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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isure+α] 호텔에서 즐기는 실속 점심

    홀리데이 인 서울의 커피숍 ‘파티오’는 실속 있는 가격의 비즈니스 런치메뉴를 선보인다. 점심 메뉴가 고민인 직장인을 위해 마련한 비즈니스 런치메뉴는 매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 사이에 즐길 수 있다. 클럽샌드위치, 모둠샌드위치, 카레라이스, 새우볶음밥, 파티오 자장면과 해산물 스파게티 등이 8000원. 여기에 디저트로 오늘의 커피가 제공되는 해피아워 프로모션. 세금·봉사료 별도,(02)710-7280.
  • [이종현의 나이스샷] 박세리 지옥훈련, 나비스코서 빛보길

    ‘위편삼절(韋編三絶)’ 이라는 말이 있다. 공자가 하도 책을 즐겨 읽는 통에 책을 묶는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고사성어다. 현재 박세리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다. 박세리는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플로리다에서 오로지 ‘부활샷’만을 꿈꾸며 골프에만 매달렸다. 아침 8시30분 연습장에 도착, 볼을 친 뒤 퍼팅 연습에 이어 톰 크리비 코치와 함께 실전라운드로 스윙을 체크하고 다시 연습장에서 잘못된 스윙 점검을 한다. 집에서 점심을 먹은 뒤 5시까지 헬스를, 저녁 8∼10시까지는 무술도장에서 정신·체력 훈련을 받는다. 종목은 태권도와 격투기. 태권도는 벌써 노란띠를 딸만큼 집중력이 돋보인다. 장기 슬럼프의 발단이 됐던 손가락 부상은 완치됐고 드라이버 비거리가 지난해에 견줘 10야드 이상 더 늘어나 평균 270야드는 족히 된다. 4개월간 동계훈련을 함께 한 선배 김보금은 “그녀가 골프 훈련에 임하는 자세에 존경심이 느껴진다.”면서 “간혹 꾀도 나고 쉬고 싶을 터인데 세리는 단 한 차례도 훈련스케줄을 어긴 적이 없다.”고 말한다.“통산 22승의 대기록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더라.”는 말도 보탰다. 박세리는 만약 올해 재기에 성공하지 못하면 한국을 찾지 않겠다는 독한 각오도 보였다. 동계훈련 4개월 동안 집 근처 디즈니랜드조차 단 한번도 찾지 않았다. 윗몸일으키기 200개, 팔굽혀펴기 100개를 치러내야 잠자리에 들 만큼 자기관리에 철저하다. 박세리는 올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초반 대회에서 ‘재기의 방정식’을 풀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첫 대회에 출전해 41위로 지난해에 견줘 무난하게 출발선을 끊었고, 두 번째 대회에서는 아쉽게 예선탈락했다. 그러나 스타는 큰 무대에서 강한 법. 세번째 출전할 대회는 자신의 커리어그랜드슬램이 달성될지도 모르는 크래프트나비스코챔피언십이다. 지금 박세리에게 거는 국민의 기대는 크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를 계기로 차츰차츰 전성기의 컨디션으로 돌아갈 것으로 팬들은 믿는다. 박세리를 통해 그들은 IMF의 우울한 터널을 통과했고, 우승컵을 들어올린 그의 환한 얼굴에서 희망을 봤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재기의 몸부림을 치는 ‘요술공주’에게 환한 웃음을 보내야 할 때다.레저신문 편집국장huskylee1226@yahoo.co.kr
  • 막판까지 고심… 1시간 참모회의후 ‘결심’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을 총리 후보로 지명, 발표할 때까지 줄곧 침묵을 지켰다. 총리 후보로 한 의원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을 드러내놓고 따지고 또 따졌다. 막판까지 총리 후보로서의 비중을 50대 50으로 뒀다. 이 때문에 참모들도, 언론도 섣불리 총리 후보를 예단할 수 없었다.●노 대통령은 24일 오전 9시 이병완 비서실장을 비롯, 인사추천위원회와 관련된 일부 참모들을 불러 상황을 보고받았다.1시간 정도 걸렸다. 참모들로부터 국회의 상황과 언론의 동향, 나름대로 모은 정보 등을 들었다. 노 대통령은 이때도 결심을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이 자리에 총리 후보에 올랐던 김병준 실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10시쯤 이 비서실장에게 “한 의원과 오찬 일정을 잡으라.”고 지시했다. 한 의원의 총리 지명을 처음 공개한 셈이다.●노 대통령은 이 비서실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한 의원과 점심을 같이 했다. 노 대통령은 한 의원에게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국정운영을 당부했고, 한 의원은 “최선을 다해 총리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대답으로 총리 지명을 수락했다. 노 대통령과 한 의원은 당적 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는 게 이 비서실장의 전언이다.●노 대통령은 이해찬 전 총리가 사퇴한 이래 4∼5명의 후보군을 검토하다가 2명이 직·간접적으로 고사하는 바람에 2∼3명으로 압축한 뒤 최종적으로 한 의원과 김 실장을 놓고 마지막까지 숙고했다. 이 비서실장은 “두 분 모두 총리직을 맡는 데 모자람이 없었지만 여론의 흐름 등을 종합해 판단했다.”면서 “한 지명자는 여성·환경장관 때 높은 업무 평가를 받은 만큼 총리로서도 국정운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이사람] 線으로 禪그리는 고희청년 박서보

    [이사람] 線으로 禪그리는 고희청년 박서보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추상미술을 이끌어온 박서보(75) 화백.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을 줄곧 색면 회화로 표현해 온 미니멀리즘의 대가다. 그의 작업은 구도자가 욕망을 끊고 엄격함과 절제로 자신을 다스리는 것과 비슷하다. 한지 위에 볼록하고 가늘게 세운 실오라기 같은 선(線)의 향연이 반복된다. 선(禪)의 세계에 맞닿아 있는 듯하다. 묵상과 명상의 시간이 필요한 현대인들이 애정을 갖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리라.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박 화백의 작업실을 세 차례나 찾았다. 그림이 좋아, 또 그의 매력적인 모습을 만나는 것이 즐거워 이뤄졌던 방문이 인터뷰로 이어졌다. ●손의 흔적을 쌓아가는 작업 처음 만난 박 화백의 느낌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정열의 느낌이 확 풍겨 나와 무척 놀랐다. 지긋한 나이이지만 젊은이 못지않게 색(色)의 기운도 넘치는 정력적인 모습이다.“너무 섹시해요.”라는 말이 툭 튀어나온다. 그는 “에이, 무슨 소리야.”라고 하면서 싫지 않는 듯 환하게 웃는다. 반들반들한 머리에서 풍겨 나오는 다이내믹함, 카랑카랑한 목소리에 넘쳐나는 힘…. 솟구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청년 예술가의 모습이 따로 없다. 작업실에서 만난 그는 늘 작업복 차림에 손에는 물감을 묻히고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이다. 하루라도 거르는 날이 없다. 그것도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되는 작업이다. 오전 9시에 작업실로 출근, 집에서 싸 온 과일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저녁은 근처 식당에서 먹는다. 미대생 몇 명이 작업실을 들락날락하며 박 화백의 작업을 돕다가 어둠이 내려앉자 퇴근했건만 그의 작업은 계속된다. “곁눈질하지 않고 바보처럼 외길로 50년 넘게 작업을 해왔어요. 휴가도 없어요. 가끔 해외 전시회 갈 때 잠시 쉰다고나 할까요.” 그의 작업은 일견 단순과 반복의 노동처럼 보인다. 한 가지 바탕색을 칠한 뒤 다른 색으로 간격을 맞춰 밭의 고랑을 세우는 듯 선을 입체화시키는 작업이다. 보기에는 단순한 작업 같아도 사전 작업은 철저하다. 색깔의 조화를 시뮬레이션해 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거친다. “무엇을 표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손맛’을 느끼도록 손의 흔적을 쌓아가는 작업이에요.” 따라서 그의 그림을 보노라면 무엇인가를 그렸다기보다 어떤 느낌을 강하게 전달한다. 작가는 자신의 ‘묘법’(描法·일종의 긋기) 시리즈에 대해 “그리지 않고 그린 그림이라고나 할까요.”라고 하면서 “그림은 수신을 위한 도구에 불과하지요.”라고 말한다. ●디지털 시대 예술가는 일회용처럼 쓰고 버려져 그는 최소한의 것만 표현하는 서구의 미니멀리즘과 다르다고 강조한다. 즉 자기를 비워내는, 부단한 자기 수행을 통해 자연과 합일되는 것을 추구해 왔다고 부연한다. 그는 또 디지털 시대 미술의 어려움을 토로한다.“아날로그 시대에는 표현이라는 이름 아래 캔버스에 자기 것을 마구 쏟아내면 됐거든요. 강력한 이미지로 관람객들을 압도했지요. 지금의 예술가는 일회용 컵처럼 한번 쓰여지고 자신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버려집니다.” 시대를 앞서가던 예술가가 뒤돌아서면 폐기처분 당하는 시기가 바로 요즘의 디지털 시대라는 것.“지금의 작가들에게는 예술에 테크놀로지를 결합하는 작업을 하려면 오히려 아날로그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시대 예술의 존재에 대해서는 목소리가 높아진다.“21세기 우리 사회는 스트레스로 정신 병동화됩니다. 예술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평화를 얻을 수 있도록 치유하는 역할을 해야지요.” ●평면예술은 끝나지 않아 요즘 영상·설치예술 등이 아무리 잘나간다고 해도 평면예술은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비·바람을 피하기 위해 지붕 아래 사는 한 평면 예술은 존재합니다. 지붕이 있으면 벽이 있고, 빈 공간에 공포감을 느끼는 우리들은 뭔가를 곁에 두고 즐기려고 합니다. 그것이 그림이지요.” 박 화백의 작품들은 디지털 시대인 요즘에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휑한 벽에 군더더기 없는 간결함으로 동·서양의 미를 통합한 그의 작품을 걸어 놓으면 철학적 조형미가 살아난다는 것. 요즘 들어 화려한 색채감까지 입혀져 더욱 생명력이 꿈틀댄다는 평가다. 한때 젊었을 때 선배들을 보고 “똥차 좀 비키시오.”라고 했다던 그. 지금은 입장이 바뀌었다. “후배들이 아무리 비키라고 해도 그럴 생각이 없어요. 자신 있으면 추월해 가구려.” ■ 박서보 그는… 박서보 화백은 화단의 멋쟁이로 소문나 있다. 추운 겨울에는 짧은 밍크 재킷에 여우꼬리가 달린 털 모자를 쓰고, 화려한 봄날에는 실크 양복으로 멋을 낸다. 게다가 프라다 크로스백을 가슴에 둘러맨 모습을 보면 원로화가가 아닌 열정 넘치는 젊은 대학생과 다름없다. 홍익대 서양학과 출신의 그는 1956년 26살에 동료 예술가들, 그리고 국전과의 결별을 과감히 선언했다. 기존의 가치·형식을 부정하면서 58년 ‘뜨거운 추상’으로 불린 앵포르멜운동의 기수가 된다.70년대 들어 그 유명한 묘법 시리즈를 선보이며 단색회화로 한국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오랫동안 홍대 미대 교수로 재직해 이른바 우리 화단의 중심축인 홍대 미대 사단의 대부로도 불린다. 수첩에 부인의 신발, 블라우스 사이즈 등이 빼곡히 적혀 있을 정도의 소문난 애처가로 2남 1녀를 뒀다. 자녀 모두 미술을 전공했으며 현재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성과금 뜻있게” 산골 어린이 초청

