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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 직불금 파문] 與 “참여정부 실정” 野 “국정조사 해야”

    고위 공직자들의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부당 수령문제가 공직사회 전반을 뒤흔들 ‘핵폭탄급 뇌관’으로 떠오르자 정치권도 부산해졌다.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불·탈법 사례를 구분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듯이 파문은 장기화할 조짐이다. 여권은 현직 장·차관급에서는 직접 돈을 타간 사례가 없다는 사실을 파악했다며 ‘강공모드’로 끌고 갈 태세다. 야당도 ‘국정조사’ 카드까지 꺼내들면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는 등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여야는 15일 일제히 전면 조사와 부당 수령한 고위 공직자의 명단 공개를 주장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쟁점화하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속내는 사뭇 달라 보인다. 전·현직 정권의 실정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나라당은 특권층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공직사회 기강을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강부자 내각’의 모럴 해저드 문제로 확전시키는 양상이다. 한나라당은 국회조사특위도 구성할 수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도 불·탈법의 출발은 참여정부 때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현 정부의 도덕 불감증 문제로 초점을 맞췄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차관의 쌀 직불금 수령 문제를 발단으로 드러난 공직 사회의 도덕 불감증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이 차관의 해임을 촉구했다.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쌀 직불금 수령’ 파문] “盧정권 은폐” “S라인 포함”… 정국 대치 예고

    [‘쌀 직불금 수령’ 파문] “盧정권 은폐” “S라인 포함”… 정국 대치 예고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의 쌀 직불금 수령 논란이 공직자 전반의 집단비리 의혹으로 비화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14일 “노무현 정권 때인 2006년 감사원이 다수 공무원의 쌀 직불금 수령 비리를 파헤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직격탄을 날림에 따라 파장은 대대적인 공직사회 ‘숙정’을 넘어 전·현 정권의 가파른 대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예고하고 있다. ●전·현 정권 대치 가능성 일각에서는 쌀 직불금을 타낸 고위 공직자 가운데 일부가 ‘S라인’(서울시 출신 공무원)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안기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비리의 실체가 무엇인지, 불똥이 어디로 튈지 가늠하기 조차 쉽지 않은 형국인 셈이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즉각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부당취득한 현 정부 고위 공직자들의 명단 공개를 주장하며 이번 파문을 이명박 정부의 부도덕성과 연결지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홍준표 폭탄발언으로 정치쟁점화 청와대는 지난 주 이 차관 문제가 불거졌을 때만 해도 충분히 해명될 것으로 낙관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지난 8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다뤄졌지만 ‘이 차관이 적극 해명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로 정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차관의 해명이 야당은 물론 여당조차 설득하지 못하면서 자진사퇴론이 제기되자 주말을 고비로 청와대 안에서 ‘이 차관 교체론’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와중에 이날 홍 원내대표의 폭탄발언은 사안의 성격을 완전히 뒤집어 놓기에 충분하다. 이 차관 개인 차원의 비리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의 ‘집단비리’, 도덕적 해이로 비화한 것이다. 한나라당은 즉각 “공무원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한 사건”(홍 원내대표)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발본색원을 외치고 있다. 노무현 정부가 의도적으로 은폐했는지도 가려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 차관 퇴진 공세를 펼쳐온 민주당은 “위기 모면용 물타기 전략”이라며 각을 세웠다. ●의혹 전면 파헤치기 애로 하지만 의혹을 전면적으로 파헤치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우선 2006년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공무원 4만 400명을 일일이 가려내기가 어렵다. 파악된 명단부터가 없다. 직불금 신청과 지급이 시·군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이뤄진 탓에 중앙정부나 광역시·도는 통계수치만 갖고 있을 뿐이다. 명단을 뽑고 비리를 가려내기 위해 어떤 규모로 언제까지 조사작업을 벌여야 할지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자들의 모럴 해저드가 극명하게 드러난 이상 결코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다짐하면서도 “워낙 방대한 규모여서 조사가 쉽지는 않을 듯 하다.”고 말했다. 진경호 구혜영기자 jade@seoul.co.kr
  • ‘증권녀’ 백모양에 대한 네티즌 분노 다시 점화

    故 최진실씨가 사채업자라는 루머를 유포시켰던 모 증권사 여직원 백모씨에 대한 네티즌들의 분노가 다시 불붙고 있다.  최진실씨의 남동생인 최진영씨가 “백양을 용서할 수 없다.”는 글을 14일 미니홈피에 올리자 네티즌들 역시 이 여직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인터넷상으로 백씨의 소속회사, 학력, 사진, 전화번호 등이 공개됐으며 백씨는 지난 13일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백씨가 사촌언니의 전화를 쓰고 있다기에 전화를 걸었더니 대뜸 반말로 ‘니들이 뭔데….’ 하기에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아이디 ‘구름’이라는 네티즌은 “고인을 압박해서 선처를 강요하고,고통을 견디던 고인을 죽음에 이르게 했으면서,자신의 개인정보는 그렇게 소중한가. 반성하는 시늉이라도 하는 모습 보였으면 이렇게 분노하지 않는다. 두 아이의 엄마가 고통속에 돌아가셨다.”며 백씨가 사과할 것을 주장했다.  아이디 ‘만적의 난’은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했으면 이렇게 논란이 되지도 않았다. 백씨가 어떻게 최진실씨 전화번호를 알아서 전화를 했는지, 전화해서 뭔 얘기를 주고 받았는지 조사할 건 다 하는 것이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의다. 피해자 인권은 생각도 안하고 가해자 인권만 보호하면 장땡인가.”라고 경찰이 최진실씨의 죽음을 ‘충동적 자살’로 결론지은 것에 대해서도 분노감을 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국감인물] 조전혁·권영진 한나라 의원

