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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 만한 예능] 아이돌 스타, 누가 힘짱·춤짱 되나

    [볼 만한 예능] 아이돌 스타, 누가 힘짱·춤짱 되나

    주말을 끼고 있어 더없이 짧게 느껴지는 설 연휴. 그러나 안방극장에는 명절 기분을 한껏 내는 설특집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각양각색 아이돌스타부터 인기 개그맨이 총출동하는 방송사별 예능 버라이어티쇼 차림표를 들여다본다. KBS는 명절 연휴 KBS 대표 예능 프로로 자리잡은 ‘빅스타 X파일’(2TV 15일 오후 7시10분)을 전면에 내세운다. ‘공부의 신’, ‘추노’, ‘개그 콘서트’ 등 인기 프로그램을 10일간 밀착 취재해 촬영 현장 뒷이야기와 미공개 녹화분을 방송하며 김남길, 신세경, 최다니엘 등 올해 기대되는 스타들의 숨은 단역시절을 공개한다. 15일 오후 8시30분 2TV는 ‘빅스타 패밀리 대격돌’을 선보인다. 조혜련, 홍록기, 한민관, 정주리, 박현빈, 김종민, 신지, ‘카라’의 규리, ‘티아라’의 보람 등 12명의 스타들과 그들의 어머니가 함께 출연해 스타들의 어릴적 모습과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숨은 사연을 풀어놓는다. MBC는 13일 오전 10시30분 ‘스타 천하장사 씨름의 신’에서 2PM, 2AM,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등 아이돌그룹 스타와 노유민, 박준형, 김지혜, 정주리 등을 출연시켜 2010년을 빛낼 남녀 스타 천하장사를 뽑는다. 조형기와 김완태 아나운서가 해설위원으로 가세해 모래판 위에서 벌어지는 아이돌 스타들의 자존심 건 한판 승부를 생생하게 중계한다. 14일 방송되는 ‘스타 댄스대격돌 춤 봤다!’(오후 10시50분)는 가요계와 예능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정한 ‘댄스 지존’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친다. 슈퍼주니어, 2PM, 소녀시대, 애프터스쿨, 비스트, 엠블랙, 티아라, 조혜련, 유채영, 천명훈, 김종민 등이 코믹댄스부터 섹시·파워댄스까지 다양한 춤의 세계로 안내한다. SBS는 색다른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15일 오후 6시20분에 방송되는 ‘운수대통 황금호랑이’는 20명의 스타들이 2010년 행운의 황금호랑이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동물과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게임과 일반인과 연예인이 격돌하는 ‘누구세요?’ 등 다양한 형식의 게임으로 꾸며진다. 15일 오후 11시5분에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소중한 사람을 초대하는 ‘맛있는 초대’를 방송한다. 신동엽, 지상렬, 태연이 진행을 맡은 이 프로그램에서는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살아가는 이승철의 보금자리를 최초로 소개한다. 패티김, 차태현, 션·정혜영 부부, 김홍신 등 지인들을 초대해 숨겨둔 요리 실력도 공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설레이는 설연휴 스포츠랑 놀자~

    설레이는 설연휴 스포츠랑 놀자~

    2년 만에 펼쳐지는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결, 태극전사들의 올림픽 금빛 질주, 그리고 시즌 첫 장사 타이틀이 걸린 씨름까지. 짧기만 한 올해 설 연휴는 제법 바쁘게 생겼다. 13일부터 시작되는 민족의 명절. 어느 해보다 짱짱한 스포츠 빅매치가 벌써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 동아시아축구선수권 한·일전 14일 오후 7시15분 열리는 한·일전. 당초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은 10일 중국에 0-3으로 대패,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되찾는 게 급선무다. 한국은 2003년 원년대회 우승에 이어 2008년 일본과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1승2무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힘들어진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그리고 안방에서 첫 우승을 노리는 일본.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38승20무12패로 앞서지만 2003년 5월31일 친선경기 1-0 승리 이후 7년 가까이 4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고 3무1패에 머물러 있다. 허정무 감독은 “일본에게만은 발목을 잡히지 않겠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고 일본을 지휘하는 오카다 다케시 감독도 “한국을 제물 삼아 ‘안방 잔치’를 벌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남아공월드컵 최종 명단 23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국내파 태극전사들의 의지도 타오른다. ■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막 설원과 얼음판에서 펼쳐지는 겨울 잔치인 밴쿠버올림픽이 13일 오전 11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의 BC플레이스에서 막을 올린다.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루지 등 5개 종목에 8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14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이호석, 성시백 등이 출전해 첫 금메달을 노린다. 캘거리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컨디션을 조율해 온 쇼트트랙 선수단이 금메달로 대회 초반부터 한국 선수단의 분위기를 살릴지 관심을 모은다.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스키점프의 최흥철 김현기 최용직이 개인전에,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에는 이승훈이 출전한다. ■ 시즌 첫 장사타이틀 누구품에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KBS 88체육관에서는 올 시즌 모래판의 판도를 가늠해 보는 서울 설날장사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대어급 선수들이 소속팀을 옮긴 게 눈에 띈다. 수원시청에서 뛰며 2008년 천하장사대회 우승 등 각종 대회를 휩쓸었던 윤정수가 현대삼호중공업으로 둥지를 옮겼다. 현대는 윤정수의 합류로 2009 천하장사 황규연, 2008년 영동장사대회 우승자 최병두 등 최강 백두급 멤버로 전력을 보강했다. 모래판 정상을 놓고 윤정수와 황규연의 집안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황규연이 지난해 12월 무릎 수술을 받아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다. 대회는 태백-금강급, 한라-백두급으로 나눠 치러지는데 종전 ‘통합장사’ 대신 ‘설날 금강장사’, ‘설날 백두장사’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13일에는 예선전, 14일에는 금강장사 결정전, 15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 프로농구·프로배구 순위싸움 프로농구 삼성과 SK의 서울 홈경기다. 삼성은 13일 ‘업계 라이벌’인 LG와, SK 역시 14일 ‘통신 라이벌’ 부산 KT를 잠실로 불러들인다. 삼성과 SK는 또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이번 시즌 5차례 만나 모두 삼성이 이긴 가운데 마지막 대결에서 SK가 설욕에 성공하게 될지 눈길을 끈다. 여자프로농구는 신한은행이 15일 금호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가 ‘3’인 신한은행은 2위 삼성생명의 경기 결과에 따라 빠르면 이날 우승이 확정될 수도 있다. 프로배구는 설 연휴 시작될 5라운드에 정규리그 우승 향방이 가려질 전망. 지난 2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열흘간의 올스타전 휴식기를 가진 뒤 13일 KEPCO45-삼성화재, 현대건설-KT&G 수원경기를 시작으로 레이스를 재개한다. 하이라이트는 1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맞대결. 1위 삼성화재까지 격침시키고 10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레안드로(브라질)를 교체 영입, 이 경기에서 선을 보인다. ‘슈퍼 용병’ 데스티니를 앞세운 여자부 GS칼텍스의 연승 행진도 주목된다. ■ 해외서 승전보 울린다 스코틀랜드 무대에 연착륙한 기성용의 소속팀인 셀틱은 13일 밤 9시20분 애버딘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데뷔전에서 발목을 다쳤던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무대 첫 골 사냥을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은 14일 오전 3시 마르세유와 홈경기를 펼친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8골을 터뜨린 박주영은 두 자릿수 득점 기대가 크다. 부활을 준비하며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해 온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1·단국대)은 12일부터 사흘간 시드니에서 열릴 호주 국내대회 뉴사우스 웨일스 스테이트오픈에 참가한다. 실전을 치르는 건 지난해 7월 로마세계선수권 이후 6개월여 만이다. 12일 자유형 400m와 100m를 시작으로 13일에는 200m를 뛰고, 14일 1500m에 출전한다. 11일 밤 개막, 15일까지 새벽까지 계속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에는 최경주(40),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 등이 저마다 시즌 첫 승을 부르짖고 있다. 체육부 cbk91065@seoul.co.kr
  • [밴쿠버 D-1] 한국선수 라이벌들

