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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블로그] 우리銀 ‘검은 유혹’ 뿌리치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 블로그] 우리銀 ‘검은 유혹’ 뿌리치지 못하는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은행 영업점 가서 번호표 뽑고 직접 통장 개설했다는 얘기 들어 본 적 있나요?” CJ그룹 비자금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르고 있는 우리은행을 놓고 금융권에선 갑론을박이 한창입니다. ‘동정론’과 ‘비판론’이 교차하고 있죠.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우리은행은 CJ그룹 총수 일가에게 차명계좌를 개설해 주고 2009년 9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수천억원대의 자금세탁 의심 거래를 금융 당국에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이 건과 관련해 지난해 금융 당국으로부터 기관 주의와 임직원 징계를 받았죠. 이 연장선상에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우리은행에 약 2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 우리은행은 과거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에도 연루돼 2009년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우리은행 측은 “전임 행장 시절에 벌어진 일이고, 그때는 관행적으로 모든 은행들이 그렇게 했다”며 선 긋기를 하고 있습니다. 동정론은 여기서 싹틉니다. 재벌 그룹과의 거래에서 은행은 ‘을’일 수밖에 없다는 거지요. “금융실명제법 위반을 알면서도 재벌 총수의 금융 업무는 편의를 봐줄 수밖에 없다”는 논리입니다. 내부 시스템상 의심 거래 ‘경보’가 뜨면 담당 행원의 판단에 따라 금융 당국에 보고 여부를 결정합니다. 그런데 이 거래가 ‘영업자금용’인지 ‘비자금용’인지를 추적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는 게 동정론자들의 강변입니다. 반면 이번 사건의 원인을 우리은행 내부 조직 문화에서 찾는 시각도 있습니다. “우리은행의 전신인 상업·한일은행 시절부터 대기업 거래가 많았던 탓에 ‘관행’을 이유로 기업과 유착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죠. 우리은행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관행이라도 불법은 용납될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나 민영화를 준비 중인 우리은행이라면 더욱 집안 단속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추진 중인 ‘과점주주’(여러 기업체에 지분을 쪼개 매각하는 방식) 형태의 민영화가 채택되면 추후 ‘주주’ 배지를 단 기업체로부터 특혜 지원 압박을 적잖이 받을 것이란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어서죠.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맞춤정장 전문 제나비테일러, 프렌차이즈 시장 출사표…”트렌드의 중심을 표방한다”

    맞춤정장 전문 제나비테일러, 프렌차이즈 시장 출사표…”트렌드의 중심을 표방한다”

    강남맞춤정장 스타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나비테일러(http://cafe.naver.com/zenabi)가 울산점과 청주점 추가 오픈을 준비하면서 본격적이고 공격적인 프렌차이즈 가맹사업의 시작을 선언했다. 그동안 제나비테일러는 턱시도샵을 함께 운영하는 청담점을 비롯해 송파점, 목동점, 인천점, 대구점까지 전 매장을 직영체제로 운영해왔다. 직영체제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어느 지점에서 정장을 맞추더라도 동일한 시스템과 가격, 동일한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남성 정장의 경우 격식 있는 옷차림을 위해 정장은 필수 인데 전국의 직영점이 같은 퀄리티의 맞춤정장 스킬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매뉴얼화되어 있는 브랜드의 저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성정장의 경우 정형화된 패턴과 체형을 선정해 놓고 기계로 대량생산하는 기성복에 비해 맞춤정장은 개인별 체형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디자인과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최근 모든 연령층의 남성들이 맞춤정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가격적인 면에서도 부담없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나비테일러의 남성예복의 경우 60만원대부터 맞춤예복을 장만할 수 있다. 브랜드 기성복이 보통 100만원 정도에 달하는 것과 비교해도 무척 합리적인 가격인 셈이다. 예식용 맞춤정장의 경우 평상시 입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최근에는 맞춤예복도 예식과 경조사, 비즈니스 수트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웨딩 촬영시에는 턱시도 커플룩 대여도 가능하다. 제나비테일러의 경우 일반 맞춤 정장의 버튼에 금장을 입히고 라펠(양복 깃)에 광택이 있는 새틴(공단)을 덧대 턱시도 스타일로 연출해 예복으로 변신시켜준다. 예식 이후에는 다시 일반 버튼으로 교체하고 새틴도 제거해 일반 정장으로 입을 수 있도록 리폼(reform) 서비스를 해준다. 제나비테일러 신기중 대표는 "울산점과 청주점이 오픈 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렌차이즈 사업에 뛰어 들게 되었다"며 "제나비테일러가 최근 남성 수트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만큼 가맹사업을 시작하는 점주들에게 최상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나비테일러 프렌차이즈 가맹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444-0258)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외식 창업 성공, 기본만 지켜도…돈치킨 부천 원종점

