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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항소심 공판…檢 징역 3년 구형

    ‘소녀상 모욕’ 美 유튜버 항소심 공판…檢 징역 3년 구형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의 기행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반정우) 심리로 열린 소말리의 업무방해·경범죄처벌법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다수 범죄를 저질렀고 대부분의 피해자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소말리는 최후 진술에서 “재판부와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대한민국에 대해 존경하지 않은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의 변호인도 “피고인은 원심이 인정한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말리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조롱하는 행동을 하고 소셜미디어(SNS) 계정 라이브 방송에서 욱일기를 들고 “다케시마(독도)는 일본 소유”라고 주장하는 등 기행을 일삼았다. 그는 2024년 9월 30일 롯데월드에서 방송을 송출하며 주변을 시끄럽게 하고 머리를 때리면서 소리를 지르는 등 소란을 일으켜 놀이기구를 탑승하지 못하도록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10월 10일 편의점에서 욕설을 하며 큰 소리로 음악을 튼 상태로 춤을 추고, 컵라면을 테이블 위에 붓는 등 위력으로 편의점 업무를 방해한 점도 고려됐다. 이 밖에도 2024년 10월 23일 버스 안에서 시끄러운 음악을 틀고 소란을 피워 버스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와, 같은 달 31일 여성 피해자와 스킨십하는 영상을 편집해 허위 영상을 반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 4월 소말리에게 징역 6개월에 구류 20일을 선고했다. 이어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대한 5년간의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 전남교육청, 교육연극 접목해 선진형 스포츠 문화 조성 박차

    전남교육청, 교육연극 접목해 선진형 스포츠 문화 조성 박차

    전남도교육청이 학교운동부 현장의 수직적 문화를 개선하고 학생 선수 중심의 건강한 스포츠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11일 전남도교육청체육교육센터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연극 기법을 활용한 ‘롤플레잉(Role-Playing) 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 선수 지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학생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강의 중심의 전달식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과 참여를 중심으로 운영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학생 선수 지도 과정의 어려움, 학부모와의 소통 문제, 구성원 간 갈등 등 실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례를 시나리오로 구성해 직접 연기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지도자들은 역할극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경험을 쌓았으며, 전문가의 피드백을 통해 소통 방식과 상담 기법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수에 참여한 한 지도자는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 겪는 고민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성장하는 지도자, 발전하는 학교운동부’를 목표로 연간 4차례의 지도자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스포츠과학, 상담, 진로·진학, 스포츠 윤리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구용혁 체육건강과장은 “지도자의 전문성과 소통 역량은 학생 선수의 성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체험형 연수를 확대해 학생 선수들이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학교운동부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포착] “차라리 방을 잡아”…‘공공장소서 애정행각’ 커플, 사회적 논란 된 진짜 이유

    [포착] “차라리 방을 잡아”…‘공공장소서 애정행각’ 커플, 사회적 논란 된 진짜 이유

    말레이시아의 한 공공장소에서 커플이 껴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SNS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셀랑고르주 주도 샤알람의 한 잔디밭에서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했다. 해당 영상에는 두 사람이 서로 마주 보고 누워 있거나 여성이 남성의 무릎에 머리를 기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결혼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해당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10일 기준 조회수 66만회 이상, 좋아요 4100개, 공유 4700회를 기록한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차라리 방을 잡아라”, “부끄러운 줄 모른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고 일부는 종교 당국이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현장에서 이러한 모습을 직접 볼 경우 면전에서 항의하거나 물건을 집어 던져 애정행각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과격한 주장도 나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당사자의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SNS에 게재한 점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냥 내버려 둘 수는 없나”, “영상을 촬영하기 전에 직접 주의를 주는 편이 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슬림이 다수인 말레이시아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애정행각을 금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형법 294조(a)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음란 행위를 한 경우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벌금형, 또는 두 처벌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규정한다. 이와 유사한 사건으로 처벌이 내려진 실제 사례도 있다. 지난해 2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한 중국인 기술자 부부가 신체를 노출한 혐의로 기소돼 각각 5000링깃(한화 약 190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말레이시아 일부 주에서는 무슬림 남녀가 부부가 아닌 상태로 단둘이 있거나 친밀한 관계를 맺는 것을 ‘칼왓’(이슬람 율법 위반, 특히 부적절한 밀회 또는 근접 행위)으로 처벌하기도 한다. 2024년 말 테렝가누주에서는 한 남성이 칼왓 재범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모스크(사원)에서 공개 태형 6대와 벌금을 부과받았다. 해당 남성은 당시 3번이나 같은 죄목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에는 당국이 레즈비언 성행위를 시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두 여성에게 수십 명 앞에서 태형을 집행했고, 이는 인권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나 셀랑고르주 종교 당국이 조사에 나섰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기찻길따라 세계 20여개국 커피향…‘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오세요 [이.주.여.주]

    기찻길따라 세계 20여개국 커피향…‘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오세요 [이.주.여.주]

