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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생 자원봉사 급감··· 교육감에 인성교육·자원봉사 예산 증액 촉구”

    최재란 서울시의원 “학생 자원봉사 급감··· 교육감에 인성교육·자원봉사 예산 증액 촉구”

    ‘마음 가는 데 돈 간다’ 2026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은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예산안 편성을 통해 교육청의 생각과 배려를 읽을 수 있는 가운데 부족한 인성교육 예산에 대한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4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제9차 교육위원회에서 정근식 교육감의 2026년 서울시교육청 예산편성 방향 보고에 대해 “입시 제도 변화 이후 청소년 자원봉사 참여가 급감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대로면 아이들의 인성 함양 기회가 빠르게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시의회사무처 재정분석과에 의뢰한 ‘학생 인성교육 강화 방안’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자료를 분석해 보니 봉사활동 참여 동기가 사실상 소멸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2019년 발표된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년부터 정규 교육과정 외 봉사 실적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지역 사회 봉사 현장에서 청소년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설명이다. 최 의원은 자치구별 참여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으며 “노원구는 29개 학교에서 약 1만 4000명이 참여했지만 중랑구는 2개 학교에서 440명 수준에 그친다”면서 “교육지원청·지자체 협력, 교육경비 보조금 규모, 지역 환경 등 복합적 요인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교육청의 인성교육 예산 편성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서울시교육청 전체 예산이 12조원에 육박함에도 인성교육 관련 예산이 1억 9000만원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현장 수요가 높고 효과도 큰 사업임에도 예산 확대가 이뤄지지 않는 건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실천중심 인성교육 운영학교’ 사업의 경우 신청 학교는 증가했지만 예산이 늘지 않아 학교당 지원액이 오히려 감소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정 교육감은 “인성교육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항목이나 예산이 더 포함된다”면서 “생명 존중과 마음 건강의 내용이 사회 정서교육과 밀접하게 연결된 범주”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의원은 “마음건강 교육이 인성교육과 연계되는 부분은 있으나 성격이 다르다”며 “상처를 치유하는 마음건강 정책과 예방 중심의 인성교육은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자원봉사가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활동이 사라지는 건 매우 슬픈 일이며 아이들에게도 비극적”이라며 “아이들이 협력과 배려를 배울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새로운 동기 부여 방안을 교육청이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 의원은 젠더 갈등 심화 문제를 언급하며 양성평등 교육 강화 필요성도 함께 제기했으며 “특히 고등학교 1~2학년에서 갈등이 급격히 심화한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갈등을 줄이고 건강한 성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예산은 마음이 향하는 곳에 배분된다”며 “교육청이 어떤 가치를 우선하는지 예산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핵심 분야에 보다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최 의원의 지적을 “잘 기억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 민병주 서울시의원 “강북·중랑권 소외 해소 위해 지역맞춤형 개발전략 시급”

    민병주 서울시의원 “강북·중랑권 소외 해소 위해 지역맞춤형 개발전략 시급”

    서울시가 추진할 ‘강북권역 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실행방안’과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 사업이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이 불명확하고, 지역 특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주민 불안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민병주 의원(국민의힘, 중랑4)은 지난 2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도시공간본부 예산안심의에서 “강북권 활성화는 단순한 개발계획이 아니라 서울 균형성장의 핵심과제”라며 “특히 중랑구와 같은 소외지역의 실질적 문제 해결이 이번 용역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먼저 서울시가 이미 상업지역 고도화, 지역 상권 활성화, 역세권 활성화 등 유사한 정책을 다수 운영하면서 “도시개발 관련 사업명이 난립해 시민은 물론 내부에서도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정책 목적과 추진체계를 명확히 구분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6년 신규 추진되는 ‘강북권역 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실행방안’이 강북권을 ‘업무형·고밀주거형’ 등 단순 분류에 그치고 있다며 “도시 구조, 교통 여건, 연령 변화, 상권 단절 등 강북권의 실제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다 정교한 데이터 기반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 의원은 최근 중랑구 홈플러스 신내동 부지에 대해 “청년 안심주택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퍼지며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대규모 판매시설 부지 미래 활용방안 용역은 특정 개발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세우기 위한 절차라는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 의원은 “봉화산 일대에도 이미 청년 주택이 조성 중인 상황에서 홈플러스 부지까지 동일한 방향으로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이 주민들의 가장 큰 우려”라며 “지구단위계획구역인 만큼 중랑구청과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 의원은 중랑구의 구조적 제약도 짚었다. “봉화산역 일대는 육군사관학교 군사보호구역으로 수십 년간 고도 제한을 받아왔고, 이로 인해 역세권·상업지역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최근 고도 제한 완화 논의가 있는 만큼 홈플러스 부지와 봉화산역을 연계한 용도 상향·고밀 활용 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내2동 일대는 과거 택지개발 과정에서 고도 제한과 용도 제약을 동시에 받으면서 고층 상업시설이 거의 없고, 역세권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며 “이번 용역은 중랑구의 이러한 개발 한계를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강북·중랑권은 군사지역, 규제, 상업지역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전에서 소외됐다”며 “이번 두 개 용역이 또 하나의 ‘계획서’로 남지 않고, 실행력 있는 전략으로 이어져야 한다. 서울시가 소외지역의 균형발전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 서대문구의회 김양희 의장·이진삼 위원장·이용준 의원 ‘제16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대문구의회 김양희 의장·이진삼 위원장·이용준 의원 ‘제16회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 서대문구의회의 김양희(더불어민주당, 남·북가좌동) 의장과 이진삼(국민의힘, 충현, 천연, 북아현, 신촌동) 재정건설원장, 이용준(국민의힘, 홍제3, 홍은 1·2동) 의원이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제16회 서울사회복지대상’을 받았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서울사회복지대상은 서울복지신문 주최로 복지TV와 아시아타임즈, 뉴스후플러스 후원을 받아 사회복지를 위해 헌신한 복지단체와 의원 및 공무원, 개인 등의 공로를 시상한다. 이에 김양희 의장과 이진삼 위원장, 이용준 의원은 제9대 서대문구의회 구의원으로, 주민 복지향상과 기초의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서울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2선 의원인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으로 지방의회 위상 강화와 구민 복지향상에 선도적 역할을 한 부분에 공적을 인정받아 ‘서울사회복지대상 대회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김 의장은 주민 편의 및 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해 각종 정책 실행에 앞장서 왔다. 실제 위기대응 시스템 공고히 하기 위해 ‘서대문구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제정, 야생동물 피해 구제 정책 수립을 위한 ‘서대문구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보상 조례’ 제정 등 조례 발의에 앞장서왔다. 김 의장은 “이 상은 서대문구는 물론 기초의회 발전을 위해 구민과 소통하고 바른 정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겠다”며 “특히 우리 주민들 누구나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고 복지사각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삼 재정건설위원장은 주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서울사회복지대상 회장상’을 수상했다. 실제 이 위원장은 ‘서대문구 체육인 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 ‘서대문구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 ‘서대문구 아동·청소년 정서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 ‘서대문구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조례’ 등 사회-문화적 변화에 따른 복지사각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책 만들기에 매진해왔다. 이에 이 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서대문구 주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로, 주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약속을 이행한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서울사회복지대상 회장상’을 받은 이용준 의원은 전반기 운영위원장 활동은 물론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발한 입법 활동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동안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서대문구 장수축하물품 지급에 관한 조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노인급식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발의,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이 의원은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마련에 힘써온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대문구의 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임팩트 펀드 예산 들쭉날쭉...AI 시대 노동정책 전략도 실종”

