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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저장성 생산기지 효과…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1위

    효성, 저장성 생산기지 효과…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 1위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일으키고 있는 글로벌 소재 전문 기업 효성은 중국, 베트남, 튀르키예, 브라질, 인도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중국 생산기지는 효성이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글로벌 1위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초석이 된 곳으로 꼽힌다. 효성은 1988년 베이징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하며 처음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는 자싱, 취저우, 난퉁 등 제조법인 14개, 무역법인 4개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조현준 효성 회장은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해야 효성이 글로벌 일류로 도약할 수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효성은 2000년대 초반 조 회장의 스판덱스 공장 중국 진출 프로젝트인 ‘C(China)프로젝트’를 통해 중국 섬유 시장의 기반을 다졌고, 이후 스판덱스에 이어 산업자재, 중공업, 화학, 금융IT 등 주력 사업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갔다. 효성은 스판덱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중국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세계 최대 인구의 내수시장으로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원가 경쟁력 등에서 장점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2001년 중국 저장성 자싱에 해외 첫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효성은 2003년 한 차례 자싱 기지를 증설한 후 중국 시장에서 확고한 공급 업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했고, 세계 2위 스판덱스 공급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자싱, 광둥, 주하이 공장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효성은 2010년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효성은 생산법인의 현지화 전략에 따라 현지인 채용 확대는 물론 생산부터 판매, 영업, 지원 등 사업 전 영역에서 현지 채용 인력을 중심으로 운영되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 밖에 자싱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 보존과 임시정부 연구활동도 지원하는 등 중국 내 문화재 보호 활동 등 문화지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 美 인플레이션감축법… WTO 제소 실현될까 [경제블로그]

    WTO 위상 떨어졌지만… 韓기업 불이익 막을 수단“행정적 원상복귀 길 열려있는 日수출규제와 달라”미국 일방주의 행보에 일본·EU도 동시 반발 기류 국제무역을 규율해 오던 세계무역기구(WTO)의 위상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 때를 기점으로 크게 훼손됐다. 회원국 간 무역분쟁 해결 기관인 상소기구가 위원 구성을 못해 무력화된 이후 실질적인 피해구제를 위해서 라기보다, 정치적 행보의 일환으로 WTO 제소를 단행하는 일이 늘었다. 지난 문재인 행정부의 경우 2019년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를 단행한 일본에 대해선 WTO 제소 카드를 썼지만, 지난해 중국의 요소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해선 WTO 제소를 강행하지 않았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무역분쟁 사안이라 할 수 있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등장 이후 정부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IRA 고수)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WTO 제소 여부도 아주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WTO 제소를 하기 전 ‘실익’과 ‘정치’ 사이에서 재는 듯하던 뉘앙스가 사라진 대신 IRA로 한국 완성차 기업들의 북미 판로를 잃을 수 없다는 분명한 목적의식이 자리잡았다. WTO의 분쟁해결 능력을 두고는 여전히 의구심이 크지만 최근 IRA 사안과 관련해서는 ‘해볼만 하다’거나 ‘안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힘을 얻어가는 중이다. 송경진 (사)혁신경제 상임이사는 23일 “즉각 (분쟁해결) 효과를 볼 수 없더라도 미국의 일방주의를 견제하고, 우리 기업과 산업의 불이익을 막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년 일본이 한국에 대한 소재·부품·장비 수출규제 조치를 취하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했던 사례와는 다른 성격을 지녔다는 게 송 이사의 견해다. 그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고 한국 또한 대일 무역제한조치를 취한 이후 양국간 무역 행정절차가 더 복잡해지고 불필요한 시간의 낭비로 이어져 효율성이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아직 수출이 불허된 적은 없다”면서 “양국 행정당국이 의지만 있다면 정치화 하지 않고 조용히 2019년 이전으로 원상복귀 시킬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수출규제가 한일 양국의 분쟁이었던데 비해 일본과 유럽연합(EU) 역시 자국 전기차의 점유율 축소를 우려하며 미국의 조치에 반발, 한국의 우군이 될 수 있다는 점도 WTO 제소를 지지하는 이유로 제시된다. 심지어 IRA에 내포된 일방주의에 대한 비판은 미국 내에서도 제기되는데, 이를테면 마크 케네디 우드로윌슨센터 연구원은 “IRA는 세계무역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조치”라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 시장 위축에도 글로벌 리더 유지한 삼성·LG…프리미엄 TV 전략 가속