    경북 봉화의 산골 분교 어린이들이 행자부 지방혁신전략팀의 초청으로 서울 나들이를 했다. 직원들은 지난해 업무성과를 평가받아, 올해 지급된 상여금 가운데 150만원을 모았다. 봉화 소천초교 남회룡분교와 두음분교 어린이 18명은 23일 정부중앙청사를 찾아 국무위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주로 국무총리와 장관들이 이용한다는 설명에 연신 싱글벙글이었다. 학용품 등 선물도 받았다. 나라의 상징인 국새를 살펴보고 국무회의장, 영상회의장을 관람한 뒤 청와대를 찾아 영빈관과 춘추관, 상춘재를 둘러봤다. 이어 가까운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도 관람했다.24일에는 용인 에버랜드에서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사파리 투어와 거리공연을 즐긴 뒤 봉화로 돌아간다. 박동훈 지방혁신전략팀장은 “성과상여금을 뜻있게 쓰자는 팀원들의 뜻에 따라 봉화군에 도와줄 것이 없느냐고 문의해 어린이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31일부터 부산~하동 관광열차 운행

    ‘춘심(春心)’을 싣고 하동포구 80리를 달린다. 한국철도공사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부산서 경남 하동으로 떠나는 ‘벚꽃십리길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벚꽃이 만발한 화개장터에서는 때맞춰 하동군이 주최하는 ‘화개장터 벚꽃축제’도 열린다. 벚꽃열차는 오전 7시30분 부산 서면의 부전역을 출발, 오전 11시쯤 하동역에 도착한다. 점심식사를 마친 관광객들은 관광버스로 갈아타고, 화개장터로 간다. 섬진강을 따라 가면서 차창너머로 보이는 강변의 풍광은 봄을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상춘객들은 화개장터에서 2시간여동안 주어지는 자유시간에 쌍계사에 이르는 10리길에 만개한 벚꽃을 감상하고, 전라도와 경상도의 전통 먹을거리도 맛볼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주 무대인 평사리에 내려 최참판댁 등을 관람한 후 오후 5시 하동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되돌아오는 코스.10리 벚꽃길에 심어진 벚나무는 금세라도 꽃망울을 터뜨릴 태세여서 이때쯤이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는 사상·구포·창원·마산역 등에서 정차, 관광객들을 태운다. 요금은 부전역에서 출발하는 것을 기준으로 어른 1인당 4만 4600원(주말 4만 8800원). 문의는 (051)440-2519 또는 (051)462-1391. 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참여정부는 좌파 신자유주의 정부”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는 온라인 토론회 중 최대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직장인들의 점심이 끝나는 오후 1시간을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화 시간은 예정된 80분보다 40분이나 길어졌다.●노 대통령은 특별패널로 참여한 ‘왕의 남자’의 배우 이준기씨가 질문한 스크린 쿼터제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씨가 “미국에 대한 굴복이 아니냐.”고 다소 공격적으로 묻자, 노 대통령은 “영화에서만 매력적인 줄 알았는데 실물을 봐도 아주 잘생겼다.”며 즉답을 피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도 계속 손님이 들어오느냐. 비디오 나오면 집에서 또 보겠더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또 이씨를 ‘이준길’이라고 잘못 말했다가 “미안하다.”라고 한 뒤 “자꾸 영화의 공길이 이름만 생각이 나서…, 스타가 스타를 알아야 하는데…”라며 농담까지 던졌다. 노 대통령은 “한국 영화의 40∼50% 점유율을 지킬 자신이 없느냐.”고 물었고, 이씨는 “자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물량 공세로 우리가 만든 좋은 영화들을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기회조차 없어질까 걱정된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내부적으로 경쟁력을 키워 밀고 나갑시다. 영화인들도 자신 있게 갑시다.”라고 주문했다. 이씨는 “좋은 영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정체성에 대해 ‘좌파 신자유주의 정부’라고 규정했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는 ‘신자유주의 정부이지’,‘좌파정부이지’라고 묻는데, 가장 황당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좌파든, 우파 이론이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 쓰면 된다. 조화될수록 좋다. 바로 양날개로 함께 가져가는 것”이라면서 “‘좌파 신자유주의 정부’가 나쁘냐,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젊어지는 특별한시간 ‘걷기’

    젊어지는 특별한시간 ‘걷기’

