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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0점자도 27명이나/대부분 1교시뒤 포기 퇴장

    ◎4명은 전과목 백지답안 제출/수리탐구Ⅰ 484명 과목별 최다 이번 수능시험에서 400점 만점에 0점을 맞은 수험생은 27명에달했다. 문제가 쉬워 지난해의 43명보다 줄었다. 20일 국립교육평가원에 따르면 전국의 수능 응시자 85만4천여명에 대한 컴퓨터 채점 결과,0점짜리 수험생은 27명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4과목을 꼬박꼬박 백지로 제출한 배짱 수험생이 4명,1교시는 표기했으나 2,3,4교시에 시험장을 떠나 버린 수험생이 21명,나머지 2명은 전부 표기를 했으나 0점을 받았다. 영역별 0점자는 수리탐구Ⅰ 434명,언어 43명,사회탐구 38명,과학탐구 30명,외국어 17명이었다. 답안지별로는 전체 0점 답안지 508장 가운데 완전 백지는 79장이었다. 나름대로 성실히 문제를 풀었으나 ‘완벽하게’ 정답을 피해간 경우는 수리탐구Ⅰ의 418장을 비롯 모두 429장이나 됐다.
  • 수능 300점 이상 11만832명/채점결과 발표

    ◎작년의 9배… 평균 41.78점 올라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00점 이상 득점자는 11만832명으로 97학년도의 1만3천137명보다 9배(9만7천695명) 가량 늘어났다. 지난 해보다 전체 평균 점수는 41.78점,상위 50% 집단의 평균 점수는 54.51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입시에서 특차 및 정시모집 합격선이 대폭 올라가고 예년보다 훨씬 두터워진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교육평가원이 20일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 결과에 따르면 총 응시자 85만4천272명(응시율 96.5%)의 평균성적은 212.51점(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3.13점)으로 전년도보다 41.78점 올라갔다. 계열별로는 인문 213.04점,자연 218.92점,예체능 180.52점으로 작년보다 인문은 38.44점,자연은 44.32점,예체능은 31.24점씩 올라갔다. 영역별로는 언어(120점 만점) 77.68점,수리탐구Ⅰ(80점 만점) 30.19점,수리탐구Ⅱ(120점 만점) 59.57점,외국어(80점 만점) 45.08점으로 작년보다 언어 12.96점,수리탐구Ⅰ 7.27점,수리탐구Ⅱ 11.54점,외국어 10.02점씩높아지는 등 영역 구분 없이 시험이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재학생 평균점수는 남학생 212.16점,여학생 219.03점이며 졸업생 평균점수는 남학생 210.58점,여학생 199.52점이다. 성별로는 남학생 평균이 211.46점,여학생은 213.83점으로 여학생이 높았으나 상위 50% 수험생 평균은 남학생 276점,여학생 2백65.15점으로 남학생이 높았다. 최고점수는 398점(소수점 이하 생략)으로 작년의 373점보다 25점 올라갔고 특히 상위 10%의 수험생들이 88점(310∼398점) 사이에 분포돼 작년의 1백20점(253∼373점)보다 좁아져 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4년제 대학합격 가능권인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270.96점(인문 271.22점,자연 281.06점)으로 작년보다 54.51점이 높아졌다.
  •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 명단

