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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일벗은 2010년형 페라리 ‘F1 머신’

    베일벗은 2010년형 페라리 ‘F1 머신’

    스쿠데리아 페라리팀의 2010년형 F1(포뮬러1) 경주용차가 베일을 벗었다. 페라리는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의 페라리 본사에서 2010년을 의미하는 신형 F1 경주용차 ‘F10’을 공개했다. F10의 외관은 차체를 새롭게 디자인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페라리를 상징하는 붉은색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각 스폰서들의 로고 스티커를 부착했다. 차대는 탄소섬유와 허니컴 합성 구조 등 각종 첨단 자재를 사용해 제작됐다. 차체 중량은 드라이버를 포함해 620kg에 불과하다. 알루미늄 실린더 블록이 장착된 엔진은 전자식 연료 분사 및 점화 장치가 탑재됐다. 연료와 윤활유는 모두 쉘(Shell)사의 제품이 사용된다. F10은 다음달 1일 스페인 발렌시아 서킷에서 개최되는 2010시즌의 F1 첫 공식테스트에 참가할 예정이다. 2010시즌에는 페라리팀의 펠리페 마사(29, 브라질)와 지난해 르노팀에서 이적한 페르난도 알론소(29, 스페인)가 F10을 타고 월드챔피언에 도전한다. 사진=페라리 공식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원·경북·울산 환동해 경제핵심도시로

    강원 고성에서 경북을 거쳐 울산 울주까지 15개 시·군 해안선 346㎞에 이르는 동해안을 환동해 경제권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경북도와 강원도, 울산시는 27일 대구경북연구원 회의실에서 3개 시·도가 공동 입안한 5대 발전 전략을 골자로 한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안)’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다음달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보고회에는 이들 시·도 및 시·군·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동해안권 발전 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계획에 따르면 동해안 발전 전략으로 ▲환동해권 에너지 산업벨트 구축 ▲국제 자연·문화관광 거점화 ▲기간산업의 고도화 및 녹색화 ▲ 청정 해양자원의 산업 기지화 ▲개방형 인프라 및 협력 기반 조성 등을 내걸고 지역별로 특화한 녹색성장 선도지역을 집중 육성한다. 이에 따라 강원은 관광·해양자원 거점, 경북은 에너지·해양자원 거점, 울산은 기간산업의 녹색화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환동해권 에너지 산업벨트로는 울진·월성 원자력발전단지, 울산 석유비축기지, 삼척 액화천연가스기지 등을 연결하는 산학연관 인적·정보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울릉에는 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국제 자연·문화관광 거점화를 위해 백두대간~낙동정맥~영남 알프스 등 산악을 연계한 관광, 경주 신라역사문화, 강릉 단오문화, 울릉·독도 국제 관광섬, 동해 오토캠핑 리조트, 대게·과메기·한우 등 음식문화를 연계 관광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포항 철강, 울산 조선과 자동차, 강릉 세라믹, 삼척 방재산업 등을 클러스터로 구축해 기간산업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동해안 가스하이드레이트, 해양 바이오·심층수 등 해저자원 벨트도 조성한다. 또 동해안권 3개 시·도 및 내륙 간의 연계 강화를 위해 남북 및 도서를 연결하는 국도 및 철도 등 각급 도로와 항만 기능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경북도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이번 종합 계획은 3개 시·도지사가 2008년 공동 협약을 체결한 뒤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금까지 10여차례 이상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수립됐다.”며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해안권 초광역개발 구상과 연계한 중요한 법정 계획으로 하루빨리 승인이 나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회에서는 환동해권 시대를 대비한 3개 시·도의 통합 브랜드 개발과 동해안을 대표하는 특산품을 중심으로 한 관광마케팅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고] 환동해권시대 강원도 발전전략/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기고] 환동해권시대 강원도 발전전략/이종수 연세대 행정학 교수

    다시 환동해권 시대를 향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하산∼북한 나진 간 54㎞ 철도공사를 2008년 착공한 데 이어 최근 극동지역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과 자원의 수출기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도 속초∼일본 니가타항의 정기항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 항로는 한국의 수도권과 일본 중북부를 연결하는 최단 직항로이기 때문에 한~러~북~일을 연결하는 동북아 최대 물류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국내적으로는 반대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중앙정부는 4대강 사업과 서남해안 개발구상에 치중하는 모습으로 환동해권 및 북방시대에 강원도의 발전 잠재력과 필요성이 간과되고 있다. 당장의 정치적 표만 놓고 보면 강원도의 전략적 가치가 외면될 수 있지만, 국가 전체의 전략적 가치로 보자면 결코 사장할 수 없는 자원이다. 최근 쟁점화한 관광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서도 마찬가지 결론에 도달한다. 해외여행객의 수가 지난해 말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추세로 가면 해외여행수지 적자 10조원 시대로 복귀할 게 분명하다. 국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관광지의 접근성이 악화되고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것이다. 아직도 여름 피서철이나 신정연휴엔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최고 열두 시간이 걸린다. 결국 국가 전체적으로 어렵게 외화를 벌어 쉽게 유출하는 모순된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환동해권 및 북방 시대를 앞당기고 관광수지의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동해안벨트의 개발을 앞당겨야 한다. 한~러~북~일을 잇는 물류와 관광 중심지로 강원도 개발을 시작해야 한다. 경제성만 따지는 비용편익 분석만으로는 동해안벨트의 가능성을 제대로 담아낼 수 없으며, 당장의 정치적 표에 지배받는 정책결정으로는 효과적 사업추진이 어렵다. 먼저 중앙정부의 두 가지 역할이 필요하다.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고속철도를 속히 착공하는 일과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하는 일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고속철도는 우리 국민의 여가와 경제활동에 혁명과도 같은 변화를 가져다줄 아이템이다. 여름철 12시간씩 걸리는 짜증길을 1시간39분의 편안한 기찻길로 바꿔 주면, 한국인들의 여가생활 패러다임이 바뀌어 만성적 관광수지 적자가 사라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원주~강릉 간 복선 고속화 노선이며 인천~춘천~속초를 잇는 고속철도를 순차적으로 건설해야 한다. 환동해권시대를 위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도 마찬가지다. 5+2광역경제권 가운데 경제자유구역이 없는 유일한 곳이 이 지역이다. 강원도의 경우 전략적 발전계획을 다시 수립해 효과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강릉과 속초, 동해는 의료와 관광을 결합한 의료관광 및 해양바이오 산업으로, 설악권은 산·바다·눈 및 전통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레저벨트로 방향 설정을 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의 60%가 기회를 만나면 서울을 탈출하고 싶어 한다. 향후 한국에서 효과적 국토발전전략이란 도시와 농촌을 잇는 지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강원도는 그런 의미에서 환동해권 시대와 북방 시대에 대비하고, 수도권과의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지역이다.
  • 은행-보험 ‘밥그릇 싸움’ 재점화

