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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노래방·학원 좌석 간격 조정 유도

    PC방·노래방·학원 좌석 간격 조정 유도

    사업장 세부 지침, 부처별 마련키로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자 정부가 뒤늦게 ‘고위험 사업장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지침)’을 제시하기로 했다. 콜센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해 일하는 사업장을 선별해 코로나19 유증상 직원의 출근을 막고, 출퇴근 시간과 사무실 좌석 간격을 조정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침방울(비말)로 인한 감염 위험성이 큰 사업장을 대상으로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대상 사업장은 노래방, PC방, 클럽, 스포츠센터, 학원 등이다. 이 중에서도 클럽과 스포츠센터는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가쁘게 숨을 내쉬며 움직이는 공간이기 때문에 비말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특히 크다. 하지만 감염 우려가 있다고 영업을 중단시킬 법적 근거는 없다. 윤 총괄반장은 “영업정지 등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은 각 부처에서 판단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내놓은 관리지침은 표준지침이다. 재택근무, 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 방안 마련, 출퇴근 시간 및 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1일 2회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 중단 및 업무 배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표준지침을 100% 적용하기 어려운 사업장이 많아 각 부처가 현장 상황에 맞는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세부 지침을 별도로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클럽과 스포츠센터 관리 지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학원은 교육부가, 콜센터는 고용노동부가 맡아 지침을 만드는 식이다. 정부는 또 각 부처의 의견을 모아 관리 지침을 적용할 사업장을 정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구로 콜센터 감염 상황과 관련해 “감염을 확산시킨 지표환자를 확인하며 감염원을 조사하고 있고, 노출자 검사와 접촉자 격리 조치를 통해 보건소를 중심으로 더이상의 전파 확산을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전북 콜센터 15곳 등 다중밀집시설 방역 강화

    서울 구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전북도가 콜센터 등 다중밀집 공간에 대한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 파악된 도내 15개 콜센터에는 직원 1389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 콜센터는 전주 10곳, 익산 3곳, 군산 2곳 등이다. 직원들은 대부분 통신사, 보험, 카드사, 공공기관과 관련한 전화 상담 등의 업무를 보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콜센터 직원 가운데 코로나19 유증상자는 없으나 콜센터 내외부 방역 소독과 함께 근무 환경을 파악 중이다. 직원들에게는 감염증 예방수칙 등을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좁은 공간에 인파가 밀집하고 비말 감염 위험성이 PC방 809곳, 노래방 967곳, 헬스장 270곳 등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전북도는 이들 시설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자체 방역 및 환기를 주문하는 한편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예방조치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재택·유연근무 시행, 온라인 활용 근무, 출퇴근·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넓히기 등을 당부했다. 종사자에게는 하루 2번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 시 출근 중단 및 업무배제 등도 주문했다. 아울러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환경소독 및 환기,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을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다중밀집공간은 감염병에 취약한 큰 사업장인 만큼 방역 소독 등을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며 “사업장도 시행 가능한 것부터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中 ‘코로나19’ 종식? 美 차이나타운 상권은 무너졌다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中 ‘코로나19’ 종식? 美 차이나타운 상권은 무너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하와이 주 소재 차이나타운 상권이 직격탄을 맞은 분위기다. 중국 대륙에서 발병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사태가 태평양 건너 하와이 소재의 차이나타운 상권을 무너트린 양상인 셈이다. 실제로 이 일대에서 영업 중이었던 상당수 상점은 모두 문을 닫은 채 생계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양상이다. 이는 지난 10일 시진핑 주석이 중국 우한시 일대를 전격 방문,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된 것이라는 기대감이 중국 내륙에서 증폭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인 것. 11일 오전 필자가 찾은 호놀룰루 시 중심의 차이나타운에는 상당수 상점이 문을 닫은 채 적막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차이나타운에는 약 400여 곳의 사업체가 주 정부에 공식 등록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이들 상점의 규모가 대부분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더욱 크다는 것이 현지 상인들의 입장이다. 평소 차이나타운은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는 상점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날 필자가 찾은 차이나타운 곳곳은 문은 닫은 상점들이 상당했고 일부 영업을 이어가는 소수의 상점들 내부에도 고객들을 찾아보기 힘든 형편이었다. 문을 연 상점 내부에는 물건을 고르는 고객 대신 소수의 직원들만 상점 내부의 진열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후 인적이 드문 거리로 전락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를 실감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그나마 이날 상점 문을 연 곳은 채소와 과일을 주로 취급하는 신선 식품 유통 업체들 뿐이었다. 해당 상점 상인들은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 감소는 물론이고 이 일대를 찾는 여행자들의 수도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평소 빈 곳을 찾기 힘들었던 차이나타운 소재 내부 주차장과 거리에 조성된 외부 주차장 시설은 외부인들의 발길이 끊긴 채 텅 비어 있었다. 약 2개월에 걸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지이지 않자, 이곳 상인들은 주 당국이 법안 제정 등을 통해 상권 회복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제기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일대에 대한 보안 강화와 청결한 거리 유지를 위해 주 당국이 법안을 제정한다면 방문자의 수가 평소 수준으로 회복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 사태가 지속되자, 최근 커크 콜드웰 시장도 차이나타운을 직접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지역 사회의 협조를 당부했지만, 차이나타운에 대한 주민들과 여행자들의 경계심은 쉽게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차이나타운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소재한 다운타운에서 근무하는 에일리 한 씨(42세)와 그를 포함한 회사 동료들은 지척의 거리에 있는 차이나타운 일대를 찾지 않은 지 한 달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평소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 차이나타운에 소재한 맥주 집과 피자 전문점 등에서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곤 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그쪽 방향으로 단 한 차례도 가본 적이 없다”면서 “온라인 sns을 통해서 차이나타운 소식을 묻는 친구들에게 그 쪽으로는 당분간 가지 말 것을 충고하거나 혹시라도 방문 계획이 있는 지인에게는 코로나19 전염을 조심하라는 당부를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현지 커뮤니티 내의 코로나19 전염 공포가 곧장 중국계 이민자들에 대한 공포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인 셈이다. 이에 앞서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기 시작했던 지난 1월부터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는 차이나타운의 상권이 하와이 내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예측이 공공연하게 제기돼 왔었다. 더욱이 최근 하와이 거주민 중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3월 이후에는 이 일대를 찾는 외부인의 발길이 모두 끊어진 상태다. 외지에서 찾아온 여행자들이 이 일대를 방문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것. 실제로 현지에서 9년 째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고 있는 케빈 우 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하와이를 찾아오는 중국인 여행자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든 상태”라면서 “코로나19 사태 발병 이전이었다면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여행 코스에 차이나타운이 반드시 포함돼 있었지만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 탓인지 차이나타운은 여행코스에서 완전히 배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행자들 중 지난 2개월 동안 단 3팀만 차이나타운을 방문하길 원했었다”면서 “하지만 그들 역시 이동 중인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단순히 이 일대를 둘러보는 형식의 관광을 선호했다. 평소였다면 이 일대 식당을 예약한 뒤 식사 후 도보로 이동하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와이 중국인협회 측은 코로나19 발병과 전염이 사실상 차이나타운과 무관한 상태에서 상인들의 생계에 대한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빅터 림 중국인협회 전 회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막연한 두려움과 오해, 그리고 실상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불안이 야기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식당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차이나타운비즈니스커뮤니티협회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차이나타운 상권이 직격탄을 맞아야 하는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해외 뉴스와 개인 SNS 등을 통해 번진 내용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구로 콜센터 2월말부터 증상…장기간 감염 노출된 듯