    시장 위축에도 글로벌 리더 유지한 삼성·LG…프리미엄 TV 전략 가속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상방기 글로벌 TV 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에도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했다. 두 회사의 상반기 판매 실적은 전체 TV 수요 감소에도 고가의 제품 판매에 주력한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2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TV 시장에 팔린 TV는 9260만 4000대, 전체 금액은 475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판매 수량은 6.6%, 금액은 12.5% 각각 줄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등이 맞물리며 가전 전체 수요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기업별 점유율(금액 기준)로는 삼성전자가 31.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상반기 점유율을 TV 시장 침체에도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LG전자(17.4%), TCL (8.7%), 하이센스(8.2%), 소니(7.4%)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17년 연속 세계 TV 판매율 1위’ 기록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다. 올해 2분기 점유율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0.0%로 지난해 동기(29.2%)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다만 LG전자는 지난해 2분기 18.8%에서 올해 2분기 17.0%로 1.8%포인트 줄었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QLED 제품은 네오 QLED를 중심으로 201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065만대가 팔리며 누적 판매 3000만대를 넘어섰다. 삼성 QLED는 올 상반기에는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464만대가 팔렸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는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했고, 북미와 유럽에서는 80형 이상 시장에서 각각 62.4%와 58.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LG전자는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 출하량이 상반기 169만 1000대로, 올레드 TV 시장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40형대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81.3% 늘었고,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약 17% 성장했다. 상반기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에 달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연내 출시하며 가정에서도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에 대한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中·베트남산 동관 ‘반덤핑 관세’ 부과한다

    中·베트남산 동관 ‘반덤핑 관세’ 부과한다

    중국 및 베트남산 이음매 없는 동관에 ‘덤핑’ 판정이 내려졌다.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대한 덤핑 조사도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무역위)는 22일 제427차 회의를 개최해 2021년 9월 28일 국내 업체가 신청한 중국·베트남산 이음매 없는 동관에 대해 덤핑을 최종 판정했다. 무역위는 중국·베트남산 동관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피해를 입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5년간 9.98~18.1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음매 없는 동관은 정제한 구리로 이음매 없이 만든 코일 형태 관이다. 내식성 및 열전도율이 뛰어나 에어컨 및 냉장고 등 가전제품 및 공업용 열교환기, 냉난방 및 공조 시스템 등에 사용된다. 2020년 기준 국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대(약 4만t 내외)에 달하고, 국내산이 시장의 약 60%를 차지한다. 앞서 2021년 10월 29일 덤핑 조사를 시작했던 무역위는 중국·베트남산 이음매 없는 동관이 정상 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산업이 판매물량 감소, 시장점유율 하락, 영업이익 감소 등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판정한 바 있다. 무역위는 다만 수출업체들이 자발적으로 가격을 인상해 수출하겠다는 ‘수출가격 인상 약속’ 제의를 하면 국내 산업 보호와 가격 안정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정부가 수용하면 업체들은 관세 부과 없이 자발적으로 제의한 가격에 수출하게 된다. 무역위는 이날 이집트산 백시멘트에 대한 덤핑 조사 개시를 결정하고 관보에 공고했다.
  • 美인플레감축법에도… “현대차·K배터리, 중장기적으론 수혜”

    美인플레감축법에도… “현대차·K배터리, 중장기적으론 수혜”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국내 기업에 꼭 악재만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급망 재편 비용에 따른 단기적 손실은 피할 수 없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산의 빈자리를 채우며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찌감치 미국에 대대적인 투자를 공언했던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는 이번 인플레감축법으로 상대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3사는 앞서 제너럴모터스(GM)·포드·스텔란티스 등과 손잡고 북미 곳곳에 생산기지를 짓고 있다. 가장 규모가 큰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최근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는 애리조나 공장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총 15조원의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세계 1위 CATL을 비롯한 중국계 배터리 회사들이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키우며 시장을 잠식하던 게 올 상반기 상황이었다. 탄탄한 내수를 바탕으로 성장한 이들은 최근 해외 시장으로도 눈을 돌렸다. 조만간 미국에도 제조 공장을 짓고 주요 완성차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번 법안 서명으로 계획이 전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증권 등 국내외 증권사들도 일제히 “국내 전기차 관련 주에 주목하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나섰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광물의 비율까지 규제하는 만큼 조달처를 다변화하려는 노력은 필요하다”면서도 “배터리산업 내 글로벌 기업 중 한국 3사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곳이 없는 만큼 기회인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완성차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수입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키우고 있던 현대자동차그룹은 물론 본사의 생산물량을 국내 공장에도 배정받기를 노심초사 고대하던 한국지엠도 한국 생산 배제 가능성이 거론되며 불똥이 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공장 조기 착공에 나서 양산 시점을 기존 2025년 상반기에서 2024년 하반기로 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떨어지는 점유율을 지켜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는 진단도 있다. 이번 인플레감축법에는 북미 지역 내 전기차 의무 생산 규제 외에도 전기차 세액공제 적용 기간 및 대상 확대, 구매자 소득 제한 요건 등이 담겨 있어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22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당초 계획보다 전기차 생산 기반을 앞당겨 구축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재정비해야 해 제반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다”면서도 “전기차 시장 확대는 물론 구매자 소득 제한 요건은 대중차 라인이 주력인 현대차·기아 등 국내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비단 한국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안심은 되지만, 미국 생산기지 완공 이전까지 판매 프로모션 등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이 요구된다”면서 “바이든 정부의 일자리 창출의 큰 부분을 국내 제작사들이 일조한 만큼 외교적 차원에서도 확실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유효 슈팅은 이겼지만… 골 못 때린 그녀들