    은행-보험 ‘밥그릇 싸움’ 재점화

    한동안 수면 아래에 있던 은행과 보험사 간 영역 다툼이 재점화될 조짐이다. 칼을 먼저 빼든 쪽은 보험업계로 지급결제 서비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은행도 방카슈랑스 확대로 맞불 작전에 나설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보험사에 지급결제 서비스를 허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개정안은 2008년 12월 발의됐지만 은행권 반발 등에 막혀 1년 넘게 국회에 계류 중이다. 보험사들은 지급결제 서비스가 지난해 7월부터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도 적용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은행의 고유 기능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지급결제 서비스가 도입되면 은행 계좌 없이도 입·출금과 송금은 물론 각종 공과금 납부도 가능하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확대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은행들은 금융결제시스템의 안정성 저하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보험업계가 충분한 인프라를 구축해 놨는지 의문인 데다 보험업 특성상 천재지변과 같은 비상사태로 보험금 지출이 늘어나면 지급결제 기능이 마비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보험사 관계자는 “지급결제 자산은 보험 관련 고유자산과 분리돼 있어 안전하다.”면서 “지금은 보험금이 계약자의 은행 계좌로 이체돼 정작 보험사는 활용할 기회를 갖지 못하고 은행의 지급결제 시스템에 연결하는 대가로 막대한 수수료 부담까지 지고 있다.”고 재반박했다. 은행이 수세적인 입장에만 놓인 것은 아니다.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팔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 문제에서는 오히려 보험사들의 목소리가 잦아든다. 당초 정부는 4단계 방카슈랑스 도입 일정에 따라 ▲2003년 8월 연금·교육보험 등 저축성 보험 ▲2005년 4월 질병·상해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 보험금 소멸형 ▲2006년 10월 보장성 보험 중 보험금 환급형 ▲2008년 4월 자동차·종신보험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마지막 4단계 일정은 보험업계의 반발로 무산된 뒤 지금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다. 은행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은 각각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의 주력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것”이라면서 “보험업계가 지급결제 서비스 허용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 은행은 보험사를 상대로 방카슈랑스 확대 공세에 나설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 내용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불완전 판매나 대출과 연계한 꺾기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방카슈랑스 전면 확대에 앞서 보험설계사들의 대량 실업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린제이 로한 ‘섹스 동영상’ 공개 임박”

    “린제이 로한 ‘섹스 동영상’ 공개 임박”

    할리우드 배우 린제이 로한(23)의 실제 정사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동영상이 대중에 공개될 위기에 놓였다고 해외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불거진 ‘로한의 섹스동영상 스캔들’은 동영상에 나온 여성이 로한이 아닌 무명 영화배우라고 알려져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로한의 모습이 담긴 문제의 동영상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팔려갔으며 곧 유료로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해 다시 논란을 재점화 했다. 로한의 모습이 담겼다고 알려진 문제의 파일은 47초짜리 흑백 영상으로, 지난해 미국 유명 체인 레스토랑의 남자 종업원과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에 따르면 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최근 형편이 어려워지자 이 파일을 고액에 팔아 넘겼다. 포르노 잡지 ‘허슬러’에 17만 5000달러(약 2억원)에 넘기려 했으나 저작권 문제로 거절 당하자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판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에 나온 것이 로한인지 로한을 닮은 사람인지 그 진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와 같은 동영상이 공개되는 것만으로도 로한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물복용, 음주운전 등 갖가지 비행을 저질러 온 로한이 최근 영국 BBC 방송이 제작하는 인도 아동 납치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에 출연하는 등 이미지 회복에 나선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큰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데일리 미러와 한 인터뷰에서 “이 비디오는 로한에게 다이너마이트와 같다. 좋은 취지로 영화에 출연했는데 이런 일이 터져 버렸다. 충격을 받아 로한의 정신은 황폐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유출한 것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해당 남성은 법적인 처벌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트로플러스] 동대문역사공원 LED 불꽃연출

