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점유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시민 선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산업안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지역 희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631
  • 1분기 제설제 매출 사상 최대…제일트레이딩, 전국 대리점 모집 시작

    1분기 제설제 매출 사상 최대…제일트레이딩, 전국 대리점 모집 시작

    제설제는 보통 눈이 내리기 전인 8~11월에 수요가 집중된다. 또한 구매담당자들은 사전에 충분한 양의 제설제를 비축해놓기 때문에 다급하게 구매하는 일이 비교적 드물다. 그러나 기상이변 등의 원인으로 지난 겨울은 제설제의 일반 비축량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수준의 폭설이 내리며 제설을 담당하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제설제를 공급하는 제설업체에게도 매우 바쁜 시기가 됐다. 이에 2010년 제설제 사업에 뛰어든 제일트레이딩은 겨울철이 되면 항상 기상예보에 주목하고, 눈이 오는 상황이 되면 고객사의 급발주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전직원이 비상 대기 상태에 돌입한다. 또한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항상 충분한 재고를 비축하고 있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제일트레이딩은 이번 폭설때 1분기 제설제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제설제 사업과 도로보수재 제설관련 안전기계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가진 제일트레이딩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리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제일트레이딩 관계자는 “전국 각지의 대리점 모집을 통해 고객들의 요구사항이나 불만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며, 체계적이고 안전한 물품 공급 등 고객사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대리점 모집을 결정했다”며 “이는 지역적인 한계를 벗어나 고객사와의 밀접한 관계 유지를 통해 제설제 시장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각 지역의 대리점이 되면 다양한 아이템에 대한 일반 교육, 영업 및 계약에 대한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강력한 공급권한 및 전문성을 지닌 파트너로 성장하게 된다. 대리점 가입은 별도의 자격 요건은 없으며 수익 구조 등 문의사항은 본사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폰 가져오면 15만원 더”…삼성·애플, 빈자리 쟁탈전

    “LG폰 가져오면 15만원 더”…삼성·애플, 빈자리 쟁탈전

    삼성전자와 애플이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고객에게 ‘15만원 중고폰 보상’을 건네는 정책을 일제히 시작했다. 국내에서 약 10%의 점유율을 보유한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가 철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용자들을 흡수하기 위해 삼성과 애플이 맞대결을 펼치는 모양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LG전자 스마트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이날부터 다음달 30일까지 한달간 실시한다.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고객이 최신 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갤럭시S21’ 시리즈와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새로 개통하고 본래 사용중이던 기기를 반납하면 중고폰 시세에 추가로 15만원을 보상한다는 내용이다. 혜택 대상 모델은 LG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및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전 기종이다. 애플도 이날부터 9월 25일까지 LG전자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자사 아이폰 시리즈로 교체한 사용자에게 일정 수준의 중고가와 추가 보상금 15만원을 안기는 중고 보상 정책으로 맞불을 놨다. 교체 가능한 애플 모델은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두 가지다. 반납 가능한 LG전자 기기는 교체 직전까지 한 달 이상 실제 사용한 LTE·5G 스마트폰이다. 희망자는 이통3사 대리점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이번 보상 정책은 애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실시하는 것이다. 애플이 타사 모델을 대상으로 한 중고 보상 정책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지어 애플은 추가 보상금 15만원 지급을 위한 재원도 이례적으로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삼성전자와 애플이 기존에 이동통신사가 운영하는 중고 보상프로그램 이외에 따로 보상 정책을 내놓는 것은 LG전자의 공백을 흡수하려는 의도다. 삼성전자로서는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LG폰’의 이용자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애플 입장에서는 이미 국내 점율을을 70%가량 유지중인 삼성전자가 LG전자 이용자까지 몽땅 흡수하는 것은 저지해야겠단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통 3사를 통해 LG전자 중고보상 프로그램에 가입한 사용자의 80%가 아이폰이 아닌 갤럭시 시리즈로 갈아탔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오는 7월 31일 스마트폰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며 그동안 적자에 시달리던 모바일 사업을 철수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성전자 약진… 반도체 세계 1위 되찾나

    삼성전자 약진… 반도체 세계 1위 되찾나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등 전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매출이 미국 인텔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1위인 인텔이 주춤하는 사이 ‘시스템 반도체 2030’ 비전과 함께 투자 확대를 선언한 2위 삼성전자의 선두 탈환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삼성 1분기 매출 16억弗 차이로 인텔 이어 2위 27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상위 15개 반도체 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인텔이 186억 7600만달러(약 20조 8600억원)의 매출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삼성전자(170억 7200만달러), 3위는 대만 TSMC(129억 1100만달러)로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반도체 수급 부족 사태로 글로벌 산업계가 이들 반도체 업체 앞에 줄을 선데 따른 결과이지만, 개별 기업별로 보면 매출 상위 15개 업체 가운데 인텔만 역성장했다. 인텔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반면 삼성과 TSMC는 같은 기간 각각 15%, 26% 상승했다. 또 76억 2800만달러의 매출로 4위에 오른 SK하이닉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대만 미디어텍과 미국 AMD도 각각 같은 기간 90%와 93%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15위권 안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IC인사이츠는 “팹리스 업체들이 전년 대비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인텔의 역성장은 중앙처리장치(CPU) 점유율 하락 때문으로, 이와 반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강세로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2018년 3분기부터 인텔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다시 선두에 오를지 여부에 쏠린다. 특히 IC인사이츠가 앞서 보고서에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가능성과 함께 2분기에 삼성전자의 매출이 인텔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미국 오스틴 공장의 정상가동 등 호재는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는다. ●대규모 투자·M&A 변수… 바뀔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등 반도체 산업이 요동치고 있어 실제 순위가 바뀔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플래시·SSD 사업 영업양수와 AMD의 자일링스 합병 등 반도체 관련 기업결합 2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SK하이닉스와 인텔이 결합해도 1위 사업자(삼성)보다 점유율이 낮기 때문에 경쟁제한 우려가 적다고 했다. 서울 안석·세종 나상현 기자 sartori@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ARM 윈도우10 시장 향한 도전…퀄컴과 MS는 성공할까?

