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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 이반촌농원, ‘산돌배’ 간기능 개선 특허 등록···기능성 식품시장 진출 본격화

    순천 이반촌농원, ‘산돌배’ 간기능 개선 특허 등록···기능성 식품시장 진출 본격화

    순천 지역 농업 법인이 산돌배를 활용한 간 기능 개선 제조 기술 특허 등록에 성공하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농업회사법인 이반촌농원에 따르면 특허청으로부터 ‘산돌배 추출물을 활용한 알코올성 간 기능 개선 조성물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는 산돌배 효소 분해 추출물을 활용해 간 건강 개선 효능을 높이는 제조 기술이다. 순천 지역 토종 자원인 산돌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산·학 협력 연구 개발이 산업화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단순 소비 중심에서 벗어나 기능성 식품 소재로 활용 영역을 넓히게 되면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반촌농원은 그동안 산돌배의 기능성 연구와 제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써 왔다. 지역 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번 특허 등록 역시 오랜 연구 개발 노력의 결실이다. 현재 순천과 광양 일대에서는 연간 400t 규모의 산돌배가 친환경 무농약 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다. 산돌배는 건강식품과 기능성 식품 원료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시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산돌배의 기능성 소재 활용이 확대될 경우 안정적인 농가 소득 창출은 물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훈 이반촌농원 대표는 “산돌배는 순천 지역 농업의 역사와 자연환경이 담긴 소중한 토종 자원이다”며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산돌배의 우수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알리고 지역 농업의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앞으로 기능성 식품과 다양한 응용 제품 개발을 확대해 순천 산돌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산업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반촌농원은 산돌배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식품 기능성 평가 인체 적용 시험 지원 사업’ 선정에 이어 이번 특허 등록까지 이어지며 산돌배의 기능성 검증과 제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 ‘8번째 멀티히트’ 야구 계속 잘하는 김혜성…이정후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8번째 멀티히트’ 야구 계속 잘하는 김혜성…이정후도 4경기 연속 안타 행진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8번째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김혜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로스앤젤레스 더비에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3출루 경기는 지난달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두 번째다.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74(95타수 26안타)로 상승했다. 1-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에인절스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의 몸쪽 커브를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연결해 1타점을 올렸다. 4회초 2사 1, 2루에선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두 번째 안타를 치고서 안디 파헤스의 좌전 안타 때 득점했다. 6회초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 출루했고 카일 터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김혜성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10-1로 대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0.5경기로 앞선 1위(29승 18패)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수터 헬스 파크에서 애슬레틱스를 만난 이정후는 2-1로 앞선 7회초 교체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올렸다. 7회초 2사에서 대타로 나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1로 앞선 8회초 2사 만루에선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타점을 수확했다. 이 타점은 이정후의 빅리그 통산 80번째 타점이다. 이후 후속 타자인 해리슨 베이더의 우월 만루 홈런이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6(177타수 47안타)으로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도 10-1로 이겼다. 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처져 있다. 송성문(샌디에이고)은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8-3으로 앞선 9회말 대수비 때 3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다만 타격 기회는 없어 타율 0.222(18타수 4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8-3으로 이기면서 3연승을 올렸다.
  • 사실상 NBA 파이널…웸반야마와 샤이길저스 알렉산더 대충돌 승자는?

    사실상 NBA 파이널…웸반야마와 샤이길저스 알렉산더 대충돌 승자는?

    ‘외계인’ 빅토르 웸반야마가 이끄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2년 연속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샤이길저스 알렉산더의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센터에서 열리는 서부콘퍼런스 결승전(7전4승제)에서 격돌한다.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 NBA 파이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시즌 창단 첫 NBA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서부 결승에 올라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중심에는 바로 길저스알렉산더가 있다. 캐나다 국적인 길저스알렉산더는 올 시즌 68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평균 31.1점, 6.6어시스트,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2시즌 동안 1경기 30점 이상 경기를 92차례나 해냈으며 40점 이상 경기는 21차례, 50점 이상 경기는 5차례에 달한다. 미친 활약으로 그는 이날 100명의 미디어 관계자 100명으로 구성된 패널 투표에서 1위표 83표, 2위표 13표 등으로 939점을 받아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를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 2년 연속 MVP는 NBA 역사상 14번째러 가드로는 스테픈 커리 이후 처음이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다음으로 많은 평균 31.1점을 기록했으며 최소 20점 득점 경기를 140경기째 이어가고 있다. 또 길저스알렉산더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클러치 플레이어’ 상도 이미 받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평균 29.1점 7.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2년 연속 MVP 수상자는 모두 은퇴 뒤 명예의 전당(HOF)에 헌액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활약상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스티브 내쉬와, 팀 던컨,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모제스 말론, 카림 압둘자바, 윌트 체임벌린, 빌 러셀 등이 2년 연속 MVP를 받았다. 이에 맞서는 웸반야마는 224㎝의 신장과 244㎝의 윙스펜을 활용해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채 상대를 삭제하는 골밑 지배력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13위였던 샌안토니오가 올 시즌 2위로 오른 뒤 서부 결승 진출까지 이뤄낸 것은 웸반야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4~25시즌 블록슛 평균 3.8개로 1위를 차지한 것에서 보듯 강력한 수비와 함께 빠른 발을 이용해 3점슛까지 쏘는 기동성도 갖췄다. 샌안토니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제치고 9년만에 콘퍼런스 결승에 오른 것도 웸반야마가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실제로 미네소타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27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시리즈의 승기를 가져오는데 역할을 했다. 한편 미시간주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18일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7차전에서는 26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도너반 미첼의 활약을 앞세워 클리블랜드가 125-94로 승리했다. 동부 1번 시드인 디트로이트를 잡고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20일부터 동부 콘퍼런스 최강 자리를 놓고 뉴욕 닉스와 7전 4승제로 맞붙는다.
  • 공룡 엄마도 이유식 줬다? 새끼 공룡 먹인 어미 공룡의 증거 포착 [다이노+]

