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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이 사라지는 마술에 당황한 견공 화제

    먹이 사라지는 마술에 당황한 견공 화제

    먹이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에 당황해하는 견공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나인엠에스엔 등 외신들은 핀란드의 마술사 조세 아호네(Jose Ahone)가 인간의 마술에 속아 당황스러워 하는 견공들의 모습을 입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호네는 핀란드 탐페레에서 열린 ‘마술사와 독심술사’ 쇼를 통해 견공들이 인간의 마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해봤다. 공개된 1분 50여초 분량의 영상을 보면 아호네가 개의 눈앞에서 손에 들려 있던 먹이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선보인다. 영문을 모르는 개들은 혼란스러워 마술사의 빈 손바닥을 킁킁대며 냄새를 맡는다. 또 일부 개들은 ‘어디로 갔지’라는 듯 어리둥절한 몸동작을 보이며 펄쩍 점프하거나 밑바닥을 살피는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아호네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모든 개들은 마술사, 독심술사를 싫어하게 됐다”는 농담과 함께 “테스트 종료 후 모든 개들과 산책을 하며 안심시켰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공개되자 420만여 이상의 조회수를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영상=YouTube: Jose Ahone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일반고 살리기 매년 100억 투입

    서울시교육청이 침체된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2017년까지 ‘일반고 점프업’ 사업에 매년 100억원 안팎을 투입한다. 시교육청은 17일 교육부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정책에 따라 모든 일반고에 매년 5000만원 내외씩을 지원하는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를 이번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반고 학생이 음악, 미술, 체육, 과학 등 다양한 전공 수업을 다른 고교에서도 배울 수 있게 하는 ‘교육과정 거점학교’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일반고 진로진학 역량 강화는 고교가 자체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고교별로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운영 계획을 수립하면 시교육청이 이를 평가해 매년 75억원 안팎인 교육부의 교부금을 4년 동안 고교에 집중 지원한다. 일례로 노원구의 불암고는 예술·체육 진로집중반을 편성하고 배움이 더딘 학생들을 위해 챌린지반을 운영하는 등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진학 역량을 강화하는 ‘불암점프업’을 운영하고 있다. 서초구 서초고는 졸업생을 강사로 초빙해 학생과 진로진학 강의를 하며, 학부모를 위한 맞춤형진로진학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고교가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따라 진로진학 역량 강화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고교의 규모와 프로그램의 효과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184개교에 차등 지원되며, 다만 창의경영학교와 별도 지방자치단체 지원을 받는 고교에는 지원금이 삭감된다. 시교육청은 또 온·오프라인 진로진학 상담을 비롯해 대학 지원 시기에 맞춰 진로적성검사와 연계한 개인별 무료 진학컨설팅도 지원한다. 지난해 2학기에 24개 고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교육과정 거점학교는 올해 1학기 31개교로 확대됐다. 일반고 191개교에서 1850명의 학생이 이번 학기 교육과정 거점학교에 다니고 있다. 올해 지원액은 20억 7000만원이다. 이준순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은 “모든 일반고가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력을 향상시키는 게 일반고 점프업의 핵심”이라며 “진로진학을 강화해 일반고의 역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애완 맹수에게 등을 보이면 절대 안되는 이유

