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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곡에 다(多) 모였다…고품격 오피스 ‘마곡 엠시그니처’

    마곡에 다(多) 모였다…고품격 오피스 ‘마곡 엠시그니처’

    주거, 행정,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를 품은 ‘마곡 M시그니처’가 서울 마곡지구의 명품 오피스로 주목받고 있다. ‘마곡 M시그니처’는 일단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100M 내 위치해 걸어서 1분이면 도착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도심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5호선 마곡역은 공항철도 마곡역과 9호선 마곡나루역이 지하 연결 통로를 통해 한번에 연결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마곡을 대표하는 대표 역세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서는 ‘마곡 M시그니처’는 마곡역세권의 마지막 입지라는 희소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와 함께 ‘마곡 M시그니처’는 국내 대표 TV홈쇼핑 방송국 ‘홈앤쇼핑’이 맞닿아 있다. 또한 스타필드 마곡점(예정)과의 거리도 인접하다. 여기에 M밸리 등 1만6천여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대거 밀집돼 있어 직주근접이 용이한 오피스로 각광받고 있다. 공공기관 이전도 예정돼 있다. 마곡지구에는 강서구 통합청사가 조성될 계획이다. 강서구 통합청사는 강서구청을 비롯해 강서세무서, 출입국사무소 등이 들어서 대규모의 행정타운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향후 이 기관들이 입주를 마치게 되면, ‘마곡 M시그니처’는 안정적인 경제여건을 갖춘 공직자 수요까지 확보하게 된다. 앞에 펼쳐진 인프라도 훌륭하다. 먼저 첨단국제의료센터 ‘이화서울병원’으로 의료시설을 갖췄고, 공진초등학교가 가깝다. 주변 곳곳에 학교 예정 부지도 마련돼 있다. 여의도공원의 2배 규모인 ‘보타닉공원’도 조성된다. 보타닉공원은 식물원, 호수공원, 열린숲공원, 습지생태원의 4가지 테마로 꾸며 친자연적인 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마곡 M시그니처’는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결합한 특화도시 마곡지구에 들어선다. 마곡지구는 서울 경제를 견인하는 융합산업의 전초지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하는 것은 물론 대형개발호재가 예고돼 있다. 특히 MICE 산업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복합적인 산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마곡 M시그니처’는 일자리 창출 효과에 따른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실제 ‘마곡 M시그니처’의 주변은 LG컨소시엄, 롯데컨소시엄 등이 입주해 있고, 추가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다. 향후 이곳은 100여 곳의 기업이 입주함과 동시에 16만 명에 달하는 고용유발효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 M시그니처’는 특화설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먼저 바로 앞에 홈앤쇼핑과의 거래를 고려해 임대창고를 구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인근 기업들 간의 상생효과를 유발시키는 것은 물론 보다 여유 있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지하 1층에 마련된 ‘다목적실’과 ‘접견실’은 입주사들의 성공 비즈니스를 돕는 공간으로 설계됐고, 오피스 각 층에 간단한 세면이 가능한 ‘비즈니스 매너공간’을 설계함으로써 입주 업체들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규모대비 넉넉한 엘리베이터(17인승-3대, 30인승-1대)로 이동 편의성을 강화됐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것은 물론 출퇴근 및 점심시간 등 사용 인원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임직원과 고객들 모두가 여유로운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마곡 M시그니처’ 입주업체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요소다. 이와 함께 다목적 엘리베이터(30인승)는 의료용 베드 및 대용량 화물 운송이 용이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3M 높이의 주차램프설계와 확장형 주차시스템으로 화물용 탑차 및 구급차 진입이 수월한 환경도 갖췄다. 이에 따라 차량 이동이 한층 더 편리해지고, 안전한 주차공간까지 확보했다. 이처럼 ‘마곡 M시그니처’는 마곡역 초역세권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를 품은 명품오피스로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마곡 M시그니처’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한 끼, 북유럽의 스뫼브레드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한 끼, 북유럽의 스뫼브레드

