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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2차 민관 합동회의 오간 말

    靑 2차 민관 합동회의 오간 말

    1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확대를 위한 민관합동회의는 예정시간보다 30분 길어진 3시간 동안 참석자들간의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참석자들이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하면서 시종일관 매우 허심탄회하게 토론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경제 5단체장과 8·15 사면으로 활동이 자유로워진 최태원 SK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밖에 차승재 싸이더스 FNH대표이사, 이상현 KCC정보통신 대표이사 등 중소기업 대표들과 김경배 슈퍼마켓 협동조합 이사장 등 서비스업 관련 기업대표도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재계의 건의사항이 쏟아졌다. 전경련 조석래 회장은 “수도권 입지 규제로 기업의 투자가 지체되고 있다. 규제완화를 통한 공장의 신·증설을 허용해 달라.”면서 “특히 기존 공장부지 내 동일사업 목적의 공장증설은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 이재균 차관은 “수도권과 지방의 공동발전과 광역경제권 개발계획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규제완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정부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박삼구 금호 아시아나 회장은 “택배업 물량이 매년 2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화물차 증차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택배용 차량의 증차를 건의했다. 이재균 차관은 이에 대해 “현재 2만 2000대의 화물차 과잉으로 2004년부터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한 상태”라면서 “화물업계의 현실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화물 물류업 선진화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TF에서 합리적 개선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와 관련, 민간 선투자를 확대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도 SOC 예산 증가율을 전체 예산 증가율보다 높게 편성해 재정지출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도로, 철도 등에서 민간차입을 통한 선시공 제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오늘 제한된 시간 때문에 회의에서 다 말하지 못한 것은 서면으로라도 제출해 달라.”고 당부하고 “다음 회의 때 추진사항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허리띠 졸라매는 구청들] PC 절전모드로 에너지 절약

    노원구는 15일 불필요한 시간에 절전 모드로 자동 전환시키는 ‘친환경 그린PC’ 프로그램을 모든 PC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그린PC 프로그램은 근무 시간에 몇분간 마우스와 키보드의 움직임이 없으면 PC를 절전 모드로 자동 전환시킨다. 점심 시간에는 최대 절전 모드로 자동 전환한다.PC의 전원관리 설정과 상관없이 자동 작동한다. 절전 모드에서 다시 일반 모드로 복귀할 때에는 암호를 입력해야 해 자료 유출 등의 보안 문제도 해결했다.PC를 절전 모드로 전환하면 소비 전력을 20% 안팎 줄일 수 있다. 구는 현재 1750대의 PC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66%가 절전형 PC이고 나머지는 일반 PC이다. 모니터를 포함한 PC 1대당 평균 소비전력은 150W. 절전 모드로 전환하면 30W, 최대 절전 모드로 바꾸면 22W가량의 소비 전력이 소요된다. 그린PC 프로그램을 설치해 하루 평균 90분씩 절약하면 1년에 831만원을 아낄 수 있다. 구는 일정 기간 운영 후 절전 효과가 객관적 수치로 나타나면 다른 지자체에도 보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 개발로 에너지 절약의 좋은 사례를 제시했다.”면서 “전시적 효과가 아닌 가시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보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We랑 외국어랑 놀자-일어]キムチチゲ(김치찌개)

    A:ランチは何を召し上がりましたか.(런치(점심)는 무엇을 드셨습니까?) B:韓國の食堂でキムチチゲを食べたんですが,なかなかでしたよ.(한국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만, 맛이 괜찮더라고요.) A:美味しく召し上がりましたか.(맛있게 드셨습니까?) B:ええ,美味しかったですよ.(네, 맛있었습니다.) A:韓國の人たちはキムチチゲがたいてい好きですか.(한국인들은 김치찌개를 대체로 좋아합니까?) B:ええ,キムチチゲが好きな韓國の人たちはとても多いんですよ.(네,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은 대단히 많습니다.) ▶한자읽기 何(なに) 召(め)し上(あ)がり 韓國(かんこく) 食堂(しょくどう) 食(た)べたん 美味(おい)しく 人(ひと) 好(す)き 多(おお)いん 세종외국어학원 일본어회화·번역담당:윤병일 02)720-8587
  • 박희태 ‘민생 탐방’ 강행군

    박희태 ‘민생 탐방’ 강행군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민생 행보가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부터 전국을 돌며 광역자치단체장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파악한 데 이어 재래시장·보육원·장애인시설 등지를 누비며 서민층과 소외계층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등 강행군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10일에도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찾아 장병들을 위로했다. 그는 전날 강원도 방문에 이어 이날 오전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치자마자 이 부대로 향했다. 가히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셈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박 대표의 민생 행보와 관련,“한 달이 넘도록 전국을 누비고 있는데, 일정이 워낙 빡빡하다 보니 당 안팎에선 저러다 쓰러지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며 “박 대표의 최근 행보를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투비행단 본부건물에서 오창환 참모차장 등 공군 관계자들로부터 부대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나라는 민주화와 산업화라는 역사의 발전 고개를 넘었고 선진화 대열을 위해 국민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존경과 찬사의 말을 보낸다.”고 격려했다. 그는 또 “북쪽은 야욕을 아직 버리지 않고 있어 결국 우리가 땀 흘리고 경제 건설을 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을 믿기 때문”이라며 “풍요로운 사회와 선진국가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사병식당에서 장병 60여명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금일봉을 전달했고 전투비행단도 공군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와 F-15 전투기 플라스틱 모형을 박 대표에게 선물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군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오는 그날, 정말 좋고 값진 직장들이 여러분들을 맞도록 하겠다.”며 “열심히 경제를 건설해 투자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부대 방문에는 박순자·송광호·박재순 최고위원과 김효재 비서실장, 조윤선 대변인, 박종희·정미경·신영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길섶에서] 가을볕/노주석 논설위원

