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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 훔치려 했던 호날두…팀 동료 ‘호날두 행동’ 이렇게 평가했다

    골 훔치려 했던 호날두…팀 동료 ‘호날두 행동’ 이렇게 평가했다

    지난달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는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경기가 열렸다. 포르투갈은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복병’ 가나를 3-2로 꺾은 포르투갈은 H조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리며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에 선착했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다. 호날두는 후반 9분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을 통과해 호날두의 골로 인정됐다. 자신의 월드컵 9번째였던 이 골로 ‘전설’ 에우제비우와 포르투갈 월드컵 최다 득점자가 된 사실에 호날두는 그라운드를 뛰어다니며 기뻐했다.그러나 골 상황을 확인 결과 FIFA는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잠시 후 해당 골은 페르난드스의 득점으로 정정됐다. 호날두는 직접 넣지도 않은 골을 자기 골인 척 세리머니를 펼친 것이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후에도 자신의 머리에서 나온 골이라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제조사 아디다스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제조한 공인구 ‘알 릴라(Al Rihla)’에 내장된 기술을 사용하여 호날두가 공에 접촉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했다”고 선을 그어 호날두는 또 한번 망신을 당했다. ● 실바, 호날두에 무한한 신뢰 포르투갈의 동료들은 골을 가로채려 했던 호날두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안드레 실바(27·라이프치히)는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감쌌다. 실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아 SC 훈련장에서 진행된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페르난드스의 골로 인정했다”며 “중요한 건 그 득점이 포르투갈의 골이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에 대해선 “그는 우리의 주장이고, 포르투갈 축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라면서 “그는 팀을 더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포르투갈은 오는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실바는 한국과 3차전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1, 2차전에서 각각 가나(3-2 승), 우루과이(2-0 승)를 꺾은 포르투갈은 이미 16강에 선착했다. 하지만 16강에서 현재 G조 1위인 강력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만나지 않으려면, H조 1위를 확정해야 한다. 실바는 “우리의 주요한 목표는 계속해서 이기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16강에 진출했지만, 조 1위가 목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어 클릭]

    원점수가 같아도 대학과 학과에 따라 반영 비율과 방법이 달라 합격선도 달라진다.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전 헷갈리기 쉬운 용어들을 정리했다. [표준점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점수. 과목별 난도 차이를 감안해 상대적인 성취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계산한 점수다. 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면 표준점수는 높게 산출된다. 2022학년도 국어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149점이었는데, 올해는 국어 난도가 다소 하락해 이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분위] 자신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얼마나 있는지 백분율로 나타낸 수치. 표준점수가 110점이고 백분위가 80이라면 11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전체 응시자의 80%이며, 자신은 상위 20%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백분위가 같아도 표준점수는 다른 경우도 있다. [변환표준점수] 백분위를 대학이 자체적으로 산출한 표준점수로 변화시킨 것. 탐구영역의 응시 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 대학들이 고안했다. 예컨대 지난해 사회탐구 ‘정치와 법’ 만점자의 표준점수는 63점, 백분위는 97이었고 ‘사회문화’ 만점자는 표준점수 68점, 백분위는 100이었다. 지난해 연세대 변환표준점수를 보면 ‘정치와 법’과 ‘사회문화’ 만점자 점수는 각각 65.33점과 66.00점으로 변환돼 점수 차가 줄었다. 다만 변환표준점수를 적용해도 사회탐구 또는 과학탐구 선택에 따른 점수 차는 여전해서 교차 지원을 하는 학생들은 주의해야 한다. 2022학년도 성균관대는 ‘미적분’·‘기하’, 과학탐구 선택자가 인문계열 모집단위로 지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탐구 응시자의 변환표준점수를 다소 높게 조정해 반영했다. [(대학별)환산점수] 영역별 가중치를 고려해 대학이 최종적으로 산출하는 점수. 성적표상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은 같아도 학생을 선발하는 데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가 달라 차이가 발생한다. 대학별 환산점수는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나 입시업체 등 온라인 서비스로 산출해 지원에 참고할 수 있다.
  • “철도 용어 우리말 순화에 ‘눈길’ 주셨으면”

    “철도 용어 우리말 순화에 ‘눈길’ 주셨으면”

    “한꺼번에는 아니더라도 조금씩이라도 바뀌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박은주 국토교통부 국어책임관(대변인실 사무관)이 2020년 바뀐 수서역의 ‘점자 안내판’을 가리키며 웃었다. 점자 안내판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것으로 이전에는 ‘촉지도’(觸指圖)로 불렸던 시설물이다. 전국의 일부 기차역에는 여전히 촉지도라고 돼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7년 국어기본법에 따라 정부 부처에 1명씩 국어책임관을 지정하고 있다. 이들은 지침에 따라 부처의 보도자료가 나가기 전 불필요한 외래어나 어려운 전문 용어, 일본식 한자 표현 등을 확인한다. 또 분야별 용어를 순화하는 행정규칙 고시도 담당한다. 박 국어책임관이 주목한 부분은 철도 관련 용어들이다. 우리 일상과 가장 밀접한 분야이지만 어려운 전문 용어가 많아서다. 예를 들면 이달 초 경기 의왕시 오봉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언론에서 ‘입환 작업 중 사고를 당했다’고 썼는데 ‘입환’(入換)은 ‘차량 정리’를 뜻한다. ‘키스앤라이드’ 역시 생소한 단어다. ‘기차 타기 전 입맞춤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환승정차구역’을 가리킨다. 박 국어책임관은 2019년 ‘개찰’은 ‘표 확인’, ‘갱문’은 ‘터널 출입구’, ‘핸드레일’은 ‘안전 손잡이’처럼 기본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을 바꿨다. 2차 작업 결과로 다음달 문체부 고시에선 철도 분야 관련 용어 101개가 바뀐다. 단어를 바꾼다고 일이 끝나는 게 아니다. 예컨대 촉지도를 점자 안내판으로 바꾸려면 스티커를 떼어 내고 기존 안내판을 뜯고 교체해야 한다. 키스앤라이드 구역은 이름을 지우고 다시 도색해야 한다. 행정규칙 고시에 이어 상위법령 변경, 나아가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도 바꿔야 한다. 박 국어책임관은 “예산이 많이 필요한 일이고 이를 다루는 사령탑이 절실하다”며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어려운 전문 용어를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꾸는 과정을 국민들이 더 잘 아실 수 있도록 ‘손길’을 더하는 게 국어책임관의 역할입니다. 국민들이 ‘기차 안내표지판이 바뀌었네’, ‘안내방송이 달라졌네’ 하시면서 ‘눈길’을 주신다면 우리의 언어 환경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국어책임관 ‘손길’에 국민들 ‘눈길’ 주셨으면...”