    [고든 정의 TECH+] ARM 윈도우10 시장 향한 도전…퀄컴과 MS는 성공할까?

    퀄컴은 스마트폰 AP와 무선 통신 기술 시장의 강자지만, 영토를 확장하려는 야심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습니다. ARM 기반 프로세서로 서버 시장에 도전했던 센트리크는 결국 시장 진입 자체에 실패했습니다. ARM 기반 윈도우 10 기기를 노리고 등장한 컴퓨트 플랫폼(Compute platform)은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삼성 등 몇몇 주요 제조사에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한 만큼 실패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보기도 힘든 상태입니다. 그 이유는 프로세서 기술 자체보다는 x86에 최적화된 윈도우 10 생태계에 있습니다. 윈도우 생태계를 x86 너머로 확장하려는 시도는 생각보다 오래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90년대에도 윈도우 CE라는 임베디드 및 PDA용 OS를 개발했습니다. 윈도우 CE는 2000년에 들어와 윈도우 모바일로 진화했습니다. 이 운영체제들은 당연히 ARM 기반 CPU에서 돌아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이전 스마트폰 시장은 매우 협소했고 윈도우 모바일의 입지는 초기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그렇게 큰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여전히 윈도우는 x86 생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당시에는 PC가 인터넷 세상을 지배하던 기기였던 만큼 이게 큰 문제도 아니었습니다. 본격적인 변화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폭발적으로 보급된 2010년대 이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모바일을 윈도우 폰으로 바꾸고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지만, 이미 시장의 주도권은 애플과 구글이 가져간 상태였습니다. 과거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하던 경로는 윈도우 OS가 깔린 PC였지만, 이제는 손안의 스마트폰이 더 일차적인 기기가 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이패드를 견제하기 위해 윈도우 RT처럼 ARM 태블릿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윈도우 OS까지 만들었으나 결국 다시 실패하고 시장에서 사라집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ARM 생태계에 윈도우 10을 이식한 것은 2017년이었습니다.(Windows 10 on ARM 혹은 WoA) 그런데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ARM 생태계의 맹주 가운데 하나인 퀄컴과 함께 돌아왔습니다. ARM 생태계로 들어가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트북과 데스크톱까지 더 넓은 시장을 개척하려는 퀄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RM용 윈도우 10을 내놓고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PC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면서 소비자들이 요구사항을 확실히 인지했습니다. ARM 기반 윈도우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x86 용으로 나온 기존의 프로그램을 모두 구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비자가 윈도우 PC를 사는 이유는 당연히 윈도우 앱을 사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ARM 버전 윈도우 10에서는 에뮬레이터를 통해 x86 프로그램을 어느 정도 구동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본래 스마트폰과 태블릿 용으로 개발되어 전력 소모가 적고 모바일 네트워크 통합이 쉬운 스냅드래곤을 사용하면 훨씬 쓰임새가 높을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 삼성, HP, ASUS 같은 주요 제조사에서 ARM 윈도우 10 노트북들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의 반응은 솔직히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ARM 네이티브 윈도우 앱은 매우 빨랐지만, x86 앱은 속도가 느리고 호환성 문제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사용이 불안정했습니다. 여기에 결정적으로 가격도 저렴하지 않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과 퀄컴의 도전은 계속됐습니다. 퀄컴은 2018년 스냅드래곤 8cx를 내놓은데 이어 보급형 모델인 스냅드래곤 7c를 내놓고 2020년에는 다시 5G 지원 기능을 더한 스냅드래곤 8cx Gen 2 5G를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다시 보급형 스냅드래곤 7c의 마이너 업그레이드 버전인 스냅드래곤 7c Gen 2를 공개하면서 스냅드래곤 ARM 윈도우 개발자 키트도 같이 선보였습니다. 아무래도 ARM 윈도우 네이티브 앱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보니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자들에게 키트를 보급하려는 것이 목적으로 보입니다. 포기할 줄 모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퀄컴의 도전 정신은 인정하지만, 애당초 윈도우와 ARM 모두 개방적인 생태계라 주도적인 기업이라도 해도 시장을 좌지우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것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이 애플의 ARM 생태계 이전입니다. 애플이 맥 CPU를 인텔에서 자체 설계한 ARM 프로세서로 바꾸겠다고 선언했을 때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 사람의 거의 없었습니다. 맥 OS 기기는 애플만 만들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애플의 프로세서와 OS 개발 능력은 이미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M1 칩의 성능도 놀랍지만, 기존의 x86 맥 OS 앱을 에뮬레이션을 통해 돌려도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사실이 이를 방증합니다. 퀄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몇 년 후 ARM 기반 윈도우 10 보급에 성공하면서 서서히 시장에 안착하게 될지 아니면 결국 과거처럼 실패를 거듭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분명한 것은 기존의 윈도우 앱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반쪽짜리 윈도우 PC를 구입할 소비자는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결국 호환성과 성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내년부터 1조원 투입한다

