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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정, 흑진주 또 울렸다

    ‘요정’이 또 ‘흑진주’를 울렸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세계 6위)가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 실내코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결승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8위)에게 2-1(2-6 6-4 6-4)로 역전승, 정상을 밟았다. WTA 상위 랭커 8명만이 출전,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마지막 투어대회에서 대미를 장식한 샤라포바는 윔블던을 포함해 5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고, 세레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2승1패로 앞서 나갔다. 샤라포바는 또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던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3위),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4위) 등 자국 동료들을 연파한 뒤 타이틀까지 차지해 올해 여자코트에 몰아친 ‘러시아 돌풍’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윔블던 결승에서 샤라포바에게 분패한 뒤 설욕을 벼른 세레나는 시즌 내내 따라다닌 부상의 악령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러 3승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샤라포바와 세레나는 1세트에서 시속 200㎞에 가까운 강력한 서비스를 구사하며 각각 5개와 4개의 에이스를 주고받았지만 결과는 3개의 더블폴트를 범한 샤라포바의 패배. 그러나 샤라포바는 2세트 후반 복부 통증으로 코트 밖까지 나가 응급처치를 한 세레나를 몰아붙여 쉽게 균형을 맞췄다.3세트 들어 거푸 11포인트를 내주며 0-4까지 몰린 샤라포바는 통증으로 점프서비스까지 포기하며 발이 묶인 세레나를 송곳 같은 백핸드 크로스로 공략해 전세를 뒤집은 뒤 막판 총알 같은 직선포핸드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 동북부에도 전문공연장 있다

    서울 동북부에도 전문공연장 있다

    “강남이나 시내로 가야 관람했던 대형공연을 우리 구에서 볼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직장인 김혜진(24·여·노원구 상계동)씨는 다음달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진다. 남자친구와의 멋진 추억을 위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금난새와 유라시안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예약했기 때문이다. 문화예술의 혜택에서 철저히 소외받던 서울 동북부에 전문 공연장이 들어서면서 생긴 작은 변화상이다. ●노원문화회관·서울열린극장 창동 ‘위세’ 지난 6월 개관한 노원문화예술회관은 이같은 변화를 먼저 이끈 선발주자이다.‘강북의 예술의 전당’을 표방한 공연장인 만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호수’(6월), 서울팝스오케스트라 공연(8월), 피아니스트 백건우 연주회(10월) 등 고품격 공연을 유치해 공연했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도 상영되는 뮤지컬 난타(10월), 가수 유익종 콘서트(11월 19일 예정) 등 대중성있는 공연도 기획, 무대에 선보였다. 특히 노원구는 백건우·금난새씨 등의 공연에 이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와도 다음달 말 공연을 갖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대형 기획 공연의 좌석 모두 일반 유료관객들로 채워지는 데다 공연문화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의미에서 연주자들이 개런티를 조금 적게 받기 때문에 각 공연당 20%의 비용만을 구에서 지원한다.”고 말했다. ●백건우 연주회·난타·뮤지컬 등 공연 지난 9월에 개관한 ‘서울열린극장 창동’에도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 35억원을 들여 만든 이동식 극장인 서울열린극장 창동은 겉모습은 천막과 다름 없지만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에 냉난방 시설, 샤워실, 분장실, 놀이방,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음향시설은 전문공연장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지금까지 가족뮤지컬 ‘정글이야기’(9월), 논버벌퍼포먼스 ‘점프’(10∼11월), 서울시민의날 축하공연(10월) 등이 개최돼 2만 1397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마당놀이 ‘뺑파전’과 어린이연극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 등의 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진다. 고급문화 공연을 주로 기획하는 노원문화예술회관과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지니게 돼 지역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문화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임형백 박사(서울대 지역사회개발학)는 “이같은 문화시설이 자치구 단위로 들어서면 지역간 문화격차가 줄면서 주민 스스로 문화적 정체성을 찾게 된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문화시설을 민간 문화예술 단체가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점은 과제로 남았다. 창동극장의 경우 관람료를 절반값으로 깎아줘도 객석점유율이 50%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CF엔 벌써 겨울이 가득~

    CF엔 벌써 겨울이 가득~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초겨울로 접어들면서 각종 겨울용 제품의 광고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겨울철 필수품인 보일러는 고유가 시대를 맞아 앞다퉈 에너지 절약을 강조하고 있다. 귀뚜라미 보일러 광고에서는 ‘표정 연기의 대가’인 제일기획의 오경수 차장이 또다시 카메오 연기를 선보인다. 기름배달 아저씨, 복덕방 아저씨, 경비원 아저씨에 이어 이번에는 앞치마를 두른 옆집 아저씨로 변신했다. 가스비 잡아먹는 오래된 보일러 때문에 걱정하는 옆집 아줌마에게 거꾸로 타는 귀뚜라미 보일러를 특유의 표정연기로 소개한다.‘거꾸로∼’를 외치는 장면에서는 가수 세븐의 다리로 7자를 그리는 물구나무 동작을 흉내내다 나동그라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고 한다. 겨울 불청객 정전기를 방지하는 섬유유연제 피죤도 박주미를 모델로 기용, 시장 1인자 수성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모로 된 터틀넥 스웨터를 쏙 껴입는 섬유 유연제 광고 특유의 장면은 겨울 속의 포근함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지난 96년부터 사용된 피죤 배경음악과 ‘빨래엔 피죤∼’이란 익숙한 광고 문구가 78년 출시 이후 줄곧 섬유 유연제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피죤의 강점을 일깨운다. 별명이 ‘호빵맨’인 개그맨 김용만은 겨울을 맞아 처음으로 호빵 광고를 찍었다.‘찬바람이 싸늘하게 옷깃을 스치면 그립구나 삼립호빵’이란 김도향씨가 만든 전통 깊은 광고 노래를 직접 부른다. 라디오와 옥외광고를 통해 호빵을 들고 즐거워하는 김용만을 만날 수 있다. 삼립식품의 경쟁사인 샤니는 김제동을 모델로 기용, 올 겨울 ‘호빵전쟁’은 김용만과 김제동의 인기 대결이 될 전망이다. KCC는 불연 보온 단열재 광고를 처음으로 제작했다. 국내 영화 ‘황산벌’과 할리우드의 ‘트로이’를 패러디했으며 광고 모델은 KCC농구단 선수들이 맡았다. 불화살의 공격을 받고 있는 트로이의 목마가 KCC 보온 단열재 덕에 안전하다는 내용이다. 목마 안에서 이상민 선수는 덩크 슛을 하고, 추승균 선수는 ‘패스 패스’를 외친다. 이상민 선수는 무거운 갑옷을 입은 채 스프링 점프대를 뛰어오르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을 해냈다. 황산벌 전투를 재연하기 위해 농구공에 가죽을 덧대고 실밥을 입혔으며 엑스트라도 농구 선수들의 눈높이와 맞추기 위해 특별히 키큰 모델을 섭외하느라 제작진이 진땀을 뺐다고 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소비자 세상]알뜰쌀뜰 정보

    ●신세계 이마트가 선어요리 전용소스와 야채팩을 개발했다. 소스는 봉지당 1100원, 선어요리용 야채팩은 볶음용과 조리용이 팩당 1500원, 매운탕용과 해물탕용은 1800원이다. ●롯데마트는 7일까지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마일리지 회원 중 모두 1만명을 추첨해 사과 1만박스(1인당 14개짜리 사과 1박스)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이 멸종 위기에 놓인 우리 새 보호를 위한 ‘겨울새 살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14일까지 가족단위 위주로 모두 1800여명을 선발한다. 활동은 1주일 1회씩 11월 말부터 내년 1월까지 이어진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14일까지 유명화가들의 명작과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사이버 명화 콘서트’를 갖는다. 퀴즈 정답을 맞히거나 후기를 쓴 사람 중 추첨을 통해 모두 1000만원에 해당하는 경품을 증정한다. ●한국웰빙협회는 7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친환경 생활용품, 인테리어, 먹거리 등을 전시 및 판매하는 ‘2004 웰빙페어’를 연다. ●놀부는 ‘서울열린극장-창동’ 개막 기획공연작 ‘점프’를 관람할 수 있는 초청행사를 7일까지 진행하고, 극장 인근의 놀부 가맹점에서 공연비를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우대권을 제공한다. ●H몰(www.hmall.com)은 21일까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닥스클럽의 닥스살롱 회원상품권(198만원 상당·3명), 신닥스회원상품권(95만원 상당·30명), 헬로닥스 1년 프리미엄 회원상품권(7만원 상당·300명) 등을 제공한다.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이 대입 수능시험과 고입 연합고사를 앞두고 시험을 ‘잘 보라’는 의미에서 손거울을 넣은 ‘가나기획’(3000원) 등 수험생을 위한 기획상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com)은 17일까지 첫 구매자 중 2500여명을 추첨해 푸켓, 팔라우, 국내 패키지 등 공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고,PDA, 롤러블레이드, 안나수이 파우더,5만원 적립금 등 경품을 나눠준다. ●일동후디스는 30일까지 ‘임산모 초음파 사진전’을 갖고, 홈페이지를 통해 초음파 사진과 아이를 갖게 된 사연을 올리면 좋은 내용을 선정해 사은품을 준다. ●옥션(www.auction.co.kr)은 16일부터 산업용품 전문 카테고리를 개설하고 사무기기, 공구, 유지보수용품, 연구장비, 중고기계와 공장설비 등 산업용 제품 거래를 시작한다. ●웰빙소사이어티는 5∼15세 어린이와 청소년 1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성장예측 검진’을 실시한다. 홈페이지(www.wellness.or.kr)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된다.(02)587-9950.
  • 선로 떨어진 장애인 번쩍…지하철 ‘슈퍼맨’

