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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2026 히포시(성평등 문화 확산) 리더’ 선정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2026 히포시(성평등 문화 확산) 리더’ 선정

    경기도일자리재단 윤덕룡 대표이사가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20일 ‘2026 올해의 히포시(HeForShe) 리더’에 선정됐다. ‘히포시 리더’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2014년 시작한 글로벌 성평등 캠페인 ‘히포시(HeForShe)’의 하나로,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성평등 가치를 지지하고 실천한 남성에게 수여하고 있다. 윤 대표는 주 4.5일제 시범 운영, 0.5&0.75잡 도입 등 근로문화 혁신, 여성의 경제활동 재진입과 경력 유지 지원,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외부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등 다양한 제도적 실천을 통해 성평등한 일자리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여성 일자리 기반 마련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번 수상은 재단의 성평등 실천 노력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여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이지 않는 불평등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모두가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헬로우뮤지움-소울브릿지학교 업무협약 체결 함께해

    이민옥 서울시의원, 헬로우뮤지움-소울브릿지학교 업무협약 체결 함께해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헬로우뮤지움 어린이미술관과 서울시교육청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소울브릿지학교가 지난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식에는 이민옥 서울시의원(성동3, 더불어민주당)이 직접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이 의원이 지역사회에서 구축해온 예술교육 네트워크를 대안학교까지 확장하기 위해 양 기관에 협력을 권유하면서 성사됐다. 국내 최초 어린이미술관과 서울시교육청에서 인가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실험적인 예술교육 모델의 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헬로우뮤지움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어린이·청소년 전문 미술관으로, 동시대 미술을 기반으로 한 전시와 예술교육을 통해 미래세대가 예술을 통해 사고하고 표현하며 사회와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어왔다. 또한 ‘수요미술관학교’(서울시 지원), ‘아트성수 현대미술 맛보기’(성동구 지원) 등을 통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와 협력하며 지역 기반 예술교육을 선도해왔다. 특히 헬로우뮤지움이 주도하는 ‘아트성수’는 성수동 일대 10개 미술관과 20대 청년 작가가 참여하는 지역 기반 예술교육 플랫폼으로, 10대와 20대 예술인구를 양성하는 중추적인 민간 공공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대미술 기반 예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전시 연계 수업 및 창작 워크숍을 통한 청소년 예술 향유 증대 기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현대미술을 매개로 감수성을 키우고,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을 해석하며 표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의원은 “헬로우뮤지움이 지역사회와 함께 쌓아온 예술교육의 경험과 노하우가 대안교육 현장까지 확장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미술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배움의 공간, 실험의 공간, 만남의 공간으로 확장되면서 청소년들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성동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자원과 교육 현장을 연결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예술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한일과 합의로 전례 없는 자금 확보” 자랑

    트럼프 “한일과 합의로 전례 없는 자금 확보” 자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 일본과 (무역) 합의를 타결하면서 우리는 전례 없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 참석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난 1년간 경제 성과와 관세 정책의 순기능을 언급하던 중 한국, 일본과 도출한 대미 투자금 합의를 거론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기 위한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말한 직후 나왔다. 알래스카 천연가스 프로젝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국정 과제 중 하나로 그동안 한일 투자금 투입 가능성이 거론돼왔다. 앞서 미국과 무역 합의를 통해 한국은 3500억 달러(약 518조원), 일본은 5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조건으로 각각 25%이던 상호관세를 15%로 낮췄다. 지난해 11월 한미 정부가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액 가운데 1500억 달러는 조선 분야 투자액이다. 나머지 2000억 달러 투자 분야는 미국 대통령이 투자위원회(미국 상무장관이 위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하되, 투자위원회는 사전에 한국의 산업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인 협의위원회와 협의해 상업적으로 합리적인 투자만을 미국 대통령에게 추천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2000억 달러 투자 분야는 조선, 에너지, 반도체, 의약품, 핵심 광물, 인공지능·양자컴퓨팅 등으로, 양국의 경제 및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분야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해 10월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국에서 투자받을 2000억 달러 투자 대상과 관련해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에너지 기반 시설, 핵심 광물, 첨단제조업,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가 포함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사업은 채산성 등을 둘러싼 고민 속에 한국 측이 그동안 미국 측의 집요한 동참 제안에도 참여를 망설여온 영역이다. 북극권 동토인 알래스카 노스슬로프 지역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1300여㎞의 가스관을 신설해 앵커리지 인근 부동항인 니키스키까지 운반해 액화한 뒤 수요지로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초기 사업비가 450억 달러(약 66조원)로 추산되며, 사업 성공을 위해 일본, 한국, 대만 등 LNG의 핵심 수요국의 장기 구매가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덕에 미국에 역대 가장 많은 자동차 공장이 건설 중이다. 만약 관세를 없앤다면 중국이 우리 산업을 빼앗아 갈 것(eat our lunch)”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다른 방법도 있긴 하다. 겁을 주려는 건 아니지만, 그것은 훨씬 더 번거롭고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이것보다 못하다. 지금 우리가 가진 시스템은 완벽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다른 방법’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한 품목별 관세 등 다른 법적 수단을 가리킨 것으로, 기존의 관세 정책 기조를 유지하려면 IEEPA에 근거한 관세 부과가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 ‘9명 사상 울산화력 붕괴’ HJ중공업 대표 등 6명 구속영장 기각

    ‘9명 사상 울산화력 붕괴’ HJ중공업 대표 등 6명 구속영장 기각

    지난해 11월 9명의 사상자를 낸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J중공업과 하도급업체 코리아카코 대표이사 등 6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다. 울산지법은 HJ중공업 대표 김모씨와 코리아카코 대표 석모씨, 현장 소장 등 6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의자들이 도망가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없는 점과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기각 이유로 설명했다. 앞서 울산경찰청과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 16일 업무상 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장 책임자들은 보일러 타워 해체 공사를 시방서와 다르게 진행하거나 안전하지 않은 방법으로 시행한 혐의를 받는다. 대표이사들은 현장 위험성을 제대로 살피지 않거나 안전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 고용노동청과 논의 후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발주처인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해체공사 관련자 3명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6일 오후 2시 2분쯤 울산화력발전소에서는 해체 준비 작업 중인 높이 63m, 가로 25m, 세로 15.5m 규모의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9명 중 7명이 매몰돼 모두 숨졌고, 2명은 매몰 직전 자력으로 탈출했으나 중경상을 입었다.
  • 아침마다 알람을 미뤘다면…연구가 본 몸의 반응

