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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왕이면 ‘듣기좋게’…강동구, 廳內방송 다양화

    ‘직원의,직원에 의한,직원을 위한 방송’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강동구청방송’이 직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가 한달 동안 시험방송 끝에 본방송을 내보낸 것은 지난 2월 8일.출근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루 70분씩 방송하고 있다. 방송제작은 1명의 전담 직원과 2명의 자원봉사 직원이 맡고 있으며 외부기관에서 한달동안 교육을 받았다. 아침방송은 20분.경쾌한 음악과 함께 ‘오늘의 행사’ ‘직장 에티켓’ 등이 편성돼 있다.낮방송은 50분으로 클래식 팝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간추린 구정소식’ ‘요일별 코너’ ‘오늘은 특별한 날’ ‘생활영어회화’ 등 시의성있는 정보와 생활상식,직원동정 등을 내보낸다. 방송을 들은 직원들은 구청 인터넷망인 ‘인트라넷’을 통해 ‘영어회화가실생활에 많은 도움이 된다’ ‘점심시간이 즐거워졌다’ ‘레포츠에 대한정보가 쓸만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햄버거 수준 식사대접 공무원도 받을수 있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 대법원은 27일 공직자선물금지법을 폭넓게 해석,공직자라 하더라도 가벼운 점심이나 상징적인 선물 등은 받을 수 있다고만장일치로 판시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공무원이나 선출직 공직자가 업무상 관계가 있는 사람들로부터 작은 선물을 받더라도 업무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면 뇌물이 아니라는것이다. 이는 공직자들이 마음대로 특혜를 누릴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며 공직자도친구나 이웃으로서 정상적인 사회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상식을 회복,공직자가 사회적으로 격리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법률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대법원의 이같은 유권해석에도 불구하고 공직자 강연료 및 기타 선물 등 정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품 기증을 제한하는 다른 법률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판결에 따라 운동경기 입장권을 선물해 마이크 에스피 전 농무장관을사임케 한 한 농업협동조합이 재심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이와 관련,“입장권이 불법이라면 스포츠팀이 백악관을 방문해 대통령에게 단복을 선물하거나 고등학교 학생들이 교육부장관에게 학교 모자를 선물하는 것도 모두 불법행위가 된다”고 부당성을 지적했다. hay@
  • 美고교 총기난동 계획된 범행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 콜로라도주 리틀턴 컬럼바인 고교총기 난동사건은 오래전부터 치밀하게 준비된 것으로 수사결과 드러나고 있다. 또 무려 30여개에 달하는 수제폭탄이 2대의 차량에 나뉘어 학교주변에 용의주도하게 배치된 점을 비롯,불필요한 부분이 제거된 반자동소총과 권총등 무기조달 규모 등으로 볼 때 적어도 이 사건을 도왔거나 알고 있었던 사람이더 있을 것이라고 사건담당 데이비스 토마스보안관은 밝혔다. 범인들이 총기난사를 시작한 장소도 건물구조상 소몰이 할때 퇴로를 막듯적절한 장소에서 시작했던 것으로 드러나 계획의 치밀성을 드러내고 있다. 숨진 범인 해리스(18)와 클레볼드(17)는 학교기록상 별다른 말썽은 없었던것으로 밝혀졌다.다만 학교밖에서 차량절도 혐의로 붙잡혔던 기록은 남아있다고 사건담당 검사는 말했다. 둘은 특히 점심시간을 대부분 전쟁게임으로 보낼 정도로 전쟁에 호기심이많았으며 총기에 매료돼 있었다고 동료들은 전했다. 초기 범인파악과 범행동기에 혼선을 빚던 미 언론들은 차차 이번 사건이 체육선수들의 조롱과 따돌림,그리고 극한 범죄행위에 대한 맹종에 사로잡힌 ‘트렌치 코트 마피아’로 불리는 학생폭력집단의 극단적인 치기(稚氣)에 의한 것으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여기에 히스패닉과 흑인 등 소수민족에 대한 백인 우월주의도 한몫 하는 등 소위 ‘왕따’와 인종차별주의,그리고 총기관리의 허술함 등이 빗어낸 비극으로 종합된다. 이번 사건은 숨진 해리스가 평소 자신의 웹페이지에 “내가 싫어하는 것은없애버린다”“나는 소외자이다”는 문구를 해골문양과 함께 써넣는 등 수위가 높은 반항심리를 표현해왔다는 점에서 학교당국의 관심부족이 지적되기도 한다. 한편 이 사건의 피해자 중에는 한국교포 학생 박지나양(18·12학년)도 포함돼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미국 공인회계사인 박명렬(49)씨의 딸인 박양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던중 오른쪽 다리와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나 상태는 양호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고교생 12명 가운데 1명이 총기관련 위협을 받은적이 있고,전체 고교의 30%에 총기를 지닌 범죄집단이 있으며 한해 평균 14명의고교생이 총기사건으로 숨져간다는 통계가 이미 나와있다. 따라서 학교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는 등 조치가 없는한 언제고 어디선가발생했을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되기도 한다.
  • 변혁으로서의 문학과 역사(20)

