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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27층 아파트 옥상서 옆 건물로 목숨 건 점프…철없는 10대 논란

    [여기는 중국] 27층 아파트 옥상서 옆 건물로 목숨 건 점프…철없는 10대 논란

    아찔한 27층 아파트 옥상에서 두 건물 사이를 뛰어넘는 내기를 한 10대가 공안에 붙잡혔다.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내기를 한 10대 청소년 2명의 행각은 우연히 창문 밖을 확인했던 이웃 주민의 신고로 끝이 났다. 사건은 지난달 24일 후베이성 함녕시의 고층 건물이 밀집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10대 청소년 진 모 군과 천 모 군 두 사람은 이날 27층 아파트 옥상에 오른 뒤 외벽으로 이어지는 바로 옆 건물로 점프해 이동하는 행위를 이어갔다. 당시 이웃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 속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은 아찔한 높이의 아파트 외벽 끝으로 이동한 뒤 상당한 거리의 옆 건물과의 틈을 뛰어 넘어 이동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특히 영상 속 천 군은 진 군이 보는 앞에서 마치 뽐내기라도 하는 듯 양 옆의 건물 사이를 서너 차례씩 점프해 이동하는 모습이었다. 당시 아파트 옥상에는 철제 난간 등 어떠한 안전 장치도 없는 상태였다.안전장치 없이 시멘트 외벽으로 설계된 옥상 절벽에서 생명을 담보로 한 두 사람의 내기가 이어졌던 셈이다.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 옥상은 평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자물쇠로 잠가두는 탓에 이웃 주민들의 진입이 불가했다. 하지만 이날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파손된 자물쇠로 인해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이 옥상으로 무단 출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을 촬영한 이웃 주민 류 모 씨는 “사건 당일 우연히 창문 밖을 내다 보면서 두 사람의 기이하면서도 위험천만한 행동을 목격했다”면서 “너무 위험한 행동인 탓에 처음에는 두 눈을 의심했을 정도였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감히 할 수 없는 27층 높이에서 옆 건물로 뛰어 넘어가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류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에 의해 진 군과 천 군의 위험천만한 내기는 끝이 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보도된 직후 진 군과 천 군 두 사람의 위험한 행동을 담은 영상이 SNS에 공유되는 등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 [데스크 시각] 국가대표는 무엇으로 사는가/홍지민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국가대표는 무엇으로 사는가/홍지민 문화부장

    “걔랑 이야기하지 마, 걔는 적이야. 여기에 친구 사귀러 온 거 아니잖아.” 얼음을 지치다 잠시 또래와 이야기를 나누던 어린 딸에게 엄마가 카랑카랑 던진 말이다. 주변의 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담배를 피워 대며 욕을 입에 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영화 ‘아이, 토냐’(2017)의 초반에 등장하는 장면이다. 영화는 1994년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낸시 캐리건 피습 사건’을 다뤘다. 카타리나 비트가 워낙 각인돼 있던 시기라 이 사건은 사실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었는데 영화를 보며 또렷해졌다.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전미 피겨스케이팅 선수권에서 빙상 스타 캐리건이 괴한에게 둔기로 가격당해 무릎을 다쳤다. 결국 캐리건은 출전을 포기했고, 라이벌 토냐 하딩이 우승을 차지한다. 하딩은 미국 최초, 세계 두 번째로 고난도 점프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실력파로 캐리건과 함께 당대 미국 피겨의 투톱이었다. 그런데 피습 사건에 하딩이 얽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올림픽에서 하딩은 8위. 부상에서 회복한 캐리건은 은메달. 영화에서는 하딩이 피습 사건을 직접 사주하지는 않은 것으로, 사건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는 불분명하게 그려진다. 그러나 올림픽 뒤 하딩은 법원 판결을 통해 미국 피겨계에서 영구 제명되며 희대의 악녀로 박제됐다. 카메라는 어린 시절부터 하딩을 찬찬히 쫓는다. 하딩은 미국을 대표해 올림픽에 두 차례 출전하는데 자부심보다는 과도한 경쟁심에 사로잡힌 모습을 자주 드러낸다. 불우했던 성장 과정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넉넉히 짐작할 수 있다. 삶의 유일한 탈출구가 학대받듯 가혹하게 익히고 익힌 피겨스케이팅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하다. 피습 사건 이후 미국에서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인기가 떨어졌을 정도라고 하니 파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하게 한다. 얼마 전 그리스 아테네 헤라 신전에서 다시 올림픽 성화가 채화됐다.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위해서다. 엊그제 D-100도 지나갔다. 날씨도 제법 쌀쌀해져 초겨울에 들어서고 있다. 예년 같으면 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움트는 때인데 지금 분위기는 썰렁하기 짝이 없다. 코로나19로 하계올림픽과 동계올림픽의 간격이 좁아진 탓에 도쿄올림픽의 여운이 아직 진하게 남아 있는 게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국민들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사건사고들이 빙상계에서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은 아닌가 싶다. 다반사가 아니라 일부의 일탈이겠지만 고질적인 파벌 다툼에 폭행, 심지어 성폭행 사건도 있었다. 그리고 최근 불거진 ‘고의 충돌 의혹’ 사건까지 우리가 자랑스러워했던 시간들을 불명예스런 순간으로 끌어내렸다. ‘팀 코리아’가 사실은 ‘원팀’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씁쓸함을 남긴 채 말이다. 지금은 삭제됐지만 옛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을 보면 국가대표 선수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또는 경기단체가 국제경기대회에 국가의 대표로 파견하기 위하여 선발·확정한 사람’이라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국가의 대표’에 방점이 찍힌다. 지금 목도하고 있는 일부 모습들은 국가의 대표라고 하기엔 부끄러울 정도다. 실력만 국가대표여서는 안 된다. 마음가짐부터 국가대표여야 한다. 완벽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들은 그렇게 믿고 바라고 있다. 그렇다고 국가대표로서의 긍지, 자부심, 품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삐뚤어진 경쟁심만 남은 게 선수 개인의 책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스포츠계를 포함한 우리 사회가 그렇게 그릇된 경쟁심만 부추겨 온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때다.
  • 중국산 ‘오징어게임’ 운동복·가면, 국산으로 속여 판매