    [밴쿠버 D-1] 한국선수 라이벌들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우리나라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때마다 종주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세계 정상급 실력을 갖춘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을 수확하는 지독한 ‘편식’에 시달렸다. 이런 가운데 13일 개막하는 밴쿠버올림픽은 한국이 그렇게 갈망해온 빙상의 트리플 크라운을 이룰 최적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혜성처럼 등장한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피겨 여자싱글의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고,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32·서울시청)과 이강석(25·의정부시청)이 진화를 거듭해 사상 첫 ‘골드’ 사냥에 나선다. 세상에 손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 우리의 목표에 제동을 걸 라이벌이 누구인지를 알아보면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알게 될 것이다. ●쇼트트랙, 안톤 오노 최다메달 도전 쇼트트랙의 아폴로 안톤 오노(28·미국).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때 1500m에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김동성을 실격시켰다. 깜짝 놀란 표정과 주춤하는 오노의 몸짓은 ‘할리우드 액션’의 대명사가 됐다. 벌써 8년 전이지만 오노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4차 대회 1000m에서 우승할 정도로 여전히 건재하다. 오노는 10일 기자회견에서도 “올림픽이 세 번째지만 이렇게 몸 상태가 좋았던 적은 없다. 내 생애 최고의 컨디션”이라며 금메달을 자신했다. 오노는 토리노올림픽까지 총 5개의 메달(금2·은1·동2)을 따냈다. 밴쿠버에서 메달을 추가한다면 미국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는 선수가 된다. 한국은 이호석(24·고양시청), 성시백(23·용인시청), 이정수(21·단국대) 등이 한 수위의 기량으로 금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 데이비스 “내 맞수는 이규혁” 샤니 데이비스(28·미국)는 2006토리노올림픽 때 흑인으로서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 개인종목 금메달을 따내 유명해졌다. 남자 1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 1500m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1000·15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종목을 가리지 않는 그는 이번 올림픽에서 다섯 종목(500·1000·1500·5000·10000m) 모두 출전권을 따냈다. 단거리에 집중하기 위해 10000m출전은 포기했을 뿐이다. 이규혁은 강력한 우승후보 데이비스를 넘어야 한다. 데이비스도 “내 맞수는 이규혁이다. 경험이 풍부하고 스케이팅도 뛰어나다.”고 경계할 정도다. 이규혁은 두 종목(500·1000m)에서 맞서야 한다. 둘의 실력차가 거의 없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색이 엇갈릴 전망이다. 이상화(21·한국체대)가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부 사상 첫 메달을 꿈꾸는 500m에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예니 볼프(31·독일)가 버티고 있다. 볼프는 500m 세계종별선수권 3연패는 물론 세계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는 명실상부 최고의 여자 스프린터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8번 가운데 6번을 우승했다. 그러나 1월 세계스프린트선수권에서 이상화에게 정상을 내준 볼프는 “올림픽까지 좀 더 분발하고 준비해서 나오겠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세계종목별 선수권이나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금메달을 숱하게 건 볼프지만 아직 올림픽 메달은 없다. 어느덧 30대 초반에 접어든 볼프에게 마지막 올림픽이 될 터. 금메달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볼프와 ‘첫 메달’을 꿈꾸는 이상화의 대결이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피겨, 마오-로셰트 열정 김연아 위협 김연아가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보이고 있어 경쟁자를 꼽기가 무색한 종목이 피겨 스케이팅. 그러나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에서 ‘당연한 것’은 없다. 항상 이변이 일어나서다. 가장 큰 적수는 역시 아사다 마오(20·일본). 김연아와 숙명적인 라이벌구도를 형성해 왔다. 2009~10시즌 주춤하며 그랑프리 파이널조차 출전하지 못했지만 전일본선수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1월 전주4대륙 때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두 번 모두 성공, 장밋빛 미래를 부풀렸다. 조애니 로셰트(24·캐나다)도 홈 이점을 앞세워 김연아를 위협한다. 그는 최근 “올림픽에서 트리플(3회전) 점프를 7번 성공시키겠다.”고 선언했다. 프리 스케이팅에만 트리플 점프 7번(러츠2·살코2·플립·루프·토루프)을 시도한다는 계획. 안정성 면에서 물음표가 붙지만 지난달 캐나다피겨선수권에서 208.23점으로 6연패를 한 뒤라 열정만은 충만하다. zone4@seoul.co.kr
  • [밴쿠버 D-2] 올림픽 빛낼 월드스타들

    [밴쿠버 D-2] 올림픽 빛낼 월드스타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 등 우리나라 선수들이 밴쿠버에서 태극기를 가장 높이 들어 올리기를 기대하는 염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전설이 된 해외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김연아 못지않게 밴쿠버를 빛낼 해외스타로 시야를 넓힌다면 동계올림픽을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바이애슬론 전설’ 비요른달렌 가장 눈길을 끄는 해외스타는 노르웨이의 바이애슬론 영웅 올레 아이나르 비요른달렌(36). 그는 이미 동계올림픽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됐다. 그의 고향인 시몬스트란다 마을 입구에는 실물 크기의 동상이 세워졌다. 이미 4차례의 올림픽에서 9개(금5·은3·동1)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4차례, 월드컵에서는 무려 91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10살 때 바이애슬론을 시작한 그는 16살 때 스키학교에 입문, 본격적으로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1994년에 국가대표로 발탁된 그해 릴레함메르올림픽에 출전했으나 노메달에 그치며 큰 무대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1998년 나가노올림픽 남자 10㎞ 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서는 바이애슬론 사상 최초로 전종목(4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전설로 불리게 됐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쳐 쇠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절치부심한 그는 밴쿠버에서 화려한 부활을 벼르고 있다. ●동계올림픽 흑인 첫 금… 세계 新 보유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흑인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샤니 데이비스(28·미국)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2006년 2월 토리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우승,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이어 치러진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 1500m 종목에서도 1분42초68로 세계기록을 세우면서 ‘흑색탄환의 전설’로 우뚝 섰다. 6살 때부터 빙판에 선 데이비스는 17살 되던 2001년 미국 역사상 흑인 최초로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두 종목에서 동시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는 스피드 스케이팅 1000m와 1500m 부문 세계기록을 보유한 ‘절대지존’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알파인스키 여왕’ 린제이 본 빼어난 미모에 실력까지 겸비한 ‘알파인 스키 여왕’ 린제이 본(25·미국)도 손꼽히는 금메달 후보다. 주종목은 가장 속도가 빠른 활강과 슈퍼대회전. 2008년과 지난해 미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종합우승 2연패를 이뤘다. 월드컵시리즈에서도 활강 4번, 슈퍼대회전 3번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2살 때 스키를 처음 신은 본은 17살 때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하지만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대회에 출전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2006년 토리노에서는 훈련 도중 넘어져 헬리콥터에 실려갈 정도로 중상을 당했다. 부상투혼을 발휘했지만 7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2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피겨 싱글에서 첫 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남스타 에반 라이사첵(25·미국)과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스키점프 2관왕을 차지했던 ‘인간새’ 시몬 암만(29·스위스) 등도 금메달 후보로 손색이 없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출산여성 재취업·양육비 해결해야 多産 보인다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출산여성 재취업·양육비 해결해야 多産 보인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 관련 지출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올해 예산 규모는 약 5조 8600억원으로 지난해 4조 7800억원보다 22.5% 증가했다. 출산 장려를 위한 정부 씀씀이가 늘어나는 만큼 출산율도 쑥쑥 오르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10일 유엔(UN)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자녀 수)은 1.22명이었다. 보스니아의 1.21명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낮다. 2008년 통계청 조사에서는 합계출산율이 1.19명에 불과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2013년까지 1.2명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예산비중 OECD 최하위 수준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출산 장려 관련 예산 규모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사회적 비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저출산 대책 예산 비중은 0.27%에 불과했다.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으로 1위인 프랑스(3.79%)나 OECD 평균(2.3%)보다도 턱없이 낮다. 이 때문에 당장 정부 관련 예산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과연 정부지출이 많아지면 아기 울음소리가 더 많이 번질까. 불행히도 그것은 아니라는 게 저출산 대책의 딜레마다. 손기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저출산 정책이 없는 미국의 출산율이 출산 장려책이 활발한 유럽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2006년 합계출산율은 2.1명으로 1939년부터 가족 법규를 도입하고 GDP 대비 가장 많은 출산장려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프랑스의 1.98명보다 더 높다. 손 연구위원은 “정부지출의 규모가 아니라 여성이 아이를 낳기 위해 회사를 나온 뒤에도 다시 취직하기 쉬운 미국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즉, 출산은 여성의 고용 유연성, 우리나라의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예산을 얼마 더 쏟아붓는다고 해서 해결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김대철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관은 “지난 4년간 저출산 대책 관련 예산의 집행 실태를 검토한 결과 당초 계획보다 과도하게 집행됐다.”면서 “장기간에 걸친 대형 국책 과제를 추진하면서 기획 단계부터 재원 마련 방안을 치밀하게 짜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장애아 무상 보육료, 맞벌이 가구 지원 등 저출산 관련 보육비 지원 사업들은 의무지출 사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확한 예산 측정이 되지 않으면 국가 전체 재정을 경직시켜 국가채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백화점식으로 이것저것 정책을 나열하기 보다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정책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저출산 대책은 고용과 교육, 보육 등 큰 시스템을 전제로 하고 개인의 애로 사항에 맞춰 차별화해야 하는 것이지 작은 정책을 여러 개 나열해서는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복지·재정부 2차계획 입장차 정부는 오는 7월 ‘제2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1~2015년)’을 발표할 계획이다. 초점은 출산 지원을 저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확대하고 다자녀가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다. 단시간 근로 활성화 등 가정과 일을 병행할 수 있게 하는 대책도 나온다. 그러나 기본 방향을 둘러싸고 관계 부처 간에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중산층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늘려 출산율을 높인다.”는 생각이지만 기획재정부는 “방향은 맞지만 그럴만한 예산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중산층에 돈을 주기만 하면 아이를 잘 낳을 것이라는 생각은 현실을 잘 모르는 것”이라면서 “복지부가 긍정적으로 여기는 보편적 아동수당제도의 경우도 정치적으로는 상징적이고 의미 있어 보이지만 출산율에 미치는 효과는 거의 미미하다.”고 말했다. 정서린 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설날 안방극장, 스크린보다 화려하네