    공룡 엄마도 이유식 줬다? 새끼 공룡 먹인 어미 공룡의 증거 포착 [다이노+]

    1978년 미국 몬태나주에서 발견된 마이아사우라 피블레소룸(Maiasaura peeblesorum)은 가장 크고 무서운 공룡은 아니었지만, 공룡에 대한 인식을 크게 변화시킨 놀라운 공룡이었다. 속명은 라틴어로 ‘좋은 어머니 도마뱀’이라는 뜻인데, 새끼를 돌봤던 흔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이아사우라는 몸길이 9m에 몸무게 최대 4t 정도의 초식공룡으로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평범한 공룡이다. 이 공룡이 평범해 보이는 초식공룡이지만, 특별한 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새끼와 둥지 화석이 대량으로 발견된 덕분이다. 이를 연구한 고생물학자 잭 호너와 밥 마켈라는 알에서 깨어난 새끼의 다리 발육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바로 먹이를 찾아 이동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럼에도 새끼의 이빨에는 마모 흔적이 있었는데, 이는 누군가 먹이를 가져다주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당연히 가장 가능성 있는 설명은 어미가 먹이를 가져와 새끼를 먹였다는 것이었다. 이는 공룡이 현재의 파충류처럼 새끼를 대개 돌보지 않았고 새끼들은 태어나면 바로 스스로 먹이를 찾아 먹을 수 있었다는 기존의 가설을 뒤집는 결과였다. 이는 공룡이 사실은 현생 조류와 비슷하게 새끼를 돌봤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 연구로 공룡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과학자들은 그 이후로도 마이아사우라의 새끼 돌봄에 대해 연구해왔다.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진화·생태·생물학 부교수인 존 헌터와 동료들은 마이아사우라 새끼와 어미의 이빨 마모 상태를 비교해 이를 더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어린 마이아사우라의 이빨은 분쇄 마모가 훨씬 더 많이 나타난 반면, 성체는 절단 마모가 더 많이 나타났다. 어린 마이아사우라는 과일처럼 영양가가 높고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더 많이 섭취했을 가능성이 높은 반면, 부모들은 섬유질이 많고 질긴 식물성 부위를 더 많이 섭취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렇게 좋은 먹이만 먹었다는 것은 어미의 돌봄 없이는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 결과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은 공룡 부모가 새끼와 완전히 다른 먹이를 섭취하는 대신, 새끼에게 일부 소화된 먹이를 다시 토해내 먹였을 가능성이다. 이는 오늘날 새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으로 먹이를 구하기 쉬울 뿐 아니라 새끼가 쉽게 소화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새끼가 빠르게 성장할수록 생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생존 전략이다. 물론 이빨 마모 흔적만으로 알아낼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연구는 현생 조류와 공룡의 연관성을 다시 보여주고, 공룡도 이유식을 먹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는 저널 고지리학, 고기후학, 고생태학(Palaeogeography, Palaeoclimatology, Palaeoe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 푸틴 “역사상 중대사건”…‘악마의 핵미사일’ 쏘아올렸다 [배틀라인]

    푸틴 “역사상 중대사건”…‘악마의 핵미사일’ 쏘아올렸다 [배틀라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군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역사상 중대사건”이라고 자평했다. 17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인 파벨 자루빈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략미사일부대사령관으로부터 RS-28 사르마트 시험 발사 성공 보고를 받은 뒤 이같이 말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전략미사일부대는 지난 12일 최신 액체연료 ICBM 사르마트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며 전략 무기체계 역량을 과시했다. 세르게이 카라카예프 전략미사일부대사령관은 “시험 발사 결과 설계·기술적 제원의 타당성이 확인됐다”며 올 연말까지 크라스노야르스크 우주르 기지 예하 부대에 해당 미사일 체계로 무장한 첫 번째 미사일 연대를 전투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카예프 사령관은 “사르마트의 성능은 기존 체계를 능가한다. 현존 및 미래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확실히 돌파할 수 있는 대응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사르마트 실전배치는 지상기반 전략핵전력의 타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전략적 억지 임무 수행 능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사일 체계” 과시보고를 받은 푸틴 대통령은 “사르마트는 준궤도로도 비행할 수 있으며, 사거리는 3만 5000㎞ 이상이며, 정확도는 두 배로 향상됐다. 현재는 물론 미래의 모든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뚫을 수 있다”고 첨언했다. 그는 “이 미사일의 탄두 위력은 서방의 최강 미사일보다 4배 이상 강력하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사일 체계”라며 올해 말 실전 배치될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남극대륙을 지나는 발사 경로를 통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를 우회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핵 억지력을 극대화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산 공중 발사 탄도미사일 ‘킨잘’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극초음속 미사일로 소개되는 킨잘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핵 억지는 국가 안보의 초석이자 필수적인 일부”라며 “핵보유국은 위협받을 수 없고 그 존재도 위협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핵 보유는 우리에게 이를 확신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것이 바로 핵 억지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나토명 ‘사탄’…핵탄두 위력 역대급 평가나토명 사탄2, RS-28 사르마트는 러시아가 옛 소련 무기 R-36M ‘보예보다’ 대체용으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2018년 완성했다. 메가톤(TNT 100만t 폭발 규모)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핵탄두 위력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2000배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구상 어디든 1시간 이내에 타격이 가능한 첨단 극초음속 활공체(HGV, 음속의 5배 이상)와 호환된다. 러시아는 사르마트 1기로 프랑스 본토나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크기의 지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표적 친푸틴 인사인 올가 스카베예바는 2022년 한 방송에서 “사르마트를 배치할 경우 런던은 202초, 파리는 200초, 베를린은 106초면 타격이 가능하다”고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러와 군사밀착’ 북한도 도발 계속…한반도 위협 세계 최다 핵무기 보유국인 미국과 러시아 사이 유일한 핵 군축 협정이었던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이 지난 2월 연장되지 못하고 종료되면서 핵보유국들의 군비 증강 빗장이 풀린 상태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주요 핵 강대국들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개발 등 군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여기에 북한과 이란도 미사일 비대칭 전력 강화에 열을 올리면서 전략무기 개발을 둘러싼 글로벌 무법지대가 펼쳐지는 양상이다. 특히 북한은 ICBM을 비롯한 여러 장거리 무기체계 개발과 시험 발사 도발을 이어가며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직후인 지난달 19일에는 잠수함 기지가 있는 신포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는데, SLBM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은 작년 10월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 때에는 신형 ICBM 화성-20형을 선보였다. 이는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다탄두 ICBM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 중인 미사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화성-20형의 이동식 발사대에 설치된 중앙 기립 장치가 러시아의 것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2024년 10월부터 북한이 러시아에 군을 파병하며 양국의 군사밀착이 심화하는 흐름이 확인된 사례로 평가됐다. 지난 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81주년 열병식에 처음으로 북한군 부대가 참가하면서, 러시아가 반대급부로 북한에 핵미사일 개발 등에 필요한 군사기술을 제공할 개연성은 더욱 높아졌다.
  • “5월은 결혼 자금 증여의 달”…예비부부가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세테크]