    100만명 바이오 빅데이터 내년부터 1조원 투입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 기반 구축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며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찾은 홍 부총리는 “한국이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는 백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 구상을 밝혔다. ●“바이오는 승자 독식… 시간·지원 중요” 홍 부총리는 “반도체가 한 세대를 먹여살린 산업이었다면 바이오는 ‘또 다른 한 세대’를 먹여살릴 미래 산업”이라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 과정에서 보았듯이 바이오헬스 산업은 기술 선도자의 승자 독식 가능성이 높아 ‘기술 경쟁, 시간 싸움, 총력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2023년부터 6년간 총 1조원을 투입해 총 1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빅데이터에 기반한 정밀의료산업 발전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정밀의료는 유전체·임상·개인생활습관 정보 등을 토대로 환자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의 맞춤 의료(예방·진단·치료)를 제공하는 차세대 의료 패러다임이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을 현재 10위에서 2025년 7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같은 기간 국내 의료기기 수출을 57억 달러(약 6조 3000억원)에서 71억 달러(약 7조 9000억원)로 늘려 주력 수출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올해 병원부설 교육훈련센터를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1곳씩 2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혁신 의료기기 사용 의료기술은 건강보험 체계에 포함시킨다. ●감염병 필수 연구시설도 국내 첫 구축 감염병에 대한 필수 연구시설인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BL3)도 국내 최초로 구축한다. 바이러스기초연구소 보유시설 등을 개방형으로 시범 운영하는 등 기존시설 활용을 극대화한다. 홍 부총리는 “바이오산업은 고령화, 자원 고갈, 기후변화 등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돌파구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내 옆의 빈자리는 언제 채워질까요

    [장인주의 춤추는 세상] 내 옆의 빈자리는 언제 채워질까요

    요즘 공연 보러 다니느라 분주하다. 공연장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큰 안도감을 주는 데다 지난해 취소됐던 공연들이 연달아 무대에 오르면서 공연계는 나름 활기를 되찾고 있다. 관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고, 무대 쪽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서 감염자가 다녀갔는데도 주변 관객에게 전파되지 않은 사례가 여럿 나왔다. 티켓 구매 경로가 남아 있으니 누가 어디에 앉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좌석 띄어 앉기’까지 실행하고 있어 공연장이야말로 마스크만 잘 쓰면 안전하다는 인식이 자리잡은 것 같다. 더욱이 지난해 확진자가 늘어 갑자기 공연이 취소되는 등의 혼란을 겪으면서 ‘볼 수 있을 때 보자’는 심리가 커져서 공연을 즐기려는 열기 또한 뜨겁다. ‘보복 관람’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인기 공연은 물론이고 코로나 이전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작품에까지 관객이 몰리는 걸 보면 온라인 관람으로는 대체할 수 없는 현장감이 많이 고팠나 보다. ‘보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니 우리에게 큰 고통을 주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보복을 이렇게라도 하고 싶은 걸까. 여하튼 공연장을 찾아 주는 관객이 집 나갔던 자식이 돌아온 것마냥 반갑고 고맙기만 하다. 공연계가 그나마 활기를 되찾은 계기는 올 2월 일행 간의 객석 띄어 앉기 기준이 조정되면서부터다. 당시 일명 ‘퐁당퐁당’이라 불리는 한 칸 띄어 앉기가 실행되고 있었다. 지인들은 카페나 식당에서는 함께 있다가도 공연장에서는 떨어져 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퐁당퐁당’으로는 매진이 돼도 50%밖에 채울 수 없었다. 이미 두 달간의 셧다운을 경험한 터라 그마저도 감지덕지였지만, 공연 사업 손익분기점인 70% 객석점유율을 채울 수 없으니 공연을 하면 할수록 손해인 셈이었다. 뮤지컬계를 중심으로 예술가들이 사활을 걸고 주장한 덕에 띄어 앉기 기준은 조정됐고, 지금처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일행 외 한 칸 띄어 앉기를 지키면 된다. 평소에도 재정이 어려웠던 민간단체들은 그야말로 최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모범적인 방역으로 이렇게나마 근근이 버텨 온 것은 다행이지만, 더 많은 정부의 지원을 바라는 공연계의 눈길은 애처롭기만 하다. 지난 5월 초 엘지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안무가 김재덕 공연을 보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김재덕은 무대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하는 팔방미인이라 이전 같으면 한껏 라이브 공연을 즐겼겠지만, 코로나 상황에서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특히 7명의 남성 무용수가 등장하는 작품 ‘다크니스 품바’는 밴드 연주에 맞춰 신나게 현대판 품바타령을 즐기는 게 포인트인데, 출연진이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추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긴장했다. 관객과의 거리가 가까운 작품이라 사전에 출연진 모두 코로나 검사까지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춤추는 무용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땀방울까지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작년에 공연이 취소되고 오랫동안 기다려 온 만큼 더 열심히 열연하는 모습에 가슴이 찡해졌다. 마스크 쓰고 연습하면서 힘든 시간을 견디고, 얼마나 절실하게 기다려 왔을지 느껴지기에 콧등까지 시큰거렸다. 공연이 끝나고도 관객들은 한참 동안 객석을 떠나지 않았다. 배웅하듯 이어지는 연주를 들으며 현장감에 대한 그리움이 컸던 만큼 더 오랜 시간 여운을 느꼈다. 한 작품을 보면서 이렇게 많은 감정이 오고간 것도 특별했다. 공연은 무사히 마쳤다. 그 후로 2주 이상 지났으니 지금처럼 안전수칙만 잘 지킨다면 공연장은 안전하다는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이변이 없는 한 공연계는 지금처럼 코로나 위기를 버텨 낼 전망이다. 내 옆의 빈자리가 채워질 때까지 지금처럼 잘 버티고, 잘 이겨 내야 한다.
  • 화웨이 빈자리 메운 기업은 삼성 아닌 샤오미…중국 스마트폰 ‘대약진’

    화웨이 빈자리 메운 기업은 삼성 아닌 샤오미…중국 스마트폰 ‘대약진’

    미국의 제재로 중국 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잃어가는 가운데, ‘화웨이의 빈자리를 삼성전자가 메울 것’이라던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전망과 달리 실제로는 중국 업체들이 빠르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국 소비자들은 ‘중국 업체의 스마트폰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에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 보다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19%의 점유율로 지난해 같은 기간(10%)에 비해 점유율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제품 출하량 성장률도 132%에 달해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삼성전자(점유율 37%)의 32%, 2위 애플(24%)의 34%를 크게 앞섰다. 중동·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에서도 테크노(11%)와 샤오미(10%)가 1위 삼성전자(26%)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전자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지만, 샤오미는 139% 성장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오포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분기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4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는 지난해 2위(21%)에서 올해 선두(22%)로 치고 올라왔다. 지난해 22%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올해 점유율이 19%로 떨어져 2위로 내려앉았다. 인도에서도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점유율은 샤오미 26%, 삼성 20%다. 삼성 스마트폰의 위기론이 대두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차지했지만, 5세대(5G)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는 뒤처지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가성비 좋은 5G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4월 영화관객 작년 2배 이상…‘서복’ 등 한국 영화 효과

