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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수과목 되는 中 ‘정보 교과’… 시각장애인 어쩌나

    주로 코딩 프로그램 이용한 실습 활동 “소프트웨어 부족해 소외될까 봐 걱정” 교육부 “차별 없도록 모든 지원 할 것” 내년부터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정보 교과’가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변경되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이들의 수업권 침해가 우려된다. 17일 저시력 시각장애 아동(13)을 둔 김모(40·여)씨는 “학교는 교과 운영 계획을 세우고 교사 수급에 나서는 등 분주하고 코딩 학원 열풍도 분다는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준비나 논의는 아예 없다”며 “당장 아이들이 수업 중에 우두커니 있거나 다른 수업으로 대체될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맹학교 등도 ‘시각장애 중학생의 정보교육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전국 시각장애 학생(만 3~17세)은 2035명이다. 중학생들은 내년부터 ‘컴퓨팅 사고’,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 등의 과목을 연간 34시간씩 필수로 들어야 한다. 초등학교의 정보수업 시간은 12시간에서 17시간으로 늘어나고, 고등학교는 정보 교과가 심화 선택에서 일반 선택 과목으로 바뀐다. 프로그램 언어를 통해 논리와 사고를 키우자는 취지로 이론보다 실습이 강조된다. 강완식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중앙회 정책팀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 교과서 논의도 지지부진한데 정보 교과 논의는 엄두도 못 내는 게 현실”이라며 “교재는 점자책으로 만들 수 있지만 실습을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맹학교도 문제지만 최근에는 일반 학교로 진학하는 저시력·전맹 학생이 많아 고민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정보 교과는 ‘스크래치’, ‘엔트리’ 등 아동용 코딩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습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은 원이나 네모 등의 ‘블록’을 화면에 배열하고 변수 값을 입력해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식이다.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스크린 리더(화면의 내용을 읽어주는 장치)로는 접근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취재가 진행되자 교육부 산하 국립 특수교육원은 향후 맹학교 및 특수교육 담당 교사를 상대로 간담회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곳 관계자는 “맹학교를 비롯한 일선 학교에서 장애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며 “점자정보단말기를 이용하거나, 저시력 학생은 화면 확대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방식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동대문DDP 방문... 상인과의 대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동대문DDP 방문... 상인과의 대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교통위원장 서영진, 더불어민주당, 노원1)는 1월 13일 동대문 유어스 지상상가(현 DDP 패션몰) 현장방문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 동대문 유어스 상인들과 함께 상가 운영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동대문 지상상가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주)문인터내쇼날의 지상상가 무상사용 계약기간이 작년 9월 1일 종료되고 동대문 지상증축시설물이 서울시로 반환되는 과정에서 기존 상권 보호를 위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노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상인간 불협화음이 여전히 남아있는 바, 크고 작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이번 현장방문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상가운영 주체 변경에 따른 입점상인의 반발을 최소화하고 기존 상권 유지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최초의 사용허가에 한하여 종전의 사용자와 수의에 의한 방법으로 사용허가 가능하도록 ‘서울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개정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서울시는 상가운영 주체 변경에 따른 입점상인 반발 최소화 및 기존 상권 유지의 필요성을 고려하여 시설물 관리 전문 기관인 ‘서울특별시시설 관리공단’에서 인수 및 위탁 운영토록 하였으나, 일부 입점자들이 수의계약에 대한 사용수익허가를 거부하고 점포에 대한 명도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등 서울시와 일부 상인간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실정이다. 서영진 위원장은 “현장방문을 통해 동대문 지상상가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을 하고 운영주체 변경에 따른 상인 불편이나 실질적인 개선방안 모색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서울시의회와 서울시 그리고 상가 상인과의 견해를 좁힐 수 있는 내실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상가 영업시간을 고려하여 서울시 교통기획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후 동대문 상가로 이동하여 20시 30분부터 동대문 유어스 상인 면담 후 점포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계 수단” vs “면세 특혜”…노점 줄어도 끝없는 갈등

    “생계 수단” vs “면세 특혜”…노점 줄어도 끝없는 갈등

    “15년째 이 자리에서 노점을 하고 있습니다. 상가 건물도 들어서기 전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철거라니, 죽으라는 소리입니까.”(이수역 주변 노점상 A씨) “우리도 영세상인인데 임대료에 세금까지 꼬박꼬박 내면서 고객도 노점과 나누라는 겁니까. 억울합니다.”(이수역 주변 상인 B씨) 지난 9일 찾은 서울 동작구 이수역 7번 출구 앞에는 ‘강제 철거 중단하라’, ‘살기 위한 합동장사’ 등 현수막을 내건 비닐 천막 2개와 2층 높이의 컨테이너 박스가 있었다. 노점들이 지난해 9월 동작구청의 강제 철거에 저항하기 위해 만든 ‘합동 노점’이다. 한 노점 상인은 “평생 장사만 했는데 구청에서 다른 교육을 시켜 준다며 장사를 그만두라고 하니 이게 말이 되느냐”며 “세금을 낼 테니 여기서 장사만 하게 해 달라”고 울분을 토했다. 반면 인근 상인은 “노점이 간판을 가려서 우리 가게를 그냥 지나치는 사람이 많아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주민 한모(50·여)씨는 “다니기 불편하고, 컨테이너가 떨어질까 무서워서 그쪽으로는 안 간다”고 말했다. 구청 관계자도 “노점이 좁은 인도를 차지하고 바닥에 있는 점자블록까지 가려서 시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노량진의 컵밥거리처럼 부스형 가게로 양성화해 달라는 주장도 있지만, 특화할 만한 테마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과거 노점상은 ‘저소득층 생계수단’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일부에선 ‘임대료와 세금 없는 특혜 상점’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거리환경 정비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적극적으로 노점 관리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특색 있는 노점군으로 성장하기도 하지만 철거되는 곳들도 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갈등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점, 주변 상인, 지자체의 소통 외에는 해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점상전국연합(민주노련)과 전국노점상총연합에 따르면 현재 동작구, 마포구, 용산구 등에서 지자체와 노점의 갈등이 빚어진다. 서대문구는 이화여대 앞 특화거리 조성, 중구는 노점상 실명제를 두고 마찰이 인다. 동대문구는 건물 입주 상인과 노점상이 직접 대립 중이다. 제기동 약령시협회 관계자는 “(입주)상인들은 세금에 비싼 임대료까지 꼬박 내는데, 노점상들은 금싸라기 땅에서 큰돈 안 들이고 장사한다. 게다가 판매 품목까지 겹친다”며 “동대문구 상인회와 함께 노점 퇴출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점상들은 결과적으로 서울시 노점상들이 경기도로 밀려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3년 8826개였던 서울시 노점은 지난해 7718개로 12.6% 줄었다. 노점 양성화에 성공한 사례도 있다. 노원구의 경우 생계형 노점만 허용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재산 3억원(2인 가족 기준)을 초과하는 노점상은 퇴출하기로 합의했다. 서초구는 최근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신논현역 6번 출구에 이르는 650m 구간에 노점상 43곳을 분산시켜 푸드트럭과 부스형 판매대로 전환하도록 유도했다. 이제선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인도 폭이 최소 1.3m 정도 확보되지 않으면 정상적인 보행이 불가능하다”며 “보행이 불가능하면 외면받게 되고 노점과 상인 모두 피해를 본다. 인도 폭에 따라 노점의 크기를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우석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 교수는 “노점상이 불법이어도 수년간 장사했다면 어느 정도 점유권이 인정된다”며 “상인과 노점상, 지자체 간에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삼육보건대, MOS자격증 과정 통해 학생들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능력 향상 지원