    [국감인물] 조전혁·권영진 한나라 의원

    ‘전교조 저격수’ VS ‘교육복지의 선구자’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두 의원의 경쟁이 국정감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인공은 한나라당 조전혁·권영진 의원. 두 의원은 이슈 선점을 통해 교과위 국감을 주도하면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 철학을 현실화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조 의원은 ‘투사형’이다. 뉴라이트 계열인 ‘자유주의 교육운동연합’ 출신인 그는 ‘전교조 저격수’로 널리 알려져 있다. 조 의원은 국감 전 전국 전교조 현황을 언론에 공개해 전교조의 반발을 일으키는 등 전교조 문제를 정치쟁점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당내에선 조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 ‘좌편향 정책 청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 나온다. 반면 권 의원은 ‘지략형’으로 분류된다.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권 의원은 합리적인 업무처리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권 의원은 ‘교육이 가난을 대물림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교육복지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이슈 선점에 성공했다. 국적 구매후 외국인학교 불법입학 급증, 소외계층을 위한 서울대 입학사정관제도의 문제점 제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신흥 교육특구인 노원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권 의원에게 ‘사교육 시장의 정상화’도 관심거리다. 언론에 ‘전국 학원비 현황’을 공개해 불합리한 학원비 문제를 공론화시켰다. 국감에서 보여지는 두 의원의 스타일도 ‘극과 극’이다. 조 의원은 증인을 거세게 몰아붙이며 거침없이 질문을 이어간다. 공정택 서울시 교육감 선거자금 문제로 교과위 국감이 파행될 때에는 “제발 국감좀 하자.”면서 고함을 지르는 등 거침 없는 행동을 보여줬다. 권 의원은 논쟁이 붙으면 논리적인 설득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지난 6일 교육부 국감에서 역사교과서 이념 편향 문제가 여야의 감정 싸움으로 번지자 역사교과서 심의위원회 위원들의 이념 편향성에 대한 조사결과를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YTN 해고사태’, 비난·갈등 갈수록 고조

    YTN 대량해고 사태를 둘러싼 비난여론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태세다. YTN 노조의 반발은 연일 거세지고 있고,야당은 해고사태를 ‘언론 장악 시도’로 규정하며 국정감사에서 이를 핵심 쟁점화 하고 있다. 해고 당사자들이 연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의 해고에 대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선 기자들 역시 YTN의 해고가 부당하다며 노조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형국이다. 통일부 기자단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구본홍씨의 YTN 사장 임명이 언론의 생명인 공정 보도를 가로막고,더 나아가 왜곡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주목된다.”며 “무엇보다도 대화와 협상을 거부한 채 공정 보도를 제1의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YTN의 동료 기자들을 취재 현장에서 몰아낸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기자단은 또 “이번 대량 해고는 우리 사회의 민주화가 진행된 이후 처음 이뤄진 것으로,과거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며 개탄했다. 구본홍 사장의 임명에 대해서도 “정치권에 발을 담근 인물이 언론사의 수장에 취임한 유례가 드문 일”이라며 “국내 언론계는 물론 전 세계 기자들의 모임인 국제기자연맹(IFJ)도 깊은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단은 대량 해고 사태에 대해 “현 YTN 동료 기자들의 저항에 적극적으로 동의·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구본홍씨는 YTN 기자들에 대한 징계를 즉각 철회하고,현 정권의 대리인이 아닌 언론계의 선배로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업무방해’를 이유로 해고당한 YTN 우장균 차장은 같은 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내가 청와대 기자로 근무하면서 구본홍씨가 내정 단계에서부터 적절치 않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여러 차례 문제제기한 것이 아마 ‘괘씸죄’가 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우 차장은 “내가 경찰에 고소·고발된 주된 이유가 업무방해인데 나는 업무방해를 한 적이 단 1건도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구본홍씨와 사측은 내가 ‘피켓 시위와 인사위원회 개최 방해 등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노조원 누구도 ‘우장균 선배가 했다’고 자백한 것이 없는 상태에서 사측은 나를 배후조종자라는 말도 안 되는 혐의로 해고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차장은 자신이 기자협회보에 기고한 글에서 “청와대 박선규 언론2비서관이 ‘구본홍 사장을 그대로 두는게 청와대의 뜻’이라는 요지로 나를 겁박했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킨 것과 관련,“현재 나와 박 비서관이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제 국감장에서 구본홍씨가 사장 취임 전 박 비서관과 비밀리에 만났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 ‘구본홍씨와 아무 관계가 없으며,사장인선에 개입하지 않았다’는 박 비서관의 말은 거짓임이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YTN 대량해고 사태에 청와대가 배후에서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지시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하면서도 “하지만 박 비서관처럼 호가호위하는 잘못된 참모진들이 충성 경쟁을 하듯이 방송장악을 하기위한 강공 드라이브를 걸어서 사태가 악화된 것”이라며 박 비서관을 거듭 비난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이용대, 전국체전 성화 점화키로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밝힐 주자는 남도를 대표하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20·삼성전기)와 이용대를 지도해 온 김중수(48) 감독으로 결정됐다. 전남체전 조직위원회는 “10일 오후 6시 여수 진남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성화 최종 주자로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와 김중수 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금메달을 따낸 뒤 ‘살인 윙크’로 국민적 인기를 모은 이용대의 고향은 전남 화순. 화순군 홍보도우미 감투까지 쓴 이용대는 “고향서 열리는 전국체전 성화 점화자로 뽑혀 매우 영광이다.”고 말했다. 역시 화순이 고향인 김 감독도 전남을 대표하는 체육인. 오랫동안 화순군청 감독을 지내다 지난 2001년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발탁된 김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2004년 아테네올림픽에 이어 베이징올림픽에서 잇따라 한국 배드민턴의 자존심을 지켜낸 인물.이용대를 초등학교 때 발굴해 지금의 국가대표 간판으로 성장시킨 명조련사이기도 하다. 나흘 동안 전남 22개 시·군을 도는 대장정을 마친 성화는 개회식 직전 진남경기장에 들어서게 되고,3명의 선행 주자에 이어 최종적으로 이용대와 김 감독에게 전달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軍복무자에 3년 연금 혜택 추진”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29일 최근 재점화된 군가산점제 논란과 관련해 “명백한 위헌이므로 군복무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쪽으로 제안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군필자 취업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군가산점제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군복무자를 무시하자는 것이 아니라 3년간 퇴직금이나 연금 혜택을 주는 등 인센티브로 보완하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향후 여성정책 추진방향에 대해 “남녀의 협력과 조화를 기반으로 한 양성평등 중심으로 여성정책을 바꿔 나가겠다.”면서 “여성발전기본법을 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이어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도내 여성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여는 여성, 함께하는 평등사회’를 주제로 여성부의 주요 정책과제를 소개하면서 “교육받은 여성들이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취업의 전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변 장관은 아동ㆍ여성 보호지역 연대를 구축하는 것을 비롯해 아동 성폭력 전담센터 확대, 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1577-1366)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종부세 완화 핏대 올리는 여의도

