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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맺힌 문장은 사랑의 계절로 가려는 몸부림

    눈물 맺힌 문장은 사랑의 계절로 가려는 몸부림

    겨울을 지나가다 조해진 지음/작가정신/140쪽/1만 4000원 소설에 쓰인 모든 문장에 눈물이 맺혀있다. 애써 참다가도 끝내 터지고야 만다. 왜? 한없이 공허하다고 느낀 이 세상에서 결코 혼자가 아니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조해진 작가의 신작 ‘겨울을 지나가다’(작가정신)는 사랑하는 이의 죽음 이후 남겨진 자의 상처를 보듬는다. 죽음의 고통은 남은 자들의 몫이다. 하지만 죽음을 마주하기 전엔 이를 모른다. 언제나 영원히 살 것처럼 굴며, 사랑하기도 아까운 시간을 매일 허비하는 이유다. 작가는 그래도 괜찮다고 다독인다. 겨울은 누구에게나 오고, 기필코 끝날 수밖에 없다고. “겨울은 춥고 때때로 우리의 마음을 황량하게 하지만, 그래서 아주 차갑고 길쭉한 통로가 연상되지만, 그 통로 끝은 어둡지 않으니까요.”(작가의 말 중에서)소설은 겨울이라는 통로를 지나 봄으로 향하는 이들을 그린 일종의 ‘로드무비’다. 동지(冬至)와 대한(大寒), 우수(雨水)로 이어진다. 연중 밤이 가장 긴 절기인 동지는 그야말로 겨울의 한가운데. 췌장암을 선고받은 엄마는 잇단 치료에도 차도가 없자 “이제 그만하고 싶다”라고 투항한다. 죽을 때가 돼서야 “북유럽이 어떤 데인지 보고 싶긴 했다”라며 고백한 엄마에게 주인공은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고 소리친다. 사랑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기어이 외면한, 자신을 향한 통렬한 질책이다. “엄마 갔어, 라고 말하는데 그제야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마치 그 말을 함으로써 엄마의 부재를 실감하는 마음의 공간이 확보되었다는 듯이. 눈물의 감촉은 따듯했다. 배신감이 느껴질 정도의 온기였다.”(33쪽) 주인공은 그래서 엄마가 되기로 한다. ‘J읍’에 있는 엄마의 집에 내려가 살며 엄마의 옷을 입고 엄마의 털신도 신는다. 엄마처럼 칼국수를 만들어 팔면서 조금씩 죽음으로 향하던 엄마를 온몸으로 이해한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눈시울이 붉어진다. 소설 끝부분, 이웃에 사는 노파와의 대화에서다. “점심 안 하셨으면 저랑 칼국수 먹어요.” “소화가 안 돼.” “밥도 있어요.” “난 안 가지. 밥 그까짓게 뭐라고 남의 집에서 돈 내고 먹나.” “그냥 제가 드리고 싶어서요. 사드시는 거 아니고요.” “…….” “왜 웃으세요, 할머니?” “그이 딸내미 맞으니까 웃었지.”(111쪽) 천진한 얼굴로 엄마를 기다리고 있지만, 상실의 고통까지는 미처 느끼지 못할 반려견 ‘정미’를 주인공은 은근히 질투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울감에 집 밖으로 한 발짝 나서지 못할 때도, 산책이 필요한 정미를 위해 무거운 몸을 일으켰다. 그래도 계속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건 앞으로도 나의 보살핌이 필요한 정미 때문 아니었을까. “나는 한쪽 무릎을 접고 앉아 정미의 목덜미에 내 뺨을 부볐다. 나를 붙잡아달라는 듯이, 숲과 그 숲에서 나와 함께 발을 맞추며 걸었던 엄마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나기를 바랐던 그 무모한 소망을 깨뜨려달라는 듯이, 감촉으로 이토록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내가 있는 곳은 그저 현생일 뿐이란 걸 알려달라는 듯이…….”(49쪽) 봄은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처를 품고 있었고, 그걸 기꺼이 드러내 보였던 목공소 남자 영준과 주인공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흐른다. 둘은 결국 사랑하게 됐을까. 소설은 다만 이렇게 끝난다. “정미와 함께 식당에 도착하자 시내로 나가기 전 반죽해놓은 밀가루가 기특하게도 먹기 좋을 만큼 숙성해 있었다. 나는 영준 씨에게 칼국수를 먹으러 오라고, 어서 오라고 말했다.”(133쪽)
  • 저소득 어르신들 ‘마지막 소원’ 들어준 성동구

    저소득 어르신들 ‘마지막 소원’ 들어준 성동구

    ‘소원을 말해 봐.’ 서울 성동구가 동화 속 램프의 요정 ‘지니’가 돼 어르신들이 생을 마감하기 전 이루고 싶은 소원을 들어줬다. 성동노인종합복지관의 ‘내 생에 마지막 소원은’ 사업을 통해서다. 22일 구에 따르면 복지관은 지난 6월부터 저소득 어르신 100여명의 소원 성취를 도왔다. 구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중 미혼이거나 최근 10년 이내 사별로 가족을 잃은 경험이 있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다. 복지관이 어르신들에게 구체적인 소원과 그에 얽힌 사연을 신청받은 결과 여행, 식사 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한다. 복지관 관계자는 “사연을 받았을 때 ‘비행기를 한 번도 안 타 봤다’, ‘제주도를 한 번도 안 가 봤다’는 내용이 많았다”며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사연도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복지관은 소원선정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제주도 효도여행(44명), 호텔 식사 등 효도만찬(30명), 물품 지원 및 경로식당 이용(26명) 등을 지원했다. 사업에 참여한 박동순(80) 할머니는 지난달 24일 평소 고마웠던 지인을 초청해 강남의 한 호텔 뷔페에서 점심을 했다. 그는 “가장 행복했던 날이었다”며 “평소 접하지 못하던 곳에 가서 과분한 대접을 받은 기분이었다”고 돌이켰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맨발걷기 길·국민댄조 운동 활성화 방안’ 제안