    선로 떨어진 장애인 번쩍…지하철 ‘슈퍼맨’

    “저는 대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 상황이 닥쳤으면 누구나 했을 일을 그냥 했던 보통 사람일뿐입니다.” 지하철을 기다리던 시민이 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구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제의 주인공은 섬유무역상을 하는 황보인(38·서울 광진구 자양동)씨. 이 사실은 다친 시각장애인 최희정(28·여)씨가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된 것을 확인한 뒤 홀연히 사라지려던 황보씨의 신원을 확보해둔 경찰에 의해 세간에 알려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위기의 1분 서울 중구 을지로7가 지하철 4호선 동대문운동장역에서 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3일 낮 12시45분. 사당역행 승강장에서 친구를 만나러 모처럼 외출한 시각장애인 최씨가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졌다. 지하철을 타려고 계단에서 승강장으로 내려오다 미처 바닥의 점자블록을 감지하지 못했고 보호대도 없어 1.6m 아래로 추락한 것. 역시 계단을 내려오던 황보씨는 “사람이 떨어졌다.”고 다급하게 외치는 소리를 듣고 달려갔다. 열차 진입로에서는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고 불빛이 보이기 시작했지만 황보씨는 망설임없이 선로로 뛰어들어 신음하고 있는 최씨를 번쩍 들어안았다. 다른 시민 두 사람의 도움으로 최씨를 승강장 위로 옮기자 열차는 불과 20∼30m 앞에서 다가오고 있었다. 황보씨는 절체절명의 순간 두어 차례 점프를 하면서 승강장으로 올라올 수 있었다. 모든 것이 1분도 지나기 전에 이뤄진 일이었다.4일 기자와 만난 황보씨는 “어릴 때 씨름을 한 적이 있지만 원래 무거운 것을 잘 못드는 데 어떻게 그런 힘이 솟았는지 모르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뒤늦게 알아챈 시각장애 가까스로 승강장으로 올라와 최씨의 상태를 살피던 황보씨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몇 차례 불러도 최씨가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못했던 것. 의아해하던 황보씨의 등 뒤에서 최씨의 친구가 나타나 “이 친구 시각장애인이에요.”라는 말을 전해줬다. 그러자 최씨의 두 볼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황보씨는 “처음에는 ‘약물에 취해 사는 젊은이가 아닌가.’하는 섣부른 생각까지 했다.”면서 “시각장애를 가졌단 말을 듣고 외려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최씨가 병원으로 후송된 뒤 황보씨는 지하철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황보씨는 “계단과 승강장 끝이 불과 1.5∼2m밖에 되지 않았고 보호대도 없어 앞이 보이지 않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위험한 구조였다.”면서 “구출 상황을 물어오던 역장에게 문제점을 개선하라고 요구하고 가던 길을 갔다.”고 말했다. ●“두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로 족해요” 최씨는 떨어지는 순간 가슴이 레일과 부딪치는 바람에 갈비뼈 하나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그는 “계단을 내려갔는데 갑자기 밟히는 느낌이 사라지더니 옆구리에 극심한 고통이 왔다.”면서 “멀리서 기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 ‘살려달라.’고 소리쳤더니 누군가가 구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 아무 말도 하지 못했는데 다시 만나서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보씨는 “오전에 충청도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최씨의 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와서 ‘은인을 만나뵙고 식사라도 꼭 대접해야겠다.’고 하시기에 정중하게 거절했다.”면서 “다른 것보다 10살과 7살인 두 딸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걸로 족하다.”고 겸손해했다. 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황보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주기로 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이경기의 스크린 1인치] 사랑과 죽음의 클래식

    클래식 음악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으로 각광 받는 일은 흔하다. 미남 스타 톰 크루즈가 심야의 LA 거리를 휘저으며 살인 청부역을 수행하는 과정을 보여준 ‘콜래트럴’. 초반부 빈센트(톰 크루즈)가 흑인 택시 운전수 맥스(제이미 폭스)의 차에 탑승해 ‘사우스 웨스트 스트리트로 가자.’고 하면서 내뱉는다.‘인구 1700만명이 살고 있는 LA에서는 지하철 안에서 사람이 죽어도 6시간 이상 방치되는 비정한 도시’라고. 이때 은은하게 흘러 나오는 선율이 바로 바흐 작곡의 ‘G 선상의 아리아’이다. 바이올린의 가장 낮은 현(G선)만으로 연주한다고 해서 ‘G선상의 아리아’라는 애칭을 듣고 있다. 이 고전 선율은 우리영화 ‘동감’에도 쓰였다.1979년에 살고 있는 영문과 대학생 김하늘이 2000년에 거주하고 있는 광고창작학과 유지태와 무선으로 교신하다 라스트에서 극적으로 해후한다는 내용이다. 이 곡은 강력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모건 프리만이 도서관에서 엽기적인 살인마의 행적을 쫓는 ‘세븐’에서도 흘러 나오고 있다. 살인 전력으로 수감된 한니발 렉터(안소니 홉킨스)가 교도소 내에서 간수의 귀를 물어 뜯는 장면에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쓰여 엽기적인 상황을 부추겨 주는데 일조했다. 스웨덴 감독 보 비더버그가 곡마단 소녀와 전도 유망한 유부남 장교와의 비련의 사랑을 묘사한 ‘엘비라 마디간’에는 사랑의 테마곡으로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 K467’이 삽입됐다. 이후 ‘엘비라 송’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스탠리 큐브릭은 클래식을 배경 음악으로 적재적소 활용해 유명세를 높였다. 인류 탄생 기원을 추적한 ‘스페이스 오디세이’, 원숭이가 동물의 뼈를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사용된 뒤 이 곡이 빌보드 톱 40에 진입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이어 우주선이 푸른색 짙은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푸른 다뉴브강’을 삽입 시켜 ‘멋진 우주 오페라극을 감상하는 듯한 분위기를 전달했다.’는 격찬을 받았다. 의사인 남편, 미술 큐레이터인 아내. 상류층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 부부의 은밀한 혼음 등 이탈적인 성적 쾌락 모임에 기웃거린다는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샷’. 하포드 박사(톰 크루즈)가 아내 앨리스(니콜 키드만)와 함께 마스크를 쓰고 섹스 파티장을 가기 위해 서두르는 장면에서는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재즈 왈츠 2’가 삽입됐다.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들이 벌이는 패륜의 애정 행각을 풍자해 주는 멜로디로 활용됐다. 이 곡은 198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해서 짝사랑하는 미대 여학생 태희(이은주)의 MT장을 몰래 따라온 인우(이병헌)가 함께 춤을 추며 사랑의 밀어를 나누어 간다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도 쓰여 ‘아이즈 와이드 샷’과는 또 다른 매력을 전달했다.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에서는 전쟁 광 길고어 대령(로버트 듀발)이 헬기를 몰고 죄없는 베트남 민가를 폭격하는 장면에서 바그너 작곡의 ‘발퀴레의 기행’이 쓰여 영화 음악 사상 고전 음악이 가장 박력 있게 사용된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발퀴레는 전쟁터를 돌아 다니면서 죽은 시체를 거두어 간다는 여신의 이름. 발퀴레의 행적을 소재로 한 클래식은 전쟁 영화의 비극을 반추시켜 주는 장면과 적절히 맞아떨어졌다는 칭송을 받았다. 클래식 곡은 현대 영화계의 지나친 상업화를 완화시켜 주는 숨은 공로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똑똑해진 전자사전

