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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사회복지 시스템 오늘 시범 가동

    ◎“장애인 재활기관 없는 곳 걱정마세요”/장애 수준 진단… 시·청각훈련 등 치료 상담/특수장치 사용… 장애인이 직접 정보검색 원격영상시스템을 이용해 전문사회복지시설이나 특수재활교육기관이 설치되지 않은 곳의 장애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치료·재활교육·청소년 진로지도 등을 담당하는 원격사회복지시범시스템이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정보통신부가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부터 9억여원을 들여 국립공주대학 교육·복지연구센터와 장애아동재활센터,복지관 등을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한 원격사회복지시범시스템이 11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이 시스템은 공주대 초고속멀티미디어 교육·복지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대전 서구 보건소내 장애아동재활센터,군산 청소년회관,광주 금호종합사회복지관간을 T1급(1.544Mbps:초당 신문용지 6면 전송)전용회선으로 연결한 것이다. 이 원격사회복지시스템은 공주대와 원격지 이용기관에 전송설비·영상설비·음향설비를 설치,재활치료를 비롯한 사회복지 관련 교육·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원격영상교육·상담시스템」과 복지관련 법·제도,재활공학기기 등에 관한 멀티미디어정보를 제공하는 「원격사회복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으로 이뤄져 있다. 공주대 복지연구센터와 대전 서구보건소를 연결해 제공되는 시범서비스는 취학전 장애아동의 장애 정도를 진단,평가해 학습단계를 결정해주고 특수 영·유아에 대한 시·청각훈련,언어지도,물리치료를 실시한다.또 장애아동의 가족상담·교사상담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군산 청소년회관과 광주 종합사회복지관을 연결해 부녀자를 대상으로 취미교실·자녀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청소년에 대한 상담 및 진로지도,노인건강관리교육·상담도 실시한다. 이 시스템은 이와함께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들이 점자기·음성합성장치등 장애인용 특수단말장치를 사용해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 멀티미디어정보를 스스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여기에서는 컴퓨터를 통해 장애 관련 법·제도,장애 관련단체 및 기관에 관한 정보와 재활공학기기 사용법 등을검색해 볼 수 있다. 정통부 천조운 정보화기획심의관은 이번 시범시스템 개통과 관련,『초고속정보통신망을 원격치료나 영상교육·원격상담 뿐만 아니라 원격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시스템에도 활용함으로써 그 응용분야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통부는 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전국 복지시설에 확대·설치하는 한편 인터넷이나 PC통신망과 연결,다른 국가들과도 정보를 교류할 계획이다.〈박건승 기자〉
  • 올 수능응시 80만∼86만명 예상/작년보다 2만여명 증가

    ◎교육 평가원/재학생 대입 초강세 게속될 듯 오는 11월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재학생과 재수생 등 모두 80만∼86만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에는 84만여명이 응시했다. 특히 재학생지원자가 많이 늘고 재수생은 줄어 고득점자를 중심으로 재학생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립교육평가원은 3일 올 수능시험지원자는 최대 86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입시전문기관들은 재학생지원자가 지난해 53만여명에서 58만명선으로 늘고 재수생은 30만여명에서 22만∼25만여명으로 줄어 모두 80만∼83만명가량이 지원할 것으로 예측했다.
  • 야/대선 힘겨루기 양상

    ◎국민회의­“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거론”/자민련­내각제 연대론 내세워 맞불 국민회의와 자민련 공조체제에 이상기류가 나돌고 있다.국민회의측에서 내년 대선 「결선투표제」도입 주장이 일자 자민련측이 「내각제 연대론」으로 즉각 응수하고 나섰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점자 2명으로 2차투표를 실시,최종 승자를 가리는 「결선투표제」도입주장의 출처는 분명치 않다. 국민회의는 이 제도가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호남이라는 절대적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김대중총재로서는 여당 후보와 1대1 대결에서 야권표만 더 얻어낸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자민련측은 내심 불쾌한 반응이다.이는 야권후보 단일화로 김종필총재의 후보 사퇴와 연결되기 때문이다.이런 시점에서 김용환사무총장이 14일 충남 보령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수련대회에서 내각제 연대론을 들고 나왔다. 김총장은 『지역간 계층간,때로는 보수·개혁간 연대가 필요하다』며 『내각제 노선을 공유한다면 어떤 정파와 언제든지 협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또 『사안별 공조는 바람직 하지만 자민련은 자민련』이라며 국민회의와의 공조체제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
  • 동한 에너지/LNG 화전 사업권 포기/현대에너지 사업자로 선정