    김용호 서울시의원, ‘맨발걷기 길·국민댄조 운동 활성화 방안’ 제안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0일 제321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시장에게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난 1년 동안 최근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포럼을 3차례에 걸쳐 개최한바, 1차는 7월 12일 ‘포스트코로나 시대 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골목상권 활성화’, 2차는 8월 16일 ‘2040 미래도시 서울,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건설’, 3차는 11월 9일에 천만 서울시민의 건강한 100세 삶을 목표로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 방안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정질문은 위 정책포럼 중 3차로 발표한 최근 전국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에 대해 오 시장과 관계 공무원에게 질문을 했다. 김 의원은 먼저 ‘맨발걷기 건강길’의 효과와 필요성에 대해 시정질문을 하며, 대전 계족산 맨발 황톳길 및 순천 국가정원 내 오천그린광장 어싱길,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및 5개 공원의 맨발 황톳길, 함양군 상림공원 숲길 등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맨발걷기 길을 소개했다. 또한 용산가족공원 건강길 및 서대문구 안산 황톳길, 강남구 대모산 흙길과 황톳길 등 서울 시내 여러 지역에서 최근 개장한 맨발걷기 황톳길을 설명한 후, 서울시에서도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맨발걷기 건강길을 만들어 서울시민의 건강증진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어 김 의원은 오세훈 시장에게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3.4km와 남산공원 한남자락(하얏트호텔 맞은편 야외식물원 일대) 1.5km 구간 ▲‘청계천 배오개다리에서 버들다리까지 770m와 버들다리에서 오간수교까지 269m 등 약 1km 구간 ▲‘어린이대공원 둘레길 3.5km 구간’을 서울의 맨발걷기 건강길로 3곳을 추천 및 제안했다. 위 3곳에 황톳길, 마사톳길, 흙길, 천연소재 코르크길 등 맨발걷기 건강길을 조성한다면 대한민국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 맨발걷기 건강길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남산은 최근 코로나 이후 남산을 찾는 이용객은 연간 900만명에 육박하고 외국 관광객의 숫자 또한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울창한 숲길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잘 갖춰진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 및 ‘남산공원 한남자락’에 맨발걷기 건강길이 조성된다면 서울시민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관광상품으로도 각 광을 받을 것”이라며 “어린이대공원 둘레길 순환도로가 아름다운 건강길로 재조성된다면 어린이대공원을 찾는 수많은 어린이와 서울시민들이 맨발로 걷고 뛰어놀 수 있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제안했다. 두 번째 질문으로 김 의원은 댄스와 체조를 결합한 ‘국민댄조운동’에 대해 ‘하이컨디션 국민운동본부’의 국민댄조 홍보 영상을 소개하면서 지난 2월 종로구민회관, 4월 용산 아트홀과 서초 사랑의교회, 6월 북서울꿈의숲,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용산가족공원과 강북솔밭공원에서 개최된 ‘국민댄조운동캠페인’에서 직접 참여한 국민댄조 홍보 결과를 사진과 영상으로 보여줬다. ‘국민댄조운동’의 특징은 ①동작이 비교적 단순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독특하게 호흡과 케겔동작을 결부시켜 체조의 효과 높다 ②안티스트레스의 목적으로 신명 나고 흥이 날 수 있도록 국악, 가요, 팝송 등 모든 장르의 음악에 맞추어 진행될 수 있다 ③케겔동작을 장 건강에 응용해 장청뇌청의 댄조 목적이 명확하고, 느리게 빠르게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평생토록 수련하더라도 지루하지 않다 ④국민댄조 전문강사 양성으로 젊은층 및 중장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효과로는 ①치매 및 성인병 예방, 변비 및 치질 예방, 면역력 향상 ②요실금, 변실금, 전립선 건강 및 대장암을 예방한다 ③뱃살제거, 미용 및 다이어트 효과, 스트레스 및 우울증을 해소한다 ④매일 아침 건강쾌변 생활습관으로 개선으로 컨디션 향상에 도움을 주어 개인의 직무 능력 향상 효과와 조직 전체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또한 김 의원은 내년에 ‘국민댄조운동’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시청광장에서 3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1월까지 약 7개월간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댄조운동을 개최하면 시청과 의회 공무원, 직장인,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석해 건강한 서울, 활기찬 서울을 조성할 것을 제안하며, 이때 오 시장도 함께 나와서 춤을 출 것을 요청하자 오 시장은 자신도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또한 국민댄조운동이 젊은 층에서의 확산을 위해서는 서울시립대학교를 시범 대학으로 지정해 서울광장과 같은 방식으로 7개월간 국민댄조운동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것을 적극 제안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에게, 서울시가 추진 중인 ‘손목닥터 9988사업’ 및 ‘9988 하는 날 걷기 이벤트’와 ‘국민댄조운동’을 연계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맨발걷기 건강길 제안에 대해 “좋은 제안이라고 하며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밝히면서, 국민댄조운동에 대해서는 “시민단체 중심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할 부분이 있으니 내년에 가능한지 자세히 살펴봐서 각종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이대호 은퇴하더니…무려 15㎏ 쏙 빠졌다