    정공채 長詩 '미8군의 차'(中) 초봄에 어울리지 않는 정시인의 복장을 넌지시 보던 수사관은 오늘 구속될걸 어떻게 알고 미리 준비해 왔느냐면서 너스레를 떨었고,이 말에 그는 아예 징역살이를 각오하게 되었다.아니나 다르랴,보통 때같으면 12시면 점심 먹고 1시에 다시 오라고 했는데 이날은 정오가 지나도 여전히 수사를 계속하기에 마무리 지어서 검찰로 송치하려나 보다고 단단히 마음을 조였다. 그런데 1시 경 수사가 끝나고 절차대로 서류에다 날인을 하자 수사관은 “이제 집에 가도 좋습니다”고 말했다. 어리둥절한 정시인에게 수사관은 그간 문인 4명에게 이 시에 대한 견해를 자문한 결과 한 분만 반미적인 시라고 했고 나머지 분은 민족주체성을 서정적장시로 엮은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더라면서,정치적 참여시를 쓰지 말 것을 당부하며 “기소 중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알려 주었다.바로 그 네 분이란김용호·김현승·조연현·조지훈이었음이 나중 밝혀졌다. 이런 사건이 항용 그렇듯이 풀려나는 것으로 명쾌하게 결말이 나는 게 아니라 그 공포감은 일생동안 지배하기 마련인데,그건 환상이 아니라 현실적으로당장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된다. 바로 자신은 누군가로부터 항상 ‘감시를 당한다’는 고정관념으로부터 해방될 수 없도록 강박관념에 사로 잡히고 마는 것이다. 정시인도 예외는 아니었다.그에게도 ‘감시’가 따랐는데,그게 정확히 언제까지 어떻게 추진되었는지는 시인 자신이 알 도리가 없는 것이다.아마 심리학적으로 말한다면 “나는 항상 감시 당하고 있다”는 고정관념이 굳어질 때까지 그렇게 하는지도 모른다. 정시인에게도 매주 1회 일체의 활동을 조사해 가는 절차가 따랐고,이로 말미암아 그는 분방했던 시인적인 삶으로부터 나이답지 않는 노장적(老莊的)세계관으로 다가서는 계기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전후 한국 시문학에서는 보기 드문 현실 비판의식을 지닌 ‘우중(雨中)의 다리 위를 거닐며’(‘사상계’ 1960.9)같은 작품을 써왔으나 이 사건을계기로 시도,인생행로도,문단에서의 처신도 깡그리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 정시인은 지금 이렇게 회고한다. “만약 내가 그런 사건을 겪지 않았다면,자유실천문인협의회가 생길 무렵 누군가로부터 가입 권유를 받았을 때 아마 참여했을 것입니다” 이 한마디는 ‘미8군의 차’로 정시인이 겪은 인생역정을 상징한다.이 작품은 계속 묻혀 있다가 1979년에야 첫 시집 ‘정공채 시집’을 내면서 게재했지만 그땐 이 장시를 주목하기에는 세상이 너무 시끄러울 때였고,한국시도‘미8군의 차’ 정도의 현실비판은 훌쩍 뛰어 넘어서고 있었다. 그러나 양식을 지닌 비평가라면 이 장시가 오늘에도 유효하며 문학사적으로재평가되어야 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필화사건이 언제나 그렇듯이 발표하고 한참 동안 잠잠하다가 어디선가 불쑥 불거져 나오기 마련인데,‘미8군의 차’도 그랬다.정공채 시인은 이 작품을 2년간 치밀한 메모와 구상으로 벼르다가 1963년 정초 휴가 때 3일간 꼬박매달려 200자 원고지 156매를 완성시켜 그 해 마지막 달 ‘현대문학’지에발표했었다. 국내 비평가들로 부터는 별 반응이 없었던 이 시가 일본의 한국문학 연구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아 번역되기 시작했다.당시 일본문단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녔던 ‘신일본문학’을 비롯하여,오다 마코도(小田實)가 주관했던 ‘제3세계의 문학’과 공산당 기관지 ‘아카하타(赤旗)’에 이르기까지 무려 11종에 이르는 언론매체들이 이 시를 소개,게재했다.일본 문단에서 한국의 시가 이렇게 선풍을 일으킨 것은 그 뒤 김지하가 등장할 때까지는 없었던 일이었다. 전 31장으로 구성된 ‘미8군의 차’는 ‘장시’란 명칭으로 분류되었는데,통상 장시는 서사시적 구성을 갖추기 마련이었다.정시인은 이 시를 통해 외세에 의한 민족분단의 고통과 주체성의 상실을 노래하고자 했다. 그러자면 한 주인공을 내세워 서사구조를 만들면 가장 쉽고 재미있게 전개될 것이라고 여겼으나 그럴 경우에는 시인 자신의 의도가 너무 쉽게 노출되기때문에 서사시가 아닌 ‘서정적 장시’로 쓸 것을 결심했다.말하자면 뚜렷한 사건 전개가 없이 정황과 분위기에 따라 서정성을 가미하여 그 서정성이 독자로 하여금 민족 주체성을 느끼게 만든다는 장치였다. 1963년의 한국 문단적 상황으로서는 현실비판 의식을 위한 시로서 최상의 기법이었다 하겠다. [任軒永 문학평론가]
  • [굄돌]대안학교 푸른꿈