    중국산 ‘오징어게임’ 운동복·가면, 국산으로 속여 판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반영하듯 드라마에 등장한 운동복·가면 등을 모방한 중국산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28일 핼러윈데이 특수를 앞두고 기획단속 결과 ‘오징어 게임’ 소품 1000여개(700만원 상당)를 국산으로 속여 온라인으로 판매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모방 제품은 드라마 속 게임 참가자가 착용한 트레이닝복과 진행요원 점프 슈트, 마스크, VIP 가면 등으로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 형태로 판매됐다. 세관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하면서 중국산 ‘오징어 게임’ 소품을 국내 생산 제품으로 허위 광고·판매한 업체를 적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첩했다. 관세청은 공산품의 표시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 권한이 없다. 성태곤 서울세관장은 “서울세관이 한류 콘텐츠 보호의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원산지 허위 표시 등 불법행위에 대해 단속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압도적 우승 후보 클로이 김… 3연패 대기록 노리는 하뉴

    압도적 우승 후보 클로이 김… 3연패 대기록 노리는 하뉴

    역동적인 몸짓으로 설원과 빙판을 휘젓는 동계올림픽은 볼거리, 즐길 거리도 풍성하지만 세계인이 주목하는 유명 스포츠 스타의 출전 여부도 큰 관심사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중 주목할 세계적인 스타는 우선 여자 알파인스키의 최강자 미케일라 시프린(26·미국)이다. 그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남녀 통틀어 최다승 3위에 해당하는 69승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오른 시프린은 최근 베이징동계올림픽 5개 전 종목 도전을 선언했다. 올림픽 다관왕 재도전에 나설 이번 대회는 시프린이 평창을 끝으로 떠난 린지 본(37·미국)의 뒤를 잇는 ‘스키 여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21·미국)은 이번에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할지 관심사다. 부모가 모두 한국인인 그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7세 9개월의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기록과 98.25점이라는 최고점 기록을 동시에 세웠다. 이후 2019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베이징에서도 단연 우승 후보 1순위다. 평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에스터 레데츠카(26·체코)와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1인자 미카엘 킹스버리(29·캐나다)의 도전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자이면서도 유독 올림픽과 인연이 없었던 다카나시 사라(25·일본)도 ‘절치부심’ 영광을 노리고 있다.소치와 평창에서 남자 피겨스케이팅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뉴 유즈루(27·일본)는 이번 대회까지 정상을 지키면 1920, 1924, 1928년 고 일리스 그라프스트룀(스웨덴)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94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여자 피겨에선 쿼드러플 점프만 5차례를 시도하는 등 어린 시절부터 점프로 화제를 모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7·러시아)가 생애 첫 올림픽에서 어떤 기술을 보여 줄지 벌써부터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 14년 만의 ‘개막전 루키’ 이해란 “와~ 지수 언니가 마크하던걸요”

    14년 만의 ‘개막전 루키’ 이해란 “와~ 지수 언니가 마크하던걸요”

    “신인상이요?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따라오지 않을까요?” 지난 24일 용인 삼성생명과 청주 KB의 여자프로농구(WKBL) 2021~22시즌 개막전에서는 진귀한 기록 하나가 눈길을 끌었다. 삼성생명 ‘새내기’ 이해란(18)이 14년 만에 ‘루키’ 신분으로 시즌 공식 개막전에 출전한 것. 신인 선수의 ‘시즌 1호 경기’ 출전 기록은 WKBL 역대 두 번째였다. 홈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7분 2초를 뛰면서 2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한 이해란은 지난달 초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전남 광주 수피아여고 졸업반인 그는 키(182㎝)와 스피드를 겸비해 WKBL의 미래로 평가받는다. 올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비명단에 유일하게 고교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헝가리 19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맹활약했다. 삼성생명은 7번째 우승을 함께 하자면서 ‘7’번을 새긴 유니폼을 이해란에게 선사했다. 그리고 24일 KB와의 개막전에 그를 내보냈다. 이해란의 기록은 눈에 띄진 않았지만 출전 자체만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여름, 겨울로 나눠 리그를 운영했던 WKBL이 단일리그 체제 이후 가진 5차례의 신입선수 선발회에 낙점된 선수가 곧바로 해당 시즌 ‘1호 경기’에 출전한 사례는 2007~08시즌 강아정(당시 KB스타즈) 뿐. 그는 2007년 10월 28일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역대 1호 기록을 세웠다. 신세계의 낙점을 받은 또 다른 루키 배혜윤도 다음날 홈 개막전에 출전했다. 이해란의 첫 득점도 당차다. 2쿼터 종료 4분 11초 전 지난 시즌 정규리그 7관왕 박지수를 앞에 두고 점프슛을 쏘아올린 것. 그는 “슛감이 좋아서 한 번 던져봤다. 제 슛을 막으러 (박)지수 언니가 나올 줄은 미처 몰랐다”며 웃었다. 그는 “데뷔전이어서 많이 긴장될 줄 알았는데 언니들과 함께하니 의외로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면서 “신인왕을 논하기엔 너무 이르다. 욕심이 나는 건 사실이지만 매 경기 잘 치르다 보면 신인상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양기원, 과거 이상행동 이유…“식욕억제제 복용 후 환청 들려”

    양기원, 과거 이상행동 이유…“식욕억제제 복용 후 환청 들려”