    “5월은 결혼 자금 증여의 달”…예비부부가 뒤통수 맞지 않으려면 [세테크]

    기본공제 포함해 1.5억원까지는 세금 없어혼인 신고일 기준 앞뒤 2년…넘으면 가산세낼 세금 없어도 자금출처조사 대비 신고해야파혼 땐 3개월 내로 부모님께 다시 돌려줘야 예식장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5월입니다. ‘결혼의 달’을 맞아 혼인 재산 증여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예비부부라면 정부가 2024년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를 신설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기본공제 5000만원 포함), 부부 합산 최대 3억원까지 세금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 아실 겁니다. 그런데 국세청의 계산기는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꼼꼼합니다. ‘한도 내 증여이니 세금 문제는 없겠지’라는 기대감으로 돈을 주고받았다가는 가산세 납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힘들게 모은 재산을 물려주는데, 실수로 ‘세금 폭탄’을 맞으면 안 되겠죠. 현장에서 자주 하는 오해와 실수를 짚어드립니다. “혼인 공제 골든타임은 신고일 앞뒤로 2년” 예비 신부 박수민(가명)씨는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먼저 받고, 결혼식만 올린 채 혼인 신고를 미뤘습니다. ‘청년 특별공급’ 막차를 타 볼 생각에 3년 뒤 혼인 신고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국세청이 인정하는 혼인 공제의 골든타임은 ‘혼인 신고일 기준으로 앞뒤 2년씩’(총 4년)입니다. 수민씨처럼 먼저 돈을 받고 나중에 혼인 신고를 하는 ‘선(先) 증여, 후(後) 신고’의 경우, 이 4년의 기간 중 ‘앞쪽 2년’ 규정이 적용되는데요. 돈을 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반드시 구청에 가서 혼인 신고를 마쳐야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수민씨가 혼인 신고를 3년 뒤로 미룬다면 면제받았던 증여세 970만원(증여 1억원 기준)뿐 아니라 2년간 세금을 내지 않은 것에 대한 이자(이자상당가산액, 하루 0.022%)까지 얹어 총 1100만원이 넘는 ‘가산세 폭탄’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반대로 ‘선 신고, 후 증여’도 있습니다. 먼저 혼인 신고를 하고 살다가 부모님이 돈을 보태주는 경우인데요. 혼인 신고를 마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돈을 받으면 ‘뒤쪽 2년’ 규정이 적용된 것으로 보고 국세청은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그럼 국세청은 돈 받은 날과 결혼 자금을 어떻게 정확하게 알까요. 다름 아닌 예비부부의 자진신고로 알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예비 신랑과 신부가 세금을 면제받기 위해 홈택스에 제출한 ‘혼인 증여재산 공제’와 ‘계좌이체 내역서’를 통해 확인합니다. 그렇다고 신고를 안 하고 숨기면 훗날 집 살 때 자금출처 조사를 통해 과거 은행 거래를 찾아냅니다. 이래저래 피할 수 없습니다. 돈은 이미 받았는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파혼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파혼한 달’(사유가 발생한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돈을 다시 돌려드리면 됩니다. 예를 들어 지난 5월 10일 파혼했다면, 5월 31일(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인 8월 31일까지 부모님 통장에 다시 입금하면 됩니다. 국세청은 이 경우 처음부터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세금을 물리지 않습니다. “세금 0원이어도 증여 신고하는 게 유리” ‘귀찮게 국세청에 알릴 필요가 있나’라며 신고를 생략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낼 세금이 없더라도 증여세 신고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나중에 자녀가 집 살 때 거쳐야 하는 국세청의 자금출처 조사 때문입니다. 예컨대 신고하면 국세청 전산에 ‘부모님께 적법하게 받은 돈’이라는 기록이 남습니다. 기록이 없으면 국세청은 ‘최근에 몰래 준 돈’으로 의심하고 조사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넘게 받는 경우, 그 초과분에 대해 ‘나중에 갚겠다’는 차용증을 씁니다. 주의할 점은 ‘증여로 신고한 1억 5000만원’과 ‘차용증 쓴 돈’을 구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한 통장에 섞지 말고 증여받은 돈은 즉시 신고하고, 빌린 돈은 별도의 계좌로 받아 매달 실제 이자(법정 이자율 4.6%)를 입금한 기록을 남겨야 합니다. 국세청은 부모와 자식 간의 말뿐인 차용을 믿지 않습니다. “혼인과 출산 중 하나만 공제…중복 혜택 ‘노’” 일부 예비부부들은 결혼할 때 1억 5000만원(기본공제 5000만원 포함)을 받고, 아이를 낳으면 출산 공제로 또 1억원을 받을 수 있다고 오해합니다. 아마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라는 이름 때문에 착각하는 것 같은데요. 혼인 공제와 출산 공제는 보너스처럼 중첩되는 게 아닙니다. 둘을 합쳐 딱 1억원까지만 빼주겠다는 것이 법의 취지입니다. 이미 결혼 때 혼인 공제로 1억원을 받았다면, 아이를 낳았을 때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공제액은 없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세금 없이 받을 수 있는 최대치는 기본공제 5000만원을 더해 1인당 1억 5000만원입니다. 참고로 출산 증여는 자녀의 출생일 기준으로 2년 내 받았을 때 적용됩니다. 또 결혼을 여러 번 하더라도 총공제액은 1억원까지입니다.
  • “중국 속국?” 뭇매에…변우석·아이유 결국 고개 숙였다

