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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역 핵심은 의료기기… 범정부 ‘1조원 프로젝트’

    K방역 핵심은 의료기기… 범정부 ‘1조원 프로젝트’

    복지부·과기부·산자부·식약처 손잡고 2025년까지 투자… 민자 2000억 보태 인공호흡기·에크모 핵심 부품 기술 등 감염병 치료 산업 세계시장 선도 지원코로나19를 계기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을 더 높여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범정부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K방역’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도록 기기 및 기술 개발에 민관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기 개발부터 임상·인허가를 거쳐 제품화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국내 점유율과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을 전담할 연구개발사업단도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사업 규모는 올해 예산 931억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두 1조 1971억원(민간자금 2096억원 포함)에 이른다. 사업단 이사진은 정부, 학계, 국책연구기관, 병원, 기업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공모를 거쳐 김법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가 사업단장을 맡는다. 이 사업은 최근 K방역,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제사회 관심이 높아진 것을 기회로 삼아 지속가능한 의료기기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과 의료기기 혁신산업 창출을 최종 목표로 제시했다.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 품목 지정, 가치사슬 강화를 위한 핵심부품과 요소기술 개발,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도전적 기술 개발, 인허가 지원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치료를 위해 꼭 필요한 인공호흡기와 심폐순환보조장치(에크모) 등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기술개발과 호흡기질환 체외진단기기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과제는 예비타당성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기획했고 사업단 중심으로 임상·기술·투자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수정·보완을 거쳤다. 신규과제 제안요청서(RFP)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연구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 지난 8일부터 사전 공시됐으며 1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이후 5월 말∼6월 사업 공고 등 과제 공모 절차를 거쳐 7∼8월 중 신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의료기기를 개발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우리 의료기기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GS칼텍스도 어닝쇼크… 정유 ‘빅4’ 적자만 4조

    GS칼텍스도 어닝쇼크… 정유 ‘빅4’ 적자만 4조

    정유업계, 최악인 6년 전보다 적자 3배GS칼텍스가 올해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창사 이후 최대의 적자 규모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 4사를 합쳐 올 1분기에만 적자가 4조원을 넘었다. GS칼텍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1% 감소한 7조 7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조 3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모회사이자 GS그룹의 지주사인 GS는 1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석유 수요가 줄었고 유가 급락 사태가 겹치면서 대규모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202억원, 윤활유 부문에서 6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재고 관련 손실이 반영된 정유 부문에서 1조 119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로써 정유업계는 1분기에만 손실이 4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에쓰오일이 1조 73억원, 현대오일뱅크가 56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SK이노베이션도 1조 7752억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GS칼텍스까지 더하면 4개사를 합쳐 1분기에만 총 4조 3775억원의 손실을 냈다. 정유업계가 분기 기준 최악의 실적을 냈던 2014년 4분기(1조 2000억원대)와 비교하면 적자가 3배 이상 커졌다. GS관계자는 “GS칼텍스 실적이 대폭 감소한 것은 원유 산유국 간 점유율 경쟁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가 급락, 제품 수요 감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지속적인 차입금 감축 노력 및 안정적 투자 규모 유지 등을 통해 재무 관리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유럽서 임상 추진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유럽에서 임상시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해외 영업 및 마케팅 등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올해 7월 유럽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논의 중이다. 일각에선 영국, 스페인 등 코로나19 유행이 심각한 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으나 회사 측은 임상시험을 유럽 내 어떤 국가에서 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국내에서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함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 능력을 검증해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선별하고 세포주(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의약품을 만들어 주는 세포) 개발에 돌입했으며 완료되면 인체용 임상물질과 실험용 쥐, 원숭이 등의 영장류 대상 독성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7월 국내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코로나19 환자의 보조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정보 제공기관 심포니에 따르면 램시마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 1분기 10.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유럽에서도 램시마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덕분에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5.4%(1202억원), 67.1%(1053억원)로 늘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종근당건강, 중앙일보 주최 ‘2020 건강기능식품 대상’ 3개 부문 수상

    종근당건강, 중앙일보 주최 ‘2020 건강기능식품 대상’ 3개 부문 수상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중앙일보 헬스미디어가 후원하는 ‘2020 건강기능식품 대상’에서 종근당건강이 3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2020 건강기능식품 대상은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목적으로 품질, 안정성, 신뢰성 검증을 통해 우수 건강기능식품을 선정한다. 전문 심사위원단이 기능성 원료 분야별 우수 건강기능식품을 엄선해 총 13종의 건강기능식품이 선정됐는데 그중 종근당건강의 락토핏, 프로메가, 아이커가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먼저 장 건강 부문 대상에 선정된 종근당건강 락토핏은 국내 유산균 시장점유율, 섭취율, 구매율 1위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혈행개선 부문 대상에 선정된 종근당건강 `프로메가`는 락토핏과 마찬가지로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프로메가는 2019년 소비자 구매율, 섭취율,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오메가3 시장을 견인하고, 현대인들에게 혈행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는 부분에서 심사위원단의 점수를 높게 샀다. 또한 엄격한 품질관리와 기술력을 자랑하는 오메가3 전문 브랜드로서의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5년 연속으로 수상한 종근당건강 아이커는 식약처로부터 키 성장 기능성을 최초로 인정받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이 주성분으로 함유돼 있다. 뿐만 아니라 키 성장 전문가 이수경 박사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성장기 어린이를 위한 영양포뮬러를 강화했다. 특히 종근당건강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8단계의 원료 공정과 26단계의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거치기 때문에 아이들이 믿고 먹을 수 있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정직한 제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하며, 소비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제품에 대한 가치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車 ‘코로나 선제적 대응’ 도약 기회로

