재까지 24만원을꽃동네에 헌금하고 자녀 명의로 매월 2만원씩 소록도 나병환자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 자애상 [이영우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대교구 신부로 미사 및 영세식 집전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새 삶을 찾도록 도왔고,불우 수용자들에게 영치금을지원했으며 교화기자재도 기증했다.‘평화의 집’을 운영하면서 의지할 곳 없는 출소자들을 선도하는 한편 선교신문인 ‘빛의 사람들’ 발행을 통해 교화에 힘쓰고 있다.지난해한 수용자의 세 자녀가 보호자가 없어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는 사실을 알고 생계를 지원했다.올 2월부터는 서울구치소 취업알선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돼 출소자 2명이 이용실과의류상가에 취업하도록 도와주었다. ◆ 교화상 [김봉래 홍성교도소 교위] 수용자 신앙을 지도하고 불우 재소자와 가족을 도왔으며재소자 취업알선에도 힘써 왔다. 89년부터 홍성지역 목사 30명과 함께 기독교협의회를 만들어 수용자들과 1대1로 자매결연을 맺도록 주선했다.홍성의학원 강사를 초빙,수용자들의 검정고시 공부를 도왔다.89년 이후 2명이 수석 합격하는 등 총 140명이 합격했다.90년수용자 전모씨가 백내장으로 실명할 처지에 놓이자 독지가들로부터 195만원을 기부받아 수술을 받게 도와줬다.98년부터 수용자 생일잔치를 이웃 교회에서 열어주고 있다. ◆ 공로상 [전호철 춘천교도소 교화의원] 중앙전력공사 대표로 85년부터 수용자들의 교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왔다.또 85년부터 수용자 205명에게 영치금 380여만원을 지원했다.교화용 도서 850권 570여만원어치를 기증했다. 94년부터 무의탁 출소자 11명을 자신의 회사에 취직시켜생활기반을 마련해 줬다.일정한 기술이 없는 출소자 15명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전원 취직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출소하는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650여만원을 들여 옷을 사주고 여비를 지원했다.
  • “”한국 국보법 모호한 조항 여전””

    [런던 AFP 연합] 한국은 국가보안법의 모호한 조항을 적용,정치범들을 계속 구금하고 있다고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인터내셔널)가 30일(현지시간) 지적했다. 국제사면위는 이날 런던에서 발표한 2001년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용의자들이 경찰 구치소에서 최고 1개월 동안 구속수사를 받았고,이 기간 가족이나 변호사의 접견이 극히 제한됐다는 보고들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제사면위는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국가보안법 개정을 주창했지만 의회의 반대로 법 개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지적했다. 국제사면위 한국지부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에티오피아인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난민지위를 얻은 데 이어인권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인권상황이 개선됐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120여명이 아직 난민지위를 얻지 못하고 있는등 제도적 개선점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인권과 관련,보고서는 공개처형과 고문,비인간적인교도소 수감조건 등 심각한 인권침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접근의 제한과 정보의 통제로 이런 상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국제사면위 창설 40주년 기념 보고서는미국의 인권상황과 관련,미국은 대인지뢰 금지협약 비준 실패,국제범죄재판소 설치 반대,사형제도 적용의 형평성 결핍등으로 국제인권의 지도적 위치를 상실했다고 혹평했다.
  • [사설] 근거없는 대북사업창구 교체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2일 이건희(李健熙)회장 등삼성전자 경영진을 접견한 뒤 특정 언론사가 삼성의 대북사업 창구 역할 가능성을 제기하고,한나라당이 이를 ‘증폭’시키는 데 대해 청와대가 “전혀 근거가 없다”며 강력히 대응하고 나와 주목된다. 조선일보는 최근 “정부가 대북사업 창구를 현대에서 삼성으로 바꾸려 하는 게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했고,한나라당도 16일 논평을 통해 “현대를 거덜낸 것도 모자라 멀쩡한삼성까지 끌어들여 궁지에 빠뜨리는 것은 국가 경제를 흔드는 정권의 실책이 될 것”이라고 정부를 공격했다.이에 대해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김 대통령이 삼성전자 경영진을 만난 것은 삼성의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무선통신 중국시장 진출을 격려하기 위해서 였다”며 “삼성의 대북 참여는 거론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박준영(朴晙塋)공보수석도 이날 조선일보 보도를 두고 “접견 내용이모두 공개됐음에도 자기 신문의 입맛에 맞게 사실을 왜곡·보도하고 잘못된 내용을 사설에까지 인용하는 태도는버려야한다”며 조선일보에 대한 반론권 행사 의지를 다짐했다. 삼성그룹도 보도자료를 내 “대북사업 창구설은 ‘악의적인루머’로 사실무근”이라며,루머의 진원지인 언론사와 한나라당에 유감을 나타냈다.삼성은 특히 한나라당을 겨냥해서“시중 루머를 공론화하는 것은 국가 경제나 기업에 모두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비난했다.삼성은 정부로부터 어떠한대북사업 제의도 받지 않았고 대북사업에서 수익성 우선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일보가 근거 없이 ‘대북 창구 교체설’을 제기하고,야당이 이를 의도적으로 ‘증폭’시키는 모습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조선일보와 야당에 당부한다.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부채질함으로써 남북 화해를 증진하려는 정부의 대북사업노력을 파탄으로 몰려는 저의가 아니라면 근거 없는 루머를더 이상 확대 재생산하지 말라는 것이다.