    배우 양기원이 일명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식욕억제제 부작용을 고백했다.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는 식욕억제제의 부작용과 오남용 실태를 추적하고, 마약류 관리 제도의 사각지대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관행들을 고발했다. 이 과정에서 배우 양기원이 출연했다. 양기원은 영화 ‘바람’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로 지난 2019년 4월12일 새벽, 서울 학동역 부근에서 기괴한 행동을 보여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양기원은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길에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했고 급기야 달리는 차에 뛰어들기까지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상태를 보고, 마약 투약과 같은 불법 행위를 의심했다. 양기원은 곧장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마약 투약은 물론 음주와도 거리가 멀었고 양기원은 무혐의로 풀려났다. 당시의 기억을 잊고 싶지만 자신과 같은 상황에 닥친 사람들을 돕고 싶어 용기를 낸 양기원은 ‘그알’ 제작진을 만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양기원은 “드라마 미팅을 하러 갔는데, 그때부터 몸이 이상했다”면서 “콩알탄 같은 게 수백개가 몸에서 터지는 느낌이었다. ‘파바박’ 하는데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고 혼자 점프하고 이렇게 안에서 터지면서 막 움직이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환청 같은 게 들린다. 계속 싸워, 계속 싸워라고”라며 “너의 믿음을 증명해보라는 거다. 그래서 차 왼쪽 모서리 헤드라이트에 박고 떨어졌다. 데굴데굴 구르는데 너무 아프더라”고 밝혔다. “아, 나는 선택 받은 사람이구나, 나는 스페셜한 사람이구나”라는 기분이 들었다는 양기원은 “술은 안 먹었다. 마약도 전혀 안했다”고 했다. 양기원은 “26살 때 배우 일을 하면서 증량을 해봤다. 15kg, 20kg, 100kg까지 찌웠다. 운동을 많이 했으니까 뺄 자신 있었다. 근데 한번 찌우니까 안 빠지더라”라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늘리거나 줄이며 배역에 따라 이미지 변신을 해왔으나 체중이 크게 늘어난 뒤 살을 빼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여동생에게 식욕억제제의 존재를 들었다며 “그때는 이걸 약으로 생각 안했다. 시중에 파는 흔한 다이어트 보조제 정도로 인식했다”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 먹기 시작한 약은 펜디메트라진 성분의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였다. 양기원은 경찰 조사 당시 “한번에 8알을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번에 8알을 먹지는 않았다. 그날은 약을 다시 먹은지 이틀째였다. 오전에 둘, 저녁에 둘. 이틀이면 8알이었다. 미친 사람이 될 바야에 다량의 약을 먹었다고 해야 사람들이 이해할거라 나름대로 생각했다. 사실 난 2알 이상 먹어본 적이 없다. 한알만 먹어도 몸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당시 양기원의 뉴스를 본 한 시청자의 증언도 이어졌다. 제보자 A씨는 자신의 딸 역시 양기원과 비슷한 행동을 했으며, 그저 한없이 밝고 건강했던 딸이 변하기 시작한 시기는 스스로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고 얘기하면서 부터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점점 폭력적 모습을 보이던 딸이 어느 날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이고는 라이터로 A씨를 불붙여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는 것. 비슷한 시기,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화범은 불이 난 집에 살던 딸 B씨였다. B씨는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실제로 라이터를 꺼내 들고 불을 붙였다. B씨 또한 키우면서 문제없이 평범했던 딸이었다고 부모는 입을 모았다. 제작진 조사 결과, 이상 행동을 보인 세 사람은 체중 조절을 위해 식욕억제제인 ‘나비약’을 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나비약과 이상 행동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실제로 체중 조절을 위해 이 약을 먹어봤다는 복용자들을 취재했다. 그중 상당수가 우울과 환청, 환각 등의 부작용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 보스턴, ALCS 3번째 만루포… 역대 단일 시리즈 최다

    보스턴, ALCS 3번째 만루포… 역대 단일 시리즈 최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카일 슈워버(오른쪽)가 19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2회말 만루홈런을 터뜨린 후 키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점프를 뛰며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2차전에서 만루홈런 2방을 터뜨렸던 보스턴은 이 홈런까지 보태 역대 포스트 시즌 단일 시리즈 최다 만루 홈런 신기록을 썼다. 보스턴은 12-3으로 휴스턴을 꺾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섰다. 두 팀은 20일 4차전을 펼친다. 보스턴 USA 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 13살에 갱단, 사람도 죽였다… 나이키 회장 56년 지나 고백

    13살에 갱단, 사람도 죽였다… 나이키 회장 56년 지나 고백

    “이 사건에서 도망친 오랜 세월 때문에 나는 과거를 숨기려 했고 사람들이 이를 알아차리지 못하길 바랐다.” 나이키의 ‘조던 브랜드’를 이끄는 래리 밀러(72) 회장이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한 인터뷰를 통해 과거 자신이 살인죄로 복역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밀러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13살에 필라델피아의 한 갱단에 가입해 비행 청소년의 삶을 보냈고, 16살이던 1965년 18세 소년을 총으로 살해한 사실을 밝혔다. 그는 당시 자신의 친구가 라이벌 갱단에 의해 살해되자 보복하기 위해 3명의 친구와 총을 들고 나섰으며, 가장 처음 마주쳤던 18세 소년 에드워드 화이트를 죽이게 됐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친구의 죽음과는 관계가 없는 인물이었다. 밀러는 “(살인에) 아무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훨씬 더 힘들었다”라며 56년간 아이들, 친구, 직장 동료에게 숨겨온 비밀을 털어놓게 된 이번 결정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미국 식품회사 크래프트 푸드와 캠벨 수프에서 임원으로 일한 밀러는 1997년부터 나이키에서 일했다. 밀러는 구직 당시 수감생활을 했던 과거를 거짓말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 사실을 마이클 조던과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에게도 알렸다는 그는 곧 출간될 자서전 ‘점프, 길거리에서 임원실까지 비밀 여정’을 통해 여러 범죄로 소년원과 교도소에서 수차례 복역한 일들도 적었다고 설명했다. 밀러는 “한 개인의 실수가, 인생 최악의 실수이더라도 나머지 인생에서 일어날 것을 지배해서는 안된다”라며 자신의 이야기가 위험에 처한 청소년이 폭력의 삶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고 감방에 다녀온 이들이 여전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도록 영감을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구관 명관” vs “신인 패기”… V리그 외인 전쟁

    “구관 명관” vs “신인 패기”… V리그 외인 전쟁

    레오 ‘왕의 귀환’… 링컨, 팀 2연패에 도전女 켈시만 재계약… ‘한국 손녀’ 라셈 주목 2021~22시즌 V리그 코트에서 외국인 선수의 호쾌한 스파이크와 파워를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다. 남녀 프로배구 14개 구단은 코로나 19 여파로 외국인 선수를 비대면으로 선발했다. 대부분 V리그를 경험한 선수를 선발했다. 우선 ‘왕의 귀환’으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1·OK금융그룹·등록명 레오)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다시 보는 것도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2012~13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레오는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레오는 V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15년 삼성화재를 떠난 그는 중국과 중동 등을 거쳐 이번에 V리그에 복귀했다. 레오가 과거형이라면 지난 시즌 최고는 노우모리 케이타(20·KB손해보험)다. 케이타는 폭발적인 점프력과 공격력으로 득점왕(1147점)에 올랐다. KB는 케이타와 일찌감치 재계약하며 전력을 한껏 끌어올렸다.우리카드의 ‘주력’ 알렉산드리 페헤이라(30)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매 경기에서 꾸준히 고득점을 유지한 알렉스는 알토란 같은 선수다. 이 밖에도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은 2m의 호주 대표팀 출신 링컨 윌리엄스(28)에 기대를 걸고 있다. V리그 경험이 있는 다우디 오켈로(26)는 이번 시즌 한국전력에서 활약한다.여자부에서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재계약한 켈시 페인(26·한국도로공사)은 올 시즌 득점왕 후보로 꼽힌다. 할머니의 나라에서 뛰는 레베카 라셈(24·IBK기업은행)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신생구단인 AI페퍼스가 1순위 지명권을 사용해 합류한 헝가리 출신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2)는 다재다능한 플레이어로 꼽힌다. 그는 켈시와 함께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이 점쳐지고 있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 중 최장신인 196㎝의 야스민 베다르트(25·현대건설)도 높이를 앞세운 공수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 불필요한 항의에 발목 잡힌 아주리 군단, A매치 무패 행진 ‘끝’

