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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중국 제외 전기차 등록 18% 성장…폭스바겐, 테슬라 제치고 1위

    1~2월 중국 제외 전기차 등록 18% 성장…폭스바겐, 테슬라 제치고 1위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가 95만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1일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95만 5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대비 65.7%가 증가한 총 15만 8000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폭스바겐 그룹의 주력 모델인 ID시리즈와 Q4 e-Tron, ENYAQ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폭스바겐그룹은 특히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65%, 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NE리서치의 통계에는 순수전기차(BEV) 외에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2위를 차지한 테슬라는 주력 모델인 모델 3과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12만 9000대를 기록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8% 판매량이 급감했다. 테슬라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를 출시해 판매 반등을 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위를 기록헀다. 두 달간 약 7만 9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6.5% 성장을 기록했다. 아이오닉 5와 EV6의 페이스리프트로 상품성이 강화됐고, 기아의 EV3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0.5%의 판매 증가를 기록하며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화된 환경규제와 각국의 전동화 로드맵이 전기차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북미 시장은 6.3%의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6%를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성장하며 글로벌 점유율 5.5%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혜택을 기반으로 GM, 포드, 현대차그룹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현지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내연 기관차와 전기차 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베베숲, G마켓과 MOU 체결… 소비자 접점 강화 나서

    베베숲, G마켓과 MOU 체결… 소비자 접점 강화 나서

    9년 연속 국내 물티슈 판매 1위 브랜드 베베숲이 지난 9일 G마켓과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활용품 시장의 온라인 유통 확대와 소비자 접점 강화를 위한 공동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는 ▲전용 브랜드관 운영 ▲공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기획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생활용품 판매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베베숲은 2024년 닐슨코리아 기준 9년 연속 물티슈 시장점유율 1위, 5년 연속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는 등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프리미엄 물티슈 브랜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온라인 채널 내 브랜드 경험을 더욱 강화하고, 제품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브랜드 스토리를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다양한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베베숲 관계자는 “이번 MOU는 온라인 플랫폼 내 브랜드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프리미엄 육아용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마켓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앞으로 자사 브랜드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들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천재교과서 초등인강 밀크티, 해외전용 상품 출시...배송료 무료

    천재교과서 초등인강 밀크티, 해외전용 상품 출시...배송료 무료

    천재교과서가 만든 초등인강 1위(2024 한국갤럽 디지털학습지 부문, 브랜드 점유율 1위) 밀크T는 해외에 거주 중인 초등학생을 위해 국내 교육과정을 그대로 학습할 수 있는 ‘해외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최신 콘텐츠와 1:1 학습 관리 프로그램을 전 세계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한 관리 선생님이 타지에서 학생들이 어려움 없이 학습을 잘 따라올 수 있도록 1:1로 세심하게 코칭해 준다. 밀크티초등 패드학습지를 수령하면 7세(예비초)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1학년~6학년)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전 과목 교육과정은 물론 중학교 중등인강까지 확인할 수 있다. 최정예 강사진의 전 과목 초등인강 뿐만 아니라 영재교육원, 특목고·자사고 입시 준비를 위한 최상위 커리큘럼도 제공한다. 긴 해외 생활에 자녀의 학습 공백기가 불안한 학부모라면, 밀크티초등 공식 홈페이지에서 해외전용 상품을 신청하면 된다. 밀크T 전용 태블릿학습지의 해외 배송비는 무료다.
  • 기아 “픽업트럭 북미시장 공략… 2034년 점유율 7% 목표”

    기아 “픽업트럭 북미시장 공략… 2034년 점유율 7% 목표”

    올해 글로벌 판매 322만대 설정5년간 42조 투자… 매출 170조 달성2030년 세계시장 점유율 4.5% 제시 기아가 대중형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 이어 픽업트럭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향후 5년간 42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에는 매출 17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을 고려해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는 419만대로 기존보다 낮춰 잡았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러한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신규 전략 차종으로 픽업트럭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연평균 8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6%(북미 제외)를 계획하고 있다. 픽업트럭의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신규 전기차 플랫폼에 기반한 중형 전동화 픽업을 새로 출시해 2034년쯤 연 9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7%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와 맞춤형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PBV 라인업도 구체화한다. 올해는 EV3, EV4, EV5를 시작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EV2까지 대중화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PBV의 경우 오는 7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늘려나간다. PV5를 통해 진입한 글로벌 경상용차(LCV) 시장에서는 2030년 총 25만대의 PB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하고 2030년에는 419만대로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30년의 경우 지난해 발표했던 목표치 430만대에서 11만대 하향 조정한 것이다. 기아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중국 판매 목표 현실화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12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 4000억원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 매출은 2030년 170조원, 영업이익 18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판매는 올해 89만 7000대(판매 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 3000대(비중 56%)로 늘린다. 다만 지난해 발표 수준(2030년 248만 2000대)보다 약 15만대 감소한 것이고, 이 중 전기차는 125만 9000대로 기존 목표 160만대에서 34만여대 줄었다. 대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 목표를 107만 4000대로 기존(88만 2000대) 대비 늘렸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감안한 것이다. 기아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42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5개년(2024~2028년) 계획 대비 4조원 늘었다. 이 중 미래사업에 19조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비율은 전동화 67%,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9%,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보틱스 8%, 에너지 5%, 모빌리티 3%, 기타 7% 등이다.
  • SK하이닉스, 세계 D램 36% 점유… 삼성전자 제쳐 첫 1위