    아침마다 알람을 미뤘다면…연구가 본 몸의 반응

    아침 알람이 울리면 몸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5분만 더’를 중얼거리며 알람을 미룬다. 이 습관이 과연 건강에 해로울까.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수면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 질문을 짚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수면 모니터링 앱을 통해 전 세계 성인 2만 1000여명의 수면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300만회가 넘는 수면 세션으로, 개인 설문이 아닌 실제 생활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전체 수면 기록의 56%가량에서 사람들이 알람을 한 번 이상 미뤘다. 알람을 미룬 경우 기상 시간은 평균 11분가량 늦춰졌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 알람을 미루는 빈도가 더 높았다. 밤에 늦게 잠드는 사람일수록 알람을 더 자주 미뤘고 여성의 평균 미루기 빈도는 남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경향이 ‘게으름’보다는 수면 리듬과 생활 방식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 알람을 미루면 왜 문제로 지적될까 전문가들은 알람을 미루는 습관이 비판받는 이유를 아침 무렵의 수면 단계에서 찾는다. 이 시간대의 잠은 기억을 정리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람을 필요 이상으로 일찍 맞추면 이런 수면을 스스로 끊게 될 수 있다. 알람이 울린 뒤 다시 잠들면 몸은 깊은 잠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수면이 잘게 나뉘고 아침 회복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차라리 한 번에 일어나는 편이 낫다”는 조언이 자주 나온다. 다만 연구진은 알람을 몇 분 미루는 행동이 곧바로 하루 컨디션을 망친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참가자들은 알람을 미뤄도 낮 동안 큰 졸림을 느끼지 않았다. ◆ 문제는 ‘5분’보다 기상 시간의 흔들림 전문가들이 더 주의 깊게 보는 대목은 알람을 미루는 행동 자체가 아니다. 이들은 기상 시간이 날마다 달라지는 점을 더 문제로 꼽는다. 어떤 날은 제시간에 일어나고 어떤 날은 20~30분씩 늦어지면 몸의 리듬이 쉽게 흐트러진다. 연구에서도 알람을 자주 미루는 사람일수록 취침·기상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런 불규칙성은 밤에 잠들기 어렵게 만들고 아침 피로를 키운다. 결국 알람을 미루는 습관이 또 다른 알람 미루기를 부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연구진은 알람을 미루는 습관이 많은 경우 수면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잠의 질이 낮을수록 사람들은 아침에 더 자주 “몇 분만 더”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다만 모든 경우에 알람을 미루는 습관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충분하고 낮 동안 졸림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짧은 추가 수면이 기상 적응을 돕는 모습도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경우에도 기상 시간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범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아침마다 알람을 미루는 습관, 연구가 실제로 본 몸의 반응은 [건강을 부탁해]

    아침마다 알람을 미루는 습관, 연구가 실제로 본 몸의 반응은 [건강을 부탁해]

    아침 알람이 울리면 몸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5분만 더’를 중얼거리며 알람을 미룬다. 이 습관이 과연 건강에 해로울까. 뉴욕타임스는 20일(현지시간) 수면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지난해 5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발표된 대규모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 질문을 짚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 수면 모니터링 앱을 통해 전 세계 성인 2만 1000여명의 수면 기록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300만회가 넘는 수면 세션으로, 개인 설문이 아닌 실제 생활 데이터를 활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 결과 전체 수면 기록의 56%가량에서 사람들이 알람을 한 번 이상 미뤘다. 알람을 미룬 경우 기상 시간은 평균 11분가량 늦춰졌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에 알람을 미루는 빈도가 더 높았다. 밤에 늦게 잠드는 사람일수록 알람을 더 자주 미뤘고 여성의 평균 미루기 빈도는 남성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런 경향이 ‘게으름’보다는 수면 리듬과 생활 방식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 알람을 미루면 왜 문제로 지적될까 전문가들은 알람을 미루는 습관이 비판받는 이유를 아침 무렵의 수면 단계에서 찾는다. 이 시간대의 잠은 기억을 정리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알람을 필요 이상으로 일찍 맞추면 이런 수면을 스스로 끊게 될 수 있다. 알람이 울린 뒤 다시 잠들면 몸은 깊은 잠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이 과정에서 수면이 잘게 나뉘고 아침 회복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 때문에 “차라리 한 번에 일어나는 편이 낫다”는 조언이 자주 나온다. 다만 연구진은 알람을 몇 분 미루는 행동이 곧바로 하루 컨디션을 망친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참가자들은 알람을 미뤄도 낮 동안 큰 졸림을 느끼지 않았다. ◆ 문제는 ‘5분’보다 기상 시간의 흔들림 전문가들이 더 주의 깊게 보는 대목은 알람을 미루는 행동 자체가 아니다. 이들은 기상 시간이 날마다 달라지는 점을 더 문제로 꼽는다. 어떤 날은 제시간에 일어나고 어떤 날은 20~30분씩 늦어지면 몸의 리듬이 쉽게 흐트러진다. 연구에서도 알람을 자주 미루는 사람일수록 취침·기상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경향이 나타났다. 이런 불규칙성은 밤에 잠들기 어렵게 만들고 아침 피로를 키운다. 결국 알람을 미루는 습관이 또 다른 알람 미루기를 부르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연구진은 알람을 미루는 습관이 많은 경우 수면 문제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충분히 자지 못했거나 잠의 질이 낮을수록 사람들은 아침에 더 자주 “몇 분만 더”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다만 모든 경우에 알람을 미루는 습관이 부정적인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수면 시간이 충분하고 낮 동안 졸림이 없는 사람에게서는 짧은 추가 수면이 기상 적응을 돕는 모습도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경우에도 기상 시간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범위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주량도 약한데 어쩌다…“죄송합니다” 권상우 ‘만취’ 사과