    이상원 경기도의원 “임팩트 펀드 예산 들쭉날쭉...AI 시대 노동정책 전략도 실종”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24일 사회혁신경제국과 노동국을 대상으로 열린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예산 편성의 일관성 부족과 미래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무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상원 의원은 우선 사회혁신경제국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임팩트 펀드 예산이 지속적으로 증감되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백억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 예산이 해마다 증·감액을 반복하면서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경기도는 1,489억 원 규모의 임팩트 펀드를 조성 중이며, 8개 투자조합 목표 중 7개가 결정된 상태다. 이에 대해 도는 “투자 조합의 수시 납입 요구에 따라 예산 변동이 발생했다”고 해명했으나, 이상원 의원은 “펀드 구성 비율도 불명확하고 최종 투자 집행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설득력 있는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회혁신경제국장의 사회적경제 중심의 투자일수록 수익률은 낮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에 대하여 이상원 의원은 “수익률과 사회적 가치 사이에서 명확한 투자 기준과 회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동국을 대상으로 한 심의에서는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 대응 전략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상원 의원은 “AI와 디지털화로 일자리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노동국이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근로시간 단축 같은 단편적 정책만 내세우는 것은 보여주기 행정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노동국은 이에 대해 “노동시장 변화 대응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지만, 이상원 의원은 “주 4.5일제 같은 시범정책으로는 미래 대응이 어렵다. 보다 적극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인간 모유보다 영양분 더 풍부한 물범의 젖 [달콤한 사이언스]

    인간 모유보다 영양분 더 풍부한 물범의 젖 [달콤한 사이언스]

    모유는 아이에게 먹이기 위해 어머니가 생산하는 젖을 말한다. 음식을 먹지 못하고, 소화가 어려운 신생아에게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영양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기 성장 단계와 환경 변화에 맞춰 성분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살아있는 체액이며, 아기의 성장과 발달의 모든 측면을 아우르는 완벽하게 설계된 맞춤형 음식이라고 알려졌다. 그런데, 포유류 중 가장 복잡하다는 인간 모유와 비슷한 물질이 발견돼 눈길을 끈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화학·분자 생물학과, 분자·중개 의학 연구센터, 생의학 연구소 감염병과, 찰머스 공과대 생명과학과, 항생제 내성 연구 센터(CARe), 스위스 바젤대 약리과학과, 대만 생물화학 연구소, 영국 세인트 앤드류스대 생물학부, 글래스고대 의학·수의학·생명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회색 물범(Atlantic grey seal)의 젖은 당류 복잡성 측면에서 인간 모유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인간 모유가 포유류 중 가장 복잡하다는 기존 가정을 뒤집는 연구 결과로,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11월 26일 자에 실렸다. 젖 속에 포함된 올리고당류는 모든 포유류에서 유아 발달과 건강에 이바지하는 당류의 일종이다. 이 당류들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고, 인체 초기 미생물 군집을 형성하며 위와 장 발달을 촉진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인간 이외 동물에서 우유 당류의 다양성에 대한 지식은 명확하지 않다. 연구팀은 수유 중인 회색 물범 5마리의 모유 표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간 모유보다 훨씬 다양한 332종의 당 분자를 발견했으며, 그중 240종의 구조적 특성을 밝혀냈다. 이 중 3분의2에 해당하는 166개는 이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당류다. 일부 분자는 28개의 당 단위로 구성돼,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큰 인간 모유 당류보다 최대 10개 단위 더 컸다. 연구팀은 인간 모유에서 관찰되는 변화와 마찬가지로 회색 물범의 당류 구성도 수유 기간 내내 새끼의 변화하는 요구에 맞춰 조율된 변화를 겪는다는 점을 규명했다. 연구를 이끈 다니엘 보야르 스웨덴 예테보리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간 모유가 포유류 중 유일하게 정교하다는 오랜 가정을 뒤엎는다”며 “또, 이번에 새로 발견된 당류 중 다수가 항균 및 면역조절 특성을 지녀 생의학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특별인터뷰]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특별인터뷰]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조선대서 이주민 106명 국적증서 수여식 현장 인터뷰“정서적 환대와 다양성을 국가 경쟁력으로 승화시켜야”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25일 오전, 조선대학교에서 이주민 106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자주적 설립정신과 민주화 운동의 역사가 교차하는 조선대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시민권 국적을 취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길강묵 법무부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이제 한국은 혈연 중심 국가에서 책임과 가치를 기반으로 한 시민 공동체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25일 길 소장을 만나 이번 국적 취득의 상징성과 한국 사회가 직면한 통합의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 ― 조선대학교에서 국적증서 수여식을 연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 “조선대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기,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설립한 자주성과 연대의 표상입니다. 또한 민주화의 고비마다 청년과 시민이 함께 역사를 움직였던 한국 현대사의 현장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상징성을 지닌 터전에서 국적을 수여한다는 것은 ‘행정 절차’를 넘어, 시민이 만든 공간에서 시민을 맞이한다는 깊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이곳에 깃든 자주·연대·민주 정신이 신규 시민들의 첫걸음을 든든히 비춰주길 바랍니다.” ― 국적 취득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국적 취득은 서류를 받는 절차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책임의 궤적 속으로 들어오는 실질적 출발점입니다. 한국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국민들이 서로 도우며 희망을 밀어 올려 국가를 일궈낸 나라죠. 그 길을 선택해 걸어온 신규 시민들의 용기와 인내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숨결이 됩니다. 이 순간이 ‘나는 이 나라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이다’라는 결의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 한국이 이민 사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민을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이제 혈연 기반의 공동체를 넘어, 책임과 가치를 중심에 둔 시민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매끈한 돌도, 거친 돌도 제각기 쓸모가 있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다양성은 불안의 원천이 아니라 창의성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자산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차별과 정서적 장벽을 낮추고, 상이한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정서적 환대(Emotional Hospitality)가 필수적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미래는 이 다양성을 어떻게 설계하고 제도·문화적 규범으로 승화시키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신뢰를 쌓기 위한 현실적 방안은 무엇인가. “법과 제도만으로는 촘촘한 시민적 유대가 형성되지 않습니다. 학교·직장·마을 등 일상의 관계 공간에서 서로 이름을 부르고 작은 삶의 순간을 공유할 때 비로소 신뢰가 축적됩니다. 이를 저는 ‘정서적 시민권(Emotional Citizenship)’이라고 부릅니다. 지역 대학·지자체·기업·종교계·시민사회가 이주민에게 참여의 문을 항구적으로 열어야 합니다. 지역 의사결정·공공 활동·봉사 활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면, 이웃은 단순한 ‘거주민’을 넘어 진정한 동료 시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 최훈종 하남시의원, 실효성 없는 계획·형평성 무너진 단속… 행정사무감사서 강도 높은 지적

