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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발표 당일부터 거취 고심

    민주통합당은 13일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한명숙 대표가 전격 사퇴하자 12월 대선을 앞두고 격랑에 휩싸였다. 한 대표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열망을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취임 4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 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민주당은 당 대표 경선 차점자인 문성근 최고위원을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 한 임시 지도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당헌·당규상 최대 6월까지 유지되는 한시적 지도부다.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를 압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사령탑이 교체되자 민주당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당의 한 관계자는 “당 대표가 사퇴한 이 마당에 전당대회와 대선 경선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주말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장의 대책부터 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지난 11일 총선 결과 민주당이 제1당이 되는 것에 실패하고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자 이때부터 자신의 거취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개표 결과가 나오면서부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원래 어제(12일) 기자회견을 했어야 했는데 최고위원회의 상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날짜를 미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12일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이날 이해찬·임채정 등 당 상임고문들이 모인 자리에서도 “국민의 여망을 받들지 못한 무한 책임을 지겠다.”며 완곡하게 사퇴 결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상임고문들은 한 대표에게 신중한 결정을 주문했으나, 야권의 성적표에 실망한 지지층을 달래기 위해선 당 지도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데 대부분 공감하는 분위기였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신경민 대변인은 “반MB 정서를 투표장으로 손잡고 끌고 갔어야 했는데 이것을 왜 못했는지 철저히 반성해야지 무릎을 꿇고 절망만 할 수만은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 고문단의 일치된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원 최고위원 등 구민주계의 반응은 더 냉랭했다. 박 최고위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보통 문제가 아니다.”며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했다. 새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늦어도 6월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총선을 통해 당 주류로 자리 잡은 가운데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는 당권을 노리는 각 계파와 수성하려는 친노계의 팽팽한 샅바싸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경선의 전초전이 앞당겨진 셈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발표… 영역별 대비 이렇게

    지난달 28일 2013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기본계획이 발표되면서 22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긴장도 한층 커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도 ‘쉬운 수능’을 표방하며 영역별 1% 만점자 배출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지만 많은 수험생들에게 수능 고득점은 여전히 먼 과제처럼 느껴진다. 특히 2013학년도 입시에서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100% 반영 대학이 많고, 서울 소재 주요대학들은 대부분이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한다. 또 올해는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의 63%를 선발하지만 수시에서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을 노리는 수험생들도 수능을 소홀히 할 수 없다. 단기간에 효율적인 방법으로 수능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대성학력개발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2013학년도 수능에 딱 맞는 영역별 맞춤형 대비 전략을 알아봤다. 201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은 영역별로 만점자 비율이 언어 0.28%(1825명), 수리 가형 0.31%(482명), 수리 나형 0.97%(4397명), 외국어 2.67%(1만 7049명)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춰 올해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를 1%가 되게 출제하려면 지난해보다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수리 나형은 지난해 수준으로, 외국어(영어) 영역은 지난해보다 상당히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2013학년도 수능 시험 대비는 기출문제를 통해 수능시험의 난이도를 먼저 파악한 다음 여기에 맞추어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쉬운 수능의 출제 방침은 유지되지만 영역별로 일부 문항은 변별력 확보를 위해 어렵게 출제하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도 꾸준히 연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영역, 다소 쉽게 출제될 듯 언어영역은 지난해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언어영역에서 듣기는 일상의 대화, 연설, 방송, 인터뷰, 좌담 등 실제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제재들을 활용해 출제하는데, 단순히 내용을 이해하는 차원을 넘어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쓰기는 구상의 과정, 자료의 활용, 개요 작성, 맞춤법, 퇴고 등 글쓰기의 전 과정에서 고루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글쓰기의 과정과 기본 원리를 철저히 공부해 두어야 한다. 문학은 문학 감상의 원리에 따라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출제되며, 교과서 밖의 다양한 작품이 자료로 활용된다. ●수리영역, 끝까지 포기 말아야 수리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가형은 다소 쉽고, 나형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는 어렵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학생도 있는데 성적 차가 주로 수리영역에서 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 매일 일정한 시간을 수학 공부에 투자해야 한다. 문제를 풀 때에도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보다는 단원별로 정리 된 문제들을 중심으로, 한 단원 한 단원 공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과서 기본 개념을 철저히 익히되 평소에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면서 적절한 시간 안배 연습도 해야 한다. 어려운 한 문제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 다른 문제를 풀 시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험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100분 동안 30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해 수능에서 적절하게 시간 안배를 할 수 있도록 평소에 연습해야 한다. ●외국어영역, 많은 문제 꾸준히 풀어야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이 너무 쉬웠기 때문에 올해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최근 듣기에서는 대화 및 담화의 세부 내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므로 최대한 집중해서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어휘와 어법 문제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문제이므로 어휘와 어법 문제를 잘 풀어야 고득점을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글을 통해 어휘력을 늘리되 파생어, 동의어, 반의어와 비슷한 형태의 어휘들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 고정적으로 출제되는 빈칸 추론, 주제, 제목, 요지, 주장 찾기, 요약 등의 비중이 높은 문제들 또한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한된 시간 안에 다양한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문장 분석보다는 핵심 내용 파악에 중점을 두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 유형에 따른 자신만의 문제 풀이 노하우를 완전히 터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많은 문제를 꾸준히 풀어 봄으로써 출제 경향과 풀이 방법을 익혀야 한다는 것도 꼭 명심해야 한다. ●탐구영역, 교과서 도표·자료 잘 정리를 사회 탐구에서는 교과 내용에 대한 꼼꼼한 학습이 필수적이다. 교과서에 제시된 그림, 지도, 그래프 등 도표 자료들은 잘 정리할 필요가 있다. 또 사탐은 어느 과목이라도 시사적인 문제가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자료집이나 시사적인 자료들을 이용한 문제들을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 중에서 자신이 선택한 교과와 관련 있는 문제라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과학탐구 역시 자료를 활용하거나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들이 주로 출제된다. 시사적인 자료들로 구성된 문제들을 통해 실생활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 사회 현상과 과학의 적용 사례들, 과학 관련 시사 문제들을 꼼꼼히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실전에서는 교과의 개념들이 다양한 소재 및 자료들과 함께 응용해 출제하므로 되도록 많은 문제들을 접해 봄으로써 교과 내용들이 실제 문제에서는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경험하고 실전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올 수능 외국어 어렵게, 언어·수리 쉽게

