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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백화점 사제폭발물/군 훈련용 「폭음통」과 동일

    ◎경찰,출처 집중수사 【광주 연합】 광주 가든백화점 사제폭발을 설치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이 사제폭발물 분석결과 육군훈련용 폭음통(KM80형)과 동일하고 예리한 칼로 라벨을 지운 흔적이 있음을 밝혀내고 폭발물의 출처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하오 군부대와 합동으로 사제폭발물을 분석한 결과 폭발물의 점화방식은 「발광다이오드」를 이용한 전자 스위치 장치이며 전원은 9v 건전지 1개이고 폭약은 직경 2㎝ 길이 5㎝의 노란색 플라스틱으로 구성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또 이 폭발물이 인명살상용이 아니고 밀폐된 공간에서 폭발할 경우 고막이 손상되는등 비교적 위력이 약한 폭발물인 점으로 미루어 인명살상보다는 협박 또는 위협목적으로 제닥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백화점안에 폭발물이 1개 더 있다는 범인의 전화에 따라 18일이 때마침 정기 휴일이어서 출입문을 모두 닫고 백화점 직원과 경찰관 50여명을 동원,전 매장을 정밀 수색했으나 폭발물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 폭발물의 점화장치에부착된 「발광다이오드」만으로는 폭발물의 시한성이 오래 가지 못한다는 폭발물 전문가의 말에 따라 나머지 폭발물 1개는 백화점안에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 경선이후 정국대비 「다목적 포석」/민자 현지도체제 유지결정 배경

    ◎통치권누수 방지·14대국회 주도 겨냥/대선본격화 되는 9월전 개편 가능성 민자당은 오는 19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선출과 함께 노태우총재와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 등 현당지도부를 재선출한다. 14일 열린 당무회의에서는 현재의 당수뇌부의 재선출을 전당대회에 제청하는 안건을 의결,현지도체제를 당분간 유지키로하는데 대한 당내 공감대가 이미 확보됐음을 확인했다.이로써 후보선출과 지도체제 변경의 상관관계를 둘러싼 갖가지 논란과 억측은 일단락된 셈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 경선을 위한 1차투표에만도 5∼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당수뇌부의 재선출건은 당무회의제청을 거친만큼 표결 등 복잡한 절차보다는 만장일치 재추대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이는 차기정권의 재창출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행사의 성격상 여타 당직선거는 가능한한 조용히 치르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민자당이 일단 현재의 당수뇌부를 재선출키로 한 것은 전당대회 이후 상당기간동안 당총재·대통령후보 분리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의사표시로 해석된다.이는 노태우대통령이 집권후반기의 통치권누수를 최대한 막기 위해 전당대회 이후에도 한동안 민자당총재직을 고수하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또한 민자당이 논란을 빚어온 지도체제문제를 현지도체제 유지로 매듭지은 배경속에는 과열로 치닫고 있는 후보경선을 더이상의 잡음없이 원만히 치르고 동시에 6월 개원국회를 안정적으로 이끌겠다는 다목적 포석이 깔려있다고 불 수 있다. 우선 김영삼·이종찬 양후보진영간의 경선양상이 첨예한 대치국면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민감한 사안인 지도체제 개편문제를 쟁점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양쪽 진영은 지난 12일 당지도부 경선으로 인한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현지도체제의 골격을 유지키로 이미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14대 개원국회에서 지자제문제쟁점화 등 예상되는 야당측의 정치공세에 대비,당지도체제의 지휘공백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현지도체제 유지의 또다른 이유라는 지적이다. 이로써 당지도부 개편문제는 이번 전당대회 이후 어느 시점으로 이월된 셈이다.다시 말해 양후보진영이 경선결과에 모두 승복하는등 경선후유증이 완전제거되어 당내안정이 확보되는 시점에서 노대통령 등 당수뇌부와 선출된 대통령후보자가 지도체제 개편문제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수뇌부 개편시기는 노대통령의 통치권 누수방지와 민자당 당내 역학관계의 판도변화,대통령후보의 대선득표력 제고등 복잡한 변수가 개재되어 있어 현재로선 누구도 섣불리 점치기 어려운 현실이다.다만 당수뇌부와 실무진에서는 대통령선거전이 본격화되는 오는 9월 이전에 당지도체제 개편과 당헌개정을 마무리짓는 방안을 실무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이춘구사무총장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재선출되는 당수뇌부의 임기는 2년이지만 중간에 하기 싫으면 안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해 그같은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다.
  • “공정한 경선위해 최선다할터”/청와대신임정무수석 김중권씨(인터뷰)

    ◎노 대통령 뜻 굴절없이 전달하겠다 『노태우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엄정중립의 자세로 자유경선의 취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묘한 시기에 청와대 정무수석의 중채을 맡은 김중권의원은 『앞으로 내 얼굴은 없다』며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서 철저한 중립을 거듭 강조했다. 김신임정무수석은 『멋진 경선을 치르고 금년말 대통령선거 등 중요 정치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감은. ▲3·24 총선에서 낙선한 뒤 그동안 칩거하고 있었다.신문지상을 통해서 경선양상을 아는 정도였다.하지만 이제 어려운 직책을 맡았으니 이쪽 저쪽 치우침 없이 업무를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다. ­인선배경은. ▲전혀 모르겠다.의외의 인사다. ­전임자가 한쪽 편으로 기울었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종찬후보 진영에서 그렇게 거론해 그런 시각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앞으로 일거수일투족을 신중히 해 일부의 오해도 없도록 하겠다. ­경선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대통령의 뜻을 굴절됨이 없이 양측 캠프에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 ­최근의 경선양상을 보는 느낌은. ▲여당 대통령후보 자유경선은 헌정사의 첫 경험이다.따라서 축제분위기에서 이뤄져야 할 큰 행사라고 본다.그런데 축제분위기에 흠집가는 것같아 안타깝다.경선은 이기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지만 내재적 한계는 있어야한다.남 흠집내기 보다는 나의 생각·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려 승리하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후보측의 탈당이나 후보사퇴가능성에 대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당이 잘못됐다면 그 내부에서 고쳐나가야 한다. ­정무수석경질에도 불구,「노심」이 아직도 김후보에게 기울었다는 지적이 있는데. ▲그제(4일) 노대통령을 면담했으며 어제는 정해창비서실장을 만났다.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으나 노대통령의 엄정중립입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53세인 김정무수석은 율사출신의 3선의원으로 현재 국회법사위원장.조직장악력과 정치적 판단이 뛰어나 노대통령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특히 균형감각이 뛰어난 선비형이어서 대권후보 경선을 막후에서 관리할 적임자로 꼽혔다는 것. 14대 총선에서 울진지역 핵폐기물처리장설치문제가 선거쟁점화 되는 바람에 의외의 고배를 마셨으나 정무수석에 발탁됨으로써 전화위복이 된 셈. 고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여당내 고대출신 인사들중 선두주자.부인 홍기명씨(46)와 1남3녀를 두고 있고 취미는 음악감상과 독서.
  • “폭동 조기종식” 대국민메시지/「연방군투입」 부시의 강경선회 안팎