    주량도 약한데 어쩌다…“죄송합니다” 권상우 ‘만취’ 사과

    배우 권상우가 방송에서 만취한 모습을 보인 데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9일 권상우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댓글을 통해 “너무 취해 불편하게 보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짠한형’을 촬영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제 작품을 사랑하는 마음에 주량도 약한데 벌컥벌컥 마셨다”며 “(촬영) 이후 현재 금주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짠한형 신동엽’에는 ‘형들 다 옥상으로 따라와, 권상우 문채원 피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 ‘하트맨’의 주역인 권상우, 문채원,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방송 콘셉트에 맞춰 음주 토크를 진행했다. 문제는 권상우의 주량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권상우는 방송 후반부로 갈수록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풀리며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취기가 오른 모습을 보였다. 피오에게는 번호를 묻고 “왜 이렇게 귀엽냐”며 욕설 섞인 농담을 던지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다소 과한 텐션을 보였다. 이에 문채원이 “선배님 취하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취한 와중에도 “저는 제 작품에 대한 애정이 진짜 크다”며 영화 홍보를 잊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현장 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현장 방문 실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위원장 김태수, 국민의힘, 성북4)는 지난 20일 종로구 일대의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을 방문해 신규 공급 주택의 조성 현황과 운영계획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신혼부부 대상 공공한옥 임대주택 공급(총 7호)과 관련해, 실제 주택 유형과 공간 구성, 입주자 모집 절차 등 정책 추진 전반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택공간위원회는 현장에서 사업개요와 추진일정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한옥 미리내집 1호(가회동) ▲2호(계동) ▲4호(원서동) 등 3개소를 차례로 방문해 공간 구성과 리모델링(현대식 내부), 주거 편의 요소 등을 살폈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외관은 한옥의 정취를 유지하면서도 실내는 현대 생활에 맞게 개선한 주거모델로, 방(1~4개), 마당, 누마루 등 다양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임대조건은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II 방식을 준용해 시세 대비 60~70% 수준이며, 입주 가구의 자금계획에 따라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비율을 상호전환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 위원장은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혼부부에게 도심 속 다양한 주거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 점검을 통해 확인된 사항들을 바탕으로 공급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정책으로 이어지도록 의회 차원의 점검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주택공간위원회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공공한옥을 포함한 비(非)아파트형 공공주택의 공급 확대 및 운영체계가 현장에서 원활히 작동하는지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련 예산 및 제도 개선 사항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 ‘희대의 사기꾼’ 장영자, 또 사기쳤다…82세에 ‘6번째 수감’ 위기

    ‘희대의 사기꾼’ 장영자, 또 사기쳤다…82세에 ‘6번째 수감’ 위기

    1980년대 어음 사기 사건으로 ‘희대의 사기꾼’으로 불린 장영자(82)씨가 최근 또다시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6번째 수감이 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박강균 부장판사는 지난 14일 장씨에게 사기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장씨는 2022년 10월 경북 경주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피해자에게 비영리 종교 사업을 위한 사찰 인수 계약에 5억 5000만원을 냈다고 거짓말을 하고 추가로 3억 5000만원이 필요하다며 인수자금을 빌려달라고 해 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장씨는 5억 5000만원을 일시 지급하겠다며 수표를 제시했지만, 이 수표는 만기가 지난 부도수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장씨가) 인수대금 5억 5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고 인수자금 1억원을 교부받더라도 이를 인수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적어도 편취의 미필적 고의를 가지고 피해자를 기망해 그로부터 사찰의 인수대금 명목의 돈 1억원을 송금받아 편취했음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또 “피고인이 1억원을 송금받을 무렵 별다른 재산이나 소득원은 가지고 있지 않은 채 국세와 지방세 합계 21억여원 상당을 체납하고 있던 상태였다”며 “큰 금액의 자금을 조달할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고 볼 만한 뚜렷한 근거를 찾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사기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 위조유가증권행사죄 등 범행을 저질러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바 있고, 사건 당시 동종 전과로 누범기간 중에 있었음에도 이 사건에 이르러 또다시 사기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불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했다. 장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인척으로 1983년 남편 이철희 전 중앙정보부 차장과 함께 6400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 금액은 당시 정부 1년 예산의 10%에 가까운 금액으로 ‘단군 이래 최대 금융 사기’ 사건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이후에도 1994년 140억원대 2차 어음 사기 사건, 2000년 220억원대 구권 화폐 사기 사건 등으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여러 차례 복역했다. 이번 사건은 2022년 장씨가 4번째 사기 사건으로 2018년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출소한 직후 벌어졌다. 장씨는 지난해 1월 154억원대 위조 수표 사건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이달 말 출소할 예정인데, 이번 사건이 유죄로 확정되면 6번째로 복역하게 된다.
  •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21시간 조사 마쳐…“최선 다했다”

    ‘1억 공천헌금 의혹’ 강선우, 21시간 조사 마쳐…“최선 다했다”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첫 경찰 조사가 약 21시간 만에 종료됐다. 강 의원은 21일 오전 6시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며 “성실하게 사실대로 최선을 다해서 조사에 임했다”며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수사에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사실대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강 의원은 ‘1억원을 전세자금으로 쓴 것 맞느냐’, ‘공천이 됐는데 돈은 왜 돌려준 것이냐’, ‘대질 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차에 올라탔다. 전날 오전 9시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한 강 의원은 21시간에 가까운 밤샘 조사를 받았다. 신문은 오전 2시쯤 끝났으나 강 의원은 4시간가량 진술 조서를 꼼꼼하게 재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 공천 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강 의원이 실제로 1억원을 받았던 게 맞는지, 금전이 오간 자리에 강 의원이 동석했거나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그간 “공천헌금과 관련한 사실을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받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고, 인지한 직후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앞서 조사를 받은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모씨 등은 강 의원을 공천헌금 수수자로 지목하고 있다. 경찰은 강 의원이 내놓은 진술을 분석한 뒤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남씨 등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사가 미진한 부분이 있을 경우 재소환하거나 3자 대질 조사를 추진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 고환율에 미국 ‘패스’… 프로야구, 대만·호주·일본서 담금질

