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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마음 유치기원 행사

    한마음 유치기원 행사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100일 남긴 28일 서울과 강원 평창 등에서 갖가지 다양한 유치기원 행사가 열린다. 강원도의회는 2018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개·폐회식이 열릴 예정인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에서 ‘전 국토 합수(合水)·합토(合土)기원제’를 펼친다. 이를 위해 도의원들은 전국의 타 시·도의회를 방문, 홍보를 하면서 태백산과 한라산, 울릉도, 백령도 등 4개 지역의 흙과 물을 가져왔다. 전 국토의 영험한 물과 흙을 채집해 동계올림픽 주 개최지역이 될 알펜시아에서 합수·합토행사를 펼치며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행사는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안에 제단을 만들고 전체 도의원들이 참석해 기원제를 올리며 시작된다. 평창지역 주민 홍보단 50여명도 백두산에 올라 유치기원제를 올린다. 산림수도 평창 건설을 위해 평창군이 양성하고 있는 숲해설가 30여명도 이날 울릉도 해돋이 공원과 국토 동쪽 끝 독도를 찾아 대회 유치를 염원한다.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 3층 대회의실에서는 ‘강원도·경기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협약식’도 갖는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같은 날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개최지 선정 D-100 유치 소망대회 및 베스트 오브 코리아 양해각서(Best of Korea MOU) 체결식’을 갖는다. 유치 소망대회에서는 유치위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연아와 이승훈, 모태범, 황영조 등 홍보대사들이 참석해 동계올림픽 유치 붐을 조성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림픽 유치 성공 뒤 올림픽 지구에 입점할 기업들을 위한 베스트 오브 코리아 MOU 체결식도 함께 열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과 쇼핑몰, 공연기획사 등 80여개 브랜드와 동참 협약을 맺는 사업이다. 평창군은 이에 앞서 지난 26일 오후 7시 대관령면 용평돔경기장에서 유치 의지를 다지는 ‘2018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드림 콘서트’를 열었다. 김진휘 동계올림픽유치지원단 유치지원팀장은 “개최지 선정 100일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올림픽 유치 열기가 전국에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남은 100일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스타워즈 ‘요다’ 닮은 원숭이 화제

    스타워즈 ‘요다’ 닮은 원숭이 화제

    공상과학 영화 스타워즈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닮은 원숭이 사진이 영국 메트로에 공개돼 화제다. 사진작가 에릭 미카일오브는 필리핀 정글을 여행하다 이상한 시선의 느낌을 받았다. 주변을 둘러보던 에릭은 뒤에 있는 나무 가지 위에서 자신을 응시하고 있는 생물체를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에릭은 “그 생물체를 처음 마주 했을 때 마치 스타워즈의 제다이 마스터 요다를 보는 듯했다.” 고 말했다. 요다의 독특한 귀와 포스 어린 눈매, 야무진 입매까지 유사한 느낌이라는 것. 에릭은 필리핀의 정글 속에서 만난 이 생물체의 정체가 무엇인지 몰랐지만, 카메라에 그 생명체를 담았다. 그가 요다를 닮았다고 생각한 이 동물은 필리핀 안경원숭이. 영장류의 한 아목인 원원류 중에서 가장 진화정도가 높다. 목을 180도로 회전할 수 있으며, 나무에서 나무로 건너 뛸 때는 손발을 오므렸다가 점프한 다음, 목적하는 나무에 다가가면 손발을 펴서 달라붙듯이 내려앉는다. 사진=메트로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 ‘스콜피온 킥’ 괴짜 골키퍼 이기타, 시장 출마

    ‘스콜피온 킥’ 괴짜 골키퍼 이기타, 시장 출마

    1990년대 월드컵을 기억하거나 인터넷상에서 ‘스콜피온 킥’ 이라는 묘기에 가까운 기술로 골을 막아내는 골키퍼를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스콜피온 킥’을 창시했던 괴짜 골키퍼 호세 레네 이기타(44)가 정계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콜롬비아 일간 엘 티엠포에 따르면 콜롬비아 전 골키퍼 호세 레네 이기타가 안티오키아 주의 메델린 인근의 과르네 지방 시장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이기타는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시장이 되기 위해서 4500명의 표를 얻어야 하지만 1만 표 이상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타는 199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뒷발차기로 제이미 래드납의 슛을 막아내면서 ‘스콜피온 킥’이라는 신기술을 창조했다. 당시 이기타는 마치 전갈이 꼬리의 독침으로 적을 공격하는 것처럼 자신의 두 다리를 모아 점프를 하면서 골을 막아내 화제를 모았다. 괴짜 행동과 별난 기행을 일삼은 이기타는 90년대 당시 과감한 필드 플레이로 콜롬비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선수시절 트레이드 마크인 ‘스콜피온 킥’은 물론 스위퍼처럼 직접 드리블을 하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자국 리그에서는 직접 슈팅으로 37골을 기록해 유례없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1993년에 납치사건에 연루돼 94년 미국 월드컵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한편 이기타는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이 뽑은 역대 월드컵 기인 골키퍼 Top 10에서 1위에 오른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점프 실수’로 보트 위 여성 덮친 돌고래

