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점주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안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목성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진상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너울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9
  • 간판이 바뀌니 거리가 바뀌었다…예뻐진 강동구 구천면로

    간판이 바뀌니 거리가 바뀌었다…예뻐진 강동구 구천면로

    서울 강동구가 구천면로(천호초교입구 교차로 부근부터 구천면로251까지) 약 550m 구간 양방향, 총 142개 업소의 간판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 사업은 국비 2억 5000만원에 강동구가 마련한 옥외광고발전기금을 더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존 노후되고 규격에 맞지 않는 간판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면서도 각 업소의 개성을 살리게 바뀌었고, 거리 풍경도 개선됐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 점포주들의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해 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 추진주민위원회’를 구성했다. 이후 디자인 설계부터 제작·설치업체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사업 초기, 크고 화려한 간판이 업소 홍보에 좋다고 생각하는 점포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으로 간판개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점포주는 “크고 노후된 대형 돌출간판을 일제 정비함으로써 거리가 훨씬 넓어지고 정돈된 느낌” 이라며 만족했다. 김준오 도시경관과장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포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쪽방촌 가득 채운 편의점주의 따뜻한 마음…서울시 ‘온기 창고’

    쪽방촌 가득 채운 편의점주의 따뜻한 마음…서울시 ‘온기 창고’

    “큰 기업은 기업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소상공인들도 할 수 있는 나눔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온기창고’ 후원 기업 편의점 점주 A씨)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쪽방 주민을 돕는 기업의 후원 환경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서울시가 쪽방촌에 문을 연 ‘온기창고’에 소상공인들의 따뜻한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문을 연 온기창고 1호점을 5개월 간 814명의 등록회원에 약 2억 5000만 포인트 상당의 후원품 9만 1751점을 배분했다. 상반기 보다 약 30% 늘어난 수준이다. 온기창고 1, 2호점은 월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하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서울 교통공사, 토스 뱅크, 신한금융그룹 등의 후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세븐일레븐 점주들의 자원봉사 모임인 ‘경영주나눔 봉사단’이 지난 8월 초에 1000만원을 후원한 데 이어 전국 각지에서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을 택배로 보내왔다. 특히 쪽방촌 인근 소공점 경영주는 지난해 10월부터 16번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도시락 1260개를 쪽방 주민과 일대 노숙인과 나눴다. 경영주들이 70여회에 걸쳐 보내온 식료품, 샴푸 등 생필품은 380만원 어치에 달한다.서울역 쪽방상담소는 지난해 12월 26일 세븐일레븐 소공점에 감사 명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유정례 세븐일레븐 경영주나눔봉사단 단장은 “주거가 불안정한 주민들을 돌보는 일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영주들이 모은 온기를 전달하는 나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는 온기창고를 후원 물품 배분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재활, 자활 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십시일반 채워지는 생필품들이 꼭 필요한 주민에게 전달되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서울시도 불황 속 더 어렵고 고된 생활을 하는 쪽방 주민의 삶을 세심하게 살펴보며 약자동행 특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알레스, 2024 소낙스 카케어 가맹점 컨퍼런스 성료

    알레스, 2024 소낙스 카케어 가맹점 컨퍼런스 성료

    ‘기본의 가치, 같이의 가치’…자동차 내·외장 관리 프리미엄 브랜드로 고객 서비스 강화알레스(대표이사 이준형)에서 운영하는 자동차 내·외장 관리(디테일링) 프랜차이즈 브랜드 소낙스 카케어(SONAX CARCARE)는 가맹점주 및 관계자들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 소낙스 카케어 가맹점 컨퍼런스’가 지난 17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기본의 가치, 같이의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2024 소낙스 카케어 가맹점 컨퍼런스는 알레스 이준형 대표이사의 환영사 및 2023년 우수 가맹점 시상을 시작으로 △2024 마케팅 운영 계획 △2024가맹 운영 정책 △2024 시공 가격표 교육 △CS 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2024년 가맹 운영 정책과 이에 따라 변경되는 가격표와 시공 방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내·외장 관리 시장에 대응하고 가맹점주와 동반 성장과 상생을 위한 기틀 마련과 더불어 CS교육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고객 서비스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컨퍼런스를 주관한 소낙스 카케어 가맹본부 담당자는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 계속해서 변화되는 자동차 내·외장 관리 시장과 고객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가맹본부 및 가맹점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금번 행사를 개최했다”며 “국내 대표 자동차 내·외장 관리 프리미엄 브랜드 소낙스 카케어는 이번 컨퍼런스를 기점으로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의 가치, 같이의 가치’에 맞춰 고객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낙스 카케어는 현재 전국 약 90여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전문 내·외장 관리 프리미엄 브랜드이며, 모든 가맹점은 독일 소낙스 마스터 트레이너 교육과정을 이수한 트레이너에게 가맹 교육을 받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낙스 카케어 창업에 대한 문의 및 기타 정보는 소낙스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시급 2만 6000원 줄게요…단 휴가, 휴식시간은 없습니다”

    “시급 2만 6000원 줄게요…단 휴가, 휴식시간은 없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시급이 오는 4월 시간당 20달러(약 2만 6000원)로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일부 레스토랑은 이를 ‘대규모 해고’로 대응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싱크탱크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2개 주정부가 지난해 주의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 인상 법안과 물가를 반영한 최저임금 조정 등에 따라 이날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주정부 차원의 최저임금 인상은 미국 전역에 걸쳐 연방정부가 적용하고 있는 시간당 7.25달러(약 9420원)의 최저임금과는 별개다. 이에 오는 4월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선 주법에 따라 노동자에게 시간당 20달러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매체는 시급 20달러가 확정된 캘리포니아주 한 가족 경영 레스토랑 ‘팻버거’의 사례를 조명했다. 이 레스토랑은 코로나19, 엄격한 노동법 등 모든 경영상의 위기를 돌파한 식당이다. 그러나 팻버거의 주인인 윌버그씨는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더 긴장된다”고 토로했다. 그는 “가맹점주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과감한 조처를 하게 되면 노동자들에게도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점은 급등한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여러 조처를 하고 있다. 우선 메뉴 가격 인상이 가장 흔한 대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의 레스토랑 가격은 최근 연간 8%씩 인상됐으며, 임금 인상 이후 8~10% 더 올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직원을 해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을 단축하거나, 신규 고용을 동결하는 조처도 시행된다. 그런가 하면 직원 유급 휴가나 브레이크타임(휴식 시간)을 폐지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고 한다. 또 윌버그씨의 경우 직원들에게 ‘가족의 날’ 행사를 위한 유급 휴가를 제공해 왔으나 “앞으로는 그렇게 할 여유가 없을 것 같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최저임금이 오르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외에 하와이주, 알래스카주, 워싱턴주, 애리조나주, 몬태나주, 콜로라도주, 사우스다코타주, 노스다코타주, 네브래스카주, 미네소타주,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오하이오주, 미시간주, 뉴욕주, 로드아일랜드주, 버몬트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델라웨어주, 메인주 등 22곳이다. 미국 전체로 보면 북부와 중부에 걸친 지역의 임금 수준이 낮은 편이고 서부와 동부 지역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 지원금도 기회도 두 배! 서초 청년갤러리 사업 지원하세요