    똑똑해진 전자사전

    똑똑해진 전자사전 장만해 볼까. 전자사전이 학생층과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1인 1사전’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불과 2∼3년전만 해도 수첩기능 정도였으나 유학·어학연수의 필수품으로 자리잡는 등 어학 학습도구로 인기를 구가 중이다. 시장에는 영어는 물론 일본, 유의어 등 16개 종이사전의 내용을 담은 제품이 이미 나와 있다. 동영상 회화와 MP3플레이어 기능의 제품도 속속 출시 중이다. 전자사전은 기능 외에 디자인과 크기, 색상 등 부가적 사양에 따라 가격과 선호도가 다르지만 20만∼30만원대가 주류를 이룬다. ●2∼3년새 시장 큰폭 확장 전자사전 시장 규모는 2년전부터 매년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외부 모델도 다양해지고 액정 파손 등 취약점을 개선,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000년 12만여대에서 올해는 80만여대, 내년에는 120만∼13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1000억원대 시장이다. 샤프전자가 60여%를 점유하고, 일본시장 수위인 카시오가 지난해 국내 시장에 뛰어 들어 25%대로 꾸준히 시장을 먹어가고 있다. 에이원프로테크 등 군소업체도 맹추격 중이다. 여기에다가 MP3플레이어 생산업체로 유명한 레인콤도 이 달에 시장에 가세한다. ●각사, 전략 제품에 승부 카시오는 최근 어두운 곳에서도 액정이 밝고, 떨어뜨려도 잘 깨지지 않는 액정(LCD) 보호용 사이드프레임이 채용한 ‘EW-K650B’를 출시했다. 포켓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며 연어(連語·말궁합) 사전과 60만 영어 유의어 사전 등 7개 사전을 수록했다. 글자 크기 조절이 가능한 줌 기능과 사전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점프 기능 등 17개 기능이 있다. 소비자가 24만 8000원. 카시오의 8개 출시 제품 중 인기 제품은 ‘EW-K650B’보다 먼저 출시한 ‘EW-K3500’(권장가 32만 8000원),‘EW-K2500(26만 8000원).‘EW-K3500’은 23만 어휘와 해설을 담은 일본의 유명 사전인 ‘코지엔’을 수록한 것이 장점이다.16개 사전을 탑재해 전문가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다. 카시오는 다음 달 10일까지 카시오 전자사전 홈페이지(www.cview.co.kr)를 통해 제품 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시장 1위인 샤프전자는 가장 많은 12종을 내놓았다.‘RD-8200’ ‘RD-8100’이 인기다.‘RD-8200’은 영어·일어·국어 등 14개 사전을 수록하고 육성에 가까운 발음 기술을 채용했다. 이 제품은 22만개의 민중 에센스 국어사전과 23만개의 YBM시사영어사의 e4u 영한사전,8202자의 한자옥편을 수록했다. 소비자가 29만 8000원. 에이원프로테크가 최근 내놓은 전자사전 ‘AP703’은 기능면에서 보다 다양하다. 영한·한영 등 기본적인 사전 기능을 갖췄고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가 펴낸 중국어사전을 담고 있다. 컬러 액정화면에다가 동영상 회화와 MP3플레이어 기능을 내장했다. 가격은 41만 8000원. 레인콤도 어학 콘텐츠업체인 YBM시사닷컴과 손잡고 ‘올인올’이란 브밴드를 이 달에 출시한다. 그동안 샤프전자와 카시오가 양분하던 시장에 부가된 기능으로 반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MP3,FM라디오 기능을 탑재했다. ●부가 콘텐츠 탑재 경쟁 최근엔 한영·영한·영영사전 등의 기본 기능에 제2외국어 붐으로 일본어·중국어사전을 앞다퉈 탑재하고 있다. 또 회화 사전이나 토익·토플 단어, 백과 사전까지 수록된 제품도 출시됐다. 액정의 내구성 강화와 한국어로 단어를 치면 영영·영어 유의어 등을 찾을 수 있는 기능, 자주 찾는 단어를 등록하는 단어장 기능도 추가되는 추세다. 카시오는 가장 큰 취약점이던 액정을 보호하는 ‘TAFCOT’ 기능을, 에이원프로테크는 MP3플레이어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았다. 또 검색한 단어나 예문, 숙어를 저장하고, 유사한 스펠링을 입력해도 해당 단어를 찾을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요즘 일본에서는 시사·경제용어 사전, 가정의학 사전, 법률용어 사전,IT용어 사전 등 50권 이상이 수록된 전자사전도 출시돼 있어 국내시장도 조만간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카시오 홍보를 맡고 있는 피알코리아 이영란씨는 “무조건 비싸고 기능이 많은 사전을 고르는 것보다는 본인에게 필요한 사전이 수록돼 있는지, 액정이 튼튼한지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씨줄날줄] TV 오락프로 유감/오풍연 논설위원

    텔레비전 오락 프로그램은 온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기 때문이다.오락 프로그램이 주말 저녁에 집중적으로 편성되는 것도 같은 이유다.시청률 경쟁 또한 치열하다.프로그램을 맡은 PD들로서는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시청률이 저조할 경우 설 땅을 잃게 된다.그래서 프로그램 베끼기 등 온갖 방법이 동원되는 실정이다.시청률 지상주의에 빠진 현실을 개탄하면서도 ‘시선끌기’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오락 프로그램을 보자.대부분 가학성·선정성 일색이다.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봐도 비슷하다.각 방송이 다루는 소재도 고만고만하다.연예인·운동선수 등 얼굴이 잘 알려진 사람들을 출연시켜 기상천외한 게임을 하게 한다.고공 크레인에 매달리기,불 붙은 링 통과하기,높은 다이빙대 뛰어내리기,암벽타기,번지점프,스카이다이빙,곰의 입에 손 집어넣기 등.보기만 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다.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시청률을 1%포인트라도 끌어올리려는 속셈이다. 오락프로는 신인들의 ‘무덤’으로 비유되곤 한다.얼굴이 덜 알려진 이들은 프로그램 출연제의에 마다할 리 없다.위험한 줄 알면서도 한마디 불평없이 시키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는 처지다.하지만 이들도 벙어리 냉가슴 앓는 심정이라고 토로한다.연예인 등은 가장 좋은 ‘먹잇감’.TV는 마치 걸신들린 괴물이 먹을것을 탐하 듯 이들을 시청률 도구로 보고 있는 것이다.출연자는 1회성 소품과 다를 게 없다.제작진의 ‘안전불감증’도 여기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당장 눈앞에 보이는 시청률 때문에 그렇다. 그러나 우리 방송은 어떤가.출연자들을 자극적이고 가학적인 이벤트 현장으로 내몰면서도 짐짓 태연하다.지난달 13일 KBS 2TV ‘일요일은 101%’ 녹화 도중 소품용 송편을 먹고 기도가 막혀 28일간 사경을 헤매던 성우 장정진씨가 엊그제 숨졌다.안타까운 일이다.이에 성난 네티즌들은 항의와 비난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무엇보다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되겠다.KBS는 관련 제작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고 근본적인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한다.제작시스템 전반에 대한 안전점검도 필요하다.방송 도중 사고에 대한 보상체계 또한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시청률보다 사람의 목숨이 중요하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황무지 한국빙상에 홀로핀 꽃 김연아