    가을볕이 따갑다. 속담에 ‘가을볕에는 딸을 쪼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쪼인다.’고 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딸을 아낀다는 뜻이리라. 본래 봄과 가을은 일사량과 강도가 비슷하지만 겨울의 뒤끝인 봄볕에 노출되면 얼굴이 쉽게 그을린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서울 서대문구의 배꼽쯤에 해당하는 안산(鞍山)엘 다녀왔다.296m이니 남산(262m)보다 높다. 서울의 4대 문안,4개 산을 이르는 내사산(內四山)이 있다. 북쪽의 북악산, 동쪽의 낙산, 남쪽의 남산, 서쪽의 인왕산이다. 여기서는 빠지지만 서울시내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펼쳐지는 전망이 일품이었다. 하행 길을 봉원사 쪽으로 잡았는데 마침 점심시간이었다. 관음재날이니 공양을 하고 가라는 권유를 받았다.‘발우공양’에 ‘오관게’를 읊는 공양은 아니었다. 구내식당에서 접시에 나물 몇 가지 담아 된장국과 버무려 먹는 자리였다. 나올 때 밥값이라고 생각하고 초 두 자루를 샀다. 집에 와서 보니 얼굴이 그을렸다. 지구온난화 탓인지 가을볕도 장난이 아니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한나라도 등돌린 ‘어청수’ 남은 수순은 사퇴?

    한나라도 등돌린 ‘어청수’ 남은 수순은 사퇴?

    사면초가에 빠진 어청수 경찰총장에게 한나라당마저 등을 돌리려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불교계와 여당·시민단체 등의 총공세에 시달리면서 사퇴 압력을 받으면서도 ‘흔들림없이’ 버텨온 어 청장을 향해 이제는 여당에서조차 ‘자진 사퇴’를 종용하고 나선 것이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5일 사견임을 전제로 하면서 “불교계 종교편향 문제는 정서적인 문제이므로 어 청장이 자진사퇴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이 같이 말하며 “어 청장의 퇴진은 (불교계의)4대 요구 사항 중에 하나로 당내에 모아진 의견도 있다.”고 밝혀 어 청장 퇴진에 한나라당 내에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어 청장 경질과 관련,지난 3일 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모아진 의견을 이미 청와대에 건의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청와대는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언은 나 의원은 물론 한나라당 지도부도 어 청장의 퇴진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청와대가 어 청장 경질요구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상태에서 여당마저 불교계의 입장을 수용하자는 입장을 밝히므로써 향후 청와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나 의원은 “불교계 문제는 추석 전에 믿을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종교편향 문제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는 재발방지”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역시 어 청장을 겨냥해 전방위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정세균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교계의 반발에 대해 “국민을 이렇게 갈등·분열로 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 청장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국민을 갈등·분열로 모는 원인’으로 어 청장을 지목하고 청와대의 결단을 촉구한 것. 민주당 소속 문화체육관광방통위 소속의원 7명은 지난 4일 오전 조계종 지관 총무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어청수 경찰청장을 사퇴시키기 위해 지도부와 민주당이 노력하고 있다.”며 불교계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지난 1일과 2일 연이어 면담을 요청한 어 청장에게 보인 민주당 지도부의 냉랭한 반응에서 알 수 있듯 민주당의 어 청장 사퇴에 대한 입장은 확고해 보인다. 한편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어 청장은 구명운동을 벌인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외부 행보를 자제하고 있어 거취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지난 4일에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것 외에는 점심식사도 경찰청사 내에서 해결하는 등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 한편 이날 최광화 경찰청 대변인은 “어 청장은 일일 참모회의에서 외부 의견에 추호도 흔들리지 말고 추석 전후 치안업무에만 열중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도 “조직을 위해 어 청장이 결단을 내릴 때”라는 의견과 “경찰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어 청장이 버텨줘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계를 비롯한 여론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어 청장 경질에 대한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궁지에 몰린 어 청장과 청와대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데스크시각] 올림픽과 경제력/곽태헌 산업부장

    [데스크시각] 올림픽과 경제력/곽태헌 산업부장

    기자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다녔다. 그 시절 말레이시아가 주최하는 메르데카컵이라는 축구대회가 있었다. 태국이 주최하는 킹스컵도 있었다. 한국은 메르데카컵과 킹스컵을 모방해 박 대통령의 성(姓)을 딴 박스컵을 만들었다. 메르데카컵이나 킹스컵, 박스컵에 출전하는 나라들은 대체로 동남아시아의 버마(현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6∼8개국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동북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사실상 ‘유일’한 출전 멤버였다. 요즘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경쟁상대가 되지 않지만 당시 한국은 이런 대회에서도 우승하기가 버거웠다. 1970년대까지는 학교에서 혼식(混食)검사를 했다. 쌀이 전반적으로 부족했던 시절이라 박정희 정부는 쌀밥만 먹지 말고 보리밥을 섞어 먹으라면서 혼식을 장려했다. 담임선생님들은 쌀밥만 싸온 것은 아닌지 점심시간에 형식적인 검사를 했다. 한국은 1948년 영국 런던올림픽에 첫 출전했을 때 동메달만 2개를 따 종합순위로는 32위에 그쳤다.1972년 서독 뮌헨올림픽때까지 종합순위는 30위 안팎이었다. 보통 그때까지는 올림픽에 출전한 나라는 100개국을 넘지 않았다. 북한은 뮌헨올림픽에서 첫 금메달을 땄지만 한국 국민들은 4년 뒤인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올림픽에서야 애국가를 들을 수 있었다. 레슬링에서 딴 금메달 한개 덕분으로 19위로 껑충 뛰었고, 그 뒤에는 올림픽때마다 대체로 10위 안팎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끝난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서는 200개국이 넘는 나라가 참가했으나 한국은 ‘기대´보다도 훨씬 좋은 7위에 올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북한은 19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이후 12년만에 금메달을 따는 등 선전했으나 순위는 33위에 그쳤다. 기자는 한국의 올림픽 메달과 순위를 보면서 경제력을 생각한다. 한국이 경제력에서 북한을 앞선 게 1970년대 초반이었으니 북한보다 첫 금메달을 늦게 딴 게 경제력 측면에서만 보면 당연해 보인다.1960∼70년대 기초를 다진 중화학공업을 바탕으로 1980년대부터 본격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한 것을 밑바탕으로 우리의 올림픽성적도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 선배 선수들은 제대로 먹지도 못했으나 요즘 우리 선수들은 없어서 먹지 못하지는 않는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것도 경제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과거에는 복싱, 레슬링 등 격투기종목에서 주로 메달을 땄으나 1980년대 이후에는 메달을 따는 종목이 다양해진 것도 경제력의 힘이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톱10’에 포함된 국가들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호주,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다. 모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5위내에 있는 국가들이다. 전면적인 전쟁이 없는 요즘에는 군사력보다는 경제력이 힘이다. 물론 군사력도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강해질 수 있다. 중국이 큰소리를 치는 것은 군사력 때문이 아니다. 앞으로 10년쯤 뒤에는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다는 게 중국의 힘이다. 독도문제가 불거지거나 일본의 극우인사들이 역사왜곡을 할 때 큰 목소리를 내는 것도 물론 필요하지만 조용히 실력(경제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GDP는 일본의 22%에 불과하다. 일본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허구한날 여야가 민생과는 관계없는 불필요한 싸움이나 할 게 아니다. 관료들은 ‘정권코드’나 맞추려고 하지 말고 제대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감세(減稅)는 필요없다.’고 했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감세가 필요하다.’고 말을 바꾸는 관료는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영혼과 소신 없는 관료는 경제쪽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곽태헌 산업부장 tiger@seoul.co.kr
  • 어청장 용퇴냐 버티기냐

