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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 더 알자” 서울 야영 5일

    ◎불등 5개국 스카우트 166명 신방학국교에 텐트/고궁 둘러보며 “원더플” 연발/판문점선 「분단의 아픔」 체험/모나코입양 이명길군 “수원어머니 못만나 섭섭” 강원도 고성에서 열린 세계잼버리대회에 참가했던 각국 보이스카우트대원들 가운데 1백66명이 서울의 한 국민학교로 야영지를 옮겨 신나는 서울구경에 나서고 있다. 『잼버리에서 못다한 아쉬움을 서울에서의 야영과 관광으로 시원스레 풀기로 했다』는 이들이 야영하고 있는 곳은 서울에서 풍치가 가장 빼어난 북한산이 빤히 올려다 보이는 도봉구 방학동 신방학국민학교 운동장. 이들은 잼버리가 끝난 16일 저녁 이곳에 도착,울긋불긋 아름다운 30여개의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묵은 뒤 주말인 17일부터 역사깊은 서울의 고궁이며 분단의 현장인 판문점 등지를 찾아 한국의 풍물을 살피기에 여념이 없었다. 『잼버리대회도 훌륭했지만 이왕 한국에 온 김에 가능한 한 곳곳을 둘러보고 싶어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에 그 뜻을 전했더니 이렇게 서울 한복판에 야영지를 마련해줘 고맙기 짝이 없다』는것이 프랑스 스카우트인솔자 델넹로 도미니크씨(28)의 말이었다. 프랑스 모나코 루마니아 아이티 차드 등에서 온 이들은 20일까지 닷새동안 이곳에서 야영을 하며 전국의 명소를 관광할 계획이다. 델넹로씨와 파나마인솔자 저스틴씨(31)등 40명은 이날 임진각을 거쳐 판문점에 가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의 현장을 돌아보며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통일되기를 바라기도 했다. 나머지팀은 이태원과 비원 등지로 관광을 나갔다. 『학교에서 분단된 한국에 대해 배웠기 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는 루마니아의 뎀보비칭 세르반군(16)은 「세계는 서울로」라고 쓰인 입고있던 티셔츠를 가리키며 『이것도 잼버리대회에서 만난 한국대원과 바꿔입은 것』이라고 자랑스러워했다. 2살때 모나코에 입양됐다는 잔리군(15)은 『어머니의 나라가 분단되어 있고 옛날에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들었는데 직접 와보니 실감이 난다』면서 이마에 땀을 씻으며 감격해 했다. 잔리군은 서울대회참가전 양부모가 건네준 메모지에 「이명길」이라고 적힌 자신의한국이름을 보이며 『수원에 어머니가 살아계신다는 말은 들었는데 일정 때문에 어머니를 찾아보지 못해 못내 아쉽다』고 했다.
  • “우리가 마실 물 우리가 깨끗하게”/합성세제 안쓰기운동 확산

    ◎“목욕탕 샴푸·린스 추방” 결의/백화점선 주1회 상품포장 않고 판매/공단마다 자체 공해감시단 편성 민간경제단체가 환경보전운동에 앞장서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목욕업중앙회·백화점연합회를 비롯한 경제·종교·사회 등 각종 단체대표 30명은 16일 환경처에 모여 간담회를 갖고 오는 5월부터 목욕탕에서 샴푸와 린스를 추방하고 백화점에선 1주일마다 하루씩 상품을 포장하지 않고 판매하는 등 환경보전실천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달 안에 환경보전을 위한 세부실천계획을 마련,다음달부터 시행에 옮기기로 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환경오염의 원인을 상당부분 제공하고 있는 기업과 국민들이 환경오염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아 스스로 공해추방운동에 나서려는 자율적인 실천결의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날 모임으로 우리나라의 환경보전운동은 한단계 더 나아가 국민들 사이에 생활운동의 형태로 더욱 확산될 추세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목욕업중앙회 장주호 회장은 『중앙회 소속 6천8백40개 목욕탕이 일제히 샴푸와 린스를 비치하지 않기로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 곧 자체결의를 통해 5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히고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판매하는 형태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소승 전국백화점연합회 회장은 『국민들 사이에 환경오염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백화점에서도 주1회 「포장없는 날」을 정해 쓰레기의 발생량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업을 대표해 참석한 전상렬 전국경제인연합회 기획담당이사,강승대 대한상공회의소 사무국장,구자운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임감사는 『공해배출안하기 운동과 함께 공단별로 자체 공해감시단을 