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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수영장사진 진실 밝혀지나?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수영장사진 진실 밝혀지나?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 불륜스캔들을 재점화한 가운데, 강용석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은 20일 오전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습니다”라며 방송 하차 소식을 전했다. 강용석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제가 더는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습니다”며 “제작진과 동료 출연자, 시청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법정서 모든 의혹 해명하나?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법정서 모든 의혹 해명하나?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 불륜스캔들을 재점화한 가운데, 강용석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은 20일 오전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습니다”라며 방송 하차 소식을 전했다. 강용석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제가 더는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습니다”며 “제작진과 동료 출연자, 시청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홍콩 수영장사진 진실은?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홍콩 수영장사진 진실은?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 불륜스캔들을 재점화한 가운데, 강용석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은 20일 오전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습니다”라며 방송 하차 소식을 전했다. 강용석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제가 더는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습니다”며 “제작진과 동료 출연자, 시청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모든 의혹 법정서 해소할 것” 무슨 일?

    강용석 모든 방송 하차, “모든 의혹 법정서 해소할 것” 무슨 일?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 불륜스캔들을 재점화한 가운데, 강용석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다.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은 20일 오전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오늘부로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습니다”라며 방송 하차 소식을 전했다. 강용석은 “방송활동을 하는 것이 어떤 분들에게 큰 불편함을 준다면 그 이유 만으로도 제가 더는 방송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답해야 할 의혹들에 대해서는 방송 하차 이후 법정에서 말끔히 해소하겠습니다”며 “제작진과 동료 출연자, 시청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디스패치 강용석, 홍콩 호텔수영장 사진 강용석 90% 일치? “본인 아니다” 반박

    디스패치 강용석, 홍콩 호텔수영장 사진 강용석 90% 일치? “본인 아니다” 반박

    강용석 하차, 디스패치 홍콩 호텔수영장 사진공개 “강용석 90% 일치” 공식입장 보니 ‘강용석 하차, 디스패치 강용석’ 디스패치가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의 불륜스캔들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가운데 tvN ‘강용석의 고소한19’ 하차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디스패치가 강용석의 불륜스캔들과 관련한 사진과 문자를 공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앞서 강용석은 파워블로거 A씨와 홍콩, 일본 여행을 함께 한 정황이 포착되며 불륜설에 휩싸였다. 이에 강용석은 홍콩에 간 적도 없다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이후 A씨의 남편 B씨가 강용석과 아내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하며 논란이 재점화 됐다. 디스패치는 이날 보도에서 강용석과 A 씨의 문자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가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보내자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야한거 없음”이라며 보고싶다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또다른 대화에서 강용석은 “근데 매일 봐도 되나?” “누구한테 말 안하고 카톡만 잘 지우면 별 문제 없다”는 문자를 보냈고 A씨는 “문제긴 하죠. 정들어서” “정들어서 못 헤어진다고”라고 답했다. 이어 디스패치는 홍콩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A 씨가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강용석으로 보이는 남자가 선베드에 앉아있는 A씨 앞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디스패치는 사진 감정 전문가에게 해당 사진을 의뢰했고 전문가는 “강용석일 확률이 90% 이상이다. 이 사진이 합성일 확률은 거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또 A씨가 일본 고급 레스토랑에서 60만원 상당의 저녁을 먹었다는 영수증 인증샷에서는 ‘YONG SEOK’이라는 글씨가 발견됐다. 디스패치는 강용석에게 이러한 의혹들에 대해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디스패치 보도가 나간 뒤 이날 오후 강용석은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고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 다만 법정 제출사진과 디스패치 사진이 명백히 다르므로 디스패치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 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 만일 위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 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콩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던 샴페인잔 배경사진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카카오톡 내용에 대해 강용석은 “디스패치가 게재한 카톡내용은 카톡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다. 특히 “사랑해”, “보고싶어”에 해당하는 이모티콘은 A모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에 있는 그림을 전부 나열하는 것이었지 실제로 강변호사와 A모씨가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위 내용을 보면 강변호사와 A모씨는 서로 존대말을 하는 사이다. 위 카톡의 내용에 따라 실제로 강변호사와 A모씨는 여성중앙기자들과 함께 국립극장 앞에서 만났다. 강변호사와 A모씨가 수회 식사자리를 한 것은 사실이나 지인들이나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한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tvN 측이 강용석의 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해 언급했다. 18일 tvN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용석이 tvN ‘강용석의 고소한19’에서 하차한다”라며 “또한 19일 예정이었던 방송분은 불방될 계획이다”라고 강용석 하차 소식을 전했다. 앞서 18일 한 매체는 강용석과 불륜설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A의 대화 내용 일부와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에 JTBC 측은 “아직 강용석의 ‘썰전’ 하차와 관련해 따로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디스패치 강용석 사진 문자 공개.. 대박이다. 강용석 하차 당연해”, “디스패치 강용석 수영장 사진 공개, 강용석이 진짜 맞다면 저렇게 홍콩 호텔 수영장에서 놀고있으면서 홍콩을 안 갔다고 발뺌한거네..강용석 하차, tv에서 보고 싶지 않다”, “강용석 디스패치 폭로, 충격이다. 모든 프로그램 하차 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순환출자 고리 끊으려면 현실적 필요” “재벌의 다단계 지배방식 더욱 고착화”