    외식 창업 성공, 기본만 지켜도…돈치킨 부천 원종점

    전국에 분포돼 있는 가맹점 중에서도 기본 중의 기본을 최우선에 두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치킨 전문점 점주 김태훈(돈치킨 부천 원종점, 46) 씨. 프리미엄 오븐구이치킨 전문점을 운영하며 매달 2,5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비결을 그는 ‘고지식할 정도로 원리 원칙을 중요시 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 모습에 때로는 그를 가장 잘 아는 가족들조차 답답함을 느낄 정도라고. #서비스의 기본은 매장 청결! 김 씨가 돈치킨 부천 원종점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기본은 바로 ‘청결’이다. 영업시간이 끝나는 오전 2시면 매장 청소를 시작하는데, 직원이 담당하고 있는 주방을 제외하고는 모든 구역의 청소를 점주가 직접 한다. 그가 특히나 신경 쓰는 곳은 화장실이다. 매일 락스로 화장실을 청소하는데, 변기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닦을 뿐 아니라 바닥은 빛이 날 정도로 매일같이 쓸고 닦는다. ‘여성 고객은 매장의 화장실 상태에 따라 재방문 여부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까다로운 고객들로부터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을 정도다. 이뿐만이 아니다. 김 씨는 다음 날 오전에 청소를 재 실시한다. 혹시나 놓친 부분이 있을까 다시 한 번 꼼꼼히 청소를 마감한다. 2중에 걸친 청소를 매일 실행하다보니 돈치킨 부천 원종점의 청결은 뛰어날 수밖에 없다. #외식업의 기본은 음식맛! 김 씨는 외식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맛이라고 판단했다. 주저 없이 돈치킨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맛’ 때문이다. 물, 바람, 수증기를 이용한 오븐구이 조리 방식으로 담백하면서도 기름기를 뺀 건강한 맛을 내는 돈치킨이라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판단한 것. 여기에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트렌드, 정형화된 후라이드 치킨 맛에 질린 소비자들 사로잡기에는 이만한 메뉴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창업을 염두에 두고 창업박람회를 찾은 참관객들이 참여한 설문조사 자료에서도 돈치킨 맛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만족, 그 이상이었다. #음주, 흡연에 있어서도 기본에 충실 김 씨는 음주, 흡연에 있어서도 기본에 충실하다. 술을 마시기 위해 신분증을 위조하는 미성년자들을 2, 3중으로 검사해 걸러낼 정도. 심지어 부모님과 동행했을 경우에도 술을 팔지 않는다. 점주로서 입게 될지 모르는 불이익을 예방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기본과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김 씨에게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내심 성인이 되기 전부터 음주문화에 젖어들고 싶어하는 미성년자들에겐 반갑지 않은 일일 수도 있으나,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는 만족할 수밖에 없는 서비스인 것이다. #마케팅 보단 사람이 먼저 김 씨는 돈치킨 부천 원종점에서 특별한 마케팅을 펼치지 않는다. 김 씨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하는 것이 마케팅이다. 이는 인간관계만 잘 쌓으면 된다”고 말한다. 김 씨는 조기축구회에 소속되어 있고, 오정구 연합회 사무국장까지 지낸 경험이 있어 돈치킨 부천 원종점을 알리는데 큰 도움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조기축구회에 소속된 초등학교 교사가 학교 행사 때마다 돈치킨 부천 원종점에서 치킨을 시키는 등 특별한 마케팅 없이 잘 쌓은 인간관계만으로도 매출이 나기도 한다. 주변 인간관계가 두터워질수록 고객층도 다양해진다는 말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예비창업자에게 조언을 부탁한다는 질문에 김 씨는 “앞서 말했듯이 기본적인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영업시간도 반드시 지켜야한다. 기껏 찾아온 손님이 닫힌 문을 보고 영영 발걸음을 끊을 수 있다”고 답하면서 “만능이 되어야 한다. 모든 일을 할 줄 알아야 매장이 돌아가는 형태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가 가게에 난입한 총기 난사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자신의 부모도 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와 WXIA 방송에 따르면, 한인 차문혁(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 매그넛 패키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백인 남성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뽑아들고 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주인 차 씨와 손님 오토니카 에이컨스(39)가 총에 맞아 절명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한 또 다른 가게 손님의 응사를 받은 뒤 사건 현장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격을 퍼붓다가 뒤따라온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용의자의 부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총기 난사 용의자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종업원들의 말을 인용해 피츠가 이날 차 씨와 물건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WXIA 방송은 단골 손님인 피츠가 최근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 고소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손창현 경찰영사는 “한인 동포가 많이 살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게를 드나드는 현지인들은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차 씨를 비롯한 두 명의 피격 사망자를 애도했다.3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추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손 영사는 차 씨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라며 최근 3년간 애틀랜타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서 희생된 첫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은 시신 부검을 마치고 장례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지아 주 수사국은 숨진 용의자가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무슨 상황?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무슨 상황?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무슨 상황?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가 가게에 난입한 총기 난사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자신의 부모도 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와 WXIA 방송에 따르면, 한인 차문혁(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 매그넛 패키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백인 남성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뽑아들고 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주인 차 씨와 손님 오토니카 에이컨스(39)가 총에 맞아 절명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한 또 다른 가게 손님의 응사를 받은 뒤 사건 현장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격을 퍼붓다가 뒤따라온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용의자의 부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총기 난사 용의자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종업원들의 말을 인용해 피츠가 이날 차 씨와 물건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WXIA 방송은 단골 손님인 피츠가 최근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 고소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손창현 경찰영사는 “한인 동포가 많이 살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게를 드나드는 현지인들은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차 씨를 비롯한 두 명의 피격 사망자를 애도했다.3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추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손 영사는 차 씨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라며 최근 3년간 애틀랜타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서 희생된 첫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은 시신 부검을 마치고 장례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지아 주 수사국은 숨진 용의자가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가 가게에 난입한 총기 난사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자신의 부모도 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와 WXIA 방송에 따르면, 한인 차문혁(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 매그넛 패키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백인 남성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뽑아들고 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주인 차 씨와 손님 오토니카 에이컨스(39)가 총에 맞아 절명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한 또 다른 가게 손님의 응사를 받은 뒤 사건 현장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격을 퍼붓다가 뒤따라온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용의자의 부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총기 난사 용의자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종업원들의 말을 인용해 피츠가 이날 차 씨와 물건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WXIA 방송은 단골 손님인 피츠가 최근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 고소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손창현 경찰영사는 “한인 동포가 많이 살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게를 드나드는 현지인들은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차 씨를 비롯한 두 명의 피격 사망자를 애도했다.3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추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손 영사는 차 씨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라며 최근 3년간 애틀랜타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서 희생된 첫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용의자, 경찰과 총격 중 숨져”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가 가게에 난입한 총기 난사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자신의 부모도 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와 WXIA 방송에 따르면, 한인 차문혁(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 매그넛 패키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백인 남성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뽑아들고 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주인 차 씨와 손님 오토니카 에이컨스(39)가 총에 맞아 절명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한 또 다른 가게 손님의 응사를 받은 뒤 사건 현장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격을 퍼붓다가 뒤따라온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용의자의 부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총기 난사 용의자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종업원들의 말을 인용해 피츠가 이날 차 씨와 물건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WXIA 방송은 단골 손님인 피츠가 최근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 고소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손창현 경찰영사는 “한인 동포가 많이 살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게를 드나드는 현지인들은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차 씨를 비롯한 두 명의 피격 사망자를 애도했다.3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추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손 영사는 차 씨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라며 최근 3년간 애틀랜타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서 희생된 첫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30대 용의자 부모까지 쏘고 사망… 현장 상황보니 ‘끔찍’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30대 용의자 부모까지 쏘고 사망… 현장 상황보니 ‘끔찍’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30대 용의자 부모까지 쏘고 사망… 현장 상황보니 ‘끔찍’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앤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31일 한인 주류점주 차모 씨(44)가 자신의 점포에서 백인 남성의 총격에 피살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 씨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날 주류 판매점에 들어온 한 백인 남성은 계산대 쪽으로 총을 난사했고, 놀라서 피하는 손님들에게도 여러 발 발사했다. 사건 현장을 떠난 용의자는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을 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총을 쏜 남성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사고로 주류 판매점 주인인 차씨와 고객 1명이 숨졌다.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차씨와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 측은 “한인 동포가 많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가고 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범인의 정신병력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캡처(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이유는 물건값 때문? 용의자 집으로 가 부모까지 살해 ‘충격’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이유는 물건값 때문? 용의자 집으로 가 부모까지 살해 ‘충격’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이유는 물건값 때문? 용의자 현장 떠난 후 부모까지 살해 ‘충격’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앤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31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km 떨어진 코니어스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주류점주 차모 씨(44)가 자신의 점포에서 백인 남성의 총격에 피살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류 판매점에 들어온 한 백인 남성은 계산대 쪽으로 총을 난사했고, 놀라서 피하는 손님들에게도 여러 발 발사했다. 사건 현장을 떠난 용의자는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을 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이날 사고로 주류 판매점 주인인 차씨와 고객 1명이 숨졌다. 총을 쏜 남성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차씨와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범인의 정신병력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캡처(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30대 용의자 경찰과 교전 중 사망 ‘대체 왜?’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30대 용의자 경찰과 교전 중 사망 ‘대체 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앤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31일 한인 주류점주 차모 씨(44)가 자신의 점포에서 백인 남성의 총격에 피살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류 판매점에 들어온 한 백인 남성은 계산대 쪽으로 총을 난사했고, 놀라서 피하는 손님들에게도 여러 발 발사했다. 사건 현장을 떠난 용의자는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을 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총을 쏜 남성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사고로 주류 판매점 주인인 차씨와 고객 1명이 숨졌다. 외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날 차씨와 물건 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대체 무슨 일 있었나 보니..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대체 무슨 일 있었나 보니..