    현 고교 3학년생이 치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영역별 만점자 비율 1%와 EBS 교재 연계율 70% 등 지난해의 출제 목표가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외국어는 다소 어렵게, 언어와 수리는 약간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2014학년도부터 수준별 A·B형으로 수능 체제가 바뀜에 따라 11월 8일 실시될 올 수능은 현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다. 수능 출제 및 채점을 총괄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8일 ‘2013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수능 난이도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예측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영역별 만점자가 1% 수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태제 평가원장은 “이를 위해 외국어는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게, 언어와 수리 가형은 더 쉽게 출제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만점자 목표를 1%로 제시했던 지난해 수능 결과 언어는 0.28%, 수리 가·나형은 0.31%와 0.97%, 외국어는 2.67%로 나타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EBS 교재 및 수능 강의와의 연계율 역시 지난해의 70% 수준을 지킬 방침이다. EBS 교재는 주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도표 활용, 문항변형 등의 유형화를 거쳐 수능에 반영된다. 영역별 출제 방향과 범위도 지난해와 같다.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범교과적인 소재가 활용된다. 이과용 수리 가형은 수학Ⅰ·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7~8문항씩 총 30문항이 출제된다. 문과용 수리 나형은 수학Ⅰ과 미적분과 통계 기본에서 15문항씩이 출제된다.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최대 3과목씩을 선택할 수 있다. 수능 원서 교부 및 접수는 8월 22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성적은 11월 28일 개별적으로 통지된다. 평가원은 6월 7일과 9월 6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 응시 예정자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최종 난이도를 조정하기로 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노환규 의협회장 당선 3일만에 자격 박탈 위기… 왜

    노환규 의협회장 당선 3일만에 자격 박탈 위기… 왜

    최근 치러진 선거에서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회 대표가 의협 회장 당선자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28일 의협 등에 따르면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27일 노 당선자에게 회원 자격정지 2년의 징계 결정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해 12월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선거 간선제 채택에 반발한 노 당선자는 당시 경만호 현 의협회장에게 날계란과 액젓을 던져 물의를 빚었다. 이에 의협 대의원회는 노 당선자를 윤리위에 제소했고, 위원회는 최근 노 당선자를 출석시킨 가운데 소명절차를 거친 뒤 징계 수위를 심사해 왔다. 윤리위가 징계를 결정하기 전인 25일 치러진 차기 의협회장 선거에서 노 당선자는 유효표 1430표 중 58.7%인 839표를 얻어 당선됐다. 징계가 최종 확정되면 한시적으로 회원 자격을 상실해 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당선자 자격도 박탈된다. 노 당선자는 징계 통보 후 20일 이내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고, 윤리위는 2개월 안에 최종결정을 내리도록 규정돼 있다. 현행 의협 정관은 당선자가 5월 1일 회장 취임 전에 당선이 취소되면 선거에서 2위 득점자를 당선자로 인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시 선거에서는 나현 서울시의사회장이 2위 득표를 했다. 당선 취소조치가 취임 후인 5월 이후에 확정되면 보궐선거를 통해 새 회장을 뽑아야 한다. 이에 대해 노 당선자는 “윤리위원회 처분으로 협회장을 바꾸는 것은 사익을 위해 의사협회 전체를 뒤흔드는 불온한 행위”라며 “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고, 법원에 윤리위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미 FTA 막겠다”… 통합진보 비례 1번 윤금순

    “한미 FTA 막겠다”… 통합진보 비례 1번 윤금순

    우여곡절 끝에 통합진보당이 4·11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21일 발표했다.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비례대표 1번에는 전 전국여성농민총연합(전여농) 회장 출신 윤금순(52) 후보로 정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에 대한 당의 의지를 보여주는 선택이다. 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당원 총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당원 유권자의 55.7%인 4만 741명(55.7%)이 참여했다. 여성 후보 가운데 1등을 차지한 윤 후보는 1984년 농민운동을 시작해 2003년 전여농 회장을 맡았으며 국제농민단체인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공동대표,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를 지냈다. 2005년에는 스위스의 민간단체로부터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남성 후보 중 최다득점자인 이석기 사회동향연구소 대표가 2번이 됐다. 청년 비례대표 인터넷 투표 과정에서 로그파일이 훼손돼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김재연 전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집행위원장은 3번, 성폭력 사건 은폐 의혹을 받았던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은 4번에 배치됐다. 진보당 핵심 관계자는 “문제될 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5번, 박원석 서울교육발전 자문위원은 6번으로 결정됐다. 김 후보는 ‘핵없는 공동행동’ 집행위원장, 박 후보는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출신으로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을 맡았었다. 중증 장애를 앓고 있는 조윤숙 장애인푸른아우성 대표가 7번, 이영희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이 8번에 배치됐다. 진보당은 여기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유시민(12번) 공동대표를 비롯해 국민참여당 출신 후보들은 대부분 뒤쪽에 배치됐다. 오옥만(현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전 참여당 최고위원은 9번, 노항래(현 진보당 정책위의장) 참여당 정책위원장은 10번이다. 이정희 공동대표가 적극 영입했던 판사 출신 서기호 사법개혁특위위원장은 14번을 받아 상징적인 의미만을 남긴 채 사실상 탈락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작년 순경채용 체력검사 점수 분석… 최저합격 기준 추정해보니