    ◎정의실현차원 「무죄경관」 사법처리/클린턴의 대선전략 이용 차단 겨냥 부시 미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 3일만에 연방정부군을 투입한 것은 두가지의 뜻을 함축하고 있다. 첫째는 사태확산을 더 이상 방치않고 국가공권력의 최강수단인 연방정규군을 동원함으로써 폭동을 완전 제압하겠다는 것이다. 부시대통령은 1일 밤9시 TV생중계 연설을 통해 이날 LA시 외곽에 대기시켰던 4천명의 연방군 병력을 LA시내에 출동토록 명령을 내렸다고 밝히면서 『대통령으로서 국민여러분께 폭력은 분명히 종식될 것임을 보증한다』고 말해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68년 마틴 루터 킹목사 암살사건 이후 24년만에 처음으로 국내 폭동에 군병력을 동원한 부시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질서회복을 바라는 대다수 미국 국민의 여망에 부응한 것이긴 하지만 「법과 질서」를 확고하게 지켜나가겠다는 부시행정부의 강력한 대국민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둘째는 이번 사태가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뜻이다. 부시행정부는 이번 폭동의 발단이 된 로드니 킹사건을 가급적 미시적으로 접근,「양식에 어긋난 평결」을 국민정서에 맞게 사법처리해나가는 수순을 밟으면서 폭동은 폭동대로 대응해나간다는 기본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빌 클린턴 진영은 이번 폭동사태를 핵심적인 선거쟁점으로 부각시켜 부시행정부를 곤경에 빠뜨리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클린턴은 이번 사태의 근원적인 원인은 부시의 공화당 행정부가 흑백갈등의 인종문제와 경제적인 격차문제를 등한히 해온데 기인하며 나아가 부시행정부가 국내 문제 해결능력을 결핍하고 있음을 이번 사태가 입증한 것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부시는 이같은 민주당의 「선거쟁점화」 작전을 봉쇄하기 위해서는 군 병력투입이라는 고단위처방을 써서라도 폭동사태의 조기진압이 불가피했던 것이다.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이 클린턴의 부시공격을 두고 「폭동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교활한 사람」이라고 반격하는 데서도 부시대통령이 이번 사태가 선거전의 「뜨거운 감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얼마나 부심하고 있는지를 읽을 수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TV연설에서 「화급한 질서회복」과 함께 「정의의 보장」을 약속,이번 사건의 관련경찰에 대한 사법적 처리를 밝혔다. 이는 부시대통령이 이날 낮 일단의 흑인 및 히스패닉(중남미계) 지도자들을 면담,그들이 요구한 연방차원의 즉각적인 사법조사와 미국의 인종간 갈등을 조사,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전문가위원회 구성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미 법무부가 이번 사건이 연방민권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연방대 배심법정을 LA에 개설,이미 웨인 버드 법무차관의 지휘아래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은 바로 부시 대통령의 법정의 실현이 실천이라는 것을 설명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10여분간의 연설을 하는 가운데 『브래들리 시장이 바로 몇분전에 한인사회의 안전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있다는 얘기를 들려주었다』면서 『이번 사태로 고통을 받는 이들과 마음을 함께한다』고 언급,이번 폭동사태로 가장 희생이 컸던 LA 한인사회에 대해 각별한관심을 피력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미국사회에 오랫동안 내재해왔던 흑백갈등의 희생양이 엉뚱하게도 한국교포들이 되고있다는 사실에 암묵적으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이해된다. 이번 폭동이 로드니 킹사건의 평결로 촉발됐긴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의 침체로 실업 등의 고통을 더 많이 받고있는 흑인들의 좌절과 백인과의 진정한 평등을 현실적으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 흑인들의 분노가 상승작용을 일으켜 폭발했다는 측면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에 그 파장은 매우 길 것으로 보인다.
  • 「교육원매각 파문」 진정 국면/민자 두진영 수습모색 안팎

    ◎“적전분열땐 공멸”… 양측 공감대/가계약서 공개로 「오해」 상당 해소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 「부지매각」파문이 당수뇌부의 적극적인 진화작업으로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가락동 교육원 부지 매각설과 천안교육원 신축문제가 새삼스럽게 언론에 부각되면서 이 문제는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진영의 공방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민자당이 1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가계약」당사자인 김윤환전사무총장으로부터 매각경위 등을 상세히 보고받은 뒤 한양측과의 가계약서 사본을 공개하는등 적극적인 의혹해소 자세를 보임으로써 당내 시비는 일단락될 전망이다. 양측이 이처럼 이 문제에 대한 논란을 자제키로 한 것은 이날 회의로 상당부분 「오해」가 해소된데다 야당측이 물증제시도 없이 정치자금조성의혹설을 제기하고 있는 마당에 「적전분열」상을 노출시키는 것이 양쪽에 모두 이롭지 않다는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날 공개된 약정서(가계약서)는 92년2월7일 김윤환 당시 사무총장과 강법명 한양대표이사가 서명·날인한 것으로 ▲매매대금의 지급시기및 방법을 별도로 정하고 ▲부동산의 명도시기는 93년2월로 하며 ▲민자당과 한양간의 별도계약으로 한양이 시공하는 중앙정치교육원(천안)신축공사가 이때까지 완료되지 않을 경우 공사완료후 1개월이내로 명도하기로 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김전총장측은 특히 ▲토지거래신고및 택지 취득허가 등의 업무를 93년 1월이후 상호협조해 처리하기로 하며 ▲토지거래신고 절차 등을 완료한 후 이 약정서의 합의조건에 따라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행정청으로부터 관계법규에 따른 신고 또는 허가를 득하지 못할 경우 이 약정서의 효력이 상실한다는 등의 규정을 들어 어디까지나 「가계약」상태임을 강조,특혜개입여지를 부인하고 있다. 어쨌든 경선정국에서 뜻밖의 돌출변수로 튀어나온 교육원 부지매각 파문은 민자당 수뇌부의 적극적 정면대응으로 일단 수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야당측의 대여 흠집내기 공세과정에서 새로운 변수가 제기될 경우 또 다시 당외 쟁점으로 점화될 가능성도없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 관측이다.
  • 맥동연소식 가스버너 개발/에너지연 김영일박사팀,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연소실내 압력진동으로 점화·비기/열효율 높아 비용 10% 절감효과 일반 가스버너보다 열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등 공해물질 배출도 적은 새로운 방식의 맥동연소식 가스버너가 개발됐다. 한국에너지연구소 김영일박사팀은 한국 가스공사의 박달영박사와 공동으로 3년간의 연구끝에 국내 최초로 도시가스용 맥동연소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박사에 따르면 현재의 가스연소방식은 기체연료의 연소특성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액체연료의 연소방법을 이용하고 있어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맥동연소는 연소실 내에서 발생되는 압력진동,즉 맥동에 의해 흡입·점화·폭발·배기의 연소과정을 수행하며 이때 맥동파가 대류열 전달의 역전달 방해막을 파열시키므로 열 전달 속도가 빨라져 열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뿐만아니라 일반가스 연소시 문제가 되고있는 질소산화물의 배출도 크게 준다. 김박사는 『용량이 33.5㎾급인 공기 가열기를 제작,시운전을 해본결과 열효율이 88.7%로 나타나 유류연소버서의 76.0%,일반가스버너의 80.6%보다 높았으며경제성분석결과 일반가스연소식 공기가열기에 비해 운전경비가 10%가 절감됐다』고 말하고 『이를 국내에 도입되는 천연가스에 적용하면 연간 34만통의 LNG를 절약,연간 6천억원의 비용 절감을 기대할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연소기 전문제조업체인 (주)엘코 코리아에 기술이전,상품화할 계획이다.
  • 민자경선 김­이 후보 진영 움직임