    2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앤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지난달 31일 한인 주류점주 차모 씨(44)가 자신의 점포에서 백인 남성의 총격에 피살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주류 판매점에 들어온 한 백인 남성은 계산대 쪽으로 총을 난사했고, 놀라서 피하는 손님들에게도 여러 발 발사했다. 사건 현장을 떠난 용의자는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을 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총을 쏜 남성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사고로 주류 판매점 주인인 차씨와 고객 1명이 숨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탄저균 논란, 정부 “애틀랜타 살인 사건의 첫 한국인 희생자” 애도 ‘미국 한인 주류점주 총격 피살’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39㎞ 떨어진 코니어스 시에서 주류판매점을 운영하던 한인 동포가 가게에 난입한 총기 난사범의 총격에 목숨을 잃었다. 자신의 부모도 쏜 용의자는 경찰과 총격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뉴스앤포스트와 WXIA 방송에 따르면, 한인 차문혁(44)씨 소유의 주류 판매점 매그넛 패키지에서 지난달 31일 오후 5시쯤 백인 남성이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권총을 뽑아들고 난사했다. 갑작스러운 총격으로 주인 차 씨와 손님 오토니카 에이컨스(39)가 총에 맞아 절명했다. 용의자는 총기를 소지한 또 다른 가게 손님의 응사를 받은 뒤 사건 현장을 떠났고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부모에게도 총격을 퍼붓다가 뒤따라온 경찰과 교전 중 사망했다. 용의자의 부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총기 난사 용의자의 이름은 제프리 스콧 피츠(36)로 밝혀졌다. AP 통신은 종업원들의 말을 인용해 피츠가 이날 차 씨와 물건값을 계산하지 않은 것 때문에 언쟁을 벌인 뒤 몇 시간 후 다시 찾아와 총을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WXIA 방송은 단골 손님인 피츠가 최근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걸려 고소를 당했다고 소개했다. 주 애틀랜타 한국 총영사관의 손창현 경찰영사는 “한인 동포가 많이 살지 않은 코니어스에서 차 씨가 가게를 운영하며 동네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 현지인들이 꽃을 두고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게를 드나드는 현지인들은 페이스북에 추모의 글과 사진을 올리고 차 씨를 비롯한 두 명의 피격 사망자를 애도했다.3일 오후에는 이곳에서 추모 집회도 열 계획이다. 손 영사는 차 씨가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한국 국적자라며 최근 3년간 애틀랜타 지역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에서 희생된 첫 한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족은 시신 부검을 마치고 장례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조지아 주 수사국은 숨진 용의자가 경찰에 사살된 것인지, 자살한 것인지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적자금 회수 위해 우리銀 적극 매각 나선다”