    구로 콜센터 2월말부터 증상…장기간 감염 노출된 듯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일부 직원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이미 증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파악됐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도 계속 출근한 것으로 조사돼 콜센터 직원들이 장기간 감염원에 노출됐을 가능성에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1일 각 자치구가 밝힌 확진자 동선을 보면 방역당국은 콜센터 직원들이 이달 4일부터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했지만 추가로 확인된 증상 발현 시기는 이보다 빨랐다. 일부 직원, 증상 열흘 뒤에야 확진 판정 콜센터 직원 중 마포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은 지난달 28일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열흘이 지난 이달 10일에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28일에도 출근했고, 지난 5~6일에도 다시 정상 출근했다. 나머지 기간에는 인근 병원과 약국을 방문하거나 자택에서 쉬었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직원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증상이 처음 나타났지만,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0일 이전까지 일상생활을 이어왔다.2~6일에는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콜센터로 출근했고, 2일과 4일에는 오전 11시 30분쯤 직장 인근의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3일 저녁에는 강동구의 한 장례식장을 방문했고, 5일 저녁에는 동료 직원들과 1시간 동안 회식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지하철과 버스를 타거나 병원을 갈 때 마스크를 썼던 것으로 조사됐다. 관악구에 사는 50대 여성 직원도 지난달 29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정상 출근해 주말 근무를 했다. 2~6일에도 정상 출근을 했는데 지난 10일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직원은 지난 2일 근무 중 열을 느껴 점심 전에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3일에는 아침에 못 일어날 정도로 앓았지만 오후에 출근해 근무했다. 장기간 노출에 감염 급증…최초 감염원은 아직 몰라 이러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이 적어도 일주일 이상 바이러스에 노출됐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콜센터 내에서 자연히 감염자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11층 콜센터 직원 207명 가운데 37%에 해당하는 7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그러나 최초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8일 발생한 첫 확진자는 6일부터 증상이 나타나 최초 감염자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직원 중 신천지 신도 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 조사 결과 증상 발현 시점이 앞당겨지자 서울시는 콜센터가 있는 코리아빌딩 방문객 중 조사 대상 범위를 3월 3∼8일 방문자에서 지난달 24일∼3월 8일 방문자로 넓혔다. 서울시는 11일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2월 24일에서 3월 8일까지 코리아빌딩 방문자 중 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정] 김경수 경남지사, 도청공무원노조와 지역 상권 살리기 동참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1일 도청공무원노조 간부들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내 한 식당을 방문해 점심을 먹는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도청 구내식당 월 8회 휴무에 동의하고 직원 월급에서 매달 1천4원씩 떼 소상공인을 돕기로 한 공무원노조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청 전 직원이 동참해 소상공인 어려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제주도 120만덕콜센터 방역 대폭 강화