    ‘오늘도 걷는다만은∼’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열고 어디선가 다가오는 봄의 기운을 느끼고 싶어서일까. 따사로운 햇살을 맞고 있으려니 무작정 걷고 싶어진다. 걷는 것만큼 좋은 운동도 없을 것이다. 새는 두 날개가 있어 하늘 높이 날아야 하고, 동물은 네다리가 있어 열심히 뛰어야 한다. 두 다리가 있는 사람은 계속 걸어야 건강해진다. 따뜻한 봄의 상징인 노란 유채꽃이 핀 제주.3월 한달 동안 크고 작은 축제로 가득하다. 그 중 서귀포와 우도에서 열리는 걷기대회는 압권이다. 걸으면서 바라보는 주변 풍경이 기가막히기 때문. 또 어머니의 그리움이 가득한 ‘오름’을 오르는 재미는 기쁨 100배짜리를 연출한다. 글 사진 제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제주도에서 제일 먼저 ‘오름’을 찾았다. 오름이란 제주화산도상에 산재하는 기생화산구(寄生火山丘)를 일컫는다. 오름의 어원은 자그마한 산을 말하는 제주도 방언으로서 개개의 분화구를 갖고 있는 소화산체를 의미한다. 즉 화산의 정상에 메인 분화구가 있고 산 곳곳에 용암이 분출되는 기생화산들의 자국이다. 제주도에는 380여 개의 크고 작은 오름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용눈이오름으로 향했다. # 용눈이오름 -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북제주군 구좌읍 송당에서 성산읍으로 향하는 중산간 도로인 16번 국도 변에 있는 용눈이오름은 남북으로 비스듬히 누운 부챗살 모양이다. 또 여러 자락의 등성이에 용암이 흘러내려 만든 기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마치 용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고 ‘용논이(龍遊)’ 또는 용이 누워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용눈이(龍臥)’이라고 불린다. 남동쪽으로 얇게 벌어진 말굽형이며 남서쪽 비탈에는 곱다랗게 생긴 알오름이 딸려 있다. 오름 위에는 굼부리가 있고, 그 둘레에는 큰 덩치의 봉우리 세개가 있는데 그 중 북동쪽이 가장 높다. 미나리아재비, 할미꽃, 꽃향유 등 야생화들도 볼 수 있다. 제주의 날씨는 소문대로 정말 변덕스러웠다. 비가 간간이 뿌리다가 갑자기 그 사이로 햇살이 비추기도 했다. 중산간 마을의 한적한 도로를 달린다. 차창 밖엔 크고 작은 오름들 사이로 붉은 흙밭이 나타나고 검은 밭담들이 정겨워 보이듯 열을 지어 서 있다. 삼나무 방풍림들이 초록의 봄기운을 가득 뿜어낸다. 오름에 풀어놓은 말들이 밭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쳐 놓은 철조망 아래로 시멘트 블록을 발견했다. 계단처럼 쌓아 놓은 곳이 바로 용눈이오름을 시작하는 곳이다. 갑자기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휘이잉∼”. 봄바람에 머리가 흩날리고 옷가지가 춤을 춘다. 봉긋한 어머니의 가슴처럼 편안한 곳. 오르면 제주의 비경을 발아래 품을 수 있어 마음에 평안이 깃드는 곳. 제주 사람들에게 오름은 어머니와 같은 존재다. 오름에서 태어나고 뛰어놀며 결국에는 오름의 양지 바른곳에 누워 생을 마감하는 그런곳이 오름이다. 아직 겨울의 잔재를 털어 내지 못한 황금빛 오름의 발아래 섰더니 잠깐 망설여진다. 멀리서 보기보다는 가파르고 바람 또한 심상치 않게 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봄바람 부는 저 능선에 서서 모든 것을 털어 내고 싶었다. 그래서 세차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쉬엄쉬엄 걸었다. 한 20여분 정도 오르니 아름다운 선이 살아 있는 용눈이오름의 자태가 드러난다. 능선을 따라 계속 걸었다. 거센 바람이 몰아쳐 휘청댄다. 걸음을 제대로 떼기가 쉽지 않을 정도. 무엇인가 몸을 의지할 것도 없다. 나무 한 그루 없는 오름의 능선에는 오직 제주의 바람만이 몸을 감싼다. 겨우내 먼지 가득했던, 지치고 힘들어했던 것들이 바람을 타고 날아간다. 북쪽 정상 봉우리에서 발아래로 펼쳐지는 제주의 낯선 아름다움에 정신을 놓고 있을 때 바람을 타고 봄내음이 가득 실려온다. 내려오는 기분은 달랐다. 따사로운 봄햇살 정겨운 흙냄새를 가슴에 가득 담아 오히려 평화스러웠다. # 어승생악오름 - 눈(雪)속에서 찾은 봄 해발 1169m로 제주 오름 중에서 가장 크고 높다는 어승생악오름을 찾았다. 아직 그곳에는 겨울과 봄이 함께 살고 있다. 어승생악은 임금이 타는 어승마(御乘馬)를 기르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한다. 어승생악은 한 시간정도면 어린 아이라도 충분히 갔다올 수 있는 곳이다. 어승생악 들머리는 한라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자리한 어리목광장이다. 어승생악은 일반 오름과는 참 다른 모습이었다. 일단 파란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들이 잔뜩 봄의 기운을 머금고 있었다. 계단도 오르기 쉽게 잘 만들어져 있다. 파란 봄 하늘로 향하는 걸음은 가벼웠다. 이름 모를 새들까지 지저귀며 봄의 아름다움을 더했다. 한 10여분을 걸었을까. 갑자기 눈을 의심했다.3월의 끝을 향해 달리고 있지만 어승생악의 능선은 하얀 눈으로 가득했다. 믿겨지지 않는다. 조심조심 눈길을 10여분 지나니 이젠 파란 하늘이 그대로 드러난다. 곧 정상이다. 이마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더위를 참지 못하는 사람들은 외투를 벗어 던진다. 파란 하늘 아래로 펼쳐지는 제주의 아름다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졌다. 눈앞에 웅장하고 시원스러운 한라산의 당당함이, 북쪽으로는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제주시내가, 봄아지랑이 뒤편에는 비양도, 추자도, 성산일출봉 일대까지 시야가 탁 트인다. 제법 흘린 땀에 몸도 마음도 상쾌해진다. 쉽지도 그렇다고 아주 힘들지도 않은 오름의 여행은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 조른모살 해수욕장 - 그대와 나만의 바닷가 제주도 토박이들도 조른모살 해수욕장하면 “거기가 어디지.”라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제주 하얏트호텔 서쪽에 펼쳐져 있는 조용하고 아담한 조른모살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하얏트 호텔로 들어서서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경사가 가파른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섰다. 눈을 들어 보니 믿기 어려운 풍광이 펼쳐진다.조물주라는 조각가가 만든 수십 m에 달하는 거대한 바위 형상들. 그 앞에 자리잡고 있는 조그만 해변. 정말 제주 제일의 절경이다. 성급한 마음에 모래사장을 걸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부신 햇살에 반짝이는 금모래밭. 하얀 포말을 연신 뱉어내는 파도소리의 정겨운 노래가 상쾌하다. 싱그러운 바다 내음과 40m가 넘는 수직절리의 웅장함을 느끼며 해변을 누볐다. 아무런 말이 필요 없다. 그저 몸으로 마음으로 느낄 뿐이다. 잠시 걷다가 지친 몸을 모래에 누이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았다. 내가 곧 하늘이고 하늘이 바로 나였다. 조른모살 해변에서 조금 더 걸으면 색달해안 갯깍 주상절리대. 겹겹이 쌓인 검붉은 사각·육모 꼴의 돌기둥이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모습이 태고의 신비를 느끼게 한다. 또한 갯깍 주상절리대 반대편에 있는 개다리 폭포도 볼 만하다. # 노오란 바다에 빠져 제주 봄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유채꽃’이다. 출렁이는 노란 바다에 빠져 보자. “와∼ 봄이다.”라는 감탄사가 입밖으로 흐른다. 굽이굽이 파란 바다를 따라 난 해안도로가에 핀 유채는 제주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유채꽃은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 주변과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등이 유명하다. 또한 산굼부리옆 교래리의 정석비행장 가는 길은 오름 사이로 놓인 10㎞가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유채가 가장 아름답다는 섭지코스를 찾아 나섰다. 북제주군 세화에서 종달리와 성산을 거쳐 섭지코지에 이르는 약 20㎞의 해안도로는 풍광도 아름답거니와 나지막한 돌담에 둘러싸인 밭이 겹겹이 층을 이루어 이국적인 느낌이다. 밭담 안에는 어김없이 초록색 마늘밭과 보리밭, 그리고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유채밭이 꼭꼭 숨어 있다. “너무 너무 예쁘다.”며 노란 유채꽃 바다를 보자마자 ‘풍덩’하고 뛰어든 이경희(28·서울 강서구)씨는 어쩔 줄 모르며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바람에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꽃향기에 취해 시간 가는줄 모른다. 곱게 물든 유채꽃 밭을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정지된 그림 속의 주인공같은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요즘 제주에는 사시사철 유채를 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이맘때 유채꽃과는 감히 비교를 할 수 없다. # 흥겨운 축제가 가득한 제주 제주를 걸으면서 느껴 보자. 이번 주부터 각종 걷기 대회와 축제가 제주에서 열린다.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24일부터 3일 동안 제주 유채꽃잔치와 국제 걷기 대회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24일은 제주난타공연과 몽골민속음악 축하공연, 불꽃축제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풍물패 판굿, 유채꽃잔치 도전 한마당, 유채꽃 관악의 향연, 꽃길 걷기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064)735-3544 또한 26일 우도 사랑 걷기 대회가 우도 천진항에 열린다. 천진항을 출발해 산호사와 검멀레, 우도봉을 돌아오는 12.5㎞코스로 3시간이면 넉넉하다. 우도가 가진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 완주 배지, 행운권 추첨,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함께 열린다.(064)783-0004 # 제주도 색다른 패키지로 한국관광공사에서 2006년 선정한 5개의 우수 국내 여행 상품 중 하나인 제주 비경 발품여행은 새로운 형태의 제주 패키지 여행이다. 제주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직접 걸으며 느끼는 장점이 있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제주를 동부권과 서부권을 나누어 이틀에 돌아보는데 점심과 교통, 관광지 입장료를 포함해 3만 5000원이다. 동부권은 용눈이오름 트레킹, 승마체험과 마상쇼를 감상하고 점심은 성읍 민속마을에서 돼지 불백으로 먹는다. 환해장성, 섭지코지 올인하우스. 행원리 풍력발전소, 북촌 돌하르방 공원을 돌아본다. 서부권은 도깨비도로, 한라산 어승생악, 외돌개 관광을 하고 제주 하얏트호텔에서 고등어조림으로 점심을 먹는다. 눈이 즐거우니 점심이 더욱 맛있다. 호텔 주변을 산책하고 조른모살해변, 도예촌, 수월봉을 돌아본다. 물론 자유여행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은 있겠지만 숨겨진 제주의 비경을 저렴한 가격으로 돌아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흔히 이야기하는 옵션이나 관광 상품점 등은 절대 들르지 않는다. 제주를 처음 찾는 사람이 아니라면 꼭 한번 이용볼 만하다.투어버스여행사(064)747-4004
  • [Zoom in서울] 시민들 “새청사대신 공원으로”

    [Zoom in서울] 시민들 “새청사대신 공원으로”

    ‘헐고 나니 딴 생각이 드네요.’ 서울 태평로와 무교동이 훤해졌다. 지난 17일 옛 서울시청사 철거작업이 마무리돼 뒷마당이 빈터로 변해 시야가 탁 트인 것이다. 우중충하던 뒷골목이 살아나고, 서울광장 쪽에서 무교동, 태평로, 광화문 쪽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아예 새청사를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성급한 기대도 나온다.“건물 하나 없어졌는데 이렇게 달라지네요. 시청사 다른 곳에 짓고, 이곳을 공원으로 놔두면 좋겠어요.” 시청 뒤편에 사무실이 있는 H사 윤모(41) 부장의 얘기다.5층짜리 건물 하나 철거로 주변이 밝아지고 살아있는 공간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실제 주변 빌딩들의 조망이 좋아지고, 뒷골목에는 빛이 스며들었다. 대표적인 곳이 시청∼코오롱빌딩∼서울파이낸스빌딩에 이르는 골목이다. 좁고 시청사에 가려 조망이 좋지 않고 바람이 통하지 않아 우중충하기만 했다. 시청 마당이 개방되면서 이 공간은 공무원과 인근 회사원들의 휴식장소로 변했다. 점심시간이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며 봄볕을 맞는 모습이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청사 부지는 모두 3700여평. 본관건물을 빼면 2800여평이 마당이다. 그대로 두면 ‘좁고도 넓은’ 공원이 생기는 셈이다. 그러나 한 공무원은 “철거해 놓고 보니 훤하고 좋지만 새청사 건립을 그만둘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신청사는 지난 17일 조달청을 통해 공개경쟁 입찰이 이뤄졌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이 각각 4개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참가가 예상됐던 GS건설은 빠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각사의 설계도를 건네받아 오는 4월7일 기술심사(100점 가운데 45점)를 해 그 결과를 조달청에 넘기게 된다. 조달청은 이 심사결과를 받아서 가격(35점),PQ심사(입찰자격사전심사·20점) 등을 합쳐서 낙찰자를 결정하게 된다. 낙찰자가 결정되면 오는 5월10∼15일쯤 착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서울공원’의 수명은 길어야 두달가량이다. 새청사가 건립되면 현재의 본관은 등록문화재로 보존된다. 현재 남아 있는 서관은 철거되고 시민들의 보행로로 개방된다. 시청과 서울신문 사옥과의 샛길 위로 무지개다리를 놓아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건널 수 있을 전망이다. 새청사는 지하4층에 지상 21층안과 22층안 가운데 하나를 택하게 된다. 연면적 2만 6635평규모로 시청부지 동쪽에 지어진다. 대신 태평로 쪽은 5층 이하 건물이 들어선다. 덕수궁이 있어서 층고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지하는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며, 주변빌딩과의 연결도 유력시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레저+α] 주말엔 호텔와서 근사하게 보내세요

