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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켓 소녀’ 안세영의 올림픽 성년식은 8강까지 “계속 도전”

    ‘라켓 소녀’ 안세영의 올림픽 성년식은 8강까지 “계속 도전”

    ‘한국 셔틀콕의 미래‘ 안세영(19·삼성생명)의 올림픽 성년식이 8강에서 마무리 됐다. 안세영은 30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에게 0-2(18-21 19-21)로 막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천위페이는 안세영의 국가대표 데뷔전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2강전에서 쓰라림을 준 상대다. 이후 3번 더 겨뤘으나 모두 졌다. 안세영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5년 만에 단식 메달을 따내려면 천위페이를 넘어야 했으나 아쉽게 4전5기에 실패했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첫 10대 메달리스트도 무산됐다. 안세영은 이날 헤어핀 등 네트를 활용한 플레이에서 우위를 보였고, 천위페이는 강력한 점프 스매시와 좌우를 흔드는 대각 공격이 인상적이었다. 안세영은 1세트와 2세트 한 때 각가 6점 차, 5첨 차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노련한 천위페이에 따라잡혀 결국 두 세트 모두 내줬다. 2세트 막판에는 푸시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려 응급 치료를 받기도 했다. 아픈 발목에도 끝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안세영은 경기 뒤 고개를 푹 숙이고 의자에 걸터앉아 한동안 코트를 떠나지 못했다. 눈물이 그렁그렁 한 채로 믹스트존에 들어선 안세영은 “아시안 게임 이후 ‘하루도 안 쉬고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며 “후회 없이 준비했는데 기대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중간 중간 울먹이다 말을 잇지 못하던 안세영은 “공격력을 키우기 위해 쉬는 날 없이 계속 선생님이 올려주시는 공으로 연습했다”며 “기대도 많이 해주시고 정말 열심히 훈련해주셨는데 정말 죄송하다.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속상해 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인내심과 집중력에서 천위페이보다 부족해서 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접질린 발목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이보다 더 크게 다쳤어도 훈련한 게 아까워서라도 계속 뛰었을 것”이라고 했다. 안세영은 특히 “한국 배드민턴 하면 복식을 많이 떠올린다”며 “단식을 많이 알리고 싶었는데 단식이 약하다는 말이 또 나올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마냥 눈물만 흘린 것은 아니다. 그는 “후회 없이 준비했는데 이 정도의 성과가 나왔다”며 “그렇게 준비해서도 안 됐으니 이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천위페이를 쓰러뜨릴 때까지 “계속 도전하겠다”고도 했다. 안세영은 한국에 돌아가면 스무살의 자유를 느껴보고 싶다고 말하며 잠시 웃음을 되찾았다. 그는 “스무살이 되면 하고 싶은 게 여러가지 있었는데 한 번도 안 먹어본 술을 딱 한 잔만 하고 싶다. 종류에 상관 없이 딱 한잔만”이라며 “기분 좋게 마시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진천선수촌 하늘에 가득한 별을 보며 안정을 찾았던 그는 “일본에서는 멋진 달을 봤는데 소원이 안 이뤄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 ‘골판지 침대 9명 점프’ 선수에 일본 네티즌들 “변상하라”

    ‘골판지 침대 9명 점프’ 선수에 일본 네티즌들 “변상하라”

    2020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이른바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을 직접 시험해보겠다며 9명이 점프해 침대를 망가뜨린 선수를 향해 일본 네티즌들이 변상을 요구하라고 주장했다. 2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선수촌의 침대 제작사 ‘에어웨이브’ 대변인은 “메달리스트가 침대 위에서 기뻐서 뛰는 것은 고려했지만, 9명이나 뛰는 상황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26일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의 벤 와그너는 선수촌 침대가 몇 명까지 버티는지 실험을 하겠다고 나서 1명씩 인원을 늘려가며 침대 위에서 점프를 하는 영상을 모바일 영상 플랫폼 틱톡에 공개했다. 8명까지 점프하는 동안 버텨내던 침대는 9명이 점프하는 순간 무너져 내렸다.이 영상에 대해 에어웨이브는 “침대를 만드는 기업으로서 침대가 파괴되는 영상이 퍼진 것은 아쉽다”면서도 “그보다 선수들이 다치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들은 침대를 망가뜨린 이스라엘 선수들에게 변상을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 올라온 해당 기사에 달린 댓글 중 “일본올림픽위원회(JOC)는 선수들에게 변상을 요구해야 한다”라는 댓글이 30일 오전 11시 현재 1만 2000개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에 불안감을 드러낸 한국 역도 국가대표 진윤성(26·고양시청)을 향한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9명으로 부서진 침대가 한국 선수 방에서는 1명으로 부서졌다. 이상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혼자 썼는데 부서졌다는 역도 선수가 어떻게 침대를 망가뜨렸는지 취재하라”고 비난했다.앞서 진윤성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틀이 찢어져 무너져내린 선수촌 침대 모습을 공개하며 “일주일만 더 버텨봐…시합까지만”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러나 일본 네티즌의 지적과 달리 앞서 뉴질랜드 조정 선수인 숀 커크햄 역시 침대에 털썩 앉기만 했을 뿐인데 힘없이 찌그러지는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환경친화적으로 올림픽을 운영하겠다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골판지로 제작한 침대를 선수촌에 설치했다. 선수촌에 마련된 1인용 침대는 폭 90㎝, 길이 210㎝로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 ‘골판지 침대’ 몇 명까지 버틸까…직접 실험해 본 선수들

