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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세 만화경] 한국 만화와 일본 만화

    [이현세 만화경] 한국 만화와 일본 만화

    ‘한국만화는 일본만화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질문은 해외에서 가장 많이 받아온 질문 중 하나이고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자주 받는 질문이다. 이 질문 속에는 ‘형식이나 표현기법에서 한국만화가 일본만화와 다른 점을 나는 모르겠소.’라는, 다소 도전적인 빈정거림도 있다. 그래서 많은 작가들이 이 질문에 당혹스러워한다. 그러나 나는 ‘도대체 그 따위 것이 무슨 토론거리인가.’라는 생각이다. 칸 속에 말풍선으로 지문과 대사를 나누고 영화 콘티처럼 연출하는 지금의 스토리만화 형식이 유럽에서 시작되었건, 일본의 데스카 오사무의 업적이었건 그게 이제 와서 어쨌다는 것인가. 확실히 초기 한국 만화가들의 그림체나 표현기법은 일본 만화가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리고 내수시장만으로는 생계가 막연한 지금의 젊은 작가들은 의도적으로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일본 스타작가의 그림체를 이용한다. 그 나라의 대중문화 산업이 내수시장만으로 생존하려면 최소한 1억의 인구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문화는 문화고 문화산업은 문화산업이다. 문화는 굶주려도 생존하는 것이기 때문에 작가는 존재하지만, 문화산업은 돈이 되지 않으면 산업이 없어진다. 한국의 만화문화 산업은 그래서 글로벌 마켓이 아니면 굶어 죽는다. 한국의 만화산업이 굳이 한국적이라야 할 이유가 없다. 유일하게 해외시장에서 선전하는 한국만화가 대다수 판타지 멜로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그런 표피를 뚫고 들어가면 그것이 만화문화든 만화문화 산업이든, 한국만화가 일본만화와 뚜렷이 다른 것이 존재한다. 만화의 가장 보편적인 소재는 성장드라마이다. 성장드라마의 테마는 ‘우정·사랑·도전·승리’이다. 한국과 일본의 보편적인 만화 소재도 역시 성장드라마이다. 그런데 일본 성장드라마의 동기가 정체성을 확인하기 위한 구도의 길이라면, 한국 성장드라마의 동기는 외적인 요인에 의한 저항성에 있다. 일본 사무라이가 자신의 도를 찾아 칼을 뽑는다면, 한국 무사는 외적의 침입이나 가족의 희생에 분노해서 복수의 칼을 뽑는다. 일본만화 주인공이 진정한 영웅의 길을 간다면, 한국만화 주인공은 결점이 있는 일그러진 영웅이다. 한 나라의 대중문화가 그 나라의 설화나 역사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생성된 것이라면, 서로 다른 이런 이야기구조는 어쩌면 국내전쟁을 오래 해온 일본의 역사와, 항상 외침에 대항해 살아온 우리나라의 역사적 사실과 무관하지 않을 듯하다. 일본의 초히트 상품인 ‘드래곤 볼’의 헤드 카피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자가 되고 싶다.’이고, 주인공이 죽고 난 뒤에 위령제까지 지내준 ‘내일의 죠’의 주인공 죠는 ‘하얗게…재가 될 때까지 투혼을 불태우고 싶었다.’라고 독백한다. 유명한 대중소설 ‘미야모토 무사시’에서 주인공 다케조는 아수라의 본업을 달래고자 칼을 통해 구도의 길을 떠난다.‘잡고기는 물에서 헤엄을 잘 친다. 그러나 잡고기는 모른다, 도도히 흐르는 물의 깊이를….’ 이것이 다케조의 궁극적 구도의 자세다. 여기에 반해 한국만화 영웅들의 동기는 전혀 다르다. 이상무의 ‘독고탁’에서 주인공 독고탁은 언제나 외롭고 고통 받는 소년이지만 언제나 울지 않고 웃고 다닌다. 그래서 독고탁은 더욱 슬프다. 독고탁의 이미지는 일본사회의 차별대우와 귀화한 아버지·형에게 저항하는, 그러나 결코 울지 않는 소년이다. 이두호의 ‘임꺽정’의 주인공 역시 평범하게 백정으로 살 수도 있었지만 부패 관리들이 부모·형제를 모조리 학살하는 바람에 세상을 뒤엎겠다고 뛰쳐나와 칼을 드는, 일자무식의 준비되지 않은 영웅이다.‘공포의 외인구단’의 영웅들도 마찬가지다. 야구선수로서 사망선고를 받은 여섯명의 외인구단원들이 지옥훈련으로 끝까지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최소한 앞으로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은 하지 않고 살겠다.’라는 절박한 심정이었다. 그래서 일본만화 주인공은 나이고, 한국만화 주인공은 우리다. 한·일간에 만화의 역사를 살펴보더라도 운명처럼 두 나라 작가들의 살아온 길이 다르다. 우선 일본 만화가들은 ‘상상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릴 수 있다.’라는, 표현에 관한 한 절대자유를 누렸다. 그 결과 그들은 유아용 만화에서 노인을 위한 포르노 만화까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독자층이 넓은 만화 제작을 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만화는 최근까지도 표현의 자유를 위해 법정에서 피 튀기게 싸웠다. 일본 만화가들의 작업이 장인의 길이었다면, 한국 만화가들의 작업은 저항과 굴욕의 그것이었다. 얼마전 서울문화사의 김문환 국장이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갑자기 죽었다. 우리는 둘 다 심장병을 앓았다.20년 전 점프 창간호에 ‘아마게돈’을 실으면서 나는 작가로, 김 국장은 패기에 찬 신입기자로 우리는 만났다. 그리고 그 뒤로 오랫동안 우리는 일본만화와 대항해서 한국만화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에 대해서 뜻을 함께 했다. 그 많은 스트레스와 함께 죽기 전날에도 새벽 4시까지 술을 마셨다니…. 고인의 죽음은 우리 탓이며 지금 한국만화의 얼굴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디 이제는 만화가 없는 세상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 만화가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40 초등 3·4·5·6학년 사회, 과학(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21:00 끝장토익(종합)24:45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OUR STORY] 스키시즌, 가자! 설원으로