    지원금도 기회도 두 배! 서초 청년갤러리 사업 지원하세요

    서울 서초구는 ‘2024년 청년갤러리 사업’에 참여할 청년작가 60명과 갤러리 공간을 제공할 카페 20곳을 다음 달 8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청년갤러리 사업’은 2019년 지역 청년작가의 작품을 카페에 전시하는 ‘카페 갤러리’에서 시작한 서초구의 대표 청년예술 정책이다. 지난해에는 카페 갤러리뿐 아니라 마을버스 정류장, 전기 분전함, 골목 담장까지 더 많은 일상 속 공간을 ‘예술문화공간’으로 다양하게 확대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전시장소도 더 늘리고 청년작가 지원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지난해 방배로의 분위기를 확 바꿨다는 평가를 듣는 ‘분전함 갤러리’는 26곳에서 42곳으로 16곳 늘린다. 여기에 ‘걷고 싶은 거리’ 조성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청년갤러리 사업에 참여하는 작가들의 활동지원금도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두 배 늘렸다. 또 ‘청년 갤러리 스쿨(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청년작가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청년작가 작품으로 텀블러, 캘린더 등 서초구 기념품으로 제작해 대외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사업참여를 원하는 청년작가 및 카페 점주는 서초구청 누리집 내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yoongarden@seocho.go.kr)로 제출하면 되고, 다음 달 중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작가 포트폴리오를 중점적으로 심사 후 참여 작품을 선정한다.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카페, 버스정류장 각 20곳 ▲방배대로 분전함 42곳 ▲서울교대 담장 35곳까지 총 117곳에서 각각 작가 1인의 작품을 매칭해 전시된다. 카페의 경우 실내 분위기를, 정류장·분전함·골목길은 주위 환경과의 조화 등을 고려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한편 구는 ‘청년갤러리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총 230명의 청년작가들의 작품 678점을 전시했고 이 중 39점의 작품을 판매해 총 2,301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수익금은 청년예술가들의 경제적 자립에 도움을 주기위해 전액 작가에게 지급했으며, 구는 추가적인 판매를 위해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청년예술가들이 꿈과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주민들에게는 일상생활에서 문화예술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청년갤러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노점상 신고에 자취 감춘 ‘붕세권’… “불법단속 당연” vs “한철인데 각박”

    노점상 신고에 자취 감춘 ‘붕세권’… “불법단속 당연” vs “한철인데 각박”

    서울 광진구에 사는 주부 A씨는 최근 집 근처에 붕어빵 노점상이 생겨 “‘붕세권’(붕어빵+역세권)이 됐다”고 주변에 알렸다. 그러나 불법 노점상 신고가 접수되면서 붕어빵 가게는 하루 만에 자리를 옮겼다. A씨는 “한철 장사인데 각박하다”고 토로했지만, 한편에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장사를 하는데 신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 대표적인 겨울 간식인 붕어빵을 비롯한 길거리 음식이 사라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마진율이 떨어지고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개인 위생관념이 강화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무엇보다 노점상에 대한 신고와 단속이 강화된 것도 ‘붕어빵 실종’에 한몫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무허가 거리가게는 2018년 4965개에서 2022년 3571개로 줄어드는 추세다. 시에 접수된 거리가게 민원은 2022년 11건에서 지난해 34건으로 늘었다. 시 관계자는 “무허가 거리가게 민원은 대부분 자치구로 접수돼 실제 민원은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리가게를 관리하는 자치구 입장에서도 무허가 노점상은 골칫거리다. 한 구청 관계자는 “보통 노점 근처에서 영업하는 같은 업종의 점주한테 신고가 들어온다”며 “단속을 나가면 ‘단골인데 왜 단속하냐’는 손님의 항의도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거리가게 허가제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치구의 노력으로 상생을 이끌어 낸 사례도 있다. 성동구는 무허가 건물이 꽉 들어차 있던 마장동 먹자골목의 점포 일부를 인근 성동안심상가 마장 청계점으로 옮기도록 도왔다. 광진구는 긴 설득 과정을 거쳐 강변우성아파트 일대 노점상을 정비하면서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서는 허가제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우체국 스캔들’을 아시나요…수낵 정부, ‘일본 회계 프로그램 오류’ 피해자 구제 나섰다