    이번 주말 서울 동북권의 ‘센트럴파크’ 노원구 경춘선숲길공원에서 세계 20여 개국의 커피를 한 곳에서 즐기는 축제가 열린다. 노원구는 오는 13~14일 지하철 7호선 공릉역부터 동부아파트 삼거리, 경춘선 숲길로 이어지는 1.1㎞ 구간에서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축제는 여유로운 경춘선숲길공원을 거닐며 커피와 음악을 즐기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친환경 행사를 위해 개인 텀블러를 쓸 경우 구매 금액에서 500원을 할인받는다. 올해는 글로벌존, 로컬커피&디저트존, 청년마켓 등 총 141개 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세계 16개국 커피 시음회와 총 7개 분야의 세계커피대회 및 직접 현장에서 시음하고 투표하는 로컬커피대회가 열린다. 개성있는 카페 모인 공릉숲길…전국 유명 맛집도폐선된 경춘선 기찻길에 조성된 공릉숲길에는 개성 있는 카페와 디저트 가게들이 모여 있다. 공릉숲길 커피축제는 2023년 노원구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커피를 주제로 축제를 열면서 시작됐다. 인근 공릉동 도깨비시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희귀 커피 그라인더 1105점을 전시한 전시관 ‘말베르크’도 있다. 공릉숲길 로컬브랜드뿐만 아니라 전국의 유명 커피 맛집이 한자리에 모인다. 지난해에 이어 강릉 보헤미안, 군산 미곡창고가 참가한다. 천안 ‘오월의 숲’, 대구 ‘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고흥 산티아고가 올해 새롭게 참여한다. 페루·엘살바도르 등 커피 산지와 매년 협력…문화교류의 장올해 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에는 페루,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와 함께 케냐, 에티오피아 등 세계 커피 생산국 16곳이 참여해 커피를 시연하고 원두를 판매한다. 특히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전통악기 공연 등도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하는 페루는 전통악기 공연으로 남미 고유의 문화를 알린다.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 주한 페루 대사는 지난달 28일 노원구청을 찾아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페루는 안데스산맥 고지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유기농·공정무역 인증커피 생산국이다. 노원구 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마켓’도 열린다. 청년 셀러 21개 팀과 일반 셀러 21개 팀 등 42개 팀이 참여해 키링과 뜨개 인형, 이끼 화분 등 수공예품과 다양한 창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세계커피대회뿐만 아니라 에일리, 노라조, 박상민, 구창모, 울랄라세션 등 화려한 초청 가수의 공연이 펼쳐진다.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인 만큼 구는 안전 점검도 진행했다. 지난 8일 현장 합동점검에서는 무대와 객석, 구역별 부스, 교통 통제 방안 등을 살펴봤다. 초여름 무더위에 관람을 돕기 위해 대형 차광막과 무더위 쉼터도 설치했다.
  • 음주운전만 5번…’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징역 1년 법정구속

    음주운전만 5번…’윤창호법 1호 연예인’ 손승원 징역 1년 법정구속

    ‘윤창호법 1호 연예인’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배우 손승원(36)씨가 5번째 음주운전으로 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판사 김형석)은 11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증거은닉교사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증거은닉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손씨의 여자친구 김모(30)씨에게는 벌금 1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취소 기준인 0.08%의 두 배를 넘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허위 진술하고, 여자친구를 통해 차량 블랙박스를 숨기려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했고,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여자친구에게 블랙박스를 은닉하도록 교사해 죄질이 무겁다”며 “이전에 여러 차례 음주운전을 한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손씨가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한 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재판부는 “도망갈 염려가 있다”며 손씨를 법정 구속했다. 검은색 셔츠를 입고 법정에 선 손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구속되면 가족들이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고 불구속 상태로 2심을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손씨의 음주운전은 적발된 것만 5번째다. 그는 2015년에만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2017년 8월에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붙잡혔고, 관련된 재판이 진행되던 중 2018년 12월 말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다시 냈다. 같은 시기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윤창호법’이 제정됐으며, 연예인 중 이 법을 적용받은 건 손씨가 처음이다.
  • 서광범 경기도의원, 반려문화 협약 환영…“반려마루 여주 실질 활성화 이끌어야”

    서광범 경기도의원, 반려문화 협약 환영…“반려마루 여주 실질 활성화 이끌어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서광범 의원(국민의힘, 여주1)이 경기도와 민간 기업 간의 올바른 반려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환영의 뜻을 전하며, 도의 대표 반려 인프라인 ‘반려마루 여주’의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서 의원은 지난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축산동물복지국 업무협약 보고에서 최근 체결된 ‘올바른 반려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신세계 사이먼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을 점검하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주말에 인근 아울렛을 방문해 보면 방문객이 매우 많은데, 바로 옆에 있는 반려마루 여주는 방문이 적어 아쉬움이 있다”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고, 이번 업무협약에 그 내용이 반영된 점은 매우 의미 있다”고 그간의 의정 활동 성과를 평가했다. 다만 서 의원은 단순한 협약 체결이라는 형식적 행정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인구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사람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며 “반려마루 여주에서 휴식과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의원은 반려마루 여주의 상징성과 시각적 인지도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을 예리하게 짚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랜드마크형 조형물 설치 등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시각적 요소를 대폭 보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아울렛 내 직관적인 안내 표지판 설치, 온·오프라인 전방위 홍보 강화, 아울렛과 반려마루를 유기적으로 잇는 도보 및 차량 동선 안내 체계 구축 등 다각적이고 촘촘한 접근 방안을 대안으로 덧붙였다. 이 같은 제언에 대해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의원님의 많은 관심과 제안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반려마루 여주가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적극적인 시정 의지를 표명했다.
  • 한국 천무에 밀릴라…美 하이마스, 프랑스에 “18개월 안에 준다” [밀리터리+]

