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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구치소 음식 많이 남겨…소화장애 초기 증세”

    “박근혜, 구치소 음식 많이 남겨…소화장애 초기 증세”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소화장애 초기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식사는 거의 하지 못하고, 음식을 많이 남기거나 소화장애 증세를 일부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가 끝나면 독방 안에 있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 섭취 이외에는 특이 동향 없이 덤덤하게 생활 중이다. 박 전 대통령은 4일 검찰 방문조사가 예정됐다. 수사검사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대면조사를 진행한다. 교정 당국은 방문조사에 대비해 여성 수용자 사동 내에 임시 조사실을 마련했다. 조사 과정이나 이동 중 다른 수용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직원 사무실이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접견이 없는 휴일에는 독방 안에서만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유영하 변호사가 구치소를 찾아 책 8권과 영치금을 전달하고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前대통령 구속 이후] 일요일엔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서 첫 주말… “비교적 담담”

    [박 前대통령 구속 이후] 일요일엔 변호인 접견 없이 독방서 첫 주말… “비교적 담담”

    ‘503번’ 겨울용 연두색 수의 차림 유영하 변호사 연이틀 구치소행 책 8권·영치금 50만원 전달 지지자들 접견 신청했다 발돌려 경찰 2개 중대 배치 경비강화‘대통령’이라는 호칭 대신 수용자번호(수인번호) ‘503번’으로 불리게 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비교적 담담하게 수감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감 첫날과 이튿날인 3월 31일과 4월 1일에는 변호인의 접견이 있었지만 휴일이라 접견이 없는 2일에는 홀로 독방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구속이 결정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사흘째 12.01㎡(약 3.2평) 면적의 방(거실)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다. 이 방은 여러 수용자가 함께 쓰던 혼거실을 구치소 측이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이 방에서 503번이 적힌 겨울용 연두색 수의를 입고 매트리스 위에서 이틀 밤을 보냈다. 박 전 대통령의 방이 있는 복도에는 외부와의 접촉을 막기 위한 가림막이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곳곳에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어 모든 행동은 구치소 측의 감시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비교적 담담하게 구치소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일인 이날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독방에 있는 TV를 통해 편집된 드라마나 뉴스를 시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만 생방송으로 볼 수 있고, 다른 방송은 녹화본을 보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의 하루는 오전 6시 반쯤 점호로 시작된다. 침구를 정돈하고 방 점검을 받는다. 이어 아침은 식빵과 두유, 점심은 김치찌개와 생선묵볶음, 저녁은 순두부국과 오징어볶음 등으로 식사를 마쳤다. 식사 뒤에는 규칙에 따르면 화장실 세면대에서 직접 식판을 씻은 뒤 반납해야 한다. 오후 9시에는 잠자리에 든다.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오후와 1일 오전에 구치소를 찾았다. 토요일인 1일은 변호인 접견이 되지 않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고 영치품으로 8권의 책만 맡긴 채 발길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에는 50만원의 영치금도 전달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변호인단이면 유 변호사 외에도 필요할 때 접견이 언제든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구치소 안팎은 분주한 모습이다. 4일 검찰의 서울구치소 출장 조사를 위해 현재 구치소 측은 기존 직원 사무실을 임시 조사실로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밖에는 박 전 대통령의 접견을 요청하는 지지자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60~70대 노인 5명이 접견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일요일은 원칙적으로 일반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다. 오후에도 50~60대 남녀 5명이 구치소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날 구치소 앞에 집회 신고를 해 놓았지만 집회는 열지 않았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울구치소 앞에 2개 중대를 배치하고, 정문 주변에 플라스틱 울타리로 된 질서유지선을 설치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 前대통령 구속 이후] 최순실 넉달만에 일반면회 허용…朴구속 영향

    법원이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일반 면회를 넉 달 만에 허용했다.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최씨의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사건을 심리 중인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검찰이 지난달 30일 변호인 외 접견이나 교통을 금지해 달라고 낸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 관계자는 “증인 신문과 관련 심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접견을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의 뇌물 추가 기소 사건을 심리 중이긴 하지만 해당 사건과 관련된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점도 면회 금지를 풀어준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최씨는 이날부터 변호인 외의 가족이나 지인 등의 일반 면회가 허용됐다. 옷과 음식, 약뿐 아니라 책 반입도 가능하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0일 최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증거 인멸을 우려해 최씨가 변호인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도록 재판부에 요청했고, 재판부도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최씨의 일반 면회를 금지해 왔다. 최씨와 함께 넉 달 동안 일반 면회가 금지됐던 안종범 전 수석도 이달부터는 일반 수용자처럼 면회가 허용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서울구치소) 앞으로 편지 보내기…접견 예약도 가능