    ‘우체국 스캔들’을 아시나요…수낵 정부, ‘일본 회계 프로그램 오류’ 피해자 구제 나섰다

    10여년 전 터진 이른바 ‘우체국 스캔들’로 공금 횡령범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아직껏 맞고 있는 억울한 피해자들의 불명예 청산을 위해 영국 정부가 나섰다. 10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리시 수낵 총리는 내각 회의를 거쳐 새로운 법을 만들어 피해자들에게 내려진 유죄 판결을 일괄 무효로 하고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우체국 스캔들’이란 영국 우체국이 1999∼2015년 사용한 일본 후지쓰의 회계 프로그램 ‘호라이즌’ 오류로 인해 우체국 운영자 700여명이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이다. 수낵 총리는 영국 역사상 최대 오심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우체국의 작은 지점을 맡아 운영하던 자영업자들은 삶에 파탄을 맞나는 피해를 겪어야만 했다. 236명이 감옥에 갔고 훔치지도 않은 돈을 갚느라 파산했다. 최소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또 지역 주요 인사이던 이들이 파렴치한 횡령범으로 몰려 명예가 실추됐을 뿐 아니라 어린 자녀들까지 고초를 견디느라 애먹었다. 후지쓰의 회계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2009년부터 조금씩 세상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당시 영국 정보기술(IT) 전문지 ‘컴퓨터 위클리’가 문제를 제기했고, 이후 웨일스 지역 우체국 점주였던 앨런 베이츠 등 555명이 ‘다윗 대 골리앗’ 같은 싸움을 벌여 2019년 법원에서 오류 판정을 받아내며 반전을 마련했다. 하지만 유죄 판결을 뒤집은 사람은 93명뿐이다. 보상금도 극히 일부에게만 지급됐다. 그러다가 올 연초인 1~4일 영국 지상파 방송 iTV의 4부작 드라마 ‘베이츠 대 우체국’이 큰 인기를 끌면서 새삼 관심을 끌게 됐고, 우체국 스캔들 문제를 제대로 처리하라는 여론의 압박이 커졌다. 드라마는 웨일스 지역 우체국 점주인 앨런 베이츠가 횡령 혐의로 기소돼 우체국을 상대로 법정 싸움을 펼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언론의 우체국 스캔들 재조명으로 후지쓰 경영진은 다음 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라는 요청까지 받은 상황이다. 2012~2019년 우체국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폴라 벤넬스는 ‘대영제국 사령관 훈장’(CBE)을 취소하라는 온라인 청원에 100만명 이상이 이름을 올리자 스스로 훈장을 반납했다. 그는 퇴임 때까지 계속 호라이즌 프로그램에 오류가 없다고 계속 주장했다. 영국 일간신문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 사설을 통해 “후지쓰는 우체국 스캔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면서 “최근 분출한 시민 분노에서 후지쓰의 역할이 무엇이냐. 이 회사는 이번 사태에서 잘 드러나지도 않았으며, 우체국 계약을 포함해 공공부문 계약을 계속 챙기고 있다”고 쏴붙였다. 이처럼 들끓는 여론에 따라 정부는 피해자 구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당사자들이 무죄 서약을 하면 유죄 판결을 무효로 하고 보상금을 주는 방안을 마련했다. 보상금은 기존에 정부가 제시한 60만 파운드다. 만약 이후 실제 횡령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 그 서약을 근거로 기소한다. 정부는 또 베이츠와 함께 집단 소송에 참여한 이들에겐 선금 7만 5000파운드를 지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내 법을 만들고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판결을 일괄 무효로 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는 일도 진행되고 있다. 대중은 후지쓰가 지금껏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피해 보상금을 회수하기 위해 후지쓰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 [광주은행장, 새해 첫 행보] “소상공인과 상생경영하겠다”

    [광주은행장, 새해 첫 행보] “소상공인과 상생경영하겠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이 지역 소상공인과의 간담회로 새해 첫 행보를 시작했다. 광주은행은 취임 1주년을 맞은 고 은행장이 최근 포용금융센터에서 소상공인 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현 상황 파악 및 상생 경영 실천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을 대표해 골목상권 자영업자와 지역 가맹점주, 엠지(MZ)세대 청년 창업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경영에 필요한 자금 지원 뿐만 아니라 전문 멘토링을 통한 경영 방향성을 제시해준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에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정책 및 애로사항을 풀어내며 상생금융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광주시 광산구 첨단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금리 상승기에 맞물려 이자 부담이 가중됐다”며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한 계획 및 이자 감면 프로그램 등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고깃집을 운영하는 다른 김 모 씨는 “지난해까지는 상생 카드 덕분에 매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올해에는 지역화폐 예산 축소에 따른 광주 카드만의 다양한 혜택 및 프로모션이 절실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고 은행장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대출 기한 연장 시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하는 금융 취약계층 지원프로그램과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저금리 대환대출을 연장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는 전통시장에서 광주 카드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별도의 혜택과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한편 광주은행은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광주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0억원씩 특별출연했다. 지난해 광주시, 광주 동·서·남·북구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12억5000만원을 별도 출연해 총 749억원의 신규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지난해 광주시, 광주신용보증재단에서 추진한 청년창업특례보증대출 저금리 금융지원에 동참, 총 295억원 중 101여억원을 지원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지역 기업과의 상생발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는 것은 광주은행의 소명”이라며 “지역 사회와의 끈끈한 연계를 기반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밀착 상생 경영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60계치킨 ‘썩은 맛’ 논란 사과… “닭근위, 판매 중단”

    60계치킨 ‘썩은 맛’ 논란 사과… “닭근위, 판매 중단”

    ‘60계치킨’ 운영사 장스푸드가 닭근위(닭똥집) 튀김 이물질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장스푸드는 닭근위 튀김에서 악취가 난다는 소비자의 지적에 대한 사과문을 올렸다. 장스푸드는 “현재 피해를 보신 고객님께 본사에서 직접 방문해 고객님께 사과드리고 보상 조치 진행했다”며 “문제가 된 닭근위는 회수해 조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악취 원인에 대해선 “닭근위의 내막(계내금)만으로 잔여물이나 분비물, 이물질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위 계내금은 쓰거나 비린 맛이 나 근위 튀김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침 상 조리 전 제거해 조리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책을 마련하고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을 확신을 가지기 전까지 잠정적으로 닭근위 튀김 판매 중지를 하고자 한다”며 “피해를 보신 고객님과 60계치킨을 이용해 주셨던 고객님들께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리며 60계치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머니 드시라고 닭똥집 튀김과 치킨을 시켜드렸는데 (닭똥집을) 씹자마자 썩은 맛이 난다고 전화가 왔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반으로 가른 닭똥집 튀김 안쪽에 노란 이물질이 눈에 띈다. A씨는 “X(변)맛이 난다고 한다. 저게 도대체 뭔가. 같이 시킨 치킨까지 싹 버렸다”고 했다. A씨는 “(해당 지점에) 전화해 따졌더니 자기네는 장사 잘돼서 그럴 일이 없다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며 “어머니가 본사에 문제제기 하겠다고 하니 그러라 했다고 한다”고 했다. A씨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점주에게 사과받았다. 경황이 없고 정신없는 상태여서 그랬다고 했다”며 “음식은 본사에서 회수해 갔다. 현재 식약처와 구청에 민원을 넣은 상태”라고 했다.
  • ‘코로나엔 불가리스’ 남양유업 결국 패소… 60년 오너 경영 끝