    이대호 은퇴하더니…무려 15㎏ 쏙 빠졌다

    전 프로 야구선수 이대호가 다이어트로 15㎏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한국 야구의 레전드 이대호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대호는 몰라보게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대호는 15㎏을 감량했다며 “일단 안 먹어야 한다. 점심은 한 끼를 먹고 아침, 저녁으로 계속 운동해서 뺐다”고 전했다. 이어 방송 활동을 위한 다이어트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야구 선수 시절에는 시즌 전에 체중 조절을 했었다. 그런데 은퇴 후에 몸도 마음도 편해지자 체중이 불어나더라.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 22만원 뷔페… 18만원 케이크… 성수기 맞은 호텔, 초고가 경쟁

    22만원 뷔페… 18만원 케이크… 성수기 맞은 호텔, 초고가 경쟁

    직장인 A씨는 최근 크리스마스 때 가족과 함께 먹을 호텔 케이크를 예약하려다 18만원에 달하는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 A씨는 “평상시 10만원 안팎의 케이크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성수기라 해도 가격이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고물가 시대에 먹거리 가격이 껑충 뛰는 가운데 특급호텔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성수기를 맞아 고가의 케이크·뷔페 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한 판에 20만원을 넘나드는 케이크가 출시되는가 하면 호텔 뷔페도 슬그머니 인당 1만~3만원씩 가격을 올리면서 4인 가족이 식사하면 80만원을 훌쩍 넘는 금액이 나오게 됐다. 다소 비싸더라도 연말 호텔에서 가족·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려는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는 틈을 타서 호텔들도 물가 상승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특급호텔 뷔페들은 12월을 맞아 일제히 가격 인상을 고지했다. 성수기 뷔페 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신라호텔과 조선팰리스호텔이다. 신라 ‘더 파크뷰’는 21~31일 저녁, 조선팰리스는 23~25일과 30~31일 점심·저녁 가격이 21만 500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만원, 2만원 더 높아졌다.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도 12월 저녁 가격을 기존보다 1만원 높은 19만원으로 책정했고, 23~25일과 30~31일 저녁 가격은 20만 5000원으로 올렸다. 뷔페 한 끼보다 더 비싼 초고가 케이크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호텔은 22일 ‘메리고라운드’ 케이크 50개를 25만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 가격은 지난해보다 5만원 올랐는데, 호텔 측은 “완성도를 최상으로 끌어올렸다”고 했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다음달 말까지 17만 8000원짜리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한정 판매한다. 서울신라호텔, 웨스틴조선·조선팰리스호텔 등도 이달 안에 10만~20만원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 한식 캐주얼 다이닝 ‘부엉이 산장’, 200평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한식 캐주얼 다이닝 ‘부엉이 산장’, 200평 규모 플래그십 스토어 연다

    서울 성수동 인근 대규모 플래그십 스토어2020년 1호점 오픈 3년 만에 20개점 오픈 연 매출 250억원 달성에 성공한 F&B 스타트업 트리니티에프앤비의 한식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부엉이 산장’이 서울 성수동 인근에 2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엉이 산장’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녹아든 플래그십 스토어는 전통주 기반의 바 섹션과 한식과 전통주를 페어링하여 즐길 수 있는 다이닝 섹션, 라이프 스타일 기업(패션, 뷰티 등)들과의 콜라보를 위한 팝업 섹션, 그리고 프라이빗 룸 섹션 등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부엉이 산장’은 성민수 대표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0년 2월 연신내에 첫 번째 매장을 연 이후 3년여 만에 20개 매장 오픈에 성공한 것은 물론 올해 매출 250억원 이상 달성이 유력시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100팀 이상 웨이팅이 이어지는 강남 2호점(강남지오다노점)의 경우 월 최고 매출 3억 5000만원을 기록했으며, 가맹점 월 평균 매출은 약 1억 2000만원 이상이다.‘부엉이 산장’ 은 차가운 도심 속 아늑하면서도 MZ세대들의 취향을 고려한 ‘힙’한 산장 콘셉트를 아래, 한식 기반의 음식과 전통주 페어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주점으로, 가심비를 추구하는 2030 여성 고객들을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단순한 맛집의 차원을 넘어 강남 지역을 비롯해 건대나 송파 등 MZ세대들이 자주 찾는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성민수 대표는 “코로나19와 함께 시작된 ‘부엉이산장’은 매일이 위기의 연속이었고, 무엇보다 제한된 영업 시간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앉아서 손님을 기다릴 수만은 없었고 많은 고민 끝에 딜리버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내가 직접 배달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음식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차로 직접 배달했다”며 “결국 진심이 통했고, 딜리버리 덕분에 매달 흑자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성 대표는 이어 ‘점심회식’ 콘텐츠에 대해 “코로나 팬데믹 시기, 낮에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보겠다는 취지로 기획했고, 도입 3개월부터 좋은 반응을 일으켰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당면한 상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낸 것이 성공적인 매출과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끌어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성 대표는 “부엉이 산장은 지금의 성장에 멈추지 않고 2024년 50개 매장 오픈, 가맹점 연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프랑스 등에 해외 1호점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며 “매출과 매장 수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권에 들어가는가, 누구와 파트너십을 맺는가, 부엉이 산장을 어떤 브랜드로 구축해 나가고 있는가 등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스쳐가는 유행 브랜드가 아닌 영속성 있는 캐주얼 다이닝 한식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 외연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면서 “푸드 콘텐츠 전문 빌더로서 성장하고 있는 ‘밀집’과의 M&A도 앞두고 있다”며 향후 목표를 밝혔다.
  • ‘소금 커피’로 성공한 노점상, ‘0원 식당’ 열어 사회에 보답 [여기는 베트남]

    ‘소금 커피’로 성공한 노점상, ‘0원 식당’ 열어 사회에 보답 [여기는 베트남]