    박근혜(서울구치소) 앞으로 편지 보내기…접견 예약도 가능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503번’ 박근혜 전 대통령 앞으로 간편하게 서신을 보낼 방법이 있다. 교정본부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신’ 서비스를 이용해서다. 인터넷을 통해 도착한 편지는 출력물로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한 교도관은 국가전복이나 내란 음모 등의 내용만 아니면 편지는 대부분 수감자에게로 전달된다고 말했다. 먼저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서는 교정본부(www.corrections.go.kr)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한다. 메인화면 가장 오른쪽에 ‘인터넷 서신’ 부분을 클릭한다.다음 화면에서 공인아이핀이나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한 뒤 인터넷서신을 클릭한다.‘민원서비스신청 대상자(수용자) 등록’ 화면이 나오면 수용기관에 서울구치소, 수용번호에 503, 성명에 박근혜를 입력한 뒤 등록 버튼을 누른다.그러면 ‘성공적으로 등록되었다’는 팝업 메시지와 함께 잠시 기다리면 신청가능민원에 등록한 내용이 나타난다.다음 화면에서 박근혜(서울구치소)를 선택한 뒤 편지로 보낼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교정본부 홈페이지에서는 인터넷 서신뿐만 아니라 접견예약도 가능하다. 영치금 송금도 가상계좌를 통해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2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박 전 대통령 접견을 요청하는 지지자들의 발길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5분쯤 60∼70대 노인 5명이 찾아와 접견하려 했지만 거절당했다. 일요일은 원칙적으로 일반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들은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왜 들여보내 주지 않느냐”고 구치소 관계자와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발길을 돌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걸어온 길(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 걸어온 길(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초에 추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청사로 부르거나 서울구치소로 수사팀을 보내 ‘출장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을 청사로 소환하면 지난달 21일 첫 조사 때처럼 경호·경비 조치를 해야 해 여러모로 복잡해진다는 점에서 검찰이 직접 구치소로 조사를 나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1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가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현장 취재진에 포착됐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첫날인 전날 오후 5시 15분쯤 차에 탄 채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확인된 데 이어 연이틀 찾아온 것이다. 유 변호사는 12분이 지난 10시 52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선글라스를 낀 채 차창을 완전히 닫은 그는 접견 방식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답이 없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 8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서 종류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날 박 전 대통령과 처음 접견한 이후엔 영치금 50만원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1960~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 ‘영애’와 ‘퍼스트레이디’ 시절, 칩거하던 암울한 시기 그리고 정치를 재개했다가 40년지기 최순실에 엮여 나락으로 떨어진 최근까지의 역정 사진을 파노라마로 묶어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이틀 구치소 방문한 유영하, 책·영치금 전달…액수는?

    연이틀 구치소 방문한 유영하, 책·영치금 전달…액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이틀 연속 구치소를 방문해 책과 영치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 접견이 되지 않는 토요일이라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는 않고 영치품으로 책만 전달한 채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나타난 유 변호사는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첫날인 전날 오후 5시 15분쯤 차에 탄 채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확인된 데 이어 연이틀 찾아온 것. 그는 12분이 지난 10시 52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선글라스를 낀 채 차창을 완전히 닫은 그는 접견 방식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답이 없었다. 유 변호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 8권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도서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전날 박 전 대통령과 처음 접견한 이후엔 영치금 50만원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으로 토요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아 이날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순실, 4개월 만에 일반면회 허용…朴 구속 덕분?

    최순실, 4개월 만에 일반면회 허용…朴 구속 덕분?

    최순실(61)씨의 일반 면회 금지가 4개월 만에 해제됐다. 1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최씨의 미르·K재단 강제 모금 사건을 심리중인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검찰이 지난달 30일 변호인 외 접견이나 교통을 금지해달라고 낸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 관계자는 “변호인 외 접견을 금지하는 건 증거인멸 우려 때문인데, 증인 신문과 관련 심리가 어느정도 마무리 단계에 있어 접견을 허용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한 주요 공범, 즉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점도 면회 금지를 풀어준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최씨의 변호인도 “앞서 재판부가 최씨의 측근인 비서 안모씨가 증인으로 나오면 접견 금지를 풀어주겠다고 했다”며 “안씨를 포함한 증인 조사가 사실상 다 끝났고 심리 종결 단계라 접견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 비서 안씨는 증인 출석을 거부하다 지난 달 27일 법정에 나와 증언을 마쳤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최씨는 이날부터 변호인 외의 가족이나 지인 등의 일반 면회가 허용된다. 옷과 음식, 약뿐 아니라 이젠 책 반입도 가능하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20일 최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증거 인멸을 우려해 최씨가 변호인 외에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도록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도 검찰 측 주장을 받아들여 최씨의 일반 면회를 금지해 왔고,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까지 계속 이어져 왔다. 안 전 수석도 이달부터는 일반 수용자처럼 면회가 허용된다. 그동안 안전 수석은 가족 면회만 허용될 뿐, 그 외 다른 사람들의 면회는 금지된 상태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영하 변호사, 朴 구속 후 이틀 연속 구치소 방문…책 전달