    [OUR STORY] 스키시즌, 가자! 설원으로

    찬바람에 코끝이 시리고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철, 그럴듯한 ‘상상’에 한번 빠져보자. 겨울 햇살에 반짝이는 눈부신 하얀 설원, 빨간 스키복을 입고 멋진 폼으로 ‘무한질주’를 만끽하며 차가운 겨울 바람을 온몸으로 느끼는 그런 멋진 ‘꿈’말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속의 스트레스가 확 날아간다. 누가 뭐래도 겨울 스포츠의 꽃은 스키와 스노보드다. 지난 11월 중순부터 용평리조트를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 강원권 스키장이 12월1일 모두 오픈한다. 특히 올해 새로 오픈하는 강원도 정선 하이원 스키장과 원주 오크밸리 스노파크에 스키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각 스키장마다 새로운 슬로프를 오픈하거나 확장해 2006∼2007년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그래서 새로 생기는 곳이 얼마나 좋은지, 기존의 스키장은 무엇이 변했는지 꼼꼼히 살펴보았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찜질방서 먹고 자고 스키타요 #주머니가 가벼운 실속파는 여기로 스키 시즌에는 스키장 근처 민박집이 1박하는데 10만원을 넘게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올해는 스키장 내에 직접 찜질방을 운영, 실속파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www.vivaldipark.com)는 스키뿐 아니라 올해 7월 개장한 오션월드의 찜질방에서 숙박은 물론 한 겨울에 수영복을 입고 짜릿한 물놀이와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다. 동시에 8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오션월드 찜질방은 실속파 젊은 스키어들의 ‘작업’공간이며 휴식공간이다. 파도풀, 슬라이더 등 물놀이 시설과 야외 노천탕 등도 이용할 수 있어 하루 종일 스키로 지친 몸을 달래기에 그만이다.용평스키장(www.yongpyong.co.kr) 또한 338실의 그린피아 콘도가 문을 열었고 드래곤 밸리 호텔 주차장 건너편에 찜질방이 곧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어서 누구나 저렴하고 쉽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종합리조트로 거듭난다. #더 넓고 재미있게 올 시즌 각 스키장들은 슬로프의 폭을 넓힌 광폭 슬로프를 선보인다. 스노 보더와 스키어들이 많이 몰리는 중·하급 슬로프의 폭을 넓혀 보다 짜릿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슬로프다. 또 다양한 묘기를 펼칠 수 있는 ‘펀박스’(레일, 점프대 등)를 보충해 보드를 타는 젊은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폭 180m의 메가그린 슬로프를 열어 보더들의 입맛에 맞는 광폭 슬로프 시대를 연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용평스키장은 올해 슬로프의 설질 향상을 위해 제설기 70대를 보강했다. 또한 이번 시즌부터 1.5㎞의 골드 파라다이스 슬로프를 밤에도 열어 슬로프 31면 중 13면을 야간에도 운영해 야간 스키어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 시키기에 충분하다. 비발디파크도 300m가 넘는 초광폭 ‘레게슬로프’를 오픈하며 라이트 타워의 보강으로 보다 더욱 늘어난 야간 슬로프, 전문 DJ의 음악방송,8인승 고속 곤돌라 등을 도입했다. 또 오션월드의 찜질방을 이용한 다양한 패키지를 계획하고 있다.현대성우리조트(www.hdsungwoo.co.kr)는 올해 ‘델타플러스’라는 신규 슬로프를 오픈했다. 중급자용 슬로프로 무려 폭이 128m로 어른 50명이 동시에 팔을 벌리고 내려 올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슬로프다. 기존의 펀파크도 2개의 라인으로 새롭게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양지파인스키밸리(www.pineresort.com)도 오렌지와 블루 슬로프를 중간을 합쳐 평균 150m, 최대 190m의 폭을 가진 초광폭 슬로프 ‘그린’을 추가했으며 3개의 코스를 새롭게 선보여 고르는 재미를 느끼게 한다. 또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심야 및 밤샘 스키운영, 새로운 재설장비 도입 등으로 수도권 스키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최장의 길이의 실크로드 슬로프(6.1㎞)를 보유한 무주리조트(www.mujuresort.com)는 초보자를 위한 무빙워크 1기를 추가했으며 실크로드 중간에 있는 돌체 휴게소 자리를 옮기는 등 고객이 좀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각종 묘기를 익힐 수 있는 레일, 박스 등 16개의 기물을 설치한 보드파크도 돋보인다. 또 새로운 기술을 익히고 싶어하는 보더들을 위한 무료 강습이 실시된다. 초·중급기술은 물론 킥거와 기물타기 등 아주 고난도의 기술을 ‘한수’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수도권에서 멀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셔틀버스와 리프트, 식사, 강습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패키지를 30%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휘닉스파크(www.pp.co.kr)는 다양한 놀이와 재미를 더한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 ‘키즈파크’를 선보였다. 눈썰매 튜브봅슬레이, 헬리튜브 등을 즐길 수 있는 익사이팅 존, 눈동산으로 남극의 이글루를 체험할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존, 눈썰매와 각종 캐릭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투게더 존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에게 인기 ‘짱’이다. 또 ‘금남’(禁男)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28인승 최고급 리무진 버스로 오전 7시(2대), 오전 9시(1대) 서울 삼성역에서 스키장으로 출발한다. 또 고난도였던 디지 슬로프의 경사를 기존 36도에서 26도로 대폭 낮춰 대중화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미리가본 신설 스키장 지난 11월 10일 용평스키장이 올 스키 시즌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곧 이어 휘닉스파크, 성우리조트가 문을 열었고 하이원, 오크밸리, 비발디파크 등 강원권 스키장이 12월1일 모두 오픈한다. 무주리조트와 양지파인스키밸리 등 경기권 스키장들은 다음주 주말 오픈을 목표로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 처음 문을 여는 정선의 하이원 스키장은 용평, 무주 다음으로 국내 3번째 규모의 슬로프를 자랑하고 있어 개장 전부터 많은 스키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정선 하이원-슬로프 21㎞ 국내 세번째 규모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스키장은 18면의 슬로프를 가지고 있는 대형 스키장이다. 슬로프 총연장이 21㎞로 용평 리조트(32㎞)와 무주 리조트(22㎞·실제 오픈하는 슬로프 길이) 다음 규모다. 베이스도 두 곳을 뒀고, 스키장 전체를 곤돌라 3기와 시간당 2400명을 실어나를 수 있는 고속 리프트가 5개 있어 보다 편리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2기의 무빙워크(컨베이어 벨트)가 초보자 슬로프에 설치됐던 것과 달리 11기의 무빙워크가 각 슬로프를 오가는 수단으로 설치됐다. 곤돌라에서 내리자마자 컨베이어 벨트를 통해 각 슬로프로 이동하는 편리한 스키장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초보자 슬로프가 해발 1376m의 백운산 정상에서 펼쳐진다는 점이다. 보통 스키장의 정상은 최상급자 코스여서 초급자들은 감히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하지만 하이원은 정상에서 4.2㎞, 폭 80m의 완만한 초보자 슬로프가 출발한다. 그래서 온 가족이 정상 휴게실에서 설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각자 실력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할 수 있는 가족형 스키장이다. 또 정상에는 스키학교와 전망대 레스토랑이 위치해 있다. 전망대 레스토랑은 스스로 회전을 하기 때문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주위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슬로프 사이에 주목군락지를 만들어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태백, 서울에서 너무 멀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 스키 열차가 12월 8일부터 매일 운행한다. 일반 새마을호를 개조한 특별 열차로 좌석이 넓고 편안하며 영화관, 카페, 노래방, 독서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지루한지 모르고 스키장에 도착할 수 있다. 고한역에서 콘도나 스키장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니므로 교통체증이나 운전의 피곤함이 없는 편안하고 재미난 스키 여행이 된다.www.high1.co.kr ●원주 오크밸리-가족 스키어를 위한 다양한 캠프가동 강원도 원주의 오크밸리 스노파크는 초보자 2개, 중급자 5개, 상급자 2개 코스 등 총 9면의 슬로프를 가지고 있는 중형급 스키장이다. 슬로프 총 연장 길이 6.1㎞로 규모면에서는 지산리조트(11면 6.9㎞), 양지리조트(7면 5.2㎞), 강촌리조트(10면 6.8㎞)와 비슷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스노파크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설질이 보장되는 강원권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수도권에서 1시간 반이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는 데 있다. 또한 유럽풍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콘도에서 바라보는 울창한 참나무 숲과 백색의 슬로프가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가족 스키어를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 스키캠프는 스키강습은 물론 영화·마술·볼링. 천문학과 디카까지 다양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원어민 강사가 2대1로 진행하는 영어 강좌도 마련해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또 스노파크는 첫 개장을 기념해 시즌 내내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12월1일 슬로프 오픈 기념 무료 스키체험,15일에는 패션·마술·레이저쇼가 펼치는 그랜드 오픈 ‘회원의 밤’,16일은 성시경, 마야, 김동욱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알프스 페스티벌. 루미나리에 등 이국적인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www.oakvalley.co.kr
  • 부츠는 오후에 사라

