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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낙태권 뒤집기’에 둘로 쪼개진 美… 중간선거 판도 뒤집힌다

    대법 ‘낙태권 뒤집기’에 둘로 쪼개진 美… 중간선거 판도 뒤집힌다

    “나의 몸 나의 선택”(My body my choice) vs “낙태는 살인이다”(Abortion is murder). 미국 연방대법원이 약 50년간 지속돼 온 ‘낙태권 보장’ 판결을 뒤집을 거라는 보도가 나온 이튿날인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법원 정문 앞 1번가에는 밤늦게까지 시민 수백명이 피켓을 든 채 항의 구호를 외쳤다. 펜실베이니아주 클리어필드에서 4시간을 운전해 온 대학생 애냐 프리치는 “낙태권은 단지 임신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 인권 보장의 상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0대 크리스티나 롱은 “내 인생에 가장 비극적인 결정이다. 낙태가 제한되는 한 여성혐오와 가부장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 현장에는 남성들도 많이 보였다. 직장인 패트릭 루이스는 “여성에 대한 억압이다. 대법원은 경찰 국가를 만들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낙태 권리를 옹호했다. 반대편에서는 낙태 금지를 찬성하는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생명은 소중하다”, “삶을 우리가 결정해선 안 된다”고 외쳤다. 낙태권을 놓고 분열된 여론을 상징하듯 대법원 정문 앞 도로도 경찰차와 바리케이드로 막혀 통제됐다. 전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이 작성해 대법원 내에 회람한 다수 의견서 초안을 입수했다며 연방대법원이 임신 24주(6개월)까지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대법관이 ‘보수 6명·진보 3명’의 구성으로 재편되면서 커졌던 우려가 현실화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여성의 선택권은 근본적”이라며 “법의 기본적 공평함과 안전성 측면에서 (판결이) 뒤집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판결이 뒤집힐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유권자들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낙태권을 옹호하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미국 사회에서 낙태 문제가 진보와 보수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이슈라는 점에서 본격적으로 정치 쟁점화하는 양상이다. 초안이긴 하지만 판결 내용의 전무후무한 사전 유출에 대한 우려와 진상조사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이번 일은 법원과 직원에 대한 모욕이자 신뢰를 손상하는 극악무도한 일”이라며 유출에 대한 조사를 지시했다. 다만 로버츠 대법원장은 유출된 초안이 진본임을 확인하면서도 최종 입장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공화당은 대법원을 지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활동가들의 압력에 굴복하는 법원은 사법적 정당성을 약화할 뿐”이라며 정치적 반발을 무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BTS 아이돌 최초 ‘병역특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TS 아이돌 최초 ‘병역특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맏형 진이 1992년생으로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됐지만, 병역 특례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사실상 이달 안에 이른바 ‘BTS 병역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중문화예술인에게 그러한 기회(병역 특례)가 주어지지 않는 점은 불공정할 수도 있는 대목이다. 찬반양론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책임 있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대중문화예술인도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손흥민·조성진 대체복무 혜택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체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예술·체육인이 경력 단절 없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제도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 등 국가 권위나 위세를 널리 떨친 활동 경력을 자격 요건으로 한다. 체육요원은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자격요건이고, 예술요원의 경우 순수예술 분야로 병무청에서 지정한 국내외 42개 대회에서에서 2위 이상을 받아야 한다.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손흥민과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병역 대체복무 혜택을 받았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면 약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로 복귀해 34개월 동안 자신의 분야에서 일하며 사회공헌활동 544시간을 이수하면 된다.찬성의견 “대중예술도 포함해야” BTS의 병역 특례를 찬성하는 의견의 경우 ‘다른 어떤 예술인보다 국위선양과 문화창달에 기여’했기 때문에 병역특례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황희 장관은 “오늘날 대중문화예술인은 국위 선양 업적이 너무나 뚜렷함에도 병역 의무 이행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분명한 국가적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BTS는 2018년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2020년 9월에는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한국인 최초 1위, 이듬해 11월에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AMA’에서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를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지난달 2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포스트 코로나 시기의 BTS 국내 콘서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에 따르면, BTS가 국내에서 콘서트를 정상 개최하면 공연 1회당 경제적 파급효과는 최대 1조 2207억원, 연간 10회 공연 시 12조2068억원으로 추정됐다.반대의견 “BTS만을 위한 혜택” 한국갤럽이 지난달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관해 물은 결과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이 59%, ‘포함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33%였다. 미디어 리얼 리서치 코리아가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성인 5039명을 대상으로 ‘BTS 병역특례 이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일반인들과 달리 한류 인기에 따라 병역 기준을 나누는 것 자체가 불공평하다’고 답했다. 34.6%는 ‘국격을 올린 사람들에게 주는 국가 차원의 대접’이라고 답변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 도입이 BTS만을 위한 ‘전용 특례’가 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한 그룹을 위해 굳이 법까지 뜯어고쳐야 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엄청난 부(富)를 얻은 BTS가 병역 특례까지 받는 것이 과연 공정하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황희 장관은 “(특례를 받으려면) 최소한 이 정도는 돼야 한다는 것으로, 사실상 허들이 매우 높다”며 “그래서 아주 특수한 경우, 대한민국의 위상을 최고로 높일 수 있고, 대부분 국민이 동의하는 수준이 아니면 경력 10∼15년 미만인 사람이 대통령 훈·포장을 받기는 어렵다”며 방탄소년단의 특수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대 여론이 20대 남성들 입장에서 공정 이슈로 많이 나오고 있다. 소속사도 이런 기회에 그분들과 한번 대화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방탄소년단 7명의 멤버와 소속사를 향해 국민과 20대 청년이 납득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방부 “신중한 검토 필요”하이브 “국회에서 정리되길” 국방부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병역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특례 적용과 관련해 “추가적인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은 올림픽이나 콩쿠르처럼 공신력과 대표성 있는 지표가 없어 객관적인 편입 기준 설정이 어렵고, BTS에 병역특례를 적용하면 역차별 논란과 함께 특례 대상자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그 이유다. 조문상 국회 국방위 전문위원은 지난해 8월 검토보고서에서 “대중문화예술인 활동은 개인 영리활동과 직결될 뿐 아니라 대중의 인기에 영합하는 경향이 있어 특기를 활용한 공익적인 업무에 복무하도록 하는 이 제도에 다소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하이브는 따로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이진형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CCO)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 간담회에서 “최근 몇 년간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고 (적용)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아티스트가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라며 “사회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병역에 대한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 [나우뉴스]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나우뉴스]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 대의 러시아 탱크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러시아 탱크의 치명적인 설계 결함이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주장에 따르면 개전 후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는 680대가 넘는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25일 이번 전쟁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가 580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탱크가 파괴된 것에 대해 영국언론 BBC는 서방이 지원한 대전차 무기의 효과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은 침공 초기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 미사일 20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고, 영국이 3600기 이상의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를 제공했다.  이같은 무기 지원이 없었다면 러시아 탱크가 많이 파괴되지 않았을 것은 분명하지만 CNN은 탱크 자체의 문제점에도 주목했다. 수십 년 동안이나 지속돼 온 러시아 탱크의 구조적 결함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를 ‘잭 인 더 박스 효과’(jack-in-the-box effect)라고 밝혔다. 잭 인더 박스는 손잡이를 돌리면 갑자기 피에로가 튀어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감을 말한다. 이는 러시아 탱크가 공격을 받으면 폭발하면서 포탑이 통째로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빗댄 것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가 탄약을 저장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의 서구 탱크와 달리 러시아 탱크는 포탑 내부에 여러 개의 포탄을 구획없이 가지고 있어 연쇄폭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워싱턴 싱크탱크인 미국신안안보센터 러시아 연구프로그램 고문샘 벤데트는 “러시아 탱크 폭발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설계상의 결함”이라면서 “탱크가 외부 타격을 받으면 탄약을 연쇄적으로 빠르게 점화시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고 포탑은 말 그대로 날아간다”고 진단했다.전 영국 육군 장교이자 전문 방위산업 분석가인 니콜라스 드러먼드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탱크에 이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1초 안에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에서는 걸프 전쟁 등을 통해 파괴된 탱크를 보고 탄약을 구획화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의 경우 공간 활용이 좋아 더 많은 군인을 태울 수 있고 전투시 높이가 낮아 타격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논란…인수위로 공 넘긴 전북·충남