    동물원의 수족관이나 TV를 통해 돌고래가 물 위로 멋지게 점프하는 모습을 한 번쯤 봤을 것이다. 여기 미국 플로리다의 한 해안에서 돌고래 한 마리가 점프 실수로 보트 갑판에 서 있던 여성 위로 떨어지는 황당하고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PI통신에 따르면 13일 오후 마르코 강에서 해안가를 따라 운항 중이던 보트 위에 몸무게가 무려 270~320kg에 육박하는 돌고래 한 마리가 뛰어들어 갑판에 서 있던 한 여성을 덮쳤다. 아찔한 사고였음에도 다행히 이 여성은 발목만 살짝 삐었을 뿐 큰 부상은 없었다. 하지만 돌고래는 왼쪽 지느러미 부분이 긁혀 약간의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트 선장의 구조 요청을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즉시 돌고래의 수분 부족을 막기 위해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응급 처치를 하고 그 수중 동물의 상태를 확인했다. 다행히 돌고래의 상처는 심각하지 않았다. 이에 구조대는 상처 치료보다는 한 시라도 빨리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구조대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꼬리 부분을 밧줄로 묶어 끌어내리기로 결정한 뒤 여러 사람이 달라 붙은 끝에 간신히 보트에서 끌어내려 안전하게 바다로 보내줬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구조대 관계자는 “돌고래는 얌전히 있었다.” 면서 “우리가 마치 자신을 도우려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터넷통해 ‘퀀텀점프’…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인터넷통해 ‘퀀텀점프’…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각 분야 명사들이 18분씩 릴레이 강연을 펼치는 지식 콘퍼런스 ‘테드’(TED). 그 지역행사인 ‘테드엑스서울대’(TEDxSNU)가 12일 서울대 경영대 SK관에서 열렸다. 테드는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술(techno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행사. 짧은 강연 8개로 구성된 이번 행사의 주제는 ‘퀀텀점프’(비약적 성장과 도약을 보이는 현상)다.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가 8명이 각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방청객과 나누며 ‘세상을 바꾸는 18분간의 환상적인 지식 릴레이’를 펼쳤다. “정말 흥분되고 기대돼요. 이번 강연을 통해 꽉 막힌 제 사고가 좀 유연해졌으면 좋겠어요.” 지난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 경영대 SK관. 행사 시작 30분 전인데도 대회장은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한국 말이 서툰 금발 머리의 유학생도, 앳된 얼굴의 신입생도 모두 설렘에 긴장된 모습이었다. 이들은 노트북과 태블릿 컴퓨터를 들고, 강연과 관련된 기사를 찾거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나누고 있었다. 오후 2시. 김수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행사장 단상 마이크 앞에 섰다. “이제 테드SNU 강연을 시작합니다.” 개회가 선언되자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환호성과 함께 박수를 쳤다. 그렇게 ‘퀀텀점프’(비약적 성장과 도약을 보이는 현상)를 주제로 한, 18분간의 지식 나눔 축제가 막이 올랐다. 첫 번째 강연은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가 맡았다. 벤처회사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권 대표는 “퀀텀점프를 위해선 실천과 인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권 대표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저는 과학에 아주 관심이 많았죠. 그때부터 호기심이 남달라 참 여러 가지 실험을 해봤지요. 초등학교 2학년이 많은 실험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집안 살림을 많이 망가뜨렸다는 거죠.”라며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권 대표는 “노래를 녹음해서 레코드판과 같이 만들어 보려고 목욕탕 하는 친구집에 가서 에코 효과를 낸 판을 만들어 보기도 했죠.”라며 경험담을 소개했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첫 번째 퀀텀점프의 요소를 ‘실천’이라고 꼽았다. “누가 이걸 안 만드나 이런 생각만 하지 말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는 생각으로 직접 무엇인가를 해 보세요.”라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자는 ‘페이스북 에라’를 번역한 전성민씨. 전씨는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있다. 전씨는 “앞으로 컴퓨터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에서 퀀텀점프가 일어날 것”이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제가 중국 푸단대에서 석사를 밟고 있을 때 후배가 뉴델리에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뉴델리에 있는 지인에게 그 친구를 한번 만나보라고 했죠. 그러자 놀라운 일이 생겼어요. 몇분 뒤에 그 둘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대화를 시작하더니 그날 저녁에는 저녁식사를 같이 하더군요.”라며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전씨는 “전 세계 6억명이 이런 소셜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페이스북은 기존의 인프라보다 훨씬 뛰어난 매개체이고 이를 통해 맞춤형 광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강연 마지막에 “최근 들어 인터넷에 오히려 자신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이를 통해 교류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앞으로는 컴퓨터를 통한 사회적 관계의 형성과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퀀텀점프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연사로 나온 신현욱 팝펀딩 대표는 컴퓨터가 개인 간의 직접 거래를 확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현재 인터넷을 활용해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개인 간 금융거래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신용불량자가 돼서 제도권 금융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팝펀딩의 P2P(Peer to Peer) 금융서비스를 통해 신용등급이 7, 8 등급인 사람도 다시 금융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여기에는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런 절차가 무지하게 귀찮아요. 빠르지도 않고 과정도 간단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전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바로 여기 모인 분들 때문이죠.”라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네 번째 강연자인 이준환 서울대 교수는 “디자인과 기술이 사람을 위해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예를 들어 설명하겠다.”면서 “우리가 쉽게 접하는 내비게이션도 디자인과 기술이 사람을 위해 움직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앞으로는 기술이 사람이 처한 개별적인 상황까지 고려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면서 “휴대전화 벨소리도 회의 중일 때 친구들과 커피를 마실 때 다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이 정보를 인간에게 전달하는 것에 있어서도 우리가 원하는 정보만 강화되고 나머지는 간략하게 표기되는 식으로 디자인과 융합돼 나타날 때 퀀텀점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 예로 “내비게이션에서 우리 집을 찾아가는 데 필요한 정보는 그에 필요한 만큼만 제공돼야지, 도시개발을 하듯 광대한 지도는 필요없다. 앞으로의 정보 체계는 인간의 필요에 맞게 제공돼야 하고 이런 과정에서 인간의 인식을 돕는 디자인과의 결합은 필수”라고 전했다. 다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정지훈 관동의대 융합의학과 교수는 기술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정 교수는 “거대한 기술과 지식만이 사회를 행복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아니죠.”라면서 “하지만 우리 학계는 SCI논문을 몇개 쓰느냐에 너무 집착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라고 전했다. 정 교수는 이어 “거대한 과학 이론의 발견도 의미가 있겠지만 그보다 이것을 어떻게 인간에게 유용하게 사용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2004년 쓰나미가 났을 때 일본에서 미숙아를 위한 인큐베이터를 많이 지원했는데 그게 3년 후에 어떻게 됐는지 아세요? 다 못쓰게 됐어요. 왜냐고요? 고장이 나면 고칠 사람이 없어서죠.”라면서 “반면 영국의 의사들이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만든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장치는 정말 많은 아이들의 목숨을 구했죠.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고민하고 그것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라고 말했다. 여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권정혁 KTH 기술연구소 연구원은 앞으로 웹과 애플리케이션이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기술이 퀀텀점프를 유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 웹과 앱을 사용하는 플렛폼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하나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데스크톱, 게임기, 티비 등 총 20여개의 플랫폼에 적용되기 위해 각각의 프로그램이 따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특히 “한국은 인터넷 플래시 부문에서 상당히 앞서 나갔는데 요즘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오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죠.”라면서 “올해를 놓치면 다시 인터넷 분야에서 퀀텀점프를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곱 번째 강연자인 이재석 아이크리에이트 창의성 연구소 대표는 “당신의 퀀텀점프는 언제였나요.”라는 질문으로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가끔 건물 안쪽에 ‘당기시오’라고 써 있는데 만약 건물 안에서 화재가 난다면 당기시오가 맞을까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급하면 문을 밀게 돼 있는데 만약에 당기면 뒤에 있는 사람들과의 충돌이나 더 큰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을까요.”라며 세세한 부분에도 인간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강연자로 나선 황리건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은 더 많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기술에 대해 이야기했다. 황 연구원은 “10년 전에 이 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즐거운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기술이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돼 그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때”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현재 사람들이 기술을 어려워하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예요. 사람들이 좀 더 쉽게 기술에 다가갈 수 있게 바꿔야죠.”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의 움직임을 지각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게임 캐릭터로 변하는 게임을 시연하며 “이렇게 즐거운 기술인데 세상에서 이것을 제대로 누리는 사람은 북미와 한국, 일본, 유럽 등 몇몇 선진국밖에 없다.”면서 “기술이 사람들을 닮아가는 쉬운 방법에 대한 고민과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기술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강연이 끝났음에도 참가자들은 자리를 뜰 줄을 몰랐다. 18분의 강연이 아쉬운지 몇몇 참가자들은 강연자를 붙잡고 궁금한 것들을 묻고 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배현호(29)씨는 “건축설계 일을 하는데 기술이 어떻게 발전해야 하고 또 그것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대학원생인 홍지혜(27)씨는 “새로운 지적 자극에 시야가 넓어진 기분”이라면서 “기술이 인간을 닮아가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글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경제 브리핑] 신한銀, 경영혁신 中企에 1조 지원