    ◎인천매립지 전용불가·한전 건의 수용 지난달 민자유치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발전소건설사업자로 선정됐던 동한에너지가 사업권을 포기했다. 동한에너지의 최대주주인 동아그룹은 9일 『LNG복합화력발전사업 대상부지인 인천 경서동매립지가 농지로 지정돼 사업용지로 전용할 수 없다는 농림부의 공식입장과 사업권을 포기하라는 한국전력의 건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동아측은 대신 입찰보증금 2백40여억원을 돌려받기로 한전과 합의했다. 동한에너지의 사업권 포기로 한전은 이날 후보자 중 선순위자인 현대에너지를 민전사업 예정자로 선정,오는 16일 전력수급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현대에너지의 발전소건설 예정부지는 전남 광양만의 율촌지방공단내 공장용지다. 이에 따라 동아건설과 한국중공업의 공동컨소시엄인 동한에너지의 사업권은 2위를 차지했던 LG에너지를 제외한 차점자인 현대에너지나 유공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동한에너지는 한전이 지난달 12일 실시한 민자사업자선정 입찰에서 1위를 차지,당초 2001년까지 동아매립지일대 2만7천평에 2천6백26억원(95년1월기준 불변가)을 투자해 40만㎾급 화력발전기 1기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농림부가 『동아의 사업용지는 발전소를 세울 수 없는 농지』라고 해석,주무부서인 통상산업부가 사업자선정취소방침을 밝히면서 한전은 그동안 동아그룹에 사업권포기를 종용해 왔었다. 동아는 이에 대해 『사업대상지가 절대농지가 아니며 사업지 인근에 이미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한 점 등을 들어 사업용지로서 문제가 전혀 없다』며 한전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동아그룹 관계자는 『국책사업을 하는 민간기업이 국가에서 하지 말라고 말리는데 이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었고 국가의 전력수급계획에 차질을 빚게 할 수 없어 사업권을 포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학생부 동점­동일석차 인정/교육부 2차 개선안

    ◎반영방법 대학 자율결정/특수고 가산점 부여 허용/석차백분율은 표기 않기로 올 입시부터 특수 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 등 전체 학생의 성적수준이 다른 고교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인정되는 고교출신 학생에 대해서는 대학이 종합생활기록부 성적에 가산점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혜택을 준다. 성취도(수·우·미·양·가)와 석차백분율로 기록하던 과목별 성적은 성취도와 석차로 기록되고 동점자 및 동일석차가 인정된다.종합생활기록부의 명칭도 어감이 나쁘다는 여론에 따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로 바뀐다.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3학년도 입시부터는 절대평가 요소인 성취도만 대입전형자료로 활용되고 상대평가 요소인 석차는 폐지된다. 교육부는 6일 이같은 내용의 「학교생활기록부 2차 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교간 학력격차를 인정할지 여부가 대학의 자율에 맡겨져 대학은 수학능력시험 등 적절한 평가자료를 통해 전체 학생의 성적수준이 다른 고교보다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고교출신 수험생들에게혜택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과학고와 외국어고,비평준화지역 우수고 등이 이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고교간 학력격차를 판정하는 과정에서 상식을 벗어나는 기준 적용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하지만 고교간 학력격차 인정은 고교의 수준을 사실상 등급화하는 것으로 현행 고교평준화 정책과 배치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문이 예상된다. 또한 고득점 동점자 양산을 막는다는 차원에서 매 1% 단위로만 동일석차를 인정,성적을 사실상 1백등급화했던 기존의 방침을 바꿔 동점자 및 동일석차를 인정하기로 했다.하지만 석차를 표기할 때 동일석차 인원수를 함께 표기토록 했다. 예·체능계 및 실업계 고교에서는 전공·실습 교과목별로 성취도와 석차를 기재하고 개인별 평가가 곤란한 합주나 합창과목 등에 대해서는 성취도만 기록토록 했다.
  • 절대평가는 2천년부터 실시/「학생부」 개선안 특징

    ◎동순위 표기로 동점자 대량 양산 방지 교육부의 학교생활기록부 개선안은 일선 고교가 성적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학생부의 성적 평가와 활용방법을 대학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긴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다만 기본적인 틀만 제시해 주고 구체적인 대목은 각 대학이 다양하게 정하도록 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대학의 자율화를 확대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우선 일선 고교에서 석차백분율 대신 석차만을 명기토록 함으로써 소규모 학생들이 받던 불이익의 가능성을 차단했다.동석차도 인정해 특수목적고 등 우수고교의 학생들이 당할 수도 있던 억울함도 없앴다. 특이한 것은 동석차에 동순위를 표기하도록 해 일선 학교에서 무더기로 최고점이나 동점자를 양산할 수 없도록 했다는 점이다 또 학기말과 학년말에 각각 1회씩 산출하던 석차도 학년말에만 매기도록 했고 예·체능계와 실업계 고교에서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성적을 점수화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석차 없이 성취도만을 적도록 한 점도 평가받는 대목이다. 이와 함께대학이 학생부의 성적 평가와 활용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 각 대학은 다양한 전형방법으로 우수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됐다.우수한 학생을 뽑기 위해 대학 스스로 가장 적절한 평가방법과 기준을 개발할 것이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일선 고교로부터 넘겨받은 석차를 자체적으로 등급화할 수도 있고 석차백분율로 적용할 수도 있게 됐다.등급화의 경우 기존의 내신등급처럼 몇단계로 세분화해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 등으로 차별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으로 각 대학은 입시요강을 다시 발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서울대 연세대 등 1백17개교는 석차백분율을 사용키로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하다.하지만 서울대 등 대부분 대학은 입시일을 1백일 가량 앞둔 시점에서 개정안의 전면적인 수용은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절대평가가 본격 실시되는 2003년까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의 병행에 따른 문제 발생의 소지도 크다. 하지만 대학자율화라는 큰 틀 속에서 학생부의 활용방법을 대학의 자율에 전적으로맡긴 만큼 대학 스스로 개선안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학생부를 활용토록 해야 할 것이라는 게 교육계 전반의 지적이다.
  • 서울대/고교학력차 인정않기로