    종부세 완화 핏대 올리는 여의도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완화방침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좀처럼 합의점으로 향하지 못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종부세 완화안에 대해 29일 ‘선 수용, 후 조정’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들이 신중론을 제기하고 나서 최종 결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총력 저지’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종부세 문제를 연일 정치쟁점화하고 있다. 다음달 2일 국무회의 의결을 기점으로 정기국회 막바지까지 여야간 치열한 기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 일부 최고위원들도 완화안에 신중론 한나라당 송광호 최고위원은 당의 최종 입장 결정을 하루 앞둔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도 종부세 납세대상이어서 지난해 많은 세금을 냈지만 그러고도 종부세를 안 내는 어려운 사람보다 잘살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종부세 완화에 반대한다면 정치인으로서 많은 국민들의 편에 설 수밖에 없다.”고 말해 정부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송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분한 논의가 있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이 내려진다면 적극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신중론을 제기해온 허태열 최고위원도 “정부와 대통령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정부안을 수용하되, 여야간 협상은 유연하게 해야 할 것”이라며 ‘수용’보다는 ‘조정’에 방점을 찍었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종부세는 현행유지나 강화 여론이 더 많은 만큼 신중해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바란다고 그대로 수용할 게 아니라 좀더 협의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민주 “정부 감세안 적용땐 한해 세수 12조원 줄어” 반면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종부세가 완화되면 서민·중산층만 어려워진다.”면서 “종부세는 현행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37만명이 부담하던 종부세가 줄어드는 것을 충당하기 위해 1300만명이 부담하는 재산세가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종부세 완화는 투기자금을 끌어들여 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서민 경제만 어려워진다.”면서 “정부의 감세정책 대신 부가가치세를 현행 10%에서 7%로 인하하면 물가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정부의 감세안을 내년부터 적용하면 한해 12조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세계 경제위기와 소비위축으로 내년 내수와 수출이 줄어들 텐데 감세보다는 재정정책을 펼쳐야 실물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seoul.co.kr
  • [확산되는 멜라민파문] 당정,제2 촛불 될라 전전긍긍

    [확산되는 멜라민파문] 당정,제2 촛불 될라 전전긍긍

    당정이 28일 발표한 ‘당정합동 식품안전 대책’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이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먹거리 문제’에 대한 여권의 당혹감이 묻어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중국발(發) 멜라민 사태의 불길이 식약청의 늑장대응으로 여권 전반에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멜라민 사태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발단으로 시작된 ‘촛불집회’의 영향으로 심각한 내상을 입었던 여권으로서는 ‘멜라민 사태’가 몰고올 ‘태풍’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현재 당 내에서는 미국발 금융위기 파장으로 인한 경제 하강 국면과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논란으로 인한 민심 이반 등 여러 악재에 시달리는 가운데 식약청이 ‘멜라민 파동’에 늑장대처 했다는 논란이 퍼지면서 제 2의 촛불 정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멜라민 사태가 지난 미국산 쇠고기 파동 당시 ‘광우병 괴담’이 번졌던 것과 유사하게 인터넷을 중심으로 멜라민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괴담’이 넘쳐나고 있다고 판단, 식품안전 종합대책을 서둘렀다는 후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민주당은 국내의 멜라민 사태가 정부의 ‘실수’로 확대되었다고 판단하고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의 식품안전대책 부실 문제를 정치 쟁점화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어 한나라당을 더욱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한나라당은 당내·외 전무가를 포함한 ‘안전한 먹을거리 대책위원회’를 상설화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안홍준 한나라당 제5정조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보건복지가족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의원 10명을 포함시켰다. 또한 지도부는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여표 식품의약안전청장을 출석시켜 멜라민 문제에 대한 정부 보고를 받은 뒤 추가적인 당 차원의 식품안전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위해식품을 만들고 유통시킨 제조 사업자를 근절하기 위한 근본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조속한 시일내에 위해식품을 제조하고 판매한 사업자를 강력히 규제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리먼 인수협상 민유성 산업은행장 스톡옵션 6만주 보유 논란