    우리학교 교문 건너편에 ‘학교는 오늘도 안녕하다’라는 간판의 카페가 있다.나는 그 앞을 지날 때마다 속앓이하는 사람처럼 마음이 찜찜하다.그리고그 제목의 의미를 쓸쓸히 반추해 본다.과연 학교는 죽었는가,아니면 죽어가고 있는가. 21세기 교육은 기능적 지식인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아우성이다.오늘날 우리 교육은 직업양성소나 훈련기능만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그리고 대부분 입시경쟁과 효율성 위주이다. 그러면 바람직한 우리 교육의 새틀짜기는 무엇인가.먼저 통제 위주 교실이나 교과서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그래서 촉촉한 인간의 얼굴이 있는 학교,인간과 생명,그리고 자연을 존중하는 통합교육이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특성을 갖춘 작은 대안학교의 등장이 절실히 필요한 것이다. 그런 모범적 두 사례가 있다.흑인 빈민가의 대명사 뉴욕 할렘가에 ‘이스트할렘스쿨’.이 학교의 일과는 달리기와 명상으로 시작된다.오전 수업은 영어·사회·작문을 묶은 인문학 그리고 과학·수학의 두 과목이다.점심식사 뒤1시간 가량 학생들과선생들이 모두 참여해 그날의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가족그룹시간과 1주일에 두 번씩 침묵의 아침과 점심식사를 하는 것도 이채롭다. 무주 덕유산 자락,폐교된 초등학교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25명의 학생과 12명의 교사들이 알뜰살뜰 일궈가는 배움의 터전 ‘푸른꿈’.한 알의 모래에서 세계를,한 송이 들꽃에서 생명의 귀중함과 우주의 진리를 일깨우는 생태학교이다. 학생을 모집하는 방식도 기존의 입학제도와는 다르다.1주일간의 캠프를 열어 공동체생활,노작활동 등이 포함되는 교과과정을 체험하게 한 뒤,학생이직접 선택할 기회를 주었다.입학시험도 없다.글짓기로 자유롭게 자기를 표현한 글과 학무모의 소견서 뿐이다. 고등학생들이 보충수업도 안하고,채소 기르면서 가축과 노는 학교.그런 학교 누가 다니러 갈까마는,더불어 땀흘리고 사는 게 참교육이고 참행복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대안학교에서 함께 같이 사는 가치,노동의 소중함,도덕과문화적 감수성을 갖춘 새로운 알짜배기 학생들이 쑥쑥 태어나고 있다. 홍희표 목원대 교수·시인
  • 金대통령 119구조대원 200명 초청격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119 구조·구급대원 200명을 청와대로 초청,점심을 냈다.생선 등 전채요리와 우거지국이었다. 우리 사회의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한 초청행사 가운데 하나였다. 김대통령은 처음부터 흐뭇한 표정으로 “여러분들의 활약상을 보면 국민들이 세금을 아무리내도 아깝지않다는 생각일 것”이라고 치하했다.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친근하고 믿음직한 이웃”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미안하다”고 말했다.헌신적으로 일하는데,정부의 지원이 적어 안타깝다는 이유에서다.그래서 “장비개선 등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잊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끝으로 지식과 기술을 연마해 국민의 사랑을 더욱 받을 수 있는 ‘21세기 신지식 소방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어린이들 앞에서 시범을보이면서 안전교육을 시키는 것,그것도 ‘신지식 소방관’이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양승현기자
  • 행정사 어떤 일하나

    “행정사가 뭐예요” 규제개혁위원회가 12일 경력공무원에게 자동으로 자격증을 주지 않기로 발표한 전문자격사 가운데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행정사에 대한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행정사는 관청 제출 서류를 대신 써주는 ‘자격’으로 행정서사,대서소(代書所) 등으로 불렸으며 전국에 3,174명의 자격증 소지자가 있다. 문맹자가 많던 지난 61년 만들어진 행정사는 국민들의 학력수준이 높아진요즘에는 사양직업이다.간단한 신고 서식은 관청에 비치돼 있거나 민원봉사실에서 안내해 주는데다 일반인들이 더 잘 쓰는 경우도 많아 행정서사를 찾는 발길은 뜸하다. 을지로 3가에서 30여년간 행정서사를 했다는 한 행정사는 “교통비,사무실운영비,점심값을 버는 정도”라고 말했다.이혼서류를 대신 작성해 주는 수수료는 약 5,000원.강서구의 한 행정사는 “생활비 벌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요즘은 채권·채무관계나 부동산 임차관계의 내용증명 등을 주로 맡지만 건당 1만∼2만원 정도의 수수료를 받는다.평균연령은 약 66세. 공무원 생활 15년이상이면 행정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지만 요즘에는 행정사를 하려는 공무원도 거의 없다.절반 가까이는 경찰공무원 출신이다. 비록 별 볼 일 없는 자격증이지만 정부는 그동안 한번도 시험으로 뽑은 적은 없고 공무원 출신들에게만 자격증을 주어왔다. 다른 자격증과 달리 ‘영양가가 없는’ 행정사 자격을 규제개혁위원회가 이번에 완전 폐지키로 한데 대해서 공무원들의 반발은 거의 없다.행정사 가운데 일어·영어 번역업무를 맡는 ‘외국어번역 행정사’는 60여명.이들은 앞으로 민간협회의 자격증을 인정받아 영업을 할 수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백화점식 원스톱 자원봉사’ 큰 호응

