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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백’ 시크릿, 신곡 ‘마돈나’로 ‘매직’ 열풍 재점화

    ‘컴백’ 시크릿, 신곡 ‘마돈나’로 ‘매직’ 열풍 재점화

    걸그룹 시크릿이 두 번째 미니앨범 ‘마돈나’(Madonna)로 ‘매직’(Magic) 열풍을 재점화했다. 시크릿은 11일 자정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마돈나’ 전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4월 선보인 첫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타임’(Secret Time)에 이어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음반. 시크릿은 지난 4월 천안함 여파와 대형가수들 틈에서도 첫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타임’ 타이틀곡 ‘매직’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어 발매한 ‘마돈나’ 역시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시크릿이 최고의 걸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마돈나’는 공개와 동시에 소리바다 1위를 비롯, 각종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12일 공개된 ‘마돈나’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오픈 되자마자 곰TV 뮤직비디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돈나’는 ‘마돈나와 같이 그 시대의 아이콘이 돼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곡으로 일렉트로닉 팝 댄스 장르의 곡임에도 불구, 기계적 신스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한 채 실제 연주 느낌을 살렸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5번 트랙에 수록된 발라드곡 ‘자리비움’, 멤버 징거가 작사에 참여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 ‘랄랄라’를 비롯해 ‘잘해 더!(Feat. 백찬 of 8eight)’, ‘줄듯 말듯’ 등 5곡이 수록됐다. 컴백 무대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크릿은 12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화려한 컴백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TS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성은, 9시간 성형수술 반응냉담 "연기로 극복해라" ▶ ’애마부인’ 김부선 "대마초 한 순간 실수" 심경 고백 ▶ 블랙리스트 발언 김미화 고백 "가슴 시키는 일 하겠다" ▶ 신민아, 민망대사 불구 상큼발랄 구미호 ‘일단 합격’ ▶ 부산도끼 사건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 목표달성 ▶ ’나쁜남자’ 김남길, 오늘 훈련소 퇴소...’강남구서 공익근무’ ▶ 김사랑, ‘하이프네이션’ 뮤비 속 팜므파탈…박재범 유혹
  • [서울플러스] 제19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와 함께 1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제65주년 광복절 기념 제19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 참가자들은 평화통일기원문을 낭독한 뒤 대북을 19회 치는 ‘대북고천식’을 치른다. 이어 국회의원, 구의회 의장 등 내빈들이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 평화통일 메시지 낭독과 만세삼창 후 봉수대에 봉화를 피운다. 자치행정과 3396-4555.
  • ‘컴백’ 시크릿, 신곡 ‘마돈나’로 ‘매직’ 열풍 재점화

    ‘컴백’ 시크릿, 신곡 ‘마돈나’로 ‘매직’ 열풍 재점화

    걸그룹 시크릿이 두 번째 미니앨범 ‘마돈나’(Madonna)로 ‘매직’(Magic) 열풍을 재점화했다. 시크릿은 11일 자정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마돈나’ 전곡의 음원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4월 선보인 첫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타임’(Secret Time)에 이어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음반. 시크릿은 지난 4월 천안함 여파와 대형가수들 틈에서도 첫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타임’ 타이틀곡 ‘매직’으로 큰 인기몰이를 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어 발매한 ‘마돈나’ 역시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시크릿이 최고의 걸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곡 ‘마돈나’는 공개와 동시에 소리바다 1위를 비롯, 각종 음악사이트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뿐만 아니라 12일 공개된 ‘마돈나’ 뮤직비디오 풀버전은 오픈 되자마자 곰TV 뮤직비디오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돈나’는 ‘마돈나와 같이 그 시대의 아이콘이 돼 당당하고 자신 있게 살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곡으로 일렉트로닉 팝 댄스 장르의 곡임에도 불구, 기계적 신스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한 채 실제 연주 느낌을 살렸다는 평이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5번 트랙에 수록된 발라드곡 ‘자리비움’, 멤버 징거가 작사에 참여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곡 ‘랄랄라’를 비롯해 ‘잘해 더!(Feat. 백찬 of 8eight)’, ‘줄듯 말듯’ 등 5곡이 수록됐다. 컴백 무대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시크릿은 12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화려한 컴백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 TS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아이유·박서희, 두산·넥센 시구대결…’깜찍vs섹시’ ▶ ’제빵왕 김탁구’ 스티커사진기 옥의티? 시대설정 논란 ▶ 룰라 김지현, 방송도중 깜짝 프러포즈 ▶ 김연아, 비밀트위터 개설? 이호석·조수훈 등 팔로워 ▶ 홍수현, VOS 최현준과 일일데이트 ‘포착’ ▶ 김부선, 4cm 자궁근종 발견...격려 메시지 줄이어 ▶ 김기수 폭탄 발언 "안선영, 마흔 때 미혼이면 책임져"
  • 미녀 배에서 ‘섬뜩 칼질’ 中식당 ‘황당 시험’