    최훈종 하남시의원, 실효성 없는 계획·형평성 무너진 단속… 행정사무감사서 강도 높은 지적

    하남시의회 최훈종 도시건설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나선거구)은 지난 24일 열린 제344회 하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계획도로 예정선의 인허가 적용 실태, 개발제한구역 단속, 부과 행정 등 시정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며 “실현 가능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갖춘 행정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최 의원은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도시계획도로 예정선이 본래 취지와 달리 건축 인허가의 근거로만 활용되고, 정작 도로 개설은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집행되지 않아 다시 현황도로 체계로 회귀하는 구조적 모순을 핵심적으로 지적했다. 이어 “예정선은 공익을 위한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설정하는 것인데, 현실에서는 건축 인허가를 위한 절차적 통로로만 활용되고 있다”며 “계획만 앞세우고 실행은 뒤따르지 않는 도시계획 관행”을 문제로 짚었다. 또한 “예산도, 현실적 대안도 없이 계획만 나열하는 방식은 그린벨트 해제 후 또 한 번 도시계획이라는 규제를 받는 시민 입장에서는 더욱 큰 불편을 초래하고, 결국 기반시설 없는 개발로 이어진다”면서 “도시계획은 실현 가능성을 전제로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도시계획시설 변경·폐지 사유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지역 여건 변화’나 ‘지장물 편입’ 등이 충분한 현장 검토 없이 설정된 계획의 한계를 가리는 명목적 사유로 기능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도시계획 전 과정의 실효성 재점검을 촉구했다.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단속과 관련하여 최 의원은, 민원 과정에서 유사 위반임에도 처분 강도와 후속 조치가 서로 다르게 적용된 사례가 제기된 점을 언급하며,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받아 처분 기준과 절차의 일관성 여부를 다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단속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동일한 기준과 절차가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며 “형평성이 무너져 억울한 일을 겪는 시민이 없도록, 명확한 기준과 공정한 행정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어 “불법 단속, 인허가, 도시계획처럼 시민의 생활과 재산에 직결되는 분야는 작은 실수도 큰 피해를 초래한다”며 “공정한 기준과 철저한 현장성, 예측 가능한 행정 체계를 바로 세워 시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늘 지적한 사항들이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위원장으로서 끝까지 점검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 현대해상, 발달장애 아동 위한 150억 ‘아이마음 탐사대’

    현대해상, 발달장애 아동 위한 150억 ‘아이마음 탐사대’

    ‘어린이보험 명가’ 현대해상이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을 발굴하고자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새로운 사회공헌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아이마음 탐사대’ 프로젝트에 스타트업, 병원 연구팀, 발달센터 등 304개 팀이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3년간 15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아동 인구는 줄고 있지만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돼 기획됐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들은 경쟁을 통해 ‘스페이스(SPACE) 0~2’ 단계를 거친다. 0단계는 진출 상금 500만원, 1단계는 진출 상금 5000만원과 지원금 최대 5000만원, 2단계는 진출 상금 1억 5000만원과 지원금 최대 9억 6000만원 등을 받는다. 솔루션 성과 보상은 최대 3억원, 최종 대회 상금은 최대 2억원이다. 앞서 심사를 통해 31개 팀이 스페이스 0단계에 진출했다. 0단계에 진출한 팀은 임상 수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현재 스페이스 1단계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12개 내외 팀이 6개월간 5~1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솔루션 효과성을 검증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까지 0단계를 통과해 1단계에 진출한 팀으로는 언어치료 분야에서 조음·음운 장애 치료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경발달·행동중재 분야에서 발달장애 아동의 통합적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혼합·기타 분야에서 안저검사 기반 발달장애 조기 식별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휴레이포지티브 팀 등이 있다. 2단계에서는 6개 내외 팀을 추려 80인 이상의 대규모 임상테스트를 진행하며 과학적 효과성을 입증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다양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발굴하고 과학적 검증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며, 나아가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과 정책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풍 경기도의원 “학생 건강·안전이 우선”...체육시설 환경개선 중요성 제기