    인류 역사상 가장 억울한 음식을 꼽으라면 햄버거가 아닐까. 사실 일반 샌드위치와 비교하자면 외양과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 다르다 뿐이지 음식물을 빵으로 둘러쌌다는 개념으로 보자면 둘은 같은 음식이다. 그러나 샌드위치는 간편한 건강식으로, 햄버거는 정크푸드니 패스트푸드니 하며 온갖 멸시를 받아 왔다. 최근 들어서야 햄버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같이 곁들여 먹는 사이드 메뉴, 즉 감자튀김과 콜라가 영양 불균형의 주범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햄버거만 놓고 보자면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섬유질 등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편리한 수단이다. 복잡한 조리과정도 필요 없다. 좋은 재료로 제대로 만들기만 한다면 바쁜 현대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끼니 중 하나다.햄버거가 미국을 대표하는 샌드위치라면 북유럽을 대표하는 샌드위치는 스뫼브레드다. 일반적인 샌드위치와 다른 점은 빵이 한쪽밖에 없다는 점이다. 슬라이스 한 호밀빵 한쪽 위에 버터나 스프레드를 바르고 삶은 계란, 치즈, 햄, 절인 청어, 연어 등 각종 재료를 얹어 먹는다.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뿐 아니라 네덜란드, 독일,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스뫼브레드는 대비되는 색깔의 재료를 위에 얹어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하나의 예술 작품 같은 스뫼브레드를 보고 있노라면 먹어도 될까 조심스러우면서도 한껏 식욕이 돋는다. 먹기 아까운 스뫼브레드를 한 입 베어 물고 나니 문득 의문이 생긴다. 어째서 빵을 한쪽만 사용하게 되었을까.음식물을 빵에 끼워 먹은 역사는 오래됐지만,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샌드위치가 생겨난 건 비교적 근래의 일이다. 샌드위치라는 음식은 18세기경 영국에서 비롯됐다. 샌드위치의 시초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존 몬터규 샌드위치 백작의 이름을 딴 것으로 음식을 간편하게 먹기 위해 고안됐다는 게 정설로 통한다. 귀족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던 샌드위치는 산업화와 함께 서민들의 삶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었다. 집과 일터가 가까웠을 때엔 식사를 집에서 했지만, 열차를 이용해 공장으로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는 간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도시락이 필수였다. 굳이 데울 필요가 없고 빠르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샌드위치는 장거리 출퇴근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더불어 각지에서 변형된 샌드위치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속에 어떤 재료를 얼마큼 채워 넣느냐에 따라 간식거리이자 점심 한 끼 식사로 충분했다. 이탈리아의 파니니, 미국의 햄버거, 북유럽의 스뫼브레드, 프랑스의 크로크 무슈 등이 샌드위치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다. 샌드위치는 사실 그렇게 식욕을 자극하는 모양새는 아니었던 것 같다. 1940년대 ‘식습관의 기원’을 쓴 H D 레너는 “샌드위치의 표면, 빵이 가장 먼저 보이기에 음식에 대한 생리적 욕구와 심리적 욕구, 이 두 가지를 완벽하게 느낄 수 없다”고 보았다. 다른 건 몰라도 샌드위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임엔 틀림없다. 위에 덮는 빵 한 조각을 포기함으로써 샌드위치의 시각적 단점을 보완한 스뫼브레드는 덴마크에서 유행처럼 번졌다. 덮개가 없으니 어떤 재료가 들었는지 한눈에 알 수 있고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줬기 때문이다. 또 어떤 재료를 올리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변형이 가능해 여러 음식을 차려 놓고 골라 먹는 이른바 ‘바이킹식 뷔페’를 선호하는 북유럽인들의 취향에도 맞았다. 모름지기 북유럽식 스뫼브레드라고 하면 호밀빵을 쓰는 것이 정석이다. 밀이 풍부한 남유럽의 상황과는 달리 북유럽은 척박한 환경에서 밀을 제대로 키우기가 어려웠다. 북유럽인들은 전통적으로 거친 환경에서 자라는 호밀을 이용해 빵을 만들어 먹었다. 흰 빵에 비해 거친 호밀빵은 언제나 가난한 이들의 몫이었다. 한 때 가난의 상징이었지만 상황은 역전됐다. 우리가 쌀을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북유럽 사람들에게 호밀빵은 그들의 정체성과도 연관이 있는 음식이다. 스뫼브레드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호밀빵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다. 호밀빵이 없더라도 상관없다. 구할 수 있는 빵이면 무엇이든 괜찮다. 자른 빵 한 면에 버터를 발라 준다. 버터를 바르면 빵 위에 지방층이 형성돼 재료의 수분으로 인해 빵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버터 외에 돼지나 닭의 간으로 만든 파테, 마요네즈, 치즈 스프레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자, 이제 창의력을 발휘할 때다. 냉장고를 뒤져 올리고 싶은 재료를 마음껏 올리면 된다. 탄수화물은 빵으로 충분하니 영양소를 고려해 단백질과 채소를 올리는 걸 추천한다. 올리브오일이나 샐러드드레싱, 발사믹 식초가 있다면 살짝 떨어뜨려 주면 완성이다. 녹색과 붉은색, 노란색을 띠는 재료들을 사용하면 시각적으로도 꽤 먹음직스러워질 수 있다. 봄맞이 집들이나 파티용 음식으로 딱이다. 재료가 무엇이든 어떠랴. 잊지 말아야 할 건 빵 위에 올린 음식, 스뫼브레드의 정신이다.
  • “‘합의 성관계’ 비서실 입장은 잘못”이라던 안희정 페북에 비서실장 반응은

    “‘합의 성관계’ 비서실 입장은 잘못”이라던 안희정 페북에 비서실장 반응은

    정무비서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선다.안 전 지사의 측근인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안 전 지사와 변호사 선임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신 실장은 “(변호인단) 규모는 2~3명 정도”라면서 “이르면 오늘 점심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일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안 전 지사 측은 피해를 폭로한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2차 피해를 우려했다. 신 실장은 “김씨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한 식구였던 사람이고 어떤 정무적 활동도 하지 않는 것 역시 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 지사가 지난 6일 새벽 페이스북에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이라는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서는 “그저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올리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자회견 등 발표 형식이나 시기는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지사님이 누구와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안 전 지사 측은 향후 법적 대응 절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안 전 지사가 직접 기자회견 등 공식 행보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연, 통화·통상 수뇌 연쇄 회동…“보호무역 확산 경계”

    김동연, 통화·통상 수뇌 연쇄 회동…“보호무역 확산 경계”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통화당국 수장과 대외통상 관련 수장들을 잇따라 만났다. 김 부총리는 5일 점심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깜짝 회동을 한 데 이어 오후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대외통상 관계장관 회의를 했다.이 총재와는 지난 2일 청와대의 이 총재 연임 발표 후 첫 회동이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미국발 보호무역 강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통화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수시로 만나 소통함으로써 경제 상황,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도 의기투합했다.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한 ‘찰떡궁합’을 과시한 것이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 경제 두 톱은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와 이에 따른 각국의 강경 대응 움직임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근 한국 경기는 회복 흐름이 지속하고 있지만 대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위험 요인이 다수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과 앞으로 유럽, 일본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데 우려를 나타냈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가 회동한 것은 공식적으론 이번이 여섯 번째다. 올해만도 지난 1월 4일 새해 첫 회동, 지난달 9일 티타임 회동 이후 세 번째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각각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한국은행 부총재보로 일하던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대응을 함께 한 이후 10년에 걸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이들의 호흡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이유다. 대외통상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지난 3일 미국 출장에서 귀국한 김 본부장이 미 행정부와 의회의 분위기를 전하고 아웃리치(접촉) 활동의 경과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출장에서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보좌관과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의회 주요 인사 등을 만나 수입산 철강에 관세를 매기는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이 채택되도록 요청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주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확장법 232조 최종 결정을 앞두고 6일 다시 미국으로 날아가 미 정부를 상대로 막판 설득 작업에 나선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제 블로그] 세종청사 구내식당 8년째 동결 왜