    애완 맹수에게 등을 보이면 절대 안되는 이유

    집에서 키우는 맹수들에게 등을 보이면 안되는 이유에 관한 영상이 화제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빅캣 레스큐(BIGCAT RESCUE)가 제작한 ‘맹수에게 등을 보이지 마라(Never Turn Your Back on BIG CATS!)’란 제목의 영상과 함께 맹수의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큰 맹수들의 우리 앞에 등지고 앉아 있고 남성의 머리엔 맹수들이 촬영되게끔 고프로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 남성이 경계를 푼 상태로 등을 보이며 앉아 있는 모습에 맹수들이 살금살금 다가와 남성을 덮치려한다. ‘아만다’란 이름의 호랑이 우리 앞. 남성이 돌아앉은 상태로 신발끈을 매는 시늉을 하고 있다.. 남성이 등을 보이자 호랑이집 지붕에 앉아 있던 호랑이 아만다가 슬금슬금 행보를 시작한다. 남성이 고개를 돌려 뒤를 보자 호랑이는 걸음을 멈춘다. 남성이 다시 신발끈을 매는 제스처를 취하자 호랑이는 남성을 향해 점프하며 공격하려고 한다. 하지만 고개를 돌린 남성과 눈이 마주치자 겸언쩍어 한다. 이런 상황들은 다른 동물들의 우리에서도 벌어진다. 호랑이, 사자, 표범, 치타 등의 우리를 돌며 똑같은 상황을 재연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다. 이 영상 실험은 집에서 애완으로 키우는 맹수의 위험성을 보여준다. 2009년 10월 미국 펜실베니아주 세일러스버그에서는 켈리 앤 발츠(37)란 여성이 자신의 애완동물인 3백 50파운드(약 159kg) 흑곰에, 2010년 6월 캐나다 사우스와일드에선 외래동물애호가 노먼 부왈다(66)가 자신이 키우는 6백61파운드(약 300kg)의 시베리아 호랑이에게 물려 각각 사망했다. 1990년 이후 미국에선 자신들이 키우던 맹수의 공격으로 21명 사망하고 247명 부상을 당했다. 또 맹수 259마리가 탈출했다.현재 미국에서는 호랑이, 사자, 퓨마, 표범, 재규어, 치타 등 1만여 마리의 맹수들이 개인소유로 길러지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번지점프 사고, 30대女 강물로 떨어져 결국 사망..‘연결고리 실종?’

    번지점프 사고, 30대女 강물로 떨어져 결국 사망..‘연결고리 실종?’

    번지점프 사고로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30대 여성이 사망해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15일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가평읍 북한강에 설치된 한 번지점프대에서 강모(34·여)씨가 45m 아래 강물로 떨어졌다. 강씨는 물과 마찰 충격으로 머리 손상과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고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16일 새벽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강씨는 번지점프를 위한 개인장비만 착용하고 고리로 고무줄과 몸을 연결하기 직전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지점프를 하려면 점프대에 올라가기 전 하니스라는 상·하복 및 개인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요원이 개인장비 2곳에 고리를 채워 고무줄과 연결 후 안내에 따라 뛰어내려야 한다. 따라서 왜 강씨가 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뛰어 내렸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체 측은 “강씨가 허리 장비와 줄이 연결된 것으로 착각하고 점프대에서 뛰어내렸다”며 “안전 관리에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당시 안전요원과 관계자들을 차례로 조사한 뒤 안전규정 준수 여부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사진 = 방송 캡처 (번지점프 사고)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무려 183m!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번지점프?

    무려 183m!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번지점프?

    몸에 줄을 매고 아프리카의 까마득한 계곡을 향해 뛰어드는 로프스윙 번지점프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이 14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영상은 남녀 커플인 마이크 윌슨과 인드류 커크패트릭이 깊이 600피트(183m)에 달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그와 협곡에 뛰어드는 아찔한 장면을 담고 있다. 사진·영상=Epic 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정태 집, 인형같은 김정태 아들 깜짝 ‘아내 얼마나 예쁘길래..’

    김정태 집, 인형같은 김정태 아들 깜짝 ‘아내 얼마나 예쁘길래..’

    배우 김정태의 두 아들이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20회는 ‘연애하듯 육아하기’라는 주제로 장현성 이휘재 추성훈 타블로 네 아빠의 48시간 육아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장현성은 평소 절친한 배우 김정태와 만남을 겸해 두 아들과 부산여행을 떠났다. 김정태의 집을 방문하자마자 눈에 띈 것은 바로 김정태의 두 아들. ‘야꿍’이라는 별명을 가진 네 살배기 아들 지후는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태어난지 두 달이 갓 지난 둘째 아들 시현은 인형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첫째 아들 지후는 통통한 볼 살이 인형처럼 귀여운 외모와 애교로 장현성 삼부자의 시선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야꿍이는 두 형과 삼촌의 방문에도 연신 지루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태는 첫째 준우를 향해 “얘는 누구 닮았나? 엄마 닮았나? 어우 인물 좋네. 배우 시켜도 되겠네”라고 칭찬했다. 이때 김정태는 둘째 시현이를 소개하며 “완전 귀여워서 깨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갓난아이를 처음 본 준우와 준서는 시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준서는 “지금 막 나온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정태는 “지금 막 나오면 여기 있을 수가 없다”며 출산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준우와 준서는 조심스럽게 아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신기해했다. 지루해하는 지후에게 김정태는 “얘가 관심 있는 건 알파벳 밖에 없다”며 알파벳 만화를 틀어줬고, 음악이 나옴과 동시에 가만히 누워있던 지후는 벌떡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후는 신나는 노래에는 흥겨운 점프를,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 나왔을 때는 감성에 젖은 표정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는 등 독특한 표현력을 자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장현성 삼부자는 야꿍이의 넘치는 에너지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던 중 김정태는 지후가 기저귀에 큰일을 봤다는 걸 알게 됐고, 이를 확인하고는 “사람인데 왜 소똥을 쌌냐. 똥과 함께 춤을 춘거냐”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사진 = 방송 캡처 (김정태 집, 김정태 아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리는 전철서 점프…겁없는 10대 충격