    ‘코로나엔 불가리스’ 남양유업 결국 패소… 60년 오너 경영 끝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데서 시작된 남양유업의 경영권 분쟁이 오너 일가의 패소로 끝나면서 60년간의 오너 경영이 막을 내리게 됐다. 4일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일가를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에서 한앤코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2년여간 이어진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은 한앤코 승리로 마무리됐다. 1964년 홍두영 창업주가 “아이들에게 우리 분유를 먹이겠다”며 1964년 남양 홍씨 본관을 따 설립해 60년간 이어온 홍씨 일가의 남양유업 경영은 2대 만에 끝나게 됐다. 앞서 남양유업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1년 4월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자사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장이 뜨겁게 반응해 쇼핑몰과 마트 곳곳에서 불가리스가 품절됐다. 주식 시장에선 남양유업 주가가 하루만에 8.57%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전문가들도 정부와 같은 의견을 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남양유업을 고발조치했다. 남양유업 주가는 하락했고 소비자들의 비난이 거세지면서 홍 회장은 책임을 지겠다며 같은 해 5월 사퇴를 발표했다. 일가 보유 지분 53.08%를 한앤코에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도 맺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이 같은 해 9월 “계약 선행조건 중 하나인 오너 일가에 대한 예우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돌연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한앤코는 주식 양도 이행 소송을 제기하면서 2년여간 법정 공방이 이어졌다.대법원은 “한앤코가 홍 회장 일가의 처우 보장에 관해 확약했다고 볼 수 없다고 본 원심 판단에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앤코는 입장문을 내고 “인수합병(M&A) 계약이 변심과 거짓 주장들로 휴지처럼 버려지는 행태를 방치할 수 없어 소송에 임해왔다”며 “이제 홍 회장이 주식매매계약을 이행하는 절차만 남았다.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남양유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개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에 물품을 강매하고 대리점주에게 폭언한 사실 등이 알려지면서 불매운동이 일어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홍 회장의 경쟁 업체 비방 댓글 지시 논란,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마약 투약 사건 등으로도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연 매출이 2020년 1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3분기에 2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앤코는 판결 직후 입장문을 통해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 개선 계획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가처분 소송들과 하급심 소송들을 포함하면 이번 판결은 남양유업 주식양도에 관한 일곱번째 법원 판결이며 한앤코의 ‘7전 7승’”이라며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도 입장문을 내고 “구성원 모두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각자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혼외자 있다” “전처 가정폭력”… 아니면 말고식 흑색선전 남발[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단독]“혼외자 있다” “전처 가정폭력”… 아니면 말고식 흑색선전 남발[열린 경선과 그 적들-총선리포트]

    ‘온 다방 여자를 다 만났다.’ ‘내연녀와의 사이에 혼외자를 두고 있다.’ 서울신문이 분석한 ‘2022~2023년 전국 법원의 판결문’에는 경선 비리와 관련해 상대 후보에 대한 이런 허위 비방 내용이 여럿 명시돼 있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 관련 경선에서는 한 소상공인이 지지 후보를 위해 고객 개인정보를 멋대로 이용해 유세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허위 경력이 담긴 명함을 현금과 함께 건네거나 정치적 중립의무를 지닌 공무원이 현직 단체장을 위해 권리당원을 모집한 사례도 있었다. 이 기간 경선 관련 범죄 중 94건의 선고(확정)가 전국의 법원에서 내려졌고,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만 19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선 승리가 곧 본선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역과 국민의힘의 대구경북(TK)·부산경남(PK) 등에서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나타났다.#범죄의 천태만상조작·개인정보 이용·뇌물수수2년 동안 유죄 선고 192명 달해 경남의 한 지역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 후보자의 선거사무실에서 정책 자문을 담당한 이들이 상대 후보자의 사생활을 허위로 녹음한 파일을 제작해 이를 기자와 주민들에게 전송했다. 이들은 상대 후보자가 이혼을 했다는 점에 착안해 그의 전처와 친분이 있는 여성에게 허위 녹음을 부탁했다. 이 여성은 통화에서 ‘가정폭력을 행사해 전처가 며칠 동안 숨어 있었다’, ‘온 다방 여자를 다 만났다’는 등 상대 후보자에 대한 사생활을 거짓으로 말했고 이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녹음됐다. 또 해당 녹음파일 중 상대 후보자의 부정적 사생활만 편집한 후 텔레그램과 카카오톡을 통해 신문기자 2명과 선거구민 여러 명에게 전송했다. 결국 이들은 각각 벌금 200만~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도 넘은 여론전비방 목적 거짓 녹음파일 제작가짜뉴스 유포·허위 기사 보도 대구 경선에서는 한 인터넷신문 기자가 지지하는 후보의 경선 경쟁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예비후보가 도청 재직 당시 홍보비를 부당하게 지출한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 중’이라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기사를 게재했다.기자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당내 경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에서 허위 사실 공표를 금지하는 취지는 경선 중 올바른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규제함으로써 당내 경선의 공정을 보장하고 궁극적으로는 본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하려는 것”이라며 “피고인이 공표한 허위 사실 내용은 주민들이 경선 후보자를 선택할 때 중요 판단 기준이 되는 사항으로 이를 통해 예비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심어 줘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거용 문자폭탄고객들에게 후보자 홍보 문자개인정보법 위반한 소상공인 강원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던 한 점주는 2022년 자신이 지지하는 군수 경선 후보자를 돕기 위해 고객들이 주문서 등에 기재한 인적 사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저장된 고객 7000여명 중 5343명에게 국민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 점주는 “○○정당 군수 후보 ○○○다.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군수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의 희망과 행복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 후보만이 나와 우리의 꿈과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보냈다. 현행법상 후보자 또는 예비후보자가 아닌 사람은 자동으로 여러 사람에게 도달하는 방식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게 금지돼 있다. 또 메시지에 이름을 포함해 신분을 표시하는 것도 금지된다.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점주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현금 살포 공세허위 경력 적은 명함과 돈 전달정치자금법 위반 벌금형 선고 전남에선 2022년 군의원으로 출마하려던 후보자가 경선을 앞두고 주민에게 허위 경력이 기재된 명함과 함께 5만원권을 접어 건넸다가 적발됐다. 이 후보자는 ‘현 국회의원 특별보좌관’이 아님에도 허위 경력이 기재된 명함을 선거구 300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가 하면 주민에게 명함과 함께 10만~20만원을 줬다. 결국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사님 3선 돕기현직 도지사 당내 경선 앞두고당원 모집한 공무원 자격정지 도 사업비를 지원받는 한 센터의 수장으로 일하던 중 도청 내 센터관리 부서 계약직 팀장으로 임용된 한 공무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권리당원을 모집하다 적발됐다. 현행법상 공무원은 지위를 이용해 경선운동을 할 수 없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위해 정당에 가입하도록 권유하면 안 된다. 그럼에도 이 공무원은 자신의 직속 부하나 지역 체육계 인사에게 “도지사가 3선에 출마할지 모르니 준비해 놓자”며 권리당원 모집을 부탁했다. 이런 요청을 받은 다른 공무원들은 자신의 배우자 등에게 “나는 공무원 신분이라 당원을 모집하면 안 되지만 팀장이 부탁해 어쩔 수 없이 해 줘야 할 것 같다”며 권리당원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방식으로 1000여명으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은 이 공무원은 자신이 일했던 센터에 당원 관리체계를 만들어 여론조사나 경선 절차 등에서 도지사를 지지할 수 있도록 독려하게 했다. 이 공무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조직적 투표 조작휴대전화 52대 동원 중복투표노인층 상대로 대리 투표 자행 전북 장수군에서는 전현직 군수의 측근, 친인척, 지지자들이 2022년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조사와 경선투표를 조작하려다 처벌받았다. 당시 경선에 출마한 최훈식 군수의 후원회 회계 책임자 등은 지인들에게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장수군으로 바꾸게 하고,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국민 여론조사)에서 최 군수를 지지하게 했다.또 권리당원들에게 일반 국민 대상의 ARS 여론조사를 할 때 “권리당원이 아니다”라고 거짓 응답하게 해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경선에서 배제됐던 장영수 전 군수의 동생도 경선에서 형과 적대적인 후보를 낙선시키고 최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려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 지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52대나 개통해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 중복으로 투표하기도 했다. 최 군수는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이런 부정투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재경선이 실시됐다. 검찰은 이후 국민 여론조사 조작 등에 가담한 36명을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월 이들 모두에게 징역형에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의 유죄를 선고했고, 2심 재판부도 같은 해 5월 이러한 결정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선거인 수가 전국적으로 봐도 매우 적은 선거구의 특성을 교묘히 이용해 국민 여론조사 조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심지어 당내 경선 결과까지 조작하려 시도한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다만 검찰은 최 군수와 장 전 군수의 경우 이 사건에 개입했다고 볼 구체적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기소하지 못했다. 경선투표에 주로 이용되는 휴대전화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들이 투표 결과 조작에 악용되는 사례도 있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의 한 군에서 특정 후보자를 군수 후보 경선에 당선시키고자 했던 지지자들은 79세 노인에게 모바일 투표를 하게 했다. 이 노인이 모바일 투표 화면에 접속하지 못하자 한 지지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노인의 투표 화면에 접속해 멋대로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했다. 이들은 ARS를 통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성별과 나이를 거짓 응답하도록 해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 했고 선거인을 매수하고자 금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들을 포함해 금품을 수수한 사람들까지 총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징역 1년 2개월을 비롯해 범행 정도에 따라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 특별기획팀 정치부=이경주·이민영·하종훈·명희진·이범수·손지은·김가현·황인주·김주환·조중헌 기자 사회부=박기석·백서연 기자
  • [단독] “혼외자 있다” “전처 가정폭력” 아니면 말고식 흑색선전 남발…판결문으로 본 경선비리[열린경선과그적들-총선리포트]