    한국 천무에 밀릴라…美 하이마스, 프랑스에 “18개월 안에 준다” [밀리터리+]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프랑스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제안했다. 프랑스가 M270 계열 다연장로켓 LRU를 대체할 장거리 지상타격 전력을 찾는 가운데, 한국의 K239 천무도 대안으로 거론되면서 유럽 로켓포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군사매체 브레이킹디펜스는 10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이 프랑스에 하이마스를 공식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프랑스가 계약하면 18개월 안에 인도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번 제안은 미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록히드마틴은 자체 투자를 통해 조달 절차를 앞당기고, 2028년에는 상당수 발사대를 프랑스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이마스를 도입해도 프랑스가 기존 LRU 체계에서 운용해온 정밀유도 로켓탄 GMLRS를 계속 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랑스는 2024~2030년 군사계획법에 장거리 지상타격 사업 예산으로 6억 유로(약 1조 원)를 배정했다. 이 사업은 2023년 시작됐으며, 이르면 2027년 퇴역할 LRU 다연장로켓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시간이 없다”…2027년 전력 공백 비상 프랑스 국방부는 미국 정부가 올해 초 하이마스 도입 가격과 인도 일정에 대한 프랑스 측 요청에 답했다고 밝혔다. 다만 록히드마틴이 몇 대를 어떤 가격에 제안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변수는 납기다. 유럽 각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장거리 화력 증강에 나서면서 하이마스 수요는 이미 크게 늘었다. 프랑스가 미국 제안을 받아들이면 기존 대기 국가보다 먼저 물량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 경우 다른 구매국의 반발도 나올 수 있다. 프랑스는 미국산만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국방부는 자국 방산업체들이 제시한 해법도 함께 평가하고 있다. 사프란·MBDA 컨소시엄과 탈레스·아리안그룹 컨소시엄이 경쟁 중이며, 탈레스는 지난달 신형 X-Fire 발사대의 첫 실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문제는 시간이다. 프랑스산 체계는 아직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레오 페리아페녜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 국방연구책임자는 프랑스 자체 개발 체계가 아직 생산에 들어가지 못했다며, 장거리 화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산 부담 속 한국 천무도 대안 부상 이 틈에서 한국산 천무도 주목받고 있다. IFRI는 최근 보고서에서 프랑스의 장거리 로켓 전력 공백을 메울 기성품 대안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239 천무를 추천했다. 천무는 이미 폴란드 수출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다양한 구경의 로켓을 운용할 수 있고, 비교적 빠른 납기와 대량 생산 능력을 앞세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프랑스가 당장 전력 공백을 메워야 한다면 미국 하이마스뿐 아니라 천무 같은 비미국산 체계도 검토할 수 있다. 프랑스의 고민은 단순한 성능 비교를 넘어선다. 파리는 전통적으로 독자 방위산업과 전략적 자율성을 중시해왔다. 미국산 무기를 도입하면 운용 조건이나 수출 통제 등에서 워싱턴의 영향력을 피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2027년 LRU 퇴역 시점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자국산 개발을 기다리면 공백이 생길 수 있고, 해외 체계를 들이면 전략적 자율성 논란을 감수해야 한다. 록히드마틴이 18개월 납기 카드를 꺼낸 것도 이 약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프랑스 장거리 로켓 사업은 속도와 자율성 사이의 선택으로 좁혀지고 있다. 미국 하이마스가 빠른 인도 가능성을 앞세워 치고 들어온 가운데, 한국 천무가 프랑스의 임시 대안으로 실제 경쟁 구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세종사랑 맛집 ‘방문객·매출 증가’ 효과

    세종사랑 맛집 ‘방문객·매출 증가’ 효과

    ‘세종사랑 맛집’ 지정 후 방문객과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첫 선정한 세종사랑 맛집 44곳을 대상으로 5월 21~31일까지 온라인 조사 결과, 방문객이 증가한 업소가 전체 39%인 17곳으로 집계됐다. 선정 전과 비교해 평균 12% 늘었다. 매출이 증가했다는 업소는 27%인 12곳에 달했고 평균 매출 상승률은 10%, 일부 업소는 최대 30% 이상 증가했다고 답했다. 세종사랑 맛집은 시와 세종시 문화관광재단이 시민 추천을 통해 후보군을 정한 뒤 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의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지역 대표 미식 관광 브랜드 사업이다. 시의 지원에 대한 만족도도 4.4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업주들은 세종 미식 여행 프로그램과 블루리본 서베이 누리집 홍보, 세종 맛집 책자·지도 제작, 미식 여행 상품 연계 사업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올해 세종사랑 맛집을 100여 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7 충청권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U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다국어 디지털 메뉴판 마련과 글로벌 미식 플랫폼 등록 등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 강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궁호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사랑 맛집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며 “특색 있는 미식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대표 미식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보경·노시환·곽빈 와일드카드 발탁…야구 대표팀 최종 24인 누구?