    SK하이닉스, 세계 D램 36% 점유… 삼성전자 제쳐 첫 1위

    SK하이닉스가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자료가 나왔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점유율 36%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34%, 마이크론이 25%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SK하이닉스는 1% 포인트 상승했고, 삼성전자 3% 포인트 하락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D램 점유율 1위를 달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특히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70%의 시장 점유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로서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D램 1위’ 타이틀을 내줄 위기에 처한 셈이다. 이는 HBM 호황에 더해 삼성전자의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반도체가 수요 침체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로 부진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연구원은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가 D램 분야, 특히 HBM 메모리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회사에 큰 이정표가 되는 사건”이라고 해석했다. HBM 수요가 유지되는 한 SK하이닉스가 선두를 달리는 점유율 구도는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발 관세 장벽에도 HBM 시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오히려 관세 우려에도 HBM을 포함한 고부가 D램 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황민성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 수요가 강세를 보이기 때문에 HBM 시장은 무역 충격에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며 “HBM의 주요 적용처인 AI 서버는 ‘국경 없는’ 제품군이기 때문에 무역 장벽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분석했다.
  • 제주 삼다수 새 모델은 배우 박보영… “믿으니까, 좋아마심”

    제주 삼다수 새 모델은 배우 박보영… “믿으니까, 좋아마심”

    “믿으니까, 좋아마심(좋아요)” 배우 박보영이 가수 임영웅의 뒤를 이어 제주삼다수의 새 모델로 발탁돼 청정 제주 ‘믿음의 가치’를 전한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출시 27주년을 맞아 2025년 새로운 광고 캠페인 모델로 배우 박보영을 발탁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소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청정’과 ‘신뢰’의 가치를 감성적으로 전달하면서, 소비자와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통해 공감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삼다수는 특히 올해 브랜드 메시지를 담은 CM송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 익숙하고 편안한 멜로디에 제주삼다수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와 브랜드 세계관을 함께 전달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속스캔들’, ‘늑대소년’으로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단숨에 떠오른 박보영은 ‘힘쎈여자 도봉순’, ‘너의 결혼식’ ‘어느날 우리집에 멸망이 들어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측은 “박보영은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전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로,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신뢰’와 ‘청정’의 가치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삼다수는 박보영과 함께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믿음’을 보다 친근하고 유쾌하게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새롭게 공개될 제주삼다수 TV CF는 모델 박보영과 제주도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담아냈다. 특히 실제 제주에 거주하는 일반인들을 섭외하여, 남녀노소 모두 제주삼다수를 믿고 마시며 좋아하는 모습을 통해 대표 생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진정성 있게 드러낸다. 이번 광고에서 사용된 CM송은 제주 창작 동요 ‘좋아마시’에 제주삼다수 브랜드 가치를 담아 편곡하여 ‘믿으니까, 좋아마심’이라는 메시지를 제주 사투리를 활용해 경쾌하게 담아냈다. 박보영과 함께한 첫 광고 영상은 10일 자정 제주삼다수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지상파, 케이블 TV, 디지털, 옥외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국 단위 캠페인을 전개하고, 인스타그램 ‘좋아마심 Song 챌린지’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27년간 한결같은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온 제주삼다수가 앞으로도 ‘믿음’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삼다수는 박보영과 함께 펼쳐갈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삼다수는 2025년 2월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국내 생수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 기아 “픽업트럭 북미시장 공략…2034년 점유율 7% 목표”

    기아 “픽업트럭 북미시장 공략…2034년 점유율 7% 목표”