    일본을 중심으로 퍼진 미녀 배에 스시를 얹어먹는 일명 ‘알몸 스시’가 여성 상품화 논란을 점화한 가운데 최근 중국의 한 식당에서 여성의 배 위에서 칼질을 하는 황당한 실기시험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최고의 칼잡이 실력을 가진 주방장을 뽑으려고 여성의 배 위에서 칼질을 하는 실기시험이 열렸고, 저마다 요리 실력을 자신하는 지원자가 15명이나 몰렸다. 시험 내용은 이랬다. 짧은 바지와 배를 드러내는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테이블에 누우면 지원자들이 종이처럼 아주 얇은 플라스틱 그녀의 배에 깔고 1분 내 수박을 얇게 채 써는 것. 제한된 시간에 여성에 배 위에서 얼마나 정교하게 채를 써느냐가 관건이었다. 레스토랑은 이 시험에서 1등을 차지한 후 구아라는 요리사가 취업의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지 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칼질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여성의 배 위에서 칼질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했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과정은 대단히 위험해 보였으나 다행히 사고 없이 마무리 됐다. 레스토랑은 평범치 않은 실기시험을 열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새로운 요리사도 채용,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여성의 배 위에서 섬뜩한 칼질을 한다는 황당한 아이디어에 많은 이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눈길을 끄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위험한 행위까지 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면서 “아름다운 여성의 신체에 스시를 놓고 먹는 알몸스시처럼 젊고 아름다운 여성을 테이블에 누여 칼질을 한다는 컨셉트는 황당함 그 자체”라고 이 레스토랑을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민주당 ‘민간인 사찰’ 불씨 살리기

    ‘민간인 불법 사찰’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국무총리실 소속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제보가 아닌 ‘상부 지시로 사찰했다.’<서울신문 8월6일자 1·3면>는 증언이 나오면서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 참패로 꺼져가던 민간인 사찰 불씨 논란을 재점화했다. 민주당은 9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수천명 사찰과 직원의 윗선 지시 발언에 초점을 맞추며 검찰에 몸통을 철저히 밝히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2000여건을 사찰했다니 깜짝 놀랄 일이며 모두가 먹잇감이 된 셈”이라면서 “정부 부처 국장들이 산하기관의 비자금으로 룸살롱에 가고, 2차 성접대를 받은 범죄행위를 봐 주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윤리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박 대표는 윗선의 핵심 인물로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을 지목했다. 박병석 의원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의 보이지 않는 독재자, ‘빅브러더’를 언급하며 “야당의원을 사찰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면서 “전 국민을 감시하고 사찰한 주범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기춘 의원은 “그동안 총리실은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전화를 받고 사찰을 받았다고 주장했는데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특히 진상 규명의 열쇠가 될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하드 디스크가 심각하게 훼손된 것과 관련, “총리실이 하드 디스크를 훼손하는 과정에서 실명이 담긴 증거자료들을 모두 삭제했다.”면서 “조폭처럼 증거 인멸, 위조, 거짓말을 일삼은 것이며 검찰은 누가 지시했는지 끝까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거짓 진술과 증거 훼손, 수사방해 등의 책임을 물어 총리실 관계자를 문책하라고 촉구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저가항공사 亞 하늘길 경쟁 점화

    저가항공사 亞 하늘길 경쟁 점화

    놀랄 만한 싼 가격으로 항공티켓을 판매하는 저가항공사(LCC-Low Cost Carrier)가 아시아 각국에 속속 생겨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세계 경기침체 국면을 틈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저가 항공사가 약진함으로써 아시아 권역에서 저가항공의 시장점유율은 23%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저가항공의 요금은 기존 항공 요금에 비해 20∼80% 저렴하다. 여기에다 일본항공(JAL)의 법정 관리 등으로 침체에 빠진 일본 항공업계도 저가항공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아시아시장에서 저가항공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가항공은 국가 간 협의과정 없이 항공사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항공자유화를 서두른 유럽에서 발달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저가항공의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 1967년 창업해 저가항공사의 원조 대접을 받고 있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지난해 미국 국내선 시장점유율이 아메리칸 항공사와 똑같이 13.8%를 기록, 델타(16.6%)에 이어 굴지의 회사로 성장했다. 아시아 각국에서도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저가항공의 취항이 시작됐다. 아시아 최대 저가항공사인 말레이시아의 ‘에어 아시아’를 비롯해 중국의 춘추항공, 한국의 제주항공 등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지난 2004년 중국의 최대여행업체인 ‘상하이춘추국제여행사’가 설립한 춘추항공은 2009년 탑승자 수가 전년도 대비 1.7배 늘어난 490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실적도 우리돈으로 약 36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포인트 증가했다. 설립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다. 한국 국내선에서도 저가항공이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이 2005년 0.1%에서 지난해 27.4%로 급증했다. 제주항공은 일본, 태국에 이어 오는 10월부터 홍콩, 마닐라, 세부에도 취항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탑승률은 인천~간사이, 김포~간사이가 80%를 넘어섰고, 인천~기타큐슈도 75%에 달했다. 아시아시장에서 저가 항공시장이 각광을 받자 일본도 올해를 ‘저가항공 원년’으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우선 일본 2위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는 2011년까지 외국항공사와 펀드, 국내 타업종 회사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저가항공사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저가 항공사의 자본금은 500억엔 정도로 전해졌다. ANA의 저가 항공사는 아시아권 해외 노선을 주로 운항하게 되며 항공료는 현재의 반값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ANA의 참여는 지난해 30년 만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올해 3분기에도 573억엔의 적자를 내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일본항공업계 관계자는 “저가항공사가 국내선, 국제선 모두에 운항될 방침”이라며 “국제선은 일본에서 최장 6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지역으로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노선이 중심이 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간판 국제공항인 나리타공항도 2013년까지 최대 200억엔을 투입해 일본 최초로 저가항공사 전용 여객터미널을 만들 계획이다. 나리타공항은 급성장하는 저가항공사의 거점화를 통해 아시아 여객 수요를 흡수한다는 방침이어서, 저가항공이 전체 이착륙 항공편수의 10% 정도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승객감소로 신음하고 있는 간사이공항 등 일본의 지방공항도 저가항공 유치에 적극적이다. 이를 위해 착륙요금과 공항사용료 등 요금 절감을 정부와 지자체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일본 내 저가항공의 취항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만도 호주의 제스트항공만 유일하게 운항했지만 지난달 중국 춘추항공의 이바라키~상하이 간 부정기편을 시작으로 6개 저가항공사가 일본열도에 취항 중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김두관 경남지사 - 심명필 사업추진본부장 ‘4대강 만남’ 성사될까

