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점장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편지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선진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여학생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 궤도
    2026-01-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71
  • 태극기 품은지 10년째…도쿄서 만리장성 깬다

    태극기 품은지 10년째…도쿄서 만리장성 깬다

    중국주니어대표팀 출신올림픽만 꿈꾸며 한국행리우대회 아쉬운 노메달혼합복식 출전 ‘파란불’귀화 이후 두 번째 기회“(리우올림픽 이후) 5년이 금방 갔잖아요. 도쿄에선 진짜 코리언 드림을 완성시켜야죠.” 자가격리 마지막 날인 28일 스마트폰에서 흘러나온 전지희(29·포스코에너지)의 목소리는 의외로 명랑했다. 지난 20일 카타르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아시아 예선 결승에서 그는 이상수(31·삼성생명)와 나섰지만 2-4로 져 대회 1장뿐인 도쿄행 직행 티켓을 인도에 내줬다. 전지희는 “상수 오빠와 마지막 호흡을 맞춘 게 2019년 11월이었다. 공백이 컸다”면서 “작은 실수가 쌓이고 쌓여 패전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어 “3년 전 아시안게임 16강전에 이어 같은 이들에게 또 졌다. 그게 더 분하다”고 했다. 그러나 도쿄 첫 정식종목이 돼 총 16개 팀이 출전하는 혼합복식 행보는 여전히 ‘파란불’이다. 전지희는 “남아있는 8장 중 5장이 이후 세계랭킹 몫”이라고 말했다. 전-이 조는 현재 8위지만 상위 5개조가 이미 출전권을 획득한 터라 ‘막차’ 탑승은 거의 확실하다. 중국 주니어대표팀 출신인 그는 자국 성인대표팀 진입이 바늘구멍처럼 좁아지자 16세이던 2011년 한국인이 됐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올림픽의 꿈 때문이었다. 포스코에너지 김형석 감독의 눈에 들어 한국땅을 밟은 지 3년 만에 귀화가 확정된 그날 전지희는 김 감독의 손에 이끌려 서울의 용하다는 작명소를 찾아 이름부터 지었다. 탁구에서 곽방방(궈팡팡)-당예서(탕나)-석하정(쉬레이)에 이어 네 번째 귀화선수인 그의 본래 이름은 톈민웨이다. 그는 “허베이성에서 지금도 친할아버지와 할머니, 외할머니를 봉양하는 아버지가 ‘성(姓) 만큼은 바꾸지 말아달라’는 간청에 점장이가 ‘밭 전(田)’자는 그대로 두고 이름만 ‘지희로 지었다”는 뒷얘기도 밝혔다. 올림픽을 바라보고 귀화했지만 전지희는 정작 올림픽과는 그리 많은 인연을 쌓지 못했다. 귀화 뒤 3년간의 출전 금지 규정에 묶여 2012년 런던대회에선 ‘훈련 파트너’로 ‘비디오 담당’ 등으로 묵묵하게 대표팀을 거들었다. 귀화 5년 만인 리우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테이블 앞에 섰지만 올림픽 첫 ‘노메달’의 성적표를 받아든 대표팀과 함께 쓸쓸하게 귀국길에 올랐다. 그는 “4개월 남은 도쿄올림픽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라고 했다. 전지희는 최근 남녀 각 3명의 도쿄 대표팀에 세계랭킹으로 자동 선발됐다. 지난 13일 도하에서 신유빈(17·대한항공)과 나선 국제탁구연맹(ITTF) ‘WTT 스타컨텐더’ 여자복식에서 세계 2위의 일본 최강조 이시카와 카스미-히라노 미우를 3-0으로 돌려세우고 우승, 2명의 단식 엔트리에 너끈하게 들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여자대표팀 최연장자이자 ‘왼손 에이스’로 거듭난 전지희는 “도쿄대회가 귀화 뒤 두 번째 올림픽이지만 처음이나 마찬가지다. 10년 만에 진정한 코리안 드림을 일궈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춘옥 순천 도의원 후보, 타 지역에 토지 소유 투기 의혹

    전남 순천 제1선거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춘옥(56)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전국 4개 시·군에 수백평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밝혀져 투기 논란에 휩싸였다. 한 후보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기도 안성시와 충남 당진시 등 전·임야 9필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 김제시 논 3곳 661㎡, 경기도 안성시 임야 2곳 533㎡, 충남 당진시에 밭 3곳 886㎡과 임야 16㎡를 소유하고 있다고 재산 신고를 했다. 한 후보는 현재 순천농협 장천지점장으로 재직 중이다. 민주당 후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25%) 등을 적용받아 나머지 두 후보를 제치고 단수 공천됐다. 38년간의 농협생활 경험을 살려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인 지탄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와 맞물리면서 지역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시민들은 후보 공천과정에서 경선도 거치지 않아 특혜 시비를 받은 상태인데다 타 지역에 많은 부동산을 소유한 일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렴을 외치지만 실상은 땅 투기(?) 전문가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김모(55.오천동)씨는 “땅 투기일 수 있고, 투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순천도 아닌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수천평의 부동산을 소유해 깜짝 놀랐다”며 “시민들이 생각한 의혹에 당당하게 해명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에서 활동중인 모 공인중개사는 “실거주나 농작지 목적도 아니면서 농협 간부가 그렇게 먼 거리에 많은 부동산을 사들인 것은 투기목적이 강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 후보는 “지인이 추천해 전원주택용 등으로 구매한 것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홍보팀에서 대응을 하고 있어 그쪽으로 알아보라”고 해명했다. 이와관련 한 후보 홍보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중으로 빠른 시일안에 답변 드리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편의점 외국인 알바생 노려 30여 차례 신체 노출한 30대 남성