    젊은이들이 주로 즐기는 스노보드. 은빛 설원을 질주하는 스노보드는 생각보다 많은 장비가 필요하다. 스노보드를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장비는 보드(데크)·부츠·바인딩이다. 여기에 털모자·장갑·고글·보드복·헬멧·보호대 등을 갖추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스노보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보드이지만 사실은 부츠를 가장 먼저 구입해야 한다. 발이 편해야 몸이 편하듯 부츠는 브랜드나 디자인보다 발에 편안하게 잘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부츠의 끈을 매고 일어났을 때 편안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알맞은 사이즈의 부츠를 찾았다면 신고 천천히 걸어보고 살짝 점프를 해보자. 발볼이나 발등, 발가락이 압박을 받는다면 피하고 다른 것을 고른다. 오전보다는 발이 약간 늘어나는 오후에 사는 것이 좋다. 방문한 매장의 모든 부츠를 다 신어도 맞는 것이 없다면 과감히 나와 다른 매장을 찾으면 된다. 부츠를 보드와 연결하는 바인딩은 부츠에 맞는 사이즈를 골라야 한다. 바인딩은 스노보드 장비 가운데 고장이 가장 잦다. 따라서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와 사후 관리가 확실한 매장에서 사는 것이 좋다. 부츠와 바인딩이 연결됐을 때 앞뒤와 좌우의 흔들림이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부츠를 신고 바인딩을 착용했을 때 압박이 없는지 살펴본다. 바인딩 착용이 끝나면 일어나 무릎을 굽혔다 폈다 하면서 바인딩에서 오는 느낌을 살펴본다. 발가락과 발목, 종아리를 심하게 압박하는 바인딩은 피한다. 보드는 기능과 그래픽을 살펴본다. 처음 보드를 타는 사람은 스키장 근처의 전문 대여상가에서 빌려 타는 것도 괜찮다. 키 175㎝에 몸무게 70㎏인 남자라면 155∼175㎝의 보드를,164㎝에 50㎏의 여성이라면 146∼148㎝가 적당하다. 경사면을 이용한다면 조금 긴 보드를, 그라운드 트릭을 주로 하는 사람은 조금 짧은 보드를 선택한다. 보드는 길수록 직진성이 뛰어나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반면 짧으면 반응이 빨라 트릭에 적당하다. 장갑의 경우 보드는 스키와는 달리 손이 눈에 직접 닿을 때가 많으므로 방수와 보온성을 우선 고려한다. 손목을 충분히 덮는지, 손바닥이 보강처리됐는지를 확인한다. 최근엔 고어텍스 소재의 장갑이 보편화되고 있다. 스노보딩을 할 때 체온 손실의 70% 이상이 머리에서 발생한다. 때문에 모자(비니)는 체온 손실을 막고 귀까지 덮어 귀부위의 동상도 예방하는 것을 골라야 한다. 유럽풍 디자인의 니트 모자가 요즘 유행하고 있다. 고글은 활주시 시야를 확보하고, 흰 눈에서 반사되는 강한 자외선을 막아준다. 또 충돌시 안면 충격을 완화는 역할을 한다. 김서림을 방지하는 더블렌즈, 빛의 반짝임을 제거하는 편광렌즈의 고글도 나와 있다. 고정 밴드는 너무 조이지 않는 것이 좋다. 안전을 위한 중요 아이템으로 헬멧과 엉덩이와 무릎·손목·상체·팔꿈치 보호대도 권할 만하다. 길고 따뜻하면서 두툼한 양말과 자외선 차단제, 영양 보습크림 등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40 초등 3,4,5,6학년 사회, 과학(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21:00 끝장토익(종합)24:45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도하아시안게임 2006] “가문의 힘 보여줄게”