    기아가 대중형 전기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에 이어 픽업트럭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향후 5년간 42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에는 매출 17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을 고려해 2030년 글로벌 판매 목표는 419만대로 기존보다 낮춰 잡았다. 기아는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이러한 전략을 공개했다. 기아는 신규 전략 차종으로 픽업트럭을 제시했다. 지난해 10월 공개한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을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신흥 시장에 출시하고 내년에는 연평균 8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6%(북미 제외)를 계획하고 있다. 픽업트럭의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신규 전기차 플랫폼에 기반한 중형 전동화 픽업을 새로 출시해 2034년쯤 연 9만대 판매, 시장점유율 7%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와 맞춤형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PBV 라인업도 구체화한다. 올해는 EV3, EV4, EV5를 시작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EV2까지 대중화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PBV의 경우 오는 7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까지 라인업을 늘려나간다. PV5를 통해 진입한 글로벌 경상용차(LCV) 시장에서는 2030년 총 25만대의 PB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를 322만대로 설정하고 2030년에는 419만대로 시장점유율 4.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30년의 경우 지난해 발표했던 목표치 430만대에서 11만대 하향 조정한 것이다. 기아 관계자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중국 판매 목표 현실화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올해 매출 목표는 112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12조 4000억원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 매출은 2030년 170조원, 영업이익 18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차 판매는 올해 89만 7000대(판매 비중 28%)에서 2030년 233만 3000대(비중 56%)로 늘린다. 다만 지난해 발표 수준(2030년 248만 2000대)보다 약 15만대 감소한 것이고, 이 중 전기차는 125만 9000대로 기존 목표 160만대에서 34만여대 줄었다. 대신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판매 목표를 107만 4000대로 기존(88만 2000대) 대비 늘렸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감안한 것이다. 기아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42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5개년(2024~2028년) 계획 대비 4조원 늘었다. 이 중 미래사업에 19조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 비율은 전동화 67%,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9%, 미래항공모빌리티(AAM)·로보틱스 8%, 에너지 5%, 모빌리티 3%, 기타 7% 등이다.
  • 톰 크루즈도 ‘트럼프 폭탄’ 맞았다…중국의 할리우드 영화 금지, 9000억 손실 전망 [핫이슈]

    톰 크루즈도 ‘트럼프 폭탄’ 맞았다…중국의 할리우드 영화 금지, 9000억 손실 전망 [핫이슈]

    미국의 상호 관세에 반발하는 중국이 미국 영화 수입 금지 카드를 고려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의 제재가 현실이 된다면, 중국 시장을 노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할리우드에 또 다른 타격을 입혔다”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무역 전쟁의 최전선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 중국에 마약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10%씩 두 차례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 2일에는 34%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중국은 이에 반발해 미국에 34%의 보복 관세를 물렸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보복성 관세 50%를 추가로 물리면서 총 104%의 관세 폭탄을 던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지난 8일 “미국에 대한 관세 반격 조치에 관해 중국은 최소 6가지 묘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미국산 대두·수수 등 농산물 관세 대폭 인상 ▲미국산 가금육 수입 금지 ▲펜타닐 관련 미·중 협력 중단 ▲미국이 흑자를 보는 대중국 ‘서비스 무역’을 제한 등이 포함됐으며, 미국 기업의 중국 내 지식재산권 사업 조사와 미국 영화 수입 금지 조치가 추가로 언급됐다. 지난해 미국 영화가 중국에서 거둔 이익은 5억 8500만 달러(한화 약 87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수익 177억 1000만 달러(약 26조 3000억 원)의 약 3.5%에 해당하며, 외국 영화 중 가장 큰 시장 점유율에 속한다. 그러나 미국 영화에 대한 개봉 금지 조치가 취해지면 중국 개봉을 계획 중이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한국 기준 7월 개봉 예정),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7월 개봉 예정) 등 블록버스터 작품들이 수억 달러의 수익을 잃을 수 있다. 무역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올해 할리우드 제작사들은 지난해 중국서 거둔 수익 6억 달러가량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콘텐츠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할리우드 노동 파업 및 넷플릭스와의 경쟁 등으로 발생한 재정적 위기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관세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무역 전쟁의 최전선으로 끌고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중국이 자국산 영화를 우선시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거대한 내수시장에 기대해 온 미국의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는 차츰 설 자리를 잃어왔다. 미·중 관계 전문가인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USC)의 스탠리 로젠 교수는 “중국 영화계는 할리우드를 이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중국에 경제적 문제일 뿐만 아니라, 애국심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검열에 ‘진심’인 중국, ‘닥터 스트레인지’도 못 뚫어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엔터테인먼트 시장인 할리우드까지 흔드는 가운데, 할리우드 콘텐츠에 대한 중국의 검열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정치적 이유로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해 철저히 검열해왔다. 특히 중국 공산당 체제나 국가 주석을 비판 또는 조롱하는 내용, 장면, 소품 등이 등장하는 할리우드 영화는 수입을 금지했다. 2022년 개봉한 ‘탑건: 매버릭’에는 대만 국기가 그려진 항공 점퍼를 입은 톰 크루즈의 모습이 등장했다. 중국 당국은 대만 국기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이 영화의 상영을 불허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은 중국 당국이 ‘자유의 여신상’이 등장하는 장면을 삭제하라고 요구했으나 제작사가 이를 거부하면서 중국에서 상영되지 않았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는 영화에 등장하는 신문 가판대에서 반중 매체로 알려진 에포크 타임스가 노출된 점이 문제가 되면서 역시 상영이 불허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 행사에서 중국에 부과되는 104% 관세와 관련해 “104%를 터무니없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들은 많은 미국 물품에 100%나 125%를 부과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104%는 그들(중국)이 우리와 협상할 때까지 유효할 것”이라면서 “내 생각에 어느 시점에는 그들이 협상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K, ‘몸값 5조’ 실트론 경영권 매각 검토