    ◎학생부개선안 대책/특수고출신 가산점 부여안해/동점자 중간등급 석차 인정/연·고대도 기존요강 골격 유지 교육부가 6일 「학교생활기록부」(종전 종합생활기록부) 개선안을 발표함에 따라 각 대학들은 구체적인 반영방법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대학은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 출신 학생에게 대학이 가산점을 주는 방안 등은 입시가 1백여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이미 발표한 입시요강의 기본틀 안에서 신입생을 뽑겠다는 것이다. 서울대는 6일 『현재 객관적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고교간 학력 격차를 인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올 입시에서는 특수고나 비평준화 지역 명문고 출신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점자는 동점자수의 중간등급으로 석차를 인정키로 했다.하지만 동 석차가 많으면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이다.예컨대 1등이 10명이라면 중간등수인 5등으로 성적을 매기는 방법 등이 검토되고 있다. 홍두승 교무부처장은 『외국어고와 과학고등 특수목적고 출신 학생에 대해서는 오는 98년 입학생까지 내신비교평가제를 적용하게 돼 있어 어느 정도 혜택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하지만 『99학년도 입시부터 내신비교평가제를 폐지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연세대는 다음 주 중 입학관리위원회를 소집해 공식 방침을 정할 예정이다.하지만 올 입시에서는 고교간 학력격차는 인정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달 하순쯤 학생부의 석차 산출방법과 등급 환산방법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고려대도 고교간 학력 격차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자료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특정학교 출신학생에게 특혜를 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황대현 입학관리과장은 『석차 백분율을 석차로 변경하는 것은 기존 방법을 적용하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강대는 교육부에서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화여대의 김난숙 입학과장은 『입시요강에 수정할 부분이 있는 지는 회의를 통해 차차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석차는 학년말에 1회만 산출/학생부 개선안 문답풀이

    ◎동점자 석차에 동순위인원 표시/봉사활동 등 보조장부 학교 일임 학교생활기록부 2차 개선안 내용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동점자 석차에 동순위 인원을 어떻게 명시하나. ▲예를 들어 학생 5백명 가운데 1백점이 5명이고 96점이 10명이라고 가정하자.1백점을 받은 5명은 동일하게 5백분의 1(5)로 학생부에 기록된다.5백은 총원이고 1은 석차다.괄호안의 숫자가 같은 순위 인원이다.96점이 10명인 경우는 5백분의 6(10)으로 표시한다.6은 전체 석차다. ­동순위 인원을 표시하는 의미가 있나. ▲백분율 석차의 대안으로 나온 것이긴 하지만 최고점과 동점자의 양산을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동순위 인원을 기록하게 하면 함부로 「성적올리기」를 할 수가 없다.그래도 성적부풀리기를 하게 된다면 대학측이 이 기록을 면밀히 분석해 다음 해 해당 학교는 그만큼의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이번 개선안으로 각 대학의 입시요강이 바뀌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는데. ▲97학년도에는 내신 40% 반영의 골격이 유지되므로 큰 문제는 없다.다만 백분율 석차를 적용하는 1백17개 대학과 석차를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예체능계는 입시요강을 다시 만들어야 할 것이다.대학마다 빠른 시일안에 입시요강을 발표할 것이다. ­각 대학에 보내지는 수험생들의 학생부 내용은. ▲일선고교에서 전산으로 작성한 학생부는 관할 교육청을 거쳐 국립교육평가원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지원 대학에 보내진다.여기에는 인적사항 교과성적 봉사활동 출석상황 수능성적 등 5가지가 기록돼 있다. ­석차를 학년말에 한번만 내면 시험도 한번만 보는가. ▲학기마다 중간·기말 고사를 치르므로 시험은 4번 치르되 석차는 학년말에 합산하여 1회만 산출한다.그러나 시험을 치를 때 점수는 본인이 원할 경우 알 수 있도록 했다. ­완전한 절대평가제를 2000년부터 시행하는 이유는. ▲재학생들 때문이다.지금 국민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2000년부터 절대평가제를 실시하기로 했다.따라서 절대평가제의 적용시기는 고3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03년이 될 것이다. ­예·체능계와 실업계 고교의 과목별 성취도가 기재되지 않은 예는. ▲개인별 평가가 곤란한 집단활동의 합창이나 합주·연주·창작무용 등이다.그러나 평가가 가능한 부분은 세분화해 평가한다.예술계 고교의 미술과의 경우 조소·서양화·전공 등으로,체육고의 육상과목은 투포환 투창전공 등으로 나눈다. ­학생부의 기록을 간소화한다는데. ▲「교과학습 발달상황」란의 「세부능력 및 특기상항」이다.추상적이고 형식적인 기록은 배제하겠다는 것이다.또 봉사활동의 보조장부 등 대부분의 보조장부는 학교단위로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으며 최소화하도록 했다. ­고교간 학력격차가 인정되면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고교가 유리한데. ▲물론 그럴 수 있다.학력격차를 인정하게 된 배경은 현실적인 격차를 무시할 수만은 없다는데서 출발됐다.그러나 자율권을 넘겨받은 대학이 이를 잘 활용하면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본다.대학도 지원자들을 평가하는 방법이 다양해 편중된 시각을 갖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교간 학력격차 인정으로 평준화 고교에 진학한 우수한 학생은 상대적으로 특목고나 비평준화 고교 출신 학생에 비해 선의의 피해를 볼 수 있지 않는가. ▲그것은 교육철학의 문제다.특목고나 비평준화 고교에 진학했다고 해서 대학이 엄청난 가중치를 부여하거나 무제한으로 선발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 전남 지자체 보선 2곳 무소속 당선