    “순환출자 고리 끊으려면 현실적 필요” “재벌의 다단계 지배방식 더욱 고착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지주회사 격인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롯데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데 금융 계열사 처리 문제는 큰 숙제로 남아 있다. 금산분리(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분리) 원칙에 따라 일반 지주회사(산업자본)는 금융사를 계열사로 둘 수 없기 때문이다. 대안으로 ‘중간금융지주회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끊으려면 중간금융지주사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금산분리 원칙을 깨고 재벌에 금융사 소유를 사실상 허용하는 것이어서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재벌그룹의 다단계 지배 방식을 더 고착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18일 재계와 공정 당국 등에 따르면 롯데가 중간금융지주사를 둘 경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더라도 금융 계열사를 지금처럼 계속 소유할 수 있다. 예컨대 앞으로 상장 예정인 호텔롯데가 롯데그룹의 큰 지주사가 되고 그 밑에 롯데카드를 중간금융지주사로 두는 것이다. 그러면 롯데카드 밑에 롯데손해보험, 롯데캐피탈 등 금융 계열사를 둘 수 있어 굳이 금융사(총 9곳)를 팔지 않아도 된다. 당장은 불가능하다. 우리나라는 중간금융지주사를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을 공정거래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했지만 재계 반발과 ‘재벌 특혜’라는 시민단체 반대 등이 맞물려 18대 국회에서는 폐기됐다. 19대 국회에 들어 2012년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해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공정위는 일반 대기업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때 금융 계열사가 3개 이상이거나 금융·보험사를 합해 자산규모가 20조원 이상이면 중간금융지주사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반대 진영은 중간금융지주사가 순환출자만 끊을 뿐 지배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는 점을 내세운다. ‘옥상옥’(屋上屋)이라는 것이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정부는 순환출자를 없애고 투명성 제고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적은 지분으로 기업 전체를 지배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오너 체제(다단계 지배구조)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중간지주를 허용하는 것보다 내부 거래 규제 등을 더 강력히 옥죌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재규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연구기획팀장은 “외국의 경우 대부분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을 100% 갖는 데 비해 국내 금융지주사는 30%(상장 자회사) 내지 50%(비상장 자회사)에 불과해 무늬만 지주”라고 지적했다.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반론도 많다. 수십년 키워 온 금융 계열사를 하루아침에 정리하라고 하면 재벌들이 지주사로 전환하려 하겠느냐는 논리다. 중간금융지주사 도입을 국내에서 처음 공론화한 김상조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경제개혁연대 소장)는 “예전처럼 금산 결합 폐해가 크지 않다는 판단 아래 비은행권에 대해서는 일반 지주회사라도 금융 자회사를 지배할 수 있도록 하고 중간금융지주사로 묶어 관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인 감독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배구조 개선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서는 ‘계열 분리 명령제’ 같은 강력한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공정거래법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중간금융지주사가 도입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거시건전성 감독 차원에서 금융감독 당국이 (중간금융지주사 도입을) 주도해야 하며 미국의 ‘도드프랭크법’처럼 그룹에 문제가 발생하면 계열사를 강제로 떼어내는 계열 분리 명령제도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용어 클릭] ■중간금융지주사 비(非)금융 회사나 일반 지주회사(비금융 지주회사) 아래 금융 계열사만을 지배하기 위해 두는 지주회사. 금융 계열사는 비금융 계열사의 지분을 가질 수는 있지만 의결권은 행사할 수 없다.
  • 강용석 디스패치, 홍콩 호텔 수영장 사진에 “사진 속 인물? 나 아니다” 조작 가능성 있나

    강용석 디스패치, 홍콩 호텔 수영장 사진에 “사진 속 인물? 나 아니다” 조작 가능성 있나

    강용석 디스패치, 홍콩 호텔 수영장 사진에 “사진 속 인물? 나 아니다” 조작 가능성 있나 ‘강용석 하차’ 디스패치가 강용석의 불륜 정황을 보도한 가운데 강용석이 ‘고소한19’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tvN 관계자는 18일 “‘강용석의 고소한19’의 강용석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19일 편성된 방송은 불방될 계획”이라면서 “프로그램 MC 교체, 리뉴얼 등에 대한 변동사항이 생기면 추후에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강용석의 불륜설을 뒷받침하는 몇 장의 사진과 문자 내용 등을 공개해 강용석 불륜설을 재점화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남편은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엔 강용석의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용석과 강용석의 불륜녀로 제기된 A씨는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강용석은 18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며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다. 어떻게 사진이 촬영되었는지 그 경위를 알 수 없다. 만일 이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용석 하차, 강용석 하차 강용석 하차, 강용석 하차 강용석 하차 강용석 하차 사진 = 서울신문DB (강용석 하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용석, “불륜 주장한 파워블로거 남편에 1억원 소송” 이유는 공갈미수와 명예훼손[입장전문]

    강용석, “불륜 주장한 파워블로거 남편에 1억원 소송” 이유는 공갈미수와 명예훼손[입장전문]

    강용석, “불륜 주장한 파워블로거 남편에 1억원 소송” 이유는 공갈미수와 명예훼손[입장전문] ‘강용석’ 연예매체 디스패치가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 스캔들을 재점화한 가운데, 강용석이 자신의 불륜설을 주장한 파워블로거 A씨의 남편 조모 씨와 그의 소송 대리인 구모 변호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의 법무법인 넥스트로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후 서울지방법원에 조모씨와 그 소송대리인인 구모 변호사를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원을 연대해 배생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조 씨의 소송대리인 구 변호사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 변호사를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억 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말했다. 강용석 측은 “당시 B씨의 변호인이 이를 거부하자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공갈했으나 미수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측은 “공갈미수, 명예훼손, 업무방해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고, 두 개 프로그램의 출연을 못하게 됨으로써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게 됐다”라면서 “법인 측은 이에 대한 위자료와 재산적 손해배상금을 추후 확장할 예정이며 조모 씨와 구 변호사에게 우선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강용석 측 공식입장 전문]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법원에 조모씨와 그 소송대리인인 구모 변호사를 공갈미수와 명예훼손 등의 불법행위에 대한 손해 1억원을 연대해 배생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조 씨의 소송대리인 구 변호사는 지난 4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사무실로 강 변호사를 찾아와 “이미 제기한 1억원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3억 원을 지급해 주면 소송을 취하하고 원만히 합의해 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거부하는 강 변호사에게 소송이 계속되면 언론에 나게 될 것이라며 강 변호사를 공갈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구 변호사는 수차례에 걸쳐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 또는 증거자료의 제공을 통해 조 씨 측의 일방적 주장을 가시화하게 함으로써 강 변호사를 명예훼손했다. 지난 7월 열린 서울가정법원의 재판에서 재판부는 조 씨의 소송대리인인 구 변호사에게 소송관련 증거나 주장이 언론에 일방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라는 경고를 하였음에도 구 변호사는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진 등을 언론에 가시화되도록 함으로써 강 변호사의 명예를 훼손했다. 조 씨와 구 변호사는 강 변호사가 출연하는 jtbc ‘썰전’이라는 프로그램에 대해 강 변호사가 출연을 금지할 것을 청구하는 출연금지가처분 신청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제기했고, 위 사진 등을 언론에 제공해 기사화되게 함으로써 강 변호사가 출연하는 두 개의 방송프로그램에서 출연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강 변호사의 업무를 방해했다. 위와 같은 공갈미수, 명예훼손, 업무방해 사실들로 인해 강 변호사는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고, 두 개 프로그램의 방송출연을 못하게 됨으로써 출연료를 지받지 못하게 됐다. 이에 대한 위자료와 재산적 손해배상금은 추후 확장할 예정이며 조 씨와 구 변호사에 대해 연대해 우선 금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사진=서울신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용석 하차, 불룬 정황 포착..사실일까?