    주5일제 근무가 일반화되면서 주말 호텔 외식 시장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은 기존의 식상한 메뉴에서 탈피, 다양하고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리츠칼튼 서울일식당 하나조노에서는 주중 가격에 비해 50% 할인가로 주말만 제공되는 11가지 일본 정찬 풀 코스가 있다.4色4味 음식기행은 주말마다 일본과 중국의 지역별 음식을 선보인다. 일본 열도 음식 기행의 경우 쌀요리로 유명한 도호쿠 지방 음식을 시작으로, 두번째 사누키 우동과 생선회로 유명한 시코쿠 지방 음식을, 세번째 왕게와 연어가 유명한 홋카이도 지방의 음식, 마지막 오코노미야키와 굴요리가 유명한 주코쿠 지방 음식이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6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02) 3451-8276.#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에서는 주중보다 6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가족과 함께 풍성한 정통 이탈리아 요리를 점심으로 즐길 수 있다. 총 6가지 코스 요리로 준비, 큰 접시에 요리가 나오면 각자 덜어 먹는 형식이다. 토·일 점심(오전 11시30분∼오후 2시30분)때 어린이들은 피자 무료시식을 해준다. 가격은 1인 3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02) 317-3270.# 홀리데이 인 서울 호텔 중식당 ‘왕후’의 주말 특선 메뉴 ‘부귀영화’ 중 ‘부귀’는 3가지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A코스와 5가지 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B코스로 나뉜다.‘영화’ 메뉴는 불도장 수프와 샥스핀, 광동식 소안심 스테이크 등 5가지 요리를 고를 수 있어 저렴한 가격에 품격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02) 710-7286.#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일식당 ‘만요’는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즉석 주문 일식 정찬을 실시한다. 최상의 재료를 엄선해 오픈 카운터에서 선사하는 즉석 주문 일식 정찬 메뉴로는 쇠고기 등심, 볼락 찜구이 등 총 130여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가격은 점심 6만 9000원, 저녁 7만 8500원 (세금 및 봉사료 별도).(02) 3440-8150∼2.# 서울 프라자 호텔 뷔페레스토랑 프라자뷰의 토요일 디너뷔페에서 2부를 이용할 경우 10% 할인혜택을 준다. 토요일에 한해 2부제 영업을 실시하는데 1부는 오후 5시30분부터 7시30분,2부는 8시부터 10시로 디너뷔페는 1인당 4만 7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02) 310-7340.
  • [시론] 아파트 소외 극복 길은 있다/이연숙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 교수

    [시론] 아파트 소외 극복 길은 있다/이연숙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 교수

    최근 닫혀진 우리사회 주거문화에 일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이 서로 돕고 교류하는 이웃간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부녀회원들이 단지내 맞벌이 부부 자녀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이웃의 김장을 돕는다. 특기가 있는 주민들이 취미교실을 열고, 나눔잔치와 벼룩시장을 열기도 한다. 자녀의 경제교육과 환경교육을 모색하는 모임들을 함께 함으로써 마치 전통 마을의 생활문화가 현대에 되살아나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활동을 지원하는 계획된 공간이 없이 만족스럽지 못한 환경에서 주민들의 가치와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아파트 단지에서는 주민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유일하게 노인정과 놀이터 등이 제공되어 온 데 그쳤다. 최근 생긴 대규모 주거단지에는 다양한 공간들이 제공되고 있다. 산책로, 휴게소, 운동공간, 명상공간 등 단지내 옥외공간의 구성이 달라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주민회의실, 보육시설과 놀이공간, 독서실과 교육공간, 인터넷 공간, 건강진단공간과 사우나, 실내운동공간, 공동작업공간 등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은 분명 주민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통로로서 마을 문화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 물론 이런 변화는 지난 40년 동안 양산되어 전국 곳곳에 들어선 아파트가 540만채가 넘는 가운데 아직은 일부 단지에서 보여지고 있는 현상에 불과하다. 그런 만큼 공간활용도가 낮은 것도 많고, 불만이 생기게 되는 일도 있다. 있어야 될 것이 없는 것도 있어 과도기적 발전과정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획일적이고 폐쇄된 그간의 아파트가 열린 공동체로 발전하고 있는 도약을 보여주고 있고, 미래 주거문화의 방향을 현실적으로 느끼게 해 주는 점에서 중요하다. 우리 사회에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풀어야 할 문제가 너무 많다. 아파트는 미래의 주거모델이며 공동체의식을 보급하기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진 공간적 모델이다. 그런데 아파트는 그동안 편익성과 익명성만 강조되어 왔다. 거주자들에게 공동체 생활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오지 못했다. 개개 단위주택이 건설의 효율성이라는 측면에서 단지 모아 지어졌다는 것 외에 어떠한 완충 공간없이 바로 거대한 도시공간을 경험하게 되어 있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애착감을 형성하지 못했으며 우리의 생활문화를 가족단위로 닫혀지게 함으로써 이웃공동체 문화의 부재를 낳아왔다. 그러면 집합주택을 어떻게 모이게 해주면 이웃들이 필요할 때 서로 교류하게 될 것인가. 이제 아파트는 단지 단위주택들이 모여 있는 ‘집합’의 성격에서 변화되어야 한다. 즉 이웃간 언로가 트이는 주거문화와 삶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의 성격으로 전환되어 발전되어야 한다. 이렇게 발전하면 과거 전통사회에서는 풍부하였으나 현대사회에서는 피폐해져 가는, 그리고 미래사회의 제반문제 해결에 꼭 필요한 공동체의식을 육성할 수 있다. 또 우리사회가 중시해야 하는 제한된 한국토지를 서로 나누어 쓴다는 개념인 토지 공개념을 사회저변에서 확산시킬 수 있다. 정부나 지자체는 이러한 커뮤니티 공간을 사회공공복지 및 문화기반 차원에서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최소한의 통제로 시민과 주민 자율생활 문화를 최대한 육성할 수 있는 복지사회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을 아파트 가격을 높이는 차별화 전략으로만 이용하지 말고, 중산층뿐 아니라 이런 혜택이 절실한 저소득층에 그리고 단지내 주민특성에 각각 적절한 계획으로 정착되게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사람 사는 맛을 더불어 느끼고 디지털 정보사회에 아날로그적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육성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연숙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 교수
  • 장애인 아픔 발맞춰 뛰며 훌훌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앞두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뜻 깊은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21일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에 따르면 다음달 15일 가양동 늘푸른나무복지관 주최로 가양동 구암공원에서 ‘한걸음의 사랑 마라톤 대회’가 개최된다. 마라톤 구간은 구암공원을 출발, 한강시민공원 안양천 구간을 돌아오는 5㎞다. 참가자에게는 점심식사와 기념품이 제공되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참가인원은 장애인 100명과 비장애인 100명으로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신청은 늘푸른나무복지관 홈페이지(www.egreen.or.kr)이며, 자세한 문의는 3661-3401.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지구촌 ‘커닝과의 전쟁중’

    지구촌 ‘커닝과의 전쟁중’

    베이징에서 브리스톨(영국)까지 전세계적으로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급증함에 따라 입시 풍경도 변하고 있다고 뉴스위크가 27일자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미국 듀크대가 대학생 5만명, 고등학생 1만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70%가 부정행위를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1963년의 26%,93년의 56%보다 대폭 증가한 수치다. 부정행위의 방법은 논문 표절, 불법 약물 복용, 인터넷을 이용한 시험문제 사전에 빼돌리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친구들과 답안 공유 등 다양하다. 하지만 문제는 부정행위를 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러한 행위가 누구나 하는 일이라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인도에서는 2004년 의대 입학 시험답안이 한 사람당 1만 5000달러(약 15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범인은 100만달러(약 10억원)를 챙겼다. 지난해 중국 경찰은 1000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21만 2000달러(약 2억원)를 받고 비슷하게 생긴 대리시험자를 구해준 인터넷 회사를 적발했다. 이처럼 부정행위가 증가한 이유는 우선 인터넷, 휴대전화,MP3 등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생은 캠퍼스에서 점심을 사는 것처럼 인도의 ‘렌트어코더닷컴’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숙제를 구입한다.‘그레이드세이버닷컴’과 같은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에세이를 산다.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시험문제를 빼돌리고 MP3로 요약된 음성파일을 공유하기도 한다. 또 35년 전에는 미국인의 11%가 대학을 졸업했지만, 지금은 33%가 학사 학위를 갖게 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다. 유럽연합(EU)에서는 지난 5년간 대학생 숫자가 30%나 늘었다. 엔론의 부정회계, 황우석 서울대교수의 논문조작처럼 해이해진 윤리의식도 부정행위를 부추기는 한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생의 40%는 연구 결과 조작은 ‘가벼운’ 위반에 불과하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부정행위 때문에 미국 대학원 입학자격시험(GRE)은 오는 10월부터 55년만에 가장 크게 바뀐다. 지금까지는 시험 보는 시간이 달라 시험문제를 기억했다가 인터넷에 올리는 부정행위가 적지 않았다. 앞으로는 이러한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도록 시간이 조정된다. 미국 의대는 대리시험자를 적발하기 위해 내년부터 수험자들에게 전자 지문과 사진을 제출하도록 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턴잇인닷컴’ ‘마이드롭박스닷컴’과 같은 부정행위 방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학생들의 답안지를 인터넷 상의 소스와 비교도 한다. 유명 대학들은 신입생 선발에서 시험 점수보다는 인터뷰와 추천서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730개 미국 대학은 더 이상 입학생에게 미국 수능(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DMB·TV는 경쟁 아닌 보완관계”

    “DMB·TV는 경쟁 아닌 보완관계”