    신한은행은 경영혁신협회와 서울 태평로 2가 본점에서 ‘점프-업 경영혁신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관련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경영혁신 인증기업 및 경영혁신협회 준회원 1만 7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1조원 한도에서 운전·시설자금을 지원하거나 기업컨설팅·기업공개(IPO) 해외진출 등 전반적인 기업 활동을 돕는다.
  • ‘배구계의 이대호’ 대한항공 라이트 에반 페이텍

    ‘배구계의 이대호’ 대한항공 라이트 에반 페이텍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라이트 에반 페이텍(27·미국)은 공격이 성공하면 색다른 세리모니를 한다. 코끼리처럼 두 발로 코트를 쿵쿵 울리고 돌아다니는 것. 이런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까닭은 그가 올 시즌 V-리그 선수 중 최중량(공식 기록 113㎏)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상식적으로 배구선수는 점프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안 된다.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간다. 그런데 ‘코끼리’ 에반은 올 시즌 펄펄 날아다니며 정규시즌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은 6일 LIG손보전에서 이기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한다. ●문제는 몸무게 아니라 밸런스 4일 경기 용인의 대한항공 체육관에서 에반을 만나 물어봤다. 그는 “중요한 건 몸무게가 아니라 밸런스”라고 딱 잘라 말했다. 무겁다고 무조건 나쁜 게 아니라 최대한의 파워를 낼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체중을 유지하는 게 자신만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가장 무거울 때가 127㎏, 가벼울 때가 109㎏였는데 너무 무거우면 점프가 제대로 안 됐고 가벼우면 파워가 약해져 고생했다.”면서 “112㎏인 지금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에반은 말했다. 207㎝·99㎏인 가빈 슈미트(삼성화재), 198㎝·83㎏인 헥터 소토(현대캐피탈) 등 다른 팀의 외국인 선수와 비교하면 에반은 배구계의 이대호(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다. 하지만 몸무게의 대부분은 근육이다. 체지방률은 7% 남짓이다. 사실 에반의 몸무게는 자신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다. 그의 체형은 배구선수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에반은 “미국에서 한 코치가 넌 미식축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배구선수에게 필요한 유연성과 스피드가 내겐 없다.”고 했다. 머리도 서양인치고 다소 크다. 머리가 크면 체공력이 크게 저하된다. 체격도 안 좋고 기교도 못 부리니 에반에게 남은 선택지는 ‘파워’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목숨을 건다. 특히 복근 운동을 많이 한다. 복근이 있어야 공중에 떠 있을 때 몸통이 힘을 받아 체공력이 좋아진다. 에반의 복근은 아이돌의 ‘식스팩’과 달리 통짜다. 그만큼 두껍단 얘기다. 한때 팬들은 그의 복근을 ‘똥배’로 오해하고 에반에게 ‘곰돌이 푸’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에반의 파워는 한국 리그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낸다. 한 팀에 외국인 선수를 한 명밖에 둘 수 없는 규정상 ‘한 방’을 때려줘야 한다. 그러면서도 범실이 적어야 한다. 이걸 갖춘 게 에반이다. 같은 팀의 리베로 최부식은 “서브로 1득점했어도 범실을 세 번했다면 전력에는 마이너스다. 에반은 서브가 좋으면서도 범실이 적어 팀 전력에 톡톡히 공헌한다.”고 했다. 가빈이나 소토처럼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지 않지만 제 할 일은 다 해준다는 것이다. ●유연성·스피드 단점을 파워로 극복 에반의 장점이 가장 크게 구현되는 분야가 서브다. 에반은 세트당 .517개의 서브득점을 넣어 서브부문 1위다. 역대 최고 기록인 2006~07시즌 보비(대한항공)의 .407개를 훌쩍 넘었다. 에반만의 특이한 서브 폼도 한몫한다. 에반은 서브할 때 팔을 뻗어 공을 머리 높이로 올리고 3초가량 멈춘 뒤 공에 스핀을 먹이지 않고 간결한 스윙으로 공을 툭 친다. 그게 의외로 받기 어렵다. 스핀은 없는데 무게를 실어 때리니 상대방 네트를 넘자마자 낙차가 뚝 떨어지면서 흔들린다. 신영철 대한항공 감독은 이를 ‘도끼’에 비유한다. “소토나 문성민(현대캐피탈)의 서브가 착 감아치는 채찍이라면, 에반의 서브는 둔탁하게 퍽 찍는 도끼 같다.”면서 “그 힘으로 위에서 서브를 찍어누르니 당할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우승을 위해 팀이 똘똘 뭉쳐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는 에반. “신영철 감독을 필두로 선수들이 나를 믿고 내 스타일의 배구를 받아들여 줘서 매우 좋다.”면서 다음 시즌에도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슬쩍 밝힌다. 동료들은 그의 파워만큼이나 성실하고 착한 품성에 점수를 높게 준다. 용인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동원 “새 시즌부터 메달 딸래요”

