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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무회전 프리킥의 비밀은?

    호날두, 무회전 프리킥의 비밀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전. 전반 19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르투갈 특급’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는 아크 정면에서 다섯 걸음을 뒤로 물러섰다. 25m 거리의 골문을 응시하는 그의 눈은 빛났다. 그리고 이내 오른발을 떠난 그의 프리킥은 아크에 진을 친 방어벽을 훌쪽 넘더니 이내 뚝 떨어지며 오른쪽 골 네트에 휘감겼다. 마술같은 무회전 프리킥 골이었다. 열흘 뒤 호나우두는 애스턴빌라전서 또 하나의 묘기를 펼쳐보인다. 전반 16분 긱스의 왼쪽 코너킥이 문전에서 상대 보우마 맞고 자기 앞으로 흐르자 바로 오른발을 왼발 뒤로 돌려 뒤꿈치로 툭 하고 골문에 차넣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라보나 힐 킥(Rabona hill kick)’에 관중들은 열광했고 영국 언론들은 난리가 났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가 모자랄 정도로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지난해 3위에 머물렀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0순위로 추켜세웠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261골)인 앨런 시어러는 “ 리그에서 저렇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호나우두 뿐이다. 현재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 “ 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양다리를 좌우로 벌리고 서는 준비자세와 회전 없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호나우두의 프리킥 무회전 탄도는 이미 그의 상징처럼 되었다. 베컴, 주니뉴, 미하일로비치 등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들 가운데에서도 그의 ‘로킷’은 진화하는 프리킥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독보적이다. ◇무회전 마구 프리킥의 정체는? 그는 다른 프리킥 스페셜리스트과 달리 준비거리가 짧은 5~6걸음만 달려 볼을 찬다. 또 특이한 점은 볼을 차기 위한 이동 방향과 볼이 날아가는 방향이 일직선을 이룬다. 디딤발을 최대한 공 왼쪽 가까이 두고 몸을 왼쪽으로 기울인다. 그리고는 인스텝(발 안쪽 면과 발등의 중간 부분)으로 공의 중앙 약간 밑 부분을 강하게 찬다. 임팩트 직후 오른발을 약간 바깥쪽으로 비틂으로써 공의 회전을 최소화시킨다. 그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무늬가 선명히 보일 정도로 회전이 걸리지 않는 탓에 공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밑으로 뚝 떨어진다. 야구로 치자면 너클볼의 원리다. 회전 없이 날아가는 공은 구체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공의 전체 면이 공기 저항을 받게 되어 당시 공을 둘러싼 대기 상태에 따라 불규칙적인 궤적을 그린다. 야구공보다 무겁기 때문에 호나우두의 프리킥 궤적이 미국 MLB 너클볼의 전설 필 니크로의 공처럼 사방팔방으로 휘어지진 않지만 골키퍼의 반응을 무력화시키기에는 충분하다. 또한 빠르기 때문에 호나우두는 다른 프리키커들처럼 골문의 구석을 세심하게 노려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실제로 지난 시즌 토트넘의 수문장 폴 로빈슨은 정면으로 날아오는 호나우두의 프리킥을 얼결에 놓쳐 긱스에게 결승골을 헌납한 적이 있는데 당시 느린 화면을 통해 호나우두가 찬 공이 방어벽을 넘을 때는 왼쪽으로 휘다가 로빈슨 바로 앞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탁구대에서 탄생. 캐링턴에서 완성! 호나우두가 이 가공할 무기를 장착할 때까지는 축구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반복된 훈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소년 시절 그를 지도했던 레오넬 폰테스(스포르팅 리스본 유스 코치)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인터뷰를 통해 “ 어느 날 호나우두가 탁구를 치던 도중 ‘코치님. 이것 보세요. 라켓으로 공을 이렇게 치니까 공이 이렇게 날아가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 고 밝혔다. 탁구공이 휘어지는 것에 착안한 호기심 많은 축구 소년의 발명품인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훈련구장 캐링턴에서 호나우두가 매일 혼자 남아 30분씩 프리킥 개인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 루니, 긱스 등이 그의 프리킥 훈련 파트너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는 대단한 연습벌레다 “ 라며 호나우두의 집념 어린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강한 자기 암시도 프리킥 연금술사의 힘! 호나우두는 이미 월드스타로서의 조건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현란한 드리블,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 쇼맨십과 세련된 외모 등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로 단독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은듯 호나우두는 압도적인 프리킥 능력까지 갖추었다. ’매직’ 프리킥의 비밀에 대해 호나우두는 “ 겨냥한 골문을 바라보고 스스로에게 ‘자, 이제 차는 거야. 호나우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찰 뿐이다 “ 라고 밝혔다. 건방져 보일 수 있는 대답도 호나우두가 하니까 왠지 ‘쿨’해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런던(영국) | 홍재민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LEET 반복 연습, 실전 노하우 쌓아라

