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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실의 계절 가을… 순수한 ‘지식 나눔’ 행사 풍성] “귀 안 들려도 과학 마력에 빠져요”

    [결실의 계절 가을… 순수한 ‘지식 나눔’ 행사 풍성] “귀 안 들려도 과학 마력에 빠져요”

    “해리 포터가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나는 것이 가능할까요? 마법의 힘으로 사람의 모습을 감추거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을까요? 만약 영화를 보면서 의심을 품었다면 여러분은 이미 과학의 세계에 들어오신 겁니다.” ●과학자 96명 43곳서 무료 강연 지난 29일 오후 2시 충북 청주 기적의도서관에서는 특별한 ‘과학 강연’이 시작됐다. ‘해리 포터 사이언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이정모 관장 옆에는 수화통역사 최성윤씨가 함께 섰다. 관객석에서는 충주성심학교 청각 장애 학생 10여명이 강연 내용을 전달하는 최씨의 손짓을 놓치지 않기 위해 눈을 반짝였다. 일반 학생 40명과 함께 강연을 들은 김모(11)군은 “일반 학생들과 함께 강연을 들을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과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장애 학생도 얼마든지 과학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연은 과학자들의 도서관 강연 기부 행사 ‘10월의 하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0월의 하늘’은 지난해 9월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트위터에 “1년 중 단 하루만 자신의 재능을 나누자.”고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오늘의 과학자가 내일의 과학자를 만나다’라는 슬로건에 공감하는 과학자 69명이 전국 29개 지역 도서관에서 강연에 나섰다. 올해는 행사가 크게 확대돼 전국 43개 도서관에서 96명의 과학자, 공학자, 의사, 과학저술가 등이 5000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만났다. ●청각·시각 장애인 특별강좌도 ‘10월의 하늘’은 순수한 기부 행사다. 강연비도 없고 행사 준비 비용과 왕복 차비까지 강연자들의 몫이다. 올해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강연도 시도됐다. 청주 기적의도서관에서는 청각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이 열렸고, 춘천 담작은도서관에서는 시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점자 천문학 강연이 진행됐다. 이명현 전 연세대 연구원과 만화가 조남준씨가 강연을 위해 점자책을 직접 제작하는 열성을 보였다. 유명인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윤송이 부사장 부부는 창원 성산도서관에서 ‘야구에 숨어 있는 인공지능과 과학’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고, 통영도서관에는 소설가 김탁환씨가, 김포 통진도서관에는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이은희 과학칼럼니스트가 섰다. 가수 심현보·정지찬·박원·윤종신씨는 ‘10월 하늘’이라는 주제곡을 만들어 기부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기고] 세계 벤치마킹 모델이 된 한국 교정/안동주 법무부 교정본부장

    [기고] 세계 벤치마킹 모델이 된 한국 교정/안동주 법무부 교정본부장

    1945년 10월 28일은 일본강점기 예속되었던 교정업무를 대한민국이 되찾은 매우 뜻깊은 날이다. 우리나라는 이날을 국가 기념일인 ‘교정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66번째 기념일을 맞는 오늘, 광복 직후 18개 교정시설로 출발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정의 역사적 발자취를 회고하고 새로운 다짐과 함께 교정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한다. 우리 민족은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인본주의 문화를 중시했으며, 교정문화에도 고스란히 녹아 있다. 고조선의 8조법, 삼국시대 널리 시행된 사면제도, 고려시대 상을 당한 죄수에게 장례 휴가를 보내주었던 보방(保放)제도, 조선시대 다양하게 펼쳐진 휼형제도는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교정문화를 실천해 왔음을 방증한다. 또 우리 교정은 애국교정의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북한군의 6·25 남침으로 고립무원의 상태에 빠진 개성소년형무소를 끝까지 사수하다 산화한 우학종 소장과 363명의 참전교도관 그리고 114명의 순직교도관은 지금까지 애국교정의 큰 자긍심으로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다. 우리 교정은 수용자 문맹퇴치운동과 산업 기능인 양성으로 조국 근대화 과정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동안 15만여명의 기능인 양성과 5000여명에 이르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를 배출한 것은 이를 충분히 대변한다. 한국 교정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며 선진교정의 모범이 되었다. 2007년 전면 개정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은 교정의 국제적 기준을 선도하게 되었다. 이 같은 앞선 교정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려고 지난해 한해 동안만 31회에 걸쳐 326명의 외국인 참관이 줄을 이었다. 이는 우리 교정의 높은 국제적 위상을 실감케 해주는 것으로 세계 최초의 교화방송센터 운영, 첨단 직업훈련시설, 사회적응훈련원과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은 참관자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4개 지방교정청과 외국인 전담교도소, 수형자 자치제 교도소, 민영교도소 등 총 51개의 교정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1만 6000여명의 교정공무원과 5000여명의 자원봉사 교정위원들이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2012년에는 ‘수용자 재범방지’ 기능을 극대화하고자 재범의 위험성이 높은 성폭력사범에 대한 전담치료시설인 ‘교정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마약류 사범의 효율적 치료 효과를 거두고자 단계별 재활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수형자와 지역사회가 화해할 기회를 확대하고자 수형자의 사회봉사 활동영역을 다양하게 넓혀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수형자의 점자 자료 제공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펼쳐 점자도서를 공급하고, 수형자와 교정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 봉사팀의 적극적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사회복귀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교정본부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공인자격 취득자에게 가점 평점을 부여하는 등 교정공무원 전문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조직관리 운영의 효율화를 통해 교정기관의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통한 재범방지 기능을 강화해 사회방위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 [10·26 재보선] 서울 200곳 투표소 변경 ‘혼란’

    [10·26 재보선] 서울 200곳 투표소 변경 ‘혼란’

