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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체장 ‘민생 취임식’ 새바람

    단체장 ‘민생 취임식’ 새바람

    ‘시민과의 대화’, ‘민생 투어’, ‘환경 정화 활동’, ‘배식 봉사 활동’, ‘직원 정례조회 대체’…. 민선 6기 자치단체장들이 화려한 취임식 대신 현장 방문이나 봉사 활동으로 임기를 시작한다. 올해 단체장 취임식은 세월호 참사와 어려운 경제 사정 등을 고려해 요란한 겉치레보다 민심과 함께하는 실속형으로 바뀌고 있다. 김기현 울산시장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시장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업무를 시작한다. 김 당선인은 섬김과 봉사의 시정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점심때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한 데 이어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민선 6기 시정 방향을 밝히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재선한 김복만 울산시교육감도 6·4 지방선거 다음 날인 지난 5일 업무를 재개한 만큼 다음 달 1일 직원 정례조회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앞으로 4년간 펼칠 울산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재선의 박성민 울산 중구청장은 취임 첫날 직접 손수레를 끌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도로변 청소로 업무를 시작한다. 박 구청장은 취임식 행사 대신 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한다. 3선에 성공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취임식 없이 민생 현장 방문의 하나로 취임 첫날 독도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 당선인은 취임 첫날 저녁 시간을 이용해 직원들만 참석하는 소박한 취임식을 열기로 했다. 재선한 김영만 충북 옥천군수는 직원들만 참여하는 조회 때 취임선서를 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재선에 성공한 이필용 충북 음성군수도 7월 직원 정례조회로 취임식을 대체하고, 군청 공무원들과 함께 음성읍 시가지 환경 정비 활동을 벌인 뒤 음성군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급식 봉사를 하고 장애인들과 같이 식사할 계획이다. 재선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도민과의 대화’를 할 계획이다. 최 지사는 취임식을 통상상담실에서 실·국장들만 참석한 가운데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대체하고 공무원을 포함해 학계, 언론계, 재계, 시민사회 단체 등 각계각층 300여명이 참여하는 도민과의 대화를 열기로 했다. 3선의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도 취임식 대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새벽 거리 청소에 나선 뒤 불우시설을 찾아 배식 봉사를 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3선 시장으로 거창한 취임식보다 시민들에게 다가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재선한 김연식 강원 태백시장은 농촌 봉사 활동을 한 뒤 농민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 농민들의 애로 사항을 듣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영화 ‘엑스 맨’에 휴 잭맨이 까까머리로 출연했다면...

    영화 ‘엑스 맨’에 휴 잭맨이 까까머리로 출연했다면...

    영화 ‘엑스 맨’의 히어로 휴 잭맨(45)이 17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집을 나섰다. 부인 데보라 리 퍼니스와의 점심 외식을 위해서다. 완전 까까머리다. 수염은 덥수룩하다. 휴 잭맨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팬(Pan)’에 검은 수염(블랙비어드·Blackbeard)로 출연하고 있다. ‘검은 수염’은 대서양을 휩쓴 전설의 영국 해적, 에드워드 티치다. 휴 잭맨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머리를 박박 밀은 사진을 올렸다. 영화 ‘팬’은 피터 팬을 새롭게 조명하는 영화로 감독은 ‘오만과 편견’의 조 라이트, 배우로는 휴 잭맨 이외에 ‘레미제라블’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메리 역, ‘트론’의 가렛 헤드룬드가 후크 선장 역으로 나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000명에 점심·300弗씩” 中 부호의 미국 거지 구제

    “1000명에 점심·300弗씩” 中 부호의 미국 거지 구제

    “중국 부자가 미국 거지를 구제하는 시대가 됐다?” 기괴한 자선 행위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중국 괴짜 부자 천광뱌오(陳光標) 장쑤황푸(江蘇黃浦)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 회장이 이번에는 미국 거지를 돕겠다는 광고를 냈다고 타이완연합보가 17일 보도했다. 천 회장은 전날 뉴욕타임스에 게재한 광고에서 오는 25일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미국 거지 1000명에게 무료 점심과 한 명당 300달러의 기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미 관계 강화를 도모하고 미국 내 중국 부자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의도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미국 단체들과 연합해 미국에서의 자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천광뱌오는 1990년대 말부터 2010년까지 12년간 총 26억 위안(약 4300억원)을 자선 기금으로 내놨다고 밝히는 등 불우이웃을 꾸준히 도와온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빈민촌에 찾아가 현금을 다발째로 살포하는 기행을 보여 평가는 엇갈린다. 올 초에는 미국 뉴욕타임스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공표했으나 뉴욕타임스는 그런 일이 없다고 일축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민선 6기 새인물]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민선 6기 새인물]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