    SK그룹이 리밸런싱(사업 재편) 차원에서 반도체 웨이퍼 제조사인 SK실트론 경영권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사 SK㈜는 최근 주요 사모펀드와 접촉하며 SK실트론 경영권 매각 방안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지분은 SK㈜가 직접 보유한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묶인 19.6%를 합친 70.6%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실트론은 반도체 칩의 핵심 기초소재인 반도체용 웨이퍼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전문기업으로, 12인치 웨이퍼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다. SK그룹은 2017년 LG그룹이 보유한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했고, 이어 잔여 지분 49% 중 KTB PE(사모펀드)가 보유한 19.6%를 TRS 계약으로 추가 확보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SK실트론의 몸값은 5조원 안팎으로, 매각이 성사되면 SK㈜는 현금을 3조원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SK 측은 SK실트론 매각설에 대해 “리밸런싱 차원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을 뿐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포함한 고강도 쇄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SK㈜는 지난해 12월 특수가스를 생산하는 100% 자회사 SK스페셜티 지분 85%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승인했다. 매각 지분 가치는 약 2조 7000억원 규모로, SK㈜는 SK스페셜티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는 데 투입하기로 했다.
  • ‘인체 유해’ 성분 든 항균제 ‘인체 무해’라 광고한 에이스침대

    ‘인체 유해’ 성분 든 항균제 ‘인체 무해’라 광고한 에이스침대

    인체에 유해하다고 공식 확인된 원료를 포함한 제품을 ‘인체에 무해하다’고 포장지에 적어 판매한 에이스침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에이스침대는 시몬스와 시장 1·2위를 다투는 침대 제조·판매업체다. 시장 점유율은 2023년 기준 시몬스 15.7%, 에이스침대 15.2%를 차지했다. 공정위는 표시광고법을 위반한 에이스침대에 관련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에이스침대는 2016년 1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세균·곰팡이 번식과 진드기 서식을 예방하는 항균·방충제 ‘마이크로가드’를 판매하면서 포장지에 거짓·과장된 사실을 표시한 혐의를 받는다. 마이크로가드는 침대 매트리스에 부착하는 원통형 항균·항곰팡이·방충 제품이다. 주성분은 기화하는 디에틸톨루아마이드·클로록실레놀 등이다. 에이스침대는 마이크로가드 포장지에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승인한 성분’, ‘인체에 무해한 원료’, ‘정부공인기관 시험 완료’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하지만 미국 EPA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 두 성분을 “눈·피부·경구 등 신체의 접촉 경로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독성이나 건강 유해성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에이스침대의 설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소비자가 사실과는 다르게 인체에 아예 무해한 것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거짓·과장 표시에 해당한다”면서 “인체 무해성은 소비자가 제품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항에 해당하므로,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에이스침대는 “제3의 외부기관을 통해 해당 성분의 위해 우려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항변했지만 공정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정위는 “마이크로가드를 사용할 때 노출량을 바탕으로 인체에 유해성이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일 뿐, ‘인체에 무해한 원료’라는 표시 문구 자체가 사실이란 점을 입증하지는 못한다”고 봤다. 다만 공정위는 이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의 실제 피해 사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 제재는 내리지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학물질 유해성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 인체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제품에 대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위법 사항 적발 시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HD현대, 2.3조원 수주 눈앞… 美 ‘中선박’ 입항비에 반사이익

    HD현대가 2조 27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는 내용의 ‘가계약’을 맺었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할 것을 예고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려 반사이익을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에반겔로스 마르나키스 회장이 이끄는 캐피탈 마리타임은 최근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와 선박 20척을 발주하는 내용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캐피탈 마리타임은 HD현대삼호에 8800TEU(1TEU=6m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6척, HD현대미포에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과 1800 TEU급 6척을 각각 발주할 계획으로 일종의 가계약을 맺은 것이다. 계약 규모는 총 15억 5000만 달러(2조 2700억원)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선박 인도 시기는 2027~2028년이다. 앞서 한화오션이 지난 1일 수주했다고 공시한 3784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VLCC) 2척도 마르나키스 회장 발주였다. 캐피털 마리타임은 중국 조선사의 단골손님으로 지난해에도 중국 뉴타임스 조선에 8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이에 마르나키스 회장이 미국 항만 수수료 인상 가능성에 발주처를 변경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선사가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최대 100만 달러(14억 6000만원),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에 최대 150만 달러(21억 9000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만 선사 양밍도 대형선 10척 발주를 앞두고 있어 한국에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에 밀렸던 상선 시장을 되찾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의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 선박 발주량 150만CGT(표준선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55%인 82만 CGT로 중국(52만 CGT·3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월엔 한국은 29만 CGT(14%)로 중국(135만 CGT·65%)에 뒤졌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 “실내 온도 조절, 실시간 번역까지” 삼성전자 ‘AI TV 시대’ 선언했다