    강용석 하차, 불룬 정황 포착..사실일까?

    ‘강용석 하차’ 디스패치가 강용석의 불륜 정황을 보도한 가운데 강용석이 ‘고소한19’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tvN 관계자는 18일 “‘강용석의 고소한19’의 강용석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19일 편성된 방송은 불방될 계획”이라면서 “프로그램 MC 교체, 리뉴얼 등에 대한 변동사항이 생기면 추후에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강용석의 불륜설을 뒷받침하는 몇 장의 사진과 문자 내용 등을 공개해 강용석 불륜설을 재점화했다. 강용석과 강용석의 불륜녀로 제기된 A씨는 불륜 자체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강용석은 18일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며 “두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용석 변호사가 아니다. 어떻게 사진이 촬영되었는지 그 경위를 알 수 없다. 만일 이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된 것이라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용석 하차, ‘고소한19 하차’ 내용보니?

    강용석 하차, ‘고소한19 하차’ 내용보니?

    ‘강용석 하차’ 디스패치가 강용석의 불륜 정황을 보도한 가운데 강용석이 ‘고소한19’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tvN 관계자는 18일 “‘강용석의 고소한19’의 강용석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19일 편성된 방송은 불방될 계획”이라면서 “프로그램 MC 교체, 리뉴얼 등에 대한 변동사항이 생기면 추후에 말씀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디스패치는 강용석의 불륜설을 뒷받침하는 몇 장의 사진과 문자 내용 등을 공개해 강용석 불륜설을 재점화했다. 이와 관련해 A씨의 남편은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엔 강용석의 ‘썰전’ 출연을 중지해달라는 출연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친박 윤상현 “오픈프라이머리 현실성 없어”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다시 도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17일 기자와 만나 김무성 대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국민공천제) 도입에 대해 “이론적으로 가능해도 현실에 적용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결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당 대표가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언급은 당론으로 채택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 방안에 대한 전면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 의원이 대통령 정무특보라는 신분도 갖고 있다 보니 그의 주장에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내년 4월 총선 공천권을 쟁취하기 위한 친박계의 김 대표 체제 흔들기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윤 의원의 발언에 대해 “김 대표에 대한 친박 세력의 공격이 시작됐다”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새누리당의 내전에 불을 붙이기 위한 일종의 ‘이간계’인 셈이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무산시키기 위한 명분 쌓기 목적도 있어 보인다. 앞서 윤 의원은 북한 지뢰 도발 사건의 책임 소재를 놓고 김 대표와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생각나눔] 보험사 건강관리서비스 괜찮나

    [생각나눔] 보험사 건강관리서비스 괜찮나

    # 뉴욕의 ‘오스카 보험사’는 착용형 기기(웨어러블) 업체인 미스핏과 손잡고 ‘하루에 만보 걷기’ 등 걸음 수치를 달성하면 월 20달러 내에서 하루 1달러씩 준다.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애플은 애플워치로 측정한 개인 건강 데이터를 제휴 보험사와 공유해 금주 등 목표치를 이루면 보험료를 깎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남아프리카공화국 보험사인 ‘디스커버리’는 가입자들의 금연, 운동 습관, 건강 검진 등 정보를 분석하는 건강 프로그램 ‘바이탈리티’를 활용해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고객에게 항공사, 통신사, 온라인몰, 영화관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건강관리와 금전적 혜택을 연계한 ‘건강관리서비스’가 해외에서 시행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건강관리서비스’란 단순 진료를 넘어 질병을 미리 막을 목적으로 생활 습관을 바꿀 수 있게 상담, 교육, 훈련, 실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를 말한다. 최근 정부의 ‘핀테크’(금융과 정보기술의 융합) 정책이 활성화되면서 이 건강관리서비스가 재조명받고 있다. 보험사도 건강관리서비스에 목을 맨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만큼 고객이 아프지 않아야 돈(보험금)이 덜 나가서다. 또 스마트 모바일이 생활의 일부분으로 자리잡은 만큼 이를 활용해 건강을 관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이 차세대 산업이 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보험사는 가입자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검진하다 보면 종합적·예방적 차원에서 국민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질병·건강 정보는 마케팅 수단이자 통계로도 쓸 수 있다. 또 보험사, 의료·영양관리기관 등 민간 건강관리서비스 공급 시장이 발달하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궁극적으론 보험료 인하나 인상의 여지도 있다. 이미 보험사들도 움직이고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달 모바일 헬스케어 ‘눔’(NOOM)과 제휴를 맺고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인 ‘올라잇 코치’를 출시했다. 알리안츠생명의 온라인 보험인 올라잇에서 보험에 들면 ‘올라잇 코치’를 1년간 무료로 쓸 수 있다. 이 앱은 한 달 사용료가 9.99달러인 ‘눔 코치’를 알리안츠생명 고객에 맞춰 개발한 것으로 식사 및 운동 기록, 저칼로리 건강 식단 등을 제공한다. 반면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도 팽팽하다.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 내부적으로 고객이나 계약 상황, 각종 보험금 지급 정보 등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돼 있지 않다. 건강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과학자나 분석 전문가 등 인력도 부족한 상태다. 의료기관도 극렬하게 반대한다. ‘의료민영화’로 가는 정지 작업이란 논리다. 대한의사협회 관계자는 “질병 치료를 위해 전문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건강관리 영역이 산업 논리와 영리 목적으로 왜곡될 수 있다”면서 “보험사가 건강 영역에 침범하는 것으로 의료 생태계 교란이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사의 ‘과도한 건강관리’로 가뜩이나 대형 병원에 밀려 어려운 동네 병원이 다 문 닫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앞서 건강관리서비스법안은 수차례 제정이 시도됐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의료민영화 관련 논란 및 환자 질병정보 유출 우려 때문이다. 현행 의료법 24조에 따르면 ‘의료인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건강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지도해야 한다’고 돼 있다. 건강관리서비스를 보험 산업에 제대로 적용하려면 이 서비스 영위 주체나 객체를 명확히 할 수 있게 법부터 손질해야 한다. 또 업계에 따르면 건강관리서비스 공급기관에 대한 별도의 제도적 근거가 없어 사실상 현재 건강관리서비스업이 불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영리 병원, 원격 의료, 의료 관광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구체적인 안을 내놓기보다는 먼저 업계와 의료기관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수요미식회 하차 강용석, 불륜 스캔들에 결국..‘고소한 19’ ‘썰전’ ‘강적들’은 계속?