    한국車 ‘코로나 선제적 대응’ 도약 기회로

    中 44%·유럽 28%·日 25%·美 21% 감소 점유율 1.1%P 확대… 내수시장도 회복“우리만 문을 닫았으면 힘들었겠지만 전부 다 닫았으니까 괜찮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해외 자동차 브랜드보다 코로나19에 더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국내 자동차 산업이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0년 1분기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의 올해 1분기 판매는 지난해 1분기 대비 15.9% 감소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중국 브랜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4.4%, 유럽은 28.1%, 일본은 25.0%, 미국은 20.6%씩 감소했다. 한국 브랜드의 1분기 점유율도 8.4%로 지난해 7.3%에서 1.1% 포인트 확대됐다. 정만기 협회장은 “한국은 선제적인 방역으로 공장 가동의 차질을 최소화함으로써 실적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동유럽이 아닌 서유럽에서 폭발적으로 확산한 것도 국내 자동차 업계엔 불행 중 다행이었다. 현대차 공장이 있는 체코와 러시아, 기아차 공장이 있는 슬로바키아 모두 동유럽 국가다 보니 가동 중단 기간은 한 달을 넘기지 않았고 재가동도 다른 해외 브랜드의 공장보다 훨씬 빠른 편이었다. 현재 서유럽 국가에서는 코로나19로 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지만 동유럽에서는 사망자가 1000명 이상인 나라가 하나도 없는 상태다. 국내 내수 시장이 살아 있는 것도 자동차 업계엔 희망적이다. 현대차 그랜저·쏘나타·아반떼·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80·GV80, 기아차 K5·쏘렌토·셀토스, 르노삼성차 XM3,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신차들이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실적 폭락을 막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코로나19를 잘 극복한 국가’라는 이미지가 한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돌밥돌밥에 지친 주부들 “설거지 스트레스 다 씻어주렴”

    돌밥돌밥에 지친 주부들 “설거지 스트레스 다 씻어주렴”

    코로나·맞벌이 증가로 위생가전 약진 시장 규모 2년 새 9만→30만대 급성장 가전업계 새 모델들로 시장 선점 경쟁 삼성, 12인용 출시로 대용량 수요 공략 SK매직 ‘트리플케어’ 호조 1위 굳히기 LG, 100℃ 스팀 기능으로 주도권 노려코로나19 속 위생가전들의 약진이 눈부신 가운데 최근 독보적인 판매 성장세를 보이는 가전이 있다. 온라인 개학, 재택근무 등으로 매일 반복되는 ‘돌밥돌밥’(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밥한다는 신조어)에 지친 주부들, 맞벌이 증가로 가사노동을 덜어 줄 가전을 눈여겨보는 신혼부부들에게 ‘필수가전’으로 선택받고 있는 식기세척기다. 식기세척기의 인기는 최근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내놓는 1분기 판매 수치에서 여실히 확인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한국형 식기세척기는 지난 1분기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2.8배 늘었다. 식기세척기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1위 업체로 꼽히는 SK매직에서도 지난 1분기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 최근 전자랜드의 1분기 가전제품 판매량 분석에서도 식기세척기는 전년 동기 대비 448%로 월등한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디오스 식기세척기에 대한 수요가 늘자 지난 1월 말 창원 공장의 식기세척기 생산능력을 전년보다 2배로 대폭 늘렸다.이에 따라 식기세척기 시장은 파죽지세로 몸집이 커지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2018년 9만대가량에 불과했던 시장 규모가 지난해 성능이 향상된 신제품들의 릴레이 출시로 20만대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3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요 업체에서 새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거나 출시할 계획을 밝히면서 앞으로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인용(2~3인 가구용) 식기세척기를 내놨던 삼성전자는 최근 12인용(3~4인 가구용)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새로 공개하며 대용량 수요까지 흡수할 채비를 마쳤다. 지난 1월 내놓은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로 출시 2개월도 채 안 돼 1만대를 판매한 SK매직 측은 “신제품에 대한 호응이 높아 올해 안에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대용량 버전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떨어진다는 인식이 많았으나 최근 1~2년 새 오목한 밥그릇, 국그릇 등 한국형 식기에 맞게 세척, 살균 등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 쏟아지며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LG전자가 지난해 이지현 부산대 교수팀과 함께 ‘식기세척기와 손설거지 비교 행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손설거지보다 26% 더 뛰어나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 최근 SK매직은 세척, 건조, 보관까지 식기를 한번에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를 홈쇼핑에도 내놓으며 1위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정수 필터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세척수를 사용한다는 점, 유아용 젖병이나 젖꼭지 등을 씻어 낼 수 있는 하트박스나 머그컵 등을 적재할 수 있는 보트존을 탑재했다는 점, 식기의 세균을 99.9% 없애 주는 열풍 건조 시스템 등도 특장점으로 꼽힌다. LG전자의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스팀’과 ‘대용량’을 키워드로 내세워 시장 주도권 잡기를 꾀하고 있다. LG전자의 식기세척기를 구매하는 고객의 95%는 스팀 기능이 있는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들은 해당 모델이 세척기 천장, 정면, 바닥 등 3면에서 100도 스팀을 ‘사각지대’ 없이 분사해 눌어붙은 음식물과 인체에 유해한 세균, 바이러스 등을 말끔히 제거한다는 데 주목했다. 토네이도 세척 날개와 여러 토출구에서 만들어 내는 고압의 입체 물살이 끈적이는 기름때까지 깨끗이 없애 준다.삼성전자도 최근 내놓은 12인용 한국형 식기세척기로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제품은 ‘한국인의 식생활과 설거지 습관을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물’임을 강조했는데 눌어붙은 밥풀과 양념 등을 애벌 세척하는 ‘스팀 불림’ 옵션이나 헹굼, 건조까지 55분 만에 완료할 수 있는 ‘표준 세척’ 코스 등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4단 세척 날개로 구현한 강력한 입체 물살, 75도의 고온 직수 세척으로 위생, 살균 성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가장 많이 죽어나가는’ 벨기에, 통계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

