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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졸취업 자치구가 나섰다

    자치구가 대졸 미취업자들의 한시취업을 알선하고 있어 화제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1일 ‘대졸 미취업자 사회복지시설 한시취업 알선’사업을 실시키로 하고 12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취업희망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조조정,경기침체 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졸자와 졸업예정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모집인원은 20명. 지원자격은 구에 거주하는 71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로 2년제 대학 또는 4년제 대학(대학원 포함)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다. 취업신청은 신청서와 함께 졸업증명서(졸업예정 증명서) 1부를 첨부,각 동사무소나 구청 사회복지과로 내면 된다. 구에서는 고령자,기혼여부,생활정도,구 거주기간,사회복지사 자격증 유무등을 점수화해 고득점자 순으로 오는 25일 선발한다.선발된 취업대상자들은 10월부터 12월말까지 3개월간 구내 종합사회복지관,노인종합복지관 등 10개 복지관에서 저소득층·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수요조사업무 등을 맡게 된다. 근무조건은 하루 4시간,주 5일 근무이며 급여는 하루 2만원으로 주휴수당과 월차수당을 포함해 월평균 52만원정도다.3개월 단위로 최대 3회까지 근무할 수 있고 산재보험의 혜택도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양당 선대위 어찌 돼가나

    한나라당이 12월 대통령선거에 대비한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확정지은 데 이어 민주당도 조만간 선대위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대선이 3달여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후보교체 가능성 등 설왕설래가 계속되면서 제대로 전열을 가다듬지 못한 인상을 주었다.그러나 선대위가 공식적으로 뜨게 되면 양당은 보다 체계적으로 선거전을 치르게 될 전망이다. ■한나라 昌대세 굳히기 한나라당이 11일 발표한 16대 대선 중앙선거대책위는 대통령후보에 대한 당의 전폭적인 지원체제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지난 97년 대선에서 당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이회창(李會昌) 후보로서는 지난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노는 사람 없게,소외감 느끼지 않게” 원내외 모든 지구당위원장을 기구에 포함시키되 15대 대선 때와는 달리 이들을 실질적인 득표 활동에 가동할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조직의 원활한 운영이나 기동성 확보 여부는 미지수다.예컨대 기획 업무가 기존의 당 조직인 기획실과 대선기획단에 분산됐고,의사결정 과정에서 ‘선거전략회의’와 ‘고위선거대책위’가 충돌할 수도 있다. 또한 정당구조의 속성상 몇개 팀에 힘이 쏠리면서 소외감을 조성할 여지도 있다.특히나 당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섀도 캐비닛’쯤으로 받아들이고 있어 앞서 공개된 당직인사와 함께 발표시점까지 치열한 로비로 우여곡절이 상당했다는 후문이다.집권을 전제로 향후 정권인수위나 내각 및 청와대행(行)에 가장 근접한 진용이 아니겠느냐는 게 당직자들의 인식이다. 선대위에서는 당내 전략통들이 모인 ‘대선기획단’과 언론대책기구인 ‘미디어대책위’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게 중평이다.둘 다 신경식(辛卿植) 의원이 책임을 맡았다. 면면을 살펴보면 우선 양정규(梁正圭) 전 부총재의 ‘화려한’ 복귀가 눈에 띈다.‘후보자문회의’ 의장을 맡았다.비주류들의 배치도 마찬가지다.박찬종(朴燦鍾) 전 의원과 홍사덕(洪思德) 의원은 정치특별자문역으로,이부영(李富榮) 강삼재(姜三載) 의원은 최고위원급으로 구성된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최병렬(崔秉烈) 김덕룡(金德龍) 의원에게는 선대위 공동의장을 맡겼다.핵심측근인 윤여준(尹汝雋) 의원도 미디어대책위원에 포함됐다. 선대위원장은 서청원(徐淸源) 대표가,실무총책인 총괄본부장은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맡는다. 각종 직능조직을 총괄하는 직능특별위원장은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에게 돌아갔다. 분과위원회별로는 ▲정책 이상배(李相培) 홍준표(洪準杓) 임태희(任太熙)심재철(沈在哲) ▲조직 박주천(朴柱千) 이해봉(李海鳳) ▲홍보 김일윤(金一潤) 박원홍(朴源弘) ▲부정선거방지 박헌기(朴憲基) 안상수(安商守) ▲여성김정숙(金貞淑) ▲2030위원회 정의화(鄭義和) 김영춘(金榮春) ▲사이버 맹형규(孟亨奎) ▲청년 박창달(朴昌達) 박혁규(朴赫圭) ▲유세 박명환(朴明煥)이윤성(李允盛) 의원 등이 책임자에 임명됐다. 조승진 이지운기자 redtrain@ ■민주당 盧風 되살리기 민주당 통합신당 창당이 사실상 무산되자 이제 관심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체제를 꾸려갈 선대위 구성 문제로 옮겨가고 있다.추선연휴를 전후해 선대위원장이 임명되고,선대위원회 구성도 강행할 분위기다.다만 신당추진 논란이 완전 해소되지 않고,일부 반노(反盧)·비노(非盧)인사들이 동요하고 있는 상태에서 선대위를 구성하게 됨으로써 여전히 당내 분란요인은 남아 있다.노 후보측이 반노·비노 인사들을 설복·진정시킬 방안도 제시하지 않은채 선대위 구성을 밀어붙일 경우 다시 한번 강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선대위 구성작업은 실무준비팀을 중심으로 이미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12일에는 노 후보가 주재하는 전략기획회의에서 선대위의 기본윤곽을 잡는다.이어 13일 노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주례회동을 통해 선대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하고,다음 주초 최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늦어도 추석직후 선대위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선대위의 성격은 ‘통합형’과 ‘개혁형’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단합을 일궈내 대선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통합형 선대위 의견이 우세하다.공동선대위원장설도 그래서 나온다. 문제는 선대위원장을 2명으로 할 것인지,아니면 3명 이상의 다수로 할 것인지 여부다.2명으로 할 경우에는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당내인사,그리고 당밖 개혁적 명망가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집단지도체제인 당 성격상 선대위원장을 5명 정도의 다수로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한 대표,정대철(鄭大哲) 한광옥(韓光玉) 최고위원과 이인제(李仁濟) 정동영(鄭東泳)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중이며 이 가운데 1명은 상임공동위원장을 맡게 된다. 아울러 8·8재보선 참패 뒤 당내분이 수습되면 대표직을 물러나겠다고 했던 한 대표의 거취도 변수다.한 대표가 물러나면 차점자를 후임대표로 할지,아니면 ‘노무현 신당’ 창당시 전당대회에서 선출할지도 논의중이지만 대선일정상 차점자 설이 유력하다. 선대본부장은 당직개편이 없을 경우 유용태(劉容泰) 사무총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지만,대선체제용 당직개편도 점쳐진다.또 대선기획단이 선대위로 흡수되느냐,아니면 존속되느냐에 따라 문희상(文喜相) 대선기획단장 등 기획단 인사들의 거취가 결정될 전망이다. 총무위 조직위 홍보위 유세위 등 당헌에 규정된 11개 분과위원회나 상황실,그리고 선대위 대변인 인선 등에서 반노·비노측 인사들을 어느정도 배려할지도 주목된다. 이춘규기자 taein@
  • 세무사 최종합격자 발표, 최고득점 영예 강승규씨