    서울시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이전 설치된 옛 동대문운동장 성화대에 매일 불꽃형상을 연출한다. 시간은 일몰 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이 성화대는 1966년 동대문운동장의 전신인 서울운동장 개축 때 제작돼 그해 열린 제47회 전국체육대회 때 처음 점화됐으며, 1981년 제62회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쓰였다. 시는 성화대에 실제로 불꽃이 타오르게 하지 않는 대신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써서 불꽃의 형상을 만들 계획이다. 이 성화대는 비나 눈 등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을 때를 제외하고 매일 밤 밝혀질 예정이다.
  • ‘전북도 - 경남도’ LH 본사이전 첨예 대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 이전 논의가 전북과 경남의 첨예한 대립으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역 국회의원까지 가세, 정치쟁점화되는 사태에 이르렀다. LH 본사 이전 업무를 주관하는 국토해양부는 양 자치단체의 의견 차가 너무 크다며 결정을 미뤄 해를 넘겼다. 이 때문에 정부가 6월 지방선거를 의식, 지역의 현안 결정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더구나 세종시 수정안이 혁신도시 건설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커 이 문제는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는 혁신도시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낙후지역인 전북에 LH 본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북은 인구, 재정, 정부의 지원 규모를 감안할 때 경남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도는 이와 함께 사업기능과 사장 및 경영지원기능을 나누어 양 지역에 분산배치하는 안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2012년 LH 정원을 1500여명 잡고 전북에 사장과 기획조정부, 경영지원부분(362명 24.2%)을 배치하는 대신 경남에는 보금자리, 녹색도시, 서민주거, 국토관리, 미래전략 등 5개 본부와 기술지원부문, 토지주택연구원 등 75.8% 1138명을 배치하자고 제의했다. 이는 토공과 주공의 통합 전 인원비율이 4대 6인 점을 감안할 때 적절한 수준의 대안이라는 것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건설의 기본 취지와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목적이 지역간 불균형 해소에 있으므로 상대적으로 낙후도가 심한 전북에 본사를 배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국회의원들은 통합본사 결정권한이 있는 이사 15명 가운데 8명이 영남 출신이고 전북 출신은 1명도 없다며 편파적인 인적구성을 지적하는 등 정치쟁점화시키고 있다. 경남은 LH 본사를 진주혁신도시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토부는 당초 분산배치안을 천명하다가 경남이 일괄배치안을 고집하자 이를 접수했다. 경남은 LH가 분산배치되면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감과 지역주민 상실감 초래 ▲행정 비효율성 및 극심한 낭비 발생 ▲조직운영 및 조직원 간 융합에 장해 초래 등으로 통합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도 망치고 양측 혁신도시도 실패할 것이라고 했다. 경남도는 주택공사가 직원 수 기준으로 경남 혁신도시의 40.4%를 차지할 뿐 아니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등 3개 기관 180명이 서울에 잔류하고 전자거래진흥원 통합으로 혁신도시 건설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되므로 LH 본사가 반드시 진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남발전연구원은 진주시가 전주시보다 제조업 생산액, 인구증가율, 국비지원 등에서 모두 뒤진다며 전북의 낙후지역 본사 배치주장을 반박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하늘에서 전한 사랑

    하늘에서 전한 사랑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도운 사회복지공무원의 미담이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지난해 11월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인천 남구청 사회복지공무원 강점화(40)씨. ●늘 웃음 잃지 않고 어려운 사람 도와 강씨는 인천 남구 주안 5동사무소에서 사회복지공무원으로 15년간 일했다.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돕던 그녀는 2008년 10월 난소암과 담낭암 판정을 받았다. 암을 이겨내고 어려운 사람들 곁으로 돌아가겠다며 투병을 시작했지만 이미 온몸으로 암이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강씨의 뜻을 이해한 어머니 오순덕(63)씨와 동생 화영(37·여)씨가 1년간 정성스레 병 구완을 했지만 강씨는 결국 지난해 11월 유명을 달리하고 말았다. 강씨가 세상을 떠난 후 지난달 7일 어머니 오씨와 동생 화영씨는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살겠다.’던 점화씨의 평소 뜻에 따라 퇴직금 중 10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살면서 받은 사랑 이렇게라도…” 화영씨는 “언니가 살아오면서 받은 사랑을 이렇게라도 돌려주고자 했다.”며 “언니는 건강이 조금이라도 회복되면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의 방식대로 사랑을 실천하려 했고, 그런 목표가 있어 끝까지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고 강씨의 마지막 투병 소식을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세종시 수정안] 정치권 전면전 ‘점화’