    가장 많이 죽어나가는’ 벨기에, 통계가 간과하고 있는 것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브리핑을 할 때 자주 등장하는 그래픽이 있다. 벨기에가 맨위고, 미국이 일곱 번째로 표시된 것인데 10만명당 사망자 숫자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3억 3000만명의 인구를 거느린 미국은 19명이 사망한 반면, 1150만명 밖에 안되는 벨기에는 66명이 숨졌다. 그나마 트럼프 대통령이 잘 대처해 효과적으로 코로나19을 통제하고 있다고 큰소리를 치는 근거가 된다고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감염병 전문의이며 벨기에 정부 대변인인 스티븐 반 구트 교수는 “허점 많은 비교가 남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중보건의 관점과 정치적 동기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고무되긴 하겠지만 틀렸다. 실제로 우리는 조금 더 정확한 방식으로 실태를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리 병원과 요양원에서의 죽음, 심지어 감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죽음까지 통계에 집어넣고 있다. 얼마 전 7703명의 사망자 가운데 53%가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 이 가운데 16%만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3500명 이상은 의심 되는 상황에 숨졌다. 반 구트 교수는 “같은 요양원에 코로나19 환자가 있는지 등을 따져 의사가 평가한다. 예를 들어 한두 건의 감염 사례가 있으면 일주일 뒤 같은 요양원에서 10명이 비슷한 증상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고 말했다. 소피 윌메스 총리는 실제 숫자보다 더 많은 코로나19 사망자 수치가 잡혔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구트 교수는 실제 사망 숫자는 보고된 것보다 많을 수 있으며 여전히 몇몇 사례를 빠뜨렸을 수 있다고 했다. 다른 유럽 나라보다 벨기에는 사랑하는 이를 요양원에 보내고 있는 사정도 감안해야 한다. 벨기에보다 1000명당 65세 이상 요양원 수용 인원을 기록하는 나라는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 뿐이다. 여기에다 정부 관리들도 초기 대응 준비에 소홀한 실수가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개인 보호장구(PPE)를 요양원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데 실패해 화를 키웠다는 것이다.감염병 학자들은 요양원 수용자의 10% 정도가 무증상 보균자로 이미 면역이 형성됐다고 보고 있다. 하루 1만~2만건 정도 검사하는데 비상요원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500여곳의 요양원 수용자와 직원 21만명 전수를 검사해 절반 정도의 요양원에서 10% 정도가 감염된 것을 파악했다. 항체 검사를 이달 중순 시작할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각국이 서두르고 있는 추적 애플리케이션을 채택할 여지가 상대적으로 적어 보인다는 점이다. 정부 태스크포스의 좌장인 필리페 드 배커 박사는 당장은 인간적으로 추적하는 데 더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추적 앱이 유용한 결과를 내려면 국민의 60% 정도는 자발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 지금으로선 비현실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오스트리아에서 9~10%에 머무르고 있다. 이렇게 되면 90%는 다른 방식으로 추적해야 한다.” 벨기에는 4단계에 걸쳐 봉쇄 정책을 누그러뜨리고 있는데 2000명의 “코로나 탐정”을 기용해 환자나 의심스러운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접촉한다. 또 남부 샤를로이, 동부의 하셀트와 신트트루이덴 세 도시에서 환자가 집중 발생한 것에 특히 우려하고 있다. 이 도시들의 축제와 거리 행진이 감염병을 확산시켰고 이탈리아 이민 2세대가 많은 요인도 들여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난 때문에 감염병이 더 번졌는지 주시하고 있다. 벨기에 병원들이 주로 지금까지 감염병에 대처해왔는데 현재 병상 점유율은 42% 정도다. 하지만 수도 브뤼셀 병원들은 환자들이 넘쳐나 일부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전원해야 하는 상황이다. 봉쇄 빗장이 완전히 걷히면 9월에 재확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 구트 교수는 “여름이 끝난 뒤 모든 학교가 개학하면 또다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 겨울이 다가오면 마찬가지로 내 걱정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거대양당 의석점유율 94.3%… “비례 위성정당 출현 탓”