편성,기업상호간 감시를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기업들로 하여금 경영주 직속으로 환경관리 전담부서를 설치하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낚시회연합회 박재근 부회장은 『낚시터 등 주변 정화에 앞장서기 위해 가급적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며 떡밥의 사용을 억제하는 운동을 당장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한요식업중앙회 임채수 사무총장,한국유흥업중앙회 서창모 사무총장도 『음식점에서 흔히 쓰는 나무젓가락 종이물수건 배달그릇 플라스틱 숟가락 등 1회용 제품의 사용을 억제해 나가기로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표준 식단제와 추가 배식제를 적극 도입,음식물 안남기기운동을 벌여 근검절약하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투표절차(지자제백과)

    ◎주민증 꼭 지참… 한사람에만 기표 시·군·구 의회의원선거 투표일인 26일은 임시공휴일이며 투표는 휴식시간없이 상오7시부터 하오6시까지 계속된다. 유권자는 투표에 앞서 우선 배부받은 투표통지표에 적힌 지정투표소가 어디인가를 확인해야 한다. 선거일공고일(8일)이후 주민등록을 이전한 사람은 현거주지 선거구의 선거인명부에 이름이 등재되어 있지 않으므로 전 주소지에서 투표해야 한다. 무투표 당선지역은 투표할 필요가 없다. 투표소에 갈 때는 주민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투표할 수 없다. 투표소에 들어서면 입구에 마련된 선거인명부 대조석에서 주민등록증과 투표통지표를 보이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뒤 선거인명부에 적혀 있는 자기 이름 밑에 도장이나 손도장을 찍는다. 그다음 투표용지를 교부받으면 투표구위원장의 도장이 찍혀있는지를(없으면 무효처리됨) 반드시 확인한 후 먼저 일련번호지를 떼어 번호지함에 넣는다. 그다음 칸막이로 되어 있는 기표소에 들어가 기표를 하는데 이 때에는 반드시 비치된 기표용구만을 사용해 투표용지에 적혀 있는 후보자의 이름 밑에 있는 기표란에 ○를 찍는다. 도장이나 손도장,기타 다른 용구를 사용해 기표하면 무효가 된다. 특히 주의할 점은 2인 이상 뽑는 선거구라 할지라도 반드시 한사람에게만 기표해야하며 2인 이상에게 기표하면 무효가 된다. 기표가 끝난후 투표용지를 점선에 따라 접어서 투표함에 넣으면 투표가 완료된다. 개표는 전국 2백98개 시·군·구 선관위별로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된다. 각선관위는 관내 투표구들로부터 투표함이 전부 도착된후 도착순위에 따라 개표를 실시한다. 다만 교통난 등 부득이한 사정이 있는 지역은 투표함의 3분의 2 이상이 도착되면 개표를 진행할 수 있다.
  • 인문계 합격선 7∼10점 하락/서울대 사정결과

    ◎자연계는 작년과 비슷/「3백점 이상」 49% 줄어 9백34명/항공우주공학과 2백98점으로 최고 91학년도 서울대 입학시험 합격자 가운데 학력고사 3백점 이상의 고득점 합격자가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면서 합격선은 인문계가 지난해보다 7∼10점 가량 낮아졌으나 자연계는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서울대가 발표한 합격자 사정결과,대입학력고사 성적이 3백점 이상인 고득점자는 전체합격자 4천3백85명의 21%인 9백34명으로 지난해 42.3%였던 1천3백53명보다 9백19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의 합격선은 항공우주공학과 분자생물학과 산업공학과 등에서 2∼10점 가량 오르는 경향을 보이면서 주요학과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2백90∼2백98점 사이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인문계는 법대 2백91점,정치학과 2백87.5점,경제학과 2백84점 등 대부분의 학과가 지난해 보다 크게 떨어져 2백80점대의 합격선을 보였고 법학과만이 인문계에서 유일하게 2백90점을 넘어섰다. 학력고사 3백점 이상 고득점자를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가 3백6명,자연계가 6백28명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연계열에 고득점자가 몰렸다. 전체 합격자 가운데 재수생의 비율은 지난해 45.8%에서 1.4%가 떨어진 44.4%로 해마다 두드러지던 재수생 강세현상도 약간 주춤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합격자는 학력고사 성적 2백85∼2백99점 사이에 전체의 48.7%가 몰려있었고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2백90점선으로 지난해 보다 인문계는 10점,자연계는 3∼5점 가량 낮아졌다. 2백70∼2백90점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의 인기학과가 지난해 수준이나 오히려 합격선이 높아진데 비해 서울대에서 이처럼 성적이 떨어지고 재수생의 비율도 낮아진 이유는 일부 고득점 재수생들이 실속을 찾아 연세대나 고려대쪽으로 안전지원한데 수학이 특히 어려웠던 때문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합격자의 90.5%인 3천9백67명이 제1지망 학과에 합격했으며 모두 1지망으로 채워진 학과는 법학과 경영학과 영문과 항공우주공학과 등이었다. 