    도미노 인상·공무원 반발 부담 식당 운영 中企는 경영난 심각 정부가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가운데 정작 정부청사 내 구내식당들이 겪는 어려움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중소업체들은 대기업 급식업체와 경쟁하려면 ‘실적’을 쌓아야 하는 탓에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적자를 감수하는 실정입니다. 5일 정부세종청사관리소에 따르면 청사 내 구내식당 11곳의 식권 값은 점심 기준 3500원입니다. 2012년 청사 출범 이후 8년째 동결이죠. 그동안 소비자 물가는 2013년 1.3%, 2014년 1.3%, 2015년 0.7%, 2016년 1.0%, 지난해 1.9% 등으로 올랐습니다. 급식 재료인 신선 식품의 물가는 2016년 6.5%, 지난해 6.2% 등 더 큰 폭으로 뛰었죠. 세종청사 구내식당은 중소업체 3곳이 나눠 운영합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매년 손해를 보는데 올해는 최저임금 인상에 식자재비도 많이 올라 운영이 어렵다”면서 “청사관리소에 식권 값 인상을 요구했지만 하반기는 돼야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고 있다”고 하소연했습니다. 반면 국회는 지난달 1일부터 구내식당 식권 값을 기존 3300원에서 3600원으로 9.1% 올려줬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경영난을 덜어 준다는 취지였습니다. 청사관리소가 식권 값 인상에 소극적인 표면적인 이유는 ‘도미노 인상 우려’ 때문입니다. 청사관리소 관계자는 “청사 식권 값은 전국 관공서는 물론 민간업체 구내식당 가격의 ‘표본’이어서 인상 여부를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면에는 수요자인 공무원들의 반발도 깔려 있습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식단의 질을 높여 달라는 요구가 많은데 8년째 같은 가격으로 어떻게 질 좋은 식단을 차릴 수 있겠나”고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최근 각 정부 부처는 장관들이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애로 사항을 경청하고 있다는 보도자료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청사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중소업체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은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합니다. 등잔 밑이 어두운 셈이죠. 청사 구내식당 식권 값을 올리면 공무원들은 더 나은 음식을 먹고 운영업체들은 운영 손실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통화료 3천만원” 주진우 기자 “들어주는 것도 제 일”···하루 약속 15개

    “통화료 3천만원” 주진우 기자 “들어주는 것도 제 일”···하루 약속 15개

    시사IN 주진우 기자의 바쁜 일과가 공개됐다. 주진우 기자는 3일 첫 방송한 KBS2 예능프로그램 ‘1%의 우정’에서 “기사 쓰는 것도 일이지만, 들어주는 것도 제 일”이라며 “2012년엔 한 해 전화비만 3000만 원이 나왔다”고 털어놨다.주진우 기자는 첫 등장부터 휴대폰 두대로 쉴새없이 전화하는가 하면 “오는 사이에 구속됐네”라며 구속이라는 멘트를 던졌다. 약속은 하루 평균 15개다. 그는 “저녁은 대부분 두 군데서 먹는다. 중간 중간 급한 약속이 잡히면 그곳으로 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주진우 기자의 친구는 김희철이었다. 미술관에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어색함에 어쩔 줄 몰라했다.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 도중 급한 일이 생긴 주진우 기자는 변호사와 미팅에 김희철을 동행했다. 거침없이 헌법소원에 대해 논의하는 이 자리에서 김희철은 식은땀을 흘렸다. 반면 김희철은 주진우 기자와는 다른 일상을 보냈다. 눈을 뜨자마자 게임 채널을 보면서 휴대폰 게임을 했다. 후에도 컴퓨터를 켜고 게임을 시작했다. 김희철은 “쉴 때는 계속 게임한다”고 털어놨다. 김희철은 정수리 탈모라는 사실까지 깜짝 공개했다. 병원을 방문한 김희철은 한가하게 시간을 보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데뷔한 자신들의 제자들의 리허설을 보기 위해서 ‘뮤직뱅크’를 찾기도 했다. ‘1%의 우정’은 전혀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우정을 쌓아간다는 취지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송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21세기 신여성/김균미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21세기 신여성/김균미 수석논설위원

    벼르던 전시회에 다녀왔다. 서울 덕수궁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신여성 도착하다’ 전시회다.연초 만났던 지인이 시간 내서 꼭 가보라면서 자신도 모르게 울컥해지더라고 한 말이 떠올랐다. 전시회도 전시회였지만,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MeTooㆍ나도 피해자다) 운동과 겹치면서 21세기 서울 한복판에서 신여성과 만난 관람객들의 반응이 궁금했다. 평일 점심시간이었는데 관람객이 적지 않았다. 줄 서서 볼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연령층이 눈길을 끌었다. 20, 30대 여성은 물론 60대 이상 남녀 어르신들도 꽤 많았다. 하루 평균 1000명 정도가 관람한다고 한다. 개강으로 대학생 관람이 줄었지만 ‘미투’ 운동으로 ‘신여성’ 전시회에 대한 관심이 꾸준한 모양이다. 2일 오후에도 미술관에서 문화예술계 여성과 관객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신여성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토론과 소연주회를 겸한 행사가 열렸다. ‘신여성‘이라는 용어는 19세기 말 유럽과 미국에서 시작해 20세기 초 일본과 아시아 국가들에서 사용됐다. 우리나라에서는 1890년대 이후 등장해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대 말까지 크게 유행했다. 일본 등에서 신식 교육을 받고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던 신여성 하면 흔히 단발머리와 양장, 그리고 자유연애를 떠올린다. 엄격한 가부장제를 부정하고 성평등·여성해방을 주장했던 신여성들의 인생은 대부분 순탄하지 않았다. 이들의 고정관념과 틀을 깨는 파격적인 발언과 행동은 비판과 질시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었다. “남편의 아내 되기 전에 / 자녀의 어미 되기 전에 / 첫째로 사람이라네 / 아아, 소녀들이여 깨어서 뒤를 따라오라”(잡지 ‘신여성’에 발표한 시 ‘노라’)는 화가 나혜석의 절규는 70여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생뚱맞게 들리지 않는다. 정도의 차이일 뿐 아직도 ‘나’로 오롯이 서려는 여성들이 몸부림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0년 동안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바뀌었는데 무슨 소리냐는 지적에 당사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 21세기는 ‘여성의 시대’라고들 한다. 경제성장의 돌파구도, 공정·공동 성장의 돌파구도 여성에게서 찾는다. 여성의 위상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완전한 남녀평등까지는 갈 길이 아직 멀다. 출산과 육아, 일과 가정의 양립 문제도 그렇고, 최근 들불처럼 확산 중인 ‘미투 운동’만 봐도 그렇다. 100년 전 우리 곁에 찾아온 신여성에게서 21세기의 여성들이 길을 묻고 있다. kmkim@seoul.co.kr
  • 서울 마곡지구 다다익선(多多益善) 오피스 ‘마곡 엠시그니처’ 풍부한 인프라 주목