    김두관 경남지사 - 심명필 사업추진본부장 ‘4대강 만남’ 성사될까

    4대강사업에 반대하던 광역단체장들이 잇따라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인 가운데 김두관(왼쪽) 경남도지사와 심명필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의 만남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와 심 본부장은 최근 모두 전향적으로 “만남이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실무선에선 아직 의견 교환이 없었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먼저 연락이 오면) 심 본부장과 만날 수도 있다.”고 답했고, 심 본부장도 ‘6·2지방선거’ 이후 “4대강사업에 반대하는 단체장과 언제든지 만나겠다.”고 말해왔다. 장관급인 심 본부장은 4대강사업 총괄책임자로 양측의 만남은 곧 ‘4대강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느냐.’를 가늠해 보는 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둘의 만남은 아직까지 설만 무성하다. 심 본부장은 “다음 주 만남이 예정됐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어떤 보고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4대강추진본부 관계자도 “격의 없는 만남이라도 실무선에선 공식적인 의사 전달과 어떤 얘기를 나눌지에 대한 사전 협의가 있어야 하는데 아직 어떤 의견도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보에서 환경단체 간부들이 고공 크레인 농성을 이어가는 등 보 설치가 쟁점화된 가운데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만났다가는 오히려 갈등만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어디에서 만날지도 고민거리다. 일각에선 김 지사가 상경해 서울에서 심 본부장을 만날 것이란 시나리오가 흘러 나오지만 이시종 충북지사가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심 본부장을 만난 뒤 “4대강사업 찬성으로 갑자기 돌아섰다.”는 비난이 쏟아진 바 있어 김 지사 측에서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5일 한 라디오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심 본부장과) 만날 수도 있지만 도지사보다 전문성이 높은 경남도 낙동강사업특별위원회가 만나 토론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겠냐.”고 말함으로써 만남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청담동 며느리’ 심은하 컴백?...충무로 복귀설 재점화

    ‘청담동 며느리’ 심은하 컴백?...충무로 복귀설 재점화

    ‘마지막 승부’ 다슬이가 돌아올까. 배우 심은하의 컴백설이 다시 불거졌다. 최근 충무로를 중심으로 심은하가 복귀한다는 소문이 강하게 퍼지고 있다. 일부 영화 관계자가 심은하에게 시나리오를 건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특히 최근 보도된 심은하가 미술 작가를 후원한다는 기사도 복귀설에 힘을 실었다. 평소 미술 작품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던 심은하가 자신 소유의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를 사진 작가 김도균, 장승효씨 작업실로 빌려줬다. 한 영화사 관계자에 따르면 심은하가 가정이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히 복귀는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심은하가 다시 연예계로 돌아온다는 소문은 무성했지만 그때마다 부인했다. 지난해 3월 남편 지상욱 씨는 한 방송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 심은하의 컴백은 당분간 없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심은하 역시 “아이가 둘이라 육아만으로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복귀 가능성을 부인해왔다. 한편, 심은하는 지난 2000년에 개봉한 영화 ‘인터뷰’를 마지막으로 연예계를 떠났으며, 2005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9·11현장 옆 모스크 건설 뉴욕시 확정… 유가족協 반발

    9·11 테러 현장인 미국 뉴욕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 부근에 이슬람 모스크(예배당) 건립 계획이 사실상 확정됐다. 뉴욕시 랜드마크보존위원회(기념지형지물보존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모스크가 들어서려는 자리에 있는, 그라운드 제로에서 두 블록 떨어진 파크 플레이스 45의47 건물에 대해 랜드마크 지위를 부여하는 안을 9대0으로 부결시켰다. 파크 플레이스 건물을 철거해도 좋다는 결정이다. 이에 따라 이 건물을 헐고 1억달러 가량을 들여 대형 모스크 ‘코르도바 하우스’를 건설하기로 한 이슬람단체 코르도바 협의체의 계획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9·11 유가족 협의회와 유대인 종교 단체는 “이번 결정은 테러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배신 행위”라고 즉각 반발했다. 모스크 건립을 지지해 온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하지만 정치 진영에서 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욕주지사에 출마할 예정인 공화당 소속 릭 라지오가 “모든 것은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상대 후보가 될 민주당의 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에게 코르도바 프로젝트의 자금 출처 수사를 촉구하는 등 정치적으로 쟁점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충남·북 지사 “4대강 살리기사업 조건부 지속” 화답