남녀의 비율은 남학생이 78.9%이고 여학생은 21.1%로 지난해와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출신지역별 합격자수는 서울시내 고교출신이 1천8백17명으로 전체의 41.4%를 차지했으며 부산출신이 4백34명으로 9.9%,경남출신 3백43명 7.8%,광주 2백44명 5.8%,전북 2백36명 5.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서울대에 합격자를 낸 고등학교는 모두 5백84개교로 10명 이상 합격학교가 1백9개교,20명 이상 36개교였고 50명 이상의 합격자를 낸곳도 3개교나 됐다.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공대 항공우주공학과로 2백98점이었다. 한편 올 서울대 전체수석은 공대 컴퓨터공학과를 지망한 목포 덕이고 3년 한확군(16)으로 학력고사 성적이 3백25점이었다. 인문계 수석은 법대 법학과를 지원한 김지홍군(18·대전 대신고 3년)과 정석종군(18·대구 능인고 3년)으로 학력고사 3백23.5점이었다.
  • 상위권대 합격선 작년과 비슷/전기대입

    ◎중·하위권도 예상밖 “소폭 하락”/서울대 의예·법학과 3백점선 예상 91학년도 전기대 입시결과,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합격선이 문과의 경우 전체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2점정도 떨어지고 이과는 1∼3점정도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서강대와 이화여대 그리고 서울소재 중위권 대학·지방 국립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하위권 대학과 서울소재 대학의 경기 지방캠퍼스는 5∼10점 정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였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문과는 1∼3점,이과는 소폭으로 낮아지거나 대학에 따라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전기대 입학학력고사의 수학문제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현상이 두드러진데다 하향지원 방식 또한 서울소재 대학에서 지방대로 지원하기보다 서울소재 대학의 지방캠퍼스나 한등급 낮은 서울소재 대학으로 지원하는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25일 채점과 면접을 담당했던 교수 등 관련자들에 따르면 서울대에서는 1백8개학과 가운데30여개 학과의 합격선이 지난해와 비슷하고 70여개 학과는 1∼3점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의예과는 지난해 2백98점에서 2점정도 높아진 3백점,법학과도 지난해 2백96점보다 3∼4점정도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합격선이 3백4점이었던 제어계측과와 물리학과는 2점정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상대와 문과대 법대가 지난해와 비슷하며 공대가 각 과별로 1∼2점정도 낮아지고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오히려 1∼2점가량 올라갈 것으로 학교측은 보고있다. 지난해 가장 높았던 전자공학과가 2백85점으로 1점가량 낮아지며 전기공학과도 2백82점으로 1점정도 떨어질 것 같다는게 학교측 분석이다. 의예과는 2점 높아진 2백86점선이며 치의예과도 1점이 높아진 2백81점선이 되며 경제학과는 2백76점선으로 2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화여대는 전반적으로 2∼3점가량 낮아질 것 같다는 것이 학교측의 전망이다. 이에따라 영문과는 2백62∼2백63점대,의예과와 약대는 2백67∼2백68점대가 될 것 같다. 이미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들도 학과별로 구체적인 합격선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24일 합격자를 발표한 가톨릭대는 의예과가 지난해보다 1점정도 합격선이 높아졌다고 밝혔으며 서강대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는 학교측이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올해 극히 저조했던 경쟁률의 여파로 대부분의 학과에서 합격선이 2∼5점가량 떨어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합격선 2∼3점 높아질듯/전기대입시 분석