    유효 슈팅은 이겼지만… 골 못 때린 그녀들

    ‘황인선호’가 골 결정력 부족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축구 각급 대표팀 최초의 여성 사령탑 황인선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29분 결승골을 얻어맞고 프랑스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캐나다를 2-0으로 이기고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던 한국은 이로써 1승2패로 조 3위(승점 3)에 그쳐 2위까지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 2014년 캐나다 대회를 마지막으로 8강 무대를 밟아 보지 못했던 한국은 이후 세 번째 대회인 코스타리카 대회에서도 끝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황 감독의 첫 국제무대 도전도 아쉬움 속에 끝났다. 캐나다를 3-1로 제치고 3승을 올린 나이지리아가 조 1위, 프랑스(2승1패)가 2위로 8강에 올랐다. 난적으로 꼽혔던 캐나다는 3패로 돌아섰다. 황 감독은 전유경(포항여전고), 천가람(울산과학대), 고다영(대덕대)을 스리톱으로 내세운 4-3-3 카드를 꺼낸 뒤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한국의 공 점유율은 60%에 달할 정도로 파이팅이 넘쳤다. 그러나 프랑스의 수비라인을 뚫기에는 2% 부족했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어 내지 못하자 오히려 프랑스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먼저 만들었다. 전반 38분 프랑스는 현란한 발재간을 앞세워 한국 문전을 거세게 두드렸다. 한국 수비진이 가까스로 걷어 낸 공을 상대 미드필더 메간 호엘첼이 낚아채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른쪽 골대를 맞힌 덕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유경이 전반 46분 왼쪽을 파고든 뒤 컷백을 내주자 고다영이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공은 야속하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중반에 접어들자 한국은 체력이 고갈된 듯 스피드의 우위를 잃었고, 점차 프랑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한국은 뼈아픈 단 한 개의 실점에 무너졌다. 후반 29분 프랑스의 역습 상황에서 만시타 트라오레의 슈팅을 골키퍼 김경희가 잘 쳐냈지만 이어진 비키 베초의 대각선 크로스를 받은 ‘에이스’ 에스더 음바켐 니아로의 헤더는 막지 못했다. 한국은 장신 스트라이커 고유나(울산과학대)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한국은 유효 슈팅에서 5-3으로 앞섰지만 여물지 못한 골 결정력에 무릎을 꿇었다. 황 감독은 “제가 대표팀 감독으로서 경험이 부족했다. 전략적인 면에서 부족했다”고 자책했다.
  • 탈중국화 나선 美… 동맹국 수출 껑충

    미국 우방국의 대미 수출은 2017년부터 이달 현재까지 평균 43.2% 증가한 반면 중국의 대미 수출은 같은 기간 27.8%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워싱턴무역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무역관은 이날 ‘미국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정책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해 우방국과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쇼어링을 가속화하면서 미국 우방국들의 미국 수출 실적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미국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같은 기간 베트남(188%), 대만(135%), 싱가포르(85.6%), 인도(75.5%), 한국(59.2%) 등 순으로 많았다. 특히 중국의 미국 수출 증가가 둔화하면서 중국 내 제조업 일자리 중 서방 수출에 의존하는 2800만개가 해외로 유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반도체 동맹인 ‘칩4’(미국·한국·일본·대만) 등 중국 견제 성격의 협의체를 연이어 출범시키고 있다. 관계자는 “프렌드쇼어링의 핵심은 미국에 값싼 제품이 아닌 반도체와 같은 고도기술 제품을 팔아야 한다는 사고의 전환”이라면서 “한국 고도기술 제품의 중국 시장점유율(15.9%)은 2위로 선전 중이지만 미국 시장점유율(4.2%)은 6위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만큼 수출 다각화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칩4 실리 얻고 한중 거래 지장 없게 美 설득 필수”

    “칩4 실리 얻고 한중 거래 지장 없게 美 설득 필수”