    서울 마곡지구 다다익선(多多益善) 오피스 ‘마곡 엠시그니처’ 풍부한 인프라 주목

    주거, 행정, 쇼핑 등 다양한 인프라가 공존하는 서울 마곡지구의 ‘마곡 M시그니처’가 주목받고 있다. ‘마곡 M시그니처’는 일단 지하철 5호선 마곡역이 100M 내 위치해 걸어서 1분이면 도착 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이에 따라 여의도, 광화문 등 서울 주요 도심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5호선 마곡역은 공항철도 마곡역과 9호선 마곡나루역이 지하 연결 통로를 통해 한번에 연결됨으로써 명실상부한 마곡을 대표하는 대표 역세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기에 들어서는 ‘마곡 M시그니처’는 마곡역세권의 마지막 입지라는 희소성까지 갖췄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이와 함께 ‘마곡 M시그니처’는 TV홈쇼핑 방송국 ‘홈앤쇼핑’이 맞닿아 있다. 또한 스타필드 마곡점(예정)과의 거리도 인접하다. 여기에 M밸리 등 1만6천여세대에 달하는 아파트들까지 대거 밀집해 있어 직주근접이 용이한 오피스로 각광받고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공공기관 이전도 예정돼 있다. 마곡지구에는 강서구 통합청사가 조성될 계획이다. 강서구 통합청사는 강서구청을 비롯해 강서세무서, 출입국사무소 등이 들어서 대규모의 행정타운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향후 이 기관들이 입주를 마치게 되면, ‘마곡 M시그니처’는 안정적인 경제여건을 갖춘 공직자 수요까지 확보하게 된다. 앞에 펼쳐진 인프라도 훌륭하다. ‘이화서울병원’으로 의료시설을 갖췄고, 공진초등학교가 가깝다. 주변 곳곳에 학교 예정 부지도 마련돼 있다. 여의도공원의 2배 규모인 ‘보타닉공원’도 조성된다. 보타닉공원은 식물원, 호수공원, 열린숲공원, 습지생태원의 4가지 테마로 꾸며 친자연적인 공간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마곡 M시그니처’는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결합한 특화도시 마곡지구에 들어선다. 마곡지구는 서울 경제를 견인하는 융합산업의 전초지로,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하는 것은 물론 대형개발호재가 예고돼 있다. 특히 MICE 산업단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Exhibition&Event) 등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복합적인 산업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마곡 M시그니처’는 일자리 창출 효과에 따른 풍부한 임대수요가 기대된다. 실제 ‘마곡 M시그니처’의 주변은 LG컨소시엄, 롯데컨소시엄 등이 입주해 있고, 추가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대거 입주를 앞두고 있다. 향후 이곳은 100여 곳의 기업이 입주함과 동시에 16만 명에 달하는 고용유발효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마곡 M시그니처’는 특화설계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먼저 바로 앞에 홈앤쇼핑과의 거래를 고려해 임대창고를 구축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인근 기업들 간의 상생효과를 유발시키는 것은 물론 보다 여유 있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지하 1층에 마련된 ‘다목적실’과 ‘접견실’은 입주사들의 성공 비즈니스를 돕는 공간으로 설계됐고, 오피스 각 층에 간단한 세면이 가능한 ‘비즈니스 매너공간’을 설계함으로써 입주 업체들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규모대비 넉넉한 엘리베이터(17인승-3대, 30인승-1대)로 이동 편의성을 강화됐다. 이에 따라 입주자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 것은 물론 출퇴근 및 점심시간 등 사용 인원이 몰리는 시간대에도 임직원과 고객들 모두가 여유로운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이는 ‘마곡 M시그니처’ 입주업체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요소다. 이와 함께 다목적 엘리베이터(30인승)는 의료용 베드 및 대용량 화물 운송이 용이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3M 높이의 주차램프설계와 확장형 주차시스템으로 화물용 탑차 및 구급차 진입이 수월한 환경도 갖췄다. 이에 따라 차량 이동이 한층 더 편리해지고, 안전한 주차공간까지 확보했다. ‘마곡 M시그니처’ 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상임금 하루 8만원 땐 휴일 12시간 근무에 20만원