    국세청은 10일 제39회 세무사자격시험 최종합격자로 699명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총 3005명이 응시한 이번 2차 세무사시험의 합격자 평균점수는 65.6점으로,지난해(59점)보다 6.6점 올랐다.올해 처음으로 과목별 40점 이상,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선발되는 절대평가를 실시했기 때문이다.당초 650명을 최소 합격인원으로 공고했으나 절대평가 기준을 넘은 699명이 모두 합격자로 선발됐다.여성 합격자는 63명(9.0%)이다.평균 77.25점을 받은 강승규(姜承珪·28·고려대졸)씨가 최고 득점자의 영예를 차지했으며,최고령과 최연소 합격자는 각각 김석동(金奭東·59·안성농고졸)씨와 김경하(金勍廈·21·여·이화여대 재학)씨가 차지했다. 합격자 명단은 11일 낮 12시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국세공무원교육원 사이버교육센터 홈페이지(www.taxstudy.nts.go.kr)에서 확인할수 있다.기타 자세한 내용은 14일자 대한매일에 공고되며,응시자 성적조회는 14∼23일 자동안내전화(060-700-1918) 등으로 확인 가능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 국제정보올림피아드 준우승

    지난 18일부터 7일동안 경희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제14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한국대표팀이 금 3개,동 1개로 중국(금 3개·은1개)에 이어 종합성적 2위를 차지했다고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이 25일 밝혔다. 77개국 276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보올림피아드에서 최고득점자 3명에게 주는 ‘베스트 3인상’은 개인 최고 득점자인 한국의 정완영(鄭完泳·서울과학고 1년),폴란드의 파벨 파리스,불가리아 베린 차노브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정군은 자영중 3학년에 재학중이던 지난해에도 참가,금메달을 따는 등 2년연속 금메달 수상과 개인 최고득점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한 한국대표팀은 다음과 같다. ◆금 ▲김형설(金螢雪·한성과학고 2년) ▲오경윤(吳庚潤·서울과학고 1년)▲정완영 ◆동 ▲정헌(鄭憲·한성과학고 2년) 함혜리기자 lotus@
  • 휴대용 ‘점자’ 정보단말기 지급