    문보경·노시환·곽빈 와일드카드 발탁…야구 대표팀 최종 24인 누구?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이 11일 최종 발표됐다. 팀별로 최소 1명, 최대 3명까지 발탁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29세 이하 와일드카드 선수로는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 곽빈(두산 베어스)이 선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류지현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총 24명 가운데 투수가 11명, 야수가 13명으로 결정됐다. 구단별로는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 SSG 랜더스, 두산이 3명씩 발탁됐고 LG와 한화가 2명,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가 1명씩 이름을 올렸다. 아마추어 선수는 선발되지 않았다. 야구 대표팀은 국가대표로 참가해 병역 혜택을 받은 선수는 해당 대회 이후 5년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될 경우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는 규약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본 곽빈, 박영현, 문보경, 노시환, 김주원, 김지찬, 윤동희 등 7명은 이번 대표팀에도 포함됐다. 조 위원장은 “젊은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리그를 중단하지 않고 각 구단이 경기를 계속해서 치르는 점을 고려해 구단별로 인원 제한을 두고 선발했다”면서 “대회 참가 가능 대상 선수 중 최상의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전제하에 선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류 감독은 “가장 이상적인 엔트리가 무엇이냐 하는 부분들이 숙제였다”면서 “9월에 어떤 선수가 가장 컨디션이 좋은지 장담할 수 없어서 가장 확률적으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서 뽑았다”고 밝혔다. 와일드카드 선발과 관련해서는 “25세 미만 선수를 어떻게 구성하느냐를 먼저 생각했고 부족한 포지션 어디를 커버해야 하는지 고려했다”면서 “확실하게 1~2경기를 맡아줄 수 있는 에이스가 필요해 곽빈이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1, 3루 그리고 지명타자까지 할 수 있는 선수가 문보경, 노시환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목표를 금메달이라고 확실하게 강조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따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미필이냐, 군필이냐를 떠나서 태극마크를 달았을 때 선수들이 같은 마음으로 대회에 임한다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군 미필 선수는 24명 중 16명이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병역 특례 혜택을 받게 되는 만큼 이런 부분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류 감독은 “어렵게 결정했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면서 “아시안게임이 9월 중순 순위 싸움이 예민한 시기에 열리는데 여러 감독님이 호의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하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한다”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선수 명단 ▲ 투수(11명)= 김영우(LG 트윈스), 조병현(SSG 랜더스), 배찬승(삼성 라이온즈), 박영현·소형준·오원석(이상 KT 위즈), 최준용·김진욱(이상 롯데 자이언츠), 성영탁(KIA 타이거즈), 곽빈·최민석(두산 베어스) ▲ 포수(2명)= 조형우(SSG), 김건희(키움 히어로즈) ▲ 내야수(7명)= 문보경(LG), 노시환(한화), 정준재(SSG), 이재현(삼성), 김주원(NC 다이노스), 김도영(KIA), 박준순(두산) ▲ 외야수(4명)=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윤동희(롯데), 박재현(KIA)
  •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장현준 항소심도 징역 22년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장현준 항소심도 징역 22년

    교제했던 여성을 스토킹하다 급기야 직장 근처로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울산 스토킹 살인미수 사건’의 피고인 장형준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22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울산재판부 형사1부(유정우 고법판사)는 11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장형준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1심이 명령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10년 부착,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유지했다. 장형준은 지난해 7월 28일 울산 북구 한 주차장에서 교제했던 사이인 20대 여성 A씨를 흉기로 40여 차례 찔러 살해하려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형준은 이 범행 약 한 달 전 헤어지자는 A씨를 감금하고 폭행했으며, 흉기로 위협하기도 했다. 또 일주일 동안 500회가 넘도록 전화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A씨를 괴롭혔다. 이 때문에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등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다. 그럼에도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A씨의 직장 근처로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전 인터넷에서 ‘여자 친구 살해’, ‘강남 의대생 여자 친구 살인사건’, ‘우발적 살인 형량’ 등을 검색했고, 열흘 동안 5차례에 걸쳐 A씨 직장 주변을 찾아가는 등 범행을 준비한 정황도 드러났다. 1심 재판부는 “상당 기간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하고 잔혹한 수법으로 범행했다. 사망 직전에 이를 정도의 치명상을 입은 피해자는 수술을 수차례 받고 기적적으로 깨어났지만, 극심한 고통과 후유증 속에 살고 있다”면서 장형준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장형준은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고, 형량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장형준 측 주장을 배척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미리 준비한 후 피해자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실행에 옮긴 것을 볼 때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양형에 관해서는 “일반적인 살인미수 범행에 비해 형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범행 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피해자가 입은 신체·정신적 피해가 온전히 치유되기 어려운 점을 볼 때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음주운전만 5번째…‘윤창호법 처벌1호’ 배우 손승원 ‘징역 1년’

    음주운전만 5번째…‘윤창호법 처벌1호’ 배우 손승원 ‘징역 1년’