    편의점 외국인 알바생 노려 30여 차례 신체 노출한 30대 남성

    편의점에서 일하는 외국인 알바생에게 30여차례에 거쳐 신체를 노출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24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외국인 알바생 A씨에게 신체 부위를 상습 노출한 박모(37)씨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체포해 지난 1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A씨가 근무하는 새벽 3~6시 사이에 일주일에 2~3회 편의점을 방문해 옷을 벗고 신체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밖에서 A씨가 근무하는지를 확인하고, 일하지 않는 날에는 되돌아가기도 했다. 러시아 국적인 피해자는 한국어 사용이 익숙치 않고 보복을 우려해 선뜻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초 A씨가 편의점 점장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3일간 잠복수사 끝에 지난 11일 오전 3시쯤 박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노린 범죄로 보고 있다”면서 “17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10년 만에 재단장 ‘롯데백화점 노원점’ 26일 오픈

    10년 만에 재단장 ‘롯데백화점 노원점’ 26일 오픈

    롯데백화점은 서울 노원점이 3개월간 진행한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26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10년 만에 재단장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노원점은 식품을 제외한 550여개 브랜드 매장 가운데 약 25%에 변화를 줬다.1층 후문에는 쉐이크쉑 등 식음료(F&B) 매장을 배치했다. 7층은 리빙 전문관으로 꾸며 수입 가구 브랜드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MZ세대를 겨냥한 ‘키덜트 존’도 확대했다. 이곳에는 게임 전문 매장 ‘슈퍼플레이’와 ‘건담 테마샵’ 등이 입점했다.이종성 롯데백화점 노원점 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신규 콘텐츠 도입에 중점을 뒀다”면서 “고객에게 신선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한양행,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조욱제 부사장

    유한양행,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조욱제 부사장

    유한양행이 19일 제9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욱제(66) 부사장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사장은 1982년 고려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병원지점장 이사, 마케팅담당 전무, 약품사업본부 부사장, 경영관리본부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 업무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부고] 홍순영씨 장인상, 장혜진씨 부친상, 이민호씨 모친상, 김흥식씨 모친상

    ■ 홍순영(수출입은행 부장)씨 장인상 △ 임유주씨 별세, 임영호(대한항공 차장) 부친상, 심세진(전 학술진흥재단 근무)·홍순영(수출입은행 부장)씨 장인상, 16일, 경기도 고양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장례식장 6호, 발인 18일 오후 1시30분, 031-900-0444 ■ 장혜진(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씨 부친상 △ 장수길씨 별세, 정숙향씨 남편상, 장혜진(신세계인터내셔날 상무)·장우진씨 부친상, 김영궁(SK텔레콤 팀장)씨 장인상, 최정아씨 시부상, 16일, 포항시민 전문장례식장 특 3호실, 발인 18일 오전 11시. 054-253-4444 ■ 이민호(전 소년한국일보 편집국장)씨 모친상 △ 오남순씨 별세, 이민호(전 소년한국일보 편집국장)ㆍ이제호(전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ㆍ이경숙(전 단국대학교 교수)ㆍ이관호(전 태성전장 부사장)씨 모친상, 정주환(전 KBS PD)ㆍ김종환(참깨방송대표)ㆍ김동묵(전 외환은행 청주지점장)ㆍ윤승욱(전 신한신용정보 사장)씨 장모상, 16일 오전 9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08 ■ 김흥식(전 연합뉴스 상무)씨 모친상 △ 이일남씨 별세, 김흥식(전 연합뉴스 편집상무)씨 모친상, 16일 오전, 제주시 제주대학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8일 오전, 장지 제주시 양지공원. 064-717-2900
  • [부고]

    ●이일남씨 별세 김흥식(전 연합뉴스 편집상무)씨 모친상 16일 제주대학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064)717-2900 ●박부형씨 별세 이상원(청주시 환경관리본부장)씨 장인상 16일 청주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43)224-2897 ●오남순씨 별세 이민호(전 소년한국일보 편집국장)·이제호(전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이경숙(전 단국대학교 교수)·이관호(전 태성전장 부사장)씨 모친상 정주환(전 KBS PD)·김종환(참깨방송대표)·김동묵(전 외환은행 청주지점장)·윤승욱(전 신한신용정보 사장)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7시 (02)3410-6908
  • [부고]

    ●이경재(13·14대 국회의원·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총재)씨 별세 손문씨 남편상 이미혜·종승(하나은행 전무)·연수(씨티은행 부부장)·종우(숙명여대 공과대학장)·상겸(씨티은행 수석)씨 부친상 김정식(파주 예온교회 목사·전 개그맨)·김운종(파레토자산운용 전무)씨 장인상 유수진·김수진·정양희씨 시부상 1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02)2258-5940 ●차안님씨 별세 김진석(LG전자 동두천 지점장)·경록(YTN 광주지국 영상취재부장)씨 모친상 신용윤(JS 부동산중개 전무)·이석(세종시 도담중학교 교장)씨 장모상 15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8시 010-5214-1329
  • 금감원 前국장 ‘대출 알선’ 집행유예 확정

    사업가에게 특혜성 대출을 알선해주거나 은행 제재 수위를 낮춰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금융감독원 전직 간부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금융감독원 윤모(62) 전 국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 2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윤 씨는 지난 2018년 금감원 국장으로 일하며 대출 브로커와 공모해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대출을 알선한 뒤 대출 금액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대출을 받기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출 브로커로부터 소개받은 뒤 저축은행 지점장에게 전화해 대출을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 씨는 또 2013년 금감원 신용정보업 감독 업무를 담당할 당시 농협 상임이사로부터 “징계 대상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낮춰달라”는 부탁을 받고 2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1·2심은 “직무에 관해 금품을 적극 요구한 후 수수까지 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윤씨의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2년 2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벌금 6000만원과 추징금 3000만원 납부도 명령했다. A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윤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금융권 로비 의혹에도 연루돼 지난 1월 불구속 기소됐다. 윤씨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에게 펀드투자 유치, 경매절차 지연, 각종 대출 등과 관련 금융계 인사들을 소개하고 알선해 준 대가로 수 차례에 걸쳐 47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우리도 선거하는데… 유권자 외면에 고심