    한국과 중국 양국은 1992년 수교 이후 30년간 모두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교역 1위 품목 ‘반도체’를 놓고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편성을 위한 ‘칩4’(미국·한국·대만·일본) 참여를 우리 정부에 제안하면서다.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열리는 예비회의에 참석해 칩4의 구체적인 목표와 각국의 역할 등을 파악한 뒤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반도체 제작 원천 기술 다수를 보유한 만큼 한국도 칩4에 참여하면서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협력은 유지하는 전략적 ‘반도체 외교’가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미국은 이미 다른 법안들로 중국 견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칩4는 참여국 간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보인다”며 “어차피 중국은 반도체 공급국인 아닌 수요국이기 때문에 중국 입장에서도 불리할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반도체 공급국인 한국이 대만과 일본이 참여하는 공급망에서 빠지게 된다면 경쟁국인 대만에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에서 후순위로 밀릴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칩4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분위기다.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국가적 지원 아래 빠른 속도로 반도체 기술 격차를 줄여 오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미국과 일본의 안정적 장비 공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D램 분야 한중 기술 격차는 한국이 5년 정도 앞서 있지만 낸드플래시는 중국이 한국의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에는 애플이 중국 신생 반도체 기업 YMTC와 낸드플래시 공급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애플 납품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애초 칩4에 대해선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견제하고 나선 미국이 반도체 제조 강국인 한국과 대만, 소부장 강국 일본을 참여국으로 선정하며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척하려는 국제 동맹이라는 시각이 제기됐다. 중국 정부 역시 지난 9일 중국을 방문한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신중한 판단을 바란다”고 당부하며 한국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이 공포한 ‘반도체 지원법’에는 미국의 보조금 지원 혜택을 받은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 등에서 반도체 제조시설 확충을 포함한 투자를 할 수 없도록 하는 가드레일 조항이 포함됐다. 칩4에 가입하면 경제 보복 가능성 등 중국과의 관계가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이를 최대한 완화할 수 있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총생산의 42%를 중국 시안 공장에서, SK하이닉스는 D램 총생산의 47%를 중국 우시 공장에서 생산하고 이를 대부분 중국 정보기술(IT) 업체에 팔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은 미국의 중국 규제와 관련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에 분명히 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중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제조공장이 있는 생산기지인 동시에 현지 생산제품 대부분을 내수용으로 소비하는 최대 소비 시장이기도 하다”면서 “우리 정부가 칩4에 참여하더라도 기존 한중 간 거래와 현지 공장 가동에 지장이 없도록 정부가 미국 측을 설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부산 ‘하이테크’ 수출 취약…파워반도체 등 전략 육성 필요

    부산 ‘하이테크’ 수출 취약…파워반도체 등 전략 육성 필요

    부산의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이 전국 16개 시·도 중 10위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역 주력 수출 품목인 철강,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보다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이 성장세가 가팔라 전략 육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7일 하이테크 품목의 수출 실적을 지역별로 비교, 분석한 ‘부산지역 하이테크 품목 수출 동향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 하이테크 품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정한 전자통신기기, 과학기기, 컴퓨터·사무기기, 전기기기, 화학제품, 항공우주, 비전자기기, 의약품, 무기류 등 9가지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은 10억 달러 수준이다. 전국 하이테크 품목 수출액의 0.5%에 불과했다. 경쟁 지역인 인천의 하이테크 품목 수출액은 156억 달러로 부산보다 10배 이상 많았다. 품목별로 보면 부산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하이테크 품목은 무기류와 항공우주류였다. 무기류는 전체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의 26.3%, 항공우주는 20.4%를 차지했다. 이 두 품목의 수출 실적은 2011년 1억2680만 달러에서 에서 지난해 4억7030만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하이테크 품목이 부산 전체 수출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5억 달러이던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이 10년 만에 배로 늘었으며, 연평균 7.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부산 총수출액은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철강,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주력산업 품목군 수출액은 연평균 1.2% 감소하고 있어서 하이테크 품목 수출을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하이테크 품목 수출 실적이 큰 곳은 경기와 충남으로, 경기는 전국 수출액의 34.4%, 충남은 30.4%를 차지했다. 서울과 인천의 하이테크 품목 수출액 점유율은 각 5.6%와 7.7%로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권 점유율이 85%.0에 달했다. 하이테크 품목 수출의 76.8%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등 전자통신기기 관련 기업이 이들 지역에 집적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는 부산에서 파워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크다고 판단했다.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의 수출 성장세가 크고,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시장이 확대되면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부산 주력 하이테크 품목인 방산·항공 우주 산업도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나노 위성 등 신시장을 개척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부산상의 기업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수도권은 더는 투자가 필요 없을 정도로 하이테크 산업 인프라가 집중돼 있다는 게 수치로 확인됐다”며 “하이테크 산업 육성은 비수도권 경제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끌 수 있는 만큼 부산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하이테크 산업 육성에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삼성·LG 모두 ‘TV 점유율’ 뒷걸음질…하반기 월드컵 특수·프리미엄 전략 노린다