    ‘윤창호법 처벌 1호 연예인’ 배우 손승원(36)씨가 5번째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손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손씨를 법정구속했다. 손씨를 도와 증거를 은닉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손씨의 여자친구 김모(30)씨에게는 벌금 15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손씨는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약 2분 동안 강변북로를 역주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적발돼 지난 2월 기소됐다. 그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이번이 5번째로,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를 두 배 이상 넘겼다. 손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리기사가 차를 버리고 갔다”고 거짓말을 하거나, 여자친구를 시켜 블랙박스를 감추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손씨에 대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하고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여자친구에게 블랙박스 등 증거 은닉을 교사해 죄질이 무겁다”고 비판했다. 이어 “만취 상태에서 역주행했고 단속되자 부인하며 허위 진술까지 한 점,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점과 이전에 여러 차례 음주운전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다만 뒤늦게나마 죄를 인정했고 실제 교통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증거 은닉 발각 후에는 증거를 제출하도록 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선고 이후 손씨는 “저지른 잘못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후회한다. 구속되면 가족이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고통을 겪게 되니 부디 불구속 상태에서 2심을 준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손씨는 2015년에만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약식명령 처분을 받았다. 2018년에도 손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또다시 면허 취소 수준인 상태로 사고를 냈다. 당시 법원은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해 손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경우 처벌을 강화하도록 한 것으로, 연예인 가운데 이 법이 적용된 것은 손씨가 처음이었다.
  • 다스코, 필리핀 ‘1GW 태양광 로드맵’ 가속화

    다스코, 필리핀 ‘1GW 태양광 로드맵’ 가속화

    국내 코스피 상장사 다스코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필리핀 태양광 공공-민간 협력사업(PPP)의 핵심 협상을 성공리에 매듭짓고, 동남아 재생에너지 시장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확보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스코 컨소시엄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주요 지방정부(LGU) 관계자들과 만나 태양광 PPP 사업 추진을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단가 등 핵심 조건에 합의했다. 양측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미설치 기준 kWh당 최소 5페소에서 5.4페소 미만(한화 약 120원 중반~130원 중반) 수준으로 단가를 설정하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협약에는 에두아르도 가디아노 옥시덴탈 민도로(Occidental Mindoro) 주지사를 비롯해 바실란(Basilan)주 악바르(Akbar), 다바오델노르테(Davao del Norte)주 카르멘(Carmen), 술루(Sulu)주 방깅기(Banguingui) 등 4개 지자체장이 대거 참석해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들 지자체는 10MW 단위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부지 확보부터 그리드 연계, 인허가 행정, 주민 동의에 이르기까지 사업 전반의 행정적 기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로 확약했다. 다스코 컨소시엄은 오는 2026년까지 필리핀 현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완료하고, 10MW급 모듈형 태양광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35년까지 총 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포트폴리오 구축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했다. 이번 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될 경우 매년 약 900억 원 규모의 EPC(설계·조달·시공)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어, 다스코의 해외 수익원 다변화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환경적 가치 창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도모하는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한다.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CC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사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분을 자발적 탄소시장(VCM)과 연계,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전문가는 “단순한 설비 공급을 넘어 PPA 단가 협의부터 SPC 설립, 탄소배출권 협력 구조까지 사업의 핵심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4개 지자체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필리핀 전역으로 1GW급 장기 파이프라인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보를 통해 다스코가 태양광 개발과 운영, EPC, 탄소배출권 거래를 아우르는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문신산업 제도화 논의 본격화… 보건복지부 “법 시행 전까지 계도 중심 관리”

    문신산업 제도화 논의 본격화… 보건복지부 “법 시행 전까지 계도 중심 관리”

    ‘2026 문신산업 미래전략 정책포럼’ 개최… 시설기준·국가시험·플랫폼 규제 개선 등 로드맵 공개 대법원 전원합의체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문신(타투·SMP) 산업을 제도권에 편입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정책포럼에서는 시설기준 수립, 국가시험 도입, 플랫폼 규제 개선, 소상공인 지원책 등 제도화 추진 과제가 폭넓게 다뤄졌다. 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법률위원회에 따르면 정부 관계부처와 학계,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2026 문신산업 미래전략 정책포럼’이 11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문신산업 제도화 이후의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현업 종사자 지원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포럼에서 제도화 추진 일정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문신이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침습 행위라는 점을 고려해 위생 및 안전 규제를 도입하되, 의료기관 수준의 규제가 아닌 미용업과 의료기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시설기준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문신업소 시설기준안은 오는 7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8~9월에는 대국민 설명회를 진행하고, 올해 말에는 국가시험 관련 세부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문신사 면허 체계도 구체화하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단국대학교 연구진은 서화문신과 미용문신을 별도로 구분하지 않는 단일 면허 체계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시험은 단순 암기식 평가가 아니라 법령 이해도, 위생관리, 감염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사례형·실무형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예시 문항은 2026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제도화 이후 국가공인 위생교육을 매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교육에는 감염관리와 심폐소생술(CPR)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민간단체에서 홍보하고 있는 ‘사전 위생교육 이수 시 향후 교육 면제’ 등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종사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포털 플랫폼의 플레이스 등록 및 광고 제한 문제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일부 전문가들이 공정거래법 적용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자 복지부는 문신업계의 영업권 보장과 플랫폼 정상화를 위해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 사업자에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위원장은 과거 문신 행위로 처벌받은 종사자들의 전과 기록 문제와 관련해 “쉽지 않은 사안이지만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제도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시설기준 충족을 위한 인테리어 및 위생설비 구축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직접 보조금보다는 정책자금과 저금리 융자 지원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시설기준 시행에 대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시설개선 지원사업 TFT’ 구성이 제안되기도 했다.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방안도 소개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K-타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조사, AI 마케팅, 해외무역관 연계 등을 포함한 4단계 해외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연간 최대 5000만원 규모의 해외지사화 사업 등 정부 지원 프로그램 활용 방안도 안내했다. 법안 시행 전까지의 입법 공백기에 대한 관리 방침도 공개됐다. 복지부는 대법원 판결 취지를 반영해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발송했으며, 법 시행 전까지 기존 미용업 자율점검표를 근거로 한 무리한 단속이나 처벌보다는 계도 중심의 현장 관리를 실시하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대한두피문신전문가협회 법률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대법원 무죄 취지 판결이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행정 기조에 발맞춰 업계 역시 표준화된 감염관리 매뉴얼과 윤리 규정을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개명하고 나이 줄였다…중국 U18 대표 에이스, 나이 조작 들통 [여기는 중국]