    유영하 변호사, 朴 구속 후 이틀 연속 구치소 방문…책 전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 구속 후 이틀 연속으로 구치소를 방문했다. 유 변호사는 1일 오전 10시 40분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그가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구치소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첫날에도 오후 5시 15분쯤 차에 탄 채 구치소를 빠져나오는 모습이 확인된 바 있다. 그는 12분이 지난 10시 52분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선글라스를 낀 채 차창을 완전히 닫은 그는 접견 방식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전혀 답이 없었다. 그는 수감된 박 전 대통령에게 영치품으로 책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어떤 종류의 도서인지, 몇 권이나 되는지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원칙적으로 토요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허용되지 않아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이날 실제로 만났는지, 만났다면 어떤 형식으로 접견했는지는 불분명하다. 수용자의 접견은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른 근무시간 내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규정상 토요일은 원칙적으로 휴무다. 일반접견은 토요일에도 가능해 이 방식으로 만났거나 박 전 대통령을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을 가능성도 있다. 일반접견은 하루 한 차례 10분으로 제한돼있으며, 접근 차단시설이 있는 곳에서 이뤄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림머리 풀고 수의 입고 10.6㎡ 독방 수감… 하루 한 번만 10~15분간 외부인 면회 허용

    올림머리 풀고 수의 입고 10.6㎡ 독방 수감… 하루 한 번만 10~15분간 외부인 면회 허용

    구속영장 발부 순간부터 靑경호 중단 연두색 미결수복 수인번호 ‘503’ 1400원짜리 식사 후 직접 설거지도 구치소 첫날 아침은 식빵·두유 제공박근혜 전 대통령의 상황은 급전직하했다. 31일 새벽 3시 3분 구속영장이 발부된 순간부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의 경호는 잠정 중단됐다. 청와대 경호 대상인 ‘전 대통령’에서 법무부의 관리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연금, 기념사업 등 일반적인 예우가 박탈됐으나 경호·경비에 관한 지원은 계속 받아 왔다. 그러나 서울구치소로 향할 때는 전날 타고 온 검은색 에쿠스가 아닌 검찰 제공 호송차를 탔다. 상석도 아닌 뒷자리 가운데, 두 검찰 수사관 사이에 앉았다. 미결수용자 신세가 된 박 전 대통령은 일반 수용자 6명이 함께 쓰는 10.6㎡(약 3.2평) 넓이 혼거실을 혼자 쓴다. 다른 수용자들의 독방(6.56㎡)보다 2배 가까이 넓다.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6평대 거실을 혼자서 썼던 점을 들어 “전직 대통령 수용 사례를 고려해 법과 원칙에 따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구조와 집기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존 독방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신분확인→건강검진→개인물품 영치→수용 물품 지급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독방으로 들어갔다. 신분 확인 과정에서 사진 촬영 및 지문 채취가 이뤄졌다. 수용자 번호도 지정됐다. 원칙대로라면 구치소 안에서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님’이나 ‘피의자’ 대신 가슴에 새긴 수인번호 503호로 불린다. 박 전 대통령은 여성 미결수라 연두색 동복을 입고 생활한다. 6월부터는 밝은바다녹색으로 된 하복을 받는다. 다만 수사나 재판을 위해 외출할 때는 사복을 입을 수 있다. 노역에는 동원되지 않고 하루 45분 정도 산책 등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다. 취침시간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하루 한 차례 10~15분간 외부인의 면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최순실(61·구속 기소)씨처럼 법원이 증거 인멸을 우려해 변호인 외 접견 금지 결정을 내릴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변호사의 경우 접견이 횟수와 시간 제한 없이 가능해 변호사들과 함께 재판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검찰 수사부터 박 전 대통령의 법률 대리를 맡았던 유영하·채명성·정장현 변호사 등이 접견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접견자의 경우 박지만 EG 회장 부부나 이영선·윤전추 행정관이 거론된다. 식사는 1400원짜리 ‘1식 3찬’을 제공받는다. 다른 수용자처럼 식사 뒤 화장실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씻어야 한다. 이날 서울구치소의 아침 식사로는 케첩과 치즈가 딸려 있는 식빵에 두유가 제공됐다. 점심 메뉴는 뼈우거지탕에 콩나물 무침, 저녁은 시금치된장국과 두부조림, 골뱅이 무침이었다. 구치소에 들어간 이상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도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영치금으로 머리핀 등을 구매할 수는 있으나 흉기가 될 우려 탓에 플라스틱 제품만 사용할 수 있다. 평소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에는 머리핀이 10개 이상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구치소 내 미용시설에서는 커트만 가능하다. 한편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 경비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청와대 경호실은 인적 경호 부분이 해제되더라도 물적 경호는 남기 때문에 최소인원은 두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6~7명 쓰는 방 혼자 써…일반 재소자와 ‘차별’ 논란