    제주도 120만덕콜센터 방역 대폭 강화

    제주도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코로나 19 집단감염에 따라 제주120만덕콜센터를 비롯한 밀집근무시설에 대한 감염 예방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120만덕콜센터 집단감염 방지를 위해 코로나19 위기경보 ‘경계’ 단계인 지난 1월 28일부터 전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해 근무하고,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질병관리본부 기준보다 강화된 자제 소독기준을 마련해 주 1회 콜센터 건물을 소독하는 등 감염예방에 주력해 왔다. 도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유사한 집단감염 사례가 제주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종전 대응 지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콜센터 건물을 기존 주 1회에서 2회 소독하고, 발열체크도 출근과 점심 후, 퇴근 시 3회로 확대 실시한다. 상담석 및 업무용 비품 등은 수시 소독하는 등 개인 및 시설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퇴근 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 개인 감염 예방을 위한 교육을 매일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T, 제주항공, 제주은행 등 도내 민간 콜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들에 대해 감염 예방 조치를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마스크 줘” 약국서 낫 들고 협박…1인 약사는 무섭다

    “마스크 줘” 약국서 낫 들고 협박…1인 약사는 무섭다

    약국서 낫 들고 협박한 60대 남성 붙잡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인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이 마스크를 찾는 일부 시민들의 위협적인 행동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약국 직원을 흉기로 협박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날 9일 광주시 한 약국에서 직원이 “마스크가 다 팔려서 없다”고 하자 낫을 들고 마스크를 달라고 하는 등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다행히 약국 직원은 다치지 않았다. 약국 내 다른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별다른 저항 없이 붙잡혔다. 실제로 일부 시민들은 혼자 있는 약사에게 “마스크가 없냐”고 언성을 높이거나, 점심시간 이후 판매한다는 안내문을 붙여놔도 문을 흔들어 열고 들어와 마스크를 찾는 위협적 행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위협적인 상황들은 여자 약사들에게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전체 약국 중 1인 약국은 80%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내문을 붙여놔도 무작정 들어와 마스크를 찾는 경우는 최근 잦은 일이라고 한 약사는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마포, 종합민원실 안내데스크 잠정 중단… 민원안내 키오스크·전담 상담창구 운영

    서울 마포구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주민 우려가 커지자 종합민원실을 방문하는 구민의 안전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구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마포구청 2층 종합민원실의 안내데스크를 잠정 중단했다. 대신 ▲간부급 직원의 워킹가이드 ▲민원안내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무엇이든 상담창구 등을 통해 민원 안내 및 대민 봉사를 꼼꼼히 챙겨 구민들이 안내데스크 운영 중단에 따른 불편사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구 직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직원들이 같은 시간대에 함께 이용하는 구내식당의 운영 방식을 바꿔 점심시간을 셋으로 구분해 부서별 이용시간을 나누는 등 순차적으로 이용하게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학부모 연차 못쓰자… 초등 돌봄 참여 ‘껑충’

    학부모 연차 못쓰자… 초등 돌봄 참여 ‘껑충’

    개학 연기에 따른 초등학교 긴급돌봄 이용 학생이 증가했다. 학부모들이 더이상 연차를 사용하기 어려워지는 등 가정에서의 ‘돌봄 공백’이 현실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관내 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학생이 7073명으로 집계됐다. 신청자(1만 4063명) 대비 이용률은 50.3%였다. 지난주 금요일인 6일과 비교하면 신청 인원은 489명 늘었으며, 신청한 뒤 실제 이용한 인원은 2016명 늘어 이용률은 13% 포인트 상승했다. 학교 휴업 기간이 2주 더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주까지 연차를 사용하거나 재택근무, ‘조부모 찬스’ 등으로 버텨왔던 학부모들이 더이상 가정에서 자녀를 돌보기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긴급돌봄 이용시간을 연장하고 학교에서 점심을 제공하도록 한 것도 참여인원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지난 6일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이용시간을 저녁 5시까지에서 7시까지로 연장하고 점심을 학교에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교육청은 오후 5시에서 7시까지인 저녁돌봄을 신청한 인원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전날 기준 서울 32개 특수학교 긴급돌봄 이용 학생은 195명, 신청자(604명) 대비 이용률은 32.3%로 나타났다. 특수학교도 6일과 비교해 긴급돌봄 이용 학생과 이용률이 각각 32명과 8% 포인트 늘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3일만에 1명 추가, 지난달 대구서 이사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3일만에 1명 추가, 지난달 대구서 이사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경남에서 10일 1명이 새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28)는 대구에서 거주하다 지난달 22일 거제시 옥포동으로 이사를 한 뒤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이날 거제 거주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도와 거제시 역학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대구에서 부모와 함께 거주하다 지난달 22일 오전 거제시 옥포동으로 이사를 했다. 대구에 사는 아버지가 지난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거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미결정 판정이 나와 지난 9일 다시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와 거제시는 이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오전 대구에서 아버지가 운전하는 화물차를 어머니와 함께 타고 출발해 옥포동 원룸에 도착했으며 부모는 그날 오후 5시쯤 대구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전체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으며 9명은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마산의료원에 58명, 양산부산대병원 7명, 진주경상대병원 2명, 창원경상대병원 3명, 국립마산병원에 1명이 입원해 있다. 경남지역 확진자 감염경로는 신천지 교회 관련 29명, 대구·경북 관련 14명, 대한예수교침례회 거창교회 관련 10명, 거창 웅양면 마을 소규모 집단감염 관련 8명, 한마음창원병원 관련 7명, 창녕 동전 노래방 관련 7명, 부산 온천교회 2명, 해외여행 1명이다. 1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고 1명은 감염경로를 더 이상 확인할 수 없어 조사를 종결했다. 도는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가운데 205명이 이날 현재 경남지역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국립마산병원에 101명, 창원병원 94명, 양산부산대병원 5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창원경상대병원과 마산의료원 각 1명이다. 도는 약국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도내 107곳 약국에서 113명의 인력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을 지원해 마스크 판매업무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청 주변 음식점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청 구내식당 휴무를 한달 1회(매월 둘째주 수요일 점심)에서 11일 부터는 한달 8회(매주 수요일 점심과 저녁)로 확대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도청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이용해 휴무가 확대되면 한달에 1만여명이 외부 식당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일 내수시장 복구를 위해 모든 국민에게 1인당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을 제안한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도 여러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재난기본소득 절반은 유효기간 6개월 이내인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면 내수를 촉진할 수 있다”며 재난기본소득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교통 요지’ 구로 콜센터, 출퇴근길 감염통로 됐다…신천지급 확산