    LEET 반복 연습, 실전 노하우 쌓아라

    오는 4일 로스쿨 입시안이 공식 발표된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에서 기본 윤곽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본격적인 ‘실전 준비’가 필요할 때다. 로스쿨 입시,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원자격’ 꼼꼼히 확인 로스쿨 입시 준비생은 입시안이 확정·발표되면 가장 먼저 ‘입학 자격 요건’부터 살펴봐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따로 구분해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한다. 가령 서울대는 9명 이상을 1∼3급 장애인,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농어촌 출신 등을 위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므로, 이 지원자격을 충족시킨다면 도전할 만하다. 서강대·중앙대 등은 공인회계사 자격증에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외대 특별전형은 제2외국어가 ‘의무규정’이다. 대학별 지원자격에 하자가 없다면 전형 과정을 살펴본다. 로스쿨 입학 전형에는 학부성적(GPA)과 법학적성시험(LEET), 공인 인증 영어 시험의 결과가 필수로 반영되고, 봉사활동 경력, 자기소개서, 심층면접 등 대학별로 다양한 전형이 포함된다. 대학별로 어떤 부분에 가중치를 두는지 따져보고 자신 있는 곳을 목표로 잡는 것도 권할 만하다. ●학점·영어 빨리 손털고 LEET로 대학별 지원자격과 전형과정 등의 ‘이론공부’는 이틀이면 족하다.‘실전공부’에서는 공인영어 시험을 되도록 빨리 해결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은 영어 성적을 최소 지원 자격으로 활용한다. 고득점자라고 해서 가산점은 없다. 일찍 손털고 LEET로 나가야 한다. LEET는 언어이해, 추리논증, 논술 등 3개 영역으로 나눠진다. 각각 40개의 문항이 출제되는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은 로스쿨 학업에 필요한 독해력·논리력을 측정하는 것이므로 반복적인 실전 연습으로 감각을 쌓아야 한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실전 감각이 없으면 곤란하다. 매회 연습문제를 실전처럼 풀어야 한다. 논술 영역에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제시문과 2∼4개의 서답형 문제가 제시된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적고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사회적 이슈를 법적인 관점과 연결시킨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찬반논거를 면밀히 준비한다. 논술 영역은 ‘심층면접’에 활용될 가능성이 크므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지속적인 글쓰기 훈련은 기본이다. ●자기 전공의 전문성도 중요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은 로스쿨 인재 선발의 가장 중요한 원칙을 ‘자기 전공에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가.’에 둔다고 말했다. 전공이 법학이든 비법학이든, 학업에 얼마나 열심히 매진해 전문성을 키웠는가를 참고하겠다는 뜻이다.‘성실성 평가’로 해석할 수도 있다. 서울대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전공이 무엇인가.’보다 ‘전공을 어떻게 공부했는가.’가 그 사람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 때문이다. 선발 과정 도중 전공에 대해 1∼2개 문항 정도는 질문할 가능성이 있다. 의외로 이 부분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 전공에 대한 기본 사항은 잊지 말고 꼭 챙겨 둬야 유리하다. ‘자원봉사’는 평소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많은 대학이 자원봉사를 가산점 항목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로스쿨 시험을 앞두고 갑자기 봉사활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다른 전형요소를 준비하는 것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건강’ 오는 11월부터 전형이 시작되지만 LEET와 같은 중요한 시험은 8월에 치른다.‘입시’와 더불어 ‘더위’와도 싸워야 한다. 무더위에 긴장까지 겹치면 평정심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건강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7월에는 최소 한 주에 두 차례 이상 실전과 같은 상황을 연출해 시험을 보면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 테스트를 통해 취약점과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차분히 정리, 보완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정보가 경쟁력… 공유 카페 2~3곳 가입하라 정보화 시대에 정보는 곧 경쟁력이다. 로스쿨 준비도 마찬가지. 실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지, 이 정보들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가 로스쿨 합격의 ‘관건’이 될 수 있다. 로스쿨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로스쿨 정보공유 카페 2∼3개 정도는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여의치 않더라도 이틀에 한 차례 이상은 꼭 들어가 새로 나온 정보를 취합해 공부 계획에 반영하도록 한다. 로스쿨 수험생이 많이 찾는 정보공유 카페는 ‘로스쿨뽀개기’(http://cafe.daum.net/willtry)와 ‘서울대로스쿨입시연구회’(http://cafe.daum.net/snuleet),‘로스쿨을준비하는사람들’(http://cafe.daum.net/lawschoolstudy) 등이다. 수험생 사이에 이 사이트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로 로스쿨 정보공유의 대명사가 돼 있다. 회원도 각각 6만 500여명,2만 700여명,1만 6400여명에 이른다. 정보공유 카페에서는 로스쿨 최신 뉴스를 비롯해 입시 전략, 입시 자료, 교재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유명 학원들과 카페가 연계돼 있어 학원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를 참고할 수도 있다. 특히 모의고사를 치르면 학원들이 바로 ‘모의고사 출제경향 및 분석’을 올리기 때문에 수험생이 실력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카페 회원 사이에 이뤄지는 오프라인 스터디 모임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토론을 통해 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재 구입 등 장터 메뉴도 돈을 아끼려는 수험생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액 등록금 어찌할까? 기본 비용 최소 1억원 학자금 대출 등 활용을 로스쿨 ‘입시준비’만큼이나 중요한 게 ‘돈준비’다. 아직 대학별로 등록금의 정확한 액수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연간 1300만∼1800만원 규모로 예상된다. 일반 대학원 등록금의 2배에 달하는 액수로 서민층에게는 여간 부담이 되지 않는다. 지난 27일 새사회연대 주최로 열린 ‘로스쿨 입학장벽 개혁방안, 로스쿨 등록금을 해부한다’라는 토론회에서 김한명 전교조 정책국장은 로스쿨 준비부터 졸업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기회비용을 포함해 1억 9000만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기회비용인 9000만원을 빼고도 1억원에 이른다. 사회 취약계층의 ‘신분상승의 꿈’은 점점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오영경 새사회연대 정책위원은 “로스쿨이 공익을 목적으로 생겨났다면 국가는 당연히 로스쿨 학비를 지원해야 한다.”면서 “국고 장학금의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당장 오는 11월부터 로스쿨 입시전형이 시작된다는 것. 장기적으로 정부가 개입해 국고 장학금 등으로 대대적인 지원을 해주면 좋겠지만, 지금의 로스쿨 준비생에겐 입학금을 포함해 1000여만원의 목돈을 준비해 놓고 있어야 한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학자금 대출을 받는 게 가장 빠르다. 하지만 은행 대출도 그렇게 녹록지 않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준비위원장인 호문혁 서울대 법대 학장은 “준비위원회가 은행과 협의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스쿨 입시안이나 재인가와 같은 ‘첨예한 이슈’에 과연 로스쿨 등록금 문제가 묻히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로스쿨 수험생에게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부분이지만 대학이 재인가 문제와 같은 이해관계에 매몰돼 등록금 문제가 소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은행이 ‘명문 로스쿨’에 학자금 대출을 집중시킬 거란 소문도 들린다. 은행으로서도 명문 로스쿨 출신의 ‘잘나가는 법조인’에게 대출을 해주는 것이 이익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에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호 위원장은 “은행이 특정 대학에만 대출을 집중시킬 염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협의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공기업비리 끝이 없다

    대한석탄공사는 부도난 건설업체에 1800억원을 지원하고, 증권예탁결제원은 직원 신규채용시 점수를 조작,5명을 합격시키는 등 공기업의 부실경영과 인사전횡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6일 31개 공기업에 대한 예비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적발, 이들 공기업 임원 10명을 업무상 배임과 사문서 변조 및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지난해 4∼5월 석탄산업 침체 등으로 재무구조가 악화되자 차입금을 단기유동 자금으로 조성, 일부인 418억원을 1차 부도난 M건설업체의 어음을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 또 M건설업체의 어음이 거래중지돼 투자금 손실이 우려되자 퇴직금 중간정산 등을 위해 11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는 허위문서를 작성, 회사채를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지난해 6∼11월 31회에 걸쳐 M건설업체에 저리로 모두 1800억원을 지원, 부도를 막아 줬다. 감사원은 석탄공사 유동자금 운용 담당본부장, 처장 등이 비정상적 투자를 주도했고 사장은 이런 사실을 추후 보고 받았으나 사건을 묵인·방치했다고 밝혔다. 1800억원 가운데 회수한 700억원을 제외한 1100억원은 채권담보도 없이 빌려줘 회수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증권예탁결제원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직원 신규채용시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도 임원면접 점수표의 23곳을 조작, 합격순위에 있던 5명을 탈락시키고 순위 밖의 5명을 합격처리했다가 적발됐다. 게다가 최종 선발 전단계인 필기시험 및 실무진 면접에서도 점수를 수정 또는 가필로 조작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한 자회사는 직원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대출·리스 등을 받은 60여개 업체로부터 친목도모 조로 연회비 30만∼100만원을 받아 최근까지 1억 2000만원의 회비를 거뒀다. 자회사 임원들은 지난 21∼22일 제주도 골프장에서 거래업체 사장 17명과 라운딩으로 1400만원을 쓰는 등 모두 7000만원을 회비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이날 라운딩의 향응·접대성 여부를 조사 중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다른 공기업에 대해서도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직무유관 업체에 불필요한 부담을 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로스쿨, 학부성적·LEET·서류 전형