    11일 ‘예정된’ 뇌관이 터지자 정국은 삽시간에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각 정당과 계파는 준비된 대응 카드를 일제히 쏟아냈다. 한나라당 내 친이계와 친박계는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정면 충돌했다. 친이계가 중심이 된 지도부는 전국을 순회하며 여론 설득전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충남지역의 국정보고대회가 그 시작이다.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한다. 박순자 최고위원은 “돌멩이를 맞더라도 당당하게 나아가자.”며 각오를 다졌다. 친박계는 더욱 강경해졌다. 국민과의 약속 파기에, 혁신도시 등 다른 지역과의 역차별도 거론했다. 전날 설전을 주고 받았던 친이계 정두언 의원과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해 ‘2라운드’를 벌였다. 정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해 7월 미디어법 처리 때는 수정안을 관철시켜 놓고, 다른 수정안은 왜 안 된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 의원은 “제왕적 측근의 오만방자한 인신비방”이라고 맞받았다. 여기에 친박계 이성헌 의원이 성명을 내고 “세종시 문제에 관한 한 ‘제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분은 오로지 대통령 한 분뿐”이라고 가세했다. 야권은 강한 어조로 정부의 수정안을 비판하며 ‘공조 카드’를 꺼내들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오후 의원총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행정 기능만 없앴을 뿐 새로울 것이 없는 안으로 ‘국가균형발전 추진’이라는 대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의총 직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수정안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또 이번 주를 ‘국가균형발전 주간’으로 선포하고 야4당 공조를 가시화하는 한편 서울과 충청권을 번갈아가며 날마다 시민사회단체 연석 간담회와 토론회, 규탄대회 등을 열기로 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정안은 충청권에 신도시를 하나 더 만들겠다는 단견과 오기만 드러냈을 뿐이며, 대한민국 전체의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원안을 사수하고 수정안과 관련된 어떤 개정에도 반대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서로 움직인다면 결과적으로 어느 정파나 정당이든 국회에서 공조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류근찬 원내대표, 이상민 정책위의장, 김낙성 사무총장 등 당3역과 김창수·임영호 의원은 기자회견 뒤 열린 규탄대회에서 세종시 원안 사수를 주장하며 삭발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도 논평을 내고 기업 특혜의 불법성 등을 지적하며 강력 반발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새이슈 선점 비핵화 희석? 6자 복귀?

    새이슈 선점 비핵화 희석? 6자 복귀?

    북한이 11일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을 제의했다. 북한이 기존보다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나타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북한은 이날 외무성 성명을 통해 평화협정 회담의 형식으로 ‘6자회담의 테두리’나 9·19 공동성명에 적시된 ‘직접 당사국간 별도 포럼’을 제의했다. 북한은 그동안 평화협정 체결의 당사자로 줄곧 미국을 꼽았다. 한국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해 11월 미국의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을 앞두고 “조선반도(한반도)에서 대결과 충돌을 종식시키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조(북한)·미 사이의 정전 상태를 끝장내고 평화보장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면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하루빨리 바꾸는 데서 기본 책임을 지니고 있는 당사자는 미국”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해 11월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적극적으로 대북제재를 발동시켰다.”면서 “9·19 공동성명의 기본정신인 자주권 존중과 주권평등의 원칙은 말살되고 성명은 무효화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이 평화협정회담을 제의하며 회담의 형식으로 6자회담의 틀도 주장한 것은 한국과도 평화협정회담과 관련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이 정전협정 당사국에 평화협정회담을 제안하면서 그 형식으로 9·19 공동성명에 적시된 별도 포럼을 주장, 두 달만에 입장을 번복한 셈이 됐다. 북한이 기존의 주장을 번복하면서까지 평화협정회담을 국제사회에 제안한 배경은 무엇일까.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이 앞으로 6자회담이 열리면 6자회담 틀에서든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한 4자 간 별도회담에서든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 이슈를 선점화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라며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방북한 이후 평화체제 논의와 북핵문제를 병행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도 북한이 기존입장을 번복하면서까지 평화협정회담을 제안하게 된 주 요인”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북한이 평화체제 논의를 부각시킴으로써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희석시킬수 있다는 숨은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이며 6자회담 참여를 위한 내부 축적용의 의도도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윤덕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는 “북한이 기존의 입장과 달리 광의적으로 한국을 한반도 평화협정회담의 당사자로 포함시킨 데에는 국제사회 여건상 한국을 배제한 채 미국 등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논의하기에는 무리가 따름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이 성명을 통해 “제재라는 차별과 불신의 장벽이 제거되면 6자회담 자체도 곧 열리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북한이 지난해 4월 6자회담 불참을 선언한 이후 6자회담 재개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제재와 연계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다. 6자회담에 나올 테니 제재를 풀어달라는 뜻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현빈, 7일 日방문…2010년 한류 재점화

    현빈, 7일 日방문…2010년 한류 재점화

    배우 현빈이 2010년 한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현빈은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7일 일본 도쿄를 방문한다. 현빈 주연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친구: 우리들의 전설’ 2편은 각각 1월 11일과 17일부터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송된다. 이에 현빈은 후지TV 측의 공식 초청을 받아 드라마 홍보를 위해 일본을 직접 방문하게 됐다. 현빈은 8일 일본 후지TV 방송국에서 프로모션 행사를 갖고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한류스타로서 위용을 자랑하게 됐다. 한편 현빈의 일본 방문은 미국 시애틀에서 영화 ‘만추’의 촬영 준비 중에 이뤄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애틀에 머물며 영화 촬영 준비를 해온 현빈은 일본에서의 드라마 프로모션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은 오는 9일 일본에서의 홍보 행사를 모두 끝마친 뒤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바로 출국할 계획이다. 한편 2010년 개봉을 앞둔 ‘만추’는 이만희 감독의 동명영화를 리메이크하는 한미 합작 영화로, 특별 휴가를 받은 여죄수와 젊은 남자의 우연한 만남과 3일 간의 시한부 사랑을 그린다. 극중 현빈은 남자 주인공 역을 맡아 ‘색,계’의 히로인인 중국배우 탕웨이와 호흡을 맞춘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현빈, 후지TV ‘김삼순’ 방송 맞춰 日방문