    불교계와 야당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어청수 경찰청장은 국회를 찾아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를 의식한 듯 4일 외부행사를 자제했다. 어 청장은 이날 오전 8시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한 것 외에는 점심식사도 경찰청사 내 구내식당에서 해결하는 등 외부 행보를 하지 않았다. 어 청장은 일일 참모회의에서 “외부 의견에 추호도 흔들리지 말고 추석 전후 치안업무에만 열중하라.”고 주문했다고 최광화 대변인이 전했다. 어 청장이 최근 여의도를 방문해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민주당 원혜영 원내대표 등을 만난 데 대해 ‘정치권 로비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자 경찰은 “국회 원 구성 이후 청장이 인사를 하는 게 관례”라고 설명했다. 경찰 내부에서는 “조직을 위해 어 청장이 이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와 “청장이 버텨줘야 경찰 조직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장이라는 자리가 시민에게는 강하지만 권력에는 약한 자리 아니냐.”면서 “내부에서도 현 정권에 지나치게 코드를 맞춘 것을 비판하는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촛불집회나 종교편향 이슈를 떠나 인사 문제 등 어 청장의 독선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많다.”고 전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길섶에서] 골목길/박재범 수석논설위원

    오랜만에 회사 이웃 종로구 청진동 피맛골을 찾았다. 점심 때다. 낯설었다. 가끔 찾던 식당의 문에는 대못이 쳐져 있었다. 널빤지에 부근 빌딩으로 이사갔다는 안내문이 적혀 있다. 동그랑땡이며 생선구이를 팔던 맛깔진 식당들이 벌써 하나둘 줄었다. 문득 유럽과 미국, 일본 등지의 골목이 떠올랐다. 해외출장을 틈타 가끔 시내관광을 즐겼다.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도 도심에 수백년 전 삶을 엿볼 수 있는 골목들이 남아 있다. 미국도 ‘올드 타운’이 곳곳에 있다. 큰길의 현대식 위용과는 딴판이다. 움푹 파인 옛날 마찻길이 관광객을 맞는다. 로빈후드, 장발잔 내키는 대로 생각을 펼치게 된다. 골목은 비록 비좁고 지저분할지라도 오랜 삶을 담고 있다. 피맛골은 조선 때 권문세가의 가마행차를 피해 서민들이 다니던 길이다. 골목 자체가 이야기다. 한국이 부러워하는 나라들은 골목길을 지킨다. 반면 우리는 골목길을 ‘퇴치’한다. 골목이 없어진 곳에 들어설 이야기는 무엇인가. 박재범 수석논설위원 jaebum@seoul.co.kr
  • 누그러지지 않는 ‘성난 佛心’

    31일 전국 전국의 사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정부의 종교편향 항의 법회에서는 스님과 불교신도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사찰에서는 목탁소리보다는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피켓과 구호소리가 나왔다. 낮 12시30분부터 조계사 경내에서는 스님과 신도들은 ‘종교차별 금지 입법’,‘이명박 정부 참회’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조계사를 찾은 신도 신장옥(72·여)씨는 “범불교도대회 이후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는 것은 결국 2000만 불자를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무시도 이런 무시는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계사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은 법회에서 “요즘 사회는 서로 종교가 안 맞으면 (일꾼들이 서로) 품앗이도 안한다는데 이는 불행한 일”이라면서 “사회 구성원은 종교가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해야 하며, 하나가 될 때 국가도 힘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스님은 “힘 있을 때 힘을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하고, 힘 있는 사람은 힘 없는 사람을 도와야 하는 것이 바로 자비정신”이라고 지적했다. 지관 스님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현 정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종교 편향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은 이날 오전 11시 2500여명의 스님과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열고 “부처님의 법을 무시하거나 능멸한다면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0일 낮 12시40분쯤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안에서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의 전 주지인 삼보(60) 스님이 흉기로 자해했다. 삼보 스님은 준비해 온 A4 용지에 ‘이명박 정권은 불교 탄압 중단하라.’고 혈서를 쓴 다음 흉기로 배를 세 번 자해하고 쓰러졌다. 점심을 마치고 돌아오던 조계사 종무원들과 신도에 의해 발견돼 곧바로 119 대원에게 응급 치료를 받고 경기도 일산 동국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에 따르면 삼보 스님은 강원도 삼척 기원정사에서 지내왔으며 이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계사 재무국장인 도문 스님은 “혹여나 스님들이 할복이나 손가락을 태워 부처님께 바치는 소지(燒指)공양을 할까 내부적으로 많이 걱정했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조계사의 한 스님은 “정부의 종교편향이 계속된다면 스님들의 할복 등 돌발 행동들이 재발될 수 있다.”면서 “종단 내부적으로 소지공양이나 할복과 같은 행동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스님들이 현 정부에 대해 너무 크게 분노하고 있어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도 “제2의 삼보스님이 생기지 않도록 이명박 정부는 종교 차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식량난 극심한 이집트 가보니