    “실내 온도 조절, 실시간 번역까지” 삼성전자 ‘AI TV 시대’ 선언했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운 2025년형 TV 신제품을 대거 쏟아 내며 ‘AI TV 시대’를 선언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프리미엄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올레드(OLED) TV 비중을 계속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Discover(언박스&디스커버) 2025’를 열고 네오(Neo) QLED 8K, OLED, QLED, 더 프레임으로 강화된 AI TV 라인업과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 스타일’,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 등을 일제히 공개했다. AI 사용성을 중심으로 한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등 세 가지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AI 홈의 ‘홈 인사이트’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공기 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작동’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한다. ‘홈 모니터링’은 부재 설정 시 TV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보내 주는 기능인데,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 활용 가능하다. AI 어시스턴트로 지상파와 케이블 등 안테나를 통해 수신되는 콘텐츠의 자막을 한국어는 물론 스페인어, 영어 등 원하는 언어로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을 이용할 수 있다. ‘클릭 투 서치’로 시청 중인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를 추천받을 수 있으며, 출연 배우와 프로그램 관련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이 외에 저해상도 콘텐츠를 ‘업스케일링’해 디테일, 입체감, 명암비를 향상시키는 등 AI 시청 경험 역시 최적화했다. AI TV 라인업도 더욱 확대됐다. 기존 Neo QLED와 OLED에서 QLED와 더 프레임이 추가되며 지난해 9개 시리즈 34개 모델에서 올해 14개 시리즈 61개 모델로 크게 늘었다. 용 사장은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4000만대 수준으로 예상한다”며 “수량 자체의 성장이 힘들 거라는 예상이 있지만 (삼성은) 프리미엄을 위주로 비중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 사장은 이날 “현재 자사의 올레드 TV 가운데 77인치 이상 모델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60% 정도 된다”고 했는데, 이에 대해 LG전자 측은 “실제 77인치 이상 올레드 TV 시장 내 삼성전자 점유율(1~3월)은 LG전자의 3분의1 수준”이라고 응수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 HD현대 2.3조원 수주 눈앞…美 ‘中선박’ 입항비에 반사이익

    HD현대 2.3조원 수주 눈앞…美 ‘中선박’ 입항비에 반사이익

    HD현대가 2조 27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는 내용의 ‘가계약’을 맺었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할 것을 예고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려 반사이익을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에반겔로스 마르나키스 회장이 이끄는 캐피탈 마리타임은 최근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와 선박 20척을 발주하는 내용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캐피탈 마리타임은 HD현대삼호에 8800TEU(1TEU=6m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6척, HD현대미포에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과 1800TEU급 6척을 각각 발주할 계획으로 일종의 가계약을 맺은 것이다. 계약 규모는 총 15억 5000만 달러(2조 2700억원)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선박 인도 시기는 2027~2028년이다. 앞서 한화오션이 지난 1일 수주했다고 공시한 3784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VLCC) 2척도 마르나키스 회장 발주였다. 캐피털 마리타임은 중국 조선사의 단골손님으로 지난해에도 중국 뉴타임스 조선에 8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이에 마르나키스 회장이 미국 항만 수수료 인상 가능성에 발주처를 변경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선사가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최대 100만 달러(14억 6000만원),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에 최대 150만 달러(21억 9000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만 선사 양밍도 대형선 10척 발주를 앞두고 있어 한국에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에 밀렸던 상선 시장을 되찾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의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 선박 발주량 150만CGT(표준선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55%인 82만 CGT로 중국(52만 CGT·3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월엔 한국은 29만 CGT(14%)로 중국(135만 CGT·65%)에 뒤졌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 K 조선 지난달 세계 수주 점유율 55%…中 제치고 1위 차지

    K 조선 지난달 세계 수주 점유율 55%…中 제치고 1위 차지

    국내 조선업계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율 55%를 기록해 중국을 밀어내고 선두를 차지했다. 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 물량은 150만CGT(표준선 환산톤수·58척)로 지난해 같은 기간(513만CGT) 대비 71% 줄었다. 이중 한국이 82만CGT(17척)를 수주해 점유율 55%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52만CGT(31척), 35%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중국이 점유율 65%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척당 환산톤수는 한국이 4만 8000CGT로 중국 1만 7000CGT보다 2.8배 높다. 1척당 환산톤수가 높다는 건 고부가가치 선종을 많이 수주했다는 뜻이다. 올해 1분기 누적 수주 물량을 보면 전 세계 물량 779만CGT(234척) 가운데 국내 조선사가 209만CGT(40척)를 수주해 점유율 27%로 집계됐다. 중국의 점유율은 49%(380만CGT·139척)다. 지난달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1억 5957만CGT) 중 한국은 3612만CGT(23%), 중국은 9397만CGT(59%)로 집계됐다. 지난달 신조선가지수는 2월(188.36)보다 0.93p 떨어진 187.43이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 5500만 달러, 대형 유조선(VLCC) 1억 2500만 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2000~2만4000TEU) 2억 7400만 달러다.
  • 인텔, 18A 공정 리스크 생산 시작…새 CEO 효과는 언제 [고든 정의 TECH+]