    ‘10·26’ 재·보궐선거 투·개표 현장은 별다른 사고 없이 차분했다. 다만 일부 선거구의 유권자들은 투표 장소가 종전과 달라 찾아 헤매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투표소 종전과 달라 시민들 혼란 투표소가 바뀐 바람에 추운 날씨에 일부 시민들은 투표소를 찾느라 허둥댔다. 이제껏 줄곧 투표를 해왔던 동 주민센터나 학교에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 서울지역 투표소 2206곳 가운데 지난 8월 24일 무상급식 투표소와 다른 곳은 200여곳이다.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사는 임모(32·여)씨는 “예전에 투표를 하던 주민센터가 아닌 지역의 외진 곳에 있는 한 고아원에 투표소가 설치돼 위치를 찾느라 한참 걸렸다.”고 말했다. 인터넷과 트위터에는 “선관위가 투표율을 낮추기 위해 투표소를 찾기 힘든 곳으로 바꾼 것이 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장애인 유권자 배려 여전히 부족 장애인들은 힘들게 유권자의 권리를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자치회관 투표소를 찾은 시각장애인 김유신(40)씨는 “신분증으로 장애인 복지카드를 제출했는데도 선관위로부터 별도의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서 “점자 투표지가 없어 투표지를 눈 앞에 대고서도 한참 걸려 겨우 투표를 마쳤다.”고 하소연했다. ●“투표 명의 도용당해” 항의 소동 서울 구로구 구로3동 제1투표소에서는 투표 명의를 도용당했다는 시민 때문에 한때 술렁였다. 한 남성이 선거인명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누가 내 이름으로 서명하고 투표하고 갔다.”며 항의한 것이다. 구로구 선관위 측은 “오전 일찍 다녀간 유권자가 이름이 비슷한 옆 칸에 실수로 서명하고 간 것으로 확인돼 무효표 처리 없이 해결했다.”고 밝혔다. ●삼엄한 도곡동 타워팰리스 투표소 서울의 대표적인 부자 동네로 꼽히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는 사설 보안업체 직원들의 삼엄한 경비가 눈길을 끌었다. 투표소 주변에 배치된 건장한 체격의 남성 직원 5~6명이 주민들의 투표를 안내하면서도 외부인에 대해서는 일거수일투족을 경계했다. 타워팰리스의 ‘특별 투표소’라는 조롱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개표 마무리 8시 30분쯤부터 서울 등 전국 55개 개표소에서 일제히 개표 작업이 시작되자 선관위 직원들은 현장으로부터 개표 상황 등을 확인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움직였다. 선관위 직원들은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개표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다. 김동현·강병철·신진호·김소라기자 sayho@seoul.co.kr
  • 김용민 총장과 포스텍의 입학사정관제를 査定하다