    영락없는 막냇동생이었다. 키가 한뼘은 더 큰 형들 사이에 선 소년은 거뭇거뭇한 수염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하지만 앳된 얼굴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아직 15세가 안 된 풋풋한 나이. ‘레퀴엠’에 맞춰 힘차게 링크를 갈랐지만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165㎝의 키에 조막만 한 얼굴과 길쭉한 팔다리가 인상적인 ‘피겨 소년’ 이동원(15·과천중) 얘기다. 이동원은 3일 강릉빙상장에서 계속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2.25점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시즌 최고점 52.11점에 한참 모자라는 점수다. 목표였던 ‘톱 10’은 물 건너갔고 이름은 순위표 맨 아래에 놓였다.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걱정했던 왼쪽 무릎 통증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꼬였다. 러츠를 아예 뛰지 못했고, 토루프도 더블로 처리했다. 스핀은 회전이 부족했다. 스텝도 레벨 2를 받았다. 결국 기술점수(TES) 20.43점에 예술점수(PCS) 21.82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애초 이동원은 ‘피겨 천재’로 통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더블악셀을 성공시켰고, 이듬해 5종류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뛰었다. 국내 남자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대회(트리글라프 트로피 2009)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당연한 듯(?) 노비스 부문(13세 이하)을 평정했고, 올 시즌 주니어 무대에 뛰어들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주니어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4위(165.12점)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고, 이어진 그랑프리 4차대회에서도 11위(154.07점)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경험 부족과 무릎 부상, 컨디션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이동원은 “많이 긴장했다. 점수가 높은 첫 점프에서 실수한 게 문제였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금만 쉰 뒤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새 시즌 국제대회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저소득층 자녀 1만명 취업 지원

    정부가 빈곤의 대물림 방지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 1만여명에 대한 취업 지원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기초생활 수급자 자녀 1만명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내일 점프’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가 저소득층 자녀 현황을 파악해 고용센터에 통보하면 고용센터는 일대일 취업후견인을 지정해 상담·훈련·취업알선 등 맞춤형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용부는 또 한국폴리텍대학의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수급자 자녀 등을 일정 비율로 우선 선발하고 등록금 면제 등 장학금 지급도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내달 일본서 컴백하는 김연아 ‘피겨퀸의 아리랑’ 응원영상 공개

    내달 일본서 컴백하는 김연아 ‘피겨퀸의 아리랑’ 응원영상 공개

     1년여만에 은반에 컴백하는 ‘피겨여왕’ 김연아(21·고려대)를 응원하는 ‘피겨퀸의 아리랑’ 동영상이 공개돼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김연아는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동영상은 김연아의 지난 해 활약상을 파노라마 방식으로 담았다. 웅장한 음색의 아리랑을 배경으로 활용해 탄성을 자아낸다. 또 캐나다 동계올림픽이 끝난 지난 해 3월 토론토에서 김연아와 저녁식사를 함께 한 ‘골든 제로 디너파티’ 의 참석자 인터뷰도 실어 당시의 추억과 감동을 되새겨 준다. 삼성전자가 만든 이 행사는 1682대1이란 엄청난 경쟁률 끝에 10명이 행운을 잡았었다.  이 동영상은 김연아가 도쿄에서 아리랑을 각색한 ‘오마주 투 코리아’로 펼칠 프로그램에 대한 궁금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당신의 응원이 감미로운 음악이 되고, 당신의 함성이 아름다운 점프가 됩니다’라는 자막도 곁들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벤쿠버의 감동을 떠올리게 해 울컥하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는 반응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김연아 세계선수권대회 응원단’ 이벤트를 3월 15일까지 진행한다. 도쿄 경기 관람 기회와 함께 현지 숙박 및 항공권까지 지원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청풍호 둘레길 올 3월부터 조성

    청풍호 둘레길 올 3월부터 조성

    “천혜의 수변 경관을 자랑하는 충북 제천의 청풍호에서 둘레길을 걸어 보고, 모노레일도 타 보세요.” 문화재단지와 수상레저, 번지점프 등 다양한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는 청풍호 주변에 관광명소가 추가로 조성된다. 2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주의 올레길에 버금가는 청풍호 주변 둘레길 조성 사업이 오는 3월부터 추진된다. 둘레길 이름은 ‘자드락길’.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이란 뜻이다. 이 길은 청풍면 교리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수산면 상천리~옥순대교~괴곡리~다불리~지곡리를 거쳐 청풍문화재단지로 이어지는 총 53.2㎞다. 산야초길·아름길 등 특성에 따라 6개 구간으로 나뉘며 곳곳에 화장실, 쉼터, 체험공간 등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국비 등 10억여원. 제천시는 2012년까지 자드락길을 전국 최고의 친환명 명품 ‘녹색길’로 만들어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청풍면 도곡리와 비봉산 정상을 연결하는 4㎞ 구간에 26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모노레일도 설치한다. 활공장을 이용하는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을 위한 모노레일에 이어 비봉산에 설치되는 두 번째 모노레일이다. 관광객들을 위한 이 모노레일은 6인승 7대가 운행될 예정이다. 제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4대륙선수권] 아사다보다 안도가 무섭네