    수요미식회 하차 강용석, 불륜 스캔들에 결국..‘고소한 19’ ‘썰전’ ‘강적들’은 계속?

    수요미식회 하차 강용석, 불륜 스캔들에 결국..‘고소한 19’ ‘썰전’ ‘강적들’은 계속? ‘수요미식회 하차 강용석’ 국회의원 출신 변호사 강용석이 결국 ‘수요미식회’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4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강용석이 tvN ‘수요미식회’의 하차를 결정해 5일 이뤄지는 ‘수요미식회’ 녹화분부터 강용석 없이 녹화가 진행된다. 강용석은 지난 달 23일에도 개인 스케줄을 이유로 ‘수요미식회’의 녹화에 불참한 바 있다. 강용석은 최근 파워블로거 A씨와 불륜관계에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다. 그는 루머일 뿐이라며 강력 부인했지만 이후 A씨의 남편 B씨는 강용석이 자신의 부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을 파탄시켰다며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강용석은 ‘수요미식회’는 하차했지만 지난 28일 ‘강용석의 고소한 19’의 촬영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또한 JTBC ‘썰전’, TV조선 ‘강적들’의 출연도 하차 없이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용석이 하차한 ‘수요미식회’의 패널에 후임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사진=방송 캡처(강용석 수요미식회 하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호랑이도 뛰어든 5위 싸움 ‘3파전’

    올 시즌 KBO리그에 새로 도입된 와일드카드, ‘가을 야구’의 마지막 티켓을 놓고 5위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KIA의 기세에 그간 5위 다툼을 벌였던 한화와 SK가 흔들리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까지만 해도 5위 한화와 6위 SK는 7위 KIA에 각각 4경기와 4.5경기나 앞서 있었다.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이 되는 5위 자리는 한화와 SK의 싸움으로 압축됐다. 한화는 6월 5일부터 7주 넘게 5~6위에 자리했고, SK도 7월 2일부터는 6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1주일 만에 상황이 돌변했다. KIA가 지난주 SK와의 주중 3연전,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순식간에 승차가 좁혀졌다. 3일 현재 한화는 48승 47패 승률 .505로 5위를 지키고 있지만, 6위 KIA(47승 47패)에 반 경기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지난 1일 KIA에 밀려 잠깐 7위로 추락한 SK는 2일 LG전에서 이겨 45승 45패 2무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지난주 ‘기적의 팀’으로 주가를 올린 KIA는 넥센-kt-NC전으로 이어지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다. 올 시즌 넥센에 4승 8패, NC에는 3승 8패로 기를 펴지 못해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kt에는 8승 3패로 앞서 있지만,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달 3~5일 충격적인 싹쓸이 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 주부터 3연전이 아닌 2연전 체제로 바뀌면서 이동거리가 길어지는 것도 부담이다. KIA는 4~5일 서울에서 넥센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 6~7일 홈인 광주에서 kt를 맞는다. 8~9일에는 마산에서 NC와 맞붙는 등 일주일 새 500㎞ 이상을 이동한다. KIA는 이번 주 두 차례 선발 등판이 가능한 에이스 양현종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한화와 SK는 4~5일 문학에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화는 떨쳐낼, 또 SK는 따라잡을 수 있는 기회라 둘 다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4일 대결에서 한화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신인 김민우, SK는 윤희상을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사설] 8월 국회 밥그릇 아닌 민생 챙겨야

    오는 7일부터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다.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노동개혁, 선거제도 개편 등 현안들이 쌓여 있다. 사안마다 쟁점들이 첨예하게 부딪치고 있다. 여야 간 줄다리기가 예상되면서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국정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해킹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치 쟁점화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걸 원내대표 등 야당 수뇌부는 이 문제에 대해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상임위원회의 국정원 보고를 통해 대부분의 의혹이 해소된 만큼 정치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여야의 간격이 너무 커지고 있어 정면충돌과 이에 따른 국회 파행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내년 4·13 총선에 대비한 선거제도 개편 문제도 뇌관이다.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선거구획정 기준을 오는 13일까지 마무리하도록 한 만큼 여야의 막판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제기한 의원정수 증원 문제는 물론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를 놓고 여야 간 당론이 엇갈린 상태다. 어떤 시스템이 도입되느냐에 따라 내년 총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 정기국회까지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노동개혁 문제는 앞날이 험난하다. 박근혜 정부가 하반기 핵심 국정 과제로 노동개혁을 지목한 상황이라 당·정·청이 총력을 기울이는 양상이다. 여야는 논의 기구 문제부터 이견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노동시장선진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치권과 노동계가 기존의 노사정위원회를 새롭게 가동해 노동개혁 문제를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가을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잡고 노동계와 야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사회적대타협위원회를 통해 일자리 문제는 물론 기업과 정부 정책 등 노동과 연계된 포괄적 문제점들을 논의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등 노동시장 구조조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조차 하기도 전에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여야가 다양한 현안을 두고 맞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의혹이 있다면 야당이 정부·여당에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하면서 견제하는 것도 대의 민주주의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입법부의 정치 행위가 시급한 민생이나 경제 관련법 통과의 발목을 잡고 국가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현재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금융위원회설치법, 의료법 등 6개의 경제활성화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나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상태다. 옥석을 가려 민생과 국가 경제에 필요한 사안이라면 국정원 해킹 의혹 등 정치 쟁점과 연계해서는 곤란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우리 정치권이 3류니 4류니 하는 비판을 받는 것은 국민의 시각에서 현안을 바라보지 않고 당리당략을 우선하기 때문이다. 8월 국회에서는 소모적 논쟁을 떨치고 민생과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대승적 결단을 통해 주어진 국회의 역할과 임무에 충실하길 기대한다.
  • 한국형발사체로 달 탐사 첫 단추 끼웠다