    김용민 총장과 포스텍의 입학사정관제를 査定하다

    “손 실장, 이번 면접에 나도 참여해도 될까요.” 손성익 포스텍 입학사정관실장은 지난달 총장실에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을 때의 당혹함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손 실장은 “총장이 학생 선발에 참여하겠다는 말에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면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의지가 워낙 확고했다.”고 말했다. 포스텍의 입학사정관제는 국내에서 가장 앞선 제도다. 대학 안팎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텍은 1997년 고교장 추천전형을 시행한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면접전형 비율을 높였다. 입학사정관제가 제도화된 2009년부터는 신입생 300명 전원을 수시모집으로 뽑고 있다. 올해의 경우 2060명이 지원해 서류전형으로 3배수를 뽑은 뒤 잠재력 평가와 수학·과학 면접을 통해 합격 여부를 가린다. 22명의 전문사정관이 모든 과정을 관리·정리한다. 20일 오전 면접을 마친 김용민 총장은 흐뭇해했다. 지원한 학생들의 잠재력과 역량을 봤기 때문이다. →포스텍 입학사정관제가 서류전형에서 학업성적을 너무 많이 본다는 비판이 있다. -포스텍에서 학업을 할 수 있는 학생을 뽑는 것이 우선이다. 물론 특정 분야의 천재도 뽑아야 한다. 하지만 한 분야만 잘하는 학생, 좋아하는 과목 이외의 성적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학생은 학업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미국의 명문대나 연구중심대학들을 봐도 전반적인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을 한 분야의 우수성이나 잠재력만으로 뽑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결국 학업성적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건가. -학업성적으로 줄을 세우지는 않는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는 수능이나 SAT 만점자들이라고 합격이 보장되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커트라인을 넘어서면 그 위의 성적구분은 의미가 없어진다는 거다. 그 결과 줄을 세우면 절대 들어오지 못할 학생들이 입학한다. 포스텍의 경우에는 지난해 수시모집 전형에서 성적 역전이 30% 정도 생겼다. 올해는 아마 더 늘 것 같다. →면접관들이 20분간 대화하는 것만으로 잠재력을 충분히 알아낼 수 있는지. -실제 만나는 시간은 20분이지만 서류를 보내는 순간부터 입학사정관들과 면접 참여 교수들이 읽고 분석한다. 저 역시 학생들의 서류를 잔뜩 읽었다. 학생에게 질문할 내용들도 미리 서류에 줄을 긋고 다 표시해 둔다. 교내활동을 독점한 학생의 경우에는 내신관리에 미쳤던 영향과 당시의 부담감을 물어본다. 다른 친구들에게 돌아갈 기회를 빼앗은 것이 아니냐는 압박성 질문도 할 수 있다. →실제 면접에 참여하면서 가진 느낌은. -적극적이고 활발한 학생들이 많았다. 교수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3년 전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이후 학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자기표현이 확실한 학생들이 면접의 혜택을 더 많이 본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경험은 부족하다. 실패하고 좌절한 경험을 물어보면 거의 대부분이 ‘성적이 떨어졌을 때’, ‘경시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했을 때’를 얘기한다. 별다른 실패 경험이 없다는 건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이 학생 스스로 뭔가를 하지 못하도록 실패를 막아주고 있다는 뜻이다. 자기 학생, 자기 자녀를 못 믿는 거다. 제 경험상 실패해본 학생이 훨씬 발전 가능성이 높다. 실패를 모르는 한국 학생들이 좀 아쉽다. →포스텍의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다른 대학들이 ‘300명을 뽑는 포스텍이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입학사정관제는 비효율적이다. 시간과 노력, 돈도 효율성만 놓고 보면 낭비다. 하지만 학생을 제대로 뽑는 건 어찌 보면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람을 뽑을 수 있다’는 건 대학의 특권이고, 어렵게 뽑는 것으로 그 특권을 충분히 누려야 한다. 학생을 어렵게 뽑아야 대학들도 더 애정을 갖고 돌보지 않겠는가. 종합대학에서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도 잘못된 편견이다. 미국에서는 몇만명씩 지원하는 큰 대학들도 전부 입학사정관으로 뽑는다. →포스텍 합격생들은 대부분 서울대나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함께 합격한다. 좋은 학생을 유치하기 위한 복안은. -뺏고 빼앗기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서울대 동시합격생 중에서도 절반가량은 포스텍을 택한다. 학교에 대한 인상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예를 들어 이번 면접을 보면, 면접은 쌍방향이다. 면접관이 면접을 보지만, 학생도 면접관을 평가한다. 질문을 던지지만, 학생의 대답에 대해 상담이나 조언을 하기도 한다. 총장인 제가 직접 참여한 이유 중의 하나도 학생들에게 신뢰성을 주기 위해서였다. 포항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김용민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시애틀 워싱턴대에서 생명공학 및 전자공학과 교수로 부임, 1999년부터 8년간 학과장을 맡았다. 멀티미디어 비디오 영상처리, 의료진단기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1996년 IEEE(미국전기전자학회) ‘펠로(석학 회원)’, EMBS(미국 의학 및 생물학 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포스텍 개교 25년 만에 첫 외부 영입 총장이다. 지난 9월 취임했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낭만을 부탁해(KBS1 밤 7시 30분) 충북 제천에서 ‘낭만여행 2편’이 방송된다. 시청자를 위한 낭만선물 ‘전영록의 노래교실, 록이 이’는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한다. 또 탤런트 최수종이 그의 매형이자 가수였던 조하문의 노래 ‘해야’를 완벽하게 열창한다. 최수종의 뛰어난 노래, 그리고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한다. ●영광의 재인(KBS2 밤 9시 55분) 영광과 인우의 싸움에 말려들었던 재인은 결국 근신 처분을 당하게 된다. 재인은 그 일을 계기로 아버지로 오해하게 된 김인배를 찾아 서울로 향한다. 재인의 등장으로 김인배 가족은 한바탕 난리를 겪게 되는데…. 한편 뒤늦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사람이 재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광은 끝내 재인을 만나지 못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MBC 밤 7시 45분) 하선에게 반한 고시생 영욱이 하선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게 되자 끊임없이 연락한다. 지석은 그런 영욱이 맘에 들지 않는다. 그런데 지석이 준 티켓으로 하선이 영욱과 단둘이 야구장에 간다. 그로 인해 눈에 불붙은 지석과 끈덕지게 달라붙는 영욱, 하선을 차지하기 위한 두 남자의 기싸움이 시작된다. ●한밤의 TV연예(SBS 밤 8시 50분)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젊은 이도를 연기하며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송중기. 연기, 예능, 광고 등을 종횡무진하며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그를 ‘파워인터뷰’에서 만나본다. 웬만한 여성 연예인들도 부러워한다는 빛나는 피부의 소유자. 알면 알수록 거침없이 솔직한 남자 송중기의 매력은 무엇일까.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수능시험 역사상 최악의 난이도를 보였던 2011학년도 수능 수리영역 가형. 전국 0.02%였던 만점자는 단 35명뿐이다. 그 중, 한 학교에서 전국 유일하게 2명의 만점자를 배출해 냈다. 이런 기적 같은 결과는 고난도 문제 훈련에서 나왔다고 한다. 과연 두 사람은 어려운 문제에 어떻게 도전했는 지 ‘공부의 왕도’에서 그 비법을 공개한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10분)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 15년, ‘라디오 위문열차’ 25년, ‘출발 동서남북’ 11년 등 이상용이 MC를 봤다 하면 기본 10년이다. 대한민국 대표 장수 프로그램의 MC를 맡아 왔던 영원한 ‘뽀빠이’ 이상용이 장수MC의 비결을 공개한다. 또한 14년만에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를 완벽히 재현하며, 그때 그 시절의 감동과 웃음을 선사한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19살 아들이 아빠가 됐다. ‘빛’이라는 이름처럼 빨라도 너무 빠른 아들 한빛 덕분에 46세에 할아버지가 된 한택주씨. 빛군의 ‘과속 스캔들’이 자꾸만 택주씨의 늦둥이 스캔들로 오해받곤 하는데…. ‘인간극장’에서는 아버지 택주씨와 아들 빛군의 가슴 뜨겁고 찡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1대 100(KBS2 밤 8시 50분) 걸그룹 티아라의 은정, 최고의 예능 전도사 돌아온 붐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24시간 KBS 인터넷 뉴스 아나운서’, 음식이 세상을 바꾼다의 ‘녹색식생활팀’, 수능 만점자 ‘공부의 신’, ‘경희대 한의사 레지던트’, 남자의 자격 ‘청춘 합창단’, 그리고 67인의 예심 통과자들이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친다 . ●계백(MBC 밤 9시 55분) 춘추는 은고와 연태연을 만나 당에 왕자를 보내는 일을 빌미로 이간질을 한다. 사신을 영접하는 연회에서 태가 계백(이서진)을 칭찬하는 것을 들은 의자는 계백에 대한 미움이 한계에 이른다. 한편 연회 사건을 빌미로 의자가 태를 당으로 보내지 않을까 염려한 연태연은 춘추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은고는 의자에게 이 사실을 고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채원아, 집에 가자.’ 이번엔 무단가출 민폐보이가 떴다. 집보다 밖을 더 좋아하는 6살 채원이는 놀이터, 남의 집, 동네 어린이집까지 온 동네를 활보하며 무전취식을 밥 먹듯 하는 소문난 민폐 아이다. 그뿐만 아니다. 물건 뺏기는 기본, 자기 뜻대로 안 되면 무조건 욕하고, 때리는 독불장군이라는데….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20분) 표범장지뱀은 모래를 파고드는 습성 때문에 국내 태안 사구에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도 위기가 왔다. 2007년 태안 석유유출 사고를 비롯해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이어지는 서식지의 파괴로 표범장지뱀은 갈 곳을 잃어 가고 있다. ‘하나뿐인 지구’에서는 표범장지뱀의 생태와 공존을 위한 노력들을 담아 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10분) 예진이는 하루 종일 트로트만 부른다. 어디에서 트로트 가요제가 열렸다 하면 달려간다. 하지만 입상은 꽝. 일찌감치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려고 기획사에 보낸 데모 테이프만 해도 수십 장이다. 그러나 모두 묵묵부답이다.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는 신념 하나로 오늘도 열심히 꺾기를 연습하는 예진이를 만나 본다.
  • [서울 성동구 ‘민생 후원’ 2제] 응봉동 ‘어린이집’ 새달 문 연다