    로스쿨, 학부성적·LEET·서류 전형

    서울 소재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입학전형이 윤곽을 드러냈다. 대학들은 서류평가와 법학적성시험(LEET), 학부 성적을 고루 반영해 입학생을 선발하며 서울대를 뺀 대부분의 대학은 두 번의 전형 일정을 모두 활용해 입학생을 분할 모집키로 했다. 각 대학은 정원의 일부를 장애인이나 농어촌 출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을 위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며 논술은 LEET 논술로 대체한다. 서강대와 서울시립대 등 몇몇 대학은 공인회계사 등 전문 자격증 소지자나 경력자를 상대로 특성화 전형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부 대학은 외국어 능력 우수자나 실무 경력자 등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다음달 4일쯤 각 대학의 전형을 일괄 발표한다. 서울대는 학부성적과 LEET, 서류평가의 반영비율을 각각 5대4대6으로 하는 입시안을 마련했다. 로스쿨 정원 150명 가운데 9명 이상을 장애인과 기초생활 수급자, 농어촌 출신, 차상위 계층에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140여명은 서류전형 우선선발과 심층면접을 합산한 전형으로 이원화해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1단계 전형에서는 학부성적과 LEET, 서류평가(영어나 제2외국어·사회활동·봉사활동·자기소개서 등)에 각각 100점과 80점,120점 만점을 부여해 일반 지원자를 2∼3배수(300∼450명)로 압축한다. 이들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70명을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선발자 70여명은 1단계 전형 통과자 가운데 우선 선발자를 뺀 지원자를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통해 정해진다.1단계 전형 점수 300점과 심층면접 점수 200점을 합산한다. 심층면접은 지원자의 LEET 논술 답안지를 기초로 활용해 실시할 예정이다. 영어는 텝스(TEPS) 기준 701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며 고득점자라도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모집인원 전체를 11월10∼15일 선발할 계획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학부 성적의 평점과 석차를 어떻게 반영할지, 학교별로 절대평가를 할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Law스쿨 ‘한방의 꿈’ Low학점은 ‘한밤의 꿈’?

    Law스쿨 ‘한방의 꿈’ Low학점은 ‘한밤의 꿈’?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도입된다는 교육부 안이 지난해 확정됐을 때 직장인 홍모(33)씨는 ‘만세’를 불렀다. 직장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홍씨에게 법조인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비록 직장생활을 하면서 로스쿨을 준비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어쨌든 어릴적 꿈을 성취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열심히 공부해 꼭 성공할 겁니다.” 그러나 홍씨와 같은 직장인 로스쿨 준비생들이 로스쿨 입시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부터 로스쿨을 준비할 수 있는 대학 재학생들에 비해 시간도 부족할 뿐더러 이미 받아둔 대학 시절의 학점도 재학생들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24일 로스쿨 준비생들의 최대 동호회인 서울대 로스쿨 입시연구회, 로스쿨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임, 로스쿨 입시전문 PLS카페 등 3개 단체가 로스쿨 준비생 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직장인 등 나이 많은 로스쿨 준비생들의 대학 학점은 재학생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경우 학점 3.75(A학점) 이상의 고학점자가 57.1%에 달했지만 직장인들은 35.9%에 불과했다. 나이로 따져도 차이는 명확해진다.30세 이하는 학점 3.75 이상이 51.6%나 됐지만 31세 이상은 31.3%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학점이 로스쿨 입시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무시하기엔 아직 이르다. 서울대의 로스쿨 우선선발은 총 300점 만점에 학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100점. 로스쿨 적성시험은 80점, 나머지 120점은 영어 점수를 포함한 서류점수다. 특히 일부 지방대도 학점을 높게 책정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면서 직장인들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로스쿨 적성시험과 영어 점수는 로스쿨 준비과정에서 만회가 가능하지만 학점은 ‘돌이킬 수 없어’ 이미 대학을 졸업한 ‘고령의 수험생’들은 가슴만 답답할 뿐이다. 결국 홍씨처럼 나이 많은 로스쿨 수험생들의 ‘노익장’의 꿈은 ‘꿈’에 그칠 것이란 자조의 목소리도 나온다. 홍씨는 “로스쿨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은 학부 시절 사법시험 준비를 하느라 학점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면서 “재학생들은 로스쿨 입시를 처음부터 준비할 수 있어 훨씬 유리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새사회연대 이창수 대표는 “직장인들 가운데 로스쿨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에 대한 불만족 때문에 로스쿨을 그 대안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로스쿨 입시에 학점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겠지만 직장인 등 고령의 준비생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총선 D-23] 민주 공천내홍… 당권다툼 신호탄

    ‘쇄신 공천’에 가려 있던 통합민주당의 공천 내홍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당의 구심력이 부재한 가운데 총선 이후 당권 다툼의 서막이 오르고 있다. 현재 민주당에는 ‘공천 위에 상천’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과 박상천 대표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박 대표의 공천 문제와 호남에 전략 공천 지역을 추가하는 문제를 놓고 두 사람이 정면 충돌하고 있다. 박 대표의 전남 고흥·보성 공천 문제는 박 위원장이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못을 박으면서 일단락됐지만 감정의 골은 남아 있다. 당초 박 대표측은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만큼 공천을 확정지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공심위측은 서류·면접 등의 점수를 합쳤을 때 차점자와 10점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전남 고흥·보성을 경선 지역으로 결정했다. 전략 공천 문제를 놓고 당 안팎에서 “해당 지역에 적합한 후보가 없을 때 하는 것이 전략공천이지 자기 사람의 공천을 확정짓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으냐.”며 박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그럼에도 그가 이처럼 ‘제식구 챙기기’에 나서는 데는 총선 이후 시작될 당권 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특히 정동영 전 대선 후보의 서울 지역구 출마를 틈타 호남 지역 맹주 자리 탈환을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손학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신당권파’가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손 대표측이 이번 총선의 사활을 수도권에 걸고 있는 것은 민주당의 의석 추가 확보 외에도 당의 중심이 호남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호남 물갈이를 통해 구 열린우리당과 구 민주당계 색을 벗겨내고 당을 ‘리폼’하려는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 차기 당내 주도권을 향한 달리기를 이미 시작한 두 대표의 갈등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박 대표가 내부에서 조율되지 않은 말로 당 관계자들을 당혹하게 만든 경우가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전략공천 지역 20곳을 놓고 박 대표측은 “박 위원장에게 넘긴 명단은 손 대표와 합의한 것이 아니라 손 대표측이 혼자 만든 것”이라며 제동을 걸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6일 TV하이라이트]