    거대양당 의석점유율 94.3%… “비례 위성정당 출현 탓”

    1·2당 의석점유율, 1987년 민주화 이후 최고“입법교착이나 대치상황 되풀이 될 가능성”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21대 국회 의석점유율이 비례대표 의석을 합해 94.3%(300석 중 283석)에 이르는 등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지적이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를 통해 나왔다. 입법조사처는 1일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분석 및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이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실시된 역대 총선에서 나타난 거대 양당의 의석점유율 중 가장 높다”며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역대 총선에서 원내 1당과 2당의 합계 의석점유율은 13대 총선 62.95%, 14대 80.59%, 15대 73.91%, 16대 91.63%, 17대 91.30%, 18대 78.26%, 19대 93.00%, 20대 81.67%다. 입법조사처는 “20대 국회가 다당제 국회로 운영됐다면 21대 국회는 민주당 중심의 양당제 국회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야 대립으로 인한 입법교착이나 대치상황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입법조사처는 거대양당의 의석점유율 확대에 대해 “무엇보다 비례 위성정당의 출현에 기인하는 바가 크다”며 준연동형 비례제 도입의 부작용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비례 위성정당의 출현은 정당간 공정한 경쟁을 가로 막아 정당정치 질서를 교란하고 유권자의 정당과 후보 선택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며 “위성정당은 비례성 제고에 기여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입법조사처는 향후 선거제 개혁 논의가 위성정당 출현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하면서 독일에서 제안된 ‘바이에른 주의회선거 모델’을 예로 들었다. 지역구득표와 정당득표를 합산한 결과로 정당 의석을 정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방식으로, 모(母)정당이나 위성정당이 기대한 만큼 의석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성정당 출현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분석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삼성전자 16분기째 美생활가전 1위

    삼성전자 16분기째 美생활가전 1위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올 1분기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3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1% 포인트 높은 20.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6분기 연속 1위를 수성했다.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주요 가전제품도 나란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냉장고는 전년 동기보다 2.9% 포인트 오른 25.2%의 점유율로 16분기 연속 1위를 지켰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각각 점유율 21%, 19,9%로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꿰찼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하게 반영한 제품들로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문화마당] ‘깜깜이 유통’이 부른 위험한 선택/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깜깜이 유통’이 부른 위험한 선택/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최근 ‘교보문고 도매 진출,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좌담회가 열렸다. ‘출판사ㆍ도매상ㆍ지역서점’을 축으로 하는 출판 유통질서 전체를 흔들 만한 사안이라 출판인들의 관심이 무척 컸다. 교보문고의 2019년 매출액은 약 6100억원, 시장점유율 1위다. 온라인서점 1위 예스24의 매출액은 5330억원, 대형체인서점 2위 영풍문고는 1449억원, 도매업체 1위 웅진북센은 1490억원이다. 다른 업체들과 상당한 차이다. 우려부터 정리하자. 교보문고의 도매 진출은 단기적으로 웅진북센 같은 도매업체의 약화를, 장기적으로 시장 독과점 업체의 출현을 가져올 것이다. 이는 출판사엔 서적 공급률 인하 압력으로, 서점엔 도매상 몰락 이후의 경영 압박으로, 독자에겐 책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교보문고의 도매 진출이 한국서점조합연합회(서련)의 제안으로 시작됐다는 점이다. 서련은 중소서점 연합체 성격이 강하다. 도매업체가 제대로 기능을 못 하면서 도서관 납품 등에서 어려움이 생기자 언 발에 오줌을 눈 셈이다. 위협적 경쟁업체에서 도서를 공급받으면서 사실상 ‘지연된 자살’에 이르게 된 사정이 안타깝다. ‘2018 한국서점편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국 서점 숫자는 2050곳이다. 10년 전과 대비해 36.9%나 감소했다. 그러나 2014년 도서정가제가 강화되면서 지역서점 소생의 숨통이 열렸다. 도서관·학교 같은 공적 기관에서 지역서점 공급을 의무화하는 등 지원책이 마련돼 호흡이 힘차졌다. 개성적 큐레이션과 독자 모임에 중점을 둔 독립서점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전국 독립서점 지도를 만드는 퍼니플랜에 따르면 2019년 말 운영 중인 독립서점은 551곳이다. 신규 개점하는 서점이 매주 평균 2016년 1.6곳, 2017년 2.0곳, 2018년 2.6곳, 2019년 3.5곳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운영 사정은 녹록지 않다. 2019년 매주 독립서점 1곳이 문을 닫았다. 누적 휴폐점률도 15.2%에 이른다. 희망이 박차를 달지 못한 이유는 도서의 불안정 공급 탓이다. ‘한국 도서유통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대안’에 따르면 동네서점은 필요한 책을 적시에, 빠르게, 적정한 가격으로 확보하기 힘들어 독자를 잃어버릴 때 가장 큰 고통을 당한다. 동네서점이 책을 공급받는 곳은 도매업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대형서점 및 온라인서점 중심의 유통질서가 강화되고 출판사ㆍ서점 간 직거래가 활성화하면서 도매는 책을 원활히 공급받지 못하는 등 기능부전에 빠져들었다. 2017년 송인서적 부도는 그 상징이다. 서련은 현재 중소서점이 판매할 수 없는 서적이 30%에 이른다고 주장한다. 그렇다 해서 서점이 실적 출판사 8000곳과 일일이 직거래하는 것은 거래비용 때문에 불가능하다. 서련이 위협적 경쟁자인 교보문고에 적대적 협력을 요청한 이유다. 함정이 있다. 교보문고는 일반 도서 말고 납품 도서에만 관심이 있다. 염불 없이 잿밥을 먹자는 꼴이다. 그런데 기존 도매업체는 아마도 이 부문 없이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찐빵에서 앙꼬를 빼앗기는 일이니 말이다. 일부 서점과 출판사가 ‘궁극적 파멸’을 우려하며 반발하는 것은 당연하다. 서련이 도매 기능을 부정하는 위험한 선택을 한 것은 현재의 도서 유통구조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증거다. 도매든 소매든 서점 위기의 본질은 도서의 실제 판매 현황을 아무도 확인할 수 없는 ‘깜깜이 유통’에 놓여 있다. 초연결시대에 판매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는 유통은 사라진다. 저자나 출판사가 도서를 공급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서점 쪽 제안인 거점 물류센터나 공급률 일원화 역시 ‘데이터 투명성’과 함께여야 논의가 가능하다. 이것이 출판의 호미다. 편법은 가래를 불러들일 뿐이다.
  • 코로나19로 최악 치닫는 中-호주…“호주는 발 밑에 있는 껌…돌로 떼어내야”