    ◎「합동연설회」 논란속 「바닥표」 흡수 전력/「현장반란」우려,연락사무소 “풀가동”/김후보 진영/관망파 집중설득… 「연설회」 실현모색/이후보 진영 민자당 대권후보경선은 김종필최고위원의 27일 김영삼대표지지선언으로 김후보와 이종찬 양후보 지지세의 윤곽이 확연히 드러났다. 김후보진영은 김최고위원의 가세로 대세가 결정됐다고 환영하고 있는 반면 이후보측은 현재 경선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제기하며 강경대처할 뜻을 밝히고 있다. 특히 이후보측이 합동연설회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며 개인연설회실시를 유보한데 대해 김후보측은 합동연설회거부는 물론 개인연설회도 연기하겠다고 맞서 연설회문제가 계속 쟁점화되고 있다. ▷김영삼후보진영◁ ○…김후보진영은 이날 김종필최고위원이 김대표를 지지하고 나섬에 따라 앞으로는 열세를 보이는 중앙위를 집중 공략하는 한편 밑바닥 대의원들의 「현장반란」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시도 책임간사들이 현지연락사무소를 두고 이들을 집중 관리할 방침. 범계파추대위 발족을 하루 앞두고 이날 여의도 한서빌딩에서 열린 실무팀 대책회의에서는 추대위 구성방안과 이를 위한 절차문제가 논의됐는데 추대위 인선은 ▲명예위원장 김종필▲공동위원장 권익현(민정)김명윤(민주)이병희(공화)▲대표간사 김윤환▲총괄간사 김종호▲정책 나웅배 이승윤▲기획및 상황 이치호 유흥수▲직능 금진호 이대순▲홍보 남재희 박관용▲조직 정순덕▲연락 김덕용 김정수의원을 각각 내정. 또 28일의 추대위발족모임은 2백37명의 지구당위원장중 1백60여명을 비롯,당고문·중앙위분과위원장·정책평가위원장·13대 전국구의원 및 14대 당선자등 모두 2백5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할 계획. 특히 이후보는 이날 행사에는 유학성 서정화 김중권 박정수의원과 임방현위원장등 그동안 관망자세를 취했던 원내외위원장 10여명도 참석할 예정. ○추대위 사무실 이전 김후보진영은 이와함께 범계파추대위가 발족되면 현재의 사무실을 민자당사부근의 뉴서울빌딩으로 29일쯤 이전할 방침. 김후보진영은 이날 대의원들에게 발송할 선거공보제작을 완료했는데 이와관련,김후보진영은 「강력한 정부,책임있는 정치,품위있는 선진사회」를 구호로 정치·경제·통일·사회환경등 각 분야에 대한 김후보의 비전을 제시. 김후보진영은 이날 이후보측의 합동연설회 개최주장에 대해 『선거규정에 없는 합동연설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저쪽에서 계속 개인연설회를 보이콧 하겠다며 시비를 걸어오는 만큼 우리가 먼저 개인연설회를 시작하지는 않겠다』며 30일로 예정된 청주개인연설회 일정을 연기. ▷이종찬후보진영◁ ○…이후보진영은 이날 상오 각 지역별 거점책임자회의를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박태준명예위원장주재로 중앙선거대책위를 열고 관망파 대의원들에 대한 집중 포섭에 나서기로 하는 등 2단계 전략에 착수. ○비교우위 전략 구사 이후보측은 특히 지구당위원장수의 열세를 만회키 위해서는 합동연설회 등을 통해 김후보와 정견 및 정책대결을 벌임으로써 비교우위에 따른 이후보의 이미지를 부각시켜야 한다며 개인연설회를 유보해가면서 합동연설회의 관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이를위해 이후보진영은 전날 합동연설회개최와 개인연설회의 공영제도입을 요구하는 공문을 당선관위에 제출한 데 이어 이날 낮에 있은 노태우대통령과 양 후보들의 청와대 오찬회동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 이후보측은 경선이 공정하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되려면 ▲합동연설회·전당대회 정견발표 등으로 합리적 절차 마련 ▲노대통령의 중립적 위치에서의 선거관리 ▲회유·협박,향응·자리약속 등 불공정 선거행위방지 등이 필수적이란 점을 강조. 장경우 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그동안 대의원 추천과정에서도 일부 지구당위원장들이 대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했듯이 개인연설회를 개최함에 있어서도 대의원들의 연설회참석을 막는 외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합동연설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같은 날,같은 장소에서 양 후보가 개인연설회를 실시하는 절충안이라도 김후보측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 이후보측은 이와함께 김후보측 지구당위원장이 불법으로 대의원 추천을 받은 사례와 민주계 의원이 서울지역 대의원집을 돌며 과일 및 김선물세트 등을 제공한 사례 8건을 폭로하기도. 이후보는 이날 상오 전국구의원으로 당선된 노재봉 전총리를 예방하고 경선승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으며 금명 이한기·이현재·강영훈전총리도 방문할 예정. 이날 이후보의 광화문사무실에는 최명헌 전노동·이범준전교통·윤근환전농림수산장관등이 찾아왔으며 기존의 대책본부관계자외에 김인영·박주천위원장,정시채전국구당선자등이 합류해 지역별 득표전략을 논의. 7인중진협 멤버중 박철언의원은 광화문 사무실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이후보를 지원키로 했으며 심명보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상오 이한동의원을 따로 만나 적극적 역할을 요청. 이후보진영은 채문식선거대책위원장이 이날 하와이에서 귀국한데 이어 시·도대책위원장으로 오유방(서울) 유수호(대구) 강우혁(인천) 이영일(광주) 남재두(대전) 김인영(경기) 심명보(강원) 박준병(충북) 김현욱(충남) 양창식(전북) 유경현(전남) 이진우(경북) 고세진씨(제주)를 각각 인선. 이후보는 이날 저녁에는 상의클럽에서 전남·광주지역 위원장들과 만찬을 갖고 대의원표 확보를 당부. 한편 심대책본부장은 이날 김최고위원이 김대표지지를 선언한데 대해 『새정치구현의 전환점에 선 시점에서 우리의 정치발전을 위한 기념비를 세우는 작업에 동참치 않겠다는 태도』라고 비난. ○강경결단 불사 암시 23명의 위원장과 전국당선자가 참석한 이날 만찬모임에서 이후보는 청와대오찬회동결과를 설명한뒤 『자유경선이 왜곡·변질되어간다면 나는 이를 수용치도 묵종치도 않을 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강조해 현재와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후보사퇴등 강경결단을 내릴 것임을 암시해 주목. 이후보는 『이것은 본인이 후보가 되고 안되고를 떠난 것이며 앞으로 엄청난 사태가 벌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고 불공정경선의 시정을 거듭 촉구.
  • 민자 후보경선 과열 자제