    ‘아사다보다 안도가 무섭네?’ ‘미리 보는 세계선수권’으로 관심을 모았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안도 미키(일본)가 챔피언에 올랐다. 안도는 20일 타이완 타이베이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34.76점을 기록, 종합 201.34점으로 생애 첫 4대륙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스케이팅과 종합점수에서 개인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김연아(고려대)·아사다 마오(일본)·조애니 로셰트(캐나다) 이후 네 번째로 200점을 돌파해 더욱 의미가 컸다. 안도는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일본 도쿄)에서 챔피언에 오른 뒤 하강곡선을 그렸다. 부상이 있었고, 슬럼프도 겪었다. 김연아와 아사다가 ‘동갑내기 라이벌’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사이 안도는 들러리에 머물렀다. 그리고 올 시즌, 안도는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다시 얼음판을 주름잡았다. 그랑프리파이널에서는 5위에 머물렀지만, 출전한 그랑프리시리즈에서 두번 모두 우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2010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도 아사다를 누르고 정상에 섰다. 극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풀어낸 것이 주효했다. 이날도 7개의 점프는 물론, 스핀·스파이럴·스텝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아사다도 ‘마오 스마일’을 되찾았다. 올 시즌 그랑프리파이널에도 못 오를 정도로 부진했던 아사다는 뚜렷한 부활 조짐을 보였다. 역전 우승은 못했지만 프리스케이팅(132.89점)과 총점(196.30점)에서 모두 시즌 베스트를 기록했다. 회전수 부족과 롱에지를 지적받았지만, 후한 점수를 받았다. 미라이 나가수(미국·189.46점)가 3위에 올랐다. 곽민정(17·수리고)은 147.15점으로 8위에 올랐고, 윤예지(17·과천고)와 김채화(23·간사이대)는 각각 12·16위를 차지했다. 눈길은 이제 새달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으로 향한다. 지난 올림픽에서 228.56점으로 새 시대를 연 ‘피겨퀸’ 김연아는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들어선 경기장에 평가단 만족표시”

    “들어선 경기장에 평가단 만족표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은 강원 평창에 대한 실사 이틀째인 17일 경기장과 선수촌 등 시설에 대한 점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건희 IOC 위원은 평창의 유치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IOC 평가단은 개·폐회식장으로 지정된 알펜시아의 스키점프장에서 실사를 시작했다. 평창유치위원회가 현재 1만 1000석 규모지만 올림픽이 개최되면 6만석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하자, 가능한 계획인지 묻고 1만석 정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동계체육대회가 열리는 인근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경기장으로 걸어서 이동하며 경기 코스, 대회 운영 등을 꼼꼼히 살폈다. 크로스컨트리장에 대해서는 입구와 출구가 분명치 않다며 차별화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방송 카메라의 근접 취재 경쟁이 과열되자 평가단은 현장 취재를 거부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평가단은 “한국의 취재 열기가 인상적이고 취재를 제한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실사에 방해가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유치위도 포토라인를 더욱 멀리 설정하는 선에서 취재를 허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평가단은 평창 선수촌 예정지를 거쳐 보광휘닉스파크의 프리스타일·스노보드 경기장, 정선 중봉과 용평리조트의 알파인 경기장을 비롯한 루지·봅슬레이 경기장, 국제방송센터(IBC)와 메인프레스센터(MPC), 올림픽역 예정지를 모두 돌아봤다. 하도봉 유치위 사무총장은 “4년 전 도면이 아닌 실제로 들어선 시설에 평가단이 만족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평가단의 보광휘닉스파크 실사에 앞서 삼성전자 회장인 이건희 IOC 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조금 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또 2014년 평가단 반응과 비교해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IOC 위원들의 반응에 대해선 “어렵고 예민한 질문이다. IOC 위원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은 보광휘닉스파크 호텔에서 평가단을 영접하고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경기장과 스노보드 경기장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도 참관했다. 실사 후 평가단을 호텔 식당으로 초청, 1시간 30분 동안 오찬을 주재했다. 이 자리에는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기획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도 함께했다. 평가단은 실사 3일째인 18일 마케팅 등 5개 주제에 관한 2차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선수촌과 미디어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이 들어설 강릉지역을 둘러볼 예정이다. 평창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70~80년대 한국만화 부흥 이끈 이향원씨 별세

    70~80년대 한국만화 부흥 이끈 이향원씨 별세

     만화 ‘이겨라 벤’ ‘나는 차돌’ 등을 펴낸 만화가 이향원(66)씨가 17일 새벽 뇌졸중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60년 ‘의남매’ 시리즈를 통해 데뷔했고,1970~80년대 한국 만화의 부흥을 이끌었다. 허영만·고유성 등의 문하생으로 길러냈다.  고인은 60년대 만화가게에 납품된 작품 ‘투견’ 시리즈를 펴내며 주목을 받았다. 1980년대에는 월간 ‘보물섬’에 ‘이리왕 로보’, 소년경향에 ‘정글북’, ‘아이큐점프’에 ‘파이팅 꼭지’ 등을 연재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고인은 개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로 유명하다. ‘떠돌이 검둥이’ ‘이겨라 벤’, ‘명견 이야기’ 시리즈, ‘떠돌이 검둥이’ 등 개와 인간의 정을 다룬 만화들로 감동을 안겼다. ‘나는 차돌’과 ‘환상의 변화구 매직서클’ 등 스포츠 만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장례식은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 7호, 발인 19일 오전 9시. 02-2650-2747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유치는 혁명’… 동계스포츠 강국 초석된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유치는 혁명’… 동계스포츠 강국 초석된다