    “중국 속국?” 뭇매에…변우석·아이유 결국 고개 숙였다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 종영한 가운데, 주연 배우인 변우석과 아이유가 “고민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변우석과 아이유는 이날 나란히 소셜미디어(SNS)에 입장문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변우석은 “작품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분들께 무거운 마음”이라며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분들의 말씀을 통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연기 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됐다”면서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이유도 “작품의 주연배우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큰 실망을 끼친 것 같아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고 지금도 마음이 무겁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여러분께서 지적해 주신 드라마 속 여러 역사 고증 문제들에 있어 더 깊이 고민하지 않고 연기에 임한 점 변명의 여지없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아이유는 “우리 고유의 역사에 기반한 상상력과 대한민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한 작품이었던 만큼 배우로서 더욱 신중하게 대본을 읽고 공부해야 했다”면서 “그러지 못한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미리 문제의식을 제대로 갖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중한 비판과 의견들을 늘 기억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철저한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아이유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배우로서 책임감 부족했다” 사과‘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극중 배경인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마치 중국의 속국인 것처럼 묘사한 설정들로 비판을 받았다. 해당 방송분은 왕실의 차남 이안대군(변우석)이 새 왕으로 즉위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즉위식에서 신하들이 왕을 향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萬歲)’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千歲)’를 외쳤다. 또 이안대군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쓴 점 등이 지적됐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극 중 즉위식에서 왕(변우석)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山呼)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논란 속에도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 트럼프 “이란, 합의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남을 것”…네타냐후와 공격 재개 논의

    트럼프 “이란, 합의 안 하면 아무것도 안 남을 것”…네타냐후와 공격 재개 논의

    안보팀 소집해 대이란 군사작전 논의 관측 이란, 해저 통신 케이블 압박 카드 가능성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다시 합의를 재촉하며 협상 거부 시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란 공격 재개 가능성을 논의하는 등 중동 전운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시계가 재깍거리며 돌아가고 있다. 당장, 아주 신속히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지금은 시간이 생명이다”고 경고했다. 종전 협상에 다시 나서라고 촉구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고강도 군사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군함이 레이저로 추정되는 무기로 이란 군용기와 핵시설, 미사일 기지 등을 타격하는 인공지능(AI) 생성 영상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타냐후 총리와 약 30분간 통화했으며, 주로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 가능성을 이야기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은 보도했다. 오는 19일 백악관 상황실에 안보팀을 소집해 대이란 군사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는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의 보도도 나왔다. 앞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발생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서 무인 드론이 격추되는 등 걸프국 사이의 군사적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이란은 쿠웨이트와 UAE 등이 미국에 협력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이란에 대한 강경 행보를 재개했다는 점에서 시 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지원 의사를 밝힌 게 배경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미중 정상회담 팩트시트에서 양국 정상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데 동의했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촉구했다며 대이란 대응에 한목소리를 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중국이 중동전쟁 해결을 위해 얼마나 개입할지는 미지수란 분석도 많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해저 통신 케이블을 새 압박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해저에는 유럽·아시아·페르시아만을 연결하고 인터넷 트래픽을 전송하는 주요 대륙 간 해저 케이블이 깔려 있다. 이란이 소형 잠수함과 수중 드론 등을 통해 해저 케이블을 공격할 경우 인터넷 속도 저하뿐 아니라 은행 시스템·군사 통신·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등 모든 분야에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 주총 열자는 개미들…노사 갈등에 등장한 ‘제3의 플레이어’

    주총 열자는 개미들…노사 갈등에 등장한 ‘제3의 플레이어’

    소액주주 95% “고정 성과급 지급 안 돼”“주주 권한과 충돌”…임시주총 요구까지전문가 “주주가 경영 개입하는 꼴” 반박도삼성전자 노사의 성과급 갈등에 소액주주들까지 뛰어들고 있다. 과거 회사와 노조 사이 협상으로 여겨졌던 임금·성과급 문제에 개인 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행동주의와 주주권 강화 흐름 속에서 주주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액트가 최근 삼성전자 노조의 ‘영업이익 15% 고정 성과급’ 요구와 관련해 긴급 투표를 실시한 결과, 성과급 제도화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95%(692명 중 662명)에 달했다.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급 지급 구조가 기업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응답자의 92%(541명 중 498명)는 “단기 파업을 감수하더라도 영업이익 연동 성과급 제도화를 저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를 근거로 액트는 삼성전자 이사회가 단독으로 노조 요구를 수용할 수 없으며,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주주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고정 배분하는 것이 사실상 배당 가능 재원을 줄여 주주의 이익처분 권한과 충돌할 수 있다는 논리다. 앞서 또 다른 소액주주 단체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 역시 삼성전자 노조 파업을 “주주 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런 움직임이 주목받는 건 노사 갈등에 주주가 ‘제3의 플레이어’로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배당 확대나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정책에 집중됐던 소액주주들의 관심이 이제는 임금 체계와 성과급 구조 등 경영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기업의 성과를 누구와 어떤 기준으로 나눌 것인지, 또 기업 경영에서 주주·경영진·직원의 역할은 어디까지인지에 대한 새로운 질문이 던져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액트 측의 ‘주주 권한 침해’ 주장은 법리적으로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임원의 성과 보수가 아닌 직원 성과급은 기본적으로 경영 판단 영역”이라며 “주주총회 의결 대상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논리대로라면 주주가 경영에 직접 개입하는 구조가 된다”며 “소유와 경영의 분리는 주식회사의 기본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 제이씨데코 코리아, ‘2026 연등회’ 맞아 종로 이동식 정류소 가동 완료