    우리도 선거하는데… 유권자 외면에 고심

    오는 4월 7일 전국 곳곳에서 실시되는 재·보궐선거가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후보자들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애를 먹고 있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정도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뿐 나머지 선거는 ‘찬밥’ 취급을 받고 있다.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7일 재·보선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광역단체장 2명, 기초단체장 2명,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을 뽑는다. 지방자치를 실현할 21명의 새 일꾼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지만 분위기는 ‘냉랭’하다. 현직의 중도 낙마 등으로 인해 치러지는 씁쓸한 선거인 탓에 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신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당선자들 임기가 1년2개월이라 내년에 또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점과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워진 삶도 원인으로 꼽힌다. 차기대선의 향방을 예측할수 있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면서 나머지 선거가 가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김석겸 전 남구청장 권한대행(더불어민주당), 서동욱 전 남구청장(국민의힘), 김진석 전 남구의원(진보당) 등 3명은 저마다 경력과 이력을 앞세워 표심 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은 차갑다. 울산 남구의 A(52)씨는 “공약은커녕 누가 출마했는지도 잘 모른다”며 “코로나19로 먹고살기 힘든데 선거에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출마자들은 전통적 지지기반인 ‘집토끼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충북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보은군 도의원 재선거는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하유정 도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중도낙마한데 이어 지난해 4월 재선거를 통해 선출된 박재완 도의원마저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3년도 안돼 3번째 치러지는 선거다. 보은군 탄부면의 B(63)씨는 “정치 불신풍조와 선거에 대한 피로감 등이 특히 심하다”며 “사람들이 모여도 선거 얘기를 잘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같은 무관심 속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교육까지 코로나로 취소되다보니 출마자들은 다른 선거보다 두배이상 발품을 팔아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전남 순천도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경쟁만 치열한 상황이다. 지역 정서상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민주당은 도전장을 내민 장형수 전 순천시청 국장과 한춘옥 순천농협 장천지점장, 김정욱 전 대학강사 중 한 지점장을 단수 추천하기로 했다. 보은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부 못해 배달하지” 막말 갑질 학원 셔틀도우미 사과(종합)

    “공부 못해 배달하지” 막말 갑질 학원 셔틀도우미 사과(종합)

    배달원에게 “공부 잘했으면 배달을 하겠어요?”라고 막말을 한 녹취록이 퍼져 공분을 산 어학원 셔틀 차량 도우미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했다. 배달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24일 페이스북에 사건의 경과와 관련한 글을 올려 “가해자가 23일 라이더유니온과 피해조합원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가해자는 사건 발생 직후인 지난 4일 밤 라이더유니온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가해자는 사과문을 통해 “저에게 최근에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상황들이 닥쳤다.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녹취록으로 들어 보니 제가 뱉은 말로 인하여 기사님이 입으셨을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느껴져 너무나 부끄러웠다”면서 “제가 살아온 시간을 모두 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첨언했다. 라이더유니온은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으며 이 일로 가해자에게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거나 형사 처벌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부당한 일에 함께 분노해주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면서 “라이더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이번 사건처럼 국민의 응원과 연대가 있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주소 잘못 적어놓고 배달비 요구에 폭언 당시 녹취록에 따르면 학원 측은 배달앱을 통해 한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했지만 주소를 잘못 적어 배달원이 두 번이나 배달을 해야 하는 일이 발생했다. 배달원이 직원에게 추가 배달비 3000원을 요구했고, 현금이 없던 직원은 계좌이체 하겠다며 배달원에게 학원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8분 넘게 기다리던 배달원은 다른 배달 때문에 직원에게 가 재차 3000원을 요구했고, 직원은 짜증을 내며 돈을 줬다. 직원은 배달원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폭언을 퍼부었다. 녹취록에 따르면 직원은 “할 수 있는 게 배달 밖에 없으니 거기서 배달이나 하겠지”, “본인들이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했으면 그런 일 하겠냐”라며 다짜고짜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인권 비하적 발언은 하지마시라”는 배달원의 말에도 “내가 만원도, 이만원도, 삼만원도 줄 수 있다. 본인들 세건 해봐야 겨우 만원 버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또 “커피 업체에 전화해서 배달 대행 업체 때문에 니네 거 못먹게다고 전화할 거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 “애초 주소를 제대로 기재했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느냐”는 배달원의 말에도 “기사들이 뭘 고생을 해. 오토바이 타면서 부릉부릉하면서 문신하고 놀면서 음악 들으면서 다니는 거 내가 모를줄 알아. 남한테 사기치며서 그렇게 3000원 벌면서 부자돼라. 딱봐도 사기꾼들이지 니네가 정상인들이냐. 문신해놓고 다 그런 애들이지”라고 말했다. 이 일을 알린 글쓴이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 어느 가정의 한 구성원으로써 저런 말까지 들어야 되나”며 “그렇게 우리가 실수를 한건 지 궁금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갑질 사건 당일 퇴사한 직원 가해자는 당초 학원강사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셔틀 도우미였으며 갑질 사건 당일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더유니온과 피해자는 “이번 사건이 단순히 나쁜 손님에 의해 발생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배달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이 이 문제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배달노동자들에게 감정노동자 보호법을 적용하고 여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셔틀도우미 사과문 전문 저는 이번 사건의 논란을 일으켰던 셔틀도우미입니다. 가장 먼저 제가 해서는 안 되는 막말과 비하 발언을 라이더분께 한 것이 사실이며 해당 라이더분께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저에게 최근에 개인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상황들이 닥쳤고, 이런 말조차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나 극도로 힘든 상황에서 되돌릴 수 없는 잘못을 하고 말았습니다. 어떤 말로도 제가 저지른 일을 돌이킬 수 없겠지만 정말 진심을 담아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입 밖에 나온 말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며, 저라는 사람이 저지른 행동이 매우 미성숙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한 발언을 녹취록으로 들어보니 제가 뱉은 말로 인하여 기사님이 입으셨을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느껴져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했던 생각 없는 말들로 라이더분들과 지점장님이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 정말 죄송할 따름입니다.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깊이 후회하고 있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살아온 시간들을 모두 돌아보고 다시는 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하고 행동하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저로 인해 라이더분께서 상처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정말 죄송하고 어떤 식으로 사과해도 부족할 것입니다. 그날의 일은 저의 큰 잘못입니다. 다시 한번, 막말을 하고 비하를 한 저의 잘못에 대하여 라이더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어학원 셔틀도우미 배달 갑질’, 가해자 직접 사과로 일단락