    스켈레톤·루지·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꿔 가며 올림픽에 출전한 ‘썰매박사’ 강광배 전 대표팀 감독은 올 시즌 선수생활을 접고 2018평창유치위원회에 ‘올인’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당장 한두 시즌 후배들 전지훈련에 따라다니면서 기량을 전수하는 것보다 2018년 평창올림픽을 개최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 이건 한국 겨울스포츠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일이다.” 그렇다. 동계올림픽 유치는 한국의 브랜드가치 상승과 경제효과 창출 외에도 동계스포츠에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평창의 슬로건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은 아시아는 물론, 한국 겨울스포츠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콤팩트 평창은 변신 중이다. 2018년 대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일단 경기장은 크게 두 곳으로 나뉜다.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이 열릴 ‘알펜시아 클러스터’(평창)와 빙상종목이 개최될 ‘해안 클러스터’(강릉)다. 2018평창대회는 올림픽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컨셉트를 들고 나왔다. 차로 30분 거리인 평창~강릉을 축으로 모든 경기장을 오갈 수 있다.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이 밴쿠버와 휘슬러를 오가는 장거리 강행군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집약적인 구성이다. 알펜시아 지구는 슬라이딩 센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모습을 갖췄다. 2007년 리모델링한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됐고, 크로스컨트리 경기장도 2009년 올림픽 기준에 맞게 업그레이드됐다. 스키점프대 역시 국제규격에 맞춰 완공, 2009년과 2011년 국제스키연맹(FIS) 대륙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알파인 스키(기술) 종목은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미 FIS 알파인 월드컵을 네 차례 개최하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이 치러질 슬라이딩센터는 올림픽 개최에 맞춰 건설될 예정이다. 동해안을 따라서는 빙상경기가 열린다. 강릉 아이스링크가 메인이다. 이미 200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 2008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 2009년 세계컬링연맹(WCF) 세계여자선수권 등을 거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올림픽 유치가 확정되면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스피드스케이팅장이 신설되고, 강릉 영동대학에 아이스하키 경기장과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등이 새로 지어질 예정이다.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는 올림픽스타디움에서 30분 거리(약 44㎞)인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치러진다. 알파인 스키(스피드)는 설계부터 FIS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성 계획을 밟고 있다. 역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45㎞ 거리인 중봉에 건설할 계획이다. ●선수층 늘어 국제경쟁력 상승 믿기 어렵겠지만, 한국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있는 곳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단 한곳뿐이다. 경기장을 새로 짓는 것보다 해외링크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게 더 싸게 먹혔다. 선수층이 워낙 얇다 보니 경기장이 없어도 그럭저럭 버틸 만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사정이 이런데 다른 종목은 더 심하다. 피겨와 쇼트트랙은 아직도 일반 손님이 없는 새벽이나 자정을 넘긴 시간에 훈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환경이 큰 영향을 미치는 설상종목과 한국에서 막 걸음마를 디딘 썰매종목은 제대로 된 경기장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형편이다. 동계스포츠가 ‘백인들의 잔치’인 이유도 돈이 많이 드는 ‘고급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경기장 건설 같은 큰 그림부터 개인장비 구입 같은 작은 부분까지 모두가 ‘돈’이다. 게다가 비싸다. 그런 의미에서 2018년 평창올림픽 유치는 ‘혁명’이 될 수 있다. 종목별로 최첨단의 국제규격 경기장이 건설된다. 보다 싼값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세계챔피언’을 꿈꾸는 유망주가 늘어나고, 선수층도 두꺼워진다. 치열한 경쟁을 통해 국제경쟁력은 더욱 상승할 수 있다. 국민의 관심과 애정은 보너스다. 겨울종목을 아끼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건 ‘파이’가 커진다는 말이다. ‘눈과 얼음의 전사들’은 2018년 평창올림픽을 기점으로 훈련환경이 좋아지고, 선수층도 두꺼워지고, 국제경쟁력은 높아지는 선순환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현장 실물 실사 자신감 선진국 진입 계기될 것”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현장 실물 실사 자신감 선진국 진입 계기될 것”

    “평창동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강원도민들의 눈물을 씻어 주겠습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총사령관 격인 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의 말에서 굳은 의지가 묻어났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현지 실사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그의 유치전략을 들어 봤다. →세 번째 현지실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두번과 다른 점은. -지난 두번의 안타까운 실패 이후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4년을 기다려 왔다. 지난 두번의 현지실사는 주로 도면 위주로 보여 주면서 설명한 탓에 현장감과 현실감이 다소 부족했다. 그러나 이번 실사는 실제 경기장과 경기하는 모습을 보여 주게 돼 지난 두번과는 다르다. 모든 관계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자신있고 의욕적으로 열성을 다해 준비했다. 핵심시설인 알펜시아리조트를 중심으로 스키점프 경기장 등 이미 완공된 경기장과, 진행되고 있는 교통망 건설 등 평창의 진전된 모습을 도면이 아닌 실물을 통해 보여 주고 있다. →무엇을 보여 줄 것인가. 모자란 것은 없나. -현지실사 방문단이 준비된 평창의 모습, 콤팩트한 경기장 시설, 평창의 다양한 매력 등 평창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충분히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는 하나하나 면밀히 점검해 나가면서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2018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 올림픽사의 완성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를 포함한 유치위원회 모두가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한다는 신념으로 임하고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만큼 국가적 어젠다인 동계올림픽을 꼭 유치하여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이번 실사에서 특히 강조하고 있는 ‘Best of Korea’의 개념은. -‘Best of Korea’는 평창이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IOC와 국제연맹 관계자, 선수, 관중 등 올림픽패밀리에게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최고 수준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올림픽 개최도시 현지에서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평창의 약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호텔 레스토랑, 한국의 대표적 F&B기업, 쇼핑몰, 공연기획사 등 한국을 대표하는 16개 기업 80개 브랜드와 ‘Best of Korea’ 협약을 맺었고, 다른 기업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est of Korea’는 동계올림픽의 전통을 지키는 한편, 현대적 취향의 올림픽패밀리도 만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2전3기’ 하이원이 뛴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2전3기’ 하이원이 뛴다