    ‘골판지 침대’ 몇 명까지 버틸까…직접 실험해 본 선수들

    2020 도쿄올림픽 시작 전부터 선수들로부터 불안감을 안겨 준 선수촌의 이른바 ‘골판지 침대’와 관련해 일부 선수들이 직접 내구성 실험에 착수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야구 대표팀의 벤 와그너는 선수촌 침대가 몇 명까지 버티는지 실험을 주도했다. 와그너를 비롯해 대표팀 동료들은 한명씩 인원을 늘려가며 침대 위에서 점프를 했다.결국 성인 남성 8명까지는 침대 틀이 버텨냈지만, 9명이 동시에 점프하자 침대가 완전히 무너졌다. 와그너는 “올림픽 선수촌 침대와 관련해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그래서 이 골판지 침대가 부서지는 데 얼마나 많은 이스라엘 선수가 필요한지 확인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와그너는 “남는 침대 없나요?”라고 영상에 자막을 달았다. 이후 와그너는 이 영상을 내렸다.도쿄올림픽 조직위가 선수촌에 마련한 1인용 침대는 골판지를 활용해 만들었다. 폭 90㎝, 길이 210㎝의 선수촌 침대는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는 환경친화적인 올림픽으로 치러내겠다며 공언했고, 골판지로 제작한 침대 역시 그 일환이었다. 조직위는 대회가 끝난 뒤 침대를 모두 회수해 해체한 뒤 골판지를 재활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직위가 기대했던 친환경 이미지 대신 골판지 침대는 곳곳에서 조롱의 대상이 됐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성관계 방지용’ 침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뉴질랜드 조정 선수인 숀 커크햄은 인스타그램에 “숙소에 대해 보여주겠다”며 침대에 앉았다. 그가 털썩 앉자 침대 틀은 단숨에 찌그러졌다. 한국 역도 국가대표 진윤성도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침대 상태를 공개했다.진윤성이 공개한 영상 속 침대는 너덜너덜하게 찢어져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상태였다. 진윤성은 “일주일만 더 버텨봐…, 시합까지만”이라고 쓰며 골판지 침대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 신호 착각해 장비 없이 번지점프…콜롬비아 20대 여성 50m 추락사

    신호 착각해 장비 없이 번지점프…콜롬비아 20대 여성 50m 추락사

    자신 차례 아닌데 뛰어내려 사망부검서 떨어지는 중간에 심장마비 진단당초 남친에 도약 신호… 정신적 충격 커숨진 여성은 현직 변호사…“기업가정신 가져”번지점프 시설은 무허가로 판명콜롬비아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려던 20대 여성이 자신의 옆 사람에 주는 신호를 자신에게 주는 신호로 착각해 장비 없이 뛰어내리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숨진 여성은 떨어지는 순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부검결과 나왔다. 신호를 받고 뛸 준비를 하고 있던 남자친구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사고가 난 해당 번지점프 시설은 무허가 업체가 운영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콜롬비아 북서부 안타오키아주에 있는 50m 높이의 다리에서 현직 변호사였던 예세니아 모랄레스(25)가 추락해 숨졌다. 사고 당시 번지점프 업체 직원은 안전 장비를 착용한 채 모랄레스의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남자친구에게 도약 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모랄레스는 이를 자신에게 보낸 신호로 착각하고 다리 아래로 뛰어든 것이다. 모랄레스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놀란 남자친구가 급히 뛰어내려가 모랄레스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모랄레스는 땅에 닿기 전 이미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자친구도 황급히 뛰어내려가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재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랄레스는 남자친구와 함께 번지점프 업체가 기획한 단체여행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100여명 정도가 번지점프 현장을 찾았고 이들은 90번째 고객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는 번지점프 명소로, 총 2개 업체가 번지점프 시설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들 모두 인근 행정 당국에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현지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모랄레스의 친오빠는 “동생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주고, 친구를 사랑할 줄 아는 바른 가치관을 가진 여성이었다”면서 “독서와 춤을 좋아하고 기업가정신을 가지고 있었다”며 슬퍼했다.
  • 환경보호냐 성관계 방지용이냐…올림픽 골판지침대 논란

    환경보호냐 성관계 방지용이냐…올림픽 골판지침대 논란

    ‘환경보호를 위한 골판지 침대일까 아니면 성관계 방지용일까’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선수촌에 설치한 ‘골판지 침대’가 도쿄올림픽 개막에 앞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골판지 침대를 놓고 불평불만을 터뜨려서다. 선수들이 골판지 침대에 불만을 토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전성’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침대의 프레임은 나무나 철재로 만드는데 선수들이 쓰게 된 침대는 골판지로 만든 게 특징이다. 내구성이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장거리 육상선수 폴 첼리모는 지난 17일 트위터에 “누가 소변이라도 보면 골판지가 젖어서 침대가 내려앉을 것”이라며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도쿄에서 스트레스가 쌓여간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골판지 침대에 대해 ‘성관계 방지용’이라고 비꼬았다. 신문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선수들이 골판지 침대에서 성관계를 갖게 되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질 수 있어 홀로 밤을 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나친 억측이라는 지적도 많다. 골판지 침대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9월 공개됐다. 침대 프레임은 폭 90㎝, 길이 210㎝, 높이 40㎝로 약 200㎏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도쿄올림픽조직위가 내세우는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자 대회 종료 후 종이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아일랜드 체조선수 리스 맥클레너건은 골판지 침대 위에서 점프하는 영상을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보기에는 약해서 움직임이 크면 무너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공식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유하며 “거짓을 밝혀줘서 고맙다”고 했다.  
  • 매트도 없이 ‘점프’…층간소음 지적에 “출근시간” 독이 된 해명