    “공적자금 회수 위해 우리銀 적극 매각 나선다”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우리은행 매각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곽범국(55)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27일 서울 다동 예보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예보는 우리은행 지분 51.04%를 가진 최대주주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의사총괄과장 시절부터 ‘블록 세일’(지분 묶음 판매)을 경험해 왔던 만큼 최근의 우리은행 민영화 기류와 접목 가능성이 주목된다. 박상용 공적자금관리위원장과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과점주주 방식의 민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곽 사장은 “대형 금융사의 부실이 ‘대마불사’(大馬不死)라는 이유로 국민 부담으로 전가되는 일이 없도록 기금 손실을 사전에 차단하고 지원자금 회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사와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맺고 있는 출자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경영 자율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해 윈윈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 출신으로 한양대를 나왔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국고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마을 가꾸기 ‘넘버원’

    마을 가꾸기 ‘넘버원’

    도봉구 도봉동 새동네 마을은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잡은 주택과 상가가 공존하는 곳이다. 한 해 1000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거쳐 가는 마을이지만 등산객과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은 전무하다. 특히 마을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가로분리대는 마을을 양분하고, 등산객의 오물과 쓰레기 투기장소가 되면서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달라졌다. 도봉구와 주민들은 도봉산의 얼굴인 이 마을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그리고 그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 참여에 힘을 합쳤다. 등산객이 버리는 쓰레기와 주차 등의 문제로 갈등하던 주민과 상점주가 힘을 합쳐 주민운영회를 꾸렸다. 하루에도 몇 번씩 회의와 토론이 진행됐고 그 결과 주민주도형 마을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 구는 실시설계와 공사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주민참여로 시로부터 30억원의 예산을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2014년 12월 도봉동 새동네 마을의 모습은 확 바뀌었다. 새동네 마을을 양분하던 가로분리대는 등산객과 주민을 위한 가로공원으로 바뀌었다. 또 마을 내 노후한 경로당건물을 철거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신축해 마을카페·마을학교·마을관리사무소 등이 조성됐다. 프로젝트가 소문이 나면서 큰 상도 받았다. 구와 도봉동 새동네 마을주민공동체운영회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경관대상’에서 시가지경관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가 경관대상을 받은 것은 지난 2013년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에 이어 두 번째다. 구 관계자는 “구는 물론 주민공동체운영위가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는 앞으로도 새동네 마을이 지속적인 주민주도의 경관관리와 공동체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독립보험대리점 ‘카드 사태 악몽’ 잊었나