    고환율에 미국 ‘패스’… 프로야구, 대만·호주·일본서 담금질

    LG·NC 애리조나, SSG 플로리다괌 가는 삼성 포함해도 절반 안 돼2023년 7개·지난해 5개팀과 대비美 체류비 폭증… 구단 운영에 부담이상기후에 트럼프 리스크도 불안 고환율과 이상기후, 거기다 바람 잘 날 없는 ‘도널드 트럼프’까지. 프로야구 구단들의 전지훈련 1순위였던 미국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올해 상당수 구단이 미국 본토 대신 대만, 호주, 일본으로 방향을 틀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20일 각 구단에 따르면 미국 본토에 스프링캠프를 차리는 팀은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뿐이다. 2023년 당시 7개 구단이 미국으로 향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 수준의 변화다. 지난해 5개 팀이 미국 본토를 찾았던 것과 비교해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 LG와 NC는 미국 애리조나로 향한다. SSG는 플로리다로 간다. 애리조나와 플로리다는 날씨도 따뜻하고 야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과거 여러 구단에 인기가 많았던 곳이지만 올해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삼성 라이온즈가 미국령 괌으로 떠나는 것까지 포함해도 미국으로 가는 팀이 전체 절반이 안 된다. 대안으로 주가가 올라가는 곳은 대만과 호주다. 키움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대만을 택했고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 두산 베어스는 호주에 짐을 푼다. KIA 타이거즈는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를 1차 전지훈련지로 낙점했다.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 선수단이 쓰던 곳인데 이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구단은 KIA가 최초다. 미국의 인기가 급락한 핵심 원인은 역시 달러당 1500원에 육박하는 고환율이다. 체류 비용이 예년보다 폭증하면서 구단 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이상기후로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의 날씨도 변덕스러울 때가 많고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 이후 불안해진 미국 국내 정세도 기피 요인이 되고 있다. 대체지의 환경 개선에 따라 훈련 효율성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도권 구단 관계자는 “미국의 훈련 시설이 물론 좋기는 하지만 대만이나 호주도 시설이 확보돼 있어 훈련하기에 좋아졌다”며 “미국에 비해 이동 시간이 짧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유리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전 위주의 2차 캠프는 대다수 구단이 일본으로 향한다. 1차 캠프지에서 2차까지 소화하는 NC와 키움을 제외한 8개 구단이 일본에 둥지를 튼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도 2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캠프를 차리고 3월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한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정책 불확실성 해소돼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정책 불확실성 해소돼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국내외 이슈로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 산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 이전론이 대두된데 이어 시민 시위가 시작됐고, 국외에서는 미국이 관세를 앞세워 자국 내 공장 신설을 압박하고 있다. 산업계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라도 용인 클러스터의 빠른 조성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전북 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은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중심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지방을 전력 공급지로 전락시킨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 산단재검토 등을 촉구했다. 이날 충남 서산시도 ‘345㎸ 새만금–신서산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고, 전력 생산지 인근에 기업이 입주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정부 정책의 일관성 부족으로 지역 반발이 거세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지방 이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해당 논란에 불이 붙었고, 산업계에서는 정책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우려했다. 청와대가 나서 용인 클러스터 이전 문제는 기업이 결정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고, 지난 15일 법원도 환경단체가 제기한 산단 승인 취소 소송을 기각했음에도 외려 불확실성은 커지는 모습이다. 이상일 용인시장만 연일 “용인 반도체 산단은 이미 승인과 보상이 진행 중인 국책 사업”이라며 인프라 구축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모습이다. 국내 인프라 구축이 지연되는 사이, 대외 환경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상무부의 ‘메모리 반도체 100% 관세’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향후 4년간 미국 현지에 최대 120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사실상 강요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 원가가 한국보다 40% 이상 높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경쟁력에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안팎의 악재가 겹치면서 본연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우려한다. 글로벌 초격차 유지를 위해 자본 투입과 기술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에, 기업들이 행정적·정치적 대응에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프라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으면 관세 압박 대응은 물론 중장기 전략 수립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 “AI 시대에도 네이버 지식인”…MZ세대는 어디에 꽂혔을까

    “AI 시대에도 네이버 지식인”…MZ세대는 어디에 꽂혔을까

    생성형 인공지능(AI) 물결 속에 네이버의 지식공유 서비스인 ‘지식인(iN)’이 MZ세대(1980~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꾸준히 이용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젊은 이용자들이 AI가 주는 정답보다 타인의 경험담과 의견 속에서 지혜는 물론 공감과 위로를 받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체 지식인 질문자 가운데 10~30대의 이용 비율은 약 80%에 달한다. 답변자 중에서 10~30대 비율은 약 57%다. 네이버 지식인의 누적 질의·응답 건수는 10억건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인은 국내 포털기업 네이버가 2002년 선보인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궁금하면 지식인에 물어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국내 검색 시장을 주도하며 네이버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최근 챗GPT, 제미나이 등 대화형 AI의 확산으로 위기론이 제기됐지만, 네이버 내부에서는 오히려 젊은 층 이용자 유입에 주목한다. 타인의 생각과 경험에 대해 호기심이 많은 MZ세대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AI는 학습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류해서 답변하기 때문에 전형적이고 틀에 박힌 답변을 준다”면서 “반면 지식인은 소비자의 생생한 키워드, 1대 1 맞춤형 답변을 하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소비자가 그 경험을 높이 평가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인 서비스 이용자들이 AI에게 던진 질문을 지식인에게 되묻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지식인 답변을 하는 이들 중에는 의사, 변호사 등 793개 직업 종사자로 인정된 전문가들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식인은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을 제공한다”며 “의학 정보, 산업재해 등과 관련한 전문가의 조언이나 검증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생성형 AI의 확산은 지식인을 포함한 온라인 지식 공유 플랫폼 전반의 입지를 위협하는 최대 요인으로 꼽힌다. 네이버는 이를 위기로 인식하면서도 동시에 AI와의 공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2024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질문에 AI 답변을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최유환 네이버 콘텐츠서비스 리더는 “앞으로도 지식인은 AI와 공존하는 동시에 AI 답변의 부족한 부분을 전문가들이 확인하고 의견을 보충하는 호혜적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작장면 외교의 행간