    현빈, 후지TV ‘김삼순’ 방송 맞춰 日방문

    한류스타 현빈이 일본 최대 방송국 후지TV의 공식초청으로 7일 일본에 방문한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친구, 우리들의 전설’ 두 편이 1월부터 후지TV를 통해 동시에 방송됨에 따라 공식초청을 받은 것. 후지TV 관계자는 “한 배우의 작품이 같은 시기에 동시에 방송되는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한류스타 현빈을 통해 2010년 한류가 재점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빈도 “새해 초부터 기분 좋은 일로 일본을 방문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이왕이면 두 작품 모두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 이름은 김삼순’은 후지 지상파TV에서 새로 편성한 ‘한류α’의 첫 번째 작품으로 11일부터 매일 낮시간 방송되며 ‘친구, 우리들의 전설’도 17일부터 후지BS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 한편 일본 산케이 스포츠 등 주요 매체에서는 “현빈의 이번 일본 방문은 2010년 한류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일본 현지에서의 반응도 뜨거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A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로에 첫 불꽃… 일관제철 꿈 이루다

    고로에 첫 불꽃… 일관제철 꿈 이루다

    지상 110m 높이의 고로 하단부에 불을 넣는 순간 지난 3년간의 ‘대역사’는 하나의 생명으로 태어났다. 수천t의 거대한 쇳덩어리가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고, 600여명의 참석자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반겼다. 고로의 첫 불꽃을 축하하듯 밖엔 눈꽃이 거세게 휘날렸다. 5일 오전 10시 대한민국 세 번째 일관제철소의 ‘심장’은 이렇게 점화됐다. 현대가(家)의 숙원이 해소된 이날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수차례 미소를 지었다. ●포스코 독점체제 사실상 막 내려 현대제철이 마침내 일관제철소의 꿈을 이뤘다. 제1고로에 첫 불씨를 넣는 ‘화입(火入)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앞으로 3개월간 시험 가동을 거쳐 4월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40여년 가까이 지속된 일관제철 분야의 포스코 독점체제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정 회장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사명감으로 땀과 열정을 바쳐 일관제철소 건설에 매진해 왔다.”면서 “그 결과 당초 계획에서 한 치의 어긋남이 없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3년 만에 제1고로 화입식을 거행하게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3년 전 염전과 바다였던 현대제철의 당진공장 부지는 이날 일관제철소의 위용을 제대로 드러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2.5배인 740만㎡ 부지에 직경 17m, 높이 110m의 대형 고로를 비롯해 열연공장과 후판공장, 철광석과 석탄 등의 원료를 저장하는 직경 137m 규모의 돔형 저장시설, 20만t급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항만 등이 곳곳에 들어섰다. 박승하 부회장은 “30개월 만에 고로를 완공한 것은 세계 각국의 동종업체 가운데 최단 시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사엔 하루 평균 6200명, 최대 10만명, 모두 694만명의 건설 인력이 투입됐다. 또 총사업비 5조 8400억원이 들어갔으며 모두 17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고로 2기에서 열연(자동차용 강판) 650만t과 후판(조선용 강판) 150만t 등 모두 800만t을 생산할 수 있다. 여기에 기존 전기로의 조강 생산량을 합하면 연간 2000만t 수준으로 현대제철은 세계 10위권의 철강사로 도약한다. 제2고로는 연내에 화입식을 갖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일관제철소(고로 2기) 전체 공정의 91%가 진행됐다. 제2고로마저 가동되면 연간 80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 부회장은 “올해부터 부분적으로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의 밀폐형 ‘녹색제철소’ 현대 일관제철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녹색제철소’라는 점이다. 고로에 들어가는 원료를 하역하거나 이송·보관하는 시스템이 모두 밀폐형으로 운영되는 세계 최초의 제철소다. 항만에서는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로 원료를 내리고, 밀폐형 벨트컨베이어를 이용해 원료를 이송한다. 원료 저장시설도 완전 밀폐형으로 건설됐다. 특히 부지 조성공사 이후 가장 먼저 밀폐형 원료 처리시설을 착공할 정도로 친환경에 역점을 뒀다. 또 일관제철소의 개별 공장에도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 설비와 환경오염 방지기기들이 채택됐다. 녹색제철소를 위해 투입된 사업비만 5300억원으로 총투자비의 9%가 넘는다. 정 회장은 “하역부터 처리까지 전 과정을 밀폐형으로 운영해 소음과 비산먼지 등을 대폭 감소시켜 친환경 일관제철소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진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10 행정포커스] 행정구역 개편