    삼성·LG 모두 ‘TV 점유율’ 뒷걸음질…하반기 월드컵 특수·프리미엄 전략 노린다

    삼성전자·LG전자 반기보고서 분석삼성전자와 LG전자의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이 일제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TV 수요가 하락세에 접어든 가운데 양사는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삼성·LG TV 점유율 일제히 하락…공급망 리스크 가속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TV 시장 점유율(옴디아 기준 추정치)은 2021년 상반기 32.7%에서 올 상반기 31.6%로 1.1%포인트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 점유율(32.4%)보다도 낮아진 수치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TV인 올레드TV를 포함한 TV 점유율이 같은 기간 18.4%에서 17.6%로 0.8%포인트 줄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TV 시장은 지정학적 위기 및 원자재 공급 불안정 확대에 따른 인플레이션 악화 등으로 지난해 2억 1354만대에서 올해 2억 879만대로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 각각의 점유율마저 감소세로 접어드는 분위기인 것이다. 실제로 LG전자 TV(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올 2분기 1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당시 LG전자는 “매출액 감소에 따른 영향과 업체 간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소폭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하반기 역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양사는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TV 수요 자체가 줄어들더라도 고가의 프리미엄 TV 판매를 늘려 실적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네오 QLED 8K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75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LG전자 역시 올레드 TV를 중심으로 월페이퍼 TV, 롤러블 TV, 갤러리 TV 등 특정 취향에 맞춘 시그니쳐 프리미엄 TV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 개최하는 카타르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특수 효과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삼성 스마트폰·반도체 점유율 ↑…LG 모니터도 선방 TV를 제외한 다른 전자 부문은 선방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스마트폰·반도체 등 중점 사업부문은 일제히 점유율이 상승했다. 우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점유율(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기준)은 2021년 상반기 20.1%에서 올 상반기 22.6%로 2.5%포인트 상승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역시 올해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 S시리즈와 Z시리즈 등 프리미엄 라인업 뿐만 아니라 A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까지 고루 공략하면서 선방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의 D램 메모리 반도체 점유율(디램익스체인지 기준) 올 상반기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42.9%)보다 0.6%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고용량 서버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매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고용량·차별화 제품 출시로 제품 경쟁력 우위룰 높이고,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LG전자 역시 같은 기간 모니터 점유율(IDC 기준)은 7.6%에서 8.8%로, 모바일 카메라 모듈(GFK 등 기준)은 18.1%에서 27.8%로 증가하는 등 성과를 냈다.
  • 알뜰폰, LTE시장서 LGU+·KT 제치고 2위 올라

    알뜰폰(MVNO) 업계가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LG유플러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업계의 LTE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1032만 6229명으로, 5월 말보다 22만 5749명 증가한 것으로 15일 집계됐다. LTE 시장 점유율은 21.8%로 1위인 SK텔레콤(37.3%)에 이어 2위였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1764만 5292명으로 5월 말보다 10만 5772명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1025만 3102명으로 2만 9160명 감소해 점유율 21.7%를 차지하며 3위로 밀렸다. KT는 906만 3090명으로 19만 2212명 줄어 점유율은 19.2%, 4위를 기록했다. 알뜰폰의 LTE 시장 점유율은 2018년 말 5.5%였지만, 5세대(5G) 도입 이후 2019년 말 6.9%, 2020년 말 11.9%, 지난해 말 18.5%로 지속 상승했다. 이동통신 3사가 수익성이 높은 5G 시장에 집중하며 고가의 5G 요금제 출시와 서비스에 주력하자 LTE 이용자들이 통신 3사에서 이탈해 저렴한 알뜰폰을 찾는 경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알뜰폰 업체는 통화·문자서비스 무제한에 매달 데이터 11GB를 기본 제공한 뒤 데이터 소진 시 하루 2GB씩 추가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월 3만 3000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 국내엔 ‘가성비’ 中전기차 공습

    국내엔 ‘가성비’ 中전기차 공습

    중국산 전기차가 높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습을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2 상반기 자동차 신규등록 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산 수입차는 올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총 5112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2269대)보다 판매량이 12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2.9%), 미국(-22.6%), 일본(-25.8%) 등 주요 국가들의 판매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화물차, 버스 등 상용차의 판매가 ‘폭풍 성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11대에 그쳤던 전기화물차가 916대나 팔렸고, 전기버스도 같은 기간 148대에서 436대로 급성장했다. 413대에 불과했던 전체 판매 규모가 1703대로 3배 이상 많아졌다. 동급의 국산 모델보다 가격 경쟁력이 뛰어났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승용차도 잘 팔렸다. 중국 지리차 산하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폴스타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의 중국 생산 모델인 IX3(BMW), S90(볼보)의 수입도 늘어나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9% 늘어난 3400대를 기록했다. 전기버스에 대한 금융 및 세제 혜택이 원산지를 막론하고 주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국산 전기버스가 경쟁력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2019~2021년 정부가 전기버스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719억원 면제해 줬는데, 혜택을 받은 차량의 28%가량이 중국산이었다. 홍남기 당시 경제부총리는 “국산 전기버스에 더 혜택을 주기 위한 다른 육성책을 고민해 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정만기 KAMA 회장은 “무차별 보조금 제공 등으로 전기버스 등 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키우고 있는 중국산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면서 “수입산과 국산의 무차별 원칙은 지켜 가되 중국 등 자국 내에서 차별 대우를 하는 일부 국가의 경우엔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티빙 시청점유율 96% … 임영웅 콘서트 온라인서도 ‘역대급 흥행’