    전북과 충남이 10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 논란’이 재점화돼 새 정부의 판단이 주목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가 지난달 ‘금강하굿둑 자연성 회복에 따른 농업 부문 영향 검토’라는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금강하굿둑 해수 유통을 둘러싸고 충남과 전북이 대결 양상을 벌이자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다시 거론되기 시작한 금강하굿둑 생태 복원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은 2009년부터 금강하굿둑 건설로 ▲수질 악화 ▲토사 퇴적으로 인한 하상지형 변화 ▲생태계 파괴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끊임없이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이 금강호 수질 개선 방안으로 제시한 하굿둑 해수 유통은 2012년 국토교통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 내려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충남도의회가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20대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 채택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와 각 정당 등에 전달해 정치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반면 전북은 해수를 유통하면 연간 3억 6500만t의 농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돼 지역 산업 생산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7000㏊에 달하는 농경지 침수 피해가 우려되며, 상류로 농공업용수 취수시설을 옮기는 비용이 2조원에 이르고 이를 대체할 방안도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전북 93개, 충남 18개 농업인 단체가 “농업용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해수 유통은 반대한다”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안을 제출했다.
  •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논란 재점화

    전북과 충남이 10년 넘게 갈등을 빚고 있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논란’이 재점화 돼 새 정부의 판단에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어촌공사가 지난달 ‘금강하굿둑 자연성 회복에 따른 농업 부문 영향 검토’라는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과업지시서에는 “해수유통 논리에 대해 기술적으로 검토 후 대응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명시했다. 이는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둘러싸고 충남과 전북이 대결 양상을 벌이자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때문에 대선을 앞둔 지난해부터 다시 거론되기 시작한 금강하굿둑 생태복원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충남은 2009년부터 금강하굿둑 건설로 ▲수질 악화 ▲토사 퇴적으로 인한 하상지형 변화 ▲생태계 파괴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끊임없이 해결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충남이 금강호 수질개선 방안으로 제시한 하굿둑 해수 유통은 2012년 국토부가 연구용역을 통해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한동안 잠잠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충남도의회가 ‘금강하굿둑 해수유통 20대 대선공약 및 국정과제 채택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와 각 정당 등에 전달해 지자체간 갈등이 정치적인 문제로 대두됐다. 충남도 역시 금강하굿둑 상류 3㎞까지 해수 유통을 하고 상류 10㎞까지는 해수 유통 및 기수역 확대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충남은 또 영산강하굿둑 해수유통을 추진하는 전남 등과 연대해 정부와 전북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전북은 해수를 유통할 경우 연간 3억 6500만t의 농·공업용수 공급이 중단돼 지역 산업생산 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수위 상승으로 저지대 7000ha에 달하는 농경지 침수피해도 우려된다.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이 시행되면 상류로 농·공업용수 취수시설을 옮기는 비용이 2조원에 이르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방안도 없어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5일에는 전북 93개, 충남 18개 농업인단체가 “농업용수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없는 해수유통은 반대한다”며 인수위에 건의안을 제출했다. 1990년 총사업비 1000여억 원을 들여 충남 서천군 마서면과 전북 군산시 성산면 1.8㎞를 연결한 금강하굿둑은 수자원 확보와 금강 상류지역 홍수 조절, 염해 방지, 교통 개선, 관광 개발 등 다목적으로 건설됐다. 총저수량이 1억 3800만t에 달하고 매년 충남과 전북에 3억 6500만t의 농·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 하굿둑 도로 연결로 군산~서천 간 교통이 크게 개선됐고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 [포착] 우크라 보복에서 우리를 지키소서? 러 하늘에 뜬 ‘성령의 불’