    불필요한 항의에 발목 잡힌 아주리 군단, A매치 무패 행진 ‘끝’

    아주리 군단의 A매치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이 무적 함대에 막혀 37경기에서 멈췄다. 이탈리아는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 네이션스리그 스페인과의 준결승전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페란 토레스에게 멀티골을 얻어맞아 1-2로 무릎을 꿇었다. 이탈리아는 2018년 9월 포르투갈에 0-1로 진 뒤 A매치 28승 9무를 거두다가 약 3년 만에 패배를 맛봤다. 특히 이탈리아의 안방 패배는 1999년 9월 덴마크전(2-3) 이후 22년 만이다. 스페인으로서는 지난 7월 유로2020 준결승 패배를 석 달 만에 설욕하며 네이션스리그 정상에 처음 도전하게 됐다. 스페인은 벨기에-프랑스전 승자와 오는 11일 우승컵을 다툰다. 불필요한 판정 항의가 이탈리아의 발목을 잡았다. 스페인은 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의 택배 크로스를 문전을 쇄도하던 토레스가 살짝 점프하며 정강이로 밀어넣어 기세를 올렸다. 이탈리아는 실점 직후에도 마르코스 알론소의 슛을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쳐낸 뒤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가까스로 걷어내는 등 거듭 위기를 맞았다. 전반 30분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보누치가 옐로 카드를 받았다. 그런데 보누치는 전반 42분 헤더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로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목덜미를 가격해 옐로 카드가 추가됐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스페인은 5분 뒤 전반 추가시간에 파블로 사라비야와 오야르사발, 토레스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에서 토레스의 헤더가 정점을 찍으며 추가골을 낚아 승기를 굳혔다. 10명이 싸운 이탈리아는 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 페데리코 키에사가 하프라인부터 문전까지 담대한 드리블을 치며 뒤 따라온 로렌초 펠레그리니에게 공을 넘겼고, 펠레그리니가 1골을 만회하며 무득점 패배를 모면했다.
  • 수십명씩 줄 서는 ‘추억의 달고나’… 추억을 맛보고 신선함에 빠지다

    수십명씩 줄 서는 ‘추억의 달고나’… 추억을 맛보고 신선함에 빠지다

    부슬비가 내린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우산을 든 이하준(7·가명)군은 이제 막 문을 연 설탕 뽑기(달고나) 천막 앞을 서성이며 발을 동동거렸다. 노점 앞에서 2시간을 기다렸다는 이군은 난생처음 받아 든 별 모양 달고나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신중하게 고사리손을 움직였지만 야속한 별이 툭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드라마에 등장한 설탕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 곳곳의 설탕 뽑기 노점 앞에 수십 명이 줄을 선다. 추억의 맛을 되짚는 이들부터 달고나를 몰랐던 어린이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오징어 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지난해 6월 달고나 약 1000개를 납품했던 업체 ‘세계로 달고나’의 안세환(37)씨는 이날도 쉴 새 없이 설탕을 녹였다. 안씨는 “손님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2~3배 늘었다”면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잘 정도로 바쁘지만, 뽑기가 널리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했다. 뽑기를 하려고 기꺼이 먼 걸음을 한 이들도 있었다. 경북 김천에서 온 대학생 김나현(26)씨는 “어릴 적 문구점에서 사 먹던 100원짜리 달고나는 사실 맛이 없었다”면서 “취업 준비를 해 보니 456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속 상금이 목숨을 걸 만한 액수 같다. 현실에서 게임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세모와 우산 모양을 떼며 힘내 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외국인들도 설탕 뽑기에 빠졌다.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지난달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 나스탸(22)는 “‘도깨비’ 이후 두 번째로 본 한국 드라마인데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금세 다 봤다”면서 “‘달고나 세대’가 아니라 먹어 본 적은 없다는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주려고 찾아왔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줄었던 손님이 늘면서 ‘달고나 할머니’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30년째 남편과 달고나를 판 박남숙(72)씨는 “오늘은 덕성여고 학생들이 ‘가게 열기만 기다렸다’며 잔뜩 달고나를 사갔다”면서 “아들이 드라마가 유행이라면서 사진을 붙여 주고 우산 모양 틀을 사다 줄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미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워즈’나 ‘마블’ 주인공의 의상을 주로 입었던 미국인들이 올해 핼러윈 복장으로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이나 게임 진행 요원의 붉은색 점프슈트(위아래가 통으로 붙어 있는 옷)를 택하고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판매용 오징어 게임 의상이 2000건 이상 올라왔다. 초록색 운동복 한 벌에 30달러 정도다. 초록색 운동복에 주인공 성기훈이나 강새벽의 등번호 456번, 067번을 다는 자체 제작도 유행이다.
  • ‘오징어게임’ 열풍 타고 돌아온 추억의 ‘설탕 뽑기’

    ‘오징어게임’ 열풍 타고 돌아온 추억의 ‘설탕 뽑기’