    ◎수학은 어려워… 당락 변수로/서울대 법학과 3백점선/주관식 전과목서 30%… 서술형 많아 91학년도 전기대학 입학 학력고사가 18일 전국 94개 대학에서 4개교시에 걸쳐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학력고사에는 총 지원자 66만2천4백69명 가운데 98.6%인 65만3천4백10명이 응시,지난해와 같은 1.4%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번 입시에서는 전과목에 걸쳐 30%가 출제된 주관식문제 가운데 서술적 단답형이 55%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10%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완성형은 출제되지 않았다. 특히 수학의 경우 중앙교육평가원의 발표와는 달리 이해력이나 응용력을 요구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가 많이 출제되면서 수험생들이 당황해 상위권 1∼2점,중위권 3∼4점,하위권은 5점 이상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합격여부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볼때 중상위권 이상 수험생들은 지난해보다 2∼3점 오를 전망이나 하위권으로 내려가면 오히려 3∼7점 정도 낮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에따라 서울대는 지난해보다 2∼3점,연세대와 고려대 이화여대도 3∼4점 합격선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 인문계 법학과 경제학과 영문학과 등이 3백점 선으로 예상되는 반면 외교학과 2백98점,국사학과 2백87점,국문과 2백92점선,자연계의 물리 의예 컴퓨터공 전자공 제어계측공학과는 3백2점,화학과 3백점,치의예 2백92점,섬유공 2백96점,약학 2백99점 선으로 전망된다. 연세대에서는 경제 경영학과가 2백85점,신방 사회학과는 2백80점,의예과는 2백95점,전산과학과는 2백93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대는 법학과 2백84점,경영학과 2백82점,정치외교학과 2백81점,의예과 2백91점 선이며 이화여대는 영문 2백74점,정외 2백60점,의예 2백84점,약학 2백85점 선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외국어대·경희대·중앙대·숙명여대 등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인기학과는 합격선이 3∼6점 정도 높아질 전망이다. 입시 전문가들은 영어와 수학에서 상위권 학생들이 1∼2점 정도 성적이 낮아지고 하위권으로 갈수록 최고 10점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국사·사회Ⅰ·과학Ⅰ 등에서도 상위권과 하위권간의 체감난이도가 0.5∼1점 정도 차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 가운데 불어·독어가 일어·서반아어보다 1점 정도 쉽게 출발됐으며 같은 선택과목인 실업의 농업·공업보다도 2∼3점 정도 쉬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국어는 지난해보다 교과서 밖의 지문이 크게 줄었고 영어는 지문이 긴게 많아 독해력이 뛰어난 수험생에게 유리했다. 사회·국사·과학·가정 등에서는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많이 나와 국사에서 지자제 관련문제가,사회에서는 범인을 추격하다 총을 쏴 부상을 입힌 경관의 기소여부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서울대 법대를 지원한 곽동협군(20·대구 영남고 졸업)은 『국어 및 국사·사회과목 등은 지난해와 비슷해 대체로 평이했으나 수학Ⅰ은 몹시 까다로웠다. 단순원리 암기만으로는 풀 수 없는 종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았다. 객관식도 거의 주관식에 가까운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각 대학은 19일 면접,20∼23일 사이 예체능 실기고사를 치른뒤대체로 30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 TV등 의약품 광고/부작용 삽입 의무화/보사부 이달부터

    앞으로 의약품 대중광고에는 부작용에 관한 내용등을 반드시 삽입해야 한다. 보사부는 9일 「대중 의약품 광고에 관한 지침」을 마련,이달 중순부터 각 제약업체는 「이약은 의·약사의 지시를 받거나 사용상의 주의사항,또는 부작용에 관한 내용을 숙지한 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을 광고가운데 반드시 삽입하도록 각 업체에 통보했다. 보사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크게 늘고있는 국민들의 의약품 오·남용및 제약회사측의 과대광고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보사부는 이번 지침에서 신문광고의 경우에는 12호활자 이상의 크기로 눈에 잘 띄게 점선등으로 칸을 만들어 부작용을 표시하도록 하고 TV 라디오등 전파매체에서는 15초광고에 2초동안 부작용내용을 삽입하도록 했다.