    삼육보건대, MOS자격증 과정 통해 학생들 오피스 프로그램 활용 능력 향상 지원

    삼육보건대학교가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들의 컴퓨터 활용 능력을 증진시키고자 단기특강인 Microsoft Office Specialist(이하 MOS) 자격증 과정을 실시했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지난 1월 10일까지 5회에 걸쳐 실시된 이번 MOS 자격증 과정에는 재학생 376명이 응시했으며, 응시자의 94%인 352명이 합격해 자격을 취득했다. Access 과목에서는 1000점 만점자가 3명이 나왔으며, 4과목 모두에서 자격증을 획득한 Master도 7명이나 배출됐다. 주현재 NCS지원센터장은 “교외에서 MOS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단기특강을 마련됐다”면서 “특강 응시자 전원에게 응시료를 지원하고 경력마일리지를 통해 추가 장학금을 지원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특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Master와 Access과목 만점자를 배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MOS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직접 인증하므로 공신력이 담보되고, CBT(Computer Based Test) 시험으로 ‘실무 능력’과 직접 연관되므로 취업역량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험에서 4과목을 모두 합격한 의료정보과 김강진 학생은 “대학에 입학해서 MOS-Master 자격증을 취득하게 돼 기쁘다”며 “대학에서 개설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내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원하는 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Access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치위생과 정해원 학생은 “Word, Excel, Access에 대한 자격증을 따게 되어 매우 기쁘지만, Powerpoint자격증은 응시하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며 “추후 기회가 되면 또 도전해 Master가 되겠다”고 했다. 한편 MOS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오피스 프로그램의 활용 능력을 인증하는 국제자격증으로, 세계 170여 개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 다수의 병원과 기업에서 신입 간호사 및 신입사원 선발, 인사고과 등에 활용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플러스]

    보행 약자 위한 거리 시설 정비 22억 투입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장애인 등 보행 약자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22억여원을 투입해 길거리에 있는 장애인 안전시설을 정비한다고 4일 밝혔다. 도심 간선도로인 24개 노선 중 점자블록 훼손이 심하거나 정비가 시급한 617개 지역을 집중 손본다. 점자블록 1900㎡를 정비하고 보도턱 낮춤이 미비하거나 보수가 필요한 경계석 1000m를 개선한다. ‘아주 특별한 10가지 여행이야기’ 출간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숨겨진 명소와 이야기를 실은 지역 여행코스 가이드북 ‘아주 특별한 10가지 여행이야기’를 4일 펴냈다. ‘혼자가 어때서’, ‘서대문구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연희동 빵투어’, ‘이화 스타트업 52번가’ 등 10가지 주제별로 엮었다. 코스별 지도, 이용안내 팁은 물론 숨겨진 이색 장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
  •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 양적 확대 급급”

    서울시의회 우창윤의원 “장애물없는 생활환경 인증 양적 확대 급급”

    2007년부터 도입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이하 인증)이 2015년 7월 29일부터는 모든 공공 시설물에 대한 인증의무를 확대하여 시행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2008년 성북구청사가 예비인증을 받은 이후 2016년 말까지 총 65개 시설이 인증을 받았다. 의무인증이 본격 적용된 2016년에만 39건의 인증이 이루어져 제도가 정착단계에 이르게 된 것은 고무적이다. 그런데 양적인 확대에 비해 질적인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 2015년 이전 이루어진 인증 26건을 분석하면 일반등급은 없고 우수등급 5건, 최우수등급은 21건으로 매우 양호한 편이다. 2016년 39건의 인증은 일반등급 3건 우수등급 34건 최우수 등급은 2건에 그치고 있다. 따라서 인증 받는 것에 만족하고 질적 향상은 관심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시의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을 위한 기본조례’가 2016년 4월 서울시의회를 통과하여 현재 시행중에 있다. 서울시는 그동안 점자블록설치 매뉴얼, 도로관리 매뉴얼, 무장애공원 가이드라인 등 관련 부서가 제각각 운영하던 가이드라인을 유니버설디자인으로 통합했다. 우창윤 서울시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서울시는 말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관련 정책수립과 집행을 엄정히 해서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한화그룹, 교재·다이어리로… 점자달력에 담은 배려

    [함께하는 기업 특집] 한화그룹, 교재·다이어리로… 점자달력에 담은 배려

    한화그룹은 매년 ‘사랑의 점자달력’을 제작, 시각장애인들도 새해를 맞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점자달력 제작은 2000년 한 시각장애인이 메일을 통해 김승연 회장에게 도움을 호소하면서 시작됐다. 탁상용 점자달력 5000부에서 시작해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2009년부터는 연간 5만부로 늘어났다. 탁상용과 벽걸이형으로 구분해 만들어지는데 지금까지 62만부가 무료 배포됐다. 점자달력은 날짜를 확인하는 도구 이상이다. 점자달력으로 숫자 공부하는 시각장애 아동, 점자달력을 다이어리로 쓰는 시각장애 주부, 점자달력을 교재로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교사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점자달력은 점자의 손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수작업이 수반된다. 매년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 수렴을 받는데 2017년 달력에는 전맹(1급)뿐만 아니라 2~6급 시각장애인도 이용하기 편하도록 숫자 크기와 농도 등이 보완됐다. 문의 한화사회봉사단(02-729-5369).
  • 클리블랜드 vs 골든스테이트 26일 새벽 시즌 첫 격돌

    클리블랜드 vs 골든스테이트 26일 새벽 시즌 첫 격돌

      공교롭게도 성탄절 오후 한 팀은 씁쓸한 패배를 맛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패 끝에 4연승으로 기적과 같은 역전 우승을 맛본 클리블랜드와 허망한 역전패로 주저앉았던 골든스테이트가 25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26일 새벽 4시 30분)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미국프로농구(NBA) 팬이라면 월요일 새벽잠을 설칠 가치가 충분하다. 클리블랜드가 지난 챔피언결정전을 4승3패로 마친 날로부터 6개월 6일이 지나 다시 만난다.  미국 ESPN은 두 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통산 11차례나 파이널에서 만났으며 1961~62시즌부터 1968~69시즌까지 8년 동안 여섯 차례나, 1980년대 4차례나 연거푸 격돌했던 LA 레이커스와 보스턴의 라이벌 관계에 필적할 만한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타이론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물론, 그 시대에 그들이 많은 우승을 하긴 했다. 그러나 두 팀이 계속 이기기만 계속하면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늘 훌륭한 팀은 훌륭한 팀들을 만난다. 농구에 관해 얘기한다면 우리는 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샌안토니오 같은 팀들을 얘기할 것”이라고 논점을 피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7승4패로 샌안토니오에 세 경기 앞서 서부지구 선두를, 클리블랜드는 22승6패로 토론토에 두 경기 앞서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7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클리블랜드는 최근 10경기 9승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루 감독은 르브론 제임스 등 빅3을 벤치에서 쉬게 했다가 멤피스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했던 클리블랜드를 꼬집었다.  J.R. 스미스가 오른 엄지를 수술받아 적어도 3개월 결장할 것이 예상되지만 클리블랜드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제임스는 “우리 코칭스태프가 게임플랜을 선수들에게 건네야 비로소 준비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와 골든스테이트 사이에 7차전이라도 벌이는 것처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절대 아니다. 우리는 주전 가드를 둘이나 선발 출전시키지 않은지가 넉달이 돼간다. 우리는 딱 정규시즌 한 경기만큼만 준비하면 잘하는 일”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지난 시즌 대결과 크게 달라지는 것은 일곱 차례나 올스타에 뽑혔고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던 케빈 듀랜트가 골든스테이트에 가세해 시즌 처음 클리블랜드와 맞선다는 것이다. 또 센터 자자 파출리아가 골밑을 지켜 제임스의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봉쇄하려 달려들 것이란 점이다. 제임스는 “골든스테이트는 샌안토니오와 함께 내가 플레이하기 어렵게 가장 거칠게 수비하는 팀”이라면서 “듀랜트야말로 가장 뛰어난 득점자 중의 한명이 될 것”이라고 가장 수비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꼽았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년 성탄절에 마이애미와 골든스테이트 원정을 다녀왔는데 올해는 홈에서 경기를 치러 만족스럽다. 제임스는 통산 성탄절 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에서의 2승과 함께 3승을 경험했다. 그가 성탄을 클리블랜드에서 보내는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수능 점수 중앙값 크면 고득점자 쏠려… ‘평균의 함정’ 빠지지 말자