    전혀 볼 수 없는 시각 장애학생들이 손쉽게 다룰 수 있는 최첨단 휴대용 점자정보단말기가 지급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시각 장애학생들의 학습을 돕기 위해 29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전국 13개 시각 장애학교에 점자정보단말기 6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점자정보단말기는 시각 장애인들이 점자 키보드를 통해 입력하면 점자나 음성으로 출력이 가능한 휴대용 정보통신기기이다.또 컴퓨터와 똑같이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 검색은 물론 전자메일의 송수신 등도 가능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급된 점자 단말기는 전혀 볼 수 없는 장애학생들을 위한 것”이라면서 “인터넷을 통해 일반인과도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올스타전/ “올스타 MVP 내거야”

    “올스타 MVP는 내 것” 프로축구 2002 올스타전 ‘별중의 별’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91년 이후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이번 올스타전 최대의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MVP 타이틀의 향방.2000년 김병지를 제외하면 역대 올스타전 MVP가 모두승리 팀 득점자에게 돌아간 전례로 볼 때 이번 MVP 역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월드컵대표 탈락의 시련을 털고 일어난 이동국(포항)과 고종수(수원)에게 눈길이 간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프로 데뷔 첫 해인 지난 98년 올스타전에 발을 내디딘 이후 유일하게 두 차례나 MVP에 선정됐다.올 정규리그에서도 4골 1도움을 기록해 월드컵대표 탈락의 후유증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지난해까지 매년 올스타 무대에서 골 사냥도 거르지 않아 올스타전 최다득점(6득점) 기록도 갖고 있다.훨씬 다듬어진 기량을 바탕으로 올해 역시 자신의 득점기록을 경신하며 98년과 지난해에 이어 세번째로 MVP 등극을 벼르고 있다. ‘앙팡 테리블’ 고종수는 ‘완전 재기와 MVP’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섰다. 지난해 8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고종수는 지난달 17일 포항 원정경기에서 11개월 만에 출장한 뒤 21일 부산 아이콘스와의 홈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1년 만의 ‘화려한 재기’에 성공했다.2002년 월드컵에 출전치 못한 설움을 한 방에 날리는 순간이었다. 비록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 밖에 뽑아내지 못했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고감도 왼발슛이 올스타전에서 빛을 발할 경우 MVP를 거머쥘 가능성도 있다. 정규리그서 나란히 2골씩을 뽑아낸 ‘태극전사’ 이천수(울산)와 최태욱(안양)도 화려한 개인기와 스피드를 앞세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 태세다. 골잡이 김은중(대전)과 감독 추천선수로 출전하는 백전노장 김도훈(전북)도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입단 절차를 마치고 15일 오전 귀국한 송종국(부산)도 올스타전에 참가,주특기인 중거리포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올해 MVP에게는 지난해보다 두배나 뛴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변리사 1차시험 탈락 수험생 시험제도 변경관련 헌법소헌

    시험제도 변경으로 1차 시험에서 탈락한 변리사 시험 수험생들이 집단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김모(31·여)씨 등 탈락생 201명은 최근 ‘제1차 시험에서는 매 과목 40점 이상,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 시험성적과 응시자 수를 고려하여 전과목 총득점에 의한 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고 규정된 변리사법 시행령 제4조 1항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지난 9일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청구서에서 “특허청은 2000년 6월 27일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올해 시험부터 매 과목 40점 이상,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을 경우 1차 시험에 합격시키기로 해놓고 올해 1차 시험 평가방법을 상대평가제로 바꿈으로써 절대평가제가 시행될 것으로 믿었던 수험생들의 헌법상 신뢰이익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순수절대평가’ 최소선발인원 규정 폐지 감정평가사 수험생 불안