  • 전경환씨 소유 인창상가/가짜서류 꾸며 주인행세/재미교포등 둘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2부(백삼기 부장검사)는 14일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가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창상가를 자신들의 소유인것처럼 속여 행세해온 재미교포 김호진씨(46ㆍ미국 뉴저지주 엠파이어은행이사)와 인창상가내 꽃도매상 플라워가든의 감사 정점선씨(44ㆍ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 아파트 108동 401호)를 무고 및 공정증서원본 부실기재와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최의근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인창상가는 지난 87년 3월중순 당시 새마을운동 중앙본부회장이던 전경환씨가 인수하면서 신분을 감추기위해 김씨 등이 운영하던 삼룡농산 명의로 경락받은 뒤 다시 전씨의 측근 박모씨가 운영하는 신윤기업으로 명의 이전했는데 전씨가 새마을본부 비리사건으로 구속수감되자 김씨 등은 가짜 공정증서를 만들어 자신들이 다시 인수한 것처럼 위장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전씨가 구속된뒤 「신윤기업의 간부들이 회사운영을 포기한 상태이므로 경영진을 해임하고 삼륭농산이 인창상가를 인수한다」라는 내용의 가짜 주주총회의 사록을 만들어 법률사무소에서 공증을 받아 자신들의 소유인것처럼 행세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 미도파 추가적발 수사/검찰,혐의 드러나면 관련자 구속

    ◎백화점 쇠고기 사기 서울시내 유명백화점들의 수입쇠고기 속임수 판매행위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강신욱부장검사)는 16일 이미 적발된 8개백화점 이외에 미도파백화점도 한우고기 포장육이나 갈비세트에 수입쇠고기를 섞어팔아온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4일부터 이들 백화점의 실무담당자와 납품업자 등 30여명을 불러 철야조사한 결과 이같은 속임수 판매행위가 드러남에 따라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사기죄를 적용,관련자들 모두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적발된 백화점들은 육류소비가 급증하자 상대적으로 값이 싼 수입쇠고기를 한우와 3대7 또는 4대6의 비율로 섞어 팔아왔다는 것이다. 검찰은 ▲백화점이 독자적으로 속여 팔았거나 ▲납품업자가 백화점 몰래 수입쇠고기를 한우에 섞었거나 ▲백화점과 납품업자가 서로 짜고 속임수를 썼을 가능성 등 3가지 방향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백화점선 부인 한편 현대 롯데 신세계 등 일부 백화점들은 16일 검찰수사에 대해 『수입쇠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판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 일본열도에 「2ㆍ18총선」열풍/중의원선거 “초읽기”… 정가의 표정

    ◎과반수확보 겨냥,총력전 돌입 자민/정권교체 노려 연합전략 모색 야당 2월18일 총선거 실시를 위해 일본 중의원이 24일 해산됨에 따라 일본열도는 앞으로 25일동안 선거열풍에 휩싸이게 됐다. 39회째를 맞는 이번 총선거를 위해 여ㆍ야당은 이미 최종적인 후보공천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당수ㆍ간부들의 지원유세일정을 확정,중점선거구에 투입할 것등 선거전략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월3일 공고,18일 투표를 앞두고 벌써부터 선거포스터가 거리에 나붙기 시작했다. 이번 선거를 위해 야당측은 대부분 후보공천작업을 끝낸 상태인데 반해 집권 자민당은 중의원해산 이후로 미루고 있다. 현재 자민당 공천신청자는 3백50여명에 달한다. 자민당으로서는 오는 25일 이 가운데서 현직의원을 중심으로 1차 후보자를 결정하며 최종적으로는 3백20명 정도의 후보자를 내세울 방침이다. 당내에서는 선거후 보수계 무소속 당선자의 추가공인까지 합쳐 중의원의석 5백12석의 과반수인 2백57석을 승패라인으로 보고 이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야당들은 소비세 폐지 및 리크루트사건을 유발한 금권정치타파,정치개혁을 선거쟁점으로 삼아 자민당의 과반수 획득저지를 「공통의 목표」로 삼고 있다. 사회ㆍ공명ㆍ민사ㆍ사민련 4당은 해산후 빠른 시기에 당수회의를 개최,소비세폐지로 야당측의 결속을 확인하는 한편 연합정권수립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현재각당의 후보자수는 사회당 공인 1백48명ㆍ추천 10명을 비롯,공명당 공인 58명ㆍ추천 1명,민사당 공인 44명ㆍ추천 3명,공산당 공인 1백31명,사민련 공인6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간의 선거협력을 위해 공명ㆍ민사 양당은 17개 선거구에서 바터방식으로 협력할 것에 합의했으나 사회당과 공명ㆍ민사당과의 협력문제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국회해산ㆍ총선거라는 가장 중요한 정치일정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목되는 점은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가 거의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회해산권은 총리 고유의 대권임에도 가이후 총리의 의사는 반영되지 못했으며 오히려 가이후 이후를 겨냥하고 있는 자민당실력자의 영향력행사가 돋보였다는 사실을 일본정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가이후 총리는 국회해산을 자신의 시정방침연설 및 각당대표질문 이후에 단행할 심산이었다. 