    부슬비가 내린 6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2번 출구.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우산을 든 이하준(가명·7)군은 이제 막 문을 연 설탕 뽑기(달고나) 천막 앞을 서성이며 발을 동동거렸다. 노점 앞에서 2시간을 기다렸다는 이군은 난생 처음 받아든 별 모양 달고나에서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 신중하게 고사리손을 움직였지만 야속한 별이 툭 소리를 내며 부러졌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대박을 터뜨리면서 드라마에 등장한 설탕 뽑기 열풍이 불고 있다. 전국 곳곳의 설탕 뽑기 노점 앞에 수십 명이 줄을 선다. 추억의 맛을 되짚는 이들부터 달고나를 몰랐던 어린이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오징어게임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지난해 6월 달고나 약 1000개를 납품했던 업체 ‘세계로 달고나’의 안세환(37)씨는 이날도 쉴 새 없이 설탕을 녹였다. 안씨는 “손님이 드라마 방영 전보다 2~3배 늘었다”면서 “새벽 3시까지 잠을 못 잘 정도로 바쁘지만, 뽑기가 널리 알려지게 돼 기쁘다”고 했다. 뽑기를 하려고 기꺼이 먼 걸음을 달려온 이들도 있었다. 경북 김천에서 온 대학생 김나현(26)씨는 “어릴 적 문구점에서 사먹던 100원짜리 달고나는 사실 맛이 없었다”면서 “취업 준비를 해보니 456억원에 달하는 드라마 속 상금이 목숨을 걸만한 액수 같다. 현실에서 게임에 참가할 수는 없지만 세모와 우산 모양을 떼며 힘내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외국인들도 설탕 뽑기에 빠졌다. 한국어를 공부하려고 지난달 러시아에서 온 유학생 나스탸(22)는 “‘도깨비’ 이후 두 번째로 본 한국 드라마인데 스토리가 흥미로워서 금세 다 봤다. 러시아에서는 직접 달고나를 만드는 게 인기”라면서 “‘달고나 세대’가 아니라 먹어본 적은 없다는 한국인 남자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주려고 찾아왔다”고 했다.코로나19로 줄었던 손님이 늘면서 ‘달고나 할머니’의 얼굴에도 화색이 돌았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30년째 남편과 달고나를 판 박남숙(72)씨는 “오늘은 덕성여고 학생들이 ‘가게 열기만 기다렸다’며 잔뜩 달고나를 사갔다”면서 “아들이 드라마가 유행이라면서 사진을 붙여주고 우산 모양 틀을 사다줄 때만 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둔 미국에서도 오징어 게임 관련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타워즈’나 ‘마블’ 주인공의 의상을 주로 입었던 미국인들이 올해 핼러윈 복장으로 드라마 주인공들이 입은 초록색 운동복이나 게임 진행 요원의 붉은색 점프수트(위아래가 통으로 붙어 있는 옷)를 택하고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는 오징어 게임 의상이 2000건 올라왔다. 초록색 운동복 한 벌에 30달러 정도다. 초록색 운동복에 주인공 성기훈이나 강새벽의 등번호 456번, 067번을 다는 자체 제작도 유행이다. WSJ은 “의상을 준비할 시간이 없었더라도 아디다스 운동복에 번호만 붙이면 근사한 코스튬이 된다”며 추천했다.
  • 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 인기에 몸싸움까지(종합)

    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 인기에 몸싸움까지(종합)

    프랑스 파리 도심 한복판의 한 건물에서 사람들이 이쑤시개를 들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이 고개를 숙인 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달고나’였다. 핫핑크색 점프수트를 입고 검은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진행요원이 “10초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리자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넷플릭스 프랑스가 지난 주말 파리 2구의 한 카페에 ‘오징어 게임’ 체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팝업 스토어 건너편에서 시작된 줄은 좁은 골목을 두 번이나 꺾어가며 250m가량 이어졌다. 이제 막 줄을 선 사람은 몇 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파리에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려 모여든 사람은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적으면 6명, 많으면 12명씩 마스크를 쓰고 들어갈 수 있는 파리의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 1층에는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품들이 마련돼 있었다.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드라마 속 진행요원처럼 핫핑크색 점프수트에 검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오징어 게임’ 속 두 번째 서바이벌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체험하게 된다. 드라마에선 10분이 주어졌지만 팝업 스토어에선 더 ‘혹독한’ 조건이 주어졌다. 단 1분 30초 안에 주어진 달고나 속 그림을 떼어내야 했다. 제한시간 안에 그림에 맞춰 달고나를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방문객들은 “죽느냐, 사느냐 생존 게임이 주는 긴장감과 액션이 ‘오징어 게임’의 매력”이라면서 팝업 스토어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팝업 스토어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도 채 안 됐지만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듯 “너무 재미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넷플릭스 프랑스 측은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 ‘와우’(Wow)였다고 덧붙였다.팝업 스토어 앞에서 경비를 서는 한 관계자는 전날 밤부터 카페 앞에 차를 대놓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오징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국내에서도 서울 이태원에 ‘오겜월드’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 바 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 체험관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들면서 대기줄을 놓고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이날 트위터에는 체험관 입장을 기다리던 인파 속에서 갑자기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차가 출동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파리의 ‘오징어 게임’을 7시간 동안 기다렸는데 싸움으로 끝이 났다”고 전했다.
  • “1분 30초 안에 달고나를”…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 인기

    “1분 30초 안에 달고나를”…프랑스 파리 ‘오징어게임’ 체험장 인기

    프랑스 파리 도심 한복판의 한 건물에서 사람들이 이쑤시개를 들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이들이 고개를 숙인 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달고나’였다. 핫핑크색 점프수트를 입고 검은색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진행요원이 “10초밖에 남지 않았다”고 알리자 여기저기서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전 세계를 휩쓴 가운데 넷플릭스 프랑스가 지난 주말 파리 2구의 한 카페에 ‘오징어 게임’ 체험 팝업스토어를 열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팝업 스토어 건너편에서 시작된 줄은 좁은 골목을 두 번이나 꺾어가며 250m가량 이어졌다. 이제 막 줄을 선 사람은 몇 시간을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을 정도였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파리에 장대비가 쏟아졌지만 ‘오징어 게임’을 체험하려 모여든 사람은 빗줄기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적으면 6명, 많으면 12명씩 마스크를 쓰고 들어갈 수 있는 파리의 ‘오징어 게임’ 팝업 스토어 1층에는 ‘오징어 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배경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소품들이 마련돼 있었다.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드라마 속 진행요원처럼 핫핑크색 점프수트에 검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오징어 게임’ 속 두 번째 서바이벌 게임인 ‘달고나 뽑기’를 체험하게 된다. 드라마에선 10분이 주어졌지만 팝업 스토어에선 더 ‘혹독한’ 조건이 주어졌다. 단 1분 30초 안에 주어진 달고나 속 그림을 떼어내야 했다. 제한시간 안에 그림에 맞춰 달고나를 뽑아내면 넷플릭스 한 달 무료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방문객들은 “죽느냐, 사느냐 생존 게임이 주는 긴장감과 액션이 ‘오징어 게임’의 매력”이라면서 팝업 스토어에서 흥미로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팝업 스토어에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10분도 채 안 됐지만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만족스러운 듯 “너무 재미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넷플릭스 프랑스 측은 프랑스에서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엄청나기 때문에 이러한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흥행한 시리즈로 향하는 궤도에 올랐다”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팝업 스토어를 찾았는지 셀 수 없지만, 그저 ‘와우’(Wow)였다고 덧붙였다.팝업 스토어 앞에서 경비를 서는 한 관계자는 전날 밤부터 카페 앞에 차를 대놓고 그곳에서 잠을 자고 아침 일찍 줄을 선 사람도 있었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오징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국내에서도 서울 이태원에 ‘오겜월드’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지난달 5일부터 26일까지 운영된 바 있다.
  • 호주 악어 관광 괜찮나…악어 점프 구경하던 남성 중상