    4월 영화관객 작년 2배 이상…‘서복’ 등 한국 영화 효과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이 지난해 4월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용주 감독의 ‘서복’과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 등 주목받는 한국 영화가 잇달아 개봉한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관객 수는 256만명으로 집계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가동 이후 역대 최저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97만명에서 163.4% 증가한 수치다. 다만 4월은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개봉하지 않아 전월보다는 21.3%(69만명) 감소했다.한국 영화 점유율은 올해 들어 1, 2월에는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3월에는 ‘미나리’가 흥행하면서 크게 떨어졌었다. 하지만 ‘자산어보’, ‘서복’, ‘내일의 기억’,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이 3월 말부터 개봉하면서 4월 한국 영화 관객 수는 전월보다 185.8% 증가한 111만명, 점유율은 31.5%포인트 증가한 43.4%를 기록했다. 한국 영화 관객 수가 10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에 개봉한 ‘서복’이 극장에서 37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4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 영화는 1, 2월 애니메이션 쌍끌이 흥행과 3월 ‘미나리’의 흥행을 이어갈 흥행작이 부족했던 탓에 2020년 12월 이후 4개월 연속 이어지던 상승세가 이번 4월 들어 꺾였다. 지난해 4월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마블 영화의 개봉이 연기되면서 11년 만에 마블 영화 없는 봄 시즌을 보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4월에도 마블 영화를 비롯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개봉이 없었기에 올해 4월 외국영화 관객 수가 전월 대비 감소했다. 올해 4월 외국 영화 관객 수는 전월 대비 49.4% 감소한 145만명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75.5% 증가한 수치다. 4월 외국 영화 매출액은 전월 대비 49.1% 감소한 135억원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112.2% 늘어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미 ‘배터리 동맹’

    한미 ‘배터리 동맹’

    ‘블루오벌SK’에 2025년까지 6조원 투자연간 전기 픽업트럭 60만대 배터리 생산LG·GM 합작 이어 美 완성차 투톱 동행中 배터리 견제하는 바이든 의지 담긴 듯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동맹’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1위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은 데 이어 SK이노베이션이 2위 포드(Ford)에 올라타면서 미국 자동차 회사 ‘투톱’과 국내 배터리 기업 간 ‘더블 동맹’이 성사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산업 패권 다툼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기업(CATL)을 보유한 중국에 시장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지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란 해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조인트벤처) ‘블루오벌SK’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포드 엠블럼 ‘블루오벌’(Blue Oval)과 SK이노베이션의 SK를 합한 이름이다. 양사는 앞으로 2024~2025년 6조원을 투자해 연간 6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다. 60GWh는 연간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공장 후보지로는 포드의 생산기지가 있는 미시간주, 미주리주, 오하이오주, 일리노이주 등이 꼽힌다.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과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려는 포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넓히려는 SK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미중 갈등으로 중국 CATL의 미국 진출이 이뤄지지 않았고, 일본 파나소닉은 도요타·테슬라와, LG는 GM과 이미 손을 잡은 상황이다 보니 포드로선 미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SK와 배터리 동맹을 맺는 게 최상의 선택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을 견제할 배터리 역량을 가진 기업은 한국 기업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SK와 LG의 배터리 소송에 미국 정부가 중재에 나서 합의를 이끌어 낸 것도 두 기업이 중국을 견제해 주고 미국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중국이 전기차 시장에서 이기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중국에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순방길에 기업 회장으로서 유일하게 동행한 것도 포드와의 배터리 협약을 예정했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최 회장은 21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을 찾는다. 이어 문 대통령도 22일 같은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SK는 3조원을 투자해 조지아주에 배터리 1, 2공장을 짓고 있다. 이어 조지아 3·4공장 준공을 위한 투자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미 배터리 동맹 성사… SK-포드 ‘블루오벌SK’ 설립

    한-미 배터리 동맹 성사… SK-포드 ‘블루오벌SK’ 설립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동맹’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1위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은 데 이어 SK이노베이션이 2위 포드(Ford)에 올라타면서 미국 자동차 회사 ‘투톱’과 국내 배터리 기업 간 ‘더블 동맹’이 성사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산업 패권 다툼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기업(CATL)을 보유한 중국에 시장 주도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지가 만들어 낸 결과물이란 해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조인트벤처) ‘블루오벌SK’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포드 엠블럼 ‘블루오벌’(Blue Oval)과 SK이노베이션의 SK를 합한 이름이다. 양사는 앞으로 2024~2025년 6조원을 투자해 연간 6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셀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다. 60GWh는 연간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3위에 올라선다는 목표다. 공장 후보지로는 포드의 생산기지가 있는 미시간주, 미주리주, 오하이오주, 일리노이주 등이 꼽힌다.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 확보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과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려는 포드, 미국 시장 점유율을 넓히려는 SK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미중 갈등으로 중국 CATL의 미국 진출이 이뤄지지 않았고, 일본 파나소닉은 도요타·테슬라와, LG는 GM과 이미 손을 잡은 상황이다 보니 포드로선 미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SK와 배터리 동맹을 맺는 게 최상의 선택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중국을 견제할 배터리 역량을 가진 기업은 한국 기업뿐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SK와 LG의 배터리 소송에 미국 정부가 중재에 나서 합의를 이끌어 낸 것도 두 기업이 중국을 견제해 주고 미국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중국이 전기차 시장에서 이기게 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빨리 움직여야 한다”며 중국에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순방길에 기업 회장으로서 유일하게 동행한 것도 포드와의 배터리 협약을 예정했기 때문이란 해석도 나온다. 최 회장은 21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 조지아주 공장 건설 현장을 찾는다. 이어 문 대통령도 22일 같은 곳을 방문할 예정이다. 현재 SK는 3조원을 투자해 조지아주에 배터리 1, 2공장을 짓고 있다. 이어 조지아 3·4공장 준공을 위한 투자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 경쟁도 치열하다. LG는 GM과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곳에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SDI도 미국 내 배터리셀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 SK, 美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 LG-GM에 ‘견제구’