    오세풍 경기도의원 “학생 건강·안전이 우선”...체육시설 환경개선 중요성 제기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오세풍 의원(국민의힘, 김포2)은 11월 24일(월) 열린 2026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특수학교·통합학급 학생들의 생존수영 예산 편성의 실효성과 학교 체육시설 환경 개선 예산의 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오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속적으로 다뤄 온 특수학교 학생 생존수영 미실시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으며 “교육청이 ‘본예산에 반영했다’고 했지만 실제 예산 규모와 지원 방식이 명확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했다. 이어 “통합학급 특수학생의 경우 1:1 지도가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인건비가 실제로 반영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현장 요구가 제대로 담겼는지 따져 물었다. 또한 오 의원은 최근 학생들의 체육활동 변화와 학교 현장의 실태를 지적하며 친환경 운동장·실내 체육관 관리 예산이 매년 감소하는 문제에 대해 “학생들은 먼지가 많은 야외보다 실내 체육활동을 선호하고, 인조잔디·친환경 운동장 개선 요구도 꾸준한데 예산은 오히려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노후 체육관의 누수·곰팡이 등으로 학부모 민원이 많고, 학생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지만 예산 배정이 매우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의원은 학교 체육관의 관리 주체와 사후관리 체계가 모호한 점을 문제로 들며, “학교는 제한된 경비로 일상적 관리만 하는 상황이며 실질적인 환경개선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체육건강교육과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시설과·교육지원청과 협업해 학생 건강을 우선하는 체육시설 환경개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與 ‘1인 1표’ 최종 결정 연기… “보완책 논의” 숨고르기

    與 ‘1인 1표’ 최종 결정 연기… “보완책 논의” 숨고르기

    정청래 대표 연임용 등 비판 확산“소외지역 당심 반영 등 숙의 필요”친명, 정 대표 측과 갈등 시각 부인대의원제 보완하기 위한 TF 추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 관련 당헌·당규 개정을 놓고 당내 파열음이 거세지고 있다. 충분한 숙의 없이 졸속으로 진행된다는 당내 비판에 오는 28일로 예정됐던 중앙위원회 의결 절차는 다음달 5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무위에서는 제3차 중앙위 소집의 건이 의결됐다”며 “12월 5일 3차 중앙위를 소집하고, 그 소집 형식은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되 투표는 온라인 투표에 의한 의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 열린 당무위에서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놓고 격론과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개정이 정 대표의 대표직 재선을 염두에 두고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경북 등 소외지역의 당심을 반영할 보완책이 미비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당무위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일부 최고위원이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무위에서 “지방선거 공천 룰과 1인 1표 당헌·당규 개정에 대해 수많은 논의를 했기 때문에 절차와 숙의를 거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그 내용에 아직 부족한 점이 있으니 면밀하게 숙의 과정을 거치자는 의견이 모였다”고 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당무위에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절차의 정당성과 민주성 확보 그리고 취약지역에 대한 전략적 문제, 과소 대표되고 있는 취약지역에 대한 우려 등이 실제 논란의 핵심”이라고 공개 비판을 했다. 또 “민주당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운영해 온 중요한 제도를 충분한 숙의 과정 없이 단 며칠 만에 밀어붙이기식으로 폐지하는 게 맞느냐”고 한 뒤 자리를 떠났다. 전날 당헌·당규 개정에 대한 이견을 드러낸 윤종군 의원은 친이재명(친명)계와 정 대표 간의 갈등으로 규정하는 시각을 부인하며 “당내 계파, 당권파 비당권파 이런 구분과 아무 상관 없는 문제 제기”라고 강조했다. 일부 당원이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 무효 확인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자는 연판장을 돌리고, 일부 친명계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을 드러내긴 해도 개정안 처리는 수순이 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대의원제를 보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고, 취약지역에 대한 배려 조항을 이번 당헌·당규 개정안에서도 보완했다”며 “다만 구체성 등을 담아 달라는 의견이 있어 이를 수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의 지시로 구성된 ‘대의원 역할 재정립 TF’ 부단장을 맡은 이해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의 대의원이 과연 당원을 ‘대의’하는 대의원인가 하는 것”이라며 “권리당원 대의원 1대1 투표제와 더불어 대의원 제도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의원을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한다면 대의원의 위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연금까지 ‘환율 불끄기’ 투입