    미국을 중심으로 서방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힌 호주에 ‘경제 보복’을 재차 경고했다. 감염병을 계기로 두 나라 관계가 급속도로 나빠지면서 경제전쟁이 벌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호주에서 소고기와 와인을 수입하는 중국 수입업체들이 거래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2015년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가동한 뒤 수입원이 다양해져 호주 소고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50%까지 떨어졌고 와인도 대체재가 많아 프랑스나 칠레 등에서 수입하면 된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후시진 편집장도 트위터를 통해 “(호주의) 중국에 대한 태도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중국 기업들은 호주와의 협력을 줄일 것이고 호주를 찾는 중국인 학생과 관광객들도 감소할 것이다. 시간이 증명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그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서도 “호주는 늘 말썽을 일으킨다. 마치 신발 밑에 달라붙어 있는 껌처럼 느껴진다. 가끔 돌을 찾아 문질러야 한다”고 적나라하게 비난했다. 두 나라 간 갈등은 최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미국 등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국제조사 방안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청징예 주호주 중국대사는 지난 27일 언론 인터뷰에서 “호주 소고기와 와인의 중국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자 사이먼 버밍험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은 “호주 정부는 청 대사의 발언을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도 청 대사를 초치해 경제 보복 시사 발언에 항의해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 호주는 전체 무역 거래의 25% 정도를 중국이 차지할 만큼 중국 경제 의존도가 높다. 석탄과 철광석, 와인, 소고기, 관광, 교육 분야에서 중국은 호주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중국이 호주를 강하게 압박하는 데는 이런 경제적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발원지 조사에 대한 호주 정부의 입장은 요지부동이다. 이날 조시 프라이든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세계적인 전염병의 기원에 대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호주는 중국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호주 ‘코로나19 발원 조사’에 발끈한 중국…‘경제보복’ 경고

    호주 ‘코로나19 발원 조사’에 발끈한 중국…‘경제보복’ 경고

    호주 총리가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국제 조사 방안을 지지하고 나서자 중국이 ‘경제 보복’을 경고하고 나섰다. 29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호주에서 소고기와 와인을 수입하는 중국 수입업체들이 호주의 대중국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를 둘러싸고 호주와 중국 간 갈등은 지난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국제 조사 방안에 지지를 촉구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촉발됐다. 청징예 호주 주재 중국 대사는 지난 27일 호주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리슨 총리의 발언에 대해 “호주 소고기와 와인의 중국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호주가 중국에 대해 계속해서 불친절한 태도를 보인다면 호주 유학생들과 관광객의 호주 방문을 재고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사이먼 버밍험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은 “호주 정부는 청 대사의 발언에 대해 매우 불쾌하게 생각한다”며 재반박에 나서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 마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도 전날 청 대사를 초치해 경제 보복을 시사한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 중국 수출업계 관계자는 글로벌타임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2015년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가동한 이후 수입원이 다변화하면서 호주 소고기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50%까지 하락했다”면서 “와인 역시 자동차 산업과 달리 대체재가 많기 때문에 만약 중국 소비자들이 호주산 와인을 보이콧할 경우 프랑스나 칠레 등 지역에서 대체품을 수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호주 와인 생산자들은 중국 시장에 의존도가 높다”면서 “양국은 2015년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와인 관세를 면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효성,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공장 짓는다