    충남·북 지사 “4대강 살리기사업 조건부 지속” 화답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가 4대강(금강)살리기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의 회신을 4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보낸 것은 ‘출구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도지사 당선 전까지 적극적으로 4대강사업에 반대했지만, 당선 후 태도에 변화가 온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한마디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했고 동시에 정부의 최후통첩에 따른 막다른 골목에서 빠져나와야 한다는 압력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충남·충북 “사업지속 카드로 출구전략” 안 지사도 최근 “4대강 사업이 도민들에게 많은 우려를 끼쳐 반대했지만 4대강 사업 재검토특별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도민 간 화합과 금강 살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안 지사와 이 지사가 속한 민주당도 ‘4대강 사업 축소 후 시행’이라는 카드로 출구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아울러 회신에는 당장 사업을 반대해 정부에 사업권을 도로 내줄 경우 4대강 사업 강행을 막지도 못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돌아올 소하천 정비예산만 뺏긴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충남도와 충북도의 대행사업구간에선 쟁점화된 보(洑) 건설이 없고, 준설과 생태하천 조성만 이뤄진다. 굳이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얘기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도 “충남도와 충북도가 9개 사업대행구간을 반납했다면 도내 여론만 갈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 지사와 이 지사의 향후 행보가 4대강추진본부의 예상처럼 ‘화해무드’로 전개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단체장 모두 ‘추후 문제가 발견되면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안 지사는 아예 전문가 실증조사를 마친 뒤 다음달 말까지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을 모두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충남도는 회신과 함께 ▲보와 준설 등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의 ‘속도조절’을 위한 협의 ▲4대강(금강)사업 재검토특위의 조사활동에 대한 협조 ▲국토부 측 실무자 혹은 전문가의 도내 4대강 특위 참여 등을 요청하는 별도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조건부수용 전망 지배적 전날 ‘큰 틀에서 도내 4대강사업에 찬성한다.’고 밝힌 이 지사의 경우도 회신에는 “4대강 사업 공동검증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조속한 시일 안에 검증을 완료, 문제가 발견될 경우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여지를 남겨놨다. 적극적으로 반대할 이유도 없지만 도내 환경·시민단체 등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이제 회신 마감시한 연기 요청을 한 김두관 경남지사 한 명만 남아 있다. 김 지사도 도내 여론에 따라 ‘조건부 수용’을 택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국토부의 3개 광역단체에 대한 공문으로 촉발된 4대강 사업 논란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지자체의 검증위나 특위 활동이 종료되는 다음달 중순 이후 다시 긴장이 조성될 여지를 남겨두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이통사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넘었다

    이통사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넘었다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올해 상반기 마케팅비가 매출액 대비 26%대를 보여 정부가 정한 가이드라인(22%)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드라인이 생긴 지난 5월 이후에는 마케팅비가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 ‘아이폰4’가 출시되는 등 스마트폰 경쟁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여 ‘마케팅 출혈전’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일 발표한 주요 통신사업자의 ‘상반기 마케팅비 및 투자비 집행실적’에 따르면 무선부문의 마케팅비는 모두 3조 1168억원으로 매출액(11조 8547억원)의 26.3%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준 셈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무선시장은 지난 1분기 아이폰 출시 등으로 마케팅비 경쟁이 과열됐지만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6월에는 매출 대비 21.9%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가이드라인 규제가 도입되기 전인 5월과 6월 무선 마케팅비 비율을 보면 ▲KT는 30.4%→24.4% ▲LG유플러스 26.9%→20.9%로 각각 6%포인트 줄었다. ▲SK텔레콤은 29.5%→20.7%로 8.8%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KT의 경우 6월 한달 동안 무선부문 마케팅비 비율은 24.4%이었지만 무선마케팅비 가운데 240억원을 유선으로 이전해 총 무선 마케팅 비율 20.6%로 가이드라인을 맞췄다. 방통위 관계자는 “마케팅비 지출 문제는 과당경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법규 위반 때 엄정 제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씨줄날줄] 광화문 현판/함혜리 논설위원

    태조 이성계는 조선 건국 후 한양으로 도읍지를 옮긴 뒤 최고의 길지를 택해 지금의 경복궁을 지었다. 당대 최고의 유학자이자 경복궁 건설 책임을 맡았던 정도전에게 모든 건물과 문의 이름을 짓도록 명했다. 정도전은 태조 4년(1395년) 10월7일 경복궁의 남쪽 정문이 정남으로 태양을 바라보고 있다 하여 정문(正門)이라 이름 붙였다. 이 문의 명칭은 세종 8년(1426년)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의 광화문(光化門)으로 바뀌었다. 광화문은 임진왜란 때 경복궁과 함께 불타 없어지고 고종 2년(1865년) 흥선 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함께 복원됐다. 일제 강점기에 총독부 청사를 지으면서 건춘문 북쪽으로 옮겨졌다가 6·25전쟁 때 폭격으로 목조 다락이 불에 타 없어졌다. 현판도 이때 사라졌다. 1968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 광화문을 철근 콘크리트로 지어 원래 자리에 세우고 박 전 대통령은 직접 한글로 ‘광화문’이라는 이름을 써 걸었다. 광화문의 파란만장한 역사는 계속된다. 참여정부 시절 재야 사학계에서는 광화문 복원이 크게 잘못됐다고 목청을 높였다. 위치가 13.5 m 뒤로 밀렸고, 문의 방향각이 3.5도 틀렸으며, 글자순서도 우좌횡서가 아니라 좌우횡서로 그 의미를 반감시켰다고 주장했다. 문화재청은 2006년 광화문을 고종 중건기 모습으로 복원하고, 한글 현판도 교체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이 사료 수집 중 다시 세워진 광화문의 현판을 경복궁 중건 공사를 총지휘한 훈련대장 임태영이 썼다는 것을 확인했다. 임태영을 광화문 현판의 서사관(書寫官)이라 표기하고 있는 공사일지 ‘경복궁 영건일기’에서였다. 일제시대 찍은 광화문 사진 등을 근거로 글씨체를 복원해 냈다. 오는 8월15일 광화문 새 현판 일반 공개를 앞두고 논란이 재점화됐다. 정부는 문화재 복원은 원형 그대로를 살리는 것인 만큼 옛 한자 현판을 거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한글단체 등은 시대정신을 살려 훈민정음 글씨체로 된 현판을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글의 세계화에 박차를 가해도 모자랄 판에 한자로 된 현판 제막식은 어불성설이라고 한다. 박정희바로알리기국민모임 등 20여개 단체는 광화문의 박 전 대통령 친필 한글 현판 철거가 ‘박정희대통령 흔적지우기’의 일환이라며 친필 현판을 다시 내걸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기세다. 경솔한 결정으로 이런 소모적인 논쟁을 낳게 한 장본인은 부끄러워할 줄이나 아는지 궁금하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4대강 포기 6일까지 결정하라” 정부, 김두관·안희정지사에 공문