    한국형발사체로 달 탐사 첫 단추 끼웠다

    2020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1.5t급 인공위성 발사와 달 탐사를 위한 첫 번째 단추가 성공적으로 끼워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은 “한국형발사체(KSLV-Ⅱ) 개발 1단계 목표인 엔진 시험 설비 구축 및 7t급 액체 엔진 조립과 점화·연소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로켓의 액체 엔진은 연료와 산화제의 연소로 추진력을 얻는 연소기와 터보펌프, 가스발생기, 밸브 등으로 구성되며 발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다. 국방과학연구소 민성기 박사를 위원장으로 한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 전담평가단’은 지난 5월 말부터 2개월 동안 현장 점검과 기술 분야별 검토 회의 등 1단계 사업에 대한 종합 평가를 해 “1단계 목표가 성공적으로 달성돼 이를 바탕으로 75t 액체 엔진 시스템 개발과 시험 발사체 발사 등의 2단계 진입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SLV-Ⅱ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인 600~800㎞에 쏘아 올릴 수 있는 로켓이다. KSLV-Ⅱ는 75t급 엔진 4개를 묶어 사용하는 1단 로켓과 75t 엔진 하나로 이뤄진 2단 로켓, 우주 환경에서 작동하는 7t급 3단 로켓 등 총 3단으로 구성된다. 1단계 목표 달성에 성공함으로써 75t 액체 엔진을 개발하는 2단계 사업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2단계 사업은 다음달부터 2018년 3월까지 진행된다. 75t급 액체 엔진을 개발해 2016년 6월 지상연소시험을 통해 성능을 확인하고, 2017년 2월까지 시험 발사체의 상세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같은 해 10월까지는 시험 발사체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뒤 12월에 75t급 액체 엔진 하나를 사용한 로켓 시험 발사로 액체 엔진 개발 성공 여부를 최종 확인하게 된다. 2단계 목표가 달성되면 2018년 4월부터 3단계 사업에 들어간다. 3단계에서는 75t급 액체 엔진 4개를 하나로 묶어 1단 엔진을 만드는 ‘엔진 클러스터링’ 기술 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이 단계가 완성되면 중소형 인공위성을 탑재한 KSLV-Ⅱ 3기를 만들어 2019년 12월과 2020년 6월에 시험 발사를 할 예정이다. 조광래 항우연 원장은 “한국형발사체 개발은 독자적인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가 우주 개발 계획을 독자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우주 개발 수요도 점점 늘고 있는 만큼 한국형발사체 개발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치이슈 Q&A] 혁신 요구받는 86그룹… 野 물갈이 신호탄 되나

    [정치이슈 Q&A] 혁신 요구받는 86그룹… 野 물갈이 신호탄 되나

    새정치민주연합이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 하방론’으로 어수선하다. 이동학 혁신위원이 지난 15일 이인영 의원에게 ‘적지 출마’를 요구하는 ‘586 전상서’를 공개하면서 불붙었다. 이튿날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에둘러 거절했다. 소강 국면에서 지난 24일 임미애 혁신위원이 ‘청년 이동학과 586 이인영의 논쟁을 보며’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재점화됐다. 임 위원은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인영, 우상호 의원 등과 함께 전대협 1기를 꾸렸던 ‘동지’이기에 86그룹 의원들로선 더 뼈아프다. 현재 구도는 ‘혁신위 대 (전대협 출신) 86그룹’ 양상이다. 하지만 당내 계파들의 셈법은 복잡하다. ‘하방’ ‘용퇴’라는 불똥이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이다. 감춰진 함의를 들여다보자. Q)86그룹은 누구인가. A)김대중 전 대통령이 발탁한 전대협 출신 1980년대 학생운동에 투신했던 현역 의원은 새정치연합에만 10여명이 있다. 이 중 논란이 되는 건 이인영, 우상호, 오영식 의원 등 전대협 간부 출신으로 야세(野勢)가 강한 수도권에서 3~4차례 거푸 공천을 받은 이들이다. 1997년 정권 교체에 성공한 김 전 대통령은 2000년 16대 총선을 앞두고 ‘젊은 피’ 수혈에 나섰고 인지도와 선명성을 겸비한 총학생회장 출신 이인영(고려대·전대협 1기 의장), 오영식(고려대·2기 의장), 우상호(연세대·1기 부의장), 임종석(한양대·3기 의장) 등을 발탁했다. Q)왜 이인영인가. A)전대협 1기 의장의 상징. 전대협 1기 의장으로 86그룹의 맏형이다. 민주화운동의 대부인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정치적 적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2·8전당대회에서 86그룹과 김 고문계인 민주평화국민연대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 경선에 나섰지만 문재인, 박지원 양강 구도에서 컷오프 통과에 그쳤다. Q)하방론, 왜 나왔나. A)‘15년 동안 한 게 뭐냐’ + ‘혁신 총대 메라’ 2000년(16대) 총선에서 전략공천을 받을 당시 ‘386’이던 이들은 어느새 ‘586’이 됐다. 하지만 그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웠는지는 회의적이란 지적이 많다. 당내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하기는커녕 ‘하청 정치’의 실행자가 됐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일부는 민주화운동 경력을 앞세운 배타주의 및 권위주의적 행태로 반감을 사기도 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새정치연합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려면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며 86그룹이 앞장서야 한다는 목소리는 4월 재·보선 이후 당내에서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이미 기득권에 편입된 86그룹이 후배를 키우지는 못할망정 ‘97세대’의 사다리(기회)를 걷어차온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온다. Q)누가 적극적인가. A)혁신위 표면적으로는 이동학, 임미애 위원이 ‘개인 자격’으로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반향은 컸다. 선배들에게 치인 당내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 출생) 보좌관, 당직자 가운데 두 위원의 문제 제기에 공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다만 외부에서 ‘86세대 vs 97세대’ 구도로 비칠까 봐 자제하고 있을 뿐이다. Q)하방론을 접한 86그룹의 속내는. A)자괴감+의구심 한때 사회 변혁의 주체였던 자신들이 혁신 대상이 돼 버린 상황에 자괴감을 느낀다. 이동학, 임미애 위원의 진정성을 받아들이지만 억울함도 호소한다. ‘반혁신’으로 몰릴까 봐 자제하고 있지만 혁신위가 86그룹을 희생양(?) 삼아 공천 물갈이의 폭을 넓히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존재한다. Q)하방론의 정치적 함의는. A)86그룹 디딤돌 삼아 공천 물갈이(?) 일찌감치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이 나오는 여당에 맞서려면 야권에서도 친노(친노무현) 및 호남의 상징성 있는 현역들의 ‘하방’ ‘용퇴’ 결단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인위적 물갈이는 갈등을 동반한다. 신당설이 ‘상수’인 현실에서 예상치 못한 후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 결국, 여론을 등에 업고 진행돼야 한다. 그러려면 자연스럽게 물꼬를 터야 한다. 수도권 86그룹 의원이 첫 표적이 되리라는 전망이 당 안팎에서 퍼져 나간 지 오래다. 혁신 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면서도 결속력이 약하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86그룹 하방론에 대해 당내 인사들이 극도로 말을 아낀다. 반혁신 이미지가 덧씌워져서 ‘하방’ ‘용퇴’론에 휩싸일 것을 우려한 것이다. Q)총선 판세에 미칠 영향은. A)친노·호남권으로 확대 땐 영향 적지 않을 듯 86그룹이 하방을 단행한다 해도 생환 가능성은 미지수다. 박빙인 서울 지역구만 까먹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하방이 현실화되고 친노 중진과 실세, 호남 터줏대감들의 하방·용퇴로 이어진다면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 문제는 타이밍과 흐름이다. ‘여당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식으로 등 떠밀리듯 이뤄져서는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할 것이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tori@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이단이란 이름의 증오… 관용이란 시대의 부름… 너의 신을 許하노라