    수능 점수 중앙값 크면 고득점자 쏠려… ‘평균의 함정’ 빠지지 말자

    작년 수도권 대학 합격자 바탕 수능 평균·표준편차·중앙값 분석 이달 31일부터 2017학년도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수험생들이 지원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가 바로 입시업체들이 내놓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점수대별 지원 가능 대학·학과 표(배치표)다. 하지만 이 배치표는 고정된 표준점수만 제시해 정확성이 다소 떨어진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이 정시를 앞두고 최근 ‘진학지도 길잡이’ 자료를 냈다.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 23개 대학 합격자 5149명의 표준점수를 표준편차와 중앙값으로 좀더 세밀하게 분석한, ‘서울교육청판 배치표’다. 국어, 수학, 영어, 탐구 2과목(인문계 사탐, 자연계 과탐)의 합산 표준점수로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알 수 있다. 서울신문이 이 자료를 입수해 일부를 소개한다. ●표준편차·중앙값으로 위치 점검 정시는 수능이 절대적인 잣대가 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수능 표준점수가 높으면 무조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표준점수만으론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 시교육청이 지난해 대입 합격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와 한양대, 서강대 입학자의 성적 폭이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성적 폭보다 더 넓었다. 이는 단순히 높은 점수가 합격과 직결된다고 보긴 어렵다는 방증이다. 시교육청이 낸 자료는 평균과 표준편차, 중앙값이 함께 수록됐다. 합격자 전체 평균에서 표준편차를 더하거나 뺀 점수를 합격한 수험생들의 합격권과 탈락권으로 정했다. 예컨대 표준점수 평균이 500이고 표준편차가 5점이었다면, 500에 5점을 더한 505점은 상위 16%이고, 반대로 5점을 뺀 495점은 합격자 하위 16% 위치 정도로 보면 된다. 전체 학생들의 평균점보다 중앙값(그룹별 양끝단의 합을 절반으로 나눈 값)이 더 크면 성적이 좋은 학생이 더 쏠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평균이 500이고 중앙값이 505라면 평균보다 잘하는 학생이 더 많이 쏠린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 인문계는 평균이 532.3점, 표준편차가 2.9점이었고, 중앙값은 533점이었다. 고려대는 평균이 527.2점, 표준편차는 4.2점, 중앙값은 527점이었다. 연세대는 평균 528.9점, 표준편차 4.2점, 중앙값은 529점이었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표준편차 적어 표준편차가 2.9점인 서울대보다 4.2점으로 1.3점이나 더 큰 연세대·고려대는 합격자 성적의 분포 범위가 넓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자면 그만큼 합격 학생들의 성적 격차가 컸다는 뜻이다. 반면 서울대에 지원한 학생들의 점수는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고르게 나타난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나군은 고려대와 연세대에 합격한 학생들 가운데 가군인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가군과 나군에 분할 모집한 성균관대도 가군 표준편차 4.3점, 나군은 4.0점으로 그 폭이 컸다. 반면 서강대는 3.9점, 한양대는 3.7점이었다. 이런 표준편차에 따른 차이는 최상위권에서 적게 나타나지만, 이하 대학으로 갈수록 커지는 현상을 보였다. 시교육청이 최상위권 그룹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이어 두 번째 그룹으로 정한 경희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에서는 표준편차 폭이 크게 나타났다. 인문계열은 중앙대가 3.0이었지만 한국외대는 5.1점이나 됐고, 자연계열은 경희대가 무려 12.2점이나 차이가 났다. 입시업체의 배치표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학생들이 합격점수 평균만 기재해 놓은 입시업체의 배치표에 따라 무턱대고 지원하면 실패 확률도 높다. 자료를 분석한 엄익주 연구사는 “평균값보다 중앙값이 더 작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점수가 배치표 평균에 해당하리라고 생각해 지원하면 자칫 낭패를 겪을 수 있다”면서 “올해 수능은 최상위권에서 변별력이 크기 때문에 사실상 안정권으로 보는 상위 16%에 해당하더라도 합격을 예측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올해 수능이 최상위권에서 큰 변별력을 보인 데다가, 군별 분할모집이 금지되면서 지난해보다 고려할 점이 많아졌다”면서 “최상위권은 특히나 상향 지원 대신 적정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학마다 다른 환산점수 미리 계산해야 수능 표준점수와 함께 목표 대학의 전형 요소와 수능 반영 방법 등에 있어서도 유불리를 파악해야 한다. 비슷한 점수대의 대학 중 특정 영역을 반영하지 않은 대학, 탐구 반영 과목 수가 적은 대학 등은 일반적으로 경쟁률이 높다. 이렇게 다수 수험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이는 대학은 오히려 피하는 게 좋다. 반대로 모든 수험생에게 불리해 보이는 대학들을 눈여겨봐야 한다. 합격 확률은 후자 쪽이 높을 수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대부분 주요 대학은 탐구영역의 성적을 반영할 때 백분위를 바탕으로 대학 자체 변환 표준점수를 만들어 반영하는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연세대의 2016학년도 수능 과학탐구영역 반영 방법을 분석해 보면 백분위 100점과 99점의 점수 차이는 1.14점이지만, 백분위 90점과 89점 간의 점수 차이는 0.36점으로 그 차이가 작아진다. 백분위 점수가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수 격차가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고자 할 때는 탐구영역 반영 과목마다 고른 점수를 받는 것보다는 만점을 받은 과목이 있으면 환산점수에서 더 유리하다”며 “정시모집 원서접수 전에 대학별로 탐구영역의 변환 표준점수표를 공개하므로 이를 참고로 자신의 탐구영역 점수를 산출해 보라”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 표준점수 인문 4점·자연 11점 상승… 탐구 과목별 유불리 줄 듯

    [2017학년도 수능 성적 발표] 표준점수 인문 4점·자연 11점 상승… 탐구 과목별 유불리 줄 듯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앞으로 쉽게 출제하겠다”고 했던 교육부의 다짐과 달리 지난달 실시된 수능시험은 예년보다 크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운 ‘용암수능’이었다는 평가가 현실이었다. 앞으로의 수능 역시 이런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7일 발표한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 수학 나형 131점, 영어 133점이었다. 대부분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1등급 커트라인이 비슷했지만, 수학 나형은 지난해(136점)보다 5점 낮아졌다. 그러나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지난해 대비 수학 가형과 영어 영역에서 3점, 국어 영역은 3(B형 대비)~5점(A형 대비) 상승했다. 인문계열 국·영·수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411점에서 415점으로 4점이 올랐고, 자연계열은 지난해 397점에서 408점으로 무려 11점이나 뛰었다. 국어, 수학, 영어 만점자 비율에서도 이런 현상은 그대로 나타났다. 국어는 2016학년도의 경우 만점자가 국어 A형 0.8%, 국어 B형 0.3%였지만 A·B형이 통합된 올해에는 0.23%로 하락했다. 수학 가형은 1.66%에서 0.07%로 대폭 하락했고, 수학 나형은 0.31%에서 0.15%로 떨어졌다. 다만 영어는 0.48%에서 0.72%로 만점자가 증가했다. 표준점수가 높아지고 만점자 비율이 낮아지면서 상위권에서의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하면 같은 1등급이어도 점수대별 쏠림현상이 줄어든다. 최악의 ‘물수능’으로 기록된 2015학년도처럼 한두 문제 실수로 등급이 갈리는 일도 줄어든다. 중상위권인 2등급 커트라인에서도 고른 분포가 나타났다. 2015학년도와 달리 지난해 수능에 이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올해 6·9월 모의평가도 어렵게 출제되면서, 그동안 교육부가 내세웠던 ‘쉬운 수능’은 사실상 철회 수순을 밟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용상 평가원 수능기획분석실장은 올 수능에 대해 “국어 영역은 모의평가의 난이도와 비교할 때 표준점수 최고점이 6월과 9월 모평 때와 1~2점 차이에 불과하고, 수학과 영어 영역도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을 기준으로 할 때 2~3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난이도의 일관성이 잘 유지됐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이 되면서 9등급제를 적용한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을 받은 학생이 21.77%(12만 227명)였다. 서울 주요 대학 대부분이 만점으로 인정하는 ‘3등급 이내’ 학생은 전체의 57.5%로 절반을 넘었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가 최고 3점, 과학탐구가 5점이었다. 지난해 사회탐구 영역 가운데 표준점수 최고점은 경제가 69점, 최저점은 세계지리가 63점으로 6점 차이였지만, 올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법과정치, 경제에서 68점, 최저점은 한국지리, 세계지리, 생활과윤리가 65점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지난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명과학Ⅰ이 76점이었고 최저점은 물리Ⅱ가 63점으로 무려 13점이나 차이가 발생해 논란이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물리Ⅰ 72점, 최저점 물리Ⅱ 67점으로 5점 차이로 줄었다. 과목별 난이도 폭을 많이 좁혀 어느 과목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과목별 유불리 현상도 많이 줄었다. 다만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9개 과목 가운데에는 아랍어 응시자가 5만 2626명으로 응시자 중 무려 71.1%를 차지했다.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은 응시 비율이 1% 수준에 불과했다. ‘아랍어 로또’가 확인된 셈으로, 수능 제2외국어 시험이 사실상 ‘파행’ 수준에 이르렀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수능 국어·수학 만점 비율 하락