    매트도 없이 ‘점프’…층간소음 지적에 “출근시간” 독이 된 해명

    이웃간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이 때 가수 백지영이 SNS 사진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문제의 사진은 지난 14일 백지영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라왔다. 백지영의 다섯살 된 딸과 친구가 거실에서 점프를 하며 뛰어놀고 있는 모습이 사진에 담겼다. 매트는 깔려있지 않았다. 백지영은 “외동으로 크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은 좋은 친구 같다. 코로나만 끝나 봐. 바글바글 체육대회도 하고 그러자! 어른들이 미안해”라는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네티즌은 “층간 소음은 어떻게 하나요”라는 댓글을 달았고, 백지영은 “출근하신 시간이었어요. 확인했습니다^^”라고 해명을 했다. 백지영의 해명에 또 다른 네티즌은 “층간소음 시달리고 있는 1인으로서, 이런 사진 볼 때마다 왜 매트를 안 까시는지 궁금해요. 저렇게 뛰면 아래층 집은 머리 울립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에도 백지영은 “저때 출근하신 시간인 거 확인했어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아랫집 출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댓글 다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저렇게 뛰면 바로 아래층 아니라 대각선 집에서도 울려요. 매트 요새 잘 나와 있습니다. 아이가 잘 뛰는 일부분이라도 까시길”이라는 댓글이 달렸고, 그제서야 백지영은 “그래야겠네요. 명심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미나-류필립, 이휘재-문정원도 논란 가수 미나와 류필립 부부도 지난 4월 층간소음 문제의 당사자로 언급됐다. 아랫집 주민은 ‘윗집 연예인 부부 층간소음에 너무나 지칩니다’라는 제목의 글로 지난해부터 계속된 층간소음 피해를 고백했다. 아랫집 주민은 “윗집에서 밤늦게 노래를 부르고 고성방가를 할 때면 어렵게 어렵게 재운 아기가 울면서 깬다. 가족 모두 너무 스트레스 받고 아주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라며 “참고 참다 너무 억울하고 답답해서 글을 올렸다. 아파트에서 살면, 공동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이면 최소한의 서로 지켜야 할 예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뒤늦게 부동산을 통해서 윗집 사는 사람들이 미나, 필립이라는 걸 듣고 정말 더 화가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아랫집 주민은 해당 글을 올린 이후 사과를 받았다며 “다른 이득을 취하려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9~10시 이후 밤시간대에는 다른 일반 공동주택에 사는 분들처럼 큰 소음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조용히 생활하고 싶은 것 뿐”이라며 더 이상의 추측성 비난은 삼가해달라고 부탁했다. 연예계에서는 층간소음 논란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방송인 이휘재·문정원 부부의 아랫집 이웃은 SNS를 통해 “층간소음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호소했다. 문정원은 “코로나로 인해 갈 곳도 없고 날도 춥고 갈 데도 잘 없다. 속상하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사과했다. 개그맨 안상태는 층간 소음으로 찾아온 아랫집 부부에게 “그럼 애를 묶어 놓을까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과하기도 했다.
  • 윤희숙, ‘돌싱’ 고백…“젊은 여성들 겁내는 게 뭔지 알아”

    윤희숙, ‘돌싱’ 고백…“젊은 여성들 겁내는 게 뭔지 알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한 윤희숙 의원이 ‘돌싱(돌아온 싱글)’임을 밝혔다. 윤 의원은 11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이대녀(20대 여성)엔 약한 모습이다’라는 질문을 받고 “20대 여성에 어필을 못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적개심을 느끼게 만든다”고 인정했다. 그는 “20대 남자들이 느끼고 있던 열패감을 보수가 긁어주면서 반응한 것이다. 20대 여성이 느끼는 불안과 불공평함에 대해 그동안 머리 터지게 고민했는지, 좀 모자란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출산이나 양육경험이 없다는 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윤 의원은 “돌싱이다. 짧은 결혼생활을 해봤다”며 “젊은 여성들이 겁내는 게 뭔지를 잘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출산 경험도 없지만, 직접 경험 했다고 다 아는건 아니다. 직면한 일을 일반화할 수 있느냐는 다른 문제다. 각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방향성을 추출해내는 건 제가 더 잘한다”면서 “누구나 살면서 각자의 경험을 갖고 있다. 당신의 길이 편협하다고 하는 질문 자체가 편협한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참신함과 진정성을 무기로 기성 정치인과는 차별화된 ‘돌고래’가 되겠다고도 했다. 앞서 윤 의원은 라디오인터뷰에서 당내 일부 주자들이 자신을 망둥어 등으로 비유하자 “알고 보니 이게 점프력의 차이였다. 돌고래처럼 확 뛰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응수한 바 있다.
  • “재소자 5명이 한꺼번에…” 최악 성희롱 당한 미 女교도관 500명 소송

    “재소자 5명이 한꺼번에…” 최악 성희롱 당한 미 女교도관 500명 소송

    재소자들 女교도관에 집단 음란행위“최악의 성적 괴롭힘…도움 요청해도 묵살”교정당국에 보호 요청하니 “익숙해져야 해”보안관청, 웃으며 “교도소서 뭘 바라나” 핀잔 미국 시카고를 포함하는 광역자치구 쿡 카운티의 전·현직 여성 교도관 500여명이 카운티와 교정당국을 상대로 남성 재소자들로부터 상습 성희롱을 당하는데도 도움은커녕 ‘2차 가해’를 가하며 묵살한 교정당국을 상대로 성희롱 피해 소송을 벌이고 있다. 재소자들이 여성 교도관을 상대로 참기 어려운 음란성 발언과 집단 음란행위를 하는데도 남성 교도관 상관들은 웃으며 “익숙해져야 한다”며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신들 아내, 딸이 당해도웃으며 익숙해지라 할텐가” 9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남성 재소자들이 여성 교도관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거나 성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막기 위해 당국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성희롱 방지 대책 마련 및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2017년 처음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고 집단소송 허가 신청을 했으나 법원이 거부했다”면서 “결국 529명이 개별적으로 소송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들 여성을 원고에 추가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원고는 “소송을 제기한 지 4년이 지났지만, 카운티 당국이나 탐 다트 보안관청장(셰리프)은 여성 교도관과 교도소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송 대리를 맡은 카린 레더러 변호사는 “이들 여성은 최악의 괴롭힘을 견뎌내며 교도소에서 주요 업무와 함께 의료·보안·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카운티와 보안관청은 이들에게 배신감만 안겼다”고 말했다.또 “여성 교도관들은 남성 상관 또는 남성 동료들에게 불만을 털어놓지만 일축되기 일쑤”라면서 “대부분 웃어넘기거나 피해자를 탓하거나 ‘교도소에서 일하면서 뭘 기대하나, 익숙해져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한다”고 전했다. 쿡 카운티 교도관으로 28년간 일하고 은퇴한 보니 파커는 “재소자 5명이 한꺼번에 나를 향해 음란행위를 한 일도 있다”면서 “그들을 제재하고 징계해야 한다. 그래야 또 다른 이들이 유사 행동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다트 보안관청장의 아내나 딸 또는 측근 여성이 교도소에서 단 30일만 일해보면서 이런 일들을 겪는다면 안전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게 될까”라면서 “우리도 그의 직원이다. 우리의 안전에 더 신경을 써달라”고 촉구했다. 30년 경력의 바바라 언셀드 교도관은 “쿡 카운티 교도소는 그 어떤 교도소보다도 여성들에게 안전하지 못하다”면서 “일부 여성 교도관은 재소자들의 성희롱을 견딜 수 없어 일을 그만두기도 한다”고 개탄했다.보안관청 “재소자 성적 비행 막기 위해특수 ‘점프수트’ 제작 등 대책 마련” 이에 대해 다트 보안관청장은 대변인을 통해 “재소자들이 교도관들을 성적으로 괴롭히는 것을 예방하고 억제하기 위해 특수 점프수트 활용, 징계 수위 강화, 범죄 혐의 기소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도소 내 모든 사람의 안전이 보안관청의 최우선 과제다. 교도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재소자들의 성적 비행을 막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소송과 별도로 쿡 카운티의 여성 국선 변호인과 법원 서기 534명이 2017년 제기한 소송은 지난해 1400만 달러(약 160억원) 지급 조건으로 합의됐다.
  •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중국 군사위협, 두려워할 수준인가/군사전문가