    작년 순경채용 체력검사 점수 분석… 최저합격 기준 추정해보니

    16일까지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서 올 상반기 남녀 순경 채용 체력검사가 진행된다. 서울신문은 경찰청이 제공한 지난해 하반기 남녀 순경(일반) 공채 응시자 전원의 체력점수를 14일 분석했다. 남녀 순경 응시생의 평균점수가 가장 낮은 종목은 100m 달리기다. 남자 평균점수는 4.9점이다. 응시자 1690명 가운데 만점은 48명, 9점이 73명이다. 합격기준 추정치는 14.1초다. 과락인 1점을 맞은 사람도 186명이나 됐다. 반면 1200m 달리기의 평균점수는 가장 높았다. 이 종목은 올해 1000m 달리기로 바뀌는데 응시자 1490명 가운데 59명이 10점 만점을 받았다. 309명이 9점을, 484명이 8점을 받아 평균점수가 7.6점에 이르렀다. 1점 이하 과락자는 2명에 불과했다. 윗몸일으키기의 평균점수는 6.9점이다. 팔굽혀펴기 평균은 6.1점이다. 악력은 5.9점으로 나왔다. 여자 순경 응시생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1200m 달리기 종목의 평균점수(8.5점)가 가장 높았다. 응시자 886명 가운데 만점 263명, 9점 251명, 8점 180명 등이다. 과락이 한 명도 안 나온 유일한 종목이다. 또 평균점수는 윗몸일으키기 7점, 악력 6점, 팔굽혀펴기 5.9점, 100m 달리기 4.6점 등이다. 100m 달리기 여자 응시자 918명 가운데 만점자는 1명뿐이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지난해 남자 순경(일반) 합격자는 963명, 여자는 498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응시자 전체의 종목별 최저 합격기준을 추정해 보면, 남자 100m 달리기는 5점에 해당하는 14.1초다. 이 종목에서 1~5점을 받은 응시자는 모두 955명이다. 이런 식으로 윗몸일으키기는 분당 46회(7점)를 해야 안정권에 든다. 팔굽혀펴기도 분당 42회(6점) 이상이 안정권이다. 악력은 51㎏(6점), 1200m 달리기는 4분 42초(8점) 정도가 최저 합격점수다. 여자의 경우 100m 달리기는 17.1초(5점), 윗몸일으키기는 분당 45회(8점), 팔굽혀펴기는 분당 38회(7점), 악력은 34㎏(7점), 1200m 달리기는 5분 58초(9점) 정도가 최저 합격점수다. 하지만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수험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올해 남녀 일반 선발예정인원은 355명으로 지난해 1461명의 24%에 불과하고 체력검사 기준도 완화됐다. 지난해 남자 100m의 경우 14.4초에 들어오면 5점이었지만 올해는 이 정도면 7점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길섶에서] 어머니의 손/최광숙 논설위원