    감정평가사 시험 수험생들이 출제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울고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감정평가사 시험제도가 ‘상대평가방식’에서 ‘절대평가방식’으로 바뀜에 따라 최소 선발인원 규정이 삭제됐고,출제문제의 난이도에 대한 객관적인기준도 없어 합격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99년 규제개혁위원회는 선진국 수준의 자격증 보유자를 배출한다는 취지로 각종 자격시험 합격자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손질을 가했다. 이에따라 감평사 시험은 90년 이후 매년 평균 100여명을 선발해오던 것을 2000년부터 ‘최소선발인원 규정’을 바탕으로 30%씩 증원해 지난해에는 183명을 뽑았다. 지난해까지 최종 합격자 기준은 ‘매과목 40점 이상·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인 자를 합격시키고,합격기준 이상인 자가 130명에 미달하면 고득점자 순으로 176명을 합격시킨다.(2001년 기준)’는 혼합 상대평가방식이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최소선발인원 규정이 없어진 ‘순수 절대평가방식’으로 바뀌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바뀐 규정을 지난해 시험에 적용하면 합격자는 단 2명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동안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최소인원 규정’이 안전장치 역할을 톡톡히 해 왔다는 의미다.역설적으로 안전장치가 있어 문제가 어렵게 출제됐다는 이야기도 된다. 그러나 절대평가방식을 유일하게 채택했던 제5회 시험(94년)에서 기존의 5분의1수준에도 못 미치는 19명의 합격자가 배출돼 절대평가방식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한층 더해가고 있다. 25일로 예정된 2차시험을 준비중인 강모(30·서울 신림동)씨는 “출제문제의 난이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절대평가의 시행은 불확실성만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다수의 이익보다는 소수의 불이익이 없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험생 성모(28·여)씨는 “많은 노력을 헛되게 하는 외부요인이 없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감평사 시험의 주무부서인 건설교통부 지가제도과 관계자는 “출제문제의 난이도는 출제위원들에게 달려 있으며,선발인원 정수를 명문화할 대책도 현재로서는 없다.”면서 “그러나 불안해 하는 수험생들의 처지를 잘 알고있기 때문에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시행을 대행하는 감정평가협회(협회장 송태영)관계자는 “선발인원이 급격히 줄어든다면 부작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돼 적정한 수준에서 선발인원이 정해질 것으로 본다.”며 수험생들은 공부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올 자연계 응시생 늘듯

    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자연계열 응시자들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득점 재수생들도 자연계열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전망된다.교차지원자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한 입시요강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전문대학원 도입으로 정원이 줄어든 의·치대와 한의대 등 자연계 인기학과 합격선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4일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실시되는 수능모의평가 응시 원서를 지난달 31일 마감한 결과,재학생 46만 5839명(85%),재수생 8만 2083명(15%) 등 모두54만 792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수능 응시예상인원 64만여명의 85%에 이르는 것이다. 계열별 응시비율은 ▲인문계 54.82%(30만 398명) ▲자연계 31.90%(17만 4801명) ▲예체능계 13.27%(7만 2723명) 등으로 2002학년도 수능과 비교해 자연계가 5% 포인트 증가했다.반면 인문계는 1.5% 포인트,예체능계는 3.5% 포인트 가량 감소했다. 2002학년도 전체 수능 응시자의 계열별 응시비율은 인문계 56.38%,자연계 26.92%,인문계 16.70%였다. 교육부는 “이번 모의고사에는 수능을 볼 의사가 있는 수험생이라면 대부분 지원했고 수능이 두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치러지는 만큼 계열별 지원 비율이 실제 수능에서의 응시비율과 유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인문계 지원자들이 여전히 많지만 교차지원을 억제하기로 한 정부방침에 따라 자연계열이 상당히 늘어났다.”며 “의대,치의대 정원이 각각 5%,45% 줄어든 만큼 자연계열 고득점자들이 이들 학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유학생들 민족사관高로