    국민연금까지 ‘환율 불끄기’ 투입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까지 치솟자 정부가 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을 ‘소방수’로 활용하는 방안을 본격 모색한다는 의미다. 국민연금을 환율 안정 수단으로 동원하는 것과 관련, 국민 노후 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데다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24일 4자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개 기관은 비정기적으로 만나 환율 안정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5원 오른 1477.1원으로 마감했다. 이런 상황에서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이례적인 ‘협의체’를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환율 방어를 위한 ‘국민연금 등판론’은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창용 한은 총재와의 긴급 시장점검회의에서 “국민연금 등 주요 수급 주체와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날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모두발언에서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대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동안 국민연금의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등판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 턱밑까지 도달하자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을 점검 대상으로 언급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은 배경에 서학개미의 뉴욕증시 투자 열풍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도 있다는 뜻이다. 고환율 상황을 초래하는 과정에 국민연금도 무관치 않다는 의미로 읽힌다. 국민연금은 5년 단위 중기자산배분 계획에 따라 자산군별 목표 비중과 장기 수익률 목표를 정한다. 시장 변화나 단기 위험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 범위 내에서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전술적 자산배분’을 할 수 있다. 범위와 한도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다만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때 기금의 안정성·수익성·리스크 관리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게 돼 있다. 국민연금이 할 수 있는 환율 안정책으로는 ‘전략적 환 헤지’(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 회피)가 거론된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를 시장에 내놓는 방안이다. 달러 공급량이 늘면 원화 가치가 올라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원리다.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투자 비중 축소도 거론된다.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투자액은 올해 486조 4260억원으로 기금 운용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8%다. 2015년 69조 9360억원(13.7%)에서 10년 새 3배 가까이 확대됐다. 한은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계약 연장·확대’ 카드도 있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를 위해 시장에서 달러를 살 때 외환보유액을 가진 한은과 직거래하면 외환시장에 달러가 부족해지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한은과 국민연금은 650억 달러 한도로 외환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고,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하지만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까지 끌어들이는 것이 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금의 수익성 저하와 장기적인 재정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연금 포트폴리오는 거의 15년 이상 구축돼 온 것인데, 갑자기 환율 변동 때문에 조정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달러는 한은이 해결해야 한다. 수출 업체 말고, 달러를 시장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일시적 고려는 가능하나 기금 운용 원칙이나 장기 수익성에 부합하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민연금 기금의 운용 원칙과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도 있다. 기금 운용은 철저하게 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금운용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국민연금을 동원해 일시적으로 환율을 안정시키는 건 미봉책에 불과하다”면서 “수출과 내수가 살아나 국내총생산(GDP)이 반등하지 않는 한 고환율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어린이-노인보호구역·교차로 개선 예산 재검토 필요...안전예산은 상식과 원칙대로 편성해야”

    허원 경기도의원 “어린이-노인보호구역·교차로 개선 예산 재검토 필요...안전예산은 상식과 원칙대로 편성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21일(금)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6년도 건설국 예산안 심사에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과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 편성의 근거 부족, 그리고 교차로 운영체계 개선사업 예산의 과도한 감액을 집중 지적했다. 허원 위원장은 우선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 감액 및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 증액의 근거와 관련해 “어떤 기준으로 시·군이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가 어떻게 도비 보조 예산으로 산출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전혀 없다”며 즉각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또한 올해에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예산 유보로 인해 연말에 다시 시·군 추가 대상지를 재조사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작년의 수요 예측이 실제와 달랐다는 의미”라며 “그런 상황에서 내년도 예산을 ‘수요 감소’만으로 대폭 감액하는 것이 과연 정확한 판단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허원 위원장은 “최근 수년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신규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이제는 신규 조성보다 유지·보수 중심의 정책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허원 위원장은 교차로 운영체계 개선사업 예산이 올해 10억 원에서 내년 2억 5천만 원으로 크게 축소된 점을 지적했다. 허원 위원장은 “제출된 자료 어디에도 교차로 운영체계 개선사업 수요가 줄었다는 근거는 없으며, 시·군이 요청한 규모는 최소 10억 원인데 실제 반영된 예산은 4분의 1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도농복합 시·군은 회전교차로 설치나 비신호 교차로 개선을 통해 사고율이 30~40% 감소하는 효과가 즉각 나타나는 지역들”이라며 “예산을 이처럼 줄이면 현장의 안전 개선 효과가 곧바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허원 위원장은 “예산 편성부터 집행, 평가까지 건설국이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하며, 사업 목적과 현장 성과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는 사업은 예산 편성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규 경기도의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긍정적 행동지원’ 확대 촉구

    김동규 경기도의원, ‘최중증 발달장애인 긍정적 행동지원’ 확대 촉구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안산1)이 2026년도 경기도 복지국 예산 심사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의 성과와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2026년도 복지국 소관 예산안 심사에서, 김 의원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등 의미 있는 사업임에도 예산 변동이 큰 사안들을 지적했다. 김동규 의원은 “최근 안산에서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에 참여한 아이들의 변화를 체감하는 부모님들을 직접 만났다”며, “해당 사업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확대·재편된 점에 대해, 부서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은 장애인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지역사회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업”이라며, “사업 확대와 더 나은 성과 창출에 더욱 힘써달라. 또한 학령기와 성인기 간의 지원 연계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전년 대비 57% 삭감된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에 대해 시·도별 성과 분석을 주문했다. 또한, 내년도 예산에서 전액 삭감된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복지정보안내도우미 사업’에 대해 “도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예산을 다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윤종영 경기도의원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이 연천군 농정예산 감액 명분 되어선 안 돼”

    윤종영 경기도의원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이 연천군 농정예산 감액 명분 되어선 안 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21일(금)열린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정부 시범사업의 국비·도비 매칭 구조가 연천군의 기존 농정예산을 잠식해서는 안 된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질의에 나선 윤 의원은 연천군이 선정된 농어촌 기본소득 정부 시범사업을 언급하며, “국비 320억 원이 내려오고 도비 240억 원의 부담이 발생하는 만큼, 이 매칭 구조가 결과적으로 연천군의 기존 필수 농정사업 삭감으로 이어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도에서는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 지방비를 확보해야 하는 쪽은 연천군이며, 그 과정에서 기존 사업이 줄거나 후순위로 밀렸다면 이는 명백한 간접적 불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농어촌 기본소득의 취지는 지역 활성화와 농촌 생활 기반 강화에 있는데 정작 이 사업이 선정된 걸 이유로 기존 농정예산이 삭감된다면 취지가 거꾸로 뒤틀리는 셈”이라고 우려를 전하며 “특히 재정 여력이 취약한 연천군이 이러한 부담을 훨씬 크게 체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국회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의 국비 보조율을 60% 또는 80%까지 상향하는 논의가 진행되는 점을 언급하며, “국비가 늘면 지방비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그 차액을 재정 취약 시군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우선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도비 240억 원을 편성해둔 만큼, 향후 보조율 변동이 있을 경우 연천군의 필수 농정사업을 보전하는 방식도 당연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연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사실이 기존 농정예산 삭감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계수조정 과정에서 연천군 관련 항목 전체를 직접 확인하고, 필요하면 목록을 제출받아 세부 조정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이 예산안 작성 시점보다 뒤에 이루어졌기 때문에 도비 감액이나 국 예산 감소에 직접적 영향은 없다”고 설명하며, “향후 국비 비율 상승 등 제도 변화가 있을 경우 지방비 부담 구조 역시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 AI가 알려주는 농산물 알뜰 구매처, 경영 컨설팅, 세무 상담…AI로 국민 생활 편의 높인다