    맞벌이 부부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동 2곳의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추진 중인 서울 성동구가 다음 달 8일 응봉동에 구립 어린이집의 문을 연다. 구는 동아어린이집 개소를 앞두고 오는 12일까지 원아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집은 대지 130.32㎡에 사업비 10억 6400만원을 들여 지었으며, 정원은 27명이다. 모집 인원은 만 1세 이하반 3명, 만 1세반 10명, 만 2세반 14명으로 영아 전담 어린이집으로 꾸며진다. 원서 접수와 자세한 내용은 응봉동 주민센터(02-2286-7331)나 위탁업체인 진각복지재단(02-942-0144)에 문의하면 된다. 규정에 따라 입소 우선순위 고득점자순으로 이용자를 선정하며, 정원을 넘어서면 오는 13일 공개 추첨으로 확정한다. 현재 구에서 추진 중인 국공립 보육시설은 동아어린이집 외에도 성수1가동 영유아플라자, 금호2·3가동 영유아 전용 보육시설과 신축 동호어린이집, 행당5구역 공동주택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해 여성들의 사회 참여에 대한 불편함을 덜고,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도 최대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장애학생 성범죄 ‘상설 감시단’ 만든다

    교육당국이 장애학생 대상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상설 감시단’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내년부터 전국 16개 시도에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 187곳에 장애학생 대상 학교폭력·성폭력을 예방하고 범죄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상설 모니터단’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상설 모니터단의 운영에 앞서 이달부터 전국의 기숙형 특수학교 및 일반 특수학교에 대해 전면적인 관계부처 합동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상설 모니터단에는 외부 성교육 전문가, 상담 전문가, 특수교육지원센터 전문인력, 학부모단체, 시민단체,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특수교육 관련 교육전문직 33명, 교원 55명 등 모두 88명을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추가 배치할 방침이다. 센터에 근무하는 장학관·장학사 33명은 장애학생 대상 범죄 예방과 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상설 모니터단을 비롯해 센터의 각종 지원서비스를 총괄·관리한다. 증원될 순회교사 55명은 지역 내 장애학생의 순회교육, 부모교육 등과 함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교육도 한다. 교과부는 기숙형 특수학교에 대해 분기별, 비정기적 모니터링하는 한편 일반학교의 통합학급에 대해서도 학기당 1회 이상 학교폭력·성폭력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다음 달부터 장애학생에게 학교폭력·성폭력에 대처하는 요령을 알려 주기 위해 특수교육 전문가 등의 도움을 받아 ‘장애학생용 핸드북’도 만든다. 핸드북에는 성폭력과 학교폭력이 무엇인지, 이러한 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의사표현을 해야 하는지, 어디에 어떻게 신고하고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담는다. 교과부 관계자는 “장애 특성에 맞춰 점자 핸드북을 제작하고 청각장애인에게는 ‘신고용 단말기’를 함께 지급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9월 모의평가 ‘쉬운 수능’ 재확인

    9월 모의평가 ‘쉬운 수능’ 재확인

    지난 1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의 채점 결과,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여전히 쉬웠다. 출제 당국은 오는 11월 10일 실시되는 수능에서도 당초 밝힌 대로 ‘쉬운 수능’을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 간의 변별력 확보가 대학들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에 따르면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언어 1.96%(1만 2457명), 수리 가형(이과) 1.53%(2303명), 수리 나형(문과) 1.95%(9169명), 외국어 0.32%(2041명)다. 지나치게 쉬웠던 6월 모의평가의 영역별 만점자 언어 2.18%, 수리 가형 3.34%, 수리 나형 3.10%, 외국어 0.72%에 비해 크게 줄면서 시험 난도가 높아진 사실을 보여줬다. 하지만 영역별 만점자가 언어 0.06%, 수리 가형 0.02%, 수리 나형 0.56%, 외국어 0.21%였던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는 난도가 크게 낮았다. 그러나 외국어를 제외한 언어와 수리영역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가 되도록 출제하겠다.’는 정부의 난이도 조절 목표치보다 아직도 만점자 비율이 크게 높은 탓에 상위권 수험생 간 변별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언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26점으로 6월보다 3점 올랐고, 수리 가형 134점, 수리 나형 142점으로 각 1점씩 상승했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표준점수(1등급 컷)는 언어 124점, 수리 가형 131점, 수리 나형 139점, 외국어 134점 등으로 나타났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 평균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떨어지고, 어려우면 최고점은 올라간다. 언어·수리·외국어 3개 영역 모두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문과 281명, 이과 55명 등 336명으로 6월의 733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탐구영역 3과목까지 포함,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응시자는 문과 11명, 이과 2명 등 13명이었다. 개인별 성적은 23일 통지된다. 평가원은 “상위권 변별을 위한 난이도 조정을 시도하고, 출제범위를 확대하면서 6월 모의평가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대체로 높아졌다.”면서 “외국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 감소는 상위권 학생들의 EBS 심화 교재 학습 정도가 출제진의 예상을 따라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새터민 강씨의 가슴 아픈 ‘사부곡’

    새터민 강씨의 가슴 아픈 ‘사부곡’