    이단이란 이름의 증오… 관용이란 시대의 부름… 너의 신을 許하노라

    유럽은 어떻게 관용사회가 되었나/벤자민 카플란 지음/김응종 옮김/푸른역사/592면/3만 5000원 1553년 10월 27일 스위스 제네바 샹펠 광장에서 스페인 의사 미카엘 세르베투스가 이단이라는 이유로 화형에 처해졌다. 이 사건은 사촌들 사이 논쟁에서 촉발됐다. 가톨릭 신자인 앙투안 아르네가 개신교로 개종한 사촌 기욤 트리를 설득하면서 프로테스탄티즘이 거짓이라고 주장하자 트리는 아르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지는 세르베투스를 고발한 것이다. 16세기 가장 악명 높고 많은 논란을 낳은 이 사건은 종교개혁 이후 제네바에서 처음 이뤄진 이단 처형이었으며 전 유럽에 종교적 관용이라는 주제에 대한 최초의 논쟁을 점화시켰다. ‘유럽은 어떻게 관용사회가 되었나’는 종교개혁과 프랑스 혁명 사이에 유럽에서 전개된 종교적 관용과 갈등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다른 신앙을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 것인가는 그 시대의 가장 절박한 문제였다. 네덜란드사(史) 전문가인 저자는 근대 초 유럽의 그리스도교 사회 안에서 종교적 다양성이 어떻게 조정됐는지, 유럽인들이 도시와 마을에서 종교적 차이에 직면해 어떻게 싸웠는지, 경쟁적인 종파의 구성원들이 어떻게 공존했는지 혹은 실패했는지, 그들과 함께 살던 유대인, 무슬림, 그리스정교 그리스도교인들을 어떻게 다뤘는지를 다룬다. 서양에서 근대적 의미의 관용의 역사는 종교 갈등에서 비롯돼 개인에게 종교의 자유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저자에 따르면 중세에는 ‘관용’이 없었다. 가톨릭 교회는 이단을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종교개혁 이후 등장한 루터파, 칼뱅파 등의 프로테스탄트 종파들은 중세의 이단과 달리 강력했기 때문에 가톨릭 교회로서는 타협하지 않을 수 없었다. 1562년 프랑스에서 종교전쟁이 일어날 무렵 ‘관용’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하는데 그 의미는 나의 종교와 다른 종교는 옳지 않은 종교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지만 사회의 안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용인한다는 정도였다. 책은 관용을 사상이 아니라 그 실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통적인 관용의 역사에서는 카스틸리옹, 존 로크, 볼테르같이 관용을 주장한 대범한 지식인들이나 잉글랜드의 올리버 크롬웰,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황제, 합스부르크의 황제 요제프 2세 같은 계몽 군주들에게 초점을 맞추지만 저자는 종교적인 혼합 공동체 안에 사는 모든 사람의 문제로 접근한다. 우선 종교개혁 이후 시대의 그리스도 신앙의 종파적 성격이 갈등을 정당화했고, 종교와 정치가 뒤얽히면서 불관용을 부채질한 측면을 지적한다. 이어 일부 혼합 공동체들이 갈등의 위협을 어떻게 이겨 냈는지를 보여 준다. 소수의 공동체들은 관용 사상과 무관하게 나름대로의 생존을 위해 갈등을 조정하고 타협하며 종교적 통일이라는 외양을 유지했다. 공적으로는 하나의 신앙을 유지하면서 공동의 공간으로부터 다른 종교도들의 예배의식을 공동의 공간으로부터 몰아내는 ‘아우슬라우프’(걸어나가기), ‘비밀교회’ 용인 등의 방식으로 공동체들 사이의 종교적 다양성을 받아들였다. 제한적 관용의 형태인 셈이다. 저자는 상이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해 나갔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 준다. 유럽의 어떤 지역에서는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이 상호 격리 상태를 유지하면서 평화적인 관계를 지켰고, 통혼과 개종을 금기시했다. 16세기 이탈리아의 베네치아에서는 산업지대의 변두리 섬에 게토를 만들어 유대인들이 모여 살도록 했다. 당시 유대인들은 도시에 들어와 사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지만 그들의 소액 대부업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필수적이었고 도시의 군사시설을 유지하는 데 그들의 세금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찾아낸 타협점이었다. 계몽주의 시대에 이르러 다른 종교를 용인하는 것은 내가 베풀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자유이자 권리가 된다. 유럽의 각 나라는 종교의 자유를 허용했다. 종교의 자유가 더이상 시혜나 관용을 필요로 하지 않게 된 것이다. 상이한 종교집단들이 향유한 특권들은 혁명을 통해 근본적으로 변화를 맞는다. ‘관용’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존하는 것이다. 저자는 “오늘날 슬프게도 전 세계적으로 종교 갈등은 10년 전이나 20년 전보다 더 만연된 것 같다”면서 “그때 사람들은 서로 죽이지 않기 위해 서로 사랑할 필요는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적었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안보문제로 정쟁 안 돼…철저 검증 필요하나 조용히 진행을”