  • 청와대 강력 대응 방침 주목

    청와대가 16일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이 ‘현정부가 대북사업 창구를 현대에서 삼성그룹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설을제기한 데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히 대응하고나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2일 삼성의 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시장 진출 격려차 이건희(李健熙)회장 일행을 접견할당시 정통부장관과 경제·공보수석이 배석했고 행사는 그것으로 끝났다”면서 “거기서 나눈 대화 내용도 모두 브리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자신의 이데올로기에 맞게 사실을 왜곡·보도하고 잘못된 내용을 사설에까지인용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언론을 상대로 반론권을 행사하겠다”고 흥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80년 사형수-구명자 첫 인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우리나라를 방문중인 헬렌 클라크뉴질랜드 총리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세번째 만남을 가졌다.정상회담을 갖고 두 나라 사이의 우호협력방안과 경제·통상 현안,한반도 및 동북아정세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정상회담 및 만찬에서는 두 지도자의 오랜 인연이 단연 화제가 됐다.두 사람 모두 민주주의와 인권 신봉자라는공통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클라크 총리는 김 대통령이 80년 내란음모사건으로 계엄보통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구명운동을 펼치며 김 대통령과 첫 인연을 맺었다.김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군사정권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클라크 총리가 구명운동에 앞장섰으며,어제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광주 5·18묘역을 참배하기도 했다”며 거듭 사의를 표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김 대통령이 99년 뉴질랜드를국빈방문했을 때 비로소 이뤄졌다.당시 야당인 노동당 총재였던 클라크 총리는 “김 대통령의 민주화 투쟁경력에 대해대학생 때부터 감명을 받아왔다”며 김 대통령과의 면담을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어 지난해 11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두번째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클라크 총리는 16일 오전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장재식(張在植)산자부장관을 각각 접견하고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면담한 뒤 오후에 출국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삼성 中CDMA 진출 축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2일 오전 이건희(李健熙)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 3명을 청와대로 초청,중국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사업 진출을 축하하고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30분 가량 진행된 이날 접견에서는 김 대통령이 질문하고삼성측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경제 전반에 걸쳐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는 전언이다. 먼저 김 대통령은 “중국의 시장이 넓고 확장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특히 현지 업체들과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며,좋은제품을 값싸게 만드는 것이 국가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삼성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국민들이 자랑할 수 있도록 기업활동을 해달라”고 거듭 당부한 뒤 “삼성이 앞서가고 있는 기술이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삼성측은 “특히 대통령께서 세일즈 외교를 통해 중국의 CDMA 시장을 열도록 노력해 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반도체·LCD·모니터 기술 등이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북 임가공 무역과 관련,“섬유 1,000만달러,전자 1,000만달러,소프트웨어 150만달러 등을 투자하고 있다”면서 “북한도 교육수준과 두뇌가 높기 때문에 상당한성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김 대통령은 지난 98년 11월 중국 방문 당시 장쩌민(江澤民)국가주석,주룽지(朱鎔基)총리에게 한국기업이 중국CDMA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배려를 요청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평화시위 경찰노력 한순간 붕괴”