    ◎김대표측/선관위 금지따라 추대위서명 중지/이의원측/당분간 홍보주력·대의원 막후접촉 민자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선 김영삼대표진영과 이종찬의원진영이 초반대세장악을 위한 활동으로 과열조짐을 보이자 당선관위가 적극 개입에 나섰다. 이의원측은 김대표진영이 지구당위원장·대의원 등을 대상으로 벌여온 「김영삼후보추대위」서명작업을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중단을 요구하는 등 쟁점화할 태세였으나 김대표측이 당선관위의 유권해석을 존중,21일 서명을 중단키로 함으로써 일단락됐다. 김대표진영은 이날 상오 김윤환의원주재로 15개시·도 연락담당간사를 포함한 친금위원장회의를 갖고 당선관위의 전날 유권해석에 따라 추대위 서명작업을 중지키로 결정했다. 당선관위는 20일밤 회의를 통해 후보등록 규칙에 정한 공식추천서 이외의 지지서명 행위는 위법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다. 이의원진영은 또 선거의 공정성과 관련,김대표의 대표직직무정지문제도 제기한 바 있으나 당선관위는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김대표·이의원 양진영은 공개적인 세확대경쟁이 상대방을 자극하고 전당대회를 과열로 치닫게한다는 지적에 따라 관망파 민정계 지구당위원장과 공화계 대의원을 대상으로 은밀한 지지 설득을 벌이고 있다. 김대표진영은 일단 김종필최고위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의치 않을 경우 김재순전국회부의장을 내세운다는 방침아래 부위원장에 민관식·최재구·김정례고문,본부장에 김윤환의원,조직 김종호,기획 이치호,직능 금진호,홍보 이종율,대변인에 이웅희위원장을 내정해놓고 있다. 이의원진영은 지구당위원장 중심의 세력확대 보다는 막후에서 일선대의원 확보에 승부를 건다는 방침하에 당분간 ▲지역대립 극복▲세대교체▲능력있는 정부구성 등을 기치로 내걸고 홍보전에 주력키로 했다. 한편 이춘구사무총장은 이날 상오 사무처요원들의 월례조회에서 『전당대회 선거일공고를 전후해 「사무처의 엄정중립」분위기를 흐리는 현상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이 시간 이후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들이 계속될 경우 나에게 부여된 모든 권한을 동원,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관위는 이날 이원경위원장 명의로 전당대회대의원들에게 공한을 보내 『대의원의 막중한 사명을 엄정히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모든 후보의 연설회에 참석해 정견을 들어본뒤 국가와 당을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했다.
  • 이,「집권연방」 총선참패/기민등 4당 득표율 46%에 그쳐

    ◎분리운동세력 「북부연합」 급신장/구공산당 지지율도 최악 【베를린=이기백특파원】 이탈리아총선 결과 안드레오티수상이 이끄는 기민당·사회당·사민당·자유당등 4당 연정체제의 집권중도우파는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6일 하오 개표에 들어간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민당이 27.5%의 득표율을 보여 가장 큰 지지를 받았으나 87년 총선의 34.3%보다 6.8%포인트가 줄어들었으며 중도우파 4당 전체 득표율도 46%(87년 53.8%)밖에 안돼 지난 46년이후 집권해온 우파체제가 무너지게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자치제를 주장하는 북부연합파(LIGA)와 네오파시스(MSI),남부지방의 라레테(그물당)가 강세를 보인것이 특색이다.전 공산당인 민주좌파연합(PDS)은 지난번 선거보다 10%포인트 이상 줄어들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나 15%의 득표율을 확보해 기민당에 이어 주요 정파의 위치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중도우파가 과반수를 확보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였으며 정부부패·경제침체·마피아범죄 등이 선거 쟁점화,집권당에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수정파 난립… 정정불안 가속/공무원부패·고인플레에 민심 등돌려/「46년 우파체제」 종식… “일대 지각변동”(해설) 이탈리아 정치구도의 변혁이 불가피해졌다. 6일 투표가 끝난 총선 잠정집계 결과 어느당도 30%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한데다 지난 46년동안 집권해온 안드레오티 총리의 기민당(CD)을 중심으로한 사회당(PSI),사민당(PSDI),자유당(PLI)등 중도우파 연정4당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우파체제의 종식과 함께 정치적 불안정이 예고된다. 이탈리아는 46년 국민투표로 공화제를 채택한 이래 CD가 연정파트너를 바꿔가며 계속 집권,정치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적 기대감이 높았으며 장기집권에 따른 공무원의 부패,높은 실업률,마피아조직의 극성등이 CD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구권몰락과 프랑스선거 영향등으로 북부지방의 분리와 연방제를 주장하는 움베르트 보시 상원의원(51)이 이끄는 북부연합(LIGA)과 네오파시스트(MSI)가 강세를 보이고 남부지방에서는 올란도 전팔레르모 시장이이끄는 라 레테(그물)당이 마피아조직의 척결을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것이 특색이다. 정체된 이탈리아 정치·경제·사회체제의 변혁을 요구하는 여론은 나쁜 날씨에도 불구하고 80%수준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으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기 때문에 70년대의 정치적인 불안정이 되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탈리아는 세계대전이후 국민적 지지를 받는 정당이 없어 50차례나 정부가 바뀌었으며 이번 선거로 51번째 내각을 구성하는데도 큰 진통이 따를것으로 전망된다. 새 의회가 해야 할 일은 우선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코시가대통령(73)의 후임자를 선출하고 연정을 구성하며 경제·사회개혁을 단행해야 하나 그 과정이 순탄하지 못할것으로 보인다. 현재 집권중도우파는 안드레오티총리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PSI의 크락시당수를 총리로 내세울 움직임이나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도우파 4당이 한 목소리를 낼수 있을 것인가조차도 의심스럽다. 더욱이 중도우파를 제외한 군소정당들은 대통령의 의회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자는 주장을 하고 있어 새 의회 출발부터 권력구조 형성이 쟁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 무리노지 등 현지 언론들은 이번 선거를 정치지각 변동이라고 평가하면서 이탈리아가 침체상태에서 벗어나 제2공화국으로 탈바꿈해야 할 때라고 촉구하면서도 이웃 유럽국가들처럼 정치적 안정체제를 갖추기는 힘들것으로 분석했다.
  • 독,국방장관 사임/터키에 탱크인도 인책