    [스포츠 라운지]황무지 한국빙상에 홀로핀 꽃 김연아

    아테네올림픽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지난달 5일,멀리 헝가리로부터 좀체 믿기 어려운 소식이 날아 들었다.14세의 한국 소녀가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그랑프리피겨스케이팅 2차대회에서 당당히 정상에 오른 것.낭보는 지난 17일에도 이어졌다.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4차대회에서도 2위에 입상했다. 여덟차례 가운데 단 두차례만 출전이 허용되는 시리즈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올라 오는 12월 8강이 겨루는 파이널대회 출전 자격을 거의 손에 움켜쥐었다. ‘은반의 요정’ 김연아가 이룬 쾌거는 ‘쓰레기통에서 핀 한떨기 꽃’으로 비유된다.선수층이 얇은 데다 전용링크 하나 없는 척박한 국내 토양 때문이다.태극마크를 달고 첫 출전한 그랑프리대회에서 한국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며 단숨에 ‘천재’에서 ‘요정’으로 변신한 그는 파이널대회는 물론 내년 3월 주니어세계선수권까지 석권하겠다고 벼른다.세계의 두꺼운 벽도 그에게는 종잇장처럼 얇게 느껴지는 듯하다. ●‘얼음공주’고향은 과천링크 그가 태어난 곳은 경기도 군포.그러나 지금의 그를 만들어준 곳은 과천시민회관의 실내링크다.피겨스케이트를 처음 신은 7세 때부터는 집보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다.유리창 밖에서 엄마 박미희(46)씨가 지켜보는 동안 그는 차가운 얼음바닥에 수만번을 넘어지고 구르며 혹독한 훈련을 견뎠다. 유치원 때 TV에서 본 피겨선수들이 너무 예뻤다.엄마를 졸라 빙판에 처음 선 그는 8개월 뒤인 신흥초등학교 1학년 때 본격적인 강습에 들어간다.그의 손을 이끌며 빙판을 지친 코치 유종현(현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씨는 ‘다른 아이들과는 느낌이 달랐다.’고 당시를 회고한다.불과 1년 뒤부터 ‘천재’의 싹을 피웠다.전국체전 초등부 1위를 시작으로 국내대회 우승은 모두 그의 차지였다.기량도 그의 키만큼이나 쑥쑥 자랐다.6학년 때인 2002년 4월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트리글라브트로피대회 노비스(13세 이하) 부문 우승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고,지난해 3월에는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최연소 태극마크를 달았다. ●‘사샤 코헨과 춤을?’ 14세 사춘기에 접어든 그의 모습은 ‘정돈’ 그 자체다.백지장같이 하얀 얼굴에 불면 쓰러질 것 같은 여린 몸매지만 흐트러짐이 없다.성격도 만만치 않다.어머니 박씨는 “연습 내용이 맘에 들지 않으면 스스로 분을 삭이지 못해 무작정 펑펑 운다.”면서 “어느 정도 예민하고 욕심많은 성격이 차라리 피겨에는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올트리플점프(6가지 3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데다 레이업스핀(허리를 뒤로 제치고 돌기) 등 고난도의 기술을 터득한 선수다.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한 점프력은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다는 평가다. 그의 우상은 사샤 코헨(20·미국).“점프와 연기력,유연성 등이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예쁘다.”는게 이유다.국제 규정상 피겨의 시니어 부문 출전은 15세부터.동계올림픽 출전 역시 개최 이전 연도 7월 기준으로 15세가 돼야 한다.따라서 6세 위인 코헨과 같은 빙판에서 겨뤄볼 기회는 당분간 없다.하지만 언젠가 돌아올 그때를 위해 그는 자정이 다 되도록 과천 아이스링크를 지치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원 월드컵 경기장 ‘생존변신’

    수원 월드컵경기장에 대형 할인매장과 의류상가,번지점프장,인공암벽 등반장,카페거리 등이 조성된다. 경기도 수원 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은 23일 월드컵경기장 부지 12만 8000여평 가운데 6800여평에 대형 할인매장을 유치,연간 32억 6000여만원의 임대료 수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경기장 주변 2000∼3000여평에 동대문 의류상가단지와 같은 값이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전문의류도매센터를 조성,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보따리상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원월드컵 경기장 주변 곳곳에 번지점프장,인공암벽 등반장,산책로,조깅코스 등도 조성해 기존의 스포츠센터(골프연습장·스쿼시장·수영장·다이빙장·헬스장·농구장·배드민턴장 등)와 함께 스포츠몰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앙광장에서 의류중심단지와 홈플러스로 통하는 연결도로에는 카페거리와 각종 상가를 조성,임대하고 대형 전시장도 마련해 월드컵경기장 주변을 스포츠·쇼핑몰과 놀이시설·문화시설이 공존하는 수원시의 명소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특히 프로축구 삼성구단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연간 수입액이 10억원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한화,SK 등 타지역 프로축구팀에도 임대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체육인의 합숙훈련 등을 위해 유스호스텔(200여명 동시숙박 가능)을 건설하고,자체 조직진단을 통해 120여명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도 실시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3000억원을 넘게 들여 건설한 월드컵경기장이 매년 10억여원의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변신이 불가피하다.”면서 “이 사업이 추진되면 연간 수십억원의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재단측은 최근 건설업체,대형 할인매장 및 스포츠관련 업체 등과 잇따라 회의를 갖고 사업추진을 논의하고 있으며,대형 할인매장은 오는 2006년 오픈을 목표로 투자키로 결정,계약단계에 있다.또 건설업체와 스포츠관련업체 등도 계약을 위해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실정이다. 관리재단 박종희(朴鍾熙) 사무총장은 “수원 월드컵경기장의 경우 다른 도시와는 달리 시가지에 위치한 데다 인근에 이의지구가 개발되는 등 장점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향가는 길]엔진서 불나면 시동부터 꺼야

    자동차는 항상 돌발변수가 생길 수 있다.귀향길에 낭패를 보지 않기 위해서 응급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지혜가 필요하다.또한 차량을 정비할 수 있는 장소나 전화번호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 스타트 모터가 돌지 않으면서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는 배터리가 방전된 경우가 대부분이다.당황하지 말고 다른차의 도움을 받아 타차량의 배터리에 점프 케이블을 연결해 시동을 걸어야 한다.또 수동변속기 차량은 운전석에 앉아 키를 돌려서 계기판에 점등이 되도록 하고,가속페달을 가볍게 두 서너번 밟았다 놓은 다음,기어를 2단 정도에 넣고 클러치 페달을 꼭 밟은 상태에서 자동차를 뒤에서 밀게 한다.자동차의 속도가 탄력이 붙으면 가속페달을 가볍게 밟고 클러치 페달에서 급히 발을 떼면 바퀴가 굴러가는 힘에 의해서 엔진 시동이 걸리게 된다. ●엔진이 과열 되었을 때 냉각팬이 돌아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과열돼 있는 라디에이터 캡을 열면 증기나 뜨거운 물이 분출돼 화상을 입을 수 있다.증기가 충분히 빠진 것을 확인한 후,캡을 열고 냉각수 보충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만약 냉각팬이 돌지 않는 것이 확인되면 즉시 시동을 끄고 퓨즈박스의 전동팬 휴즈가 단선되지 않았는지,보조탱크 캡이 완전히 조여 있는지 등을 확인해 보자.냉각팬이 회전하는데 과열되었다면 대부분 냉각수 부족에 그 원인이 있다.이 때는 엔진을 끄지 말고 공회전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그후 계기판의 눈금이 떨어지면 시동을 끄고 엔진을 충분히 식힌 후에 부족한 냉각수를 채운다. ●엔진에서 불이 났을 때 시동을 끄는 일이 급선무다.엔진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보닛을 열고 소화작업을 해야 한다.보닛을 열고 걸레 등으로 덮어 불꽃을 진화하든가 소형 소화기로 진화한다.자동차 실내 또는 엔진룸에서 불길이 솟구칠 때는 갑자기 문을 열면 더 위험하다.산소공급이 원활하게 되면 폭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행중 연료가 떨어졌을 때 지나가는 차에 구원요청을 한 뒤 호스를 이용,상대차에 있는 휘발유를 용기에 받아 자기 차량에 넣어 응급조치 한다.지나는 차량이 없을 때는 연료탱크 바닥에 있는 휘발유를 빈병에 받아 연료 펌프보다 높은 곳에 고정시켜 놓고 연료펌프로 연결된 호스를 비상용 가솔린 용기에 넣어 응급 조치한다. ●주행중 시동이 꺼졌을 때 배터리의 상태가 양호하다면 수동변속차량의 경우 기어를 1단 또는 2단으로 하고 클러치 페달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시동모터를 회전시키면서 차량을 옮기면 된다.자동변속기 차량의 경우 기어가 P(주차)나 N(중립)위치에서 시동모터가 회전하지 않으므로 시동을 걸 수 없다.주위 차량의 흐름을 관찰한 뒤 기어를 N에 두고 차량을 대피시킨 뒤 정비업체의 도움을 받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K-리그 2004] 전남, 꼴찌탈출