    [한국의 미래-위기를 희망으로] 식량난 극심한 이집트 가보니

    |카이로·룩소르(이집트) 이재연특파원|“하루 세 끼니를 먹는다는 건 이제 불가능한 꿈이다.” 지난 6월 2000여명의 페루 주부들이 치솟는 밀가루 가격을 견디다 못해 수도 리마 거리 한복판으로 뛰쳐나왔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도 같은 시기 주민 수천명이 옥수수, 밀가루 등 곡물 가격 폭등에 항의하다 당국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시위대는 “밀가루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세 배 가까이 올랐다.”고 호소했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식량가격 폭등이 세계 곳곳에서 ‘태풍의 눈’이 되고 있다.t당 100달러가 안 되던 쌀값이 반 년도 안 돼 200달러 넘게 치솟기도 했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공포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아침부터 빵 배급소 발길 줄이어 이집트 수도 카이로 시내 사크르 쿠레이시 지역의 한 빵 배급소. 오전 10시30분이 되자 점심식사용 빵을 배급받기 위해 50명이 넘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다. 밀 가격 폭등 이후 정부가 운영하는 빵 배급소는 식사 때가 되면 비싼 곡물가격을 견디지 못해 이곳을 찾은 서민들의 행렬로 장사진을 이룬다. 매일 50㎏짜리 밀가루 58포대로 빵을 만들어 배급하는 이곳의 가격은 20개당 1이집트파운드(약 200원). 현 시장가격이 그대로 적용되는 일반 가게에서는 이보다 수십배 비싼 25파운드(5000원)∼50파운드(1만원)를 줘야 한다. 매일 와서 빵을 사 간다는 택시 운전사 칼리드(48)는 “1∼2년 전엔 빵의 지름이 30㎝ 정도였는데 지금은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불평했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한 주부도 “빵의 질이 예전만 못해 불만이 크다.”면서도 “그나마 일반 빵가게에 가면 1파운드에 2개밖에 못 사 ‘울며 겨자먹기’로 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기자를 쫓아온 한 남자는 “하루 중 상당 시간을 여기서 먹을 빵을 사기 위해 보내고 있다.”고 투덜댔다. 정부가 단속에 나서면서 잦아들기는 했지만 빵 배급소 주인들이 정부로부터 싸게 공급받은 밀가루를 시장에 몰래 내다 파는 사례도 비일비재해 주민들의 고통은 더 커졌다는 것이다. 카이로를 벗어난 지방은 상황이 더 어려웠다. 남부도시 룩소르 메디나구역의 빵 배급소. 저녁 8시 어스름이 깔리자 배급소 앞으로 흰색의 전통 아랍복장을 한 장정 3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윽고 벌겋게 단 화덕에서 빵이 구워져 나오자 줄 서 있던 사람들 분위기가 갑자기 험악해졌다. 중산층 거주구역임에도 손마다 지폐를 든 주민들은 입구 철창에 매달려 서로 자기에게 빵을 달라며 아우성을 쳤다. 새로 구워져 나온 빵은 10분도 채 되지 않아 동이 났다. 빵을 받지 못한 이들은 가게 앞에서 화를 내거나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집으로 돌아갔다. ●쌀도 1년 전보다 30% 이상 올라 손님 중 한 명인 아랍어 교사 마흐무드(51)는 “물가는 미친 듯 올라가는데 월급은 그대로여서 너무 살기 힘들다.”고 한숨지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이곳 배급소에서 1파운드면 빵 20개를 살 수 있었지만 지금은 8개 정도밖에 받지 못한다.”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카이로 마아디 지역의 라갑선 마켓. 모든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기로 유명한 이곳에서 흰쌀 1㎏ 가격은 5.45파운드, 안남미는 4.9파운드다.1년 전에 비해 각각 30% 이상 올랐다. 지배인인 압둘라 사이드(38)는 “주식인 빵 가격은 정부에서 가격을 통제하고 있지만 다른 식품들은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용유값은 최근 예고도 없이 하루 만에 100% 인상되기도 했다.”면서 “다들 원성이 자자했지만 안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4인가족 1년전 월 18만원서 5만원으로 사는 격 카이로 라오들 파락 지구의 사힐 곡물시장. 한국에 콩을 수출하고 있다는 카마르 컴퍼니의 아흐메드 카마르(50) 사장은 “2006년 기준으로 쌀, 밀, 흰 콩 모두 2배 이상 뛰었다.”고 말했다. 그나마 이집트가 쌀 수출을 중단한 이후 다소 내려간 가격이다. 쌀은 t당 지난해 2950파운드에서 3200파운드, 주식인 빨간 콩은 3월 초만 해도 t당 1000파운드 이상을 호가했지만 지금은 다소 내려가 800파운드 선이다.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20% 이상 줄었다. 그는 “정부가 곡물가 안정에 힘을 쏟다 보니 그나마 이 정도 선에서 유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은 현재 이집트의 장바구니 물가 수준을 짐작케 했다.“한국 돈으로 설명하자면 4인 가족 기준 월 평균 18만∼19만원으로 살다가 5만원으로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정부에서 배급하는 빵과 치즈만 먹고 살면 하루 200원 정도면 충분하겠지만…. 가끔씩 고기라도 먹어줘야 하는데, 그러려면 한끼에 2만원도 넘게 들어가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거죠.” oscal@seoul.co.kr
  • [올림픽선수단 개선] “축제 끝났다” 시민들 올림픽 후유증