    집에서 주로 시청하는 지상파TV와 이동형TV인 DMB는 경쟁관계일까, 아니면 보완관계일까? 최근 DMB 시청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DMB가 지상파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서로 보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전국민적 관심 속에 방송되어온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 결과 평일 낮에 열린 경기는 이동휴대방송이, 주말 경기는 고정TV의 시청률이 높게 나와 시장이 다르고 서로 보완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집에서 주로 시청하는 지상파TV와 이동형TV인 DMB는 경쟁관계일까, 아니면 보완관계일까? 최근 DMB 시청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DMB가 지상파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서로 보완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부터 전국민적 관심 속에 방송되어온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중계 결과 평일 낮에 열린 경기는 이동휴대방송이, 주말 경기는 고정TV의 시청률이 높게 나와 시장이 다르고 서로 보완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일부 지상파와 지역방송사들은 방송시장 잠식을 우려해 위성DMB에 지상파 콘텐츠 제공을 거부해왔다. 위성DMB 방송업체인 TU미디어에 따르면 WBC의 시청률은 평일 낮 경기인 3일(금) 한국-타이완전(오전 11시30분∼)은 TU미디어가 9%,MBC는 7.1%가 나왔다. 13일(월) 한-멕시코전(오후 1시∼)은 TU가 17.5%,KBS2가 12.1%였으며 14일(화) 한-미전(낮 12시∼)은 TU 23.4%,KBS2가 12.1%,15일(목) 한-일전(낮 12시∼)은 TU 30%,MBC 13%로 나와 평일 낮 경기 시청률은 이동휴대방송인 위성DMB가 지상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말 경기인 4일(토) 한-중전(11시∼)은 TU가 5%,SBS가 9.4%로 나왔으며,5일(일) 한-일전(오후 6시∼)은 TU가 7%,KBS2가 23.8%로 고정TV인 지상파방송이 훨씬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2월에 열린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의 해외 원정 평가전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평일 낮 경기인 2월16일(목) 한-멕시코전(낮 12시20분∼)은 TU가 14.1%,MBC가 12.9%로 위성DMB가 높게 나온데 반해, 주말인 지난 1월29일(일) 한-크로아티아전(오후 3시35분∼)에선 TU가 5.2%,SBS가 7.3%로 지상파방송의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빅스포츠 중계 시청률로 볼 때, 밤시간대와 일요일 새벽 경기는 고정TV가, 그 밖의 시간대인 평일 낮시간 경기는 이동휴대방송인 위성DMB가 뚜렷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점심시간대 전후 경기는 고정TV에 비해 2배∼3배 정도 높은 시청률을 보여, 개인 미디어로서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TU미디어의 지난 2월 시청자 이용형태 조사자료에 따르면, 위성DMB는 출근(오전 8시) 및 점심 후(오후 1∼2시), 퇴근 시간대 이후(오후 5∼10시)가 최고 시청시간대로 기존 지상파방송과는 전혀 다른 시청패턴을 보이고 있다. TU미디어측은 “이번 조사결과 특히 지역방송사들이 위성DMB에 대한 지상파 재송신 거부의 주요 요인으로 밝혀온 기존 지역방송 시장 훼손이 설득력이 없으며, 오히려 시청자층을 넓혀주는 보완관계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대전 구도심 ‘지하철 효과’ 보나

    대전 구도심 ‘지하철 효과’ 보나

    ‘지하철 개통 후광효과인가 아니면 반짝효과인가.’ 대전지하철이 개통된 이후 대전역∼충남도청간 중앙로를 비롯, 구도심에 둔산신도시 등 주변지역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이 곳은 한때 대전 중심지였으나 신도시개발 등으로 침체일로를 걷고 있었다. 휴일인 19일 오후 대전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가까운 중구 은행동. 거리에 시민들이 북적대고 길 바닥에는 호객꾼과 광고전단지가 널려 있다. 지역 제과점을 상징하는 성심당 직원은 “지하철이 개통되기 전보다 손님이 3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 제과점에서 만난 둔산 주민 최지영(36·여)씨는 “아이들이 지하철을 타보고 싶다고 해서 나왔다.”며 “음식이 싸고 맛 있는데다가 지하철이 있어 자주 올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음식점 종업원 이소라(19·여)씨는 “지금까지 오늘처럼 손님이 많았던 적이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이날 지하철 이용객은 6만 8000명. 지난 16일 개통된 지하철 이용객은 17일 5만 8000명,18일 5만 2000명. 개통 이후 ‘한번 타보자.’는 20∼30%의 가수요를 감안하더라도 당초 예상했던 3만 1000명을 훌쩍 넘어서고 있다. 중앙로역 직원은 “청소년거리인 으능정이(은행동)거리가 가까워 젊은이들이 역을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충남 금산, 논산, 공주 등 가까운 지역에서 관광버스를 대절해 지하철을 구경하러 오거나 일부 유치원에서 원생들을 견학시키는 것도 지하철 개통이후의 달라진 풍속도다. 하지만 역이 들어섰어도 낙후돼 있거나 역에서 멀리 떨어진 구도심 지역은 별다른 호재가 되지 못하고 있다. 동구의 1호선 맨 마지막 역인 판암역 인근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성길섭(57)씨는 “지하철 개통 전이나 후나 (손님이) 똑같다.”면서 “식장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었지만 손님이 없어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이 마을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강성오(43)씨는 “지하철이 개통됐다고 해 둔산에 있는 시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 점심을 먹어봤다.”면서 “오히려 동구에 번듯한 쇼핑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몰리기는커녕 오히려 빠져나갈 판”이라고 우려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한달 정도 지나봐야 지하철 개통 효과를 제대로 진단할 수 있다.”며 “이런 구도심 경기가 ‘반짝효과’로 그치지 않으려면 구도심에 문화·생활 등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하철 수송분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전철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서구 관저동∼계백로∼자양로∼한밭대로∼관저동 구간을 순환하는 2호선(30.8㎞)을 놓은 뒤 곧바로 신탄진∼대덕구청∼대전역∼낭월동을 잇는 25.4㎞의 3호선을 건설하게 된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자치구 봄맞이 공연 풍성