    25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대민부서 근무 경찰관 초청 오찬은 경찰관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음에도분위기가 가라앉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대우자동차 시위 과잉진압 및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의 진퇴를 둘러싼 경찰대 동문회 성명서 파동 때문으로 여겨진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대우차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거듭 유감을 표시하고재발방지를 당부했다. 김 대통령이 “일부에서 순간적이나마 잘못으로 경찰의 명예에 누를 끼친 것을 알고 있다”면서 “경찰이 아홉 가지를 잘하고 한 가지를 잘못하면 국가전체에 누가 된다는 것을 마음 속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한 게 그것이다.“국민들은 경찰이 문제를 일으키면 걱정을하게 된다”고 주의를 준 데서도 김 대통령의 속내를 읽을수 있다. 오찬 자리에 배석한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과 이 경찰청장도 각오를 새롭게 했다.이 행자부장관은 “최근 평화적시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오던 경찰이 과잉 진압사태로국민을 실망시켰다”면서“뼈를 깎듯 쌓은 노력이 한순간무너진 것 같아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폭력을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자성(自省)했다. 이 경찰청장도 “대우차 사태를 교훈삼아 앞으로는 국민의인권을 보호하면서 평화적 시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경찰청장 진퇴여부=김 대통령은 일선 경찰관들과 함께한 자리 때문인지 이 청장 주변에 대해서는 일절 얘기가 없었다는 전언이다. 이를 두고 청와대 안에서도 해석이 다소 갈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지만 일단 이 청장을 신임한 것으로 보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앞서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과 박준영(朴晙瑩) 대변인 등도 “대우 문제는 국제적 문제로 신중하게 생각할필요가 있다”며 경찰청장의 진퇴여부는 논의 대상이 아님을 내비쳤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청장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경찰 내부 사정을잘 알고 있는 김 대통령이 언급을 하지 않은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김 대통령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고(長考)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어쨌든 김 대통령이 이 청장을 청와대로 불러 단독 접견을할 때 그에 대한 확실한 ‘신임’을 점칠 수 있을 것 같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안기부예산 지원 ‘조작’주장

    안기부예산 구여권 지원 사건과 관련,안기부 자금을 관리해 주고 그 대가로 한나라당 강삼재(姜三載)의원으로부터2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경남종금 전 서울지점장주영도(周永道·48)피고인이 검찰의 ‘조작 수사’를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金庸憲) 심리로 열린공판에서 주 피고인은 “대검에서 수사를 받을 당시 검찰은 이미 문답형식의 진술조서를 모두 완성해 놓은 뒤 나에게 시인하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주 피고인은 변호인의 반대신문을 통해 “변호인 접견권도 침해당한 상태에서 수사관들에게 조서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했지만 시인을 강요당해 조서를 읽지도 않고 무인을 찍었다”고 말했다. 주 피고인은 또 안기부 자금을 잘 관리한 대가로 2억원을 받았다는 검찰 신문에 대해 “92년 총선 때부터 강 의원을 도와준 것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美·日 “리덩후이 비자발급”

    [홍콩 워싱턴 AFP AP 특약] 미 국무부는 20일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에 대해 “개인자격으로 관광비자를발급키로 했다” 고 밝혔다. 리 전 총통은 ‘신병 치료’ 명목으로 일본방문 추진과는별도로 5월초 미국 방문을 위해 비자 신청을 했다.리 전 총리에 대해 미 국무부가 비자발급을 허용함에 따라 정찰기사건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미·중 관계가 더욱 악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앞서 타이완 석간 중시만보(中時晩報)는 19일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다음달 중순으로 예정된 엘살바도르등 중남미 순방을 전후해 미국을 경유,친타이완 성향의 의원들을 접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만약 천 총통의 미국 방문까지 실현된다면 미·중 관계는 물론 양안관계도 경색될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일본 정부도 리덩후이(李登輝) 전 타이완 총통에게 입국 비자를 내주기로 결정했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일본 외상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갖고 “리 덩후이 전 총통에게 ‘인도적인’이유에서 오는22일부터 26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키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리 전 총통에게 비자발급 조건으로 일 체류기간중 어떠한 정치적인 활동도 하지않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심장질환 검진을 받기로 예정된 병원이 있는 오카야마(岡山)현 쿠라시키에만 머물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당직변호사가 경찰서 순회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朴在承)는 18일 당직변호사가 직접 경찰서를 찾아가 피의자와 법률 상담을 하는 ‘경찰서순회 당직 접견제도’를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환당직제란 5명의 당직변호사 중 1명이 서울시내 31개경찰서 중 한곳에 나가 변호인 접견을 원하는 피의자와 직접 만나는 제도다.나머지 당직변호사 4명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사무실에 대기한다. 서울지회는 순환당직제를 ‘기소 전 국선변호인제’로 가는 전 단계로 규정,피고인의 권익 보호와 사건 수임을 둘러싼 브로커들의 비리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당직변호사가 자신이 접견한 피의자의 사건을 수임할 경우 수임료를 100만원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 조항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무성의’한 당직변호사들에 대한 별도의 제재 수단이 없는 것 역시 걸림돌이다. 서울지회가 순환당직제를 도입하게 된 것은 접수건수가줄었기 때문이다.지난 93년 5월 도입된 당직변호사제는 시행 초기 월 150여건에 이르던 접수건수가 최근에는 60여건으로줄었다.서울지회는 순환당직제 도입을 계기로 조만간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6개월 동안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에는 시내 모든 경찰서에 변호사 1명씩 파견,무료 상담해주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타이완총통, 美에 무기판매 거듭 촉구