    인텔, 18A 공정 리스크 생산 시작…새 CEO 효과는 언제 [고든 정의 TECH+]

    영원한 1등은 없다지만 오랜 세월 누구도 도전하기 힘든 독점 기업이었던 인텔의 위기는 많은 이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인텔의 위기는 14nm 공정에 너무 오래 멈췄던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14nm 공정에서 묶여 있는 사이 인텔보다 뒤에 있던 TSMC 같은 경쟁자에게 추월을 허용했고 한번 뒤처지기 시작한 이후로는 좀처럼 다시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입니다. TSMC를 다시 따라잡기 위해 인텔은 4년 동안 5개 공정을 진행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으나 결과적으로 실패하면서 위기는 더 심화했습니다. 이제 마지막 남은 기회는 올해 양산을 목표로 하는 18A 공정이 될 것입니다.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최신 미세 공정인 18A마저 실패한다면 인텔이 계속해서 반도체 팹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AMD처럼 반도체 생산 부분을 분리 매각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중심) 회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인텔은 3월 31일(현지시간) 비전 2025 행사를 열어 18A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18A 공정은 최근 양산을 위한 첫 번째 단계인 리스크 생산(risk production)에 들어갔습니다. 이름 때문에 뭔가 문제가 있거나 위험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리스크 생산은 초기 시험 생산 단계로 업계 표준 용어입니다. 처음엔 수백 개의 웨이퍼로 시작해 점점 늘려나가면서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한지 검증하고 보완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 생산 후 대량 양산 단계(High Volume Production·HVM)까지는 보통 1분기 이상 필요하므로 18A 공정 제품의 양산은 올해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이 18A로 생산할 첫 주력 제품은 소비자용 CPU인 팬서 레이크(Panther Lake)로 여기에 인텔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팬서 레이크에 대해서는 아직도 상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단 계획은 18A 공정으로 제조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CPU 타일만 제조하는지 아니면 GPU와 다른 타일도 18A를 사용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른 구체적인 스펙과 CPU 구성에 대해서도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반면 18A 공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18A 공정은 인텔의 최신 EUV 공정을 기반으로 인텔의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Gate-All-Around) 기술인 리본펫(RibbonPET) 기술과 후면 전력 공급 기술인 파워비아(PowerVia)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전자는 더 작은 크기의 트랜지스터에서도 누설 전류를 줄이고 후자는 전력 공급을 단순화해서 효율을 높이고 복잡도는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술적 혁신이 실제 성능 향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큰 의미는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인텔이 18A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팬서 레이크의 성능이 인텔의 미래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텔 애로우 레이크와 루나 레이크는 TSMC의 최신 미세 공정을 적용했는데도 경쟁사 대비 낮은 성능으로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팬서 레이크도 같은 길을 걷는다면 이미 상당히 잃은 시장 점유율을 속수무책으로 AMD에게 내주고 회사가 탈출하기 힘든 수렁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신임 CEO인 립부 탄(Lip-Bu Tan)은 기조연설에서 인텔을 엔지니어링 중심 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로드맵은 전임 CEO인 팻 겔싱어가 마지막으로 손본 내용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당장에 계획을 트는 것보다 일단 현재 진행 중인 18A 공정 및 팬서 레이크 출시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립부 탄은 기조연설에서 18A와 팬서 레이크에 대한 내용만 강조하고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하지는 않았습니다. 새 구상은 몇 달 후에나 구체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단 18A가 대량 양산(HVM) 단계에 들어가고 팬서 레이크가 출시 준비가 되었다면 그다음 계획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18A 다음 계획은 본래 14A입니다 14A는 High NA EUV를 적용한 첫 공정이 될 예정입니다. 팬서 레이크 다음 프로세서는 노바 레이크/레이저 레이크라는 명칭 정도만 알려져 있고 자세한 내용은 공개된 게 없습니다. 새롭게 인텔의 수장이 된 립부 탄이 앞으로 이 내용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인텔의 운명을 쥔 18A와 팬서 레이크, 그리고 립부 탄의 다음 행보가 주목됩니다.
  • 미국발 관세 폭탄에 한국 ‘자동차·쌀’ 직격타