    자치구 봄맞이 공연 풍성

    “봄내음 맞으며 공연 보러 가요.” 서울 각 자치구 구민회관 등에서는 봄맞이 공연을 벌이고 있다. 집에서 가까운 데다 일반 공연에 비해 절반 이상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광진문화예술회관 나루아트센터에서 25일 김유정의 단편 소설인 ‘봄봄’‘금따는 콩밭’‘소낙비’ 등 3편을 옴니버스 연극 형식으로 무대에 올린다. 또 30일에는 포크음악에 익숙한 중장년층을 위해 ‘꿈에’‘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의 조덕배,‘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의 유익종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를 연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충무아트홀 개관 1주년 페스티벌’을 연다. 2005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한 피아니스트 임동민, 줄리아드 음대교수이자 몬트리올 콩쿠르 심사위원에 위촉된 캐서린 조, 첼로의 대가로 우뚝 선 조영창, 프랑스 플루트 거장 막상스 라뤼 등이 참가한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4일 성동문화회관을 리모델링해서 꾸민 ‘소월아트홀’을 개관하면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24일 서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모차르트, 쇼팽, 베르디 등의 작품을 선보이고,26일 조승미 발레단이 익살맞고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화려한 발레 안무가 있는 ‘피터와 늑대’를 공연한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22일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 한국영화교육원과 서대문문화원 주최로 평소 접하기 힘든 독립 단편 영화를 선보인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폴라로이드 찍는 법을 배우면서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폴라로이드 작동법’ 등 12개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작가들의 대화도 이어진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18·19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비밀의 정원’을 선보인다. 서러운 무명 시절을 겪고 대중의 환호에 둘러싸여 스타가 된 뒤 일상과 매너리즘으로부터 탈출을 꿈꾼다는 내용이며,‘미스 사이공’‘오페라의 유령’‘레미제라블’ 등 뮤지컬 명장면도 펼쳐진다. 강남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상돈)는 23일 개그맨 전유성이 참신한 웃음을 가미해 연출한 음악회인 ‘얌모얌모 콘서트’를 연다.‘우리들은 미남이다’‘그리운 금강산’‘애국가’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24일과 31일 열리는 ‘서초금요음악회’에서 각각 콘트라베이스 앙상블과 코리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가진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28일 도봉구민회관에서 구와 국제교류를 맺은 중국 창핑구의 문화예술단이 사자춤, 무술, 무용, 민속악기 연주 등 전통 공연을 펼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31일 구청 지하대강당에서 모차르트 음악을 중심으로 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연다.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25일과 26일 관악문화도서관에서 가족뮤지컬 ‘보물섬’을 공연하고,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29일 양천문화대극장에서 서울시 무용단이 선녀춤, 한량무 등을 선보이는 ‘한국춤 명작무대’를 마련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주말 청계천은 ‘…아티스트’ 무대 정동 대한성공회 서울대강당에서는 매주 수요일 점심(오후 12시10분∼1시)마다 ‘수요 주먹밥 콘서트’가 열린다. 성공회 푸드뱅크가 ‘나눔이 있어 행복한 점심’을 마련하는 것으로 무료로 나눠주는 주먹밥을 먹으면서 공연을 감상한다. 오는 22일에는 실력파 여성 4인조 그룹 ‘버블 시스터즈’가,28일에는 MBC드라마 ‘궁’,‘아일랜드’로 주목받는 밴드 ‘두번째 달’이 공연을 한다. 공연에 대한 감동만큼 기부금을 내면 더욱 좋다.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다음달 말까지 ‘100년 100개의 의자전’이 열린다. 독일에 있는 스위스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이 182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집한 작품 가운데 알짜배기 의자 작품 100점을 모아둔 것. 합리·간결·엄숙함으로 요약되는 1930∼1940년대 의자와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면서 컬러풀하고 편안한 1950∼1960년대 의자 등 의자에 묻어나는 ‘시대정신’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다. 청계천 곳곳에서는 주말마다 거리 예술가인 ‘청계천 아티스트’의 공연을 볼 수 있다. 마임 전통무용 민요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가 펼쳐진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삼국유사를 쓴 일연 스님 탄생 800년을 기념하는 ‘삼국유사 특별전’을 감상할 수 있다. 유교적이고 사대주의적인 삼국사기와 달리 불교사관에 자주적인 의식이 서려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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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 서른번째 생일축제 ‘유로 페스티벌’ 에버랜드는 개장 3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6월 11일까지 봄 축제인 ‘유로 페스티발’행사를 벌인다. 이번 축제의 첫번째 볼거리는 대규모 퍼레이드인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브라질 ‘리우’, 이탈리아 ‘베네치아’·‘카리브 연안’의 축제를 그대로 옮겨왔다. 총 13대의 플로트(퍼레이드 자동차)가 동원되며 모두 128명의 공연단,670m에 달하는 퍼레이드 길이, 러닝 타임만 40분에 이르는 등, 세계 유명한 테마파크의 퍼레이드에 결코 뒤지지 않는 규모와 재미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제작한 플로트에 다양한 특수 애니메이션 효과가 주목할 만하다. 플로트 색깔이 변하는 모습, 플로트 위에 어린이들이 탑승 가능한 회전 목마 설치, 꽃으로 형상화된 전자 드럼,7m가 넘는 플로트에서 3m 이상을 갑자기 튀어 오르는 장치 등 첨단의 기술로 무장해 보는 사람에게 흥겨움을 더해준다.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중간 중간 멈춰 서서 사람들과 함께 춤과 노래, 악기 연주를 펼치는 시간은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직접 꾸며진 플로트에 타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캐릭터로 변장한 연기자들과 춤도 추고 그야말로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두번째 눈요깃거리는 아름다운 봄꽃.6000평의 포시즌 가든에 100만 송이가 넘는 튤립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며 조명과 어우러지는 야경은 일품이다. 세번째는 18세기 프랑스 왕실의 결혼식을 주제로 새로 만든 퍼레이드인 ‘웨딩 셀러브레이션’. 200여 마리의 새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버드 파라다이스’도 볼 만하다. 홍따오기, 유럽 홍학, 금강앵무 등 여러 종류의 새들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직접 앵무새에게 먹이를 주는 기회도 있다.(031)320-5000,www.everland.com ●미술관에서 보는 퍼포먼스 어린이 전문 미술관인 씽크씽크(thinkthink.net)미술관에서는 11일 새봄과 발 맞춰 ‘빛과 그림자’전을 오픈했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닌 퍼포먼스를 통한 체험형식으로 진행된다. 문의 (02)562-1328. ●봄에 즐기는 막바지 스키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co.kr)는 리프트 주간권을 구입하면 점심과 왕복 셔틀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원앤프리 (1&free)패키지와 저렴한 가격으로 콘도숙박과 리프트, 렌털을 내맘대로 할 수 있는 스프링 스키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격은 각 각 4만원과 8만4000원. 문의 (02)520-2346. ●여행도 하고 나무도 심고 생명의숲 국민운동(forest.or.kr)은 오는 25일 강원도 삼척시에 있는 영경·준경묘의 소나무 숲과 동해시의 전통마을숲인 승지솔밭을 둘러보는 ‘생명의 숲기행’을 떠난다. 삼척의 준경·영경묘는 금강송의 원시림이 보존된 곳으로 천연기념물 103호인 속리산 정이품송과 부부의 연을 맺은 신부송이 있다. 특히 이번 숲기행에서는 식목일을 앞두고 동해시 승지솔밭 주변에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과 함께 자랄 어린 소나무를 심는 의미있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비는 회원 3만원, 비회원 4만원. 문의 (02)499-6153. ●메스토,창사 5돌 사은 이벤트 청소전문업체 메스토는 ‘청결한 실내공간의 또 다른 과학’이라는 이념으로 창사한 지 5주년을 맞아 기념 사은 이벤트를 3월말까지 진행한다.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에 접속해 마스코트 ‘코도리’와 함께 격려의 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준다. 특등 1명에게는 실버피앙 은이불세트,1등 3명에게는 은방석세트,2등 5명에는 실머피앙 은타월세트,3등 10명에게는 알러제로를 증정할 예정.1588-1015,www.kodori.co.kr ●아디다스,아디칼라 선보여 아이다스는 기존의 오리지널스에서 진보한 슈즈 컬렉션인 ‘아디칼라’를 오는 18일 전세계 동시에 내놓는다. 올해 선보일 아디칼라 컬렉션은 화이트 시리즈와 패션·미술 분야의 아이콘을 접목한 컬러 시리즈로 구성됐다. 한정판매 ‘리미티드 에디션’부터 좀 더 대중화한 제품까지 6가지 레벨로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 ●애견과 함께 놀아볼까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멍멍파티(mungmung.or.kr)는 26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제1회 멍멍파티행사를 벌인다. 애견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게임들이 준비되어 있다. 장소와 장비는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인터넷을 통해 받고 있다. 문의 (031)795-3910. ●마카오에서 몸풀고,골프는 태국에서 자유투어(freedom.co.kr)는 마카오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들을 직접 둘러 보는 여유로운 시간으로 몸을 푼 다음, 태국으로 들어가 골프를 즐기는 ‘후아힌 골프(189홀)+마카오 관광 6일’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태국의 후아힌 밀포드 골프클럽(Huahin Milford GC)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작업을 마치고 작년 12월 재오픈한 곳으로 골프여행 및 가족 휴양지로 최적지. 바다가 보이는 링크코스와 산악을 끼고 도는 마운틴 코스 등 두가지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매일 출발하며 가격은 59만 9000원부터. 문의 (02)3455-9990∼1. ●도심속에서 축제의 밤을 롯데월드는 15일부터 야간 입장권이 있으면 오후 6시 이후부터 놀이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 나이트 환타지(Moon Night Fantasy)’축제를 벌인다.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또 봄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야간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편성하여 진행한다. 실내공원 어드벤쳐에서는 수십만개의 전구가 환상적인 야경을 발하는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들이 진행된다. 스페인의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봄꽃축제 ‘세비야 퍼레이드’를 비롯해, 실내 불꽃쇼, 아크로바틱 쇼, 어드벤쳐 전체공간을 장식하는 ‘우주서커스 레이져쇼’ 등 대형 공연들이 매시간마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문의 (02)411-2000. ●기차로 즐기는 캐나다여행 캐나다의 관광열차회사인 록키 마운티니어사는 밴쿠버에서 휘슬러를 잇는 휘슬러 마운티니어(whistlermountaineer.com)상품을 내놓았다. 밴쿠버에서 휘슬러리조트까지 이어지는 99번국도(Sea-to-Sky)를 따라 대자연의 절경을 감상하며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것. 한 쪽으로는 하늘로 우뚝 솟은 장엄한 산세가, 또 한 쪽으로는 아름다운 태평양을 접한 절경이 펼쳐진다. 특히 이 열차의 헤리티지 전망칸은 창문에 유리가 없어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가까워질 수 있다. 편도로 3시간이 소요된다.5월16일부터 하루 한번 운행. ●TGI프라이데이스,새 런치메뉴 출시 패밀리 레스토랑 TGI프라이데이스는새로운 스테이크와 파스타를 선보인다. 다진 쇠고기에 소스를 발라 구운 잭 대니얼 찹 스테이크, 우둔살을 매콤한 소스에 볶은 사우스웨스턴 칠리 스테이크, 달콤매콤만 돼지목심 데니시 포크 스테이크, 크림소스의 치킨 카르보나라 등.1만 900∼1만 2900원선으로, 다른 메뉴에 비해 저렴하다.3월에는 일부 매장에서,4월부터 전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헬리한센,기능성 속옷 출시 금강제화의 등산복 브랜드 ‘헬리한센’에서 기능성 속옷 ‘리파 스포츠 라인’을 선보인다. 섬유 중 가장 가벼운 폴리프로필렌에 향균·방취·단열·속건·정전기 억제 등 기능성을 추가해 활동량이 많은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몸에 잘 맞으면서 스트레치 기능이 있어 움직임이 편하다는 설명. 상·하 세트로 구성돼있다. 상의 3만원, 남성 하의 2만 3000∼2만 7000원, 여 하의 2만7000원. ● 코데즈컴바인,봄 프로모션 코데즈컴바인은 호세 쿠에르보 데킬라와 연계해 ‘렛츠 고 쿠에르보 네이션(Let´s go Cuervo Nation)’ 이벤트를 연다. 코데즈컴바인 홈페이지(www.codes-combine.co.kr)에 ‘내 인생 최고의 여행지’ 사진과 수기를 올리면 3명을 뽑아 쿠에르보 공화국 여행 기회를 준다. 접수는 4월10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4월15일이다. ●메이필드,봄나물 축제 메이필드호텔 뷔페 레스토랑 ‘미슐랭’은 다양한 드레싱, 해산물과 함께 즐기는 봄나물 축제를 마련한다. 봄나물을 파인애플·키위·레몬의 서양식 소스로 즐기는 샐러드, 돈나물 오징어 무침, 원추리 게살 무침, 낙지 두릅 초회, 겨자소스 곁들인 원추리와 닭고기 등을 내놓는다. 봄나물 축제를 포함한 미슐랭 뷔페의 가격은 점심 3만 8000, 저녁 4만 5000원(성인기준·세금 별도),4월30일까지.(02)6090-5659,www.mayfield.co.kr ●로레알파리,퍼펙트 슬림 패치 로레알파리는 피부에 붙이면 8시간 지속적으로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퍼펙트 슬림 패치’를 선보인다. 셀룰라이트가 많이 쌓인 허벅지, 엉덩이, 복부 등에 붙이면 농축 카페인 성분이 지속적으로 피부에 들어가 셀룰라이트를 분해하고, 보습과 탄력을 강화해 준다는 설명. 소비자 테스트 참가자 79%가 3주 후 셀룰라이트 집중 부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퍼펙트 슬림 패치는 퍼펙트 슬림 데이·나이트젤과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1팩(패치 6매),2만 5000원. ●팔래스호텔서 공짜식사 할까요? 서울팔래스호텔의 뷔페레스토랑 ‘로만티카’는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인쇄해 방문하는 고객에게 1명의 식사비를 무료로 해주는 행사를 8월까지 진행한다. 매주 월∼목요일에 4∼7명이 이용하면 1명이,8∼11명은 2명이 무료다.12명 이상 이용할 경우 20% 할인한다. 주중 가격은 점심 3만 2000원, 저녁 3만 7000원(세금·봉사료 포함).(02)2186-6885∼6,www.seoulpalace.co.kr ●밀레니엄 힐튼,프랑스 장인의 요리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프랑스 식당 ‘시즌즈(Seasons)’는 27년 경력의 총주방장 박효남 상무가 엄선한 일품·코스요리를 선보이는 ‘Chef Park’s Classics’를 3월말까지 진행한다. 연게 요리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캐비어 드레싱을 곁들인 연어말이 게살 요리, 송로버섯 소스의 양배추로 싼 거위간 요리, 코냑향의 쇠고기 안심 구이, 특선 해산물요리 등을 박 상무가 직접 테이블 앞에서 요리할 예정.2만 6000∼3만 6000원, 해산물요리는 시가. 이와 함께 와인과 소프트 드링크를 무제한 제공하는 점심특선(4만 5000원), 저녁특선(6만 5000원)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금·봉사료 별도.(02)317-3060.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풀무원 이규석 사장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풀무원 이규석 사장