    달리는 전철서 점프…겁없는 10대 충격

    달리는 전철에서 재미삼아 뛰어내리는 십대들의 겁없는 행동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2일 유튜브에 게재된 ‘달리는 전철에서 점프하는 녀석(Dude Jumps from moving train)’이란 제목의 12초 분량의 영상에는 호주 전철 안의 10대들의 모습이 보인다. 전철 안에는 비상 신호벨이 울리고 있고, 달리는 전철의 문은 개방돼 있다. 아마도 백팩 가방을 멘 학생들이 전철에서 뛰어내리기 내기를 한 모양이다. 전철이 승강장으로 진입하자 십대 중 한 학생이 갑자기 뛰어내린다. 뛰어내린 학생은 제법 빠른 속도에 바닥에 고꾸라진고 만다. 십대들은 친구의 무모한 도전에 그저 웃기만 한다. 철이 없어도 너무 없어 보인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위험천만한 학생들의 행동이 너무 철없어 보인다”, “생명경시 풍조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아무리 학생이라도 저런 행동은 용서하면 안된다” 등의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첫 공연 ‘라 바야데르’… 두 여인의 운명같은 만남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첫 공연 ‘라 바야데르’… 두 여인의 운명같은 만남

    발레리나 강수진(47)이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취임을 2개월 앞둔 지난해 12월. 예상치 못한 복병이 등장했다. 취임 후 첫 공연인 ‘라 바야데르’의 음악을 맡기로 했던 러시아 지휘자가 갑자기 공연을 취소한 것. 발등에 불이 떨어진 강 감독에게 슈투트가르트발레단 지휘자 제임스 터글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며 한 지휘자를 추천했다. 오페라, 발레, 심포니를 모두 아우르는 홍콩계 캐나다인 지휘자 주디스 얀(46·캐나다 겔프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었다. 시간이 촉박했지만 얀은 흔쾌히 수락했다. 4~5년 전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오네긴’ 공연에서 본 무용수 강수진에 반해서였다. “저도 오페라, 발레 음악을 지휘하면서 수많은 작품을 봐왔지만 음악과 동작, 감성이 그렇게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퍼포먼스는 본 적이 없었어요. (강 단장을 보며) 당신이 그때 나를 울게 만들었어요. 저도 지휘자로서 발레 음악과 움직임의 조화를 다시 배우는 계기가 됐죠.”(얀) 13~1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 올릴 ‘라 바야데르’에서 두 사람이 뭉치게 된 이유다. 강 감독에게는 단원들과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에서, 얀에게는 국립발레단 공연의 첫 여성 지휘자로 섰다는 데서 더욱 각별한 작품이다. 지난 10일 발레단 사무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부산 공연(2월 28일, 3월 1일)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세계적으로도 발레를 잘 다루는 지휘자는 드물고 특히 ‘라 바야데르’는 무용수만 120명 가까이 되는 대작이라 연주할 줄 아는 지휘자가 더더욱 적어 걱정이었죠. 그런데 연습 시간이 이틀 밖에 없었는데도 얀은 부산 공연에서 기적을 만들어 냈어요.”(강 단장) 사실 얀은 처음 지휘 요청 이메일을 받고 무서웠다고 엄살을 피우며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첫째, 강수진은 슈퍼스타잖아요? 그녀를 만족시키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어요. 둘째, 아시아 톱인 국립발레단이라는 것, 셋째로는 ‘라 바야데르’ 해외에서도 소화할 수 있는 발레단이 몇 안 되는 어려운 작품이라는 점 때문이었죠.”(얀) 실제 공연에서 지휘자는 소문을 사실로 확인했다고 했다. “단원들의 기량이 굉장했어요. 얼마나 고되게 훈련을 해왔는지 알겠더라고요. ‘(동작을) 한 번 더 해 보라’는 주문을 몇 번이고 반복해도 불평 한 번 하지 않고 연습마저 100%로 해내는 모습에 감동했어요. 음악에 대한 감각과 이해도 뛰어났고요.”(얀) “우리 무용수들의 강점이 그거예요. 잠재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배우자 하는 열정과 의욕이 커서 발레단의 발전 가능성이 더 보여요. 현역 무용수니 제가 몸의 한계를 누구보다 잘 알잖아요. 그런데 ‘더 이상은 시켜도 못하겠구나’ 싶은 순간에도 뛰는 아이들을 보면 보람은 물론이고 제가 에너지를 받아요. 열정이 만들어낸 변화를 이번에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강) 장르는 다르지만 예술가끼리는 통했다. 14세 때부터 극장에서 발레 리허설 반주를 아르바이트로 했다는 지휘자는 주역 무용수들마다 다른 동작의 특징과 점프의 속도 등을 다 숙지해야 좋은 연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강 단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끼어들었다. “발레란 무용수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의상, 무대, 분장 등 각 분야가 힘을 맞댄 결과로 이뤄지는 종합예술이에요. 고칠 수도 돌이킬 수도 없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단 한 번의 ‘라이프 쇼’죠. 그런 점에서 짧은 시간에 우리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다 가늠해 음악을 부리는 얀에게 너무 고마워요. 이제 당신을 제 지휘자 리스트에 올려놓을 거예요.(웃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프로농구] ‘여유’ ‘엄살’ 출사표…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