    수능 국어·수학 만점 비율 하락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어려웠던 만큼 상위권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7일 발표하고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39점,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7점, 영어 139점이다. 수학 가형과 영어는 각각 3점씩 표준점수 최고점이 상승했다. 반면 수학 나형은 지난해보다 최고점이 2점 낮아졌다. 올해 통합형으로 바뀐 국어 영역은 3(B형 대비)∼5점(A형 대비) 상승해 지난해 대비 표준점수 상승폭이 컸다. 준비를 덜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표준점수는 수험생 성적이 전체 응시자 평균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험이 어려우면 원점수의 평균이 낮아지는 반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만점자 비율은 국어 0.23%, 수학 가형 0.07%, 수학 나형 0.15%, 영어 0.72%로, 영어 영역을 제외하고 지난해보다 모두 줄었다. 통상 일컫는 ‘만점자 1%’를 한참 밑도는 것으로, 최상위권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학 가형과 나형은 모두 만점자 비율이 최근 5년 중 최저였다. 선택형 수능 제도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 수학 가형은 2011학년도(0.02%)에 이어 두 번째, 수학 나형은 2009학년도(0.11%)에 이어 두 번째로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 반면 영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 0.48%보다 0.24% 포인트 상승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2017 수능 등급컷…수학은 최근 5년간 만점자 비율 가장 낮아

    2017 수능 등급컷…수학은 최근 5년간 만점자 비율 가장 낮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7일 발표하고 수험생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은 국어 139점(0.23%), 수학 가형 130점(0.07%),수학 나형 137점(0.15%), 영어 139점(0.72%)이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수학 나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2점 낮아졌고 수학 가형은 3점, 영어는 3점씩 최고점이 상승했다. 지난해 A,B형으로 치러졌다가 올해부터 통합형으로 바뀐 국어 영역은 3점(B형 대비)∼5점(A형 대비) 상승했다. 만점자 비율 역시 국어 0.23%,수학 가형 0.07%,수학 나형 0.15%,영어 0.72%로,영어 영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줄어들었다. 특히 수학의 경우 가형과 나형 모두 만점자 비율이 최근 5년간 가장 낮았다.현행 선택형 수능 제도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후로 보면 수학 가형은 2011학년도(0.02%)에 이어 두번째,수학 나형도 2009학년도(0.11%)에 이어 두번째로 만점자 비율이 낮았다. 영어 영역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 0.48%보다 0.24%포인트 상승했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 130점, 수학 가형 124점,수학 나형 131점,영어 133점이었다.대부분 영역은 지난해와 올해 1등급 커트라인이 비슷했으나 수학 나형은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 136점보다 5점 낮아졌다. 올해부터 필수과목이 되면서 절대평가 방식으로 등급을 매기는 한국사 영역은 1등급을 받은 학생이 21.77%(12만227명)였으며 전체 학생의 57.5%가 3등급 이상을 받았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중 55.7%가 선택한 사회·문화의 만점자 비율이 0.57%로 가장 낮았다.반면 만점자 비율이 가장 높았던 과목은 세계지리(5.74%)였으며 이어 한국지리(3.13%),생활과 윤리(2.94%) 등의 순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생명과학 Ⅱ의 만점자 비율이 0.25%로 가장 낮았고 이어 화학 Ⅱ(0.36%)와 생명과학 Ⅰ(0.37%) 순이었다.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Ⅰ 응시자가 가장 많았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가 최고 3점, 과학탐구가 5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사회탐구에서 최고 6점,과학탐구에서 최고 13점까지 차이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과목별 난이도 차이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9개 과목 중에서는 아랍어 응시자가 5만2626명으로 응시자 중 71.1%를 차지했다.아랍어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52.8%보다 18.3% 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5만2297명이었으며 이 중 재학생은 42만209명으로 76.08%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국가직 7급 직렬별 최고 득점자 2인 합격 노하우