    ‘가문의 영광으로.’ 3회 연속 종합 2위 사수를 목표로 하는 도하아시안게임(12월1∼15일) 한국선수단에는 유독 체육인 가족들이 많다. 특히 한 발 앞서 금메달을 땄던 가족들이 코칭스태프에 포함돼 대회가 다가올수록 심박동이 치솟는 선수들의 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이클 4㎞ 개인 및 단체 추발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장선재(22·국군체육부대)와 현 대표팀 중·장거리의 장윤호(44) 감독이 대표적이다.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였던 장 감독은 중학교 입학 뒤 사이클에 입문한 아들을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양평 집에서부터 구리 동화중까지 왕복 80㎞를 사이클로 등·하교를 시킨 것. 물론 장 감독이 승용차로 에스코트(?)를 하며 훈련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페달 밟는 것이 마냥 신났던 장선재는 아버지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할 만큼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 장선재는 내친 김에 2관왕에 올라 아버지가 단 1점차로 놓친 연금까지 획득,‘가문의 영광’을 잇는다는 각오다. 70∼74년 아시안게임 투포환을 2연패한 ‘아시아의 마녀’ 백옥자(55)-농구대표팀 센터 김계령(27·우리은행) 모녀도 도하행 비행기에 함께 오른다. 백옥자 대한체육회 이사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총감독을 맡아 정현숙 단장, 이에리사 총감독과 함께 한국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백 감독은 “서울 아시안게임 때 선수로 출전하고 나서 처음이다. 그때 계령이가 6살이었는데 어느덧 고참이 됐다.”며 감개무량해했다.98년 방콕대회에 첫 출전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2002년 부산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김계령은 사실상 마지막이 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사냥을 잔뜩 벼른다. 운동을 시작한 이후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 어머니가 함께해 더욱 힘이 난다. ‘레슬링 형제’ 김인섭(33)-김정섭(31·이상 삼성생명)도 함께 흘린 땀방울을 보상받기 위해 나섰다.98∼02아시안게임 연속 금과 시드니올림픽 은, 세계선수권 2연패에 빛나는 경량급의 슈퍼스타 김인섭은 선수생활을 접은 뒤 대표팀 코치 및 트레이너로 줄곧 동생과 함께했다. 방콕대회 동과 부산대회 은메달 등 큰 대회에서 유독 운이 따르지 않은 김정섭은 그레코로만형 84㎏급에서 레슬링 금맥의 물꼬를 튼다는 각오다. 그가 첫 단추를 잘 꿰야 한국 레슬링의 금 5개 달성이 순조롭다.김 코치는 예산 문제로 공식 코칭스태프에선 제외됐지만 소속팀 삼성생명 관계자들과 함께 도하로 떠나 동생의 메달 사냥을 힘껏 도울 계획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사진 점프볼 제공
  • “감정표현이 좀 성숙해졌죠?”

    “지금도 떨려요. 실수를 했는데도 우승해 너무 행복해요.” 19일 생애 두 번째 피겨스케이팅 성인무대인 파리 시니어그랑프리 4차대회에서 금메달의 신화를 쓴 김연아는 “마지막에 넘어졌을 때는 마무리를 잘 해야 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무릎 부상으로 연습을 많이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너무 기뻐요.”라며 10대 소녀의 해맑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감정 표현에 특히 신경을 썼어요. 시니어 무대인 만큼 아무래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야 하잖아요.”라며 우승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날 우승으로 2008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메달의 꿈도 가까워졌다. 김연아는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많으니까 경기 하나하나를 잘 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라면서 “팬들이 좋아하는 미셸 콴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며 수줍게 미소지었다. 아버지 김현석(50)씨와 어머니 박미희(48)씨의 평범한 가정의 2녀 중 막내인 김연아는 지독한 연습벌레. 오전 8시30분에 일어나 러닝으로 몸을 풀고 아침 식사 후 복근운동과 스트레칭 등 철저한 자기 관리는 곁에서 지켜보는 어른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161㎝,43㎏의 신이 내린 신체조건과 어머니의 지극한 보살핌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스스로의 치열한 노력이 있었기에 ‘김연아 신화’가 가능했다. 김연아는 점프력과 승부근성이 최대의 강점이다. 특히 점프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김연아의 전 코치였던 김세열씨는 “많은 선수들을 지도해봤지만 김연아의 탄력성은 언제 봐도 놀랍다.”고 말했다. 트리플, 더블 악셀 등 공중회전의 기본이 높고 정확한 점프력인 만큼 김연아는 기술적인 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물론 약점도 있다. 바로 체력이다.이번 대회에서 난이도 높은 기술을 초반에 배치한 것도 체력 안배 때문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설기현이 쏘면 결승골