    [프로농구] ‘여유’ ‘엄살’ 출사표… 지금부터가 진짜 승부

    팀당 54경기, 총 270경기의 정규리그 대장정 끝에 살아남은 프로농구 6개 팀의 꿈은 이제 하나다. 챔피언 자리에 올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LG와 모비스, SK, 전자랜드, KT, 오리온스 6개 팀 감독과 주요 선수들이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창단 1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일구고 4강 PO로 직행한 LG의 김진 감독은 “단기전은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어린 선수 위주로 구성돼 있어 경험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실패해도 거침없이 도전하는 정신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2위를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정규시즌 중에도 늘 PO에 대한 생각을 했다. 이미 준비는 끝났다.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됐으나 4강 PO에 직행해 여유가 생겼다. 선수들의 집중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SK-오리온스의 6강 PO 승리 팀과 맞붙는 유 감독은 어느 팀이 올라오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아무나 상관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문경은 SK 감독은 “3연승으로 6강 PO를 마무리하겠다”고 자신했다. 정규리그에서 오리온스에 6전 전승을 거둔 만큼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문 감독은 또 “두 팀 다 장신 포워드라인이 강점이다. 비슷한 매치업이라면 경험이 많은 우리가 우세하다. 외국인을 비교했을 때 상대 리온 윌리엄스보다는 우리 코트니 심스가 높이와 공수 제공권에서 앞선다”고 분석했다. 반면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정규시즌에서 진 빚을 갚겠다. 한 경기는 져 줄 의향이 있다. 3승1패로 이기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6강 PO의 또 다른 매치업인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과 전창진 KT 감독은 둘 다 5차전까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 감독은 “전 감독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전태풍과 조성민의 앞선 라인에 대한 대비를 충실히 해야 한다. 우리는 분위기를 타야 좋은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밑그림을 그렸다. 전 감독은 “전자랜드는 끈끈하고 열정적인 팀이라 우리 선수들이 배워야 한다. 기량이나 정신적인 부분 모두 우리보다 앞서 있어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이현호(전자랜드)는 “KT와 대결할 때는 2분을 남겨놓고 10점을 앞서 있어도 불안한 느낌이 있다. 조성민이 언제 던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2년 전에도 조성민을 막지 못해 5차전에서 무릎을 꿇었다”며 전의를 다졌다. 2011~12시즌 6강 PO에서 전자랜드와 KT는 5차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고 이는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농구판을 뒤흔들어 보겠다”고 호언장담했던 김종규(LG)는 “아직 부족하다. 그러나 PO에서 한번 더 기회가 남아 있다. 드래프트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프로농구 포스트시즌은 12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자랜드-KT의 6강 PO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오는 22일부터는 4강 PO(이상 5전3선승제), 다음 달 2일부터는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을 치른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희진, 팜므파탈 팔색조 변신 ‘관능적인 눈빛 섹시’

    장희진, 팜므파탈 팔색조 변신 ‘관능적인 눈빛 섹시’