    통상임금 하루 8만원 땐 휴일 12시간 근무에 20만원

    주 12시간 이상 추가근무 못해 30인 미만 특별연장근로 가능 주당 최대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법정근로 40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줄이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당장 오는 7월 1일부터 근로자 300인 이상 사업장은 주당 최대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한정된다. 만약 이를 어기면 2년 이하 징역과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그러나 내용 자체가 쉽지만은 않아 근로자는 물론 사업주도 헷갈리는 부분이 적지 않다. 서울신문은 1일 직장갑질119의 법률담당인 김유경 노무사와 함께 근로시간 단축안을 일문일답으로 풀어 봤다.→언제부터 적용되나. -기업규모별로 단계적으로 한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50~300인 미만 사업장은 2020년 1월 1일부터, 5~50인 미만 사업장은 2021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다만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노사 합의로 8시간 특별연장근로를 할 수 있다. 이를 제외하고 근로자가 원하더라도 주 52시간 이상 연장근로는 불법이다. 노동법은 단체협약보다 우선한다. →하루에 최대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연장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하루 최대 근로시간은 8시간이다. 오전 9시 출근해 오후 6시 퇴근하는 ‘9 to 6’(점심시간 1시간 제외)가 딱 8시간이다. 이후부터는 연장수당을 받는다. 한 주에 최대 12시간, 또는 하루에 추가 12시간을 일해도 된다. 하루에 추가 12시간을 일했다면 그 주에는 추가 근로를 해선 안 된다. 법정근로 40시간을 다 채워도 하루에 8시간을 초과해서 근무했다면 연장수당을 받아야 한다. 한 주에 설날 등 3일간 휴일이 포함돼 있어도, 한 주에 최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52시간으로 똑같다. →휴일에 12시간 근무하면 수당은. -개정안은 휴일근무 8시간 이내는 통상임금의 150%, 8시간 초과는 200%를 줘야 한다. 통상임금이 하루 8만원인데 휴일에 12시간 일했다면 8시간에 대해선 150%(12만원)를, 나머지 4시간은 200%(8만원)를 받아야 한다. 즉 휴일엔 12시간 일하면 20만원을 받는다. 반면 평일에 12시간 일하면 통상임금 8만원과 연장근로 4시간에 할증률 150%(6만원)를 적용받아 14만원을 받는다.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은 적용 안 되나. -그렇다. 근로기준법은 원칙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며 5인 미만 사업장엔 일부 규정만 적용된다. 고용노동부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경영여건 등 제반 상황을 고려해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남경필 ‘어쩌다 어른’ 출연…누굴 위한 강연이었나

    남경필 ‘어쩌다 어른’ 출연…누굴 위한 강연이었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마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아들, 아내와 이혼하게 된 이유를 말하며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남경필 지사는 28일 방송에서 “아들이 사건을 일으켰을때 저는 독일에 있었는데 사건이 터지면서 바로 한국으로 귀국했다. 유치장 안에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순간 젊었을 때 제 모습을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 지사는 “저도 범죄의 영역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하지 말라는 짓을 많이 했다. 아들을 보면서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정치를 시작하면서 아들과 대화를 할 시간이 없었다. 아들이 유치장에 있을 때 점심시간마다 면회를 가서 10분 씩 대화를 나눴다. 어느 순간 아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속상한 건 벽으로 막혀 있어 안아주질 못한다는 것이다”라며 “더 나빠지기 전에 초기에 잡혀 다행이다. 자기 잘못을 반성하고 과거의 잘못을 끊고 새롭게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이번 일은 축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내와의 이혼과 관련해서도 남 지사는 “아내는 정치와는 상관없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 했다. 근데 정치인으로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되니까 아내도 그런 관심을 받게 됐다. 그러면서 굉장히 힘들어 했다. 갈등의 씨앗이 더 이상 어렵게 되면서 그때부터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질 줄 알았는데 당선이 됐다. 득표가 1%도 차이가 안 났다. 당선이 되고 나서 원래 얘기했던대로 서로 헤어지기로 했다”며 2014년 경기도지사 당선 후 결국 이혼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경필은 “법륜스님이 책에 ‘감사하고, 그동안 살아줘서 고맙다, 아이를 같이 키워줘서 고맙다’라고 하면서 맞절을 헤어지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희가 맞절을 하고 헤어졌다”며 “가슴이 지금도 많이 아린다. 제가 감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마음껏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마음껏 대화 하시고. 아무리 사랑하고 해도 아깝지 않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강연을 맺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남 지사가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축복이 될 수 있다”고 말한 사건은 마약 밀반입 혐의, 엄연한 범죄였다. 남 지사의 아들 남씨는 지난해 9월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남 씨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받았다. 시청자들은 “지방선거 앞두고 방송에서 이미지 세탁하는 것도 아니고 보기 불편하다”, “범죄자 미화하는 것도 아니고 저게 강연 내용이냐” 등의 댓글과 함께 지친 어른들의 걱정을 치유할 프리미엄 특강쇼라는 방송 취지와 어긋난 섭외와 강연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길섶에서] 더치페이, 더티페이/김성곤 논설위원

    점심을 먹고 계산을 하려는데 젊은이들이 카드를 든 채 줄을 서 있다. 요즘은 일상화된 ‘더치페이’다. 문득 얼마 전 모임에서 들은 얘기가 떠올랐다. “피곤한데 영업이 끝나면 맥주나 피자를 먹으러 가자고 해 놓고 계산은 매번 더치페이예요. 시급 7500원짜리 아르바이트 직원의 사정을 모르나 봐요. 안 갈 수도 없고….” 대학 입학을 앞두고 동네 프랜차이즈 치킨집에서 일하는 지인의 아들 얘기다. 점장이 데리고 간 볼링도 더치페이란다. 내기를 해 아르바이트 직원이 게임비로 몇만 원을 낸 경우도 있단다. 이쯤 되면 더치페이가 아닌 ‘더티 페이’(Dirty Pay)다. 더치페이는 원래 대접한다는 의미의 ‘더치 트리트’(Dutch Treat)였다. 그런데 식민지를 놓고 경쟁하던 영국이 네덜란드 문화를 비하하려고 ‘Treat’를 ‘Pay’로 바꾸면서 더치페이가 돼 우리에게 전해졌다. 그 매니저와 점장은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경험도 전하고, 친목도 다지려는 의도였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대상이 시급에 목매는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점은 헤아리지 못한 것 같아 뒷맛이 씁쓸했다. 김성곤 논설위원 sunggone@seoul.co.kr
  • 170㎝, 가장 높이 서다