    “국어책임관 ‘손길’에 국민들 ‘눈길’ 주셨으면...”

    “한꺼번이 아니어도, 조금씩이라도 바뀌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박은주 국토교통부 국어책임관(대변인실 사무관)이 2020년 바뀐 수서역의 ‘점자 안내판’을 가리키며 웃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판으로, 이전에는 ‘촉지도(觸指圖)’로 불리던 시설물이다. 전국 기차역 일부에서는 여전히 촉지도로 돼 있다. 국어책임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2017년 국어기본법에 따라 정부 부처에 1명씩 지정한다. 한글문화연대 등 지침에 따라 부처의 보도자료가 나가기 전 불필요한 외래어나 어려운 전문용어, 일본식 한자 표현 등을 확인한다. 분야별 용어를 순화하는 행정규칙 고시도 담당한다. 박 국어책임관이 주목한 부분은 철도 관련 용어들이다. 우리 일상과 밀접한 곳이지만 어려운 전문 용어가 많다. 예컨대 이번 달 오봉역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언론에서 ‘입환작업 중 사고를 당했다’고 썼는데, ‘입환(入換)’은 ‘차량정리’를 가리킨다. ‘키스앤라이드’ 역시 생소한 단어로 꼽힌다. ‘기차 타기 전 입맞춤 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환승정차구역’을 가리킨다. 박 사무관은 “기차 설계도를 외국에서 들여오다 보니 이런 단어를 여전히 많이 쓴다. 키스앤라이드는 지난해에만 20곳이 바뀌었다”고 소개했다. 박 국어책임관은 2019년 ‘개찰’을 ‘표 확인’, ‘갱문’은 ‘터널 출입구’, ‘핸드레일’은 ‘안전 손잡이’와 같은 기본적인 단어들을 바꾸는 작업을 했다. 2차 작업 결과로 다음 달 문체부 고시에는 철도분야 관련 용어 101개가 포함됐다.이런 단어는 마음대로 바꾸는 게 아니다. 지난해 10월 8~10일 한글박물관을 방문한 3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103개 단어를 두고 의견을 물었다. 박 사무관은 “우리말로 여러 단어보다 한자가 편하다는 기성세대도 있다.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70% 이하인 단어들은 한 번 더 회의를 거쳐 자연스렇게 바꿀 수 있는 단어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단어를 바꾼 뒤 이를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 지난 24일 수서역에서 뮤지컬 ‘클림트’ 공연팀의 짧은 공연과 함께 시민들에게 바뀌는 단어들을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 박 국어책임관은 “무료로 공연에 참여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코레일에 다니다 정년퇴직 하신 뒤 장문의 손 편지로 의견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있다. 이럴 때면 국어 순화에 많은 분이 관심을 주시는구나 생각이 들어 기운이 난다”고 했다. 단어를 바꾼다고 일이 끝나는 게 아니다. 예컨대 촉지도를 점자 안내판으로 바꾸려면 스티커를 떼어내고 기존 안내판을 뜯고 교체해야 한다. 키스앤라이드 구역은 이름을 지우고 다시 도색해야 한다. 행정규칙 고시에 이어 상위법령 변경, 나아가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과서도 바꾸어야 한다. 박 사무관은 “예산이 많이 필요한 일이고, 이를 다루는 사령탑이 절실하다”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어려운 전문 용어를 쉽고 바른 우리말로 바꾸는 과정을 국민들이 더 잘 아실 수 있도록 ‘손길’을 더하는 게 국어책임관의 역할입니다. 국민들이 ‘기차 안내표지판이 바뀌었네’, ‘안내방송이 달라졌네’ 하시면서 ‘눈길’을 주신다면 우리의 언어 환경도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스물넷, 펠레처럼 몰아쳤다… 골든부트 맨 앞에, 음바페