    SK, 美 포드와 배터리 합작공장 짓는다… LG-GM에 ‘견제구’

    SK이노베이션이 미국의 자동차 명가 포드와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것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앞으로 미국에서 벌어지는 SK와 LG의 배터리 영토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포드와 전기차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일 밤 이와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설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공장 부지는 양사 합작법인 설립 추진단이 꾸려진 이후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합작사 설립과 관련해 포드 측은 “SK이노베이션은 소중한 공급업체”라고 했으며, SK이노베이션도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SK와 포드의 배터리 합작법인 추진은 SK가 지난 4월 11일 ‘2조원 배상금’으로 LG와의 배터리 소송전을 마무리하고 미국 잔류가 결정된 직후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SK는 LG가 미국 완성차 1위 GM과 손을 잡은 것에 맞서 2위인 포드를 파트너사로 삼았다. 전기차 생산 확대에 나선 포드도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으려면 GM처럼 배터리사와의 합작법인 설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SK는 LG를 따라잡기 위해, 포드는 GM을 따라잡기 위해 시장 점유율 2인자끼리 서로 뭉친 셈이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시간주의 포드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생산시설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하며 포드에 힘을 실어줬다. 또 이 자리에서 SK와 LG의 합의를 중재한 미국 행정부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와 포드가 공동 생산한 배터리는 포드의 픽업트럭 ‘F-150’, 승합차 ‘트랜짓’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2025년까지 주요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220억달러(약 24조 9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SK는 총 26억달러(2조 94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에 배터리 1, 2공장을 짓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방미 기간에 SK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SK는 조지아 3·4공장 투자도 조만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곳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 ‘경제외교’ 삼성·현대차·SK·LG, 한미 정상회담서 잭팟 터뜨릴까

    ‘경제외교’ 삼성·현대차·SK·LG, 한미 정상회담서 잭팟 터뜨릴까

    삼성, 반도체·백신 위탁생산 성과 기대현대차, 전기차시장 진출 절호의 기회SK, 배터리공장 투자계획 발표 가능성LG, 美와 배터리공장 투자 규모 조율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국내 4대 그룹이 대미(對美) 경제외교 첨병으로 나선다. 5·22 한미정상회담은 양국 대통령이 하지만 회담 결과를 이행하는 건 기업의 몫이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의제인 ‘반도체·백신·전기차·배터리’가 4대 그룹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이번 정상회담이 국내 기업들이 미국 땅에서 ‘뉴 아메리칸 드림’을 펼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반도체와 백신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성과가 기대된다. 경제사절단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한다. 미국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삼성전자의 투자를 늘리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삼성전자가 백악관이 주재한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20일 미국 상무부 주최 화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일종의 ‘투자 압박’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17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오스틴시 등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금 감면 혜택 등 인센티브 협의가 끝나면 공장입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을 따내는 데 주력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가 19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미국 모더나와의 계약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이번 정상회담을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 확대 정책을 공약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과 현대차의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앨라배마주 공장을 찾아 아이오닉 5 생산이 가능한지 점검한 뒤 미국 투자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전기차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비롯해 수소 인프라 확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등에 총 74억달러(약 8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순방길에는 정 회장 대신 공영운 사장이 동행한다. 미국 정부는 현대차를 통해 미국 내 전기차 보급률을 높일 수 있고,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어 ‘윈윈 투자’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대차 노조가 “전기차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면 국내 공장 일감이 줄어든다”며 반대하고 나선 건 걸림돌이다. SK와 LG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내 배터리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3, 4공장 추가 건설을 검토 중이다. 투자 규모는 총 6조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도 논의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 대표 격으로 직접 방미길에 오르는 만큼 미국 현지에서 공식 투자 계획을 전격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최 회장은 미국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 및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앞세워 미국 측에 백신 생산량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합작공장(얼티엄셀즈)을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곳에 짓기로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눈도장을 받았다.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김종현 사장은 미국 측과 추가 투자를 비롯해 투자 규모 조율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해 미국에 독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 경제외교 나선 삼성·현대차·SK·LG… 한미정상회담서 잭팟 노린다