    ‘스나이퍼’ 설기현(27·레딩FC)이 시즌 3호골을 작렬시키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의 새 역사를 썼다. 설기현은 19일 영국 레딩 마데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짜릿한 결승 헤딩골을 터뜨렸다. 레딩은 케빈 도일의 추가골을 묶어 최하위(20위) 찰턴 애슬래틱을 2-0으로 제압했다. 설기현이 골 맛을 본 것은 지난달 1일 웨스트햄전 이후 6경기,49일 만이다. 또 안방에서 첫 득점포라 기쁨은 두 배. 이로써 설기현은 ‘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34경기를 뛰며 기록한 2골(7도움)을 13경기 만에 가볍게 뛰어넘었다.3골(2도움) 모두 결승골이라는 것도 설기현의 진가를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특히 설기현은 부상에서 복귀한 글렌 리틀에게 오른쪽 날개 자리를 내주고 최전방에 나선 지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 스티브 코펠 감독을 미소짓게 했다. 영국 스포츠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설기현에게 “승리의 주역(Match-winner)”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점 8을 줬다. 10월 중순부터 칼링컵을 포함해 5연패 악몽에 빠졌다가 지난주 토트넘전에서 연패를 끊은 레딩은 설기현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 시동을 걸었다. 레딩은 6승1무6패로 다시 10위권(8위)에 진입했다. 설기현은 이날 팀 내 최다득점자 도일(6골 1도움)과 호흡을 맞춰 최전방 투톱으로 나섰다.A매치 등 빡빡한 일정과 가벼운 부상으로 몸이 무거웠던 설기현은 이날 후반 43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펄펄 날았다.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상대 문전을 위협했다. 레딩은 경기 시작과 함께 볼턴에 슈팅 2개를 내줬으나 곧 미드필드를 장악하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반 18분 상대 왼쪽 터치라인을 따라 돌파를 시도하던 헌트가 그림 같은 발뒤꿈치 패스로 뒤따라오던 니키 쇼레이에게 공을 건넸다. 쇼레이는 문전으로 공을 띄웠고 설기현은 농구의 페이드어웨이 슛처럼 뒤로 점프하며 헤딩골을 낚아챘다. 설기현은 후반 33분 르로이 리타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공이 뜨는 바람에 멀티 득점에 아쉽게 실패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40 초등 3,4,5,6학년 사회, 과학(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21:00 끝장토익(종합)24:45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金이 보여요” 김연아 두번째 성인무대

    ‘피겨요정’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성인무대 첫 우승에 도전한다.1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대회 출전차 15일 현지로 떠난다. 김연아는 자신감에 차 있다. 반신반의했던 성인무대 데뷔의 부담감 속에서 출전한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3위에 입상했기 때문이다. 두번째 도전에서는 일을 내고 싶은 욕심이 강해졌다. 박분선 코치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좋은 성적을 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연아의 점프기술은 시니어 무대에서도 정상급이라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좋지 않은 양쪽 발목이 마음에 걸리지만 컨디션만 정상으로 끌어올린다면 멋진 승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배우는 입장이라는 초심은 버리지 않았다. 박 코치는 “연아가 첫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낸 뒤 세계 빙상계가 더욱 주목해 부담감도 커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번에도 성적보다는 단계를 밟아 올라간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연아도 배울 게 많다는 데 공감한다.2차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프리스케이팅에서 선두자리를 내준 게 경험부족 탓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프리스케이팅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한 뒤 마음의 평정을 찾지 못해 이후 연결동작을 잘 소화하지 못했다. 뼈아픈 실수는 분명 ‘보약’이 됐다. 지난 대회보다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1차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일본),2차대회 우승자 조아니 로셰트(캐나다), 그리고 지난 시즌 세계선수권자인 키미 마이스너(미국)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40 초등 3,4,5,6학년 사회, 과학(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21:00 끝장토익(종합)24:45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올 3분기 액정TV 판매대수·금액 삼성전자 세계 1위 ‘점프’

    |도쿄 이춘규특파원|삼성전자가 액정TV의 판매량과 금액면에서 세계1위에 올랐다. 10일 미국 디스플레이서치의 2006년 7∼9월(3·4분기) 액정TV 시장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수량에서는 13.2%, 금액면에서는 15.6%의 세계시장 점유율로 업체 중 두 부문 1위를 달성했다.2·4분기 때 1위는 수량에서는 네덜란드의 필립스사, 금액면에서는 일본의 소니가 차지했다. 삼성은 당시에는 두 부문 모두 2위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 3·4분기 액정TV의 세계 출하대수는 전분기보다 15% 늘어난 1080만여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출하대수의 경우 유럽지역은 독일 월드컵축구 뒤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5% 줄어든 반면, 중국은 66% 늘어났다. 북미지역도 35%나 늘어 성장을 이끌었다. taein@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농구 경기 속에 숨겨진 과학

    11월은 바야흐로 실내 스포츠의 계절입니다. 그 중에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농구입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프로농구 경기가 개막돼 내년까지 대장정에 들어갔지요. 그렇다면 이 농구를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것은 농구 경기 속에 숨어있는 과학적인 원리를 살펴보면 됩니다. 먼저 농구 경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득점이지요. 득점을 잘하려면 두 가지가 필요한데 상대 선수보다 높은 점프력과 득점력입니다. 그 중에서 점프력에는 중력의 법칙과 작용ㆍ반작용의 법칙이 적용되는데, 더 높이 뛰려면 최대한 무릎을 굽히고 발로 바닥을 미는 힘을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발로 바닥을 미는 힘이 증가하면 그 힘만큼 반작용이 생기므로 더 높이 뛸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높이 뛴다고 해도 결국 중력의 법칙에 의해 바닥으로 내려오게 된다는 것은 당연하겠죠. 이밖에도 점프력을 증가시키려면 그냥 뛰는 것보다 달려오면서 가속을 붙이는 도약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더욱 큰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혹시 여러분은 농구코트가 왜 나무 바닥으로 돼 있는지 궁금증을 가져 보신 적이 있나요?그것은 바로 점프력을 높이기 위함인데 나무 바닥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와 같은 딱딱한 바닥보다는 탄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하지요. 결국 나무 바닥이 점프력에 도움을 주는 탄성을 더욱 크게 해줘 더 높이 뛸 수 있게 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여러분은 농구경기에서 덩크슛을 하는 선수를 본 적이 있을 겁니다. 그 선수가 어떻게 덩크슛을 하는지 유심히 살펴보면 다른 선수보다 높은 점프력을 가지기 위한 행동을 볼 수 있지요. 공을 튀기며 달려와서는 골대 근처에서 무릎을 힘껏 굽히고 점프해 골대에 공을 넣습니다. 이런 행동은 바로 탄성을 증가시켜 작용력을 높여 더 많이 점프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되지요. 아울러 농구공 속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것도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는 농구공의 색깔입니다.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공은 색깔이 전부 흰색입니다. 야구공이나 축구공, 배구공은 분명 흰색인데, 이상하게도 농구공만은 오렌지색을 띠고 있지요. 그것은 왜 그럴까요?가장 큰 이유는 바로 눈의 피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오렌지색이 눈의 피로도를 가장 많이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지요. 다시 말해 밝은 색깔일수록 피로도를 증가시키므로 경기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데 이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로는 농구공의 표면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돌기들입니다. 왜 그런 작은 돌기들이 농구공의 표면에 있을까요?그것은 바로 공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공의 회전력을 증가시키기 위함입니다. 농구에서 공의 패스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패스를 통해 상대방의 수비를 피할 수도 있고 정확한 슛 찬스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 작은 돌기들이 정확한 패스를 하도록 도와주고, 혹시 있을 수도 있는 미끄러짐을 예방할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공의 회전력을 증가시켜 공의 정확한 슛을 하게 도와줍니다. 이렇듯 농구라는 종목은 우리가 모르는 과학이 숨겨져 있고 그 과학을 하나씩 알아내는 과정은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혹시 이번 주에 농구장을 찾을 예정이 있는 분들은 그 속에 담긴 과학적인 원리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이것이 농구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배준우 숭문고 교사
  • 구로구 홍보대사에 이다도시씨