    올 국가직 7급 직렬별 최고 득점자 2인 합격 노하우

    지난달 25일 921명의 최종 합격자를 낸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의 내년 일정이 정해졌다. 내년 6월 5일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8월 26일 필기, 11월 9~11일 면접시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신문은 다가오는 국가직 7급 공채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일반행정직과 세무직에서 각각 가장 높은 점수를 취득한 합격자 2명의 과목별 공부 방법, 생활 패턴 등을 인터뷰해 정리했다. ■일반행정직 김상윤씨 기본 중심 집중공부… 모르는 부분 줄여야 올해 일반행정직 합격자 가운데 최고득점을 한 김상윤(25·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씨는 지난해 7월 3학년 1학기를 마친 직후 수험 생활을 시작했다. “2개월 정도 공부한 후 연습 삼아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을 쳤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서울시 7급, 국가직 7급을 치렀으니 3번 시험에 응시해 붙은 셈입니다.” 김씨의 첫 시험 성적은 합격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김씨는 “영어에서 95점을 맞았지만 나머지 과목은 전부 찍어서 20점대를 받았다”며 “올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국어였다”고 말했다. 그는 난관을 뛰어넘어 국어에서 고득점하겠다는 생각보다는 80점을 목표로 공부했다고 전했다. 암기하면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한자 공부는 특히 신경을 쓴 부분이다. 김씨는 “영어는 꾸준한 단어 암기와 문법 기출문제 또는 OX문제집 중 한 권만 보기를 권한다”며 “한국사는 시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필기노트 2개를 본 뒤 더 자세한 것에 모르는 내용을 중심으로 표시해 단권화했다”고 설명했다. 경제학은 이론, 기출문제 강의를 들은 후 문제 풀이를 하고 모르는 선지를 표시한 것을 시험 전에 다시 봤다고 했다. “나머지 과목들도 전부 이론 강의를 2~3회 정도 듣고, 기출문제를 통해 모르는 내용을 줄여 나가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1년여의 수험 기간 동안 김씨가 주로 공부한 장소는 집과 독서실이다. 김씨는 “9시부터 오전엔 영단어와 한자 공부, 오후엔 경제학 문제 풀이를 하고 회독 중인 과목을 잠들기 전까지 익혔다”며 “수험 생활 초기엔 집에서, 올해 5월부터 8월까지는 독서실에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면접은 학원과 스터디를 병행했는데, 스터디를 할 때는 다른 학원에 다니는 사람과 함께해 더 많은 정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자신만의 합격 노하우로 선택과 집중을 꼽았다. “수험 공부의 핵심은 기본서와 기출문제로 양을 제한하고, 모르는 부분을 줄여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범위를 넓히는 것보다 적은 양이라도 충실히 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어 면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공무원시험 준비생이 워낙 많다 보니 면접까지 올라오는 수험생들의 수준이 상당히 높습니다. 점수가 높다고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준비하길 바랍니다.” ■세무직 오상훈씨 많고 넓게 반복학습… 돌발 문제 대비해야 올 세무직 최고득점자는 세무사 자격을 겸비한 오상훈(25·한양대 행정학과)씨다. 시험공부를 시작한 지 8개월여 만에 필기시험을 치른 오씨는 지난달 25일 최종 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수험 생활을 마무리했다. 국가직 7급, 국가직 9급 세무직렬에 모두 합격했다. 오씨는 자신의 합격 비결에 대해 “공무원시험에서 최소 1~2문제는 평소 자신이 공부하지 못한 부분에서 출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부 범위를 좁혀 공부하기보다는 최대한 넓게 반복해서 보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에 관해서도 최대한 많은 유형의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고, 스스로 왜 공직자가 돼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다른 직렬에 비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는 점은 오씨가 세무직을 선택하게 된 이유다. 수험 기간이 짧았던 만큼 하루 일정을 빡빡하게 짰다. 오씨는 “인터넷 강의나 실제 강의를 많이 활용한 편인데, 오전 9시에 노량진 독서실로 가서 영어 모의고사, 한국사 공부 후 오후엔 국어, 헌법 등 인강을 듣거나 경제학, 회계학 문제 풀이를 했고 저녁엔 주로 복습을 했다”며 “특정 과목에 대한 시간을 정해 놓고 공부하기보다 오늘 나가야 할 과목별 범위를 정해 놓고 공부했다”고 말했다. 과목 중 가장 취약했던 것은 헌법이다. 오씨는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과목이기도 하다”며 “공부량이 너무 많아 기출문제집은 제대로 풀어 보지 못했고 기본서와 최신 판례 위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는 것만이라도 최대한 틀리지 말자는 생각에 공부한 내용은 확실하게 반복해서 봤다”고 덧붙였다. 올 1월부터 매일 2~3개 인터넷 강의를 들으며 최대한 헌법 내용에 익숙해지는 방식으로 접근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수험 생활 중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5월입니다. 학원에서 헌법 강의를 들었는데, 따라가면서 다른 과목과 밸런스를 맞추는 게 너무 벅찼습니다. 기출문제 강의까지 듣고 난 후 최신 판례 특강과 압축회독 강의를 들었는데, 이 과정에서 급성장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출문제는 국가직 7급, 서울시 7급, 국회직 7·8급을 풀었습니다.” 반대로 경제학은 오씨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오씨는 “평소 관심도 있고 어느 정도 공부를 한 상태라 올 1월 인터넷 강의를 하루에 4~5개씩 빠르게 들었다”며 “이후 미·거시 서브노트를 통학 중에 보면서 복습했고, 3월 초쯤엔 기본서를 다시 보면서 헷갈리는 부분에 대해서만 기본 강의를 들었다”고 말했다. 4월에 9급 시험을 치른 후엔 미·거시 문제를 풀고, 객관식 강의를 들었다고 오씨는 덧붙였다. 세법은 기본 강의 없이 곧바로 개정 세법 강의를 들은 뒤 시간을 재면서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푸는 데 집중했다. 오씨는 “세무사 자격증을 따면서 이미 공부를 한번 했기 때문에 기본서를 혼자 읽으며 핵심 요약집 위주로 공부하고, 시험 직전엔 기출문제, OX문제집을 풀었다”고 조언했다. 하루 20~30문제를 푸는 것을 목표로 하고, 남는 시간에는 연도별, 시행처별 기출문제를 인쇄해 풀어 보는 방식이다. 그는 “예전에 공부하던 재무회계책의 문장들을 반복해서 읽었다”고 밝혔다. 올 1월 공부 시작과 동시에 오씨는 공부를 깊게 하는 것보다 최대한 많이 시험장에 가져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단 국가직 9급 시험을 치러야 하는 까닭에 국어의 경우 강의를 듣되 복습은 따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씨는 “3월 초부터 한 달간은 하루에 2강씩 한자와 독해 강의를 들었다”며 “4월부터는 복습에 들어갔고, 5월엔 기출문제 풀이 강의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과목을 정리하는 게 벅찼기 때문에 국어에만 시간을 쏟진 못했다는 오씨는 “최대한 방어적으로 공부했다”며 “중요한 것 위주로 문제 풀이를 하고 어휘, 속담, 한자 등은 지하철 안에서도 틈틈이 외우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영어를 공부하는 데 가장 큰 암초는 어휘였다. 오씨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았던 과목이지만 어휘량이 부족해 항상 모르는 표현은 메모장에 적어 놓고 외웠고, 매일 1회분씩 모의고사를 풀었다”며 “문법, 독해는 강의보다는 혼자 푸는 문제량을 늘렸다”고 말했다. 한국사 역시 오씨가 가장 좋아한 과목 중 하나다. 오씨는 “기존에 공부한 적이 있는 터라 강의를 2배속으로 최대한 빠르게 듣고, 7월 중순부터는 7·9급 동형 모의고사를 풀었다”며 “강의를 들을 땐 바로바로 복습을 하기보다 내용에 최대한 익숙해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기출문제 강의를 들을 때는 어려운 부분은 해설을 듣고, 쉬운 부분은 혼자 풀거나 필기노트로 복습을 거듭했다. 오씨는 최근 5년치 수능 국사, 근현대사 모의고사를 풀어 본 것도 도움이 됐다고 귀띔했다. 국가직 7급 면접은 9월 초부터 일주일에 2번씩 스터디를 하며 대비했다. 면접날 가장 처음 하는 것은 자기기술서 작성이다. 오씨는 “자기기술서 2문항을 20분 동안 작성한 후 6~7명씩 한 조를 꾸려 1시간가량 집단토의를 진행했다”며 “가장 첫 번째 조에 뽑혀 점심을 먹자마자 개인 프레젠테이션(PT)을 했다”고 전했다. 개인 PT는 주어진 자료를 보고 30분간 발표문을 작성한 뒤 8분간 발표, 7분간 면접관의 후속 질문에 답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오씨는 “면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도중 갑자기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대처를 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그 결과가 무엇인지 기술하라’였다”며 “육하원칙에 맞춰 보다 매끄럽게 대답을 했어야 하는데, 서툴게 대답해 면접관으로부터 정말 본인이 경험한 게 맞느냐는 질문을 재차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오씨는 마지막으로 내년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향해 “수험 기간이 저처럼 짧은 분이라면 최대한 자투리 시간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며 “잘 외워지지 않는 것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자주 보려고 했다”고 조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화 점자달력 5만부 배포

    한화 점자달력 5만부 배포

    한화그룹은 ‘사랑의 점자달력’ 5만부를 제작,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단체와 개인에게 무료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17년째를 맞는 사랑의 점자달력 제작은 2000년 한 시각장애인이 메일을 통해 김승연 회장에게 도움을 호소해 탁상용 점자달력 5000부를 무료로 배포하며 시작됐다. 당시 김 회장은 “시각장애인분들도 새해를 맞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자”며 이 사업을 추진했다. 한화그룹은 2009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5만부를 제작했으며 누적 발행부수는 62만부다. 2017년 사랑의 점자달력에 대한 문의는 한화사회봉사단(02-729-5369)으로 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Leisure? Liesure?’…원어민도 헷갈리는 영어 철자 테스트