    전남이 꼴찌탈출에 성공했다. 전남은 19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후기리그 4차전에서 2년차 이정운 김호유의 연속골에 힘입어 최태욱의 만회골로 맞선 인천을 2-1로 누르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승점 4(1승1무2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없는 성남(승점 2) 울산(승점 1) 등을 제치고 10위로 점프했다. 미드필더와 수비의 핵 김남일 김태영이 부상으로 빠지고 득점 선두 모따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한 전남은 ‘이대신 잇몸’으로 맞선 끝에 신인급 선수들이 일을 냈다.이정운은 전반 7분 노병준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고,김호유는 후반 33분 자신이 이끌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나란히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인천은 종료 4분 전 캐넌슈터 최태욱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프리킥으로 상대 네트를 흔들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부산과 포항은 용병들이 한골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반 15분 잉글랜드 용병 쿠키의 선제골로 승리를 거머쥘 듯했으나 종료 5분전 포항의 삼바 용병 따바레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2002년과 2003년 정규리그 9위,올 시즌 전기리그 9위,올해 컵대회 꼴찌로 하위권을 맴돌아온 부산은 후반 40분까지 1-0 리드를 지켜 후기리그 단독선두까지 넘봤으나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승점 1을 추가한 부산은 승점 6으로 전북을 제치고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수원과 부천도 조병국과 이리네가 한골씩 주고받아 1-1로 비겼다.수원의 ‘골넣는 수비수’ 조병국은 전반 13분 김두현의 코너킥을 통쾌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받아넣어 시즌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고 ‘꾀돌이’ 태극전사 김두현은 시즌 4번째 어시스트로 이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광주와 대전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광주는 전반 15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종료 2분 전 박정환이 이동국의 패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본프레레호 골잡이’ 이동국은 모처럼 K-리그에서 골 사냥에 나섰으나 어시스트 1개를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초록빛 스키장을 즐겨라