    【본=이기백특파원】 슈톨텐 베르크 독일국방장관이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터키에 레오팔트 전차 15대를 인도한데 책임을 지고 31일 퇴임했다. 독일탱크의 터키공급은 최근 터키군의 쿠르드족 공격으로 독일·터키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정치 쟁점화,야당들은 터키군이 독일이 공급한 무기로 쿠르드족을 학살하고 있다며 슈톨텐 베르크장관의 해임을 요구했다. 그의 사임으로 헬무트 콜총리는 궁지에 몰리게 됐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 안기부장·3부장관 경질

    ◎안기부장에 이상연씨/내무 이동호/농림수산 강현욱/교통 노건일/청와대비서관/경제수석 이진설/행정수석 심대평/정책보좌 임인규 노태우대통령은 30일 안기부장에 이상연내무장관,내무장관에 이동호 충북지사,농림수산부장관에 강현욱 전 경제기획원차관,교통부장관에 노건일 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을 각각 임명하는등 일부 개각을 단행했다. 이번 개각에서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장관급)에는 이진설 전건설부장관이,행정수석비서관(차관급)에는 심대평국무총리실행정조정실장이,정책조사보좌관에는 민자당의 임인규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노대통령은 이와함께 청와대비서실에 가칭 「경제자문위원회」를 신설,경제현안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토록 특별히 지시했다. 김학준 청와대대변인은 『제14대 총선결과에 나타난 민의를 겸허히 수용하고 정부가 새로운 각오로 국정에 임하도록 정부고위직에 대한 인사가 단행됐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서동권 전안기부장은 소속직원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주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에서 김종인 전청와대경제수석과 함께 민자당 전국구의원으로 진출한 최병렬노동부장관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었으나 최장관은 노사문제가 쟁점화될 수도 있다는 시기적 상황이 고려돼 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31일 상오 청와대에서 신임각료와 민자당의 신임 사무총장·정책위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상연안기부장 ▲경북 성주·56세 ▲경북대 사대졸 ▲대구시장 ▲안기부 제1차장 ▲국가보훈처장 ▲ 대통령민정수석 ▲내무장관 ◇이동호내무장관 ▲충북 영동·56세 ▲고려대 법대 ▲재무부 증권보험국장·국고국장 ▲민정당전문위원 ▲재무차관 ▲산은총재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 ▲전북 익산·54세 ▲서울대 외교학과 ▲기획원예산총괄과장 ▲재무부 이재국장 ▲기획원 예산실장 ▲전북지사 ▲동자부·기획원차관 ◇노건일교통부장관 ▲서울·51세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 성북·종로구청장 ▲제주·경남부지사 ▲충북지사 ▲산림청장 ▲내무부차관 ◇이진설경제수석 ▲경북 선산·53세 ▲서울대 상대졸 ▲기획원 경제기획국장 ▲재무부 2차관보 ▲동자부차관 ▲기획원차관 ▲건설부장관 ◇심대평행정수석 ▲충남 공주·51세 ▲서울대 상대졸 ▲대전시장▲ 대통령사정·민정비서관 ▲충남지사 ▲국무총리행정조정실장 ◇임인규정책조사보좌역 ▲충남 아산·53세 ▲국제대졸 ▲동화출판공사사장 ▲출판문화협회장 ▲구민정당 선전국장 ▲13대의원(민자당·전국구)
  • “총선민의 겸허히 수용”/노 대통령/오늘 청와대서 임시 국무회의

    ◎사회기강확립·선거후유증 최소화지시 노태우대통령은 26일 상오 청와대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소집,14대총선 결과를 보고받고 총선으로 해이된 사회기강과 향후 국정방향등에 대해 특별지시를 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노대통령은 이번 임시국무회의에서 선거실시로 흐트러진 사회기강을 하루빨리 바로 잡을것과 함께 선거기간중 쟁점화 됐던 물가문제를 포함한 경제안정대책의 추진을 특별히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선거기간중 적발된 선거사범들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을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해창비서실장과 손주환정무수석으로부터 총선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부와 여당은 이번 총선결과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남은 임기동안 국정의 최대 지표인 민주화가 보다 확실히 뿌리내리도록 더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정부는 총선결과를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남은 임기동안 가장 중요한 국정핵심과제인 경제의 회복에 더한층 전념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민자당은 3당 합당이후 부분적으로 보였던 갈등과 자만심을 단호히 청산하고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당풍을 쇄신하고 총선에서 표출된 민의를 당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얻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번 총선결과는 높아진 국민의 정치의식과 더불어 공명선거를 이룩하겠다는 정부 여당의 확고한 의지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또 금주중 김영삼 민자당대표최고위원과 회동을 갖고 총선패배에 따른 앞으로 당의 운영 문제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 내 한표는 살아있다/송복 연세대교수(선택의 날 아침에)

    이번 선거의 특징은 쟁점이 없다는데 있다.예전처럼 민주대 반민주의 대결로 열기를 돋우는것도 아니고 군사정치,정통성시비 등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것도 아니다.반대로 코미디언이 나오고 재벌이 당을 만들어서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예전과 크게 차이나는 점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유권자는 쟁점있는 선거만 치러왔다.쟁점선거로 습관화되고 사회화된 것이 우리 유권자들이다.이번 선거처럼 쟁점이 없는 선거를 경험해 본 일이 없고 상상해본 적도 없다.선거라면 으레 뜨거운 감자를 놓고 왈가왈부 시시비비하는 것으로만 여겨왔다.그런데 지금 우리 유권자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고 있다.이 다른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선택의지」「선택능력」이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된다. 이번 선거는 우리에게 여러가지로 시금석이 되고 시험대로 떠오른다.우리가 성숙한 주권자가 될수 있느냐 없느냐가 이번 선거에서 판가름 난다. 첫째로,이런 쟁점이 없는 선거라도 투표의지를 결코 감퇴시켜서는 안된다.쟁점이 있을 때만 투표에 참가하는 유권자는참 주권자가 될수 없다.민주주의는 국민에 의한 정치이고,국민에 의한 정치는 국민참여정치이다.국민이 참여하지 않는 정치는 독재주의이며 권위주의 정치이다.독재주의와 권위주의는 국민의 참여를 강제적으로 배제시키는 정치이다.이와 반대되는 민주주의 정치도 국민이 자발적으로,적극적으로,그리고 강한 의지를 갖고 참여하지 않으면 독재주의 권위주의로 회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그냥두면 정치는 자연 독재주의로 돌아가 버리는 희한한 회귀성을 갖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쟁점을 스스로 개발해내는 유권자가 되어야 한다.쟁점은 우리가 생각하기 나름이다.눈앞에 당장 다가선 쟁점,현실문제로 급급해진 쟁점만이 선거쟁점은 아니다.1년이나 2년후에 불어닥칠 문제도 우리에게 좋은 쟁점이 된다.이 쟁점들은 후보자가 제시해주지 않는다해도 유권자가 스스로 발굴해서 그것을 투표와 연결시킬줄 알아야 한다.수준높은 유권자는 감각적이고 말초적이며 희화화된 쟁점과 나라의 장래와 관계된 쟁점을 구별할 줄 아는 유권자이다.현명한 유권자는 현재의 후보자를 보고 그 후보자가 당선되었을 때의 정치행태를 투시할 줄 알아야 한다. 살아있는 유권자는 절대로 투표를 포기하지 않는 유권자이고 그리고 스스로 쟁점화 할 수 있는 유권자이다.이 유권자들이 민주주의를 활성화시키고 독재주의로의 회귀성을 막아주는 사람들이다.이번 선거는 우리에게 그 어떤 유권자가 될 것인지를 제시해주는 선거이다. 내 한표는 살아있다.다같이 열심히 투표에 참가하자.
  • 한미 통상협력 강화/미주총영사에 지시/이 외무