    ‘Leisure? Liesure?’…원어민도 헷갈리는 영어 철자 테스트

    ‘Leisure? Liesure?’, ‘Changeable? Changeble?’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이들조차 단 7%만이 간신히 만점을 받았다는 영단어 철자 맞추기 테스트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7일(현지시간) 퀴즈 모음 사이트 플레이버즈(Playbuzz.com)에 최근 공개된 영단어 맞추기 테스트를 소개했다. 이는 1700회 이상 공유됐으며 댓글도 800개가량 달렸다. 우선, 다음에 제시된 각 문제를 쭉 한 번 풀어보자. ▶만일 이미지가 보이지 않으면 클릭하세요 보기로 제시된 두 단어 중 올바른 것을 고르는 객관식으로, 문제는 총 21가지다. 만일 당신이 모든 문제에서 정답을 맞췄다면, 상위 7%에 드는 것이라고 이 테스트를 만든 출제자는 밝히고 있다. 왜냐하면 이 테스트가 인터넷으로 공유되기 전, 오프라인을 통해 미국인 참가자 92명을 대상으로 한 차례 진행됐는 데 그 결과 만점자는 6명에 불과했기 때문. 옥스퍼드대 출판사가 영어사전 개정판을 출판하기 위해 수집하는 방대한 데이터 베이스인 옥스퍼드 영어 말뭉치(코퍼스)에 따르면, 이 테스트에 나온 단어들은 ‘가장 틀리기 쉬운 영단어’로 손꼽히는 것이다. 따라서 원어민들조차 모든 문제를 맞추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것. 참가자들이 종종 틀리는 문제는 중복된 알파벳이 나오거나 모음의 순서가 헷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DDRocksta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화여대가 고의로 탈락시킨 학생들 “면접 때 정유라 금메달에 위축”

    이화여대가 고의로 탈락시킨 학생들 “면접 때 정유라 금메달에 위축”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가 2014년 입시 당시 이화여대 면접을 보는 단계에서부터 학교를 다니는 기간 내내 학교 측의 광범위한 특혜를 받은 사실이 최근 교육부 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서 드러났다. 감사 결과 2014년 입시 당시 남궁곤 이화여대 입학처장이 정씨의 면접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정씨가 수강하는 과목의 담당 교수가 부당하게 높은 성적을 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학교 측은 면접 때 정씨보다 상위권에 있던 학생 2명에게 고의로 낙제점을 줬고, 결시생 1명까지 더해 정씨는 3명을 제치고 6등으로 최종 합격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정씨 때문에 입시 때 면접 점수를 낮게 받았던 학생들을 구제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차점자에게 다시 입학을 허가하는 규정이 이화여대에 없기 때문이다. 정씨의 특혜 입학 때문에 억울하게 낙제점을 받고 이화여대에 합격하지 못한 학생 2명이 있다. 24일 KBS는 이 두 학생을 인터뷰한 방송을 내보냈다. KBS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화여대 면접에서 자신들이 낙제점을 받은 이유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금도 면접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면접 대기실에서 만났던 정씨는 겉모습부터 달랐다고 한다. 첫 번째 피해학생은 “(면접 당시 정씨는) 아시안게임 단복 입고 있었고, 대기석 책상 옆에 메달 케이스가 있길래 ‘아, 이거 어필하려고 갖고 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씨가 금메달을 갖고 들어오자 이 학생은 “감독관에게 ‘메달 가지고 들어가도 돼요?’ 이렇게 질문했었는데 감독관이 ‘아, 돼요’ 이랬던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다. 이 학생들을 탈락시키기로 한 면접관들은 어떤 질문을 했을까. 첫 번째 피해학생은 “질문이 되게 날카롭고 압박을 받는 느낌”이었다면서 “중국, 일본에 비해서 (해당 종목의) 수준이 낮지 않으냐 왜 그러냐(고 물었다)”고 물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두 명 모두 1차 서류심사에는 9등인 정씨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결국 면접에서 탈락했고 이화여대 입학의 꿈은 좌절됐다. 두 번째 피해학생은 “바라보는 시선들이 다르니까요. 운동 말고 다른데 취업했을 때 영향이 좀 크니까요, 어느 대학 나왔느냐....”라면서 이화여대에 합격하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에 분노하면서도 자신들의 꿈까지 잃어버리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두 번째 피해학생은 “이화여대 갔으면 아마 지금의 생활보다는 아마 다른 쪽으로 갔을 거예요. 가는 길이 일단 달랐을 것 같아요”라고 밝혔다. 첫 번째 피해학생은 “‘제가 피해자다’ 이렇게 나온다고 해서 달라질 수 없을 것 같아서 내가 할 수 있는 앞으로의 일을 열심히 (해야죠)”라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던 이들은 지금은 지도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점기준 파악 후 과목별 공략 효과봤죠”

    “채점기준 파악 후 과목별 공략 효과봤죠”