    티빙 시청점유율 96% … 임영웅 콘서트 온라인서도 ‘역대급 흥행’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생중계된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이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티빙에서 생중계된 임영웅 콘서트의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점유율은 한때 96.4%(분 단위 시점의 UV 기준)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해 방송된 엠넷 예능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가 기록한 96.0%보다 높은 기록이다. 가입 후 첫 시청 콘텐트를 기준으로 집계하는 ‘유료 가입 기여도’ 역시 역대 스포츠 중계 등을 포함한 생중계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임영웅 콘서트 생중계를 계기로 특히 중장년층 티빙 가입자 급증 효과가 나타났다. 콘서트 현장에 직접 가지 못한 팬들이 임영웅 콘서트를 티빙 생중계로 시청하기 위해 몰리며 ‘티빙 톡’도 활기를 띄었다. 생중계 시작 전인 오후 3시 30분부터 본 공연이 끝날 때까지 총 14만건에 달하는 채팅이 오갔다.티빙 측은 “임영웅 콘서트를 기다린 팬들을 위해 공연 시작 전부터 안내 영상과 카운트다운 영상, 인터뷰 스트리밍 등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임영웅 콘서트 생중계를 사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이날 ‘보금자리’를 시작으로 ‘사랑해요 그대를’, ‘사랑역’, 정규 1집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등을 부르며 온·오프라인 관객들과 교감했다. 발라드, 댄스, 힙합, 트로트, 팝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임영웅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임영웅은 콘서트를 마치며 “저는 언제나 이 자리 이 무대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행”이라고 끝인사를 건넸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전국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임영웅은 오는 12월 부산 벡스코와 서울 고척돔에서 연말 앵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 ‘우주기술’ 글로벌 경쟁 치열…한국 특허출원 7위지만 기업 참여 ‘저조’

    ‘우주기술’ 글로벌 경쟁 치열…한국 특허출원 7위지만 기업 참여 ‘저조’

    ‘우주기술’을 놓고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특허출원 순위가 세계 7위로 평가됐다. 다만 민간이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선도국들과 달리 우리는 기업 참여가 미흡했다. 15일 특허청이 지난 4일 한국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를 계기로 관심이 높아진 우주산업에 대한 세계 특허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30년(1990~2020년)간 우주기술 세계 특허출원 순위는 미국(6226건)·중국(4330건)·프랑스(3409건)·일본(2669건)·러시아(2084건)·독일(953건) 등의 순이다. 우리나라는 840건을 출원해 세계 7위로 평가됐다. 나로호·누리호·다누리 등 지속적인 위성 발사를 통해 특허출원량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연간 70건 이하로 주요국에 비해 미흡하다. 중국은 2000년 중반까지 우리나라보다 출원량이 적었지만 ‘우주 굴기’를 추진한 결과 지난 10년간 연평균 34% 출원이 늘면서 2011년 67건이던 출원건수가 2020년 925건으로 13.8배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전체 출원의 56.7%(476건)를 차지해 프랑스 에어버스(1332건)과 미국 보잉(759건), 일본 미쓰비시(688건), 프랑스 탈레스(539건) 등 민간 기업이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을 주도하는 우주기술 선도국과 대비됐다. 우주기술의 양대 축인 위성체 특허는 점유율이 5%로 세계 5위에 들었지만 발사체 특허는 2%에 불과해 격차를 보였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우주기술의 민간 참여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핵심 기술별 특허 빅데이터를 제공해 유망 기술 발굴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원자재 ‘탈중국’ 고민 깊은 배터리업계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이 상하원을 통과하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세액 공제 혜택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업계는 특히 미국 당국이 배터리에 쓰이는 니켈·코발트·리튬 등 핵심 광물의 ‘국적’을 어떻게 조사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는 미국 자동차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반면 세계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인 중국 닝더스다이(CATL)는 최근 북미 투자계획 발표를 미뤘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2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생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SK온과 삼성SDI는 각각 150GWh, 40GWh 규모의 미국 생산 계획을 확정했다. 하지만 중국산 원자재 비율을 낮춰야 하는 것이 관건이다. 상원에서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제련한 원자재 비중이 40% 이상이어야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7년 이후엔 80%로 높아진다. 중국은 미국과 FTA를 맺지 않았다. 국내 업체의 중국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차전지 음극재의 중국 의존도는 85.3%, 양극재 72.5%, 분리막은 54.8%를 보였다. 국내 업체들은 높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칠레와 아르헨티나·볼리비아 등 중남미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으로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소재 대부분이 중국산이어서 비중을 급격히 낮추라고 하는 것은 업계에 큰 부담”이라고 말했다. 국내 업계는 법안의 구체적인 기준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려’ 국가에서 생산된 핵심 광물을 어떻게 파악할지가 문제”라며 “지난해 미국이 반도체 기업에 공급망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과 같이 배터리 업계에도 공급망 자료를 요구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 노태문 “2025년까지 프리미엄폰 판매 절반 폴더블로”

    노태문 “2025년까지 프리미엄폰 판매 절반 폴더블로”