    효성,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 공장 짓는다

    조현준 회장 “수소 산업 활성화에 박차”효성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설립한다. 효성그룹은 세계적 산업용 가스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생산과 운송, 충전을 망라하는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8일 체결했다.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조현준 효성 회장과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이 협약식에 참여했다. 효성그룹이 보유한 울산 용연공장 내 부지 3만㎡에 액화수소 공장을 짓는다. 3000억원을 투자한다. 연산 1만 3000t 규모다. 승용차 10만대가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단일 설비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효성의 설명이다. 내년 1분기에 착공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다. 2000년 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사업에 진출한 효성은 2008년부터 수소충전소 보급 사업도 시작했다. 전국 15곳에 수소충전소를 건립했고 국내 수소충전소 시장 점유율 1위(4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기체 상태의 수소만 주로 사용했다. 저장이나 운송에 비용이 많이 들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를 800분의1로 줄일 수 있어 저장이나 운송이 쉽다. 따라서 충전소 운영 효율 등이 대폭 개선될 거라는 게 효성의 설명이다. 조 회장은 “액화수소사업은 수소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미래에셋, 영업이익·세전이익·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 넘어

    미래에셋, 영업이익·세전이익·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 넘어

    미래에셋그룹은 2019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의 2019년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1160억원, 1조 5392억원, 1조 1432억원이다. 대상 계열사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모두 3항목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성과가 높아진 배경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꼽았다. 미래에셋은 15개 지역에 40여 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시장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2019년 해외 법인 세전 순이익은 2100억원이 넘는다. 본업의 경쟁력도 높은 성과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주식에서 국내 증권사 중 거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분법 평가이익 등 해외 성과를 제외하고도 14년째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본업인 여신업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개선돼 13년 만에 보통주에 대해 현금배당을 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자기자본도 늘고 있다. 2017년 13조원에서 2018년 14조원으로, 2019년 말에는 16조원을 넘어섰다. 유동성도 풍부하다. ‘유동성 갭’ 지표를 보면 미래에셋그룹의 유동성은 10조 2208억원에 달한다. 2017년 9조 45억원에서 2년 사이 1조 이상 늘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계속되는 레미콘 담합…해남권 6개 레미콘업체 가격담합 적발

    계속되는 레미콘 담합…해남권 6개 레미콘업체 가격담합 적발

    전남 해남군 소재 6개 레미콘 업체의 가격과 시장점유율 담합이 공정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남부산업, 동국레미콘, 일강레미콘, 남향레미콘, 금호산업, 삼호산업 등 6개 레미콘 업체와 해남권레미콘협의회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이들은 2017년 11월 민수레미콘 판매 가격을 1㎥당 7만 8000원 이하로 판매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같은 해 12월부터 이 같은 담합 내용을 적용하기로 했다. 나아가 이들 업체와 해남권레미콘협의회는 2014년 5월 업체별 해남권 레미콘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을 결정하고, 이듬해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레미콘 출하량을 분기별로 집계해 사전합의한 시장점유율에 따라 과부족 금액을 정산했다. 비율을 초과한 사업자들에겐 1㎥당 1만원을 징수했고, 미달한 사업자에겐 1㎥당 7000원을 지급했다. 초과 및 미달한 정산금 차액인 1㎥당 3000원은 적립해 회비로 사용했다.공정위는 “지역 내 담합 관행을 시정했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레미콘 업체 간 자유로운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경기도, 배달앱 기업결합 ‘엄중 심사’ 공정위에 요청

    경기도, 배달앱 기업결합 ‘엄중 심사’ 공정위에 요청

    경기도는 배달앱 1위 사업자인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과 2·3위 운영사인 ‘딜리버리 히어로’(요기요·배달통) 간 기업 결합에 대해 엄중하게 심사해달라고 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식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두 업체는 지난해 12월 30일 기업결합 관련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해 승인 심사가 진행 중이다. 아울러 도는 우아한 형제들이 주문 유도 할인쿠폰과 최대 50개 가맹브랜드와의 제휴 할인쿠폰 공세를 펴고 있는 것에 대한 법 위반 여부도 조사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번 요청은 경기도와 공정위가 지난해 10월 체결한 ‘공정한 경제 질서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에 근거한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와 공정위는 당시 입찰 담합 및 중소상공인 보호, 불공정행위 구제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실태 파악을 위한 공동조사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우아한 형제들은 55.7%, 요기요와 배달통은 각각 33.5%, 10.4%의 배달 주문 중개 플랫폼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2019년 이후 후발주자가 나왔지만 시장 점유율이 미비해 기업결합이 승인되면 인수사업자 ‘딜리버리 히어로’의 국내 배달주문 중개앱 시장점유율은 약 99%에 이르러 시장 독점화가 우려된다는 것이 도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추혜선 정의당 의원에 이어 이달 7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위에 엄정한 기업결합 심사 촉구를 요청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지난 3일 ‘우아한 형제들’ 수수료 정책 개편에 대한 논평에서 기업결합 심사과정에서 상세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부과 방식 변경을 비판한 데 이어 5일엔 공공 배달앱 개발 방안을 발표하는 등 지자체 차원에서 자체 대응에도 나섰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리온, 해외서 스낵 대박… 3월 영업익 174% ‘껑충’

    오리온, 해외서 스낵 대박… 3월 영업익 174% ‘껑충’