    개명하고 나이 줄였다…중국 U18 대표 에이스, 나이 조작 들통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유소년 농구 국가대표 선수의 나이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중국 지무신문에 따르면 중국농구협회는 전날 U18 대표팀 선수 리이저(2008년생)와 과거 장한보(2006년생)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선수가 동일 인물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당 선수의 실제 생년월일은 2006년 3월 19일이었지만 허위 증명서를 이용해 신분증 정보도 변경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선수는 과거 2021~2022년 장한보라는 이름으로 전국 청소년 대회에 출전했고, 이후 2024~2025년에는 리이저라는 이름으로 중국농구협회 주관 대회와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농구협회는 이를 연령을 낮춰 등록하고 개명까지 해 출전 자격을 얻은 위반 행위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리이저와 관련 책임자 4명에게 향후 3년간 중국농구협회 산하 모든 대회 참가를 금지하는 징계를 내렸다. 또 후베이성 체육국 농구·배구운동관리센터 청소년팀과 우한체육학원 부속 체육학교, 샤오간시 체육예술학교의 관련 대회 성적을 취소하고 3년간 해당 종목 등록 자격을 정지했다. 이번 의혹은 최근 열린 중국 U18 대표팀과 뉴질랜드 U18 대표팀의 평가전 이후 불거졌다. 당시 중국은 73-59로 승리했고, 리이저는 20점 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경기 직후 일부 팬들이 그의 나이에 의문을 제기했다. 팬들은 2022년 U17 전국대회에 출전했던 장한보와 리이저의 외모가 지나치게 닮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목 오른쪽에 있는 점의 위치와 왼손 슈팅 습관이 같았고, 두 사람의 음력 생일도 모두 음력 2월 20일로 동일했다. 또 장한보는 국가 1급 운동선수 자격을 취득한 뒤 공식 기록에서 갑자기 사라졌고, 리이저는 이전까지 연령별 대표팀 기록이 거의 없다가 2024년부터 각종 U시리즈 대회에 갑자기 등장한 사실도 의혹을 키웠다. 일부 네티즌은 장한보가 2019년 U15 대회에서 2005년생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기록까지 찾아내며 실제 나이가 더 많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중국농구협회는 관계 기관과 공동 조사에 착수했고, 결국 나이 조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협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수 등록 정보와 경기 기록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갑자기 등장한 고연령 선수에 대한 점검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가대표 선수의 신원 및 연령 검증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소형 공룡의 앞다리가 작아진 이유…사실은 ‘개미’를 먹기 위해서? [다이노+]

    소형 공룡의 앞다리가 작아진 이유…사실은 ‘개미’를 먹기 위해서? [다이노+]

    티라노사우루스는 크고 강력한 턱과 날카로운 이빨 못지않게 이상할 정도로 짧은 앞다리를 지니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짧은 앞다리의 용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 자체로 기능이 있는 게 아니라 거대한 턱에 공격력을 모아주는 과정에서 생긴 2차적 변화라는 주장도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앞다리가 작아진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만이 아니다. 소형 수각류 공룡인 알바레즈사우루스류(alvarezsauroids) 역시 매우 독특하고 짧은 앞다리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몸집에 비해 앞다리가 극도로 짧고 손가락의 수도 한두 개로 축소되어 있는 대신, 굵고 튼튼한 뼈와 커다란 발톱을 보유하고 있어 티라노사우루스의 앞다리와는 또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알바레즈사우루스의 앞다리가 짧아진 것은 쓸모가 없어서가 아니라 특수 용도로 쓰기 위해 진화된 결과라는 점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 짧고 강력한 앞다리의 용도를 밝히기 위해 최근 리버풀 대학의 리드햄이 이끄는 브리스톨, 버밍엄, 리버풀 대학 공동 연구팀은 알바레즈사우루스의 생체역학적 능력을 자세히 분석했다. 연구팀은 알바레즈사우루스류의 앞다리가 땅이나 나무를 파헤치는 데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화석의 CT 스캔 이미지를 기반으로 두 종의 3차원 디지털 모델을 제작했다. 연구 대상은 고도로 전문화된 형태를 띤 모노니쿠스(Mononykus)와 그보다 앞선 시기에 분화되어 상대적으로 긴 앞다리를 가졌던 반니쿠스(Bannykus)이다.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어깨와 팔꿈치 관절의 가동 범위를 측정하고, 근육이 관절을 회전시키는 효율성을 나타내는 ‘모멘트 팔(moment arm)’ 값을 계산하여 이를 땅을 파는 데 앞발을 사용하는 현대 포유류의 데이터 세트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알바레즈사우루스류의 앞다리 구조는 현대의 굴착 동물들이 보여주는 근육 활용 방식과 매우 유사한 경향을 나타냈다. 이는 이들이 단순히 둥지를 만드는 용도가 아니라, 흰개미나 개미 둥지 또는 나무 속의 애벌레를 파헤치기 위해 앞다리를 사용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특히 초기 알바레즈사우루스 공룡인 반니쿠스는 앞다리의 기능이 비교적 다양하고 범용적이었던 반면, 훨씬 후에 나타난 모노니쿠스는 더욱 제한적이고 전문화된 굴착 동작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 시기에 따라 알바레즈사우루스류가 개미나 흰개미를 전문적으로 섭취하는 방향으로 고도로 전문화되었음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알바레즈사우루스가 개미핥기와 비슷한 형태로 진화한 것은 개미나 흰개미가 진화해서 빠르게 확산된 백악기 후기다. 먹이가 되는 곤충이 먼저 진화하고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나자 공룡이 현대의 개미핥기와 유사하게 수렴 진화해 비슷한 생태적 지위를 차지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공룡이라고 하면 우리는 풀이나 나무를 먹는 초식공룡과 그 초식공룡을 잡아먹는 육식공룡을 떠올린다. 하지만 현재 생태계도 사슴과 호랑이만 있는 게 아닌 것처럼 당시에도 매우 다양한 형태의 공룡과 다른 생물들이 복잡한 생태계를 구성했다. 알바레즈사우루스의 작은 앞다리는 이를 보여주는 좋은 증거다.
  • 목포해경, ‘2026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출범…자율방범대와 맞손