    [2010 행정포커스] 행정구역 개편

    지난해 하반기 전국을 달궜던 ‘행정구역 자율통합’은 올해도 뜨거운 이슈가 될 전망이다. 경기 성남·하남·광주시의 경우 하남과 광주시의회가 이미 통합을 의결하고 성남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4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자율통합에 나선 지방자치단체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이슈를 재점화했다. 행정안전부나 정치권도 통합 성사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성남 등 관련 지자체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대 논란 지역인 충북 청주시·청원군은 정부가 어떻게든 통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도 청원군의회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성남은 의결해도 일정 촉박 성남시의회는 오는 20~22일 임시회를 열고 자율통합 안건을 의결한다. 성남시의회 35명의 의원은 한나라당이 20명, 민주당과 민노당 등 야당이 15명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한나라당이 ‘찬성’으로 당론을 정하면 안건이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행안부는 성남시의회가 찬성 의결을 하더라도 후속 절차 진행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의결을 하면 ‘경기도 성남하남광주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가칭)과 같은 법률을 만들어 국회(2월 임시국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입법예고 등의 기간을 거치면 최소 20일 이상 걸린다. 또 통합도시 명칭을 놓고 갈등이 불거지면 임시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 경우 성남·하남·광주는 오는 6월2일 있을 지방선거 일정과 맞물려 큰 혼란이 일게 된다. 우선 3월21일부터 지방선거 후보자 예비등록이 시작되는데 통합 법안이 통과되지 않았기 때문에 3곳이 각각 등록을 받게 된다. 통합이 결정됐지만 단체장이 3명이 선출되는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성남시의회가 최대한 서둘러 의결을 해줘야 자율통합 취지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수원·화성·오산은 통합 어려울 듯 청주시와 청원군은 행안부가 꼭 통합이 이뤄지기를 바라는 곳이다. 이 지역은 청원군이 청주시를 둘러싸는 형태를 이루고 있고 주민들도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안부는 청원군의회가 격렬히 반대하고 있지만 계속 설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정치권에서도 청원군의회를 압박하고 있어 의원들이 극적으로 통합으로 선회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미 통합을 결정한 창원·마산·진해는 조만간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통합준비위원회’를 설치하고 새 도시 명칭 결정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행안부는 창·마·진이 이달 중순까지만 명칭을 결정해 주면 향후 일정을 진행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자율통합 대상지역인 수원·화성·오산은 화성과 오산의 반대가 극심해 사실상 통합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현행 지방행정구역은 불균형이 심해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행안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행정구역 자율통합’은 일부 지역만 성사되는 ‘절반의 성공’으로 그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회 지방행정체제개편특별위원회로 ‘공’이 넘어갈 전망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새해 정국 시계제로

    새해 정국 시계제로

    2010년 벽두부터 정치권에 전운(戰雲)이 감돈다. 당장 4일부터 2009년의 ‘잔여 전투’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예산안과 노동 관련법이 단독 처리된 과정을 정치쟁점화하려 하고 있다.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다. 예산안을 예산부수법안보다 먼저 통과시킨 점, 예결위 회의장을 여야 합의 없이 바꾼 점, 법사위 산회 후 하루가 지나지 않았는데도 국회의장이 직권상정한 점 등을 국회법 위반으로 보고 있다. 정국의 뇌관은 오는 11일 발표될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다. 여야가 사활을 건 승부를 다짐하고 있다. 여당은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세종시법)의 개정에 실패한다면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대혼란에 빠져들 가능성이 크다. 조기전당대회 불가피론이 불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지 않아도 ‘민본21’을 비롯한 당내 소장그룹이 조만간 조기 전대론을 재론할 태세다. 후반기 국정운영의 앞날을 가를 지방선거의 필승을 위해 지도부를 일신해야 한다는 명분이다. 여권 일각에서 “정부가 수정안을 발표하더라도, 세종시법 개정안은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여권 내부의 균열을 노려, 세종시법 개정안을 무산시키는 데 총력을 다짐하고 있다. 그러고 나서야 이명박 대통령에 맞서는 ‘MB 대 반(反)MB’ 전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후 야권 후보 단일화로 지방선거 승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이 ‘단일대오’로 지방선거를 치르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4대강 예산과 노동관련법 처리 과정에서 무력감을 보였다는 자평이 늘고 있다. 당내 비주류 쪽은 3일 “지난해 말 이낙연·추미애 두 중진의원이 당론과 다른 방향으로 상임위를 이끈 것은 지도력 부재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지방선거 전에 강력한 리더십이 완성돼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조기전대론이 제기되고 있다.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 문제는 지방선거 공천권을 둘러싼 지분 싸움으로 확대될 개연성이 크다. 몇 차례 고비를 넘기더라도 정치 지형을 뒤흔들 요소는 곳곳에 숨어 있다. 개헌 등 정치개혁 과제도 그 하나다. 한나라당 출신인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는 5월 임기를 마치기 전에 성과를 내기 위해 개헌 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여권 일각에서도 힘을 보태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파병 동의안과 관련해 2월 임시국회 처리를 주장하는 한나라당과 이에 반대하는 야당과의 공방도 첨예해지면서 정국의 불안정성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결국 6월 지방선거로 수렴된다. 올해 정치일정의 하이라이트인 셈이다. 차기 총선을 앞둔 국회의원 개개인의 생존에 관한 문제이며, 차기 대선의 향배를 가늠할 예비전이기 때문이다. 분위기는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일부 야당 의원이 “여당의 독선적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반드시 지방권력을 교체해야 한다.”는 신년 음성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냈을 정도다. 이지운 이창구기자 jj@seoul.co.kr
  • [2009 연예계 이슈캘린더:상반기] 자살과 마약으로 얼룩