    이상옥외무장관은 21일 『올해는 미국이 선거의 해를 맞고 있고 국내 경제문제가 선거쟁점화 하는 동향에 있는 만큼 한미간 원활한 경제·통상관계 유지를 위해 힘써야 한다』며 현지진출 기업 및 무역관과의 합동협의체를 활성화해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날 미 아틀랜타에서 현홍주 주미대사 주재로 열린 금년도 미주지역 총영사회의에서 서면훈시를 통해 『우리 경제의 국제경쟁력 약화 및 무역수지 적자 등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내외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밝혔다.
  • 「금융제재」시비 중단해야(사설)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현대그룹이 제출한 「금융제재해제」요청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까지 적시하여 『사실과 다르다』는 회신을 보낸데 대해 이 그룹은 다시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있다.현대그룹은 이문제를 장기적이고 소모적인 대결구도로 끌고 가려는 인상을 풍기고 있다. 이 문제가 소모전의 양상을 띨 경우 현대그룹은 물론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때문에 우리는 현대그룹이 「김융제재설」을 정치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없다면 이 문제를 더 이상 쟁점화 내지는 지구전화하지 말 것을 촉구한다.이 시비는 이미 선거전략이라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문제가 장기화될 때 현대의 자금사정은 나빠질 수 밖에 없다.일반적으로 어느 기업이나 자금사정이 악화되어도 이를 숨기려 한다.왜냐하면 자금사정이 나빠지는 것이 채권자에게 알려지면 기일이 도래하지 않은 어음까지 은행에 제시하여 결제해 버리기 때문이다. 현대의 경우도 「금융제재설」을 스스로 주장한 이후 일일 결제어음액수가 크게 늘고 있다.국내 어느 재벌도 일시에 어음결제요구가 있을 경우 불도를 면하기 어렵다.현대그룹이 계속하여 「금융제재설」을 쟁점화한다면 그것은 불도를 자초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한편으로 현대그룹의 거듭된 「금융제재설」주장은 부도를 담보로 한 특정정당의 선거전략이 될 것이다.국민당과 현대그룹은 그 연계관계가 깊기 때문이다.더구나 지금은 현대그룹의 돈이 특정정당에 선거자금화할 우려가 있는 시점이다.이런 때에 금융당국은 현대그룹에 대한 대출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비단 현대그룹의 돈 뿐이 아니라 어느 기업의 돈도 선거자금과 같은 소비성자금으로 흘러가는 것을 국민모두가 바라지는 않을 것이다.금융당국이 특별검사를 통해서 김융자금의 선거자금화를 차단하는 것은 오히려 바람직한 정책수행이다.현대그룹이 이를 「외압」인양 여론화하는 것은 아전인수식발상이 아닐까. 금융기관 자체입장에서 볼 때도 최근의 현대그룹은 불안한 점이 있을 것이다.정주영전명예회장과 이명박현대건설회장이 물러난 후 이 그룹 경영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이런 때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채권자)이 추가담보를 요구하거나 금융지원을 꺼리는 것은 김융기관의 기본속성이다.금융기관이 스스로 채권확보에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현대그룹은 김융제재로 보고 있는 것 같다. 현대그룹은 홍콩소재 외국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한 것을 김융제재 탓으로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마찬가지로 금융기관 등이 현대그룹에 보낸 회신을 보면 「김융제재설」은 현대측의 주장에 속한다.결론적으로 현대그룹의 자금사정악화는 정주영전명예회장이 자초한 것이다.결자해지의 관점에서 현대그룹이 이번 문제를 푸는 게 순서이다.현대그룹은 금융제재시비를 중단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여야의 선거전초전 중간점검/정치부기자 방담