    미국발 관세 폭탄에 한국 ‘자동차·쌀’ 직격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여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한국, 일본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非)금전적 (무역)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라는 제목의 관세표를 손에 들고 국가별 대미 무역 흑자와 관세율을 직접 설명했다. 한국은 이 표에서 중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대만, 일본, 인도에 이어 7번째 줄에 적혀 있었다. 관세표에서 한국은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50%, 미국이 부과하기로 결정한 상호관세가 25%로 적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폭탄’으로 비상이 걸린 주요 종목은 자동차와 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다“면서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시장은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을 통해 자국 업체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고 지속해 노력해온 분야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총 162만대의 83%가 국산 차, 17%가 수입차였다. 쌀의 경우, 한국은 수입쌀에 513%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연간 40만 8700t에 대해서는 5% 관세를 적용하는데 미국에 할당된 물량은 13만 2304t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의 기술과 가격 등이 경쟁력에 뒤처져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듯 보인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수 ‘팩트 시트’(Fact Sheet)에서 “한국은 미국에서 인정하는 (자동차 관련) 특정 기준을 인정하지 않고, 인증을 중복해서 요구한다”며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비상호적인 관행들로 인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2019년 대비 2024년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정책과 관련해, 적보다 우방국이 훨씬 미국에 큰 손해를 끼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도요타는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 대를 미국에 파는데,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도 매우 조금만 판다”면서 “여러 경우 무역에 관해서는 적보다 우방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율 0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50%라고 산정한 것은 비관세 장벽이 고려된 수치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번 상호 관세에서 일본에는 한국보다 1%포인트 낮은 24%, 유럽연합(EU)에는 20%, 영국에는 10%가 부과됐다. 더불어 미국이 가장 견제하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34%, 대만에는 32%로 책정됐다.
  • SK오션플랜트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성공

    SK오션플랜트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성공

    SK오션플랜트가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에 성공하며 수출시장 다변화 첫 단추를 끼웠다. SK오션플랜트는 독일 북해에 있는 1800㎿ 규모 고압직류송전 변환소(HVDC Converter Station) 건설 프로젝트인 Dolwin4 & Borwin4에 핵심 컴포넌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SK오션플랜트의 첫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 성과다. SK오션플랜트는 향후 유럽 내 추가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본다. 특히 SK오션플랜트는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갖춘 유럽 시장에서 구조물 제작 기술·경쟁력이 인정은 받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유럽 해상풍력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향후 더 큰 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기대한다. 실제 세계적인 시장조사·경영컨설팅 기업 글로벌마켓인사이트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유럽의 해상풍력 시장은 지난해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19.9%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SK오션플랜트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협상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초기부터 시장에 진출해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대만 라운드3 첫 프로젝트인 ‘펭미아오1’에서도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까다로운 유럽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포착] ‘관세폭탄’ 쥔 트럼프 손에 ‘한국’ 선명…“적보다 더 나쁜 나라”

    [포착] ‘관세폭탄’ 쥔 트럼프 손에 ‘한국’ 선명…“적보다 더 나쁜 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밝히면서 여러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한국, 일본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非)금전적 (무역)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라는 제목의 관세표를 손에 들고 국가별 대미 무역 흑자와 관세율을 직접 설명했다. 한국은 이 표에서 중국과 유럽연합, 베트남, 대만, 일본, 인도에 이어 7번째 줄에 적혀 있었다. 관세표에서 한국은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50%, 미국이 부과하기로 결정한 상호관세가 25%로 적혀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폭탄’으로 비상이 걸린 주요 종목은 자동차와 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다“면서 ”미국산 쌀의 경우 한국이 물량에 따라 50%에서 513%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주장했다. 자동차 시장은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등을 통해 자국 업체의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고 지속해 노력해온 분야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2024년 한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총 162만대의 83%가 국산 차, 17%가 수입차였다. 쌀의 경우, 한국은 수입쌀에 513%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다만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연간 40만 8700t에 대해서는 5% 관세를 적용하는데 미국에 할당된 물량은 13만 2304t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행정부가 미국산 자동차의 기술과 가격 등이 경쟁력에 뒤처져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려는 듯 보인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이수 ‘팩트 시트’(Fact Sheet)에서 “한국은 미국에서 인정하는 (자동차 관련) 특정 기준을 인정하지 않고, 인증을 중복해서 요구한다”며 “이 때문에 미국 자동차 제조사가 한국의 수입차 시장에서 더 많은 점유율을 확보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비상호적인 관행들로 인해 미국의 대한국 무역적자는 2019년 대비 2024년까지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정책과 관련해, 적보다 우방국이 훨씬 미국에 큰 손해를 끼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도요타는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 대를 미국에 파는데,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도 매우 조금만 판다”면서 “여러 경우 무역에 관해서는 적보다 우방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은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율 0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미국에 부과하는 관세가 50%라고 산정한 것은 비관세 장벽이 고려된 수치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이번 상호 관세에서 일본에는 한국보다 1%포인트 낮은 24%, 유럽연합(EU)에는 20%, 영국에는 10%가 부과됐다. 더불어 미국이 가장 견제하는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34%, 대만에는 32%로 책정됐다.
  • ‘빗썸 효과’ 나홀로 더 빛난 KB… 은행·거래소간 제휴 경쟁 격화