    서울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프랑스 출신 유명 방송인 이다도시(37)를 홍보대사로 위촉,3일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다도시는 지난달 초 열린 ‘구로 점프축제’ 때 게스트로 초청돼 인연을 맺었으며, 구로구가 자매결연 도시인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시와 활발한 교류를 펼친 것이 홍보대사로 위촉한 계기가 됐다. 이다도시는 앞으로 2년 동안 구로구의 각종 국내외 행사에 참석해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다도시는 “프랑스인들이 아직도 한국을 가난한 나라로 잘못 알고 있다.”면서 “구로구의 홍보대사로서 구로와 한국을 제대로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40 초등 3,4,5,6학년 사회, 과학(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21:00 끝장토익(종합)24:45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2008 베이징올림픽-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스포츠의 양극화-육상 꿈나무가 없다

    [2008 베이징올림픽-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스포츠의 양극화-육상 꿈나무가 없다

    “좋은 재목을 찾아 꿈나무로 육성하려 해도 프로와 인기 종목에 빼앗기는 게 현실입니다. 토양이 튼튼해야 메달이나 기록 경신을 바라볼 텐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한 육상 지도자의 해묵은 하소연이다. 한국 육상의 미래를 짊어질 ‘묘목 키우기’가 한계에 달했다는 얘기다. 꿈나무가 될 재목을 찾았다 싶으면 빠르다고 축구로, 키가 크다고 농구 등으로 빼앗긴다는 푸념이다. 2000년 대한육상경기연맹에 등록된 초등학생 선수는 2821명. 지난해엔 1673명으로 40%나 쪼그라들었다. 중학생도 3105명에서 1811명, 고등학생도 2252명에서 1565명으로 급감했다. 제2의 황영조·이봉주나,100m 한국 기록을 깰 스타 탄생을 기대하기엔 턱없이 허약한 토양이 아닐 수 없다. 빈익빈 부익부, 양극화(兩極化)는 한국 사회를 파고드는 화두이자 유행어다. 스포츠도 예외는 아니다. 인기를 먹고사는 프로 종목에도 양극화는 있다. 같은 종목이라도 프로와 아마추어 사이는 말할 것도 없고, 아마추어와 아마추어 사이에도 양극화는 눈에 띈다. 인기스포츠 프로야구의 한 해 관중과 골프장 연간 이용객수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을까. 정답은 골프장 이용객이다. 지난해 프로야구 경기는 361만여명이 찾아가 즐겼다. 반면 골프장에는 1617만여명이 다녀갔다. 심지어 프로야구를 포함해 축구, 농구, 배구 등 4대 프로 스포츠 관중 수보다 골프 내장객이 많다. 기초 종목은 관중수를 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다. 출전 선수와 선수 가족, 관계자 등 ‘그들만의 잔치’로 치러지기 일쑤다. 경기장 분위기도 ‘신바람’과는 거리가 멀다. 현장에서는 수많은 관중을 기대하지 않은 지 오래다.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꿈나무가 자랄 기반이 더욱 엷어진다는 것이다. ●새 싹 찾기가 힘들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스포츠는 단연 골프다. 사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며 중산층 이하까지 저변이 확산되고 있다.2003년 초등학생 골프 선수는 145명이었다. 올해 무려 333명으로 늘었다. 중학교는 861명, 고등학교 1316명으로 많아졌다. 상급학교로 갈수록 자원이 줄어드는 타 종목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피부로 느껴지는 최고 인기 종목은 축구다. 뿌리도 단단하게 다져지고 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에 등록한 초·중·고 선수는 무려 1만 7000명을 웃돈다. 이에 견줘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육상, 수영, 체조 등은 한숨만 높아간다.“기초 종목인 육상은 타 종목 선수를 공급하는 ‘인큐베이터’로 전락했다.”는 절규에서 수영, 체조도 예외일 수 없다. 지난해 초등학생 등록 선수가 1289명이었던 수영. 중학교 697명, 고등학교 506명을 거치면 대학 선수는 겨우 233명이다. 한국이 수영으로 세계 정상을 넘보는 것이 불가능하게 여겨지는 대목이다. 2005년 체조 선수는 2610명이었다.5년 전 1749명보다 수치상 큰 폭으로 늘었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건강·웰빙 바람과 맞물려 에어로빅 부분이 대폭 증가한 것. 에이로빅 선수는 2000년 485명에서 지난해 1451명으로 3배나 점프해 기계·리듬 체조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꿈나무를 키울 거름도 없다 국내 체육 단체가 가장 부러워하는 곳은 바로 대한축구협회다. 일년 지출이 300억원을 넘나든다. 게다가 축구협회는 유소년축구재단을 따로 만들어 유소년층 육성에 힘을 쏟는다. 프로축구연맹도 보조를 맞춰 프로팀에 의무적으로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토록 했다. 이밖에도 협회는 유소년 발전프로그램 사업에 해마다 20억원이 넘은 예산을 쏟아붓는다. 반면 육상경기연맹의 1년 예산은 약 43억원. 꿈나무를 위해 책정되는 비용은 고작 4억원이다. 육상은 그래도 낫다. 수영연맹 예산은 30억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며 체조협회는 20억원에도 못 미친다. 열악한 재정 탓에 ‘묘목을 꿈나무로 키울 거름’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스스로 성장한’ 선수를 지원하기에 급급하다.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김연아가 대표적인 경우. 그녀는 세계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 해 약 7000만원의 자비를 들여 해외 연수를 수차례 다녀왔다.‘주니어 여왕’으로 등극한 지난해부터 공식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재정 상태가 열악한 종목에서는 좋은 재목이 등장해도 안타깝게 바라만 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기초 종목의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나 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흘린 땀의 값어치도 다르다 지난 5월 여자 역도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장미란은 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고, 너무 약소(?)한 것 아니냐는 팬들의 질타로 논란이 일었다.2002년 한국축구가 월드컵 4강을 일궜을 때 선수 개인이 받은 포상금은 무려 3억원이다. 지난 독일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개인당 최대 5000만원에서 최소 2000만원이 지급됐다.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장미란은 그나마 나은 편. 최근 전국체전 역도에선 두 개의 한국 기록이 나왔다. 이에 대한 포상금은 겨우 10만원 정도였다. 한 선수는 “포상금을 바라고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잘 나가고 잘 받는 종목 얘기를 들을 땐 힘이 빠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경제적 여력이 있는 단체의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대교그룹 회장이 협회장인 배드민턴협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3억원을 약속했다. 삼성의 지원을 받는 육상경기연맹은 남자 100m와 남자 마라톤 한국신기록에 각 1억원, 세계신기록에는 무려 10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수영연맹은 지난해까지 고작 50만원이던 한국신기록 포상금을 올해부터 100만원으로 인상했다. 체조는 명문화된 포상금 규정조차 없다.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1500만원 정도다. 국내 육상·수영 등의 수준을 고려하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세계 신기록 작성은 ‘그림의 떡’일 수 있다. 하지만 한 육상 선수는 “많은 포상금은 경기력 향상에 분명 자극제가 되고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운동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메달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적용되던 병역 특례가 축구, 야구 등 프로 스포츠로 확산된 것도 기초 종목 선수들의 힘을 빼는 요인이다. 홍지민기자 icarus@ 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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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보이 그것이 알고 싶다