    ‘자원봉사로 가꾸는 풍요로운 복지사회’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관내 사회단체 및 주민들과 손잡고 불우노인들을위한 전방위 자원봉사활동을 전개,인정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일궈가고 있다. 자원봉사 전담부서까지 두고 있는 강동구는 이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지난 95년 11월 일명 ‘백화점식 원스톱 자원봉사’제를 도입했다.매월 셋째주 화요일을 ‘정기 자원봉사의 날’로 정해 구민회관에서 진료와 치료,투약,이·미용,식사,가훈 증정,교통편의 제공 등 패키지형 자원봉사를 펴고 있는 것.그동안 연인원 4만1,000여명의 노인들이 이 혜택을 입었다. 13일은 40회째 맞는 정기 자원봉사의 날.양방 및 한방병원 각1곳을 비롯해약사회,서예인단체,주부단체,택시기사모임 등 12개 단체에서 100여 자원봉사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구민회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개 분야에 걸쳐 자원봉사가 펼쳐진다. 우신향한방병원과 강동성심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20명이 침 뜸물리치료 등 한방과 내과 피부과 각종 노인질환 등 양방을 무료로 진료한다. 강동구약사회는 진료상담과 함께 무료로 약을 제조해준다.주부들의 모임인단비봉사단은 노인들의 머리를 손질해주고 위례서예인협회는 가훈이나 명언을 써서 선물할 계획이다.아울러 참사랑교회와 구 바르게살기협의회 회원들이 한방차를 대접하고 청소년들은 안마로 봉사대열에 합류한다. 이어 천호회관에서 점심대접을 받은 노인들은 개인택시 기사들과 강동소방서 직원들의 봉사를 받아 택시와 119구급차로 집에까지 편하게 돌아간다. 김용수기자
  • 정부 국정홍보처 신설이후…정례화 방침 金총리에 보고

    정부가 부처별로 기자들이 출입하는 공보 운영체계에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2일 “국정홍보처가 신설되면 아침·점심·저녁 하루세 차례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주요 정책의 결정 및 추진 방향을 소상히 설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대책처럼 여러 부처의 업무가 겹치거나 국민연금처럼 한 부처사안이라도 국민의 관심이 큰 분야는 국정홍보처가 직접 나서 대언론 발표를 하겠다는 것이다. 정례 브리핑은 정부 대변인인 국정홍보처장 또는 차장이 맡게 되고,각 부처의 국장급 담당자가 배석해 상세한 설명을 덧붙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방침은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에게도 보고됐다고 한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검토했던 정부 세종로·과천종합청사의 ‘통합 기자실’ 운영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국정홍보처 신설과 관계없이 각 부처 공보실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통합기자실이 운영되려면 각 부처에 업무내용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변인이 존재해야 하는 등의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우리 현실로는 통합기자실 같은 체제를 도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악극 신파극에 시골장터 울고웃고…/’아빠의 청춘’ 기획 김학민씨