    스물넷, 펠레처럼 몰아쳤다… 골든부트 맨 앞에, 음바페

    프랑스의 ‘영건’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득점왕의 상징인 ‘골든 부트’를 정조준했다. 음바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덴마크와 맞선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혼자 두 골을 몰아쳐 프랑스에 2-1 승리를 안겼다.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꺾은 프랑스는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본선 32개 팀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프랑스는 대회 개막 직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폴 포그바(유벤투스), 은골로 캉테(첼시) 등이 부상으로 줄줄이 이탈해 ‘디펜딩 챔피언의 징크스’를 걱정했지만 음바페의 두 경기 연속골로 우려를 말끔히 씻어 냈다. 그는 1차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23세 340일째인 음바페는 자신의 A매치 30·31호 골로 자국 대표팀에서 최연소 3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그는 또 1962년 칠레월드컵 당시의 펠레(브라질) 이후 만 24세 이전에 월드컵 통산 7골을 작성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선수 가운데는 지네딘 지단과 미셸 플라티니(이상 5골)를 따돌리고 쥐스트 퐁텐(13골·1958년)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4년 전 최연소(19세 178일) 출전 기록을 쓰며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한 그는 페루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월드컵 역대 최연소 득점을 비롯해 모두 4골을 넣어 ‘영플레이어상’을 움켜쥐었다. 카타르에서 음바페는 프랑스의 2연패와 함께 골든 부트를 정조준한다. 27일 현재까지 에콰도르의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와 음바페가 가장 많은 3골을 기록 중이다. 전 세계 분석가 135명을 대상으로 한 로이터통신의 설문조사 결과 28%의 표를 받은 음바페가 골든 부트 수상 1순위로 꼽혔다.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멕시코를 상대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친 C조 2차전에서 후반 19분 선제 결승골과 후반 42분 엔소 페르난데스(벤피카)의 쐐기골을 배달하는 등 1골 1도움으로 ‘이름값’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은 대회 첫 승전고를 울리면서 조 2위(승점 3·골득실 +1)로 올라섰다. 1차전에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팀이 패배하며 멈칫했던 메시의 ‘라스트 댄스’도 재개됐다.폴란드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또 다른 C조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을 조 1위(1승1무·승점 4)로 끌어올렸다. 후반 37분 터진 그의 77번째 A매치 골은 월드컵 통산 2700번째 골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번이나 득점왕에 오른 레반도프스키에게 월드컵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2018년 러시아에서 첫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그는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폴란드는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지난 23일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후반 1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고도 득점 기회를 놓쳤던 레반도프스키는 골망을 가른 뒤 “마침내 꿈이 이루어졌다”며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 구로, 행안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기관 선정

    서울 구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민원실의 내외부 공간을 비롯해 민원 서비스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올해 전국 38개 지자체가 유공 기관으로 꼽혔으며 재인증을 받은 22개 지자체 중 서울시 자치구는 5곳이다. 구로구는 2018년 12월 인증 이후 2025년 12월까지 민원 서비스 우수 기관의 위상을 이어 가게 됐다. 구로구는 구민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소에 민원실을 조성하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와 점자 안내도, 도움벨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배치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과 시간 내 민원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하는 점도 주목받았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민원인과 민원 담당 공무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민원인이 행복한 구로구… 행안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기관 선정

    민원인이 행복한 구로구… 행안부 주관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기관 선정

    서울 구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 심사에서 재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은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민원실의 내외부 공간과 서비스가 우수한 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올해 전국 38개 지자체가 유공 기관으로 꼽혔다. 재인증을 받은 22개 지자체 중 서울시 자치구는 5곳이다. 구로구는 2018년 12월 인증 이후 2025년 12월까지 민원 서비스 우수 기관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을 받으려면 ▲내외부 환경·안전 환경 등 공간 분야 ▲민원 처리 실태 등 서비스 분야 ▲공간·서비스체험, 만족도 조사 등 체험·만족도 분야에 대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서면 심사 외에도 현지 실사와 체험 평가, 민원인 만족도 평가 등을 거쳐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구로구는 구민이 이용하는 데 편리한 장소에 민원실을 조성하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와 점자 안내도, 도움벨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배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일과 시간 내 민원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나 직장인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야간 민원실’을 운영한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무원이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악성 민원 관리반을 편성하고 모의 훈련도 하고 있다. 민원 공무원을 위한 전용 쉼터를 운영하고, 매달 ‘스마일퀸(킹)’을 선정하는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을 통해 구 전체에 민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가 확산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원인과 민원 담당 공무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캡틴 케인 괜찮아요” 미국전 출전 청신호

    “캡틴 케인 괜찮아요” 미국전 출전 청신호

    발목 부상을 당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이 팀 훈련을 소화하며 25일 밤(현지시간) 열리는 미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케인은 23일 오후 카타르 알와크라 SC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팀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는 케인과 관련해 “아직 약간의 통증이 있어 보이지만 괜찮은 것 같다”며 “오늘 필드에서 함께 훈련했는데 좋았다. 케인은 우리의 주장이다.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 케인은 이날 검진이 예정돼 있었는데 훈련을 한 점으로 미뤄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대표팀 트위터에 케인이 훈련하는 사진과 함께 ‘주장’이라는 단어와 주먹 이모티콘을 올려 미국전 출전을 낙관했다. 케인은 지난 21일 이란과의 B조 1차전에서 후반 3분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페르세폴리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27분을 더 뛰다가 캘럼 윌슨(뉴캐슬)과 뒤늦게 교체됐는데 오른쪽 발목은 과거에도 자주 다쳤던 곳이라 축구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이날 잉글랜드는 이란을 6-2로 대파했다. 케인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어시스트 2개를 뽑아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손흥민의 클럽 동료이기도 한 케인은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최고 스트라이커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6골을 넣어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들었다. 이란전까지 A매치에 76차례 출전해 51골을 넣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3골을 추가하면 웨인 루니(120경기 53골)를 넘어 잉글랜드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게 된다.
  • 발목 부상 케인, 팀 훈련 소화…미국 전 출장 청신호