    ●영상포엠 내 마음의 여행(KBS1 오전 7시10분) 한반도 남쪽에 위치한 섬 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꼽힌다. 물 안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푸르고 맑은 바닷물과 몽돌해변, 봄마다 섬 전체를 빨갛게 물들이는 동백나무 숲은 거제도를 아름다운 섬으로 기억시키기에 충분하다. 봄기운 완연한 경남 거제도로 떠나본다.●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탤런트 임현식이 전통 장을 담그기 위해 강원도 횡성으로 출동한다. 삶은 콩을 들고 발효실로 직행, 황토방에서 발효시킨 뒤 발효된 콩을 절구에 찧고 소금 간 양념하면 고단백 영양만점 건강만점 청국장 완성! 이어 메주만들기에 돌입한다. 방송인 조영구의 그룹 쓰리쓰리가 연근수확에, 탤런트 최성준이 학꽁치잡이에 나선다.●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보기만 해도 기운이 불끈 솟는 보양 음식. 몸에 좋다고 하면 뭐든지 먹고 보자는 식인데…. 그러나 보양식도 제대로 알고 먹어야 진정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장어의 부위 중에서는 꼬리가 으뜸, 산후 보양식으로는 가물치와 호박이 최고, 서민들이 즐겨찾는 곰국은 뼈에 좋다? 보양식에 관한 속설을 전격 공개한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789년 프랑스 혁명으로 프랑스 왕가의 유일한 계승자가 감옥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몇 년 후, 사람들은 그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의혹을 품었지만 아무 증거가 없어 그저 의혹에 그치고 말았다. 그런데 200년 뒤 그의 죽음에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사건의 진상은 무엇일까.●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오후 11시50분) 방송국에서 성형외과 병원의 일상을 취재하기 위해 ‘B&A성형외과’를 찾아온다. 용우는 환자들의 프라이버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하지만 건수는 병원 홍보를 위한 것이라며 협조하라고 한다. 한 쪽 귀가 없는 혜영의 애인인 필성은 혜영의 성형수술 비용을 구하기 위해 은행강도가 되기로 결심한다.●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해마다 찾아오는 봄철 불청객 ‘황사’. 이제 이대로 당할 수만은 없다. 돼지고기 판매량이 늘고 꽃시장에선 공기정화식물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코에 끼는 마스크인 노스크, 목에 거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황사 방지용 애견 선글라스 등 기발한 황사용품까지 등장했다. 황사에 맞선 아이디어가 만발한 현장을 찾아가본다.●장학퀴즈(EBS 오후 5시) 10점부터 50점까지 총 25개의 다양한 문제를 푼 최고득점자가 이번주 주장원을 차지한다. 초반 해룡고 문진욱 군이 10,20점대 문제들을 휩쓸며 선두로 출발했으나 경북고 정덕성군이 그 뒤를 쫓으며 점수차를 좁힌다. 하지만 서현고 홍연정양이 50점 문제에서 독점찬스를 성공,100점을 획득하며 역전에 성공하는데….●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전후 시대, 식량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본에 현대화 농법이 장려됐고, 일본의 들판 전역에는 독성이 강한 살충제가 마구 뿌려졌다. 살충제는 인간의 몸으로 전해졌고 일본 농부들과 소비자들의 생명을 위협했다. 살충제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한 일본인들의 노력은 치열하다.
  • 정시전형 논술 폐지…수능 반영비율 확대

    정시전형 논술 폐지…수능 반영비율 확대

    주요 대학들이 2009학년도 입시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예고한 대로 정시전형에서 논술시험을 없애거나 축소했다. 수시전형은 인원을 늘리고 전형을 더 다양화하는 추세여서 수험생의 ‘맞춤형’ 입시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해 입시와 달라진 점은 무엇인지, 어떤 점에 유의해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살펴봤다. 2009학년도 입시안의 가장 큰 특징은 정시전형 논술을 폐지한 것이다. 지난해 서울 주요대학들은 인문계뿐만 아니라 자연계에서도 정시 논술을 실시했다. 그러나 올해 서강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경희대, 성균관대, 숭실대, 한양대, 중앙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이를 폐지했다. 수능 점수제가 부활해 변별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다수 대학 수능우선선발제 실시 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높게 나오고 논술에 자신이 없는 학생은 정시전형을 집중적으로 노려볼 만하다. 지난해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시 논술의 실질반영률은 10% 안팎에 불과했다. 하지만 대다수 대학이 올해는 정시 논술을 아예 실시하지 않아 수험생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대신 수능의 반영 비율이 대폭 높아졌다. 대다수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만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제’를 실시하고 있고, 학생부 성적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양대의 정시 수능 반영비율은 지난해보다 10%포인트 높은 60%이며, 동국대의 정시 가군과 건국대의 정시 나군은 수능 100%로 학생을 뽑는다. ●수시 대학별·전형별 천차만별 수시 전형은 지난해보다 확대됐고 더 다양해졌다. 수능에 자신이 없는 학생도 대학 진학의 길이 넓어진 셈이다. 서울대는 수시 특기자 전형에서 지난해보다 80명을 더 뽑는 대신 정시전형의 정원을 줄였다. 서강대도 정원의 62%를 수시전형으로 뽑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숙명여대는 수시모집을 40%에서 60%로 크게 확대했고, 성균관대는 51%에서 60%로, 한양대는 50%에서 55%로 각각 늘렸다. 전형방법에도 변화가 많다. 숙명여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1단계는 학생부로 100% 평가한 다음 2단계는 논술만 100% 반영해 뽑는다. 경희대는 수시2-1은 논술과 특기로, 수시2-2는 학생부로 선발하는 방식으로 이원화했다. 한양대는 수시 1학기에서 일반전형을 하지 않고 국제학부만 30명 뽑는다. 전문적 금융인을 양성하기 위한 ‘한양 글로벌 금융인’ 전형을 신설해 80명을 뽑는다. 수시 논술이 지난해와 달리 인문·사회계열, 상경계열, 자연계열로 분리 출제되는 것도 특징적이다. 이화여대는 특목고 학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과학분야 우수자를 뽑는 ‘미래과학자 전형’ 선발인원을 140명에서 150명으로, 외국어 분야 우수자를 뽑는 ‘이화글로벌인재 전형’을 20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했다. 또 ‘조형예술 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동국대는 게임개발재능 우수자전형, 연기재능 우수자전형 등을 추가로 만들었다. 중앙대는 ‘글로벌 리더 전형’을 신설해 입학정원의 5%를 뽑는다. 