    총무처는 제39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604명을 확정,18일자로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득점자는 제2차 시험에서 평균 64.07점을 얻은 이시열씨(29.서울대 물리학과 졸)가 차지했으며 최고령자는 백종인씨(45.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최연소자는 위인규씨(22.서울대 사법학과 4년 재학)이다. 여성합격자는 전체 차석을 차지한 설윤정씨(25.서울대 공법학과 졸) 등 49명이었으며 전체의 8.1%를 기록했다. 총무처 관계자는 “2차 합격자 604명은 성적과 자질이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3차에서 한명도 불합격처리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사법고시에는 2만551명이 응시해 35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으며 합격자 평균성적은 50.92이다. 합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문기탁 변성국 이승현 장찬 장영달 오재혁 박춘하 김종수 최용석 허성욱 유기인 장경욱 신철민 이창환 정경모 어영강 이형범 이재우 노태선 손석천 권오석 오기형 최관수 최창훈 권두섭 이명수 최상원 구자헌 이병삼 이승민 박지훈 양중* 변태종 박정무 장정환 민경천 이상훈 안식 박정길 김완규 남순표 김태광 한정화 노호성 문대근 김중원 조성오 김홍경 강동욱 임동번 김순부 강인구 김태훈 신안재 최수영 이효제 정영식 조기민 윤웅기 이태관 양진호 이영환 조민석 최종민 고범석 정진우 임병석 김희제 신치수 박재윤 남현수 이용균 김성훈 부경복 이규주 정진석 김도균 김녕민 이영상 김재호 최재무 김창모 박병규 서형주 강종헌 이진렬 양문식 정경근 정재수 이재석 정인재 김민기 송태섭 윤원상 송석봉 이오영 박종국 신익철 손제현 김현영 서안교 고지환 정상규 한중석 김상연 채석현 김재용 양귀환 서동칠 손주철 당우증 손준성 이명신 경규석 이상호 김용환 조영하 이유형 허준서 박승권 김장구 김태우 허성희 김호운 조진구 김태권 권순정 김태균 김종견 강경국 김선웅 신인수 권낙균 석현수 김순렬 이정하 조웅 김규석 안영환 김제동 문홍식 구본성 황병주 이형관 정영학 황남석 조병규 신영욱 송승룡 주상용 조영식 장재영 박세현 박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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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면식 이병철 이종경 김동원 이재은 정진환 이종훈 백철우 한두희 오현철 김우정 최기영 주진암 김경민 정진형 송우룡 양승종 김효권 장창호 오대혁 윤정섭 최용규 장선 김양수 김형연 김준효 조영보 여운철 한범석 이상오 김형근 장훈열 이명재 마성영 최일권 이상준 송경호 이동건 이성훈 김웅 윤상호 김길수 이남권 허상수 김규일 장언석 유헌주 이승철 옥성대 전문우 송우섭 신현성 이수광 고창은 김택균 박억수 유경문 이은태 반성관 안종석 이경창 박형삼 송영환 최찬실 차경남 오종근 정호경 문흥만 채윤주 최주현 박길배 허일승 서재국 김권영 이정환 최상묵 김준성 김동규 박관수 이경천 조정웅 전영준 김범희 김기태 주용완 정재헌 박승규 신영식 김동욱 조현주 이영준 김승훈 박상국 박성문 이현곤 안관주 이석화 홍진표 신현일 이정훈 안영수 조경헌 윤희찬 성기권 김성원 김진한 김선일 권경일 이공재 황중연 서기원 신용호 박의호 윤복남 여영학 변필건 노승익 홍원의 김복기 엄상섭 황선철 박재호 이현용 이명상 김병주 조민제 조길원 김의식 위광하 양원석 김재훈 안종화 한석종 백종인 김판봉 민기호 나승권 김호춘 조성래 문종렬 배재일 김동오 김성률 신광식 조현호 박기준 이진효 이윤호 채시호 박운삼 김영준 박찬호곽용석 이강민 권성연 임지아 신한미 차진아 이지원 송현경 임정하 박순덕 김현아 김영심 이정민 임성희 김정민 정소민 설윤정 최은주 이영경 문경화 김태진 신교임 정옥자 백혜련 이영희 이진화 박은정 김선주 이미현 임선지 김윤영 문선영 장윤정 노행남 황은경 조영숙 김지연 송혜정 남해숙 김현정 이주영 이언주 박지영 박민정 홍종희 조혜정 신진화 윤은경 박선영 왕미양 공숙영 ◎수석합격 이시열씨/‘합금의 전자구조’ 연구한 물리학 석사/“재정·통상분야 국제변호사 되고파” “외국의 통상 압력에 맞서는 국제변호사로 국익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제39회 사법시험에서 평균 64.07점으로 수석을 차지한 이시열씨(29·서울 종로구 동숭동)는 이례적으로 이학도 출신이다. 91년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 진학,93년 합금의 전자구조를 연구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학원을 졸업한 뒤 신병으로 1년반 가량 요양을 했던 이씨는 사법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95년 3월 서울대 법대로 학사 편입했다.현실사회의 전면에나서고 싶은 강한 욕구 때문이었다.“학문의 세계에서 안주하기 보다는 사회적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어려서는 공부가 재미 있어 공부밖에 몰랐지만 점차 사회의 움직임에 눈을 뜨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씨는 가뜩이나 국가 우수인력이 고시로 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변신이 기초과학을 공부하는 후배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고시를 염두에 두고 있는 비법대 출신 후배들에게는 “한 우물을 파는 것이 좋겠지만 일단 전환을 생각했다면 과감하게 도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공과 사법시험이 학문적 연관성은 거의 없지만 물리학을 공부하면서 익혀둔 논리전개와 사고력이 시험공부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95년 1차시험에 실패한 뒤 이듬해인 96년 재도전,1차에 합격하고 올해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로펌(Law Firm)에 들어가 증권·금융 분야의 국제변호사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사법연수원을 마친뒤 미국의 법대로 유학을 떠날 예정이다. 이씨는 “우리나라에 경제 전문법률가들이 부족해 최근 IMF 협상이나 통상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하면 통상산업부나 기업의 재정·통상 분야의 자문을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소 합격 위인규씨/초등교부터 수석 안놓쳐/“전문분야 법조인 될터” “공부하는 동안 건강 때문에 힘들었지만 고생하신 부모님께 합격의 기쁨을 안겨드려 기쁩니다”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위인규씨(21·서울대 사법학과 4년)는 “앞으로 전문분야를 가진 법조인으로 인정받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전남 여천 율촌 산수초등학교와 율촌중 순천고를 다니는 동안 줄곧 수석을 놓치지 않은 수재이다.서울대 법대에 진학한 후 3학년 2학기때인 지난해 9월부터 사시 공부를 시작,하루 10시간 이상씩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다.농사를 짓는 아버지 위계춘씨(66)와 어머니 한기남씨(60)의 1남 4녀중 막내다. ◎최고령 합격 백종인씨/“고생한 아내에 보답” 눈시울 붉혀 최고령으로 합격한 백종인씨(45)의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2평짜리 지하방은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합격 통보를 받은 백씨는 “45살의 나이까지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었다”며 “모두 어렵게 공부했겠지만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의 대가를 조금이라도 건네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지난 85년 단국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3년을 근무하다 사시에 뛰어들어 8전9기만에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시원 비용마련을 위해 막노동에서부터 학원강사,대학정문 경비까지 했다.부인 이점숙씨(42)는 “지하 월세방에 살면서 비가 와 방안으로 물이 스며들 땐 남편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남편의 합격을 의심하지는 않았다”며 아들 수현군(2)과 딸 수진양(4)의 손을 꼭 잡았다. ◎이색 합격자 오기형씨/면접하루전 임용자격 회복 ‘행운’ 지난해 사법고시 2차시험에 합격했으나 시위 전력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멍에 때문에 3차 면접에서 탈락했던 오기형씨(31)가 17일제 39회 사법고시 최종 합격의 영예를안았다. 3차 면접 하루 전인 지난 11일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는 자격을 회복,‘하루 차의 행운’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국가공무원법은 ‘집행유예기간이 끝난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공무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지난 86년 서울대 법대에 입학,법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했던 오씨는 92년 12월12일 ‘서울대 활동가 조직 사건’에 연루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세무공무원 김영생씨 현직 세무공무원이 국세청 사상 처음으로 사법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국세청 납세지도과 김영생 사무관(34)은 84년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뒤 13년만에 사시까지 합격했다.김사무관은 “”소송업무 및 부가가치세 예규 등을 담당하면서 조세제도 체계화의 필요성을 느껴 사시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김사무관은 “2년간 시험 준비를 해왔으며 퇴근후 집에서 5시간 가량 공부한 것이 전부였다”고 밝혔다.낮엔 본연의 직무를 다하고 밤에 시험공부를 하느라 남들보다 더 건강에 신경서야 했던점이 어려웠다고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사무관은 행시합격후 서울지방국세청 송무4계장,영등포세무서 부가가치세 2과장,대방세무서 법인세과장을 지냈다.
  • 어문규범 새식구 ‘한국 점자 규정’/김희진(굄돌)