    전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2025년까지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플래그십)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폰으로 채우겠다는 과감한 목표를 던졌다. 아울러 올해 폴더블폰 글로벌 판매량을 100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려 ‘폴더블 대중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2’ 행사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2년여 만에 뉴욕과 런던에서 오프라인으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인 Z플립4와 Z폴드4,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5,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2프로 등을 차례로 공개했다.특히 Z플립4와 Z폴드4는 기존 폴더블폰이 가진 단점을 개선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사장도 “MX사업부 모든 임직원과 전략 파트너, 회사 협력사들이 최선을 다해 완성도를 100%까지 끌어올렸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Z플립4의 대표 색상인 ‘보라 퍼플’을 연상하는 연보라색 셔츠를 입고 나타난 노 사장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대중화’였다. 그는 “대중화의 기준은 소비자들이 믿고 만족하면서 사용하는 ‘폴더블 에코 시스템(생태계)’이 만들어지는 시점”이라며 “국내에서는 전작인 Z플립3·Z폴드3가 많은 사랑을 받아 대중화 단계에 이르렀다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4세대 제품이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소비자들도 제대로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다만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은 삼성전자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노 사장은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은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일정 부문은 더 성장하고 있다”면서 “(모바일산업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플립4·폴드4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차세대 폴더블폰의 출고가도 이러한 고민 속에서 결정됐다. 국내 가격 기준으로 Z폴드4 256GB는 지난해 출시된 Z폴드3 가격(199만 9700원)에서 동결됐다. 그는 “부품 가격, 물류비용 등이 상승해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최대한 200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면서 “이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위해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판매 물량을 늘리며 손실을 보완하려는 전략”이라고 했다.
  • 노키아TMC 생산 휴대폰 모든 모델 창원시에 기증...2000년대 휴대폰 세계1위 기업

    노키아TMC 생산 휴대폰 모든 모델 창원시에 기증...2000년대 휴대폰 세계1위 기업

    경남 창원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휴대전화를 생산한 기업인 노키아TMC(2014년 폐업) 측이 한국 공장에서 생산한 휴대전화 모든 모델을 포함해 186점의 유물을 창원시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창원시는 이날 창원시청에서 이재욱 전 노키아TMC 명예회장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전 명예회장은 창원박물관이 건립되면 전시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산업 관련 유물을 기증했다. 기증한 유물 가운데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생산된 휴대전화 모델 포함해 노키아TMC 마산공장에서 생산한 휴대전화 모든 모델 등 휴대전화 기기가 160여점이다. 이 명예회장이 받은 산업훈장을 비롯해 수출탑, 작업복 등도 포함돼 있다. 노키아TMC는 1984년 마산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휴대전화를 생산한 기업이다. 당초 미국과 핀란드가 합작한 탠디모비라(Tandymobira) 통신이라는 무선기기 제조기업으로 설립된 뒤 노키아에서 지분을 모두 인수해 노키아TMC가 됐다. 1998년부터 2010년까지 13년간 전 세계 휴대전화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IMF 외환위기 이후 창원지역 경제를 이끈 선두주자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후 경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2014년 문을 닫았다.홍남표 창원시장은 “우리나라 휴대전화 기기의 변천사를 조명하고, 우수한 제조업 기술을 고찰할 수 있는 자료이다”며 “IMF 외환위기라는 힘들었던 시기에 창원지역 경제를 견인했던 노키아TMC에서 의미 있는 유물을 기증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재욱 명예회장은 “노키아의 가장 큰 영광은 창원에서 이루어졌다”며 “창원박물관이 조속히 건립돼 노키아TMC에서 생산된 휴대전화를 많은 시민들이 함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창원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창원의 발전과 변화양상을 볼 수 있는 자료 등을 기증받고 있다. 유물 기증을 원하는 기업과 단체, 시민은 문화유산육성과 창원박물관 건립담당(055-225-7245)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박물관은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창원병원 옆 3만 5802㎡ 부지에 건립된다. 사업비 6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2024년 착공해 2026년 준공 예정이다.
  • [대만은 지금] 대만언론 “윤석열 ‘펠로시 패싱’ 이유는 삼성 때문?”

    [대만은 지금] 대만언론 “윤석열 ‘펠로시 패싱’ 이유는 삼성 때문?”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최근 아시아 5개국을 방문해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지 못한 이유에 대해 대만 언론이 분석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3~4일 방한 당시 윤 대통령과 40분 전화통화로 만남을 대신했다. 닷새간 방문한 5개국에서 국가 정상과 면담하지 못한 곳은 한국이 유일했다. 10일 대만 중국시보는 이와 관련한 이유를 '삼성' 때문이었다고 대만 언론인의 분석을 전했다. 유명 언론인 천원첸(陳文茜)은 자신이 진행하는 국제뉴스 심층분석 프로그램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중에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고 통화만 한 것은 삼성을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신문은 한국 정부가 윤 대통령이 국익을 고려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중국 눈치를 본다는 여론이 한국에서 일었다고 전했다.  천원첸은 윤 대통령의 속한 국민의힘이 특히 삼성과 같은 기업에 관심이 있고, 미국의 반도체 법안은 삼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펠로시 의장이 해외 순반 직전 미국 하원에서 반도체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에는 미국의 보조금을 지원 받은 반도체 회사는 28나노 공정 이상을 대량 생산하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에 생산을 확대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야 한다며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삼성과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삼성의 중국 반도체 점유율은 대만TSMC보다 훨씬 높은 상황에서 매년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 북한이 있다"며 "한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도움을 받을 일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 때문에 윤 대통령이 펠로시를 만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경제전문가 셰진허(謝金河) 차이신(財信) 미디어그룹 회장은 펠로시 의장의 전용기가 서울에 도착한 모습은 대만과 대조를 이루었다고 했다. 대만은 우자오셰 외교부장이 직접 공항에 나가 전용기 앞에서 펠로시 의장을 맞았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의 배후에 거대한 압력이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친미를 하고 싶지만 중국이 화낼까 두렵고 게다가 어느 한 편을 선택해야 하는 곤경에 처할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칩4' 동맹에 한국이 합류할 경우 중국 정부의 보복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다.  8일 싼리신문, 중국시보 등은 한국 매체들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일본에서 윤 대통령과의 40분 전화통화 및 김진표 국회의장과의 회담은 빼고, "한국 도착 후 2만8천여 명의 주한 미군을 만나고 판문점에 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만 언론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티투데이는 우리나라 갤럽 코리아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취임한 지 3개월도 채 안 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로 뚝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율보다 낮다"며 "최순실 게이트로 시끌했던 2016년 10월 셋째 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25%였다"고 했다. 9일 연합보와 자유시보도 이러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을 보도했다. 
  • 삼성전자, 기술로 추격해도… “TSMC보다 조세·인건비 등 불리”