    배우 장희진이 화보 비하인드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SBS 주말 특별기획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권혁찬)’에서 톱스타 ‘다미’역을 맡아 한 남자를 향한 강렬한 순애보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 그가 드레스부터 매니쉬룩까지 상반된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에는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드라마 속 화보 촬영에 열중하고 있는 ‘다미’의 모습과 화보 촬영 중인 장희진의 실제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극 중 여배우 캐릭터답게 강렬한 색감의 드레스를 입은 채 관능적인 눈빛과 몸짓으로 럭셔리한 여성미를 한껏 강조했으며, 치명적인 매력의 팜므파탈을 연상케 하는 매혹적인 자태로 시선을 압도, 남다른 포스를 과시하고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장희진은 블랙 슬리브리스 점프슈트에 에나멜 단화를 착용해 중성적인 느낌을 주거나, 화이트 자켓으로 도회적인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편안한 표정과 포즈, 그리고 네추럴한 헤어스타일로 그만의 자유로운 감성을 물씬 풍겨 눈길을 끈다. 이처럼 그는 팜므파탈의 모습부터 중성적 매력의 매니쉬함까지 서로 다른 느낌의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또한 콘셉트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그의 변화무쌍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장희진의 모습은 매주 토,일 밤 9시 55분 SBS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여준, 안철수에 “거짓말…연기력 늘었다”더니 “농담”

    윤여준, 안철수에 “거짓말…연기력 늘었다”더니 “농담”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8일 윤여준 의장의 ‘안철수 거짓말’ 발언과 관련해 “조금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4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0회 한국여성대회 ‘점프, 뛰어올라 희망을 찾자!’ 행사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함께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여준 의장과) 지금도 말씀을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어떤 면에서 과장된 것 같나’라는 질문에 “윤여준 의장님의 말씀을 한번 또 들어보시죠”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윤여준 의장은 이날 오후 비슷한 시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치토크쇼 ‘당신들보다’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보도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냥 농담한 거다. 내가 농담을 잘 하지 않느냐”라고 해명했다. 윤여준 의장은 ‘결별 여부’를 묻는 질문엔 일회용 커피컵을 보여주며 “잘 잡고 있지 않느냐”면서 “일단 좀 지켜볼 것이다. 아직 창당이 준비 중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앞서 윤여준 의장은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의 전격적인 통합선언에 대해 강한 배신감을 토로, “이 자(안철수 의원)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겠다.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며 “이거(창당 방식)만 결정되면 떠난다. 싱가포르로 놀러 갈 생각”이라고 안철수 의원과의 결별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했다. 안철수 의원은 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림자 실세’, ‘비선라인’ 논란 등에 대한 물음엔 한동안 웃음을 보이다 “문학상 후보들로 선정하겠다. 연말에 상을 드려야 될 것 같다”고 부인했다. 행사에 함께한 김한길 대표는 “(윤여준 의장 등 새정치연합 분들이) 처음 며칠 동안은 민주당의 진심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셨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지난 며칠 동안 양측이 소통하고 나선 대부분 분들이 오해를 푸셨다고 생각하고, 함께 다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김한길 대표는 ‘불협화음이 밖으로 나오는 데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특단의 조치라기 보단 더 큰 대의와 명분을 국민들께서 보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근혜정부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께서 이제 새로운 희망을 일구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향후 ‘조직 구성’ 등에 있어 ‘5대5 원칙’이 지켜질지 여부를 놓고선 다소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김한길 대표는 “우린 지분에 대해 ‘서로 얘기한 적 없다’고 공식적으로 여러 번 얘기하지 않았느냐. 안철수 의원과 저하고 이제까지 얘기한 것 중에 발표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강조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앞으로 얼마나 혁신의 모습과 쇄신의 모습을 보이느냐, 또 얼마나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느냐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우리의 진심을 인정받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다시 한 번 민주당에게 ‘기득권 포기’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쏟아지는 비난·우려… 박주영 골로 답할까