    거리에서 소금 커피를 팔아 돈을 벌게 되자 ‘무료 식당’을 열어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베트남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19일 베트남 현지 언론 탄니엔은 호치민 빈딴군에서 ‘무료 식당’을 운영하는 롱(56,남)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롱씨는 올해 2월 말 호치민 떤빈구에 첫 번째 ‘소금 커피’ 노점상을 열었다. 예상외로 손님들이 몰리면서 롱씨의 ‘소금 커피’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그는 호치민 외에 동나이, 바리아, 붕따우, 빈증 등의 지역에 20개의 소금 커피 지점을 열었다. 거리에서 파는 노점상이지만, 그의 소금 커피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손님이 끊이지 않고 있다. 롱씨는 소금 커피의 성공을 혼자만 누리고 싶지 않았고, 감사의 마음을 어떤 식으로든 사회에 보답하고 싶었다. 그는 불우한 이웃을 도울 방법을 모색하다가 ‘0원 식당’을 열기로 결심했다. 그 또한 지독한 가난과 실패를 경험했기에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었다. 그는 떤빈구에 널찍한 공간의 식당 자리를 임대해 무료 식당을 열었다. 그는 “식당에 드는 비용은 소금 커피의 사업 수익에서 차감한다”면서 “소금 커피의 직원들도 이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돕고 있다”고 전했다. 무료 식당은 주중에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하루 200끼를 준비하는데 그날의 손님 수에 따라 조정한다. 이 식당을 찾는 60대의 한 오토바이 운전사는 “요즘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어 하루 10만동(약 5300원)을 버는데 점심값 2만동(약 1000원)을 아끼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도 맛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다”면서 “세상에는 아직도 선한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면서 웃어 보였다. 거리에서 복권을 파는 한 40대 여성은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거리에서 복권을 팔지만, 수입이 많지 않아 무료 급식은 너무 큰 도움을 준다”면서 “매끼 라면을 먹었는데, 이곳에서 걱정 없이 한 끼를 맛있게 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공짜 한 끼는 정말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롱씨는 과거 미용사, 벽돌공, 건설 노동자 등 온갖 일을 하며 가족을 부양했다. 지난 2020년 빚을 내서 커피숍을 차렸다. 하지만 개업한 지 일주일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고향인 꽝응아이성으로 돌아가 농사 일을 했지만 그의 적성에 맞지 않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호치민으로 옮겨 이동식 카트에서 커피를 팔았다. 코코넛 커피, 밀크커피, 소금 커피 등 다양한 커피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팔면서 기쁨을 느꼈다. 그는 ‘커피’가 운명처럼 여겨졌기에 커피를 팔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먹을 것, 입을 것을 걱정하지 않게 되었다”면서 “지금은 가난한 이웃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음식을 제공할지를 걱정한다”고 전했다.
  • 월차 쓰고 점심시간 쪼개고…“서류 제출기한 맞춰서 다행”

    월차 쓰고 점심시간 쪼개고…“서류 제출기한 맞춰서 다행”

    “연차까지 내고 왔는데, 그나마 은행 서류 제출 기한을 맞출 수 있어 다행이네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멈춰 섰던 정부 행정전산망이 모두 복구된 첫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만난 김창규(51)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7일에도 주민센터를 찾았지만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지 못했다는 김씨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잘 점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센터에는 주말 내내 걱정을 안고 있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전 9시 업무 시작 전부터 주민센터 문 앞에서 기다리던 홍모(71)씨는 모두 11가지 서류를 발급받았다. 홍씨는 “사업자라 평상시에도 발급받아야 할 서류가 많다”면서 “원인도 모른다는데 이러다 또 마비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대출 심사 만기일이 다가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노현욱(37)씨는 “오늘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22일부터 시작하는 심사를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다”며 “주말 내내 불안했는데 복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오쯤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민원 업무를 보러 온 직장인들로 평소보다 붐볐다. 김모(51)씨는 “대출을 받아야 해서 관련 서류를 발급하러 왔다”며 “등본과 같은 신분 증명서류는 어떤 민원을 하든 기초 중의 기초인데, 사흘이나 가장 기초적인 민원서류가 발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민원인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했다”며 “민원 창구와 무인발급기에서 모든 서류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민원서류 발급은 대부분 정부24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배수영(29)씨는 “전산망 먹통이 길어지면서 사무실 임대 계약을 못 할 수도 있었다”며 “주민센터로 가면 사람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될까 걱정돼 정부24를 통해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 [현장]디지털 재난 뒤 첫 업무 시작…“이런 일 다시는 없어야”

    [현장]디지털 재난 뒤 첫 업무 시작…“이런 일 다시는 없어야”

    밀린 서류 발급받으러 아침부터 ‘북적’“연차까지 내고 서류 발급받으러 달려와”정부24도 정상 작동…“이런 일 없어야” “연차까지 내고 왔는데, 그나마 은행 서류 제출 기한을 맞출 수 있어 다행이네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멈춰 섰던 정부 행정전산망이 모두 복구된 첫날인 20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만난 김창규(51)씨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17일에도 주민센터를 찾았지만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지 못했다는 김씨는 “이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잘 점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센터에는 주말 내내 걱정을 안고 있던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전 9시 업무 시작 전부터 주민센터 문 앞에서 기다리던 홍모(71)씨는 모두 11가지 서류를 발급받았다. 홍씨는 “사업자라 평상시에도 발급받아야 할 서류가 많다”면서 “원인도 모른다는데 이러다 또 마비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불안감을 토로했다. 대출 심사 만기일이 다가와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노현욱(37)씨는 “오늘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22일부터 시작하는 심사를 정상적으로 받을 수 있다”며 “주말 내내 불안했는데 복구돼 다행”이라고 전했다. 이날 정오쯤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민원 업무를 보러 온 직장인들로 평소보다 붐볐다. 김모(51)씨는 “대출을 받아야 해서 관련 서류를 발급하러 왔다”며 “등본과 같은 신분 증명서류는 어떤 민원을 하든 기초 중의 기초인데, 사흘이나 가장 기초적인 민원서류가 발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평소보다 더 많은 민원인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했다”며 “민원 창구와 무인발급기에서 모든 서류 발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민원서류 발급은 대부분 정부24 서비스를 통해 이뤄졌다. 배수영(29)씨는 “전산망 먹통이 길어지면서 사무실 임대 계약을 못 할 수도 있었다”며 “주민센터로 가면 사람이 많아 오래 기다려야 될까 걱정돼 정부24를 통해 발급받았다”고 전했다.
  • 초등생 성폭행 9차례 후 아이까지 출산한 여성 교사, 결국 [대만은 지금]