    설날 안방극장, 스크린보다 화려하네

    주말과 겹친 설 연휴가 단 ‘3일천하’에 그치며 초 단기간의 휴식에 그치게 됐다. 이에 올해는 유난히 설날 극장가가 썰렁하다. 연휴에 딱 맞춘 11일 개봉하는 최신 한국영화는 전무하고, 외화도 단 9편에 불과하다. 이런 극장의 냉기가 서운하다면 시선을 TV로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짧은 연휴 기간을 위로하고자 공중파 3사는 유난히 화려한 설 연휴 영화 라인업을 구성했다. ◇ ‘설날 이브’ 12일, ‘국가대표’와 비상 본격적인 연휴에 앞선 12일에는 하정우, 김지석 주연의 ‘국가대표’가 단연 눈에 띈다. SBS는 12일 오후 8시 50분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국가대표’를 방송한다. 지난해 800만 관객과 함께 한 ‘국가대표’의 눈물과 감동을 안방극장에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됐다. 또 MBC는 다큐멘터리 영화 ‘북극의 눈물’을 12일 오후 10시 55분부터 방영한다. ‘북극의 눈물’은 2008년 12월 방송된 MBC 4부작 동명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최근 ‘북극의 눈물’의 후속으로 기획·제작된 MBC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이 큰 인기를 모은 바 있어 반향이 기대된다. KBS 1TV도 12일 밤 12시 45분 유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못 말리는 결혼’을 방송한다. ◇ ‘연휴 시작’ 13일, ‘맘마미아’·‘타짜’와 함께 연휴가 시작되는 13일에는 KBS 2TV가 ‘맘마미아’와 ‘타짜’를 선사한다. 오후 9시 5분에 방송되는 ‘맘마미아’는 메릴 스트립과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뮤지컬 영화로 가족과 함께 지중해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열애설의 주인공이 된 김혜수와 유해진이 함께 출연한 ‘타짜’도 밤 12시에 만난다. 이어 KBS 1TV는 13일 오후 11시 30분에 전도연과 송강호가 주연한 ‘밀양’을, SBS는 밤 12시 40분에 성룡과 크리스 터커 주연의 코믹 액션물 ‘러시아워3’를 방송한다. ◇ ‘연휴 절정’ 14일, ‘과속스캔들’로 질주 설날 연휴의 절정인 14일에는 KBS 2TV에서 오후 10시 25분에 차태현과 박보영, 왕석현 주연의 ‘과속 스캔들’을 제공한다.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차태현과 박보영의 연기 앙상블은 물론, 아역배우 왕석현의 깜찍한 모습도 만날 수 있다. MBC는 14일 오후 10시 30분에 오우삼 감독의 중국 영화 ‘적벽대전2: 최후의 결전’을 방송한다. 지난해 설날 연휴 스크린을 가장 뜨겁게 달군 영화인 ‘적벽대전2’를 올해는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또 SBS는 14일 밤 12시 45분에 한층 강력해진 판타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3편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KBS 1TV는 밤 1시에 송강호가 주연한 ‘우아한 세계’를 방영한다. ◇ ‘연휴 끝물’ 15일, ‘7금공무원’과 ‘슬럼독’으로 달래 연휴의 마지막인 15일에는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를 만날 수 있다. KBS 2TV는 11시 5분에 전 세계적으로 인도 열풍을 일으킨 ‘슬럼독 밀리어내어’를 방송한다. MBC는 15일 오전과 오후에 2편의 영화로 연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지난해 400만 관객을 동원한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 밤 12시 40분에는 류승범과 황정민이 호흡을 맞춘 액션영화 ‘사생결단’이 브라운관을 찾아온다. 또 SBS 15일 밤 12시 40분에 성룡의 요절복통 육아일기를 ‘BB 프로젝트’가 방송된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이미지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저출산 대책 어떻게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8)] 저출산 대책 어떻게