    ‘교통 요지’ 구로 콜센터, 출퇴근길 감염통로 됐다…신천지급 확산

    확진자 발생지 대중교통 노선과 일치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은 이른바 교통의 요지라 불리는 ‘더블 역세권’이라는 입지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콜센터 업무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앉아 마스크 없이 말을 많이 하는 것 또한 대구에서 무섭게 퍼져 나간 신천지 대구교회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10일 서울시와 자치구 등에 따르면 64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들은 콜센터 건물에서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위치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콜센터가 있는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은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신도림역 사이에 있다. 인근에 버스 노선도 많아 서울 내 교통 요지로 꼽히는 지역이다. 자연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 보니 서울 지역 확진자의 거주지가 8개 구에 광범위하게 걸쳐 있다. 이번 구로구 콜센터의 집단 감염으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었던 서울 중구마저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 전역의 모든 자치구의 방역이 ‘코로나19’에 뚫렸다.확진 출퇴근자, 경기도·인천 잇는 지하철 1호선 타고 전파 우려 서울이 아닌 수도권 지역은 지하철로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인천을 비롯해 안양·의정부·부천 등은 지하철 1호선으로 바로 연결되고, 광명시는 버스와 지하철 모두 3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지하철 내부에서 코로나19가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구로구 관계자는 “직원 거주지가 서울에서부터 인천, 경기도까지 퍼져 있는데 교통이 편리하다 보니 외곽 지역에서 콜센터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염 지역이 콜센터에서 경기도까지 뻗어가는 가운데 콜센터 건물 안에서도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해당 건물은 19층 규모에 예식장, 사무실, 오피스텔(140세대), 스타벅스 커피 등이 입점해 있다. 콜센터는 11층과 7∼9층 등 총 4개 층에 걸쳐 입주해 있다.입주민·예식장 방문객, 콜센터 직원과 동선 겹쳐…건물 내 감염 우려 노원구 거주 콜센터 50대 확진 여성, 엘리베이터 탈 때 마스크 안 써 이 건물에는 입주민용 승강기가 따로 없다. 승강기 총 5대 중 4대는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들이 함께 사용하고, 나머지 한 대는 2층 예식장과 3·4층의 연회장까지만 운행된다. 이 때문에 입주민과 예식장 방문객들이 콜센터 직원들과 동선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콜센터 직원들이 근무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키운다. 콜센터 직원 중 첫 번째 확진자인 노원구 거주 56세 여성은 5∼6일 점심 전후로 승강기를 탈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신천지 예배처럼 밀폐된 공간서 마스크 없이 쉴 새 없는 말… 빠른 전파 주효 더욱이 전국 확산의 진원지인 신천지 예배처럼 밀집된 공간에 많은 인원이 조밀하게 모여 있는것과 유사한 업무 환경이 급속히 퍼진 전파력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모두 50%를 상회하는 것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서울 각 자치구와 인천시 등의 이 콜센터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현황을 살펴보면 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이 절반을 훌쩍 넘긴 양상이다. 인천시는 오전 콜센터 직원 19명을 검사한 결과 13명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 거주하는 콜센터 직원 가운데 8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절반인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 거주하는 직원 23명 중 10명은 양성, 8명은 음성, 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콜센터 업무 특성상 마스크도 쓰지 못한 채 많은 인원이 좁은 간격으로 앉아 쉴 새 없이 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 쉽게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원순·박남춘·김희겸 “207명 중 절반도 검사 안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런 이유로 앞으로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김희겸 경기 행정부지사는 영상회의에서 “콜센터 근무자 207명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인원이 상당수”라면서 “또 검사 결과가 아직 절반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도 60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앞으로 훨씬 더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건물에는 11층에 위치한 이 콜센터 외에도 7·8·9층에서도 콜센터 사무실이 있어 더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7·8·9층 3개층에만 총 55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콜센터 뿐만 아니라 이 건물에는 아파트 140세대가 거주하고 있다”면서 “다른 콜센터, 다른 일반회사 직원, 아파트 거주민까지 모두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콜센터 직원과 직원 가족은 총 40명이다. 오전 10시 집계(22명)보다 18명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 서울시가 파악한 인천 거주 확진자 13명, 경기도 거주민 11명 등을 포함하면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6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콜센터는 메타넷엠플랫폼이라는 업체가 운영하고 있으며, 에이스손해보험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콜센터는 7∼9층과 11층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가족 접촉자를 제외한 확진 환자 46명은 모두 콜센터가 소재한 건물 11층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 “해당 콜센터서 600~700명 근무…신천지 신도 연관성도 조사”권 부본부장은 “해당 콜센터에서는 600∼700명 정도가 근무했다”면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이달 4일쯤에도 (확진된) 환자에게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또 콜센터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했는지와 관련, 그는 “업무 특성상 마스크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전화 응대를 하는 상황에서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11층에 근무하는 207명에 대해 역학 조사와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11층을 비롯한 사무실은 폐쇄됐고 방역 소독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11층에 근무한 직원 외에도 같은 회사지만 다른 층에서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발병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로서는 다른 층의 콜센터 직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되지만, 승강기 공동 사용 여부 등이 파악될 경우 검사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콜센터 근무자 중에 신천지 신도 등과 관련된 연관성이 있는지도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거제시 코로나19 예방위해 구내식당 식탁 칸막이 설치