    [김종대의 한반도 시계] 중국 군사위협, 두려워할 수준인가/군사전문가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은 2030년대 중반까지 군 현대화를 완료하고, 국가 창건 100주년이 되는 2045년에는 중국 인민해방군을 세계 최고의 군대로 만들겠다고 한다. 시 주석의 강군몽(强軍夢)이다. 이와 함께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남중국해에서도 도발적 행동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일에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00주년 행사에서는 아직 설계 단계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 중국의 J20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가 15대나 등장해서 편대비행을 했다. 중국의 연간 함정 건조량은 이미 미국을 추월했다. 중국의 항공모함 킬러 둥펑(東風ㆍDF) 21D 미사일은 성공적으로 실전 배치돼 있고, 이 외에도 극초음속 미사일(DF17), 대륙간탄도미사일(DF31, 41)도 실물이 공개된 바 있다. 항공모함도 실전에 배치된 랴오닝함 외에 두 척을 더 건조한다. 2030년대에 중국은 유일하게 우주정거장을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미국의 위성 전체를 제압할 수 있는 우주기지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쯤 되면 세계적 차원에서 미국에 대적하지는 못해도 동아시아에서는 미국에 맞설 군사강국이 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가능하다. 최근 동아시아 국가들은 중국의 위협에 크게 놀라고 있다. 민족주의로 무장한 중국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외형적으로 중국의 군사력이 성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중국은 원해 작전을 수행할 수 없는 국가다. 권투로 이야기하자면 1970년대를 풍미했던 조지 포먼과 같은 인파이터 복서다. 반면 미국은 인도양에서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로 이어지는 넓은 링 위에서 빠르고 은밀하게 기동해 중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순식간에 타격하는 무하마드 알리와 같은 아웃복서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알리의 지론처럼 미국의 기동성과 정밀타격 능력은 압도적이다. 중국이 미국의 접근을 원해에서 차단하려면 심해 수중작전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수중 탐지와 추적 능력에 중국은 결함이 있다. 미국의 수중작전 능력을 추월하려면 앞으로도 수십 년이 걸린다. 항공모함으로 원해 작전을 시도하지 않겠느냐고? 중국 항모에는 전투기를 새총처럼 발사시키는 증기압축식 사출장치, 즉 캐터펄트 기술이 없다. 이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중국 항모의 스키 점프대는 전투기의 연료와 무장 적재량을 크게 제한한다. 그러니 온전한 항공모함이 아닌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항모를 공격하는 지대함 미사일 역시 위성항법(GPS)에 의존하는데, 바다 위의 고정된 표적에는 효과적이지만 움직이는 항모, 그것도 미사일 방어기능을 갖춘 전단이 호위하는 항모를 제대로 맞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중국의 스텔스 전투기는 중국의 원천기술로 만든 것이 아니고 미국의 스텔스 전투기 설계도를 훔쳐서 만든 제품이다. 당연히 최첨단 전투기의 체계를 통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중국의 미사일방어 능력은 아직 초보적이다. 게다가 중국 군부는 현대전을 수행한 경험이 없다. 미국의 군사기술은 단순한 기술 개발이 아니라 많은 전쟁을 통해 축적되고 검증된 결과다. 중국 스스로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중국은 군사 동맹국이 없다. 러시아와 전략적 연대를 도모하고 있지만 중국이 동아시아에서 군사적으로 어려움에 처했을 때 러시아가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줄지는 의문이다. 해외 군사기지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동아시아의 전략적 관문을 장악하지 못한 중국은 미국과 그 동맹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반면 미국은 전 세계 60개국에 미군을 배치했고, 동아시아에서는 중국을 촘촘하게 포위하고 있다. 군사훈련 역시 미국과 그 동맹국은 다양하고 긴밀하게 수행하고 있다. 중국이 군사력 성장을 바탕으로 동아시아 국가들에 강압정책(coercive policy)을 수행하더라도 이에 굴복해 중국의 눈치나 보는 속국으로 전락할 나라는 없다고 보아야 한다. 중국이 힘을 비축하고 있다지만 이것이 패권 경쟁으로 치달을 만한 수준은 아니다. 중국의 군사위협을 과대평가하면서 지정학적 충돌로 동아시아 정세를 설명하는 데 지극히 신중해야 한다. 섣불리 충돌을 기정사실화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 53년 만에… 와줄까요, 아주리의 꿈

    53년 만에… 와줄까요, 아주리의 꿈

    모라타 결정적 실축 힘입어 4-2 ‘짜릿승’33경기째 무패… 9년 전 결승 패배 설욕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던 스페인 알바로 모라타의 얼굴이 굳었다. 약한듯 했던 그의 킥은 방향을 읽은 이탈리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 막혔다. 브라질 출신이지만 축구 커리어를 쌓은 이탈리아 유니폼을 선택한 조르지뉴는 자신의 점프에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역동작에 걸리자 반대편으로 가볍게 공을 차 넣었다. 무적 함대는 고개를 떨궜고, 아주리 군단은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내달렸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유로2020 준결승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A매치 33경기 연속 무패(27승 6무) 행진을 이어가며 유로2012 결승 패배를 설욕한 이탈리아는 8일 잉글랜드-덴마크전 승자와 오는 12일 우승을 다툰다. 자국에서 열린 유로1968 우승 이후 53년 만에 두 번째 유럽 정상 도전이다. 2경기 연속 승부차기를 벌인 스페인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4회) 달성의 꿈을 접었다. 이날 경기는 페란 토레스, 다니 올모, 미켈 오야르사발이 제로톱으로 나선 스페인이 우세하게 풀어갔다. 오프사이드 상황을 제외하곤 전반에 이탈리아가 날린 슛은 단 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상대 공세를 묵묵히 막아내던 이탈리아가 선제골을 낚았다. 후반 15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골망을 갈랐다. 스페인은 교체 투입된 모라타가 후반 35분 올모의 땅볼 패스를 상대 골문으로 밀어넣어 균형을 맞췄다. 연장 혈투에 이어진 승부차기. 1번 키커가 모두 실축하는 등 피말리는 러시안 룰렛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이탈리아였다.
  • 마약 취해 美비행기서 점프한 남성, 최대 ‘징역 20년형’ 직면