    악극 ‘아빠의 청춘’이 경기도 일대에서 거센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의 주최로 극단 아리랑은 지난 3일부터 5일장 장터,지역축제,길거리 등 이른바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악극의 향기를 전해주고 있다. ‘악극 바람’은 남양주시 진접읍에 이어 성남 모란장,평택 안중장을 휘감은 뒤 11일 경기도청 잔디마당에 안착했다. 먼저 극단 아리랑의 풍물패가 마당을 돌면서 경쾌한 리듬과 민요로 흥을 돋군다.다음 대중가요 ‘불효자는 웁니다’가 구성지게 울려퍼지면서 무대는신파조로 바뀐다. “사는게 힘드시죠.우리 한판 놀아보면서 시름을 잊어버립시다” 각설이(이홍근)가 나와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갑자기 객석에서 취객이 소주병을 든채 뛰어 나온다.그러나 관객의 술렁거림은 잠깐.아빠 김달식 역을 맡은 배우 김기천의 연기임을 알아차리고는 장터는 웃음바다로 바뀐다. “나가 ‘대한민국 김달식’이여.비록 지금은 아침은 안먹고 점심은 건너뛰고 저녁은 못먹을 계획이지만 한땐 잘나가던 사람이여.사연하면 나도 ‘한사연’하는데 여기 있는 분들이 들어줄텨?” 남녀노소의 박수 속에 실직,장사실패,부랑생활 등 김달식의 애절한 사연이실타래를 풀어나간다.IMF 관리체제 이후 부쩍 늘어난 ‘인생유전’이다.단순한 줄거리이지만 살갗에 다가오는 절실한 내용들이다. 노숙중인 남편을 찾아나선 아내(오연실)의 고생담과 아들(송태성) 딸(김지희)의 철없던 얘기가 이어지면 관객의 코끝은 절로 찡해진다. “이렇게 좋은 날 웬 청승이여” 상봉한 가족의 ‘아빠의 청춘’합창은 졸아들었던 마음을 흐뭇하게 펴준다.단원들은 1.5t트럭을 이용해 만든 간이무대에서 가수 뺨치는 노래로 흥을 이어 간다.‘밤이면 밤마다’‘포이즌’‘소양강 처녀’ 등의 레퍼토리에 모든 연령층의 어깨가 들썩인다. 잔치의 하이라이트는 ‘대동놀이’.각설이가 엿장수 판을 꾸미고 풍물놀이가 뒤따르면 흥에 취한 관객들이 앞으로 나와 덩실덩실 춤을 추기 일쑤다. 아들과 손자 등 3대가 함께 찾아온 김학윤(65)할아버지 부부는 “옛날에 보던 악극과는 약간 다르지만 곧잘한다”면서 “내일도 구경할 생각”이라고말했다. 대동놀이 때 가장 앞서 뛰어나가 ‘썰렁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김영희주부(35)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즐거운 자리”라며 “이런 무대가 자주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1시간30분이 짧다는듯 여기저기서 “더 해요”라는 고함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아리랑패는 다음 장으로 떠날 채비를 했다.연출을 맡은 김명곤씨는 “예술성 강한 작품은 아니지만 관객과 ‘만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서민의 스트레스를 풀어줄 수 있으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말했다.(02)741-5332 - ‘아빠의 청춘' 기획 김학민씨 “경기도의 31개 시군은 문화를 누리는 데에서는 편차가 심합니다.문화 취약지구에 ‘문화 복지’의 작은 불꽃을 지피려는 뜻에서 악극의 도내 순회공연을 시작하게 됐습니다.김명곤씨와 그의 아리랑극단이 없었으면 엄두도 내지 못했을 겁니다” ‘아빠의 청춘’의 순회공연을 기획한 숨은 공신인 김학민 경기도문화재단문예진흥실장(51).도서출판 학민사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황석영 임진택 등과 민족문화협의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되살려 이번 무대를 꾸몄다. “기존 공연은 앉아서 관객을 기다리는 일방적 형식이었지요.이같은 관행을 벗어나 소외된 ‘문화 수요자’를 찾아나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한 것입니다” 반응은 의외로 좋았다.특히 장터에선 ‘인기 캡’이었다.‘5일장의 제왕’인 성남 모란장에선 1,000여명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장터 상인과 시민들이 돈을 내 고사(告社)에 참석할 정도였다.1주일동안 ‘입소문’이 퍼지면서여기저기서 출연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만큼 시골 사람들이 문화예술에 굶주렸다는 뜻이겠죠.기껏해야 텔레비전이나 보고 술 한잔 하는 정도의 놀이밖에 없는 이들에게 이번 무대는 흥겨울 수밖에 없지요” 유랑극의 생명은 즉흥성.주요 관객인 행인이 얼핏 보고 그냥 지나가면 일단 실패작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아빠의 청춘’은 달랐다.김실장은 그 매력을 이렇게 설명한다. “대단한 작품은 아닙니다.그럼에도 반응이 좋은 이유는 ‘서민의 냄새’에 있습니다.아파트단지에 사는,현대 문화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촌스럽게 보일 수 있지만 밑바닥 인생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았지요.그래서 관객의 호응이더 뜨겁게 나타납니다” 이어 “원래 10월말까지 50회를 계획했는데 상반기 중에 50여곳을 다 돌고공연횟수를 더 늘릴려고 합니다.그래도 공연 요청을 다 채울 수 없을 정도입니다”라며 즐거운 비명을 올렸다. 이종수기자
  • 한나라 李총재 예산 先塋 방문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휴일인 11일 충남 예산군 상구마을에 있는선영을 찾았다.지난 1월 10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이총재는 먼저 조부모 산소에서 간단하게 차례를 지낸 뒤 선영을 둘러보았다.이총재는 최근 쇠말뚝이 발견된 5,7대조 할아버지 산소에 각별한 관심을보였다.이총재는 쇠말뚝을 파낸 흔적이 흉물스럽게 남아있자 친지들에게 “여기를 팠느냐” “얼마나 팠느냐”고 꼬치꼬치 물었다. 친지 한명이 지난 7일 뽑아낸 쇠말뚝을 보여주자 “주술을 믿는 건 아니지만 후손 때문에 선조께 폐를 끼쳐 죄송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이총재는또 “선영 앞으로 길이 난다고 하던데 언제 결정된 것이냐”며 걱정스런 표정을 짓기도 했다.이총재는 한참동안 쇠말뚝을 뽑아낸 자리를 손으로 어루만지며 다독거렸다. 성묘를 마친 이총재는 인근 한 음식점으로 자리를 옮겨 친지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이총재는 이 자리에서 “청명에 성묘를 못해 한 주 늦춰 오늘왔다”고 설명했다.쇠말뚝과 관련해서는 “후손이 부덕(不德)해 생긴 일이라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는데 어쨌든 친지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 송구한 생각이 든다”고 머리를 숙였다. 선영 입구에는 ‘이회창총재님의 고향 방문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고,100여명의 친지들이 이총재를 맞았다.이번 방문에는 양정규(梁正圭)부총재,이부영(李富榮)총무,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맹형규(孟亨奎) 조진형(趙鎭衡)의원 등이 동행했다. 앞서 이총재는 10일 오후 서울 근교 I골프장에서 미국 보스워스대사,유흥수(柳興洙) 조웅규(曺雄奎)의원과 골프를 치며 대북정책 등 정국현안을 논의했다. 예산 박준석기자 pjs@
  • 벚꽃처럼 활짝핀 장애인 사랑

    “밖으로 나와 자연을 즐기니 꿈만 같습니다” 11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캠퍼스는 벚꽃 나들이를 나온 80여명의 장애인들로 붐볐다. 이들은 경희대 교직원 봉사모임인 ‘나누리회(회장 李大植)’가 마련한 장애인 봄나들이 행사에 참여,즐거운 하루를 보냈다.중랑구 모범운전사들과 녹색어머니회 회원 90여명도 이들의 손을 이끌며 함께 했다. 장애인들은 오전에 도서관과 분수대 등 캠퍼스를 돌면서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진달래,개나리 등을 즐겼다. 점심식사 뒤에는 선동호(仙洞湖)로 자리를 옮겨 학생들의 사물놀이와 팬플루트 연주를 감상했다. 9년만에 외출했다는 심서운(沈書雲·59·여·동대문구 휘경동)씨는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며 눈물을 글썽거렸다.지체1급 장애인 이상열(李相烈·49·중랑구 상봉동)씨는 “혼자 있다 여러사람들과 어울리니 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나누리회원 김을영(金乙英·52·한의대 총무과 직원)씨는 “장애인들이 즐거워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이런 행사를 자주 갖겠다”고 약속했다.
  • 이희호여사“결식아동·장애인등에 남다른 애정”