    ‘어학원 셔틀도우미 배달 갑질’, 가해자 직접 사과로 일단락

    배달원을 상대로 “학교 다닐때 공부 잘했으면 배달을 하고 있겠냐”고 막말을 한 서울의 한 어학원 셔틀도우미가 피해 배달원을 만나 직접 사과했다. 배달원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24일 “가해자가 피해 조합원(배달원)에게 사과문을 전달하고, 직접 피해 라이더를 만나 사과 했다”면서 “피해 조합원은 이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이더유니온과 피해 배달원은 셔틀도우미 A씨에게 물질적 보상을 요구하거나 형사처벌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씨는 라이더유니온이 공개한 사과문을 통해 “제가 해서는 안 되는 막말과 비하 발언을 라이더분께 한 것이 사실이며 해당 라이더분께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면서 “제가 한 발언을 녹취록으로 들어보니 제가 뱉은 말로 인하여 기사님이 입으셨을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느껴져 너무나 부끄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했던 생각 없는 말들로 라이더분들과 지점장님이 헤아릴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받았을 것 같아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의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녹취록에는 A씨가 배달원에게 “학교 다닐 때 공부 잘 했으면 배달 일을 했겠냐”, “기사들이 무슨 고생을 하느냐” 등 막말을 한 정황이 드러나 공분을 샀다. 녹취록을 공개한 게시글에 따르면 배달 앱을 통해 커피를 주문한 A씨는 주소를 잘못 입력해 추가 배달료 3000원이 더 청구됐다. 배달원이 이를 요구하자 A씨는 배달원을 1층 밖에서 계속 기다리게 했고, 배달원이 재차 결제를 요구하자 짜증을 내며 결제했다. 이후 A씨는 배달업체에 전화를 걸어 배달원에 대한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공론화되자 라이더유니온은 입장을 발표하고 A씨에게 연락해 이메일을 통한 서면 사과문을 요구했다. 다음날인 4일 A씨의 사과문이 도착했고, 피해 배달원이 A씨와 직접 만나 사과를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지난 23일 직접 만나 사과를 받았다. 라이더유니온은 “이 사건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의 공분 때문이다. 부당한 일에 함께 분노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라이더유니온도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좋은 배달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주식투자 가능해진 ISA… ‘재테크·세테크’ 다 해볼까

    주식투자 가능해진 ISA… ‘재테크·세테크’ 다 해볼까

    소득 증빙 없이 19세 이상 누구나 가입비과세 의무가입 기간도 3년으로 단축원금 내 세금 추징 없이 중도인출 가능`만능통장’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조건이 올해부터 크게 완화되면서 ‘재테크’와 ‘세테크’를 고민하는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ISA 계좌 하나로 예금과 펀드, 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이자와 배당 등에 대한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절세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품은 크게 두 가지다. 가입자가 스스로 책임지고 자산 운용을 직접하는 신탁형과 은행 및 전문가에게 투자를 맡기는 일임형 상품이 있다. 일임형 상품은 각 은행이 투자 방법을 표준화한 여러 개의 모델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를 고객이 고를 수 있다. 은행별로 초고위험부터 초저위험까지 고객 투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제공되기 때문에 주거래 은행에서 고객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정하면 된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올해 1월 말 기준 ISA 누적가입수와 잔액은 162만 4146좌, 5조 4919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각각 2.3%, 7.5% 늘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예전엔 가입 대상과 기간에 제한이 있어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찾지 않았었는데, 최근 상장 주식도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고 규제도 완화되면서 사람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소득이 따로 없는 대학생이나 전업주부, 그리고 은퇴한 고령자도 ISA 계좌를 열 수 있다. 이전에는 소득 증빙이 필수였지만, 이제는 국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고객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근로소득이 있으면 15세 이상부터도 가입할 수 있다. 계좌는 1명당 한 개만 개설할 수 있다. 비과세 혜택이 가능한 ISA의 의무 가입 기간도 3년으로 단축됐다. 이전에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 5년 동안 의무적으로 자금을 묶어둬야 했지만, 이제는 3년 이후 자율적으로 기간을 결정할 수 있다. 납부 한도는 연간 2000만원으로 과거와 같지만, 이제는 전년도에 내지 않은 금액에 대해서 이월할 수 있다. 이전에는 이월 없이 매년 2000만원까지 내야 했는데, 이제는 계좌 개설 이후 5년간 입금을 하지 않았더라도, 만기일에 계약 연장과 동시에 최대 1억원까지 가능하다. 목돈이 생겼을 때 더 유연하게 ISA계좌 입금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납입 원금 범위에서 세금 추징 없이 자유로운 중도인출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이점이다. 최근 자산운용 범위가 국내 상장주식으로까지 넓어지면서 ISA통장은 장기 투자에도 좋은 수단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만약 개별 주식을 ISA 계좌에 넣으면 주가 상승 시 수익과 세제 혜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ISA는 총수익에 대해서 200만원까지(서민·농어민형은 400만원)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어 절세에도 좋다. 200만원이 넘는 금액은 이자 소득세가 15.4%가 아닌 9.9%로 줄어든다. 특히 2023년부터는 금융투자소득에 대해 새롭게 과세를 하기 때문에 ISA 계좌가 있으면 훨씬 유리하다. 특히 지금처럼 초저금리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재테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절세`다. 비과세 및 저율과세 상품으로 ISA가 주목받는 이유다.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오정주 부지점장은 “최근 수익률로도 높은 성과를 내는 ISA는 연금저축, 개인형 퇴직연금과 더불어 정부에서 세액 공제를 해 주는 몇 안 되는 대표적인 상품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개인의 성향에 따라 어떤 ISA 상품을 결정할 것인지 고민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IBK “中企·소상공인 코로나 위기 극복 최우선”