    초록빛 스키장을 즐겨라

    스키장은 겨울에만 간다? 이것도 편견이다.앞선 의식의 소유자라면,스키장은 가을부터 쭈∼욱 즐겨야 한다.하얀 눈이 아니라도 좋다.파란 잔디,나무와 꽃들 속에서 다양한 레저 스포츠를 즐기며 땀을 흠뻑 흘려보는 것 또한 가을 스키장의 색다른 추억거리다.가을 스키장의 맛을 느껴 보자.곤돌라로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가슴을 확 트이게하고,서늘한 바람과 파란 잉크가 묻어 나올듯한 가을하늘로 손을 뻗어보고 싶다. 사계절 휴양지가 된 스키장에선 갖가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잔디가 깔린 슬로프에서 즐기는 마운틴 보드,슬로프 정상에서 타고 내려오는 알파인 슬라이더,아이들과 함께 타는 물보라 썰매,온 가족이 함께 스키장 구석구석을 여행하는 MTB,누구나 쉽게 즐기는 파크골프,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산악버기카 등등. 스키시즌과 달리 지금은 저렴한 콘도패키지 및 레포츠 할인 상품이 많아 하루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가을스키장의 미덕.자,이번 주말은 스키장에서 가을추억을 한 편 만들어볼까. ●푸른 잔디밭을 날아라-지산스키장 지산스키장은 주말마다 마운틴보드 강습회와 보더들을 위해 리프트를 운행하고 있다.나이,성별에 관계없이 쉽게 배울 수 있는 마운틴보드가 3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푸른 잔디밭을 날아다니는 기분은 아무도 몰라요.”라고 김현진(25·레포츠 강사)씨는 마운틴보드의 매력을 이야기한다. 스노보드가 눈 위를 달린다면 마운틴보드는 바퀴가 달려 언덕을 질주해 내려오는 엑스게임의 일종이다.엑스게임이란 다소 위험하지만 스릴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레포츠를 말한다. 마운틴보드는 겨울에만 타는 스노보더들의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익스트림 레포츠다.크고 튼튼한 4개의 바퀴가 달려 있고 방향전환을 가능케 하는 조향장치가 달려 있다.아직까지 국내에선 초보단계이지만 차츰 확산되고 있는 추세. 50만원이 넘는 보드가격과 탈 수 있는 곳이 아직 많지 않다는 단점이 대중화의 걸림돌이지만 일단 한번 타본 사람은 마운틴보드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특히 초보자에게는 동호회에서 장비를 빌려주고,가르쳐 주기 때문에 도전하기만 한다면 쉽게 배울 수도 있다. 파란 하늘이 가득한 지난 11일 토요일에 경기도 용인 지산리조트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찢어진 청바지를 입은 청년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줌마까지 연령층도 다양하다.바로 인터넷 다음의 ‘마운틴보드 동호회’ 회원들이다.적막하던 스키장이 갑자기 활기에 넘쳤다.리프트를 타고 벌써 미끄러져 내려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자세를 배우는 초보자들도 눈에 띄었다. 김미정(37·철도청 근무)씨는 “파랗게 펼쳐진 슬로프를 내려오는 매력을 어떻게 말로 표현합니까.”라며 기자에게도 보드를 권했다. 마운틴보더들은 대부분 스노보드 마니아들이다.기본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접근이 쉽다.하지만 스노보드를 탈 줄 안다고 마운틴보드를 얕보았다간 큰코다친다.다소 무거운 데다 바퀴가 달려 있어 스노보드만큼 바닥에 밀착된 안정감과 부드러운 미끄러짐이 없고 바퀴가 구르면서 흔들려 중심을 잃어 쓰러지기 쉽기 때문이다.하지만 익숙해지면 자갈밭과 노면의 울퉁불퉁함이 발바닥과 무릎까지 그대로 느껴지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고,직할강과 비슷하게 거의 앉은 자세로 파워 슬라이딩을 하며 느끼는 속도감은 스노보드보다 훨씬 빠르다. 마운틴보드 2년차인 심봉용(32·자동차정비)씨는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레포츠”라며 “보통 스노보드를 타보지 않은 초보자들도 3∼4시간만 배우면 멋진 모습으로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올 수 있다.”고 했다.유양욱(덕수초 3년)군은 “인터넷에서 우연히 알게 돼 아빠랑 왔어요.바닥이 울퉁불퉁한 곳에서는 중심잡기도 힘들고 배운 대로 되지 않아 속상해요.”라고 불평하더니 금세 타는 법을 배웠단다. 멋진 모습으로 라이딩을 하던 여자 보더가 넘어지며 몇 바퀴를 구른다.‘툭툭 털고 일어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라이딩을 하며 내려온다. 넘어졌던 김동희(27·교사)씨는 “넘어지고 깨지고 까지고 하는 상처를 두려워하면 틴보(마운틴보드 약어) 못해요.우리는 틴보를 타다가 난 상처를 ‘영광의 상처’라고 해요.”라고 말하며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스노보드를 탈 때보다 훨씬 스릴 넘쳐요.울퉁불퉁 튀어 오르는 보드 위에서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죠.” 슬로프 구석에는 점프대를 만들어 놓았다.하늘을 나는 고수들의 멋진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흥분이 된다.또한 곳곳에 벙커와 모글을 만들어 라이딩하는 재미를 더해준다. 보드마니아 조강호(37) 실장은 “마운틴보드는 사계절 연령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생각보다 안정되고 스릴 넘치는 레포츠”라며 “누구나 동호회 모임에만 나오면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 여기도 가보세요 ●썰매를 타고 신나게 달리자-양지 파인리조트 파인리조트는 알파인 슬라이더,산악버기카,파크골프 등 가족끼리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시설들이 많다.수도권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접근이 가능하고 호텔형 콘도미니엄과 파인빌라 등과 볼링장 실내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알파인 슬라이더는 ‘숲 속의 봅슬레이’라고 불리며 스키장 슬로프를 따라 바뀌 달린 1인용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레포츠다.최고 시속 30㎞의 속도를 내는데,체감속도가 굉장히 빠르다.특히 커브구간에선 스릴만점이다. 썰매에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출발점인 슬로프 ‘블루’까지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간다.길이는 800m로 국내최장.초등학생부터 혼자 탈 수 있으며 어린아이 경우는 어른의 무릎에 앉혀 같이 탈 수도 있다. 가격은 1회에 어른 5500원,아이 4000원.3회권은 어른 1만 3500원,아이 1만 1000원이다.콘도회원은 50%,스키회원은 30% 할인해 준다. 파크골프는 남녀노소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골프게임이다.복장이나 신발 장갑 등 다른 준비가 필요없다.치는 방법이나 룰이 간단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리조트를 둘러싼 독조산의 맑은 공기를 느끼며 산책을 겸해 게임을 즐기면 좋다.9홀에 대인 8000원,소인 6000원.파크골프채는 무료로 빌려준다. 렌털 하우스 벽면에 설치된 인공암벽은 최상의 담력 테스트 코스.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어른 3000원,어린이 2000원. 서너 가닥의 줄에 매달려 점프의 아찔함과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유로번지는 초등학생부터 이용 가능하다.어른 5000원,어린이 4000원.이밖에 산악자전거와 서바이벌 코스가 있으며 특히 코믹스볼링장은 특수조명과 야광 처리된 볼링공 핀 등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Big4레포츠 이용권은 파크골프,알파인 슬라이더나 수영장(택1),유로번지나 볼링장(택1),당구장이나 인공암벽(택1)을 포함해 1만 3000원.Big6는 파크골프,알파인 슬라이더,수영장이나 사우나(택1),볼링장이나 유로번지(택1),당구장이나 인공암벽(택1)과 식사 포함 2만원이다. 콘도이용 요금은 평일 8만원,주말 10만원 선이다.레포츠 시설은 주말에만 운영한다.www.pineresort.com,(02)540-6800. ●멋진 단풍에 취해 보자-무주리조트 무주리조트는 덕유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산악형 리조트로 주변에 구천동계곡,설천 호수 등 아름다운 풍경에 둘러 싸여있다.특히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인기가 있다. 곤돌라 산행은 곤돌라나 리프트를 타고 덕유산의 설천봉에 내려 주변을 둘러보고 등산로를 따라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에 오르는 코스.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걸어서 20분쯤 걸린다.10월 이후엔 단풍이 좋다.곤돌라 왕복 이용료는 어른 1만원,어린이 7000원. 1만 7000여 평의 설천호수 주변을 돌아보는 삼림욕은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강력 추천.즐비한 나무들 사이로 걸으며 도란도란 얘기도 나누고 맑은 산소를 한껏 마시면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산책코스이다. 산책로의 나무다리를 건너 왼편으로 난 숲 속 길에 들어서면 소나무,잣나무,산죽나무 등의 원시림에서의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산 속 길이 비교적 평탄해 온 가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약 2㎞. 래프팅은 금강상류에서 이루어진다.급류가 심한 코스가 없어 초보자나 가족들에게 인기.하굴암에서 용포리까지 5㎞코스다.스키장에서 매일 셔틀버스가 다닌다.금강물이 따뜻해 오는 10월15일까지 즐길 수 있다.1인당 2만 8000원. 물보라 썰매는 시원한 물살을 가르며 120m 슬로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썰매로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다.뿌연 물안개를 일으키는 물줄기가 40군데서 뿜어져 나온다.계절과 기후에 따라 물줄기의 강약을 조절해 쌀쌀할 때는 옷이 젖지 않게 배려한다. 이밖에 무주리조트에는 바이킹,후름나이드,회전목마,미니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조그마한 놀이동산이 있다.곤돌라와 놀이시설 2개를 이용하는 곤돌라 Big3는 어른 1만 4000원,어린이 1만원.물썰매와 놀이시설 2개를 이용하는 물썰매 Big3는 어른 1만 2000원,어린이 7000원이다.또 수영,노천온천,사우나와 슬로프에서 이색 선탠을 즐길 수 있는 세솔동 수영장은 어른 1만 3000원,어린이 9000원.www.mujuresort.com,(063)322-9000. ●파란 하늘에 뛰어 올라보자-성우리조트 현대 성우리조트는 해발 896m의 술이봉 주변의 아름다운 가을꽃과 짜릿한 레포츠가 가득하다.특히 유스호스텔 앞 모닝글로리 호수에서 스릴과 모험 만점인 플라잉 폭스가 제일이다.친구와 연인끼리 하루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플라잉 폭스는 지상 12m 높이의 건물에서 와이어와 도르래를 이용해 공중을 나는 레포츠다.거리는 140m,속도는 최고 60㎞이며 체감속도는 훨씬 빠르다.호수에 설치된 분수 사이로 지나면서 시원한 물보라도 맞는다.마치 슈퍼맨이 되어 날아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남자들은 군대에서 유격훈련을 할때 타 보았던 막타오와 비슷하다.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탈 수 있다.어른 1만 5000원,어린이 1만원. 인라인스케이트 파크는 500여평의 대형버스주차장을 이용하는데, 대형 하프파이프를 설치해 인라인 타는 재미를 더한다.또한 슬로프와 리조트 전체를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이용해 친구들과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스케이트와 헬멧,팔·다리보호대 등을 포함해 2시간 기준에 어른 7000원,어린이 5000원이다. 전망 곤돌라는 해발 896m의 술이봉 정상휴게소에 허브,야생화 공원이 아름답다.400평 규모로 허브와 야생화 33종 8300개가 조성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의 즐거움을 제공한다.얼래지,애기붓꽃,하늘매발톱 등의 야생화와 애플민트,페퍼민트,스피아민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란 하늘,겹겹이 펼쳐져 있는 멋진 산들, 거기에 아름다운 꽃까지…,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곤돌라 대인 6000원,소인 4000원.또한 오프로드 버기카트와 4WD 오토바이(ATV)도 재미있고 연인끼리 호숫가에서 오리보트를 타며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www.hdsungwooresort.co.kr,(02)523-7111. ●울퉁불퉁 산길을 달려보자-비발디파크 홍천 비발디파크는 오프로드 장애물 체험장 및 유로번지,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다.또 콘도 지하에 간단한 놀이시설과 수영장 등이 있어 친구나 가족끼리 찾으면 더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오프로드 장애물 체험장은 트랙 길이만 800m로 한 번 타는 데 7∼8분 정도가 소요된다.모래언덕,통나무 등 15개의 장애물을 만들어 놓아 버기카와 ATV를 타며 장애물을 통과하는 맛이 최고다.이 시설은 국내 최초로 이미 특허를 받았다. 장애물은 1단에서 4단까지 다양한 높이의 언덕이 10여개 있고,이외 자갈밭 코스,통나무 넘기,V자형 계곡 넘기 등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만들었다.특히 통나무를 깐 레일 위를 달릴 때는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지는 스릴 만점의 레포츠.버기카의 경우 연인끼리 탈 수 있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조작법이 간단해 12세 이상의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다.대인 6000원,소인 5000원이다. 유로번지는 번지점프와 트램폴린(그물 위에서 통통 튀는 놀이기구)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이다.허리에 안전벨트를 하면 운영요원이 리모컨을 사용해 모터의 로프줄을 감았다 풀었다를 반복하거나 회전시킨다.운동과 함께 스피드와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종 운동 기구다.최고 10m 이상 점프도 가능하다. 세 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친구끼리 함께 하면 재미있다.와이어가 균형을 잡아주므로 어린이도 안전하게 즐긴다.대인 6000원,소인 5000원. 이밖에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를 대여해 탈 수 있다.70여대의 자전거와 50여 대의 인라인스케이트가 준비돼 있으며 보호장구까지 함께 빌려준다.자전거는 성인용,어린이용,커플용,유아용등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푸른 하늘과 초록의 슬로프를 배경으로 친구끼리, 연인끼리 자전거나 킥보드,인라인스케이트를 탄다면 아름다운 가을이 될 것이다.www.daemyungcondo.com,(02)2222-7000. ■ 꼭 챙기세요 마운틴보드는 보호장비착용이 중요하다.무릎 팔꿈치 보호대와 장갑,헬멧은 필수.또한 엉덩이보호대나 가슴,어깨보호대를 착용하기도 한다. 마운틴보드 코리아에는 지산리조트에서 강습과 렌털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패키지 상품이 있다. 보드 렌털,강습,리프트권과 왕복 교통,점심식사,당일레저보험을 포함해 3만 9000원,교통편과 식사를 개인적으로 해결하면 2만 9000원.오후이용권은 1만 9000원.www.kmbs.co.kr,(02)3218-7925. 현재는 마운틴 보드를 탈 장소가 지산리조트와 태릉 정도밖에 없다.내년에는 경기도 안성지역에 마운틴보드 전용 슬로프가 만들어지면 보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한다. 글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글이야기’로 여는 서울열린극장 창동