    명사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보는 코너입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국내 각계 인사들이 번갈아 등장, 직접 요리도 만들고 또 평소 좋아하는 음식과 관련된 얘기를 재미있게 나누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요리사 자격증까지 갖출 정도로 음식솜씨가 뛰어난 풀무원의 이규석 사장을 초대했습니다. 해외 출장을 가면 늘 맛있는 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일본에 갈 경우 하루 세 끼를 라면이나 우동만으로 때우는 날이 허다하다. 그렇다고 미식가는 아니다.“어떻게 하면 이런 맛을 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점을 풀기 위해서다. 우리 식탁에 늘 오르는 두부와 콩나물을 팔아 굴지의 식품회사로 성장한 ‘풀무원’. 이제는 생라면, 샐러드 드레싱, 생수프 등 출시되는 제품만 해도 200여가지에 이르는 종합 식품회사가 됐다. 풀무원 식품부문을 총괄하는 CEO 이규석(54)사장을 서울 수서에 있는 풀무원 메뉴 개발실에서 만났다. 메뉴개발실은 풀무원의 신제품을 만들어 내는 산실로 주방과 거실 등 여느 가정집처럼 꾸며졌다. 각 가정의 식탁에 오르는 만큼 제품개발 단계부터 철저히 주부 입장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화사한 분홍빛 셔츠에 연두색 앞치마를 두른 이 사장. 훤출한 키에 큰 체격이건만 쓱싹쓱싹 칼질하는 모습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늘 회사일로 바쁘지만 휴일에는 가끔 가족(부인과 2남)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한다. # 눈 감고도 우리 회사 두부 맞혀요 하루에 팔리는 두부만 해도 30만모에 이르는 회사의 CEO답게 만나자마자 두부 자랑부터 시작했다. “눈 감고도 풀무원 두부인지, 아닌지를 알아 맞힐 수 있어요. 풀무원 두부는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해 끝맛이 좋답니다.” 별로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그가 좋아하는 음식은 두부, 콩나물, 된장, 청국장 등 콩으로 만든 음식들이다. 그러다 보니 가족들을 위해서 만드는 음식도 콩 요리가 대부분. 된장찌개, 두부김치, 두부조림이 가족들을 위해 즐겨 만드는 요리들이다. 때로는 새싹 채소를 이용, 간단히 드레싱을 얹어 샐러드를 만들기도 하고, 비빔밥을 만들기도 한다. # 한식요리사 자격증 있어요 회사에서 개발한 간단한 레시피를 받아 집에 와서 한번씩 시연을 하기도 한다.‘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한 요리라면 어느 주부인들 못하랴.’라는 생각에 가벼운 마음으로 해보곤 한다. 얼마 전에 새로 나온 신제품 ‘요리 국물’을 이용해서 집에서 아내 몰래 해물탕을 끓여냈다.‘요리 국물’은 양파, 대파, 다시마, 사골국물 등으로 미리 국물의 맛을 낸 것으로 샤부샤부를 해먹거나 해물탕을 해먹을 때 간편해서 좋다. 요리 국물 한봉지만 있으면 국물맛 내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단다. 이날 가족들은 “된장찌개 빼고는 국물 요리를 잘하는 것이 없었는데 그 어려운 해물탕을 해냈다.”며 칭찬이 자자했다. 사실 그는 한식요리사 자격증까지 지녔다. 지난 1996년 수도요리학원에 정식 등록,3개월간 김치는 물론 장떡 만들기 등 한식 요리를 배웠단다. “식품회사 임원이 요리를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고객의 마음을 헤아리겠느냐는 고객 지향적인 생각에서 정식으로 요리를 배웠지요. 비록 3개월이었지만 재미있고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가끔 요리책도 뒤적인다. 두부 요리책을 비롯해 한식 위주의 소박한 재료로 만들어내는 건강 식단을 알려 주는 책들을 보며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얻는다. # 콩으로 세계적인 기업 일구고 싶어 웰빙 식품의 대명사인 콩 식품. 콩이야말로 지구 환경까지 생각하는 완전 식품이라고 강조한다. 육류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먹음으로써 많은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잘먹고 잘 살자’는 웰빙보다 상위개념인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건강·지속가능성을 생각하는 삶)를 올해 풀무원의 비전으로 제시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미 콩으로 만든 디저트나 두부를 넣어 반죽한 두부 우동 등 다양한 콩제품을 출시에 매진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편하고,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건강에 좋은 콩 제품을 많이 출시할 예정입니다. 콩 제품으로 세계적인 기업이 되고 싶은 것이 제 꿈입니다.” 인터뷰 내내 ‘바른 먹거리’‘안전’을 강조했다. 식품인 만큼 맛은 물론이거니와 건강을 우선하는 안전도 중요하다는 얘기다. 색소와 방부제, 화학조미료 등을 일절 쓰지 않는 것이 바로 풀무원의 원칙. 외부 자문 교수단으로 구성된 풀무원의 안전수호대인 ‘과학위원회’에서 철저하게 식품의 첨가물을 조사한다고 강조했다. 한번은 스파게티를 만드는 과정에서 베이컨을 다져 넣었는데 베이컨 속의 아질산염이 문제가 돼 결국 이 제품을 폐기처분한 일화는 유명하다. “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고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법적 안전기준보다 더 높은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우리 제품입니다.” ■ 바른 먹거리가 生生…콩콩 튀는 웰빙CEO 이규석 사장은 자사 제품을 애용한다. 회사내 큰 냉장고 안에 모니터를 위한 각종 제품들을 넣어둔다. 또 풀무원 가족들은 두부, 콩나물 등의 요리를 잘한다. (1) 나토 주스 재료:나토 30g, 딸기잼 2큰술, 우유 1컵, 파인애플 슬라이스 1㎝ 정도, 꿀 1 작은술, 두부 30g, 바나나 30g, 물 또는 얼음 약간, 계핏가루 약간 만드는 법:(1)준비된 재료를 믹서기에 넣고 20초 정도 간다. (2) 콩나물 & 봄나물 두부 무침 재료:콩나물 300g, 냉이 반줌, 달래 반줌, 취나물 반줌, 두부 1/2모,무침소스(청국 쌈장 3큰술, 들깨가루 2큰술, 간장 1 큰술, 물엿 2/3큰술, 물 1큰술, 고춧가루 1작은 술, 들기름 2/3큰술) 만드는 법:(1)콩나물, 냉이, 취나물은 씻어 낸 후 연한 소금물에 데쳐 낸다.(냉이는 칼로 반으로 자른다.)(2)달래는 듬성듬성 자른다.(3)두부는 물기를 꼭 짠 후 으깨어 둔다.(4)재료를 섞어 무침 소스를 만든다.(5)데쳐낸 나물에 무침소스, 으깬 두부를 넣고 잘 버무린다.(6)달래를 얹어 낸다. (3) 묵채 두부 재료:김치 100g, 설탕 1/2큰술, 묵 100g, 두부 1/2모, 꽃소금 1/2큰술, 육수 1컵 (200g), 식초 2/3큰술, 김 채썬 것, 참기름, 참깨 약간, 육수 만들기:(1)멸치 20마리, 다시마 10g, 물1ℓ(2)멸치는 내장을 제거 후 팬에서 잘 볶는다.(3)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멸치를 넣고 10분 정도 끓여낸 후 식힌다. 만드는 법:(1)두부와 묵은 먹기 좋게 자른다.(2)육수에 설탕, 소금, 식초를 넣는다.(3)두부와 묵, 김치를 얹고 그 위에 김가루, 참깨, 참기름을 뿌려 낸다. (4) 새싹 비빔면 재료:새싹채소 50g, 메밀 면 320g 비빔장 만들기: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물엿 2큰술, 식초 1큰술, 다진 양파 2큰술, 다진 대파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1/2작은술, 간 배 2큰술, 사이다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참깨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1)메밀면은 끓는 물에 3 ∼4분간 삶아 찬물에 잘 헹구어 둔다.(2)준비 된 재료로 비빔장을 만든다.(미리 전날 만들어 두면 더 맛있다.)(3)그릇에 면, 소스를 얹은 후 새싹을 올려 낸다. (5) 백일송이 영양밥 재료:백일 동안 키운 송이인 백일송이 150g, 쌀 200g, 대추 2개, 밤 2개, 은행 6개, 수삼 1뿌리, 단호박 50g, 물 200g, 참기름, 소금 약간. 만드는 법:(1)쌀은 미리 물에 불려 둔다(흑미를 10% 정도 섞어 준다).(2)은행은 볶아서 껍질을 벗긴다.(3)밤과 단호박은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썰어둔다.(4)대추는 씨를 뺀 후 잘게, 수삼은 어슷썰기한다.(5)백일송이는 참기름에 살짝 볶아 소금으로 밑간을 한다.(6)솥에 재료를 넣고 물을 부은 후 밥을 짓는다. # 단골맛집 (1)가마솥 손두부:두부 맛이 고소하기로 유명하다. 생두부, 두부버섯전골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특히 두부구이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 서비스로 제공되는 비지찌개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콩, 두부의 맛을 잘 살리는 집이다.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02)443-2418. (2)산봉냉면:100% 고구마 전분만 사용한 가느다란 면발과 매콤달콤한 비빔장과 시원한 동치미 육수가 맛있다. 계절에 상관 없이 시원한 것을 먹고 싶을 때마다 찾는 곳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02)557-2222. (3)면스토랑:일반 라면 가격에 500원을 더 내면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으로 된 라면을 맛볼 수 있어 좋다.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점심때 자주 들르는 곳이다. 면발도 쫄깃하고 기름기가 없어 국물이 개운하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02)459-5953. 이규석은? ▲52년 김포 출생 ▲중앙고 졸업, 한양대·한양대학원 졸업 ▲1984년 풀무원식품 입사 ▲1996년 풀무원 대표이사 ▲1999년 풀무원테크 대표이사 ▲2003년∼현재 풀무원 식품부문 사장
  • 오토바이 빌려주고 1日 여보도