    거제시 코로나19 예방위해 구내식당 식탁 칸막이 설치

    경남 거제시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시청 구내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 등의 불편을 최소화 하면서 감염병을 예방하고 식당과 개인 위생 관리를 위해 식탁 마주보는 중간에 칸막이를 설치했다.칸막이는 높이 45㎝로 투명한 아크릴 재질로 만들었다. 받침대를 만들어 일정한 간격으로 세우는 방식으로 설치해 필요에 따라 간편하게 치우거나 다시 설치 할 수 있다. 시는 구내식당 간막이 설치로 식사를 하는 동안 밀접 접촉에 따른 감염 전파 경로를 최소화해 감염병 전파 가능성을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거제시청 구내식당은 동시에 180명이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점심시간 하루 평균 450여명이 이용한다. 시는 점심시간에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인원이 한꺼번에 많이 몰리지 않도록 식당 이용 시간을 3차례로 나누어 운영한다. 또 식사를 하는 동안에는 대화는 자제하도록 ‘대화는 나중에’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도 만들어 식탁 칸막이 등에 붙여놓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순천시, 코로나19 피해 식당 이용하기 ‘착한 소비’ 릴레이

    순천시, 코로나19 피해 식당 이용하기 ‘착한 소비’ 릴레이

    “전혀 신경쓰지 않아요. 코로나는 사람들간에 전염이 되기 때문에 이미 방역을 완벽히 마친 장소는 아주 안전하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을 찾아가 직접 식사를 한 윤영한 순천시 안전총괄팀장은 “양성자가 다녀간 뒤 소독을 마치고 24시간이 지나면 안심해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순천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이중 고통을 겪고 있는 식당 챙기기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이들이 방문한 식당·카페들은 손님의 발길이 끊어져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시청 직원들은 부서별로 점심 또는 저녁시간에 장소들을 찾아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지난 6일 지역 확진자가 다녀간 시내의 한 식당을 가족과 함께 찾아 저녁식사를 하고 격려한 바 있다. 이후 시청 직원과 가족들도 피해 음식점들을 찾아가 ‘착한소비’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박승조 시 안전총괄과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을 돕고 시민들에게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식당 안심방문을 추진하게 됐다”며 “보건소에서 철저하게 소독한 후 24시간 후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되기 때문에 막연한 불안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순천시 관내에는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확진자로 판명난 여성(25)이 2일전인 26일 뱀부스와 벽오동 등지를 다녀온 일이 알려졌다. 이들 식당은 이후 모든 방역을 마쳐 지난 1일부터 영업을 해도 되지만 3일동안 문을 닫고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종업원들도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긴급돌봄 참여율 늘었다…운영시간 2시간 연장효과