    170㎝, 가장 높이 서다

    ‘땅콩’ 디에고 슈바르츠만(26·아르헨티나·170㎝)이 지난 26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우오픈 결승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28·스페인·185㎝)를 2-0(6-2 6-3)으로 꺾고 2016년 5월 이스탄불오픈 이후 두 번째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66만 8460달러를 보태 통산 상금 361만 9446달러(약 38억 7000만원)를 쌓았다.이번 우승과 함께 슈바르츠만은 ATP 투어 세계 랭킹 23위에서 하루 만에 18위로 올라서며 20위 벽을 깼다. 베르다스코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40위에서 27위로 13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투어 홈페이지에서 어머니 실바나는 “너무 가난해 아이를 임신한 당시 돈을 아끼려 점심을 걸렀다”고 돌아봤다. 4남매 중 막내인 슈바르츠만 역시 마음껏 먹지 못했다. 그러나 숟가락으로 작은 공을 치며 노는 모습에서 가능성을 본 부모가 테니스를 가르치기 시작했다. 코치는 “7∼8㎝만 더 크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혀를 찼다. 실바나는 “13세 때 의사로부터 170㎝ 이상 자라기 어렵다는 말을 듣고 운동을 포기하려던 아들에게 ‘틀린 의견일 수도 있고 꿈에 전혀 영향을 안 받는다’며 다독였다”며 “더 작은 디에고 마라도나(58)의 이름을 따 지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었다”고 소개했다. 코트를 뛰며 공을 넘겨야 해 키가 작으면 상대적으로 많은 체력을 소모할 수밖에 없다. 코트는 단식에서 길이 78피트(23.77m), 너비 27피트(8.23m)다. 농구나 배구처럼 테니스에서도 장신이 유리하다. 현재 ATP 랭킹 50걸 평균이 188㎝다. 슈바르츠만이 유일하게 175㎝를 밑돈다. 180㎝ 미만도 그를 포함해 20위 파비오 포그니니(31·이탈리아), 26위 니시코리 게이(29·일본), 33위 필립 콜슈라이버(35·독일·이상 178㎝)와 30위 다미르 줌후르(26·보스니아), 39위 다비드 페레르(36·스페인), 42위 스기타 유이치(30·일본·이상 175㎝) 등 7명뿐이다. 19위 존 이스너(33·미국·208㎝)와 8위 케빈 앤더슨(32·남아공·203㎝)은 2m대를 뽐낸다. 슈바르츠만은 작은 키 탓에 경기당 에이스 2.9개로 투어 순위권 93명 중 89위로 처지지만, 리턴 게임 승률에선 35.3%로 1위를 달린다. 샷을 상대가 예측하기 힘든 곳으로 보내는 전략이나 서브에 대처하는 방법이 탁월하다는 뜻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통일대교 쓰레기 안 치웠다?…자유한국당 ‘김영철 방남 저지’ 집회 논란

    통일대교 쓰레기 안 치웠다?…자유한국당 ‘김영철 방남 저지’ 집회 논란

    파주 통일대교에서 집회를 한 뒤 쓰레기를 몽땅 버리고 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비판을 받고 있다.25일 1인 미디어 ‘미디어몽구’ 김정환씨는 트위터에 쓰레기더미 사진과 함께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통일대교 도로는 청소하고 철수하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김성태 원내대표, 김무성 의원 등 의원 90여명을 비롯해 당원, 당직자들까지 수백명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방남 저지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이동 경로로 예상됐던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 남단을 점거해 16시간 동안 농성을 벌였다. 그러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통일대교가 아닌 전진교로 우회해 도착했다는 소식에 결국 별 소득없이 철수했다. 농성을 벌이는 과정에서 의원들이 도로에 앉아 식사를 하고 간식을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에 찍힌 쓰레기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이 논란이 되자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은 “집회 후 청소하는 과정에서 찍은 사진을 악의적으로 올린 것”이라면서 “다 청소하고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디어몽구 측은 다시 또 다른 사진을 올리며 이를 반박했다.다시 올린 사진을 보면 같은 장소에 쓰레기더미가 널려 있고, 왼쪽에 취재진들이 한쪽을 향해 빙 둘러싸고 있다. 미디어몽구 측은 “한참 집회 중에 찍은 건데 왼쪽에 취재 중인 거 보면 됨. 그래서 도로 위 쓰레기는 청소하고 철수하라 팩트를 말하고 알려줘도 내가 하면 무조건 악의적이라고 하니까”라고 적었다. 즉 자유한국당 측이 점심식사를 마친 뒤 바로 쓰레기를 치우지 않고 다시 농성에 들어갔고, 미디어몽구 측은 이를 지적했다는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철 공개 일정은 폐회식뿐…서훈ㆍ조명균과 남북 관계 논의

    김영철 공개 일정은 폐회식뿐…서훈ㆍ조명균과 남북 관계 논의

    보수세력 결집 부담ㆍ보안 등 고려 김여정 때도 사전 조율은 일부뿐 文대통령과 또다시 회동할 수도 ‘천안함’ 부담에 靑초청은 안할 듯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25일 방남했지만, 27일 귀환하기까지 2박3일간의 세부 일정은 알려진 게 거의 없다. 유일하게 공개된 일정은 25일 폐회식 참석뿐이다.김 부위원장은 도착 첫날 숙소인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점심을 먹고서 KTX를 타고 평창으로 이동했다. 청와대와 국정원 등 관계당국은 김 부위원장 일행이 방남 첫 일정을 시작한 25일까지도 문재인 대통령과의 접견과 체류기간 일정 등을 조율했다. 앞서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방남했을 때도 사전에 조율된 일정은 그리 많지 않았다. 매 순간 직전까지 조율에 조율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폐회식장에서 김 부위원장과 처음 만났으며, 26~27일 사이에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접견 장소는 청와대가 아닐 수도 있다. 북한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방남했지만, ‘천안함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 부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하는 데 따른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아서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보수세력 결집의 ‘촉매’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청와대도 이런 측면을 두루 고려해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김 부위원장의 방남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국내 반대 여론을 의식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보수진영을 중심으로 김 부위원장 방남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또 천안함 유가족 등의 여론을 고려해 떠들썩한 행보로 비칠 여지를 최대한 차단하려는 기류도 엿보인다. 보수단체의 반대 집회 등을 감안해 보안을 강화한 측면도 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서훈 국정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만나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새롭게 조성된 남북 대화 국면을 어떻게 풀어갈지 등에 대해 충분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통일전선부장의 지위는 우리 쪽의 국정원장으로 알고 있으며, 서 원장이 카운터파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통일전선부는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당 산하 기관이다. 김 부위원장의 평창행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동행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이런 식의 자연스러운 접촉이 수차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과 북한 대표단 사이에 공식적인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지만, 26일 중 실무급 접촉이나 극비리 회동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북한 김영철 일행, 서울 숙소 떠나 KTX 타고 평창행