    박근혜 전 대통령 6~7명 쓰는 방 혼자 써…일반 재소자와 ‘차별’ 논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일반 수용자 6~7명이 함께 쓰는 12.01㎡ 넓이의 방을 혼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의 3.2평 넓이 독방에 수용 중이다”라고 공식 확인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 독방의 구조와 집기 등 자세한 내용은 관련 규정상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구치소는 여러 수용자들이 함께 쓰던 혼거실을 박 전 대통령 전용 독거실로 개조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이 쓰는 독방에서 화장실과 세면장을 제외한 순수한 방 실내 면적은 2.3평이다. 박 전 대통령이 쓰는 독방은 현재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등 다른 수용자들이 쓰는 독방 넓이 6.56㎡(약 1.9평)보다 약 배가 더 넓다. 구치소·교도소 등 교정시설에서는 혼거실 사용이 일반적이나 다른 재소자와 함께 방을 쓰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수용자는 교정당국의 재량으로 최씨처럼 독방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법무부는 박 전 대통령이 비록 파면됐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상 여전히 경호와 경비 대상이라는 점, 앞서 교정 시설에 수감됐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례 등을 두루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이 쓸 방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방 크기를 제외하고는 방에 비치되는 집기 종류, 식사 등 다른 조건은 일반 수용자와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6.6평 규모의 방과 접견실, 화장실 등 3곳으로 이뤄진 독방을 배정받았다. 일반 수감자와는 완전히 분리된 별채 형식이었다. 같은 해 12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안양교도소는 노 전 대통령과 똑같은 처우를 위해 시설을 일부 개조해 6.47평 크기의 독방, 접견실, 화장실을 마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법률상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이 받을 수 있는 ‘예우’는 경비와 경호 차원에 그친다는 점에서 그가 일반 수용자보다 큰 독방을 제공받을 뚜렷한 법적 근거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구속에 최순실 심경은?…“죽을 노릇일 것”

    박근혜 구속에 최순실 심경은?…“죽을 노릇일 것”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당일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무덤덤한 모습으로 재판을 받았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과 조카 장시호씨,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의 재판에 출석해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재판에 임했다. 최씨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을 의식하지 않은 듯한 모습이었다. 또 증인으로 출석한 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의 증인신문에서도 큰 표정변화 없이 김씨를 바라보며 증언을 듣는 등 재판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씨는 재판 중 변호인과 자주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했지만, 박 전 대통령 구속과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의 변호인인 최광휴 변호사는 재판이 끝난 뒤 “(박 전 대통령이 구속에 대해) 자기가 할 수 있는 말이 없지 않겠느냐”며 “말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햇다. 이어 “아마 지금 죽을 노릇일 것”이라며 “재판에서는 별말이 없었고 오후에 접견하는데 심정이 말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실제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심사 결과를 앞두고 신경을 곤두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장심사 전날인 29일 최씨를 접견한 이경재 변호사는 “한 마디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구속, 서울구치소 도착…올림머리 풀고 ‘머그샷’ 찍고 입소 절차는?