    뒤로 몰래 다가와 두 손으로 눈을 가리며 “나 누구게?”하는 마을 처녀의 물음에,심청이 말없이 흐느꼈다.손바닥에 가려 잠깐 안 보여도 이렇게 답답한데,평생 앞을 못보고 사는 아버지는 오죽하랴 생각하니 설움이 북받친 것이다.오래전에 본 흑백 영화 ‘심청전’의 한 장면이다. 문화체육부가 지난 5일 ‘한국 점자 규정’을 확정·발표하였다.우리 나라에 점자가 생긴지 100년 만의 일이다.이 규정은 한글·수학·과학·음악·컴퓨터 분야를 다루고 있다, 그동안 ‘훈맹정음(1926년)’‘한국 점자 통일안’(1982),‘개정한국 점자 통일안’(1994) 등 여러 안이 나왔으나,규정 간의 차이와,변화나 발전에 따른 새로운 분야의 점자가 없어 시각 장애인들은 혼란과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문화체육부 문화정책국에서는 국립국어연구원·교육부·보건복지부·공업진흥청·국립국악원과 시각 장애인·점자 관련 기관,대학 특수교육과 등의 검토와‘한국점자규정 제정자문위원회’와‘분야별 소위원회’의 심의,그리고 공청회와 현장 조사를 거치면서 이 규정을 마련한 것이다. 이로써 점자 사용인이 문자 생활의 혼란을 줄임은 물론,정보력을 키워 학술 발전과 문화 창달에 이바지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특히 컴퓨터 분야에서는 시각 장애인이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시각 정상인과도 정보를 주고받을수 있는 통합 문서 편집기를 개발·보급하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청이 아버지가 살아 있다면 이 점자로 책도 읽고 소리도 하며 잠시나마 시름을 잊을수도 있었을텐데……. ‘한국 점자 규정’,이는 바로‘나’와‘너’와‘우리’를 위해 태어났다.눈 성한 사람도 배워,불편한 이와 동행하자.시각 장애는 남의 일이 아닌 것.노령,허약,질환이나 사고로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우리 모두의 문제를 다함께 풀어나가자.
  • 시각장애인용 ‘점자규정’ 마련

    ◎100년만에/432개 신설·25개 개정·40개 폐지 시각장애인을 위한 표준화된 점자 규정이 우리나라에 점자가 도입된지 100년만에 처음으로 마련됐다.문화체육부는 5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점자규정을 통일하고 표준화한 ‘한국 점자 규정’을 확정,발표했다. 이번에 제정된 규정은 동일한 글자를 이중으로 표기하는 등 점자사용시의 혼란을 없애기 위한 것으로 총 432개의 점자가 신설됐고 25개의 점자는 개정됐으며 40개 점자가 폐지됐다. 문체부는 지난 96년 1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공업진흥청,시각장애인학교 등 시각장애인 관련 주요기관 단체로부터 추천된 전문가 22명(맹인 9명포함)으로 ‘한국표준점자제정 자문위원회’를 구성,2년여에 걸친 연구끝에 이 규정을 만들었다.
  • 철도청 ‘탑건제’ 도입/첫 으뜸기관사 육현길씨