    [열린세상] 작장면 외교의 행간

    지난 5일 오후 시진핑 중국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주 앉아 ‘마오타이주’와 ‘작장면’을 앞에 두고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한다. 중국 측 요청으로 사진조차 공개하지 않아서 작장면 모양도 알 수 없다. 왜 시 주석은 한중 국빈 만찬에 작장면을 올렸을까 궁금하지만, 알 길도 없다. 그래도 행간을 읽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1992년 8월 한중 수교 이후 꽤 많은 한국인이 주재원으로나 사업 혹은 공부를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1995년경 베이징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2만명을 넘었다. 이들 대부분은 한국에서 즐겨 먹었던 짜장면을 베이징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 하지만 베이징은 물론이고 산둥성 동쪽에 있는 여러 도시 중국 음식점의 메뉴판에서 짜장면의 중국어 이름 작장면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IMF 경제위기가 몰아치기 약 2개월 전인 1997년 6월 국내 한 방송국의 다큐멘터리에서는 “중국에는 짜장면이 없다”라고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런 선언은 사실이었다. 당시만 해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쪽 도시의 음식점에서 작장면 메뉴를 찾기란 매우 어려웠다. 사실 작장면은 100년 전만 해도 중국 화북 지역의 여름철 대표 음식이었다. 중일전쟁, 국공합작, 중화인민공화국 성립과 공산당의 개인 음식점 폐지 등의 역사를 거치면서 화북의 중국인은 짜장면을 잊어버렸다. 그런데 140여년 전 한반도로 이주한 화북 출신 한국 화교들이 처음에는 자기들끼리 짜장면을 먹다가 해방 이후 한국식 짜장면으로 진화시켰다. 한중 수교 이후 베이징에 살면서 한국식 짜장면을 먹고 싶은 욕망이 강력했던 한국인의 속내를 읽은 서울 출신 화교 3세 부부가 1996년 베이징의 중심가에 한국식 중국 음식점을 개업했다. 이때 비로소 베이징의 한국인은 짜장면을 먹을 수 있었다. 1990년대 후반 재중 동포 중에서도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동네에 한국식 짜장면집을 여는 사람이 생겨났다. 2000년대 초반 베이징 곳곳에는 한국식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 제법 많았다. 2001년 12월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을 정회원국으로 승인했다. 중국은 WTO 체제 하에서 초고속 성장으로 경제적 부를 누렸다. 2010년 중국은 명목 국내총생산(GDP)에서 일본을 추월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자리에 올랐다. 2008년 국가 부주석의 자리에 앉은 시진핑은 베이징 작장면의 부활을 꿈꿨다. 베이징시가 주도한 베이징 재생사업은 자금성 주변과 500년 역사의 ‘다스란 시장’ 골목에 ‘오래된 베이징 작장면’ 전문점 거리를 조성하는 데까지 이르렀다. 2011년 8월 당시 미국 부통령 조 바이든은 베이징에서 작장면을 먹었다. 오래된 베이징 작장면 재생 사업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 때 완성되었다. 시 주석이 이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작장면을 두고 이런저런 역사까지 설명한 이유는 한국의 짜장면이 본래 중국 화북 지역의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그래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 것과 무엇이 다른지 맛보라”라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짜장면은 원래 중국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사람들이 우리 입맛에 맞게 변형한 걸로 아는데, 중국에도 짜장면이 있느냐”라고 반갑게 말하면서 “더 건강한 맛”이라고 외교적으로 응답했다. 나는 이 대통령의 이와 같은 작장면 평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견해에서 나왔다고 본다. 문화인류학은 타 문화를 연구해 자기 문화를 돌아보는 학문이다. 서로를 비교할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태도는 서로의 같은 점을 찾는 것이다. 같은데 왜 서로 다를까를 살펴야 자기중심에서 벗어날 수 있다. 최근 한국인 중에는 ‘다르다’라고 말해야 할 때 ‘틀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시 주석의 작장면 외교에 이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같음 중 다름을 말함으로써 ‘한중일 균형자’ 역할을 식탁에서 발휘했다. 이것이 식탁 외교의 핵심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남성욱 칼럼] 무인기와 평양의 ‘청와대 관리 전략’

    [남성욱 칼럼] 무인기와 평양의 ‘청와대 관리 전략’