    마약 취해 美비행기서 점프한 남성, 최대 ‘징역 20년형’ 직면

    마약에 취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공항 활주로를 이동 중이던 비행기 안에서 뛰어내린 멕시코 남성이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지구 검찰은 멕시코 남성 루이스 안토니오 빅토리아 도밍게스(33)를 항공기 승무원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도밍게스는 지난 25일 LA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가는 항공기에 탑승한 뒤 난동을 부렸다. 그는 비행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에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하자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조종석으로 돌진, 잠긴 문을 두드리며 진입을 시도했다. 이에 승무원은 비행기가 곧 이륙한다며 도밍게스를 진정시키고자 애를 쓰며 그를 제지했다. 그러나 그는 몸이 좋지 않아 비행기에서 내려야 한다며 승무원과 몸싸움을 벌인 뒤 급기야 비상구 문을 열어 활주로로 뛰어내렸다. 그는 착지할 때 충격으로 다리가 부러졌고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도밍게스는 지난 22일 멕시코에서 LA로 입국했고,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 가루를 다량으로 구매해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흡입했다. 그는 진술에서 며칠 동안 복용한 약물 기운 때문에 비행기에 오르자마자 졸기 시작했다며 뒷좌석 승객들이 나눈 얘기를 듣고 비행기가 솔트레이크시티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는 걸로 착각해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도밍게스에게 적용한 승무원 방해 혐의는 연방 교도소에서 최대 20년 옥살이를 할 수 있는 중범죄다.
  • “백신 위탁생산 ‘점프’… 다음은 한국판 존슨앤드존슨으로”

    “백신 위탁생산 ‘점프’… 다음은 한국판 존슨앤드존슨으로”

    “존슨앤드존슨을 롤모델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 되겠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휴온스그룹의 성장을 주목해 달라.” 윤성태(57)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난 25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25년까지 3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6개의 신약을 연구할 계획이며 2030년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톱100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2004년 이래 16년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뤄 온 휴온스그룹이 올해 ‘퀀텀점프’를 준비한다.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로 시작해 점안제, 치과용 국소마취제, 에스테틱(보툴리눔 톡신, 필러), 건강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CMO)을 맡아 올해 하반기(9~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AZ·얀센 같은 방식… 작년 첫 백신 승인 스푸트니크V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으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수출 위탁생산이 중심이지만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지난 4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전 검토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싱가포르 바이오 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DS·원액생산), 보란파마·휴메딕스(DP·바이알 충진, 완제품 포장)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백신 완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생산한 백신은 세계 66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며 수출 전반을 휴온스글로벌이 총괄한다. 위탁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액생산을 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충북 오송에 백신 센터를 짓고 있고 2000ℓ급 세포배양기 8대를 우선 설치 중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월 30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 포장을 맡은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도 올해 하반기 중에 기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7월 중에는 기술 이전을 위한 러시아 기술진이 방문한다”면서 “기술 이전이 끝난 9~10월 중에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월 1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너 2세인 윤 부회장은 199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윤명용 회장의 뒤를 이어 30대의 젊은 나이에 대표로 취임했다. 당시 연매출 60억원짜리 회사는 지난해 매출 기준 50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화재 등의 악재로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20㎖ 플라스틱 주사제, 일회용 점안제, 15g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 등의 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이후 그는 휴메딕스,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베나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2016년 국내 제약업계 중 7번째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한다. 최근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월 58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메이크업 소품업체 블러썸(휴온스 블러썸)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팬젠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의료기기·화장품 자금으로 본격 신약 개발 윤 부회장은 “모기업인 휴온스가 제약산업에 국한돼 사업을 펼쳐 왔으나 업의 개념을 제약산업에서 헬스케어산업으로 확장하면서 제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으로 넓혀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을 과감하게 인수합병한 것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바이오벤처 회사에 지분투자를 통해 상호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5230억원, 영업이익은 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4%, 22.5% 성장했다. 꾸준한 성장 비결에 대해 윤 부회장은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는 노력과 행운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추진하려 했다”고 말했다. 실제 에스테틱 사업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자회사 휴메딕스와 휴온스메디컬은 지난해 코로나19 항원 키트 생산(러시아, 이탈리아 수출)과 항원 키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부진을 만회했고, 내수 매출이 부진했던 휴온스도 미국에 마스크, 가운, 소독액 등 코로나 관련 개인보호장비(PPE)를 수출하면서 활로를 뚫었다. 신제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YT1도 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 부회장은 “의료기기, 화장품 등 캐시카우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약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올해를 포함해 내년은 휴온스그룹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휴온스메디케어의 상장 시기는 늦추기로 했다. 윤 부회장은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들의 발매 시기가 늦어지면서 불가피하게 상장 시기를 2023년으로 늦추기로 했다”면서 “개발 중인 소독제, 소독기, 공간 멸균기 등은 중국에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등록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휴온스메디케어 상장에 성공하면 그룹의 코스닥 상장사는 5곳으로 늘어난다. 대형 제약사 가운데 상장 계열사를 4곳 이상 보유한 곳은 GC녹십자, 종근당 JW중외그룹 정도다. ■ 윤성태 부회장은 ▲1964년 출생 ▲1987년 한양대 산업공학 학사 ▲1989~1992년 한국IBM 입사 ▲1992~1997년 광명약품공업 근무 ▲1997~2003년 광명약품(구 광명약품공업) 대표 ▲2003~2016년 휴온스(구 광명약품) 대표 ▲2016년~현재 휴온스글로벌 대표(부회장)
  • [인터뷰]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점프’... 다음은 한국판 존슨앤드존슨”

    [인터뷰]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점프’... 다음은 한국판 존슨앤드존슨”