    철도청도 공군의 ‘탑건’제도를 도입했다. 철도청은 1일 전국의 철도 기관사 가운데 가장 우수한 운행능력으로 승객들을 안락하게 모신 으뜸 기관사를 선발하는 ‘열차 탑건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전국의 철도 기관사 5천여명을 대상으로 운행기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으뜸 기관사에 대전기관차사무소 육현길씨(38)를,차점자인 버금 기관사에 서울동차사무소 권오중씨(39)가 각각 선발됐다.
  • 대입 동점자 처리싸고 부심/대부분 대학“전원합격 내년정원 감축”

    ◎일부대는 논술·학생부 점수차 늘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돼 유난히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각 대학이 특차모집 등 입시에서의 동점자 처리기준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24일 97학년도부터 도입한 정원연동제를 이번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동점자를 전원 합격시키고 그 수만큼 다음 해의 정원을 줄이는 방법이다. 반면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일부 대학들은 4∼5가지의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동점자의 당락을 결정키로 했다. 연세대는 정원연동제를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는 특차부터 적용키로 했다.민경찬 입학관리처장은 “수능 동점자라도 학생부 평가와 논술,면접 등을 거치다 보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다른 조치는 아직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도 동점자가 10명선에 그칠 것으로 판단,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정원연동제를 적용한다. 이화여대는 100점 만점인 논술에서 최고 점수폭을 40점까지 늘려 수험생들의 변별력을높이기로 했다.그러나 지난 해 2명에 그쳤던 총점 동점자가 이번에는 늘 것으로 보고 학생부성적을 소수점 두자리까지 점수화해 동점자를 처리키로 했다.예·체능계 동점자에 대해서는 실기시험 우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동국대 건국대는 학생부 성적을 소수점 세자리까지 점수화해 동점자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건국대는 논술시험을 지난해 90분에서 올해에는 120분으로 늘려 수능 동점자 가운데 논술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경희대는 수능 내신 논술 면접성적의 우선순위로 동점자의 합격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수능 점수가 같으면 인문계는 언어영역,자연계는 수리탐구Ⅰ 우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외대는 특차에서 동점자를 수능 학생부 수능외국어영역 연소자 순으로 뽑고 정시모집에서는 논술 수능 학생부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서울시립대는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 총점 동점자는 보통 수능성적에서 당락이 갈렸지만 이번에는 수능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동점에 대비,논술이나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쉬운 수능’ 찬반 논란/찬­“과열과외 사라질것” 일선고 환영

    ◎반­변별력 줄고 상위권 의욕꺾는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00점 이상의 수험생이 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이 발표하자,시험 난이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수능시험을 주관한 국립교육평가원에는 22일 ‘고교 수업의 정상화를 위해잘 출제했다’는 격려성 전화와 함께 ‘학생들의 실력을 어떻게 평가하려는 것이냐.왜 상위권 학생들의 의욕을 꺾느냐’라는 항의성 전화가 잇따랐다.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중·하위권 학생들의 상승폭은 50점 이상으로 큰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평가원측의 생각은 단호하다.평가원의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수능시험을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과열 과외를 부추이는 원인이 됐다”면서 “앞으로지속적으로 올해와 같은 난이도을 유지,학생들이 학교 교육에 충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320∼360점대에 수험생이 많이 몰려 있을수 있지만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논술시험 면접 등을 활용하면 학생선발에 별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일선고교에서는 고득점자 인플레에 따른 진학지도에 대해 고심하면서도 올 수능시험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D고의 오모 교사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노력만 하면 높은 점수를 맞을수 있다는 의욕을 심어줘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을 줄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과 교사들은 “일반고 학생들과 점수차를 크게 낼 수 없다”며 난이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일반고의 우수학생도 마찬가지다. 365점을 맞은 서울 H고 김모군은 “밤잠을 제대로 못자며 열심히 했는데 시험이 쉬워 모의고사때보다 겨우 20점 더 얻어 다른 친구들과의 점수차가 별로 나지 않는다”면서 “시험이 쉬우면 우열을 가리는 시험의 본래취지가 사라진다”고 불평했다. 서울 P여고 이모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의 학습 의욕도 고려,난이도의 고저를 적절히 조절하는데 좀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상위권 학생부·논술 합격 좌우/수능으로 본 대입시 전망