    “명함을 건네면서 ‘제 처입니다’ 인사하면 한번 더 돌아보더라는데요? 자기가 악수 한번 하면 10표씩 날아오는 게 팍팍 느껴졌답니다. 호호호.” 조은희 서초구청장 당선인은 1등 선거운동원으로 남편을 꼽았다. 부장판사에 SK텔레콤 사장을 지낸 남영찬 변호사를 가리킨다. 지난 3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로 자리를 옮겨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딱 한 달만 돕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후보자 남편’이라 새겨진 띠를 두르고, 때론 ‘후보자 남편’이라 적힌 ‘개목걸이’ 같은 걸 목에다 걸고 해냈다. 사실 선거 자체는 어려웠다. 진익철 현 구청장의 출마 때문이다. 현직 구청장의 몫은 보통 20% 수준. 야권 고정표가 40% 정도이니 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럼에도 5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진 구청장과는 마음 속 앙금을 풀었을까. “화해라뇨~. 이미 점심 식사하면서 좋은 말씀 많이 들었고요. 좀 지나선 부부 동반으로 한번 만날 참인데요?” 눈을 깜박이며 반문하는 모양새가 ‘우리가 언제 남이었던가요?’라는 듯하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구청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느냐일 뿐 다른 건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다. 이런 마음가짐은 취임 준비에서 잘 드러난다. 인수위원회를 물리쳤다. 인수인계를 위해 직원 2명만 파견받았다. 현판도 없다. 구청 직원들이 줄줄이 사무실을 드나드는 것도 금지시켰다. 사무실 더 크게 구해 주겠다는 얘기도 따돌렸다. 축하 화환도 다 돌려보냈다. 취임식도 직원 상견례 정도로 마칠 생각이다. 대신 발로 뛰었다. 조남호·박성중 전 구청장과 현 구청장까지 만나 의견을 들었다. 조 당선인은 메모가 빽빽한 업무수첩을 들어보였다. “너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하나하나 또 꼭꼭 되씹어보는 중이에요.” 취임 뒤에는 하루 정도씩 날을 빼서 각 동 주민센터에다 일일구청장실을 만들어 현장에서 업무를 볼 생각이다. 선거 기간에 현장을 누비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이라는 점을 절실히 느껴서다. 그 참에 주민센터에 나가 있는 직원들과도 교류할 생각이다. 농 삼아 너무 그러면 직원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고 하자 “남성 행정관료가 일하던 자리에 여성 구청장을 찍은 것 자체가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라는 메시지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래서 각 부서 업무보고 때 요구한 것도 ‘2025 미래서초 비전’이다. “재개발만 47곳이고 우면산도 개발 중입니다. 이 작업에는 큰 밑그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 개발에다가 세심한 품격을 더하겠습니다.” 목소리가 단호했다. 그러고 보니 묘하다. 2025년이라면 3선 임기가 끝나는 시점이다. 긴 여행의 시작이다. 글 사진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이석우 공보실장 “문창극 총리 후보 임명동의안 제출 예정대로 한다” 강행?

    이석우 공보실장 “문창극 총리 후보 임명동의안 제출 예정대로 한다” 강행?

    ‘이석우 공보실장’ ‘임명동의안’ ‘문창극 총리 후보’ 총리실 이석우 공보실장이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임명동의안 제출을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7일 “오늘 임명동의안 제출은 예정대로 한다”고 밝혔다. 이석우 총리실 공보실장은 이날 오후 문 후보자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로비에서 “오늘 총리 후보자께서는 청문회 준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미 이날 오후 5시쯤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 및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준비단이 이처럼 일정에 변화가 없음을 따로 공지한 것은 이날 오후부터 급속하게 퍼진 ‘문 후보자 자진사퇴설’ 때문이다. 이날 점심시간 이후 여의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문 후보자가 오후 3시에 사퇴 기자회견을 한다’는 설이 확산됐고, 이에 따라 창성동별관에는 취재진 수십명이 몰려들었다. 이 실장은 “많이들 기다리고 계셔서 그것을 말씀드리려 왔다”며 “오늘 일정에 다른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朴대통령 눈물에 속았다” 與 “청문회 거부, 국회 책무 포기”

    역사관 논란에 휩싸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과와 해명에도 불구하고 여야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정부의 문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을 하루 앞둔 16일 문 후보자에 대한 감싸기를 고수하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당내에서 불거져 나오는 문 후보자 사퇴 촉구 목소리가 자중지란으로 비치지 않도록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흘린 눈물에 국민이 속았다”며 문 후보자의 자진 사퇴 또는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도 당내에서는 7·30 재·보궐선거를 감안하면 ‘문창극 이슈’를 끌고 가면서 인사청문회 절차를 밟아도 나쁠 것 없다는 기류가 흐른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거두절미하고 후보자의 적격, 부적격 판단을 내리는 공식 절차가 바로 청문회이며 법에 보장된 절차가 지켜지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라면서 “그 과정에서 적격, 부적격 여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도 “국회 청문회 절차는 글자 그대로 듣고 묻는 것인데, 야당 대표는 듣지도 묻지도 않고 임명동의안 제출을 하지 말라고 한다”며 “야당이 청문회를 거부하면 국회 스스로의 책무를 포기하고 의회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에 대한 반감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초선 의원 모임인 ‘초정회’와 점심을 함께하며 여파 단속에 나섰다. 앞서 문 후보자 사퇴 촉구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초선 의원 6명 가운데 1명은 당 지도부의 설득에 마음이 돌아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당 지도부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내 문 후보자 사퇴 촉구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이던 이재오 의원은 당 지도부를 향해 “고집부릴 일이 아니다”라며 정면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옛 중국 은나라 탕왕과 주나라 무왕은 바른 소리로 간언하는 것을 잘 들어 나라를 창성했다”면서 “지금 나라 형편이 말이 아니다. 국민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접어 가고 있다”고 썼다. 한편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의 문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대해 “참으로 엉뚱한 국무총리 후보를 끝까지 고집하는 것은 국민 정서와 정면으로 맞서는 일이고, 헌법 정신에 반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흘렸던 눈물을 스스로 배반하는 일이고, 대통령 눈물의 진정성을 믿었던 국민을 또 한번 배신하는 일”이라며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때문에 자리를 비운 박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안철수 공동대표 역시 문 후보자에 대해 “본인의 언행에 책임을 지는 것이 더 이상 국민들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국제적 망신을 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일본에서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사람을 총리를 시키겠다는 것은 거꾸로 얘기하면 ‘박근혜 정권은 아직도 식민사관의 연장에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회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에 내정된 박지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에서 “(문 후보자는) 재·보선을 앞두고 여당에도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식민사관을 가진 총리 후보는 결국엔 청문회 통과를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자가 사퇴 요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야당에 가서 물어보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야당의 대답은) 사퇴하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드림렌즈ㆍ라식ㆍ라섹…내 눈에 맞는 시력교정술은?

    드림렌즈ㆍ라식ㆍ라섹…내 눈에 맞는 시력교정술은?