    서울 도봉구 창동운동장에 들어선 서울문화재단의 이동식 텐트극장 ‘서울열린극장 창동’이 17일 개관 기념작인 극단 미추의 가족뮤지컬 ‘정글 이야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서울열린극장 창동’은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서 공연하기 위해 도입한 이동식 텐트극장으로,서울시가 30억원을 들여 제작했다.800∼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공연장과 휴게실,놀이방 등 부대시설을 두루 갖췄다.개관작으로 선보이는 ‘정글 이야기’는 인간 아기 ‘민둥이’(모글리)가 동물의 세계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가족 뮤지컬.오랜 기간 동물의 특성을 관찰하고 훈련을 거친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이다.원작은 키플링의 소설 ‘정글북’. 공연은 29일까지. 이어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10월15일∼11월7일)▲마당놀이 ‘뺑파전’(11월13일∼12월5일)▲음악극 ‘이중섭 그림속 이야기’(12월11∼26일)가 공연된다.(02)3789-214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하프타임] 최경주 3R서 20위권 점프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샷 감각을 회복했지만 유럽프로골프(EPGA) 타이틀 방어는 사실상 어려워졌다.최경주는 12일 독일 쾰른의 구트 라첸호프골프장(파72·7285야드)에서 열린 EPGA 린데저먼마스터스(총상금 300만유로)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4위를 달렸다.최경주는 그러나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유지하며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그래미 맥도웰(북아일랜드)에 13타나 뒤져 있어 역전 우승을 노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14세 김연아, 사상 첫 피겨국제대회 우승

    ‘은반의 요정’ 김연아(14·도장중 2년)가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미래를 밝게 비췄다. 김연아는 5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막을 내린 국제빙상연맹(ISU) 2차 주니어그랑프리피겨대회에서 합계 148.55점으로 사와다 아키(일본·136.16점)와 케이티 테일러(미국·127.74점)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908년 스케이팅이 국내에 도입된 이래 피겨 종목에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시니어대회와 주니어대회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나이가 어려 올해부터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얻은 김연아는 1차 그랑프리는 대표선발전에 출전하느라 나가지 못했다.하지만 국제대회 데뷔전인 이번 2차 그랑프리에서 완벽한 트리플점프를 뽐내며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1위를 석권,차세대 피겨여왕으로 각광받던 사와다의 콧대를 눌렀다.김연아는 오는 16일 중국 하얼빈에서 열릴 4차 그랑프리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피겨선수로 이상적인 체격(156㎝·38㎏)을 갖춘 김연아는 지난해 ISU 비공식대회인 노비스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전국남녀종합선수권에서도 국가대표 선배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재능을 발휘해 왔다.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올트리플점프를 구사할 수 있는 재목이다. 피겨 국가대표상비군 조성만 감독은 “남녀 통틀어 피겨선수가 100명도 안되는 현실에서 국제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은 기적과 다름없다.”면서 “연아의 나이와 재능을 고려할 때 성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아테네 2004] 한국축구 “파라과이, 원하던 상대”

    [아테네 2004] 한국축구 “파라과이, 원하던 상대”

    한국축구의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당초 한국은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탈리아나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만날 것으로 점쳐졌다.그러나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가 19일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승1패(승점 6)로 조 1위를 차지,A조 2위 한국과 22일 새벽 3시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격돌하게 됐다. 김호곤 감독은 “솔직히 파라과이가 이변을 일으켰으면 했는데 원한 대로 됐다.”면서 “파라과이는 우리가 많이 경험한 상대로 선수들이 좀더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또 이미 두 차례나 조별리그 경기를 치러 홈 그라운드나 다름이 없는 테살로니키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고 8강전을 갖는 것도 행운이다.8강 파트너 파라과이와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본선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고,올해 들어서 두 차례나 마주쳐 1승1무를 기록했다. 물론 안심할 수만은 없다.지난 1월 카타르 도하 친선대회에서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최태욱(23·인천)을 앞세워 5-0으로 이겼지만 2∼3진급을 상대로 한 것이고,국가대표와 올림픽대표가 섞여 있는 선발팀과 가진 지난 7월 평가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팀에는 당시 멤버 가운데 수비수 훌리오 만수르,페드로 베니테스와 미드필더 훌리오 세자르 엔시소,오스발도 디아스(이상 23세) 등 4명만이 포함됐을 뿐이다.조별리그 3경기에서 6득점 5실점한 파라과이는 개인기에다 수비 조직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4-4-2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거친 몸싸움을 즐기는 스타일.앞선 2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이탈리아전에서는 파라과이 축구의 진수를 보여줬다는 것이 중평이다. 일본전에서 2골을 터뜨린 ‘와일드카드’ 호세 카르도소(33)가 공격의 핵이다.173㎝의 단신이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헤딩력을 바탕으로 측면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처진 스트라이커로 이탈리아전 결승골을 작렬시킨 프레디 바레이로(22)도 경계 대상. 한국이 파라과이를 뛰어넘으면 호주-이라크전 승자와 4강전에서 마주치게 돼 내친 김에 결승행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라크에는 지난 4월 평가전에서 김동현(20·수원)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바 있고 호주와는 1월 원정 평가전에서 0-1로 패했지만 6개월 뒤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 조재진(23·시미즈 펄스) 김동진(22·FC 서울) 최성국(21·울산)의 연속골로 3-1의 쾌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한국에 8강 토너먼트 대진마저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모두 피하고 익숙한 상대와 연이어 만나는 등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게’ 짜여져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깔깔깔]

    ●고공낙하 5개국 학생들이 모여 고공낙하를 하게 됐다. 하지만 무서워 아무도 뛰어 내리려 하지 않았다. 교관은 먼저 독일학생에게 지시했다. “명령이다.뛰어내려!” 독일학생은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뛰어내렸다. 교관은 또 영국 학생에게 말했다. “신사의 명예를 위해서다. 어서 뛰어내려.” 영국학생도 군소리 없이 뛰어내렸다.프랑스학생은 교관이 낮은 목소리로, “멋지지 않은가?” 이 한마디에 멋진 폼으로 점프. 교관은 일본학생에게는 큰 소리로, “다들 뛰어내리는데 왜 너만 안뛰어내리나?” 이 말을 듣곤 일본학생은 망설임 없이 뛰어내렸다. 마지막 차례인 한국학생에게 교관이 무슨 말을 하자 한국학생은 서둘러 뛰어내렸다. 무슨 말을 했을까? “내신에 들어간다.”
  • [아테네 2004] 男핸드볼 한국 ‘최강’ 러시아 잡았다

    |아테네 특별취재단|‘북극곰을 잡았다.’ 한국 남자핸드볼이 디펜딩챔피언 러시아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패 뒤 첫 승을 신고해 8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한국은 16일 그리스 아테네 파빌리온 체육관에서 열린 A조 풀리그 2차전에서 집요한 수비와 속공이 빛을 발한데다 윤경신(굼머스바흐) 김성헌(대동철강·이상 7골) 이재우(코로사·6골) 등 주전들의 득점포가 불을 뿜어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를 35-32로 따돌렸다.이로써 한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조별리그에서 러시아에 24-26으로 패배하며 9위에 그치는 등 그동안 6전 전패를 당한 절대 열세를 딛고 감격의 첫 승을 맛봤다. 한국은 당초 예상을 깨고 강력한 밀착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그러나 러시아의 반격이 시작됐고,접전 끝에 전반을 16-16으로 마쳤다.후반 들어 윤경신 이재우 등의 고공 슛이 연달아 터지며 28-24로 달아난 한국은 종료 직전 34-32로 다시 쫓겼으나 김성헌이 점프슛을 꽂아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세계 4강으로 평가받는 크로아티아, 러시아, 스페인 등 유럽 강호들과 같은 조에 편성돼 조별리그 통과조차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하지만 이날 승리로 지난 14일 스페인전의 한 골차 패배(30-31)의 기억을 지워버리며 88년 서울올림픽 은메달 이후 처음으로 메달권 진입까지 꿈꿀 수 있게 됐다. 남자 핸드볼은 12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를 펼친 뒤 각조 상위 4개 팀이 8강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리며,한국은 18일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우승팀 크로아티아와 3차전을 갖는다. window2@seoul.co.kr
  • 더 늦기전에 수상레포츠 배워볼까