    목포해경, ‘2026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출범…자율방범대와 맞손

    최근 연안 활동 증가로 안전관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양경찰이 한정된 경비 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 자율방범대와 손을 잡았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1일 연안사고 예방과 지역사회 참여형 연안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자율방범대와 함께 ‘2026년 연안안전 ACTIVE 위원회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광범위한 연안 해역을 해경 인력만으로 전담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범대와의 협업을 통해 촘촘한 ‘민·관 합동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회의에는 목포·무안·신안 등 관내 8개 시·군 자율방범대 관계자(오배택 신안, 강종현 목포, 전준 영암, 박기홍 진도, 김대희 해남, 김보광 영광, 이우행 함평)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연안사고 발생 현황 및 예방대책 공유 ▲연안안전 교육 및 홍보 협력 ▲위험구역 순찰 및 신고체계 구축 ▲합동 캠페인 추진 ▲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연안사고 예방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회의는 지역사회의 안전 역량을 해양 안전 분야로 확장한 민·관 협력형 안전관리 모델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목포해경은 관내 약 2100명 규모의 자율방범대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춘 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을 확대하고, 연안 위험요소를 조기에 발견·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자율방범대의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와 해양경찰의 해양 안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내면, 취약 구역에 대한 예방 활동 강화는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조기 대응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수준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연안사고 예방은 해양경찰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역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국 입국 거부된 소말리아 심판은 영웅 대접으로 귀국…FIFA 회장은 미국 조치 옹호

    미국 입국 거부된 소말리아 심판은 영웅 대접으로 귀국…FIFA 회장은 미국 조치 옹호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참가를 위해 미국에 입국하려다 거부된 소말리아 축구 심판 오마르 아르탄이 영웅 대접을 받으며 귀국했다고 AP통신 등이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아르탄 심판은 이날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 도착했다. 그는 비행기에 내린 뒤 곧바로 소말리아 국기를 흔드는 지지자에게 둘러싸인 채 소말리아 정부와 국민, FIFA에 감사를 표시했다. 그는 “신의 뜻이라면 저는 다음 월드컵에는 반드시 참가할 것”이라면서 “소말리아 국민이 이 사실에 위안을 얻고 자신감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의 호위를 받은 그는 곧바로 공항 VIP 터미널로 이동해 그를 기다리고 있던 체육부 장관과 고위 인사의 환영을 받았다. 아르탄 심판은 “소말리아라는 이름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소말리아는 상황이 좋든 나쁘든 우리의 나라다. 그 국기는 우리의 것이고 그 여권 역시 우리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모가디슈 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경기에 귀빈으로 초대받아 참석해 수천 명의 팬으로부터 환대받았다. 2025년 아프리카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된 아르탄은 ‘소말리아 출신 1호 월드컵 심판’이 될 예정이었으나 유효한 비자와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음에도 지난 주말 미국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입국이 불허됐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신원 조회 관련 문제로 입국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FIFA는 그를 이번 대회 심판 명단에서 제외했다. 아르탄 심판이 귀국한 것과 관련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FIFA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며 미국의 조치를 옹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날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 기자회견에서 “소말리아 심판에게 일어난 일은 유감이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없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논의하며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믿어달라. 다만 우리가 정부나 경찰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세상의 ‘왕’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해달라”면서 “우리는 스포츠 단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리를 지르고 화내는 것이 해결책을 찾는 데 역효과를 낳기도 한다”면서 “때로는 진정하고 ‘릴랙스’하는 것이 좋다”고도 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2027 WYD, 종교 갈등·테러 없는 ‘범종교 대동의 장’ 만들 것”