건국대는 금연 항목을 동점자 우선순위에 적용하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입학사정관제, 저소득층 전형 확대 입학사정관제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전형이 확대된 것도 이번 입시에서 두드러진다. 서울대는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을 도입하고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을 모두 30명 뽑는다. 이화여대도 ‘기회균형선발 전형’을 신설해 20명을 뽑는다. 서울대의 입학사정관제는 지난해 농어촌학생,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에서 올해 기회균형선발전형, 외국인학생특별전형으로 확대됐다. 건국대는 입학사정관이 수시1학기 KU리더십특별전형과 자기특별전형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에 참여해 학생을 뽑는다. 성균관대는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 학년장을 1년 이상 역임한 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전형’을 신설하고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해 뽑기로 했다. 동국대의 ‘자기추천전형’은 특정 전공이나 교과와 관련된 학생의 가능성을 입학사정관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새터민 가수 김용과 김혜영이 땅끝 마을 해남으로 출동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 겨울배추 수확에 나선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옥광산 일꾼으로 씨름선수 출신 박광덕이 떴다. 타조농장에 전격 투입된 깜찍한 가수 윙크 강승희·주희 자매.80㎞로 달리는 타조몰이에 초보들 이마엔 구슬땀이 주르륵 흐른다. ●오천만의 일급비밀(KBS2 오전 9시40분) 이것 하나면 쉽게 제거되지 않을 것 같은 창틀 먼지, 현관 청소, 방충망 먼지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이것의 정체는? 그건 바로 신문지. 신문지 한 장이면 먼지 청소 끝. 과연 신문지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 걸까? 또 집안 세균에 관한 궁금증을 모두 밝혀 본다. ●데미지(KBS2 오후 11시35분) 그레고리가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다고 판단한 휴즈는 엘렌을 이용해 그레고리한테 접근한다. 무어는 한층 더 긴장하고 그레고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그레고리는 엘렌과의 접촉을 시도했다가 죽을 고비를 넘긴다. 한편, 휴즈는 엘렌에게 일과 남자를 동시에 가질 수 없음을 경고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지중해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이탈리아의 한 섬. 그 곳에 평범한 외관과는 달리 독특한 곳으로 인정받는 한 성당이 있었다. 아름다움의 대상이 아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이 성당엔 놀라운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한 사제가 성당 지하에서 목격한 놀라운 광경. 과연 이 성당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비포&애프터 성형외과(MBC 오후 11시50분) 용우는 기남에게 자신이 신경섬유종을 앓았다는 사실과 계속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한편, 병원에 재윤과 19살이나 많은 유미 커플이 찾아온다. 유미는 재윤과 어울리는 외모를 가지고 싶어 수술을 원하지만 용우는 전에도 전신성형을 했다며 거절한다.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국제 곡물가와 유가가 사상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면서 전세계적 인플레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국내 생활물가도 줄줄이 오르면서 새로 들어선 이명박 정부는 경제성장에 앞서 물가 잡기에 나섰다. 지갑 열기가 두려워지는 요즘. 작은 물건 하나라도 싸게 사는 요령은 없을까? 저가 마케팅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본다. ●장학퀴즈(EBS 오후 5시) 10점부터 50점까지 총 25개의 다양한 문제를 풀어 최고 득점자가 이번 주 주장원을 차지한다. 초반 대륜고 황순영 군이 260점으로 단독 선두를 차지했으나 단대부고 강성태군이 그 뒤를 쫓으며 중간점검에서 280점으로 황순영군과 공동선두가 된다. 하지만 황순영군은 높은 점수의 문제를 맞히며 300점대로 접어드는데…. ●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30분) 새로운 지식 경제 속에서 지적 재산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지적 재산에 대한 보호는 잘 이뤄지고 있을까? 또한 개발도상국에 사는 몇 십 억의 사람들도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그들은 어떠한 지적 재산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 檢, 4개 사립대 편입학 비리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이명재)는 교육부가 사립대 편입학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의뢰한 건국대·고려대·국민대·중앙대 편입학 합격자 7명의 채점표 등을 입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연세대 총장 부인의 편입학 관련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진 뒤 전국 13개 사립대를 대상으로 편입학 비리를 특별 조사한 결과 연세대를 포함해 비리 의심이 있는 5개 사립대,10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당시 교육부는 ▲최고점수 부여로 합격한 사례 ▲1등,2등간 실기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사례 ▲교직원 자녀가 합격한 사례 등을 의심 사유로 꼽았다. 특히 차점자와 높은 점수 차이로 합격해 수사 의뢰된 학생 중에는 2006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한 김남성 전남경찰청장 아들도 포함된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검찰은 편입학 시험 채점표를 넘겨받아 채점 과정에서 조작된 흔적이 있는지 조사하는 한편 해당 학생 부모의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교직원 등 대학 편입학 관계자에게 전달된 정황이 있는지 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교육부가 비리 의심이 있다고 수사의뢰한 학생 등을 수사하고 있다.”면서도 “교육부 수사의뢰 내용이 구체적인 정황을 담고 있다기보다는 ‘의심이 든다.’는 식이어서 현재로서 해당 대학이나 학생에 불법행위가 있었을 것이라고 단정하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Seoul In] 증명서 점자 번역 서비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시각장애인에게 가족관계 등록사항 등을 알 수 있는 총 7종의 증명서에 대한 점자번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증명서 대상은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등이다. 민원봉사과에서 ‘서울시각 장애인복지관’으로 신청서를 송부하면 10일 이내에 전달해준다. 민원봉사과 820-1133.
  • 시각장애인 점자성가집 나온다