    호주 악어 관광 괜찮나…악어 점프 구경하던 남성 중상

    호주 아넘랜드 북서부를 흐르는 애들레이드강에서 유람선에 탄채 악어가 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남성이 팔을 물려 중상을 입은 사고가 일어났다. ‘NT 뉴스’ 등 호주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7일 애들레이드강에서 60세 남성이 몸길이 3~4m의 바다악어에게 습격을 당했다. 구급대원들은 이날 오후 3시 반쯤 아넘 고속도로 근처 애들레이드강에서 악어에게 물린 남성을 이송하기 위해 긴급 출동했다.숀 디어리라는 이름의 이 남성 관광 가이드는 출혈이 심해 주변 관광객들의 도움으로 압박 붕대를 감고 있어야 했지만,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수술을 받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현지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애들레이드강이 얼마나 위험한 지역인지를 상기시켜준다”면서 “물 위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악어의 영역에 들어가 있다는 사실을 정말로 의식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애들레이드강은 오래 전부터 악어가 많이 서식해 습격 역시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지난달 한 28세 남성은 다윈 남쪽에 있는 애들레이드강어귀 마을에서 악어에게 습격을 당했지만 발가락 일부를 물리는 것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14년에는 57세 남성 낚시꾼이 아내와 함께 이 강에서 낚시하던 중 암초에 걸린 바늘을 되찾으려다가 악어에게 습격당했다. 당시 아내는 자신의 눈앞에서 남편이 악어에게 물려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몸길이 5.5m짜리 유명 악어 ‘브루투스’의 비즈니스 파트너로 현지 유명 가이드인 해리 보먼은 2019년 ABC뉴스에 은퇴 소식을 전하며 자신이 간접 경험한 끔찍한 사고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날 투어를 마치고 퇴근하다가 강어귀에서 한 젊은 남성이 물에 들어가 낚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이 가이드는 남성에게 이 부근에는 백피증에 걸려 ‘마이클 잭슨’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사나운 악어가 있다고 주의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몇 시간 뒤 자신이 주의를 줬던 남성이 악어에게 습격당해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물속으로 끌려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남성을 강어귀에서 멀어지도록 좀더 확고하게 말하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축이 습격당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난다. 지난 2019년 5m 악어 한 마리가 강둑으로 올라와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아먹어 정원을 가꾸던 남성을 깜짝 놀라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호주에 서식하는 악어는 민물은 물론 바다에서도 서식할 수 있는 바다악어로 몸길이는 최대 6m가 넘을만큼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포토] ‘점프수트’ 류호정 의원, 의원총회 참석

    [서울포토] ‘점프수트’ 류호정 의원, 의원총회 참석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퇴장하고 있다. 2021. 9. 28
  • “잘하는 것을 부끄러워 말라” 체조 전설 바일스가 전하는 말 [김정화의 WWW]

    “잘하는 것을 부끄러워 말라” 체조 전설 바일스가 전하는 말 [김정화의 WWW]