    발목 부상 케인, 팀 훈련 소화…미국 전 출장 청신호

    발목 부상을 당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이 팀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25일 밤(현지시간) 열리는 미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출전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케인은 23일 오후 카타르 알 와크라SC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팀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버턴)는 케인과 관련해 “아직 약간의 통증이 있는 것 같지만 괜찮은 것 같다”며 “오늘 필드에서 함께 훈련했는데 좋았다. 케인은 우리의 주장이다.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 케인은 이날 검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훈련을 한 것으로 미뤄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대표팀 트위터에 케인이 훈련하는 사진과 함께 ‘주장’이라는 단어와 주먹 이모티콘을 올려 미국 전 출전을 낙관했다. 케인은 지난 21일 이란과의 B조 1차전에서 후반 3분 모르테자 푸르알리간지(페르세폴리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27분을 더 뛰다가 캘럼 윌슨(뉴캐슬)과 뒤늦게 교체됐는데 오른쪽 발목은 과거에도 자주 다쳤던 곳이라 축구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잉글랜드가 이란을 6-2로 대파한 가운데 케인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어시스트 2개를 뽑아내며 승리를 거들었다. 손흥민의 클럽 동료이기도 한 케인은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최고 스트라이커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6골을 넣어 대회 득점왕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를 들었다. 이란 전까지 A매치에 76차례 출전해 51골을 넣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3골을 추가하면 웨인 루니(120경기 53골)를 넘어 잉글랜드 A매치 통산 최다 득점자로 등극하게 된다.
  • ‘어마무시‘ 스페인과 ‘황금세대’ 벨기에 나란히 승리, 세대교체의 힘

    ‘어마무시‘ 스페인과 ‘황금세대’ 벨기에 나란히 승리, 세대교체의 힘

    포르투갈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젊은 피’ 따위 필요없다고 했지만 스페인과 벨기에가 왜 세대교체가 필요한지 보여줬다. 한층 젊어진 ‘무적 함대’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완파했다. 스페인이 역대 월드컵 한 경기에서 일곱 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며, 1998년 프랑스월드컵 불가리아전 6-1 승리를 뛰어넘어 대회 최다 골 차 승리다. 스페인은 여섯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는데, 면면을 살펴보면 스페인 축구 팬들은 더 흐뭇할 수밖에 없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선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다니 올모(24·라이프치히)가 전반 11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고, 페란 토레스(22·바르셀로나)가 멀티골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2004년생 가비(18·바르셀로나)까지 후반 골 맛을 봤다.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감독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26명)에 2000년대생들을 대거 발탁, ‘젊은 피’를 수혈하며 세대교체에 나섰다. 2002년생 안수 파티와 페드리(이상 바르셀로나),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등도 부름을 받았다. 여기에 세르히오 부스케츠(34), 33세의 조르디 알바(이상 바르셀로나)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 등 베테랑을 선발해 ‘신구 조화’를 노렸다. 상대인 코스타리카가 E조 최약체로 평가를 받기는 하지만, 이날 스페인의 경기력을 살펴보면 세대교체는 합격점을 받을 만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스페인은 이날 가비와 페드리를 선발로 세우면서유럽 팀 가운데 1962년 칠레 대회의 불가리아 이후 처음으로 10대 2명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하지만 가비와 페드리, 토레스 등은 월드컵 본선 데뷔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영건들을 앞세운 스페인은 중원을 장악했고, 코스타리카에 슈팅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은 채 슈팅 18개(유효 슛 7개)를 퍼부으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18세 110일의 가비는 월드컵에 출전한 역대 최연소 스페인 선수로 이름을 올렸는데, 후반 29분에는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 3위에 올랐다. 최연소 월드컵 출전 기록은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17세 239일)가 보유하고 있으며, 멕시코의 마누엘 로사스(18세 93일)가 두 번째다. 물오른 ‘황금세대’를 앞세워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벨기에는 북미의 ‘언더독’ 캐나다를 1-0으로 따돌렸다. 벨기에는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F조 1차전 전반 막판 터진 미시 바추아이(페네르바체)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점 3을 챙겼다.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덴 아자르(레알 마드리드) 등 황금세대 덕에 2014년 브라질 대회 8강, 2018년 러시아 대회 4강에 들었던 벨기에는 첫 우승을 향한 첫발을 순조롭게 떼며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무패 행진을 13경기(8승 5무)로 늘렸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본선을 밟은 캐나다는 본선 첫 승점·득점 획득을 다음으로 미뤘다. 캐나다는 첫 출전이던 멕시코 대회에서 득점 없이 3패만 기록했다. 캐나다의 ‘살아있는 전설’ 애티바 허친슨(베식타시)은 만 39세 285일로 이번 대회 최고령 출전 선수 기록을 세웠다. 벨기에는 F조 선두로 나섰고, 캐나다는 앞서 무승부를 거둔 크로아티아·모로코에 이은 조 4위에 자리했다. 캐나다는 예상과 달리 적극적으로 경기 초반 나왔다. 공을 잡으면 망설임 없이 빠르게 전진하는 캐나다의 플레이에 벨기에는 힘겨워했다. 캐나다는 슈팅 수에서 벨기에에 21-9로 크게 앞섰다. 캐나다는 전반 8분 테이전 뷰캐넌(브뤼헤)의 슈팅이 페널티지역 안에 있던 벨기에 야니크 카라스코(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알폰소 데이비스(뮌헨)가 전반 10분 시도한 페널티킥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가 오른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 뒤에도 캐나다는 맹렬하게 벨기에 진영을 몰아쳤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선제골은 벨기에가 넣었다. 전반 44분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앤트워프)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긴 패스를 전방으로 침투하던 바추아이가 왼발 하프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취점을 올렸다. 캐나다는 포기하지 않고 의욕적으로 벨기에 골문을 노렸지만 계속 영점이 맞지 않았다. 후반 3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카일 래린(브뤼헤)이 문전 헤더로 연결한 것이 또다시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혔다.
  • 고려의 푸른빛과 만나 ‘컬러테라피’로 위로를