    경제외교 나선 삼성·현대차·SK·LG… 한미정상회담서 잭팟 노린다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국내 4대 그룹이 대미(對美) 경제외교 첨병으로 나선다. 5·22 한미정상회담은 양국 대통령이 하지만 회담 결과를 이행하는 건 기업의 몫이기 때문이다. 특히 핵심 의제인 ‘반도체·백신·전기차·배터리’가 4대 그룹이 추진하는 핵심 사업인 만큼 이번 정상회담이 국내 기업들이 미국 땅에서 ‘뉴 아메리칸 드림’을 펼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반도체와 백신 위탁생산(CMO) 분야에서 성과가 기대된다. 경제사절단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동행한다. 미국 정부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으면서 삼성전자의 투자를 늘리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삼성전자가 백악관이 주재한 반도체 화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20일 미국 상무부 주최 화상회의에 초청받은 것은 일종의 ‘투자 압박’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170억달러(약 19조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오스틴시 등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금 감면 혜택 등 인센티브 협의가 끝나면 공장입지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미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위탁생산 계약을 따내는 데 주력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 대표가 19일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미국 모더나와의 계약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현대차는 이번 정상회담을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할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 확대 정책을 공약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과 현대차의 전용 플랫폼(E-GMP) 전기차 ‘아이오닉 5’ 출시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앨라배마주 공장을 찾아 아이오닉 5 생산이 가능한지 점검한 뒤 미국 투자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전기차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비롯해 수소 인프라 확장,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등에 총 74억달러(약 8조 3000억원)를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순방길에는 정 회장 대신 공영운 사장이 동행한다. 미국 정부는 현대차를 통해 미국 내 전기차 보급률을 높일 수 있고,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어 ‘윈윈 투자’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대차 노조가 “전기차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면 국내 공장 일감이 줄어든다”며 반대하고 나선 건 걸림돌이다. SK와 LG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내 배터리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3, 4공장 추가 건설을 검토 중이다. 투자 규모는 총 6조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도 논의 중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경제사절단 대표 자격으로 직접 방미길에 오르는 만큼 미국 현지에서 공식 투자 계획을 전격 발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최 회장은 미국 노바백스와 백신 위탁생산 및 기술 이전 계약을 맺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앞세워 미국 측에 백신 생산량 확대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합작공장(얼티엄셀즈)을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 두 곳에 짓기로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눈도장을 받았다.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는 김종현 사장은 미국 측과 추가 투자를 비롯해 투자 규모 조율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해 미국에 독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 삼성전자, 전력 관리 반도체 첫 출시…7조 시장 노린다

    삼성전자, 전력 관리 반도체 첫 출시…7조 시장 노린다

    삼성전자가 D램에 탑재하는 전력관리반도체 시장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1등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데, 이를 위한 일환으로 시스템반도체의 일종인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 시장에 뛰어들면서 전방위적인 공세를 펴는 모양새다. 삼성전자는 최신 DDR5 모듈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 사용은 최소화하는 전력관리반도체 3종(S2FPD01, S2FPD02, S2FPC01)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0년에 전력관리반도체 분야에 처음 진출한 이후 스마트폰이나 PC, 게임기, 무선이어폰 등에 들어가는 제품은 출시했지만 D램에 탑재되는 전력관리반도체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관리반도체는 전기자동차나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 전자기기의 내부 회로를 제어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전력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공급하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 몸에 비유하자면 신체 곳곳에 혈액이 흐르도록 하는 심장과 같은 기능을 맡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3종의 제품은 DDR5 D램 모듈에 직접 탑재된다. 전력관리반도체와 D램이 하나의 모듈에 붙어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빠르게 전원을 공급할 수 있으며, 메모리 성능이 향상되고, 오작동도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일부 제품에는 삼성전자만의 설계 방식을 적용해 전력효율을 업계 표준보다 1% 포인트 높은 91%까지 향상시켰다.전력관리반도체 시장은 성장세가 가파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54억 달러(약 6조 1000억원)였던 전력관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4년에는 69억 달러(약 7조 8000억원)로 늘어 연평균 6.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기준으로 전력관리반도체 분야 시장점유율이 약 6.6%(글로벌 5위)에 불과했는데, 이번 D램용 전력관리반도체 출시를 계기로 업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머스크 말폭탄에 또… 요동친 암호화폐, 거품 붕괴 신호일까

    머스크 말폭탄에 또… 요동친 암호화폐, 거품 붕괴 신호일까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하나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하루 새 8% 이상 급락했다가 후속 트윗이 올라오면서 하락세가 둔화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머스크의 연이은 돌출 행동에 암호화폐 시세조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스스로 취약성을 입증하면서 거품 붕괴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온다.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비트코인 전량 매도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크립토 웨일’(암호화폐 고래)이라는 아이디가 이날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 나머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책할 것”이라며 “나는 머스크를 탓하지 않을 것”이라고 트윗을 올리자 머스크가 “인디드”(Indeed·정말이다)라고 답한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요동쳤다. 17일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23% 급락한 4만 4354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24시간 전보다 4.49% 하락한 5616만 9000원에 거래됐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11.47% 폭락한 3364달러를, 업비트에서는 7.05% 하락한 425만 8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머스크가 “테슬라는 어떤 비트코인도 팔지 않았다”고 재차 트윗하면서 비트코인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빗썸과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5100만원대까지 내려갔지만, 오후 3시 기준 5500만원대로 반등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76% 내린 4만 4860달러를 기록했다.머스크의 종잡을 수 없는 행보를 두고 자신이 대량 보유한 도지코인을 띄우기 위해 시세조종에 나섰다는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도지코인은 익명의 개인 투자자가 전체 유통량의 4분의1가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 투자자가 머스크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머스크가 비트코인 매각 이유로 환경오염을 대고 있지만 버블 붕괴 가능성에 부담을 느끼고 ‘출구 전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사법 당국이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자금세탁 혐의로 조사하는 등 각국 정부에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24.96%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 5만 5860달러에서 13일 4만 9151달러, 16일 4만 7423달러, 17일 4만 6456달러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도 하락세다. 올 초 70%까지 올라섰던 전체 암호화폐 대비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지난 16일 39.94%까지 떨어졌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내재가치에 기반하지 않은 현재의 암호화폐 시장은 신규 투자자 유입이 계속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거품이 꺼질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남 2027년까지 2조 1757억 투입 “세계1위 조선강국 유지”

    경남 2027년까지 2조 1757억 투입 “세계1위 조선강국 유지”