    “나는 ‘제2의 우사인 볼트, 마이클 펠프스’가 아니다. 나는 그냥 시몬 바일스다.” 체조계에서 시몬 바일스(24)의 이름은 전설과 같다. 세계 체조 선수권대회에서 거머쥔 메달이 금 19개 등 총 25개로 역대 최다다. 올림픽까지 포함하면 메달이 총 32개로 미국 여자 체조선수 중 가장 많고,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모두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도 기록됐다. 142cm의 작은 키로 누구보다 높이 날아오르고, 더 빨리 몸을 비틀고, 더 정확히 발을 내딛어 착지하는 그의 모습은 기계체조에 전혀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숨죽이고 지켜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런 바일스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상원 청문회에 등장했다. 체조 국가대표팀 전 주치의 래리 나사르의 성범죄 관련 연방수사국(FBI)의 부실 수사를 비판하기 위해서다. 바일스는 이 자리에서 “나는 래리 나사르를 비난하고, 그의 성폭력이 가능하게 한 시스템 전체를 비난한다. 당할 만큼 당했다”며 울먹였다. 세계 1위, 금메달리스트라도 성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언니들 따라하던 체조 신동, ‘역대급’ 전설이 됐다 바일스는 1997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태어났다. 부모가 둘다 알코올, 약물 중독에 시달려 어릴 때 위탁 가정을 전전했고, 세 살 무렵 조부모에게 입양돼 길러졌다. “할 수만 있다면 어디서든 뛰고 날아다니는 활발한 아이”였던 바일스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재능을 찾았다. 탁아소에서 체육관으로 견학을 간 어느날, 체조 연습을 하는 소녀들을 보게 된 것이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인 어린 아이가 중고교생의 체조 동작을 훌륭하게 따라하는 것을 본 당시 코치는 곧장 바일스의 가족에게 편지를 썼다. 이 아이에게 체조를 가르치라고.2011년 US 클래식 주니어 전국대회에 처음 출전해 개인 종합 3위, 도마 1위라는 결과를 거둔 바일스는 곧 학교를 그만두고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하루 6~8시간에 이르는 훈련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바일스는 본격적인 기록 행진을 써내려 갔다.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머쥔 개인 종합, 마루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4, 2015, 2018, 2019년 등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개인 종합 5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여자 선수가 됐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개인 종합을 비롯해 도마, 마루, 단체전까지 총 4개의 금메달을 땄고,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여성 선수로 꼽혔다.‘여자 체조는 2등이 진짜 싸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바일스의 실력은 독보적이다. 고난도 동작을 선보이기로 유명한데, 여기에서 비롯해 바일스의 이름을 딴 체조 기술이 4개나 된다. 전 체조선수이자 메릴랜드대에서 여자 체조를 지도하는 에린 둘리는 “크게 힘들이지 않는 것 같으면서 어마어마한 속력으로 점프, 착지하는 바일스의 모습에 다른 사람들은 탄성만 자아내게 된다”고 평했다. 그는 “마루 운동에서 보통 선수들은 텀블링을 1~2회 하지만, 바일스는 4회를 한다”며 “그저 비현실적”이라고 했다.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메리 루 레턴은 “바일스는 내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재능 있는 선수다. 아직도 한계에 다다른 것 같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바일스 스스로 체조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경쟁과 여행 두가지를 꼽을 정도로 그는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다. 그는 “내게 성공적인 올림픽 경험이란, 출전해서 경쟁할 때마다 100% 능력을 발휘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그날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면 나는 그 일을 잘한다”고 밝혔다. “경쟁할 때마다 100% 최선…위대하다고 부끄러워하지 말아야”특히 바일스는 자신이 잘한다는 것을 알고, 이를 적극적으로 드러낼 줄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체육계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칭하는 ‘GOAT’를 자신의 상징물로 만들어버렸다.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인 GOAT가 염소를 뜻하는 영단어와 철자가 같아서 생긴 별명이다. 바일스는 자신의 레오타드에 보석으로 염소 모양 캐릭터를 박아넣는가 하면, 이 캐릭터에 ‘골디’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세계 1위의 위엄이다. 그는 잡지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들이 ‘골디’를 보며 어떤 일이든 자신이 잘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세상에서 제일 잘났다는 오만함의 발로가 아니다. 자신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는 이의 자신감이자 세상을 향해 그 선한 영향력을 마음껏 펼치는 것에 가깝다. 뉴욕타임스(NYT)는 “바일스는 사람들에게 투표하라고 말하고,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폭력을 비난하며, 누구나 전기와 깨끗한 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바일스는 올해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는데,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는 “바일스는 정밀함, 우아함, 지배력의 달인”이라며 “세상 앞에서 경쟁할 때, 그는 겸손함과 자신감의 강력한 균형을 맞춘다. 바일스는 열성적이면서 강인하고, 자신의 힘을 믿는다”고 썼다.이런 체조 스타였으니 이번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체전 도마 연기 후 갑자기 기권을 선언했을 땐 세계가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바일스는 대회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에 “세상의 무게를 어깨에 짊어진 기분”이라며 중압감을 호소했고, 경기 후 “내 몸과 마음을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바일스는 이후 “갑자기 혼란이 왔다. 위아래가 구분되지 않았다”며 “시간이 흐르며 스트레스가 쌓였다. 내 몸과 마음이 그냥 싫다고 했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공중에 떠 있을 때 몸이 어디쯤 있는지 인지하지 못해 몸을 제어하지 못하는 ‘트위스티스’ 현상을 겪었다는 것이다.그의 포기 선언은 스포츠 선수의 정신 건강 문제를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 전 체조선수로 선수 생활 내내 트위스티스에 시달린 션 멜튼은 워싱턴포스트(WP)에 “단순히 말해, 체조를 할 때는 항상 목숨이 위험하다”고 할 정도로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짚었다. 그는 “극도로 위험한 기술을 하면서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 걸 알면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며 “공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솔직히 무섭다”고 말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운동선수는 강인해져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승부에 집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만연하다”며 “바일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과를 보여주며 완벽을 위해 몸과 마음, 삶을 희생하는 아이콘이었지만, 운동선수도 자신이 인간임을 깨달을 수 있다”고 봤다. 팀 닥터 성폭력에 “살아남은 누군가는 목소리 내야” 앞장더 나아가 바일스가 압박을 받은 건 ‘GOAT’ 타이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 외에 래리 나사르의 성폭력이 알려진 뒤 처음 열린 올림픽 경기였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나사르는 팀 닥터라는 지위를 악용해 20여년간 여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성추행을 저질렀는데, 최장 17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피해자가 500명에 이르고, 법정에서 그의 범죄를 증언한 여성만 156명이다. 이같이 나사르가 ‘합당한’ 처벌을 받은 건 체조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간 바일스 역시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2018년 알려진 뒤다. 그는 당시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나도 나사르의 성적 학대의 수많은 생존자 중 한명”이라며 “너무 오랫동안 내가 너무 순진했는지 자문했다. 이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안다.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 나는 나사르의 죄를 짊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바일스는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나사르의 성폭력으로부터 살아남은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고 잘못된 것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으면 이 일은 그냥 지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뛰어나고, 유명하고, 힘 있는 여성 선수로서 다른 선수들을 또다른 피해로부터 막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이번 청문회에서도 그는 나사르뿐 아니라 FBI와 수사 관계자들을 향해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이 나사르의 범죄를 알고도 늑장대응으로 일관하면서 범죄가 계속됐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일스는 여전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바일스가 미 전국 체조 선수권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7번째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 새긴 타투는 그의 야망과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미국의 흑인 시인 마야 안젤루의 시 네 단어에서 따온 글귀는 이렇다. “and still I rise.”(그래도 나는 일어서리라)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시몬 바일스는 누구 · Simone Arianne Biles1997 미국 오하이오주 출생2013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마루운동 금메달2014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평균대·마루운동·단체전 금메달2015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평균대·마루운동·단체전 금메달2016 리우 올림픽 개인 종합·도마·마루운동·단체전 금메달   AP통신·국제스포츠언론협회(AIPS)·미국스포츠아카데미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2018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평균대·마루운동·단체전 금메달2019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종합·도마·평균대·마루운동·단체전 금메달   AP통신 선정 올해의 여자선수2021 도쿄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 평균대 동메달
  • [와우! 과학] 22만 6000년 전 어린이의 손자국…인류 최초의 예술?

    [와우! 과학] 22만 6000년 전 어린이의 손자국…인류 최초의 예술?