    [홍콩 연합] 지난 1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친서를보내 이지스급 구축함 판매를 직접 요청했던 천수이볜(陳水扁) 타이완 총통이 14일 첨단무기구매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천 총통은 타이완을 방문중인 미 상원 은행위원회 대표단 일행을 접견,“미국이 정찰기 사건을 타이완에 대한 무기판매 문제와 연계하지 않은 것”에 사의를 표한 뒤 “타이완의 방위능력 향상을 위해 무기를 공급해주기로 한 타이완관계법(TRA)에 따라 첨단무기들을 판매해달라”고 촉구했다고 타이완 영자지 차이나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천 총통은 “무기판매는 서태평양상의 미국 이해에 부합할 뿐 더러 2005년 깨질 것으로 예상되는 타이완해협의 군사력 균형을 유지시켜 해협의 평화도 지켜줄 수 있다”고강조했다.군사 전문가들은 현재 해·공군력을 바탕으로 대륙에 ‘약(弱)우세’를 보이고 있는 타이완의 군사력 우위가 중국의 군비확충 추세에 밀려 오는 2005년쯤 뒤집힐것으로 보고 있다.
  • 김대통령 “日교과서 왜곡 유감”첫 언급 배경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1일 한·일경제협회 일본측 단 장단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문제에 대 해 유감을 표시,일본측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교과서 채택과정이나 새로운 수정과정을 통해 원 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시정을 강도높게 촉구한 데서 도 김대통령의 ‘의지’가 읽혀진다.김대통령은 일본측의 성의를 촉구하기 위해 이같은 카드를 꺼낸 것으로 해석되 고 있다. 이날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언급한 대목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례적으로 “한국 국민들이 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며 직설 어법 (語法)을 쓴 것을 보더라도 그렇다. 김대통령이 이처럼 분명한 시정을 요구한 것은 역사적 사 실의 왜곡·미화에 대한 ‘들끓는’ 국민여론을 감안한 것 으로 여겨지고 있다.정부 일각에서는 국가원수가 직접 나 서 일본 교과서 왜곡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최후의 카드’를 남겨둬야 한다는 온건론이 대두된 게 사실이다.그러나 김대통령은 더 관망할 경우 국민정서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작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 문제가 양국 국민간의 관계를 결정하는 근본문제”라고 말해 적당히 물러나지 않을 뜻 임을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지난 98년 10월 일본 방문 때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와 맺은 ‘21세기의 새 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상기시키는 방식으로 교과서 왜 곡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당시 두 지도자는 공동선언을 통해 “오부치 총리대신은 일본이 과거 한때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 국민에게 다대 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 아들이면서,이에 통절(痛切)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 죄를 하였다”고 발표했었다. 정부가 최근 최상룡(崔相龍) 주일 대사를 일시 귀국시킨 것도 양국 관계를 고려하면서 외교적 ‘모양새’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정부 고위관계자는 “일본 현지의 인식과 동향,전망을 정확히 듣고 정부대책을 수립하기 위 해 최대사를 부른 것으로 안다”면서 “최대사는 정부 협 의를 마치는대로 일본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정부는 이 문제에 관해 북한·중국과의 공조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북·중의 공조 요청이 없을 뿐 더러 양자관계로 문제를 푸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때문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김대통령 中 다이빙궈 접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1일 방한중인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중국이 그동안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사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북한이 남북관계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가 계속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또 필 그램 상원 금융위원장 등 미국 상원의원 4명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북한은 최근 여러가지 움직임도 있고 미국을 비판하기도 하지만 내용을 보면 미국과대화를 하자는 것이 있으며 대화를 몹시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 이석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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