    “존슨앤드존슨을 롤모델 삼아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이 되겠다.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위탁) 생산하는 휴온스그룹의 성장을 주목해 달라.” 윤성태(57)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난 25일 경기 판교 사옥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2025년까지 3개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6개의 신약을 연구할 계획이며 2030년에는 글로벌 제약기업 톱100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2004년 이래 16년간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이뤄 온 휴온스그룹이 올해 ‘퀀텀점프’를 준비한다. 1965년 광명약품공업사로 시작해 점안제, 치과용 국소마취제, 에스테틱(보툴리눔 톡신, 필러), 건강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휴온스글로벌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인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CMO)을 맡아 올해 하반기(9~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스푸트니크V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과 같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의 백신으로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받았다. 수출 위탁생산이 중심이지만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과 관련해 지난 4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사전 검토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앞서 휴온스글로벌은 싱가포르 바이오 업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DS·원액생산), 보란파마·휴메딕스(DP·바이알 충진, 완제품 포장)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러시아 국부펀드(RDIF)와 백신 완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생산한 백신은 세계 66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며 수출 전반을 휴온스글로벌이 총괄한다. 위탁생산을 위한 제반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액생산을 맡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충북 오송에 백신 센터를 짓고 있고 2000ℓ급 세포배양기 8대를 우선 설치 중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월 3000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 이상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완제품 포장을 맡은 휴메딕스와 보란파마도 올해 하반기 중에 기계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윤 부회장은 “7월 중에는 기술 이전을 위한 러시아 기술진이 방문한다”면서 “기술 이전이 끝난 9~10월 중에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월 1억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너 2세인 윤 부회장은 1997년 암으로 세상을 떠난 윤명용 회장의 뒤를 이어 30대의 젊은 나이에 대표로 취임했다. 당시 연매출 60억원짜리 회사는 지난해 매출 기준 5000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화재 등의 악재로 직원 월급을 주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20㎖ 플라스틱 주사제, 일회용 점안제, 15g 고용량 비타민C 주사제 등의 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그는 휴메딕스, 휴온스메디케어, 휴온스내츄럴, 휴온스네이처, 휴베나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2016년 국내 제약업계 중 7번째로 지주사 체제 전환에 성공한다. 최근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월 58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메이크업 소품업체 블러썸(휴온스 블러썸)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팬젠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가 됐다. 윤 부회장은 “모기업인 휴온스가 제약산업에 국한돼 사업을 펼쳐 왔으나 업의 개념을 제약산업에서 헬스케어산업으로 확장하면서 제약은 물론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화장품 산업으로 넓혀 성장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을 과감하게 인수합병한 것이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바이오벤처 회사에 지분투자를 통해 상호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코로나19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기준 5230억원, 영업이익은 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6.4%, 22.5% 성장했다. 꾸준한 성장 비결에 대해 윤 부회장은 “신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려는 노력과 행운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면서도 “새로운 비즈니스를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추진하려 했다”고 말했다. 실제 에스테틱 사업 부진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자회사 휴메딕스와 휴온스메디컬은 지난해 코로나19 항원 키트 생산(러시아, 이탈리아 수출)과 항원 키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부진을 만회했고, 내수 매출이 부진했던 휴온스도 미국에 마스크, 가운, 소독액 등 코로나 관련 개인보호장비(PPE)를 수출하면서 활로를 뚫었다. 신제품인 여성 갱년기 유산균 YT1도 홈쇼핑,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윤 부회장은 “의료기기, 화장품 등 캐시카우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약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면서 “올해를 포함해 내년은 휴온스그룹 성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올해 기업공개(IPO)를 예고한 휴온스메디케어의 상장 시기는 늦추기로 했다. 윤 부회장은 “개발하고 있는 신제품들의 발매 시기가 늦어지면서 불가피하게 상장 시기를 2023년으로 늦추기로 했다”면서 “개발 중인 소독제, 소독기, 공간 멸균기 등은 중국에 등록을 추진하고 있는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등록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휴온스메디케어 상장에 성공하면 그룹의 코스닥 상장사는 5곳으로 늘어난다. 대형 제약사 가운데 상장 계열사를 4곳 이상 보유한 곳은 GC녹십자, 종근당 JW중외그룹 정도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데어데블 모터사이클 라이더 알렉스 하빌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데어데블 모터사이클 라이더 알렉스 하빌

    미국의 데어데블 모터사이클 라이더인 알렉스 하빌이 17일(이하 현지시간) 기네스 세계기록 점프를 연습하다 추락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스물여덟 젊은 나이였다. 둘째 아들은 생후 한달 밖에 안됐는데 비운에 스러졌다. 하빌은 이날 아침 워싱턴주 모제스 레이크에 있는 그랜트 카운티 국제공항에서 연습 점프에 나섰다. 모제스 레이크 에어쇼의 첫날 일정으로 지난 2008년 3월 로비 매디슨이 세운 최장 거리 더트 투 더트 모터사이클 점프 기네스 세계기록 106m를 넘겠다는 일념으로 연습 점프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날아간 거리가 짧아 착지해야 할 슬로프의 앞쪽에 바이크가 처박혔고 그는 핸들을 잡은 상태에서 공중제비를 돌며 퉁겨나가 8m 떨어진 바닥에 나동그라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소생하지 못했다. 카운티 보안관실은 다음날 부검한다면서 유족과 친구, 사랑하는 이들에게 유감을 표명한다고 전했다고 abc 뉴스 등이 전했다. 하빌은 2013년에도 90m를 날았는데 이번에도 그 이상 날아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자신의 도전 계획을 밝은 표정으로 소개하며 많이 와서 봐달라고 얘기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매디슨은 이날 저녁 비극적인 소식을 듣고 소름이 끼쳤다고 인스타그램에 털어놓았다. “그는 오늘 새 세계기록을 수립할 예정이었는데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말았다.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다. 부인 제시카, 두 아들 윌리와 왓슨에게 사랑을 전한다”고 위로했다. 고인은 지난달 현지 일간 컬럼비아 베이신 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네 살 때부터 라이딩을 했다. 하지만 그 전에도 난 늘 아빠의 바이크 앞에 앉아 있곤 했다. 온 생애에 걸쳐 난 더트 바이크를 몰아왔다. 그리고 이것으로 경주하는 모든 사람들을 우러러 봤고 이런 사람들을 영웅으로 생각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터크로스와 슈퍼크로스 경주와 영화 스턴트로도 많이 출연해왔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깨웠다, 여고의 섬뜩함… 질렸다, 막판의 식상함