    지난주 말 파산한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와 인수협상을 벌였던 산업은행의 민유성 행장이 리먼브러더스의 스톡옵션을 보유한 사실이 정치쟁점화됐다. 한나라당의 이사철 의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 행장이 리먼브러더스에 재직하던 시절에 총 6만주의 스톡옵션을 받기로 했다.”며 “산업은행이 리먼브러더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민 행장이 스톡옵션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는 했지만 언론 보도와 달리 서면이 아니라 구두로 그같은 뜻을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민 행장은 리먼브러더스 서울사무소 부소장과 서울지점 대표를 각각 역임했으며 내년 8월31일에 2만 1331주,2011년 11월30일에 2만 7900주,2012년 11월30일 9561주, 그리고 해당 주식에 대한 배당으로 1050주를 지급받기로 했었다. 이 의원은 “리먼과의 인수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톡옵션을 포기한다고 구두로 천명한 것은 향후 전개과정에 따라 언제든지 번복할 수 있었고 협상 성공으로 리먼의 주가가 상승할 경우 고스란히 민 행장의 이익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고승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산업은행은 리먼 인수 협상 과정에서 국제시장에 자사의 이름을 떨쳤다고 주장하나 실상은 1∼2개월이면 파산할 수밖에 없는 투자은행 인수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세계적인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게다가 민 행장은 재산신고에서 리먼 보유주식이 0주라고 신고했다.”며 “이는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스톡옵션 보유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수 관계회사와 거래를 시도한 것은 해임 또는 징계 사유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 7월에 리먼 인수 검토 내용을 보고 받았을 때는 민 행장의 스톡옵션 보유 사실을 몰랐고 이후 민 행장이 포기각서를 쓰겠다고 먼저 이야기했다.”며 “민 행장의 리먼 인수 추진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할 목적이었다는 데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스톡옵션 포기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했고 이사회에도 구두로 보고해서 의사록에 기록됐으며 이사들이 모두 서명했다.”며 이사철 의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나라 “계류 상태” 민주 “효력 상실”

    한나라 “계류 상태” 민주 “효력 상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민주당 김재윤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8일 무산됐지만, 재상정 문제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재점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재상정’ 카드를 빼내들었기 때문이다.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18대 첫 정기국회의 지형을 결정지을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려면 여야 합의로 상정되거나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재상정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측은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하거나 여야 합의로 상정할 경우 오는 12월9일 정기국회 기간까지는 계류 중인 상태로 봐야 하기 때문에 동의안 처리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미 법정 시한을 넘긴 사안이므로 무산됐다는 데 방점을 찍는 분위기다. 국회의장도 반대한 데다 민주당도 상정·처리에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한마디로 재상정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논리다. 김형오 국회의장측은 “의원에 대한 불구속 수사 원칙은 인권존중 차원이라는 기본 원칙을 얘기한 것”이라면서 “체포동의안은 여야 합의로 논의돼야 할 사안”이라고 말해 직권 상정할 의사가 없음을 거듭 확인했다. 여야의 상반된 입장과 김 의장의 의중으로 볼 때 재상정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상정 문제는 18대 국회 내내 쟁점으로 부각될 개연성이 높다. 현행 국회법의 체포동의안 관련 규정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자동폐기 규정이 없는 만큼 체포동의안은 효력이 상실될 때까지 계류 중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72시간 이내에 의결해야 한다는 국회법 조항은 이날로 체포동의안이 효력을 상실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대해 국회 사무처는 엇갈린 유권해석을 내렸다. 국회 의안과 관계자는 “72시간 내 처리를 못하면 폐기된 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또 다른 사무처 관계자는 “체포동의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일단 계류 중이라고 봐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스폰서 손익 희비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올림픽에는 사상 최대인 63개 업체가 스폰서로 참여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정작 대부분은 기대만큼 인지도를 높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 코트라가 작성한 ‘올림픽마케팅 스폰서 업체의 득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존슨앤존슨, 코카콜라 등 일부 기업만 실익을 챙겼다. 특히 주요 기업간 마케팅 대결에서 명암이 뚜렷했다. 글로벌 올림픽파트너(TOP)인 아디다스는 공식 스폰서에서 탈락한 중국 토종 ‘리닝’에 대패했다. 리닝은 회장 리닝이 성화를 점화하면서 인지도가 극대화됐고, 중국중앙방송(CCTV) 아나운서·기자 등에 의류·신발 등을 제공하여 매체 노출을 늘렸다. 여기에 중국이 강한 체조, 사격, 탁구, 다이빙을 지원해 어느 정식 스폰서도 누리지 못한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전자업계에서는 삼성이 파나소닉을 눌렀다. 삼성은 쓰촨성 지진 영웅 등 독특한 성화봉송 주자 선발로 화제를 모아 이름을 TV에 자주 등장시켰다. 반면 올림픽 경기장 및 공공 교통시설의 시청각 시스템에 투자한 파나소닉은 그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패스트푸드 업계에선 KFC가 닭 날개를 V자 형태로 연결한 ‘승리의 닭날개’로 맥도널드를 제압했다. 디지털 카메라 분야에서 톱인 코닥은 활약이 변변치 못했지만, 캐논은 ‘올해의 감동, 캐논으로 찍자’는 광고로 소비자의 눈을 사로 잡았다. 렌샹, 이리, 중국은행, 평안보험, 나이키, 비자, 아오캉 등은 중국 체육의 영웅 류샹을 지원했으나 그가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큰 피해를 봤다. 반면 중국인수보험, 초상은행, 랑샤, 멍니우 등은 공식 스폰서가 아니면서도 각종 매체에서 올림픽이나 대표선수단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앰부시 마케팅’으로 이미지를 높이는데 성공했다. jj@seoul.co.kr
  • 홍준표 “국회법 개정해서라도 文·金건 처리할 것”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와 민주당 김재윤 의원의 사법처리에 대한 한나라당의 강공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가 무산됐지만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국회법 개정’ 카드를 꺼내들면서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재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가 무산된 것에 대해 “국회는 소도·범죄 피난처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접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2월 9일까지 체포동의안이 살아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이어 “(김 국회의장이)나에게 ‘체포동의안은 72시간 지난 후 자동 폐기되는 것이 아니라 안건으로 살아있다고 언론에 전해달라.’라고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정기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체포동의안 재상정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한나라당은 언제고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재상정을 시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 또 체포동의안을 직접 상정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김 국회의장이 홍 원내대표의 입을 빌어 여야 합의를 통한 체포동의안 상정은 가능하다는 뜻을 전함에 따라 한나라당의 체포동의안 처리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기 위해서는 여야 합의로 상정,또는 국회의장의 직권 상정을 거쳐야 한다. 홍 원내대표는 더 나아가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그는 “앞으로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여야 합의나 국회의장 직권상정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 상정되도록 추석 뒤에 국회법 개혁법안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 여야 대립없이 체포동의안이 들어오면 바로 표결절차로 들어갈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국회법 개정추진은 향후 두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는데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보안다.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18대 첫 정기국회의 판도에 국회법 개정이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게 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고향길 가다 뚜껑 열릴라 출발전 공짜 뚜껑 여세요