    “안보문제로 정쟁 안 돼…철저 검증 필요하나 조용히 진행을”

    국가정보원 해킹 논란에 대한 여야 공방이 첨예화되고 있다. 정치적 득실에 매몰돼 해법을 찾으려는 노력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여당은 ‘합리적 의문’까지 무시해서는 안 되고, 야당은 ‘근거 없는 의혹’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서울신문은 국정원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전직 원장, 차장 등 고위간부들의 입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진단과 제언을 들어봤다. 다만 노무현 정부 당시 국정원장을 지낸 김만복 전 원장은 인터뷰 요청에 “제가 말을 하면 후배들이 섭섭해 할 수도 있고, 이쪽 편 든다, 저쪽 편 든다고 할 수 있어 일절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킹 논란을 진단한다 이강래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김대중 정부 당시 기획조정실장, 이하 이 전의원) 국정원은 2012년 대선 때 ‘댓글 논란’으로 정치적 중립이 많이 깨졌다. 이번 사건도 연장선상에 있다. 국정원이 정상적으로 일을 했다면 해킹 프로그램 구입 자체가 문제되진 않는다.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 정상궤도를 이탈했다고 평가한다. A 이명박 정부 당시 차장(이하 A 차장) 이번 논란과 유사한 상황이 몇 년 전에도 있었다. 당시 국정원이 국회에 통신비밀보호법(도·감청 허용법) 처리를 요구했고 야당 정보위원들이 인권 침해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래서 정보위원들을 국정원으로 초청해서 그들에게 장비와 운용 실태를 민망할 정도로 공개했다. 그런데 야당 정보위원들은 그래도 믿지 않았고, 정치적으로 국정원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삼았다. 따라서 나중에 정보위원들이 국정원을 실사방문한다 해도 문제를 해결하는 게 아니고 쟁점화가 본격화되는 첫 단계가 될 게 틀림없다. 그런데 이번에도 국정원은 무기력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야당이야 그렇다 하더라도 신중하게 정보력 보호에 힘써야 할 정보기관의 태도가 실망스럽다. 전옥현 이명박 정부 당시 1차장(이하 전 차장) 국정원장 여러 명이 사법처리됐는데, 내가 차장 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런 지시(민간인 사찰)를 절대 했을 리 없다. 아무리 공동운명체라고 해도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내가 설사 그런 지시를 국장에게 내렸다 해도 국장이 이행할 리가 없다. 하면 정신병자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의원(김대중 정부 당시 기획조정실장, 이하 문 의원) 국정원이 예전 안기부의 잘못된 모습을 답습하면서 국민과 국회의 신뢰를 못 받는 것이 문제다. 정보기관을 정권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도구로 쓰면 무너진다. 국민이 신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치권 공방을 평가한다 김성호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장(이하 김 원장) (도·감청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아무런 무기도 없이 전쟁터에 나가라는 의미와 같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기관이 그런 기술도 없이 무엇을 할 수 있겠나. 국민 사찰이라든지 오용됐을 때의 부작용만 생각하면 아무 것도 못한다. 야당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병이 있는지 의심이 되는 사람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해부해보자는 것과 같다. 아프면 아픈 그 부분만 뽑아내면 된다. 혹시 병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 사람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해부하면 그 사람이, 그 나라가 온전하겠나. 이런 문제로 싸우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다. 안보 문제로 정쟁을 일삼는 것은 한심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전 차장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엉뚱한 소리만 하고 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 정보기관도 정부기관은 맞는데, 국가의 정보기관 수장을 국회 일반 상임위 질의 시간에 나오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얘기다. 어느 나라가 이렇게 하겠나. 정말 부끄럽다. 또 야당 의원들이 국정원을 스파이라고 말하는데, 스파이라면 국정원이 북한을 위해서 일하는 조직인가. 자국 정보기관을 스파이라고 하는 곳이 세상에 어딨나.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맞는지 의심이 된다. 국정조사로 간다 한들 효용성은 없다. 문 의원 여당이 정치 공세라고 하면서 정치 공세를 피해가는 게 정치 공세다. B 이명박 정부 당시 국장(이하 B 국장) 정보기관이 국가 안보를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했는데,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객관적인 증거와 물증을 가지고 주장을 해야지, 국정원이 원죄가 있다고 해서 이렇게 국정원을 압박하는 것은 나라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이명박 정부 당시 2차장, 이하 김 의원) 정보기관의 해킹은 필요한 부분이다. 모든 것을 싸잡아 ‘국정원이 사찰했다’는 가정하에 의혹을 만들면 위험하다. 국정원 내부에서도 국정원장 2명이 구속되고 국정원의 감청 장비를 처분하기도 해서 참 예민한 부분이다. 몰래몰래 감청하는 것 아니냐고들 하는데 현실을 몰라서 하는 말이다. ●국정원 직원을 말한다 김 원장 (임 과장 자살은) 보안이 누설된 책임감 때문에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고 본다. 밖에서 볼 때에는 이해하기 어렵다 해도, 국정원 직원은 보안이 ‘생명’이기 때문에 항상 목숨을 버릴 각오가 된 사람들이다. 외국에서 적국 요원에 잡혔을 때에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국가 기관을 흔드는 것은 아무런 실익이 없다. 전 차장 (자살한 임 과장) 본인은 국정원 다니고 딸도 육군사관학교 보낸 것을 보면 굉장히 애국심이 강한 사람이다. 국회에서 다 까발리겠다고 하고, 국정원장이 공개하겠다고 하니 안 할 수도 없고, 검찰수사한다 하고, 현장조사한다 하고, 조사 과정에서 답변을 하다가 실수할 수도 있는데, 본인이 국가 안보를 위해 말 못하고 추궁 당할까봐 걱정을 많이 한 것 같다. 문 의원 국정원 감찰이 세긴 세다. 임씨에게 압력을 가했을 것으로 추측한다. 국정원 요원들은 적에게 잡힐 경우 조직을 어떻게 지키는지 훈련이 굉장히 잘 돼 있다. 그렇다 보니 전체적으로 이상한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B 국장 특정 간첩 부서에서 의뢰가 오면 처리해 주는 기술자라서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야당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해킹했다고 하니까 추궁당할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커졌고 조직에 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마 겁이 났을 것이다. 마치 불법 사찰의 원흉처럼 되니까. ●바람직한 해법을 제시한다 전 차장 국회에서 매듭을 풀어야 한다. 국회 정보위가 왜 만들어졌나. 보안이 필요한 사항이 많이 때문에 고도의 보안 속에 이런 일을 논의하라고 만들어진 것이다.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이 없어지려면 통신비밀보호법과 대테러기본법, 사이버안전법 개정안이 처리돼야 한다. 그러면 외국에서 해킹 프로그램을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 삼성이나 LG 등 국내 IT(정보기술) 기업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서 달아주면 된다. 아주 간단하다. 그러면 감청한 사람이 누군지도 알 수 있다. 김 원장 야당은 통신비밀보호법을 논리에 맞지 않는 이유로 처리를 해 주지 않고 있다. 사이버전에 대비한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문 의원 대통령이 국정원에 대한 검찰 수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안보 환경이 바뀌기 때문에 국회 정보위 차원에서 도·감청 허용 법률 개정안을 논의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은 현행법 위반이다. 법원의 영장, 대통령의 승인 등 합법적 범위 내에서 감청을 해야 한다. B 국장 국정원 입장에서는 과거의 업보인데 어떡하겠나. 일단 감수를 해야 한다. 이제 국정원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스스로 개혁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였는데도 오해를 사고 있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항목들을 정리한 뒤 현행법에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국정원의 무차별 감청 우려가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부적 통제와 감시가 강화돼야 한다. 아예 할 수 없도록 만들면 된다. 범법적인 부분이 보이면 일벌백계해야 한다. 또 정치권이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김 의원 입법부 차원의 철저한 검증은 필요하다. 다만 조용하게 진행했으면 좋겠다. 검증해서 직원의 일탈이 있었다고 하면 적법 처리하면 된다. 의혹만 부풀리는 것은 아무런 도움도 안 된다. 국정원 현장조사에서 국정원이 정보기관으로서 할 일을 했나 안 했나 하는 부분만 정보위원들이 각서 쓰고 들여다보면 될 일이다. 지금 야당이 하는 것은 올바른 접근이 아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진로·적성 키우는 ‘꿈·끼교육’ 입시·빈부격차에 의미 퇴색돼