    서초동의 최연수(43세)씨는 초등학교 6학년 아들과의 안경 전쟁을 떠올리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한다. 유난히 운동을 좋아하는 아들은 학교에서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축구를 하며 놀기 일쑤였다. 그런데 좀 과격하게 운동하는 아들은 한 달이 멀다하고 축구를 하다 안경을 부러뜨리곤 했다. 때로는 축구공에 맞아서 안경알이 깨지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그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아이에게 축구할 때는 안경을 벗고 하라고 말해봤지만 아이는 안경을 벗으면 공이 안 보여 운동할 수도 없다고 투덜거렸다. 이렇게 안경 때문에 속상해 하던 어느 날 눈 검사를 받기 위해 찾은 안과에서 드림렌즈를 착용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 고심 끝에 강미현 씨는 얼마 전 아들에게 드림렌즈를 선물했다. 초등생 아들은 “드림렌즈 착용 후 몸 사리지 않고 축구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안경을 벗어서 너무 기쁘다”고 말한다. 갈수록 안경 착용 인구가 늘고 있다. 스마트폰, 3D TV 등 IT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초등 저학년부터 시력저하로 안경을 착용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한번 나빠지면 좀처럼 회복이 어려운 것이 시력이다. 불가피하게 안경을 써야 하지만 요즘 안경착용에 따른 갖가지 불편함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렌즈나 시력교정술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강남역에 있는 ‘푸른성모안과’ 김경락 원장에게 안경을 벗을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 ▶ 밤에 렌즈 끼면 낮에는 안경에서 해방 최근 초등생에서 대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안경 대안으로 각광받는 것 중의 하나가 드림렌즈이다. 각막교정술의 하나인 드림렌즈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시력교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렌즈를 말한다. ‘꿈의 렌즈’라 불리는 드림렌즈는 밤에 잠잘 때 일정시간(보통 8시간) 착용하면 각막의 중심부가 압박을 받아서 평평해지고, 평평해진 각막의 중심부 덕분에 일정시간 시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콘택트렌즈가 착용하는 동안만 시력교정 효과가 있다면, 드림렌즈는 렌즈를 뺀 상태에서도 시력교정 효과가 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 강남푸른성모안과 김경락 원장은 “드림렌즈는 특히 급속도로 눈이 나빠지기 쉬운 성장기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다. 일시적인 근시 교정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빠르게 나빠지는 근시의 진행을 억제하여 덜 나빠지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면서 “최근에는 라식이나 라섹 등의 수술을 두려워하는 성인들도 선호하고 있다. 학생들의 경우 너무 어리면 렌즈 관리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개인적으로는 아이가 렌즈착용에 협조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서 착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 통증 없고, 회복기간 빠른 라식 시력교정 수술요법으로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라식, 라섹 수술 또한 각광받고 있다. 라식은 ‘레이저 각막절삭 가공성형술’이라고도 불리며 예전의 각막혼탁이나 근시 재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한 수술법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수술되고 있으며 시력교정수술 중 통증이 없고,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라식수술은 드물게 각막절편과 관련된 합병증, 안구 건조증, 야간 눈부심 등의 부작용이 유발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이 우려되는 이들에겐 라섹이 적합하다. 라섹은 라식에 비해 심각한 부작용이 별로 없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많이 시행되는 무통 라섹은 특수냉각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술 중 각막을 냉각시킴으로서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회복도 빠른 수술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 부작용이 없어 안전한 무통 라섹 “최근 유럽에서는 라식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작용 가능성이 덜한 안전한 라섹을 더 많이 수술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하는 김 원장은 “라식과 달리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으므로 절편과 관련된 치명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있고, 수술 후에도 눈에 가해지는 충격에 수술 전만큼 강하다”고 설명한다. 다만 라섹은 라식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과 현저히 느린 시력회복이 단점이다. 그에 따르면 라섹 수술에서 통증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다. 라식 계열의 수술과 달리 벗겨낸 상피가 재생되는 과정에서 통증, 이물감, 눈부심, 시력저하 등이 필수적으로 동반된다. 하지만 2~3일만 불편함을 감수하면 이후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김 원장은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검증된 곳에서 오랜 시술 경험이 있는 노련한 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덧붙인다. 도움말 강남푸른성모안과 김경락 원장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러티브 리포트] 해당자 1500명 중 23명만 ‘혜택’ 입소 못한 난민들 심각한 생계난

    [내러티브 리포트] 해당자 1500명 중 23명만 ‘혜택’ 입소 못한 난민들 심각한 생계난

     ‘세계 난민의 날’(20일)을 1주일 앞둔 지난 13일 인천 중구 운북동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난민지원센터). 우리나라에 난민 자격을 신청한 외국인의 주거·생계를 지원하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 정착 교육을 펴기 위한 시설로 133억원의 국비를 들여 지난해 9월 완공됐다.  인천공항고속도로 끝자락에 적힌 이정표를 따라 한참을 들어가자 센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후텁지근한 공기를 뚫고 한국어, 중국어, 영어 등 여러 가지 언어가 뒤섞인 웃음소리가 들렸다. 운동장에는 점심을 막 끝낸 젊은 남자 8명이 편을 나눠 족구를 하고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오전에는 한국어를 의무적으로 배우고, 오후에는 요리나 미술치료, 우쿨렐레 연주, 요가 등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특별활동시간에는 인근 하얏트리젠시 인천 호텔 직원들이 나와 난민들을 위해 요리수업을 열었다. 치킨카레와 똠양꿍(태국 요리)을 만들기 위해 주방에 모인 난민신청자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 보였다. 전날 딸과 재회한 자니(가명·38·여·라이베리아)는 “다시 딸을 만나 함께 요리를 하게 돼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며 활짝 웃었다.  정치적·종교적 박해를 피해 우리나라에 온 난민을 지원하고자 만든 ‘난민법’이 지난해 7월 시행되는 것과 발맞춰 난민지원센터도 지난해 9월 완공됐다. 하지만 센터를 기피시설로 인식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 탓에 지난 2월말에야 비로소 난민들을 받기 시작했다. 2인실 33곳, 가족실 4곳으로 모두 82명이 머물 수 있지만, 센터 출범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빈방이 수두룩하다. 현재 아프리카, 중동, 동아시아 등에서 온 난민 23명이 심사를 기다리며 머물고 있을 뿐이다.  정작 난민지원센터에 들어오지 못한 1400여명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거나 불법체류자로 전락하는 실정이다. 난민지원센터에 들어가더라도 최종적으로 난민 지위를 얻지 못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지속적으로 법무부의 통제에 놓일 수 있다는 부담 때문에 난민들이 센터를 외면한 탓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4월 현재 난민 심사 대기 중인 인원만 1492명에 이른다. 2011년 이후 매년 1000명 이상이 난민 신청을 하고 있지만, 난민으로 인정받는 비율은 5%에도 못 미친다. 난민신청자 1인당 심사 기간이 평균 2~3년에 이르는데, 이 기간에 난민 대다수들은 아무런 보호도 못 받고 불안정한 신분으로 숨죽여 사는 형편이다.  난민지원센터의 수용 인원이 적다 보니 혜택이 소수에만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도 풀어야 할 과제다. 김성인 난민인권센터(NANCEN) 사무국장은 “난민에 관한 지원비가 난민 지원센터에만 집중돼 있어 입소하지 못한 난민들은 여전히 심각한 생계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면서 “난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고루 돌아가지 못한다면 전시 행정에 그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안철수-박원순 지방선거 이후 첫 단독 회동