    정부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절실하다. 전문가들은 재정 지출의 우선 순위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프랑스나 스웨덴 등 출산 정책이 풍부한 유럽 국가들처럼 재원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지평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10일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신자유주의를 강조하느라 복지는 국가가 아닌 개인 차원의 문제라는 인식이 강했다.”면서 “이제 저출산 대책에서도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차원에서 고소득자에게 높은 누진세를 적용하는 등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들은 관련 정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만큼 세금을 내고 국가는 투명하고 균형 있게 재원을 분배해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는 2026년 초고령사회(노인인구 비중 20% 이상)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고령화의 속도가 유례를 볼 수 없을 만큼 빠르다. 그 결과로 노동력 부족과 젊은 세대의 노인 부양 부담 급증이 불가피하다. 신윤정 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우리나라는 아동, 여성, 가족에 대한 책임을 지금까지 개인에게 미뤄왔으나 이제는 한 가정의 아이를 키우는 게 결국 국가가 할 일이고 국가를 위한 일이라는 생각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기치도 세심한 설계 없이는 말뿐인 잔치로 끝날 수 있다. 저출산 대책이 취약계층, 저소득층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출산율이 내려갔다가 다시 반등한 유럽 국가들은 저소득층이 아닌 중산층 이상까지 정책을 펼친 사례가 많다. 프랑스는 1994년까지 합계출산율이 1.66명까지 떨어지다 그 다음해 1.71명으로 늘어났고 2006년에는 1.98명까지 올랐다. 우리나라는 보육료나 육아휴직의 급여수준 등도 노르웨이, 스웨덴 등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평균 임금 수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월 50만원을 육아휴직 수당으로 지급하지만 스웨덴은 임금의 80%까지 보장한다. 유럽 국가들은 여성들이 휴직하면 받는 양육 수당을 여성들이 일을 하지 못한 데 대한 기회비용 차원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육료 지원 확대는 구매력이 낮은 저소득층에게 절실한 방안이지 중산층은 시간 연장형이나 야간 보육 시설 같은 보육 인프라, 사교육 경감 등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소득별로 저출산 정책에 대한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수혜 대상을 늘리 데만 급급해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견해다. 김현숙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워킹맘 가구에 대한 자녀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교수는 “자녀가 있는 일하는 엄마에 대해 소득세를 깎아주자는 취지”라면서 “이전 정부에서도 법으로 만들고 싶어했으나 세수 결손에 세액 감면을 온갖 곳에서 요구하니까 경제 부처에서 반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회 예산정책처의 조사 결과 우리나라 저출산 대책의 74.1%는 출산·보육 등 초기 대응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부모들이 체감하고 있는 부담은 아이가 자라면서 생겨나는 주택 문제나 교육 문제에 쏠려 있으므로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정책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보육 인프라 확충과 출산 여성에 대한 고용 보장, 육아휴직 급여 보장 등 민간이 나서지 않으면 아무리 제도가 잘 갖춰져 있어도 출산율 개선 효과는 크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강제하거나 가정친화적인 기업들에 대해 보조금을 주는 방안이 적은 재정으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대철 국회 예산정책처 분석관은 “장애인 의무고용이 잘 지켜지지 않는 데서 나타나듯 기업들은 출산 장려 관련 법규를 안 지키는 게 과태료를 무는 것보다 더 이익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을 제재하기 보다는 직장 보육시설이나 육아 휴직 급여 확대 등을 늘리는 등 인센티브를 주는 게 효과가 더 크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정서린 유대근기자 rin@seoul.co.kr
  • 대한항공 평창올림픽 유치 ‘올인’

    대한항공 평창올림픽 유치 ‘올인’

    평창 2018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임원 세미나를 통해 성공적 유치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평창으로 국내외 대한항공 임원진을 모두 불러모은 뒤 “대한항공의 국제적 네트워크를 유치활동에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9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과 대한항공 임원 105명은 8일부터 이틀간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세미나’에 참석했다. 대한항공이 연례 임원 세미나를 특정 현장에서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또 이례적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국에 주재하는 해외 임원 9명도 모두 호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9월 조 회장이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을 맡은 뒤에 특별히 기획된 현장인 셈이다. 조 회장은 10일 캐나다 밴쿠버행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까지 용평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했다. 세미나 참가자들은 김남수 유치위원회 기획처장을 초빙해 유치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다. 이를 토대로 유치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짜내고 서로 논의했다. 8일과 9일 채택된 구체적 전략을 ‘극비’로 분류하고 적극 활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스키점프대와 알펜시아 올림픽 시설 홍보관 등 평창군 내 올림픽 시설을 둘러보고 유치 성공을 다짐하는 결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14일(현지시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외신기자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국제스포츠 관계자 등도 만나 평창이 개최지로서 최적지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프로농구] ‘농구대잔치 세대’ 올 시즌 성적표

    이제 남은 숫자는 손으로 헤아릴 만하다. 1990년대 농구 중흥기를 이끌었던 이른바 농구대잔치 세대. 프로농구 출범 이후 10여년 코트에서 활약해 왔다. 대부분 30대 중반을 넘겼다. 팀에선 최고참을 다툰다. 얼마 안 남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우고 있다. 이들의 올 시즌 성적표는 어떨까. ‘영원한 오빠’ 이상민. 데뷔 이래 올 시즌이 가장 안 좋다. 우선 출장시간이 현저하게 줄었다. 경기당 평균 15분32초를 뛰고 있다. 올 시즌 삼성이 치른 42경기 가운데 36경기에 나선 결과다. 본인 스스로도 “힘들다.”는 얘기를 여러 번 했다. 허리통증은 고질이고 시즌 초 알 수 없는 무기력증에도 시달렸다. 그만큼 체력이 달린다는 얘기다. 경기당 평균 득점 3.8점, 어시스트 3.3개를 기록했다. 수치로만 보면 보잘것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상민은 여전히 팀의 중심이다. MBC ESPN 추일승 해설위원은 “이상민의 장점은 수치가 아니라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농익은 게임리드”라고 평가했다. 삼성 안준호 감독도 “가장 어려운 순간 결정적인 뭔가를 해줄 선수는 바로 이상민”이라고 했다. 이상민은 아직 죽지 않았다. ‘황태자’ 우지원. 최근 몇년 동안 식스맨으로 좋은 활약을 해 왔다. 지난 시즌까진 거의 전 경기에 출장했다. 주전은 아니지만 활용가치가 분명했다. 그러나 올 시즌 출전기회를 거의 못 잡고 있다. 올 시즌 모비스가 치른 44경기 가운데 15경기에만 출장했다. 경기당 평균 1.2점, 0.7리바운드. 평균 출전시간은 6분18초. 우지원은 올 시즌 3점슛 라인 거리가 늘어나 내심 활약을 기대했다. 그러나 모비스의 공수 움직임이 너무 빨라졌다. 최고참 우지원이 따라잡기에 벅찬 수준이다. ‘람보슈터’ 문경은은 ‘조커’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올 시즌 SK가 치른 43경기 가운데 36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평균 11분33초 뛰었다. 역시 기록은 좋지 않다. 평균 4.5득점에 리바운드 0.8개를 기록 중이다. 속도가 느리고 점프력이 낮아져 수비가 거의 안 된다. 그래도 결정적인 순간 터트리는 ‘한 방’은 여전하다. ‘피터팬’ 김병철도 지난 시즌까진 활약이 괜찮았다. 51경기에 나서며 경기당 7.1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전력의 한 축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엔 기회가 거의 없다. 오리온스 김남기 감독은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고 있다. 올 시즌 팀이 치른 43경기 가운데 25경기에만 나섰다. 평균 출장 시간은 11분14초다. 경기당 3.6득점에 1.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KT 신기성은 여전히 팀의 주전 가드다. 올 시즌 팀이 치른 43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다만 올 시즌 노쇠화가 뚜렷하다. 팀전술은 신기성을 중심으로 짜여지지만 정작 본인은 40분을 소화하지 못한다. 평균 28분 정도 뛰고 있다. 백업가드와 경기를 반씩 나눠 책임진다. 기록은 준수하다. 경기당 7득점에 4.6어시스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설문조사 보도 더욱 신중해야/박동숙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 교수

    [옴부즈맨 칼럼] 설문조사 보도 더욱 신중해야/박동숙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 교수