    [포착] 우크라 보복에서 우리를 지키소서? 러 하늘에 뜬 ‘성령의 불’

    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서부 도시 벨고로드 상공에 ‘성령의 불’이 떴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이 잇단 폭발 사건으로 뒤숭숭한 벨고로드를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26일 우크라이나 국경과 100㎞ 떨어진 벨고로드 스타리오스콜 하늘에 군용헬기 한 대가 등장했다. 헬기에는 지역 의원과 당국자,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이 타고 있었다. 사제들은 성화(聖火)와 성상(聖像)을 들고 비행에 나섰다. 현지 정교회 측은 “사제들이 정교회 부활절(4월 24일) 예루살렘 성묘(聖墓)교회에서 가져온 ‘성령의 불’과 ‘이베론의 성모’ 이콘(성화·聖畵)을 들고 스타리오스콜 하늘을 날았다”고 밝혔다.‘거룩한 무덤 성당’이라 불리는 예루살렘 성묘교회는 326년경 로마 최초의 기독교도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가 예수의 무덤을 찾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교회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가 땅에 묻혔다가 3일 만에 부활했다는 자리에 세워진 성묘교회에서 부활절 자정마다 ‘성령의 불’ 의식을 거행한다. 성령의 불은 성묘교회 안에서 아무런 인위적 점화 없이 홰에 불이 붙는 기적적 현상을 말하는데, 정교회는 이 불을 신의 징조라 여긴다. 저절로 불이 붙는다는 것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지만, 정교회는 기적의 점화 장면은 비밀에 부친 채 수 세기 동안 성화 예식을 치르고 있다. 예루살렘 정교회 주교는 올해 부활절 자정에도 어김없이 성묘교회 예수의 무덤 자리에 있는 작은 예배당 에디큘레(작은 집이라는 뜻)에 들어가 불을 붙여 나왔다. 신도들은 주교가 가져온 성령의 불을 각자의 초에 옮겨 붙이며 부활절을 기렸다.성령의 불은 특별기편으로 다른 나라 정교회로 전파된다. 예루살렘 성묘교회에서 채화된 성령의 불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다. 구경마을 벨고로드 상공에 뜬 성령의 불도 예루살렘 성묘교회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공수된 것이다. 모스크바타임스는 정교회가 이번 비행의 목적을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벨고로드 유류 저장소와 탄약고에서 일어난 일련의 폭발과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는 늬앙스를 풍겼다. 우크라이나의 보복 공격에서 국경마을을 지켜달라는 축복과 염원의 의미가 다분한 행사란 추정이다.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벨고로드에서는 지난달부터 폭발 사고가 잇따랐다. 27일에는 벨고로드 남서쪽 스타라야 넬리도브카 마을 탄약고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12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벨고로드 셰베키노 지구 주요 철도 교량이 파괴됐다. 1일에는 벨고로드에 있는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 로스네프트의 유류 저장시설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용 헬기 2대가 자국 영공을 침범해 공습을 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주장을 되풀이하며 우크라이나 내 사제들과 신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러시아 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는 부활절 때 러시아군을 축복하며 “(푸틴은) 러시아 국민에게 고상하고 책임감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라거나 “군 복무는 이웃을 향한 적극적인 복음주의 사랑”이라고 했다. 지난달 9일에는  “러시아는 안보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무력을 행사할 권리가 있다”며 “서방은 한민족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이간질해 우크라이나인을 살해하도록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포탑이 폭발해 하늘로 슝…쉽게 파괴되는 러시아 탱크 이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백 대의 러시아 탱크가 파괴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나왔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러시아 탱크의 치명적인 설계 결함이 파괴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 주장에 따르면 개전 후 파괴된 러시아군 탱크는 680대가 넘는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부 장관도 25일 이번 전쟁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가 580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탱크가 파괴된 것에 대해 영국언론 BBC는 서방이 지원한 대전차 무기의 효과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은 침공 초기 ‘탱크 킬러’로 불리는 재블린 미사일 2000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했고, 영국이 3600기 이상의 차세대 경량 대전차미사일(NLAW)를 제공했다.  이같은 무기 지원이 없었다면 러시아 탱크가 많이 파괴되지 않았을 것은 분명하지만 CNN은 탱크 자체의 문제점에도 주목했다. 수십 년 동안이나 지속돼 온 러시아 탱크의 구조적 결함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를 '잭 인 더 박스 효과'(jack-in-the-box effect)라고 밝혔다. 잭 인더 박스는 손잡이를 돌리면 갑자기 피에로가 튀어나와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장난감을 말한다. 이는 러시아 탱크가 공격을 받으면 폭발하면서 포탑이 통째로 하늘로 튀어 오르는 것을 빗댄 것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가 탄약을 저장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의 서구 탱크와 달리 러시아 탱크는 포탑 내부에 여러 개의 포탄을 구획없이 가지고 있어 연쇄폭발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워싱턴 싱크탱크인 미국신안안보센터 러시아 연구프로그램 고문샘 벤데트는 "러시아 탱크 폭발에서 우리가 목격하는 것은 설계상의 결함"이라면서 "탱크가 외부 타격을 받으면 탄약을 연쇄적으로 빠르게 점화시켜 거대한 폭발을 일으키고 포탑은 말 그대로 날아간다"고 진단했다.전 영국 육군 장교이자 전문 방위산업 분석가인 니콜라스 드러먼드도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사용되는 거의 모든 탱크에 이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1초 안에 밖으로 나오지 않으면 죽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구에서는 걸프 전쟁 등을 통해 파괴된 탱크를 보고 탄약을 구획화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러시아 탱크의 경우 공간 활용이 좋아 더 많은 군인을 태울 수 있고 전투시 높이가 낮아 타격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LP 가스통 폭파하겠다” 출동한 경찰 위협 50대 체포