    중증 시각장애인들이 미사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점자 성가집과 기도서 등 가톨릭 전례집이 4월 말 발간될 예정이다. 27일 천주교 주교회의에 따르면 한국가톨릭시각장애인선교협의회(회장 윤재송)와 하상장애인복지관(관장 박정근)은 중증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례집 발간작업을 추진, 최근 점자인쇄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같은 작업은 한국 천주교회가 지난 2006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가톨릭 성경’을 낸 데 이어 점자로 된 ‘가톨릭 성가’와 ‘가톨릭 기도서’까지 출간하게 된 것으로, 특히 시각장애인이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주교회의가 주관,5000여만원을 들여 제작해온 244쪽 분량의 가톨릭 성가집과 272쪽 분량의 기도서는 전국 교구 지방선교회를 통해 무료 보급된다.(02)451-0333.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쉬는 시간에 오답노트 점검하라”

    “옷은 얇게 여러겹으로 입고, 초콜릿으로 집중력을 높여라.” 지난해 행정·외무고시 수석합격자 등 고득점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사항이다. 이들은 시험 전날 기출문제 중 틀린 문제를 재점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시험 당일 1시간 일찍 시험장에 도착해 초코바 등으로 긴장을 푸는 게 좋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외시에 합격한 이은옥(25·여·서강대 영문학과)씨는 20일 “현 시점에서는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기출문제 오답노트를 한번 더 보는 게 효과적”이라면서 “지난해 언어논리 지문이 길어 고생했는데 기출 문제의 비슷한 배경지식이 응용돼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1차 시험을 4번이나 봤던 그는 자료해석 영역에 대해 매년 새로운 유형이 1∼2문제씩 출제됐으며 못 풀겠으면 과감히 포기하는 게 낫다고 잘라 말했다.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마지막 상황해석 시험 전에는 10분 정도지만 쉬는 시간에 잠을 자려고 애썼다고 강조했다. 행시 재경분야 수석합격자 태원창(31)씨는 시험 일주일 전부터 기출문제를 매일 풀었다. 태씨는 “자료해석의 경우 계산할 게 많은 탓에 3개를 다 맞히기보다 5개를 풀어 비슷하게 맞힌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대 사회교육과에 재학중인 윤혜준(22·여·행시 교육행정 수석)씨는 시험 당일 20문제가량 되는 오답노트를 가지고 가 쉬는 시간에 열심히 봤다고 전했다. 윤씨는 “초반에 너무 긴장해 실수가 많았다.”면서 “되도록 일찍 시험장에 가고, 화장실도 미리 다녀와야 당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성(26) 일반행정 수석합격자는 청심환과 초콜릿을 먹고 긴장을 풀었다. 박씨는 “전날 일찍 자고,‘잘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걸었던 게 주효했다.”면서 “발이 시려울 정도로 춥기 때문에 여러겹 따뜻하게 입고 물도 가져가면 좋다.”고 귀띔했다. 출입국관리직 수석 이재형(28)씨와 검찰사무직 수석 송희(23·여·성균관대 법대)씨는 초콜릿, 딸기, 케이크 등을 쉬는 시간에 먹으면서 긴장을 풀었다고 전했다. 이씨는 당일 학원에서 나눠준 시험 빨리 푸는 요령 노트를 훑어봤던 것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군필 가산점 2% 위헌 ‘벽’ 넘어 부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폐지된 군복무 가산점 제도가 8년 만에 국회 국방위를 통과하자 위헌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헌재는 병역법 개정안이 적시한 ‘가산점 2%’가 위헌 소지가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고, 여성·장애인 단체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헌재는 1999년 공무원 시험에서 제대 군인에게 복무 기간에 따라 과목별 만점의 3∼5%에 해당하는 가산점을 주도록 한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8조 1,3항 등에 위헌 결정을 내렸다. 당시 이화여대 졸업생 등이 주축이 된 헌법소원 청구인들은 “제대 군인이라는 특수한 사회적 지위를 창출해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차별한다.”고 주장했다. 헌재는 위헌 결정의 이유로 ▲병역 의무 등을 규정한 헌법 39조는 보상조치나 특혜를 준 것이 아니며 ▲병역의무를 마친 남성과 병역의무가 없는 여성·장애인을 차별해 평등원칙에 위반되고 ▲미세한 점수 차이로 당락이 좌우되는 현실에서 가산점을 받지 못한 사람이 공무원 채용에서 거의 배제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법률 전문가들은 당시 헌재 판단을 근거로, 가산점을 2%로 낮추고, 전체 합격자 가운데 가산점자를 20% 범위로 제한한 이번 개정안이 위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헌법연구관 출신의 한 법조인은 “군가산점제가 왜 필요한지,2% 가산점이 얼마나 차별성을 가질지 등을 판단하려면 우리 사회에서 군가산점제라는 차별 제도를 받아들일지, 최근 공무원시험 합격자 경향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재의 위헌 결정 취지에 가산점의 범위뿐만 아니라 여성·장애인의 차별 대우 등도 포함된 만큼 판례를 쉽사리 뒤집긴 힘들 것”이라면서 “다만 국민의 뜻을 대표하는 국회가 개정 입법을 한 상황에서 다시 위헌 결정을 내리는 것도 헌재로선 큰 부담이어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속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단체연합 박차옥경 부장은 “2006년도 공무원 7급과 9급 채용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번 개정안 내용대로 시뮬레이션해 본 결과 여성합격자 비율이 1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가산점의 범위만 조정했을 뿐,1999년 헌재가 내린 위헌결정의 취지를 번복할 만한 내용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장애인특별위원회의 이문희 정책실장은 “장애인의 정당한 사회진출을 가로막고 과거로 회귀하는 법안이 통과된 것을 상당히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지금도 군필자 우대제도가 취업 이후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데 취업하기도 전에 장애인에게 불리한 제도를 다시 만들어 낸다고 하니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홍성규 황비웅기자 cool@seoul.co.kr
  • ‘수능 만점’ 절반 서울대 탈락

    2008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에서 수능의 모든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지원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불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능 점수를 무시하고 실시한 2단계 논술과 구술 면접시험이 당락을 가른 것으로 분석된다. 합격자 중에는 전체적으로 특목고 출신이 늘었으나 군(郡)출신 학생들이 자연계 논술과 면접에서 대도시 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대는 31일 정시모집 전형 합격자 1681명을 발표하면서 수능 전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지원자 289명 가운데 149명이 탈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수능 만점 탈락자는 인문계열에 집중됐다. 사회대 광역 34명, 법대 28명, 경영대 27명이 탈락했고, 의예과 탈락자는 42명이었다. 서울대는 수능을 반영해 최종합격자의 2∼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는 수능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내신과 논술, 면접을 5대3대2의 비율로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법대에서는 수능 2∼3개 영역에서 2등급을 받고도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수능 점수가 낮아도 논술이나 면접 점수가 좋아 최종 합격된 수험생이 대거 나왔을 가능성이 높다. 김영정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은 “1단계를 통과한 학생들이 대부분 수능 (환산점수)만점 162점 중 160점이나 161점을 받은 학생들로 이들은 (만점자와)실력에 별 차이가 없는 학생들”이라면서 “수능을 자격고사화 해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내신과 논술, 구술이 당락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교 유형별로는 외고, 과학고의 합격자 비율이 각각 7.4%와 8.9%로 지난해 6.4%,8.1%보다 1%포인트 정도 늘었다. 반면 일반고 합격자는 지난해 2557명,77.0%에서 올해 2477명,74.5%로 줄었다. 자연계에서는 군 지역 출신 학생의 면접과 논술 평균점수가 서울·광역·시 지역 출신 학생들의 점수보다 강세를 보였다. 군 출신 학생들의 논술 평균 점수는 24.16점(30점 만점)으로 서울(22.39점)이나 광역시(21.5점)보다 높았다. 이들의 면접 평균 점수도 17점으로 서울(16.76점), 광역시(16.84점), 시(16.79점)보다 높았다. 그러나 인문계열에서는 서울 출신 학생들의 논술과 면접 평균점수가 각각 19.99점,16.34점으로 광역시·시·군 지역 학생들의 점수보다 높았다. 김 본부장은 “면접이나 논술은 지역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고 분석하는 게 옳다.”면서 “군 지역이라고 논술이나 면접을 못한다는 것은 선입견”이라고 말했다. 합격자 등록은 다음달 4∼11일이며 1차 추가 합격자는 12일 발표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수능점수 무시 ‘제로베이스’ 전형 탓