    ◎14대 총선/“바람도 쟁점도 없다”/상호비방·흑색선전… 야끼리 “이전투구”/허황된 공약·금품영입… 신당,「혼탁」 부채질/DJ바람 일지않아… 민주,그재연에 초조/야선 소모전보다 정책대결 유도… “안정의석 달라” 호소 □참석자 김경홍기자 이목희기자 윤승모기자 김현철기자 이도운기자 ­14대총선공고일이 불과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각정당과 후보자들은 후보등록후부터 법적인 선거운동을 할수 있습니다.그러나 불법사전선거운동이 지금까지 공공연하게 자행되어왔고 일부관련자는 구속되거나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는등 과열·혼탁·불법양상이 벌써부터 선거판을 흐리게하고 있습니다.특히 뚜렷한 정치적 선거이슈가 없는것으로 보여지는 이번선거에서 민주당은 정치적 쟁점개발및 야당바람점화에 고심하고 있고 국민당·신정당등 신생정당은 민자·민주 양당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기위해 금전살포·인기위주의 공약을 남발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호비방·흑색선전까지 서슴지않는등 이전투구형국까지 연출하고있습니다. ▷일지않는 야당바람◁ ­민자당은 공명선거실현과 함께 이번선거를 정책대결로 이끌려하고 있지만 국민당을 비롯한 야당측이 실현불가능한 약속을 남발하는등 무리를 계속하고 있어 이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민은 여당보다는 야당쪽에 많은것으로 보여집니다.그동안 정당행사에서 정치적이슈등을 부각시키려 무척 노력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담하자 공명선거촉구및 견제심리확산등으로 선거전략을 수정해가고 있지요.특히 민주당의 경우는 김대중대표로 상징되는 호남바람이 예전같지 않다는점과 이기택대표의 비호남세몰이도 미미하다는 점에서 초조해하는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민주당은 공천탈락인사들이 국민당·신정당등과 무소속으로 포진해 민주당흠집내기에 열중하고있어 내부로부터 파생된 적에 의해서도 공략을 받고 있지요.따라서 민주당은 정통야당의 자존심을 살리기위해 공명선거와 관련해 「대통령과 안기부장의 고발을 검토하겠다」 「6공청문회개최가 불가피하다」는등 초강경 정치공세를 강화해 국면타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민당의 경우는 인기위주의 허구성공약·마구잡이식영입·현대그룹직원 총동원·정주영대표의 좌충우돌식 발언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정치판 진입을 노리고 있지요.기존정당의 공천탈락자를 끌어모아 상대방을 비방하고 심지어는 같은 신생정당인 신정당까지 깔아뭉개기식 대응으로 일관해 서로 물고 뜯는 양상까지 전개했지요. ▷타락조장 금품살포◁ ­그럼 지금 정치판에서 자행되고 있는 상대방비방 흑색선거전을 살펴보지요. ­국민당의 좌충우돌식 비방이 가장 재미있습니다.신선하고 참신한 정당을 내세우면서도 각 당의 구정치인을 끌어모아 비방전에 열중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로 볼 수 있지요. ­국민당에 입당한 민주당출신인사들도 김대중·이기택대표 흠집내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조윤형의원 등 신민계출신인사들은 내놓고 김대중대표의 전횡·밀실 공천 등을 비난하고 있습니다.또 무소속이긴 하지만 손주항의원은 김·이민주당대표를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으며 전국구도 돈받고 공천하려 한다며 서울지검에 고소한 사례도 있습니다.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던 윤재걸씨도 3일 국민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의 금전·밀실공천에 회의를 느껴 탈당했으며 『거액의 특별당비를 요구하는 당수뇌부의 자세에 정면으로 맞선 결과 낙천했다』고 주장했지요.그러나 윤씨는 『현대당·재벌당이라 불리는 국민당에 갑작스레 몸담은데 대해서는 사죄를 올린다』고 밝혀 다소 앞뒤가 맞지않음을 자인했습니다. ­국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민주·신정당의 대응도 재미있지요.민주당은 국민당을 향해 『쓰레기를 끌어모았다』『무조건 돈으로 무얼해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고 공격하는 한편 『국민당으로 간 사람들은 대부분 5공청문회때 정주영씨로부터 돈을 먹은 사람이다』『그당시 정씨가 야당의원 모두에게 왔었다』고까지 인신공격을 합니다.또 쓰레기를 영입하다 못해 이주일씨의 저질코미디까지 영입해 공항에 출영까지 하고 정대표가 서울방송국에서 철야농성까지하는 코미디를 연출했다고 비웃는 실정입니다. ­신정당도 뒤질세라 국민당과 정주영대표를 물고늘어집니다.정대표는 깨끗한 정치풍토를 위해 고백하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살포한 자금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당입당인사들을 겨냥해 『추태에 가까운 짓』이라고 비난하고 있지요.또 같이 새한당을 준비하다 국민당으로간 김동길전연세대교수에 대해서도 「썩어빠진 정치를 흉내내는 어릿광대」라고까지 비하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 원색비방◁ ­결국 이런 이전투구식 비방전과 맞물려 혼탁·타락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불법사전선거 고발사례도 늘어납니다.불법사례와 공명선거 관심에 대해서 말해봅시다. ­지금 대전지역의 김모의원은 「선거구민에게 점퍼지급」,서울의 홍모씨는 「입당권유 및 입당원서동봉 우편물발송」,광명시의 최모씨는 「노인정 현판식에 찬조금전달」,서울의 박모의원은 「국회견학 및 타월제공」,국민당의 용산지구당 당직자 3명은 「위원장을 대리해 지역주민에게 음식대접」등 혐의로 민자당에 의해 경찰청에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민자당은 이번 총선의 최고·최선·최적의 전략을 공명선거의 실현에 두고 있습니다.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권당이 김권선거에 앞장선다면 국민들의 외면이 확실시된다는 판단때문입니다. ­민자당이 이제까지 대규모 집회를 지양해온 것도 과열선거분위기를 진정시키겠다는 뜻에 따른 것입니다.앞으로 정당연설회등에 있어서도 큰 규모의 대중동원은 되도록 삼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자당측의 공명의지는 야당,특히 국민당에 의해 시련을 당하고 있습니다.민주당등은 흑색선전·마타도어등을 통해 여당이 관권·행정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는양 선전하고 있습니다.게다가 국민당의 일부 후보들은 여당후보들도 엄두를 낼 수 없을만큼의 물량공세를 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민자당 상황실에 접수되는 금품·향응제공의 대부분은 국민당 후보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지구당의 경우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도 전혀 모른 가운데 자신의 명의의 선물세트가 돌려졌다는군요.추측컨대 야당측에서 민자당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조작한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민자당은 거창지구당 공천자였던 이강두위원장을 교체하면서까지 공명실천의지를 보였습니다.식대를 현금으로 준 이 전위원장에 대한 조치가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는 동정론도 일었습니다만 일벌백계의 정신으로 위원장교체 및 구속이 단행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의 관건은 공명선거이며 공명선거의 성패는 결국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인식입니다.설사 민자당이 밉더라도 대안은 없다,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는 기대속에 정부·여당은 안정다수의석 확보가 어렵지 않다고 느긋해하고 있습니다.
  • 정신대문제 국제여론화 추진/대책협의회·여성단체등서 활발한 움직임

    ◎유엔 인권위·여성위에 안건으로 상정/세계법조위에 진정서… 대일 압력 가중 일본식민지정책의 잔학상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정신대문제가 유엔인권위원회와 유엔여성지위위원회에 상정돼 국제적 차원에서 쟁점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여성계에 의해 주도되는 이같은 움직임은 결국 국제적으로 여론화되어 일본에 대한 압력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효재공동대표는 정신대 문제를 유엔인권위원회에 상정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미국으로 떠나 현재 뉴욕·워싱턴등지에서 관계자들을 만나 활발한 로비활동을 벌여 오고 있다.이대표의 노력과 현지 교포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정신대문제는 이미 유엔인권위원회 소위원회의 안건으로 받아들여졌다.또 뉴욕 유엔본부에 상주하고 있는 여성지위위원회 연락관인 실비 브라이언트씨를 통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엔 여성지위위원회(3월12∼20일)에 이 문건이 제출됐다. 이와는 별도로 재일동포 최창화목사는 인권단체인 「일본내 소수 한인 자유운동」과 한국 정대협공동명의로 제네바 인권위원회 본부에 상정했으며 이태영씨(한국가정법률상담소소장)도 유엔법률자문기관인 세계법조위원회(ICJ)멤버 자격으로 정신대문제에 대한 진정을 제출한 바 있다.따라서 정신대문제는 오는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인권위원회 분과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돼 내년초 총회의 주요 안건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이대표는 본지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정신대문제는 뉴욕타임스에서도 수차례 다뤄져 이곳 사람들도 잘알고 있다.세계사에서 찾아볼 수 없는 비인간적인 일본의 만행을 왜 이제서야 문제 삼느냐는 식으로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지의 분위기를 전했다.그러면서 ▲일본이 유엔 인권위원회의 성차별 철폐협약 가입국이므로 유엔으로부터의 압력에 순응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유엔인권위원회가 성폭력 및 여성의 성도구화를 내년도 총회주제로 삼아 시기적으로 좋은 이슈로 등장,충분히 국제여론화 될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여신학자협회 공동대표 김혜원씨는 2월29일부터 한달간 한국지원초교파기독교단체(KEEP)의초청으로 스웨덴·영국·네덜란드·독일 등의 주요도시를 순회하며 유럽인들에게도 정신대문제 실상을 주지시키고 있다.또 정신대 출신인 심미자·황금주할머니를 포함한 한국교회여성연합회의 「정신대발자취를 따라서」팀은 3·1절을 기해 일본 오키나와 도카시키섬에서 한국인 종군위안부들에 대한 추모제를 갖는 한편 일본의 정치인들과 양심세력들에게 진실을 밝혔다.
  • 대규모 「지사과학단지」 연내 착공/부산시 업무보고 주요내용