    박근혜 구속, 서울구치소 도착…올림머리 풀고 ‘머그샷’ 찍고 입소 절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제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대통령님’이 아닌 ‘수인(囚人) 번호’로 불린다. 서울구치소는 1995년 11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230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감됐던 곳이다. 제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약 4년 간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던 박 전 대통령도 일반 피의자와 똑같은 입소 절차를 밟는다. 구치소 신입자인 박 전 대통령은 교도관에게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 등 인적 사항을 확인받은 후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받는다. 휴대한 소지품은 모두 영치한다. 이때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할 때 사용한 실핀도 제출해야 한다. 몸을 씻은 후 여성 미결수에게 제공되는 연두색 겨울용 수의로 갈아입는다. 수의 왼쪽 가슴 부분에는 수인번호가 새겨져 있다. 영화에서 처럼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옆에 서서 ‘머그샷(mug shot)’이라 불리는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는다. 구치소 내 규율 등 생활 안내를 받고, 세면도구·모포·식기세트 등을 받아든 채 자신의 ‘감방’으로 향한다.서울구치소에는 6.56㎡(약 1.9평) 크기의 독거실(독방)과 6명 내외의 인원이 수감되는 12.01㎡(약 3.6평) 크기의 혼거실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일반 독거실을 쓰거나 여러 명이 쓰는 혼거실을 혼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직 대통령의 수감생활 전례와 경호문제를 고려해 별도 마련된 공간을 배정받을 가능성도 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배정받았던 곳은 11.57㎡(약 3.5평) 규모의 독방과 접견실, 화장실 등 3곳으로 이뤄졌다. 일반 수감자와는 완전히 분리된 별채 형식이었다. 같은 해 12월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 안양교도소는 노 전 대통령과 똑같은 처우를 위해 시설을 일부 개조해 독방, 접견실, 화장실을 마련했다. 박 전 대통령이 쓰는 방에도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등이 갖춰진다. 매 끼니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1440원짜리 음식으로 해결해야 한다. 식사가 끝나면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해야 한다. 영치금으로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머리핀, 머리끈을 구매할 수 있다. 화장품은 로션, 스킨, 선크림, 영양 크림 정도를 살 수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변호사들을 접견하며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구속 소식 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말없이 검찰 차 올라타

    구속 소식 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말없이 검찰 차 올라타

    31일 새벽 3시 쯤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전해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새벽 4시 29분 쯤 검찰 청사 밖으로 나왔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전날 7시 쯤 끝난 만큼 8시간 동안 대기 중이던 서울중앙지검 10층 1002호에서 홀로 머문 셈이다. 밤새 뜬 눈으로 결과를 기다린 듯 박 전 대통령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한 구속 결정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지난 22일 오전 6시 45분 20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면서 보였던 옅은 미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지하로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차량을 타고 15㎞ 거리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시 수감장소로 서울구치소를 일찌감치 지정한 바 있다. 구속 영장 발부 직후부터 법 집행이 이뤄지는 만큼, 전날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올 때 탔던 에쿠스는 더 이상 탈 수 없는 처지가 됐다. 다만 검찰과 사전 협의가 된 대로 청와대 경호팀은 최소한의 차량 경호는 계속 유지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가 검찰청사를 빠져나와 서문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던 지지자 15여명은 “대통령님”이라고 소리치면서 격한 반응을 보였다. 서문 인근에는 지지자 10여명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법원과 검찰을 향해 “벼락 맞아 죽을 놈들”, “계엄령 선포되면 다 죽는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 중 일부는 구속 소식을 듣고 땅바닥에 앉아 오열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접한 근혜동산 김주복 회장은 오전 3시 45분쯤 삭발을 했다.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도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지켜보려는 지지자들이 몰려 소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는 새벽 4시 45분 쯤 구치소 정문 앞에 도착했다. 검찰 문을 나선 지 16분 만이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차는 정문을 지나쳤고, 철문은 다시 굳게 잠겼다. 서울구치소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비롯해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비서실장,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체부 장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장시호(38·구속 기소)씨 등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대부분이 수감돼 있다. 박 전 대통령은 간단한 신원 확인절차와 신체검사 등을 거쳐 가슴에 수용자 번호가 찍힌 연두색 겨울용 수의를 지급받게 된다. 이후 독방에 갇힐 예정이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책상 겸 밥상 등 최소한의 집기와 화장실이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관련 법률과 전직 대통령의 전례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사이 하루 1차례 10~15분 간 외부인의 면회를 받을 수 있고, 변호인 접견은 횟수와 시간 제한 없이 가능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피의자 직업은 뭔가요?”, “전 대통령입니다”…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에선

    “피의자 직업은 뭔가요?”, “전 대통령입니다”…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에선