    [단독] “혼외자 있다” “전처 가정폭력” 아니면 말고식 흑색선전 남발…판결문으로 본 경선비리[열린경선과그적들-총선리포트]

    #범죄 천태만상조작·개인정보이용·뇌물…2년간 유죄 192명#도 넘은 여론전비방 목적 거짓 녹음파일 제작가짜뉴스 유포·허위기사 보도#선거용 문자폭탄고객들에게 후보자 홍보 문자개인정보법 위반한 소상공인 ‘온 다방 여자들을 다 만났다.’ ‘내연녀 사이에 혼외자를 두고 있다.’ 서울신문이 분석한 ‘2022~23년 전국 법원의 판결문’에는 경선 비리와 관련해 상대 후보에 대한 이런 허위 비방 내용이 여럿 명시돼 있었다. 또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향한 경선에서는 한 소상공인이 지지 후보를 위해 고객 개인정보를 멋대로 이용해 유세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허위 경력이 담긴 명함을 현금과 함께 건네거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닌 공무원이 현직 단체장을 위해 권리당원을 모집한 사례도 있었다. 이 기간에 경선 관련 범죄 중 94건의 선고(확정)가 전국의 법원에서 내려졌고, 유죄 선고를 받은 사람만 192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선 승리가 곧 본선 당선인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지역과 국민의힘의 대구경북(TK)·부산경남(PK) 등에서 상대적으로 빈번하게 나타났다. 경남의 한 지역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경선 후보자의 선거사무실에서 정책 자문을 담당한 이들이 상대 후보자의 사생활을 허위로 녹음한 파일을 제작해 이를 기자와 주민들에게 전송했다. 이들은 상대 후보자가 이혼 경력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그의 전처와 친분이 있는 여성에게 허위 녹음을 부탁했다. 이 여성은 통화에서 ‘가정폭력을 행사해 전처가 며칠 동안 숨어 있었다’, ‘온 다방 여자들을 다 만났다’는 등 상대 후보자에 대한 사생활을 거짓으로 말하고, 이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녹음됐다. 또 해당 녹음파일 중 상대 후보자의 부정적 사생활만 편집한 후 텔레그램과 카카오톡을 통해 신문기자 2명과 선거구민 여러 명에게 전송했다. 결국 이들은 각각 벌금 200만~3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구 경선에서는 한 인터넷신문 기자가 지지하는 후보의 경선 경쟁자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예비 후보가 도청 재직 당시 홍보비를 부당하게 지출한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 중이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기사를 게재했다. 기자는 “허위 사실을 공표한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고 당내 경선에서 당선되지 못하게 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내 경선에서 허위 사실 공표를 금지하는 취지는 경선에서 올바른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규제함으로써 당내 경선의 공정을 보장하고 궁극적으로는 본선거의 공정성을 담보하려는 것”이라며 “피고인이 공표한 허위 사실 내용은 주민들이 경선 후보자를 선택할 때 중요 판단 기준이 되는 사항으로 이를 통해 예비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인상을 심어줘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강원에서 안경점을 운영하던 한 점주는 2022년 자신이 지지하는 군수 경선 후보자를 돕기 위해 고객들이 주문서 등에 기재한 인적 사항을 이용하기로 했다. 고객 정보를 관리하는 프로그램에 저장된 고객 7000여명 중 5343명에게 국민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이 점주는 “OO정당 군수 후보 OOO다. 우리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군수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의 희망과 행복한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OOO 후보만이 나와 우리의 꿈과 희망을 만들 수 있다”고 보냈다. 현행법상 후보자 또는 예비 후보자가 아닌 사람은 자동으로 여러 사람에게 도달하는 방식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게 금지돼 있다. 또 메시지에 이름을 포함해 신분을 표시하는 것도 금지된다. 공직선거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점주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전남에선 2022년 군의원으로 출마하려던 후보자가 경선을 앞두고 주민에게 허위 경력이 기재된 명함과 함께 5만원권을 접어 함께 건넸다가 적발됐다. 이 후보자는 ‘현 국회의원 특별보좌관’이 아님에도 허위 경력이 기재된 명함을 선거구 3000여명에게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가 하면, 주민에게 명함과 함께 10만~20만원을 줬다. 결국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도 사업비를 지원받는 한 센터의 수장으로 일하다가 도청 내 센터관리 부서 계약직 팀장으로 임용된 한 공무원은 2022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을 앞두고 권리당원을 모집하다 적발됐다. 현행법상 공무원은 지위를 이용해 경선 운동을 할 수 없고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나 반대를 위해 정당에 가입하도록 권유하면 안 된다. 그럼에도 이 공무원은 자신의 직속 부하나 지역 체육계 인사에게 “도지사가 3선에 출마할지 모르니 준비해놓자”며 권리당원 모집을 부탁했다. 이런 요청을 받은 다른 공무원들은 자신의 배우자 등에게 “나는 공무원 신분이라 당원을 모집하면 안 되지만 팀장이 부탁해 어쩔 수 없이 해줘야 할 것 같다”며 권리당원을 모으기도 했다. 이런 방식으로 1000여명으로부터 입당원서를 받은 이 공무원은 자신이 일했던 센터에 당원 관리체계를 만들어 여론조사나 경선 절차 등에서 도지사를 지지할 수 있도록 독려케 했다. 이 공무원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았다. 전북 장수군에서는 전·현직 군수의 측근, 친인척, 지지자들이 2022년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에서 조직적으로 여론조사와 경선 투표를 조작하려다 처벌받았다. 당시 경선에 출마한 최훈식 군수의 후원회 회계책임자 등은 지인들에게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 장수군으로 바꾸게 하고,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동응답전화(ARS) 여론조사’(국민 여론조사)에서 최 군수를 지지하게 했다. 또 권리당원들에게 일반 국민 대상의 ARS 여론조사를 할 때 “권리당원이 아니다”라고 거짓 응답하게 해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 이중으로 참여케 했다. 경선에서 배제됐던 장영수 전 군수의 동생도 경선에서 형과 적대적인 후보를 낙선시키고 최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려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 또 지인 명의로 휴대전화를 52대나 개통해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에 중복으로 투표하기도 했다. 최 군수는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이런 부정 투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재경선이 실시됐다. 검찰은 이후 국민 여론조사 조작 등에 가담한 36명을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월 이들 모두에게 징역형에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의 유죄를 선고했고, 2심 재판부도 같은 해 5월 이러한 결정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선거인 수가 전국적으로 봐도 매우 적은 선거구의 특성을 교묘히 이용해 국민 여론조사 조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심지어 당내 경선 결과까지 조작하려 시도한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다만 검찰은 최 군수와 장 전 군수의 경우 이 사건에 개입했다고 볼 구체적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기소하지 못했다. 경선 투표에 주로 이용되는 휴대전화에 익숙지 않은 노인들이 투표 결과 조작에 악용되는 사례도 있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의 한 군에서 특정 후보자를 군수 후보 경선에 당선시키고자 했던 지지자들은 79세 노인에게 모바일 투표를 하게 했다. 이 노인이 모바일 투표 화면에 접속하지 못하자 한 지지자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노인의 투표 화면에 접속해 멋대로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했다. 이들은 ARS를 통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성별과 나이를 거짓 응답하도록 해 조사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려 했고, 선거인을 매수하고자 금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들을 포함해 금품을 수수한 사람들까지 총 8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 이어 2심 재판부도 징역 1년 2개월을 비롯해 범행 정도에 따라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했다.
  • “그러게 ‘신분증 검사’ 왜 안했어요”…무서운 10대들 막는다