    고향길 가다 뚜껑 열릴라 출발전 공짜 뚜껑 여세요

    올해 추석 연휴기간(9월13∼15일)은 고작 사흘이다. 고향으로 향한 차량은 쉬지도 못한 채 귀경길에 올라야 한다. 운전자와 차의 피로를 줄이고, 안전운전을 실현할 점검사항을 알아본다. ●떠나기 전 장거리 운전을 하기 전 첫번째로 점검할 게 타이어다. 공기압이 적정한지, 과다하게 마모됐는지, 양쪽 타이어의 균형이 맞는지 등을 살펴야 한다. 비가 올 수 있으니 와이퍼도 시험해 봐야 한다. 작동시켰을 때 삑삑 소리가 나거나 유리창에 수막이 생긴다면 교체한다. 비가 오는 도중 갑자기 와이퍼가 고장 났을 땐 담뱃재를 유리창에 문질러 임시로 전방 시야를 확보한다. 냉각수와 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 등 오일류가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지도 확인한다. 사고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 연락처와 차량 등록증을 챙기고 사고표시를 위한 스프레이와 사진기, 비상 신호판도 준비한다. ●도로에서 운행 중에 계기판 온도계가 H부분 또는 적색선까지 올라가면,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전동팬이 오작동한다는 뜻이다. 이럴 땐 주행을 멈추고 냉각수를 보충한다. 화상의 위험이 있으니 냉각수 뚜껑은 젖은 수건 등으로 감싸고 약간만 풀어 증기압을 먼저 빼내야 한다. 전용 냉각수가 없을 땐 엔진을 부식시킬 수 있는 생수보다 수돗물이 좋다. 에어컨에서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증발기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때문이다. 엔진을 끄기 2∼3분 전에 에어컨을 끄면, 증발기에 남은 수분이 날아가 냄새를 약간은 지울 수 있다.2시간에 한 번씩은 휴게소에 들르는 게 운전자와 차량의 피로를 푸는 데 좋다.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다면 1시간에 한 번씩 쉰다. ●돌아와서 성묘길 비포장 도로를 달렸다면 돌이나 나뭇가지, 소금기가 차체에 묻어 있기 쉽다. 세차를 하고 차체, 특히 아랫 부분을 살펴봐야 한다. 휠에 묻어 있는 진흙이나 소금기를 방치하면 차의 좌우 균형(휠 밸런스)이 안 맞을 수 있다. 맑고 바람부는 날 트렁크를 열어 통풍을 시키고, 탈취제를 뿌려준다. 정차시켜 놓은 차의 밑을 살펴 오일이 새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무료 서비스 활용 스스로 점검하기 어렵다면 자동차 회사들이 한가위를 맞아 실시하는 무료 점검 서비스를 이용한다. 현대·기아차는 12일까지 전국 2300여곳의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서 냉각수와 오일류, 밸브류, 타이어공기압, 차량탑재용(OVM) 공구 유무 등을 점검하는 ‘찾아가는 비포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GM대우도 12일까지 전국 442개 직영·지점 정비공장에서 점화 플러그 및 케이블,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오일과 패드, 액세서리 벨트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수리 시 할인혜택을 준다. 추석 연휴기간에는 고속도로와 국도 휴게소에서 자동차 업체별 무상점검·소모품 교체 행사가 열린다. 자신의 차량 브랜드에 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게소를 미리 챙겨둬야 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팍스 시니카 시대로-중국의 비상]‘中華’ 과대평가·폄하 넘어 ‘用中 지혜’ 모아야