    “찾느라 고생 많으셨죠? 반갑습니다.” 2003년 부친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북한을 탈출했지만 추석을 앞두고서야 32년 전에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게 된 강순희(70·가명)씨.<서울신문 9월 19일자 27면 보도> 23일 밤 7시 30분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 취재진이 지난 19일 강씨 집을 찾았다. 책상 한 켠에는 부친의 40대 시절로 추정되는 흑백사진이 놓여 있었다. 강씨는 처음 부친 묘소를 찾은 지난 8일의 감격과 흥분이 채 가시지 않는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북한에서 숱한 설움을 겪고 남한에 내려와 모든 방법을 썼지만 아버지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우연히 서장님이 우리집을 방문해 찾게 됐다.” 이어 “아버지가 살아 계시면 100세가 넘기 때문에 솔직히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막상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자 울음부터 터졌다. 그 동안의 그리움과 아쉬움이 섞였기 때문”이라며 깊은 숨을 내쉬었다. 또 “서장님 도움이 없었더라면 지금도 아버지를 찾지 못했을 것이다. 바쁜 일도 많을 텐데 우리 같은 서민들까지 신경써 줬다.”며 박노현 (59) 경기 성남시 분당경찰서장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북한에 남은 동생들 안위 걱정에 본인의 신변과 가족 사진 공개는 한사코 거부했다. 강씨는 “나야 이제 편히 살지만 동생들은 아직도 차별과 냉대를 받으며 굶주리고 있다. 그들에게 누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서장은 “처음엔 그냥 지나치려 했는데 아파트 현관까지 뛰어 내려와 붉게 물든 눈으로 호소하는 강 할머니 눈빛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어 “쉽지 않았는데 경찰서 직원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나도 직접 함경남도 이원군 도민회에 전화를 걸어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TV 쏙 서울신문은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점자 보도블록 표면에 물기가 묻어 있을 경우 상당히 미끄러워 비장애인들이 다칠 수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를 받아들여 서울시가 블록의 재질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는 내용과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의 클럽 ‘바다비’ 문을 닫지 않게 하기 위해 인디 음악인들이 뭉친 사연, 지난 1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태국 본선의 뜨거운 열기를 전한다. 또 경제부 임주형 기자가 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파장과 앞으로의 과제를 점검하고 함혜리 문화체육 에디터가 우리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다. 전북 진안 마이산의 독특한 풍광도 살짝 엿볼 수 있다. 글 사진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손흥민 ‘핵심 공격수’ 이상무

    손흥민(19)이 속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미하일 외닝(45) 감독을 해임했다. 함부르크는 2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외닝 감독을 경질하고 23세 이하팀 감독을 맡고 있던 루돌포 카르도소(42)를 감독 대행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이틀 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이사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카르도소 감독대행 체제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에서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는 함부르크는 묀헨글라트바흐전에 부상에서 갓 회복한 손흥민까지 교체투입했으나 0-1로 지는 등 2011~12시즌 초반 1무5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외닝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인 올해 3월 지휘봉을 잡았으나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경기에서만 승리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의 카르도소 감독 대행은 현역 시절 프라이부르크와 브레멘 등을 거쳐 1996년부터 2004년까지 함부르크에서 활약했고, 2005년부터 함부르크 유소년팀 코치를 맡아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이 같은 사령탑 변화에도 손흥민의 팀 내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4경기에 나서 2골을 터뜨려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까지 ‘미완의 대기’였지만 현재는 ‘핵심 공격수’다. 또 새로 팀을 맡게 된 카르도소 감독 대행은 손흥민을 유소년 팀 시절부터 지켜봐 왔다. 특히 손흥민이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정식계약을 맺을 때 적극적으로 손흥민을 홍보해 준 이가 바로 카르도소 감독 대행이다. 또 외닝 감독에게 처진 스트라이커로 손흥민을 활용할 것을 적극 추천했던 이도 카르도소 감독 대행이다. 손흥민의 부상 뒤 팀 전력이 크게 약화된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점자블록 미끄럼 방지기준 서울시 “국제적 수준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설치된 점자블록이 미끄러운 재질 때문에 낙상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서울신문 보도에 따라 서울시가 점자블록 미끄럼 방지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는 15일 “점자블록의 미끄럼 방지 기준을 국제적 수준인 BPN40~50 정도로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공사 인허가 시 사용할 보도포장재, 점자블록 등에 대해서는 서울시 품질시험소 등 공공 시험기관에서 BPN을 검사해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이 같은 기준을 각 구청과 SH공사 등에서 자재를 검수할 때 적용해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KS안전규격’을 관리하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국토해양부에도 공문을 보내 보도와 점자블록에 대한 미끄럼 방지 기준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그동안 점자블록에 대한 KS안전규격은 BPN20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서울시가 이처럼 점자블록의 미끄럼 저항 기준을 BPN40~50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한 것은 표면이 미끄러웠던 점자블록을 일반 보도와 같은 수준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그동안 시민들의 미끄럼 사고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상황에서 미끄럼 방지 수준이 국가 기준으로는 부족한 것 같아 자체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시각장애인이나 일반 시민들이 점자블록 때문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미끄러운 ‘점자블록’ 위험천만

    미끄러운 ‘점자블록’ 위험천만

    회사원 최모(37)씨는 지난달 7일 퇴근길에 봉변을 당했다. 서울 중구 중림동 센트럴플레이스빌딩 앞을 지나다 노란색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록에 발을 딛자마자 미끄러졌다. 심한 허리 통증에 최씨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 응급실에 갔다. 그리고 다음 날 척추전문병원에 입원했다. 발목 복합 골절과 허리뼈 손상 판정을 받은 최씨는 한달 동안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최씨는 “미끄러졌던 점자블록이 횡단보도 바로 앞에 설치돼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면서 “평소 그 점자블록은 표면이 미끄러워 낙상 사고를 유발하기로 ‘악명’이 높은데 주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점자블록이 미끄러운 표면 때문에 낙상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각장애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보행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점자블록의 미끄럼 저항기준을 현실에 맞게 높여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다. 현재 보도와 건물 입구, 지하철 승강장 등에 설치된 점자블록은 표면이 대부분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염화비닐(PVC) 또는 탄성고무소재로 만들어졌다. 이 재질은 비가 내리거나 도로 물청소 등 물기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미끄러움에 약한 단점을 지녔다. 그런데도 현행 점자블록이 방치되고 있는 이유는 현행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법’이 점자블록의 색상과 돌출부분의 높이, 크기 등을 세부적으로 명시한 반면 재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규정하지 않은 탓이다.법 시행규칙에는 “보도 등의 바닥표면은 교통약자가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평탄하게 마감해야 한다.”라는 두루뭉술한 지침만 적시하고 있다. 점자블록의 재질과 미끄럼 저항에 대한 규정은 ‘KS안전규격’이 유일하다. 이 규격은 점자블록의 미끄럼 저항수치 최소기준을 ‘BPN20’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반 보도의 저항기준인 BPN40에 견줘 절반 수준이다. BPN 수치가 낮을수록 미끄러질 위험은 크다. 전문가와 장애인단체들도 미끄러운 점자블록이 시각장애인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내구성이 약하고 표면이 미끄러워 야외에 설치하면 안 되는 PVC나 고무 재질의 점자블록이 버젓이 보도 위에 설치돼 있다고 지적한다. 이진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편의증진센터 연구원은 “미끄럼 방지를 위해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점자블록을 설치해야 할 곳에 PVC 재질의 블록이 설치돼 있는 등 장소에 맞지 않는 점자블록이 대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시 측은 이에 대해 “노인이나 어린이들 중심으로 점자블록의 위험성에 대한 민원이 많다.”면서 “점자블록의 저항기준을 현행보다 2배 이상 높여 미끄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민원이 제기될 때마다 해당 점자블록 위에 미끄럼방지 특수 도료를 바르는 등의 방법을 써왔다. 서울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점자블록도 일반 보도블록과 동일한 기준으로 관리할 것”이라면서 “새롭게 설치하는 점자블록은 기존에 BPN20이었던 기준을 BPN40~50 수준으로 저항기준을 높여 미끄럼 사고를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플러스] 주유소 등 차량 출입로 정비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9월 한달간 주유소, 상가, 주차장 등의 차량 진출입로를 정비한다. 포장면 높이를 보도에 맞추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설치하는 등 공사를 벌인다. 건설관리과 2127-4808.
  •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대비·입시전략은