    “4대강 포기 6일까지 결정하라” 정부, 김두관·안희정지사에 공문

    정부가 김두관 경남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4대강사업의 포기 여부를 묻는 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답변 시한을 오는 6일까지로 못박았다. 두 광역단체장들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위탁 사업을 수행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며 사업권 반납을 검토해 왔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1일 “해당 단체장들이 언론을 통해 사업을 보류하거나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를 공문으로 확인해 준 적이 없다.”면서 “이에 따라 29~30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명의로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강과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170개 공사구간 가운데 각 지방국토청이 지자체와 공사대행 계약을 맺고 공사를 위임한 공구는 모두 54곳(31.8%)이다. 경남은 대행구간 13곳 가운데 설계만 끝난 낙동강 47공구의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또 김해 매리지구 6~10공구 중 7공구와 10공구의 공사 중단을 검토 중이다. 충남은 4곳의 대행구간에 대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이들 공구에 대해 국토부는 오는 6일까지 사업 포기 여부를 문서로 답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날까지 답변이 오지 않으면, 공문을 다시 보내 사업권 반납을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그렇게 될 경우 이들 지역에선 4대강사업 여부를 놓고 각 단체장과 주민들의 의견이 엇갈려 쟁점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사업권 반납’이 공식화되면 해당 지역의 4대강사업은 지방국토청으로 환수된다. 김희국 4대강추진본부 부본부장은 “사업을 환수하면 보 설치나 준설, 둑 보강 등 치수 분야 공사는 국가가 직접 하고 생태하천 등 부가사업은 지자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추진본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사업을 대행하려던 이유는 참여 공사업체를 지역 업체로 제한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국가가 이를 환수하면 참여 제한이 없어질 뿐”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선 사업권을 돌려받은 지방국토청과 인·허가권을 통해 사업을 저지하려는 광역단체 간 갈등이 사업권 환수를 기점으로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 4대강사업의 평균 공정률은 낙동강 22.1%, 금강 26.5%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케이블카 유치-반대 논란 재점화

    정부가 케이블카 설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자연공원법 시행령 개정을 앞둔 가운데 지리산 등 국립공원을 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케이블카 설치에 나섰다. 이들 지자체는 관광객 유치가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환경단체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1일 지방자치단체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중 국립공원의 자연보전지구 내 삭도(케이블카) 길이를 2㎞이내로 제한한 규정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자연공원법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케이블카 연장을 2㎞이내로, 종점부 높이를 9m로 제한한 기존의 규정을 각각 5㎞와 15m로 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례, 남원, 산청, 함양, 보은 등 유명 산과 섬을 낀 지자체들이 그동안 환경 단체의 반발에 막혀 일시 중단된 케이블카 설치를 다시 추진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지리산 온천지구~성삼재~노고단으로 이어지는 4.5㎞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2차례에 걸쳐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환경부에 신청으나 번번히 좌절됐다. 군은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천은사~노고단~남원 간 22㎞의 지방도 861호선을 폐쇄할 방침이다. 연간 80여만대의 차량이 이 도로를 오가며 빚어지는 환경훼손과 야생동물 서식 방해, 대형 교통사고 등 각종 폐해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리산 자락의 전북 남원시(고기마을~정령치 3.5㎞)를 비롯, 경남 산청군(중산리~장터목4.5㎞), 함양군(청암산~제석봉 3㎞) 등 3개 지역도 지난해 타당성 조사나 용역을 마치고 환경부에 신청서 제출을 서두르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은 설악산 오색집단시설지구~대청봉 관모능선 동쪽 300m지점까지 4.71㎞에 이르는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양양군이 함께 46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사찰과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케이블카 설치 문제가 벽에 부딪친 일부 지역도 이번 정부의 규제환화 조처 이후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대구 팔공산 갓바위케이블카 유치 추진위원회는 2008년부터 진인동 집단시설지구∼경북 경산 선본사 갓바위 1.2㎞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불교계와 환경단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은 국립공원 지정 40돌을 맞아 속리산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1월 기본설계 용역이 중단된 이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 일대 땅의 대부분을 소유한 법주사와 노선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속리산 호텔~천왕봉(4.4㎞)과 태평휴게소~관음암(3.8㎞) 등의 2가지 노선안을 마련했다. 월출산을 낀 전남 영암군도 케이블카 설치를 놓고 환경부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잠정 중단됐다. 그러나 주민들은 케이블카 설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서명운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 진도군도 15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조도권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해상 케이블 설치를 검토 중이다. 광주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도 한때 공론화됐으나 환경단체의 반발 등으로 잠정 중단됐다. 전국종합·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요금제’로 맞짱뜬 KT-SKT, 주도권 다툼 “밀리면 끝장”