    초등생 성폭행 9차례 후 아이까지 출산한 여성 교사, 결국 [대만은 지금]

    대만 북부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학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수차례 한 뒤 아이까지 낳아 중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재판부는 여교사 쉬씨가 어린 나이를 이용해 14세 미만의 남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가졌다며 총 9건에 대해 17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40대 초반 미혼으로 알려진 여교사 쉬씨는 2020년 6학년 담임교사로 재직하던 중 한 자기반 남학생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서 9차례 강제 성관계를 맺고 아들을 낳았다.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 25일 개학 첫날 여교사는 컴퓨터 수업이 끝난 남학생을 교실에 남도록 한 뒤 교실 옆 휴게실로 데리고 가서 옷을 벗으라 명령한 뒤 강제 성관계를 가졌다. 그뒤 여교사는 2020년 6월까지 자습, 점심시간이나 음악, 체육 수업 시간에 휴게실과 화장실 등에서 8차례 성폭행을 가했다. 그 결과 여교사는 임신했고, 급기야 아이까지 낳았다. 친자 확인 결과, 여교사 아이의 아버지는 피해 학생으로 판명됐다. 피해 학생은 강제 성관계를 요구받았을 때 저항하고 싶었지만 선생님이라서 감히 저항할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학생은 9차례 성폭행을 당하면서 두 차례 거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학생은 “선생님이 여자친구가 된 줄 알았다”며 “선생님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타오위안 지방법원은 “여교사가 다른 사람들의 롤모델로서 교사의 의무를 다해야 했지만, 자신의 성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어린 소년을 이용해 강제 성관계를 맺어 아이의 성격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14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적 자율권 침해 혐의 및 강제 성교 및 성관계 혐의를 적용해 17년 6개월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타오위안시 교육국은 해당 사건을 보고 받은 뒤 직위 정치 처분을 내렸다며 조사 결과, 해당 여교사는 교사의 직업윤리를 위반하고 성폭행 등 심각한 상황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종신 재고용 금지 처분을 내리고 무능력한 교육 인사 명단에도 올라갔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이 대만 인터넷 토론 사이트에 알려지면서, 다수의 네티즌들은 쉬씨에게 당한 남학생이 더 있을 것이라고 의심했다. 쉬씨와 같은 이름을 쓴 이가 2005년 인터넷에 자신이 초등학생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에 교육 당국은 사실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최고급 스테이크가 4900원… 학식 즐기는 인제대 학생들

    최고급 스테이크가 4900원… 학식 즐기는 인제대 학생들

    인제대 학생들이 16일 경남 김해의 학교 직영 식당에서 최고급 스테이크와 버터로 구운 블랙타이거 새우, 무알코올 와인 등이 나온 특별한 점심을 단돈 4900원에 즐기고 있다. 원가만 1인당 2만 2000원인 올해 두 번째 특식 이벤트로, 300개 한정이었다. 김해 연합뉴스
  • 제주 수능 교실에서 정전사태… 1교시 5분 늦게 끝나고 2교시 7분 늦게 시작됐다

    제주 수능 교실에서 정전사태… 1교시 5분 늦게 끝나고 2교시 7분 늦게 시작됐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제주지역 한 시험장에서 정전이 발생해 교실을 옮기는 등 혼란을 겪었다. 16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1교시 종료 5분여를 앞둔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제주시 남녕고 시험장 2개 시험실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당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던 40여명의 학생들은 예비교실을 옮겼으며 해당 수험생들에게는 추가로 5분의 시간이 부여됐다. 또한 남녕고 전체 응시생의 2교시 시작 시각도 당초 오전 10시 30분에서 7분 늦게 시작됐다. 정전의 원인은 학교 근처 전봇대 개폐장치의 이상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10시 31분쯤 복구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전력 공급은 재개됐으며, 한국전력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전체적으로 리셋하면서 다른 학교보다는 7분 늦게 2교시가 시작됐다”며 “점심시간 이후 3교시부터는 애초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50만 수험생 파이팅!”…4년 만에 ‘마스크’ 없는 수능, 확진자도 함께

    “50만 수험생 파이팅!”…4년 만에 ‘마스크’ 없는 수능, 확진자도 함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6일 오전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날 응시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반드시 입실해야 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과 신분증을 지참해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 관리본부로 찾아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442명 감소한 50만 4588명이다. 재학생은 32만 6646명(64.7%)으로 1년 전보다 2만 3593명 줄었다. 졸업생은 1만 7439명 증가한 15만 9742명(31.7%)이고, 검정고시생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712명 늘어난 1만 8200명(3.6%)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올해 수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치러지는 네 번째 수능이다. 강력한 방역조치 속에 치러졌던 2021~2023학년도 수능과 달리 이번 응시생들은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도 없다. 확진자는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확진자의 경우 KF94,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쓰고 점심시간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을 권고했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영역은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을 응시하고 선택과목 중 1개를 골라 시험을 본다. 국어영역은 독서·문학을 공통으로 하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시험을 본다. 수학영역은 수학Ⅰ과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한 과목을 택해 시험을 치른다. 시험영역과 출제범위는 지난해와 같지만, 출제기조는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이 있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올해부터 수능에서 배제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시계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고 휴대전화와 스마트기기, 태블릿PC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성적 통지표는 12월 8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 366일 만에 재회 미중 정상, 12년 인연 강조하며 정상회담 시작