    삼성전자, 기술로 추격해도… “TSMC보다 조세·인건비 등 불리”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 반도체를 양산하며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를 맹추격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조세, 인건비, 인력 양성 등의 측면에서 TSMC보다 경쟁 환경이 불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이 제 기량을 발휘하려면 선진 기업 수준의 지원과 규제 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와 TSMC 본사가 있는 대만의 조세 정책과 투자 인센티브, 인력 수급 현황 등 경영 환경을 비교·분석한 결과 삼성전자가 열위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대만의 20%보다 5% 포인트 높다. 새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통과돼 법인세율이 22%로 낮아져도 대만보다 2% 포인트 더 높아 삼성전자가 불리하다는 지적이다. 인건비도 삼성전자의 직원 1인당 평균 임금이 1억 4400만원으로 TSMC(9500만원)에 비해 부담이 크다. 반도체 인력 수급도 한국은 대만을 한참 못 따라가는 수준이다. 대만은 반도체학과 등을 통해 매년 1만명의 반도체 인력을 키워 내고 있지만 우리는 한 해 1400명가량의 반도체 인력이 배출돼 업계의 인력난 호소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도 TSMC의 임직원 수는 6만 5152명인 반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 직원은 2만여명(전체 반도체 부문 임직원 수는 6만 3902명) 수준이라 격차가 크다. 이규석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최근 새 정부가 10년간 15만명을 육성한다는 반도체 인력 양성 방안을 내놓았는데 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인력난이 개선될 여지는 있지만 당분간 삼성전자의 인력 수급은 TSMC에 비해 부족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연구개발 및 시설 투자 부문에서는 우리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 등으로 TSMC보다 유리해질 전망이지만 미국의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TSMC는 지난 1분기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 175억 2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점유율 1위(53.6%)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인 삼성전자 매출(53억 2800만 달러)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 바이든 ‘반도체 공급망 전쟁’ 속도… “美지원 받으면 中투자 금지”

    바이든 ‘반도체 공급망 전쟁’ 속도… “美지원 받으면 中투자 금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반도체 산업육성법’을 공포해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시 해당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세계 최대 펩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미 퀄컴은 자국 반도체 생산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에 10조원 규모의 반도체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자국 중심의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미중 갈등은 더욱 첨예해질 전망이다. 백악관은 이날 반도체법의 효과에 대해 “(반도체 생산) 비용을 낮추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중국에 대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법안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산업 발전 및 기술 우위 유지를 위해 총 2800억 달러(약 367조원)가 투입된다. 이 중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투자는 520억 달러(68조원)로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에 390억 달러(약 51조원), 연구개발 및 인력교육에 110억 달러(14조 4000억원), 국방 관련 반도체 제조에 20억 달러(2조 6000억원) 등이 배정됐다.또 미국 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은 25%의 세액 공제를 받는다. 미국 내 공장 증설을 결정한 삼성전자, 인텔, 대만 TSMC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법안에는 보조금이나 세액공제 지원을 받은 기업에 대해 중국 등 비우호국에 반도체 관련 투자를 향후 10년간 제한하는 소위 ‘가드레일’ 조항이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중국, 한국, 유럽은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해 역사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반도체법 통과 저지를 위해 로비에 나선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며 산업·국가안보 양면에서 반도체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중국은 미 반도체법 통과를 강하게 비난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무역촉진회와 중국국제상회 등 단체는 성명을 내고 “시장 법칙을 따르는 정상적인 무역과 투자 활동을 엄중하게 교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백악관은 이날 미국 기업들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움직임도 강조했다. 퀄컴은 최근 글로벌파운드리 미국 뉴욕 공장에서 42억 달러 규모의 반도체를 추가로 구매키로 했다. 기존 구매 물량을 합치면 총 74억 달러(9조 7000억원)에 달한다. 퀄컴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량을 향후 5년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백악관은 마이크론이 메모리칩 제조에 400억 달러(52조 4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미국의 메모리칩 시장 점유율은 현재 2%에서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 육성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년부터 반도체 수요가 둔화하면서 과잉공급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날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19% 줄 것으로 예고했고 이날 마이크론도 메모리 반도체 수요 약화로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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