    ◎여천군수 주승용씨/도의원 김길봉씨 【여천=남기창 기자】 5일 실시된 전남 여천군수와 도의원(여천군 화양·율촌·소라면) 보궐선거결과,군수는 무소속 주승용 후보(43)가,도의원은 무소속 김길봉 후보(53)가 각각 당선됐다. 6일 상오 1시 현재 70%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후보는 2만7천9백25표 중 1만3천여표를 얻어 2위인 국민회의 조남선 후보(57)의 4천5백여표를 일치감치 따돌렸다.또 도의원선거에서 김당선자는 1만4천5백96표중 6천6백10표를 얻어 차점자인 국민회의 최종선 후보(44)의 6천3백32표보다 2백78표를 더 얻었다.
  • 종생부 반영 대학자율로/예능계 학업성취도 표기/당정 잠정합의

    ◎석차백분률제 개선안 강구 오는 9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 출신 학생들에게는 각 대학들의 자체기준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된다.이를 위해 각 대학이 전국 고교의 등급을 매기는 「고등학교 평가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와 신한국당은 2일 상오 종합생활기록부 개선안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갖고 종생부상에 기록된 교과목별 종합석차와 성취도를 대학입시에 활용하는 방식에 대해 전적으로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당정의 이같은 방침은 대학이 운용하는 잣대의 객관성과 고교별 형평성 문제와 관련,상당한 논란을 야기할 전망이다.자칫 하위등급 고교출신 수험생들과 해당 학부모들의 소송사태도 우려된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안병영 교육부 장관과 정영훈 제3정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하고 주요대학 관계자들과 연석회의를 거친뒤 5일쯤 최종안을 확정,7일 공식 발표키로 했다. 당정은 회의에서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고교 출신 학생에 대한 가중치 부여 등 구제방안은 전적으로 각 대학에 일임키로 했다. 정위원장은 『교육부가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지역 출신 학생들을 우대하는 내용의 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교육개혁의 기본틀과 이념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했다』면서 『따라서 당정은 기본적으로 각 대학의 운용폭과 선발권한을 대폭 늘리는 선에서 해결점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날 현행 입시와 종생부제도를 완전 절대평가제로 전환하기 위해 2∼3년안에 재단법인 형태의 「국립교육과정평가원」을 신설,전국 고교를 대상으로 성취도 평가를 위한 지수를 산정해 각 대학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정은 또 각 대학이 전공과별 특성에 맞게 학생들의 과목별 그룹석차와 성취도,봉사활동 평가의 합산점수를 고교에 요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각 고교에 올해안에 전산화된 종생부 프로그램을 보급,내년 입시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정은 그러나 교육부가 당초 도입하려던 석차백분율제도에 대해서는 종생부의 기본취지와 어긋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과목별 석차와 수·우·미·양·가의 성취도 평가,봉사활동 평가 등만 종생부에 기록하는 등 새로운 개선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동점자에 대해서는 석차백분율을 표기하는 대신 동석차를 적용하되 예체능계에 한해서는 석차 표기없이 성취도만 기록키로 할 방침이다.〈박찬구 기자〉
  • “종생부 석차 폐지해야”/교육위 대학입시 개선 공청회