    경남도가 세계 1위 조선해양산업 강국을 유지하기 위해 2027년 까지 2조원 넘게 투입해 조선산업 활력 대책을 추진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7일 거제시청에서 ‘경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을 발표하고 활력대책 1호 사업으로 250억원 규모의 ‘조선산업 상생협력 특례자금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경남도 조선산업 활력대책은 기자재 업체 활력 회복과 중소형조선소 경쟁력 강화로 조선산업 어려움을 극복하고 친환경 선박 확대 지원, 스마트 조선업 중점 육성, 조선업 생태계 다변화 등을 통해 미래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한 세계 1위 조선해양산업 강국 유지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조선기자재업체 활력회복을 위해서 1864억원을 투입해 고용안정과 기술개발, 금융 및 수주 등을 최대한 지원한다. 중소형조선소 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야드 안정화 및 고용안정을 추진하고 해상풍력·해양플랜트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1564억원을 투입한다. 저탄소 선박과 무탄소 선박 등 친환경 선박 산업 확대를 위해 4192억원을 투입하고, 1280억원을 들여 미래형 선박 및 스마트 제조기반 구축 등 스마트조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신조선건조 보완산업, LNG 기자재 집적화 등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에 1조 2857억원이 투입된다. 경남도는 이같은 활력대책이 추진되면 2019년 18조 5000억원이던 도내 조선업 매출액이 2027년에는 34조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고용인원도 5만여명이던 것이 9만여명까지 늘어 경남이 대한민국 조선산업을 지속적으로 주도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이 주도하고 있는 중형선박 분야 점유율도 20%이상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형조선소를 육성하고 미래시장을 지속적으로 선점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조선업종 상생협력 특례자금’은 일감부족과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이 활력을 회복하도록 금융지원을 통해 돕기 위한 것이다. 재원은 경남도와 대우조선해양, 경남은행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50억원을 출연해 조성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출연금의 5배인 250억원 이내에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조선산업은 경남과 운명공동체로 경남의 미래성장동력, 미래먹거리로 잘 준비해나가야 한다”며 “활력대책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세계 1위를 유지하고 경남이 그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맥주 2년간 16억병… 테라 “1위 길 터라”

    맥주 2년간 16억병… 테라 “1위 길 터라”

    ‘주류 1위’ 하이트진로, 맥주는 9년간 2위호주산 맥아로 고객 입맛 잡고 청정이미지여의도·강남·홍대 등 유흥시장 집중 공략작년 판매 늘어 10년만에 맥주사업 흑자로42% 점유율로 50%의 ‘오비’ 바짝 추격‘1위 주류회사’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맥주사업에선 늘 ‘2인자’에 머무르며 적자의 설움을 삼켰던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앞세워 1위 재탈환에 시동을 걸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19년 3월 맥주 신제품 ‘테라’를 출시한 뒤 20~30% 언저리에 머무르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42%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년간 ‘카스’를 앞세워 맥주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비맥주(약 50%)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테라는 출시 이후 2년 동안 16억 5000만병(330㎖)이 팔렸다. 초당 26병을 판매한 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맥주 부문이 적자였는데 테라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맥주사업이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테라의 선전에 힘입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전년(882억원)보다 2배 이상(105%) 성장한 영업이익(1949억원)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비맥주가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으로 불매운동에 직면하며 주춤할 즈음 주력 제품을 ‘크라운’에서 ‘하이트’로 바꾸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1996년 시장 점유율 1위를 빼앗은 뒤 1998년부터 13년 간 줄곧 1위로 군림했다. 이후 두산그룹을 떠나 절치부심한 오비맥주가 주력 제품인 카스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다시 왕좌를 넘겨줘야 했다. 카스는 2012년부터 하이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50% 이상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018년 두 회사의 점유율 차는 30% 이상(오비맥주 58%, 하이트진로 21%) 벌어지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 비결로 맛과 마케팅, 현장 영업력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한다. 맥주의 핵심인 ‘맥아’를 호주에서 100% 공수한 테라는 ‘맥주는 갈색 병에 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녹색 병에 담으면서 ‘청정’ 이미지를 부각했다. ‘유흥 시장에서 먼저 흥해야 가정에서도 흥한다’는 전략 아래 현장 영업사원들이 서울 여의도, 강남, 홍대 등 핵심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흥행의 기반을 닦았다. 초기에는 ‘테슬라’(테라+참이슬), ‘테진아’(테라+진로) 등 재치 있는 ‘소맥’(소주+맥주) 이름 짓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최근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한국 술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라의 공세도 만만치 않지만 오비맥주도 최근 맥주병을 투명 병으로 전면 교체한 ‘올뉴카스’를 내놓으며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10년 맥주적자 흑자로”…2년간 16억병 팔린 테라로 맥주 1위 탈환할까

    “10년 맥주적자 흑자로”…2년간 16억병 팔린 테라로 맥주 1위 탈환할까

    ‘1위 주류회사’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맥주사업에선 늘 ‘2인자’에 머무르며 적자의 설움을 삼켰던 하이트진로가 ‘테라’를 앞세워 1위 재탈환에 시동을 걸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2019년 3월 맥주 신제품 ‘테라’를 출시한 뒤 20~30% 언저리에 머무르던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42%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9년간 ‘카스’를 앞세워 맥주 시장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오비맥주(약 50%)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테라는 출시 이후 2년 동안 16억 5000만병(330㎖)이 팔렸다. 초당 26병을 판매한 셈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맥주 부문이 적자였는데 테라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해 맥주사업이 흑자전환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테라의 선전에 힘입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전년(882억원)보다 2배 이상(105%) 성장한 영업이익(1949억원)을 달성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비맥주가 1991년 ‘낙동강 페놀 오염사건’으로 불매운동에 직면하며 주춤할 즈음 주력 제품을 ‘크라운’에서 ‘하이트’로 바꾸며 상승 가도를 달렸다. 1996년 시장 점유율 1위를 빼앗은 뒤 1998년부터 13년 간 줄곧 1위로 군림했다. 이후 두산그룹을 떠나 절치부심한 오비맥주가 주력 제품인 카스 라인업을 확장하면서 다시 왕좌를 넘겨줘야 했다. 카스는 2012년부터 하이트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뒤 50% 이상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018년 두 회사의 점유율 차는 30% 이상(오비맥주 58%, 하이트진로 21%) 벌어지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 비결로 맛과 마케팅, 현장 영업력 3박자가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한다. 맥주의 핵심인 ‘맥아’를 호주에서 100% 공수한 테라는 ‘맥주는 갈색 병에 담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녹색 병에 담으면서 ‘청정’ 이미지를 부각했다. ‘유흥 시장에서 먼저 흥해야 가정에서도 흥한다’는 전략 아래 현장 영업사원들이 서울 여의도, 강남, 홍대 등 핵심 상권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흥행의 기반을 닦았다. 초기에는 ‘테슬라’(테라+참이슬), ‘테진아’(테라+진로) 등 재치 있는 ‘소맥’(소주+맥주) 이름 짓기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최근 미국, 싱가포르, 홍콩 등 한국 술 인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도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라의 공세도 만만치 않지만 오비맥주도 최근 맥주병을 투명 병으로 전면 교체한 ‘올뉴카스’를 내놓으며 수성에 열을 올리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81% 더 커진 노트북 시장…‘대목’ 노린 경쟁 달아올랐다