    쏟아지는 비난·우려… 박주영 골로 답할까

    한국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선수 선발 제1원칙은 ‘소속팀에서의 좋은 활약’이다. 하지만 오는 6일 오전 2시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그리스와의 평가전 명단에는 이 원칙에 어긋나는 선수가 딱 1명 포함돼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뛸 때 경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유령 선수’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던 박주영(왓퍼드)이 그 주인공이다. 박주영은 홍 감독의 조언에 따라 경기 출전 기회를 더 얻을 수 있는 2부리그 팀으로 임대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한때 대표팀 ‘부동의 원톱’이었던 박주영은 최전방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충족시킨 훌륭한 선수다. 키가 크지 않지만 점프력이 좋아 공중볼 다툼에 능하고, 반박자 빠른 슈팅과 감각적인 패스로 동료들에게 기회를 잘 만들어준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실전에서 보여준 지 오래됐다. 그래도 홍 감독은 13개월 만에 비난을 무릅쓰고 브라질월드컵 본선 전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에 그를 불렀다. 물론 월드컵 직전인 5월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출정식이 열리지만, 이 경기를 마치고 곧바로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기 때문에 엔트리 경쟁에는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 그리스전이 박주영의 마지막 기회다. 박주영이 그리스전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다면 김신욱(울산)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최전방에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김신욱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골을 기록했고, 지동원도 아우크스부르크 이적 뒤 꾸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게 아닌데!’ 수족관 속 물고기에 달려드는 고양이

    ‘이게 아닌데!’ 수족관 속 물고기에 달려드는 고양이

    고양이는 투명 유리를 인지할 수 있을까? 고양이가 투명한 수족관의 물고기에 달려드는 영상이 화제다. 영국의 대중지 ‘미러’는 2일(현지시간) 화제가 되고 있는 고양이의 귀여운 실수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유튜브에 업로드 된 후 10만이 넘는 조회수를 보이며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영상은 고양이 한 마리가 의자 등받이 위에 앉아있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이 고양이는 등받이 위에서 마주보이는 수족관 속 물고기를 먹잇감으로 정한 듯하다. 조심스럽게 물고기들을 바라보고 있던 고양이는 ‘사냥’ 목표를 정한 듯, 몸을 웅크리더니 수족관을 향해 힘차게 점프를 시도한다. 하지만 결과는 이미 예견된 일. 수족관 유리에 머리를 부딪치면서 바닥에 떨어지고 만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촬영을 하던 남성은 고양이의 귀여운 실수에 웃음을 터뜨린다. 누리꾼들은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 고양이도 점프에 제대로 실패하네”, “영리한 줄 알았는데, 아닌가. 그래도 귀엽다”, “수족관에 부딪힌 고양이 좀 아팠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친구들과 함께 ‘셀카’ 찍다가 머릿니 옮을수도”

    “친구들과 함께 ‘셀카’ 찍다가 머릿니 옮을수도”

    친구들과 함께 얼굴을 맞대고 ‘셀카’를 찍다가 머릿니가 옮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머릿니 치료전문가 마시 맥퀼란 박사가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친구들과의 셀카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박사의 이같은 주장은 수많은 청소년들의 치료 사례를 모아 얻어졌다. 맥퀼란 박사는 “최근들어 미국 내 청소년들 사이에 머릿니가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친구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머릿니는 사람의 머리카락에 살며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으로 가려움증과 피부손상을 야기한다. 소위 ‘후진국형 질환’이라 불리는 머릿니 때문에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아왔으며 생활수준이 향상된 지금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맥퀼란 박사는 “머릿니는 점프를 하거나 날 수 없기 때문에 접촉을 통해서만 감염된다” 면서 “감염된 아이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매일 셀카를 찍는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릿니에 대한 최선의 예방책은 함께 빗, 헤드폰, 모자, 수건 등을 쓰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특파원 칼럼] 멋없어서 좋아요, 가사이 선수/김민희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멋없어서 좋아요, 가사이 선수/김민희 도쿄특파원