    서울신문이 연중기획기사로 싣고 있는 ‘점프코리아 2010’ 중 ‘아이 낳고 싶은 나라’는 최근 우리 사회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사회에 어젠다를 던진다는 측면에서 매우 좋은 기획기사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관심을 갖고 꾸준히 읽고 있는 기획 시리즈 중 하나였다. 그런데 이 기획기사와 관련하여 설문조사를 토대로 출산율 저하, 출산기피 등의 사회적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규명한 1월28일자 기사(자녀 낳지 않는 이유 설문)에는 몇 가지 문제점이 있어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필립 메이어는 1967년 여름 디트로이트 폭동 사건을 조사하면서 사회과학적 조사방법을 사용하여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에 기사를 썼고, 미국의 언론학자 에버레트 데니스가 이와 같이 신문에서 여론조사 자료 등 과학적인 자료를 토대로 기사를 쓰는 방법을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이라 부르기 시작하였다. 우리 언론에서도 90년대 중반 이후 기사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표방하며 여론조사에 기초한 기사쓰기 방식을 선거보도와 정치 관련 보도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여론조사를 토대로 한 방식의 언론보도는 매우 신중하여야 한다. 거와이저, 위트와 같은 미국의 여론조사보도 전문가들은 수치를 사용하여 쓴 기사는 자칫 잘못하면 객관적 자료에 대한 독자들의 믿음 때문에 도리어 남용되거나 오용될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시각에서 ‘점프코리아 2010 아이 낳고 싶은 나라(6) 자녀 낳지 않는 이유 설문 편’의 문제점을 지적해 보고자 한다. 우선 여론조사는 누가 실시하였고, 누가 스폰서가 되었는지는 그 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도와 관련하여 중요한 사안이다. 그런데 28일자 기사에서는 한 결혼정보회사와 공동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고 했다. 독자로서 질문이 생긴다. 왜 결혼정보회사와 공동조사를 하였을까? 특정 결혼정보회사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을 법한 이 조사는 그래서 기사가 갖는 무게가 감소되는 느낌이 든다. 그 다음으로 설문조사 대상에 대한 궁금증이다. 기사에는 성인남녀 275명(남성 126명, 여성 149명)이 조사에 참여하였다고 했다. 그럼 결혼정보회사에 등록된 사람들 중에 조사 대상이 선정되었다면 이들은 모두 미혼들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더 나아가 특정 결혼정보회사에 등록이 되었거나 또는 이들이 접촉 가능한 대상을 중심으로 응답자가 선정되었다면 그 집단의 특수성이 분명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를 떨쳐버릴 수 없다. 또한 설문조사의 응답자가 되어 본 경우가 있는 사람이라면 주어진 보기에는 나에게 해당하는 응답항목이 없어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질문에 대한 응답항목이 포괄적으로 되어 있지 않아 보이는 경우가 눈에 띈다. 예를 들어 마지막 두 질문으로 제시된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원인은?’과 ‘출산과 자녀계획에 대한 생각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것은?’에 대한 응답항목이다. 그날의 관련기사에서 전문가들 제언을 통해 ‘여성=보육’이라는 문화적 체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외국의 경우 남녀평등의 사회분위기가 출산율을 높인 일등공신이었다는 분석에 나는 100% 공감한다. 그런데 위의 두 질문에 대한 답변 항목 어디에도 ‘보육의 책임이 여성에게만 전적으로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저출산의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지 않았다. 혹시나 많은 여성응답자들이 이러한 응답항목이 제시되었다면 그것을 고르지는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여론조사보도는 얼핏 보기에는 객관성을 띠고 있고 보다 과학적이며 그래서 더욱 신뢰할 만한 기사로 보이나 바로 그러한 이유가 그 어떤 형태의 기사보다도 더 신중하게, 더 전문적으로 다루어져야 하는 당위성의 근거가 된다.
  •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7)] 출산·육아 마주하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일기

    [점프코리아 2010-아이 낳고 싶은 나라(7)] 출산·육아 마주하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일기

    우리 사회는 아이를 낳아 키우기 너무도 힘든 구조를 갖고 있다. 사람들은 직장을 이유로, 경제적 문제로 출산의 의무를 외면한다. 또 사회는 이를 보고 저출산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 사회와 개인이 저출산 문제에 등을 돌리는 악순환 속에 아기 울음소리는 더욱 작아지고 있다. 여기 출산과 육아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각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배속 둘째 출산을 기다리는 권혜원(36세)씨 산후조리비 걱정되지만 ‘엄마’는 하늘의 선물 오늘도 아침 7시에 일어났다. 이제 잠시 뒤 11시가 되면 잠을 자야지. 6개월째 반복한 규칙적인 생활에 술도 마시지 않으니 몸이 어느 때보다도 가뿐하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지만 마음이 가볍다. 기분 좋은 긴장감이랄까. 둘째를 출산하기까지 한 달 반도 남지 않은 지금, 나의 마음이 그렇다. 첫째딸 수빈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동생 자랑을 했다고 한다. 유난히 외로움을 잘 타던 수빈이를 생각하면 둘째 갖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둘째를 갖기로 한 이유도 바로 수빈이 때문이 아니었나. 이제 진짜 동생이 생기면 질투심도 나겠지. 배 속에 동생이 잘 있느냐고 묻는 수빈이를 보며 오늘도 웃음을 짓는다. ●분만실 갖춘 병원 찾기도 어려워 생각해 보면 둘째를 임신하기까지 들인 돈도 많다. 임신할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병원에 들릴 때마다 내가 10만원, 남편 10만원씩 내야 하지 않았나. 그래도 시험관 시술을 해야 하는 부부에 비하면 운이 좋은 편이다. 시험관 시술에 수백만원씩 들어가는데 정부든 누구든 이를 지원해준다면 출산율도 더 올라갈 텐데…. 출산이 가까워지면서 분만 때문에 걱정이다. 규모가 큰 대학병원도 야간분만실이 없다고 한다. 산부인과는 많은데 분만실을 갖춘 병원을 찾기가 어려운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할까. 분만실이 있는 병원을 찾아 세 번이나 옮겨야 했다. 자칫 분만실이 없는 곳에서 갑자기 산통이라도 올까 걱정이 된다. 저출산에 돈이 안 되는 분만실을 갖추지 않는 병원들의 장삿속이 괜히 미워진다. ●경제적 이유가 출산 막을 순 없어 더 큰 문제는 출산 이후지. 당장 2주에 250만~300만원 하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걱정이다. 서울 화곡동이나 목동 쪽은 이보다도 비싸다고 하던데…. 그래도 동네 산후조리원이 리모델링을 하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뒀으니 다행이다. 2주에 190만원이면 얼마나 돈을 절약한 건가. 이렇게 아낀 돈으로 분유나 기저귀 하나라도 더 살 수 있을 테니까. 육아지원용 아이사랑카드도 소득을 기준으로 발급된다고 한다. 이제 다시 남편과 맞벌이를 해야 하는데, 소득이 둘 다 잡히니 카드도 발급받을 수 없다. 이런 걸 알고도 둘째를 가진 이유는 한 가정을 이루고 엄마가 되는 경험의 소중함 때문이 아닐까. 엄마가 되는 과정은 하늘이 준 선물이다. 경제적 이유로 출산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다. 설명할 수 없는 이 특별한 경험을. 글 사진 안석기자 ccto@seoul.co.kr ■4개월 된 동하 아빠 이지용(36세)씨 기저귀 값만 月7만원… 몇달이면 장려금 바닥 동하가 세상 밖으로 나온 지 벌써 4달이 지났다. 녀석이 하루하루 쑥쑥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세상에 이보다 즐거운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론 아이가 자라는 만큼 마음의 부담도 점점 늘어난다. ●區마다 다른 장려금 이해 안돼 재작년 친척의 소개로 동갑내기 다카무라 히나코(36)와 결혼했다. 우리 둘 다 나이가 많았지만 곧바로 건강한 아이를 갖게 됐다. 다행히 집사람이 100% 모유를 먹이다 보니 분유값 걱정은 덜었지만 이 말고도 기저귀 값만 따져도 부담이 적지 않다. 줄잡아 한 달에 여섯 통씩 쓰는 기저귀에만 매달 7만원이 든다. 큰돈은 아니라지만 아내가 일본을 오고 가며 접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입맛이 씁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일본에서는 아이를 낳으면 곧바로 35만엔(약 450만원)의 현금이 나오고, 아이가 열 살이 될 때까지 매달 만엔(약 13만원)의 지원금이 꾸준히 나온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부가 출산장려를 한다고 몇 해 전부터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실제 우리가 지원받는 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나오는 20만원이 전부다. 이걸로는 기저귀 몇 통사면 금방 동난다. 애를 낳으면 자치단체가 돈을 준다는 얘기가 뉴스가 될 정도니 아내 볼 면목이 없다. 어느 구에 태어난 아이는 귀하고 다른 구에 태어나면 덜 귀하다는 뜻인지. 앞으로가 더 문제다. 애가 크면 곧 어린이집에 맡겨야 할 텐데 두세 살짜리 애를 가진 사람들이 벌써 돈 문제로 하소연하는 얘기를 들으면 마음이 갑갑해진다. 아내도 앞으로가 더 힘들 거란 분위기를 알았는지 빨리 일을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다. ●月10만원 10년 모아도 대학2년 학비 주변에 아이 가진 엄마들 하고 얘기하다 보면 영유아 영어 사교육비부터 시작해서 아마 여러 번 충격받았을 것 같다. 동하가 생기고부터 매월 10만원씩 따로 모으고 있는데 10년을 모아도 대학 2년치 등록금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 애를 낳기 전에는 그래도 부부가 함께 산책도 하고 취미 활동도 즐겼는데 요즘은 워낙 손이 많이 가다 보니 정신이 없다. ‘뱃속에 있을 때는 아이가 나오기만 해도 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아이가 나오고 보니 유아 접종부터 시작해서 돈 드는 곳도 많고 신경 쓸 것도 너무 많다. 한국에서 애를 낳고 기르는 일이 적어도 경제 문제로 힘들지 않도록 적절한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8개월·10개월 두 자녀 키우는 신지영(26세)씨 어린이집 먼 길… 年100만원 예방접종도 벅차 28개월 된 첫째 딸과 10개월 된 아들을 동시에 키우다 보면 하루 종일을 움직여도 손이 달린다. 우유와 이유식 먹이고, 두 아이 씻기고 기저귀 갈다 보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를 힘들게 하는 건 경제적인 부분이다. 첫째는 이제 놀이방이나 보육원에 보낼 나이가 됐지만 한 달에 식비까지 30만~40만원씩 하는 사설 어린이집에 보내는 건 생각할 수도 없다. 일단은 내가 집에서 키우고 있지만 여유만 있다면 놀이방에 보내고 싶다. 생활비도 문제다. 일단 마트에 나가보면 어린이용품은 무조건 비싸다. ●어린이용품은 왜 무조건 비싼지 아이들에겐 좋은 걸 해 주고 싶은 부모들 맘을 알고 그런 것인지, 비싸면 더 잘 팔리나 보다. 그나마 이런 것들은 없어도 그만이지만 기저귀는 필수다 보니 가장 큰 부담이다. 첫째는 용변을 가릴 수 있어 괜찮지만 둘째는 한 달에 들어가는 기저귀값만 15만원이다. 또 분유값 때문에 모유 수유를 하는데도 이유식을 병행하다 보니 따로 돈이 든다. 요즘은 유기농이니 수입품이니 해서 아이들한테 좋은 게 많지만 그것도 여유가 돼야 할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장을 봐서 직접 이유식을 만드는데 두 아이한테 들어가는 비용만 매달 20만원에 과자나 과일 같은 간식도 챙기면 25만원을 훌쩍 넘는다. 일반 회사원인 남편의 월급으론 감당하기에 솔직히 벅차다. ●두자녀 부모는 저축 꿈도 못꿔 또 주기적으로 맞는 예방 접종비도 너무 비싸다. 일반병원에서 맞는 건 한 대당 10만원 넘는 것도 있다. 이것도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A형간염은 최소 4회까지 주기적으로 맞추다 보면 멀쩡한 아이 병원비로 일 년에 100만원도 넘게 든다. 외국에서는 필수인 접종도 우리나라는 돈을 주고 맞아야 한다고 한다. 정부가 만 24개월까지 아이 한 명당 10만원씩 지원하지만 코끼리에게 비스킷 하나 주는 격이다. 첫째는 받을 수도 없고, 둘째 앞으로 들어오는 돈도 간식 몇 개 사면 없어진다. 적어도 기본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받도록 해 실질적인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 학교 들어가고 앞으로 돈 들어갈 일이 많은데 지금부터 보육료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이다. 애들 미래를 대비해 돈을 모아 두고 싶지만 두 자녀를 가진 부모에겐 너무 무리인 것 같다. 글 사진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비싸게 팔려고” 고양이 ‘피어싱’ 했다가…