    오토바이 빌려주고 1日 여보도

    7월은 「바캉스」의 계절 - 주말이면 서울근교 유원지에는 으례 몇 10만의 인파가 몰려든다. 이중에서도 특히 뭇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것은 「오토·하이킹」. 쌍쌍이 어울려 시속 100km로 달리는 광경은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그러나 - 「스카프」를 날리며 주말 「하이웨이」를 누비는 그 「오토·하이킹」에 이상있다. 1백25cc 못되는 소형은 면허만 있으면 번호없이 우리나라에 「오토바이」가 본격적으로 상륙한 것은 G산업이 63년3월, 「오토바이」를 생산해내기 시작하면서부터. 미국, 「유럽」등지서 「비트·붐」이 한차례 지나가고 난 뒤였다. 「선글라스」에 「리더·자키트」(가죽잠바), 「블루·진」(푸른 작업복바지)과 함께 「모터·사이클」은 「비트」족의 필수품의 하나. 좌절당한 젊음을 「모터·사이클」의 「스피드」속에 불살라버리던 「비트족」족의 풍속은 내용이야 어쨌든 3,4년 뒤늦게 우리나라에도 상륙해왔다. 처음엔 대부분이 자가용. 그러다 작년 가을부터 「오토·하이킹·붐」이 일기시작하면서 이상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1일대절 「오토바이」가 등장한 것이다. 그것도 동반할 여성을 경품부(景品付)로 붙여서. 좀더 자세히 알아보자. 현재 우리나라에선 배기량(排氣量) 1백25cc 이하의 「모터·사이클」은 「넘버」없이 마음대로 탈수 있다. 배기량 1백25cc이상의 대형 「모터·사이클」은 소형 자가용 「넘버」를 얻어야만 운행할 수 있다. 그래서 자연히 「넘버」없이 탈 수 있는 1백25cc이하의 것이 인기다. 시중에 나와있는 것중 90%가 90cc, 50cc의 것. 한편 이 「모터·사이클」을 타려면 타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경찰당국으로부터 운전면허를 얻어야한다. 1백25cc 이상의 대형 「모터·사이클」이면 소형자동차운전면허를, 그 이하의 것이면 원동기 자전거 운전면허를 얻게 되어 있다. 원동기 자전거면허는 일반상식정도로 누구나 탈 수 있는 것. 이렇게 쉬운 면허만 갖고 있으면 아무때나 1백25cc이하의 「오토바이」는 빌어 탈수 있다는 얘기다. 1백25cc이하의 「오토바이」는 「넘버」없이 운행할 수 있다는 법규정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 중고(中古) 「오토바이」판매업자들의 교묘한 상흔. 오토바이삯은 2~3천원 1日여보 8천원~1만원 그중의 어떤 업자는 비밀조직망(?)을 통해 주말 「오토·하이킹」 희망자들을 모은다. 희망자들은 하루 2~3천원을 내고 「오토바이」를 빌어 탄다. 단순히 이것으로만 끝난다면 별 탈이 없다. 그러나 「오토·하이킹」에 뒷좌석이 비어있어서는 재미가 없다. 뒷좌석에 태울 여자 동반자를 자신의 능력으로 메울 수 있는 사람은 별문제지만 그렇지 못한 무능력자는 여자구하는일까지 「오토바이」상회에 위임하기 마련. 이런 경우 1일 8천원에서 1만원의 돈을 내면 「오토·하이킹」희망자는 「오토바이」와 뒷좌석 숙녀(?)를 하룻동안 소유(?)할 권리를 갖게 된다. 업자측으로 보아선 뒷좌석숙녀가 책임지고 「오토바이」를 되돌려 주어 1석2조의 효과. 희망자로부터 받은 돈은 업자측과 숙녀측이 반반씩 나눠 가진다. 그러니까 뒷좌석 숙녀의 하루일당은 4~5천원. 괜찮은 하루 수입이다. 여기에 숙녀의 「서비스」(?) 여하에 따라 응분의 「팁」이 따른다. 하루 6~7천원벌이가 상쾌한(?)「하이킹」 속에 이루어 진다. 식사, 음료수등 부수비용은 신사측이 부담하기 마련. 다방·터키탕·바의아가씨와 여대생(女大生)도 이래서 「오토·하이킹」엔 「오토·걸」이 따르기 마련이다. 「오토·걸」의 성분을 따져보자. 이들은 비밀「루트」를 통해 「오토바이」 상회와 연락을 갖게되는데 다방「레지」, 「터키」탕의 「서비스·걸」, 「비어홀」의「호스테스」, 그리고 고급 「콜·걸」의 순위다. 개중에는 여대생까지 끼여 있다는 소문. 이들은 전화연락을 받고 지정된 시간에 지정된 장소로 간다. 어느 「오토·하이킹·클럽」의 희망자들을 모으는 조직은 간첩망 못지않게 철저한 장막속에 감추어져 있다. 이들은 기존회원들의 추천으로 신청된 희망자들의 신원을 내사, 신원이 확실해야함은 물론, 이런 기밀을 외부에 누설하지 않을 사람이라야 받아들인다. 그리고 일단 회원수가 확정되면 상회에서 직접「오토바이」를 수교하는게 아니라 지정된 장소서 인수인계, 일반사람들의 눈을 피한다. 「오토·하이킹」의 「피크」는 목적지에 닿았을 때. 개인행동의 시간이 주어지면 1일연인 뒷좌석 숙녀를 요리(?)하는 것은 각자의 수단에 달렸다. 그러나 상습 「하이커」들의 말로는 숙녀들 자신이 이미 어느 정도의 각오(?)는 출발전에 되어 있으며 특별「서어비스」(?)는 불문율(不文律)처럼 되어있다는 것. 물론 1~2천원의 「팁」이 없을 수 없다. “손목쯤 될줄은 알았지만” 혼날뻔 한 여대생의 고백 모든 「오토·하이킹」이 다 이런 것은 아니다. 시내 M「클럽」처럼 매주일 회비 5백원씩 거둬 정기적으로 「하이킹」을 나가는 곳도 있다. 그러나 D극장주변에 집결되어있는 「오토바이」상회의 반수가량은 「오토바이」 판매·수선보다 「오토·하이킹」 알선으로 수지를 맞추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음은 일당 5천원에 매혹된 한 여대생이 혼날뻔한 얘기. ▲李정임(21·가명·H대학회화과 3년)양의 말=하루에 5천원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길래 친구를 따라 나갔어요. 물론 하루쯤 대행애인노릇 해야한다는 건 알았어요. 그러나 기껏해야 손목쯤 잡히거나 어디 교외로 나가서 춤의 「파트너」노릇만 하는 줄 알았지요. 경춘(京春)가도를 2시간쯤 달려서 등선(登仙)폭포에 이르렀어요. 점심을 먹자며 들어간 곳이 여관도 아니고 음식점도 아닌 묘한 곳이더군요. 그러더니 맥주를 권하고 점점 태도가 이상해지지 않겠어요? 같이 갔던 친구를 찾았더니 곧장 춘천(春川)으로 갔다지 않아요? 방에서 튀어나와 「오토바이」 세워둔 곳에서 기다렸죠. 돌아오는 길엔 『기분잡쳤다』며 마구 속도를 내더군요. [ 선데이서울 69년 7/20 제2권 29호 통권 제43호 ]
  • 경주 구경 한결 편하고 즐겁게

    경주 구경 한결 편하고 즐겁게

    ‘버스로 경주의 모든 것을 하루에 둘러본다.’ 천년의 고도 서라벌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안내하는 관광정보센터가 문을 여는 등 경주시 관광이 한결 편리해 진다. 경주시는 14일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 진입부인 율동리 598번지 부지 184㎡에 사업비 4억 3000여만원을 들여 세운 ‘서라벌 관광정보센터’를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관광정보센터는 건물 입구에 ‘환영의 벽’이 설치되고 내부는 ▲도입부(새천년의 도시) ▲서라벌관광(천년의 향기) ▲영상실 ▲체험 및 테마관광(신라체험) 등 5개 코너로 꾸며져 있다.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 현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이날부터 종합정보센터와 경주의 문화유적지를 순회하는 시티투어 버스 운행에 들어간다. 4개 관광 권역별로 나눠 운행될 이 버스는 연중 무휴로 하루 4차례 운행될 예정이다. 1코스는 매일 오전 8시30분 정보센터를 출발, 보문단지-불국사-민속공예촌-분황사-김유신장군묘-박물관(휴관시 안압지, 반월성)-첨성대-대릉원-정보센터-시외버스터미널-경주역-보문단지(소요시간 9시간20분)를 돌며 요금(성인 기준)은 1만 2000원이다. 2코스는 오전 10시에 출발, 보문단지-괘릉-동리·목월문학관-석굴암-문무대왕릉-감은사지-보문단지-경주역-터미널-정보센터(〃 8시간10분)를 운행하며 요금은 1만 4000원. 3코스는 오전 11시 출발해 박물관-통일전-대릉원-김유신장군묘-포석정-정보센터-터미널(〃 6시간20분)을 돌며 8000원. 4코스는 오후 1시에 출발, 포석정-통일전-박물관-첨성대-대릉원-정보센터-터미널을 돌며 요금은 7000원이다. 시티투어시 사적지 관람요금과 점심은 개별 부담이다. 문의는 (054)743-6001.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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