    새해 벽두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방일로 한반도 외교가 뉴스를 잔뜩 쏟아 냈다. 셔틀 외교의 구체적 성과가 무엇인지는 지켜봐야겠지만 국제정치가 생물처럼 움직인다. 여기에 직접 이해 당사자인 자신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한반도 북쪽에서 나왔다. 평양의 대남 전략 실무자들이 북한군 총참모부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앞세워 무인기 진입 사건을 흔들며 남측을 윽박질렀다. 지난해 9월 사례까지 끄집어내며 남측의 사과와 반성을 요구했다. 무인기를 침투시켰다는 민간인이 자수를 했지만 주체는 중요하지 않다. 남측을 몰아붙일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정초에 김여정까지 나서 평양이 남측을 압박하는 이유는 ‘일타 삼피’ 전략이다.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은 결코 단일 목적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첫째, 이재명 정부에 대한 강력한 관리 전략이다. 윤석열 정부의 평양 무인기 침투 사건은 남북관계의 공수 전략을 바꾸어 놓았다. 북한이 도발하고 남한이 비난하는 패턴은 역전이 됐다. 과거 정부의 행태가 이재명 정부에서도 이어진다는 프레임으로 남측을 을(乙)의 위치로 모는 전술이다. 당장 남북대화에 나서지는 않지만 평양이 원격 통제할 수 있는 구조는 중요하다. 언젠가 ‘주권침해 도발’ 사례를 모아 협상력을 제고할 소재다. 틈만 나면 대화를 앙청하는 청와대와 마주했을 때 확실한 대가를 받기 위한 중장기 포석이다. 서울에서 자주파와 동맹파가 기 싸움을 벌이지만 평양에 직접 상관은 없다. 당장 남측과 대화에 나설 계획이 없으나 남남갈등은 호재다. 북측의 대남 비난은 이재명 정부 내 자주파와 동맹파 간 갈등을 유도했다. 즉시 사과를 하겠다는 통일부 장관과 사실관계 확인이 우선이라는 국가안보실장 간 이견은 평양 주석궁이 청와대를 관리하는 고도의 대남 심리전이다. 이 대통령은 “군경 합동 수사팀(TF)을 구성해 신속·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국방부 장관은 즉각 무인기 운용 사실이 없다고 했다. 자주파는 북한의 남한 압박 전략조차도 반가운 눈치다. 무관심과 무반응에 그간 실망했는데 압박이라도 반응을 보이는 것을 대화의 돌파구로 활용하려는 속내다. 북한군 주장에 정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은 뭔가 가스라이팅당하는 느낌이다. 한번 구도가 정해지면 다음부터는 북한의 주장에 유사한 패턴이 형성된다. 둘째, 내부 민심 관리 전략이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주민들을 상대로 한 고도의 고립 통치 전략이다. 2년 전부터 한류의 확산이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위기감에서 문을 걸어 잠갔다. 남한이 북한을 끊임없이 위협한다는 논리를 주민들에게 고취시키는 증거로 무인기 침투는 주민들에게 호소력이 크다. 북한은 남한을 “가장 적대적인 우리의 적이고 덤벼들면 반드시 붕괴시킬 대상”이라고 비난했다.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에서 무인기 침투를 크게 보도한 이유다. 셋째, 군사력 강화 전략이다. 이달 하순 개최 예정인 9차 당대회의 키워드는 군사력 증강과 내부 결속이다. 2만여 병력이 참가하는 열병식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5대 군사력 강화를 강조할 것이다. 남측과 미국의 계속되는 위협은 자위력 강화의 근거로서 무인기 침투는 호재다. 증강되는 북한의 군사력은 힘자랑과 도발로 이어진다. 명분은 자위력 강화지만 종국에는 군사도발로 서울을 압박한다. 이래저래 하늘을 휘젓는 무인기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핵무기가 존재하는 한반도에서도 파급력이 간단치 않다는 것을 증명했다. 북한은 특히 남한이 사태를 방치하면 서울을 향해 드론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정초 무인기 이슈는 평양에서 청와대를 관리할 수 있는 특이한 사건이다. 민간인이 지난 윤 정부 대통령실 근무 경력이 있다니 더더욱 이문이 남는 해프닝이다. 다만 예성강 북쪽 평산군에 위치한 우라늄 공장의 방사선과 중금속 오염도를 측정하는 것이 무인기의 목적이라고 하니 남북한 접경 지역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예외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은 가능한가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은 가능한가