    지난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금융권이 곤욕을 치렀지만 독립보험대리점(GA)은 여전히 고객정보 보호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 당국이 주민등록번호 과다 수집 관행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까지 내놨지만 일부 GA들은 고객 불편과 시스템 미비 등을 이유로 ‘나몰라라 영업’을 고수하고 있다. 보험사와 금융감독원이 GA의 ‘무질서 영업’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모든 보험사에 ‘주민번호 과다노출 관행 개선 가이드라인’을 보내 각 사 내규에 반영하도록 했다. 카드사 정보유출 악몽뿐 아니라 지난해 3월에도 손해·생명보험사 14곳의 고객정보 1만 3200건이 한 곳의 GA를 통해 빠져나가는 등 정보유출 사건이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험사들은 고객과 계약할 때 ▲전자단말기(Key pad) ▲전화다이얼(ARS) ▲녹취 ▲신분증 사본 밀봉해 보험사 전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민번호 입력 등의 방식을 써야 한다. 그런데 영업 현장에서는 GA 설계사들이 ‘법규 준수’보다는 신분 확인 절차가 간편한 상품을 버젓이 권하는 실정이다. 한 GA 관계자는 “A보험사는 ‘(개인정보 활용) 서면동의서+ARS’를, B보험사는 ‘서면동의서+인증번호’를 요구한다”면서 “고객이 귀찮아하면 제일 간단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보험사 상품을 권하는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규모가 작은 GA일수록 상황은 더하다. 아예 보안 키패드나 녹취 등 주민번호 보호 관련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곳도 적잖다. 한 GA 대리점주는 “신분증 사본을 파쇄하는 정도만 한다”고 털어놨다. 5년 경력의 한 GA 소속 설계사 역시 “주민등록번호를 구두로 물어보고 대리점 직원이 서명한 뒤 스캔해서 본사에 송신해 상품설계서를 받는 기존 방식을 쓴다”면서 “상품설계서를 받아도 계약을 안 하는 고객이 수두룩한데 그 많은 절차를 다 지켜서 계약하면 몇 건 못 판다”고 해명했다. GA가 보험사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이런 관행을 부채질한다. 보험업계 사정에 밝은 한 보험사 관계자는 “2008년 ‘실손의료보험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해 확인 시스템을 도입하려 했지만 GA가 반발했고 보험사 역시 GA 비위를 맞추느라 결국 시행이 늦어진 유사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가 보안을 강화했다가 GA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당신네 보험은 안 팔겠다”고 하면 속수무책이라는 하소연이다. 금감원은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내규가 아직 정착 단계라 현장에서 다소 혼란이 있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김경환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보험사가 GA 위탁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개인정보 수집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노량진 명물 ‘컵밥거리’ 사육신공원 맞은편 옮긴다

    서울 동작구는 그동안 좁은 인도에 자리잡아 통행을 불편하게 했던 노량진 학원가의 ‘컵밥거리’를 오는 9월까지 사육신공원 맞은편으로 옮기고, 이 지역을 ‘거리가게 특화거리’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컵밥거리는 노점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하루 유동인구가 12만명인 노량진에는 컵밥이라는 노점 명물이 태어났지만 중국 관광객이 늘면서 보행에 불편이 커졌다. 이에 따라 구는 노점상의 단속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들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노점상인, 주민, 구청장 등이 참석한 ‘노점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구는 노점과 지역 주민의 상생이라는 원칙을 세웠고, 기업형 노점은 막고 생계형 노점의 영업은 보장하기로 했다. 구는 노점주, 상인, 일반 주민, 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노점 이전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했다. 공청회를 열고, 현장 조사를 통해 기업형 노점도 파악했다. 끈질긴 구의 노력에 매출 감소를 우려하던 노점상인들도 구의 이전안에 동의했다. 현재 노량진로에는 46개의 노점이 있고 노량진 학원가에는 34개가 집중돼 있다. 이들 학원가 노점 중 음식물을 취급하지 않는 5곳만 남기고 29개가 이전한다. 새 이전지인 만양로 입구에서 사육신공원 육교까지 약 270m 구간으로 오는 9월까지 거리가게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이곳은 보도의 폭이 넓어 통행에 불편이 없으며 노점은 규격화(2.8×2.15m)된다. 노점이 떠난 곳은 노점 없는 거리로 바뀐다. 이창우 구청장은 “노점 이전에 맞춰 노량진역 보도육교 철거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노량진의 노점정책을 동작구뿐 아니라 서울시의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돈치킨 ‘대박 매장’에는 뭔가 특별한 마케팅 비법이 있다?