    ◎가중치 부여 수리탐구도 큰 변수/고득점·동점 폭증… 선택 어려움/서울소재 주요대 325점 넘어야 올 수능시험 성적이 지난해보다 평균 40∼50점 높아질 것으로 보여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과 학과를 가늠하기가 매우 어렵게 됐다.사설 입시기관의 가채점 결과 지난해 각각 5천892명,7천203명에 그쳤던 300점이상 인문·자연계 수험생이 올해는 각각 4만3천∼4만9천명,4만7천~5만명으로 7∼8배 가량 늘어 이번에 300점은 중위권에 머물 전망이다.또한 동점자가 유례 없이 많아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성학원은 ▲380점이상 1천482명 ▲370점이상 4천1명 ▲350점이상 1만6천608명 ▲320점이상 5만7천154명 ▲300점이상 9만9천403명 ▲280점 이상 15만907명으로 추정됐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380점이상 1천124명 ▲370점이상 4천54명 ▲350점이상 1만5천404명 ▲320점이상 5만1천963명 ▲300점 이상 9만493명 ▲280점이상 13만6천27명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300점 이상의 중위권과 350점 이상의 상위권에서도 학교생활기록부 및 논술·면접고사의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특히많은 대학이 가중치를 주는 수리탐구Ⅰ,Ⅱ가 언어와 외국어영역보다 개인별점수차가 크게 나 당락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대성학원은 서울대 법학과는 380점이상,영어영문 376점,외교·경제·경영·정치 374점,동양사·서어서문 365점이 돼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고려대 법학 및 연세대 상경계열 등 연·고대 최상위권 학과는360점,이화여대 영어영문·한양대 법학·연세대 생활과학부 등은 342점 이상으로 봤다. 서울소재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의 상위권 학과는 325점 이상,중위권대학은 300점 이상으로 추정했다. 자연계에서는 ▲서울대 의예 382점 ▲서울대 치의예·경희대 한의예·연세대 의예 371점 ▲서울대 제약·아주대 의학·연세대 건축 360점 이상이다.연·고대 및 포항공대,한양대 등의 상위권 학과와 지방소재 대학 의예과는 349점이상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서울대 법학 380점,▲서울대 의예 376점,서울대 건축·컴퓨터공·치의예 등371점,서울대 약학·연세대 의예 366점 이상이며 서울대 외교·경제·불문·심리·서양사 등 368점,연세대 상경계열·신문방송 및 고려대 법학·영문 등은 349점 이상으로 점쳤다. 수도권 소재 중상위권 대학과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는 320점 이상이고 지방 국립대 중상위권 학과는 305점 이상으로 봤다. 특차모집은 고려대 법학·연세대 신문방송 367점이상,연·고대 상위권 학과 355점이상,이화여대·성균관대·한국외대·중앙대 최상위권 학과는 340점이상이어야 지원 가능하다.자연계는 연세대 의예·경희대 한의예 373점이상,포항공대 전자전기공 및 고려대 의예,성균관대 의예과 등은 367점이상,지방 국립대 의예과는 345점이상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수능 첫 만점 탄생 가능성/유례없이 고득점자 많아 확률 높아

    ◎모과학고생 가채점서 다맞아 “주목”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만점(400점)이 나올까. 사상 유례없는 고득점 인플레가 예상되는 9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이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학력고사에서 수능까지 국가가 주관해 치른 대입시험에서 만점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대학별 본고사가 학력고사로 바뀐 82학년도 입시부터 이 제도가 유지된 12년동안 최고 점수는 340점 만점(체력장 포함)에 339점.300점 이상이 1만명을넘어 변별력에 의문이 제기된 93학년도 시험에서 세워진 기록이다. 그 이전에는 300점만 넘어도 수재대접을 받았었다. 수능에서 최고점수는 시험 실시 첫 해인 94학년도에 나왔다.200점 만점에 198점으로 400점으로 환산하면 396점이다.이번 시험까지 6차례(첫 해는 2차례 실시)에 걸쳐 실시되면서 최고 점수도 점차 떨어져 지난해 최고점수는 373.3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만점이 나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수능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40∼50점 정도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00점 이상이 한반에 15∼20명에 이르고 390점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선 고교와 대입 학원의 가채점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21일 대성학원에 따르면 올 수능시험에서 예상되는 390점 이상은 전국적으로 300여명.만점이 있다면 이 가운데서 나올 확률이 높다. 서울 S과학고에서는 만점을 받은 학생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학교의 한 교사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답안을 맞추지 않고도 자신의 점수를 정확히 맞추는데 가채점 결과는 답과 일일이 대조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신뢰할 만하다”면서 만점자 최초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결과는 다음달 20일 나온다.
  • 서울대 법학 380 의예 382점 넘어야/입시기관 가체점