    “비싸게 팔려고” 고양이 ‘피어싱’ 했다가…

    새끼 고양이들에게 귀나 코에 구멍을 뚫어 액세서리를 꼽는 ‘피어싱’을 한 미국 여성이 동물 보호 단체의 신고로 발각 됐다. 이 여성이 고양이들에게 피어싱을 한 이유가 팔 때 높은 값을 받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경찰 조사 드러나면서 비난 의견이 폭주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사는 홀리 크로포드(35)는 2008년 12월 태어난 지 3개월 밖에 안 된 새끼 고양이들의 사진을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올렸다. 크로포드는 새끼 고양이 3마리를 “고딕 고양이”라고 소개해 다른 새끼 고양이들의 일반적인 판매 금액의 3배가 넘는 높은 가격에 팔려다가 동물 단체에 발각돼, 검찰에 기소됐다. 당시 이 여성은 새끼 고양이 3마리에 귀와 목, 꼬리 등 총 10군데에 피어싱을 해둔 상태였다. 지난 2일 동물학대 혐의로 법정에 선 크로포드는 “사람들이 멋있으려고 피어싱을 하듯 새끼 고양이들을 예쁘게 해주려고 한 것이지 다른 뜻은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 수의사 멜리다 머크는 “피어싱은 세균 감염을 일으켜 고양이들의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으며 균형 감각을 잃게 해 점프를 하다가 상해를 입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돈벌이를 위해 말 못하는 동물을 팔려고 고통을 준 것”이라면서 “명백한 동물학대로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금메달 0순위 피겨퀸 김연아