    긴급돌봄 참여율 늘었다…운영시간 2시간 연장효과

    ‘긴급돌봄 운영시간 2시간 연장’ 효과…이용학생 증가급식·간식 제공에 발열 체크까지…학부모 만족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후, 계속 줄어들던 서울 초등 긴급돌봄 참여율이 증가했다. 2시간 연장된 운영시간 덕분이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오후 2시 기준 579곳에서 긴급돌봄 교실에 1만4063명이 신청, 7073명이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37%와 비교하면 13%나 오른 수치다. 신청자(1만4천63명) 대비 이용률은 50.3%로 나타났다. 정부가 이번 주부터 긴급돌봄 운영 시각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고, 점심 도시락도 주기로 하면서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기준 서울 32개 특수학교 긴급돌봄 이용 학생은 195명, 신청자(604명) 대비 이용률은 32.3%로 나타났다. 특수학교도 6일에 견줘 긴급돌봄 이용 학생과 이용률이 각각 32명과 8%포인트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이라고 밝혔다. 중국이나 대구·경북을 방문했다는 등의 이유로 ‘자율격리’ 중인 교육청과 산하 11개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직원은 같은 시각 기준 7명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일 전국 모든 학교의 개학이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 숫자로 남은 사람들/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코로나19, 숫자로 남은 사람들/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OOO번 환자, 60대 중반 기저질환자….’ 수십년 인생의 이력과 사연이 ‘몇 번 환자’라는 숫자 하나로 남는다. 남겨진 사람들, 그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희생자의 지나온 일생과 마지막 순간은 어떻게 기억될까. 코로나19가 지나간 흔적에는 ‘그때 몇 번 환자는 어땠지’ 하는 정도의 메마른 기억만 남을지 모를 일이다. 그들의 이루지 못한 꿈, 손주들의 재롱, 소박한 일상의 희로애락에 대한 미련을 공동체는 보듬을 길이 없다. 확진환자에게 할당된 번호가 세 자리, 네 자리 수로 늘어나면서 어느새 바이러스에 순치돼 가는 건 아닌지 스스로에게 되묻는 일이 잦아진다. 때로는 개개인의 사연에 대한 안타까움보다는 연번(連番)에 우선 눈이 가는 무신경에 몸서리를 치기도 한다. 그럼에도 생경한 일상은 반복된다. 확진환자, 의심환자, 격리조치, 밀접접촉자…. 증상의 정도에 따라 사람을 나누고 규정짓는 단어들이 하루하루 공동체의 치부를 파고드는 듯하다. 바이러스에 취약한 우리 내부의 민낯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국내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거의 50일이 지났다. 바이러스의 거침없는 확산에도 놀랐지만 바이러스로 인해 드러난 폐쇄병동의 현실, 사회적 약자들의 실상은 한마디로 충격이다. 바이러스는 우리가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공동체의 빈틈을 교묘히 파고들어 똬리를 틀었다. 스러진 약자들과 유언 없는 죽음, 코로나19는 메르스와 사스의 교훈을 망각한 공동체의 치부를 헤집고 들었다. 그뿐인가. 희생과 헌신으로 바이러스와 싸우는 구성원들이 있는 반면 어떤 부류는 혼란의 틈새에서 치부에 연연하거나 거짓 선동으로 혼란을 부추긴다. 누군가는 마스크를 사재기하고 또 어떤 이들은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환자들과 특정 집단에 낙인을 찍는다. 철모르는 극소수의 행태가 아니다. 수사당국이 마스크 매점매석 업체를 강제수사하고 가짜뉴스 유포행위를 단속할 정도라니, 환부는 깊숙하고 곪았다. 바이러스와 싸우기에도 지친 방역당국까지 직접 나서 가짜뉴스와 그릇된 정보들이 현장 의료진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방역 업무에 혼선을 초래한다고 호소할 정도다. 우리를 비웃듯 바이러스는 공동체의 모순과 부조리를 까발리며 스스로 돌아보지 못한 우리 내부의 이기심과 치부를 선연히 드러내고 있다. 반면 일상의 익숙했던 흔적들은 바이러스로 인해 하나씩 지워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방역당국의 표현에 따르면 이른바 ‘사회적 거리두기’다. 의심증상을 보이는 사람과는 친구든 가족이든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모임도 자제해야 하고, 온라인·재택 근무가 권고된다. 확진환자가 나온 정부세종청사에서는 전체 17개 동(棟)의 각 동 간 연결통로가 차단됐다. 식당이 없는 동에 한해 점심시간에 일시 해제되는 것 말고는 예외가 없다. 전국 어디서든 확진환자 동선은 차단되고 봉쇄된다. 골목길은 휑하고 일상의 거리에는 마스크와 침묵이 흐른다. 최근 들어 확진환자 증가세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지만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정작 이제부터일지 모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드러난 방역 허점을 되짚어보고 현장 대응에서부터 방역체계에 이르기까지 고칠 건 고치고 보강할 건 보강해야 한다. 바이러스가 또다시 우리 사회의 약한 고리로 스며들지 않도록 공동체 내부의 연대를 다지고 부조리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는 일도 긴요하다. 위험에 취약한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모든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일, 그것이 우리 공동체가 존재하는 까닭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언제나 절실히 원할 수 있는 어떤 것, 그래서 가끔은 손에 쥘 수도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간의 애정임을 이제 그들은 알게 된 것이다.’(알베르 카뮈 ‘페스트’에서) ckpark@seoul.co.kr
  • 방학숙제 만들기 진땀, 돌봄도시락 긴급 공수…학교현장 혼돈의 연속