    81% 더 커진 노트북 시장…‘대목’ 노린 경쟁 달아올랐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외 노트북 시장이 급성장하자 ‘대목’을 잡으려는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지난 1분기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약 81% 증가한 6240만 대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레노버는 지난 1분기 1630만 대의 노트북을 출하해 23.9%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HP(22.6%), 델(14.6%), 애플(8.4%), 에이서(7.2%)가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의 제품은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순위권밖이었다. 운영체제(OS) 기준으로는 윈도 기반 노트북이 전체 출하 노트북의 73%를 차지했다. 구글 크롬을 사용하는 크롬OS가 17.7%, 애플의 맥OS가 8.4%로 나타났다. 특히 크롬OS를 탑재한 크롬북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174% 증가한 1210만대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노트북 시장의 급성장은 코로나19 영향이 크다. 감염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가 늘어났으며,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게임을 하거나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를 시청하는 이용자들이 크게 늘어났다. 학교나 학원에서 원격수업을 활용하는 것도 노트북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SA는 “노트북 업그레이드 주기도 맞물리면서 이같은 성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시장조사업체 한국 IDC도 올해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0.7% 증가한 189만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1분기 출하량 194만대 이후 10년 만의 최대 기록이다. 그 중에서도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43.2% 늘어난 123만 9000대를 기록했다. 데스크톱 PC의 판매량 65만 2000대와 성장률 12.1%를 모두 크게 앞질렀다.상황이 이러하자 국내외 업체들은 서둘러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 프로’ 시리즈를 한국과 미국, 독일, 영국 등에서 일제히 출시했다. ‘갤럭시북 프로’ 13.3인치 모델은 역대 삼성 ‘갤럭시북’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11.2㎜)와 가장 가벼운 무게(868g)를 지녔다. 노트북 화면이 360도 돌아가는 ‘갤럭시북 프로 360’도 13.3인치 모델의 두께가 11.5㎜, 무게는 1.04㎏로 줄여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손가락 터치(접촉)로 작동이 가능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갤럭시북 최초로 적용됐다. 스마트폰·태블릿PC 등과의 연동성을 강화해 ‘갤럭시 생태계’를 단단하게 구축한 것도 특징이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인 ‘M1’ 칩셋을 탑재한 아이맥, 맥북프로, 맥북에어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는 그동안 사용하던 인텔칩을 제쳐두고 PC에 처음으로 M1칩을 적용한 제품이다. 우려와 달리 PC 사용환경이 안정적이고 전작보다 성능도 크게 개선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더불어 지난달 21일 출시한 아이맥 신제품에도 M1 칩셋이 적용됐다. M1 덕분에 전력 소모가 적으며 기존 제품 대비 소음도 현저히 감소했다. 두께는 11.5㎜에 불과해 날렵한 디자인을 지녔다. 색상은 7가지로 나왔다.지난 1~2월에 신형 ‘LG그램’과 ‘LG그램 360’을 출시한 LG전자는 이번달에 ‘LG그램 15’를 새롭게 출시해 제품군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14, 16, 17인치형 제품이 있었는데 15인치대 제품을 추가하게 된다. 앞선 제품들이 16대10 화면비율이었는데 이번에는 16대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반도체 특별법 제정해 경제 위기 돌파하는 계기 삼아야

    정부가 그제 발표한 ‘K-반도체 벨트’ 전략 구축은 기업들과 함께 국내에 세계 최대·최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다.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2030년까지 국내에 세계 최대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제조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첨단장비, 팹리스(설계) 등을 아우르는 반도체 제조 인프라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 벨트는 판교와 기흥~화성~평택~온양의 서쪽, 이천~청주의 동쪽이 용인에서 연결돼 ‘K자형’ 모양을 띤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기업이 10년간 510조원 이상을 투자하며, 정부는 민간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액공제 확대·금융지원·인프라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기업의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비에 대해선 최대 40∼50%, 시설 투자 비용은 최대 10∼20%로 세액공제율을 올리기로 했다. 최근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하고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우리 반도체 산업도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특단의 종합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는데 이번 발표는 이런 기대를 담은 듯 하다. 실제로 미국은 올해 1월 자국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금, 연구개발(R&D) 지원 등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을 발효했다. 3월에는 반도체 제조시설에 약 500억달러(56조 5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제조2025’를 통해 반도체 기업의 공정 난이도에 따라 세제 혜택을 주는 등 반도체 내재화 노력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는 최근 20여년간 메모리 반도체 강국의 입지는 구축했지만,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후발주자로서 경쟁력이 뒤처진다. 팹리스 점유율은 2% 미만이며, 올해 1분기 파운드리의 기업별 세계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5%, 2위인 삼성전자는 17%였다. 정부의 반도체 지원 대책이 일회성에 그쳐선 안 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 이번처럼 민관이 동반자로서 함께 가야 글로벌 반도체 산업계에 일고 있는 큰 파고를 넘을 수 있다. 시설투자 결정에서 실제 제품 양산까지 최소 5∼10년의 장시간이 소요되는 반도체 산업 특성상 정부가 바뀌어도 연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반도체특별법’ 법제화가 시급하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