    오리온이 한국, 중국, 베트남에서 ‘스낵 대박’을 터트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오리온은 지난 3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83억원, 519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5%, 영업이익은 174.6%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가 가장 크게 번졌던 중국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중국 법인은 3월에 매출 1176억원, 영업이익 368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3%와 240.7% 증가했다. 2월과 비교하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700% 폭증했다. 이 기간 국내에서는 전체 매출 중 스낵 비중이 34%에서 39%로 높아졌다. ‘꼬북칩’과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의 제품이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는 스낵 비중이 37%에서 50%로 높아졌다. 베트남에서는 쌀과자 ‘안’이 월 매출 16억원을 넘어서며 베트남 쌀과자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코로나 불황 물렀거라…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는 말처럼 세계경제에 재앙과도 같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오히려 덩치를 키우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주로 방역, 제약, 배송,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종사하는 해당 기업들은 업종 특성으로 인한 ‘코로나19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지만 요행으로 ‘로또’에 당첨되는 식으로 성공을 일궈낸 것은 아니다. 혁신 경영을 통해 평소에 꾸준히 경쟁력을 길러 왔으며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코로나19라는 대형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들을 살펴봤다.24시간 체제로 치료약 개발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연구실은 현재 24시간 가동 중이다.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서둘러 개발하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3교대로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연구 체제를 갖춘 것이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최근 “24시간 투입돼 모두들 고단하겠지만 조금만 더 참고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하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사태 초기부터 개발에 뛰어들면서 셀트리온은 이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최종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 업체 가운데 셀트리온의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에는 동물을 대상으로 시험을 한 뒤, 오는 7월쯤에는 사람에게 임상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에 치료제 출시가 목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총 200억원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약 개발에 속도가 붙자 셀트리온의 주식도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기업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서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식평가액은 2조 7375억원이었는데 지난 9일에는 4조 1396억원으로 불어났다. 80일 만에 1조 4021억원이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해 1월 초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가 151위였는데 3월 말에는 66위로 85계단 급상승했다. 40여국 진단키트 수출 ‘씨젠’ 지난 20년간 분자진단 한 우물만 팠던 씨젠은 코로나19 사태 대처에 큰 공을 세운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발했다는 보도를 접하자마자 진단시약 개발을 결정한 덕에 대처가 빨랐다. 만약 코로나19 사태가 일시적인 것에 그쳤다면 이미 개발한 제품이 무용지물이 돼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천 대표의 결정은 과감했다. 연구소장에게 진행 중이던 모든 작업을 중단하고 최우선 순위로 코로나19 진단시약 개발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진단시약 설계를 빠르게 한 덕에 지난 1월 21일에 착수해 2주 만에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덕분에 천 대표가 보유했던 1492억원 상당의 주식 재산은 코로나19 국내 환자가 발생한 지 80일 만인 지난 9일에는 4564억원으로 3072억원 불었다. 상장 이후 최대액 수주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0일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금액 3억 60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삼성바이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해 2021년부터 해당 물질을 본격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후보물질은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효과가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인 36만 4000ℓ의 생산 능력을 미리 갖춰 놓은 덕에 이 같은 대규모 사업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무료쿠폰 뿌린 OTT ‘왓챠’… 이용자 폭증 ‘토종’ 온라인동영상(OTT) 기업인 왓챠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사회 공헌과 이용자 확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적 압박 해소를 돕겠다”며 지난달 6일부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전원에게 왓챠를 1달 이상 무료로 볼 수 있는 쿠폰을 지급했다. 대구·경북 지역 영유아 학부모에게는 ‘1달 이용권’을, 코로나19로 휴가가 제한된 군장병에겐 ‘100시간 이용권’을 현재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달 중순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왓챠 3일 무료이용권’을 제공하기도 했다. 무료이용권을 통해 왓챠를 처음 경험한 이들 중 일부가 꾸준히 왓챠를 구독하면서 전체 이용자도 늘었다. 지난 2월 10~16일 주간의 시청량을 100%로 봤을 때 2월 24일~3월 1일에는 127.4%로 늘었고, 3월 2~8일에는 160.4%로 뛰었다. 전국민 대상 무료이용권 이벤트가 끝난 시점인 4월 6~12일에도 시청량이 130.4%에 달했다. 빅데이터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이용자수 분석(안드로이드 기준)에서도 2019년 2월과 3월에는 월간 순이용자수(MAU)가 모두 30만명대 초반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35만여명, 3월에는 43만여명으로 급증했다.집밥족 사로잡은 쿠팡 새벽배송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인 ‘쿠팡’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경쟁 업체들보다 배송에 강점을 지녔다는 점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코로나19로 ‘집밥’을 먹는 이들이 늘어났는데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단위 시스템을 갖춘 쿠팡의 ‘새벽배송’이 위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전국 168곳의 물류센터에서 600만여종의 상품을 주문한 이튿날 직접 배송해 주는 ‘로켓배송’도 집안에만 머물러 있던 이른바 ‘집콕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하루 평균 220만개 정도였던 쿠팡의 주문량이 지난 2~3월에는 일간 300만여개로 폭증했다.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결제금액은 지난 1월 1조 4400억원에서 2월에는 1조 6300억원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 중 1위에 해당한다. 쿠팡은 늘어난 주문을 감당하고자 아르바이트 배송원인 ‘쿠팡 플랙스’를 평소보다 3배 늘려 최대 1만 2000여명까지 투입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인 7조 1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쿠팡이 올해는 10조원의 벽을 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물류량 사상 최대…TK 무료배송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된 2월 넷째주에는 물류 처리량이 그 전주 대비 22% 증가한 3200만개를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화된 3월 첫째주에는 3300만개까지 늘어 정점을 찍었다. CJ대한통운은 “3월 2일 하루에만 960만건을 처리해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단일 기업 사상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대신증권은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택배처리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19.8% 증가한 3억 6720만 박스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3~4월 동안 대구·경북의 개인택배를 무료 배송하기로 결정하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 173곳에 있는 CJ대한통운 중간 집하장(서브터미널)에 택배 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자동 분류하는 시설인 ‘휠소터’를 설치해 놓은 덕에 폭증하는 주문량을 견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돼 CJ대한통운의 글로벌 사업 부문 실적이 신통치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국내 택배 부문에서 어느 정도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재택근무에 호황 ‘원격근무 플랫폼 업체’ 국내 원격 근무·강의 관련 서비스 업체들도 코로나19 국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 시스코 등의 외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던 원격 근무·강의 분야에서 알서포트, NHN, 삼성SDS, 네이버, 카카오, 구루미,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국내 업체들도 외국 기업들 못지않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쟁에 불을 붙였다. 토종 기업들도 주로 중소기업 임직원이나 원격 수업을 들으려는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상 마케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돕는 동시에, 한번 익숙해진 플랫폼에서 잘 이탈하지 않는 ‘록 인’(lock in) 효과를 노렸다. 몇몇 업체들은 ‘무상 마케팅’을 위해 서버까지 증설했다. 서비스 품질 또한 강화해 무료 서비스 기간 이후에 이탈하는 고객을 최소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으로 지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보궁, 2020년 품질혁신대상 2년 연속 수상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보궁, 2020년 품질혁신대상 2년 연속 수상