    제이씨데코 코리아, ‘2026 연등회’ 맞아 종로 이동식 정류소 가동 완료

    세계 옥외미디어 기업 제이씨데코 그룹의 한국지사 제이씨데코 코리아(대표이사 김주용)는 지난 주말 서울 종로에서 열린 ‘2026 연등회’의 원활한 운영과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소 솔루션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춰 전 세계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흥인지문 사거리에 이르는 종로대로 구간 내 중앙버스정류소 10개소를 행사 개시 전에 도로변 영역으로 이동시켜 행렬 관람을 위한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관람 시야를 넓히고 병목 현상을 줄임으로써 인파 밀집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요인을 사전에 제어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외국인 관광객은 “평소 대중교통의 핵심 시설인 버스정류소가 축제를 위해 이동해 넓은 관람 공간이 조성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한국의 도시 인프라가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유연하게 운영된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제이씨데코 코리아가 보유한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소 모듈 기술은 약 15m 규모의 구조물을 5m 단위로 분해·이동·조립할 수 있는 방식이다. 행사 종료 후 전문팀은 약 1000톤 규모의 모듈을 4시간 만에 원래 위치로 복원해 다음 날 첫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회사는 이번 작업을 위해 정밀 안전진단과 가상 이동 훈련을 사전에 실시했으며, 고정 설치 구조물의 내구성과 운영 안정성을 다시 한번 재점검했다. 종로 중앙차로 이동식 버스정류소는 설계 단계부터 경복궁과 한복의 곡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주변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여기에 이동 기능을 적용해 전통 축제가 도심 환경 속에서도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주용 대표이사는 “연등회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이며, 이동식 정류소 기술은 그 감동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예술적 디자인을 결합해 서울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아티제, 여름 시즌 빙수 2종 출시…클래식 팥빙수부터 생망고 빙수까지 구성 확대

    아티제, 여름 시즌 빙수 2종 출시…클래식 팥빙수부터 생망고 빙수까지 구성 확대

    보나비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브랜드 아티제는 다가오는 여름 시즌에 맞춰 빙수 제품군과 시즌 음료 신제품을 정식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즌 아티제는 전통적인 팥빙수와 제철 과일을 활용한 망고 빙수를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매장에서 소비하는 정통 스타일의 빙수 형태 외에도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컵 디저트 형태를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 항목을 다각화했다. 대표 메뉴인 ‘클래식 팥빙수’는 시원하고 달콤한 우유 얼음 위에 고소한 콩가루와 국내산 단팥, 쫄깃한 떡을 올려 클래식한 팥빙수 본연의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함께 출시되는 ‘떠먹는 팥빙수 한 컵’은 인절미와 국내산 단팥, 바삭한 시리얼을 한 컵에 담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망고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도 선보인다. ‘생망고 가득 빙수’는 제철 생망고를 풍성하게 올려 달콤한 과일 풍미를 강조했으며, ‘떠먹는 생망고 빙수 한 컵’은 생망고를 듬뿍 담아 시원하고 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컵 디저트 형태로 출시된다. 특히 올해는 테이블 디저트와 테이크아웃 수요를 동시에 고려해 동일 콘셉트의 메뉴를 다양한 형태로 세분화한 점이 특징이다. 아티제는 여름 시즌 빙수 출시를 기념해 클럽아티제 회원 대상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행사 기간은 5월 31일까지로, 앱 회원 고객에게는 빙수 메뉴 할인 쿠폰 2종이 제공된다. 클래식 팥빙수와 생망고 빙수는 5000원 할인 혜택이 적용되며, ‘떠먹는 팥빙수 한 컵’과 ‘떠먹는 생망고 빙수 한 컵’은 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즌 음료 3종도 함께 선보인다. 은은한 자스민티와 복숭아 과육이 어우러진 ‘자스민 피치 아이스티’, 자스민 티에 에스프레소 샷을 더한 ‘자스민 피치 티스프레소’, 요거트와 복숭아 과육을 조합한 ‘스윗 피치 요거트’ 등 여름 시즌에 어울리는 청량한 음료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아티제 관계자는 “무더운 계절에 어울리는 클래식 디저트와 시즌 과일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여름 시즌 메뉴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티제만의 감성과 맛을 담은 시즌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물 넷 신네르, 서른 하나 조코비치 ‘전설’에 닿다…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달성

    스물 넷 신네르, 서른 하나 조코비치 ‘전설’에 닿다…커리어 골든 마스터스 달성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사상 두 번째로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하며 ‘살아있는 전설’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네르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페르 루드(25위·노르웨이)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신네르는 조코비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마스터스 1000 등급 9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달성했다. 조코비치가 31세이던 2018년 달성한 업적을 신네르는 만 24세 9개월에 일궜다. 아울러 자신이 보유한 마스터스 1000 대회 연승 기록도 34회로 늘렸다. 마스터스 1000은 4대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시리즈다. 우승자에게는 랭킹포인트 1000점을 준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 랭킹포인트는 2000점이다. 이탈리아 남자 선수가 이탈리아오픈 단식 정상에 오른 건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 이후 50년 만이다. 신네르는 우승을 확정 지은 직후 1만 5000여 관중 앞에서 두 팔을 들어 올리고 활짝 웃었다. 이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100만 7165유로(약 17억 5000만원)다.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우승 트로피를 받은 신네르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이곳은 가장 특별한 테니스 코트다. 한 번이라도 여기서 우승한 건 큰 의미가 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경기장을 찾은 대선배 아드리아노를 바라보며 “아드리아노, 50년 만에 정말 중요한 트로피를 되찾아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무나 올 수 없는 특별한 클럽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고 적으며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신네르를 축하했다. 이제 신네르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바라본다. 아직 프랑스오픈 우승 트로피만 없는 그는 오는 24일 본선이 시작되는 프랑스오픈에 나선다. 올해는 라이벌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손목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신네르의 우승이 더욱 유력해졌다.
  • 트럼프, 전쟁 중 ‘외계인 체포’?…수갑 차고 끌려가는 사진 직접 올린 이유 [핫이슈]