    [단독] 진로·적성 키우는 ‘꿈·끼교육’ 입시·빈부격차에 의미 퇴색돼

    박근혜 정부의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꿈·끼교육)이 당초 의미가 퇴색한 채 입시의 ‘블랙홀’로 빨려 들고 있다. 꿈·끼교육은 학생들이 시험과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질과 적성,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입시와 연계되면서 결국 대입에 도움이 되는 분야의 활동만 활발하게 이뤄지고, 학생들의 경제력 격차나 학업성적 격차가 그대로 전이되고 있다. ●고학년 될수록 ‘모험개척’ 줄고 ‘봉사활동’ 늘어 19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전국 초·중·고교 5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활동 참여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급이 올라감에 따라 과학정보, 교류, 모험개척, 환경보존 등의 활동은 줄어들고 직업체험 및 봉사활동은 늘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초등생의 각각 48.5%, 78.0%가 참여 경험이 있다고 밝힌 봉사활동과 직업체험은 고교생이 되면 각각 68.6%와 84.0%로 뛰었다. 이는 다른 분야의 활동과 달리 봉사활동과 직업체험이 고교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인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항목 중 각각 ‘봉사활동’, ‘진로활동’에 고스란히 기록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항목은 상위권 대학들의 수시 선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학생부종합전형 과정에서 반영된다. 반면 초등생의 각각 48.1%, 47.0%가 참여한 적이 있다고 한 모험개척과 자기(인성)계발 활동의 참여율은 고교생이 되면 각각 25.2%와 33.6%로 떨어졌다. 대학 입시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정형편 좋을수록 왕성한 활동… 대입도 영향 학생들의 빈부격차에 따른 활동의 차이도 확연했다. 경제수준별로 건강보건, 문화예술, 자기계발, 사회참여 등 청소년 활동 주요 10개 영역에서 자신이 경제적으로 ‘상’이라고 답한 학생들의 참여율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학업 성적도 비슷하게 반영됐다. 성적 기준 ‘상·중·하’와 청소년 활동 참여율이 10개 전 영역에서 정확하게 일치했다. 가족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입시에 반영되는 봉사 및 직업체험, 문화예술 영역에서의 양부모가정 학생의 참여율이 한부모가정 학생을 월등히 앞섰다. 환경이 좋고 학업 의지가 강한 학생이 학교생활에 전념하기 때문에 비교과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은 일정 부분 불가피하다고 해도, 문제는 이런 흐름이 그대로 대학 입시에 반영된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지역균형선발 등 일부를 제외한 신입생 대부분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 서울대 수시 모집의 경우 서울 25개구 가운데 강남·서초·송파·양천 등 이른바 ‘4대 교육특구’의 합격자 비율(일반고 기준)이 2010학년도 30.7%에서 2015학년도 47.0%로 늘어났다. 임희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지역사회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체험활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청소년 기관을 거점화하는 등의 소외계층 청소년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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