    ◎「수+」·「수-」 등 평가 세분화 필요 국회 교육위는 26일 국회에서 일선 고교교사·대학교수·학부모·교육부 관계자·언론인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입시전형 제도 개선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종합생활기록부 도입과 관련한 문제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학생들의 적성과 소질을 살리자는 「종생부」도입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나 동점처리자 기준과 석차백분율 등 성적평가 문제에 있어서는 여러 개선책을 제시했다.97년부터 시행하는 것도 빠른 감이 있으므로 현재 고교 1년생부터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첫 발표자인 예일여고 고순희 주임교사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나 시기적으로 너무 빨라 여러가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며 『특히 성적 동점자를 인위적으로 서열화시키는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문령빈교수는 『과목별 석차백분율은 없애고 수우미양가의 성취수준은 수+,수―,우+,우― 등으로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대학교수협의회 이현청 고등교육연구소장은 『전국단위의 학력평가를 학년·학기별로 실시하고 학생수가 적은 학교는 석차백분율 대신 등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특수목적고연합회 박영숙 공동대표는 『특수목적고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특수고 학생들에게는 전국 수학능력시험 석차백분율이나 교과석차 백분율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농촌지역의 학부모 대표로 나온 충남 예산군 이길선 자모협회장은 『단순히 획일적인 점수만으로 성적을 평가하면 농촌지역이 불리하다』고 지역사정을 호소했다.예산여고 오평세 진학담당교사는 『교육정책이 자주 바뀌어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했다.〈백문일 기자〉
  • 종생부 땜질식 개선 지양해야(사설)

    교육부가 현행 종합생활기록부 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그 개선안을 오는 8월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한다.절대평가를 바탕으로 한 종생부 제도의 도입후 일부 학교에서 성적 올려주기 말썽이 일어나자 상대평가인 1백등급 석차백분율 산정 방식으로 종생부 제도를 바꾼 것이 지난 6월말인데 한달만에 또다시 손질하기로 한 것이다.교육개혁의 핵심인 종생부가 이처럼 표류하는 것이 염려스럽긴 하나 명백한 잘못은 하루라도 빨리 고치는 것이 바람직 하다. 교육부도 인정했듯이 1백등급 석차백분율 산정방식은 많은 문제점을 지녀 교육현장에 혼란을 일으켰다.사실상 교육개혁 이전의 15등급 내신제를 1백등급으로 악화시킨 셈인 이 방식 때문에 교사들이 성적처리 업무에 매달려 본연의 교과연구도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것은 물론이고,동점자를 1% 이내로 줄이기 위해 생년월일도 고려하는 비교육적인 성적산출 방식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국가정책에 불신감을 갖는 결과까지 초래했다. 새로운 종생부 개선안에는 계열별 학생수가 1백명 미만이어서상위 1% 등급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동점자가 많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중간등급 학생들의 경우,석차백분율 성적산출이 불가능한 예체능계의 실기성적 산출문제 등을 개선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종생부 개선이 제기된 문제에 대한 땜질식으로 끝나서는 안된다.종생부 문제는 탁상행정에서 비롯됐다는 비판도 있는 만큼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서 고칠 것은 고치고,드러난 문제점 뿐만아니라 종생부가 지닌 근본적인 문제점은 없는지도 검토해 보아야 한다.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현실과 괴리된 제도는 그 실효를 거둘수 없고 부작용만 일으킨다. 종생부 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국가수준의 평가기준」이 마련돼야 하나 이는 많은 예산과 시간을 필요로 하며 학교별 실력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므로 정책적 차원에서 시급히 결정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 성북구/이동구청장실 운영… 주민의견 수렴(민선자치 1년)

    ◎총무처 평가에서 25개 구중 최우수구 선정/안전관리공사 설립… 「낮은 도로율」 해결 과제 성북구(구청장 진영호)는 지난 1년동안 서울의 기초자치단체가 뿌리내리는 데 이바지한 자치구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해 총무처가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첫 실시한 기관별 평가에서 서울의 최우수 구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민선자치 출범이후 의욕적으로 추진한 대민봉사·복지·지역개발·화합 행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민봉사 부분에서 돋보이는 것은 이동 구청장실운영.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민선출범 직후부터 가동했다.현장행정의 모델이 됐다. 또 쓰레기 2분류 수거체계라는 독특한 분류방식을 도입,재활용률을 높였다.비닐봉투를 재활용품에 포함시킨 것도 성북구가 처음이었다. 또 구정 전반에 경영마인드를 도입,재정확충에 힘썼다.안정적인 재정수입원을 확보하기 위해 월곡2동 사무소를 관상 복합건물로 짓겠다고 한 발상도 최초였다.특히 안전진단이나 설계·감리를 전문으로 하는 「구안전관리공사』도 설립,운영하고 있다. 복지분야에서는 사랑의 야쿠르트 결연사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도왔다.시각 장애인을 위해 점자소식지를 처음으로 창간했다.앞으로 시각장애인 전용 복지관도 지을 예정이다.생활보호 대상자들에게는 영구차도 무상으로 지원하고있다.이밖에 관내 대기업 총수들을 설득,순수 문화단체인 구 문화원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개발사업으로는 재개발 사업이외에 길음역 환승주차장 건설사업,종암로·아리랑길·성북동길 확장공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8일에는 주민화합을 위해 구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이때 양잠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행사인 선잠제를 대한제국 말기에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재현했다. 현재 관내에는 불량주택 밀집지역이 많아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 10곳이나 된다.또 도로율이 낮아 교통난이 심각하다.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구의 향후 과제이다.〈강동형 기자〉
  • 중·고/종생부로 학사일정 차질/「동점자 줄이기」 산출 복잡