    방학숙제 만들기 진땀, 돌봄도시락 긴급 공수…학교현장 혼돈의 연속

    긴급돌봄 시간 연장·점심 제공 발표 준비 기간 짧아 급식업체 계약 난항 ‘수업 결손 없는 개학 연기’ 설명 부실 학부모들 “왜 숙제 안 내냐” 불만 표출“긴급돌봄이 오후 7시까지 연장되고 점심도 학교가 제공한다는 공문을 금요일 오후 늦게 받았습니다. 주말 동안 저녁돌봄 추가 신청을 받고 수요를 파악해 도시락 업체에 주문을 맡긴다고 해도 당장 월요일부터 가능할지 의문입니다.”(서울 A초등학교 교사) 코로나19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사상 초유의 3주 개학 연기를 맞이했지만 현장은 혼란의 연속이다. 긴급돌봄을 연장하는 방안 등 교육부의 각종 대책이 주먹구구식으로 일선 학교에 내려오면서 학교도 우왕좌왕하고 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의 ‘긴급돌봄 연장’ 방안에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교육부가 지난 6일 긴급돌봄 운영 시간을 오후 5시에서 7시로 연장하고 점심 식사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지만 각 학교에는 같은 날 늦은 오후에야 이런 내용이 전달됐다. 당장 수요 파악도 되지 않은 상태인 데다 긴급돌봄 참여 인원 자체가 적어 배달 급식업체와 계약을 하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당장 월요일부터 도시락을 안 싸 가도 되느냐’는 질문에 ‘기다려 달라’는 대답만 한다”며 “학교가 마련한 점심에서 위생 문제가 생길 경우, 긴급돌봄 신청자가 늘어 감염 위험이 커지는 경우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휴업 기간에 학생들의 학습 관리를 하라는 방침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를 발표하며 “온라인 강의를 활용한 가정학습을 지원한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각 학교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하고 EBS 동영상과 같은 온라인 콘텐츠 이용 방법 안내와 예습 과제 제시 및 피드백을 한다는 것이다. 사실 학교가 이번 휴업 기간에 학생들의 가정학습을 관리해야 할 뚜렷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법정 수업일수를 감축하지 않는 휴업이므로 수업 결손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학습 공백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해소하는 차원”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인데, ‘가정학습 관리’가 학교의 몫으로 떨어지면서 “숙제를 왜 안 내느냐” 혹은 “숙제를 왜 내느냐”는 민원도 학교로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는 “숙제를 지시해 놓고 ‘자율학습이고 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일일이 설명하는 모순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교원단체 관계자는 “교육부가 수업 결손이 없는 휴업이라는 사실을 보다 강조했다면 이 같은 혼란은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교원단체들은 ‘비상시국’이라는 점을 생각해 견해 표명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교육부가 ‘돌봄교실 연장’ 방안을 발표하자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상황이 아무리 긴박하더라도 현장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정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긴급돌봄 ‘오후 7시’로 연장…아동수당 40만원 추가 지급

    긴급돌봄 ‘오후 7시’로 연장…아동수당 40만원 추가 지급

    휴원 영세학원에 경영안정자금·초저금리대출 지원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긴급돌봄’ 종료시간이 앞으로 2시간 늦춰진다. 또 아동수당 수급자에게 4개월간 총 4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을 추가로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휴원하는 학원을 지원하는 방안도 내놨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개학연기 후속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긴급돌봄 운영 시간을 특정하지 않았다가 비판이 일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정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맞벌이 부부는 돌봄종료 후 아이를 데리러 가기 어려워 긴급돌봄을 이용할 수 없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실제 지난 2일 첫 긴급돌봄은 전체 초등학생의 0.87%만 이용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기존시간보다 종료시간을 2시간 늦추기로 했다. 또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점심 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를 옮을 수 있다는 학부모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공간은 수시로 소독·방역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한다. 전국 276곳 ‘공공육아나눔터’는 당분간 무상돌봄시설로 전환한다. 아이돌보미와 자원봉사자 등이 돌봄인력으로 참여한다. 가족돌봄휴가제 사용 지원도 확대된다. 정부는 가족돌봄휴가제를 사용하도록 한 기업에 앞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을 주기로 했다. 가족돌봄휴가제를 운영하지 않거나 이용하는 데 불편을 주는 기업은 신고를 받아 현장 지도를 벌이거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9일부터 익명 신고시스템을 운영한다. 아동수당을 받는 263만여명에게는 4개월간 한 달에 10만원씩 총 4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온누리상품권이 추가로 지급된다. 정부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휴원하는 학원을 지원한다. 정부 권고에 따라 휴원해 피해를 본 영세학원이 소상공인을 위한 경영안정자금 지원이나 초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돕는다. 전체 학원의 77.6%인 강사 5명 이하 학원과 교습소가 지원대상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정부는 휴원으로 경영난에 처했지만, 강사 등을 해고하지 않고 대신 유급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한 학원에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시중은행과 협력해 휴원한 학원이 보다 용이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특례상품도 마련한다. 금리 등 구체적인 상품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교육부는 다만 학원단체가 요구한 ‘휴업에 따른 영업손실 일부 보전’은 “사설업장에 보조금 지원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한국학원총연합회는 휴원으로 학원이 입은 손실의 절반을 정부가 지원해준다고 약속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는 휴원하지 않는 학원에는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벌여 방역상태와 코로나19에 따른 다중이용시설 운영지침 및 학원법, 소방법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로 했다. 법적으로 학원에 휴원을 강제할 방안이 없는 상황에서 집중점검으로 휴원하도록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지자체와 협의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이름을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학원 8만 6435곳 가운데 3만 6424곳(42.1%)만 휴원했다. 교습소는 4만 437곳 중 1만 8491곳(45.7%)만 문을 닫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 개학연기의 불편한 풍경