    ‘올림픽 후유증’이 시작됐다. 힘 없이 컴퓨터 모니터만 쳐다보거나, 점심시간에 영광의 순간을 되뇌이는 직장인들이 많다. 흥겨운 올림픽 분위기기를 두둑한 추석 보너스로 이어가려는 이들도 있다. 회사원 김지훈(28)씨는 ‘우울형’이다. 그는 “술집에서 동료들과 소리지르며 지냈던 행복한 저녁 시간은 이제 모두 끝났다.”면서 “남은 것은 올림픽 기간에 찐 뱃살뿐이다.”고 말했다. 윤모(31·여)씨는 “일을 하다가 간혹 ‘와∼’하는 함성이 환청처럼 들린다. 금메달을 핑계로 부리던 합법적인 게으름도 이제 끝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미혜(25·여)씨는 “올림픽 때문에 울고 웃었는데, 이제 날씨도 쌀쌀해지고 독신에게 외로운 계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감동의 장면을 되뇌이는 ‘되새김질형’도 있다. 회사원 이현승(30)씨는 상사 몰래 재방송을 보고 있다. 박태환의 금빛 역영이나 야구대표팀의 우승 장면을 보면서 감동을 되살린다. 대학생 김모(24)씨는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동생이 식탁에서 이용대 이야기를 계속한다.”면서 “빨리 입시 준비로 돌아가야 할 텐데 걱정이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소정(26·여)씨는 스스로를 ‘김칫국형’이라고 했다. 올림픽 덕택에 자신이 가입한 중국 펀드도 오르고, 추석보너스도 두둑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것. 하지만 지난해 80%의 수익률을 보였던 펀드는 올림픽 바로 전에는 14%로 추락하더니 25일에는 폭락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박씨는 “추석 보너스도 아직 확정된 것 같지 않다.”면서 “올림픽에 취해 세상을 잊고 살았는데 다시 씁쓸한 현실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올림픽 금메달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고 올림픽이 끝나면서 운동도 그만둔 ‘작심삼일형’도 있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올림픽이란 축제가 끝났으니 들뜬 마음을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할 때”라면서 “올림픽을 통해 우리는 하나가 됐고, 이를 계기로 양분된 사회통합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철의 여인’ 대처 치매로 9년째 고통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83) 전 영국 총리가 치매를 앓고 있다고 딸 캐럴이 영국의 주간 타블로이드신문 ‘메일 온 선데이’에 24일 밝혔다. 캐럴은 이 신문에 연재하고 있는 회고록 ‘수영-금붕어 어항속에서의 역할’에서 “전에는 어머니가 나이와 세월을 막아주는 ‘철가면’을 쓴 줄 알았다.”며 대처 전 총리의 치매 사실을 공개했다. 캐럴은 “2000년 같이 점심을 먹다가 어머니가 기억을 제대로 못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면서 “당시 75세의 어머니가 말을 더듬거리며 기억을 찾으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고 의자에서 떨어질 뻔했다.”고 놀랐던 순간을 회상했다. 영국의 유일한 여성 총리였던 대처는 이날 보스니아 전쟁과 포클랜드 사태를 헷갈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캐럴의 친구가 대처에게 옛 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에 대해 묻자 어머니는 잠시 ‘철의 여인’ 당시의 분위기로 돌아가 갔다고 캐럴은 회상했다.1979년부터 1990년까지 총리로 재임하면서 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영국병’을 치료했다는 평가를 받는 대처는 2002년 이후 대중 앞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캐럴은 “예전의 어머니는 기억력이 컴퓨터처럼 정확해 무엇이든 두 번 물어보는 적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요즘엔 같은 질문을 되풀이해서 묻고, 자신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대처는 요즘 일상 생활의 질문을 되풀이한다고 하는데, 예를 들어 “몇 시에 내 차가 오지.”,“언제 미용사에게 갈까.”라는 등의 질문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또 어머니에게 아버지 데니스가 2003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도 몇차례나 알려줘야만 했다. 그러면 대처 전 총리는 “우리가 장례식에 참석했던가.”라며 슬픈 표정으로 묻곤했다고 캐럴은 전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LEET 논술답안 연필로 쓰면 0점

    LEET 논술답안 연필로 쓰면 0점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기본에 충실하는 게 ‘정석’. 오는 24일 치러지는 로스쿨 첫 관문, 법학적성시험(LEET·리트)도 예외는 아니다. 수험생 유의사항을 꿰뚫고 있으면 변수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컨디션 조절에도 성공할 수 있다. 리트 홈페이지(www.leet.or.kr) 등에 올라오는 수험생들의 각종 궁금증을 총정리해봤다. ●수성펜 NO, 유성펜 OK 논술 답안지를 작성할 때 지워지거나 번지지 않는 중성 또는 유성 흑색 필기구를 사용하는 게 좋다. 수성 만년필이나 젤잉크 타입의 필기구 등은 번지기 쉽다. 또 연필이나 샤프로 답안을 작성하면 0점 처리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OMR 답안지에는 컴퓨터용 사인펜만 사용해야 하며, 가답안을 작성할 때는 빨간펜보다는 연필로 표시한 뒤 지우는 편이 낫다. 로스쿨협의회 관계자는 “필기구의 탄소 함유량에 따라 채점 리더기가 임의로 표시한 빨간색을 읽을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답안 작성, 분량이나 방식에도 주의 논술 답안지는 600자 원고지 6장이 주어진다. 답안 분량이 늘어날 경우 답안지를 최대 9장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되도록 분량은 맞추고, 수정할 때는 수정액·테이프 대신 두 줄로 그어야 한다. 논술 답안지는 한쪽 면에만 작성해야 하고, 답안지 교체는 5분 전까지 가능하다. 초안은 문제지 여백을 활용해야 하며, 문제지는 외부로 가져갈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문제지를 공개해야 한다는 수험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협의회측은 설득력 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한 채 내년 이후에나 문제지 반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만 내놓고 있다. ●소리 나는 전자시계 사용 금지 시험장에는 시간 이외에 알람이나 계산 등 다른 기능이 있거나 소리가 나는 시계는 사용이 금지된다. 반면 고사장마다 시계가 비치돼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 안배를 위해서는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를 가지고 들어가는 것도 효과적이다. 다만 시험 시작과 종료 각각 5분,10분 전에 감독관이 구두로 알려준다. 아울러 휴대전화나 무전기,MP3,PMP,PDA 등은 반드시 전원을 꺼야 한다. 사진기 등 저장장치는 감독관이 일괄 수거한 뒤 시험이 끝날 때까지 보관하게 된다.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은 기기를 가방 안에 보관해 두었다가 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수험표에 답안 표기 가능 신분증과 수험표를 챙기는 것은 기본이다. 우선 유효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여권이다. 또 시험 당일 수험번호별 고사실을 별도로 공지하지 않기 때문에 수험표에 기재된 수험번호와 배정대학, 고사장 건물명, 위치 등을 확인해야 한다. 수험표는 흑백으로 출력해도 무방하며, 답안 표기도 가능하다. 점심 시간에는 외부로 나갈 수 있으나, 휴일인 점을 감안하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시험 도중 초콜릿 등을 먹을 수 있지만, 봉지 소리가 방해될 수 있는 만큼 미리 봉지를 벗겨놓거나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수험생 “불편 책상·의자 교체를” 수험생들은 에어컨·시계 설치는 물론, 건국대·중앙대·경북대 등 일부 대학의 불편하고 좁은 일체형 책상을 분리형 책상 등으로 교체해 달라는 요구를 쏟아내고 있다. 김모씨는 “수천만원의 비용을 감내한 시험”이라면서 “장시간(7시간) 앉아 시험을 보는 만큼 불편한 상태에서 보면 점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협의회측은 대학측과 논의 후 책상 등을 교체하기로 했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교체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갈등도 예상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호텔 식음료 ‘때’ 잘맞추면 싸게 즐겨요