    ◎1학기 성적 방학 끝나야 나올듯 대부분의 중·고교가 1학기 기말고사를 마쳤으나 성적 산출이 어려워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달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종합생활기록부의 성적산출 개선방안에 따라 「동점자 줄이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복잡한 등수 매기기로 1학기 성적도 방학이 끝나야 나올 전망이다. 개선안은 일부 학교의 편법적인 성적올리기를 막기 위해 과목별로 1% 단위로 동일 석차를 인정,1백 등급까지 상대 평가하도록 했다.대상 학생이 1백명이라면 1등부터 1백등까지 일일이 가려야 한다. 각 학교는 이번 기말고사부터 개선안이 적용되기 때문에 시험출제 단계에서부터 난이도 조정과 배점에 어려움을 겪었다.시험 일자도 예년보다 4∼5일 늦어졌다. 개선안이 예시한 5∼10 항목을 바탕으로 동점자를 가리기 위해 다양한 세칙을 마련했으나 워낙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골치를 앓고 있다. 일부 학교는 문항별 배점을 소수점까지 둬 2.5,3.5점짜리 객관식 문제를 내기도 했다. D외고는 어려운 문제에 낮은 배점,쉬운 것엔 높은 배점을 주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그렇더라도 몇몇 과목에서의 대량 만점사태는 피하기 어렵다는 게 교사들의 솔직한 고백이다. 서울 H고는 최근 성적관리위원회를 열어 7개 항목의 동점자 처리기준을 마련했다.기말성적·주관식·실기 성적·객관식 등의 순이다. H고는 세번째 항목까지 자동으로 등수가 가려지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주문해 놨다.여기서도 등수가 가려지지 않으면 교사들이 일일이 수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량의 폭증을 피할 수 없다. 교사들은 『상위와 하위 점수대가 중위권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점수의 정규분포곡선」조차 고려하지 않은 이번 개선안은 일선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 같다』며 개선책을 기대했다.〈이지운 기자〉
  • 적정평가 필요한 종생부(사설)

    교육부가 24일 발표한 「종합생활기록부 학업성적관리개선방안」은 요즘 고교에서 경쟁적으로 자행되어온 「점수 올려주기」폐단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이 개선방안은 동점자라도 평가대상 학생의 1%가 넘을 경우 동점자 처리기준을 적용,석차를 달리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상대평가제의 요소를 부분도입한 것이다.교육부가 교육개혁차원에서 추진해온 절대평가제가 퇴색된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는 이 개선방안이 일선교육현장의 여건을 감안한 현실적인 보완책이라고 생각한다. 교육부가 최근 전국 9백97개 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점수 올려주기가 만연되어 있고 그 부작용도 심각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4개고교가 재심험을 치르는 소동을 빚었고 45개고교의 학교장과 교사 1백59명은 경고 또는 주의조치를 받았다.이런 실정에서 절대평가제를 감행할 경우 엄청난 후유증이 수반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따라서 이번 개선방안은 절대평가제의 취지를 살리면서 점수올려주기의 폐단을 최소화하려는 교육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그러나 개선방안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동점자 처리기준을 어떻게 적용하느냐와 성적평가의 공정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를 놓고 적잖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교육부는 동점자 처리기준에 대해 중간 또는 기말고사 고득점자순,배점높은 문항 고득점자순,동점자대상별도시험등 몇가지 방안을 예시하고 있지만 어떤 기준을 채택하든 말썽의 소지는 피할 수 없다.그렇더라도 운영의 묘를 살리면 적정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우선 학교별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동점자 처리기준을 명확히 알려주고 평가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종생부 개선방안이 확정된 이상 평가방법에서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교육부도 이번 개선방안에 안주하지 말고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수 있는 현실적 보완책을 꾸준히 개발해주기 바란다.
  • 「고득점 양산」 고교 “불이익”/교육부