    문성호 서울시의원 “2027 WYD, 종교 갈등·테러 없는 ‘범종교 대동의 장’ 만들 것”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종료를 앞둔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11일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지원 특별위원회’ 제336회 정례회 제4차 회의를 마친 직후 호소문을 발표했다. WYD 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 의원은 이날 호소문을 통해 본 대회가 종교의 벽을 넘는 범세계적 문화 축제로 성공리에 개최되어야 함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부위원장은 임기 동안 수백만 명의 세계 청년들이 결집하는 메가 이벤트인 WYD의 법적 기반을 닦기 위해 ‘WYD 지원 조례안’ 제정에 고군분투해 왔다. 그러나 일부 불교계의 이견과 종교적 오해에 부딪혀 끝내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임기를 마무리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문 의원은 회의 직후 “우리 서울은 다종교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으로 단 한 번의 종교 간 무력 테러나 폭력적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평화와 상생의 모범 도시’”라며 “이는 종교 간 갈등으로 괴롭힘과 테러는 물론 전쟁까지 벌어지는 현실 속에서 이미 세계가 부러워하는 화합의 일상”이라고 서울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치켜세웠다. 이어 “지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사태 당시, 서울시 내 우수한 사찰들이 흔쾌히 문을 열어 제공한 템플스테이는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깊은 감명과 위로를 주었다”며 “이는 이미 우리 서울이 종교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를 포용하는 훌륭한 문화적 역량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부위원장은 “청년들이 종교와 이념을 초월하여 평화와 화합을 노래하는 그리스도교의 대표적 공동체 체제인 ‘떼제(Taizé)’처럼, 서로 다른 믿음을 가진 이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대동(大同)의 장이 우리 서울에서는 이미 오랜 역사적 일상으로 존재해 왔다”며 “이러한 화합의 가치를 바탕으로 본다면, 서울은 전 세계 청년들이 교류하는 ‘범세계적 평화 공동체, 즉 떼제의 도시’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야말로 가톨릭이라는 특정 종교의 행사를 넘어, 우리 서울이 가진 불교와 유교, 그리스도교 등 우수한 전통문화와 동서양의 화합을 세계 만방에 알릴 최고의 기회”라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물론 민간 영역과 불교계를 포함한 모든 종교계가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적 협력이 필수적임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차기 제12대 서울시의회가 미완으로 남은 지원 조례 제정을 신속히 완수하고 필요한 모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문 부위원장은 “존경하는 원효대사께서는 법집(法執)을 깨뜨리고 원융(圓融)을 이루어야 참된 조화가 온다고 하셨다. 나의 종교, 나의 입장만을 고집하는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하나로 융합할 때 우리 서울은 세계적인 통합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차기 의회와 서울시, 그리고 민간과 불교계가 모두 원효대사의 원융회통(圓융會通) 정신을 발휘하여 2027 WYD를 성공적인 대화합의 축제로 완성해 주시기를 기대한다”며 불교계와의 진정한 화합과 상생을 소망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문 의원은 불교 문화재 보존에도 깊은 관심을 두고 조계사에서 매년 개최되는 ‘단오재’의 서울시 지정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연구를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李대통령 “안보 직접 책임, 미국이 바라는 방향… 전작권 회복·국방투자 확대할 것”

    李대통령 “안보 직접 책임, 미국이 바라는 방향… 전작권 회복·국방투자 확대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국의 안보에 대한 책임을 직접 질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미국이 동맹에 대해 바라는 방향”이라며 “이러한 관점에서 전시작전통제권 회복과 국방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이탈리아 국빈 방문 기념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안보, 중국과 경제(안미경중)’는 변화하는 국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더 이상 타당성을 잃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워싱턴과 베이징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기보다는 경쟁과 협력, 그리고 새롭게 부상하는 도전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익에 기반한 새로운 외교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중국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경제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자 공급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주체”라면서도 “하지만 양국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맥락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앞선 분야에서 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부연했다. 안보 측면에선 자주 국방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의 동맹은 한국 외교 정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면서도 “동시에 우리는 시대적 현실에 비추어 이 동맹을 심화하고 발전시켜 자율적인 행동 역량을 강화하고 다른 국가들과의 폭넓은 파트너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율적인 능력이란 동맹국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의 안보에 대한 책임을 직접 질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비전은 미국이 동맹에 대해 바라는 방향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와의 협력에 대해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반도체, 배터리,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탈리아는 기계, 항공우주, 자동차, 에너지, 산업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인공지능 시대에도 산업 혁신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한국의 개헌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는 “이 사건(비상계엄 사태)을 통해 우리는 대통령 권력의 자의적 행사를 제한할 수 있는 적절한 견제 장치가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시대적 현실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하고, 동시에 불법적인 계엄령 선포와 같은 자의적인 권력 행사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내에 “노래방 도우미로 돈 벌어”…성폭행당해도 출근시켰다

    아내에 “노래방 도우미로 돈 벌어”…성폭행당해도 출근시켰다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를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하며 경제적 이익을 취한 남편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송한도 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및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26)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장애인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김씨는 2024년부터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에게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니 도우미로 일해 보라”라며 유흥업소에서 일하게 하고, 그 수익을 생활비와 채무 변제에 사용하면서 방임과 정서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의 아내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약 8개월간 손님 등에게 네 차례 성폭행을 당하고, 임신중절을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생활고를 이유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배우자를 유흥업소에 보낸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는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지만, 피고인은 이를 알고도 직접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치료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방치했다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됐다. 김씨가 아내를 데리고 여러 차례 정신병원에 내원한 기록이 확인됐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는 점, 채무가 증가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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