    깨웠다, 여고의 섬뜩함… 질렸다, 막판의 식상함

    국내 최장기 공포영화 시리즈인 ‘여고괴담’이 신작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로 돌아온다. 5편 이후 12년 만이다. 영화는 과거 기억을 잃은 채 모교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하영(김현수 분)을 만난 뒤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은희는 부임 이후 알 수 없는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고, 한쪽 신발이 벗겨진 정체 모를 존재와 마주한다. 하영은 학교 3층 가려진 창고에서 기이한 소리를 듣는다. 이곳은 하영의 친구가 자살한 곳이자 은희의 환영과도 연관 있는 장소다. 1998년 시작한 ‘여고괴담’ 시리즈는 당대 여학생들이 겪은 내용을 주요 소재로 했다. 이번 편에서 다루는 핵심 사건 역시 사회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미영 감독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여고괴담’은 단순히 자극적인 공포영화가 아니다. 여학생들의 상처와 눈물과 슬픔, 이런 모든 것들이 공포라는 장르적인 산물로 표현되는 영화이자 기획”이라고 소개했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여고라는 장소를 공통으로 하되, 각기 개별적인 이야기로 구성됐다. 1편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덕에 여전히 대표작으로 기억된다. 2편과 3편까지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지만 4편과 5편은 혹평 속에서 관객을 모으는 데 실패했다. 12년 만에 귀환한 이번 영화는 과거 시리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긴 복도, 나무 창틀, 버려진 화장실과 같은 공간을 비롯해 어디선가 들리는 흐느끼는 울음소리 등이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 특히 멀리서 순간이동하면서 순식간에 코앞으로 다가오는 이른바 ‘귀신 점프컷’은 가장 유명한 장면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다만 궁금증을 끌어올리면서 공포감도 함께 이어 온 전반부와 달리 은희의 과거를 풀어 가는 중반 이후부터 다소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풀어 가는 방식도 전형적인 공포영화를 답습하는 데에 그치면서 새롭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 점도 아쉽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하다. 연출을 맡은 이미영 감독은 2015년 ‘비밀은 없다’를 제작한 후 아이템을 고민하다가 이 대표와 손을 잡았다. 이 감독에게는 데뷔작이자 이 대표에게는 유작이다. 이 감독은 “이 대표의 여고괴담 시리즈에 대한 애정, 사랑, 책임감은 대단했다. 매 시리즈가 잘되진 않았지만, 누가 몇 편까지 할 거냐고 물을 때마다 한 번도 흔들림 없이 10편까지 할 거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좋은 시리즈들이 나와 ‘한국 공포영화’ 하면 ‘여고괴담’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가 흥행한다면 바람대로 후속편이 잇따라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17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12년 만에 돌아온 여고괴담, 추억 살렸지만 새로움은…

    12년 만에 돌아온 여고괴담, 추억 살렸지만 새로움은…

    국내 최장기 시리즈 공포영화 ‘여고괴담’이 신작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모교’로 돌아온다. 지난 5편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17일 개봉하는 영화는 과거 기억을 잃은 채 모교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 분)가 하영(김현수 분)을 만난 뒤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은희는 부임 이후 알 수 없는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고, 한쪽 신발이 벗겨진 정체 모를 귀신과 마주한다. 하영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은희에게 알리지만, 일은 오히려 꼬여만 간다. 하영은 학교 3층 가려진 창고에서 귀신 소리를 듣는다. 이곳은 하영의 친구가 자살한 곳이자, 은희의 환영과도 연관 있는 장소다. 1998년 시작한 ‘여고괴담’ 시리즈는 당대 여학생들이 겪은 내용을 주요 소재로 한다. 이번 편에서도 지금 여학생들의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묻어난다. 영화 핵심 사건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N번방’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성적에 집착하는 학생들의 경쟁, 담임 선생님을 두고 벌이는 질투 등을 비롯해 친구를 위해 희생도 마다치 않는 우정 등을 영화 전반에 깔았다. 교내 괴담을 알리겠다며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다든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부분 등이 현실감 있다. 이미영 감독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에서 “여고괴담은 단순히 자극적인 공포영화가 아니다. 여학생들의 상처와 눈물과 슬픔, 이런 모든 것들이 공포라는 장르적인 산물로 표현되는 영화이자 기획”이라고 소개했다.‘여고괴담’ 시리즈는 여고라는 장소는 공통으로 두고, 각기 개별적인 이야기를 펼친다. 1편이 워낙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덕에 여전히 대표작으로 기억된다. 2편과 3편까지 잇달아 흥행에 성공했지만, 4편과 5편은 혹평 속에서 잊히다시피 했다. 이번 영화 역시 전편들과 독립적인 내용이지만, 과거 시리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긴 복도라든가, 나무 창틀, 버려진 화장실과 같은 공간, 그리고 어디선가 들리는 흐느끼는 울음소리 등이 특유 분위기를 잘 살렸다. 특히, 귀신이 멀리서 순간이동 하면서 순식간에 코앞으로 다가오는 이른바 ‘귀신 점프컷’은 여고괴담의 시그니처 장면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다만, 궁금증을 끌어올리면서 공포감도 함께 이어간 전반부와 달리 은희의 과거를 풀어가는 중반 이후부터 다소 힘이 빠지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도 전형적인 공포 영화를 답습하는 데에 그치면서, 새로운 느낌을 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동안 여고괴담을 즐겨왔던 팬이라면 어느 정도 추억에 잠길 수는 있을 법하지만, 12년 만에 돌아온 결과물치고는 아주 흡족하진 않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 같은 영화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2015년 ‘비밀은 없다’를 제작한 후 아이템을 고민하다 이 대표와 손을 잡고 이번 영화를 시작했다. 이 감독에게 장편 데뷔작이자, 이 대표에게는 유작이다. 이 감독은 “이 대표의 여고괴담 시리즈에 대한 애정, 사랑, 책임감은 대단했다. 매 시리즈가 잘 되진 않았지만, 누가 몇 편까지 할거냐고 물을 때마다 한 번도 흔들림없이 10편까지 할거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좋은 시리즈들이 나와 ‘한국 공포영화’하면 ‘여고괴담’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영화가 흥행한다면 바람대로 후속편이 잇따라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먹이 주는 줄 알고 덥석…아이 손 물어버린 수족관 돌고래