    안철수-박원순 지방선거 이후 첫 단독 회동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서울시내 한 식당에서 배석자없이 비공개 오찬 회동을 했다. 이날 점심 자리는 박 시장이 며칠 전 “지방선거 때 도와줘서 고맙다”며 식사를 청하고 안 대표가 흔쾌히 응하면서 마련됐다고 한다. 6·4 지방선거 후에 두 사람만 별도 회동한 것은 처음이다. 비공개 만남이어서 구체적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방선거 외에도 7·30 재·보선을 비롯, 정국 현안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11년 10·26 서울시장 보선 때 여론조사 지지율이 50%에 이르던 안 대표가 지지율 5%대에 불과했던 박 시장에게 양보를 하면서 맺어졌다. 그러나 2년 사이 이들의 야권내 위상은 극적으로 교차하며 부침이 엇갈렸다. 당시 안 대표의 도움을 등에 업고 당선됐던 박 시장은 이번에는 사실상 자력으로 재선 고지에 올랐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 안 대표는 최근 일부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박 시장과 문재인 의원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에게도 뒤지면서 4위로 밀려났다. 또 지방선거에서 경기·인천 패배에도 불구, 충청권 석권과 광주 수성으로 고비는 넘겼지만 7·30 재보선이라는 또한차례 시험대를 맞았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박 시장이 이번 지방선거 기간 중에 “임기를 마치겠다”며 차기 대선 불출마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긴 했지만 상황에 따라 번복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독자세력화를 추진하던 안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서울시장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차례 양보한 것과 관련,“이번에는 양보받을 차례”라고 언급해 박 시장측과 미묘한 신경전이 오간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의 눈] 당신에게는 자격이 있습니까?/김진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당신에게는 자격이 있습니까?/김진아 산업부 기자

    “일부 낙하산 관료들은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업무를 오래 맡아온 경력이 있는데 모두를 낙하산이라고 비판한다면 빈자리를 누가 메울 수 있을까요?” 한 달 전쯤 전 출입처였던 금융당국의 한 간부와 점심을 했을 때 그가 이런 말을 했다. 세월호 침몰 참사가 일어난 직후라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에 관료들 스스로 몸을 낮추느라 여념이 없을 때였다. 관피아라고 모든 낙하산 관료를 싸잡아 비판하기에 앞서 도마 위에 올랐던 것은 ‘모피아’(경제 관료+마피아)였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드러난 ‘해피아’(해양수산부+마피아)의 실태는 모피아의 행태보다 훨씬 심각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개각이 이뤄지면서 공무원들을 포함해 인사 담당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현재 관피아를 타파하겠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만 그 방향에 대해서는 고개를 다소 갸우뚱하게 한다. 관료가 아니면 교수, 교수가 아니면 정치인, 정치인도 안 되니 언론인 등 빈자리를 메워줄 많은 낙하산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씩 지워갈수록 인재의 풀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결국 남는 사람이 없어 업무 연관성도 없는 생뚱맞은 인사가 그 자리를 채울 우려가 있다. 경력도 깔끔하고 전문성도 있는 관료들도 많다. 이들의 능력을 국가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관피아라는 이름 하나로 매도하는 것은 낭비다. 문제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된다는 것보다 적임자를 뽑는 과정이다. 기관장 선임 시 그 과정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고 누가 지원했는지조차 숨기려고 하기 때문에 번번이 낙하산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관장 선임 과정을 취재하다 보면 해당 기관이나 상위 부처에서는 몇 명이 지원했는지조차 확인되지 않는 일이 허다했다. 이런 ‘깜깜이 인사’로 기관장 선임 발표 때마다 ‘이 사람은 또 누구의 인맥일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 등으로 공석이 된 해운조합 이사장,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을 포함해 민간 부문임에도 1년 가까이 공석인 손해보험협회 회장 등 수장을 기다리는 곳이 한둘이 아니다. 업무가 큰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하더라도 굵직한 사업은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들 기관의 하소연이다. 관료는 무조건 안 된다는 ‘소거법’이 아니라 투명한 인사 과정과 검증 작업을 거쳐 자격이 되는 사람을 앉히는 것이 최선이다. 이런 기본 원칙을 무시하고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것이 지금의 인사 방식이 아닌가 답답하다. jin@seoul.co.kr
  • 머리가 엄마 입 속에? 새끼 펠리컨의 독특한 점심