    “아시아 최고의 사계절 가족형 종합리조트에서 겨울을 즐기세요.” 겨울스포츠의 ‘메카’ 하이원리조트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의 꿈을 이어 가고 있다. 스포츠 활성화와 국내 동계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동계스포츠 종목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건 물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2002년 6월 하이원 스키팀 창단을 필두로 창설된 하이원스포츠단은 현재 스키점프단을 포함한 스키팀과 아이스하키팀, 장애인스키팀을 창단했다. 하이원은 지난달 18일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 소속 선수단 20여명을 출전시켜 크로스컨트리부문 이채원 선수의 금메달을 비롯, 각 종목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입상하는 등 선전을 거듭했다. 영화 ‘국가대표’로 유명해진 스키점프의 김현기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번 평창의 재도전에 힘을 실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하이원리조트의 활동은 이 밖에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중순 하이원리조트는 2018 동계올림픽 평창 유치를 기원하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물을 제작했다. 이 애니메이션은 하이원리조트 캐릭터 ‘하이하우’를 주인공으로 우리 동계올림픽 시설과 가상의 올림픽 선정 발표 장소를 번갈아 보여 주는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분 30초와 30초 분량 2가지 버전으로 담아낸 영상물은 알파인코스터를 타고 내려오던 하이하우가 봅슬레이 선수로 변신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연도와 같은 시속 2018㎞로 트랙을 활주, 평창 개최가 결정된다는 내용이다. 하이원리조트는 이 영상물을 리조트 내 객실과 스키장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에 게시하고, 온라인을 통한 홍보와 강원도 각 지자체,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에 배포해 공조체계를 갖췄다. 한 해 700만명 이상이 찾는 하이원리조트는 아시아 최고의 종합리조트로 도약하기 위해 ‘비전 2012’를 마련했다. 2015년에 시효가 끝나는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싱가포르 등 아시아 카지노산업의 경쟁력 심화, 사행산업에 대한 정부 규제 강화에 대비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자는 취지다. 내년까지 관광객 700만명 시대를 열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종합리조트를 완성하기 위해 강원남부권을 묶는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내부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물론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가족 체류형 문화리조트를 제공하기 위해 5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을 증축, 오픈했다. 또 종합리조트 완성도 제고를 위해 국내 최고의 리조트형 컨벤션이 포함된 신축호텔(250실, 22층, 컨벤션 룸 1800명 수용 가능)을 오는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계절 가족 고객을 위한 워터월드 신설을 위해 면밀한 사업성 검토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외에도 주차 공간 확대와 경관개선을 위한 단지시설 정비, 카지노영업장 리모델링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이원리조트를 거점으로 차별화된 강원남부 관광벨트를 조성하기 위해 정선·삼척·영월·태백 등 폐광지역 4개 시·군과 연계해 이를 관광 클러스터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5492억원을 투자, 태백 E-city 사업을 비롯해 폐광 지역의 특성에 가장 적합한 지역연계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역연계 사업의 조성과 함께 지역에 흩어져 있던 관광 상품들인 정선 레일바이크, 영월 별마로 천문대, 삼척 환선굴, 태백의 눈꽃축제 등을 하이원을 중심으로 연계해 지역 통합마케팅 활성화도 추진한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PT 첫날…환경·비전 등 8개 주제발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PT 첫날…환경·비전 등 8개 주제발표

    “우리의 열정을 충분히 느꼈을 것입니다.” 조양호 2018 동계올림픽 평창유치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평가단의 실사 첫날인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PT)을 마친 뒤 “우리는 지난 3개월 동안 충분히 준비했고 정성껏 우리의 장점을 설명했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전 강원도지사인 김진선 평창유치위 특임대사도 “평창은 두 차례 실패를 경험하면서 이번 실사를 통해 진전된 모습을 보이려고 애썼다. 평가단은 조감도로만 보여줬던 알펜시아 등의 시설물을 눈으로 직접 보고 놀랄 만한 변화를 확인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 동계스포츠가 쇼트트랙 중심에서 피겨와 스피드스케이팅, 썰매 종목까지 단시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한 것에 평가단은 놀라고 있다. 이는 국민의 유치 염원이 담겨 있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은 “언론에서는 다소 낙관적으로 보도하는데, 사실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장 낙관할 징후가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PT는 비전·유산·소통, 올림픽컨셉트, 경기·경기장, 장애인올림픽, 선수촌, 숙박, 수송, 환경·기후 등 8개 주제를 놓고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비전·유산·소통 주제의 발표자로 나선 성민정 중앙대 교수는 “서울올림픽 개막식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이후 올림픽이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봐 왔다.”면서 “그동안 동계올림픽이 아시아에서는 단 2차례 열렸다. 지구촌 인구의 60%가 거주하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발전에 평창이 중심에 서겠다.”고 호소했다. 강광배 국제봅슬레이연맹(FIBT) 부회장은 경기 및 경기장에 대한 PT에서 “어떤 대회든 선수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 선수들은 올림픽의 심장이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의 경기장 이동 시간이 짧고 선수촌이 즐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펜시아에서 30분 내 모든 경기장에 도착할 수 있는 역사상 가장 콤팩트한 경기장과 첨단 IT시설을 갖춘 가장 즐거운 선수촌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선수 환경을 약속했다. 평가단은 실사 이틀째인 17일 PT 없이 알펜시아 스키점프장(개·폐회식장)과 선수촌, 용평의 알파인스키장 등 경기장 시설물을 집중 점검한다. 평창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삼세번’… 기필코 이룬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삼세번’… 기필코 이룬다