    [팍스 시니카 시대로-중국의 비상]‘中華’ 과대평가·폄하 넘어 ‘用中 지혜’ 모아야

    중국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너무나 가까운 이웃국가이기도 하지만 경제적으로도 이미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중국의 급부상에 대한 과장된 해석, 또는 지나친 폄하를 경계해야 하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시리즈를 마치며 중국 전문가인 정재호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와 이문형 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 연구위원의 좌담을 마련했다. 좌담은 3일 오후 서울신문사 편집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정재호 교수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표출되고 있는 중화주의와 민족주의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의 급부상이 동북아 정치질서에도 큰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많지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외세로부터의 침략에 대한 피해의식이 클수록 민족주의 반동도 크게 나타납니다. 중국은 아편전쟁 이후 100여년의 굴욕의 역사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어서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표출되는 민족주의 정서를 시민사회적으로 순화시킬 장치가 없다는 점입니다.‘넷셔널리즘(Netionalism·인터넷과 민족주의의 합성어)’의 영향이 큰 것이지요. 중국 네티즌 2억명의 60%가 18세에서 35세라고 합니다. 특히 바링허우(80後·1980년 이후 출생한 중국의 젊은세대)들에게는 인터넷을 통해 집결되는 민족주의 정서가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해 더 우려됩니다. 중국 정부가 이런 정서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1. 中경제 올림픽 타고 연착륙 예상 경제분야에서는 어떻습니까?중화경제권,‘차이완(중국+타이완)경제’ 이야기도 들리는데요. 올림픽 이후 중국경제가 연착륙할지, 경착륙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문형 위원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사실 과대포장된 점이 많습니다.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00위권에 불과합니다. 규모가 커서 경제대국이지 사실 대외의존적 시장입니다. 수출의 80%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이고, 수출 물량의 58%를 외자기업이 담당합니다. 지켜봐야겠지만 지금까지 중국경제의 흐름을 보면 서방이 지나치게 ‘경착륙’,‘위기도래’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국 경제는 올 상반기 10.4% 성장했습니다. 개혁·개방 이후 평균 성장률 9.8%보다 높습니다. 하반기에도 10.2% 성장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11.9% 성장한 것이 비정상이고 오히려 지금 상황이 정상인 것입니다. 물가도 지난 4월을 정점으로 꺾여가고 있습니다. 경착륙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올림픽을 계기로 중산층이 일어나면서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 등의 투자유발 요소가 많기 때문에 경제가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지요. 경제 분야에서의 민족주의는 ‘구호’로서의 의미만 갖지 않을까 싶네요.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화상’들의 위상이 줄어들고, 홍콩이나 타이완의 역할도 불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본토를 제외한 나머지는 ‘변방’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경제는 소수민족 문제나 민주화 등 정치적 ‘변수’에 더 민감할 듯 한데요. ●정 교수 장애인올림픽이 끝나면 티베트나 신장, 윈난 등 소수민족 지구의 분리독립운동 단체 색출과 함께 정치재교육에 나설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분리주의자들 때문에 40명 가까운 중국인들이 목숨을 잃어 중국 정부가 치밀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인데요. 2. 동북공정 재점화 가능성 배제 못해 소수민족에 대한 정치재교육이 역사재해석과 같은 새로운 움직임으로 연결되면 잠복돼 있던 동북공정에 또 불을 지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적 민주화와 관련해선 중국이 서구의 정치민주화 모델을 따르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중국 정부는 중산층을 강화하는 ‘소강사회’ 등 거시적 목표에 치중할 것입니다. 올림픽은 중국이 지금까지 이룬 것을 외부에 알리는 일종의 ‘이벤트’로 보면 됩니다.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지요. 민주화 등 정치적 행보는 점진적으로, 그대로 흘러갈 것으로 봅니다. 한·중 양국 정상이 벌써 올들어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갖는 등 관계격상 움직임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정치적 관계보다는 경제적 관계가 우선인 듯 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교역확대가 화두가 됐는데요. ●이 위원 양국간 교역액 2000억 달러 달성을 2년 앞당기기로 합의했습니다.3년 전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5년 만에 2000억 달러를 넘기기로 했는데 그걸 2년 당긴다는 것이지요. 통계상으로도 5년간 연평균 7∼11%씩 증가하면 가능했던 것인데 양국 통계가 다르긴 하지만 지금 현재 양국 교역은 연평균 23∼25%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현실화시킨 목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술적인 문제이긴 합니다만 대중 무역수지 흑자가 줄어들고 있는 점과 대중 투자가 감소하는 것 등은 그만큼 양국간 기술력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인 만큼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중국은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빨리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한·미, 한·유럽연합(EU), 한·일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쉽게 협상에 임하기 어려운 입장이죠. 업계에서도 신중론이 대세이고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와 관계된 부분에서 중국의 경제구조는 올림픽 이후 세가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교역구조 고도화, 자체브랜드 확대, 세계시장화 등입니다. 우리와 협력 영역은 축소되는 반면 경쟁영역이 늘어난다는 이야기이지요. 대비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3. ‘혐한론’ 과장됐지만 방치땐 위험 특히 저는 중국내 ‘혐한론’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아직 양국간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없습니다만 너무 민감하게 이슈화시켜 우리 스스로를 묶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혐한론’의 실체는 어떤가요? ●정 교수 중국내 한 여론조사에서 중국인들이 일본보다 한국을 싫어하는 것으로 나왔다는데 조사가 제대로 됐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중국 매체가 정부의 검열을 받는다고 했을 때 전혀 근거없는 결과는 아닐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도 고구려사 논쟁이나 동북공정 이후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에서 이뤄지는 역사논쟁, 영토논쟁 등이 이상하게 포장돼 오해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국민과 국민이 소통하는 것 못지않게 정부, 비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시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5년후에는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중국이 갖는 비중과 중국에 우리가 갖는 비중, 다시 말해 상호의존 격차가 점점 더 커지면서 오해의 소지도 커지고 있습니다. 빨리 교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바람직한 한·중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이제 절실히 필요해졌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어떻습니까? ●이 위원 지금까지 한·중간 경제 성적은 A플러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환란 위기를 조기 졸업하는데 중국시장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중국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우리 시장을 통해 경제발전의 효과를 봤습니다. 이처럼 성장과실을 같이 먹는 게 중요합니다. 중국이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을 제 때 파악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잘해왔는데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황색등’이 켜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서 잘 세밀하게 점검해서 중국을 우리의 성장동력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자세를 가다듬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관계 정립이 우선이어야겠지요. 4. 관계격상 의문… ‘내용’부터 채워야 ●정 교수 이번에 양국 관계가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는 데 사실 개인적으로 질문이 많습니다.5년 전의 ‘전면적’에서 ‘전략적’으로 접두어가 계속 바뀌는데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이 뭔지 와닿지 않습니다. 또 과연 격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중·러 관계 수준으로 격상됐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인도나 파키스탄 수준입니다. 성격이 이렇다면 내용상으로라도 격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한·미간 전략적 가치동맹과 조화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에게 닥친 숙제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한·중수교 16년입니다. 관계가 계속 쌓여가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의 실질적인 격상이 이뤄지도록 내용 채우기에 있어서 앞으로 매우 치밀한 판단과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정리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이병석 “MB, 대운하 포기 안했다”…논란 재점화