    [2009 연예계 이슈캘린더:상반기] 자살과 마약으로 얼룩

    2009년 연예계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다사다난’(多事多難) 이다. 특히 상반기는 ‘꽃남 신드롬’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지만 전지현 휴대폰 복제 사건으로 싸늘했고 스타들의 열애 결혼으로 후끈 달아올랐지만 자살 및 마약으로 차갑게 식어갔다. 또 하반기엔 가수 배우를 막론하고 연예인들의 각종 법정공방으로 시끄러웠다. 2009년 이슈가 됐던 대표적인 사건 사고들을 월별로 짚어봤다. ◆ 1월, 전지현 휴대폰 불법복제 올해 시작과 동시에 배우 전지현의 휴대폰 불법복제 사건이 터졌고 소속사가 연루돼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지현은 올 초 자신의 휴대폰이 복제된 것 같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수사 결과 소속사 싸이더스HQ의 임원이 의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생활 침해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이 사건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복제 방지 시스템 등 재발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 2월, ‘꽃남’ 신드롬 본격 점화 올 한 해 KBS 2TV ‘꽃보다 남자’로 시작된 ‘꽃남’ 열풍은 연예계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그 시작은 이 드라마가 첫 방송된 1월부터지만 2월 들어 시청률 30%를 첫 돌파하며 열풍에 불이 붙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는 꽃남 ‘F4’를 패러디하기 바빴고 구준표 이민호와 티맥스 김준은 단번에 톱스타로 급부상했다. 또 SS501의 김현중은 가수에 이어 배우로서도 성공을 거뒀고 김범은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시작된 인기를 확고히 했다. ◆ 3월, 故 장자연 리스트 파문 지난 3월 7일 신인 연기자 故 장자연(29)의 자살로 세상에 드러난 ‘장자연 리스트’는 고인이 생전에 작성한 문건으로 술접대, 잠자리 강요, 폭행 등의 내용에 정재계 인사들의 이름이 거론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수사는 고인의 소속사 전 대표 김모씨와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불구속 기소되며 마무리됐다. 술자리 강요죄 등 공범 혐의를 받아 온 드라마 PD, 금융회사 간부, 전직 언론인 등 나머지 피의자 12명은 모두 무혐의 처리됐다. ◆ 4월, 주지훈 마약 스캔들 MBC 드라마 ‘궁’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신 한류스타로 각광받던 주지훈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안겨줬다. 불구속 기소된 주지훈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의 선고를 받았다. 주지훈 마약파문은 당시 연예인 마약 공급책으로 입건된 배우 윤설희와 모델 예학영을 비롯해 이후 후속수사로 가수 태원과 모델 김하나가 추가로 불구속 기소됐다. ◆ 5월, 설경구-송윤아 결혼 & 여운계 별세 톱스타인 설경구와 송윤아가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28일 서울 방배성당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수차례 열애설이 났지만 2007년경부터 본격적인 열애를 시작했다. 설경구는 결혼 후 자신이 출연한 영화 ‘해운대’가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겹경사를 맞았다.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故 여운계(69)는 5월 초 가톨릭의대 인천성모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폐암으로 항암치료를 받던 중 끝내 세상과 이별한 것. 여운계는 지난 2007년 투병했던 신장암이 완치된 것으로 알았으나 암세포가 폐로 전이돼 결국 숨을 거뒀다. ◆ 6월, 오광록 등 연예계 대마초 파문 영화배우 오광록이 대마 흡입혐의(마약류관리법위반)로 6월 11일 구속된 가운데 배우 정재진, 애니메이션 감독 김문생, 록그룹 연주자 이 씨 등이 연이어 구속돼 연예계에 큰 파장이 일었다. 당시 경찰이 벌인 대마초 수사에는 10여 명의 연예계 인사가 포함됐다. 오광록은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았고 지난 8월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2009 이슈캘린더:하반기] 동방신기부터 이병헌까지 ‘대란’ 에서 계속 사진 = 서울신문NTN DB, KBS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올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평가와 전망

    올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평가와 전망

    고종황제가 왕가의 공간이었던 제실박물관을 백성들에게 열었던 1909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박물관의 역사는 시작됐다. 올해는 한국 박물관이 개관 100주년을 맞는 해. 올 한 해 전국 600여개 박물관들은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어령·이하 추진위)를 중심으로 박물관 100돌을 알리고 박물관 관람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각종 사업을 벌였다. ●기획력+대중성 인정받은 전시들 이중 국립중앙박물관을 중심으로 진행된 사업들의 성과는 괄목할 만했다. 우선 올해 잇따라 열린 초대형 기획·특별전들은 국내 전시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에다 대중적 인기몰이까지 동반하며 박물관 문화 확산의 공신 역할을 했다. 특히 고대문명전 시리즈의 하나로 4~8월 열린 이집트 문명전 ‘파라오와 미라’는 역대 유물전 중 가장 많은 관람객인 44만명을 모았고, 잉카문명전 역시 2주 만에 3만명이 다녀갔다. 일본 덴리대가 소장한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13년 만에 한국 나들이를 했던 100주년 특별전 ‘여민해락’의 감동도 빼놓을 수 없다. 당시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한 ‘수월관음도’도 함께 전시됐는데, 전시 마지막날에만 무려 1만 4000여명의 관객이 찾기도 했다. 추진위 부위원장이기도 한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 상설전시실을 개편하는 한편 청자기와 정자인 ‘청자각’을 조성하고 박물관 가는 날, 박물관 100번 가기 행사 등 박물관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그 결과 올해 269만 5000여명(23일 기준)의 관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지난해보다 20.9%가 증가한 수치다. ● ‘천마-기린’ 논란 등 연구성과 풍부 박물관 차원의 연구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100주년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천마총 장니(障泥·말 안장 흙받이)에 그려진 천마에서 숨겨진 뿔을 발견해 ‘천마-기린’ 논란을 재점화시키기도 했다. 또 특별전 때 공개했던 정조 임금 편지도 학계에 뜨거운 힘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와 뜨거웠던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움도 남는다. 올해 100주년 기념 사업은 불과 4년 전에 국립박물관 60주년 행사를 치른 탓에 시작부터 연대 논란이 제기됐다. 박물관 100주년에 찾아온 신종플루도 반갑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또 9일이란 짧은 기간 동안의 ‘긴박한 전시’였던 몽유도원도 전시가 감동과 함께 우리 문화재 반환의 절실함을 역설적으로 드러냈다는 지적도 있다. ●향후 100년은 지역까지 파고드는 문화로 특히 각종 행사가 국립중앙박물관 중심으로 진행돼 100주년 기념 사업이 ‘서울과 중앙만의 축제’가 아니었느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지역의 한 사립 박물관장은 “서울과 달리 지역이나 사립 박물관에서는 100주년 사업에 대한 예산지원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형 행사도 없어 100주년이 피부로 와 닿지 않았다.”면서 “박물관 연합전 등 문화체육관광부 지원 행사도 없었던 박물관들은 100주년을 그냥 보냈다.”고 전했다. 국내 전체 박물관 중 사립 박물관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이지만 100주년이라는 전환점을 맞아 이들은 아무런 자극도 혜택도 받지 못했다는 것. 이에 향후 100년은 사립·전문·지역 박물관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김종규 박물관협회 명예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한국 박물관이 전체적인 틀을 갖추고 박물관에 대한 전반적 관심을 모은 시기였다면, 향후 100년은 사립박물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전문 박물관을 키우고 함께 지역 문화로 파고드는 때가 돼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현대제철 제1고로 새달 5일 점화