    “LP 가스통 폭파하겠다” 출동한 경찰 위협 50대 체포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등에게 LPG(액화석유가스) 통에 불을 지르겠다며 협박한 5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아내 B씨가 운영하는 시흥의 한 식당에서 LP 가스통의 호스를 자르고 가스 점화기를 이용해 불을 붙일 것처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상대로도 범행을 이어가다가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은 A씨가 소지한 가스 점화기를 빼앗고 흥분을 가라앉히게 한 뒤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화가 나 술을 마시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이자장사 금융지주 ‘나홀로 호황’ 이어가나

    이자장사 금융지주 ‘나홀로 호황’ 이어가나

    5대 금융지주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이자장사’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예금이자와 대출이자의 차이인 예대마진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상승기에 서민들의 가계빚 부담은 가중되고 있는데 예대금리차로 은행들만 손쉽게 돈을 버는 데 대한 제동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5조 2362억원으로 1분기 실적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1조 2700억원 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주요 금융지주의 이익이 급증한 것은 이자 수입 증가 덕이 컸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기업대출이 대출자산 성장을 견인했다. KB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난 2조 648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도 5대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1.91%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 4876억원, 하나금융 2조 203억원, 우리금융 1조 9877억원, NH농협금융 2조 19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7.4%, 17.3%, 22.7%, 6.3% 증가했다. 특히 금리 상승기에 금융지주에 속한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는 가파르게 올리면서 예적금금리는 상대적으로 적게 올려 이자이익을 크게 늘린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평균 대출금리와 수신금리 차이는 지난해 12월 1.55% 포인트에서 지난 2월 18.86% 포인트로 벌어졌다. 더구나 올해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새 정부 출범 이후 대출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은행 가계대출도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보다 2547억원 늘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예대마진에 대한 제대로 된 규제가 없다면 서민들의 빚 부담만 늘고 은행 등을 포함한 금융지주만 ‘나 홀로 호황’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예대마진과 관련, 은행들의 ‘암묵적 담합구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금융 당국이 경쟁을 촉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약한 ‘예대금리차 공시제도’ 도입에도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원가 등 일종의 영업내역을 공개하는 것으로 경영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며 “은행의 자율성은 가급적 보장하면서 지나친 폭리를 제한하는 방법으로 예대금리차 상한선 도입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공수처, ‘고발사주’ 이르면 이번주 처분…손준성·김웅 ‘불기소 권고’ 받아들고 고심

    공수처, ‘고발사주’ 이르면 이번주 처분…손준성·김웅 ‘불기소 권고’ 받아들고 고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른바 ‘고발사주‘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처분을 조만간 마무리할 전망이다. 지난 19일 열린 공소심의위원회는 ‘불기소 권고’로 의결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진욱 공수처장의 최종 결정만을 앞둔 모양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번주 중으로 손 보호관과 김 의원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심의위의 의결이 이뤄진 뒤 5~10일 안에 결론낸 것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고발사주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보호관이 수정관실 소속 검사들에게 범여권 인사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정보 수집을 지시하고 김 의원을 통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수처는 손 보호관에 대해 지난해 10~11월간 세 차례에 걸쳐 체포·구속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당하면서 무리한 수사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심의위는 앞선 회의에서 4시간여 심의 끝에 손 보호관과 김 의원에 대해 불기소할 것을 김 처장에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혐의 성립도 어려운 데다 고발장 작성 주체에 대해서도 공수처가 특정하지 못한 만큼 수사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이 때문에 공수처로서는 사건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고심하는 모양새다. 심의위 결정은 권고 사항이라 공수처가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다. 7개월가량 주력해 수사를 이어왔음에도 재판에조차 넘기지 못한다면 수사력 논란이 다시 불거질 우려도 있다. 하지만 작년 8월과 올 2월 있었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형준 전 부장검사 사건에서는 심의위 결정을 받아들여 기소한 만큼 공수처로서도 불기소 의견을 무시하고 강행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수사에 진척사항이 없는 상황에서 더 처분을 미루는 것도 부담이다. 만약 손 보호관과 김 의원을 불기소하면 윤 당선인도 혐의를 벗을 가능성이 크다. 윤 당선인에 대한 기소중지도 가능하긴 하지만 명확한 혐의가 없는 만큼 가능성은 크지 않다.
  • 탁자 꽉 붙잡고 구부정한 푸틴…‘건강이상설’ 재점화

    탁자 꽉 붙잡고 구부정한 푸틴…‘건강이상설’ 재점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 마리우폴 점령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을 독려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중계되면서부터다. 이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날 중계된 TV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이 다소 경직된 표정을 한 채 구부정하게 앉아 불편해 보인다”면서 “그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서 쇼이구 장관을 마주보고 앉은 푸틴 대통령은 테이블 끝을 꼭 붙들고 있다. 그는 영상 내내 테이블 모서리에서 손을 놓지 않았고, 발을 쉬지 않고 까딱거렸다. 영국 작가이자 보수당 하원의원을 지낸 루이즈 멘시는 푸틴 대통령이 병을 숨기고 있을 수 있다고 쓴 자신의 과거 글을 첨부하며 그의 건강이상설을 재점화했다. 멘시 전 의원은 “이전에 푸틴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썼는데 영상을 보면 그가 떨리는 손을 감추려 테이블을 잡고 있는 걸 볼 수 있다”면서 “근데 계속 발을 까딱거리는 건 멈출 수 없나 보다”고 밝혔다. 스웨덴 경제학자이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부에서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안데르스 오슬룬드은 영상에 나온 두 사람 모두 건강이 좋아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쇼이구 장관의 발음이 어눌하다”며 “심장질환설이 가능성 있어 보인다. 앉아있는 자세가 이상하고 움직임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쇼이구 국방장관도 지난달 2주 가까이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푸틴은 그동안 파킨슨병부터 아스퍼거 증후군, 오만 증후군(hubris syndrome) 등 각종 건강이상설에 시달렸다. 최근에는 푸틴의 얼굴과 목 부분이 눈에 띄게 부은 모습이 주목받았고, 그가 갑상선 관련 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크렘린궁은 지난달 16일 푸틴의 건강 이상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대통령은 열심히 일하고 있고 정신 상태는 정상적”이라고 반박했다.
  • “ESG? 그게 뭔데?”…중기 71% “ESG, 모른다”