    대통령 부인 李姬鎬 여사의 빈곤가정과 결식아동,장애인 등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중국의 격주간 시사지 판위에탄(半月談)지 최근호에상세히 보도됐다. 이 잡지는 ‘한국 빈곤가정돕기 열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李姬鎬 여사는 영부인이 된 후에도 소외된 이웃들을 잊지 않고 실업자 가족,결식아동 및 장애인 가정돕기 등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또 “李여사가 작년 여름 서울 성동여자실업고등학교에 일부 어려운 학생이 점심을 굶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즉석에서 사비를 털어 도시락을 준비해 직접 학교를 방문,그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고 전하고 “학생들은 감동하여울면서 도시락을 비웠다”며 당시의 분위기를 덧붙였다. 이 잡지는 이어 “李여사가 실업자 가족,결식아동 및 장애인 가정을 위한전국적인 지원기구를 탄생케 했다”면서 “아울러 金大中대통령의 경제위기극복과 실업난 해소를 위한 노력에 많은 지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판위에탄지는 중국 공산당 선전부가 주관하고 신화통신사가 발행하는 잡지이며 300만부로 최고의 발행부수를 기록하고 있다.
  • 소액비리 공무원 사면특별법 검토

    정부는 26일 공무원의 소액비리에 대한 관용조치를 마련하라는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다음주중 행정자치부,법무부,감사원,총리실 등 관계부처와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행자부는 특히 소액비리를 저지른 공무원에 대한 관용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서 한시적인 특별법 제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후속조치를 행정지침으로 하기에는 법적인 문제가 있을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시적인 특별법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주 관계부처와의 회의에서는 ▒소액의 기준 ▒후속조치의 적용시점 ▒적용대상 공무원 ▒향후 공직비리에 대한 처벌기준 강화 등 특별법에 담을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용조치에는 또 임용 당시 혹은 재직중 결격사유로 임용이 취소됐거나 취소될 1,200명도 구제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것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사정기관들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부패방지대책추진협의회를 구성,앞으로의 공직비리 대책을 마련중이다.현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 ‘공직윤리규범 및 국민의식 개선’을,▒한국행정연구원이 ‘부패실태 및 원인분석’을 연구하는 등 협의회로부터 용역을 받은 기관들이 10개 부패척결 과제에 대해 집중 연구중이다. 용역결과는 4월에 나올 예정이며,이를 토대로 종합적인 부패방지 대책이 6월에 확정된다. 부패방지 대책 가운데는 공무원의 ‘행동강령(Codes of Conduct)’도 포함돼 있다.공무원이 받을 수 있는 선물의 범위를 구체적으로 명시,업무와 관련해서 금전은 단돈 10원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기본정신이다. 그러나 통상적인 점심·저녁 식사 등 우리의 관행에 따른 비용은 인정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선물의 경우 경찰,세무공무원 등 비리 가능성이 큰 분야 공무원은 5만원,나머지는 10만원 이하만 인정하되 반드시 등록하도록 할 계획이다.
  • 이동통신 5社“이젠 통화품질 승부”/국제전화 가격파괴/ 申允植씨