    호텔 식음료 ‘때’ 잘맞추면 싸게 즐겨요

    호텔 식음료도 잘 따지면 시중과 비슷한 가격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호텔은 특정 시간대에 저렴하게 음식을 제공하는 ‘해피아워’를 마련해 놓고 있다. ●라마다서울 ‘황후의 점심´ 저렴하고 푸짐 라마다서울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 스타시오는 남자들은 억울하겠지만 여성 고객만을 대상으로 ‘황후의 점심’이란 행사를 진행 중이다.2년 전 한차례 실시해 큰 호응을 받았던 호텔은 이번엔 일반 패밀리레스토랑 수준으로 가격을 더 낮춰 여성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월∼토 낮 12시∼오후 2시30분에 입장하는 여성 고객은 3만원에서 25% 할인된 2만 2500원에 5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음식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11월까지.(02)6202-2031. ●르네상스서울 ‘해피아워´ 맥주·음료 맘껏 야외에서 시원한 매주 한잔하며 올림픽을 즐긴다면 하루의 스트레스가 다 풀릴 듯. 르네상스서울호텔의 비어가든은 한층 선선해진 저녁 맥주와 음료를 1만 2000원에 무제한 제공하는 해피아워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한다. 일주일을 마감하는 금요일 저녁에는 통돼지 바비큐와 신선한 샐러드, 다양한 안주로 구성되는 간단한 뷔페가 차려지는데 해피아워와 뷔페를 포함한 가격은 3만 3000원이다. 세금·봉사료 별도.(02)2222-8630. ●서울프라자 1박·정찬 패키지 선보여 서울프라자호텔은 맛집을 찾아 주말마다 전국을 순회하는 사람들을 공략한다. 호텔 객실에서 1박과 고급스러운 호텔 레스토랑의 정찬이 함께하는 ‘구르메 다이닝 패키지’를 새달 11일까지 금, 토, 일요일 및 공휴일에만 선보이는 것. 호텔 내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투스카니, 중식당 도원, 일식당 고토부키 가운데 한곳을 선택해 스페셜 코스를 즐길 수 있고 디럭스룸에서 편안한 1박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2인 기준 19만원. 세금·봉사료 별도다.(02)310-771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길섶에서] 내리사랑/ 오풍연 논설위원

    옛말에는 삶의 지혜가 있다. 인생 교훈도 가득하다. 어른들이 스쳐지나가듯 던진 것 같은 말이 지금은 피부에 와 닿는다. 나이를 먹는 탓일까. 언제부턴가 그들을 똑같이 따라하곤 한다. 그러면서 혼자 피식 웃는다. 얼마 전 선배 두 분과 넷이서 점심을 한 적이 있다. 늘 그렇듯이 자식 얘기가 나왔다. 예순을 넘긴 분들이어서 귀를 쫑긋하고 들었다. 자식에 대한 미련은 아예 버리라고 충고했다. 세상이 변했다는 게 이유였다. 두 분도 노후대책을 미리 세워 놓았단다. 그러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우리 둘에게 명심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자 한 후배가 불끈한다.“저는 애들에게 해 준 것이 아까워서라도 받아야 되겠습니다.”선배가 즉각 면박을 줬다.“이 친구, 아직 정신 못 차렸군.” 선배들이 까닭을 얘기했다.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손윗사람에 대한 사랑)은 없다는 말을 잊었느냐고 나무란다. 사랑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법. 거기에 대가를 바란다면 사랑이 아니다. 그날밤, 아내에게도 이같은 진리를 되새기게 했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넉달만에 딸낳고 신부가 하는말이…