    돈치킨 ‘대박 매장’에는 뭔가 특별한 마케팅 비법이 있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창업 아이템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만 해도 셀 수 없이 많다. 오픈하는 매장도 많지만 그만큼 폐업하는 매장도 많은 상황. 이러한 가운데서도 성공 창업을 이어나가는 매장을 보면 남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가지고 있게 마련이다. 프리미엄 오븐구이치킨 전문점 돈치킨 용현2점의 정경호 씨(43세)는 초기 창업 비용 8900만원으로 현재 월평균 3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용현동 유명 맛집의 오너로 거듭났다. 흔한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 그치지 않고 이러한 성과를 일궈 낸 돈치킨 용현2점만의 비법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바로 ‘매장 마케팅’에 있었다는 게 정 씨의 설명이다. 돈치킨 용현2호점에는 각 테이블 마다 ‘간이메뉴판’이 부착되어 있다. 기존 메뉴판이 있음에도 간이메뉴판을 굳이 제작한 이유에 대해 정 씨는 “고객이 추가 주문을 할 때 따로 메뉴판을 요청할 필요가 없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추가 주문 시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메뉴판을 수시로 들여다볼 수 있게 함으로써 테이블 단가가 상승하는 효과도 얻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간이메뉴판 설치 이후 추가 주문 시간이 줄어든 것은 물론 추가 주문율도 급상승했다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는 쿠폰 1장 당 500cc 맥주 한 잔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별도의 쿠폰까지 제작했다. 기존의 쿠폰이 10장을 모아야 15000원짜리 치킨 한 마리를 교환할 수 있었던 데 비해, 쿠폰 1장이라도 바로 쓸 수 있게 함으로써 재방문율을 끌어올린 전략이 주효했다. 또한 배달 고객에게만 쿠폰을 증정하던 통념에서 벗어나 방문 고객에게도 별도의 쿠폰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배달 쿠폰과 중복 사용은 되지 않지만 3번째 방문 시 맥주 500cc 무료, 다섯 번째 방문 시 황도, 오징어 무료, 열 번째 방문 시에는 치킨 한 마리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돈치킨 용현2점 바로 앞이 버스정류장인 점에 착안해 매장 앞 음료자판기에 LED화면을 설치했다. 24시간 동안 돈치킨 용현2점 안내 문구를 보여주기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 충분한 방법이다. 돈치킨 용현2점은 고객 서비스 자세도 남다르다. 알탕을 시킨 고객이 사리를 넣어 줄 수 있느냐고 묻자 아예 사리 무료 제공 서비스를 실시한 것. 이 서비스는 이제 인기 서비스로 자리잡아 이 때문에 찾아오는 고객들이 생길 정도라고 한다. 배달을 나갈 때도 주문한 고객의 특이사항을 주의 깊게 살핀 후, 이 정보를 별도로 작성한다. 다음에 같은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미리 작성해둔 특이사항을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노인이 계신 고객 가정에는 별도로 식혜를 드리고, 아이들이 있는 곳에는 사탕을 넣어 주는 식이다. 돈치킨 용현2점은 작년 12월 여성 전용 흡연실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를 실현시키기 위해 매장 평수를 줄이는 모험을 감행하기도 했다. 여성 흡연실이 생기자 매일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기도 했지만 강화된 법으로 인해 흡연 장소가 사라져 아쉬워하던 여성 흡연 고객들로부터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달려 온 3년의 세월 덕분에 돈치킨 용현2점은 대박 매장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돈치킨 용현2점 담당 슈퍼바이저는 “이 곳 점주님처럼 열정적인 분을 찾기 힘들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점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처럼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바로 실행에 옮기는 실천력으로 돈치킨 용현2점은 대박 매장으로 재탄생할 수 있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물론, 바로 실행에 옮기는 실천력이야 말로 정경호 씨의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정 씨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에 열리는 돈치킨 사업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정경호씨는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많은 치킨집 예비창업자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와 돈치킨의 강점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입법권 가진 의회가 위임입법 형식 선택… 행정규칙에 대한 위임입법 제한적 인정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입법권 가진 의회가 위임입법 형식 선택… 행정규칙에 대한 위임입법 제한적 인정