    주식회사 건강을향한지도의 건강기능식품 관절보궁이 한국일보 주최 2020년 품질혁신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관절보궁은 국내 최초 먹고 마시는 이중 케어 뼈·관절 전문 건강기능식품이다. 먹고 마실 수 있는 액상 한약 형태의 보와 알약 형태의 궁으로 구성됐다. 관절보궁 보에는 기능성 원료인 OptiMSM이 포함되어 있다. MSM은 인체 조직 중 관절, 뼈 등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성분으로 연골 조직 관리에 효과가 있어 현재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등 해외 각지의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 자료를 통해 관절 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OptiMSM은 MSM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미국 Bergstrom Nutrition에서 제작하고 있다. OptiMSM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약 80%이고, 전 세계 시장 점유율 역시 70%로 미국과 국내외 다수의 국가에서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이다. 또한 관절보궁 보에는 홍삼농축액인 RG3 와 Compound-K가 함유되어 관절과 연골 깊숙한 곳까지 흡수는 물론, 현대인들의 면역력 증진까지 고려했다. 관절보궁 궁의 주원료 NAG는 연골 건강과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초유에도 많은 양이 들어있는 성분이다. 몸 안의 성분과 같은 형태로 섭취되어 체내 이용률이 높은 차세대 글루코사민으로 알려졌다. 주식회사 건강을향한지도 고양필 대표이사는 “관절보궁은 식약처 기능성 원료를 사용하여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으며, 하루 두 번의 섭취로 관절 건강 개선 효과를 빠르게 느낄 수 있다”라며 “효과 하나만큼은 진짜 좋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잘나가던 온라인·홈쇼핑 전망도 부정적

    잘나가던 온라인·홈쇼핑 전망도 부정적

    호텔 예약 급감… 3월 피해 5800억 추산 정유업계 1분기 영업적자도 2.5조 될 듯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그나마 선방했던 온라인·홈쇼핑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2일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경기전망지수에서 105를 기록하며 유통업계 세부 업종 중에서 유일하게 100을 넘겼던 온라인·홈쇼핑은 2분기에는 84로 감소했다. 경기전망이 100을 웃돌면 경기 호전을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에 미달하면 그 반대이다. 대형마트는 봄철 여행·레저 관련 상품 매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전망지수가 44로 전 분기(80)에 비해 36포인트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슈퍼마켓의 전망치는 63, 백화점은 61, 편의점은 55로 조사됐다.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종합지수는 66으로 집계됐다. 66은 2002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다. 여행·숙박업계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호텔업협회는 이날 코로나19에 따른 예약 급감으로 호텔업계가 입은 피해가 3월에만 58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현재 영업 중인 호텔들도 평균 객실 점유율이 10~15%를 넘기지 못할 정도로 영업 환경이 얼어붙었다.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각 지자체나 자치구에 폐업을 신고한 국내외 일반 여행사도 192곳까지 늘었다. 정유 업계도 ‘실적 쇼크’에 시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의 1분기 영업적자가 2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고, GS칼텍스의 영업손실은 57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도 5000억~6000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2분기 역시 조 단위 적자를 이어가며 2014년 이후 6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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