    366일 만에 재회 미중 정상, 12년 인연 강조하며 정상회담 시작

    꼭 1년 하고도 하루 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을 가졌는데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취임 후 두 번째로 만났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을 방문한 시 주석은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미국을 찾은 뒤 6년 만에 미국 땅을 밟았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두 곳에서 전쟁이 벌어지며 국제 정세에 긴장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열린 이번 회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40㎞가량 떨어진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열렸다. 캘리포니아 부호의 사유지였는데 현재는 ‘역사적 보존을 위한 국가 트러스트’에 기부된 곳으로, 고대 그리스·로마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저택과 함께 중국의 화초들이 곳곳에 장식된 정원이 있어 서구 문화 속에 녹아 있는 중국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이 도착하기 직전 정문 앞에 나와 시 주석을 영접했다. 예정 시간보다 30여분 늦게 도착한 시 주석은 차량에서 내린 뒤 바이든 대통령의 안내를 받으며 나란히 회담장으로 들어섰다. 두 정상은 나란히 마주 서서 포즈를 취했고 악수를 나눈 뒤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격자무늬 진회색 넥타이 차림이었고, 시 주석은 특유의 붉은 넥타이를 착용했다. 확대 회담장으로 이동한 두 정상은 핵심 측근들을 대동하고 격의 없이 마주 앉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양옆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배석했고, 시 주석의 옆에는 왕이 외교부장이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위해 취재진 입장을 기다리며 미소를 띠고 간단히 농담을 건네는 등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두 정상 모두 사전에 준비해 놓은 메모를 차분히 읽어 내려가며 실수 없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통령 시절로 10년 넘게 거슬러 올라가는 두 정상의 인연은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녹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며 “우리는 오랜 시간 서로를 알아 왔다. 모든 문제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미국은 항상 솔직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 역시 “내가 부주석이었던 당시 우리가 중국에서 만났던 때를 생각한다”며 “12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우리의 소통을 생생하게 기억한다”며 첫 만남을 회고했다. 회담은 두 정상이 함께 점심을 들고 파이롤리 에스테이트를 돌아보는 등 여유롭게 짜여져 4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양측은 각자 회담 결과를 담은 대언론 발표문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결과를 설명한다.
  • 바이든·시진핑 ‘파일롤리 회동’… 중국식 정원서 환담 나눈다