    머리가 엄마 입 속에? 새끼 펠리컨의 독특한 점심

    머리를 어미 입 속에 모두 들여놓은 채 식사를 즐기는 배고픈 새끼 펠리컨의 기묘한 식사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펠리컨들만의 독특한 방법이 찍힌 사진들을 최근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동물원에서 포착된 펠리컨들의 식사 시간은 사뭇 이채롭다. 생후 2~3개월 불과한 새끼 펠리컨이 먹이가 가득 담긴 어미의 입 속에 고개를 박은 채로 한 동안 머무르기 때문이다. 언뜻 보면, 새끼의 머리가 사라졌거나 혹은 어미가 새끼를 잡아먹는 거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 다소 이상하지만 펠리컨의 신축성 좋은 아랫부리가 먹이 저장고 역할을 한다는 점을 안다면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니다. 이 모습을 렌즈에 담은 이는 사진작가 디키 오신(38)이다. 오신은 아들을 데리고 해당 동물원을 매주 찾는데 본인은 각종 동물들을 촬영하며 사진 연습을 할 수 있고 아들은 동물들을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오신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펠리컨 사진도 아들 덕분에 포착할 수 있었다. 머리가 갑자기 사라진 새끼 펠리컨 모습에 아들이 비명을 질렀고 곧 뛰어온 오신의 눈에 해당 광경이 보였기 때문. 오신은 “15~20m 떨어진 곳에서 펠리컨을 촬영했다. 사진을 찍는 동안 펠리컨들은 카메라 렌즈를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는데 동물원이 제공한 신선한 생선을 새끼에 먹이느라 경황이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펠리컨은 사다새 과 조류로 가람조(伽藍鳥)라고도 불린다. 평균 몸길이는 140∼178cm 정도며 부리가 크고 아랫부분에 신축성이 높은 큰 주머니가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 남동부, 몽골, 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하는데 보통 남쪽 지방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국내에서는 지난 1914년 11월 3일에 인천에서 발견된 사례가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오로지 버터·치즈…6살 소년 살린 고(高)지방 식사법

    오로지 버터·치즈…6살 소년 살린 고(高)지방 식사법

    하루에도 수십 차례 찾아오는 전신 경련 발작으로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었던 소년이 버터와 치즈로 이뤄진 고(高)지방 식사법으로 평범한 일상을 되찾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버터와 치즈 덕분에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 6세 소년 찰리 스미스의 사연을 11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남부 서리 카운티 엡섬에 살고 있는 찰리는 순진무구한 미소가 인상적인 전형적인 6세 소년이지만 한 가지 남다른 점이 있다. 찰리의 하루 3끼 식사에는 버터, 치즈, 마요네즈와 같은 고(高)지방 식품이 항상 함께하기 때문이다. 근사하고 멋진 몸매와 건강한 삶을 위한 저지방 다이어트 식단이 유행하고 있는 최근 추세와 비교하면 찰리의 식단이 다소 위험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지만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실 찰리는 불과 2년 전 까지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되는 뇌전증(간질) 발작으로 평범한 삶을 살 수 없었던 것. 찰리에게서 처음 간질 발작이 시작된 시기는 2살 때인 4년 전이었다. 당시에는 상황이 아주 심각해서 찰리는 하루에 300번이 넘는 경련 증세를 보였다. 항 경련제 등의 약물치료를 받긴 했지만 그래도 찰리의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부모는 찰리 외에 3명의 자녀를 더 키우고 있던 상황이었고 가족들의 고통은 날로 심각해져갔다. 찰리는 때때로 호흡이 정지돼 병원에 실려 가는 등 위급한 상황도 자주 맞이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어느 날, 가족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찾아왔다. 의료 자선단체 ‘마태의 친구들(charity Matthew’s Friends)’에게서 뇌전증 증세 감소 식단을 추천받게 된 것이다. 해당 단체가 찰리에게 소개한 식단은 바로 ‘케톤식이요법(ketogenesis dietotherapy)’이다. 이 식이요법은 1920년 미국에서 시작된 간질 치료법으로, 지방을 많이 섭취하고 대신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적게 섭취하여 몸을 ‘케토시스 상태’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케토시스 상태는 지방산이 산화 분해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케톤체를 과잉 축적한 상태를 말하는데 이렇게 되면 간질 경련이 억제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효과가 커서 주로 난치성 소아 간질을 치료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2년 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찰리의 식단은 다음과 같다. 먼저 아침은 버터, 기름, 버섯, 계란 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오믈렛을 먹고 점심은 지방 함유가 더 높은 마요네즈 빵에 버터와 치즈를 곁들여 먹는다. 그리고 비타민 섭취를 위해 소량의 과일도 먹어준다. 저녁 메뉴는 별도로 정해지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버터와 치즈 꼭 다량 함유되어야한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해당 식단을 시작한 직후부터, 찰리는 더 이상 발작을 일으키지 않는다. 밝은 미소도 되찾았고 가족들의 얼굴에도 평화로운 웃음이 가득해졌다. 찰리의 부모는 “케톤식이요법이 우리에게 기적을 안겨줬다. 더 이상 고통스러워하지 않는 아들의 모습이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문가에 따르면, 케톤식이요법은 약으로 간질 경련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나 약으로 조절되더라도 부작용이 아주 심할 때 만 사용된다. 특히 이 요법은 고지방 식사가 계속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쉬움으로 반드시 비타민과 칼슘 보조제를 함께 섭취해야 하며, 당성분이 함유되지 않은 영양제도 복용해야 한다. 식사는 하루 3~4차례로 나눠 시행하며 지방을 먼저 섭취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물은 가능하면 갈증을 해소하는 정도로만 제한해서 적게 섭취하는 게 좋다. 단, 무조건 이 요법을 적용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먼저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옳은 방법을 지도받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뉴스 플러스]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 사회공헌

    에어부산은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 선수와 함께 ‘꿈의 활주로 프로젝트-드림투어’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이대호 선수의 홈런 1개당 1명의 청소년에게 일본 후쿠오카 관광은 물론 이 선수와 함께하는 점심, 야구 경기 응원 등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는 에어부산만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20일까지 에어부산 홈페이지(www.airbusan.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으며 참가 대상은 야구 및 이 선수를 좋아하는 중학생으로 한정된다. 선정된 20명의 청소년은 다음 달 7~8일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 문창극 ‘노무현 서거’ 칼럼에 野 반발…서울대생 문창극 강의평가 내용도 눈길