    넉달만에 딸낳고 신부가 하는말이…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말이 있다지만 신부가 결혼 넉달만에 멀쩡한 애를 낳고『조산(早産)이라우』. 아무리 손꼽아 봐도 조산치고는 너무나 조산인 까닭에 신랑이 고민끝에 고소를 했는데…. “명문집 딸이라 믿었더니 불륜 낳고도 큰소리쳐요” 결혼 4개월만에 아이를 낳았다하여 아내와 장인을 사기결혼으로 처벌해 달라는 색다른 고소사건. 비록 약혼시절에 그녀를 범한 적은 있지만 그나마 7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고소인은 해병대위 양(梁)모씨(32). 피고소인은 서울에 있는 모국영기업체 고위 간부인 이(李)모씨(48) 와 그의 딸 복희(福姬)여인(24·가명). 지난 15일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낸 양대위는『뷸륜의 씨앗을 낳고도 뉘우치기는 커녕 나의 자식이라고 우겨대니 이런 기막힌 노릇이 어디있겠읍니까. 자기네들의 권세만 믿고 우리집안이 보잘것없다 하여 무시하려고 드니 분통이 터질 지경입니다』라고 호소. 양대위가 억울하다고 펼쳐놓은 사연을 들어 보면-. 양대위가 복희양과 약혼식을 올린 것은 지난 1월 20일의 일. 목포시 용해동 신부집에서 양가의 어른들과 친지들의 축복속에서였다. 식이 끝난뒤 며칠 쉬었다가라는 신부집 사람들의 권고에 따라 자기쪽 사람들을 먼저 광주의 집으로 돌려 보내고 혼자 쳐졌다. 약혼녀의 집에서는 이날 당장 신방을 꾸며주며 후한 사위대접을 해줬다. 『그날밤 저는 그녀에게 몸을 요구했지요. 그러나 그녀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쳐 실랑이를 벌이며 밤을 밝히고 말았읍니다』다음날 장인은 바쁜일이 있다며 서울로 올라갔다.『빨리 결혼식을 올리도록 하라』는 당부를 장모에게 남기고. 장인이 떠난 그날밤 그러니까 1월 22일밤 처음으로 양대위는 약혼녀와 잠자리를 함께 할 수 있었다. 『몸을 허락지 않으려면 오늘밤은 따로 따로 자자』는 양대위에 그녀는 아무 대꾸없이 몸을 맡겼다는 것. 『한가지 섭섭한 것은 처녀이면 보여야 한다는 것이 없었읍니다』 그러나 처녀들도 그럴 수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양대위라 그까짓것 별게 아니라고 잊어 버리기로 했다. 양대위가 그녀와 첫선을 본 것은 지난해 12월 23일. 부대에서 연가를 얻어 고향인 광주에 돌아 온 그를 늙으신 어머니가 반가히 맞으며 결혼문제를 꺼냈다. 목포에 살고 있는 고종사촌누이가 오빠를 위해 중매자리를 마련해 놓았다는 연락이 왔으니 가보자는 것이었다. 처녀는 1m 68cm의 헌칠한 키에 얼굴도 빠지지 않아 외모로는 합격점을 준 양대위는 다음날 숙부를 만나 마음을 표시하고 승낙을 얻었다. 장인이 본처와 별거, 서울에 딴 살림을 차리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으나 자기로선 과분한 혼처라고 자위했다. 누이의 중매가 이렇게 성공을 보아 두 남녀는 서로 장래를 약속했다. 이젠 단지 서울에 있는 장인될 사람의 승낙만 받으면 되는 것이다. 때마침 그날은「크리스머스·이브」.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둘을 축복해 주는 듯 하여 행복에 겨웠었다는 둘은「아베크」끝에 완구점에 들러「마스코트」를 사서 서로 교환도 했다, 그다음 양대위는 서울에 올라가 장인될 사람의 결혼 승낙도 얻고 부대로 돌아왔다. 두사람사이에 몇차례 사랑의 글이 오간 어느날, 처녀에게서 약혼식날을 1월 20일로 정했으니 빨리 와 달라는 기별이 왔다. “매사가 신부측 마음대로 결혼날짜 늦췄다, 당겼다” 『모든게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지는 구나…』기쁨에 넘친 양대위가 이렇게 하여 약혼휴가를 얻은 것이다. 약혼후 귀대한 양대위는 사랑의 편지와 함께 여성잡지를 사 보내는 등 만혼의 정열을 불태웠다. 『그런데 갑작스런 통지가 왔어요』신부집에서 결혼날짜를 일방적으로 2월 24일로 했다는 소식이 아닌가. 아직 마음의 준비도 채 갖추지 못했는데. 『왜, 그렇게 성급하게 서두르는지 이해할 수가 없더군요』 더구나 그때 양대위는 고등군사반입교명령까지 받은 처지였다. 그런데도 양대위는 입교명령을 취소시키고 광주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결혼날을 또 3월 28일로 연기했다는게 아닌가. 매사가 신부쪽의 일방통행이었다. 그런대로 결혼식은 예정대로 성대히 올려졌다. 쏜살같은 행복한 3일동안의 신혼여행을 제주도에서 보내고 돌아온 신혼부부는 신부가 시가식구들의 얼굴을 익히고 가풍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신부만 3개월동안 광주에서 시어머니를 모시도록했다. 양대위는 부대로 돌아가고. 이렇게 떨어진 뒤 1개월 만에 집에 돌아온 양대위는 아내의 배가 벌써 눈에 띄게 불룩해진 것을 보고 기쁘기보다 오히려 의심이 솟구쳤다. 그러나 약혼날로 따져보면 그럴 수도 있으려니 하고 의심을 몰아냈다. 6월 15일 어머니의 진갑잔치를 치르고 난 뒤 아내를 데리고 부대주둔지로 돌아가 새 살림을 차렸다. 군대생활에서 푼푼이 모은 돈으로 새살림도 장만하고 산모에게 좋다는 약도 사먹이며 아기가 태어날 10월 하순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러던중 7월30일 양대위가 부대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있을 때였다. 아내가 위급하니 빨리 집에 오라는 전갈이 경비전화로 왔다. “조산이라 하지만 9개월반 된 정상아래요” 집에 도착해 보니 아내의 옆에 갓난 아기가 나란히 누워 있지 않는가. 『10월 하순 예정이라더니 왠 아이를 벌써 낳았는가』이웃 아낙네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었다. 딸을 낳았다는 전보를 받은 광주의 집에서는『누구의 아인지 밝혀 내라고 법석을 떨며 성화였다. 그러나 아내는『며칠전 시장에 갔다가 옥수수 튀기는 소리에 놀랐더니 조산을 했다』며 천연덕스러웠다. 해산을 도운 산파도『조산』이라고 일러주고 돌아갔다. 그러나 좀더 확실한 근거를 알아내어 일을 처리해야겠다고 생각한 양대위는 산파를 다시 쫓아갔다. 『조산이라곤 하지만 9개월 반 이상이 됐으니 정상아나 다름없어요』산파의 이 말은 양대위의『설마』하던 마음을 끝내 무너뜨리고 말았다 좀 더 과학적인 걸 알아본 결과 이젠 절대『내딸이 아니다』라는 확신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제는 장인마저 마음대로 하라고 배짱을 내밀고 있습니다. 명문의 딸이라 믿고 장가 들었더니 이게 무슨꼴입니까』라며 눈물을 글썽이는 양대위. 이 기막힌 사건이 어떻게 끝맺을지는 두고보야 알일. <광주(光州)=정일성(丁日聲) 기자>[선데이서울 71년 11월 7일호 제4권 44호 통권 제 161호]
  • ‘수영황제’ 펠프스의 ‘하루 식단’ 화제