    ◎순환도로망 1백㎞ 연차적 구축/녹산공단 2백여만평 올해 조성/남항 앞바다 해상신도시 건설 추진/부산포승전 4백돌 기념축제 예정 부산직할시는 올해 시정의 목표를 도시교통의 획기적 개선과 지역경제육성기반의 조성에 두기로 했다. 또 서민주택건설사업을 확대해 서면편익과 복지 증진을 꾀하고 주택가 공해공장을 이전,맑고 밝은 생활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도시교통의 획기적 개선◁ 도로효율의 극대화를 위해 TSM사업과 체증도로 개선 및 11개소의 터널을 건설하고 공영 2천2백12면(14개소)과 민자 1천31면(2개소)의 주차시설을 확충한다. 대중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도시 통근열차의 증편과 해상페리 신규운항(광안∼연안부두)을 실시하며 9개 노선 1백19.7㎞의 도시순환도로망을 2003년까지 구축하고 10개년 계획으로 10개 노선 75.3㎞의 항만배후도로를 확충한다. 또 5개 노선 1백38.5㎞의 지하철 1호선(서대신동∼신평)의 연장과 2호선(호포∼좌동) 건설을 97년까지 완공한다. ▷지역경제의 육성기반 조성◁ 물가안정을 당면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선거를 틈탄 경제질서 교란행위에 적극 대처해 시민경제생활을 보호한다. 또 신평·장림협업단지 조성(59만평)과 녹산공단(2백21만평) 신호공단(89만평) 등을 조성,산업입지 확충을 꾀하고 중소기업 지원과 신발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관리능력을 제고하며 농산물 도매시장과 동남개발연구원설립 등으로 유통구조 개선 및 중추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강서구 지사동 2백만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을 추진,2001년에 완료한다. ▷도시기능의 발전적 개편◁ 21세기 국제화에 대비,새로운 발전축의 「신부산」 건설을 위해 서낙동강권과 해안권 내륙권 도심권 등 4대권역 균형개발을 추진키로 하고 ▲서낙동강권 종합개발은 명지·녹산지구 개발(3백53만평·주거 및 공단)과 가덕도 종합개발(1천85만평)을 추진,신국제공항을 유치키로 하고 ▲해안권 개발로는 남항 앞바다에 2백60만평(인공섬 1백88만평) 규모의 해상신도시 건설을 추진키로 하고 도시개발 공사를 발족했다. 내륙권 개발로 92만평 규모에 3만3천가구,12만평을 수용할 수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를 95년까지 건설키로 했으며 ▲도심권 개발로 화명2지구(44만평),금곡지구(13만평) 등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고 오는 96년까지 1천6백30억원을 들여 동래구 연산동 2만4천평에 시청·의회·경찰청이 함께 들어갈 수 있는 청사를 이전키로 했다. ▷자치시대의 봉사시정구현◁ 지방의회의 원활한 운영협조와 자치행정의 기능보강 등으로 지방자치의 발전적 수행을 유도해 나간다. 컨테이너세 과징과 숨은 세원발굴,효율적 집행을 위해 민자유치를 확대,자치재정을 확충한다. 또 「동주임제」를 시행,동기능을 보강하여 일선봉사의 원활화를 통하여 행정신뢰를 구축한다. ▷복지증진과 환경개선◁ 복지기반시설 확충과 저소득주민 돕기 등으로 저소득시민 생활안정을 구축하여 2001년까지 서민주택 31만8천가구를 건설,주택보급률을 89.2%로 올리며 양질의 수돗물 공급과 하수처리장 건설 및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대단위 해양매립장 확보와 1일 2백t 처리규모의 소각장 건설 등 생활환경을 개선한다. ▷시민생활 함양과 문화창달◁ 「시민의 날」을 발전시켜 운영하며부산자랑 순회예술제 등을 통하여 화합·애향·애국심을 고취시키며 용두산공원 일원에 문화의 거리 조성과 가야문화유적 보존 및 해양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 특히 금년은 부산포승전 4백주년을 맞아 동래줄다리기,봉수대 점화식 등 기념축제를 가진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정책◁ 호화사치·낭비풍조를 추방하고 범인성 유해환경업소를 근절하며 범죄소탕을 위한 「대범죄 전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사회안정 확보를 위해 불법·폭력시위에는 엄정대처하고 안보 및 치안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차량 10부제를 확대하고 「교통사고 줄이기운동 5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한다.
  • 외언내언

    1919년 3월1일 정오.민족대표 33인이 서울의 파고다공원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면서 3·1운동이 점화됐다는 것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그러나 북한에서는 이를 마음대로 왜곡,날조하고 있다.◆『위대한 수령의 아버지인 김형직선생께서 몸소 키우신 애국청년들과 함께 평양에서 대중적인 반일시위에 떨쳐 나선것을 시발로 하여 3·1인민봉기는 삽시에 전국 각지로 퍼져나갔다』북한의 「근대조선역사」(84년)가 기술하고 있는 내용.3·1운동을 「3·1인민봉기」로 바꾸어놓았고 민족대표 33인을 김형직으로 둔갑시켰으며 3·1운동의 발원지도 서울이 아니라 평양이라고 우기고 있다.◆그뿐이 아니다.3·1운동이 실패한 원인을 대중을 이끌 탁월한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해 놓고는 『모든 인민들이 지도자의 출현을 목마르게 기다리게 되었고 그 절절한 염원을 받들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 민족앞에 나서게 됐다』고 선전하고 있다.◆북한의 역사 왜곡과 날조는 3·1운동에 그치지 않는다.제너럴·셔먼호 격침사건의 주동자를 김일성의 증조부로 변조했고 조부모인 김보현·이보익 부모인 김형직·강반석,삼촌 김형권,전처 김정숙등 일족을 모두 「불요불굴의 혁명투사」「위대한 애국자」로 떠받들고 있다.또 이들을 위한 정례적인 기념행사까지 치르고 있다.◆김일성가계의 혁명전통을 미화하는 한편 김일성부자 세습의 정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어쩔수 없는 궁여지책이긴 하겠지만 이쯤되면 할말을 잃게 된다.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날조하는 것이 얼마나 큰 범죄인가를 김일성은 모르고 있단 말인가.이제 살만큼 살았고 권력세습도 그들 나름으로는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만큼 지금이라도 역사를 바로잡는 것이 어떨까.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 LPG통 폭발,넷 사망/가압기 깨져 난로에 가스 점화

    19일 하오3시20분쯤 서울 중구 주교동 275의4 경복빌딩4층 간판제조업체인 만성진흥사(주인 김동덕·52)에서 프로판가스통이 폭발,직원 이창석씨(28)등 4명이 불에 타 숨졌다. 불은 작업장 안에 있던 가스통이 넘어지면서 가압기가 깨져 가스가 새어나와 옆에 있던 난로불에 점화돼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불이나자 이 건물 1,2,3층에 있던 수십명은 급히 건물을 빠져 나왔으나 이씨등은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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