    문창극 ‘노무현 서거’ 칼럼에 野 반발…서울대생 문창극 강의평가 내용도 눈길

    ‘문창극 노무현’ ‘국무총리 후보’ 문창극 ‘노무현 서거’ 칼럼 내용이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10일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가운데 문창극 후보자가 과거에 쓴 칼럼 내용에 야권이 반발하고 나섰다. 야권에서는 문창극 총리 후보의 칼럼 속에 드러난 ‘반공 우파’ 성향을 들어 통합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는 지난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 중앙일보 기명칼럼에서 “자연인으로서 가슴 아프고 안타깝지만 공인으로서 그의 행동은 적절치 못했다”면서 “그 점이 그의 장례절차나 사후 문제에도 반영되어야 했다”고 국민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는 “그렇지 않아도 세계 최대의 자살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이 나라에서 대통령을 지낸 사람까지 이런 식으로 생을 마감한다면 그 영향이 어떻겠는가”라면서 “백번 양보해 자연인으로서의 그의 선택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해도 국가의 지도자였던 그가 택한 길로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죽음의 의미는 죽은 당사자가 아니라 살아남은 자들에 의해 어떻게 받아들여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그런 점에서 나는 그의 죽음으로 우리의 분열을 끝내자고 제안한다. 이제 서로의 미움을 털어내자. 지난 10년의 갈등을 그의 죽음으로써 종지부를 찍자”고 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이명박 정부의 책임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분열을 끝내자는 이 칼럼은 당시에도 거센 논란을 불러왔다. 문창극 총리 후보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직후에도 “비자금의 실체를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사망해 안타깝다”는 글로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핵심 정책이었던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는 “평화는 햇볕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힘을 바탕으로 지켜진다”는 반대 논리를 내세워 비판하기도 했다. 야권은 김대중·노무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문창극 총리 후보의 보수적인 성향에 칼끝을 맞출 기세다. 때문에 향후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도 문창극 총리 후보의 정치적 성향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문창극 전 주필은 복지 확대를 반대하고 햇볕정책을 대놓고 적대시했던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다른 대한민국을 만든다고 했는데 이에 적합한 인물인지 우려스럽다”면서 “이번 인사 역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을 위한 인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대 초빙교수인 문창극 후보자 수업을 받았던 서울대 학생들의 강의 평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학생은 2010년 3월 문창극 후보자가 ‘저널리즘의 이해’ 강의에서 무상급식과 관련해 작성한 ‘문창극 칼럼’이 사회적·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도 수업 자료로 썼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문 후보자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이었던 무상급식과 관련해 ‘공짜 점심은 싫다’라는 제목의 3월 16일자 칼럼에서 “무료 급식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싶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창극 총리 후보 칼럼 분석…DJ·盧는 물론 朴대통령·안철수 대표도 비판

    문창극 총리 후보 칼럼 분석…DJ·盧는 물론 朴대통령·안철수 대표도 비판

    문창극 총리 후보 칼럼 분석…DJ·盧는 물론 朴대통령·안철수 대표도 비판 10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은 과거 보수성향 일간지에 몸을 담으면서 논설위원, 대기자 신분으로 칼럼을 발표해왔다. 문창극 후보자가 쓴 칼럼의 특징은 크게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적 시각 ▲이명박 정부 당시 박근혜 대통령 등 유력 대권후보들에 대한 견제 ▲각 분야에 대한 보수적인 색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문창극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던 2007년 6월11일 ‘정치도 성품이 먼저다’라는 칼럼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그의 언어는 왜 그렇게 상스러운가. 그의 말로 인해 나라 전체의 품격은 무너지고 있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9년 5월 26일에는 문 후보자는 2009년 5월26일 ‘공인의 죽음’이라는 칼럼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해 “자연인으로서 가슴아프고 안타깝지만 공인으로서 그의 행동은 적절치 못했다. 그 점이 그의 장례절차나 사후 문제에도 반영돼야 했다”며 국민장 논의를 반대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2007년 8월 3일 ‘마지막 남은 일’이라는 칼럼에서는 병세가 위독한 것으로 전해진 김대중 전 대통령을 향해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도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많은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물론 당사자 쪽에서도 일절 반응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경을 헤매는 당사자에게 이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면서도 “그렇다고 이런 제기된 의혹들을 그대로 덮어 두기로 할 것인가. 바로 이 점이 안타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총리 후보로 지목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2011년 2월22일 ‘복있는 나라Ⅱ’라는 칼럼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겨냥, “행정수도 고집이나 과학벨트 언급은 단지 약속을 지킨다는 이유 때문일까. 국가 안보가 어려울 때는 한마디도 안 하다가 불쑥 복지정책을 꺼내든 이유가 무엇인가. 국가의 미래보다 선거의 표 때문은 아닐까”라고 비판했다. 같은 해 4월 4일 ‘박근혜 현상’이라는 칼럼에서도 “우리가 뽑지도 않았고 권한을 위임하지도 않았는데 권력이 한쪽으로 몰려가고 있다”면서 “5년은 국민이 그(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나라를 다스릴 권한을 위임한 불가침의 기간인데 왜 앞질러서 그의 권력을 훼손하려 드는가”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그녀는 자기 주장을 논리적으로 자세히 설명하지도, 발표하지도 않는다. 그저 몇 마디 하면 주변의 참모가 해석하고, 언론은 대서특필한다”라며 “자유인인 지금도 이럴진대 만약 실제 권력의 자리에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국민의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휘장 속에서 걸어 나와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2012년 대선 정국에서는 안철수 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의 언행을 비판했었다. 문창극 후보자는 2012년 10월 30일자 칼럼에서 “그가 현실을 쫓아간다면 그는 과거 모든 제3의 인물들처럼 역사의 한 포말이 되어 흩어질 뿐이리라”고 적었다. 문창극 후보자는 사회, 북한, 경제 등의 각종 분야에서도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2010년 3월 당시 지방선거의 주요 쟁점이던 무상급식과 관련, ‘공짜 점심은 싫다’라는 칼럼에서 “무료 급식은 사회주의적 발상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2012년 2월 28일 칼럼에서는 “천안함이 공격을 당해도 우리는 그 분노조차 집약시키지 못하는 나라로 변해버렸다. 지금 모두의 관심은 복지에 쏠려 있다”라며 “문제는 안보다, 이 바보야!”라고 일갈했었다. 앞서 2010년 12월27일에는 “이제는 햇볕정책의 실패를 선언해야 한다”고 평가했고, 2011년 8월9일에는 한진중공업 농성과 제주도 해군기지 시위 등을 가리켜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해야 한다”며 어느 사회든 곰팡이는 있게 마련이지만 특히 우리는 북쪽에서 그 균이 날아오고 있다. 6·25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바마 갑자기 백악관 나와 스타벅스로 간 까닭