    이제는 품질로 승부한다. 4월부터 의무가입제가 폐지됨에 따라 이동전화 업체들의 마케팅전략 전면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거의 무료로 단말기를 주고 몇만원에 가입하면 별의별 이유를 붙여가며 몇백분씩 무료 통화를 제공하는 물량공세의 마케팅 전략이 4월부터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가 통화품질 평가제를 도입,이동전화업체들의 질적 경쟁을 유도하지 않더라도 선택의 여지는 없다. ▒SK텔레콤(011) 폭넓은 통화망이 승부의 관건이라는 판단에 따라 후발주자에 앞서고 있는 통화품질의 우수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면단위 지역의 통화망을 전략적으로 확대,연말까지 면적 및 인구대비 99%까지 통화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도로망의 연계서비스도 강화,97%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지하공간에도 소형 중계기를 2,000개 이상 설치기로 했다.가입자는 연말까지 750만명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통프리텔(016) 지난 24일 서비스 개시 1년6개월만에 가입자 300만명을돌파한 것을 계기로 올해는 1조9,310억원 매출을 올려 흑자기조로 돌린다는방침이다.모회사인 한국통신의 100년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전화’ 신개념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최단시일내 가입자 300만돌파가 가능했다고 판단,완벽한 통화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해 품질 1위를 확고히 한다는계획이다.2001년에는 가입자를 467만4,000명으로 늘려 누적 순이익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신세기통신(017) 차별화된 유치정책으로 우량고객을 대거 확보하는 등 고객의 질 향상에 주력하기로 했다.지난해 통신업계 사상 처음으로 질경영을선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통화품질과 고객서비스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달말까지 3,000억원을 투자,전국에 770개 기지국을 추가로 설치 중이다. 또 통화망과 통화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SQC 넘버원 운동으로 통화망 98%,소통률 99%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텔레콤(019) 연내 국내에서 가장 많은 7,500여개의 디지털 무선국을 구축,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로 했다.기지국 2,000여개와 광 중계국 5,500여개의 전국 통신인프라를 갖추고 대형건물 지하철 터널 등에는 마이크로 기지국과 중계기를 세울 계획이다. 또 체감통화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손바닥만한 초소형 중계기 엘피코 2만여대를 연말까지 설치키로 한 계획을 6월말로 앞당기면서 통화불량 지역에우선적으로 하루에 100대 이상의 엘피코를 설치하고 있다. ▒한솔PCS(018)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최고의 통화품질을구현하기로 했다.그동안 저주파전화 레이저중계기를 세계최초로 개발하고 최저가 초소형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저력을 바탕으로 품질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서 경쟁업체를 앞서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객을 200만명정도의 선에서 유지,효율적인 관리로 우수한 통화품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국제전화 가격파괴 바람 국제전화요금이 절반 이상 저렴한 인터넷 폰 등 별정통신서비스의 등장으로국제전화 시장의 가격파괴가 잇따르고 있다.게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전화업체들과 연계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양상이다.지난해 선보인인터넷 폰 등이 싼 요금을 무기로 1조원에 이르는 국제전화시장을 급속히 잠식,최근에는 점유율이 무려 20% 가까이 늘면서 기존 전화업체들도 맞대응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온세통신(008)은 인터넷 폰보다도 가격이 싸고 일반 국제전화보다는 최고 65%나 싼 국제전화상품 ‘008 슈퍼DC’를 내달부터 선보인다. 평생 가입비 3만원만 내면 표준시간대 1분통화 기준으로 미국은 330원,일본 410원,프랑스 550원,영국 65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특히‘008 장학적금보너스’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로 10% 할인된다.또 할인시간대에는 국가별로 최고 30%까지 깎아준다. 현대정보기술(00780)도 내달 1일부터 이동전화에서 사용하는 국제전화인 ‘현대국제전화’요금을 평균 8.5% 내린다.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인하로 국내국제전화요금중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되며 일반국제전화에 비해서는 최고 75%나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016) 가입자에게는 내달 1일부터,중순에는 SK텔레콤(011) 가입자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002)은 지난 11일부터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3만원을 낼경우 기존 국제전화보다 최고 65% 저렴한 ‘002 파워 DC’를 내놓고 국제전화요금인하 경쟁에 불을 댕겼다.내달까지 이 상품에 가입하면 연회비 3만원을면제하고 행사기간중에는 점심시간에도 추가로 30%를 할인해준다. 한국통신(001)도 금명간 이들 경쟁업체와 비슷한 수준의 국제전화 상품을내놓아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한국통신 관계자는 “경쟁사들이 이미 인터넷폰보다 싼 상품으로 선제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시장 방어차원에서 불가피하게 유사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을 파고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러나 국제전화의 경우 외국사업자와 통화료 정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간에 무분별한 가격경쟁을 할 경우 아까운 외화가유출되고 국내 통신업체들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있다. 金柄憲- 인터뷰-申允植 하나로통신 사장“고객들이 직접 사업자를 고를 수 있는 통신의 ‘소비자 주권시대’가 왔습니다.통신에도 품질이 있다는 것을 최단기간에 입증해 보이겠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과 부산,인천,울산에서 시내전화 서비스를 시작하는 하나로통신 申允植사장은 ‘초고속 인터넷의 새로운 경험’을 강조했다.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서 내세울 부분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전화·인터넷의 동시사용과 초고속 인터넷입니다.이제는 인터넷이나 PC통신 이용 중에 전화가 와도 통신이 끊어지지 않습니다.또 지식정보화 사회의 필수도구인 인터넷이 기존 전화보다 최고 100배나 빠릅니다. ▒마케팅 전략이 공격적일것 같은데요. 초기이니만큼 음성전화보다는 고속데이터통신에,기업보다는 개인에 초점을맞췄습니다.음성통화료는 한국통신과 같지만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은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 내용과 가격을 세분화했습니다.특히 상담부터가입,변경신청,개통에 이르기까지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서비스를지향하겠습니다. ▒서비스 지역이 제한적인데요. 우선은 4개 도시의 기업체·아파트 밀집지역부터 서비스가 시작됩니다.연말까지 1,260개 오피스빌딩과 300세대 이상 1,169개 아파트단지로 넓힐 계획입니다.그러나 9월에 무선가입자망이개통되면 대상지역이 대폭 늘어날 수도있습니다.전국적인 서비스는 2008년에 제공됩니다. ▒한국통신과의 관계가 궁금합니다. 한국통신은 종합통신사업자로서,하나로통신은 초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망사업자로서 역할을 분담,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우리와 한국통신의 회선 연결이 잘될 지에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이미 상호접속 준비를 완벽히 갖춰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대그룹들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5월 삼성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SK텔레콤 등 4개 대주주들과 시내전화사업 협력에 합의했습니다.삼성은 부산 일부,현대는 울산 전역,대우는인천 일부,SK는 성남 전역에서 시내전화 운용과 영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장기 사업목표는 어떻게 잡으셨습니까. 올해 가입자 43만명,매출 8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가입자 100만명,매출 3,300억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2003년에는 300만명을 확보,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입니다. ▒자금조달 계획은 차질이 없습니까. 현재 자본금은 9,200억원이지만올해안에 5,000억원을 증자하고 외자 2억달러를 유치할 것입니다.따라서 설비 증축에 필요한 자금 마련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습니다. ▒출신 36년 전남 고흥,순천농림고,서울대 ▒경력 전남체신청장,체신부 기획관리실장,체신부 차관,데이콤 사장 ▒취미 등산,독서
  • 50~80대 독일인관광객 500여명 덕수궁 보며 탄성