    미국 아동문학가 마이런 알버그가 쓴 ‘아버지의 손’을 읽다 보면 눈가가 촉촉해진다. 청각장애인을 부모님으로 둔 작가의 유년시절 얘기다. 6살부터 부모님의 귀와 입이 돼야 했던 어린 아이. 아버지는 해변에 가서도 “파도의 소리는 어떠냐?”고 묻는다. 침묵의 세계에 사는 아버지는 아들을 통해 세상의 소리를 끊임없이 듣고자 했다. 그런 아버지는 두 손으로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 냈고, 사랑을 엮어 냈다. 한 다큐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달팽이의 별’ 주인공들의 삶도 그렇다. 눈과 귀가 다 먼 남편과 척추 장애인 아내는 손등의 손가락 위에 점자를 치는 방식으로 대화를 한다. 부부 싸움을 하면 아내는 남편의 손가락 위에 아프게 점자를 콕콕 쳐낸다고 한다. 그래도 온기가 전해지는 손 덕분에 금방 풀린다고 한다. 풍부한 언어를 표현하는 손. 어머니의 두툼하고 거친 손이 떠오른다. 자식들을 건사하느라 늘 쉴 새 없이 놀려야 했던 어머니의 손은 사랑과 헌신 그 자체였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경주 양북면 이장선임 市·民 갈등 2개월째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의 도심 이전 문제로 촉발된 경북 경주시 양북면 이장 임명 사태가 2개월여째 장기화되면서 민·관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경주시는 이장 임명은 면장 고유권한이라며 기존 면장이 임명한 2명의 이장에 대한 임명 철회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고, 한수원 본사 이전 예정지인 양북면민들은 주민이 선출한 이장을 임명해줄 것을 거듭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양북면사무소가 지난해 말 양북 봉길리와 어일1리 등 2개 마을 주민들이 각각 총회를 열고 주민투표를 실시해 선출한 이장 2명을 제쳐 놓고 한수원 본사 도심권 이전에 찬성해 온 차점자인 다른 2명을 이장으로 임명하면서 빚어졌다.  하지만 지난달 7일 최양식 시장이 한수원 도심 이전 백지화를 사실상 선언하고 원안대로 양북면 장항리로 확정한다고 발표했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봉길리와 어일1리 주민들은 7일부터 경주시청 앞에서 자신들이 선출한 이장을 임명해 줄 것으로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양북면 이장협의회(회장 김철식)도 지난 5일 이장 20명 가운데 문제가 된 봉길리·어일1리 이장을 제외한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행정업무 지원 전면 중단을 결의했다.  양북면민들은 “경주시가 한수원 본사 도심 이전 문제가 마음대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이장 임명같은 사소한 일로 분풀이를 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이장을 임명하기 전에는 지역과 연관된 원전과 방폐장 등 국책사업은 물론 경주시의 모든 시정에 불복할 것이며, 관철될 때까지 실력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용국(45) 양북면 어일리 청년회장은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주민들이 원하는 이장인데, 경주시는 그것을 가로막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박차양 양북면장은 “이장 임명은 전적으로 면장 권한이며, 해당 이장이 사표를 내지 않으면 부득이 해임을 해야 하는데 해임을 할 마땅한 사유가 없다.”면서 “어디까지나 원칙과 규정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방자치법은 이장의 임명 권한을 읍장·면장으로 명문화하고 있다. 그러나 방식은 시·군 규칙에 따르기 때문에 다양하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성적 쑥 올리고 싶다면 동기부여·학습계획부터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저마다 새학년 학습목표를 세우는 데 분주하다.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학원을 찾거나, 좋다는 문제집을 구입하는 등 저마다의 공부법을 찾는 데 힘쓰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스스로 세우는 ‘자기주도형 학습법’이다. ●서울시교육청 플래너 표준안 배포 최근 자기주도 학습이 각광받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은 단순히 학생 혼자 공부하는 독학이나 자습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학습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특히 최근 주 5일제 수업 전면시행으로 인해 늘어난 주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자기주도 학습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자기주도 학습법을 숙지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지자 올바른 학습법과 계획세우기를 도와주는 각종 프로그램과 지침서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2일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역량을 키우도록 자기주도학습 플래너 표준안을 일선학교에 배포했다. 초등용 ‘꿈’, 중등용 ‘땀’ 등 두 가지로 제작된 플래너는 닮고 싶은 사람에 대해 서술하는 ‘나의 사명서’와 중·고등학생·대학생·사회인·40세·60세 등 시기별 자신의 목표를 정하는 ‘로드맵 만들기’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를 세워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서울 강동구의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에서는 입시와 진로 상담을 중심으로 자기주도학습과 관련된 동기부여 캠프, 다중지능계발교실, 자기경영아카데미, 자기주도학습 클리닉, 과목별 학습전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성북구의 지원센터에서는 직장인 학부모들을 위해 자기주도학습법 학부모교실 야간반을 마련해 자녀학습 목표관리 시스템 등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전문 지도사 도움받는 방법도 이 밖에 처음부터 학생들 스스로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어렵다면 자기주도학습 이론과 방법을 가르쳐주거나 직접 학습 훈련을 해줄 수 있는 전문가 ‘자기주도학습 지도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학습법 강사나 컨설턴트, 코치 등으로 활동하는 지도사는 맞춤형 학습 플랜을 마련해 주고 실제 실천과정을 지도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지도사는 시간관리 방법, 전략과목을 정하고 공부하는 방법, 만점자세와 암기기술, 노트필기법 등을 학습 전반에 걸쳐 지도해 주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 공부해 학습능력이 점진적으로 발전하도록 돕는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최초’라는 수식어/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최초’라는 수식어/이성규 서울시립대 교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지난달 말 시각장애인과 관련한 두 가지 소식을 접했다. 한국 최초로 백악관 차관보를 지낸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과,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판사가 임명됐다는 소식이다. 강 박사는 1944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1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이듬해 축구공에 눈을 맞아 시력을 잃었다. 같은 해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 10대 시각 장애인 가장으로 불우한 청소년기를 보냈다. 갖은 고생 끝에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1972년 국제로터리 장학생으로 뽑혀 미국 유학길에 올라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당시 문교부는 장애를 해외유학의 결격 사유로 규정했지만 그의 유학으로 이 조항이 폐지됐고, 강 박사는 한국 장애인 최초의 정규 유학생이 됐다. 일리노이대 교수와 일리노이주 특수교육국장을 거쳐 2001년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장애인위원회 정책 차관보로 발탁됐다. 당시 한인 백년 미국 이민사에서 최고위 공직이었다고 한다. 최초의 시각장애인 판사인 최영씨는 고 3때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고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졌지만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지금은 불빛만 희미하게 인식하는 수준인 시각장애인 1급이다. 다섯 차례 도전 끝에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동료 1030명 중 상위 40위권의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 지난달 27일 법관 임명장을 받았다. 연수원에서도 모든 교재를 컴퓨터 파일로 전환해 스크린 리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귀로 듣는 방법으로 학업을 수행했으며 시험 시에도 답안지나 메모 등을 타인의 조력 없이 본인이 컴퓨터 자판을 암기해 문서를 작성했다고 한다. 사법연수원은 최 판사가 사시에 합격하자 1억여원을 들여 주요 출입구,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에 음성안내 인식기 40개를 설치하고 시각장애인용 학습보조기구도 마련했다. 최 판사가 임용된 지방법원에서도 길 안내용 점자유도 블록, 글을 소리로 바꿔주는 음성변환 프로그램 등을 설치하느라 분주하다고 한다. 참으로 반갑고도 씁쓸한 소식이다. 수많은 장애인들이 출입했을 법원에 ‘최초’의 시각장애인 판사가 임용되자 이러한 편의시설들이 이제야 설치된다고 한다. 작년 말 전체 법원의 장애인 고용률은 2.21%였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의무고용률 3%에 못 미쳐 장애인 고용 저조 기관으로 분류돼 언론에 공표된 바 있다. 장애인 교사 의무고용률을 채우지 못해 곤욕을 치르는 각 시·도 교육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영화 ‘도가니’, 그리고 석궁 교수 판결 얘기를 다룬 ‘부러진 화살’ 파문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사법부가 ‘최초’의 시각장애인 판사로 다시 명예를 회복할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시각장애인, 아니 더 나아가 장애인의 성취에는 항상 ‘최초의’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강영우 박사의 행적에는 무엇을 하든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한국 최초의 장애인 대학 입학, 한국 최초의 장애인 석사, 한국 최초의 장애인 박사, 최초의 장애인 정규 유학생, 한국 최초의 백악관 차관보…. 물론 강 박사의 능력과 노력이 누구보다도 뛰어났으므로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살았던 1970~80년대에 장애인의 성취와 입신에 얼마나 많은 장벽이 놓여 있었는지 미루어 짐작할 만하다. 장애인 최초 뉴스 앵커, 청각장애인 최초 박사학위 취득, 장애인 최초 e스포츠 심판, 장애인 최초 1급 공무원 승진, 최초의 장애인 영어교사 임용…. 1970~80년대에 있었던 뉴스가 아니다. 바로 작년에 배출된 최초의 장애인 기록들이다. 우리 사회는 ‘최초 신드롬’에 열광한다. 장애인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정부기관의 인사 시즌이면 최초의 여성 팀장, 국장, 기관장 등의 기사가 언론을 장식한다. 우리 사회의 관행과 인식이 얼마나 후진적이었는가를 잘 보여 준다. ‘최초의’라는 장애인의 역사가 더욱 발전하는 것은 참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필자는 더 이상 이러한 일들이 사회를 놀라게 하는 뉴스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범한 그 누군가와 마찬가지로 ‘장애’보다는 그의 능력으로 인정받고 평가되는 보다 성숙한 사회를 꿈꾸어 본다.
  • “국민의 목소리 경청하는 좋은 법관 될래요”

    “국민의 목소리 경청하는 좋은 법관 될래요”