    비보이 그것이 알고 싶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더니 요즘 대중문화판을 점령하다시피 한 ‘비보이(B-Boy·브레이크댄스를 추는 춤꾼)’가 딱 그렇습니다. 한국 비보이계의 선두주자인 ‘익스프레션’이 결성된 1997년만 해도 일탈 청소년들의 뒷골목 문화쯤으로 철저히 무시당했던 비보이가 지금은 차세대 한류상품으로 치켜세워지며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으니까요.CF계에서 시작된 비보이 바람은 퍼포먼스 공연, 드라마, 영화, 온라인 게임 등 먹성좋은 괴물처럼 인접 장르들을 마구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길거리나 빈 공터를 전전해야 했던 비보이 춤꾼들은 이제 기업의 프로모션 행사에서부터 정부가 주관하는 축제의 게스트까지 오라는 곳도, 가야 할 곳도 많은 인기 스타가 됐고요. 그런데 잠깐, 여러분은 비보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한 고난도의 현란한 기술로 수년째 세계 대회를 휩쓸고 있는 그들, 하지만 여전히 ‘배고픈’그들 세계의 빛과 그늘을 비보이 붐업의 주역 팝핀현준(27·본명 남현준)을 통해 들여다봅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비보이(B-boy)라는 용어는 1960년대 말 미국 뉴욕의 한 DJ로부터 전파됐다. 파티 중간 브레이크타임(음악을 틀다가 비트만 나오는 구간을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것)에 “비보이들 나와.”라고 소리치면 춤꾼들이 나와 브레이크댄스를 춘 데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여자 춤꾼은 ‘비걸(B-girl)’로 불린다.DJ,MC, 그래피티아트와 더불어 힙합문화의 4대 요소로 꼽히는 비보이는 춤 스타일과 기술에 따라 수백가지의 종류로 나뉜다. 머리를 땅에 대고 도는 헤드스핀, 풍차처럼 팔과 다리를 돌리는 윈드밀, 몸의 관절을 튕기듯 끊어주는 파핑, 허공에서 몸동작을 순간적으로 정지하는 프리즈 등 기본동작만도 수십가지이고, 여기에 춤꾼에 따라 자신만의 스타일을 섞어 새로운 춤을 만들어낸다. ■ ‘비보이 코리아’ 총안무 팝핀현준 그를 만난 곳은 대학로의 한 연습실이었다.‘난타’의 제작사 PMC프로덕션이 세계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준비 중인 퍼포먼스 ‘비보이코리아’의 연습이 한창인 그곳에 그가 있었다. 힙합리듬의 비보이를 국악 장단과 결합시키는 것이 ‘비보이코리아’의 컨셉트. 언뜻 생뚱맞아 보이는 이 조합을 매끄럽게 잇는 것이 팝핀현준, 그의 임무다. 각종 CF와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 영화 ‘플라이 대디’등 댄서는 물론 가수, 연기자까지 팔방미인으로 활동 중인 팝핀현준은 이번 공연의 총안무를 맡았다.“평소 발라드와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비보이를 응용하는 걸 즐겼다.”는 그는 “국악인 조통달 선생님과 여러차례 공연하면서 국악 장단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만큼 안무를 짜는 데 별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비보이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출연 이후 주가가 한층 치솟고 있다. 하지만 지금 여기에 이르기까지 비보이 춤꾼으로 그가 걸어온 길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어릴 적, 마이클 잭슨의 브레이크댄스를 따라추며 일찌감치 춤에 소질을 보였던 팝핀현준은 고교 1년때 자퇴하고, 백댄서 오디션을 봤다. 무작정 춤이 좋았던 그는 선배 댄서들의 구타를 이를 악물고 참아가며 연습에 매달렸다. 그러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에게 발탁돼 ‘영턱스클럽’의 백댄서로 참여했고, 이후 비보이 춤꾼으로 명성을 쌓았다. “지금은 좀 달라졌지만 90년대 초반엔 어땠는지 아세요. 힙합 바지만 입고 있어도 택시가 안 잡혔어요. 레게머리 때문에 파출소에 끌려간 적도 있고요. 대놓고 양아치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이었지요.” 그런데, 세상이 변하긴 변했나보다. 그는 “요즘은 초등생 아이에게 춤을 가르쳐달라고 찾아오는 부모들도 많다.”며 웃었다. 기업체에 협찬을 요청하러 갔다가 문전박대당한 것이 불과 2∼3년전. 지금은 오히려 기업들이 나서서 협찬을 해주겠다며 줄을 선다. 비보이가 뜨면서 춤을 배우겠다는 사람들은 점차 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 이면의 뼈를 깎는 혹독한 수련 과정에 기겁을 하고 내빼는 이들이 대다수다.“비보이들은 대개 하루 10시간 이상 연습해요. 밥먹는 시간, 잠자는 시간 빼고 하루 14시간씩 연습한 적도 있어요. 그러니 10명에 1명도 버티기 힘들지요.” 예전에 비해 격세지감이 들 정도로 대중의 인기와 명성을 얻었지만 여전히 비보이의 삶은 고단하다.“10년 전 백댄서의 방송 출연료가 5만원이었는데 지금도 똑같아요. 가수나 다른 연예인들보다 턱없이 낮은 대우지요. 비보이팀이 늘다 보니 출연료를 덤핑하는 경우도 있어서 더 힘듭니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비보이들을 ‘불량 청소년’쯤으로 여기는 세간의 선입견을 바꾸는 일도 쉽지 않다. 그는 “비보이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활용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이 있지만 대중성을 발판삼아 비보이 고유의 정신을 살린 공연들이 확산될 것”이라면서 “발레나 현대무용처럼 비보이도 무용의 주류 장르로 당당히 대접받는 날이 곧 오지 않겠느냐.”며 웃었다. 글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힙합·국악 결합등 다양한 변화 모색 비보이 공연은 찰흙같다. 만드는 이의 손길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자유자재로 변모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20분 안팎의 길거리 공연은 비보이,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지만 1시간이 넘는 극장 공연에서는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 비보이가 전통무용, 인형극, 국악, 코미디 등 이웃 장르와 적극적으로 전략적 제휴를 모색하는 이유다. 지난 9월 공연된 ‘더 코드’는 전통무용가 백향주와 비보이 그룹 ‘T.I.P’의 만남으로 많은 화제를 뿌렸고, 이달 중순 막내린 ‘마리오네트’는 줄인형극인 마리오네트에 브레이크댄스를 가미한 새로운 형식의 댄스극으로 관심을 모았다. 현재 제작 중인 비보이 공연물 가운데 눈길을 끄는 작품은 ‘난타’제작사 PMC프로덕션이 만드는 ‘비보이 코리아’와 ‘점프’제작사 예감의 ‘피크닉’이다.‘비보이 코리아’는 비보이 댄스에 사물놀이와 드라마를 가미한 퍼포먼스로 11월18일 정동 스타식스 전용극장에서 오프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아뮤즈사와 탤런트 배용준이 대주주인 키이스트로부터 제작투자를 받은 ‘피크닉’은 코미디와 비보이를 결합해 전 연령대의 공감대를 노리고 있다. 내년 4월 초연 예정이다. 지금까지 무대에 오른 비보이 공연들은 가능성과 동시에 한계를 드러냈다. 현란한 춤 테크닉은 훌륭한 볼거리였지만 엉성한 구성과 아마추어적인 연기력은 온전한 문화상품으로 인정받기에 불충분했다. 한 공연 관계자는 “춤으로만 보여줄 수 있는 20분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 비보이공연의 숙제”라고 지적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EBS플러스2]