    “ESG? 그게 뭔데?”…중기 71% “ESG, 모른다”

    최근 기업 경영의 키워드로 급부상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대해 국내 중소기업 10개사 가운데 7개사는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을 보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며 지배구조 개선을 이뤄야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는 ESG의 골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ESG 경영 준비 및 대응현황 조사 결과 ESG 경영에 대한 인지도가 이처럼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중앙회가 밝혔다. 설문 조사결과 공공조달 참여 중소기업 가운데 70.7%는 ESG 경영에 대해 ‘모른다’(전혀 모른다 48.0%+자세히는 모른다 22.7%)고 응답했다. 또 58.3%는 ESG 경영 도입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준비되지 않은 기업이 76.7%에 달했다(준비계획 없다 44.7%+준비 되어있지 않다 32.0%). 지난해 말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조달 전반 ESG 도입 확산 방침’과 관련,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50.3%)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 사유로는 ‘중소기업 대상 ESG 평가 도입은 시기적으로 이름’(33.1%), ‘물적·인적 비용 부담 가중’(25.2%), ‘민간시장 경영 이슈로 공공조달 도입 불필요’(21.9%)순서로 꼽았다.공공조달 내 ESG 평가 도입 시 적정한 방안으로는 ‘특정 규모 이상 기업·금액·제품군 입찰 시 도입’(44.7%), ‘적격심사 가산점 부여’(24.0%) 순으로 답했다. 전반적 ESG 평가 도입 방식보다는 부분적 도입을, ESG 요소의 기본배점화 보다는 우수기업 우대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공공조달 내 ESG 평가 도입은 정부가 구매자로서 기업에게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확산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런 조치는 조달실적의 8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을 감안해 ESG 교육·컨설팅·시설지원과 같은 지원정책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중소기업에게 준비기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온 세계가 평화 되찾고 부활의 기쁨 함께 누리길”

    “온 세계가 평화 되찾고 부활의 기쁨 함께 누리길”

    17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서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예배와 미사가 일제히 열렸다. 전국 74개 개신교단과 전국 17개 광역 시도 기독교연합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해 예수 부활의 의미를 나눴다. 인사를 하기 위해 나선 윤 당선인은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과 축복이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기독교연합회는 동해안 산불 피해를 위해 13억원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진보 성향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전 5시 30분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에서 부활절 새벽예배를 진행했다. 예배 부활초 점화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올레나 셰겔 한국외대 교수가 나섰다. 천주교회도 전국 성당에서 부활절을 기념해 미사를 올렸다. 한국 천주교회 중심인 명동성당에서는 낮 12시에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가 열렸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우리와 한 형제인 북한의 형제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하루빨리 평화를 되찾아 부활의 기쁨을 누리기를 진심으로 기도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도 “부활의 영광으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강해졌듯 회복과 도약의 믿음도 한층 커지길 기원한다”면서 “나라를 위한 교회의 기도에 감사드린다. 예수님의 은총이 늘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 혼전의 ‘K보톡스’… 12조 글로벌 시장 겨냥 치료용 임상 경쟁 불붙었다

    혼전의 ‘K보톡스’… 12조 글로벌 시장 겨냥 치료용 임상 경쟁 불붙었다

    미간 주름을 펴 주는 미용 주사,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톡신’ 시장이 들끓고 있다. 올해만 3개사가 국내 시장에 추가로 진입할 예정인 데다 선두 업체 2곳의 ‘품목 취소 리스크’도 남아 있는 상태다. 경쟁이 심화하자 마무리되는 듯했던 업체 간 분쟁도 재점화하고 있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국내 업체는 수출용 허가를 제외하고 메디톡스와 휴젤, 대웅제약, 휴온스바이오파마, 종근당, 휴메딕스 등 6곳이다. 이런 가운데 바이오업체인 이니바이오, 유바이오로직스, 파마리서치바이오 등 3개사가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임상 3상을 종료하고 올해 시장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3개사가 더해지면 국내에서 보툴리눔톡신을 판매하는 국내 기업은 9곳으로 늘어난다. 시장이 가열되는 되는 것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삼성증권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보툴리눔톡신 미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30억원 규모로 올해 1900억원, 2023년에는 209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시장 전망은 더 밝다. 글로벌 조사업체 대달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2019년 49억 달러(약 6조 245억원)에서 지난해 59억 달러(약 7조 2540억원)로 몸집이 커졌다. 업계는 이 시장이 2026년에는 12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 선두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한편 보툴리눔톡신 시장의 절반인 치료용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에 특히 속도를 내고 있다.보툴리눔톡신 시장은 미용 영역 외에 눈꺼풀 경련, 다한증, 뇌졸중 후 근육 강직(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 등에 쓰이는 치료 영역으로 양분된다. 국내 시장은 미용용 보툴리눔톡신이 90%를 차지하지만 글로벌 시장은 50% 이상이 치료용이며 치료용 시장은 미용 시장과 비교해 잠재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올해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1위 업체 휴젤도 자사 제품 ‘보툴렉스’의 치료용 적응증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보툴렉스는 현재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소아 뇌성마비 환자 경직, 눈꺼풀 경련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는데 이에 더해 과민성 방광(1상), 경부근 긴장(목 근육 긴장·2상),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3상) 치료 확대를 위한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13년 ‘나보타’를 선보이고 2019년 국내 제품 최초로 미국 진출에 성공한 대웅제약 역시 나보타의 치료용 적응증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보타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경부근 긴장이상과 삽화성(간헐적) 편두통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삽화성 편두통에 대한 적응증은 기존에 출시된 보툴리눔톡신 제제 중 어떤 제품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올해 유럽과 중국 시장 진출 절차를 밟고 있다. 2006년 ‘메디톡신’으로 국내에서 처음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허가받은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특발성 과민성 방광(3상), 양성교근비대증(3상), 다한증(3상), 만성 편두통(2상)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메디톡신은 경부근 긴장이상 치료,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눈꺼풀 경련 등의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다.한편 업계는 메디톡스발 ‘균주 싸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6년 11월 대웅제약을 상대로 균주 출처 관련 의혹을 제기한 메디톡스는 이번엔 휴젤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CT)에 제소했다. 자사의 보툴리눔톡신 원료를 몰래 가져다 썼다며 수입 금지 명령 등을 요구한 건데 이 때문에 휴젤은 미국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이미 특허가 만료됐지만 균주 확보가 어려워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메디톡스는 휴젤, 대웅제약뿐만 아니라 국내 업체 대다수가 자사 균주를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균주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앞서 메디톡스의 제소로 대웅제약은 미 ICT로부터 21개월 수입 금지 결정을 받았다. 다만 이후 이 처분은 나보타 해외 판권을 보유한 에볼루스, 메디톡스, 메디톡스와 함께 소송을 낸 당시 파트너사 애브비(옛 엘러간) 3자 합의로 무효화됐다. 식약처의 ‘허가 취소 리스크’도 변수다. 식약처는 메디톡스에 이어 지난해 휴젤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국내에 제품을 판매했다며 허가 취소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양사는 즉각 집행정지 잠정처분 신청을 인용받아 급한 불은 껐지만 법적 공방으로 당분간 리스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동훈 ‘내로남불 전셋값’ 한덕수 ‘이해충돌 그림값’