    서울대 입시 사상 처음으로 수능 ‘만점자’가 대거 탈락한 것은 2008학년도에 처음 도입된 수능 등급제와,2단계에서 수능 점수를 무시한 ‘제로베이스’ 전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내년에는 수능 등급제가 폐지되고 전형도 바뀔 수 있어 ‘수능 총점으로 줄세우기’가 다시 부활될 수도 있다. ●전과목 1등급, 한두과목 2등급과 실력차 없어 31일 서울대에 따르면 2008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에서 수능 전 영역에 1등급을 받은 지원자 289명 가운데 149명이 탈락했다.2007학년도까지 서울대는 수능점수를 내신, 논술, 구술점수와 합산해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가렸지만 올해는 1단계에서 수능 등급 점수로 2∼3배수를 뽑은 다음 2단계 전형에서는 내신, 논술, 구술점수만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렸다. 이 때문에 전 과목 1등급을 받은 학생도 1∼2개 과목에서 2등급을 받은 1단계 통과자에 비해 이점을 얻지 못했다. 김경범 입학관리본부 교수는 “수능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반드시 내신, 논술, 면접에서도 수능 차점자들보다 우수한 게 아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문계열에 ‘만점자’ 탈락자가 대거 몰린 것은 1단계 합격자들의 점수 폭이 자연계에 비해 좁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인문계는 1단계에서 최종 합격자의 2배수를 뽑았고, 자연계는 3배수를 뽑아 인문계에서 1단계 합격자들간의 수능 점수 차이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만점’ 탈락자가 가장 많았던 사회대의 김재영 교무부학장은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다른 학생보다 반드시 우수하다고 볼 수 없다.”면서 “면접, 논술 등 다른 평가 방법을 통해 보정된 측면이 있다.”고 수능 ‘제로베이스’ 전형이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등급제 폐지로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도 수능 ‘만점’을 받고도 서울대 합격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또 발생할지는 미지수다. 내년부터 수능 등급제가 사실상 폐지되고 점수제가 도입되는 데다, 입시 전형도 바뀔 수 있는 탓이다. 김영정 입학관리본부장은 내년도 입시안과 관련,“여러 가지 복안 중 어떤 안이 채택될지 알 수 없다.”면서 “제로베이스 전형도 논의를 해 봐야 알 사항”이라고 말했다. 총점으로 줄을 세우는 방식이 다시 부활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연세대 경영학과는 올해 ‘수능성적 우수자 선발전형’을 통해 전 과목 1등급 수험생 121명이 합격했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서울대에 복수 합격하면 서울대에 등록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쿠키 한입의 인생수업(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김지선 옮김, 책읽는곰 펴냄) “참는다는 건 쿠키가 다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거야.” 쿠키를 소재로 인내, 당당함, 공경심 등 삶의 지혜를 은유한 그림책. 초등저학년까지.9000원.●나무를 만져 보세요(송혜승 글·그림, 창비 펴냄) 나무와 주인공을 통해 크고 작음의 의미를 이해하게 만드는 점자 그림책. 왼쪽 면은 단순한 실루엣 그림과 점자로 처리했다. 유아, 시각장애아.1만 5000원.●내 꼬리(조수경 글·그림, 한솔수북 펴냄) 갑자기 꼬리가 생겨버린 아이는 얼마나 황당할까. 그러나 소소한 걱정들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거라고 자신감을 주는 그림책. 초등저학년까지.9500원.●어린이 양성평등 이야기(권인숙 글, 민재회 그림, 청년사 펴냄) 성 역할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며,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게 어울려야 한다고 귀띔하는 교양서. 초등3년 이상.9800원.●삼국유사 삼국사기-우리 겨레의 신화(현무와주작 글, 기탄출판 펴냄) 고전 원문을 동화 형식으로 글맛을 살렸다. 고대사에 등장하는 유물·유적 현장의 실제 사진과 기행감상도 덧붙였다.10권까지 출간 예정. 초등생.8500원.●내 이름은 아임쏘리(장수명 글, 김품창 그림, 한림출판사 펴냄) 어린 주인공을 통해 조기 영어과외 열풍에 휘둘리는 초등생들의 고민을 들여다본 표제작 등 모두 5편이 실린 동화집. 초등저학년.7800원.
  • [데스크시각] 수능 ‘돼지고기 등급세대’/박정현 사회부장

    정권의 이름은 문민정부·국민의 정부·참여정부로 바뀌어 왔다. 새 정부는 정권의 상징성을 부여하기보다는 미국의 ‘레이건 정부’처럼 ‘이명박 정부’로 부르기로 했다. 정권에 따라 정부의 이름만 달라지는 게 아니다. 학생들에게 붙여지는 이름도 바뀐다. 문민정부 시절인 1993년에 입시를 치른 수험생 세대는 ‘원조 저주세대’로 불린다.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바뀐 대입 시험을 처음 치른 억세게 운 나쁜 1975년생들이다.2000년 수능이 너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속출했던 수험생들은 ‘물 수능 세대’(1982년생)다. 국민의 정부의 교육개혁을 외친 이해찬 교육부 장관이 이듬해 “특기만 있으면 대학 보내준다.”고 했던 1983년생들은 ‘이해찬 세대’다. 고등학교에서 보충수업도 듣지 못했던 이들은 대학에 들어가서는 실력이 형편없다는 꾸지람을 공공연히 들어야 했다. 참여정부에서 지난해 수능을 치른 1989년생은 스스로를 ‘돼지고기 등급 세대’라고 부른다. 원점수를 공개하지 않고 부위별 돼지고기 등급 분류하듯 뭉텅뭉텅 수능 성적을 가른 교육부에 대한 비아냥이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는 올해 고3으로 진학할 학생들은 ‘저주받은 1990년생’이라면서 떨고 있다. 등급제로 아슬아슬하게 등급이 내려간 수험생들은 재수를 하려들 테고, 실력은 있지만 운이 나빴던 ‘최강의 재수생’과 경쟁해야 하는 탓이다. 이명박 정부는 대학들의 요구에 따라 대입 자율화라는 새로운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교육부가 대입 제도를 틀어쥐고 대학에 감놔라 대추 놔라라는 식으로 일일이 간섭하던 일이 사라지는 것은 긍정적인 현상이다. 엊그제 정부조직개편에서 교육부가 사실상 해체되는 것은 그동안 대학 위에서 군림해온 원죄 탓일 게다. 안병영 당시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많은 이들이 반대의견을 냈는데도 교육개혁을 내세워 밀어붙였던 수능등급제의 손질은 사필귀정이다. 본고사 부활은 안 되고 고교등급제를 시행해서도 안 되며, 기여입학제는 금지한다는 3불정책에 집착해온 참여정부의 아집과 단절하는 것도 바람직스럽다. 하지만 교육개혁이 ‘노무현 뒤집기’에 그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3불정책을 뒤집고 수능등급제를 폐지하는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된다. 자율화의 부작용을 간과하면 혼란만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단계별로 자율화를 하겠다고 하고,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새 정부의 방침에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여겨지지만, 학원들은 특목고 광풍이 가져올 특수에 들떠있다. 자율화가 되면 대학들은 실력이 나은 학생을 뽑기보다는 수능성적 우수 학생을 끌어모으는 데 온갖 방법을 동원할 것 같다. 시장을 이기려는 경쟁을 해서도 안 된다. 참여정부는 사교육 시장의 폐해와 왜곡현상을 바로잡겠다면서 3불정책과 수능등급제에 집착했다. 방향은 옳았을지 모르지만 시장을 이기겠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이들을 좋은 대학에 보내겠다는 어머니들의 열성을 어느 정부도 이기지 못했다는 사실은 역대 정부의 정책 실패에서 확인됐다. 수능을 한 해에 두차례 시행하는 것도 생각해 봄직하다. 단 한 번의 평가로 학생들의 인생이 갈리는 것은 너무 가혹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는 무슨 이름을 붙여줄지를 고민해야 한다.‘자율화 세대’라는 명칭이 입시 자율화의 혼란과 후유증을 함축할 수도 있다. 차라리 100년 동안 끄덕없는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대학입학자격시험) 같은 시험세대를 의미하는 ‘BAC(바칼로레아의 약자) 세대’는 어떤가. 새 정부는 바칼로레아 같은 제대로 된 교육정책만 내놔도 성공한 정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박정현 사회부장 jhpark@seoul.co.kr
  • [단독]서울대 구술면접이 당락에 큰 영향