    ‘수영황제’ 펠프스의 ‘하루 식단’ 화제

    펠프스처럼 먹어볼까? 2008 베이징올림픽서 수영종목에서 8관왕을 이룬 마이클 펠프스의 하루 식단이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펠프스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하루에 12000 칼로리를 먹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현재 펠프스의 체지방률은 4%정도이며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량은 일반 성인남성의 6배에 달한다. 이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의 한 기자가 ‘펠프스처럼 먹기’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펠프스의 아침은 오트밀에 우유를 넣어 죽처럼 만든 포리지(porridge)와 계란·양파·토마토에 마요네즈가 듬뿍 뿌려진 라지 사이즈 샌드위치 3개로 시작된다. 여기에 5개의 계란과 파슬리가 곁들여진 오믈렛·설탕이 뿌려진 구운 식빵 3조각, 초콜릿이 올라간 팬케이크 3조각, 그리고 커피 2잔이 포함된다. 점심으로는 0.45kg이 들어간 파스타와 토마토·햄 그리고 역시 마요네즈가 듬뿍 뿌려진 샌드위치를 먹고 한 병당 1000 칼로리에 육박하는 고에너지 스포츠 음료 4병을 마신다. 저녁에는 치즈와 토마토가 든 라지 사이즈 피자 한 판과 파스타 그리고 고에너지 스포츠 음료 4병으로 끼니를 해결한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펠프스는 하루 두 차례 연습을 하며 한 번 연습할 때마다 약 6.4km정도 수영한다. 연습 1회당 5000칼로리 정도가 소모되므로 결국 펠프스의 몸에 남는 것은 2500칼로리의 에너지. 펠프스는 미국 방송사 NBC와의 인터뷰에서 ‘8관왕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먹고 자고 수영하는 것”이라고 대답해 일반인의 6배가량을 먹는 펠프스의 식성이 그의 8관왕 달성에 큰 몫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게 됐다. 사진=가디언(사진 위부터 아침·점심·저녁 식단, 맨아래는 하루 전체 식단펠프스처럼 먹어볼까?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전 앞둔 다르빗슈ㆍ아베 ‘충격 삭발’

    한국전 앞둔 다르빗슈ㆍ아베 ‘충격 삭발’

    지난 13일 쿠바전에서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일본 올림픽 야구대표팀의 다르빗슈 유(ダルビッシュ有・22)가 삭발을 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일본 언론은 16일 “야구대표팀의 다르빗슈 유가 삭발로 자신의 의지를 보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에 삭발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 다르빗슈는 “라쿠텐의 타나카 마사히로(田中将大)와 함께 삭발을 했다.”며 “이유는 모두 잘 알 것”이라고 적었다. ”쿠바전에서 패한 것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분한 순간이었다.”고 밝힌 다르빗슈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던 긴 머리를 자름으로써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일본 언론 역시 ‘충격적인 헤어스타일’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다르빗슈의 삭발은 그야말로 엄청난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 이후부터 머리를 계속 길러왔으며 미성년자였던 프로 1년차 당시 흡연사실이 드러나 근신처분을 받았을 때도 삭발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로그에서 삭발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16일 생일을 맞이한 다르빗슈에게 “생일 축하한다.”면서 “삭발한 모습도 무척 잘 어울린다. 다음 등판에서는 반드시 이겨 달라.”며 격려했다. 한편 다르빗슈와 타나카에 이어 한국전을 앞둔 16일 점심에는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카와사키 무네노리(소프트뱅크)가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닛칸스포츠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3일 MEET·DEET 유의사항

    의·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제5회 의학교육입문검사(MEET)와 치의학교육입문검사(DEET)가 오는 23일 치러진다. 의사가 되기 위한 첫 관문인 만큼 철저한 준비로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놓치기 쉬운 ‘시험 당일 유의사항’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본다. 우선 고사장의 위치를 파악하고 시험 시작 1시간 전에는 꼭 입실해야 한다. 교통편과 소요시간 등을 미리 점검해 시험 당일 지각하지 않도록 한다. 목표를 위한 첫 단계인 만큼 1시간 전에 고사장에 도착해 차분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하는 게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점심 도시락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점심 시간이 1시간이라 음식점을 이용하기엔 부담이 될 수 있다. 자신의 자리와 에어컨의 위치는 당일 시험장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알기 어렵다. 에어컨 바람을 바로 앞에서 맞을 수도 있는 일이다. 이에 대비해 긴 팔 옷도 하나쯤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시험장에 갈 때는 간편한 핵심교재와 노트만 가져간다. 지금까지 공부한 책을 다 싸들고 갈 필요는 없다. 시험장에서 실제로 볼 시간도 없다. 주요 교재만 가져가고 시험 일주일 전 핵심 사항을 따로 정리해둔 노트를 챙겨가는 게 바람직하다. OMR카드 작성은 시험 종료 10분 전에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수험생들은 한 문제라도 더 맞히기 위해 시간을 쪼개 문제를 푸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하다가는 자칫 더 큰 문제를 놓칠 수 있다. 시험 종료 전 10분이 지나면 답안지를 바꿔주지 않기 때문에 미리 작성해 검토할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한다. 모의고사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유웨이중앙교육이 운영하는 서울메디컬스쿨(www.meetdeet.com)은 MEET와 DEET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모의고사를 치른다. 실전 적응력을 기를 수 있도록 본 시험과 동일한 문항수, 과목, 시간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메디컬스쿨의 특별모의고사에 응시하려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험생은 본인이 원하는 고사장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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