    북한 김영철 일행, 서울 숙소 떠나 KTX 타고 평창행

    25일 방남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숙소인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을 출발해 강원도 평창으로 향했다.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 50분쯤 차량을 이용해 워커힐 호텔을 떠났다.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검은색 승용차에 탑승했고, 나머지 일행은 승합차를 이용했다. 김 부위원장은 “점심 맛있게 하셨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들이 호텔을 빠져나오기 40여 분 전부터 호텔 로비와 현관에는 경찰 인력이 배치돼 경호·경비를 강화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경기 남양주의 덕소역으로 이동, 오후 3시 22분 출발한 경강선 KTX에 탑승해 강원도로 떠났다. 덕소역에서도 경찰 경비인력이 대거 배치돼 혹시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했다. 앞서 이날 오전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한 이들은 오전 11시 49분쯤 방남 기간 숙소인 워커힐 호텔에 도착, 오찬을 하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방인’ 서민정, 김민희와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방인’ 서민정, 김민희와 절친으로 알려졌다?

    ‘이방인’ 서민정이 뉴욕에서 배우 김민희를 만난 이야기를 꺼냈다.24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이 절친과 함께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민정의 절친은 “너와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 네가 유명한 (한국) 여배우를 알아봤던 게 기억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민정은 “내가 ‘방금 유명한 한국 여배우를 본 것 같다’고 했더니 네가 ‘친구잖아 뛰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내 친구도 아니었고 아는 사이도 아니었다. 하지만 네가 뛰어가서 인사하라고 해서 사진도 찍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민정은 이어 “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절친으로 기사가 났다. (네가)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어준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사진=JTBC ‘이방인’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말빛 발견] 만찬/이경우 어문팀장

    [말빛 발견] 만찬/이경우 어문팀장

    ‘만찬’(晩餐)은 의미가 커졌다. 단순히 저녁에 끼니로 먹는 음식이나 저녁 식사를 하는 일만 가리키지 않는다. 푸짐하게 먹는 저녁 자리로까지도 쓰인다. 푸짐함에 꽂혔을까. 지나치게 나간 쓰임새도 있다. ‘점심 만찬’, ‘아침 만찬’을 대접했다고 한다. ‘저녁’은 빼고 ‘넉넉한 음식’, ‘많이 모인 사람’의 의미만 가져다 붙인 꼴이다. 그렇지 않아도 ‘만찬’은 ‘저녁’이란 시간보다 ‘모임’과 ‘푸짐함’ 혹은 ‘좋은 대접’이라는 의미가 중요한 단어가 됐다. 국어사전에도 ‘만찬’이 조촐한 자리가 아니라는 것이 반영돼 있다. ‘손님을 초대하여 함께 먹는 저녁 식사’라는 풀이도 있다. ‘만찬’이 평범하고 일상적인 저녁 식사를 뜻하지 않는 것이다. 공적인 저녁 식사 자리를 가리킬 때가 많다. 이럴 때 ‘만찬’은 맛보다 모이는 자리에 의미의 무게가 실린다. 공적인 자리로 옮겨진 만찬은 사회적 의미가 담긴다. 뉴스에 등장하는 고위 관료, 정치인, 재벌 회장들은 더이상 저녁 식사를 하지 않는다. 대신 ‘만찬’을 한다. 그들은 저녁을 먹겠지만, 주변 사람도 소식을 전하는 매체들도 거의 ‘만찬’이라고만 밝힌다. 그러는 동안 ‘만찬’은 권위를 한껏 부여하는 말이 돼 버렸다. 만찬과 더불어 조찬, 오찬도 ‘권위’의 옷을 자주 입는다. ‘만찬’만이 아니라 ‘저녁’이라고도 해야 한다. 1993년에 나온 ‘행정용어순화편람’은 ‘만찬’ 대신 ‘저녁모임’ 혹은 ‘저녁식사모임’을 권한다.
  • 관광객 찾아가는 이천시티투어 3월부터 본격 운행