    고려의 푸른빛과 만나 ‘컬러테라피’로 위로를

    국립중앙박물관 청자실이 약 1년에 걸친 단장을 마치고 23일 정식 개관했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3층에 있는 청자실은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를 포함한 국보 12점과 보물 12점 등 250여점의 청자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단순히 고려청자의 아름다움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제작기법, 역사 등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전시관 3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고려비색’ 공간이다. 국보 5점을 포함한 고려청자 18점이 은은하게 비색(翡色)을 뽐낸다. 어둠이 짙은 공간에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다니엘 카펠리앙이 작곡한 음악 ‘블루 셀라돈’도 흐른다.1123년 고려를 찾은 송나라 사신 서긍(1091∼1153)이 남긴 ‘고려도경’에 고려청자의 색을 ‘비색’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나온다. 고려청자의 비색은 자연광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실내 공간이라는 제약이 있어 박물관 측은 각 청자의 색에 맞춰 조도를 설정해 자연광에서 보는 것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이애령 미술부장은 “비색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 위해 미술부 직원 전체가 동원돼 색을 어떻게 맞출까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면서 “비색에서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말갛게 갠 하늘빛의 아름다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물관은 점자 안내 지도, 촉각 전시품 등을 함께 설치해 취약계층도 고려청자를 더 잘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고려 비색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유의 방’ 못지않은 명소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고려청자가 전하는 은은한 위로… ‘컬러테라피’ 가득한 중앙박물관 청자실

    고려청자가 전하는 은은한 위로… ‘컬러테라피’ 가득한 중앙박물관 청자실

    귀여운 토끼 세 마리가 자기 몸보다 훨씬 큰 향로를 받들고 있다. 힘들 법하지만 힘든 내색 없이 버텨온 세월도 벌써 1000년 가까이 된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 새로 개편한 청자실에서 볼 수 있는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는 국보 5점이 은은하게 비색(翡色)을 뽐내는 중에도 떡 하니 가운데를 차지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인 고려청자를 제대로 보여 주기 위해 약 1년에 걸쳐 청자실을 새로 단장했다. 개편한 청자실에는 국보 12점과 보물 12점 등 250여점을 볼 수 있다. 22일 열린 언론공개회에서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고려 비색을 보면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유의 방’ 못지않은 명소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자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고려청자의 모든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전시관이다. 지난해 2월 개관한 분청사기·백자실의 후속이자 상설전시관 3층 도자공예실을 완결하는 공간으로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고려청자의 아름다움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제작기법, 역사와 사연까지 모두 담아 관람객에게 위로를 전한다.‘도자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안내로 시작한 전시공간은 고려청자가 어떤 역사를 가지고 발전해왔는지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고려청자와의 만남이 익숙해질쯤 관람객들은 이번 개편의 핵심인 ‘고려비색’ 공간에 들어서게 된다.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를 포함한 국보 5점 등 18점의 비색청자가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공간에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다니엘 카펠리앙이 작곡한 음악 ‘블루 셀라돈’(Blue Celadon)이 흐른다. 전시 공간에 들어선 관람객들은 비색 청자가 은은한 빛깔로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것을 보게 된다. 유물에 대한 소개는 짧게 있지만 관람객들은 오묘한 비색 앞에 오래 머물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각 국보의 색에 맞춰 조명들의 조도를 설정해 최적의 감상 환경을 마련했다. 전시를 준비한 이애령 미술부장은 “비색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 위해 미술부 직원 전체가 동원돼서 색을 어떻게 맞출까 몇 날 며칠을 고민했다”면서 “비색에서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말갛개 갠 하늘빛의 아름다움을 함께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고려청자는 자연광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지만 박물관의 현실적인 여건상 완벽한 감상 조건의 80% 정도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는 것이 이 부장의 설명이다.‘고려비색’ 공간 이외에도 초기 자기 제작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경기 시흥시 방산동 가마터 출토 조각, 고려 제17대 임금인 인종(재위 1122∼1146)의 무덤에서 나왔다고 전해지는 각종 공예품, 파편 조각을 붙인 고려청자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전북 부안리 유천리 가마터에서 수집된 상감청자 조각들에는 파초잎에서 쉬는 두꺼비, 왜가리가 노니는 물가풍경 등 자연의 모습이 묘사돼 있어 고려인의 자연관을 엿볼 수 있다. 관람객들은 김영준 작가, 오수 작가가 준비한 전시 연출을 통해 더 풍성하게 고려청자를 만나게 된다. 전시 끝 부분엔 쇠락해가는 와중에도 고려청자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볼 수 있어 옛사람들의 간절한 마음도 엿보게 된다. 박물관은 점자 안내 지도, 촉각 전시품 등을 함께 설치해 취약계층도 고려청자를 보다 잘 느낄 수 있게 마련했다. 새로 꾸민 청자실은 23일부터 관람객을 맞는다.
  • 옛사람들의 ‘길상’… 지금 행복하십니까