    사법사상 첫 시각장애인 법관인 최영(32) 판사가 27일 오후 서울북부지법 제11민사부 배석판사로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최 판사는 오전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 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로 좋은 법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과 다짐을 짧게 밝혔다. 또 “다른 신임 법관들처럼 처음 시작하는 판사로서 긴장도 되고 설렌다.”고 했다. 최 판사는 “국민과 법원이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동료·선배 법관과 함께 헤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근무실 앞에 음성변환프로그램 설치 임명식에 이어 북부지법에서 전입 행사가 있었다. 최 판사는 행사 시작 5분 전쯤 법원동 8층 복도에 깔린 점자유도블록을 따라 보조인의 한쪽 팔과 지팡이를 잡고 809호 행사장에 머뭇거림 없이 걸어 들어갔다. 최 판사는 유남석 법원장이 악수를 청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보조인이 알려주자 악수를 하기도 했다. 유 법원장은 “환영한다. 지금의 설레임과 봉사자로서의 각오를 유지한다면 법관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북부지법은 최 판사를 위해 근무실인 917호 앞에 음성 변환 프로그램과 점자유도블록을 설치한 데다 소송 기록 파일 작업 및 기록 낭독 등 재판업무를 지원할 보조원도 채용했다. 특히 이례적으로 별도의 재판부 지원실을 마련했다. 음성으로 변환된 재판 관련 기록들은 이어폰 없이 음향으로 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책상 모서리 등 부딪힐 위험이 있는 가구에는 충격 흡수용 패드를 부착했다. 최 판사는 “연수원에서 2년 동안 공부하고 시험도 보던 방법으로 업무를 하게 된다.”며 법원행정처와 지법의 준비에 감사를 표시했다. ●다섯 차례 도전 끝에 2008년 사시 합격 최 판사는 서울대 법학과 재학 시절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1급 장애인으로 다섯 차례의 도전 끝에 200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지난달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양승태 대법원은 86명의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법관의 재판 권능은 주권자인 국민에게서 나오는 것으로 국민의 믿음을 얻지 못하면 냉소의 대상이 된다.”면서 “역지사지(易地思之·처지를 바꿔 생각함)하는 마음으로 신뢰받을 법관의 자격이 있는지 끊임없이 되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법관에 대한 인신 공격과 관련해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부당한 공격으로부터의 재판 독립은 절체절명의 과제이며 이 역시 국민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을 때 확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석·신진호기자 ccto@seoul.co.kr
  • 절망의 끝에서 남긴 마지막 선물조차 ‘나눔’

    절망의 끝에서 남긴 마지막 선물조차 ‘나눔’

    “실명은 나의 장애가 아니라 내가 맡은 사명을 펴기 위한 축복의 도구였다.” 시각장애인으로 2001~2007년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가 23일(현지시간) 타계했다. 68세. 지난해 12월 초 췌장암으로 “한 달밖에 못 산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지 3개월 만이다. ●중학교 3학년때 축구공에 맞아 시력 잃어 생의 마지막을 앞두고 고인은 지난해 12월 16일 지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실명으로 인해 열심히 공부해서 세상 방방곡곡을 다니며 수많은 아름다운 인연을 만들었다.”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제 삶이 사랑으로 충만했고 은혜로웠다.”며 감사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장애라는 절망의 끝에서 희망의 씨앗을 퍼뜨린 강 박사의 생애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강 박사의 시력을 앗아간 것은 중학교 3학년 때 그의 왼쪽 눈에 날아든 축구공이었다. 2년간의 치료와 두 차례의 큰 수술에도 불구하고 시력은 완전히 상실됐다. 절망한 소년은 진정제를 한 움큼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남편의 죽음에 이어 아들의 실명 진단을 받은 그날, 충격을 못 이긴 모친은 뇌일혈로 갑자기 세상을 떴다. 몇 달 뒤 동생들을 돌보려고 고교를 중퇴하고 공장에서 일하던 누나마저 과로사했다. 안마사가 되기는 죽어도 싫었던 소년은 18세이던 1962년 서울맹학교에 들어갔다. 이곳에서 훗날 자신의 눈과 손발이 돼 준 평생의 반려자 석은옥(70)씨를 만났다. 연세대에서 교육학을 전공, 점자와 카세트테이프로 공부하며 1972년 문과대를 차석으로 졸업한 그는 같은 해 아내가 된 석씨와 함께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4년 뒤인 1976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로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이름이 된 순간이었다. 이후 일리노이대 교수와 일리노이주 특수교육국장 등을 거쳐 2001년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장애인위원회 정책차관보로 발탁됐다. 한인 이민 100년 역사상 최고위 공직이었다. 그의 두 아들 역시 미국 사회를 이끄는 주역이 됐다. 차남 진영(35·크리스토퍼 강)씨는 지난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법률 자문을 담당하는 백악관 선임 법률고문으로 임명됐다. 안과의사인 장남 진석(39·폴 강)씨는 지난해 10월 워싱턴포스트에서 ‘슈퍼 닥터’로 선정됐다. ●장례식은 새달 4일 美 한인교회서 추도예배로 고인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선물은 ‘나눔’이었다. 지난달 초 그는 두 아들과 함께 국제로터리재단 평화센터에 25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를 기부했다. 40년 전 자신에게 유학의 길을 열어 준 재단에 은혜를 되갚은 것이다. 당시 그를 도와준 이는 미 연방검사장이던 리처드 손버그 전 법무장관. 강 박사는 그가 장애인 정책 연구를 위해 설립한 ‘리처드 손버그 재단’에 1만 달러를 쾌척했다. 장례식은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한인 중앙장로교회에서 오는 3월 4일 추도예배로 진행된다. 한편 강 박사의 빈소는 2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도 마련된다. 강 박사의 측근인 양성전 잠실교회 목사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병원에서 영결식 예배를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16호실. (02)2227-7500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청각장애 공시생의 눈물

    청각장애 공시생의 눈물

    “정부 지원이 없지는 않죠. 사용할 수가 없어 문제지.” 광주에 사는 청각장애인 임지선(29·여)씨의 꿈은 7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이다. 청각장애인통역사 일을 지난해 접은 뒤 올해부터 ‘공시족’(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됐다. 임씨는 먼저 정부가 지원하는 인터넷 동영상 강의를 찾았다. 그러나 ‘그림의 떡’이었다. 자막도, 수화서비스도 없었기 때문이다. 영어, 국사, 교육학, 행정법 등 7개 과목을 들어야 하는 임씨는 임시방편으로 고교생을 위한 EBS수능특강으로 국사 강의를 대신하고 있다. 임씨는 “동영상 강의를 수십번씩 보고 입 모양으로 강의 내용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강의 내용을 쳐주는 속기사가 있지만 한 번에 수십만원의 비용이 드는 탓에 독학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동영상 강의와 교재비 등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한 기본적인 배려조차 없다. 고용노동부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선정한 3개 업체에서 장애인 수험생이 동영상 강의를 들을 때 비용 전액을 보조해주고 있다. 장애가 있는 수험생은 이곳에서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각·청각장애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수화나 자막이 제공되지 않는 탓이다. 장애인 공시생들 사이에서 “전시행정의 전형”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시각장애인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점자로 된 공무원 교재가 없어 컴퓨터 모니터로 교재를 확대해주는 400만원짜리 독서확대기를 사서 쓰는 이들도 있다. 시각·청각장애인 공시족의 열악한 공부 여건에서 합격하기란 어려울 수밖에 없다. 정부 스스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3%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비용 문제로 추가 지원은 힘겹다는 입장이다.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제과·제빵 과정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수화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교원이나 공무원 시험을 위한 동영상 자막 제공이나 교재의 점자화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공단 측은 시각·청각장애인 공시족의 현황조차 파악하지 않고 있다. 시각·청각장애인들은 균등한 교육 기회를 요구하고 있다. 임씨는 “학력과 직업이 사회적 지위를 결정짓는 상황에서 장애인들에게 제과·제빵만 공부하라고 하는 것은 문제”라면서 “공무원이나 교원 같은 공직에 시각·청각장애인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동운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사무국장도 “장애인 직업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직업의 지속성이 떨어지고 저임금이라는 것”이라면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동현·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 인간승리 ‘시각장애인 판사 1호’