    “누가 법을 제정할 수 있는가.” “법을 제정할 권한을 부여받은 자는 형식에 제한 없이 법을 만들 수 있는가.”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의 내용과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법률가는 답을 도출하기 위해 일단 헌법에서 출발해야 한다. 헌법 제40조는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국민의 대표가 모인 국회가 법 제정권자임을 선언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대 국가의 다양성과 복잡성으로 인해 국회의 법 제정권 행사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대부분 현대 민주국가에서 행정의 포괄성과 전문성에 기반해 일정 범위(특히 법률우위원칙과 법률유보원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보충적으로 행정에도 법을 제정할 권한을 인정하고 있다. 헌법 제75조에서 “대통령은 법률에서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하여 위임받은 사항과 법률을 집행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에 관하여 대통령령을 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제95조에서 “국무총리 또는 행정각부의 장은 소관사무에 관하여 법률이나 대통령령의 위임 또는 직권으로 총리령 또는 부령을 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각각 대통령령과 총리, 각부 장관에게 보충적인 입법권을 부여함과 더불어 대통령령·총리령·부령의 제정 근거를 명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입법권을 가진 국회는 자신의 입법권을 위임하면서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형식 외의 다른 형식(예를 들어 ‘고시’)으로 보완적 입법을 명하는 위임을 할 수 있는가. 아울러 행정은 자신이 위임받은 입법권을 행사하면서 헌법이 규정하는 형식 외의 다른 형식으로 위임받은 입법권을 행사할 수 있는가.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2004년 10월 28일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 가목 등 위헌소원 사건(99헌바91)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 위 사건에서 헌재는 “법률이 입법사항을 대통령령이나 부령이 아닌 고시와 같은 행정규칙의 형식으로 위임하는 것이 헌법 제40조, 제75조, 제95조 등과의 관계에서 허용되는지 여부”와 “법률이 국민의 권리 의무와 관련된 사항을 고시와 같은 행정규칙에 위임하는 경우 그 위헌성 판단 방법”의 문제에 대해 판단했다. 헌재는 “국회입법에 의한 수권이 입법기관이 아닌 행정기관에게 법률 등으로 구체적인 범위를 정하여 위임한 사항에 관하여는 당해 행정기관이 법 정립의 권한을 갖게 되고, 입법자가 규율의 형식도 선택할 수도 있다”며 “헌법이 인정하고 있는 위임입법의 형식은 예시적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고, 그것은 법률이 행정규칙에 위임하더라도 그 행정규칙은 위임된 사항만을 규율할 수 있으므로, 국회입법의 원칙과 상치되지도 않는다”고 판시했다. 다만 “형식의 선택에 있어서 규율의 밀도와 규율영역의 특성이 개별적으로 고찰되어야 할 것이고, 그에 따라 입법자에게 상세한 규율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이는 영역이라면 행정부에게 필요한 보충을 할 책임이 인정된다”며 “극히 전문적인 식견에 좌우되는 영역에서는 행정기관에 의한 구체화의 우위가 불가피하게 있을 수 있다. 그러한 영역에서 행정규칙에 대한 위임입법이 제한적으로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률이 입법사항을 대통령령이나 총리령, 부령이 아닌 고시와 같은 행정규칙의 형식으로 위임하는 것이 허용되는지 여부에 관해 헌재는 원칙적으로 입법권을 가진 국회는 위임입법의 형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봤다. 의회 입법독점주의에서 입법중심주의로의 전환, 기능적 권력분립론, 헌법이 인정하고 있는 위임입법의 형식은 예시적인 것이라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위임입법의 위헌성 판단기준에 관해서는 적어도 행정규제기본법 제4조 제2항 단서에서 정한 바와 같이 법령이 전문적·기술적 사항이나 경미한 사항으로서 업무의 성질상 위임이 불가피한 사항일 것과 그러한 사항이라 하더라도 법률의 위임은 반드시 구체적·개별적으로 한정된 사항에 대하여 행해져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 사건에서 헌재는 법의 형식과 의회 입법권의 범위와 한계라는 법철학적, 헌법적 문제에 대한 중대한 결정을 설시(說示)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 ‘법규명령’과 ‘행정규칙’은 헌법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실정법 개념으로서 그 개념의 의의와 범주는 서로 배타적이며 중첩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법규명령’, ‘행정규칙’, ‘법규’ 개념은 단지 강학상의 용어일 뿐이고, 그 개념 내용에 관해 학계에서조차 명료하게 확정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 헌재의 결정은 이러한 이론적 배경하에서 행정입법의 형식이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령·총리령·부령에 한정되지 않고 입법권을 가진 의회가 위임입법의 형식을 선택할 수 있음을 밝혔다. 동시에 그러한 의회의 형식 선택의 가능성에는 이론적 한계가 존재함을 선언하고 있다. 이는 그간 우리나라의 입법 현실과 행정 실무를 고려한 실천적 결정이다.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만, 독일과 같은 법규명령과 행정규칙의 준별론을 토대로 위임입법의 형식을 한정해야 한다는 비판적 견해도 존재한다. 이를 둘러싼 이론적·실천적 문제들은 향후 더 포괄적인 학문적 논의와 이론과 판례에 충실한 입법 및 행정 실무를 통해 우리 법체계에 가장 적합한 행정입법의 형식과 내용을 창안해야 하는 과제로 남겨져 있다. ■ 정호경 교수는 ▲서울대 법학과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행정판례연구회 연구이사 ▲행정법이론실무학회 연구이사 ▲헌법재판소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 “지분 4%씩 쪼개 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과점주주’ 승부수