    오바마 갑자기 백악관 나와 스타벅스로 간 까닭

    오마바가 일반 서민의 삶이 그리웠던 것일까?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예고도 없이 갑자기 백악관을 나와 인근 스타벅스를 방문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데니스 맥도너 비서실장 및 경호원들과 함께 스타벅스를 방문해 티를 주문했으며 손님과 종업원들에게 악수 및 사인까지 해주는 여유를 보였다. 또한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올 때는 핫도그 판매 상인 및 공사장 인부들과 잠깐 대화를 나누기도 했으며 관광객들은 예기치 않은 오바마의 모습을 보고 로또를 맞은 듯 환호하기도 했다.오바마의 돌발 행동에 백악관 취재진들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 현지 취재진은 ‘곰이 풀려났다’(The bear is loose)고 호들갑을 떨었으며 오바마의 돌발 행동에 ‘숨은 뜻’이 있는지 해석하느라 분주했다. 현지언론은 최근 갑자기 집을 자주 나오는 오마바의 행동에 주목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주 전에도 갑자기 경호원 만 데리고 백악관 앞 내셔널 몰에 나타난 바 있으며 1주 전에는 조 바이든 부통령 및 4명의 공사장 인부와 함께 백악관 인근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바 있다. 이같은 행동에 대해 현지언론은 자신이 내놓은 개혁안들이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에 번번히 좌절되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10.10달러로 인상하는 소위 ‘텐텐’ 법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공화당의 반대로 진전되지 않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 방문에 대해 백악관 측은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최근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는 공개적으로 오바마의 ‘텐텐’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왜 이리 졸리지?…직장서 졸음 쫓는 방법 7가지

    왜 이리 졸리지?…직장서 졸음 쫓는 방법 7가지

    덥고 나른한 오후, 열심히 일에 집중해 보지만 몰려오는 졸음을 쫓기란 쉽지 않다. 저마다 다양한 비법으로 잠을 쫓고 있을 것이지만, 최근 미국의 유명 생활정보전문 사이트 ‘라이프핵’이 직장에서 졸음을 쫓는 팁을 공개했으니 확인하고 졸음이 오기 전이나 왔을 때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하자. 1. 낮잠을 자라=어찌 보면 어의없어 보이지만 가장 정확한 말이다. 직장 내에서 낮잠을 자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남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졸음이 오기 전에 미리 낮잠을 자두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한다. 20분 안팎의 원기 회복을 위한 낮잠은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졸음은 우리 몸이 스스로 좀 쉬라고 보내는 신호라고 하니 미리 예방하자. 2. 몸을 움직여라=사무직 등 책상에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계속 앉아있기 때문에 졸음이 몰려올 때도 있다. 이럴 때에는 약간의 스트레칭을 하거나 가볍게 걷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사무실 밖으로 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도 졸음을 쫓는 방법이라고 한다. 책상 앞에서 온종일 앉아있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고 하니 되도록 일어나 움직이도록 하자. 3. 과식하지 마라=배가 부르면 졸음이 올 수 있다. 점심을 지금보다 조금 덜 먹는 것도 졸음을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과식은 졸음뿐만 아니라 건강과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하자. 4. 커피를 마셔라=많은 사람이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는 커피 속 카페인이 각성 작용을 하기 때문. 하지만 하루에 너무 많은 커피를 마시면 몸에 좋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또 졸음을 쫓는 방법으로는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바쁜 일이 아니라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양치를 하는 것도 졸음을 쫓을 수 있는데 천연 허브인 박하가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크며, ▲ 잠시 명상을 하는 것도 졸음을 쫓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버핏과의 점심 한 끼 22억원, “3시간 동안 뭘 물을까”

    버핏과의 점심 한 끼 22억원, “3시간 동안 뭘 물을까”

    ‘버핏과의 점심’ ‘투자 귀재’ 워런 버핏과 점심 한 끼를 같이 하는 경매가 22억원에 낙찰됐다. 7일(현지시간) CNN머니, 블롬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워런 버핏 회장과의 점심 식사를 함께하는 경매가 올해는 216만6766달러(약 22억1400만원)로 결정됐다. 버핏과의 점심 한 끼를 낙찰 받은 사람은 싱가포르에 살고 있는 ‘앤디 추아’다. 추아는 현재 ‘EMES’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올해로 15번째를 맞고 있다. 올해 낙찰가는 지난해 100만100달러의 두배가 넘는다. 역대 낙찰가로는 4번째로 높다. 역대 최고액은 340만달러다. 추아는 관례대로 최대 7명의 친구와 함께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인 스미드 앤 월런스키에서 버핏 회장과 함께 약 3시간 동안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다만 버핏이 앞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만 빼고 어떤 질문이든 가능하다. 이 행사는 빈민과 노숙자에게 식사와 의료 서비스, 직업 훈련, 재활 등을 지원하는 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이 200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첫 해 낙찰가는 2만5000달러였다. 지난 14년간 ‘버핏 경매’로 모은 돈은 약 1600만 달러에 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싸고 맛있는 강남 논현동 한우 맛집 ‘소장수’