    “신비하기만 했던 한국을 조금이나마 알게돼 기쁩니다” 23일 서울의 덕수궁과 창덕궁,서울타워는 유럽인 500여명으로 북적였다.이들은 이날 오전 8시 독일 유람선 ‘알바트로스호’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하루 일정의 서울 관광에 나섰다.주로 독일인들로 50대에서 80대에 걸친 고령층.퇴직시 받은 연금으로 배를 타고 세계여행에 나선 지 3개월이 지났다. 6시간의 빡빡한 일정 때문인지 가는 곳마다 무비카메라를 들이대며 추억만들기에 열심이었다. 덕수궁과 창덕궁을 돌아보는 동안 여행가이드에게 쉴 새 없이 질문하는 등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일인 여행가이드 토머스 잔더(35)는 “이틀 동안의 일본여행 때는 계속비가 내려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한국은 날씨가 선선하고 좋다”고 말했다.지난해에도 한국을 다녀갔다는 그는 “관광 코스가 똑같아 개인적으로는 지루하다”면서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같다”며 아쉬워했다. 여행객 대부분은 영어를 잘 모르는 듯 영어로 된 간판이나 안내판을 이해하지 못해 곤혹스러워하기도했다.부부동반으로 온 라이닝거(66)는 “어디에서도 독일어 안내자료나 독일어를 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광 도중 기념품을 사는 여행자는 거의 없었다.호감을 가질 만한 물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이들은 서울타워로 가기 전 대형음식점에서 점심으로 불고기를 먹었다.젓가락을 못쓰는 사람들도 상추에 고기를 싸먹는 방법을 배우며 즐거워했다.83세인 아버지와 함께 온 헤디 유르겐스(58)는 “한국 음식을 처음 먹었는데 좀맵지만 독특하다”고 말했다.진티아 로버트(65)는 “너무 짧은 일정이라 여행사에서 계획한 곳에만 간 듯한 인상”이라며 “다음에 올 때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오후 6시 인천으로 돌아간 이들은중국 천진항으로 떠났다.
  • 3·30재보선 當落 투표율에 달렸다

    3·30 재·보선의 초반 열기가 느껴지지 않는 가운데 투표율이 30∼40%에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투표율이 이번 선거의 당락에 가장 큰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여야는 유·불리를 점치며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투표율이 40%선만 돼도 세곳 모두에서 승리할 것으로보고있다.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가량 지지율이 앞서고 있지만 투표율이 30% 안팎이면 오히려 불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전통적으로 ‘야당표’의 결집력이 강하다는 판단에서다.따라서 선거 전략도 투표율 제고에 모아지고 있다.선거구의 특성에 따라 쟁점을 점검하고,공조직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선거전을 개혁과 반개혁세력,경제회생세력과 경제를 망친 세력간의 양자 대결구도로 몰고 간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낮은 투표율에도 대비하는 한편 두 당의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데무게를 싣고 있다.23일 안양,25일 시흥에서 양당 지도부 합동 간부회의를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鄭均桓 사무총장은 “자민련 朴俊炳총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여여공조가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유리할 것으로 점치면서도,투표율이높아도 불리할 게 없다며 느긋한 태도다.한나라당 관계자는 “구로을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전출입이 잦아 정확한 여론의 향배를 가늠하기 힘들다”면서 “조직이 탄탄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아도 불리할 게없다”고 여유를 보였다.시흥·안양선거도 비슷한 구도로 보고있다.그러나이번 주중에 예정돼 있는 네차례의 정당연설회를 통해 유권자들의 동향을 파악한 뒤 중앙당 차원의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애가 타는 곳은 중앙선관위다.지난해 6·27 재·보궐선거 때의 수원 팔달(투표율 26.2%)의 악몽을 되새기며 투표율 제고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에 부모와 함께 투표장에 따라가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투표율 제고에 진력하고 있다.직장인들을 상대로,점심시간을 이용해투표에 참가하자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姜東亨 yunbin@
  • ‘王회장’ 23년만에 아파트현장 ‘나들이’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19일 쌀쌀한 날씨인데도 鄭夢憲 현대 회장,金潤圭현대건설 사장과 함께 경기도 김포 현대건설의 청송마을 아파트 건설현장을방문,노익장을 과시했다.‘왕(王)회장’이 아파트 건설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 76년 현대 압구정동 아파트를 건설할 때 이후 23년 만이다. 鄭명예회장은 모델하우스에서 공사현황을 보고받은 뒤 건설현장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같이 했다.그는 “와우아파트처럼 부실공사가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완전무결한 공사를 당부했다. 지난 달에는 싱가포르의 창이 매립공사 현장을 방문,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최근들어 현대건설을 직접 챙기고 있다.
  • 구로구,점심시간 외국어 방송강좌

    ‘아리가토 고자이마스’‘나이스 투 미츄’….매일 낮 12시45분쯤 서울 구로구(구청장 朴元喆) 청사와 동사무소,보건소에 들어서면 경쾌한 음악과 함께 흘러나오는 외국어 방송이 들린다.점심식사를 일찌감치 마친 직원들은 삼삼오오 모여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방송에 귀를 기울인다. 구는 지방공무원들의 국제화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는 외국어 교육이 필수라고 판단,점심시간을 이용해 구내방송을 통한 외국어 강의를 하고 있다.지난10일부터 시작한 이래 1주일째. 토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낮 12시45분부터 15분동안 직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월·수),일본어(화·목),중국어(금) 공개강좌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해당 언어분야의 전공자 및 외국주재나 프리랜서 활동 경험이 있는 직원 10명으로 언어별 방송요원단을 구성했다. 단순히 언어강좌에 그치지 않고 언어권역별 문화를 소개하거나 언어에 얽힌 에피소드,해외연수 체험담,외국어로 가사를 바꾼 우리 노래를 들려주는 등다양한 내용으로 방송을 구성해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국제화 자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외국어 강좌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해 직원들의 외국어 구사 능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도록 할 방침이다.
  • 점심 굶는 초·중·고학생 15만명

    올해 교육부가 중식을 지원해야 할 초·중·고 결식 학생은 모두 15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5일 “지난 2월 말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중식을 지원해야 할 결식학생을 조사한 결과 15만1,375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중식지원 대상 학생 15만1,375명 가운데 초등학생이 9만5,280명,중학생 2만9,900명,고등학생 2만6,19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朱炳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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