    인간승리 ‘시각장애인 판사 1호’

    우리나라 사법사상 첫 시각장애인 판사가 탄생했다. 대법원은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와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거쳐 27일자로 시각장애 1급인 최영(32·사법연수원 41기)씨를 신임 판사에 임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씨는 앞으로 서울북부지법에서 판사로 근무한다. ●고3때 망막색소변성증 진단 후 실명 최씨는 고3 때인 1998년부터 점차 시력이 나빠지는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다.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최씨는 시력이 더 떨어져 2005년 책을 읽을 수 없는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방에 불이 켜졌는지만 알 수 있을 정도인 1급 시각장애인이다. 그래도 사법시험에 도전했다. 5차례에 걸쳐 불합격의 쓴 맛을 봤지만 2008년 제50회 사법시험에서 시각장애인 최초로 합격했다. 점자에 익숙하지 않았던 최씨는 법률서적을 음성 파일로 만들어 들어면서 사법시험을 준비했다. 연수원에서도 모든 교재를 파일로 전환한 ‘스크린 리더’ 프로그램에 의존, 공부했다. 사법부는 연수원에 시각장애인용 유도 블록을 설치하고, 직원이 함께 시험을 보게하는 등 교육 과정 전반을 도왔다. 특히 최씨는 음성파일을 통해 기록을 검토하고 판결을 내리는 훈련을 반복하며 법관의 꿈을 키웠다. 그 결과, 지난 2월 41기 사법연수생 1030명 가운데 상위 40위권대의 뛰어난 성적으로 연수원 과정을 마쳤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관심이 많다는 최씨는 수료를 앞두고 판사 임용을 지원했다. ●대법원, 보조인 채용·시설 재정비 대법원 역시 최근 외국 사례를 참조하기 위해 일본에 관계자를 파견하는 등 최씨의 법관 지원을 준비해 왔다. 또 조만간 재판을 도울 보조인을 채용하는 한편 북부지법의 장애인 관련 시설도 재정비하도록 할 방침이다. 보조인은 기록을 음성파일화하고 낭독과 영상자료 묘사 등을 통해 최씨의 재판업무를 지원한다. 최씨는 연수원에서도 컴퓨터 키보드를 암기해 문서를 작성해 왔기 때문에 판결문 작성 등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대법원 측은 설명했다. 대법원은 이날 지방법원 부장판사 이하 법관 905명에 대한 전보와 법관 86명의 신규임용 등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산시 ‘보행자 안전지키기’ 앞장

    부산시 ‘보행자 안전지키기’ 앞장

    부산 지역 주요 횡단보도에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보조장치가 설치되고 있다. 부산 동구는 최근 사람들 통행이 잦은 부산역 광장 앞 횡단보도에 ‘말하는 횡단보도 안전장치’(아이세이프)를 설치,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세이프는 보행자 대기선 양끝에 설치돼 적색 신호일 때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보행자가 이를 밟으면 센서가 감지해 “위험하오니 뒤로 물러나세요.”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낸다. 또 폐쇄회로(CC) TV도 내장돼 뺑소니와 각종 교통사고 관련 분쟁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구도 지난달 해운대해수욕장 입구 횡단보도에 아이세이프를 설치했다. 구 관계자는 “아이세이프가 건널목에서 발생하는 각종 교통사고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올바른 통행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해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물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도로교통 안전개선사업의 모범사례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 추진 지침에 포함됐다. 서구는 충무동 구청사 앞 보수대로 일원에 ‘신호연동 LED 점자 블록을 이달 중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점자 블록은 횡단보도 신호등 색이 바뀌면 같은 색으로 자동 변경된다. 신호등에 적색 신호가 점등되면 LED 점자 블록에도 빨간빛이 켜져 보행자의 무단 횡단을 막는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하게 된다. 아이세이프와 신호 연동 LED 점자 블록 등은 어린이, 노약자, 저시력 장애인의 교통안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이나 악천후일 때는 보행자뿐만 아니라 차량 운전자에게도 횡단보도 상황을 빠르게 인식할 수 있게 해 감속 운행을 유도할 수 있다. 여기에 LED 조명이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야간 도심경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 횡단보도 안전보조 장치는 보행자들의 안전에 기여하고 올바른 신호대기 습관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과 LED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거의 들지 않아 경제성도 뛰어나다. 부산시에서는 2010년 횡단보도 관련 교통사고가 947건 발생해 이 중 19명이 사망하고 974명이 다쳤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전주 대형마트 월2회 일요일 의무휴업 엇갈린 반응

    전주 대형마트 월2회 일요일 의무휴업 엇갈린 반응

    전북 전주시의회가 지난 7일 전국 최초로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해 매월 두 차례 의무휴업일을 지정하자 찬반여론이 교차하고 있다. ●마트 입점자 “평일엔 수용가능” 전주지역 영세상인들은 전주시의회가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 대형 마트와 SSM이 의무적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조례를 제정하자 “이제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환영했다. 전주시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는 “대형마트 고객이 분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찬성측 “강력한 후속 조치를” 이어 “대형마트 입점자들이 부분적으로 피해를 보겠지만 고사 위기에 처한 영세상인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며 “대형마트가 상생을 위해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참여연대도 “근로 건강권 보호와 지역경제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면서 “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강력한 후속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형마트 입주자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전주시의회의 결정에 맞서 과태료(3000만원 이하)를 내면서 영업하거나 헌법소원을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측 “시민불편도 고려해야” 전주시내 대형마트 입주자들은 8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 2회 일요일에 휴업하는 것은 우리를 길거리로 내모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대형마트 입점 상인들도 재래시장 상인과 똑같이 지역의 소상공인이고 전주시민”이라면서 “일요일 의무휴업은 막대한 매출 감소를 가져와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대형마트 쇼핑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시민 불편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주시의회의 결정을 반박했다. 이들은 의무휴업으로 매출이 적게는 15~20% 감소할 것이라면서 “휴업해야 한다면 타격이 상대적으로 덜한 평일에 하도록 해줄 것”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프로배구] 돈 궁한 상무 시절 조작 모의 … 세터·리베로 유혹 심해