    ‘요금제’로 맞짱뜬 KT-SKT, 주도권 다툼 “밀리면 끝장”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첫 포문은 SK텔레콤이 먼저 열었다. 지난달 14일 SK텔레콤의 정만원 사장은 간담회를 열고 8월초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KT가 도입한 ‘와이파이 무료제공 요금제’에 맞불을 놓은 셈이다. 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파격적인 요금제는 시작부터 이전투구로 얼룩지고 있다. KT의 표현명 사장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KT 한 고위 임원은 “제살깎기의 결정판이다. 다함께 죽자는 얘기”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SKT는 “실효성이 없는 것은 오히려 와이파이에 의존한 KT의 요금제”라며 즉각 반격에 나서고 있다. 아이폰의 국내 상륙으로 한바탕 신경전을 치렀던 국내 1,2위 통신사업자 간 2차 대전이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무기는 ‘스마트폰 요금제’, 고지는 ‘무선 데이터 시장 주도권’이다. ◆KT ‘와이파이 무료제공 요금제’ VS SKT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KT가 내민 카드는 ‘와이파이’(무선랜)다. KT는 자사 스마트폰 고객이 와이파이존에서 무선 데이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 용량도 이월해서 쓸 수 있게 했다. KT의 스마트폰 고객들의 대다수는 매월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용량을 다 쓰지도 못하고 이월해서 쓰고 있다. 2만 7000여 곳에 달하는 KT의 와이파이존이 있기 때문이다. 표현명 사장이 지난달 27일 간담회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도 ‘와이파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SKT의 경우, 와이파이 경쟁력면에서 KT에 수적으로 열세다. 현재 SKT가 구축한 와이파이존은 5000여 곳으로 KT의 1/5 정도에 불과하다. 연말까지 1만5000곳으로 확대 구축한다지만 KT가 내년 연말까지 10만 개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할 계획이어서 SKT에는 ‘무선랜 따라잡기’가 아닌 다른 전략이 요구된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나온 궁여지책이다. SKT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골자는 5만5000원짜리 요금제부터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로 SKT 고객은 와이파이존을 찾아다닐 것 없이3G(WCDMA) 상태로 인터넷, 검색, 동영상 등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는 이 요금제로 ‘데이터 사용은 와이파이 신호 잡히는 곳에서’라는 고객 인식을 뒤집어보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SKT는 추가로 할당받은 2.1GHz 주파수를 3G망 확대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SKT는 무선 데이터 트래픽의 폭증을 와이파이가 아닌 3G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KT “실효성 의문”, SKT “가입 고객이 말해줄 것”KT는 이러한 SKT의 요금제를 두고 한참 처진 와이파이 경쟁력을 커버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면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KT 이인원 홍보팀 차장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대해 “지금보다 만원 더 내고 쓰라는 얘기를 그럴 듯하게 포장한 것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통신사 고객들의 대부분이 4만 5000원 요금제에 가입해 있으며 또 이들 중 대다수가 매월 무료로 할당받는 데이터 용량을 다 쓰지도 못하고 이월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결국 SKT가 고객들에게 다 쓰지도 못할 데이터 용량을 ‘무제한’ 이라는 포장까지 곁들여 인심 쓰듯 건내고 만 원씩 더 받아 챙기는 형국이라는 것이 KT의 주장이다.이에 대해 SKT가 발끈했다. SKT 김영범 매니저는 “자사 고객 가운데 4만 5000원 이하의 요금제(올인원 35, 45)에 가입한 고객들이 50%를 조금 넘는다”며 “바꿔 말하면 올인원55(5만 5000원) 이상을 쓰는 고객도 그만큼 된다는 얘기고, 10명 중 4명이 올인원55 이상을 쓰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KT측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올인원 65, 80, 95 등을 쓰던 고객들이 올인원55로 너무 많이 전환할까 봐 걱정이다”고 덧붙였다.올인원65를 쓰던 고객의 경우 올인원55 요금제로 갈아타면 만원을 덜 내고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니 얼마든지 가능한 시나리오라는 것. 이대로라면 KT의 주장은 설득력이 약해진다.◆일일 기준 사용량 제한 논란KT측은 또 SKT가 ‘무제한’이라고 이름붙인 요금제에 ‘요금제별 일일 기준 사용량’을 두고 있는 것은 그야말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SKT는 올인원55(70MB), 올인원65(100MB), 올인원80(150MB), 올인원90넘버원(200MB) 등 요금제에 따라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양을 제한한다는 것. 제한되는 서비스는 VOD(동영상 서비스)/MOD(음악 서비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이다.이에 SKT측은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만일의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갖고 마치 일반적인 경우인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는 것. SKT 관계자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단점은 소수의 해비(heavy) 유저가 데이터를 독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전파는 모든 사람들이 공유해서 써야 하는 공공재인데 현재 데이터 이용 실태를 보면 해비 유저가 50~60%를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3G망은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데이터 사용자 폭증으로 과부하 현상이 일어날 경우 음성통화 품질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이를 대비해 ‘요금제별 일일 기준 사용량’이라는 항목을 두게 됐다는 게 SKT의 설명이다. 특정 기지국에 과부하 현상이 발생할 경우, 해당 지역에서 데이터를 다량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람을 찾아내 그 사용자에게만 ‘일일 데이터 사용량 제한규정’이 적용된다.실제로 영국, 미국, 일본 등의 선진국도 이를 제한하는 공정이용정책(Fair Usage Policy)을 두고 있다. 영국의 오렌지는 지난해 11월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트래픽 폭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750MB의 공정이용정책을 약관에 명시하고 있다. 한편 KT의 경우 3G 망을 통한 무선 데이터 이용에 대해서는 요금제를 통해 적정 수준에서 데이터 트래픽을 제한하고 있다. ◆와이파이냐, 3G냐KT가 경쟁사 요금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또 다른 근거는 고객의 ‘와이파이 니즈’다. KT 관계자는 “이용자들은 3G(2~3Mbps)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가 월등히 빠른 와이파이(100Mbps)를 선호한다”며 “3G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받을 경우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를 이동할 때는 전송 끊김 현상까지 나타나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도 와이파이존을 더 구축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SKT가 고객의 무선 데이터 이용 패턴을 알면서도 역행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이에 SKT는 “와이파이가 속도면에서 월등하다는 주장은 일정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와이파이도 동시 접속자가 많으면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전송의 끊김 현상은 오히려 와이파이가 더 두드러진다”며 “와이파이는 스팟(SPOT)개념이라 와이파이존을 벗어나면 바로 끊기지만 3G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나 터진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기지국 얘기를 하는데 SKT가 3G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때문에 고객이 기지국 간 이동 순간을 잘 느끼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SKT는 또 KT의 3G 주파수 대역이 포화상태라고 언급하며 KT가 와이파이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배경을 지적했다. KT는 “2G 가입자의 3G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KT의 주파수 빈곤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KT가 3G 무선 데이터 대역폭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는 얘기다.한편 KT는 올해 초 추가 주파수 할당을 통해 900MHz 대역을 확보 했으나 이 주파수 대역은 향후 4G 통신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사설] 성남 구도심 재개발 더 논의해 봐야