    ‘빗썸 효과’ 나홀로 더 빛난 KB… 은행·거래소간 제휴 경쟁 격화

    최근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시장점유율 2위 빗썸과 제휴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의 요구불예금 증가액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은행의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되는 상황에서 향후 거래소와의 제휴를 노리는 은행권의 경쟁도 격화할 전망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 3월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156조 2034억원으로 지난 1월(150조 8885억원) 대비 총 5조 3149억원 증가했다. 올 초 시중은행들의 요구불예금이 감소한 것과는 상반된다. 기준금리 인하기 때 투자자들의 ‘머니무브’가 이뤄지며 지난 1~2월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3조 2447억원 줄었는데 같은 기간 국민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1조 6150억원 늘었다. 요구불예금 신규 계좌 수는 1월 말 3만 7480계좌에서 3월 말 5만 8573계좌까지 늘었다. 국민은행에 올해만 6조원에 가까운 요구불예금이 유입된 데는 ‘빗썸 효과’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2위 코인 거래소 빗썸은 지난달 24일부터 제휴은행을 NH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바꿨다. 빗썸은 지난 1월 20일부터 국민은행 계좌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게 했다. 코인 거래소는 금융당국의 지침에 따라 은행 한 곳과만 제휴하고 있다. 은행 계좌로 들어오는 거래소의 예치금은 예적금 대비 이자를 거의 안 줘도 되는 ‘저원가성 예금’이다. 지난해 3분기 빗썸의 예치금 규모가 9327억원임을 고려했을 때 국민은행은 당장 이달 말부터 1조원에 대한 예치금 운용 이익을 얻게 된다. 빗썸도 대형 은행과의 제휴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이날 모바일 통계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빗썸·국민은행의 제휴 계획이 발표된 지난 1월 빗썸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9만 4394건으로 업비트(37만 3418건)보다 2만 976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격적으로 국민은행과의 제휴가 시작된 지난 3월 30일 기준 20만 7285건으로, 업비트보다 1만 8011건 더 많았다. 오는 10월에는 시장점유율 1위 거래소인 업비트와 케이뱅크의 제휴가 종료된다. 시중은행 가운데 거래소와의 제휴가 없었던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업비트와의 제휴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은 코빗(점유율 4위), 카카오뱅크는 코인원(3위)과 각각 제휴하고 있다.
  • 중소기업 절반 “알리·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활용하겠다”

    중소기업 절반 “알리·테무 등 중국 e커머스 활용하겠다”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알리·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e커머스)’를 활용 중이거나 추후 활용 의사가 있는 기업이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런 내용의 ‘중국 e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달 17~21일 제조·유통업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국 e커머스를 ‘활용 중인 기업’은 29.7%, ‘활용 경험은 없으나 추후 활용 의사를 밝힌 기업’은 21.0%였다. ‘활용 경험과 계획도 없다’는 응답은 49.3%로 집계됐다. 활용 방식으로는 ‘중국 이커머스에 입점해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65.2%)가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제품 구매 후 국내 재판매’가 11.2%, ‘원자재 또는 부품 조달’이 6.7%였다. 중국 e커머스의 국내 진출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 비중이 24.7%로 부정적(15.3%)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국내외 온라인 판매 채널 다변화’가 47.3%로 가장 많았다. ‘기존 유통망 대비 입점 수수료 절감’(16.2%), ‘비용 절감’(14.9%) 순으로 조사됐다. 부정적인 영향으로는 ‘자사 제품 가격 경쟁력 저하로 소비자 이탈’(45.7%), ‘국내 기업의 브랜드 가치 하락’(19.6%), ‘무관세·무인증 등 역차별 피해’(17.4%) 등이 꼽혔다. 중국 e커머스의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는 ‘특별한 대응 전략 없음’이 63.7%로 가장 많았다.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활용 확대’(10.3%), ‘차별화된 제품 개발’(9.0%), ‘가격 인하’(8.7%) 등도 있었다.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중국 e커머스 입점 업체 대상 인증·검사 강화’가 34.7%로 가장 많았다. ‘국내 e커머스 입점 기업 지원’(32.3%), ‘해외 직구 제품의 통관 및 품질 검사 강화’(26.3%) 등의 답변도 나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국 e커머스가 중소기업에 새로운 위기이면서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품질 인증과 검사, 지적재산권 보호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고 입점 지원과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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