    트럼프, 전쟁 중 ‘외계인 체포’?…수갑 차고 끌려가는 사진 직접 올린 이유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수갑을 찬 외계인의 모습을 담은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 기지에서 손에 수갑을 찬 회색 피부의 외계인이 검은 선글라스를 낀 보안요원들에 끌려가는 모습의 AI 사진을 게재했다. 외계인 바로 곁에는 붉은색 넥타이를 한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걷고 있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교착에 빠지면서 국내외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고물가·고유가가 트럼프 대통령 본인뿐 아니라 공화당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외계인 AI 이미지를 공개한 배경을 두고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계 생명체 정보 공개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관련 기관에 미확인비행물체(UFO)와 미확인이상현상(UAP), 외계 생명체 가능성과 관련한 정부 문서 공개 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지난 8일 미 국방부가 UFO·UAP 관련 미공개 자료의 첫 번째 분량을 공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 행정부들은 이 문제에 대해 투명하지 못했지만 이제 새로운 문서와 영상들을 통해 국민이 스스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재미있게 보고 즐기라”고 밝혔다. 전쟁 와중에 외계인·UFO 꺼내든 속내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상황에서도 외계인과 UFO를 자주 언급하는 정치적 의도는 분명하다. 국민의 시선을 전쟁에서 돌리기 위함이다. 실제로 AP 통신은 국방부 산하 ‘영역 이상현상 조사사무소’(AARO)의 전임 국장 숀 커크패트릭의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의 약속은 허풍이며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인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눈길 끄는 수단’에 불과하다”고 혹평했다. 다만 미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들이 UFO의 존재를 공식 확인했다는 내용은 아니며 여전히 존재 여부를 최종 판단하기 힘든 자료들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바람대로 미국인의 시선이 UFO에 쏠리는 ‘여론 국면 전환’ 효과가 날지는 불분명하다. AI 이미지에 푹 빠진 트럼프…“음모론 확산 무대로 이용”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AI 이미지로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푹 빠진 모양새다. 그는 수갑을 찬 외계인뿐 아니라 자신이 우주 공간에서 근엄한 표정으로 우주군을 지휘하는 모습,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환각에 시달리는 모습, 이란의 고속정이 미군 드론 공격에 파괴되는 모습의 AI 생성 이미지 여러 장을 쉴 새 없이 공유했다. 지난 11일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고 그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과 함께 오물 속에 빠져 있는 AI 합성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멍청한 민주당원(Dumacrats, Dumb·Democrats를 합성)들은 하수 처리를 좋아한다”라는 조롱성 멘트도 함께 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14분부터 이튿날인 12일 오전 1시 12분까지 무려 55개의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공유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몇 시간 동안 160건이 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 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을 음모론 확산과 정적 공격의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일베벅스’ 불매합니다” 5·18에 ‘책상에 탁!’…스벅 ‘탱크데이’ 논란

    “‘일베벅스’ 불매합니다” 5·18에 ‘책상에 탁!’…스벅 ‘탱크데이’ 논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은 18일 스타벅스가 진행한 ‘탱크데이’ 행사가 ‘5·18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이날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 위크’ 이벤트 과정에서 ‘단테’, ‘탱크’, ‘나수’ 텀블러 시리즈 등을 애플리케이션에 홍보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컬러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탱크 텀블러는 스타벅스 텀블러 시리즈 중 인기 모델이다. 문제는 스타벅스 측이 이를 홍보하면서 올린 게시물이다. 스타벅스는 탱크데이를 홍보하면서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의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발표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탱크데이가 공교롭게 5월 18일로 지정되면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스타벅스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작업 중 딱~’으로 교체하고, ‘탱크데이’를 ‘탱크텀블러데이’로 바꿨으나, 현재는 아예 삭제한 상태다. 스타벅스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베’(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벅스 불매한다. 일도 못하고 상식도 없냐”, “5월 18일이 탱크데이라고 프로모션 돌리는 게 제정신이냐”, “사 먹을 일 평생 없겠다”, “동네 구멍가게도 아니고 이게 실수냐”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사태가 커지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객들에게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행사는 현재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프로세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주시, 국내 첫 ‘미래차 인지부품 시험센터’ 건립

    광주시, 국내 첫 ‘미래차 인지부품 시험센터’ 건립

    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으로 꼽히는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인지부품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섰다. 광주시는 산업통상부의 ‘자동차 분야 신규 기반조성 사업’ 가운데 하나인 ‘미래 모빌리티 인지부품 기능안전 시험 지원 기반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99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이동수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LiDAR), 카메라, 레이더 등 인지부품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시는 공모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07억원을 투입해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미래 모빌리티 인지부품 기능안전 시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 수준의 검증 장비 9종을 구축해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아울러 국제 기능안전 기준에 부합하는 철저한 검증 환경을 조성, 지역 기업들이 해외 인증을 한결 수월하게 획득하고 세계 신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적극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국내외 표준 기반의 시험 프로세스 개발 ▲기업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 ▲전문 인력 양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인지부품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제 안전 규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한다는 것이 목표다.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 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인지부품의 안전성을 확보할 기반시설을 국내 최초로 광주에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의사·간병인 늘고 번역가·창구직 줄고…10년 뒤 내 일자리 운명은