    ‘유학 나갔던 인재들이 국내 고교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강원도 횡성군 자립형 사립고인 민족사관고(교장 최명재)는 2003학년도 입학전형을 실시한 결과 토플(TOEFL) 만점자,해외 유명고교 출신 재입학생 등 91명의 우수인재들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문계열 13명,자연계열 26명,국제계열 52명 등 3개 계열에 91명을 모집한 이번 전형에는 356명의 국·내외 학생들이 지원,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합격생 가운데 한유나(15)·민정란(15)양 등 2명은 원어민도 따내기 힘든 토플시험 만점의 영어실력을 갖췄고,윤세미(16)양은 미국 영재학교인 토머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과학고 재학중 민족사관고 재입학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홍자빈(15)·상빈(15)양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합격,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이 학교 박하식 교감은 “이번 전형에서 93명의 국제계열 1차 서류전형 합격자 가운데 13명이 외국 고등학교 재학생들이어서 해외 유학생들이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기자 bell21@
  • [열린 세상] 개헌논의 순리적인 접근 필요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연말 대선을 앞두고 다시 개헌론이 튀어나오고 있다.권력형 비리의 주범이 마치 현행 대통령제에 있는 것으로 보고 권력분산형 통치구조를 채택하겠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개헌론이 그것이다.그러나 이는 시기적으로나 그 내용에 있어서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정략적 발상이라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 헌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주권자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의 장전(章典)으로서 기능하는 데 있다.하지만 반세기에 걸친 우리 헌정사에서 기본권 보장을 강화하기 위해,국민이 진정한 개헌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한 적은 거의 없었다.1948년 7월17일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9차에 걸친 개헌은 모두 통치조직 내지 통치기관의 형태와 구성에 초점이 맞추어 졌으며 기본권에 관한 손질은 그 과정에서 구색 맞추기로 끼워넣는 데 지나지 않았다. 물론 헌법규범과 그 규율대상인 사회현실의 변화에 따른 시대적 추세로 볼때,그리고 지난 15년간에 걸친 현행 헌법의 운용과정의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한 개헌의 필요성은 인정된다하겠다.따라서 현 시점에서 각 당의 대선후보는 개헌에 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고 그 내용을 선거공약으로 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집권 후 국민의사의 충분한 수렴과정을 거쳐 개헌을 단행하는 것이다.이것이 현 단계에서의 개헌논의에 관한 순리적인 접근이라고 본다.그저께 제헌절 44주년을 맞았지만 필자는 권력욕으로 점철된 파란의 헌정사가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향후 개헌과정에서 논의되어야 할 바람직한 방안을 몇가지 모색해 본다. 우선 헌법 제3조의 영토조항과 제4조의 평화통일조항 사이의 상충문제를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개헌이 시급히 요구된다.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있는 마당에 헌법 제3조는 아직도 북한을 우리 영토의 일부를 불법 점거하고 있는 반국가집단으로 보는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이러한 헌법구조는 정부의 대북,통일정책의 헌법적 정당성에 대한 논란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키고 있다.덧붙여 인류보편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체제에 입각한 통일정책의 수립,집행의 근거가 되는 헌법규정은 헌법개정의 한계라는 점과 아울러 대북,통일정책이 결코 초헌법적 영역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다음 국가권력구조로서의 대통령제냐,내각제냐의 문제는 주권자인 국민의 정치적 결단의 문제로서 그 당부의 가치판단은 논외로 한다.다만 대통령제를 유지할 경우 이를 보완하는 개헌작업은 필요하다고 하겠다. 먼저 대통령선거에서의 결선투표제 도입 필요성이다.현행 헌법은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결선투표제를 두지 않는 관계로 선거권자의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예컨대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특정지역의 몰표만으로도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실제로 현행 헌법 시행 후 3차례에 걸쳐 실시된 대통령선거에서 노태우,김영삼,김대중 후보 모두 과반수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지지율(37%,42%,40%)로 당선되었다.대통령 선거에서의 결선투표제의 부재는 통치권의 민주적 정당성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집권수단으로서의 지역패권주의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개표결과 투표권자 과반수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을 경우에 외국의 경우처럼 차점자와사이에 결선투표를 하도록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하겠다. 이와 더불어 5년 단임의 대통령 임기를 4년 중임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현행 5년 단임제는 장기집권으로 인한 독재의 우려를 염려한 헌정사적 반성에서 온 것이지만 어쨌든 직선대통령의 임기 중 공과에 대하여 국민이 선거를 통해 심판의 기회를 갖는다는 직선제의 본질에 반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또한 현행 단임제는 대통령의 독선과 독단을 가져옴은 물론 임기 중반부터 통치권의 누수현상을 가져와 국민적 역량의 결집에 장애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소비자,환경,노약자 등과 관련된 이른바 현대형 인권의 강화,고위공직자의 임명시 인사청문회제도의 확대 도입,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국민(주민)소환제 도입,헌법재판관과 대법관에 대한 국민심사제도입,국무총리제 폐지 및 감사원의 국회소속화 등이 향후 개헌과정에서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하리라고 본다. 이석연 변호사
  • 환경미화원 되기도 힘드네, 수원 팔달구 필기시험 도입

    일용직인 환경미화원도 필기시험을 통해 채용된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는 오는 24일 환경미화원 10명을 공무원 시험에 준하는 필기시험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험은 청소 관련 상식과 수원시 관련 역사 상식 등 2과목별로 주관식 2문제와 객관식 20문제가 출제되며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획득자 가운데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한다.시험 문제는 구청 과장들이 출제한다. 팔달구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그동안 면접만으로 환경미화원을 채용했으나 객관성 논란도 있었고 최근 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환경미화원의 경쟁이 치열해 외부의 채용 청탁이 많았다.”면서 “이같은 폐단을 없애기 위해 필기시험을 치러 선발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취업 알선업계 관계자들은 “환경미화원의 일이 단순 노동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역사 등 필기시험보다는 체력검사 위주로 선발하는 게 오히려 현실적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환경미화원 모집에는 모두 45명이 지원했으나 정년퇴직하는 환경미화원 자녀 우선 채용 방침에 따라 2명은 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돼 실제 경쟁률은 5.6대1이다.응시자 학력은 고졸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대졸자도 3명이 있다. 이처럼 일용직인 환경미화원 모집에 고학력자 등이 몰리는 것은 취업문이 좁은데다 미화원의 연봉이 초임자의 경우에도 위험·가족수당,목욕비 등을 합쳐 2300만원 선으로 높고 직장으로도 안정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당선무효 소청 35건 최다