일정상 이 2가지가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자신의 시정방침연설만은 끝내놓고 국회를 해산시킬 생각이었으나 이것이 통하지 않았다. 유럽 8개국 순방을 끝내고 지난 18일 귀국한 가이후 총리는 19일의 자민당 전국간사장회의등 기회있을 때마다 자신의 유럽방문 성과를 선전했다. 『유럽각국을 방문,세계 신질서조성에 일본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각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개무량한 여행이었다』『베를린에서의 연설은 일본의 전략적 외교의 시초라고 평가받았다』는 등 자찬을 거듭했다. 지난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의 자민당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우노(우야)내각의 바통을 이어받은 가이후내각은 일종의 「위기관리」의 산물이었다. 가이후정권 수립에 중심 인물이었던 다케시타(죽하)파회장 가네마루 신(김환신)전 부총리등은 「실적은 없더라도 청신한 맛이 있고 콘트롤이 쉬운」가이후를 총선을 위한 「간판」으로서 총리자리에 앉혔다. 가이후 총리로서는 90년도 예산편성의 내용 및 유럽방문의 성과를 시정방침연설을 통해 최대한 선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가이후 컬러」를 각인하고 선거전에 임한다는 의미에서 「시정방침연설후 국회해산」에 집착했었다. 그러나 당내 수뇌들은 각당 대표질문의 기회를 줌으로써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야당의 자민당비판을 듣게한다며 가이후 총리의 안이한 인식에 차가운 눈길을 보냈었다. 따라서 이번 24일 해산결정은 가이후 총리의 「강한 저항」을 무시하고 여ㆍ야간의 절충끝에 내려진 「대화해산」에 가까운 성격을 갖는다. 이런 사태로 가이후 총리의 위신은 크게 추락했으며 당내 구심력마저 약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정세라고 정계에서는 보고 있다. 여기에 가이후 총리의 유럽순방 기간중 때맞춰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으로부터 『북방영토 반환주장은 일본의 고유한 권리』라는 답변을 얻어 내는등 큰 외교적 성과를 올린 아베신타로(안배진태랑)전 자민당간사장등이 『입후보예정자들은 벌써 뛰고 있다. 해산은 빠른쪽이 좋다. 연설로 표가 늘지는 않는다』며 몰아붙이는 바람에 가이후 총리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다. 이렇게 볼때 이번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더라도 가이후정권이 안정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는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총선을 앞둔 일본정계의 시각이다.
  • 후기대 입시 분할모집대 합격선 낮아질듯

    ◎“고득점자 응시 포기 늘어 2∼5점선 하락”/출제수준은 작년과 비슷/평균경쟁률 4.36대1 기록 22일 실시된 90학년도 후기대학입학시험 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돼 고득점 전기대 탈락지원자가 지난해보다 훨씬 준 점을 감안하면 서울의 분할모집대학은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5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대학과 지방대는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서울과 지방대학합격선의 폭이 좁아질 전망이다. 이날 전국 61개 후기대학 2백1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후기대 입시는 입학정원 5만6천3백36명에 24만5천8백56명이 응시,평균 4.36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결시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5.2%였고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의 응시율이 비교적 높았다. 한양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 중상위권이상 전기대탈락자들이 몰리는 서울소재 분할모집대학은 6∼7%의 높은 결시율을 보여 경쟁률이 더욱 떨어졌다. 문교부는 이날 눈이 많이 내린 지역의 고사장입실시간을 상오8시10분에서 30분 늦춰 1교시 시작시간인 상오8시40분까지 입실을 허용하도록 했으나 시차제출근탓인지 지각사태는 별로 없었다. 입시전문가들은 『모든 문제가 지난해 후기수준으로 출제되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크게 낮아진 분할 모집대학의 합격선이 그만큼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지난해 3백점이 넘었던 경희대와 한양대 의예과 등은 3백점을 약간 밑돌 것으로 보이며 성균관대 외국어대 등의 주요학과도 지난해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는 오는 2월3일까지 각 대학별로 발표한다. ◎주요과목 출제경향 분석/국어 독해력 바탕,감상능력ㆍ응용력 평가/수학 주관식 적고 복잡한 계산문항 줄여/영어 대화ㆍ편지등 실용문안 측정에 주안/사회 경제분야 비중 높이고 시사성 많아 90학년도 후기대학 학력고사문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출제경향은 전기대학때와 마찬가지로 주관식 문항이 총점 3백20점 가운데 29%를 차지하는 93점이었고 주ㆍ객관식문제 모두 단편적인 지식을 묻기보다는 이해와 응용력 및 사고력 측정에 치중했다. ▷국어◁ 현대문은 거의 모든 문제가 지문이해를 통해 답을 구하는 것으로 폭넓은 독해력을 바탕으로 한 감상능력ㆍ응용력ㆍ어휘력 등을 평가하려 했다. 