    AI가 알려주는 농산물 알뜰 구매처, 경영 컨설팅, 세무 상담…AI로 국민 생활 편의 높인다

    인공지능이 알려주는 농산물 알뜰 구매처 추천, 소상공인 창업·경영 컨설턴트, 인공지능 세무 상담과 경찰 민원, 인허가 도우미, 보이스피싱 사전 차단 등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통한 일상의 변화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정부는 24일 오전 ‘제1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를 포함한 10개 안건을 확정했다. 과기관계장관회의는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지난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 체제 출범에 맞춰 관련 규정을 제정하고 이번에 처음 개최됐다. 과기정통부 부총리를 의장으로 14개 중앙행정기관장과 국무조정실장,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 국가안보실 제3차장, 국가 AI전략위부위원장, 지방시대위원장으로 구성된다. 매달 개최를 원칙으로 범정부 차원의 주요 과학기술 및 AI 정책·전략 검토와 확정은 물론 부처 간 이견 및 현안에 대한 토의와 사전 조율을 목적으로 한다.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과기관계장관회의 1호 안건으로 국민 인식 조사와 전문가 자문, 해외 사례 조사 등을 거쳐 △소비생활 △국민편의 △사회 안전 3대 분야로 나눠 추진한다. 소비생활 분야에서 ‘AI 농산물 알뜰 소비정보 플랫폼’은 농산물 가격 동향을 분석해 소비자 위치 기반 최적 구매처 추천은 물론 대체 식재료 추천 등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제대로 된 사업 분석 없이 뛰어들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주변 데이터 기반 업종 추천, 제품 제안, 사업장 운영방식 등 개인화된 AI 창업 및 경영컨설팅을 해주는 ‘소상공인 AI 창업·경영 컨설턴트’, 시간과 공간, 언어의 제약 없이 국가 유산에 관심 있는 수요자들의 관심사나 지식수준, 언어 등을 고려해 맞춤형 AI 해설 서비스인 ‘국가 유산 AI 해설사’ 기술도 도입된다. 국민편의 분야에서는 세무서나 국세상담센터의 상담수요 폭증으로 제대로 된 국세 상담을 받지 못하는 영세 납세자를 위한 개인화된 AI 기반 전화·챗봇 상담을 제공하는 ‘AI 국세정보 상담사’, 경찰 민원에 대해 챗봇으로 AI가 즉시 답변하거나 경찰민원 24, 콜센터 등과 연계해 신속하게 응답할 수 있는 ‘모두의 경찰관’, 토지와 건축물 정보를 기반으로 국민 스스로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AI 인허가 도우미’ 기술도 추진한다. 사회 안전 분야에서는 AI 기반 보이스피싱 공동 대응 플랫폼, 온라인 성착취·가출·자살 등 아동·청소년 위기 대응, 해양 위험 분석 AI 기술을 도입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이밖에도 국방 전 영역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국방 AI 전략, 제조업 고도화를 위한 제조AX 추진방향, 과학기술 AI 경쟁 주도권 확보를 위한 과학기술xAI 국가전략안,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지원방안,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 과학기술인재 확보 전략, APEC AI 이니셔티브 채택 보고, 과기관계장관회의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건설본부 품질관리 현실화 및 과적관리 추적체계 부재 지적

    안명규 경기도의원, 건설본부 품질관리 현실화 및 과적관리 추적체계 부재 지적

    경기도의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지난 11월 21일(금) 제387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건설본부 예산안 심의에서 건설본부의 품질관리 운영 실태와, 과적차량 단속 체계 등 여러 구조적 문제를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경기도가 세수 부족을 이유로 예산을 줄일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세수를 확충할 수 있는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먼저 안명규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동일한 품질검사 수수료 체계가 유지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세수가 줄어들면 자체적으로 확보 가능한 세원을 키울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면서 “품질검사 수수료 현실화를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했는데 올해도 변화가 없다”고 비판했다. 건설본부장이 “직전 3년 평균 건수를 기준으로 산정했다”고 답변하자, 안명규 의원은 “건수 감소를 사전에 예측하는 것부터가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며 산정체계 전반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품질시험 수행 과정에서의 출장경비·수당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시와 경기도의 현황을 비교했다. 안명규 의원은 품질관리계획 적정성 확인 시 외부 인원 2명 기준으로 서울이 1,788,140원, 경기도가 1,589,330원이며, 품질시험계획 이행 확인에서도 서울은 610,020원, 경기도는 341,950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장경비와 수당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으면 전문 인력의 사기 저하뿐 아니라 작업 품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수수료 현실화를 통해 제도 개선이 가능함에도 실행하지 않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이에 건설본부장은 “수수료 현실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품질시험 물량 확대와 제도 개선 방안을 보다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그는 품질관리 종합정보시스템의 운영 실적도 점검했다. 11월 19일 기준 품질검사 완료 건수가 612건으로 전년 대비 개선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설공사 품질관리가 보다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보완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안명규 의원은 과적차량 단속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과적 단속은 적발 자체보다 ‘단속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현재 고속도로 입구에서는 과적 차량이 100% 회차 조치되지만 회차 이후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에 대한 추적관리 시스템이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아울러 일반 국도의 경우 적발 1만 건 중 회차는 9.7%, 86.9%는 그대로 통과한다는 언론보도 내역을 언급하며 “이런 구조에서는 단속의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도가 적발 차량에 과태료만 부과하고 있을 뿐 회차 여부나 이후 운행 경로에 대한 사후 관리 체계가 부재한 점도 문제로 짚었다. 건설본부장이 고속도로·지방도·시군도로의 법적 관리 주체가 다르고 추적관리보다는 과적 자체를 근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하자, 안명규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더욱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회차 차량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추적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문제는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도 공식적으로 지적된 사항”이라며 경기도 차원의 후속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끝으로 안명규 의원은 “품질관리와 과적단속은 모두 도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로, 예산이 줄더라도 행정의 기본 기능과 현장 실효성만큼은 절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먼저 현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시·군과 함께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실질적 제도 개선을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폐업·재기·상권... 현장의 절박함을 읽지 못한 감액 편성 재검토 필요