    IBK “中企·소상공인 코로나 위기 극복 최우선”

    IBK기업은행이 지난 5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비대면으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주요 전략 방향과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7일 밝혔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이 최우선 돼야 한다”면서 “상반기에 중소기업 대출 공급 비중을 확대해 일시적 유동성 애로기업을 지원하고 구조적 한계기업엔 구조 개선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금융지원 조치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잠재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전개되면서 전통의 은행 영역이 잠식되고 보이지 않는 은행으로 변모 중”이라면서 “고객 접점과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고객 지향적 사고로 전환하고 여신 구조와 금융 지원 방식도 미래지향적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사] 헌법재판소, 보건복지부,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 헌법재판소 ◇ 신규 임명 △ 헌법연구관보 박소연 이영주 ■ 보건복지부 ◇ 국장급 △ 사회서비스정책관 임호근 △ 국방대학교 파견 최홍석 △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이스란 ◇ 과장급 △ 기획조정담당관 임대식 △ 재정운용담당관 김일열 △ 복지정책과장 권병기 △ 장애인서비스과장 백형기 △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구축추진단장 장호연 △ 한의약정책과장 장재원 △ 건강정책과장 고형우 △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사무국장 황승현 ◇ 부이사관 승진 △ 노인정책과장 손일룡 △ 요양보험제도과장 임혜성 △ 보육정책과장 방석배 △ 보험평가과장 정영기 ■ 한국자산관리공사 ◇ 승진 △ 사회적가치구현실장 이동은 △ 광주전남지역본부 본부장 송종의(이상 1급) △ 캠코연구소장 박정환 △ 시스템개발부장 박장호 △ 대구경북지역본부 포항지사장 박재현(이상 2급) ◇ 보임 △ 안전관리부장 박종록 △ 리스크관리부장 박용규 △ 노사협력부장 조영희 △ 캠코인재개발원장 김원대 △ 경영지원실장 양근영 △ 가계지원총괄처장 김기덕 △ 채권인수처장 이성희 △ 기업지원총괄처장 장성수 △ 해외사업부장 조기환 △ 기업자산인수처장 배원섭 △ 기업자산매각지원처장 한덕규 △ 기업투자금융처장 우종철 △ 국유재산기획처장 김동현 △ 국유재산조사부장 김도형 △ 국유재산지원처장 이진일 △ 국유기금운용부장 정필상 △ 국유증권관리처장 민은미 △ 조세채권관리처장 김태룡 △ 남부개발처장 김상현 △ 중부개발처장 김정석 △ 수도권개발처장 허철 △ 수도권재산관리처장 김장래 △ 온비드사업처장 문희석 △ 서울동부지역본부 본부장 김장권 △ 부산지역본부 본부장 윤윤국 △ 대전충남지역본부 본부장 천성민 △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임인규 △ 강원지역본부 본부장 나병진 △ 캠코연구소 부소장 신진철 △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장 김학중 △ 기업자산매각지원처 부처장 이재룡 △ 캠코선박운용㈜ 이사(파견) 김홍조 △ 인천지역본부 부장 임병수 △ 경남지역본부 부장 이성원 △ 충북지역본부 부장 박찬진 △ 서울서부지역본부 의정부지사장 이호진 △ 경기지역본부 평택지사장 박재준 △ 광주전남지역본부 여수지사장 오승헌 △ 대구경북지역본부 안동지사장 김종암 △ 강원지역본부 춘천지사장 임태훈 △ 강원지역본부 원주지사장 최대현 △ 충북지역본부 충주지사장 이헌우 ■ 신용보증기금 ◇ 부서장 승진 △ 기업개선부 서주호 △ 리스크관리실 최한중 △ 미래전략실 겸 일자리추진단 염정원 △ 플랫폼금융부 이정윤 ◇ 지점장 승진 △ 강남 김승관 △ 강동 배재현 △ 대구 강기철 △ 대전 전홍렬 △ 마산 유병선 △ 사하 정동일 △ 송파 김양래 △ 인천 이인수 △ 창원 이헌두 △ 청주 유동현 △ 투자금융센터 권원정 ◇ 본부장 전보 △ ICT전략부 이대성 △ 경기영업본부 김대복 △ 경영기획부 이주영 △ 대구경북영업본부 장왕순 △ 서울동부영업본부 류재현 △ 서울서부영업본부 심현구 △ 신용보증부 유광희 △ 자본시장영업본부 김형석 △ 인천영업본부 이도영 △ 충청영업본부 한영찬 △ 호남영업본부 오재택 ◇ 부서장 전보 △ 4.0창업부 박주현 △ 감사실 이강근 △ 고객지원부 류길하 △ 기업컨설팅부 김동원 △ 비서실 황재규 △ 업무지원부 곽영남 △ 인재경영부 채병호 △ 인프라보증부 강현구 △ 자본시장부 정현호 △ 홍보실 김성원 △ 감사실 감사부장 김경락 △ 감사실 감사부장 김덕곤 △ 감사실 감사부장 원종환 ◇ 지점장 전보 △ 가산디지털 문영표 △ 강릉 유현수 △ 강북 김동철 △ 강서 김상철 △ 경기광주 이영석 △ 경기스타트업 정우성 △ 경기신용보험센터 신용화 △ 경남재기지원단 노동현 △ 경산 염명진 △ 경주 이정준 △ 고양 이중식 △ 고양재기지원단 김선철 △ 광산 김승환 △ 광주 윤창일 △ 광주재기지원단 박준영 △ 광주첨단 강경탁 △ 광진 박성근 △ 광화문 고기조 △ 군산 허명석 △ 군포 이승재 △ 김포 김진도 △ 김해 손기대 △ 김해북 박성모 △ 남대문 김성헌 △ 남동 김재선 △ 녹산 우정수 △ 당진 이상옥 △ 대구서 김신동 △ 대구스타트업 김은희 △ 대구재기지원단 이상일 △ 대구혁신 김태익 △ 대전중앙 임영환 △ 동대문 장재준 △ 동래 강신철 △ 동해 이철하 △ 마포 황인덕 △ 마포재기지원단 박용평 △ 마포청년스타트업 이동호 △ 목포 문일재 △ 반월 이성규 △ 보령 안준영 △ 부산 최우식 △ 부산스타트업 오영권 △ 부산신용보험센터 황의구 △ 부산재기지원단 정충구 △ 부천 이희창 △ 사상 황경룡 △ 서부신용보험1센터 김철우 △ 서산 양정일 △ 서울동부스타트업 최종천 △ 성남 남기정 △ 성서 우병욱 △ 속초 권오병 △ 수원 한성수 △ 수원재기지원단 추인수 △ 순천 김명섭 △ 시흥 김후정 △ 안동 허건 △ 안산 황찬득 △ 안양 라상화 △ 양산 오기재 △ 여수 김정열 △ 영주 안미경 △ 울산 김현수 △ 울산스타트업 이송필 △ 원주 허정태 △ 유동화보증센터 유희준 △ 인천스타트업 강영철 △ 인천중앙 김혁 △ 전문심사센터 오재수 △ 전주 심중무 △ 전주서 홍일택 △ 정읍 조용현 △ 지식재산금융센터 최태진 △ 진주 반기정 △ 천안 배상완 △ 청라 김태형 △ 충주 김종수 △ 칠곡 정기호 △ 테헤란로 황석병 △ 통영 황현귀 △ 파주 한경일 △ 평택 고희광 △ 포천 백정일 △ 포항 전승민 △ 하남 강명수
  • [여기는 중국] “퇴근 후 종무식 춤 연습해라”…미용사에 갑질한 회사 논란