    9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대비·입시전략은

    9월 수능 모의평가가 끝났다.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1월 본 수능에서도 이 같은 경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능이 쉬워지면 동점자가 많이 나오고, 실수로 한두 문제만 틀려도 등급이 달라질 수 있다. 때문에 보다 꼼꼼한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9월 모의평가 이후의 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수시·정시 선택과 집중을 인문계열의 경우 상위권 학생은 언어·수리·외국어영역을 고르게, 중위권은 언어·외국어영역을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는 수리, 서강대는 외국어처럼 특정 영역에만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도 있지만 주요 대학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를 동일한 비율로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인문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은 언어·수리·외국어 모두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해야 하며, 최상위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종 마무리 학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중위권 이하 대학의 경우 수리보다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대학이 많다. 따라서 중위권 수험생들은 언어와 외국어에 비중을 두고 꾸준히 공부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자연계열은 상위권의 경우 수리·탐구영역을, 중하위권은 수리·외국어 영역을 공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위권 대학은 수리와 외국어 영역의 반영 비율이 높거나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과 같이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즉, 대학들이 수학에는 가중치를 모두 두면서 대학별로 탐구 또는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두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따라서 자연계열 상위권 수험생들은 수리 및 과학탐구 영역을 중심으로 학습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자연계열 논술고사는 수리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 중점적으로 출제되므로 수시와 정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라도 이 영역의 학습비중을 높이는 것이 좋다. 반면 중위권 이하의 대학들은 대부분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 중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수리와 외국어 학습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수험생들은 본인의 점수대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들이 어떤 영역에 가중치를 두고 선발하는지 꼼꼼히 파악해 남은 기간 그에 따라 학습 비중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험생의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대학마다 수능성적 반영 방식이 제각각이므로 목표 대학에 맞게 부족한 영역을 중심으로 마무리 학습 방향과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디에 집중할지도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 대체로 올해 정시 합격선은 쉬운 수능과 모집인원 축소로 인해 예전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9월 모의수능에 졸업생들이 대거 응시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 정시보다는 수시가 목표한 대학을 들어가는 데 더 유리할 수도 있다. ●모의수능 성적 좋으면 정시 유리 모의수능 성적이 내신성적에 비해 좋다면 정시에 비중을 두는 게 좋다. 반대로 모의수능 성적이 내신보다 낮다면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노릴 필요가 있다. 수시모집에는 대학별 수시모집의 변화된 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특기 요소, 학교생활기록부 성적 등을 판단해 신중히 지원 여부를 정해야 한다. 또 정시모집에서는 무작정 상향 지원보다는 소신과 적정 지원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수시 1차 모집에서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을 목표로 할 경우 지원 대학을 1∼2개 정도로 압축하는 게 좋다. 하지만 수능 이후 원서접수 등 전형을 실시하는 수시 2차의 경우 수능 성적에 따라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성적을 감안해 여러 대학에 지원하는 게 좋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나이스’ 개발 단계부터 총체적 부실

    지난 7월 초유의 성적 처리 오류 사태를 빚었던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이 시스템 개발 단계부터 테스트, 운영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스템 개발사인 삼성SDS에 대해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은 물론 특별감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월 한달간 차세대 나이스 운영 실태를 특별 점검한 결과 이전의 나이스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새 프로그램의 오류를 예측하지 못했고, 동점자 처리 오류가 이미 테스트 과정에서 발견됐음에도 이를 수정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점검단은 나이스 개편 과정에서 두 가지 오류가 있었으며, 실무자들이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우선 삼성SDS가 기능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옛 나이스의 데이터베이스(DB) 프로그램을 60%가량 재활용하면서 새로 설치된 DB와의 호환성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연산 오류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또 별도의 설계서를 작성하지 않아 추후 치밀한 테스트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4월 차세대 나이스를 현장에서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7월 발생한 오류와 동일한 ‘동점자 처리 오류’가 발생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그러나 삼성SDS는 일부 프로그램의 오류를 시정·보완하지 않았고, 프로그램마저 잘못 수정해 대규모 동점자 처리 오류 사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결국 안일한 사고 대처가 교육현장에 대혼란을 몰고 온 셈이다. 김두연 교육정보화과장은 “오는 8일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수시모집 관련 정보에 대해서는 점검을 끝냈고, 남은 입시 일정과 관련한 부분도 곧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9월 모의수능, 6월보다 어려웠다