    ◎300점 이상 8만6천∼9만명 될듯/연세­고려대 상위과 커트라인 350점대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350점 이상은 돼야 서울대를 비롯,연세대와 고려대의 상위권 학과에 지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5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지난해에는 201명이었지만 이번에는 1만5천400∼1만6천여명 가량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올 수능시험의 평균점수는 지난 해보다 40∼50점 가량 올라 지난해 1만3천95명이었던 300점 이상 수험생이 8만6천∼9만여명으로 크게 증가,이들에 대한 진학지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300~340점대 수험생이 지원 가능한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논술 및 면접,영역별 가중치 등의 요소가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은 21일 이번에 응시한 전국의 수험생 6만3천701명(124개교),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4만7천261명(107개교)의 자기 채점결과를 97학년도 수능성적과 비교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성학원은 전체 평균이 인문계 215.4점,자연계 215.8점이 될 것이며 4년제 대학에 지원 가능한 상위 50% 집단의 평균은 각각 267.1점,273.7점으로 추산했다.지난해 수능에 비해 인문계는 평균 51.2점,자연계는 평균 49.5점가량 높아진 것이다. 증가폭은 계열 구별없이 지난 해에 330점 이상을 맞은 실력이면 이번에는 48점 상승한 것을 비롯,▲300점대 이상 50∼53점 ▲250점대 이상 53∼57점 ▲200점대 이상 47∼57점 등으로 높아졌다.전반적으로 47점 이상 뛰었다. 이에 따라 지원 가능 점수는 정시모집 인문계에서 서울대 법학부 380점,고려대 법학 및 연세대 상경계 361점,성균관대 법학·한국외대 영어과 349점,서울 소재 대학 268점 이상으로 나타났다.자연계에서는 서울대 의예 382점,연세대 의예·경희대 한의예 371점,고려대 의예 363점,서울 소재 대학 263점 등이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해 320점 이상을 맞은 실력이면 이번에는 40∼53점 올랐으며 ▲300점 이상 52∼54점 ▲250점 이상 47∼55점 ▲200점 이상맞은 실력이면 44∼55점 가량 오른 것으로 추산했다.인문계가 자연계에 보다 3∼4점 더 올랐다.
  • 수능 평균 40∼50점 올라/가채점 분석 결과

    ◎300점이상 한반에 15∼20명씩 나와 9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340점이상 고득점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고 상·중·하위권 모두 점수가 고르게 올라 전체적으로는 평균 40∼50점(400점 만점)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거의 없었던 360점이상 최상위권 학생이 반별로 2∼3명,300점이상은 15∼20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서울신문사가 20일 서울시내 6개 고등학교(1개 과학고,2개 여고 포함)를 대상으로 수능시험 가채점 집계를 분석한 결과 수험생들의 점수분포는 380점대부터 250점대까지 고르게 분포돼 있었다. 서울 강남의 명문 A고는 전체 750명의 수험생 가운데 360점 이상이 42명,359∼340점 55명,339∼320점 68명,319∼300점이 65명 등이었다. 강남의 C여고(630명)는 360점 이상이 3명,359∼340점 24명,339∼320점 45명,319∼300점이 65명 등이었다. D과학고(149명)는 수험생 전원이 340점 이상을 기록했다.380점 이상이 26명,379∼360점 94명,359∼340점이 29명이었다. 강북의 E고(512명)는 300점 이상은 13명,강북의 F여고(500명)는 112명 등 학교별로 전체 수능생의 21∼37%가 300점을 넘어섰다.이같은 고득점 인플레 때문에 진학 담당교사들은 지난해에는 200점대였던 대학지원 가능점수가 올해에는 250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 73세 5수생 최고령 응시 기염/이모저모

    ◎‘붉은 악마’ 응원가 부르며 후배들 열띤 성원/퀵서비스 업체들 지각생 나르며 수입 ‘쓸쓸’ 19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 시험의 문제가 예년에 비해 쉬웠기 때문인지 수험생들의 표정은 대체로 밝았다. ○…각 시험장 주변에는 고교 후배들이 동이트기 전부터 나와 북과 꽹과리 등을 동원해 요란하게 선배들을 성원.일부 재학생들은 월드컵축구 예선전때 ‘붉은 악마’가 불렀던 응원가에 학교이름을 넣어 응원가를 부르기도. ○…이날 최고령 응시자는 이근복씨(73·서울 마포구 아현2동)이며 최연소자는 검정고시 출신의 윤두리양(14·원주시 일산동187의3).이씨는 “5번째 도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으며 윤양은 “최연소 사법고시 합격 기록을 세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울 여의도중학교에서는 뇌성마비자 53명과 약시자 34명 등 장애인 87명이 시험을 치렀다. 올해 처음으로 점자와 음성문제를 병행해 시험을 치른 서울 맹학교에서는 시각장애 수험생들이 귀에 리시버를 꽂고 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지문과 문제에 귀를기울인 채 손가락으로 점자 문제지를 더듬으며 답안을 작성. ○…군과 경찰은 주요 지하철역 주변 등에 순찰차와 사이드카를 배치,수험생 수송작전을 펼쳤다. 특송업체인 퀵서비스도 전국에서 5백여대의 오토바이를 동원,지각생들을 도왔다. 또 부산·수원 등 일부 지역에서는 시내버스를 연속 배치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수험생 36명이 수험표를 잃어 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았으며 67명은 시험장을 잘못 찾아갔다가 경찰 차량을 타고 지각을 면했다.
  • 장애인 고통 함께 느껴봅시다/오늘 KNCC 체험대회 개최