    먹이 주는 줄 알고 덥석…아이 손 물어버린 수족관 돌고래

    아쿠아리움에서 돌고래를 보던 6세 소년이 돌고래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큰 부상을 당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우크라이나 현지시간으로 지난 6일, 한 돌고래 아쿠아리움에 있는 수족관을 관람 중이던 6살 아이는 돌고래에게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손을 내밀었다.아이가 팔을 뻗고 있는 동안 돌고래가 가까이 다가왔고, 이어 돌고래를 짧게 점프해 그대로 어린 아이의 팔을 덥석 물었다. 놀란 아이가 고통스럽게 소리쳤고, 이에 놀란 돌고래도 이내 아이에게서 떨어졌다. 순식간에 사고가 발생한 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아이는 돌고래의 이빨에 깊게 찔리고 긁히는 상처를 입었으며, 이를 꿰매는 치료를 받아야 했다. 사고가 발생한 아쿠아리움 돌고래 조련사에 따르면, 당시 돌고래는 먹이를 배부르게 먹은 상태였던데다, 평상시 훈련을 통해 공격적인 성향이 거의 없었다.다만 아쿠아리움에서 훈련받은 돌고래들은 누군가가 물 위로 손을 뻗는다는 것은 먹이를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며, 당시 돌고래 역시 아이가 손을 내밀자 먹이를 준다고 착각해 이를 먹기 위해 덥석 물었던 것으로 조련사는 추측했다. 아쿠아리움 관계자들은 “수족관 가장자리에 접근하거나 물에 손을 넣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경고 직후 이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당시 영상을 찍은 아이의 어머니는 이번 일이 아이의 부주의를 통제하지 못한 자신의 탓이라며, 아쿠아리움 측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아쿠아리움이 위치한 지역 당국은 유사 사고를 박기 위해 보안조치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혹등고래 바다에서 낚싯배 위로 점프...10대 소년 혼수상태

    [여기는 호주] 혹등고래 바다에서 낚싯배 위로 점프...10대 소년 혼수상태

    바다에서 점프한 고래가 낚싯배 위로 떨어지면서 배에 있던 10대 소년이 중상을 입어 코마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ABC뉴스, 7뉴스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9시경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남동부에 위치한 나우마 해안가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지역주민인 매트(39)는 입양한 아들 닉(18)과 함께 소형 낚싯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이었다. 그때 고래 한 마리가 바다에서 솟구쳤고, 고래는 그만 낚싯배 위로 떨어졌다. 고래의 충돌로 배의 상당부분이 파손되었고, 닉은 그만 목과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아버지 매트는 얼굴에 상처가 나고 뇌진탕을 입은 가운데에도 아들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해안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파손된 배를 선착장으로 운전해 왔다. 선착장에 들어오는 파손된 배를 목격한 지역주민인 프랑소아 반 질은 "그가 어떻게 이정도로 파손된 배를 운전해서 선착장까지 도착했는지 놀랄 정도였다"라고 진술했다.  닉은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대기중인 앰브란스로 옮겨져 지역병원으로 이동했으나, 상태가 너무 심각하여 다시 헬리콥터를 이용해 캔버라에 위치한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타깝게도 닉은 사고나 난지 3일이 지난 현재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코마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친구인 카르멘 바틀리는 "닉은 목과 뇌를 크게 다치고, 척추하부골절상태로 언제 깨어날지도 모르고, 깨어난다 해도 뇌의 손상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는 상태"라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닉의 병원비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고래의 정확한 종류와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혹등고래가 남극에서 호주 동부해안을 따라 따뜻한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여서 혹등고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혹등고래는 그 크기가 18m에 무게는 40t에 이르기도 한다.  조 맥널티 해안경찰관은 "올해는 지난 해보다 더 많은 혹등고래들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되는바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박의 경우 최소 100m, 제트스키의 경우 300m 이내에 접근을 금지하며, 드론을 이용한 촬영시에도 100m 이내에 접근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래 역시 해당 사고로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우려돼, NSW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보호협회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해당 고래를 찾아 보호 관찰할 것임을 알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부산국제 연극제 11일 개막 ...비대면 병행

    부산국제 연극제 11일 개막 ...비대면 병행

    제18회 부산국제연극제가 11일부터 20일까지 영화의 전당과 온라인 플랫폼(유튜브, 네이버 TV 등)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된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재미있는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연극제의 정체성을 살리는 축제로 진행된다. 공연프로그램과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다. 폐막작인 경남도립예술단의 ‘토지Ⅰ’은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를 연극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소설 속 인물들과 서사를 한정된 시간 안에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원작을 접하지 못한 관객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개막작인 점프는 11일~12일까지, 폐막작 토지Ⅰ는 19일~20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그 외 공연프로그램은 부산국제연극제 행사기간 동안 유튜브, 네이버 TV를 통해 온라인 송출될 예정이다. 작품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구체적인 일정은 부산국제연극제 공식 홈페이지(www.bipaf.org)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부산국제연극제는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안전한 행사를 최우선으로 열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폐막작 공연은 거리두기 객석제로 운영한다.발열 체크, 행사장 내 손소독제 등의 충분한 방역물품 비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문진표 작성, 의료지원소 운영 등 관련 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女배구 페퍼저축은행, FA 미계약 하혜진·실업팀 구솔 영입

    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미계약자 하혜진(25)과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활약한 구솔(20)을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하혜진과 구솔을 영입했다”며 “이번 영입으로 소속 선수가 8명으로 늘었다”라고 전했다. 2021~22시즌 V리그 합류를 준비하는 페퍼저축은행은 헝가리 출신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지명하고 각 구단 보호선수 외 특별지명으로 이한비, 이현, 지민경, 최가은, 최민지를 뽑았다. 여기에 FA 미계약자와 실업팀 소속 선수를 추가했다. 하혜진은 2014~1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2020~21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었지만 기존 6개 팀과는 계약하지 않았다. 김형실 감독은 “하혜진은 점프력도 있고 경기 경험도 쌓은 선수”라며 “바르가와 함께 라이트로 뛸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터 구솔은 2019~20시즌 3라운드에 KGC인삼공사에 지명됐으나 한 시즌만 뛰고 팀을 떠났다. 실업팀 양산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던 구솔은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V리그로 복귀한다. 김 감독은 “구솔은 181㎝의 장신 세터로 블로킹 능력을 갖춘 유망주”라면서 “이현과 세터 경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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