    “지분 4%씩 쪼개 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과점주주’ 승부수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과점주주(寡占株主) 방식의 민영화 사전 정지 작업에 나섰다. 과점주주 방식은 특정 세력에 경영권을 넘기지 않고 몇몇 주주에게 지분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이 행장은 현행법 최대 허용 한도인 4%(3000억원)씩 쪼개 팔겠다는 구상 아래 전주(錢主)들을 연쇄 접촉하고 있다. 다우키움그룹 등 몇몇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 당국은 ‘주주 적합성’만 충족한다면 과점주주 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태도다. 다만, 과거에도 과점주주 방식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전례가 있듯 이 행장의 ‘승부수’가 성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행장은 올해 초부터 과점주주 방식의 민영화를 염두에 두고 FI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우키움그룹으로부터는 사실상 참여 답변을 얻어 냈다. 키움증권과 키움자산운용이 2%씩 지분 투자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다. 얼마 전에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포함해 업무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키움자산운용과 맺었다. 교보생명·새마을금고와도 접촉했다. 새마을금고 고위 관계자는 “(우리은행으로부터) 과점주주 투자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투자 조건을 전달받지 못해 아직 검토에 착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과점주주 방식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해야 하는 단점이 있는 대신 금산분리법(금융자본과 산업자본 분리)과 주주 적격성 논란을 피해 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행 금산분리법은 산업자본의 금융자본 소유를 4%(의결권 있는 주식)로 제한하고 있다. 이는 앞서 네 차례나 시도됐던 우리은행 매각의 ‘흥행 실패’를 가져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정부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세 차례 시도됐던 우리은행 민영화에서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이유로 통매각(일괄 매각)을 고수했다. 산업자본의 참여가 어려웠던 만큼 우리은행 인수전에 뛰어들 수 있는 금융자본의 숫자도 제한적이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지난해 내놓은 것이 ‘30%(경영권)+26.97%(소수지분, 콜옵션 포함)’ 분리 매각이었다. 교보생명이 경영권 있는 지분 인수에 관심을 보이다 입찰을 포기하면서 유찰됐다. 당시 “개인(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 여론이 컸다. 지금도 금융 당국은 특정인에게 우리은행을 넘기는 것에 매우 부정적이다. 정부가 갖고 있는 우리은행 지분(51.03%, 콜옵션 포함)을 12~13개 투자자에게 4%씩 쪼개 팔면 산업자본도 부담 없이 뛰어들 수 있다. 4% 지분을 지닌 주주 4~5곳이 모여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경영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키를 쥐고 있는 금융 당국 기류도 과거와 달리 부정적이지 않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 봤다”면서 “아직 우리은행으로부터 (과점주주 방식과 관련한) 보고를 받지 못했지만 두 가지 전제조건이 충족된다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은행 주주로서 적합한지와 ‘돈’을 많이 낼 것인지를 먼저 따져 봐야 한다는 얘기다. 과거 박병원 우리금융 회장도 과점주주 방식을 추진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금융 당국이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집해 구체화하지 못했다. 투자자 처지에서 볼 때 경영권이 보장되지 않고 투자 수익도 확실치 않은데 누가 선뜻 지분을 사려 하겠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있다. 우리은행 고위 관계자는 “경영에 참여할 수 없어도 산업자본이 은행 지분을 일부 갖게 된다면 신용도 향상 및 대외 이미지 제고에 도움이 된다”며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이미 꽤 된다”고 전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미니펍, 신규 가맹점주 에어컨 무상 지원 프로모션 전개

    미니펍, 신규 가맹점주 에어컨 무상 지원 프로모션 전개

    미들비어 창업시장을 선도하는 미니펍(대표 엄은석)이 신규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매장에 설치할 에어컨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시즌 신메뉴 출시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은 맥주 판매의 성수기 여름을 대비해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창업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기획된 이벤트다. 미니펍의 여름 시즌 신메뉴는 고객의 입맛을 고려해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들과 함께, 기존 메뉴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만족을 최대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메뉴는 미니펍의 인기메뉴 국물떡볶이의 업그레이드 버전 ‘국물떡볶이플러스’, 더 촉촉해지고 고소해진 ‘리얼버터구이 오징어’와 다시 돌아온 여름의 강자 ‘스크류바주’, ‘모히또바주’다. 국물떡볶이플러스는 기존 메뉴 대비 더욱 풍부한 건더기는 물론, 김말이 튀김과 만두 튀김이 곁들여져서 제공된다. 매콤한 국물에 튀김을 찍어먹으면 더욱 맛있다는 평이다. 리얼버터구이 오징어는 버터의 고소함과 오징어의 촉촉함은 물론, 바삭한 감자튀김과 달콤한 카라멜 강냉이가 들어있는 ‘일석사조’의 메뉴다. 돌아온 여름의 강자 스크류바주와 모히또바주는 아이스크림이 통째로 들어있는 미니펍의 특제 칵테일이다. 달콤함과 시원함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여성 고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펍의 에어컨 무상 지원 프로모션은 오는 30일까지 계약하는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미니펍 홈페이지(www.minipub.co.kr) 또는 대표번호(02-471-981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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