    “그러게 ‘신분증 검사’ 왜 안했어요”…무서운 10대들 막는다

    최근 식당에서 16만원어치 음식과 술을 시켜 먹은 학생들이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았으니 영업 정지 대상’이라는 쪽지만 남기고 달아난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산 가운데, 이같이 억울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구제하기 위한 관련 법안들이 발의됐다. 31일 법제처는 구매자 나이 확인과 관련된 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등 6개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현재 일부 법률에만 명시된 행정상 제재 처분 면책 규정을 나이 확인이 필요한 영업 전반으로 확대해 자영업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입법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소상공인 구제하기 위한 관련 법안들 발의” 법제처에 따르면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은 나이 확인을 요청받은 사람이 이에 협조해야 하는 의무 규정을 명문화했다. 공연법이나 음악산업진흥법 등 4개 법률에는 구매자 등이 신분 확인에 협조하지 않았거나, 신분증 제시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경우 영업장 출입이나 물건구매 등을 제한하는 근거를 명시했다. 특히 공중위생관리법 등 4개 법률에는 청소년이 위·변조 혹은 도용한 신분증을 사용했거나 폭행·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 영업정지 등 사업자에 대한 제재 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이번 법률 개정은 민생과 직결되는 사항”이라며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법제처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미성년자인데 신고할까요? 아니면 그냥 갈까요?” 기막힌 10대들 앞서 한 온라인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경기도 부천시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A씨의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사장님, 저희 미성년자인데 신고하면 영업정지인데 그냥 갈게요” A씨는 2022년 12월쯤 성인인 줄 알고 받았던 손님 무리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고 했다. A씨는 “모든 건 신분증 검사를 안 한 내 잘못”이라면서도 “눈앞에서 술에 취해 키득거리며 ‘영업정지’ 운운하던 그들의 모습이 잊히질 않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A씨처럼 청소년에게 속아 술을 판매해 과징금이나 영업정지 등 불이익을 당하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현행 청소년 보호법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 식품위생법 제44조에 따르면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하면 1차 적발 시 영업정지 60일 등 행정처분을 받는다. 최근 3년간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해 적발되는 사례는 약 7000건에 달하며 매년 적발 건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판매자만 처벌받는다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는 경우도 많았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전국 17개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은 적발 건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6959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1648건에서 2022년 1943건으로 늘었다. 2023년은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신분증 확인해도 가짜인지 몰랐다면 불이익 없게 할 것” 대통령실도 ‘2분기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15건’을 발표하며 점주가 청소년에게 속아 술이나 담배를 판매한 경우 처벌하지 않고 구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사해서 고의성이 없었고, 선의의 피해를 봤다면 전부 구제할 생각”이라며 “신분증을 확인해도 가까인지 몰랐다면 그분들에게는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한 점주가 이의를 신청하면 최종 유죄 판결 전까지 과징금 부과를 유예하도록 지자체에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 ‘BTS 광고비’ 전가 논란 컴포즈커피 “매장선 1000원 더 내라” 갑론을박