    싸고 맛있는 강남 논현동 한우 맛집 ‘소장수’

    예나 지금이나 한우는 귀한 음식이다. 농경사회부터 소는 우리에게 믿음직한 존재이자 재산목록 1호일 정도로 큰 대접을 받아왔다. 그만큼 귀한 소를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날은 한 해에 손에 꼽을 정도였으니 한우의 귀중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한우가 생각날 때 가까운 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일반 사람들은 자주 접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논현동에서 한우 맛집으로 각종 매스컴과 많은 직장인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소장수’는 한우가 비싸다는 편견을 깨뜨리며, 부담 없는 가격에 질 좋은 서비스와 최상급의 신선한 한우를 제공하고 있어 화제다. 대성농장 직영 소장수의 고대현 대표는 “강남에 가게를 오픈 할 당시 자나 깨나 ‘귀하고 값비싼 한우를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저렴하게 대접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한우가 비싸다는 인식을 깨고 저렴한 한우는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유통마진을 제거하고 최저가의 가격으로 질 좋은 한우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고 대표는 잠을 하루에 2~3시간만 자고 맛 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전국 방방곡곡에 있는 음식점들을 찾아다니며 직접 맛을 보고 부족한 부분을 연구한 끝에 소장수에서 판매하는 모든 음식의 맛을 최상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다. 또한 청정지역 대성농장 직영으로 운영하다 보니 유통 단계가 줄어 소비자에게 상품을 최저가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논현동 맛집 소장수에서는 한우뿐만 아니라 ‘한우웰빙청국장’도 인기 메뉴다. 점심시간이면 이 메뉴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강남에 있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맛보았을 한우웰빙청국장은 청국장 특유의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래서 청국장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그 맛을 못 잊어 재방문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가게의 또 하나의 인기 비결은 ‘친절’이다. 요즘 맛집으로 이름이 난 곳을 보면 맛은 둘째 치고 손님이 많고 한 번에 몰린다는 이유로 불친절한 곳이 많다. 하지만 20년이 넘는 외식사업 및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서비스 정신이 몸에 밴 고 대표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음식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직원들에게 항상 밝은 미소로 고객을 대할 것을 강조한다. 한편, 최근 논현동 맛집 소장수 2호점 도곡점이 문을 열었다. 맛과 서비스로 까다로운 강남 사람들을 사로잡은 소장수는 가격, 서비스, 맛, 영양 등 다양한 지점에서 강남 한우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화마당] 도움에 대하여/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문화마당] 도움에 대하여/강성민 글항아리 대표

    아침에 일어나니 이틀 동안 내리던 비가 그치고 미야자키 하야오의 만화영화에 나오는 하늘처럼 푸른 하늘이 통유리창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창을 열고 잠들었었는데 아침 내내 집 앞 비닐하우스에서 농부들이 틀어 놓은 음악소리가 바람과 함께 실려와 방안에 가득 차 있다. 텃밭에 내려가 확인해 보니 호박이 밤새 한 뼘이나 자라서 높은음자리표 같은 이파리를 속으로 돌돌 말고 있다. 고추는 따 먹어도 될 만큼 크게 달렸고, 토마토도 어린아이 주먹 쥔 것만큼 굵어졌다. 메신저엔 번역자를 구하지 못해 끙끙 앓던 책의 번역자가 구해졌다는 메시지가 도착해 있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알고 지내는 선생한테 잠깐 사정을 얘기했을 뿐인데, 두 발 벗고 뛰어다니며 도와주신 그 선생에 대한 고마움이 마음 가득히 번져온다. 어제는 투표하는 날이었다. 어찌 보면 가장 정치적인 날인데, 그 덕분에 휴일의 기분을 만끽하게 된 나는 오전 내내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는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고등학교 시절 울진, 죽변 등에서 유학을 와 하숙하던 친구들이 있었다. 이 가운데 유독 나와 친했던 친구는 아주 가난했다. 종종 이 친구와 내 용돈을 나눠서 쓰곤 했다. 주말에 여자 친구를 만나러 시내에 나갈 때 거금 1만원을 꿔주는 식이었다. 친구는 이를 두고두고 고마워했다. 군대에서도 돈 없이 외박을 나가게 된 후배에게 5만원을 꿔 준 적이 있다. 이 후배는 사회에 나와서까지 그 이야기를 해서 사람을 바늘방석에 앉힌다. 나는 부끄러우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돕는 일의 기분 좋음’을 알게 됐다.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이 본성은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되기도 한다.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는 것. 그 네트워크가 금전적인 네트워크보다 더 촘촘하다는 생각을 부쩍 하게 된다. 출판사를 운영하다 보면 여러 사람의 도움을 종종 받는다. 하나를 바라고 도움을 요청했는데 열을 도와주는 분들도 많다. 너무나 열성적인 도움 앞에서 즐거운 부채의식이 쌓여간다. 이 부채의식이 가려워 덜어내고 싶어지면 나도 누군가를 돕고 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때는 누군가를 도와주고 뿌듯해했고 이것도 결국 ‘이기적 유전자’가 시키는 짓 아니겠는가 싶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인간은 누구나 도움을 주는 만큼 받기 때문에 그 둘을 함께 봐야지, 어느 하나만 놓고 생각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본다. 독립성을 훼손할 정도가 아니라면 인간은 누군가에게 의지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지론처럼 뇌리에 자리 잡기도 했다.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도움의 정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며 정치적인 사유를 할 수밖에 없으며 도움을 매개로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그러나 최근 지방선거 유세 열전 속에서 등장한 무수히 ‘도와달라는 읍소’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사람을 가려가면서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왠지 ‘도’둑의 마음만 ‘움’트고 있는 것 같아서 나의 인정(人情)이 인격모독을 당한다는 기분까지 든 것이다. 점심나절이 지나 마음을 다져 먹었다. 줄도 어느 정도 줄어들었을 테니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으로 투표장으로 향했다. ‘도움의 사기(詐欺)’가 아닌 ‘도움의 정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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