    한동훈 ‘내로남불 전셋값’ 한덕수 ‘이해충돌 그림값’

    윤석열 정부의 조각(組閣)이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정조준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다. 한 후보자는 자신이 임대한 아파트의 보증금은 대폭 올려받고 임차로 살고 있는 아파트의 전세대금은 5%만 더 내 ‘내로남불’ 논란에 휩싸였다. 공직자 재산공개 관보 등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21년 2월 배우자와 공동 명의인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를 전세로 내주고 임차인에게 17억 5000만원의 보증금을 받았다. 전년 같은 임차인에게서 받은 보증금 12억 2000만원에 비하면 전세금이 1년 만에 5억 3000여만원(43%) 상승한 셈이다. 2020년 개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에 따르면 세입자는 기존 계약 만료 시 계약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고,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한 후보자는 본인이 세입자로 살고 있는 아파트에선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했다. 한 후보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파트에 기존 보증금(16억원)보다 5% 오른 16억 8000만원을 주고 전세로 살고 있다. 한 후보자 측은 기존 임차인이 이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와 새 입주자를 찾던 상황에서 기존 임차인이 계속 거주하겠다고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임차인과 청구권이 적용되지 않는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부인인 화가 최아영씨가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자신이 그린 그림 4점을 총 3900만원에 판매해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최씨는 2012년 10월 개인전에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송모씨에게 ‘파도들의 속삭임’을 1600만원에 팔았다. 부영주택도 같은 해 최씨의 개인전에서 그림 3점을 2300만원에 샀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최씨의 예금은 (전시회 직전인) 2021년 4월부터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면서 미술품 판매가 재산 급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최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효성그룹에는 부인(송씨)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 작품을 판매한 것이고, 부영주택은 친척 오빠가 부영주택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있어 구매해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평생 작품 10여점을 팔아 약 1억원의 소득을 얻었기 때문에 재산 증식의 수단으로 보기 어렵다”며 “상당수 작품은 한 후보자가 공직을 그만둔 후 판 것이어서 이해 충돌의 여지도 없다”고 반박했다.  또 한 후보자의 자택을 ‘고액 월세’를 주고 임차한 미국 모빌사가 1996년 석유개발공사가 주관한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에 참여한 것이 알려져 이해 충돌 의혹이 재점화됐다.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게 고액의 임대 이익을 제공한 모빌사가 천연가스 사업에 참여한 건 심각한 이해 충돌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후보자 측은 “해외 천연가스 개발 사업 당시 한 후보자는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으로 근무해 후보자가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 “김치를 뭐라 부르든 우리 맘”...식약처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중국 ‘발끈’