고문은 고전산문과 고전시가에서 고루 출제하여 고전작품의 총체적 감상과 이해력 측정에 주안점을 두었다. 전기보다 난이도는 낮아 학교공부를 충실히 한 학생이면 70%이상 정답을 쓸 수 있게 출제됐다. ▷수학◁ 인문계 및 예체능계 수학 ΙㆍΙΙ­1과목은 주관식 5문항을 포함해 24문항,자연계 수학 ΙㆍΙΙ­2는 주관식 7문항 등 33문항이 출제됐다.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거나 단편적 지식만을 묻는 문제는 가급적 피했다. 주관식도 풀이과정이 길지않고 과정이 한두가지 뿐인 것들로 전기보다는 높은 점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사회◁ 사회과목은 정치ㆍ경제ㆍ사회문화 3개분야중 경제문항의 비중을 높여 경제이해능력을 높이고자 했다. 지리는 학습내용을 지도와 도표에 관련지어 물어온 문항이 많았고 시사문제들도 많이 포함됐다. ▷영어◁ 문법이나 어휘문제도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 또는 인문지식의 습득과 결부해 출제됐다. 글의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한뒤 재구성 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하는데 주안점을 두어 지문의 길이가 대체적으로 지난해보다 길어졌다. 대화ㆍ편지 등 실용문도 지문속에 집어넣어 실용영어의 이해도를 측정하고자 했다. ▷과학◁ 고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4∼6종의 교과서에서 공통으로 다루고 있는 내용만 출제됐다. 주로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들로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 후기대 합격선 낮아질듯/고득점자 재수 선택 작년보다 늘어

    ◎“분할 모집대는 5∼10점 하락 가능성”/입시기관 올해 후기대입시에는 모집정원 5만6천3백36명에 25만9천2백58명이 지원해 사상최고인 평균 4.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시험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할 경우 합격선은 평균 2∼3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상위권 전기탈락자들이 몰리는 서울소재 분할모집 대학인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경희대 중앙대 등은 일부 인기학과를 제외하고는 5∼10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입시전문기관 및 각 대학측의 분석에 따르면 경희대 한의예ㆍ의예과와 한양대 의예과,성균관대 법학과 등 후기대 최고학과는 2∼3점정도 하락이 예상되며 지난해보다 강세를 보였던 서울소재 대학 야간강좌와 수도권대학ㆍ지방대 인기학과도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전문가들이 이처럼 합격선이 떨어질 것으로 보는 이유는 서울대 등을 지원했다 탈락한 2백85명이상 고득점자 3천여명중 상당수가 후기대입시를 포기,재수로 돌아섰으며 지난해보다 늘어난 지원자 2만6천5백여명은 대부분 하위권이어서 합격선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또 중앙대 동국대가 올부터 2천3백91명을 후기로 선발하는데 따라 중상위권 전기대 탈락자들을 분산기킨 것도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이에따라 서울과 지방의 합격선 폭이 상당히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지난해 9.9대1의 높은 경쟁률로 합격선이 3백3점이었던 경희대 한의예과의 올 합격선은 2백97점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의예과도 3∼5점정도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2백92점이었던 법학과가 2백85점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경영ㆍ경제학과도 2백86점선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평균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외국어대 상ㆍ법정계열도 2∼3점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문계열의 경우 인기학과인 영어ㆍ일어ㆍ중국어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2∼5점정도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의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들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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