    ‘Happy 700, 평창은 더이상 울지 않는다.’ 해발 700m에 자리잡고 있는 강원도 평창. ‘Happy 700’은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열망하는 평창의 캐치프레이즈다. ‘눈과 얼음의 고장’ 평창이 세계 속에 다시 한번 우뚝서는 날을 위해 마음과 마음을 모았다. 지난 10년간 두번의 실패와 눈물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꼭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각오로 강원도민들이 똘똘 뭉쳤다. 100년만의 최대 폭설로 모든 것이 흰 눈 속에 묻힌 강원도. 하지만 적막한 그 속에서도 2018동계올림픽만은 꼭 유치해야겠다는 함성이 백두대간 곳곳에 합창으로 울려 퍼지고 있다. 오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평창 승리의 함성이 울리는 그날을 위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이 시작됐다. 총성 없는 전쟁, 올림픽 유치로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겠다는 치열한 전쟁이 막이 올랐다. 국가와 지역이 힘을 합치고 이웃나라와 먼나라 구분 없이 내편 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전 국민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동계올림픽 유치 3수에 나선 강원도와 평창 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세 번째 눈물은 흘리지 않겠다.”는 각오로 치열한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프랑스 안시를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강원도 평창, 독일 뮌헨 순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가 이루어지면서 유치전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결과는 모른다.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 펑펑 함박눈이 내리던 지난 1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실사를 위해 구닐라 린드베리 IOC 위원을 포함한 14명의 실사단이 평창을 찾았다. IOC에 제출한 ‘후보도시 파일’을 기초로 경기장과 숙박, 환경, 기상, 안전시설 등 올림픽을 개최할 여건이 갖춰져 있는지를 집중 점검하게 된다. 실사단의 점검이 시작되면서 국민들의 시선 또한 평창으로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는 세 번째 도전인 이번 만큼은 꼭 ‘평창의 꿈’을 이뤄내 국제스포츠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미 하계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올해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네 번째의 굵직한 국제스포츠 이벤트를 일궈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지금까지 그랜드슬램을 이룬 나라는 프랑스 등 4개국에 불과하다.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한국은 세계 5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로 기록된다. 실사 기간 동안 평창과 강릉지역에 내린 폭설로 경기장 일대가 하얀 눈밭으로 변한 것도 실시단에게 동계올림픽 후보지에 대한 강한 첫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m가 넘는 눈 속에서 치러지는 실사지만 2018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좋은 징조라고 반기고 있다. 실사단에게 ‘보다 진전된 평창, 준비된 평창’을 보여준다는 계획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두번의 유치과정을 거치면서 스키점프장과 바이애슬론 등 13개 경기장 가운데 7개 경기장이 완공됐고, IOC본부호텔로 활용할 인터컨티넨탈호텔과 미디어빌리지로 사용할 홀리데인호텔도 완성됐다. 알펜시아리조트의 낮은 분양률로 인한 부정적인 요소도 정부의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시행 결정으로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알펜시아 관광단지에 투자하는 외국인에게 영주자격을 주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중국 등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평창유치위는 콤팩트한 경기장 배치를 통해 올림픽을 선수 중심으로 치러내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실사단에게 모든 경기장을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여기에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계획은 기본설계가 완료돼 올해 착공할 예정이고, 제2영동고속도로도 건설에 착수하는 등 교통망 확충도 유치전에 든든한 힘을 보태게 된다. 특히 실사 기간 내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는 유치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국민의 91.4%와 강원도민 93%, 평창군민 93.4%의 높은 지지률은 평창 유치전의 든든한 후원자다. 평창은 두번에 걸친 동계올림픽 유치 실패의 아쉬움을 잊지 못하고 있다. 2003년 첫 도전에서는 평창을 평양으로 알고 있을 정도의 ‘무’에서 시작했다.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놓고 벌인 1차 투표에서 최고 득표를 했지만 캐나다 밴쿠버에 역전패를 했다. 4년 뒤인 2007년 결정된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는 러시아 소치에 밀려 고배를 마셔야 했다. 모두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놓쳐 안타까움이 컸지만 강원도와 평창을 세계에 알리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전에는 평창,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 등 3개 도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신들은 벌써부터 평창과 뮌헨이 2강체제를 이루고 있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지난 2차례 유치전에서 경험했던 것처럼 마지막까지 방심은 금물이다. 다만 세번의 유치과정에서 쌓은 IOC위원들의 신뢰와 높은 인지도, 당위성 등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분위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올림픽의 대륙별 순환 개최 원칙도 평창 유치 가능성을 점치게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2002년 솔트레이크(북미), 2006년 토리노(유럽), 2010년 밴쿠버(북미), 2014년 소치(유럽) 등 유럽과 북미에서 치러져 아시아 대륙의 개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진선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특임대사는 “지난 두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세 번째 실패는 없도록 하겠다.”면서 “강원도민들의 눈물을 씻겨주기 위해서라도 꼭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고야 말겠다.”고 강조했다.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세계적 동계스포츠 메카 꿈 무르익는 강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스타트] 세계적 동계스포츠 메카 꿈 무르익는 강원

    “겨울바람이 좋은 곳, 강원에서 한겨울 스포츠를 만나자.” 추위 속에서 한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강원의 겨울이 부른다. 산과 계곡이 눈과 얼음에 묻히고, 그속에서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각종 겨울스포츠가 펼쳐지는 강원도. 스키와 보드, 스케이팅, 겨울등산 등 설원과 빙판을 즐기려는 레포츠인들이 강원도로 달려오고 있다. 이제는 국내 겨울스포츠의 중심지를 벗어나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극지방에 가까운 러시아 사람들까지 강원도의 겨울을 찾고 있다. 여기에다 2018년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강원은 한국의 겨울 스포츠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다. 동계스포츠 1번지인 강원은 천혜의 청정 자연조건을 바탕으로 각종 국제대회를 치러내면서 이미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2018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강원도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동계스포츠의 고장으로 떠오를 것이 뻔하다. 평창 지역은 폭설이 잦은 지형적·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장장 5개월간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다. 올림픽 경기에 적합한 적설량(270㎝)과 적설심도(66.1㎝)를 갖추고 있을뿐 아니라 좋은 설(雪)질, 적정한 기온(2월 평균 영하 5.4도) 등 뛰어난 자연적 조건도 갖추고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 스노보드·바이애슬론·여자컬링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경기를 무난히 치러낸 것도 겨울 스포츠의 본고장이라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당시 국제경기를 위해 평창을 방문한 IOC 위원들은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렇게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줄 몰랐다.”며 “당장 올림픽을 치러도 될 만큼 완벽하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강원도는 평창과 강릉을 동계스포츠의 중심지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남자 컬링·봅슬레이·스켈레톤·장애인 아이스하키 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강원 지역 18개 기초자치단체와 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기업체는 스노보드·스키점프·아이스하키팀 등을 적극 지원하며 겨울 스포츠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나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국가 어젠다로 선정,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유치에 가장 큰 힘이 되는 대목이다.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95%가 넘는 국민 지지도를 기록해 동계올림픽에 거는 기대와 염원이 얼마나 간절한지 여실히 보여 줬다. 강원도에서는 그동안 굵직굵직한 동계대회가 열려 겨울 스포츠 확산에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 1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알펜시아리조트 내 스키점프경기장에서 개최된 ‘2011평창 FIS스키점프대륙컵대회’는 스키시즌 알펜시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이달 7일부터는 스노보드 FIS스노보드 월드컵대회가 용평리조트에서 열렸다. 대회 기간 동안 20개국 500여명의 동계 스포츠인들이 입국해 성황을 이뤘다. 평창 현지 실사를 끝낸 이달 28일부터는 강릉빙상경기장에서 개최될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는 50개국 700여명이 찾을 전망이다. 곳곳에 있는 스키장에는 한겨울 스키 인파로 넘쳐난다. 명실상부한 겨울 스포츠의 메카답다. 영동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변에는 용평리조트를 비롯해 알펜시아리조트, 오크밸리, 보광휘닉스파크, 현대성우리조트 등의 스키장이 줄지어 있다. 서울~춘천·홍천을 잇는 영서내륙지역에도 대명비발디, 엘리시안강촌 등이 손짓한다. 올겨울에는 구제역으로 줄줄이 한겨울 축제들이 열리지 못했지만, 강원 산골마을마다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축제에 겨울 레포츠를 접목시켜 국제적인 축제로 승화시킨 곳이 즐비하다.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인제 빙어축제와 태백 눈축제, 평창 눈꽃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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