    이병석 “MB, 대운하 포기 안했다”…논란 재점화

    한동안 잠잠했던 ‘대운하 논란’이 또 다시 재점화 될 분위기다.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에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포함돼 있다.”며 향후 대운하 건설 추진 논의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연일 대운하 건설 관련 발언을 쏟아내면서 또 다시 ‘대운하 논란’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여당 역시 대운하 공론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대운하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확산될 전망이다. 이 의원은 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연이어 출연,“이 대통령은 대운하 건설 추진을 중단한다고만 했지 포기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대운하 건설을)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 말은 객관적인 검증을 거친 뒤 공론화를 통해 국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하지 않겠다는 것” 이라고 해석한 뒤 “하지만 대운하 건설에 대한 객관적인 최종검증은 아직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민생 현안 해결과 경제 살리기에 전력투구해야 하기 때문에 대운하 논의는 잠시 중단 한 것”이라고 운을 땐 뒤 “아직은 논의 시점이 아니지만 대운하 건설이 완전폐기된 것은 아니므로 공론화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정 장관의 입을 통해 이 대통령이 대운하를 다시 추진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일각의 분석과 함께 여당 역시 언제든지 대운하 건설에 다시 동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대운하라고 하는 구체적이고 명시적인 공약을 내세워서 당선되신 분은 이 대통령뿐”이라며 “국민에게 대한 대운하 공약은 당선되면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이견이 발생할 수 있는 초기 과정만 가지고 국민에게 약속한 대운하 공약 자체가 폐기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직 대운하 건설에 대한 대통령의 최종결심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의원은 대운하 공론화 시점에 대해 “경제 안정 이후 이 대통령이 결심을 내릴 특정한 시점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국회 상임위원회를 비롯해 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과 국민 차원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대운하 건설 논의가 다시 이뤄질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볼트, 게 섰거라!”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대표팀 후배인 우사인 볼트(22)가 9초69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하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던 아사파 파월(26·이상 자메이카)이 세계 두 번째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파월은 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슈퍼그랑프리 애슬레티시마대회 100m 결승에서 9초72로 우승했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찍은 자신의 최고기록(9초74)을 1년 만에 100분의2초 앞당긴 파월은 볼트가 지난 6월1일 뉴욕 그랑프리대회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탄환 경쟁’ 재점화를 예고했다. 대회를 앞두고 볼트의 세계신 경신에 ‘영감’을 얻어 9초5대 진입을 노려보겠다고 다짐한 파월은 한물갔다는 인식을 여지없이 깨부쉈다. 둘의 경쟁으로 9초5대 진입이 앞당겨질 것이란 기대도 커진다. 파월은 또 9초대를 개인 통산 43번째로 주파, 모리스 그린(미국)의 최다 기록(52회)에 9개차로 다가섰다. 파월은 “좀 늦긴 했지만 성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볼트도 “파월의 기록 단축을 축하한다. 그는 언제나 최정상에 있었고 현재 컨디션도 매우 좋아 보인다.100m에서 경쟁할 상대가 많아졌다.”고 반겼다. 베이징올림픽 200m에서 19초30의 세계신을 작성했던 볼트는 이날 200m에만 출전,19초63으로 우승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8 美 대선-공화당 全大] 17세 딸 임신 정치쟁점화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미국 공화당의 부통령 후보인 세라 페일린의 17세 딸이 임신한 사실을 놓고 미국이 뜨거운 논란에 휩싸였다. 부통령 후보의 청소년 딸이 임신한 것이 정치적 문제인지 사적인 문제인지, 또 매케인은 이런 사실을 언제 알았는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페일린 주지사 측은 1일(현지시간) 지난 4월 태어난 막내 아들 트리그가 브리스톨의 아들이라는 근거없는 소문이 인터넷으로 확산되자 이를 차단하고자 딸의 임신 사실을 밝혔다. 페일린은 “올해 17세인 큰딸이 현재 임신 5개월이며 태아의 친부인 남자친구와 결혼한 뒤 출산한 아기를 양육할 계획”이라고 가족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페일린은 “나는 딸의 결정을 지지하며 곧 할머니가 되는 것이 기쁘다.”고 덧붙였다.페일린 주지사의 지지자들은 “불행한 일이지만 이같은 일들은 일어날 수 있고 가족의 문제”라면서 페일린의 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막내를 낙태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페일린 후보의 생명보호, 반낙태 입장을 확고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페일린 후보의 진실성과 가치 등과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한다. 공화당이 그동안 가정의 가치를 그 무엇보다 중시하며 도덕률을 강조한 만큼 원칙과 어긋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민주당 대선 후보측은 브리스톨의 임신 문제를 언론이 자꾸 제기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후보들의 가족, 특히 자녀들은 언론의 추적보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트루퍼 게이트’라 불리는 권력남용 의혹도 불거졌다. 페일린이 여동생의 전남편을 주 경찰관에서 해임시키고자 주 경찰청장 월트 모네건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으로 현재 주 의회의 특별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케인측은 딸의 임신이나 트루퍼 게이트 등을 페일린이 마지막 면담에서 밝혀 알고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알래스카에 사람들을 보내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kmkim@seoul.co.kr
  • 되돌아온 ‘폴리페서’… 학생들 반발 점화