    바이든·시진핑 ‘파일롤리 회동’… 중국식 정원서 환담 나눈다

    한적한 해안가 머물며 4시간 만남APEC 장소에서 40㎞ 떨어진 곳양국 만남 직전까지 ‘유화 제스처’‘기후위기 공동대응’ 워킹그룹 가동경제·전쟁 이견… 성과 기대는 낮아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가인 ‘파일롤리 에스테이트’(Filoli Estate)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곳에 4시간 정도 머물면서 산책로를 걷고 점심 식사를 하면서 회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백악관은 회담 장소를 ‘노던 캘리포니아’ 정도로 밝혔지만 AP통신 등 다수 미국 언론은 구체적으로 우드사이드에 있는 파일롤리 에스테이트를 지목했다. 관광지로 이름난 이곳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다. 1917년 금광 소유주 윌리엄 번 2세 부부의 개인 거주지로 지어졌다가 1975년 내셔널트러스트에 기부돼 대중에게 공개됐다. 미국의소리(VOA)는 회담 장소가 APEC과의 구분을 원한 중국 측 의중을 반영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곳을 디자인한 윌리스 폴크가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건축가이고 정원이 중국식이라 시 주석에게도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담 직전까지도 양국은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면서 신뢰를 높이려고 애쓰는 모습이다. 양국 경제수장은 ‘디커플링’(공급망 등 분리) 해제를 약속하고 중국은 미국 보잉사의 비행기와 300만t 이상의 대두를 수입하려는 움직임도 보였다. 두 나라는 이날 또 기후 위기 공동대응 강화를 약속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국무부와 중국 생태환경부가 중국 베이징과 캘리포니아 서니랜드를 오가며 회담한 결과로 ‘기후 위기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서니랜드 성명’을 내고 이를 위한 워킹그룹도 가동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기 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성공 기준’에 대해 “정상적 소통 경로로 돌아가기 위해 위기 시 서로 전화를 걸어 대화할 수 있고, 우리 군당국이 서로 연락을 취하도록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시도하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했다. 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관계를 안정시킨 뒤에 최대 대외 현안 중 하나인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집중하면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 집권 3기를 맞은 시 주석 역시 외국인 투자 축소, 청년실업 증가, 디플레이션 우려 및 부동산 부채 위기 등의 경제 상황으로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날 선 대립보다 군사소통 재개를 고리로 디리스킹(위험 완화), 미 기업의 현지 투자를 이끌어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 테이블에서는 경제 긴장 완화뿐만 아니라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정세를 비롯해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 중국의 대러 우회 지원, 북한 핵미사일 도발과 관련한 중국의 역할론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신장 위구르 인권, 탈북자 북송 문제도 언급될 수 있다. 문제는 입장 차를 좁히기 어려운 난제들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미국이 원론적으로 찬성하나 중국의 대만 선거 개입, 남중국해 영해 분쟁 등은 내년 재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상황 관리 차원에서 양보할 수 없다. 북한·러시아 지원 문제, 러시아·이란 석유 수입 금지 등도 중국이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전반적으로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가 낮은 만큼 공동성명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미 당국자는 전했다. 양국이 군사소통 재개와 펜타닐·기후변화 공동대응 성명 등 소통·협력 의지를 확인하면서 양국의 방향성을 찾는 것만으로도 성공을 거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지역 교육지원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및 현지 확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지역 교육지원청 대상 행정사무감사 및 현지 확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경산·구미·안동·상주 4개 교육지원청 회의실에서 지역별로 2~3개 교육지원청을 묶어 11개 교육지원청(경주·경산·청도·김천·구미·영천·상주·문경·예천·안동·의성)을 대상으로 2023년도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윤승오 위원장(국민의힘·영천2)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는 일선 현장의 교육행정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며, 소통을 통해 교육 현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개선점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심도 있는 감사와 성실한 답변을 요청했다. 윤종호 부위원장(국민의힘·구미6)은 그린스마트스쿨, 학교복합시설 등의 대규모 시설 사업 추진 시 학교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활동에 지장 없는 범위 내에서 지역민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학교장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권광택 위원(국민의힘·안동2)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을 위한 스마트기기 구입 건수가 많았으나, 대면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스마트기기 활용률이 저조하다며, 미래교육을 위해 스마트기기를 충분히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 위원(국민의힘·상주2)은 학교 담임교사 현황을 자세히 살피고, 특히 저학년의 어린 학생들은 경험이 많은 담임교사가 필요하다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노련히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박채아 위원(국민의힘·경산3)은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시, 타 시도의 업체 구매보다는 경북의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을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경북 내 장애아동의 향후 근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경북의 장애인생산품 구매를 당부했다. 배진석 위원(국민의힘·경주1)은 지역별로 당면한 현안이 다르므로 교육지원청에서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개발하는 등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의 수준과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의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손희권 위원(국민의힘·포항9)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교육지원청의 역할 재구조화가 필요하며 교육지원청이 지자체, 지역대학, 산업체 등 지역 주체들과 함께 소통해 지역 맞춤형 교육을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정한석 위원(국민의힘·칠곡1)은 2023년부터 물품 1인 수의계약 한도를 추정가격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취지를 강조하며,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수의계약 시 시·군내 지역 업체를 충분히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조용진 위원(국민의힘·김천3)은 진로·진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지원청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특색있는 진로·진학설명회를 실시해 교육주체들이 진로·진학에 대한 정보를 얻을 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의 소통 기회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차주식 위원(국민의힘·경산1)은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의 인력 수급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변호사 등의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함으로써, 학생과 교직원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황두영 위원(국민의힘·구미2)은 도내 디지털 성범죄 증가에 대해 우려하며 성범죄는 피해자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성범죄 예방이 더욱 중요함을 역설, 성범죄 예방을 위해 교육지원청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마지막으로 윤승오 위원장(국민의힘·영천2)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학교가 지역과 소통하고 주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노력할 것을 당부하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은 교육정책에 반드시 반영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시에는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 등을 최대한 할애해 학교 현장을 찾아 모듈러 교실 설치·운영, 과대·과밀학교 및 자유학교제 운영 등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상주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시에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상북도 본부 상황실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수능시험과 관련해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 및 대처 방안을 점검하고, 수능시험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7일부터 경북교육청, 5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0일 마무리하게 된다.
  • 대학수능일날 ‘관광 연수’ 떠난 전남 영광교육청 직원들

    전남 영광교육청 직원들이 2024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단체로 관광성 연수를 떠났다가 비난이 일자 도중에 돌아오는 촌극을 빚었다. 영광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의 행정직 공무원 18명은 대입수능 예비소집일인 15일부터 3일 일정으로 경주와 부산 연수를 떠났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청렴문화 확산 및 역사 안보의식 고취를 통해 직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9일 연수 계획을 세웠다. 연수 비용은 1080만원이다. 일정 대부분은 유명 관광지 방문으로 짜여졌다. 연수 첫날인 15일 경주 엑스포공원과 첨성대, 16일에는 경남 양산 평산책방과 대형 가구점인 이케아 방문, 17일에는 국립부산과학관과 봉화마을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청 공무원들이 관광성 연수에 나선 기간 영광 지역에서는 수험생 312명이 수능 시험을 본다. 영광에는 영광고(149명)와 해룡고(163명) 등 2곳에 수능 고사장이 마련됐다. 교육행정력이 총동원되는 대학 수능일날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공무원들이 관광성 연수로 자리를 비운 데에 대한 지적이 일자 전남교육청은 즉각 복귀 명령을 내렸다. 이들은 경주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일정을 진행하다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되돌아왔다.
  • 수능 D-1, 50만 수험생 예비소집 ‘시험장·선택과목 꼭 확인!’ [포토多이슈]

    수능 D-1, 50만 수험생 예비소집 ‘시험장·선택과목 꼭 확인!’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다음 날인 16일 수능을 치를 수험생은 모두 50만4천588명이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이 수능 하루 전 예비소집에 꼭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특히 시험 당일 아침에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수험표에 나온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수험표에 기재된 본인의 선택과목도 확인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시험 당일은 수험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전자담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 반입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전원을 끄고’ 제출해야 한다.올해는 2020년부터 이어진 네 번째 ‘코로나 수능’이지만, 방역기준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수능을 치른다.다만,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권고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KF94,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쓸 것을 적극 권고했다.
  • 여전히 경직된 공직문화… 떠나는 새내기 공무원 4년 새 3배 늘어