    1일 치러진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는 ‘지나치게 쉬웠다’는 평가를 받은 6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보다는 대체로 난이도가 낮았다. 쉬운 수능을 표방하는 정부의 방침이 재확인된 셈이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영역별 출제방향’ 자료를 내고 “영역별 만점자 1%를 맞추고 EBS 연계율 70%를 유지했다.”면서 “6월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언어영역은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의 적절한 안배’, 수리영역에서는 ‘6월 모의평가 수준이지만, 상위권 변별을 위해 고차원적인 사고력을 요한 문제 포함’으로 방향을 잡았다. 외국어 영역에서도 쉬운 문항, 중간난도 문항, 매우 어려운 문항을 적절히 안배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영역별 만점자는 6월 모의평가보다 줄어들고,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등급구분 점수(등급컷)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시전문기관들은 원점수 기준 1등급 기준이 언어 93~96점(6월 98점), 수리 80점대 중후반~92점(6월 가·나 모두 96점), 외국어 92~93점(6월 94점) 안팎일 것으로 추정했다. 일부에서는 언어 98점, 수리 95∼96점에 이를 가능성도 내놓았다. 언어영역은 지문 대부분이 EBS교재에서 나왔다. 하근찬의 현대소설 ‘나룻배 이야기’와 박남수의 시 ‘새1’, 정일근의 ‘어머니의 그릇’ 등이 EBS 교재와 연계됐다. 입시학원들은 문학 지문은 쉬운 반면 비문학의 주제 자체가 어렵거나 복잡한 내용이 많아 체감 난이도가 6월보다 다소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수리영역은 이과생용인 ‘가’형과 문과생용인 ‘나’형 모두 6월보다 어렵다는 평가다. 특히 ‘가’형의 미적분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다는 분석이 주를 이뤘다. .외국어 영역 역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난이도가 조금 높아졌다. 탐구영역의 경우, 과목마다 난이도가 엇갈렸다. 역사과목은 지난해 수능 수준이었지만, 한국지리·사회문화·윤리는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한 고난도 문제가 배치됐다. 물리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지만, 생물과 지구과학은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미드 즐기고 영어 소설책 끼고 살았죠”

    “미드(미국 드라마)와 팝송을 즐기고, 영어로 된 소설책은 언제나 끼고 살아요.” 지난 13일 시행된 iBT토플시험에서 만점인 120점을 받은 서울 대원국제중학교 1학년 성휘연(13)양이 밝힌 영어공부 비법이다. 성양은 “다른 친구들이 들으면 뭐야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영어를 공부로 따로 하진 않아요.”라고 수줍게 답했다. 성양은 시험을 봤을 때는 만 12세로 최연소 토플 만점자가 됐다. 이전 최연소는 같은 학교 선배인 김현수(15)양이다. 성양은 외국생활 경험이 없다. 다른 친구들처럼 영어 사교육을 받지도 않았고 토플을 따로 공부한 적도 없다. 인터넷으로 모의 토플평가를 몇 번 본 정도가 전부다. 성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 토플을 처음 본 뒤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도 만점에 가까운 115점을 받았다. 성양은 만점의 비법으로 영어를 자주 접하는 환경을 첫 번째로 꼽았다. 성양은 “놀때 영어로 놀아요. 별로 공부한다는 생각 없이. 요즘에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 시리즈를 보고 있어요. 그냥 영어로 생각하는 게 편할 때가 많아요.”라고 말했다. 성양은 취미활동도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한다. 성양의 영어실력에는 어머니의 공도 컸다. 성양의 어머니는 “생후 6개월 때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영어로 된 동화책과 영어 카세트테이프를 매일 오전, 오후 30분씩 들려줬다.”면서 “영어 비디오는 만 두 살이 될 때까지 보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성양의 어머니는 성양이 어린시절 잠이 들면 해리포터와 같은 어린이 소설 영어 테이프를 틀어줬다. 성양의 어머지는 “습관을 붙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성양은 ‘독서광’ 소리를 들을 만큼 책을 좋아한다. 한달에 2~3번은 대형 서점에 가서 10~20권의 책을 사서 읽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수능前 마지막 평가 ‘9월 모의고사’ 준비방법·전략은

    수능前 마지막 평가 ‘9월 모의고사’ 준비방법·전략은

    9월 1일 치러지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차 모의평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본 수능까지 채 80일도 남지 않았다. 그만큼 9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앞두고 자신의 실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시험이다. 그동안 공부한 것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대입 지원전략은 물론 수능 마무리 학습계획까지 점검하는 척도가 된다. 9월 모의평가 준비방법과 전략 등을 알아봤다. 9월 모의평가는 마무리 실전연습이다. 6월 모의평가 때는 수능 학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많다. 재학생 중에는 수능 공부를 늦게 시작한 학생도 있고, 학교 내신 공부와 병행하느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학생도 많다. 하지만 9월 모의평가는 어느 정도 수능 학습이 마무리된 상태에서 시험을 치른다. 따라서 자신이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결과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시험이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남은 기간 수능 학습 계획을 점검하고 수시·정시 지원전략을 세우게 된다. 따라서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에 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특히 9월 모의평가가 더 중요한 이유는 실제 수능의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을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실제 6월 모의평가에서도 적지 않은 만점자가 나왔다. 과목에 따라서는 만점자가 1%가 넘은 경우도 있을 정도로 쉽게 나와 ‘물수능’이라는 우려까지 나왔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그대로 실제 수능에 반영된다고 확신하는 것은 곤란하다.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수능 출제의 방향을 결정하고, 난이도를 알아 보는 성격의 시험이다. 교육당국이 원하는 출제방향에 맞추기 위해 실제 재학생과 재수생의 수준을 가늠해 보는 시험이라는 뜻이다. 반면 9월 모의평가는 실제 수능과 가장 유사한 시험이다. 6월 모의평가를 통해 나타난 학생들의 성적을 바탕으로 방향을 잡아 출제한 문제들이다. 결국 9월 모의평가를 보면 실제 수능이 보인다고도 말할 수 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9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조정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한 만큼 수험생들도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9월 모의평가는 6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수험생들도 이에 맞춰 대비를 해야 한다. 여기에 6월 모의평가는 출제범위가 실제 수능과 다르지만 9월 모의평가는 수능과 출제범위가 같다. 즉 자신의 취약점을 정확하게 알 수 있디. 특히 수리영역 가·나형은 이번에 처음으로 출제되는 문제가 교과서 뒤 단원에서 나오게 되는데 내용이 어려운 편이다. 이에 대한 본인의 실력을 확인해 봐야 한다. 다른 과목도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전 범위에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어딘지를 확인하고 이를 보완해서 실제 수능에 임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수능도 그렇지만 9월 모의평가가 다가오면서 이것저것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 초조한 마음 때문이다. 내가 잘 모르는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새 문제집과 새 유형의 문제를 풀기도 한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다시 한번 복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그동안 공부해온 문제집 등에는 틀린 문제도 있고, 잘 몰라서 표시하고 넘어간 부분도 있다. 결국 이미 스스로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는 말이다. 새로운 것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공부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에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알고 복습하면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기출문제의 중요성도 잊어서는 안 된다. 기출문제는 이미 이전 출제위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새로운 문제는 출제유형이 변형되는 것이지 완전히 새로운 것이 출제되는 경우는 드물다. 어차피 수능 출제 틀 안에서 출제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마무리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수능과의 연계율을 높이겠다고 밝힌 EBS교재도 손에서 놓아서는 안 된다. EBS교재 그대로 나오지 않더라도 지문이나 문제유형만이라도 익숙한 문제가 나오면 문제 풀이에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EBS교재는 그동안 공부해 왔던 교재를 중심으로 새 유형과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점검해 두면 된다. 이제 본 수능이 8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는 공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시간관리다. 수능 시간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 관리를 해야 한다.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 수능을 못 보면 아무 소용이 없다. 또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것은 좋지만 그로 인해 아침이나 오전에 멍한 상태가 반복되는 것도 좋지 않다. 실제 수능 1교시 언어영역 시험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집중력이 가장 높아질 수 있도록 컨디션을 맞추는 생활 패턴을 유지해야 한다. 또 시험 시간관리도 중요하다. 각 영역의 시험시간에 맞춰 해당 영역을 공부하는 것이 좋다. 시험시간에 맞춰 몸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평상시 시험시간에 맞춰 공부하면 시계가 없더라도 대략 시간을 짐작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실제 시험에서 시간에 쫓겨 당황하는 일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전 마지막 점검을 할 중요한 기회이다. 최대한 실력을 발휘해서 자신의 실력을 정확히 확인하고 수시·정시 지원 전략 및 수능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혹시 이번 시험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얻더라도 수능 시험 전 밑거름으로 삼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며 9월 모의평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2부) 노인이 행복한 사회 ⑫ ktcs 봉사단체 ‘하트너’