    2017년도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내년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월 25일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를 치른다. 3개월 후 시작될 내년도 공채 시험에 응시할 수험생을 위해 올해 최고득점 또는 최연소로 합격 문턱을 넘은 일반행정, 교육행정, 국제통상, 재경 직렬별 합격자 4명을 인터뷰했다. 과목별 공부 방법, 수험 기간 생활패턴 등 합격 비결을 들어봤다. ●일반행정-입법·사법고시 기출까지 정복 올해 일반행정 직렬 응시자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로 합격한 최일암(30·서울대 행정대학원)씨는 2010년 여름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1차 시험만 7차례, 2차는 4차례 응시했습니다. 마지막 단계인 3차 면접은 올해 첫 응시였는데, 다행히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학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최씨는 처음에는 재경직에 지원했다가 대학원 진학 후 정책학을 전공하면서 일반행정으로 응시 직렬을 변경했다. 최씨는 “일반행정직으로 응시할 경우 1차 PSAT합격이 재경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고, 거의 모든 부처에 지원할 수 있는 직렬이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최씨는 반드시 필요한 1차 시험 대비법으로 기출문제 분석을 꼽았다.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해 출제자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논리학, 법률, 어림산 요령 등 지식이 요구되는 부분은 공부를 했고요.” 2차 논술형 필기 과목인 행정학에 대해서는 “사례집 중심으로 서브노트를 만들고 헌책방에서 여러 교수의 사례집을 구입해 발췌했다”고 최씨는 전했다. 이와 함께 5급 공채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입법고시, 사법고시 등 모든 기출문제를 풀면서 교수들의 채점평, 고시계 강평 등을 참고해 채점자인 교수가 원하는 답안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응시직렬을 재경에서 일반행정으로 바꾸면서 최씨가 가장 단시간 안에 공부했던 과목은 정치학이다. “수험기간이 짧을수록 공부범위의 한계선을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합격생 강의를 선택해 강의내용을 컴퓨터로 필기하고, 그 자료에 추가할 내용을 덧붙여 풀어쓰는 방식으로 서브노트를 만들었습니다.” 그에게 가장 극복하기 어려웠던 과목은 행정학이다. 최씨는 “행정학은 경제학과 달리 많은 현상을 설명하기 때문에 논리적 엄밀성이 떨어져 명쾌하게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며 “신문 등을 읽으며 실사례를 찾아 이해도를 높였고, 아는 이론이나 사례를 동원해 답안을 완결하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3차 면접 준비를 위한 스터디를 2차 합격자 발표 전부터 시작했다. 직접 인력을 배치한다면 어느 부서에 우선적으로 할 것인지 묻는 질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최씨는 수험생에게 “방대한 내용을 먼저 공부한 후 채점기준을 맞춰 나가기보다 과목, 문제별 채점기준을 알아내고 그에 맞춰 공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국제통상- 교재 하나 정해 통째로 암기 올해 국제통상 직렬 최고득점자 최우진(27·고려대 영문학과 4학년)씨는 2013년 2월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차 PSAT 준비 방법과 관련, “학원에서 치르는 PSAT 문제가 깔끔하진 않지만, 긴장감이나 부담감 때문에 체감 난도는 실제 시험과 유사하다”며 “시험일 20일 전부터는 기출문제와 모의고사를 반복해 풀며, 틀린 문제를 검토했고 과목별로 유념해야 할 주의사항, 함정 피하기, 자주 하는 실수 등을 A4용지 1장에 정리해 시험 시작 직전까지 살폈다”고 말했다. 최씨는 2차 시험 때 행정법, 국제정치학, 국제경제학, 국제법, 영어를 치렀다. “기본적으로 모든 과목을 한 권으로 정리해 통째로 암기했고, 이를 기반으로 답안을 작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행정학은 직접 손으로 정리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씨는 “학원강사들이 제작한 암기노트 중심으로 일부 내용을 추가해 통째로 외웠다”며 “국제법은 김대순 교수의 국제법론을 기반으로 직접 주요 내용을 정리했고, 국제경제학은 학원 강사가 만든 모의고사 문제집을 통째로 베껴 쓰고 외웠다”고 말했다. 수험 기간 동안에는 학교 고시반에서 생활하고 강의는 모두 인터넷 동영상을 활용했다고 한다. 면접 때는 공직사회의 소극행정 행태에 대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등의 질문이 나왔다. 최씨는 수험생들에게 “자신만의 템포를 찾아 공부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며 “제 경우 학원 강의는 2순환까지만 들었고, 2차 답안을 작성할 때는 최대한 출제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하나의 주제나 흐름으로 소문제 답안을 엮어 논리, 문맥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조언했다. ●교육행정-교육심리학 5년 기출 풀고 첨삭 최성용(30·서울대 물리교육과 졸업)씨는 교육행정 직렬 응시자 가운데 최고 득점을 올렸다. 최종 합격까지 5년 남짓 시간이 걸렸다. 최씨가 1차 PSAT 시험을 대비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시간관리다. 최씨는 “10문제마다 시간을 측정해 속도를 조절했다”며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중요한 팁은 인터넷 클라우드에 업로드시켜 놓고 식사 때나 이동 시간에 봤다”고 말했다. PSAT 언어논리 과목은 참·거짓 문제나 벤다이어그램 등을 정리해놓으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된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다. “자료 해석은 숫자 계산 연습을 많이 했고, 상황판단 문제는 학원 강의를 2년 정도 들었습니다.” 2차 시험 과목에 대해 최씨는 “경제학은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 기본서를 읽으며, 내용·문제별 서브노트를 정리했다”며 “미시경제학은 문제를 많이 풀면서 답을 정확히 도출하는 연습을 했고, 거시경제학은 교과서를 여러 차례 읽은 뒤 가정과 모형에 대한 확실한 이해를 바탕으로 답안을 써내는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행정법에서는 판례를 암기하고 사례에서 쟁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최씨는 “판례 암기는 먼저 핵심 키워드를 암기한 뒤 판례문구를 스스로 만들어보며 조사와 서술어를 판례문구와 비슷하게 적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행정학 답안 작성 시에는 현실 행정사례 해결에 중점을 뒀다고 최씨는 설명했다. 교육행정직과 같은 소수직렬 과목은 학원 강의나 모의고사를 접하기가 어렵다. 대안으로 최씨는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고, 학부시절 공부했던 교육학 교과서를 통독한 뒤 복사집에서 판매하는 합격생 서브노트를 구해 내용을 추가하며 공부했다고 말했다. 최씨가 가장 취약했던 과목은 교육심리학이다. “지난해 26점을 받다가 올해 시험에서는 40점 정도로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해 겨울 교육심리학 교과서 2권을 꼼꼼히 1회독 한 후 최근 5년간 출제됐던 문제에 대한 답안을 작성해 첨삭을 받았습니다.” ●재경-모의고사 풀때 시간 더 촉박하게 올해 최연소 합격자는 재경 직렬에 응시한 유형석(20·서울대 경영학과 2학년)씨다. 유씨는 “대학 1학년 2학기 때부터 학업과 병행하며 시험 준비를 시작했다”며 “시험 준비기간은 총 3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처음 반년간은 학교 수업 때 5급 공채 2차 시험과 겹치는 경제학, 행정학 등 과목을 수강했다. “학교 수업 외 시간에는 인터넷 동영상으로 학원 강의를 들으면서 단기간에 시야를 넓히고 회독 수를 높일 수 있었지만, 시간·체력 관리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1차 PSAT시험 준비기간은 단 1개월이었다. 유씨는 “준비기간이 짧았던 탓에 기출문제에만 집중했다”며 “3월부터는 휴학을 하고 본격적으로 학원과 독서실을 오가며 2차 시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1차 시험 관련 팁으로 유씨는 “실전에서는 항상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모의고사를 풀 때 실제 시험 시간보다 짧은 시간에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을 했다”며 “매일 기출문제를 풀면서 반복해 읽고 암기했다”고 말했다. 2차 시험일까지 4개월간은 모의고사와 강의, 자습의 반복이었다. 유씨가 치른 과목은 경제학, 행정법, 행정학, 재정학, 국제경제학이다. “경제학을 공부할 때는 항상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답안지에 나타낼 수 있는가’를 염두에 뒀습니다. ‘정의, 가정-수식, 그래프-함의, 한계’ 틀을 계속 떠올리며 현재 공부하고 있는 내용이 이 중 어떤 단계에 포함되는지 생각해보려고 했습니다.” 경제학은 범위가 워낙 방대해 여러 책을 동시에 읽기보다는 한 책을 반복해 읽는 게 전체적인 틀을 파악하며 암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유씨는 전했다. 행정법은 가장 난해했던 과목이다. 그는 “기본서 두께에 위축돼 요약집을 반복해 읽다가 나중에는 문제점-학설-판례-검토별 키워드를 만들어 암기하니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행정학에 대해서는 “공부했던 내용과 시험문제가 크게 달라 가장 당황했던 과목”이라고 말했다. 유씨는 또 “재정학의 이론 부문은 경제학적 측면, 제도 부문은 행정학적 측면에 가깝다고 판단해 풀이방법도 다르게 쓰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국제경제학은 가정 및 설정에 따라 모형, 그래프, 함의 등이 달라진다”며 “A4용지 한 장에 무역론의 모든 모형을 가정에 따라 정리하면서 체계화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한 경기 12골, UEFA 챔스리그 역사를 새로 쓰다