    서울대 2단계 전형에서 구술 면접의 변별력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경영대와 자연대는 구술 면접에서 성적을 5단계로 세분화하고 최하점을 20점 만점 기준 4점으로 정해 15점 이상의 점수 차이가 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서울대는 지난 12일 실시된 구술면접에 단과대별로 수학능력 평가를 도입했으며, 대학별로 자체 평가를 하도록 했다.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내신·논술·면접의 비중은 5대3대2다. 지난해에는 수능과 내신을 합친 1단계 성적, 논술, 구술 면접의 비율이 8대1대1이었다. 경영대의 구술 면접 성적은 A+·A·B·C·D 등 5단계로 매겨지며, 최하 점수는 20점 만점 기준 4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대 관계자는 “수능 등급제로 상위권 동점자가 대거 몰려 변별력 확보가 필요했고, 논술이나 구술면접 고득점자가 대학에서의 학업 능력도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에 따른 조치”라면서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대는 면접에서 함수 관련 문제를 풀라고 요구하거나 확률·통계의 원리를 이용해 주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해외 마이크로 크레디트(무담보 소액대출)에 대해 묻는 등 고난이도의 학업 능력을 평가했다. 준비 시간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려 60분 동안 진행했고, 면접은 수학 평가 5분을 포함해 15분 동안 평가했다. 자연대도 5단계로 나눠 점수를 줘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대 관계자는 “A+,A,B,C,D로 나눠 단계별로 2점씩 깎이므로 20점 만점일 때 D는 4점이며, 일정 비율로 고르게 분포하도록 채점했다.”면서 “그러나 기본 점수가 추가로 주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법대 등 일부 단과대는 영문 및 국·한문 혼용 제시문을 주고 해석하라고 요구했으며, 공대와 의예과에서도 수학 문항 활용 등 학업 능력 평가를 도입했다. 공대에서는 함수와 수열 등 단원 간 통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와 주가 변화를 추론하는 문제가 나왔고, 자연대는 주가의 등락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설명하거나 이를 그래프로 표현하라고 요구했다. 법대에서는 국내 기업에 외국인 경영자를 유치하는 것에 대한 제시문을 주고 논지를 비교·분석하라는 문제를 출제했으며, 사회대는 중국의 성장 노선에 대한 설명을 토대로 이를 긍정 또는 부정하라고 요구했다. 서울대는 음대와 미대, 사범대 체육교육과의 면접·구술, 실기고사를 18일까지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를 다음달 1일 발표한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서울 주요대학 로스쿨 입시안

    서울 주요대학 로스쿨 입시안

    ‘로스쿨 입학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2009년 문을 여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선정이 20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은 어느 대학이 선정되는지 못지않게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 전국 41개 대학이 신청서와 함께 법학적성시험, 외국어능력, 대학성적을 바탕으로 한 입시안을 제출했다. 서울신문이 서울지역 8개 대학 법대 학장에게 로스쿨 입시안의 내용을 들어봤다. 윤설영 서재희기자 snow0@seoul.co.kr ●서울대 대학성적, 법학적성시험, 외국어능력(TEPS 2+CBT 240점 이상 지원가능), 제2외국어(한자 포함), 자기소개(봉사 및 사회활동 경력)로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서류 전형으로 모집 정원의 50%를 우선 선발하고 면접·구술고사로 당락을 최종 결정한다. 나머지 50%는 서류와 논술·면접을 각각 3대2로 반영해 심층 선발한다. 논술은 1∼2개 문항을 180분 동안 풀게 할 예정이다. 공익 관련 단체와 비정부기구를 포함한 인권 관련 기관에서 활동한 경력을 서류평가와 면접, 구술 고사에서 적극 고려하는 게 특징이다. 다문화가정 출신자 등 특별한 환경적 요소도 입학 전형 과정 전반에서 고려한다. ●연세대 서류전형과 논술시험으로 최종 합격자의 5배수를 1단계 선발한다. 서류 전형에는 법학적성시험(20점), 학부성적(20점·평균 B학점 이상 지원가능), 공인영어성적(20점·토익 730점 이상 지원가능)이 필수 요소이며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그 외 제2외국어 자격증 등을 제출하면 전형에 반영된다.2차는 구술·논술 시험으로 진행된다. 구술 시험에서 영어인터뷰를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 공공거버넌스, 글로벌비즈니스, 의료 과학기술 등 각 특성화 부문에 맞게 별도로 사회 및 봉사활동 경력을 요구한다. 예를 들어, 공공거버넌스 분야는 행정고시나 입법고시 합격자 혹은 비정부기구(NGO)나 국제기구 5년이상 상근자를 우대한다. ●고려대 법학적성시험과 학부성적, 영어로 최종 합격자의 일정비율을 선발한다.3가지 요소가 비슷한 비중으로 반영될 예정으로 성적이 골고루 좋아야 유리하다.2차는 면접으로 진행된다. 공직자 심층면접에서 쓰는 방법을 적용해 복잡하고 치밀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면접을 볼 때 주제에 관한 답을 적어서 제출해야 한다. ●서강대 서류전형에서 학부성적(50), 영어(30), 법학적성시험(20)으로 최종 합격자의 10배수를 1차 선발한다.2차에서는 논술시험을 보고 서류심사 점수를 참고해 최종 합격자의 3배수를 뽑은 뒤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영어는 700점을 지원자격으로 삼을 예정이다. 학부성적 안정권은 4.0만점에 3.8점로 보고 있다. 일반전형으로 74명 중 이 같은 기본전형으로 60명을 뽑고, 사회봉사 점수를 비중있게 고려하는 공익화 전형으로 2명을 뽑는다. 기업법 및 금융권 기업체 10년이상 경력자와 공인회계사 및 MBA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특성화 전형으로 10명을 선발하고, 중국어·독일어 등 공인 외국어 시험 고득점자 중 2명을 국제화 전형으로 선발한다. ●성균관대 학부성적(30), 법학적성시험(30), 영어(10)로 최종 합격자의 3배수를 1단계 선발한다.2단계 전형에서는 논술(10), 자기소개서(10), 심층면접(10)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영어나 학부성적 최저기준이 없다. 논술은 국·영문 혼합형 문제로 통합적 사고력과 구성력 등을 측정한다.100분간 1000자 분량을 한글로 작성하도록 할 예정이다. 면접에서는 법조인으로서 소명의식, 인·적성을 집중 평가한다. ●한양대 법학적성시험(30), 학부성적(20), 영어(20), 종합인성능력(15), 면접(15) 등으로 구성했다. 종합인성능력은 6개항목을 각각 2.5점으로 계산해 종합한다. 항목은 ▲법 조직력의 적합성 ▲제2외국어, 자격증 등 특기 ▲사회활동 및 직장경력 ▲특성화 프로그램 부합성 ▲법조인 적합성 등으로 구성됐다. 학부 성적 4.0 만점에 3.6점 이상은 되어야 지원할 수 있으며 논술 시험은 없다. 비(非)법과생을 50%까지 선발하는 게 특징이다. ●중앙대 법학적성시험(60점), 학부성적(40점)으로 최종합격자의 3배수를 1단계로 뽑는다.1단계 성적(50점), 논술(30점), 심층면접(20점)으로 최종 선발한다. 논술은 시사문제 위주로 4000자를 2시간 내에 작성해야 한다. 영어성적은 자격기준(토익 700점 이상)으로 쓰인다. 사회활동과 봉사활동 경력자에게 20% 가산점을 부여하고,NGO 경력자와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 구사자를 우대한다. 비법학사 및 타교 쿼터를 2009년,2010년 40%,2010년 50%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한국외대 1전형에서는 법학적성시험, 학부성적, 논술, 구술심사로 뽑는다. 영어 최저자격이 토익 750점이며 토플, 텝스, 플렉스를 제출할 수 있다. 논술은 한국어로 진행하되 영어지식이 수반될 수 있다.2전형은 1전형 요소에 제2외국어를 추가해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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