    “피의자, 직업은 무엇인가요?” “전직 대통령입니다.” “주소는요?” “서울 강남구 삼성동 ○○-○번지입니다.”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사상 첫 전직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전담 강부영 판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이에서 오갔을 대화 내용이다.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법정 맨 앞쪽 판사석에 앉은 강 판사는 심문 개시를 알리며 ‘피의자 박근혜’에게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않거나 개개의 질문에 대하여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며 이익되는 사실을 진술할 수 있다’고 진술 거부권을 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름과 생년월일, 직업, 주소를 묻고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 속 내용과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절차(인정신문)가 이어진다. 강 판사의 맞은 편 4m가량 떨어진 피의자석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생년월일 ‘1952년 2월 2일’, 직업은 ‘전 대통령’, 주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답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한웅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박 전 대통령의 왼편 검사석에서 청구 요지를 설명하고, 옆에는 이원석 특수1부장 등 검사 5명이 더 앉았을 것이다. 검찰 측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승계를 돕는 대가로 측근 최순실씨와 공모해 총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이 줄줄이 열거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 부장검사는 이어 영장 청구 의견서에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뇌물수수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기밀 서류 유출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는 그동안 밝혔던 입장을 볼 때 ‘수사 결과는 객관적인 증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목표를 정해놓고 진행한 짜 맞추기’라며 ‘잘못 알려지거나 부풀려진 사실이 많다’고 항변했을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가 전직 대통령으로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호소도 빼먹지 않았을 것이다. 실제로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검찰과 변호인 측 사이의 치열한 공방 속에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주요 사안별로 직접 결백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심문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판사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35분까지 15분 동안 두 번째 휴정을 한 뒤 곧바로 심문을 다시 시작했다. 앞서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36분간 심문한 뒤 오후 1시 6분쯤 점심시간을 겸해 휴정을 했었다. 박 전 대통령은 약 54분 간의 휴정 시간에 경호원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는 식사할 수 없어 법정 옆 변호인 접견실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범죄사실이 13개에 이르고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결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검찰과 변호인 간 다투는 사안이 많아 심문이 장시간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달 16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7시간 30분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삼성으로부터의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대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핵심 쟁점별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판사는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한 12만쪽 상당의 수사 기록, 변호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31일 새벽쯤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두번째 휴정 마치고 영장심사 계속…판사에 직접 결백 호소

    박근혜 전 대통령 두번째 휴정 마치고 영장심사 계속…판사에 직접 결백 호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검찰과 변호인 측 사이의 치열한 공방 속에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판사를 마주보고 약 4m 떨어진 피의자석에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주요 사안별로 직접 결백을 호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심문에 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30일 오후 4시 20분부터 35분까지 15분 동안 두 번째 휴정을 한 뒤 곧바로 심문을 다시 시작했다. 강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36분간 심문한 뒤 오후 1시 6분쯤 점심시간을 겸해 휴정을 했었다. 이에 대해 법원 측은 “휴정 여부는 재판장의 재량으로 진행된다. 재판이 길어지면 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두차례 휴정을 이례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약 54분 간의 휴정 시간에 경호원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는 식사할 수 없어 법정 옆 변호인 접견실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범죄사실이 13개에 이르고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결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검찰과 변호인 간 다투는 사안이 많아 심문이 장시간 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 측 한 변호인은 오후 심문이 재개되기 전 “진행된 부분이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7시간 30분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당시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장장 7시간 30분간 ‘마라톤’ 심문을 받았다. 1997년 영장심사제도 도입 이래 최장 기록이다. 이 부회장도 오후 심문 도중 한차례 휴정이 있었다.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투톱’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과 이원석(48·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수사 검사 4명 등 총 6명을 투입했다. 박 전 대통령측에선 작년 11월 1기 특수본 수사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때 변호인단에 참여한 채명성(39·연수원 36기) 변호사가 나섰다. 검찰과 변호인단은 삼성으로부터의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대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핵심 쟁점별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판사는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한 12만쪽 상당의 수사 기록, 변호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31일 새벽쯤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 오후 심문 시작…검찰 vs 변호인 치열한 공방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 오후 심문 시작…검찰 vs 변호인 치열한 공방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30일 오후 2시 7분쯤부터 다시 시작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36분간 심문한 뒤 오후 1시 6분쯤 휴정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약 54분 간의 휴정 시간에 경호원이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는 식사할 수 없어 법정 옆 변호인 접견실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범죄사실이 13개에 이르고 검찰과 변호인 간 다투는 사안이 많아 오후 심문도 상당 시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통령측 한 변호인은 “진행된 부분이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1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장장 7시간 30분 간 심문을 받았다.1997년 영장심사제도 도입 이래 최장 기록이다. 박 전 대통령의 영장실질심사는 이 부회장의 최장 시간 기록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투톱’으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과 이원석(48·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수사 검사 4명 등 총 6명을 투입했다. 박 전 대통령측에선 작년 11월 1기 특수본 수사 때부터 박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은 유영하(55·연수원 24기) 변호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때 변호인단에 참여한 채명성(39·연수원 36기) 변호사가 나섰다. 양측은 삼성으로부터의 298억원(약속금액 433억원)대 뇌물수수와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대 출연금 강제 모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핵심 쟁점별로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판사는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한 12만쪽 상당의 수사 기록, 변호인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31일 새벽께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BBK 주가조작’ 김경준, 29일 오후 LA행 항공기로 출국