    “김치를 뭐라 부르든 우리 맘”...식약처 ‘파오차이’ 표기 논란에 중국 ‘발끈’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김치를 ‘파오차이’(泡菜·중국 절임 채소)로 표기해 논란을 산 사건과 관련해 중국이 중국에서 유통되거나 판매되는 식품은 소비자에게 익숙한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해 김치 표기 논란을 재점화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관찰자망은 ‘지난해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가 개정안을 통과시키면서 김치의 정식 명칭을 신치로 규정하는 것으로 중국의 파오차이와 구분을 시도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의 당시 이 개정안은 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홈페이지 자료와 홍보 문서에 사용이 권고될 뿐 민간의 사정은 다르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민간 업체와 시장은 각 상황에 맞는 사정을 참작해 어떻게 번역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면서 ‘민간 업체에게까지 한국 정부가 신치(辛奇)로 번역하도록 강요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고 반격을 시도했다.  이는 한국 식약처가 공식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식약처 측이 해당 영상 제작을 외부 민간 업체에 위탁한 것을 오표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중국이 민간 업체에게 김치 번역의 자유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식약처 관계자는 논란이 불거진 지난 14일, “해당 동영상의 콘텐츠 개발을 경쟁입찰로 선정된 업체에 위탁 주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입찰 결과 국내 한 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콘텐츠 개발을 맡았고, 최종 검수 과정에서 오류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다문화 가정 등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챙기려는 의도로 다른 나라 자막도 넣다 보니 생긴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는 ‘한국 기업이 중국에 파오차이를 수출하면서 김치라고 부를 수는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에 수출된 파오차이의 이름을 어떻게 부를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국내 수입 업체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명칭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국 식품안전국가표준(GB)이 정한 법령 규정에도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큰 화제가 된 김치 논쟁과 관련해서도 ‘한국은 파오차이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해왔다’면서 ‘오직 파오차이 하나에 집중한 국가적인 규모의 축제를 기획할 정도로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중국 기관지를 통해 대대적을 보도되자, 현지 누리꾼들은 ‘한국어는 본래 중국어에서 비롯된 것이며 중국어에서 파생된 수많은 방언 중 하나일 뿐이기에 파오차이를 어떻게 번역하는지는 큰 상관이 없다’며 시종일관 조롱 일색의 반응을 보이는 양상이다.  한 누리꾼은 “중국어의 방언인 한국어를 쓰는 한국인들이 벌이고 있는 김치 논쟁은 그야말로 주객전도가 된 대표적인 사례다”면서 “이 참에 서울을 영문표기식으로 하는 SEOUL이라고 부르지 말고 본래 중국어인 ‘首尔’(Shouer)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중국인에게 영어식 독음을 강요하며 서울 또는 김치라고 부르라고 강요하는 한국 사람들의 정책은 앞 뒤가 안 맞는다”면서 “그렇다면, 한국이 자랑하는 자신들의 국가명을 한자식 표기인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지 말고, 영문식 표기인 코레아라고 부르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 파오차이든 김치든, 신치든 어떻게 불러야 할지 정하는 문제는 소비자에게 익숙한 것이 정답이다”고 했다.  한편, 식약처는 지난 2월 10일 공식 유튜브에 ‘임신부 건강을 위한 나트륨 다이어트:덜 짜게 먹기 1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때 등장한 영상 속 중국어 자막에 ‘파오차이’ 표현이 두 차례 등장해 논란이 시작된 것. ‘파오차이’는 양배추나 고추 등을 염장한 중국 쓰촨(四川) 지역의 절임 식품으로, 중국은 김치의 기원이 파오차이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 기관인 식약처의 유튜브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면서 “우리는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으로 중국의 왜곡을 바로 잡아줘야 한다. 중국 측에 빌미를 제공하지 않으려면 국내에서 잘못 사용하는 표기 역시 바로 잡아야 한다”는 내용을 올리며 주의를 환기한 바 있다.
  • “먹을 것 달라”...코로나19 봉쇄 장기화에 中주민 냄비 집단 시위

    “먹을 것 달라”...코로나19 봉쇄 장기화에 中주민 냄비 집단 시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 지린성에 대한 대대적인 봉쇄 지침이 계속되자 주민들이 집단 움직임을 보이는 등 동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달 11일 지린성의 중심 도시 창춘시에 도시 봉쇄령이 내려졌고, 한 달 이상 주민들의 문밖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 12일 창춘시의 한 공동 주택 구역인 룽차오 아파트 주민 왕 모 씨가 베란다 밖으로 냄비를 두드리며 “나는 먹을 것을 원한다”며 정부의 봉쇄 강제 방침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냈던 것. 왕 씨는 당시 집 안에 있던 냄비를 숟가락으로 두드리며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 “나는 밥을 원한다”는 발언을 수차례 창밖을 향해 외쳤다.  당시 왕 씨의 행동을 그대로 촬영한 영상은 중국의 온라인 영상 공유 플랫폼 다수에 공유됐고, 이를 목격한 창춘시의 또 다른 지역 주민들이 연이어 다수의 주택가에서 냄비를 두드리며 당 정책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이어가면서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왕 씨의 목소리가 SNS에 공개된 직후, 이 지역 또 다른 주민인 한 30대 남성은 아파트 밖으로 무단 외출을 감행한 뒤 옥상에 올라 “자유를 원한다”, “봉쇄를 해제하라”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이 남성의 목소리 역시 이웃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소셜미디어에 공유됐는데, 해당 사건을 접한 관할 파출소 한 부대가 출동해 주민들의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 이 일대 구역의 봉쇄를 강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의 집단적인 동요가 목격된 이튿날인 13일 오전, 창춘시 공안국은 최초로 냄비를 두드리며 이 지역에 대한 봉쇄 해제를 요구했던 창춘시 주민 왕 씨를 색출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관할 공안국은 왕 씨의 혐의에 대해 국가의 방역지침을 위반하고 지역 주민들을 강제 선동했다고 비난하고, 그의 행동이 중국의 방역 지침을 위반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덧붙였다.  왕 씨는 이날 오전 관할 공안국에 구속돼 형사 구금 7일과 총 300위안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하지만 논란은 사건과 관련한 논란은 또 다른 부분에서 재점화됐다. 이번 사건의 주동자로 지목돼 형사 구금된 왕 씨가 냄비를 두드리며 정부의 방역 지침에 반대했던 인물이 아니라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SNS를 통해 잇따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건 직후 관할 공안국이 색출해 구금한 왕 씨라는 여성은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는 인물이며, 실제 사건 관련자를 검거하지 못한 관할 정부가 죄 없는 무고한 여성 왕 씨를 붙잡아 반정부적인 목소리 차단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관할 공안국은 추가 입장문을 밝히지 않은 채 창춘시 일대에 대한 방역 강화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1일 봉쇄령이 내려진 창춘시 일대의 도시 기능은 마비된 지 오래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우세하다. 실제로 창춘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이치 자동차의 5개 공장이 한 달 이상 조업 중단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지역 다른 기업들의 생산 시설도 올스톱 상태다.  또, 주민들에게 주요 생필품 공급처였던 이 지역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다수의 영업 시설이 문을 닫고 무기한 영업 중단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 “장애인 갈라치기 하는 보수정권 교정 받아야” 부활절 메시지 전한 NCCK