    ◎“성적관리 부적정”… 대학에 명단 통고 앞으로 시험문제를 쉽게 출제해 고득점자를 무더기로 양산,학교장이 파면·해임·정직 등 중징계를 당한 고교의 명단이 각 대학에 통보된다. 교육부는 25일 일선 고교의 「점수 부풀리기」등 성적 부당평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 장학과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종합생활기록부 성적관리 부적정 학교에 대한 대처방안」을 시달했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문제가 드러난 학교를 대상으로 1학기 기말고사까지 종합적으로 평가,부적정 학교를 가릴 방침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별로 성적관리대책위원회를 구성,▲전년 대비 평균점수가 10점 이상 오르거나 평균 80점 이상인 과목이 전체 과목의 30% 이상인 학교 ▲최고득점 동점자수가 전체 학생의 5%를 넘는 과목이 한 과목이라도 있는 학교를 성적관리 부적정 학교로 선정토록 했다.〈한종태 기자〉
  • 종생부/사실상 상대평가 전환/교육부

    ◎중·고 성적관리 개선안 확정/1%내에서만 동일석차 인정/동점자는 수업태도등으로 차등화 앞으로 중·고등학교 종합생활기록부의 과목별 성적석차는 1%단위의 석차백분율로 평가,1백 등급화된 사실상 과목별 상대평가제로 이뤄진다. 동점자가 많더라도 1%단위에 해당되는 학생만 동일한 석차를 받으며 초과인원에게는 다음 단위의 석차백분율이 인정된다. 최고점수(1백점 만점)만 얻으면 인원제한없이 모두 1%의 석차를 받는 등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교육부는 최근 일선중·고교의 1학기 중간고사에서 나타난 「점수부풀리기」 폐단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석차산출 표기방법개선안을 마련,24일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현재 소수점 아래 둘째자리까지 표기토록 돼 있는 석차백분율은 소수부분을 절상,정수로 나타낸다.즉,현행 0.01∼1%는 모두 1%가 되며 같은 방식으로 1.01∼2%는 2%가 된다. 예컨대 전체정원이 1천명인 경우 석차백분율 1%인 학생은 10명이며 이후 1%단위로 10명씩 나뉘어진다.동점자가 1%의 인원을 초과할 때는동점자처리기준에 따라 석차를 차등화한다. 교육부는 이날 ▲기말고사 ▲주관식문항 ▲배점 높은 문항 ▲필기 또는 실기시험성적 ▲모의고사 등 평소 시험성적 ▲수업태도 등의 동점자처리기준을 예시,이중에서 학교별로 기준을 설정토록 했다.끝내 동점자가 가려지지 않을 때는 별도시험을 치르는 방안도 제시했다. 교육부는 그러나 종생부 도입의 근본취지가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교과목절대평가인 만큼 학업성취도평가(수·우·미·양·가)방식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학생은 사실상 상대평가인 석차백분율과 절대평가(수·우·미·양·가)로 자신의 성적을 평가받는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학교장이 성적올리기를 위해 난이도조정을 적극 유도하거나 특정문제집과 교과서 연습문제를 그대로 전재해 1백점 만점자를 무더기 양산한 4개교 교장 및 교사 11명에게는 학업성적평가의 본질을 크게 훼손했다는 이유로 해당 시·도교육감이 엄중문책(파면·해임·정직)토록 했다.학업성취도 평가 및 출제관리상 문제가 드러난 45개교 1백59명에 대해서는 경고 또는 주의조치토록 통보했다.〈한종태 기자〉
  • 일선고교 “점수 부풀리기” 방지/종생부개선안 배경과 문제점