    여전히 경직된 공직문화… 떠나는 새내기 공무원 4년 새 3배 늘어

    “보고서는 흑백으로 인쇄하지 말고 ‘컬러풀’하게 해서 가져오래요. 그림 배치, 색감까지 일일이 신경 써야 해요. 내용보다 형식에 집착하는 거죠.” “사무관들이 국장 점심까지 챙겨요. 뭘 좋아하는지 확인해 메뉴를 고르죠. 아직도 공직 사회에는 구태가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산이 아무리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으로 공무원들은 공직사회 조직 문화를 꼽는다. MZ세대 공무원들이 늘어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고루한 문화를 깨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14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근무한 지 1년도 안 돼 퇴직한 공무원은 지난해에만 3123명이다. 2018년 951명에 견줘 3배 이상 늘었다. 인사혁신처가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는 ‘경직된 조직 문화’, ‘낮은 보수’,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가 퇴직의 주된 이유로 꼽혔다. 공무원들은 보고 체계만 바뀌어도 공직사회의 경직성이 덜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공무원의 하루는 보고서로 시작해 보고서로 끝난다. 사기업을 다니다가 입직한 한 공무원은 “보고서 손질에 하루가 다 간다”며 “깐깐한 상관을 만나면 작은 문구까지 일일이 지적받는다. 보고서 양식에 얽매이지 않으면 업무에 더 집중하고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을 텐데 왜 양식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심지어 결재받으러 갈 때 낡은 결재판을 사용하지 말라는 부처도 있다. 보고를 받는 국장들은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한다. 한 국장급 공무원은 “봐야 할 보고서가 산더미인데, 문구가 정확하지 않은 보고서나 양식에 맞지 않는 보고서는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결국 일 처리 속도가 늦어진다”고 말했다. 장관의 일요일 회의 소집도 구태로 꼽힌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주말에 가족과 여행을 떠났는데 장관이 예고 없이 보고를 지시해 혼자 세종으로 달려왔다고 한다. 이 과장은 “아내와 싸워 이혼 위기까지 몰렸다”고 토로했다. 한 장관은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불만을 의식해 “일요일에는 국장급 이상 간부들만 회의하자”고 제안했다. 나름 직원들을 배려했지만 엉뚱한 결과를 낳았다. 서기관·사무관들이 일요일 국장회의 자료를 준비하느라 토요일에 출근하게 된 것이다. 한 사무관은 “자료 없는 회의라고 못을 박았으면 좋았을 걸 사려 깊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없는 회의라고 보고서를 만들지 않는 건 아니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종이 없는(페이퍼리스) 회의의 취지는 좋지만 뭘 보고 읽을 수가 없으니 매일같이 요약본을 만들어 보고해야 한다. 업무량이 오히려 늘어나는 것 같다”고 호소했다. 낡은 문화를 개선하겠다며 연례 체육행사를 열지 않는 대신 과별로 맛집 투어나 등산 등을 기획했다가 되레 원성을 듣는 일도 있다. 한 주무관은 “연차를 소진해서 외부 활동을 하라고 해 울며 겨자 먹기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문화를 개선하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회부처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이런 문화에 익숙해진 공무원 눈높이에서 조직을 혁신할 게 아니라 새내기 공무원이나 사기업 수준에 맞춰 파격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처 종합
  • “휴가 이유 물으면 불편” vs “관리자는 사유 알아야”[관가 블로그]

    “휴가 이유 물으면 불편” vs “관리자는 사유 알아야”[관가 블로그]

    “휴가 왜 가냐고 물으면 불편하죠. 사생활인데….” “직원이 휴가를 내면 관리자가 사유를 알고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갑질 신고까지 있다 보니 조심스럽네요.” 대통령실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공직사회에서는 구성원 간 ‘보이지 않는 벽’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원 신상 등은 사생활 보호 범위에 포함돼 대화 주제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관리자급에서 나오지만 자칫 ‘꼰대’ 소리를 듣기 쉽다. 연가 사용을 둘러싼 상하위 직급 간 인식 차가 대표적이다. 인사혁신처는 2017년 4월 ‘국가공무원 복무·징계 관련 예규’를 개정해 연가 신청서의 사유 기재란을 없앴다. ‘워라밸’(일·가정 양립)이 강조되면서 공무원들도 눈치 보지 말고 연가를 자유롭게 쓰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개인 사정이 있어도 사유를 적어 내야 해 상사 눈치를 보느라 연가를 편하게 쓰지 못한다는 소원 수리가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 여건은 많이 개선됐다. 연가 21일 중 16일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유연 근무도 정착됐다. ‘모바일 e사람 시스템’까지 구축돼 퇴근 후 집에서 다음날 연가를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히려 관리자가 답답한 상황이다. 중앙부처의 한 과장급 간부는 14일 “부서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직원이 연가를 내도 가지 말라고 할 수가 없다”며 “속에서는 불이 나지만 업무 대행자 지정만 확인하는 정도”라고 토로했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사유 게재가 삭제됐을 뿐 구두로 보고하는 것이 조직생활에서 기본 예의가 아니겠냐”면서 “출근한 줄 알았는데 직원이 없더라는 말도 들린다”고 전했다. 이어 “개인 생활을 중시하는 문화를 반영한 것이지 일률적으로 사유를 묻지 말라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했다. 정부대전청사의 한 MZ세대 주무관은 “(주변에) 말도 없이 휴가를 갔다는 불만을 들은 적이 있다”며 “내 업무를 동료가 대신 처리해 줄 수도 있어 사생활을 지나치게 내세우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조직·인간관계가 분리된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업무 시간에는 동료, 선후배지만 점심·퇴근 후에는 남이 되는 세태를 빗댄 것이다. 한 간부급 공무원은 “갑질이나 직장 내 괴롭힘을 의식하다 보니 후배들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며 “업무 부실 등 ‘을질’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말까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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