    최근 잇달아 열린 한중, 한일 정상회담은 한국의 ‘중재자’ 역할을 기대하게 했으나, 동시에 뿌리 깊은 역사 갈등이라는 난제도 재확인시켰다. 21세기 들어 시민사회는 역사 왜곡에 항의하는 것을 넘어 대화를 통해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을 마련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왔다. 그 대표적 결실이 바로 한중일 역사학자와 교사, 시민운동가들이 24년간 공들여 발간한 세 권의 공동 역사서라고 할 수 있다. 시작은 2001년이었다. 일본 우익이 주도한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후소샤에서 출간한 역사 교과서가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하자 한국과 중국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듬해 중국 난징에서는 식을 줄 모르는 역사 갈등을 논의하기 위한 ‘역사 인식과 동아시아 평화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한중일이 함께 역사책을 쓰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한국의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일본의 어린이와교과서전국네트워크21, 중국의 사회과학원 근대사연구소를 기반으로 한 ‘한중일3국공동역사편찬위원회’의 출범으로 이어졌다. 이후 수많은 국제회의와 치열한 논쟁을 거쳐 ‘미래를 여는 역사’(2005),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2012), ‘평화를 여는 역사’(2025)가 차례로 세상에 나왔다. 24년을 이어 온 한중일 역사 대화의 핵심은 공유된 역사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의 역사 인식을 형성하는 데 있었다. 특히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식민 지배, 전쟁의 참상 그리고 전후 동아시아 냉전 체제와 분단 등을 다루면서 가해와 피해의 역사를 넘어 상호 이해와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한중일 편찬위원들은 서로의 역사 인식의 차이를 경험하면서 수많은 논쟁과 갈등의 고비를 넘어 합의점을 찾아나갔다.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루거우차오 사건’은 공동 역사 인식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보여 주는 상징적 사례다. 일본에선 처음에 루거우차오 사건 발발의 책임 주체를 서술하지 않았다. 당연히 중국이 반발했고 몇 번의 수정이 오간 후에 ‘미래를 여는 역사’에는 “1937년 7월 7일 밤, 일본군은 베이징 교외에서 루거우차오 사건을 일으켰다”라고 서술했다. 또한 일본은 초고에서 중일전쟁의 원인이라며 일본 정계 및 군부 지도자들의 전쟁론을 장황하게 서술했다. 이에 한국과 중국은 전쟁의 불가피성을 항변하는 서술에 불과하다며 전쟁의 전개 과정과 민중의 피해에 초점을 맞추라고 요구했고 일본은 이를 수용했다. 두 번째 공동 역사서인 ‘한중일이 함께 쓴 동아시아 근현대사’에서는 일본의 루거우차우 사건 도발 상황은 물론 중일전쟁의 전개 과정과 결과를 상세하게 서술했다. 나아가 중일전쟁 원인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배제하지 않고 중국과의 인식 차이를 ‘중일전쟁의 필연성과 우연성’이라는 칼럼에 담았다. 중국은 일본이 필연적이고 계획적으로 침략전쟁을 일으켰다고 보며 일본은 일본 정부가 군부에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다가 전면전을 시작했다고 본다는 점을 비교했다. 두 번째 공동 역사서에서는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의 기억을 다룬 장을 두고 세 나라 학자들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으나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결국 한국이 서술한 본문과 함께 일본과 중국의 입장을 병기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중국 입장 중에 ‘한국은 일본군으로 끌려간 한국인을 전쟁 피해자로 서술했지만, 중국 민중은 그들을 가해자로 여겼다’라는 대목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세 번째 공동 역사서인 ‘평화를 여는 역사’에서는 일본의 도발을 강조하던 루거우차오 사건 서술이 “1937년 7월 7일 루거우차오에서 중일 양군이 격돌했다”로 달라졌다. 일본이 책임 집필했지만 중일전쟁 발발의 우연성을 더이상 강조하지 않았고 일본의 전쟁 도발 과정을 상세히 서술했다. 중국도 일본도 기존의 역사 인식을 고집하지 않고 교집합으로서의 공동의 역사 인식을 형성하는 것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지속적인 역사 대화를 통해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은 상대방의 역사 인식에 대한 객관적 접근과 동시에 자신의 역사 인식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동반해야 한다는 사실을 체득했기에 가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회의로 역사 대화를 이어 간 끝에 2025년 세상에 나온 세 번째 공동 역사서는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 인식 형성을 통해 평화로운 미래를 지향한다는 역사 대화의 원칙을 담되 도서명은 나라마다 달리했다. 한국에서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평화를 여는 역사’라는 제목으로, 일본에서는 패전 80주년을 맞아 ‘신(新)미래를 여는 역사’라는 이름으로 출간됐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갈등이 격화되는 동아시아 신냉전의 현실을 반영하듯 중국에서는 아직 출간되지 못했지만 제목은 ‘다원적으로 성찰하는 동아시아 삼국 근현대사’로 정했다. 세 번의 공동 역사서 집필은 동아시아 공동 역사 인식의 형성이란 공존과 차이를 인정하고 합의점을 늘려가는 데서 출발한다는 점, 즉 구동존이(求同存異)를 깨닫고 실천하는 과정이었다. 동아시아의 평화를 실현하는 길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은행서 요양까지’… KB금융, 노후 원스톱 서비스

    ‘은행서 요양까지’… KB금융, 노후 원스톱 서비스

    KB금융그룹이 보험과 은행, 요양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시니어 전용 복합 공간을 열며 노후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20일 KB금융그룹은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보험·요양·은행 서비스를 결합한 ‘보험-은행 복합점포’인 ‘KB라이프 역삼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노후 준비를 단순한 자산 관리가 아니라 돌봄·건강·주거까지 이어지는 삶의 문제로 보고, 상담과 의사결정을 한곳에서 돕겠다는 취지다. KB라이프 역삼센터는 보험 상담과 자산 관리뿐 아니라 요양·돌봄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전문 간호사가 상주해 요양 상담을 맡고, 재가돌봄부터 요양시설 입소까지 연계하는 점이 기존 시니어 금융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는 “KB라이프 역삼센터를 중심으로 고객이 한 곳에서 노후 전반을 진단하고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GA업계,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

    “GA업계,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GA) 회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보험GA협회 본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GA업계의 보안 인프라 문제를 언급하며 금융보안원 시스템 활용 필요성을 밝혔다. 김 회장은 “금융보안원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는 점은 업계가 다 알고 있다”며 “문제는 비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월 1000만원 수준의 이용료를 중소형 GA가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이날 GA협회에 따르면 설계사 수 500인 이상 대형 GA 72개사 가운데 금융보안원 회원사로 가입한 곳은 14곳으로, 전체의 19%에 그쳤다. 대형 GA들은 금융보안원 시스템과 자체 시스템을 병행해 사용하고 있지만, 중소형 GA는 외부 전자기술(IT)업체 전산에 의존하는 구조다. 김 회장은 “대형 GA는 자체 시스템이 있지만 중소형 GA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며 “이 과정에서 보안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GA에 전산 프로그램을 제공하던 IT업체가 해킹을 당하면서 다수 GA가 보유한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함께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보험GA협회의 최우선 과제로 ‘보험금 제때 제대로 받기’를 제시했다. 그는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때 제대로 보험금을 받는 것”이라며 “보험금 청구 가능 여부 안내, 수령 가능 보험금 산정, 청구 절차 안내와 대행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A업계 최대 숙원인 보험판매전문회사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D램 급등에 밥상 물가도 ‘들썩’…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치솟아

    D램 급등에 밥상 물가도 ‘들썩’…생산자물가 4개월 연속 치솟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물가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른바 ‘반도체 슈퍼 사이클’로 D램 가격이 1년 새 두 배 가까이 뛰며 산업재 가격이 상승했고,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와 겹치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으로 전월보다 0.4% 올랐다.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연속 상승이다. 생산자물가는 기업이 물건을 만드는 단계에서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로, 오름세가 이어지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준다. 한국은행은 공산품과 농림수산품 가격이 함께 오른 점을 이번 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았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와 1차 금속 제품 가격이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특히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D램 가격은 전월 대비 15.1%, 전년 동월 대비 91.2% 급등했다. 플래시메모리도 전년보다 70% 이상 올랐다.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고, 인공지능(AI) 서버 투자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 여파로 공산품 가격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2.3% 올랐고, 1차 금속 제품도 1.1% 상승했다. 농축산물 가격도 만만치 않다. 농산물 가격은 전월 대비 5.8%, 축산물은 1.3% 올라 농림수산품 전체 가격이 3.4% 상승했다. 사과, 감귤, 닭고기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전기·가스·수도 요금과 서비스 업종 가격도 모두 소폭 상승했다. 수출 상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 역시 전월 대비 0.4% 올랐다. 기업 전반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 팀장은 “중간재·원자재 등 생산자 물가가 소비자물가에 즉각적으로 반영될지, 시차를 두고 반영될지는 기업의 경영 여건, 가격정책,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 등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하락세인 국제 유가가 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결론은 사람이 남는 일자리… ‘청년 머무는 섬’ 제주 만든다