    지난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프로축구 승부 조작의 파문이 프로배구로 번졌다. 8일 프로배구 전·현역 선수들이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배구계가 큰 충격에 빠져들고 있다. 이번 사태를 둘러싼 세 가지 의문점을 짚어 봤다. 1. 불법도박 문제점은 구속된 염모(30), 정모(33·이상 은퇴), 김모(32·현역) 선수가 연루된 것은 사설 불법 도박이다. 이들은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거액을 베팅한 뒤 승부 조작을 통해 배당금을 나눠 가졌다. 합법적인 스포츠토토에서는 세트별 승자와 각 세트 점수차를 맞혀야 하는 등 팀 전체가 모의하지 않는 이상 승부 조작이 어려운 반면 사설 불법 도박은 그렇지 않다. 비교적 쉬운 승패 예측은 물론이고 특정 선수의 서브 득점수, 세트당 최고 득점자, 속공 및 후위득점 개수 등 다양하게 베팅을 걸 수 있다. 이런 형태라면 단 한 명의 선수라도 승부 조작에 가담할 수 있으며 특히 공격수에게 볼을 배분하는 세터나 수비를 전담하는 리베로는 손쉽게 승부 조작에 뛰어들 수 있다. 현대캐피탈전에서 염씨는 리베로로, 김씨는 세터로 모든 세트를 뛰었으며 정씨는 레프트로 2세트까지 뛰었다. 2. 왜 아무도 몰랐나 세 선수 모두 상무를 거친 뒤 KEPCO에서 한솥밥을 먹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씨는 2002년부터 2년간 상무에서 뛴 뒤 KEPCO로 이적했고, 염씨는 2005~06, 2006~07시즌에, 김씨는 2007~08, 2008~09시즌 상무에 몸담았다. 배구 관계자들은 이들이 상무 시절부터 불법 도박 브로커와 연을 맺은 뒤 한 팀에서 승부 조작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에서도 상무를 거쳤거나 상무에 소속된 선수들이 승부 조작에 많이 관여했다. 군검찰에 기소된 선수가 9명이었고 상무 시절 저지른 승부 조작으로 뒤늦게 적발된 선수도 부지기수였다. 군인 팀이라 적은 급여를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 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밖에 없다. 전력이 프로팀보다 떨어지다 보니 패배에 대한 부담도, 잦은 실수에 대해서도 의심받는 경우가 적은 이점이 있다. 팀내 한 선수가 브로커와 작당하면 순식간에 다수가 포섭될 가능성이 큰 점도 빠뜨릴 수 없다. 3. 가담자 얼마나 이날 KEPCO의 현직 주전 임모(27), 박모(24) 선수가 추가로 체포되면서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는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KEPCO 관계자는 앞서 “구속된 3명 외에 추가 가담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이를 비웃듯 경기 직전 긴급 체포라는 치명타를 맞았다. 배구판에서는 이들 외에도 전·현직 선수 7명가량이 승부 조작을 했다는 소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은 모두 구속된 선수들과 비슷한 시기 상무에서 뛰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없지만 KEPCO 이외의 구단에 고루 퍼져 있는 터라 전모가 드러나면 배구판에 더 큰 충격이 예상된다. 구단들은 전전긍긍하면서 입단속에 나서는 한편 소속 선수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검찰의 공식 발표가 나오는 대로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승부 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은 규정에 따라 영구 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충남도 ‘1등 트위터’ 비결

    충남도 ‘1등 트위터’ 비결

    “안구정화”, “너무 아름답다.”, “또다시 가보고 싶다.” 충남도가 19일 도 트위터인 ‘e-충남’(@echungnam)에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곳’에 포함됐다는 소식과 함께 할미·할아비바위 등 해수욕장 관련 사진을 올리자 트위터에 난리가 났다. 이를 본 트위터리안들이 리트위트하며 정보가 삽시간에 퍼졌다. 충남도 트위터가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팔로어 수를 기록했다. 트위터 분석 전문엔진 트윗믹스(tweetmix.net)는 지난 18일 현재 충남도 트위터가 3만 1473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3만 973명, 서울시 2만 9222명, 강원도 2만 3634명, 서울 동대문구 2만 3051명을 뛰어넘었다. 충남도가 트위터 계정을 개설한 것은 2010년 8월 23일. 안희정 지사가 취임한 뒤 도민과의 공감과 소통을 강조해서다. 지난해 1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미디어센터까지 설립했다. 충남대 김재영(44·언론정보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앉혔다. 센터장 등 10명이 도정신문, 영문잡지, 점자소식지를 만드는 오프라인팀과 홈페이지,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다루는 온라인팀으로 나눠 일한다. 이들은 이런 미디어를 통해 주민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트위터의 관심 사항을 분석해 정확한 정보를 보내 준다. 운영자가 직접 답변도 한다. 주말과 휴일에도 쉬지 않고 ‘친구 맺기’에 나선다. 충남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은 필수. 얼마 전 태안 천리포수목원 사진도 트위터에 올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안 지사 개인의 브랜드 파워도 한몫하고 있다. 안 지사는 현재 팔로어 수가 8만 4872명으로 전국 자치단체장 중 최상위 수준이다. 안 지사에 대한 팔로어들의 관심이 자연스럽게 충남으로 옮겨 간다는 것이다. 충남도는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으로부터 소셜미디어 운영 시스템 성공 지자체로 소개되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인사]