    한 경기 12골, UEFA 챔스리그 역사를 새로 쓰다

     독일 프로축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폴란드 프로축구 레기아 바르샤바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의 새 역사를 쓰는 데 힘을 합쳤다.  도르트문트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샤바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5차전을 8-4로 이겨 리버풀, 모나코와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대회 네 번째로 한 경기에 8골이나 뽑은 팀이 됐다. 많은 득점이 나왔으니 득점 분야 기록들을 고쳐 쓴 것이 많았다. 가장 먼저 두 팀 합쳐 한 경기 12골은 지난 2003년 프랑스 리그앙의 AS모나코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나를 8-3으로 제친 것을 넘어 대회 사상 처음이다.  유럽대항전으로 시야를 넓히면 1984년 10월 3일 옛 UEFA컵에서 아약스가 룩셈부르크를 14-0으로 격파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이었다. 옛 유러피언컵과 챔피언스리그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도 에는 이보다 많은 득점이 나온 경기는 딱 한 차례, 1969년 9월 네덜란드 페예노르트가 아이슬란드 KR을 12-2로 제압했을 때뿐이었다.  바르샤바와 두 차례 만나 14골을 뽑아낸 도르트문트는 역대 대회 특정 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팀이 됐다. 전반 22분까지 벌써 7골이나 터졌으며 바르샤바는 전반에만 4골을 뽑아내고도 패배하는 첫 번째 팀으로 기록됐다.  이날 골맛을 본 선수는 모두 8명인데 한 경기에 이렇게나 많은 선수가 골맛을 본 것도 대회 처음 있는 일이었다.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몸 담았던 가가와 신지는 76초 사이 두 골을 뽑아 대회에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멀티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마르코 로이스는 6개월 만에 복귀하자마자 주장 완장을 찼을 뿐만 아니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에도 나서지 못했던 로이스는 “상상했던 대로 가장 완벽하게 복귀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훨씬 달콤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공에다 모든 이들의 서명을 담아 선반 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12골 득점자를 나열해본다. 전반 10분 알렉산다르 프리요비치(바르샤바) 선제골, 17분 가가와 신지 동점골, 1분 조금 넘어 가가와 역전골, 21분 누리 사힌이 3-1로 달아나는 골, 프리요비치 3-2로 쫓아가는 골, 29분 우스마네 뎀벨레 4-2로 달아나는 골, 32분 마르코 로이스 5-2로 달아나는 골, 후반 7분 로이스 6-2로 달아나는 골, 12분 역시 부상에서 돌아온 미칼 쿠차르치크(바르샤바) 6-3으로 쫓아가는 골, 36분 펠릭스 파스락이 7-3으로 달아나는 골, 네마냐 니콜리치(바르샤바)가 7-4로 쫓아가는 골, 로이스 해트트릭과 8-4 완승을 동시에 마무리하는 골.  한편 이날 5차전 결과 레알 마드리드(F조), AS모나코, 레버쿠젠(이상 E조), 레스터시티(G조), 유벤투스(H조)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도르트문트는 4차전을 마치고 이미 티켓을 확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형 AI’ 인간과의 퀴즈 대결 압승

    ‘한국형 AI’ 인간과의 퀴즈 대결 압승

    수능 만점자 등 4명과 맞붙어 30문제 중 25개 정답 골라내 “510대350으로 인공지능(AI)이 인간을 이겼습니다.” 지난 18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대강당에서 한국형 AI ‘엑소브레인’(Exobrain)과 우수한 두뇌를 가진 인간이 치열한 지력 싸움을 벌였다. ‘우리 몸 바깥의 뇌’라는 이름인 엑소브레인은 ETRI와 솔트룩스, 카이스트 등 국내 20개 기관과 기업·대학이 2013년부터 진행한 AI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2022년 법률·특허·금융 등 글로벌 전문지식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다. 엑소브레인에는 도서 12만권 분량에 해당하는 백과사전과 국어·한자사전, 일반상식 등의 지식을 담았다. 이날 열린 장학퀴즈 ‘대결! 엑소브레인’에는 장학퀴즈 상반기 우승팀 소속 김현호(안양 동산고3)군, 하반기 우승팀 일원 이정민(서울 대원외고2)양,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 윤주일(서울대 인문학부1)씨, 방송사 두뇌게임 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한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출신 연예인 오현민(21)씨가 참가했다. 바로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김군은 긴장이 채 풀리기도 전에 대결을 위해 대전을 찾았다. 이날 대결은 사람이 평소에 쓰는 자연어 문장을 보고 제한시간 15초 내에 정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라운드는 객관식 10문제, 2라운드는 주관식 10문제, 3라운드는 고난도 주관식 10문제로 총 600점 만점이었다. 엑소브레인이 인터넷을 검색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오해를 사지 않도록 인터넷 접속도 차단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대결의 결과는 엑소브레인의 승리. 엑소브레인은 30문제 중 25개를 맞혀 510점을 따냈다. 앞서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언론에 공개된 리허설에서도 엑소브레인은 15문제(300점 만점)에 270점을 기록했다. 엑소브레인은 ‘수동으로 혈압을 잴 때 의사가 청진기를 압박대에 넣는 것은 어떤 소리를 듣기 위한 것인가’라는 13번째 문제의 답(코로트코프음)을 제출하지 못해 유일한 오점을 남겼다. 이날 인간 최고점은 120점이었다. 퀴즈대결을 마친 이양은 “생소한 대결에서 내 답과 엑소브레인의 답이 다를 때 당황했다”며 “인간다운 추론 능력과 직관까지 발전시킨다면 미래에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인간의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인 박상규 ETRI 박사는 “엑소브레인은 일반 PC급 서버 41대를 병렬로 연결해 복잡한 질문을 해석한 뒤 정답 후보를 수백개 뽑아 계산하고 최우선 답을 찾는다”며 오답을 낸 이유에 대해 “인간처럼 언어의 의미를 분석해 정답을 사유할 추론 능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엑소브레인은 이날 대결의 우승 장학금 2000만원을 울산시 수해지역 고등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등급 컷, 국어 92·영어 94·수학 나 88점 될 듯

    1등급 컷, 국어 92·영어 94·수학 나 88점 될 듯

    가장 어려웠던 국어 1등급 1 ~ 4점↓ 수학 나형 작년보다 최대 7점 하락 상위권 변별력↑… 정시 소신 지원 늘 듯 수시는 최저학력기준 충족 불리 타격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원점수 등급 커트라인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보다 만점자가 크게 줄어들고,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을 맞추지 못해 손해를 입는 학생이 과거 쉬웠던 수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은 18일 기준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발표했다. 등급 커트라인은 각 등급을 나누는 기준점수를 뜻한다. 1등급은 상위 4%, 2등급은 상위 누적 11%, 3등급은 상위 누적 23%다. 신유형, 고난도, 긴 지문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했던 국어 영역은 대성, 메가스터디, 유웨이중앙교육, 이투스, 종로학원하늘교육 모두 1등급 컷을 100점 만점에 원점수 92점으로 잡았다. 지난해 국어 A형(자연계)은 96점이었고, 국어 B형(인문계)은 93점이었던 것과 비교해 인문계는 1점, 자연계는 4점이나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보다 1점 또는 4점이 모자라도 1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각 영역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국어의 경우 만점자가 A형 0.8%, B형 0.3%였다. 이번 수능에선 국어가 이보다 더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만점자도 0.3%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 영역도 이과생이 응시하는 가형과 문과생이 응시하는 나형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게 지배적인 분위기다. 수학 가형은 5개 업체 모두 1등급 원점수를 92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1등급 원점수는 96점으로, 국어 영역과 마찬가지로 1등급 점수가 4점이나 낮아졌다. 나형은 92점으로 높게 잡은 종로학원하늘교육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이 88점으로 더 낮게 잡았다. 지난해 95점에 비해 무려 7점이나 하락한 것으로,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메가스터디는 “나형은 고난도 문제였던 30번 외에도 21번에서 상당한 계산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나왔다. 난도 높은 문항이 3개 정도 출제됐던 이전 수능과 달리 고르게 어려운 문제들이 나왔다”고 밝혔다. 영어 영역은 5개 업체 모두 1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94점으로 지난해와 똑같이 내놨다. 다만 2등급의 경우 지난해 88점이었던 것에 비해 입시업체 4곳이 86점이라고 했고, 3등급은 지난해 81점에 비해 76~78점까지 낮아졌다. 1등급은 비슷하게 느꼈을 수 있지만, 2등급 이하 학생들은 지난해보다 꽤 어려웠던 셈이다.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상위권의 변별력이 충분히 확보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들의 정시모집 전략 짜기는 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수능을 잘 치른 상위권 학생은 정시모집에서 소신 지원하면 결과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수시모집 전략은 오히려 복잡해졌다. 시험이 어려우면 편차와 평균점이 낮아지면서 표준점수는 상승하는데, 동시에 표준점수 격차도 벌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너무 쉬워 ‘물수능’으로 불렸던 2015학년도의 경우 이런 격차가 촘촘했기 때문에 사실상 1등급과 2등급에 학생들이 몰렸고, 수시모집에서 대학들이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쉽게 들어맞았다. 하지만 표준점수가 고르게 분포하면 이와 반대 현상이 벌어진다. 강인환 배명고 국어 교사는 “수능에서 실수를 많이 한 학생의 경우 남은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못 맞추고, 정시에서도 불리하기 때문에 이번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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