    중앙선관위는 1일 6·13지방선거와 관련해 64건의 선거소청이 시·도 선관위에 접수됐으며,이 가운데 재검표를 위한 투표지 증거보전신청은 7건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64건의 소청 가운데 당선무효 소청이 35건으로 가장 많고,선거무효 소청 21건,선거 및 당선무효 소청 8건 순으로 집계됐으며,이같은소청 건수는 95년 1회 지방선거 때(95건)보다 31건 줄었으나 98년 2회 지방선거 때(62건)보다 2건 증가한 것이다. 선거별로는 기초의원 선거 관련 소청이 가장 많은 50건으로 전체의 78.1%를 차지하며,기초단체장 선거 관련 9건,광역의원 선거 관련 5건 등으로 집계됐으나 광역단체장 및 비례대표 광역의원 선거와 관련한 소청은 한 건도 제기되지 않았다. 특히 같은 수를 득표하고도 선거법상 ‘연장자 당선’규정에 따라 당락이 갈린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 시의원 선거를 포함,100표차 이하로 낙선한 차점자의 소청이 47건에 달했다. 선거소청은 지방행정의 연속성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해 지방선거에 한해 재판절차를 밟기 전에 선관위를 거치도록 한것으로,선관위는 심리절차를 거쳐 늦어도 다음달 27일까지 당선 및 선거무효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대입 연소자순 합격 차별”

    대학이 신입생 모집시 동점자가 나왔을 때 연소자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관행은 나이를 이유로 행해지는 차별행위라는 결정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8일 2002학년도 대입특별전형에서 대구가톨릭대 의예과에 지원한 정모(25)씨가 3명의 동점자 가운데 연장자라는 이유로 자신이 탈락한 것은 차별행위라며 대학측을 상대로 낸 진정과 관련,이는 진정인의 평등권을 침해한 차별행위라고 결정하고 대학측에 합격처리 등의 구제조치를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수능성적,생활기록부 성적,면접고사,경력 등 다양한 기준들을 채택할 수 있는데도 수능종합등급과 연소자 순으로만 합격기준을 적용한 것은 행정편의적 발상”이라면서 “동일점수를 취득하기까지 걸린 기간의 길고 짧음이 지원자 능력의 우열을 가리는 평가기준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지자체 인사태풍 ‘예고’

    6·13지방선거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이 곧 다가올 인사를 앞두고 일손을 놓은 채 바짝 긴장하고 있다.특히 선거과정에서 비밀리에 줄을 섰거나 음성적인 지원을 한 공무원에 대한 정실·발탁 인사나 전 단체장 측근에 대한 보복 인사설까지 나돌아 지방조직이 크게 술렁인다.낙선한 전 단체장에 줄을 선 공무원의 명단이 나도는가 하면 ‘옛 단체장 사람’,‘새 단체장 사람’등의 편가르기도 심심치 않아 행정공백도 우려된다. 서울시 및 산하 25개 자치구 가운데 단체장이 교체된 13개 구의 경우 사실상 주요 행정업무에는 일손을 놓고 있다. 이에 따라 강홍빈(康泓彬)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7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감사관실에 직원들의 근무기강 해이에 대해 체크를 하도록 지시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퇴임을 며칠 앞둔 임창열(林昌烈) 경기지사가 단행한 경기도청 인사에 대해 손학규(孫鶴圭)당선자측이 이의를 제기하며 돌연 인수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전·현직 단체장간에 갈등을 빚고 있다.임 지사는 이날 오전 이미경(李美慶·별정직) 제2청 여성국장을 도청 여성정책국장으로 임명하는 등 일부 국장과 과장·계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자민련에서 한나라당으로 시장이 바뀐 대전시의 일부 공무원들은 혹시 있을지 모를 보복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염홍철(廉弘喆) 시장 당선자가 당선 직후 “당선이 되는 즉시 편파인사같은 생각은 훌훌 털어버렸다.”며 “인사는 매우 공정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으나 공무원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특히 홍선기(洪善基) 전 시장과 가까운 요직 부서의 직원들의 걱정은 더욱 크다.실제로 염 당선자가 취임한 뒤에는 이들 핵심 부서 직원들은 신임시장과 가까운 이들로 채워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광주시의 경우 우여곡절 끝에 3선 국회의원에서 광역단체장으로 변신한 박광태(朴光泰) 당선자가 정치인이라는 점 때문에 향후 인사원칙과 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다. 특히 경선 과정의 잡음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공천자격이 취소된 전 이정일(李廷一)서구청장이나 차점자로 탈락한 고재유(高在維) 현 광주시장을 물밑에서 지지하고 줄서기를 했던 서기관급 이상 국·과장급 간부들은 혹시 불똥이 튀거나 미운털이 박히지나 않을까 좌불안석이다.광역자치단체와 마찬가지로 단체장이 바뀐 기초단체에서도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단체장이 바뀐 곳은 14곳이다.더욱이 민주당 텃밭에서 예상을 깨고 무소속 후보자들이 입성한 지역도 6곳에 달해 줄서기를 했던 공직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편 전북 익산시,정읍시,완주군,고창군,순창군 등은 지난 7년동안 현직 단체장에 줄을 섰던 것으로 명확히 드러난 인물들은 한직으로 밀려나거나 승진·영전에서 제외되는 등 상당한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와 관련,대구지역 각 행정기관 6급이하 직원들의 협의체인 달구벌공무원 직장협의회연합회는 ‘시장·구청장·군수 당선자에게 바란다’라는 성명을 통해 “현 단체장과 당선자는 이달말까지 모든 인사를 중지해야 되고 특히 특정인에 대한 보복인사나 정실·발탁인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정리 남기창기자
  • 월드컵/ ‘월드컵 첫골’ 부바 디오프- 佛리그 활약 ‘만능 저격수’