    ◎도입 첫 해부터 석차 산출방식바꿔/정원 1백명미만은 1%석차 없어 24일 교육부가 발표한 종합생활기록부의 석차산출 표기방법 개선안은 절대평가를 근간으로 하는 종생부가 도입 초기부터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학업성취도평가(수·우·미·양·가)와 과목별성적 석차 모두 절대평가를 도입했지만 시행 첫해에 석차산출방법이 바뀌게 된 것이다. 일선 고교에서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종생부의 허점을 교묘히 파고들었기 때문이다. 1학기 중간고사에서 나타난 「점수 부풀리기」가 대표적인 폐단 사례다. 교육부의 표본감사 결과 서울 A고 3학년의 문학 과목의 경우 학생 4백3명중 무려 1백55명이 만점(1백점)을 받았다.인천 C고 1학년 공통수학은 교감이 쉽게 출제하도록 지시해 6백15명 가운데 3백12명이 만점을 받았다. 현행 평가방법에 따를 경우 인원제한이 없어 이들 모두 최상위 1%안의 석차백분율을 받을 수밖에 없다.교육부가 「절대평가 퇴색」이라는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으면서 석차백분율의 사실상 상대평가제를 도입한 결정적인 이유다. 그러나 교육부의 개선안에 따라 사뭇 달라진다.1% 단위로 동일한 석차백분율을 인정하게 됨으로써 계열별 정원이 2백명인 경우 1% 2명,2% 2명,…1백% 2명 등으로 1백등급으로 석차가 나뉘어진다. 따라서 9명이 만점을 받았더라도 이들 모두 1%의 석차백분율을 받는게 아니라 학교별로 정하는 동점자 처리기준에 따라 이중 최상위 2명만이 1%안에 들고 다음 2명은 2%,그 다음 2명은 3%,또다른 2명은 4%이고 나머지 1명은 만점 바로 밑의 점수를 받은 학생중 1명과 함께 5%에 해당되는 것이다. 반대로 만점이 1명이고 2등이 75점이라도 이들 모두 1%의 석차백분율을 받는다.만약 75점을 받은 동점자가 10명일 경우 이들간에는 1%에서 6%까지 엄청난 차이가 나게 된다. 따라서 점수가 달라도 같은 석차백분율을 받을 수 있고,점수가 같아도 1%단위를 초과하면 차순위의 석차백분율을 받는 것이다. 2백명 정원에 만점자가 10명이면 이들 모두에게 상위 0.5%(2백명중 1등)의 석차백분율을 주고 그 다음 성적을 기록한 학생이 5명이면이들에게는 5.5%의 석차백분율을 부여하는 현재의 산출방식과는 크게 다르다. 그러나 정원이 1백명 미만일 때는 아무리 최고점수를 받았더라도 최상위 1%의 석차백분율을 얻지 못한다.정원이 50명일 경우 50분의 1은 2%이기 때문이다.이 점도 개선돼야 할 대목이다.결국 이번 개선안도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는 게 일선 교육현장의 중론이다.〈한종태 기자〉
  • “우리사회는 아직도 안전불감증”/삼풍참사1돌…생환 3명 한자리에

    ◎최명석군­올초 전문대학 복학… 아직도 유명세 치러/유지환양­다니던 회사 계속 근무… 8월 호주유학/박승현양­근로복지공단 근무… 당시 생각 “눈시울” 『불과 1년전 일인데 사람들이 삼풍사고의 끔직함을 모두 잊은 것같아 답답합니다』 지난해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당시 기적적으로 생환,온 국민의 심금을 울린 최명석군(20)과 박승현(18)·유지환양(19)이 20일 상오 「악몽」의 사고현장에서 다시 만났다.삼풍참사 1주기 추모준비위원회(위원장 심영규)의 초청으로 만들어진 자리였다. 「6.29 그날 하오­삼풍시계는 멎었는가」라는 삼풍유족들이 쓴 수기를 들고 나타난 최군은 올해초 수원전문대 건축설비학과에 복학했다.말쑥한 차림의 최군은 아직도 한달에 서너통씩 여학생들로부터 펜레터를 받는 등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하지만 내년 가을에 졸업하면 군입대나 4년제 대학 편입을 생각하는 평범한 삶을 준비하고 있다. 두번째 생존자인 유양은 사고전부터 다니던 삼광유리에 계속 다니고 있다.모교인 위례상고이사장의 주선으로 오는 8월에는 호주로 유학을 간다.어학연수를 마치면 패션공부를 할 생각이다. 유양은 『우리를 기억해달라는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사고를 너무 쉽게 잊어버리는 등 우리사회가 안전불감증에 빠진 것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맨 마지막으로 구출된 박양은 지난 해 태백시에서 열린 산재근로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에 초청받은 인연으로 지난 2월부터 근로자복지공단에 다니고 있다. 박양은 『사고이후 한동안 불을 끄고는 잠을 못잤는데 이제 많이 나아졌다』며 『같이 근무하다 숨진 언니들이 보고싶어 서너차례 삼풍백화점자리를 들러봤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한편 추모위원회와 참여연대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1주년을 맞아 영령들을 달래고 안전사회를 기원하는 대규모행사와 추모식을 갖는다. 삼풍백화점에서는 생명존중사회를 염원하는 뜻에서 시민들이 1㎞길이의 「생명의 띠」를 건물에 감는 인간띠 잇기행사를 갖는다.〈김성수 기자〉
  • 「장애인 먼저」운동 “점화”/추진협 오늘 현판식

    「장애인 먼저」실천 중앙협의회(상임공동 대표 홍두표)는 18일 상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한빌딩에서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홍두표 한국방송공사 사장,조일묵 추진본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현판식을 갖는다. 추진협의회는 지난 4월 3일 결성대회를 가진 이래 1백81개 사회·종교 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시도 지방협의회의 결성을 마쳐 앞으로 본격적인 운동을 펼친다. 주요 참여단체의 실천 사례를 보면 신한은행이 점자통장을 개설하며 서울 종로구청은 「장애인 먼저」 민원 창구를 설치한다.〈조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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