    의사·간병인 늘고 번역가·창구직 줄고…10년 뒤 내 일자리 운명은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초고령화, 저출산이 동시에 밀려오면서 한국의 노동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단순 사무·판매직은 자동화에 밀려 축소 압박을 받지만, 의료·간호·돌봄·재활 분야와 데이터 분석·디지털 금융 같은 기획형 직무 수요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노동시장의 중심축이 ‘반복 업무’에서 인간의 돌봄과 판단, 창의성을 요구하는 영역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모양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18일 발간한 ‘2025~2035 정성적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국내 주요 직업 182개 중 62.6%(114개)는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술 전환과 인구 구조 변화의 영향권에 놓인 30.7%(56개)는 ‘증가’(다소 증가 포함), 6.6%(12개)는 ‘다소 감소’ 구간에 진입하며 고용 구조 변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AI 역습에 언어·창작 영역까지 수축가장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분야는 AI로 대체할 수 있는 반복·규칙 기반 업무였다. 고용정보원이 일자리 관련 자료와 키워드 빈도를 분석한 결과 일자리 감소 요인으로 ‘자동화’와 ‘AI’가 압도적인 1,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안내·접수원(연평균 증감률 -1.1%), 비서(-1.3%), 전산자료입력 및 사무보조원(-1.0%), 출납 창구 사무원(-1.6%) 등 표준화된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 ‘다소 감소’ 직업군으로 분류됐다. 모바일 시스템과 AI 챗봇, 키오스크 확산으로 대면 접객과 단순 행정 인력이 빠르게 대체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다. 생성형 AI의 영향은 언어·창작 영역으로도 번지고 있다. 번역가와 통역가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고용 증감률이 -1.2%로 전망되며 감소 직군에 포함됐다. 여기에 저출산 여파까지 겹치며 교사 수요 축소 가능성도 제기됐다. 초고령사회가 키우는 돌봄·의료 수요데이터 중심 경제가 키우는 기획·분석 직무반면 인구 구조 변화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은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일자리 증가를 견인하는 핵심 키워드는 ‘고령화’와 ‘데이터’였다. 간호사(2.7%), 물리·작업치료사(2.6%), 요양보호사·간병인(4.4%), 전문의사(1.9%) 등이 대표적인 증가 직군으로 꼽혔다. 특히 단순 치료를 넘어 삶의 질 개선과 정신건강 관리 수요가 커지면서 임상심리사, 재활공학기사, 언어·청능·놀이·예술치료사 등의 직무 확장성도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경영이 경험 중심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기획·분석형 직무의 가치도 커지고 있다. 경영·진단 전문가(1.4%), 노무사(1.4%), 회계사(1.8%), 세무사(1.5%) 등은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와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수요 확대에 힘입어 ‘다소 증가’ 직업군으로 분류됐다. 금융권 역시 대면 창구는 줄어드는 반면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자산운용 등 플랫폼 기반 기획·분석 직무는 확대되는 흐름이다. 살아남아도 일은 달라진다…‘현상 유지’ 직군의 불안한 미래전체 직업의 62.6%를 차지한 ‘현상 유지’ 직군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성장 요인과 기술 대체 요인이 맞물리며 수치상 균형을 유지하고 있을 뿐 내부적으로는 급격한 직무 전환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행정공무원(0.2%), 회계사무원(0.2%) 등은 직업 자체는 유지되지만 업무의 중심이 단순 행정에서 시스템 운영과 프로세스 관리로 이동하고 있다. 소설가·작곡가 같은 순수 예술직이나 식음료 조리사 역시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숙련이 여전히 필요해 현상 유지로 분류됐지만, 생성형 AI와 조리 로봇 확산에 따른 업무 방식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노동시장의 허리 역할을 해온 중간 숙련 수준의 사무·접객 일자리가 가장 먼저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기반 기획직이나 전문 의료직은 진입 장벽이 높은 반면, 자동화로 밀려난 노동자들이 이동할 수 있는 하위 서비스직은 경기 침체와 인건비 부담 속에 고용 여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 변준형과 오세근은 어디로?…KBL, 프로농구 FA 선수 48명 공시

    변준형과 오세근은 어디로?…KBL, 프로농구 FA 선수 48명 공시

    KBL은 18일 변준형(안양 정관장), 오세근(서울 SK)을 포함해 허일영(창원 LG), 정인덕(창원 LG) 등 48명의 자유계약선수(FA) 명단을 공시했다. FA 대상 선수들은 18일부터 6월 1일 오후 12시까지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벌인다. 자율협상 기간 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6월 2일부터 4일 오후 12시까지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을 수 있다. KBL의 특급 가드로 꼽히는 변준형은 이번 첫 FA로 2025~26시즌 평균 10.4점, 4.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정관장의 정규리그 2위에 힘을 보탰다. 오세근도 여전히 골밑에서 원숙한 기량을 뽐내고 있어 주목받는 선수 중에 하나다. 허일영과 정인덕도 어느 팀으로 옮길지 관심이 쏠리는 선수들이다. 구단별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8명으로 가장 많고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각각 6명이다.
  • 쿡테크, 한국 소비자 맞춤형 신제품 3종 출시… G마켓 공식 입점