    나의 출근길엔 은밀한 즐거움이 있다. 지하철에서 내릴 때 차장의 ‘정차(停車) 세리머니’를 훔쳐보는 일이다. 보는 사람이 하나 없어도 그는 승객들이 무사히 내렸음을 확인하는 의미로 멋있게 팔을 휘두르며 약 5초간 허공 이곳저곳을 찔러댄다. 특히 내가 애용하는 히비야(日比谷)선 차장들의 세리머니는 호쾌하고 절도가 있다. 처음 그 장면을 목도했을 땐 ‘저게 무슨 오버인가’하고 깔깔 웃었는데, 가랑비에 옷 젖듯 서서히 빠져들어 7개월이 지난 지금은 세리머니를 보지 않으면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없을 정도다. 온몸으로 표현하는 직업의식이라고나 할까. 그게 일이니까 누가 보든 말든 최선을 다하는 거다. ‘잇쇼겐메이(一生懸命·목숨을 걸고)’라는 일본식 표현처럼 성실함을 최대의 미덕으로 삼는 일본인답다. 그런 성실함은 사실 멋이 없다. 화려함이 생명인 예술·스포츠계에선 더더욱 그렇다. 만약 커트 코베인이 27세에 요절하지 않고 무병장수하면서 2년에 한 번씩 앨범을 냈다면, 제아무리 천재라도 지금 같은 신화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했을 거다. 일본인 중에 세계적으로 반항아 기질로 유명해진 스타가 없는 것도 특유의 성실함 때문인 것 같다. 예술·스포츠계에서 가장 유명한 일본인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글을 쓰고, 달리고, 맥주를 마시는 성실한 생활로 유명하지 않은가. 일본에서 소치 동계올림픽의 최대 스타로 떠오른 스키점프 은메달리스트 가사이 노리아키의 인터뷰를 TV로 보면서 그만 웃어버린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무려 일곱 차례의 올림픽 도전을 거쳐 만 41세의 나이에 일본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령 메달리스트가 된 그는 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주목받았다. 그쯤 되면 ‘최고의 자리에 올랐을 때 은퇴하겠다’는 스타 기질이 나올 법도 한데, 그의 발언은 나의 예상을 뒤엎었다. “금메달을 따지 못했으니 계속 도전하겠다. (다음 올림픽인) 45세에도, 49세에도 포기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데까지 가고 싶다”고 했다. 멋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성실한 생활인의 답변 아닌가. 그 인터뷰를 보고 가사이가 좋아졌다. 그는 인생에 대한 예의를 아는 사람이었다. 스포츠계는 ‘소년 급제’가 많은 곳이다. 20대 전후가 인생의 절정기다. 그런 곳에서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 단체 은메달 이후 그 오랜 세월 동안 메달 없이 그늘에 가려져 있으면서도 꾸준히 몸을 만들고 출전 자격을 따는 건 보통 정신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일본 TV에서 방송된 다큐멘터리를 보니 비시즌 동안 오키나와에서 훈련하는 그의 몸은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이 고스란히 보였다. 나에게 주어진 인생이니까, 포기하지 않고 뭐가 되든 끝까지 가보겠다는 마음가짐은 자신의 삶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 내가 나를 포기하면 누가 나를 지켜봐준단 말인가. 짧고 굵은 인생보다 가사이처럼 가늘고 긴 인생이 더 값지고 귀중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국민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지만 나에게는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늘었다. 가사이의 가늘고 긴 인생이 가능한 한 가늘고 길게 유지되길 바라며 4년 뒤 그의 활약을 지켜볼 예정이다. haru@seoul.co.kr
  •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김연아 연기수준 낮다? ‘그저 웃지요’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김연아 연기수준 낮다? ‘그저 웃지요’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이 화제다. 최근 유명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는 “한국인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는 내용의 청원이 게재됐다. 청원글에는 “러시아뿐 아니라 타국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퍼포먼스 수준이 높았다는 사실에 동의했다”며 “소트니코바가 작은 실수를 범했어도 점프 난이도가 높았고, (금메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 러시아인이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 그 주장이 황당할 정도다. 글에는 소트니코바의 연기가 김연아만큼 여성스럽지는 못했어도 김연아의 연기수준이 높지 않았고 단순한 프로그램을 연기했다는 의견이 포함됐다. 특히 청원글을 올린 게시자는 한국인들에게 불만을 표현했다. 글에는 “김연아만 세상에서 유일하게 재능을 가진 선수가 아니다. 꼭 김연아만 우승자가 돼야 하는 것도 아니다”며 “세상에는 능력이 출중한 많은 선수가 있다. 김연아를 왜 사랑하는지 이해하지만 눈을 떠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에 동의하고 서명한 네티즌의 국적은 대부분 러시아인과 일본인들이었다. 특히 일본인들의 서명이 더 많아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와 오랜 라이벌 관계인 아사다 마오의 부진(6위)으로 인한 놀부심보가 아니냐는 네티즌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에 접한 네티즌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진짜 놀부심보”,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후진국 되고 싶어 자청을 하는구나”,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그저 웃지요”,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진짜 일본 이해가 안간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홈페이지 캡처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온라인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올림픽서 허리 다친 러시아 스키선수, 하반신 마비