    21세기 첫 월드컵의 개막축포는 ‘작은 프랑스’ 세네갈의 파프 부바 디오프(24)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다. 디오프는 31일 오후 서울 상암동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지난 대회 챔피언 프랑스와의 개막전에서 전반 30분 엘 하지 디우프의 어시스트를 이어받아 골문 정면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첫 득점자로 기록됐다.이번 개막축포로 그는 월드컵 통산 1756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193㎝ 83㎏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헤딩이 주무기로 주로 미드필드에서 활약하다 대표팀 발탁과 함께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식민의 아픔을 안겨준 프랑스를 궁지로 몰아넣으며 세계인의 눈을 의심케하는 ‘사건’을 저질렀다.지난해 12월 스위스리그 그래스호퍼에서 프랑스 1부리그 랑스로 이적해 엘 하지 디우프,파프 사르,페르디낭 콜리 등 대표팀 멤버들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 온 그는 거친 태클이 장기이며 찬스가 생기면 언제든지 앞으로 뛰어나와 공격에 가담하는 만능 선수. 세네갈의 공격 3인방 디우프,칼릴루 파디가,살리프 디아오의 그늘에 가려 큰 빛을보지는 못한 무명이지만 월드컵 개막 1호골은 언제나 초특급 선수보다는 조연이 터뜨렸고 그 역시 개막축포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었다. 이날 득점은 특히 어느 상황에서도 결코 볼에서 눈을 놓치지 않는 정신력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전주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줄다리기를 펼치던후반 결승골을 넣어 우리에게는 아픈 기억을 남긴 선수이기도 하다. 송한수기자 onekor@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경기 의왕

    인구 12만에 그린벨트가 전체 시면적의 90%를 차지하고있는 경기도 의왕시에서는 재선 고지에 도전하는 민주당강상섭(姜相燮·53) 현 시장과 한나라당 이형구(李亨九·57) 전 오산부시장이 후보로 나섰다. 또 지난 98년 시장선거때 차점자로 아깝게 낙선한 박천복(朴天福·48) 바르게살기운동 시협의회장,이형진(李亨鎭·48) 안양시민공동대표가 무소속으로 도전장을 냈다. 강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에 따른 합리적인 도시개발과 임기중 벌여놓은 사업의 마무리 등을 강조하며 재선 의지를다지고 있다.도내 31개 지자체중 두번째로 부채가 많은 의왕시를 임기중 두번째로 부채가 적은 도시로 만든 점 등을 들어 시정을 계속 챙길 수 있는 적임자임을 자부한다. 경기도 총무과장과 오산·광주 부시장을 지낸 이형구 후보는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해온 풍부한 행정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오전·내손동 지역에서 20여년간 살며다져온 주민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박 후보는 지난 98년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섰다강 현시장에게 2000여표 차로 낙선,절치부심끝에 현 시장과 재대결에 나선다.옛 내무부와 환경처에서 20여년간 공직생활을 한 박 후보는 “교육환경 개선과 환경친화적 도시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시민운동가인 이형진 후보는 안양 한나라당 시장 후보인이종태씨와 함께 안양지역 시민연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시장에 당선되면 2003년까지 의왕·안양 통합을 이뤄낸 후 시장직을 사퇴하고 시민운동가로 돌아가겠다.”약속하고 있다. 의왕 김병철기자 kbchul@
  • 경북도의원간 불꽃튀는 접전 예상