    10년 동안 성남시의 구도심 재개발을 맡아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 사업에서 손을 떼겠다고 한다. 사업성이 낮고 자금난의 가중으로 사업 포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 차질은 물론, 주민들의 재산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LH의 사업 포기 언급은 이재명 성남시장이 후보 때 내세운 ‘구도심 재개발 전면 검토’ 공약, 취임 직후 판교신도시 조성비 5200억원 지불유예 선언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런 배경과 시기로 볼 때 LH와 성남시 간 감정싸움이란 오해를 부를 만하다. 정치적 결정이라고 여기는 주민들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성남시와 LH는 서로 한발씩 물러서서 주민의 처지에서 해결책을 찾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성남 구도심은 애초에 원주민의 자력 개발이 어려웠던 곳이다. 경제성이 없어 민간업체들은 모두 외면했다. 공기업인 LH에 반강제로 떠맡기다 보니 경영난을 가중시킨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지난해 말 현재 부채가 109조원에 이르고 하루 이자만 84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LH로서는 부실사업을 털어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임을 충분히 이해한다. 더구나 이번에 포기를 선언한 2단계 사업(금광1·신흥2·중동1구역)은 행정절차가 70%나 진행됐고, 판교에 주민 이주용 임대주택 5000여가구도 마련한 상태다. LH로선 사업 포기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사업 포기 이면에는 그동안 주민과 LH 사이에 갈등이 잦았는데, 성남시가 중재역할을 제대로 못한 탓도 크다. 지역주민들 또한 LH에 규정에도 없는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요구하고, 고도제한 해제에 따른 고층화 재설계 등을 무리하게 추진하려 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일부 주민들이 주거개선사업을 정치 쟁점화 하려는 행태는 경계해야 한다. 이번 재개발 포기 지역이 야당 성향이어서 그렇게 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재개발을 통한 재산증식 욕심도 버려야 한다. LH가 사업포기를 구두로 통보한 상황인 만큼 최종 결정까지 재고의 여지는 있다고 본다. 성남시와 LH는 주거복지와 주민의 공동이익 차원에서 머리를 맞대고 더 논의하길 바란다.
  • 항공기? 미사일?…中 항저우 UFO 미스터리

    항공기? 미사일?…中 항저우 UFO 미스터리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상공에 나타난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정체를 두고 논란이 한창이다. 항저우 샤오산 공항 인근에서 지난 7일 밤(현지시간) 밝은 빛을 뿜어내는 붉은색 비행체를 승무원이 발견해 공항에 신고, 1시간 가량 공항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UFO 출현 해프닝은 공항 인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이 하늘에 떠 있는 비행물체를 사진으로 촬영해 공개하자 중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UFO 사진 중 보기 드물게 선명하게 촬영됐다며 UFO 마니아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나 이 사건을 조사한 중국 전문가들은 우주에서 날아온 비행물체가 아니라고 최근 결론 지었다. 전문가들은 “사진 속 비행물체는 착륙 중이던 비행기이며, 밝은 불빛은 태양광이 반사되면서 생긴 것으로 판명된다.”면서 “레이더 관측기록을 조사한 결과, 불분명한 비행체가 잡힌 흔적이 안보였다.”는 설명는 덧붙였다. UFO의 정체는 항공기로 일단락 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미국의 무기 전문가가 항저우 샤오산 공항 상공에서 발견된 UFO가 중국의 군사훈련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UFO를 둘러싼 논란은 재점화 됐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재프리 포든 교수는 “중국 정부가 새로운 미사일이나 비행기를 테스트 하고 있었을 수 있다. 사진으로 봤을 때 간쑤성 주취안 근처에서 발사돼 고비사막 동쪽 어딘가를 향하는중국의 탄도 미사일 ‘둔펑 21’(DF-21)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사찰의혹 정치권 파문 확산] 與의원 가족까지 손뻗쳐? 여권내 권력투쟁 재점화?

    [사찰의혹 정치권 파문 확산] 與의원 가족까지 손뻗쳐? 여권내 권력투쟁 재점화?