    옛사람들의 ‘길상’… 지금 행복하십니까

    수·부·귀·강녕·자손중다 ‘오복’간절한 기원 그림 등 한자리에지난 17일 마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시험을 잘 치르길 바라는 다양한 염원을 볼 수 있었다. 시험 결과는 수험생의 실력에 달린 것이지만 사람들은 자그마한 무엇이라도 수험생에게 좋은 기운을 전해 주길 바랐다. 일상에서 좋은 기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 16일 시작한 ‘그 겨울의 행복’ 특별전은 좋은 상징을 통해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행위인 ‘길상’을 보여 주는 전시다. 그림, 병풍, 공예품 등 200여점을 통해 좋은 일을 염원했던 옛사람들의 마음을 보게 된다.옛사람들이 행복으로 여겼던 다섯 가지를 오복이라 한다. ‘통속편’에 따르면 오복은 수(壽)·부(富)·귀(貴)·강녕(康寧)·자손중다(子孫衆多)로 오래 살고, 많은 재물과 높은 지위를 얻고, 건강하고 편안하며, 많은 자손을 두는 것이다. 동물, 식물, 글자, 기하무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오복을 기원했다. 고양이는 70세 노인을 의미하는 모(耄)와 중국어 발음인 ‘마오’와 같아 장수를 의미하고, 까치는 희작(喜鵲)이라 하여 기쁨을 상징한다. 조지운(1637∼1691)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유하묘도’는 고양이 5마리와 까치 1쌍을 함께 그려 부부가 해로하길 기원하는 바람을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되는 이한철(1812∼1893)의 ‘해도’(蟹圖)는 딱딱한 게의 ‘등갑’을 뒤집으면 1등을 의미하는 ‘갑등’(甲等)이 된다는 언어유희를 활용해 게 네 마리를 그린 그림이다. 자녀가 많길 바라는 마음은 포도, 석류, 오이 등 씨가 많은 식물들의 이미지에 담았다.과거에만 물건을 통해 행복을 기원한 게 아니다. 지금은 거의 안 쓰는 성냥은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불이 활활 타오르듯 살림이 일어나라’는 의미로 줬던 집들이 선물이다. 로또, 돼지저금통 등 지금 세대가 행복을 기원한 물건들이 전시된 공간에는 지난 3월 발표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22’에서 발췌한 한국의 행복 순위(세계 156개국 중 59위)가 벽에 적혀 있어 관람객들에게 지금 행복한지 돌아보게 한다.이번 전시는 시각·청각 장애인도 함께 행복의 발자취를 살필 수 있게 점자 리플릿, 큰 글씨로 주요 유물을 설명하는 빅 레이블, 수어 해설 영상 등이 준비됐다. 이주홍 학예연구사는 “행복을 추구하는 건 인간으로서 당연한 본성”이라며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길상 관련 소장품을 보면서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3월 2일까지.
  • 점자 스티커 붙인 식기세척기, 고객 시력에 색상 맞추는 TV… 가전에 ‘장애’는 없다

    점자 스티커 붙인 식기세척기, 고객 시력에 색상 맞추는 TV… 가전에 ‘장애’는 없다

    수어 통역사 상담 서비스는 기본LG, 음성 매뉴얼·점자 스티커 개발장애인 자문단, 기능 개선 등 참여삼성, 자막위치 조정·색상 반전 등17개 기능 추가로 시청 제약 줄여 “요즘 가전제품들은 버튼이 다양하고 평면에 터치 방식인 경우가 많아 불편함이 있을 수밖에 없어요. 혼자 전자레인지를 쓸 때도 다양한 모드를 활용해 보고 싶어요.”(한빛맹학교 김종서 학생) “가전제품을 쓸 땐 동생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요. 혼자 라면을 끓일 수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한빛맹학교 박미영 학생) 흔히 사람들이 아무런 장벽 없이 수시로 쓰며 일상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게 가전제품이지만 시청각장애 등을 갖고 있는 이들이나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게 이런 ‘당연함’은 다른 세상 이야기다. 이에 가전업계는 장애인과 고령층 등이 가전을 좀더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고심하며 실제 제품과 서비스를 활용할 때 접근성을 높여 가는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시각장애인 고객들을 위해 음성 매뉴얼과 함께 제품 조작부에 붙일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등 20여개로 대상 제품을 늘린 데 이어 최근에는 모든 LG 가전에 붙여 쓸 수 있는 점자 스티커를 필요한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점자 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 붙여 쓸 수 있게 공용화해 편의성을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LG전자의 가전 접근성 개선 활동의 바탕에는 지난해 5월 시각·청각·지체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한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이 있다. 자문단은 LG전자가 개발하고 있거나 이미 시장에 내놓은 제품을 직접 써 보며 불편함을 공유하고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낸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LG전자가 출시한 국내 최초 음성 인식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정수기에는 조작부가 위쪽보다 앞쪽에 있는 것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아이들이 쓰기 더 좋겠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또 음성 명령만으로 물을 받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 고객들이 손쉽게 쓸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는 ‘스크린 에브리웨어, 스크린 포 올’(Screens Everywhere, Screens for All)이라는 TV 사업 비전을 펴 나가는 가운데 특히 친환경·접근성 요소를 높여 TV를 즐기는 데 어떤 사용자도 제약을 느끼지 않게 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이를 위해 2010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협회, 2013년부터는 영국 왕립시각장애인협회(RNIB) 등으로부터 TV 접근성 기능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듣고 꾸준히 반영해 왔다. 이에 2020년 RNIB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TV 업계에서 처음 획득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사업’에 공급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자사 TV 제품에 접근성 기능을 본격적으로 적용해 왔다. 올해는 열일곱 가지 기능으로 확대했다. 한 예로 ‘씨컬러스’(SeeColors) 앱은 색조가 있는지 없는지는 느끼지만 색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색각 이상을 지닌 시청자들이 TV에 표현되는 색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앱을 통해 색각 이상 유무와 정도를 직접 알아볼 수 있고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는 색상의 스펙트럼을 고려해 화면 색상을 조정해 주기도 한다. 시력이 낮은 이들을 배려한 ‘색상 반전’ 기능도 있다. 흰 바탕에 검은 글씨가 쓰인 화면은 빛에 민감한 저시력 사용자들에겐 눈이 부셔 눈이 금세 피로해질 수 있다. 메뉴 화면의 배경은 검은색으로, 글씨는 흰색으로 반전시켜 모양이나 색은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면서도 눈은 덜 피로해지게 돕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신제품에는 자동 자막 위치 조정, TV 메뉴에 대한 설명을 수어로 제공하는 수어 안내 기능 등을 추가해 더욱 편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청각·언어장애인 고객들이 사후 관리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자격을 갖춘 수어 통역사가 상담을 해 주는 ‘수어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고객상담 전담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CS㈜를 통해 경기도농아인협회와 수어 통역 서비스 위탁 계약을 맺고 공인 자격을 갖춘 전담 통역사를 배치해 고객을 돕는다. 수어 사용자를 위한 영상 통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고 수어로 표현이 어려운 부분은 채팅으로 상담받을 수도 있다. LG전자도 지난해부터 국가 공인 수어 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구매, 서비스, 렌탈 등 제품과 관련한 상담을 진행하며 청각·언어장애인 고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고객 과실이나 부품 교환 등을 제외한 수리 서비스의 경우에는 시각·청각·언어장애인 고객들에게 출장비와 수리비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체 수어 상담 서비스 고객 가운데 절반가량이 서비스 매니저, LG베스트샵 매니저 등 직원과의 통역을 부탁하는 추이를 보면 그간 해당 장애를 가진 고객들이 가전을 쓰는 과정에서 다양한 상황을 맞닥뜨리며 직원과의 대화가 필요했을 텐데 과거에는 소통이 되지 않아 어려움이 컸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박수빈 의원, 성 고정관념 타파 하겠다더니? 부속실 직원은 여성만 고집하는 서울시