    관광객 찾아가는 이천시티투어 3월부터 본격 운행

    경기 이천시는 이천시티투어가 오는 3월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작년 1개의 관광코스로 운행했던 투어를 올해는 3개의 코스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했다. 3개 코스 가운데 제1코스는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짜여 있지만, 귀여운 아기돼지들이 펼치는 피그쇼(pig show)와 체험마을 방문이 포함된 제2코스는 주로 아동과 초등생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어른을 겨냥한 제3코스는 점심을 이천 쌀밥으로 먹고 도자 관람과 온천도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급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연령에 따라 관광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풍족한 먹거리가 포함돼 있는 이천시티투어지만 또 하나의 큰 장점은 가성비가 아주 높다는 것이다. 프리미엄 코스로 꼽히는 제3코스의 정상가격은 6만 원이지만 할인금액은 절반이 조금 넘는 3만1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물론 제1·2코스 역시 정상가격 대비 할인금액은 절반 수준이다. 25명 이상 단체 예약의 경우에는 관광객이 희망하는 출발지로 버스가 찾아가며, 투어를 모두 마친 후에는 원래의 출발 장소로 복귀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서울·성남·인천·안산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청주·원주 등 충청과 강원 일부 지역까지도 버스 배차가 가능하다. 지난 2월 단체 관광객 한 팀이 벌써 시티투어로 이천을 다녀갔고오는 5월 이천시티투어를 이용하겠다는 예약 인원도 100명이 넘었다. 시는 여가활동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작년 말쯤 관련 조례 정비를 마쳤고 체험관광 활성화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켜 보다 창의적인 관광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국내 체험 관광의 선두주자로서의 면모를 알리기 위해 경강선은 물론이고 신분당선·전철 2호선 등을 이용해서 100가지 체험 관광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이천의 대표적 인물인 서희 선생을 형상화한 기념품을 비롯한 이색적인 홍보물을 통해서도 관광 상품을 알리고 있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마을과 농업테마공원 등 다양한 관광 인프라와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이천시티투어를 통해 체험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더 높여가겠다”면서 “이천시는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연계시킬 수 있는 고품격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진아 기자의 Who일담] 단지 여자란 이유로

    [김진아 기자의 Who일담] 단지 여자란 이유로

    지난해 11월 한 국회의원과 다른 출입기자들과 함께 점심을 먹을 때였다. 의원과 기자들, 보좌관 모두가 여성이어서인지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여성으로서 겪는 사회생활의 어려움이 대화의 초반 주제가 됐다. ‘예뻐졌다는 게 칭찬인 줄 알고 말하는데 남자 얼굴은 평가 안 하면서 여자 얼굴 평가하는 게 기분 나쁘다’, ‘남자들만 있는데 여자가 와서 좋다고 말하는 그 입을 때려 주고 싶었다’ 등등 여성으로서 기분 나빴던 경험담이 속출했다. 공감을 표하던 의원은 “성희롱에 대한 개념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열심히 입안에 밥을 넣던 우리는 숟가락질을 멈추고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지난달 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MeToo)성 글을 남겼다. 이 의원은 ‘변호사였을 때도 못 했던 일, 국회의원이면서도 망설이는 일…’이라고 짧은 글을 남겼다. 서지현 검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는 이 의원에게 말을 걸어 페이스북 글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이 의원은 “왜 다들 그런 경험 있지 않나요”라고 짧게 답했다. 며칠 후 이 의원은 변호사 시절 당했던 일을 라디오에서 고백했다. 그가 망설였던 이유를 이해하게 됐다. 국회의원이든 검사이든 직업과 관계없이 또 연극계, 출판계 등 분야에 관계없이 ‘나도 그런 경험이 있다’는 고백과 고발이 줄을 잇는다. 그동안 들을 수 없었던 힘겹게 낸 목소리에 용기 있다며 응원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러나 한쪽에서는 ‘왜 이제서야 고백하나’, ‘의도가 있다’며 음모론을 만들기도 한다. 어떤 일을 당했는지 그 내용을 더 흥미 있어 한다. 사안의 본질보다는 그 곁가지에 초점을 맞춘다. 왜 이런 어려운 고백을 이제서야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많은 여성이 이 고백에 공감하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집중되지 않는다. 수년 전 취재한 사건을 떠올리며 고백이 힘들었던 이유를 돌이켜 봤다. 2012년 사회부에서 경찰서 출입기자를 하던 시절 한 대학교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었다. 수차례 성추행을 당하면서도 항의할 수 없었고 뒤늦게 경찰에 고소하면서도 두려워했던 피해자는 “가해자가 ‘갑’이어서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힘을 가진 자가 자신이 가진 지위를 이용한 ‘위계’(位階)에 의한 성폭력이 그 이유였다. 많은 여성이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면서도 속으로만 끙끙 앓을 수밖에 없는 건 가해자에게 항의하거나 저항했을 때 돌아올 그 어떤 불이익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1차 성폭력의 피해 이상으로 2차 피해를 예상할 수밖에 없다. 수년간 속으로 울음을 삼켜 가며 떠올리기 싫었던 그 일을 지금에서라도 고백하는 건 2차 피해를 무릅쓰고서라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여기에 많은 여성의 용기가 보태져 위계에 의한 성폭력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었다. 용기를 낸 여성들에게 사회는 답을 해야 한다. 위계에 의한 성폭력이 없도록 하고, 이것이 문제라고 말할 수 있는 목소리를 막는 위계를 없애는 게 미투가 우리에게 던진 과제다.
  • 英 뒤뜰 정원에 떨어진 61cm 괭이상어

    英 뒤뜰 정원에 떨어진 61cm 괭이상어

    영국의 한 정원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새끼 상어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 켄트 주 휫츠테이블의 제임스 힐(James Hill·26)의 정원에서 괭이상어(cat shark)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목요일 점심시간. 힐은 주방에서 차를 준비하고 있었고 그의 아버지 콜린(Colin·59)은 집 뒤뜰을 산책하다 정원에서 상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예상치 못한 불청객의 모습에 콜린은 당황해하며 즉시 아들에게 뛰어가 이 사실을 알렸다. 힐은 “난 홍차를 끓이고 있었고 아빠가 당황한 얼굴로 뛰어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콜린은 “영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상어는 무엇이냐?”고 물은 뒤, “길이가 60cm 정도이며 뭉툭한 주둥이를 갖고 있다. 지금 뒤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정말로 충격을 받았다”며 “내 발이 10 사이즈인데 상어는 61cm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부자는 이 상어가 켄트 해안가의 갈매기가 사냥해 이동하다 놓친 것이라고 생각했다. 콜린이 뒤뜰에서 발견한 상어는 괭이상어로 뭉툭한 주둥이, 등지느러미의 가시, 알을 낳는 난생의 소형 상어다. 주로 갑각류와 연체류, 성게, 작은 경골어류를 먹는다. 한편 지난 2015년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해안가 주택 마당에서도 길이 33cm 새끼 상어가 하늘에서 떨어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사진= James Hill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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