    ◎대학로∼종로5가 휠체어행진 장애인의 고통에 동참하고 장애인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제3회 사랑의 장애인 체험대회가 2일 하오 3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과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김동완 목사)주최로 열린다. 문화체육부와 보건복지부·기독교방송국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KNCC 총무 김동완,대표회장 박종순 목사 등 교계지도자들과 정치권의 장애인복지 관계자들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마로니에공원에서 종로5가까지 휠체어 20여대를 타고 직접 장애를 체험하는 행사도 한다. 교회협은 이날 대통령 후보자들의 TV토론을 수화로 통역해줄 것과 점자투표 안내문을 배포해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장애인을 위한 한국교회의 제언’을 발표한다.교회협은 “그동안 장애인 참정권 보장방안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며 “전국 행정단위별로 장애인전문 치료시설을 마련해달라”는 요구를 덧붙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기독교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장애인자녀 학자금마련을위한 찬양예배.장애인 선교위원회 위원장 김기택 목사가 시무하는 성천교회의 할레루야성가대와 구세군 노래선교단·시흥교회 호산나하프성가대·공항고등학교 수화찬양단 등이 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한다. 김동완 목사는 “장애인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존재”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편견과 차별의 벽을 허물고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화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교회협 관계자는 “이날 헌금과 성금 공연수익금은 전액 장애인들 자녀의 장학금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교회협은 95년부터 체험행사를 통해 조성한 수익금 1억5천만원을 장애인 자녀 282명에게 지급했다.
  • 고입 내신반영 영어듣기/중3 집단부정행위 적발

    처음으로 내신제가 실시되는 98학년도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영어듣기평가에서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남구 논현동 모중학교 3학년 한 학급에서 지난 9월27일 교육부 주관으로 실시된 EBS 영어듣기평가 시간에 심모양(15)이 동료 학생 5명에게 몸동작으로 정답을 알려줬다. S양 등 6명은 모두 만점을 받았으나 이 학교 전산실 담당교사가 채점과정에서 보통 한 학급에 10명 나오던 만점자가 이 학급에서 15명이나 나온 것을 수상히 여겨 담임교사에게 조사를 의뢰한 결과 적발됐다. 학교측은 “해당 학생들에 대해서는 1주일간 교내근신 조치를 취했다”면서 “해당 학생들의 성적은 다음달 1일 실시되는 시·도 주관 듣기평가 시험으로 대체키로 했다”고 밝혔다.
  • 공공건물 장애인시설 의무화/내년 4월부터/복지부 시행령 입법예고

    ◎기존건물도 2000년까지 갖춰야 내년 4월부터 새로 짓는 공공건물에는 반드시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기존 건물이라도 정부 청사나 읍·면·동사무소,종합병원 등 공공성이 큰 시설은 2000년 4월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춰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의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전용면적 300㎡ 이상의 식당 목욕탕 휴게소 등 공중이용시설,500㎡ 이상의 교회 성당 사찰 등 중교시설,도로,공원,공동주택,철도차량과 버스 등 교통수단,공중전화 등 통신시설을 신축 또는 증축하거나 용도를 변경할 때 장애인용 경사로 화장실 승강기 주차장 점자블록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또 2000년 4월까지 행정기관과 터미널 등 공공성이 큰 시설은 주출입구의 턱을 2㎝ 이하로 낮추거나 경사로를 설치하고 장애인용 승강기 화장실,점자 또는 음성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유지 관리를 소홀히 하면 소유자 또는 관리자에게 3천만원 범위에서 매년 한차례씩 편의시설 설치비용의 20%가 이행강제금으로 부과된다.
  • 시각장애 입시생 교사 덕성여대 1년 김나현양

    ◎“화학책에 나오는 원자모형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어요”/1주일에 1회 개인과외 자원봉사… 상담도 “화학 책에 나오는 ‘원자모형’을 말로 설명하기가 무척 어려웠지만 진지하게 배우려는 윤택이를 보면 쌓인 피로가 절로 가셔요” 덕성여대 자연과학부 김나현양(20·1년)은 서울 강북구 수유리에 위치한 한빛맹학교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시각장애 학생 이윤택군(17)에게 화학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3∼4명에 불과해 따로 화학 교사가 없는 이 학교에서 김양은 1주일에 한번씩 개인과외를 통해 이군의 입시를 돕고 있다. 물론 과외에 대한 보수는 없다.오히려 개인상담까지도 김양의 몫이다. 김양이 이 학교에 과외 자원봉사를 나온 것은 지난 3월.대학에 입학한 뒤 시각장애인 봉사동아리 ‘참 우리’에 가입하고부터다. 대학 새내기인 김양은 “처음에는 시각장애인에 대해 잘 몰랐는데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는 윤택이를 보면서 조금씩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며 “외아들로 자란 윤택이에게 친누나처럼 맛있는 것도 사주고 노래방도 같이 가며 허물없이 지내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김양은 “윤택이를 포함해 다른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점자 영어사전과 옥편이 없어 공부에 애를 먹고 있는 등 아직도 시각장애인의 교육시설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하면서 “머리좋고 똑똑한 아이들이 정부의 무관심으로 소외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학교 연구부장 이규장 교사(51)는 “보수도 주지 못하는 데 김양이 오히려 용돈을 아껴 아이들의 음료수를 사오는 등 아이들에게 무척 잘해준다”며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올 대입 학과위주 소신지원 예상/종로학원 모의수능 분석