    박수빈 의원, 성 고정관념 타파 하겠다더니? 부속실 직원은 여성만 고집하는 서울시

    서울시의 양성평등 채용목표제 시행으로 남성이 주로 혜택을 보고 있는 반면, 조직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서울특별시의회 박수빈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구 제4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채용된 남성은 총 300명, 여성은 총 86명으로 남성 응시자가 주로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평등목표제에 따라 추가합격한 인원은 2017년 남성 75명, 여성 2명으로 큰 차이를 보이다가 2020년 남성 27명, 여성 22명으로 격차가 좁혀졌으나, 올해 기준 추가합격자 중 남성은 71명, 여성은 8명으로 다시 그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부터 도입·시행 되었으며, 어느 한 성(性)의 합격자가 목표인원(합격예정인원의 30%)에 미달하는 경우, 해당 성(性)의 응시자 중 고득점자 순으로 목표미달 인원만큼 당초의 합격 예정 인원을 초과해 추가로 합격 처리하는 제도이다. 한편, 서울시는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속실 직원은 여성을 고집하면서 조직 내 성평등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은 게을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성폭력 제로 서울2.0 추진(`22.6.24) 이후, 부속실 직원이 변경된 곳은 총 14곳(20명)이었으나 직원 변경으로 실제 부속실 직원을 공개모집 한 부서나 기관은 한 곳도 없고, 변경된 직원의 성별도 여성으로 이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관행으로 굳어진 성별 고정관념을 타파하겠다는 서울시의 의지가 공염불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실제 성과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공정한 경쟁의 상징인 7~9급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채택하고 있는 정책적 함의를 깊게 새기고, 실제 조직문화에서도 양성이 평등한 문화가 조성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점자책 출간 비율 0.2%… 시각 장애인 86% 글 못 읽어

    점자책 출간 비율 0.2%… 시각 장애인 86% 글 못 읽어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체 출판되는 책 중 점자로 출간하는 비율은 0.2%에 불과한 데다, 책값이 일반 도서에 비해 5배 이상 비싸다. 자연히 점자를 학습할 수 있는 교구 보급률로 낮아 1% 미만에 그친다. 그런 탓에 학습 기회가 부족한 시각장애인은 86%가 글을 읽지 못한다. 또 전세계 시각장애인 중 점자를 사용할 수 있는 경우는 5%에 불과하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고 점자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가족이 점자 동화책을 직접 제작해 기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점자 동화책 제작은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인 ‘U+희망도서’ 일환으로 진행됐다. 임직원 200명과 가족이 회사에서 전달받은 휴대용 점자 인쇄기와 점자 교안 등을 활용, 점자 스티커를 만들어 일반 동화책에 붙이는 방식으로 책을 만든다. 점자 동화책 200권이 완성되면 전국 점자 도서관에 기부할 계획이다. 점자로 제작하는 동화책은 ‘U+아이들나라’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된 ‘유삐와 친구들’이다. 임직원은 1편 ‘수박을 맛있게 먹으려면’과 2편 ‘깔깔깔 색깔놀이’를 점자책으로 만든다. 점자 동화책이 기부될 도서관은 연간 시각장애인 4만 4000여명이 방문하는 국립중앙도서관과 한국점자도서관 등 전국 도서관 32곳이다. 임직원과 가족은 완성되는 점자책을 각 도서관에 순차 전달한다. 점자 동화책은 시각장애 아동과 성인의 점자 학습 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시각장애를 가진 부모가 비장애 자녀에게 책을 읽어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U+ 희망도서 1차 사업을 통해 400명의 임직원이 145권 분량의 책을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e북)로 제작했다. LG유플러스는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 1권을 제작하는 데 7개월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약 84년이 걸릴 분량을 8개월 만에 완성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점자 동화책을 만드는 U+희망도서를 내년 연간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할 계획이다. 매월 동화책 한 편을 점자책으로 만들고 기부해, 10월까지 15편을 기부할 방침이다.
  •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가전”…LG전자, 공용 점자 스티커 무료 배포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가전”…LG전자, 공용 점자 스티커 무료 배포

    LG전자가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LG 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 스티커를 고객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부터 약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별 전용 점자 스티커를 개발해 무료 제공해온 LG전자는 이번에 점자 스티커 1종을 모든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했다. 공용 점자 스티커는 전원, 동작·정지, 위·아래 화살표 등 10가지 아이콘을 포함해 점자,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됐다. 양각 처리된 아이콘이나 점자를 손가락 끝으로 인지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라가 터치하면 원하는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직관적인 아이콘으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저시력 고객이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가전을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LG전자 고객센터나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12월 말부터는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에서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음성 명령으로 작동하는 정수기, 시청 중인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들려주는 TV 등 접근성을 높이는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LG 가전을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위전통시장에 포토존… “추억 담아 가세요”

    군위전통시장에 포토존… “추억 담아 가세요”