    최민 경기도의원, 폐업·재기·상권... 현장의 절박함을 읽지 못한 감액 편성 재검토 필요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21일 경제실 2026년 본예산 예비심사에서 ‘소상공인 사업 정리지원’ 사업과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의 축소 편성에 대해 “절박한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편성”이라며 재기 지원 확대와 골목상권 관리체계 정비를 촉구했다. 우선 최민 의원은 ‘소상공인 사업 정리지원’ 예산을 언급하며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 사업비가 284% 증가했고, 우리 경기도 사업도 목표 대비 203% 초과 신청을 기록했다”며 “중앙 사업 확대만으로 수요를 흡수할 수 없다는 것이 이미 확인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점포 철거비가 국비 지원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전체 사업 규모를 크게 줄이는 것은, 폐업 자체를 두려워할 만큼 절박한 영세 소상공인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최민 의원은 “중기부 사업이 확대되었다면, 경기도는 그 밖의 사각지대 보완, 특히 중기부에 없는 재기 장려금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신청률이 200%를 넘길 정도로 수요가 뚜렷한 만큼, 소득 등 지원 기준을 현실화하고 사업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원 이후 실제 재기 여부, 부채 경감 효과, 삶의 변화 등에 대한 사후관리 체계의 부재를 지적하며 “단순 예산·수요 보고가 아니라, 지원받은 분들의 재기 과정까지 포함한 후속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의회에 공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서 최민 의원은 2026년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비가 전년도 대비 79% 축소 편성된 점을 언급하며 “성장지원 단가를 7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낮추고, 신규조직화 예산을 모두 삭제한 것은 정책의 사이클을 끊어버린 편성”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최민 의원은 골목상권 공동체의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도 이어갔다. 관련 조례에 의해서 도지사가 지정, 폐지하도록 되어 있지만 정확한 현황에 대한 관리체계가 부재하다는 의혹이 있다며, “숫자가 아닌 실체를 관리하는 체계가 전제되어야 정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도의 재정적 한계와 조정의 필요성은 의회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불가피한 감액일수록 어디에 집중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적 선택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민 의원은 “폐업 소상공인의 절박한 재기 수요, 상권의 성장 단계를 고려한 체계적 지원이 모여서 경기도 민생경제의 지속가능성이 형성되는 만큼, 예산의 논리가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정책을 재정비할 것을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이홍근 경기도의원 “정책 추진 일산대교 예산지원 방향 공감, 민투사업 추진은 꼼꼼한 검토 우선되어야”

    이홍근 경기도의원 “정책 추진 일산대교 예산지원 방향 공감, 민투사업 추진은 꼼꼼한 검토 우선되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1)은 2025년 11월 21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경기도 건설국 예산심의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문제를 공공성 관점에서 해결하려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의회와 도민과의 사전 논의가 부족한 절차적 문제는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도민 세금이 투입되는 정책일수록 설명과 설득이 먼저여야 하고, 정책의 정당성은 절차에서 나온다”며 “집행부가 최소한의 공유·보고도 없이 발표하는 방식은 오해와 불신만 키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카카오톡 등 수십 가지 소통수단이 있는데, 사전에 단 한 번의 안내도 없었다는 것은 결국 의회 패싱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일산대교 문제를 두고 “지난 10년 넘게 논란이 이어졌고, 지난해에 최종적으로 법적 결론에 도달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일산대교 민자 운영이 10년 정도 남아 있는 상황에서 무료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경기도가 향후 민자사업·공공시설 운영을 어떻게 가져갈지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책 합의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한 점은 정책 추진의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도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이다. 정책은 ‘의회와의 논의 → 도민 설득 → 정책화 → 예산반영’이라는 기본 절차를 거칠 때 비로소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다”며, 정책 추진 과정의 투명성과 사전 공유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산대교 무료화 논쟁의 근본적 이유는 불공정한 민투사업 협약에 근거한 것으로, 이참에 공공 기반시설에 대한 민투사업에 대해서는 가급적 추진을 지양해야 하는 것이 타당할 뿐 아니라 추진하더라도 더욱 꼼꼼한 검토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공공시설의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이홍근 의원은 하천정비 기본계획의 주기 설정, 명시이월·계속비 사업 편성 등 건설국 예산운용 전반의 구조적 문제도 함께 짚으며, “국가 하천기본계획은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이후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하도록 된 만큼, 경기도 역시 주기를 국가계획과 일치시키는 것이 계획성·집행성을 높이는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건설국은 도 전체에서 명시이월비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예산 원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일산대교 지원 문제처럼 민감한 정책일수록 사전 소통을 통해 의회·도민과 방향을 함께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정책이 된다”고 말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한원찬 경기도의원, 2026년 경제실 예산안... 성과 검증 없는 사업 축소·일몰, 약속 미반영 예산 편성 강력 지적