    티베트 고원에서 22만 6000년 전 고대 인류의 손자국과 발자국을 고스란히 담은 암석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를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예술작품일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중국 광저우대학과 뉴욕 코넬대학 공동 연구진에 따르면 2018년 티베트 고원에서 발견된 바위에는 약 16만 9000~22만 6000년 전 해당 지역에 살았던 어린이 데니소바인의 작은 손자국과 발자국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데니소바인의 존재는 2008년 알타이산맥의 데니소바 동굴에서 손가락뼈 화석이 발견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데니소바인이 약 40만년 전 네안데르탈인에서 갈라져 나와 시베리아와 우랄알타이산맥, 동남아 지역 등지에 주로 살다 3만~5만년 전 멸종한 것으로 보고 있다.연구진은 바위 표면에 남아있는 희미한 자국들을 3D 스캐닝을 통해 분석했고, 여기에는 당시 약 7세 어린이의 것으로 보이는 작은 발자국 5개, 12세 이상 어린이의 것으로 보이는 손자국 4개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손자국과 발자국이 남아있는 바위는 인근 온천 근처에서 퇴적된 석회암의 일종이며, 손자국과 발자국이 찍힌 이후 점차 굳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 바위에 포함된 우라늄 동위원소의 양을 측정한 결과, 손자국과 발자국이 남겨진 시기가 최대 22만 6000년 전일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일부 전문가는 이것이 22만 6000년 전 어린아이들이 남긴 ‘선사시대의 낙서’일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일각에서는 고대 인류가 남긴 일종의 예술작품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도 내세우고 있다.이를 직접 분석한 코넬대학 고고학자인 토마스 어반 박사는 “손자국과 발자국은 비교적 신중하게 배치돼 찍힌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히 달리기나 점프와 같은 활동에서 생긴 것이 아닌 의도적으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의 연구를 통해 데니소바인이 오랫동안 티베트 고원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번에 확인된 손자국은 고의적인지 아닌지 여부를 떠나 전 세계에서 발견된 가장 초기 인류의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또 “손은 인간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우리 조상들이 생존을 위한 실용적인 도구를 만들 수 있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최초의 시각 예술을 가능케 했다”면서 “게다가 아이들이 만든 손자국은 초기 선사시대 예술의 특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것이 고의적으로 만든 예술일 가능성에 회의적인 의견을 내보였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스페인 우엘바대학의 고생물학자인 에두아르도 마요랄 박사는 “손자국에 ‘디자인적 의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이것이 고의로 만든 예술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할 과학적 기준이 없다”면서 “이는 (연구자의) 믿음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종합 학술지인 ‘차이니즈 사이언스 블레틴’ 최신호(10일자)에 실렸다.
  • 전희철 감독 데뷔 2연승… SK, 컵대회 준결승행

    서울 SK 전희철(48) 신임 감독이 김선형과 최준용, 안영준을 앞세워 데뷔 2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5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창원 LG를 83-71로 꺾고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LG는 지난해와 같이 1승1패에 그쳐 예선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K는 B조 1위(수원 kt 또는 고양 오리온)와 17일 결승 진출을 다툰다. 외국 선수가 모두 출전한 박빙의 승부였다. SK는 김선형이 3점슛 두 방을 성공시켰지만 LG 변기훈과 마레이가 점수를 올리면서 1쿼터 막판 13-18로 뒤진 뒤 2쿼터에도 이관희를 앞세운 LG에 27-35, 8점 차이로 끌려갔다. 그러나 SK는 3쿼터 들어 김선형의 돌파와 안영준의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건 뒤 자밀 워니의 득점을 앞세워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선형과 안영준의 득점으로 SK는 63-58로 3쿼터를 우위 속에 끝냈다. LG는 워니의 골밑 공략을 막지 못한데다 자유투를 많이 허용한 게 역전의 빌미가 됐다. SK는 3쿼터까지 6점에 그친 최준용이 4쿼터 초반 득점을 주도해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7분 10초를 남기고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을 더한 SK는 71-61, 10점 차이로 달아났다. 서민수에게 3점슛 두 방을 연속 허용해 4점 차이로 쫓겼지만 워니와 안영준의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막판 김선형의 3점 플레이에 이어 안영준이 이재도의 점프슛을 블록으로 저지해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위니가 14점 17리바운드를 올렸고 김선형이 17점 5어시스트, 최준용이 10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 [여기는 중국] “살 빼야지” 母 강요로 매일 줄넘기 3000번 뛰던 소녀, 병까지…

    [여기는 중국] “살 빼야지” 母 강요로 매일 줄넘기 3000번 뛰던 소녀, 병까지…

    어머니의 강요로 하루에 줄넘기를 3000번을 하던 13세 소녀가 골단염 진단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칭망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에 사는 13세 소녀 A는 어머니의 강요로 매일 줄넘기 3000번을 뛰어야 했다. A양은 얼마 전부터 왼쪽 무릎의 통증을 호소했지만, 어머니는 단호했다. 딸이 게으르고 줄넘기를 하기 싫은 마음 때문에 꾀병을 부린다고 생각하며 도리어 호통을 쳤다. 당시 A양은 “걷기만 해도 무릎이 아프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줄넘기를 하지 않아서 키가 자라지 않게 되면, 결국 후회하는 사람은 네가 될 것”이라며 줄넘기를 강요했다. 그러나 병원을 찾은 A양은 의료진으로부터 경골결절골단염 진단을 받았다. 꾀병이 아니었던 것. 무릎 앞의 경골결절에 생기는 골단염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중 운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나이가 어린 축구, 농구, 배구선수 등에게서 종종 나타나며, 반복적인 점프로 인해 무릎 힘줄과 무릎 연골 조직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보도에 따르면 A양의 어머니는 평소 딸의 외모에 대해 크게 우려하며 운동을 강요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13세인 A양은 키 158㎝, 몸무게 60㎏이었고, A양의 어머니는 딸이 살을 빼고 큰 키를 가지기 위해서는 줄넘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A양의 어머니는 올해 초까지 딸에게 하루 1000번의 줄넘기를 시켰지만, 여름방학이 시작된 후부터는 하루 3번, 각각 1000번씩 총 3000번으로 횟수를 늘렸다. 딸이 통증을 호소했지만 “이미 초경을 시작했지만 키가 더 자랄 수 있다. 운동을 많이 하면 체중도 감량되고 키도 커져서 더 예뻐질 수 있다”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줄넘기를 강요했다. 현지 의료진은 줄넘기를 과도하게 하다 다친 어린이의 사례가 매우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 의료진은 베이칭망과의 인터뷰에서 “과도한 줄넘기가 아이들의 키를 자라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아이의 키가 크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위 사례는 매우 극단적인 것”이라면서 “아이의 성장발달은 운동과 수면, 영양, 유전 등의 요인에 의해 달라지며, 운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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