    [여기는 중국] “퇴근 후 종무식 춤 연습해라”…미용사에 갑질한 회사 논란

    업무 외 시간에 본업과 무관한 행위를 강요한 회사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업체는 재직 중인 미용사에게 종무식 준비를 위한 춤 연습을 강요, 이를 거부한 근로자를 사직케 한 혐의다. 중국 업체들은 매년 연말 ‘연회’ 또는 ‘종무식’ 등의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때 업체 직원들은 각 지점마다 실적 발표, 장기 자랑, 초대 연예인 무대 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제는 해당 종무식 행사에 각 업체별, 지점별 직원들이 강제로 동원되는 일이 잦은 탓에 회사 내부에서 종종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중국 안후이성 소재의 이미용관리업체 여성 미용사 왕 씨(37)에게 업체 측이 종무식 무대 행사를 강제 동원하면서 불거졌다. 미용사 왕 씨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해당 회사에 입사한 그는 전문 미용사로 재직 중이었으나, 12월 종무식을 앞두고 업체 지점장 운 모 씨는 잦은 소집 통보 문자를 발송했다. 하지만 이미 퇴근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각이었다는 점에서 왕 씨는 지점장의 이 같은 소집 문자에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갈등이 촉발됐던 사건 당일 왕 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총 12시간이 넘는 초과 근무를 한 직후였다. 이에 앞서, 사건이 발생하기 며칠 전에도 퇴근하려는 왕 씨에게 지점장 운 씨는 사무실에 남아서 춤 연습을 할 것을 강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도 왕 씨는 퇴근 후 춤 연습이 있다는 내용의 통보를 미리 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상사의 요구를 거절한 채 곧장 퇴근했다. 하지만 왕 씨의 연이은 ‘춤 연습’ 불참 통보를 지점장 운 씨는 그냥 넘기지 않았다. 운 씨는 왕 씨의 행동에 대해 곧장 본사 상급 부서에 보고했던 것. 이 사실을 전달 받은 본사 측은 미용사 왕 씨에게 두 가지 조건의 선택지를 제안했다. 회사 측은 왕 씨에게 “원한다면 다른 지점으로 근무처를 이동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점을 이동한 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 지점장에게 절대로 말대꾸를 하거나 상사의 의견에 반대 의견을 제시해서는 안 된다. 지점장은 해당 지점의 왕이니, 반드시 왕으로 모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선택지로 “근무처 이동 선택이 싫을 경우 긴 말하지 않고 사직할 것”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회사 측은 제안했다. 왕 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업무 시간 이외의 자유 시간에 업무와 관련 없는 일을 강제한 지점장의 의견만 수용한 본사의 후속 대책에 실망하고 사직을 선택했다. 미용사 왕 씨는 “근무지 이동 후 지점장을 왕으로 모시라는 회사의 요구는 (나의) 인격을 모독하는 처사라고 느껴졌다”면서 “더 긴 말 하지 않고 사직하기로 선택한 이유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왕 씨가 회사를 떠난 직후 발생했다. 본사 측이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왕 씨가 사직한 직후 본사는 자사 게시판에 △미용사 왕 씨는 손님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 △퇴근 시간 이후 회사의 스케줄에 단 한 차례도 협조하지 않았다 △매장 주임과 지점장 등 상사의 지침에 반발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잦았다는 내용으로 ‘위와 같은 근무 태도가 회사 규범에 어긋난다는 점을 공개한다’는 입장문을 공고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왕 씨의 자발적인 사직 행위를 ‘근로자의 위법 행위로 인한 해고’라는 명칭으로 변경해 공개했다. 왕 씨는 이 같은 회사의 입장문 내용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주장이다. 그는 “회사와 갈등이 잘 봉합되고 본사가 제시한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사직하게 됐을 뿐”이라면서 “그런데도 회사는 사직하는 직원의 마지막 체면까지 모두 짓밟았다. 분명한 명예 훼손의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회사의 후속 처리와 관련해 근무했던 지점장을 찾았지만 정확한 해명이나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면서 “명백한 명예 훼손 행위에 대해 3만 위안의 배상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본사 측과 왕 씨의 법률 대리인은 배상금 산정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지 법률 전문가들은 근로자가 자진해서 사직한 것과 회사 측의 일방적인 해고는 후속 처리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해석이다. 중국 법률 상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퇴사 신청을 할 경우 회사 측은 이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할 책임이 없다. 반면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근로자를 해고한 경우 해당 근로자는 배상금 요구 등의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 이 경우에도 근로자가 회사 내규를 위반한 사례 등 명백한 해고 사유가 있을 시 회사의 배상금 책임은 면제된다. 이와 관련, 왕 씨는 현재 관할 법원에 노동중재를 신청, 관련 사건 자료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생애 첫 월급, 저축·적립식 펀드에 나눠 불리세요