    ‘BTS 광고비’ 전가 논란 컴포즈커피 “매장선 1000원 더 내라” 갑론을박

    방탄소년단(BTS) 모델 광고 비용을 가맹점주에게 전가해 논란이 된 커피 프랜차이즈 컴포즈커피가 매장 이용 때 음료 당 1000원씩 추가로 받는 것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의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때 픽업은 1500원을 내면 되지만, 매장에서 이용 땐 1000원을 추가해 2500원을 받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컴포즈커피 관계자는 “매장 금액이 더 비싼 게 아니라 테이크아웃 때 모든 음료가 1000원이 할인되는 구조”라면서 “대부분이 테이크아웃 판매이다 보니 일부 가맹점주의 경우 매장 이용에 대해 같은 가격을 적용하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매장 컨디션을 고려해 가맹점주의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본사 정책을 따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저가 브랜드 프랜차이즈의 경우 매장 이용과 픽업 이용 가격이 대부분 같았다. 메가MGC커피의 아메리카노는 1500원으로 매장, 픽업 가격 모두 같았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빽다방도 매장과 픽업 모두 같은 가격을 받고 있다. 이디아커피 등 중저가 브랜드도 매장과 픽업 가격에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컴포즈커피의 가격 정책에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일부는 “처음부터 2500원이라고 적어놓고 광고하는 게 맞지 않냐”, “조삼모사 가격으로 유인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유명인 광고 사용하면 점주나 이용자나 모두 피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반면 “테이크아웃을 싸게 파는 건데, 왜 반대로 생각하는거냐”, “1000원 더 내도 여전히 다른 매장보다 싸다”, “커피 한 잔 시켜놓고 2~3시간 수다에 시럽 8번 펌프질하는 고객도 봤다”며 이중 가격 정책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컴포즈커피는 2014년 아메리카노 한 잔에 1500원이라는 가성비를 내세운 커피 프랜차이즈로 현재 전국에 2414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BTS 멤버 ‘뷔’ 광고 비용 60억 중 20억원을 가맹점주들에게 전가해 논란이 일었다.
  • 카카오페이 소상공인 경영 앱 ‘사장님플러스’ 새 이름 새 단장

    카카오페이 소상공인 경영 앱 ‘사장님플러스’ 새 이름 새 단장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들이 매장 운영에 사용하는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장님 플러스’로 명칭을 변경하고,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웹서비스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으로 카카오페이 가맹점 소속 점주들은 노트북 등 PC와 포스기로 월별 매출을 달력 형태로 정리된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이 카드, 현금, 배달 앱으로 매장에서 결제한 내역을 최대 2년치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점주들은 그중 필요 항목만 선택해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또 매장 위치와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내 주변’ 서비스에 매장의 소식, 혜택, 쿠폰, 매장 키워드 등을 등록하면 별도 비용 없이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다.
  • “공직자, 겨울 따뜻하게 하는 연탄… 시민들 행복 위해 하얀 재가 돼야”

    “공직자, 겨울 따뜻하게 하는 연탄… 시민들 행복 위해 하얀 재가 돼야”

    “겨울을 따뜻하게 하고 본인은 하얗게 재가 되는 연탄과 같은 자세가 공직자의 숙명이자 의무가 아닐까요.” 서울시에서 30년간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을 앞둔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안도현 시인의 시 ‘너에게 묻는다’를 읊으며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 부시장은 1992년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이듬해부터 서울시에서 근무하며 행정국장, 대변인, 기후환경본부장,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가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시구를 만난 것은 수습 사무관을 마치고 첫 보직인 용산구청 청소과장으로 일하던 1993년. 새벽에는 청소트럭을 타고 늦은 밤엔 신림동 자취방으로 돌아가는 일상이었다. “굵직한 정책이 아닌 청소나 하고 있다는 건방진 생각이 들어 퇴근길 골목에 놓인 연탄재를 발로 차고 자취방에 왔는데, 우연히 펼친 시집의 한 구절이 죽비처럼 세차게 내리쳤던 순간이 생생하다”며 “이후 공직자는 공공의 행복을 위해 쓰임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김 부시장은 누구보다 추진력 있는 기획자로 통한다. 관광체육국장 시절인 2016년 중국 단체관광객(유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해 반포 한강공원에서 유커 8000명을 모았던 삼계탕 파티는 그가 지금도 손꼽는 성과다. 2020년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엔 경제정책실장으로 소상공인 지원책에 집중했다. 그는 “영업 정지 조치에 코인노래방 점주가 직접 찾아와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절실하고, 어떤 정책이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을 깨달았다”고 떠올렸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 사고 직후 수습을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닌 순간은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 김 부시장은 ‘행정가의 눈으로 본 한국사회의 과제’를 묻는 말에 “사람과 자원의 수도권 집중이 국가 발전의 가장 큰 숙제”라고 답했다. 그는 “단순히 서울의 자원을 나누는 게 아닌 지방 도시도 서울처럼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고유한 특성을 극대화해 일자리도 유치하고 교육, 의료, 문화 수요를 충족시킨다면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서울의 성장을 지켜보며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풍부한 행정 경험을 앞세워 퇴임 후 고향이 속한 안동·예천에서 내년 총선 출마 준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1만 8000원짜리 뿌링클은 ‘이날’까지만…이제 가격 오릅니다”

    “1만 8000원짜리 뿌링클은 ‘이날’까지만…이제 가격 오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에 가격을 인상한다. bhc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치킨 메뉴를 비롯한 85개 제품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500~3000원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12.4%다. bhc치킨의 대표 메뉴인 뿌링클 가격은 1만 8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3000원 오른다. 맛초킹, 양념치킨도 3000원 비싸진 2만 1000원에 판매된다. 후라이드치킨과 골드킹은 1만 7000원에서 2만원으로, 바삭클은 1만 6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각각 올라간다. bhc는 “현재 1만 7000~1만 8000원대인 bhc 치킨 가격은 이번 인상으로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 2만~2만 1000원대의 다른 브랜드 치킨과 비교해 대체로 비슷해진다”고 설명했다. 또 가격 인상 이유로는 “주문 중개 수수료와 배달 대행 수수료,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지속되는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 등으로 악화한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bhc 가맹점주들은 올해 여러 차례 열린 간담회에서 수익 개선을 위한 가격 인상을 요구해왔다. bhc치킨 관계자는 “그동안 물가 안정을 위해 가맹본부와 협의회 양측이 서로 신뢰를 갖고 일정 부분 고통 분담을 해 왔다”면서 “그러나 주문 및 배달 수수료, 인건비, 임대료 등의 고정비 상승으로 수익이 너무 악화한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가격 인상 촉구에 어렵게 결정한 사안”이라고 전했다. 유명 치킨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500~3000원 인상했으며 BBQ는 지난해 5월 주요 제품 가격을 2000원 올렸다.
  • 귀한족발, 2024년 모델 차승원 발탁과 함께 50억 마케팅 예산 확정