    더 늦기전에 수상레포츠 배워볼까

    “끼∼약 난다,날아.” 사람들의 비명 소리가 북한강변에 메아리 친다.더위는 물론 스트레스까지 날려 버리는 목소리다.즐기는 사람들뿐 아니라 듣는 사람까지 들뜨게 한다. 어렵게 배우지 않아도 속도감과 짜릿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플라이피시(일명 나는 가오리)를 비롯, 땅콩보트,바나나보트를 타고 물 맑은 북한강에 빠져보자.스트레스 없다∼. 어려워 보이지만 수상스키와 웨이크보드도 도전하자.20분만 교육받으면 누구나 물위를 달리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더욱이 뜨거운 날씨로 덥혀진 북한강물은 10월까지도 따뜻해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지금이 초보가 배우기엔 딱 좋다.사람들도 한물 빠져나가 개인 코치도받을 수 있다. 내년 시즌에 멋진 모습으로 북한강의 주인공이 돼 물살을 가르는 나를 꿈꾸며,지금 북한강변으로 달려가 보자. ■ 이젠 타보자 수상스키 이글거리는 태양이 작열하는 8월의 오후 북한강 초입에 있는 바투 종합레져(031-584-5353)를 찾았다.물위에 떠 있는 바지선에 들어서자마자 낮은 음이지만 힘이 있는 소리로 ‘부릉 부릉’ 출동 준비를 하고 있는 멋진 모터보트 3척이 눈에 들어온다. 마침 권형민(27·법률사무소 직원)씨와 김신아(25·학생)씨가 커플로 수상스키를 즐기기 위해 출발을 하고 있었다.모터보트가 ‘왜앵’하며 굉음을 뿜고 출발하자 줄이 짧아 앞에 있던 신아씨가 물 속에서 솟구쳐 오르며 물살을 가르고 곧이어 형민씨도 솟아올라 뒤를 따랐다.연인인 두 사람이 서로 합쳐졌다가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며 그려내는 물보라가 정말 멋졌다.10여분 동안을 아름다운 북한강변을 달리다 바지선으로 들어왔다. 가쁜 숨을 몰아 쉬는 수상스키 2년차인 형민씨는 “최곱니다.시속 60㎞까지 달리는 스피드감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노라면 몸 속의 세포가 하나하나 살아있는 느낌이죠.”라고 이야기한다.여자 친구인 신아씨도 “짜릿한 스피드 감이 최고”라며 “물살을 온몸으로 맞으며 하는 레포츠라 칼로리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 그만”이라며 수상스키를 자랑한다. 그러자 옆에 있던 권혁준(27·자영업)씨가 “어느모로 보나 웨이크보드가 수상레포츠의 꽃”이라며 반격에 나섰다.“수상스키에 비해 속도감은 떨어지지만 모터보트가 만들어 내는 파도를 이용하여 점프,회전 등 다양한 묘기를 부릴 수 있어 훨씬 더 재미있다.”고 주장한다.또한 형민씨는 “수상레포츠 하면 사람들은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보통 주중 저녁에 친구들 만나서 술 먹고 노는 돈을 아끼면 충분히 할 수 있다.”면서 “웨이크를 하루에 3번을 타면 힘이 들어서 더 이상 탈 수가 없다.한번 타고나면 의자에 앉아서 쉬거나 2층에서 선탠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1∼2시간 후에 타기 때문에 하루 5만원이면 충분하다.”고 한다.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업체의 바지선에는 2층에 선탠시설과 간단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아이들은 바지선 옆에서 수영을 하며 물놀이를 즐긴다.빵이나 간단한 음료를 사 가지고 가도 된다.바투수상레저에는 물위에 떠 있는 부표를 밟고 목표지점까지 가는 워터레이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TV ‘출발 드림팀’에서 경기용 소품으로 사용한 적이 있는 놀이기구로 중심을 못 잡으면 물에 빠지게 된다. 바투수상레저의 이해춘(39)사장은 “요즘은 바나나보트나 플라이피시를 타러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가족끼리 단합도 되고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면 여기로 오면 된다.”고 이야기한다. ■ 출출할땐 메기찜 먹을까 수상레포츠를 하면 배가 고파진다.북한강에서 직접 잡은 자연산 메기와 붕어찜 요리가 맛있는 ‘어부의 노래’(031-584-6399)가 레포츠마니아들이 가는 집.주인 오범석씨가 매일 북한강으로 배를 타고 나가서 잡은 물고기를 이용해 신선하다.특히 살아있는 메기를 이용한 메기찜이 별미.무와 시래기를 깔고 그 위에 살아있는 메기를 올려서 쪄냈기 때문에 입에서 살살 녹는다.4인용이 2만원,6인용은 3만원으로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저렴하다.붕어찜과 모래무지찜도 맛있다. ■ 골라해보자 수상레저 ●웨이크보드는 물위에서 즐기는 스노보드.X게임의 하계종목 중 하나로 신세대 수상레포츠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고출력의 모터보트가 만들어 내는 파도를 넘나들며 점프,360도 회전 등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수상스키가 ‘스피드’라면 웨이크보드는 ‘기술’.웨이크보드는 스노보드와 유사한 보드의 구조상 부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처음에는 배우기 쉽다.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점프나 회전 등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하려면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수개월 동안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한다.다만 공중기술을 부리고 착지할 때의 충격으로 무릎과 허리를 다칠 수 있다.체험강습비는 5만원정도.30분 정도 지상교육을 받고 2회에 걸친 강에서 교육을 통과하면 초보딱지는 떼게 된다.그 다음부터는 1회에 1만 8000원. ●수상스키는 누구나 다 아는 여름 수상레포츠.10분만 타도 다리가 후들거려 제대로 걸을 수 없을 정도의 운동효과와 물위를 질주할 때 일어나는 물보라가 마사지 효과를 일으켜 저절로 살이 빠져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허리를 쭉 펴고 약간 뒤로 누워 보트를 끌어당기는 듯한 자세를 취하며 팔을 절대로 굽히면 안된다.스키는 양발에 신는 ‘더블스키’와 외발스키 ‘슬라롬스키’가 있다.체험강습비용은 5만원.지상교육과 2회 강에서 직접 스키를 탄다.그 이후는 1회 1만 5000원. ●플라이피시는 바나나보트의 스피드와 패러세일링의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신종 수상레포츠.마니아들은 ‘나는 가오리’라고도 부른다.공기주입식 튜브가 병렬로 연결된 형태로 보통 6인승이다.하지만 좀 더 속도감과 스릴을 느끼기 위해 2명이 타는 것이 제일 좋다.한번 즐기는 데 2만원.그 이외 7명이 정원인 바나나보트는 1인당 1만원.2명이 정원인 땅콩보트도 1인당 1만원이다. ■ 삼겹살 구워먹는 야외수영장 90년대만 해도 야외수영장을 가면서 ‘부르스타’라 불리던 야외용 가스레인지와 삼겹살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한참 수영하다 배가 고플 때면 어머니는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을 상추에 싸서 입에 쏙 넣어주시곤 했다.정말 ‘꿀맛’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런 풍경이 사라졌다.대부분의 야외수영장에 취사는 물론 음식물 반입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물론 청결유지를 위해서 이는 옳았다.그러나 수영장의 맛도 없고 비쌌다. 90년대를 추억하며,수영하며 삼겹살을 구워먹을 수 있는 야외수영장을 찾아라. 서울에선 태릉 육군사관학교 근처의 워터캐슬이 취사가 가능한 유일한 수영장이다.1만 5000평 규모에 물의나라,숲의나라,꽃의나라 등 테마로 꾸며져 있다.숲의나라에서 그늘막이나 텐트를 설치해 취사가 가능하다.토끼,꿩이 있는 미니 동물원은 아이들이 먹이를 주거나 만질 수 있다.그외 어린이 놀이터,선탠베드,운동장도 있다. 경기도 광주의 금원농원은 좀 특별한 수영장이다.수영장 바로 옆 2000여 평의 소나무 숲에서 돗자리를 펴고 산림욕을 즐기다 밥을 해먹을 수도 있다.하루 1만원을 내면 텐트를 치고 숙박도 가능하다.10만여 평의 농원에 운동장,어린이 놀이터,자연학습장,산책로,사슴목장 등을 갖추고 있다.중부고속도로 경안IC에서 빠져 팔당댐 방향으로 20여분 가거나 미사리 팔당대교를 거쳐 팔당댐을 건너 좌회전을 해서 15분 정도 가면 된다. 고양시 풍동에 있는 YMCA 일산수영장은 지정된 취사지역에선 음식을 해 먹을 수도 있다.골프연습장 아래 위치해 연습장 그물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수영장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다.일산 백마역 부근 애니골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 여주군 장흥면 일대에 있는 야외수영장들은 모든 곳이 취사가 가능하다.장흥유원지 내 뉴파라다이스 수영장과 오뚜기 수영장은 수영장 바로 옆,천막에서 취사가 가능하다.또 유아풀이나 간단한 미끄럼틀이 있어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수원 팔달구 원천유원지내 파도수영장은 파도풀,유수풀,워터슬라이더 등을 갖추고 있고 삼겹살을 실컷 구워 먹을 수도 있다.경부선 수원IC나 동수원 IC에서 빠져 아주대학교쪽으로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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