    “군위전통시장 포토존에서 추억을 담아 가세요.” 경북 군위군 군위전통시장(3·8일장) 내에 포토존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위군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주기 위해 최근 군위읍 군위전통시장에 포토존을 시범 조성했다고 1일 밝혔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우선 군위읍 D미술학원(원장 이윤정)의 재능 기부와 자원봉사자 30여명의 봉사로 군위전통시장 공연장과 중앙통로 등 두 곳에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 과정에 노인복지관 회원과 전통시장 상인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덕분에 군 자체 예산은 단 한 푼도 투입되지 않았다. 군은 앞으로 방문객들이 새로운 재미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으로 전통시장을 꾸미기 위해 시장 내 곳곳에 특색 있는 포토존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군위전통시장 내 남양상회 주인 이연복(64)씨는 “포토존이 상인은 물론 방문객들에게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시장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포토존이 전통시장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제공하고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앞서 군위군은 올해 1월 군위전통시장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국비 등 총 3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3층 규모의 타워형 공영주차장을 건립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3면을 비롯해 총 110면의 주차공간, 점자 안내판, 공중화장실, 엘리베이터, 전기자동차 충전기 2곳을 갖췄다. 군위전통시장에는 식료품과 의류 등 50여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 키움, LG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MVP 이정후

    키움, LG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MVP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3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 진출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2022 한국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4차전에서 역전 솔로 홈런과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린 야시엘 푸이그의 맹타를 앞세워 LG를 4-1로 눌렀다. 푸이그는 4차전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도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1차전 패배 후 내리 3연승을 거둔 키움은 2014년과 2019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2008년 창단 이래 구단 첫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반면 2002년 이후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LG의 꿈은 좌절됐다.포스트시즌 MVP는 키움의 이정후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타율 0.500(16타수 8안타)을 기록하고 2타점을 일궈낸 이정후는 기자단 투표 79표 가운데 54.4%인 43표를 얻었다. 2019년 SK 와이번스와의 PO에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 3타점 활약으로 시리즈 MVP를 가져왔던 이정후는 3년 만에 다시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고 똑같은 상을 받았다. 상금은 300만원. 푸이그가 24표로 차점자였고, 김재웅이 10표를 받았다. 정규리그 1위 SSG 랜더스와 키움이 격돌하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11월 1일 열린다.
  • 350만 가입한 ‘따릉이’…“집값 떨어진다” 민원에 철거 [김유민의 돋보기]

    350만 가입한 ‘따릉이’…“집값 떨어진다” 민원에 철거 [김유민의 돋보기]

    시민들이 자전거, 개인형 이동장치(PM), 전동킥보드 등을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인식하면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엔 전년 대비 24%, 지난해엔 이보다 35%나 이용이 늘어 정식 운영 6년 5개월만에 누적 이용량 1억건을 돌파했다. 가입자 수도 서울시민의 3명중 1명 꼴인 350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이 누빈 이동거리는 2억 7531만km로 지구에서 달까지 약 362회 왕복하는 거리다. 자동차 등 내연기관을 대신해 시민들의 발이 되주면서 누적 탄소 절감량은 1968t에 달하는 등 대기 환경 개선에도 기여했다. 서울시는 이용편의 개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3월 따릉이앱을 개편해 지문·패턴 등 로그인 방식을 다양화하고, 신용카드 등을 결제수단으로 사전 등록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지도도 탑재했다. 2020년 10월부터는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손쉽게 대여·반납할 수 있는 ‘QR 단말기’로 전면 교체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용은 증가했지만 안전사고는 오히려 감소했다. 2021년 1월~5월까지 따릉이 사고건수는 240건인 반면 2022년도는 93건으로 61.2% 감소하였으며, 대여 10만 건당 사고건수는 2.34건에서 0.65건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운영수지 적자는 늘었지만 시민들은 ‘잘한 복지’라고 두둔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따릉이 적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따릉이의 운영수지 적자는 △2017년 41억9900만원 △2018년 67억1700만원 △2019년 89억5600만원 △2020년 99억원 △2021년 103억원이다. 한 네티즌은 “(따릉이는) 적자인 게 당연하다. 흑자가 나면 세금을 써서 세금을 더 걷은 꼴이 되니까 오히려 잘못 추진된 사업”이라며 반박했다. SNS에는 “따릉이는 서울시민들이 제일 잘 이용하는 것 중 하나” “서울시에서 추진한 복지 중에 처음으로 피부에 와닿게 만족한 사업” “따릉이는 건드리지 말아달라” 등의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대여소 65곳, 폐쇄 민원에 철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철거된 따릉이 대여소 95곳 중 65곳은 ‘폐쇄 요청 민원’으로 철거됐다. 이밖에 사유로 ‘공사로 인한 보도 점유’가 19건, 보도폭 등 문제로 더 이상 설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운영 불가’는 11건 등이 있었다. ‘집값이 떨어진다’ ‘보행에 불편하다’ 등의 이유로 대여소가 철거되면 새로운 대여소를 설치하기는 쉽지 않다. 보도 폭을 3m 이상 확보해야 하며 점자 블록을 침해하지 않고, 소화전이나 전기·통신 시설을 방해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하며, 사유지인 경우 토지 소유권자와의 협의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대여소 설치를 요청했다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 반대로 이미 설치했던 대여소가 철거됐다’는 답변을 받은 A씨는 “공공자전거 사업을 확대해야 할 시점에 집값이 떨어진다고 폐쇄 요청하는 것을 시대를 역행하는 것이다. 생활밀착형 최애 교통수단이었는데 이제 집 근처 대여소까지 10분을 걸어야 한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시는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따릉이가 누적 이용 건수 1억건을 돌파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따릉이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민간 협업 강화, 재배치 시스템 고도화, 자전거 차체 개선으로 안전성 증진 등 다각도로 공공자전거 기반시설을 한층 더 향상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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