    생애 첫 월급, 저축·적립식 펀드에 나눠 불리세요

    올해 첫 월급을 받은 사회초년생 A씨는 앞으로 자산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최근 고공행진을 하는 주식에 투자해 이득을 보는 지인들을 보며 은행에 저축하는 것보다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주식 등락폭 때문에 일분일초마다 희비가 엇갈리는 이들 모습을 보면 선뜻 저축금액을 모두 투자하는 게 머뭇거려진다. 주요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는 “이제 막 입사해 일에 적응하느라 전문적으로 공부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회초년생은 소득을 모두 투자에 ‘몰빵’하지 말고 저축과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먼저 저축에는 금리형 상품으로 예적금, 주택청약저축, 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등이 있다. 투자에는 시장 이자율보다 더 많은 이자율을 위해 손실도 감수하는 개념으로 주식, 펀드 등이 있다. 적금 가입은 기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가입 적금 중 월 적립 50만원 이하로 금리 우대되는 상품 등 은행마다 경쟁력 있는 상품들이 있다”며 “금융환경이 바뀐 상황에서도 여전히 고전적인 은행 상품은 향후 신용도를 높이는 등 자산관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주택청약저축은 미래 내 집 마련을 위해 필수다. 종합주택청약 하나로 국민주택과 민영주택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저축 가능한 액수는 매달 최대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지만 부담 없이 오래 부을 수 있는 금액을 넣는 게 좋다. 기본적으로 300만원 이상은 적립이 돼야 작은 평수 청약이 가능한데 보유 금액과 보유 기간에 따라 청약을 받을 수 있는 평수가 달라질 수 있다. 청약 저축은 일반은행 적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유리한 측면이 있다. 앞으로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는 게 어려워질 수 있어 젊은이들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나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IRP 통장을 만들면 좋다. 최은숙 신한 PWM 한남동센터 부지점장은 “ISA는 3년이 지나야 세제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지하지 않고 꾸준히 넣을 수 있는 금액 정도만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IRP 통장은 퇴직소득세를 바로 떼지 않고 과세를 이연시킬 수 있어 만들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소득공제나 세액공제가 되는 연금저축보험을 매월 조금씩 저축하는 것도 노후 대비를 위해 중요한 방법이다. 적립식 펀드도 꼭 챙겨야 하는 자산관리 목록이다. 국내 주식, 해외 주식, 채권상품, 2차 전지, 배터리 업체 등 미래가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적립식 펀드에 2~4개 정도 가입해 매월 이체하는 것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주식 투자를 하는 방법이다. 신현조 우리은행 잠실센터장은 “특히 저축 가능한 돈이 적은 직장인은 자금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립식 펀드나 코스피 인덱스 등 지수에 투자하는 주식을 알아보는 게 좋고, 직접 투자는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사회 초년생들은 목돈을 한 번에 넣기보다는 월급 일부를 매월 저금하거나 투자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저연차 때 필요한 자산관리 전략으로는 안정적인 저축과 수익이 높은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다. 최 부지점장은 “자신이 버는 소득 가운데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자금의 20% 정도는 장기저축에 넣고 나머지는 필요한 금융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월소득 200만원 가운데 100만원을 저금할 수 있다면, 장기저축 상품인 청약주택통장에 매월 10만원, 연금저축에 10만원을 넣고, 남은 80만원 중 6개월에서 1년 만기 정기적금 30만원, IRP 10만원을 납입하고 적립식 펀드에 30만~40만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인 자산관리 전략이다. 물론 개인 소득과 금융 사용 목적 등에 따라 비율은 조정될 수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KB국민은행, 방송통신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 문화체육관광부 ◇ 고위공무원 승진 △ 기획조정실장 김현환 ◇ 고위공무원 교육파견 △ 교육파견(국방대학교) 김재현 △ 교육파견(국립외교원) 강수상 ◇ 고위공무원 승진 및 교육파견 △ 교육파견(국립외교원) 정상원 △ 교육파견(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정향미 ■ KB국민은행 ◇ 부점장급 승진 <센터장> △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서석훈 <지점장> △ 잠실지점 구자욱 △ 신용산역지점 김성영 △ 노원종합금융센터 문수현 △ 북수원지점 송재춘 △ 광진구청지점 윤종길 △ 오송지점 이경범 △ 구로지점 이한복 △ 월곡역지점 장봉규 △ 논산지점 조상희 △ 숭실대역지점 조선희 △ 굽은다리역지점 최갑수 △ 포항중앙지점 황희성 ◇ 전보 <수석감사역> △ 상임감사위원실 소속 김성욱 <센터장> △ 서인천종합금융센터 이기범 <지점장> △ 회룡역지점 김민재 △공릉역지점 남은애 △동암지점 함미경 ■ 방송통신위원회 ◇ 과장급 전보 △ 지역미디어정책과장 박동주 △ 세종연구소(파견) 전혜선 △ 통일교육원(파견) 신승한 ■ 산업통상자원부 ◇ 부이사관 승진 △ 덤핑조사과장 양원창 △ 운영지원과장 이용필 △ 전자전기과장 정석진
  • “직업에 귀천?… 비정규직도 그냥 한 사람으로 봐주세요”