    귀한족발, 2024년 모델 차승원 발탁과 함께 50억 마케팅 예산 확정

    족발 프랜차이즈 ‘귀한족발’은 국민배우 차승원을 ‘족발 모델’로 발탁하고 내년도 마케팅 예산 50억원을 확정한다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26일 발표했다. 귀한족발은 “모두의 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며, “’귀한족발’만의 독보적인 레시피를 개발해 누구나 성공적인 창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창업자들의 편의성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가맹점들의 매출을 공개하는 등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귀한족발은 본사 브랜딩과 가맹점과의 상생을 넘어서 폭발적인 매출 확대를 위해 마케팅에 힘쓴다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도 족발 프랜차이즈 시장의 점유율 확대를 이루기 위해 대광고 공중파 및 케이블 TV 내 CF 송출, 방송 프로그램, 유명 유튜브 채널 PPL, 유튜브 내 광고, SNS(소셜미디어) 광고, 각 방송사 라디오 채널 내 CM송 광고, 메인 언론사 메인 전면 광고, 상시 고객 추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맹점 영업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광고는 ‘죄송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해당 광고는 충족, 흡족, 만족 이미지를 재미있게 전달한다. 귀한족발은 단순 가맹점 운영이 아닌 본사의 독보적인 전략으로 가맹점 매출 증진과 더불어 보다 편리한 운영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가맹점을 위한 본사 인력의 밀착 케어를 통해 마케팅전략 수립부터 실제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가맹점주의 운영 부담은 덜고 만족도는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본사 측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본사는 가맹점주의 매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0억 광고비에 대한 예산은 광고모델료, 광고제작비, 매체비, 홍보물 제작비 등 전반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한 모든 비용이 포함된 금액이다. 더불어 “새로운 모델 차승원과 함께 외식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족발 프랜차이즈를 주도하는 톱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승원이 출연한 CF 광고는 12월 22일 TV 채널과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됐다.
  • BBQ, ‘아이러브아프리카’ 누적 기부액 21억원 돌파

    BBQ, ‘아이러브아프리카’ 누적 기부액 21억원 돌파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본사, 패밀리(가맹점주), 고객이 함께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아이러브아프리카’로 2018년부터 전달한 기부금 총액이 21억원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아이러브아프리카는 국내 최초 아프리카 전문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인 사단법인 아이러브아프리카와 함께 아프리카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는 활동이다. BBQ는 고객이 주문하는 치킨 1마리당 본사와 패밀리가 각각 10원씩 총 20원을 적립하는 ‘매칭펀드’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2018년부터 아프리카 지역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올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2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케냐 카지아도 지역 슬럼가를 중심으로 지원을 펼쳤다. 오염된 물로 식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거나 오랜 건기로 식수가 부족한 카지아도 나망가 내 응가타타엑 지역을 찾아 원주민 5000여 가구를 위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지하수를 개발하고 태양광 발전 우물을 설치했다. 나망가 지역 내 사막마을인 올로레포 타운도 방문해 마사이 전통 원주민 4550여명을 위한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하기도 했다. 인근 마차코스 지역 슬럼가의 암리타 초등학교 학생들과 취약 가정 3250여명에도 긴급 구호 식량을 전달했다. 또한 케냐 여성의 사회적 자립 및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케냐 대통령 부인 ‘레이첼 루토’ 여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케냐 나이로비 고로고쵸 슬럼가의 여성을 대상으로 재봉틀을 지원하고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해 재봉 교육을 지원했던 나이로비 서브 카운티 키베라 슬럼가, 마타레 슬럼가 지역 여성 자활 그룹을 방문해 재봉틀 점검과 활용 실태를 점검했다. 의료보건 개선사업으로는 무랑가 카운티 가튜냐 초등학교 학생과 지역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모래벼룩(Jigger) 퇴치 봉사를 펼쳤다. 또 아이들이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신발과 가정에서 사용 가능한 약품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슬럼가의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올바른 인성관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여건을 보장하고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문화 체육 지원을 진행했다. 세계 3대 슬럼가로 알려진 나이로비 서브 카운티 키베라 슬럼가를 방문해 유·청소년 축구단 150명을 위한 축구 유니폼과 축구화, 운동용품 등을 전달하고 카지아도 카운티 지역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올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초·중·고교 건립도 지원했다.
  • [포착] 성탄절 트리에 페인트…독일 환경단체, 7개 도시서 과격 시위

    [포착] 성탄절 트리에 페인트…독일 환경단체, 7개 도시서 과격 시위

    독일의 환경 운동가들이 정부의 부실한 기후 변화 대책에 항의하고자 크리스마스 트리에 페인트를 뿌렸다. 24일(현지시간) 하이델베르크 24 등에 따르면, 독일 환경 단체 ‘레츠테 제네레이션’(마지막 세대)은 최근 엑스(옛 트위터)에 작센주 라이프치히 쇼핑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주황색 페인트로 덮어버리는 모습을 공개했다.11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주황색 페인트로 덮이는 데는 불과 30초도 걸리지 않았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은 공공장소에 단체의 상징인 주황색을 페인트나 스프레이로 칠해놓는 과격한 시위로 악명 높다. 이 단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 기반을 둔 기후비상기금(CEF)으로부터 회원 모집, 활동을 위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지원받고 있다.이번 행위는 라이프치히 외에도 베를린, 올덴부르크, 킬, 로스토크, 뉘른베르크, 뮌헨 등 7개 도시에서 시위자들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들을 주황색 페인트로 덮어버린 시위의 일부분이었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은 이번 시위를 위해 의도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택했다고 밝혔다. 리나라는 이름의 한 22세 시위 참가자는 “기후 변화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범죄자들”이라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제대로 된 환경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우리가 기후 재앙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기가 너무 쉽다”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페인트 테러를 가한 자신들에 대해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에 피해를 입은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있는 지역의 상인들은 마지막 세대의 극단적인 시위에 불만을 표했다. 라이프치히 쇼핑몰의 한 상점주는 “그 트리는 10년간 우리 곁에 있었고 앞으로 10년은 더 우리와 함께 할 예정이었다. 정말 특별해서 그런 것을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쇼핑몰의 한 관리자도 “트리는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존재이기도 했다”며 많은 사람들이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 때문에 왔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치히의 피해 트리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으며 매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재조립된다. 현지 건축물 청소 업체 측은 “인공 트리의 청소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폐기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의 이번 시위에 대해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미 동독 시절부터 기후 보호에 전념해 왔다는 한 나이든 여성은 환경 운동가들이 아름답고 따뜻한 것들을 파괴하는 대신 사람들에게 기후 변화에 대해 교육해주기를 바랐다. 독일 경찰은 이제 재물손괴 혐의로 환경 운동가 3명(남성 1명, 여성 2명)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레츠테 제네레이션의 회원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행동으로 인해 체포되거나 때로는 가혹한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