    쿡테크, 한국 소비자 맞춤형 신제품 3종 출시… G마켓 공식 입점

    다나와 선호도 데이터 지표 기반 기술력 검증 및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글로벌 고성능 충전 기기 전문 브랜드 쿡테크(CUKTECH)가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 신제품 3종을 정식 출시하고, G마켓에 공식 판매 페이지를 신규 개설하여 국내 유통망을 다각화한다고 밝혔다. 쿡테크는 최근 가격 비교 플랫폼 다나와의 소비자 선호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품 기술력과 가격 요소를 검증받은 바 있다. 신제품 출시 일정에 맞춰 쿡테크는 온·오프라인 마케팅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오는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네이버 스토어와 쿠팡 플랫폼을 통해 최대 35%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제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사은품 증정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5월 이동 및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충전 기기 솔루션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군 가운데 장거리 이동 및 야외 활동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계된 ‘CUKTECH 25SE 파워뱅크’는 25000mAh의 용량을 갖췄다. 보조배터리 본체 충전 시 최대 100W의 고속 입력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일반 대용량 배터리의 완충 소요 시간과 비교해 충전 주기를 단축하는 ‘양방향 초고속 자체 충전’ 기술을 적용한 결과다. 또한 원통형 21700 배터리 셀을 탑재하여 에너지 밀도를 높였으며, 기내 반입이 가능한 규격 범위 내에서 작동 효율을 조절했다. 이와 함께 출시된 ‘10 ULTRA’ 모델은 1.57인치 디스플레이 장치를 장착하여 실시간 충전 상태를 시각화하여 표기한다. 복합 포트 규격의 ‘CP6 충전기’는 자사 실험실 측정 기준 1만 회의 굽힘 테스트와 2만 회의 인장 테스트를 수립한 릴타입 일체형 케이블을 채택해 하드웨어 내구성을 확보했다. 특히 CP6 모델은 총 3개의 출력 포트를 구비하여 최대 3대의 디지털 기기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쿡테크는 이번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기점으로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G마켓 내에 신설된 공식 판매 페이지는 한국 공식 벤더사를 통하여 직접 운영 관리된다. 이를 통해 해외 직구 과정에서 발생하던 배송 지연 현상과 사후 관리(AS) 애로사항을 처리하고, 국내 소비자 환경에 맞춘 구매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쿡테크 관계자는 “다나와 등에서 입증된 쿡테크의 인기 비결은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술적 안목을 만족시키는 압도적인 하드웨어 품질에 있다”라며, “이번 G마켓 입점을 시작으로 국내 온·오프라인 채널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하이엔드 충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 여중생 성추행 혐의 아동센터장 불기소…공개된 장소에 증거 없어

    여중생 성추행 혐의 아동센터장 불기소…공개된 장소에 증거 없어

    한 지역아동센터장이 여중생의 옆구리를 잡아당기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았으나 추행으로 인정할 증거가 없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송치된 지역아동센터장 A씨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월경 센터에 다니는 B양에게 다이어트를 언급하며 옆구리를 수차례 찌르고 잡아당겨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피해 학생의 옆구리를 잡아당긴 사실이 없으며, 학생들의 체형과 생활 습관, 다이어트 등에 관한 일반적인 대화 과정에서 나온 행동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여러 학생과 교사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고, 출입이 잦아 추행이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센터 관계자와 다수 학생의 진술 조사 결과, 성적인 학대라고 인정할 객관적 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피해 학생의 진술과 일부 배치되는 정황이 존재하고, 이를 뒷받침할 CCTV나 녹취 등 직접 증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은 일부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피해 학생의 몸무게나 다이어트와 관련한 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행동으로 보이며, 성적인 의도를 가지고 추행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A씨를 대리한 김형근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강제추행죄에서 추행 여부는 피해자의 주관적 감정만으로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행위의 경위와 장소, 당시 상황, 상호 관계 등을 살펴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센터 운영 구조와 교사 및 학생의 진술, 사건 당시 환경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성적인 의도를 가진 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적극 소명한 결과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중국 속국이냐” ‘큰별쌤’ 최태성 일침 “정신 좀 차리시옵소서”

    “중국 속국이냐” ‘큰별쌤’ 최태성 일침 “정신 좀 차리시옵소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 속에 종영한 가운데, ‘큰별쌤’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한국사 강사 최태성(54)이 “역사 드라마의 고증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태성은 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 “우리 드라마와 영화는 전세계인들이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태성은 “(드라마와 영화로) 우리의 이미지가 빠르게 전파, 각인되고 있다”며 “이제는 그 격에 맞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우리는 아직 이 시스템이 없거나 수공업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최태성은 “(드라마와 영화 속) 역사 용어와 복장, 대사…역사 왜곡 논란이 매번 터지면서도 늘 그 자리”라며 “배우들의 출연료는 몇억원을 아낌없이 지불하면서 역사 고증 비용은 몇십만원으로 퉁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서 고증에 드는 시간은 왜 그리도 무시하시나”라고 반문하며 “역사학계를 존중해달라”고 호소했다. 최태성은 역사학계를 향해 “역사물 고증 연구소 하나 만들어달라”면서 “제작자들이 고민하지 않고 고증 연구소에 작품을 맡기면 대본과 복장, 세트장 등을 ‘원스톱’으로 안전하게 해결해줄 수 있는 연구소”라고 설명했다. 앞서 ‘21세기 대군부인’은 지난 15일 방송분에서 극중 배경인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마치 중국의 속국인 것처럼 묘사한 설정들로 비판을 받았다. 해당 방송분은 왕실의 차남 이안대군(변우석)이 새 왕으로 즉위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즉위식에서 신하들이 왕을 향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萬歲)’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千歲)’를 외쳤다. 또 이안대군이 자주국의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의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쓴 점 등이 지적됐다. 이에 제작진은 다음날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세계관 설정과 역사적 고증 이슈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극 중 즉위식에서 왕(변우석)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山呼)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는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물인 동시에 대체 역사물의 성격을 지닌 드라마로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주연 배우인 아이유도 같은 날 서울의 한 영화관에서 팬들과 마지막회를 단체 관람하는 자리에서 “조금이라도 실망을 끼치거나 미흡한 모습을 보이는 건 다 제 잘못”이라며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한시도 시간 허투루 쓰지 않고 잘 살겠다”고 말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논란 속에도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1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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