    올해 101개 청년 사업 1793억 투입하영드림 주택·신혼 전세대출 지원탐라청년 출발 패키지로 전입 도와월세·이사비·중개비엔 맞춤형 복지주거·이동·일자리 통합 플랫폼 추진AI·빅데이터로 청년정책 자동 제공오영훈 지사 “좋은 일자리가 최우선”제주 청년들이 섬을 떠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15~2017년 매년 4000명 이상 청년 순유입을 기록하던 제주는 2022년 이후 순유출로 전환됐다. 최근 3년간 떠난 청년만 4400명이 넘는다. 지난해 제주 전체 주민등록인구 감소(4884명)의 절반가량을 청년 유출이 차지했다. ‘관광의 섬’ 제주가 ‘청년이 머물기 힘든 섬’이 되고 있다는 경고음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자리 숫자만 늘리는 것을 넘어 어떻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젊은이들을 오래 머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됐다”면서 “사업이 끝나면 젊은이들의 일자리도 연기처럼 사라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사람이 남는 일자리’에 초점을 두고 청년 정책을 다시 설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제주도가 청년 정책의 방향을 재설계하고 있다. 숫자가 아닌 질을 고민하고 있다. 도는 2026년 제1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올해 청년 정책에 1793억원을 투입, 5개 분야 10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로컬 크리에이터 등 특화 창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라이즈(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 대학 사업으로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젊은이들이 제주를 떠났던 큰 이유 중 하나가 주거 문제라는 점을 고려해 미래세대의 주거 안정을 설계하는 제주형 주거복지 정책을 내놨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영드림 주택 마련’과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다. 하영드림은 주택 구입 자금 대출 이자를 최대 1.5%(최대 450만원)까지 지원한다.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이자 지원도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청년이 제주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전입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청년 전입 축하 장려금) 사업도 눈길을 끈다. 청년 인구 감소와 초고령 사회 진입 등 제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해 전입 청년의 부담을 줄이고 도내 청년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탐라청년 출발 패키지가 ‘제주애(愛)주소인(in)’ 제주 주소 갖기 캠페인과 함께 청년들의 제주 정착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제주도로 주민등록 전입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전입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어야 한다. 전입 형태에 따라 일반형과 U턴형으로 구분해 지원한다. 일반형은 과거 제주에 주민등록 이력이 없는 청년이 타 시도에서 전입한 경우이고, U턴형은 과거 연속 5년 이상 제주에 주민등록을 뒀던 이력이 있는 청년이 다시 제주로 전입한 경우다.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고 머무르게 하기 위한 청년 희망사다리 재형저축도 눈에 띈다. 재형저축은 청년 10만원, 기업 15만원, 제주도 25만원을 매달 적립해 5년 만기 시 3000만원과 이자를 받는 구조다. 2024년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 청년의 41.5%가 연소득 2000만원 미만이고, 10명 중 6명은 3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이주 열풍으로 제주에 많은 청년들이 이주해왔다가 높은 물가, 낮은 임금, 턱없이 부족한 직장으로 인해 청년들이 떠나가고 있다. 더욱이 제주의 소비자물가는 2014년 대비 21.8% 상승해 청년들의 체감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는 올해 청년 월세·이사비 지원, 주택 중개 수수료 등 맞춤형 주거복지 16개 사업에 623억원을 투입해 2만 8550가구를 지원한다. 청년들에겐 월세뿐 아니라 보증금과 중개수수료 등 초기 비용도 버거운 짐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진보당이 주최한 ‘청년이 떠나지 않는 제주 만들기 운동본부’ 토론회에서는 이런 제도의 그림자가 조명됐다. 현치훈 제주청년햇살 대표는 “월 최대 20만원 주거비 지원, 이사비 최대 40만원 지원 등 각종 청년 정책이 시행됐지만 대상이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로워 정책 참여율은 2.1~7.3%에 그쳤다”며 한계를 지적했다. 토론회에선 청년 기본소득 도입, 안정적 일자리 확충, 사회안전망 강화 등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책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청년이 제주에 남아 삶을 꾸릴 수 있게 됐는가”라는 것이다. 제주도 역시 ‘청년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청년이 남을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을 맞춘다. 제주를 오래도록 뿌리내릴 수 있는 삶의 터전으로 인식하게 만들려는 것이다. 도는 또한 ‘청년 이어드림’ 제도를 통해 취업, 주거, 교육 정책을 생애주기별로 묶어 안내하고, 온라인 정보 제공과 오프라인 일대일 상담을 병행한다. 결국 정책의 핵심은 ‘연결’이다. 청년의 주거·이동·일자리를 단일 플랫폼에서 자동 연결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제주청년정책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청년 개인의 상황에 맞는 정책을 자동 추천하는 체계를 만든다. 도정 전체 청년정책 102개 과제와 국가 청년정책을 한 번에 제공하는 플랫폼은 3월 완성을 목표로 한다. 오 지사는 “전 세계적으로도 일자리 창출 방식이 일시적 고용이 아닌 오래 함께할 사람을 구하는 흐름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고용률이라는 숫자가 아닌 제주에 있어야 할 사람, 젊은이들을 머무르게 하기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일자리, 예측 가능한 주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갖춰질 때 청년은 떠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제주는 떠나는 섬이 아니라 돌아오고 머무는 섬으로 바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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