    “직업에 귀천?… 비정규직도 그냥 한 사람으로 봐주세요”

    2019년 30대 남성의 평균 월급은 약 270만원. 작가 히읗(필명)의 통장에는 그보다 100만원 적은 177만원이 찍혔다. 평균 이하의 삶을 산다고 느낀 히읗은 자신의 직업을 숨기며 살고 있다. 2016년부터 3년 2개월간 두 곳의 은행에서 경비원으로 일한 그는 “누가 무슨 일 하느냐고 물어보면 처음엔 은행에 다닌다고 했다. 다들 은행원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생각해보니 거짓말이었다”고 말했다. 이름도 얼굴도 밝히지 않은 채 25일 인터뷰에 응한 히읗은 지난 20일 30대 비정규직으로 느낀 소회를 담은 책 ‘저는 은행 경비원입니다’를 출간했다. 히읗은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는 “은행 경비원에 대해 처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싶어서였다”고 말했다. 책에 ‘30대 비정규직의 솔직한 고백’이라는 부제목이 붙은 이유다. 부산에서 대학을 졸업한 히읗은 2016년 취업을 하려고 서울에 올라왔다. 그러나 일하기로 한 회사 사정으로 취직하지 못하고 생계를 위해 은행 경비원이 됐다. 은행 경비원의 업무는 ‘경비’뿐만이 아니었다. 고객을 응대하는 일부터 인근 아파트 단지에 은행 홍보 전단지를 돌리기도 하고, 은행 앱 설치 실적까지 쌓아야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재난지원금 관련 업무마저 은행 경비원인 히읗에게 떨어졌다. 바쁜 직원들을 도우려고 선의로 시작한 일이었는데 새로 온 지점장은 당연하다는 듯 일을 떠넘겼다. 반발하자 은행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지난해 6월 그를 해고했다. 이 일을 계기로 히읗은 능력이 모자라거나 노력이 부족해서 비정규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는 “의자가 두 개밖에 없는데 앉을 사람이 열 명이라면 경쟁에 밀린 여덟 명은 땅바닥에 앉아야 한다”면서 “아무리 노력해도 누군가는 비정규직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를 개인 탓으로 돌리는 건 불합리하다”고 말했다. 히읗은 은행 경비원으로 겪은 경험을 인터넷에 올려 많은 공감을 얻었다.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 투자금을 내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책으로 엮어냈는데 144명의 지원을 받아 660%의 달성률을 올리기도 했다. 그만큼 30대 비정규직 은행 경비원의 삶에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는 의미다. 히읗은 “직업에는 귀천이 없는데, 사람이 귀천을 따진다”면서 “무슨 일을 하든지 직업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그냥 한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따뜻한 세상] 빗속 눈사람 우산 씌워준 아이를 찾습니다

    [따뜻한 세상] 빗속 눈사람 우산 씌워준 아이를 찾습니다

    얼마 전 전국에 폭설이 내린 뒤, 다양한 모양의 눈사람이 거리 곳곳을 장식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만든 눈사람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누군가가 정성으로 만든 눈사람을 순식간에 망가뜨리는 일도 발생해 씁쓸함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른들의 행동을 부끄럽게 하는 한 아이의 동심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세종시 고운동 한 카페 앞. 오리 모양의 눈사람이 세워졌습니다. 눈사람은 임현수씨와 직원들이 고객들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얼마 후, 비 내린 날. 점장 임현수(36)씨는 눈사람 위에 우산이 씌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임씨는 2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눈사람을 보시는 분들 기분이 좋아졌으면 하는 마음에 만들었다. 그런데 비 오는 날 저희가 만든 눈사람 위에 작은 아이용 우산이 씌워져 있었다”며 “처음에는 우산이 멀쩡해서 손님이 잠시 올려뒀나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한참 후에도 우산이 그대로 있어서 CCTV를 보게 되었고, 지나가던 아이가 (우산을) 씌워주고 가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오리를 지켜주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귀엽기도 하고, 감동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임씨는 아이를 찾아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비 오는 날 오리에게 우산을 주고 간 마음 따뜻한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아이의 모습이 담긴 안내문을 만들어 가게 앞에 붙여두었습니다. 임씨는 “아이에게 우산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 첫 번째이고, 진짜 오리처럼 예뻐해 줘서 고마운 마음에 선물을 주고 싶다”며 “그 선물로 아이 부모님도 이 일을 꼭 아셨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아이를 찾으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끝으로 임씨는 “아이의 사연을 보시고, 모두 마음이 따뜻해졌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덧붙였습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