    한원찬 경기도의원, 2026년 경제실 예산안... 성과 검증 없는 사업 축소·일몰, 약속 미반영 예산 편성 강력 지적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한원찬 의원(국민의힘, 수원6)은 21일 열린 2026년도 경제실 본예산안 심의에서 성과가 명확한 사업의 일몰·축소 문제, 행정사무감사 답변과 불일치한 예산 편성, 취약계층 보호 대책 부족을 집중 지적하며, 근거 기반의 예산 재편성과 정책 보완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 의원은 먼저, 최근 2년간(2023~2024년) 목표 초과 달성(111.2%, 106.4%), 집행률 94%, 시군 30곳·1,438명 참여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의 2026년 증액 편성에 대해 “방향은 옳다”고 평가했다. 이어 “증액한 만큼 시군별 수요 증가 근거, 취약계층 변화, 사업량 산정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또한 성남 EM 악취저감, 안산 마을공방, 가평 자라섬 꽃정원 등 사례를 언급하며 “단순 공공일자리가 아닌 지역경제·관광·환경개선 효과가 확인된 만큼, 2026년은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확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예산의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시군별 수요·참여율 분석, ▲사회적경제 조직 연계 강화, ▲고령층·장기실직자 특화 프로그램, ▲집행률 우수 시군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제안했다. 이어, 2026년 일몰 예정인 중소기업 비즈니스 융합 성장지원사업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2021~2023년 모두 집행률 100%, 57개 기업 지원 중 37개 사업화 성공, 수출·매출 증가 등 확실한 성과가 입증된 대표적 성공사업”이라며 사업 지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드론·로봇·K-푸드·모빌리티 등 도의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의 실질적 성장 사례를 언급하며 “성과 부족이 아니라 내부 결정만으로 사업을 일몰시키는 것은 정책 후퇴”라고 지적했다. 또한 “통합·조정이 필요하더라도 ‘융합전용 트랙’을 별도 마련해 기존의 융합 과제 발굴–컨설팅–사업화–판로 지원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의원은 불법사금융 피해자 68% 증가, 채무조정 건수 55~65% 증가 등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경제실이 2025년 감사장에서 약속한 “점검 확대·대응 강화”가 2026년 예산안에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예산 3년 연속 동일(1억7천만 원), ▲점검·실태조사 횟수 그대로(연 2회), ▲예산 구조의 88%가 교육·홍보 중심, 현장 대응은 12%에 불과, ▲3년 연속 불용액 발생(2022~2024년) 등을 지적하며 “이대로면 피해가 늘어도 행정 대응은 제자리”라고 밝혔다. 또한 한 의원은 경제실에 ●감사 약속 미이행 사유, ●점검 확대 계획(연 4~6회), ●취약계층 방문교육 등 신규 대책, ●불용액 발생 원인 및 개선방안, ●예산–정책 불일치 해소 방안 등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한원찬 의원은 “성과가 입증된 사업은 키우고, 부실하거나 대응력이 부족한 사업은 과감히 고쳐야 한다”며 “도민의 생계를 다루는 2026년 경제실 예산안이 도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재정비될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해 달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 이영주 경기도의원 “균열 난 도로, 끊긴 신기술, 멈춘 자전거 정책...” 경기도 건설행정의 축을 다시 세워야

    이영주 경기도의원 “균열 난 도로, 끊긴 신기술, 멈춘 자전거 정책...” 경기도 건설행정의 축을 다시 세워야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국민의힘, 양주1)은 지난 11월 21일(금) 제387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2026년도 경기도 예산안 심의에서 건설국의 도로 유지관리 전문성 부족과 건설신기술 박람회 예산 전액 삭감, 자전거 인프라 활용 정책의 부재를 강하게 지적하며 “예산이 줄어든다고 정책까지 후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먼저 이영주 의원은 경기도 도로 보수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포트홀을 응급처치하듯 단순히 아스콘을 붓고 다지는 방식이 반복돼 몇 달 지나지 않아 동일한 파손이 재발하는 악순환이 지속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선진국은 절삭·청소·건조 등 단계별 정밀 공법이 매뉴얼화된 반면, 경기도는 전문 교육도 부족하고 작업 품질 편차도 크다”면서 보다 정교한 도로 유지관리 매뉴얼 마련을 요구했다. “보수원 인건비 문제가 아니라 ‘제대로 고치는 시스템’이 없는 것이 문제”라며 전문교육 강화와 작업 매뉴얼 정비를 강력히 요구했다. 다음으로 이영주 의원은 2026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된 건설신기술 박람회 예산 문제를 제기했다. 2025년 박람회가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한민국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산업·교육 연계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면서 “예산실과 적극 협의해 반드시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첨단 건설기술과 산업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며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 기술 인재를 육성하는 기회가 되도록 경기도가 먼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영주 의원은 자전거 인프라 활용 정책의 미흡함을 지적했다. “의원이 되고 나서야 경기도 하천 자전거도로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알았을 만큼 홍보가 사실상 0점”이라며, 인프라는 갖추고도 정작 활용 정책이 실종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송파구 유아용 자전거·유모차 무료 대여, 창원시 낙동강 자전거길 공용자전거 무료 대여 및 쉼터 운영 등 타 지자체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는 실질적 이용 정책도 매우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단순 홍보를 넘어 ▲자전거 출퇴근 유도, ▲축제 연계 인센티브 지급, ▲역세권 자전거 주차장 확충 등 생활형 자전거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그간 자전거 정책을 기초지자체에만 맡겨온 관행도 비판했다. “경기도가 먼저 시범모델을 만들고 지자체로 확산해야 현장에서 정책이 실제로 작동한다”면서, 홍보·체험·축제·교육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예산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이영주 의원은 “도로·건설·교통 정책은 이제 단순 유지가 아니라 전면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도로 유지관리 전문화, 건설기술 교육 강화, 자전거 인프라 활용정책 혁신을 건설국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또한 “이번 본예산 심사에서 실질적 정책 변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정책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이영주 의원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토론회 개최 등 하천과 연계한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공론화·예산 감시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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