    올림픽서 허리 다친 러시아 스키선수, 하반신 마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훈련 도중 추락해 척추를 다친 러시아 여자 프리스타일 선수 마리아 코미사로바(24)가 하반신 마비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어 주변에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코미사로바는 27일(한국시간)일 온라인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에 “배꼽 아래로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고 근황을 남겼다. 코미사로바는 인스타그램에 남자 친구와 병상에 함께 누워 다정하게 사진을 올리고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하지만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봐서라도 이대로 주저앉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코미사로바는 지난 16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훈련을 하던 중 3연속 점프 코스 후반부에 충돌, 12번째 척추가 부러졌다. 이 사고로 6시간 30분가량에 걸쳐 인공 철심을 척추에 박아넣는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어느 정도 안정적”이라고 진단을 받았고 이튿날 독일로 이송돼 추가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 두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코미사로바는 빼어난 미모로 소치 올림픽에서 러시아 팀 포스터에 모델로 출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소트니코바 직접 김연아와 점프비교사진 게재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소트니코바 직접 김연아와 점프비교사진 게재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이 화제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유명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 “한국인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글에는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퍼포먼스 수준이 매우 높았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그녀가 아주 작은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난이도 높은 점프를 뛰었고 (결과적으로 실수한 부분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속도도 빨랐으며 레벨도 높았다. 그녀는 완벽했다. 물론 소트니코바의 연기가 김연아 연기만큼 여성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연아의 연기는 그리 수준 높지 않았으며 너무 단순한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스피드도 빠르지 않았다”며 소트니코바 금메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게시자는 한국인들을 향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재능을 가진 선수가 김연아만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꼭 김연아만 우승자가 돼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능력이 출중한 많은 선수가 있다. 김연아를 왜 사랑하는지 이해한다. 하지만 눈을 떠라. 그녀의 프로그램은 너무 단순했고 그게 그녀가 은메달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을 올린 네티즌은 러시아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서명자 대부분도 러시아인과 일본인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황당하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어이가 없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갈라쇼 굴욕 당하고도 할 말이 있나”,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소트니코바가 쓴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연아와 자신의 점프 동작을 분석한 연속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점프가 김연아보다 우월했음을 주장했다. 사진 = 소트니코바 페이스북 캡처(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에 피겨팬 분노…“김연아 압도했다” 주장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에 피겨팬 분노…“김연아 압도했다” 주장

    2014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거머쥔 러시아의 신예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사과를 하라는 청원이 제기돼 국내 피겨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난 26일 러시아 피겨팬들은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를 통해 ‘한국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하라’는 제목의 청원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현재까지 5200여명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이 중에는 일본인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수준이 정말 높았다고 평가했다”면서 “김연아처럼 여성스러운 연기는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 더 완벽했다. 압도적인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트니코바는 아주 작은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난이도 높은 점프를 뛰었고 (실수한 부분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속도도 빨랐으며, 레벨도 높았다. 소트니코바는 완벽했다”고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한국 네티즌들이 소트니코바에게 악플을 쏟아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에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김연아를 압도했다고? 말도 안되는 소리”,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서로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원하는 듯”,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악플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이 정당했던 것은 아니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아무 소용없는 청원일 뿐”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연아만 금메달 자격? 사과해” 러시아 서명 운동

    “김연아만 금메달 자격? 사과해” 러시아 서명 운동

    지난 24일(현지시각) 유명 인터넷 청원 사이트 체인지(www.change.org)에 “한국인들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사과하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퍼포먼스 수준이 매우 높았다는 사실에 동의했다. 그녀가 아주 작은 실수를 범하긴 했지만 난이도 높은 점프를 뛰었고 (결과적으로 실수한 부분이) 점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속도도 빨랐으며 레벨도 높았다. 그녀는 완벽했다. 물론 소트니코바의 연기가 김연아 연기만큼 여성스럽지는 않았다. 하지만 김연아의 연기는 그리 수준 높지 않았으며 너무 단순한 프로그램을 선택했고 스피드도 빠르지 않았다”며 소트니코바 금메달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게시자는 한국인들을 향해 “세상에서 유일하게 재능을 가진 선수가 김연아만 있는 건 아니다. 그리고 꼭 김연아만 우승자가 돼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능력이 출중한 많은 선수가 있다. 김연아를 왜 사랑하는지 이해한다. 하지만 눈을 떠라. 그녀의 프로그램은 너무 단순했고 그게 그녀가 은메달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연아와 자신의 점프 동작을 분석한 연속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점프가 김연아보다 우월했음을 주장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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