    [밴쿠버 별을 향해 뛴다]금메달 0순위 피겨퀸 김연아

    “올림픽! 정말 중요한 대회다. 어릴 적부터 꿈꾸어 왔고 지금도 계속 꿈꾸고 있다. 하지만 그날의 승자가 내가 아니더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이런 마음가짐이 나를 편안하게 하고 부담을 덜게 해준다. 그래서인지 상상했던 것보다 아주 많이 겁이 나지는 않는다.”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출전하는 올림픽. 그 사실 하나만으로 밴쿠버 동계올림픽 열기는 벌써부터 후끈 달아올랐다. 모두가 마음 졸이며 김연아를 응원하고 있지만 ‘대인배’ 김연아는 작품 구상은 물론, 이미 마인드 컨트롤까지 마쳤다. 김연아가 걸어온 발자취는 화려함 그 자체다. 2006년 시니어 무대에 발을 디딘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 메달을 걸지 않은 적이 없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을 세 차례 우승했고, 세계선수권과 4대륙대회까지 쓸어 담았다. 이제 남은 것은 올림픽뿐. 피겨 역사상 세계선수권·그랑프리 파이널·올림픽을 모두 제패한 선수는 타라 리핀스키(미국)가 유일하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당분간 깨지지 않을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김연아는 언제나 톱클래스였지만, 지난해엔 특히 완벽했다. 3월 세계선수권에서는 여자선수 최초로 200점 벽을 깨며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2009~10시즌 첫 대회인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210.03점. 두 차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모두 우승했고, ‘파이널퀸’ 역시 김연아 차지였다. ‘올림픽 여자싱글 금메달 후보 0순위’로 불린 것은 당연했다. “몇 번 넘어지더라도 김연아의 우승을 막을 수 없다.”고 하는 전문가까지 있었다. 그랑프리 5차 대회와 그랑프리 파이널에선 첫 대회보다 주춤했지만, 김연아의 올림픽 금메달을 의심하는 사람은 적다. 90% 이상의 확신과 10% 이하의 불안감 정도라면 정확할까. 특히, 올림픽을 겨냥한 이번 프로그램은 김연아의 매력을 최고로 이끌어냈다. ‘007메들리’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선 본드걸로 변신, 소름끼칠 정도로 완벽한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다리를 쓸어올리며 총을 꺼내는 몸짓은 아찔하기까지 하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협주곡 F장조’를 내세웠다. 우아하고 세련됐다. 김연아가 “프로그램 안무 하나하나가 너무 좋다.”고 했을 정도. 파란 드레스를 입고 ‘교과서 점프’를 선보이는 순간, 관중들은 숨죽인다. 결국 라이벌은 김연아 자신뿐이다. 매 대회마다 “다른 선수 상관없이, 내 스스로 최고의 연기를 다하겠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라이벌(?)들은 김연아 따라잡기에 혈안이 됐다. ‘숙명의 라이벌’로 군림해 온 아사다 마오(일본)가 전주4대륙대회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고, 홈 이점을 등에 업은 조애니 로셰트(캐나다)도 발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안도 미키(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레이첼 플랫(미국) 등도 다크호스. 하지만 김연아 측은 긍정적이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김연아가 무적은 아니다.”면서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갖고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오히려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전’인 올림픽 여자 싱글까지는 이제 20여일 남았다. 미셸 콴(미국)에 반해 스케이트를 신은 김연아가 10년 넘게 기다려 온 ‘꿈의 무대’가 눈 앞에 다가온 것. 올림픽이 열리는 퍼시픽 콜리세움은 지난해 2월 김연아가 4대륙피겨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곳이다. 오랫동안 기다린 올림픽 꿈, 이제 이뤄질 일만 남았다. 김연아, 파이팅!”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스키점프 유망주 후원 이벤트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2일 스키점프 유망주들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보내는 이벤트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미래의 국가대표가 되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후원해 주는 것으로 이들에게 250만원 상당의 왕복항공권 및 숙박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스키점프 유망주들은 대한스키협회 소속 스키점프 후보선수들로 김봉주(상지대관령고 1년) 등 4명이다.
  • [프로농구] KCC·KT·동부 흐림-부상제로 모비스 맑음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은 누가 가져갈까. 티켓은 2장이다. 그러나 4개팀이 경합 중이다. 벌써 몇달째 엎치락뒤치락이다. 모비스-KCC-KT-동부 순이다. 1일 현재, 1위 모비스와 4위 동부의 승차는 불과 3게임. 이제 팀당 남은 경기는 10게임 정도다. 4팀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 레이스’를 치러야 한다. 순위결정의 최대 변수는 부상이다. 먼저 2위 KCC가 심각하다. 하승진이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6주 진단이다. 지난 23일 KT&G전에서 이상 반응이 나타났었다. 당시 단순 근육통 판정이었지만 지난 30일 올스타전에서 같은 부위를 다시 부상했다. 이번에는 근육이 찢어졌다. 정규시즌을 접어야 한다. 테렌스 레더 영입 이후 역대 프로농구 최강팀으로까지 불렸던 KCC다. 하승진-레더 골밑 조합은 그만큼 위력적이다. 실제 선두 모비스는 둘이 버틴 KCC에 87-71로 완패했다. 어느정도 대결이 가능할 거라던 KT도 힘에서 밀리며 속절없이 졌다. 그러나 하승진이 빠진 KCC는 평범한 강팀 수준이다. 모비스와 KT의 빠른 농구가 무섭다. 현재로선 시즌 2위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3위 KT도 곤란하다. 포워드 김도수가 KCC전에서 손가락과 허리를 다쳤다. 치료기간만 3개월 이상이다. 고만고만한 포워드들이 돌아가며 나서는 팀 특성상 한 명이 빠지면 다른 포워드들에게 그만큼 과부하가 걸린다. 특히 체력 약한 김영환은 김도수가 있어야 함께 살아나는 스타일이다. 김도수가 빠지면서 외곽도 헐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 3점 슈터는 조동현-김도수다. KT는 외곽이 막히면 공격 흐름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경향이 있다. 동부는 ‘타짜’ 마퀸 챈들러의 상태가 안 좋다.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간 상태다. 점프력이 확연히 줄고 몸놀림은 둔해져있다. 챈들러가 부진하면서 팀 전체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모비스는 부상 선수가 없다. 상대적으로 가장 유리하다. 특히 약점을 보였던 KCC의 높이가 낮아진 건 명백한 청신호다. KT에는 원래 강했고 동부에도 특별히 약하지 않다. 네 팀의 역학구도는 시즌막판 다시 한번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4대륙피겨대회] 아사다 “연아 기다려”

    [4대륙피겨대회] 아사다 “연아 기다려”

    아사다 마오(20·일본)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는 29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계속된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74점을 기록, 합계 183.96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8년 이후 2년 만에 4대륙선수권 우승이었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던 스즈키 아키코(일본)는 프리점수 114.84점을 보탠 총점 173.72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캐럴라인 장(미국·160.78점)이 뒤를 이었다. 프리스케이팅에 20명 중 18번째로 링크에 선 아사다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점프부담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날 아사다의 ‘반전 드라마’가 돋보였다. 27일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이 다운그레이드됐던 아사다는 이날 두 개의 트리플 악셀을 무난하게 성공시켰다. 트리플 악셀 두 개를 모두 성공한 것은 2008년 그랑프리파이널(고양) 이후 두 번째다. 아사다는 첫 번째 수행과제인 트리플 악셀(기본점 8.2점)에서 가산점 0.6점을 챙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9.5점)에선 연결점프가 다운그레이드되는 바람에 7.48점에 그쳤다.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은 예정했던 더블루프와의 콤비네이션 없이 0.2점의 가산점을 챙겼다. 이후 이어진 연기는 무리없이 소화했다. 스텝시퀀스만 레벨 2로 주춤했을 뿐 스핀과 스파이럴에서 모두 레벨4를 받았다. 연기를 마친 아사다는 우승을 확신한 듯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웃었다. 아사다의 ‘악셀 사랑’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었다. 러츠와 살코점프에 취약한 아사다는 이 두 점프를 쇼트와 프리에서 빼버렸다. 단 4개의 점프만으로 좋은 점수를 이끌어 내기는 어렵다. 특히 기본점이 높은 트리플 러츠(6.0점)를 부담스러워하는 아사다로선 트리플 악셀에 더욱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 매번 우려를 자아냈던 도박(?) 같은 트리플 악셀이 이번에는 아사다에게 금메달을 안겼다. 썩 만족할 만한 성적표는 아니지만 올 시즌 실전경험이 부족한 아사다로선 ‘올림픽 전초전’을 무난하게 마무리한 셈이다. 이제 새달 밴쿠버에서의 ‘실전’만 남았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4대륙피겨대회] ‘제2 김연아’ 곽민정 깜짝 6위

    [4대륙피겨대회] ‘제2 김연아’ 곽민정 깜짝 6위

    밴쿠버까지 지금 느낌 그대로. ‘제2의 김연아’ 곽민정(16·군포수리고)이 시니어무대 데뷔전에서 희망을 쏘았다. 곽민정은 29일 전주 화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101.03점을 받아 총점 154.71점으로 당당히 6위에 올랐다.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점(70.45점)을 무려 30.58점이나 높인 점수였다. 27일 쇼트프로그램 53.68점으로 개인 최고점수를 경신했던 곽민정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8.8점)부터 가산점 0.2점을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5점)에서는 롱에지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모든 과제에서 큰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펼쳤다. 스텝시퀀스만 레벨3, 나머지 스파이럴과 스핀은 모두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 기술점수(58.87점)가 높은 반면 42.16점에 그친 예술점수는 아쉬움을 남긴다. 곽민정도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 표현력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어려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잘 연기하면 점수가 얼마나 나올지 감을 잡지 못했다.”면서 “예상치 못한 높은 점수였는데, 올림픽까지 이 기분 그대로 가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 한편 김채화(22·간사이대)는 합계 123.91점으로 13위에, 김나영(20·인하대)은 109.46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김현주셔츠 안으로 손 넣은 남자는?

    김현주셔츠 안으로 손 넣은 남자는?