    [독거노인 사랑잇기] (2부) 노인이 행복한 사회 ⑫ ktcs 봉사단체 ‘하트너’

    “행복하세요, 고객님~” 114 전화번호 안내 업무를 하는 전국에 있는 ktcs의 상담센터 8곳에서는 끊임없이 인사말이 울려 퍼진다. ktcs의 사내 봉사 단체인 ‘하트너(Heart+Partner) 봉사단’ 소속의 220명 상담사들은 매주 3차례 설레는 마음으로 특별한 시간을 기다린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을 통해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충북, 전북, 제주 등 7개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 노인들과 사랑의 통화를 나누고 있다. ktcs의 전화상담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 상담사의 목소리를 기부하는 ‘프로보노(Probono·재능 기부)’ 활동이다. 프로보노는 ‘프로보노 퍼블리코’(ProBono Publico)의 줄임말로 ‘공익을 위하여’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ktcs 상담사들은 어르신들과 사랑의 통화를 하면서 ‘독거노인 사랑잇기’라는 학습 동아리까지 만들었다. 일반 고객과 상담하는 매뉴얼로는 어르신들과 진솔하게 소통을 할 수 없다는 문제 의식 때문이었다. 매주 1차례 모임을 열어 통화하는 법은 물론 어르신들에게 유용한 정보 등을 공유한다. ●단순 통화서 ‘마음나눔 품앗이’로 확산 ktcs에 따르면 캠페인이 시작된 지 불과 5개월 남짓이지만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목소리로 소통하던 사이에서 온 가족이 함께 만나며 어르신의 고민을 듣고 봉사하는, ‘마음을 나누는 소통의 품앗이’로 확산되고 있다. 담당 노인이 바뀐 후에도 통화가 이어지고 건강 문제나 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돕기 위해 지역 복지센터와 연계하는 순기능도 나타난다. ktcs는 정기적인 안부 전화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방지뿐 아니라 자녀들에 대한 부양의식 제고 등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최선미(30) 대전사업단 상담사는 최근 통화를 나누던 어르신이 바뀌었지만 기존에 담당했던 할머니와 짬이 날 때마다 연락을 주고받는다. 할머니가 암으로 입원하면서 대상자에서 제외됐지만 전화통화로 위안을 찾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할머니는 최 상담사와 전화 통화를 한 지 3개월 만에 암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그녀의 가슴도 덜컥 내려앉았다. 유난히 사람이 그립다며 최 상담사를 손녀딸처럼 대해 주시던 분이었다. 병원에 입원하던 날, 할머니는 “그동안 고마웠다.”고 손을 잡았다. 최 상담사는 “할머니가 제 목소리로 힘을 얻고 완쾌할 수 있도록 통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따뜻한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 ●“친할머니 같은 어르신 ‘고맙다’는 말에 눈물” 오명희(41) 충북사업단 상담사는 첫 번째 통화를 잊지 못한다. 보이스피싱으로 오해를 받아 할아버지의 자녀들이 ktcs에 신상 확인까지 요청했다. 대화가 이어지면서 오해가 풀렸고 어르신 자녀들과도 연락을 주고받게 됐다. 오 상담사는 “어르신의 고민이나 걱정을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공유하면서 한 가족 같은 사이가 됐다.”며 “사랑의 전화가 인연이 돼 할아버지를 중심으로 두 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왕래를 하게 돼 일찍 여읜 아버지가 돌아온 것처럼 즐겁다.”고 말했다. 충북사업단의 고객케어 강사로 일하는 박근아(28) 상담사는 봉사활동으로 맺어진 할머니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눈물을 쏟아낸다. 혼자 외롭게 생활하는 어르신이 친할머니처럼 느껴져서다. 짬을 내 할머니 댁을 방문해 말벗이 되기도 한다. 어르신이 호소하는 건강이나 경제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지역 복지센터에 문의를 해 도움을 드리고 있다. 그녀는 “작은 관심이나 말 한마디가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한 통화의 전화에도 정성을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목소리’ 활용 시각장애인용 도서녹음 등 활기 ktcs에서는 목소리도 기부가 된다. ktcs가 기업 문화로 내세우는 하트너(Heartner) 정신을 통한 재능 기부이다. 76년의 역사를 가진 114 안내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상담 기술이 뛰어난 전문 상담사들이 활동한다. 이들의 목소리는 사회 공헌의 중요한 자산이다. ktcs는 2008년부터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연계해 시각장애인용 도서녹음 봉사활동인 ‘행복한세상 읽어주기’를 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들을 위한 ‘전화예절 교육’도 114 상담사들을 중심으로 매월 실시하고 있다. ktcs는 목소리를 통한 다양한 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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