    경북 영주시는 3선을 노리는 김진영(金晋榮·63)현 시장과 한나라당 권영창(權寧昌·59)전 경북도의원간 불꽃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두 차례나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 시장은 지난해 말 민주당에 입당했다가 최근 지역정서를 감안,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그는 신 연초제조창과 경륜훈련원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유치한 점을 들어 당선을 낙관했다. 김 시장은 공해가 적은 정보산업연구단지 유치,온천휴양단지 조성,농산물 공판장과 물류센터 건립 등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 집권’및 민주당과 무소속을 오간 행적 등에 대한 비판여론이 부담스럽다. 15대와 16대 총선 차점자인 권 전 도의원은 “30년 동안회사를 운영해 온 경영마인드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리겠다.”며 경제전문가임을 부각시키고 있다.그는 특히인사정책의 투명화로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면서주민의 낙점을 기대하고 있다. 여러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조직한 사조직과 바르게살기협의회,부속 주부대학 졸업생,3000여 세대에 이르는 안동권씨 문중표가 주요 지지 기반이다. 한나라당 영주지구당 위원장인 박시균의원의 비서관 출신인 박해규(朴海圭·44)씨도 “세대교체를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며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화와 영동선 이설 등을 내세우고 있다. 법원서기관 출신인 이종순(李鍾淳·51)법무사도 무소속후보대열에 합류했다.“공짜와 특혜가 없는 사회,상식과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지역 개발을 위해필요하다면 시민주 발행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충기(白忠基·69)전 영풍군의회 의장도 최근 출사표를던졌다.농가소득 향상 등 농민을 위한 정책을 강조했다. 최영섭(崔榮燮·40)씨는 한나라당 영주시장 경선에서 권전 도의원에게 1표차로 석패,이번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최씨는 한나라당 경선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이를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영주 한찬규기자cghan@
  • 동두천시장 선거는 ‘관록과 패기의 한판승부’

    안보요충지인 경기도 동두천시장 선거는 ‘관록과 패기의 한판 승부’로 요약된다. 민주당 방제환(方濟煥·64) 현 시장과 시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한나라당 최용수(崔龍秀·56)후보와의 2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3선 고지에 도전하고 있는 방 시장은 최 후보의 사장출마설이 나돌던 지난해 7월 그때까지 자신의 ‘오른팔’이던최 후보를 남양주시로 전보발령,사실상 정치적 인연을 끊었다. 현재로선 2파전이지만 두 사람 모두 경선후유증을 앓고있다.방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26.9%의 지지율로 승리했으나 차점자인 김형광(66) 전 국회의원과 불과 138표 차이여서 낙선자들로부터 시장후보 자진사퇴 압력까지 받았다. 43.3%의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은 최 후보도 당내경선에서 낙마한 경쟁후보들의 무소속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 강화출신의 방 시장은 비록 타향이지만 관선시장에이어 민선 2선 등 10여년째 시장직을 역임,지지기반이 탄탄하다.특히 지난 98년의 지방선거에서는 토박이들을 제치고 41.5%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뚝심을 과시했다. 방 시장은 지역 숙원사업인 경원선 전철 복선 전철화 사업의 조기 완공과 택지개발 마무리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있다. 지역 토박이인 최 전 실장은 조직이나 재력면에서 방 시장에 비해 열세이지만 지역 선후배와 동창생,자원봉사자,젊은층 공무원 등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지난 74년 동두천읍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공보실장·총무과장·기획감사실장을 두루 거쳤다.열악한 교육환경과 도로교통문제해결,노인청소년 휴식공간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고 주민접촉을 통한 얼굴알리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 목포시 점치기 힘든 안개속

    전남 선거판세의 가늠자가 될 목포시는 서해안 돌개바람처럼 점치기 힘든 안개 속이다.현직 시장 불출마에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의 낙점자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는 이변으로 민주당 대 무소속의 맞대결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전태홍(全泰洪·65) 목포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에서 자동차 학원과 관련 사업으로 탄탄한 부를 쌓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으로 ‘성공한 사업가’라는 이미지를 남다르게 관리했다.91년 목포 YMCA이사장,94년부터 목포 상공회의소 부회장에 이어 2000년 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무안반도(목포·신안·무안) 통합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외치고 있다.친환경적인 벤처산업과 최첨단 정보기술산업 육성을 들고 나와 일자리 창출에 무게중심을 뒀다.여기다 대불산업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남해안 관광벨트 사업 활성화,외자유치 등을 내걸었다. 반면 돌풍의 핵은 무소속의 김정민(金正民·50) 목포대교수.입성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시선이 만만찮다.지난번민선 2기 시장에 도전,‘무모하다.’는 핀잔을 득표율 ‘48%(4만 1000표)’로 당당히 맞받아쳤다.3000여표 차이로근소하게 떨어지는 저력과 뚝심을 발휘했다.대학에서 도시계획과 지역개발을 전공한 전문성과 세계화에 걸맞은 국제적 감각과 소양을 밑천으로 내세운다.목포를 국제도시로탈바꿈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중국과의 교류증대,투자유치확대,해외시장 개척을 공약으로 삼았다. 자신의 깨끗한 이미지와 개혁성을 무기로 선거전략도 단순한다.‘주민 감동’이다.나아가 투명한 행정으로 희망을 주겠다고 한다.그는 나이와 직업을 가리지 않은 자원봉사자들이 든든한 후원자다. 목포 남기창기자 kc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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