    ■법무부 ◇승진 △국적·통합정책단장 김종호△출입국기획과장 손홍기△출입국기획과 김도균△외국인정책과 송소영△정보팀장 김판준△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특수조사대장 이동권△〃 관리과장 정점자△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장영채◇전보 <출입국관리사무소장>△인천공항 최문식△서울 성락승△김해 정수동△대구 이상호△대전 김삼준△양주 박규범△김포 양차순△창원 김광효△춘천 송기만△전주 전달수△청주 박상훈<과장>△출입국심사 안규석<심사국장>△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황택환 ■경기도 ◇담당관 △감사 이관수△조사 김복운△예산 안경엽△비전 최계동△기획예산 김성재△재난대책 홍덕표△군관협력 고재만△대외협력 유동운△기술심사 이재영△분권(직무대리) 김진원△가족여성(〃) 이연희△뉴미디어(〃) 이창수△사회복지(〃) 김진수◇과장△기업정책 장영근△일자리정책 김태정△자치행정 서강호△세정 윤석환△회계 송영국△항만물류 박병선△다문화가족 김관수△환경 박홍석△교육정책 이석범△해양수산 김동수△자원순환 박성남△철도 백충현△도시정책 이종수△주택정책 이춘표△뉴타운사업 김대순△도시주택 김철중△관광(직무대리) 허남석△교육협력(〃) 김덕진△식품안전(〃) 오주삼△교통정보(〃) 진광용◇단장△도시계획상임기획 이병설△특별사법경찰 강희진◇소장△공단환경관리사업 변진원△민물고기연구(직무대리) 홍석우◇의회사무처△총무담당관 김성년△입법정책〃 정은섭△공보담당관(직무대리) 김명기◇농업기술원△총무과장 김귀영△종자관리소장(직무대리) 박종민◇팔당수질개선본부△수질정책과장 전재식△수질오염총량과장(직무대리) 정상구△상하수과장(〃) 여성구◇건설본부△건축시설과장 민천식△하천〃 안광현◇인재개발원△교육컨설팅과장 직무대리 박덕진◇파견△황해경제자유구역청 박석앙◇전출△안산시 신건성 ■충북도 △투자유치단장 황필구 ■한국토지주택공사 △경영지원본부장 윤여공△건설기술부문장 이상후△경기지역본부장 이건형◇처·실장급△본사이전추진단 부단장 유신현△경기지역본부 사업처장 김완수△위례사업본부 위례사업단장 우명수△〃 군시설사업단장 박두용<실장>△감사 이명혁△사업조정심의 이경민△법무 성기천△고객경영 이창훈<처장>△보금자리사업 정건기△택지사업 최은수△녹색도시사업1 조현태△녹색도시사업2 주영해△세종혁신도시 조승용△주거복지 전석기△임대공급운영 여철기△주택설계1 심방섭△주택설계2 최재영△산업경제 반한용△토지은행기획 박용철△남북협력 박달식△해외사업 선병수△총무인사 정윤희△재무 이호원△주택정보 박종곤△심사평가 최기선△건설관리 김종섭<단장>△녹색도시설계 김재근△도시재생설계 유재청△주택견적 유병열<사업단장>△경제자유구역 박수홍△강남직할 윤기욱△서초직할 김상헌△하남직할 배상훈△양주직할 신승오△광명시흥 이기열<본부장>△세종시2 노동선<지역본부장>△서울 유춘재△부산울산 신홍기△인천 황종철△강원 고해진△충북 곽윤상△대구경북 엄철용△경남 신종갑<사업본부장>△세종시 장영수△동탄 정연민△청라영종 이재완△평택미군기지 최인수△평택 박영식△김포 한경렬△성남재생 송태복△고양 노홍렬△광교 이준혁△당진 전영근 ■가천대 ◇글로벌캠퍼스 △미래위원장 이달곤△부총장 조효숙△대외부총장(대외협력처장 겸임) 소진광△IT부총장 김원△대학원장 박신인<대학원장>△경영 이한주△교육 변광화△사회정책 김문성△환경디자인(공과대학장 겸임) 윤원중△사회체육 이봉<대학장>△인문 박진수△경상 정승언△법과 서완석△바이오나노 김주환△IT 한기태△자연과학 박찬웅△한의과 박종형△미술디자인 정충모△음악 임정근△생활과학 정미라<학부장>△글로벌교양 정문상<처장>△학생복지 장일준△입학 박상준△교무 최기봉△기획 백승우△총무(직무대리) 임영찬◇메디컬캠퍼스△의학전문대학원장 신익균△CEO과정위원장 박종렬△보건대학원장 송양민△약학대학장 김환묵△간호대학원장(간호대학장 겸임) 김혜순△의과학대학장 최미리△학사처장 안성민△학생〃 김창균 ■중앙일보 △통일문화연구소 전문위원 안희창△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이나리 ■한국화이자제약 ◇전무 △이스태블리쉬트 프로덕츠사업부 총괄 김선아
  • [설선물 특집] 동국제약-나이 든 부모님 잇몸관리 안성맞춤

    [설선물 특집] 동국제약-나이 든 부모님 잇몸관리 안성맞춤

    동국제약 인사돌은 30년 넘게 잇몸 건강관리를 도와준 장수 약품이다. 연로하신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에게 알맞은 선물로, 그 효능은 영국 헌팅던 연구소는 물론 국내 3개 치과대학병원(서울대, 연세대, 경희대)의 임상시험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허물어진 치조골을 재건시켜 잇몸 속 기초를 단단하게 해주며, 파괴된 치주인대의 재생을 도와줘 치아 흔들림을 막아 준다. 또한 잇몸 속 염증 반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고, 틀니 착용 시 틀니가 자리를 잡는 데도 도움을 준다. 임플란트 시술 전 인사돌을 복용하면 치조골을 단단하게 만들어 임플란트 성공 확률을 높여 주며 시술 후에도 꾸준히 복용하면 건강한 잇몸을 유지할 수 있다. 인사돌의 장점은 생약성분 제제라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잇몸병은 만성적 질환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은 장기적으로 복용해도 부작용이 적은 잇몸약을 선호한다. 이 부분에서 인사돌은 소비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지난해 7월 리서치앤리서치에서 실시한 ‘인사돌 복용환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잇몸 질환자 10명 중 9명이 인사돌 복용 4주 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각각의 자각 증상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부종 93%, 출혈 91.7%, 이 시림 89.4%, 통증 88.2%, 이 흔들림 85.4% 순으로 조사됐다. 인사돌은 지난해 발매 33주년을 맞아 정제 크기를 20% 줄인 신제형을 선보였다. 포장 또한 소비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점자 표기, 홀로그램, QR코드 등을 넣는 신선한 변신을 시도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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