    탤런트 김현주가 29일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티셔츠 사이로 남자 손이 들어와 깜짝 놀랐던 사연을 털어놨다.이날 작가로 변신한 김현주가 독자들과 함께 나누는 ‘수다 한땀’의 시간을 보내며 지난 10여 년간 바느질해 만든 소품들과 이에 얽힌 사연, 삶에 대한 단상 등을 직접 재봉틀 실력을 선보였다.유쾌한 대화의 시간이 무르익자 김현주는 가슴팍 사이로 남자 손이 들어와 깜짝 놀랐던 경험담을 털어 놓은 것.이는 박장대소를 터트렸던 기억이라며 김현주가 “남자독자가 있어 말하기 민망하지만 ‘이건 뭐야’라는 말만 배운 4살짜리 남자 조카가 있다.”며 “어느 날 조카를 안고 있는데 V넥 티셔츠 가슴팍 사이로 손이 들어와 만지며 딴청을 하기에 순간 깜짝 놀라 눈이 마주쳤다. 요 녀석이 당황스러웠는지 ‘이건 뭐야’라고 말해 웃음바다가 된 적이 있다.(웃음)”고 말해 독자들을 즐겁게 했다.이후 작가로 잠시 외도한 이유에 대해선 “처음에 집필해주는 작가가 있었지만 나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손수 다시쓰기 시작했다.”며 “소품을 만드는 바느질 취미가 일로 다가오니깐 불안했다. 허나 싫증 나지 않은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라는 걸 느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이어 김현주는 “본연의 직업은 연기이다. 잠시 작가로 외도했지만 곧 새로운 작품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을 것 같다.”덧붙였다.한편 김현주의(현주의 손으로 짓는 이야기) 책은 출간 1주일 만에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일부는 국내외 소외아동지원기금에 사용된다.<다음은 일문일답>▶앞으로 세계여행 계획은 있는가? “게으른 편이라서 간다면 한 국가씩 끊어서 가야할 것 같다. 그리스와 쿠바를 가고 싶고 특히 기회가 주어진다면 아이티 봉사 활동을 갈수 있으면 좋겠다.”▶바느질과 연기를 병행하는데 애로 사항은 없는가? “바쁘지만 그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수양한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하면서 평생 가져가야 할 취미라고 생각한다.”▶언제부터 바느질 취미를 갖게 됐는가? “취미를 갖게 된 건 데뷔 후 3년 정도 되는 같다. 너무 바빠 돌파구가 필요해서 시작했지만 어릴 때부터 만드는 걸 좋아했다. 특히 학창시절 하드보드지로 필통을 잘 만들어서 주문이 들어올 정도였다.”▶바느질 하면서 작품 디자인은 직접 하는가? “직접 디자인 하려고 하지만 아직 실력이 미천해서 모방을 많이 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하듯이 부끄럽지 않다. 나중엔 나만의 작품이 재탄생되는 것 같다.” ▶김현주의 바느질은? 연기는?“바느질은 동행자의 느낌이고 연기는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연기를 안했으면 바느질을 안했을 정도였다. 인기는 늘 배고픔이라고 생각한다. 가져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겨 때로는 나약한 존재로 만드는 것 같다.”▶작품 활동을 안할 때는 평소 무엇을 하며 보내는가? “주로 친한 친구들과 영화 및 여행을 즐긴다. 특히 국내 여행을 즐기는 타입이며 학창시절 친구들과 담양을 비롯해 지방으로 떠난 적이 있다.”▶바느질 말고 다른 취미는 없는가? “비즈공예를 독학으로 배운 적이 있다. 도예에도 관심 있으며 한복도 만들고 싶다. 특히 옷과 집만들기, 미니어처도 배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책을 만들면서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가? “처음에는 작가분이 써주셨는데 죄송하다고 말씀드린 후 다시 쓰기 시작했다. 이유는 부족하더라도 나만의 느낌이 더욱 독자와 가깝게 갈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 ‘인권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밤샘 촬영하던 시기에 글을 써서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결혼은? “결혼은 아직 생각이 없지만 솔직히 말하면 자신이 없다. 나만의 시간을 포기 하면서 까지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직은 겁이 난다. 하지만 그런 걱정도 생각 할 수 없을 정도로 맘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면 바로 할 수도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대륙선수권] 아사다 역전드라마 쓸까

    [4대륙선수권] 아사다 역전드라마 쓸까

    ‘2인자’ 아사다 마오(일본)가 역전 드라마를 벼른다. 지난달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200점을 훌쩍 넘기며 밴쿠버행 티켓을 거머쥔 아사다가 국제무대에서 또 칼바람을 맞았다. 2009~10시즌 그랑프리파이널 진출마저 좌절될 정도로 부진, 시즌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했던 아사다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전주4대륙대회를 ‘올림픽 시뮬레이션’이라고 칭하며 열정을 보였다. 그러나 27일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57.22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대회 목표로 선언했던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 ‘노 다운그레이드’는 일찌감치 무너졌다. 트리플 플립도 1회전에 그쳤다. 기술점수 30.10점, 예술점수 28.12점에 연기시간 초과로 1점을 감점당해 57.22점에 그쳤다. 29일 프리스케이팅이 남았지만 좋지 않은 출발인 것은 분명하다. 28일 공식연습에 나선 아사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객석을 바라보며 미소짓는 여유까지 보였던 전날과는 딴 판이었다. “트리플 악셀을 잘 뛰었다고 생각했는데 감점돼 놀랐다.”고 했다. 검은색 운동복 차림으로 보조링크에 들어선 아사다는 스파이럴과 스핀으로 몸을 푼 뒤 점프 컨디션을 점검했다. 전날 다운그레이드를 받은 트리플 악셀은 이날도 약간씩 회전수가 부족했다. 세 번째 도전만에 겨우 완벽하게 성공했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 못했다. 아사다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선율에 맞춰 연기를 맞춰봤다. 점프 착지가 불안했다. 연기를 마친 뒤에는 코치와 진지한 얼굴로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링크를 빙빙 돌며 점프 준비동작만 여러 차례 시도하며 타이밍을 맞추려 애썼다. 아사다는 “전주에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밴쿠버로 떠나겠다.”며 한국을 찾았다. 29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을까. 전주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동계체전에 스키점프·봅슬레이 없는 까닭은

    동계체전에 스키점프·봅슬레이 없는 까닭은

    전국동계체육대회엔 ○○○○가 없다? ‘겨울스포츠의 대축제’ 동계체전이 새달 2일 개막해 나흘간의 열전을 치른다. 강원도와 전주, 창원, 태릉빙상장 등지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회는 선수만 2344명이 참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하지만 동계체전에서는 ‘인간새’들의 비행도, 썰매의 쾌속질주도 볼 수가 없다. 동계체전 정식 종목이 아니기 때문이다. 올해로 91번째를 맞는 동계체전은 빙상(스피드·쇼트트랙·피겨),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노보드), 컬링, 바이애슬론 등 다섯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밴쿠버올림픽 종목 중에서 스키점프와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프리스타일 스키가 빠졌다. 모두 한국이 이번 밴쿠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종목이다. 동계체전에서 이들 종목을 볼 수 없는 까닭은 무엇일까. 얇은 선수층과 열악한 경기장 시설들 때문이다. 대한체육회 경기운영팀 관계자는 “체전은 시·도 대항전인 만큼 경쟁이 필수”라면서 “하지만 스키점프와 봅슬레이 등은 시·도 대표선수를 꾸리지 못할 정도로 선수층이 얇아 종목을 신설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스키점프만 봐도 초·중·고·일반을 통틀어 전국에 선수 12명이 있지만, 강원도와 경기도에 몰려 있다. 체전에 종목을 신설한다고 해도 경쟁구도가 나타나지 않는 것. 그렇다고 체전종목에 포함시켜 놓고 꿈나무를 육성하기는 부담스럽다. 경기장 시설 역시 발목을 잡는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루지나 봅슬레이 경기장은 국내에 아직 없다. 루지의 경우 국가대표 선발전도 외국에서 치르는 형편이다. 스키점프는 지난해 강원도 알펜시아에 국제규격의 점프대가 완공됐지만, 대관하는 데는 큰 돈이 들어 자유롭게 훈련하기도 힘들다. 나름대로 활성화된 스피드 스케이팅조차 국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곳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단 한 곳뿐이다. 스노보드는 성우리조트와 대명비발디파크 등 두 곳. 알파인,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등 설상종목 경기장은 강원도에 한정돼 있는 현실이다. 기후도 이유지만, 겨울종목에 대한 인프라가 여전히 미비한 것이다. 선수들도 기대를 잊은 지 오래다. 스키점프팀 최흥철은 “선수들도 별로 없고 제반여건도 개선되지 않았는데 동계체전에 포함시켜 달라고 하는 건 무리가 있다.”면서 “먼저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많이 내고 기다려 보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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