    지난 4일 친한 아들 친구 엄마가 전화를 걸어왔다.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에 간신히 접속했는데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이 어느 반에 배정됐는지 알 수 없다”며 혹시 뭐를 잘못했는지 물어왔다. 답은 “기다려야 한다” 였다. 매년 3월 2일 개학날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중요한 날이다. 어느 반에, 어떤 친구가 배정됐고 담임은 누구인지 확인하는 날이어서다. 개학이 미뤄져 만나서 확인할 수 없게 되자 모두 나이스로 몰려갔다. 접속이 폭주하자 나이스는 이틀간 먹통이 됐다. 지금은 접속하면 “접속이 폭주해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학생의 진급 반 정보는 재학 중인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확인 시기는 학교 행정 처리 여부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의 팝업창이 뜬다. 배정된 반을 나이스의 생활기록부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뜨던 팝업창은 사라졌다. 학교별로 생활기록부 입력 시기가 달라 확인이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개학 연기 결정은 지난달 23일 발표됐다. 일주일 동안 교육당국은 개학 연기가 가져올 상황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했던 모양이다. 전국의 모든 학생과 학부모가 나이스로 몰려가기 전에 초등학교는 2일, 중학교는 3일, 고등학교는 4일 등 접속시간대를 달리 하도록 유도했다면 먹통이 되는 사태는 피했을 거다. 개학이 2일에서 9일로, 그리고 23일로 3주간 연기되면서 결식아동은 좌불안석이다. 이들은 때론 학교에서 먹는 점심이 유일한 한끼였다. 급식을 먹을 수 없는 방학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점심을 지원했다. 지자체로부터 급식 지원을 받는 만 18세 미만 아동은 35만여명. 개학이 연기되면서 지자체는 도시락배달, 꿈나무카드(서울시의 아동급식카드) 추가 입금 등을 하고 있지만 어떤 지자체는 아동급식신청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모든 지자체에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을 방학 수준으로, 아동이 마음의 상처를 입지 않는 방법으로 해달라고 했으면 결식아동이 마음을 졸이는 일은 없었을 거다. 3주 개학 연기는 고3 수험생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수시 전형에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가 반영되는데 나이스 입력시한은 8월 말이다. 해서 현장에서는 3주의 개학연기로 여름방학이 줄겠지만 학생부 마감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입 일정과 관련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큰데 이 부분에 대한 교육부 설명은 없다. 전국 단위로 3주간 개학이 연기된 것은 처음이다. 처음 부딪히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뭐가 궁금하고 필요할 지를 고민해 관련 정보를 미리 제공하고 혼선을 피하는 것이 교육당국의 할 일이다. 입시제도 등 교육 전반에 대해 온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는 교육당국에 무리한 기대를 한 걸까.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울산시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식당 돕기운동

    울산시 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식당 돕기운동

    울산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뒤 손님이 줄어 큰 어려움을 겪는 식당 돕기 운동을 벌인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본청과 산하 기관 등에서 확진자가 다녀간 울산지역 18개 식당을 이용하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시는 공무원들이 점심과 저녁 시간에 이들 식당에서 식사하도록 했다. 시는 실·국과 부서, 산하기관별로 각각 이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의 경우 즉시 방역 소독하기 때문에 당일 바이러스가 소멸해 식당을 이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소상공인이 어려운데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에는 더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며 “행정에서 식당 이용 돕기운동을 펼쳐서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사태 직후 금요일만 쉬는 구내식당을 수요일과 금요일 이틀을 문 닫고 있다. 시는 이밖에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공공 방역이 필요한 곳에 대해 선제적으로 지원·대응하고자 공공 방역 접수처를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제공…점심 도시락도 제공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 오후 7시까지 제공…점심 도시락도 제공

    유치원·초등학교에서 다음 주부터 개학 전까지 2주 동안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제공한다. 긴급돌봄 교실에서 점심 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개학 연기 후속 대책을 논의해 확정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학교 개학은 이달 23일로 3주 미뤄진 상태다. 전국 어린이집도 휴원했다가 23일에 다시 문을 열기로 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하고, 유치원·초등학교에서는 오후 5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하기로 했었다. 기존에 통상 운영하던 시간이다. 그러나 학원까지 휴원하는 마당에 학교 긴급돌봄이 오후 5시에 끝나면 맞벌이 부부는 아이를 데리러 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지난 2일 첫 긴급돌봄에 전체 초등학생의 0.87%만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다음 주부터는 유치원·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또 긴급돌봄에서 아이들에게 점심 식사(도시락)도 제공하기로 했다.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돌봄 공간에는 소독·방역을 수시로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에는 ‘긴급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한다. 긴급돌봄 현장 점검도 진행한다. 어린이집에서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긴급보육을 제공한다. 전국에 276곳 있는 공공육아나눔터는 당분간 무상 돌봄시설로 전환하기로 했다. 아이돌보미,자원봉사자 등이 돌봄 인력으로 참여한다. ‘가정 돌봄’을 원하는 부모는 가족돌봄휴가제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한다. 가족돌봄휴가제를 사용하도록 한 기업은 앞으로 ‘근무혁신 우수기업’, ‘남녀 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을 받는다. 가족돌봄휴가를 실시하지 않거나 이용에 불편을 주는 기업이 있으면 신고할 수 있도록 이달 9일부터 익명 신고 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가 접수된 기업은 현장 지도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아동수당 지원 대상 263만여명에게는 4개월 동안 40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온누리상품권이 추가 지급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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