    ‘BBK 주가조작’ 김경준, 29일 오후 LA행 항공기로 출국

    ‘BBK 주가조작’ 사건으로 8년간 수감 생활을 마친 출소한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29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했다. 전날 출소한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4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LA행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을 떠났다. 김씨는 공항 탑승장에서 ‘하실 말씀이 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항까지는 법무부 직원 3명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적인 김씨는 출소 직후 불법 체류 외국인이 출국 전까지 임시로 머무는 법무부 산하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이송돼 하룻밤을 지낸 뒤 이날 오전 퇴소했다. 김씨의 이날 출국은 강제추방 형태로 이뤄졌다. 김씨는 코스닥 기업인 옵셔널벤처스의 주가를 조작하고 3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09년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됐다. 출입국관리법 46조는 5년 이상의 징역 또는 금고의 형을 선고받고 석방된 사람을 강제퇴거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김씨도 외국인보호소측에 되도록 빨리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법무부측도 강제퇴거 심사를 간결하게 진행했다고 한다. 김씨가 8년 만에 미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이 다시 세간의 관심을 끌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대선 직전인 2007년 당시 한나라당 유력 대선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이 옵셔널벤처스를 인수한 BBK의 실소유주라고 폭로했으나 검찰은 김씨 단독범행으로 결론 내렸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전날 외국인보호소에서 김씨를 특별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씨가 이 전 대통령의 주가조작 사실을 유죄로 판단할 여러 근거가 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BK 김경준 만난 박범계 “MB 유죄 근거 많다고 들어”

    BBK 김경준 만난 박범계 “MB 유죄 근거 많다고 들어”

    ‘BBK 주가조작 사건’ 당사자인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28일 만기 출소했다. 정치권에서는 BBK 주가 조작 사건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하고 있다. 천안교도소는 이날 오전 김 전 대표에 대한 출소 절차를 마쳤다. 김 전 대표 신병은 청주외국인보호소로 넘겨졌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천안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해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신병이 넘겨진 김 전 대표와 1시간가량 특별접견을 했다. 이후 박 의원은 “김 전 대표는 정권이 교체돼 BBK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하고 있다. BBK 사건 관련 의혹을 밝힐 결정적 자료를 다수 가지고 있지만 아직 공개하기는 이르다는 게 김 전 대표의 말”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국으로 돌아가면 진상 규명을 위해 나설 것이고,적절한 언론사와 인터뷰도 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김 전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검찰로부터 회유와 협박을 받아 협조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던 검찰이 기소 이후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억울해했다”고 전했다. 실형을 선고받고 만기출소한 김 전 대표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 퇴거 대상자다. 박 의원은 “미국에 있는 가족과 하루빨리 만나고 싶어하는 김 전 대표는 벌써 내일 자 LA행 비행기 티켓을 구해뒀다고 한다. 외국인보호소 측에 내일 출국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해외로 강제 추방되면 향후 5년간 국내로 입국할 수가 없다. 다만 한국에서 출생한 사람에 한해 법무부 장관의 재량으로 입국을 허용하는 예외 규정이 있다. 박 의원은 “BBK 사건 관련 민·형사 소송 기록을 김 전 대표와 공유하기로 했다. 그걸 보면 그동안의 의혹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보호소 측은 조만간 심사를 통해 김 전 대표의 강제 추방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전 대표는 코스닥 기업 옵셔널벤처스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과 벌금 100억원이 확정됐다. 그는 징역형 복역을 마쳤으나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도 유치됐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 등 야권에서는 김 전 대표의 출소를 계기로 그의기획입국설을 주장했던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전 대통령 기록물’ 다음달 20일쯤 이관 시작…논란 여전