    09:00 어린이 역사드라마 점프10:20 일일드라마 깡순이(종합)12:50 요리조리 팡팡(재)13:40 초등 3,4,5,6학년 사회, 과학(재)17:00 고고 기글스(종합)18:00 주산수리셈 강좌(재)19:40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21:00 끝장토익(종합)24:45 시트콤 잉글리시 런던 친구들(종합)
  •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

    그리움과 애잔한 사랑이 가득한, 상실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영화 ‘가을로’의 매력에 빠져보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가을로’(제작 영화세상·26일 개봉)는 ‘번지점프를 하다’‘혈의 누’를 연출한 김대승 감독의 세번째 작품.11년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를 모티프로 그때 그 사고에서 있었을 법한 사랑을 담았다. 사랑을 그리는 남자의 발걸음을 따라 단풍으로 물든 우리나라 가을의 정취를 화면 가득 펼친다. 1995년 여름, 사법연수원생 현우(유지태)와 방송사 PD 민주(김지수)는 결혼을 한달 앞두고 있다. 함께 백화점에 혼수용품을 보러 가기로 한 날, 일이 생긴 현우는 기다리겠다는 민주에게 먼저 백화점에 가라며 다그친다. 홀로 자신을 기다리는 민주에게 서둘러 가는 현우의 눈앞에서 백화점이 내려앉는다. 세월이 흘러 참사가 가족, 친구, 연인을 잃은 당사자만의 아픔으로 남아 있을 즈음, 현우에게 민주의 빛바랜 일기장이 전해진다. 신혼여행을 꿈꾸며 아기자기한 그림, 사진으로 꾸민 일기장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현우와 함께 아름답고 애잔한 로드무비로 빨려들어 간다. 현실과 과거, 잃어버린 사랑을 되짚어가는 현우와 고통의 기억을 안고 사는 세진(엄지원), 현우의 시선과 민주가 그렸을 법한 풍경이 자연스럽게 교차되면서 영화는 들뜨지 않고 잔잔하게 흐른다. 우이도, 소쇄원, 내연산 등 7번 국도를 따라 가며 담아내는 풍광에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과 같은 그윽한 선율이 보태져 가을의 감성을 완성한다. 모두가 경악했던 참사를 소재로 한 영화는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식 영웅 이야기나 투쟁 일대기 대신, 소박하고 부드러운 멜로로 풀어내며 아픔을 어루만진다. 영화 속 대사를 응용해 본다. 영화가 끝날 때쯤이면 관객의 마음 속에는 그 누구와의 사랑, 누구를 향한 그리움 가득한 숲이 만들어져 있지 않을까.15세 관람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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