    현대제철 제1고로 새달 5일 점화

    국내 두번째 일관제철소인 현대제철 제1고로 가동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2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지난 24일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을 방문, 내년 1월5일 가동을 앞둔 제1고로를 최종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은 그동안 매주 두세 차례 제철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수시로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관제철소는 제선과 제강, 압연 등 세 공정을 모두 갖춘 제철소로 포스코가 운영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제철의 일관제철 사업은 현대기아차그룹의 성장을 견인하는 차원을 뛰어넘을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급 철강제품 생산을 통해 자동차와 조선, 기계 등 수요 산업의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중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설계 당시부터 세계 철강업계 최초로 밀폐형 원료처리시설을 도입하는 등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했다. 또 2007년 초부터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연구진이 현대제철 연구소에서 최고의 자동차용 강판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연산 400만t 규모인 현대제철 제1고로는 내년 4월 초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면 최고급 열연강판과 후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2011년까지 제2고로를 완성, 연산 800만t 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2고로를 포함한 전체 종합공정률은 현재 91.6%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9 하반기 히트상품] 르노삼성자동차 ‘뉴 SM3’

    [2009 하반기 히트상품] 르노삼성자동차 ‘뉴 SM3’

    1등급 연비의 ‘뉴 SM3’는 첨단 편의사양과 중형차급 크기의 내부 공간을 자랑한다. 유러피안 스타일의 외형 디자인은 유려하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고급스럽다는 평가다. 도장은 ‘신가교-내스크래치 클리어 도장’을 채택해 기존 도장에 비해 스크래치가 잘 생기지 않고 산성 오염 물질에 대한 내구성이 향상됐다. 반영구적인 사일런트 타이밍 체인과 10만㎞를 보장하는 백금 점화 플러그를 갖춘 점도 특징.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뉴 SM3는 지난달 기준으로 5만 3000대 이상이 계약됐다. 계약률 1위, 판매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5개 모델로 구성된 뉴 SM3는 총 8가지 색상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 중 ‘울트라 실버’ 색상이 소비자들에게 압도적으로 선호되고 있다.
  • “세종시 대안, 총리 아닌 대통령 책임”

    “(세종시) 대안을 만들고자 하는 것은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대전·충남의 정치·언론·종교계 인사 등 4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이 대전·충남권을 방문한 것은 야당이 세종시 수정을 정치 쟁점화하기 시작하던 지난 9월10일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제 생각을 말하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면서 “요즘 많은 관심사가 있는데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싶어서 왔다. 오늘은 여러분의 얘기를 듣는 쪽으로 하려 한다.”면서 세종시 문제를 둘러싼 ‘소통’을 강조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총리가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총리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하는 것이니까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내년 1월11일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된 이후 불거질 수 있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고민도 직설적으로 고백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수정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면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텐데’라는 생각도 했다.”면서 “(충청도민이) 가만히 있는데 정치인들이 수도를 옮긴다, 또 반쪽만 옮긴다, 이명박 대통령이 들어서서는 그것도 안 된다고 하고 충청도민들도 되게 속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대통령선거 때까지는 정치적으로 발언했다. 그때 말하면서도 속으로는 부끄럽더라.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가 생각했다.”면서 “1년 이상 고민했다. 잠자기 전에는 ‘에이, 뭐 좋은 게 좋은 거다. 다음 대통령 때 할 거니까.’ 이렇게 생각하다가 또 자고 나면 국민들이 적당히 하라고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줬을까 생각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를 수정하는 데 대해 굳이 욕을 먹으면서 그런 일을 벌이느냐고 충고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서 “국가 경쟁력 때문에 추진하는 일이고, 사실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충청도민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미안함이 있기 때문에 더 정성껏 대안을 마련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당장에 좋은 것도 의미가 있지만, 미래에도 계속 발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면서 “안타까운 것은 특별히 보상을 적게 받은 분들이 어렵다는 사실이며, 대안이 마련되면 그분들과 자녀들의 일자리를 포함해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고려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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