    ◎300점이상 서울대 지망 작년보다 2∼12%P 줄어 9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학과 위주의 소신지원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서울대 지원자가 자연계를 중심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고 고득점자들의 하향지원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사설 입시기관인 종로학원은 10일 전국의 수험생 40만5천여명을 상대로 지난달 실시한 모의 수능시험과 지난해 9월의 모의 수능시험을 비교한 결과,300점 이상 고득점자 가운데 서울대 지원 희망자는 자연계가 66.2%로 지난해 78.3%보다 12.1% 포인트나 줄었다고 밝혔다.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3% 감소한 70.6%였다. 97학년도 실제 수능시험의 300점 이상 수험생(인문계 5천892명,자연계 7천203명) 가운데 서울대에 지원하지 않은 자연계 수험생은 1천560명이었다.하지만 이번 모의고사에서 300점 이상을 맞은 자연계 학생 가운데 2천430명이 서울대로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10점 단위 점수대별로는 서울대 지원 희망자가 자연계의 경우 300점대 14% 포인트를 비롯,280점대 이상 대부분 구간에서 10% 포인트 안팎이 줄었다.인문계는 320점대와 330점대에서는 1.5% 포인트 가량 늘었으나 300점대와 310점대에서는 5% 포인트 가량 줄었다.특히 서울대 하위권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280∼300점 사이도 구간별로 평균 5% 포인트씩 감소,대학 지명도보다는 전공을 중시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 장애인 투표권행사 불편 많다

    ◎홍보물 규격­면수 제한에 점자화 아득/투표소 2∼3층·지하많아 출입에 어려움/“TV토론 수화통역·재택투표 검토해볼만” 대선을 앞두고 시각 장애인을 비롯한 1백50만 장애인들을 위한 선거홍보물 제작 허용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오는 12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국맹인복지연합회(회장 유정종)는 5일 현행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의 소형인쇄물 규정(제66조 1항)이 선거홍보물의 규격과 면수를 제한,이를 점자로 풀어 쓸 경우 그 분량이 2∼3배 늘어 시각 장애자용 선거홍보물을 제작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관련법규 개정을 요구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이신행 의원(서울 구로을)은 점자 홍보물을 만들기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했으나 ‘별도의 홍보물의 제작이 불가능하다’는 답신을 받고 홍보물을 만들지 못했었다. 현행 선거법에는 명함형 소형인쇄물은 가로 10㎝ 세로 6㎝,책자형 소형인쇄물은 가로 27㎝ 세로 19㎝로 16면으로 크기와 분량을 규정하고 있을뿐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예외 규정이 없다. 한국맹인복지연합회 이상득 사무국장(37)은 “점자 홍보물이 없어 지금까지 시각장애인들은 후보자들의 기본적인 인적사항 기호 정견 정강 등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투표를 해왔다”면서 “점자 인쇄물의 제작이 가능하도록 선거법을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지연합회는 지난 6월 국회사무처에 시각 장애인을 위해 법을 개정해 줄 것을 청원했으나 국회정치특위에서 참고토록 하겠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와 함께 35만명에 달하는 청각장애인과 1백만명에 달하는 지체장애인들도 당국의 무관심으로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청각장애인들은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대통령 후보들의 TV토론회에 자막방송이나 수화통역이 없어 정견이나 후보자 자질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휠체어 등 보조기구에 의지해 생활하는 지체장애인들도 투표소가 2∼3층 또는 지하에 설치돼 있거나 기표소가 비좁은 경우가 많아 투표권 행사에 불편을 겪고 있지만 뚜렷한 개선책이 없는 실정이다. 유권자운동연합 진영우 정책실장(28)은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기위해 TV 대선 토론의 수화통역을 비롯,점자 선거홍보물 및 투표용지 제작,전신마비장애인의 재택투표 등의 법안을 마련,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개정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양백화점 특혜분양 은폐 ‘의혹’/검찰,내사 사실 전면 부인

    동양백화점 둔산점 ‘타임월드’ 특혜임대의혹과 관련,내사에 들어갔던 대전지검이 24일 검찰 관계자가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 돌연 내사사실을 부인하고 나서 축소 및 은폐의혹을 사고 있다. 대전지검 유국현 차장검사는 이날 차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체조사한 결과 “B모 과장 등 대전지검 고위 관계자 2명이 코너를 임대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검찰은 대전지검관계자 2명 등 입점 공무원들의 기관별 숫자와 제의를 거절한 인사들까지 기술한 ‘지역민심동향’이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차장은 또 “입점자 명단을 넘겨받은 적도 없으며 이 사건에 대해 내사한 적도 내사할 계획도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백화점측은 “검찰의 협조요청으로 명단을 넘겨줬다”고 시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드러나지 않아 수사하지 않겠다는 것은 초기내사단계에서 검찰공무원 관련설이 제기되면서 부담을 느끼고 사건을 서둘러 매듭 지으려는 인상이 짙다. 한편 기관원 2명과 대전시의회 K모의원도 백화점 코너를 임대받은 것으로 추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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