    ‘박 전 대통령 기록물’ 다음달 20일쯤 이관 시작…논란 여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시절부터 박근혜 정부가 생산한 ‘대통령기록물’의 이관 작업이 다음달 20일쯤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기록물이 이관될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의 관계자는 “기록물 생산기관들에 다음달 20일을 전후해 이관 작업에 착수하자고 권고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관계자가 말한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뿐만 아니라 대통령의 보좌기관·자문기관 및 경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도 포함된다. 한 예로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고 국가 안보·통일·외교 문제를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이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도 생산기관에 속한다. 기록물을 이관해야 하는 기관으로는 국가안보실을 포함한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실, 지역발전위원회 등 18개 자문위원회, 국무조정실(대통령 권한대행) 등이 있다. 현행 ‘대통령기록물법’(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은 대통령기록물 생산기관이 만들어 보유한 기록물들을 대통령 임기가 종료되기 전까지 국가기록원 소속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는 임기가 종료되기 전에 파면됐다. 이에 대통령기록관은 다음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날인 오는 5월 9일까지 이관을 마치기로 하고, 이달 중순부터 22곳의 생산기관에 직원을 파견해 이관 준비 작업을 도왔다. 기록물의 이관은, 먼저 비전자 기록물을 대통령기록관에 보내고 이후 전자 기록물을 이관하는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전 정부에서는 대통령 임기 종료를 앞둔 ‘1∼2월’에 집중적으로 기록물을 이관했으나, 지금은 이 작업을 약 20일 동안 압축적으로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대통령기록물 폐기 의혹’은 여전히 규명되지 않았다. 지난 14일 JTBC는 전직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정부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보고서는 아예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여기에 이재준 대통령기록관장은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를 “대통령기록물법을 위반하는 징역·벌금 등 강력한 처벌 규정이 적용된다”면서 “생산기관에서 함부로 법을 어기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기록물 폐기와 무단 유출 등의 우려를 해소할 감시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의 비밀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대통령의 경호 업무를 수행한 청와대 경호실은 박 전 대통령의 ‘비선 진료·미용 시술’ 의혹과도 관련 있는 ‘보안손님’(출입증을 패용하지 않아도 대통령을 접견할 수 있는 인물)이 청와대를 출입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런 기록물 폐기·무단 유출 의혹을 의식한 듯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각 생산기관에 직원을 투입해 정리 상태를 점검하고 정리 방식을 컨설팅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누락되는 자료가 없도록 돕는 등 일부 감시 기능도 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폐기되는 기록물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기록물의 보호기간을 정하는 절차에서도 외부 검증은 불가능하다. 대통령기록물법은 대통령이 일부 대통령기록물에 대해 열람·사본 제작 등을 허용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있는 기간(보호기간)을 따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를 ‘대통령지정기록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같은 법에서 ‘대통령’을 “헌법에 따른 대통령 권한대행과 헌법·공직선거법에 따른 대통령 당선인을 포함한다”고 적시한 만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지정 권한이 있다고 대통령기록관은 해석하고 있다. 만일 대통령기록물 중 일부가 ‘대통령지정기록물’로 지정될 경우 기본적으로 15년 동안 당사자 말고는 아무도 자료를 볼 수가 없게 된다. 박 전 대통령만 열람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일 그 기록물 안에 박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한 기록물이 포함돼 있다면 최대 30년까지 전직 대통령 및 그의 대리인 외에는 열람이 불가능하다. 대통령기록관 관계자는 “기록물의 지정 여부는 이관 작업의 막바지에 가서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40년 지기’ 최순실은? 법정서 울음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40년 지기’ 최순실은? 법정서 울음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뇌물수수액을 300억원으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이 ‘40년 지기’인 최순실(61·구속기소)씨와 공모해 삼성측에서 300억원에 가까운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다고 영장에 명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날 최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강요’ 혐의 재판에 출석했다. 최씨는 비서였던 안모씨가 증인으로 나오자 “여기까지 나오게 해서 미안하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최씨는 “그동안 (내가) 고초 받고 앞으로도 도와주길 원하는데 접견이 안 되고 검찰이 막고 있어서 모든 일을 상의할 창구가 없기 때문에 변호사들과 가끔 전화했지요”라고 흐느끼며 물었다. 또 “(검찰이) 여태까지 남아서 일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는데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은 심정이지 않느냐”고 물었다. 안씨는 이에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안씨의 대답을 들은 최씨는 “검찰에서 강압적으로 수사하면,안 비서는 피의자가 아니니 권리를 잘 지켜야 한다”며 “끝까지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씨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증인 신문을 마친 안씨는 착잡한 표정으로 법정을 나서며 눈가를 훔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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