    강단으로 돌아온 폴리페서(정치참여 교수)들에 대한 학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교수 신분을 내세워 정계 진출을 노리던 이들을 놓고 대학내 논란이 다시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지난 6월 국정혼란의 책임을 지고 국정기획수석과 외교안보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김병국·곽승준 교수가 속한 고려대 학생회는 두 교수의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와 대자보를 붙이겠다며 본격적으로 ‘폴리페서 반대운동’에 나섰다. 김 교수와 곽 교수는 이번 2학기에 각각 ‘비교정치개설’(정치외교학과)과 ‘지역도시경제론’(경영학과)수업을 맡아 강의를 할 예정이다. 고려대 정경대학 학생회는 지난달 14일부터 일주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경대 학생 179명중 63.6%에 이르는 114명이 두 교수의 복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특히 절반이 넘는 98명(54.7%)의 학생은 ‘2학기 교수 복직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직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공직 진출을 위해 학생들의 수업권을 침해했기 때문’(82명·71.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이어 ‘교수의 도덕성 문제’(70명·61.4%),‘교수가 다른 자리를 좇아 나갔다 금새 돌아오는 직책이 아니기 때문’(47명·41.2%)의 응답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복직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답한 59명(33%)은 ‘교수라는 원래의 위치로 돌아온 것’(25명·42.4%),‘국정혼란과 도덕성은 교수로서의 덕목과 별개이기 때문’(22명·37.3%) 등이라고 답했다. 정경대 학생회측은 이 같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두 교수의 공식입장과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또 복직 반대 대자보를 붙이고,학생회 주최 기자회견도 열어 학생회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지난 2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캠퍼스에 위치한 정경관 202호 강의실에서 2학기 첫 수업을 진행하던 중 “청와대 수석으로 들어간 것은 잘못이고,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태호 정경대 학생회장은 김 교수의 사과에도 대해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 한 것 뿐”이라면서 “김 교수 등은 고대생 모두가 알 수 있도록 공개사과를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월 공직에서 물러난 류우익 교수(전 대통령실장) 역시 자신이 속한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의 반발로 곤경에 처해 있다. 사회과학학생회측은 “교내에 ‘류 교수 복직 반대’ 대자보를 게시하고,류 교수의 수업에 맞춰 강의실 입구에서 피케팅을 하는 등 복직 반대운동을 펴겠다는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2008 美 대선-공화당 全大]민주·공화당 한반도 정책

    [2008 美 대선-공화당 全大]민주·공화당 한반도 정책

    |세인트폴(미네소타주) 김균미특파원|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가운데 어느 당이 승리하든 북한 핵문제와 함께 북한 인권문제를 강력히 쟁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공화 양당은 정강정책에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북한 비핵화를 지지했다. 공화당은 정강정책에서 미국을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로 규정하고, 아시아와의 역사적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한국을 ‘우리와 함께 독재, 미치광이 (북한) 정권에 맞서고 있는 가치있는 동맹’으로 규정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아시아에서의 ‘미국 개입’을 약속한다. 이는 한국, 일본, 호주, 태국, 필리핀 같은 동맹과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고, 인도처럼 생동감있는 민주주의 파트너와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민주 모두 북한의 비핵화를 지지한다. 공화당의 입장이 보다 강경하다. 공화당은 “미국은 북한의 핵확산 활동에 대한 충분한 해명과 아울러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해체 요구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CVID)’라는 표현은 조지 부시 행정부가 사용해 오다 지난해 초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서면서 사실상 폐기됐다. 그럼에도 ‘CVID’를 정강정책에 다시 명시한 것은 보다 강경해진 입장을 반영한다. 공화당은 6자회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지난주 채택한 정강정책에서 “북한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가능한 종식을 추구하고, 지금까지 북한이 생산한 모든 핵분열성 물질과 무기를 완전하게 설명하도록 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며 ‘외교’를 강조했다. k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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