    “장애인 갈라치기 하는 보수정권 교정 받아야” 부활절 메시지 전한 NCCK

    부활절을 준비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장애인 이동권 투쟁에 대한 연대의 뜻을 밝혔다. NCCK는 장애인들의 이동권 투쟁을 ‘편리와 불편’의 기준으로 갈라치기하는 정부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NCCK 교회일치위원회 위원장인 육순종 목사는 5일 화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부활절에는 “많은 현장이 있지만 이동권을 격려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육 목사는 “생명의 부활을 호소하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면서 “우리 사회가 혐오와 배제가 일상이 됐다. 대표적인 게 장애인 이동권 문제”라고 밝혔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대립하며 갈등을 키우고 있다. 지하철에서 시위를 통해 이동권 투쟁을 하는 전장연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 전장연이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장연이 오히려 제게 장애인 혐오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던 것에 사과한다면 받아줄 의향은 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육 목사는 “상호의존적 관계가 파괴되고 분열되고 있다”면서 “함께 가야 하는데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어서 많은 현장이 있지만 장애인 이동권을 격려하고 함께 마음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과 걸어갈 때, 노인과 함께 갈 때 공동체 전체가 느리게 가는 것이 자연의 속도이자 생명의 속도”라며 “올해 고난주간에는 극명하게 고통을 호소하는 그들을 찾아가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NCCK 총무 이홍정 목사도 “코로나19 위기 속에 생태석 회심, 문명사적 전환을 얘기하는데 그것을 이해하는 핵심 단어가 상호 의존성”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상호의존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고 했을 때 약자인 장애인의 관점에서 제도와 법적 토대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동권은 생존권으로 이동권을 보장 못 하는 건 국가의 책임”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에 불편과 편리를 기준으로 갈라치기 하는 보수정권의 태도는 교정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NCCK는 17일 오전 5시 30분 서울 성북구 예닮교회에서 부활절 새벽예배를 연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을 대표해 우크라이나 출신 올레나 쉐겔 한국외대 교수가 부활초를 점화한다. 장만희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 설교자로 나선다. NCCK는 부활절 맞이 영상도 제작해 공개한다. 영상에는 기후위기, 경제불평등, 전쟁과 폭력, 자유와 인권의 문제 등이 담긴다.
  • [우주를 보다] 근무 잘하고 있니?…위성으로 포착된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우주를 보다] 근무 잘하고 있니?…위성으로 포착된 화성 헬기 인저뉴어티

    화성에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탐사로보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와 소형헬기 인저뉴어티(Ingenuity)의 모습이 멀리 위성으로 포착됐다. 최근 NASA 측은 현재 화성 궤도를 돌며 탐사를 진행 중인 화성정찰위성(MRO)이 촬영한 두 피조물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2월 26일 MRO의 고해상도 카메라 하이라이즈(HiRISE)로 포착된 퍼서비어런스는 반짝이는 작고 네모난 점으로 보인다. 그 모습이 뚜렷하지 않아 다소 아쉬운 사진이지만 화성 궤도에서 소형차만한 퍼서비어런스를 찾아 촬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기술력이다. 특히 이번에는 MRO가 소형 헬기 인저뉴어티도 함께 담아내 관심을 끌었다.더욱 작은 점으로만 보이는 인저뉴어티는 사실 따로 설명해주지 않으면 구별이 되지 않는다. 이는 인저뉴어티의 동체가 티슈 상자만한 작은 크기이기 때문으로 이에 퍼서비어런스보다 훨씬 더 촬영하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머나먼 화성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퍼서비어런스와 인저뉴어티를 MRO가 하늘에서 감시하듯 내려다 보고있는 셈이다.이에앞서 MRO는 중국 최초의 화성탐사로보 ‘주룽’의 모습도 찾아내 포착한 바 있다. 지난달 11일 MRO가 촬영한 주룽 역시 작은 점으로 보이는데 그간의 임무 수행을 증명하듯 주위의 바퀴 자국이 선명하다. 마치 화성에서도 중국을 감시하는 미국을 상징하는듯 보이지만 정치, 군사적인 목적보다는 과학적인 임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사진을 통해서도 드러나듯 사실상 미국의 독무대였던 화성에서의 양국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한편 인류 최초로 지구 밖 행성에서 동력 비행 성공이라는 이정표를 세운 인저뉴어티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최근 22번째 비행에도 성공했다.  
  • 한국남부발전, 美나일스에 가스발전소… 연평균 매출 4억弗 기대

    한국남부발전, 美나일스에 가스발전소… 연평균 매출 4억弗 기대

    한국남부발전이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으로 청정에너지 영토를 넓히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 미국 북동부 미시간주 카스 카운티의 ‘나일스(Niles) 발전소’ 가스터빈 최초 점화에 성공했다. 10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 1085MW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으로, 다음달 준공할 예정이다. 최대 주주인 한국남부발전(50%)을 비롯해 DL에너지(30%) 및 현지 개발사(20%)가 투자해 이뤄지는 사업이다. 나일스 발전사업은 저렴한 셰일가스를 확보해 35년간 연평균 약 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어 경쟁력 및 안정성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 협약을 맺어 국내 145개 업체가 기자재 입찰에 참여하고, 31개 업체가 기자재를 수출하도록 지원해 상생 경영의 모범 사례로도 꼽힌다. 지난해 9월에는 요르단 타필라 지역에 51MW 규모 풍력단지를 준공시켰다. 남부발전과 DL에너지가 각각 지분 50%로 1200억원을 투자한 사업으로 3.45MW급 풍력발전기 15기(설비용량 51.75MW)를 설치·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준공 후 20년간 요르단 전력청과 전력판매 계약을 맺어 36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또 한국가스공사, 한화에너지로 구성된 코리아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꽝찌성 정부로부터 1.5GW 규모 하이랑 LNG 발전사업 투자자로도 최종 선정됐다.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인데 2조 5000억원을 투자해 2027년 준공 이후 연평균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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