    국무총리실 공직자윤리지원관실에서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의 부인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영포게이트’로 불거진 여권 내 권력투쟁 양상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특히 윤리지원관실이 남 의원 부인의 형사사건에 대한 탐문을 벌인 시점이 공교롭게도 남 의원이 지난 2008년 총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에게 불출마를 요구하던 때라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남 의원은 2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본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 사건은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립의 문제, 그리고 정부에 대한 신뢰의 문제인 만큼 어떤 선에서 누구의 지시에 의해 이런 불법사찰이 벌어졌는지, 얼마나 광범위하게 했는지 검찰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사찰을 당한다는 느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나와 주변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가 정보지 등에 떠다니고 정치권에서 회자됐는데, 굉장히 악의적인 얘기도 많이 나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사건이 불거졌을 때, 아마 (2008년) 6~7월쯤 이상한 점을 느꼈다.”고 구체적인 시기를 떠올렸다. 이상득 의원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성 사찰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판단할 몫은 아닌 것 같고, 그런 부분까지 포함해서 모두 검찰에서 수사하는 게 옳다.”면서 “국민들이 그런 의혹과 의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대통령, 한나라당을 위해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의혹이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를 사찰한 것도 아니고, 아내를 사찰했다고 하니까 더욱 화가 많이 난다.”면서 “일반인 사찰에 이어 국회의원 가족에 대한 사찰까지 있었다는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부인과 관련된 형사사건에 대해서는 “아내가 사업을 하는 중에 형사소송이 걸린 게 있었는데 2005년과 2009년에 모두 무혐의 처분된 사건”이라면서 “당시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을 밝히는 게 검찰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의 부인은 강남의 한 백화점에서 귀금속 점포를 운영하다가 적자로 동업자와 틀어지자 2007년에는 횡령 혐의로, 2009년에는 사기 혐의로 각각 고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향후 대응 수위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과정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정태근·정두언 의원 등 동료의원들과 상의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기자간담회에 앞서 “고분고분하게 정치를 하지 않은 아들과 남편을 둔 어머니와 아내에게 송구스럽다.”면서 “제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어떤 사찰이든 뒷조사든 전혀 무섭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파문과 7·28 재·보선 등으로 당이 어려운 만큼 말을 아끼겠다.”고 선을 그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7·28 재보선 판세 흔들까

    7·28 재보궐 선거전이 종반으로 향하면서 표심에 영향을 줄 만한 돌출 변수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재보선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이슈가 없었던 차에 등장한 이 변수들이 막판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변수들은 한결같이 한나라당에 불리하다. 우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이 22일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선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야 3당이 단일후보를 앞세워 이 후보를 협공할 경우 판세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야 3당은 25일까지 여론조사로 단일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추가 협상을 벌여야 하지만 민주당 장상 후보의 경쟁력이 앞선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장 후보가 단일후보가 될 경우 오는 10월 재보선에선 양보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性風’ 맞불… 표심 향방 주목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파문도 주요 변수가 될 조짐이다. 급해진 한나라당은 강 의원을 재빨리 제명하기로 결정하고,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공성진·현경병·박진·임두성 의원에 대해서도 당원권을 정지하기로 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교비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강성종 의원의 구속을 막기 위해 7월에 방탄국회까지 소집했는데 부끄럽지 않느냐.”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민주당 이강수 고창군수의 성희롱 논란을 꺼내들어 ‘성풍(性風)’에 맞불을 놓기도 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전형적인 물타기 공세”라고 주장한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강 의원은 대통령 내외와 여야 여성 의원, 아나운서, 여자 대학생 등을 총체적으로 성희롱 대상으로 삼았다.”면서 “한나라당이 국회 윤리특위를 지연시키고 제명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성희롱당’이자 ‘성희롱 집성촌’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여기에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한나라당 소장파 중진인 남경필 의원의 부인까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여당 중진 의원 주변을 조사할 정도라면 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했겠냐.”며 쟁점화에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역 선관위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을 이재오 후보 낙선운동 혐의로 조사·고발토록 지시한 내용의 문건이 공개되고, 선관위가 이를 시인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또 민주당은 이재오 후보가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하고, 이 후보 측은 “유권자 동의를 받았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고 맞서고 있다. ●“민심자극” vs “파괴력 크지 않을 것” 변수의 영향력에 대해선 전망이 엇갈린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는 “전국을 관통하는 쟁점이 부각되지 않은 채 흘러온 재보선에선 성희롱 파문과 같은 감성적인 이슈가 민심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여당 지지층이 실망해 투표를 포기하고, 야당 지지층이 결속하면 그동안의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윤성이 경희대 교수는 “한나라당에 불리한 변수이지만 새삼스러운 변수는 아니다.”면서 “재보선 지역의 이해관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어서 실제 투표에 작용하는 파괴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구·홍성규기자 window2@seoul.co.kr
  • 삼성·LG ‘녹색경영’ 경쟁 점화

    전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이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으로 정착되면서 태양전지와 탄소배출권 거래 등 녹색 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까지 세계 최고의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는 녹색경영 선포 1주년 성과보고서를 통해 전체 사업장의 온실가스 발생량을 올 상반기 기준으로 2008년 대비 31%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또 제품의 평균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16% 높여 지난해 1월부터 올 6월까지 판매한 제품의 전기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960만t 정도 줄였다. 이와 함께 사업장 외에 글로벌 물류 등 간접 부문을 포함한 기업경영 전 과정의 온실가스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성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는 지난 15일 유엔으로부터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승인을 획득하고 향후 10년간 최대 770만t 정도의 탄소배출권(1445억원 상당)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올 상반기까지 2134개 모델에서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 4년 연속 친환경 제품 출시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녹색경영을 위해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쏟아부은 자금은 1조원이 넘는다.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과 친환경 신소재 개발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5700억원을 들였다. LG전자 역시 녹색 경영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 특히 태양전지와 차세대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집중 육성, 미래의 먹거리로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그룹 차원에서도 2020년까지 녹색 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태양전지의 경우 3년 안에 생산능력을 1기가와트(GW)급으로 확대, 글로벌 톱으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또한 2015년까지 태양전지 사업에 1조원을 투자해 매출 3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저탄소 녹색경영 강화를 위해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실시간 탄소배출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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