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점선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후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본교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소품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 형사
    2026-06-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2
  • “목발 짚었지만 너무나 꿋꿋했던 분”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고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빈소에는 고인의 사진 여러 장을 슬라이드쇼 형식으로 보여주는 디지털 액자가 걸려 있다. 지난 9일 별세한 사진 속의 장 교수는 시종일관 웃음으로 조문객을 맞이했다. 평일인 11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삼삼오오 모인 지인들은 “장 교수는 온 몸으로 기적을 보여준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며 그와의 추억을 쏟아냈다. 장 교수의 첫째 동생 영주(54)씨는 “언니는 걷고 뛰는 것 빼곤 뭐든지 잘 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이었지만, 어려서부터 글쓰기, 그림, 공기놀이에서는 경쟁자가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영주씨는 “내 언니라는 게 자랑스러워서 목발을 짚고 걷는 언니의 옷자락을 꼭 쥐고 다녔다.”고 추억했다. 막내제부인 김효경씨는 “어머니부터 동생, 조카들까지 가족 한 명 한 명에게 메시지를 남기려고 애썼지만, 정신이 혼미해져서 어머니에게 4줄, 큰 처형에게 1줄 남기고는 노트북 자판을 치지 못했다.”면서 “연희동 성당의 신자인데 평소에 다리가 불편해 계단이 많은 성당을 자주 찾지는 못했지만, 집에서 병을 이겨낼 힘을 달라고 기도를 많이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장 교수에게는 ‘삼총사’와 같은 든든한 친구들이 있다. 지난 3월 난소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고 김점선 화백, 현재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 그리고 피아니스트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다. 7~8년 전 장 교수의 책 ‘내 생애 단 한번’을 읽고 감명을 받은 세 사람은 장 교수와 우정을 나누기 시작했다. 신 교수는 “장 교수는 마음 씀씀이가 참 고운 사람이었다.”면서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마다 글귀와 그림을 새겨 직접 만든 도자기 접시를 선물해줬다.”고 회고했다. 함께 암투병을 하며 의지하던 김 화백이 세상을 떠난 3월 무렵부터 장 교수는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됐다. 동생 영주씨는 “언니처럼 따랐던 김 화백이 가셨다는 소식을 듣자 삶의 집념을 놓지 않았던 언니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장 교수의 별세 소식을 전화로 접한 이해인 수녀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부산의 성베네딕도 수녀원 관계자는 전했다. 장 교수 제자들도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서강대 영미어문학과가 개설한 사이버 조문 게시판에는 고인을 기억하는 50여명의 제자들이 애도의 글을 올리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세종문화회관 300석 규모 소극장 증축

    세종문화회관 300석 규모 소극장 증축

    극장 이용 수요에 비해 공급시설이 크게 달려 예약난을 빚었던 세종문화회관이 증축된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에 300석 규모의 소극장과 400석 규모의 이벤트홀을 갖춘 예술동(조감도 점선) 등을 증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9월 착공해 2011년 8월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예술동은 대극장이 있는 본관 뒤편에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5500㎡ 규모로 세워진다. 예술동의 지하 1, 2층에는 300석 규모의 소극장이 만들어져 난타와 비보이 공연을 할 수 있는 ‘실험 극장’으로 활용된다. 이곳은 공연이 없을 때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지상 1, 2층에는 약 400석의 규모의 이벤트홀이 들어선다. 내부 기둥을 벽면화해 전체적으로 시야가 확보되는 구조로 설계된다. 1978년 준공된 세종문화회관은 3022석 규모의 대극장과 M시어터(630석), 체임버홀(443석) 등 3개의 공연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대극장의 음향 시설을 개선해 세종문화회관이 세계적인 대극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명품 악기들을 모아 놓은 상점도 개설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 시는 인근의 지하보도와 차도에는 한글 체계와 창제 과정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전시관 ‘세종이야기(가칭)’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총 482억원이 필요한 이번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총 131억원을 확보했다. 권혁소 서울시 문화국장은 “이번 증축공사로 세종문화회관이 명실상부한 문화예술 1번지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고] 서양화가 김점선씨 별세

    암으로 투병 중이던 서양화가 김점선(63)씨가 22일 오전 11시19분 별세했다. 고인은 말, 오리, 꽃 등 동물과 자연을 소재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으며 2007년 난소암이 발병한 뒤에도 창작 활동을 계속해 왔다.작가 최인호와 박완서의 책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최근작인 자서전 ‘점선뎐’을 비롯해 ‘숨은 신’, 그림동화 ‘앙괭이에 온다’, ‘큰 엄마’ 등 10여권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상욱씨와 며느리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탄현 기독교 공원묘지다. (02) 3410-6919.
  • ‘반가사유상’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반가사유상’ 한국문화 홍보대사로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이라면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먼저 떠올리겠지만, 사실 한국의 ‘반가사유상’이 시대적으로 1000년이나 앞서고 미적으로도 뛰어난 작품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반가사유상은 석가모니가 출가하기 직전이나 직후 인간의 고통스러운 삶에 회의하며 깊은 명상에 들어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중국이나 일본보다도 많은 사유상이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있고, 적지 않은 수가 아직도 남아 있다. 국제교류재단이 펴낸 ‘영원한 부처의 이미지-두 개의 청동 국보들(Eternal Images of Sakyamuni: Two Gilt-Bronze Korean National Treasures)’ 은 바로 국보 78호와 83호로 각각 지정된 두 점의 반가사유상만으로 하나의 도록을 꾸민 것이다. 이 책은 국제교류재단이 한국의 높은 문화적 수준과 향기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었다. 이른바 문화선진국의 전문가들을 향해 ‘보는 눈이 있다면 이 두 점의 반가상만으로도 한국 미술의 진면목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외치는 듯 하다. 한국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방법이 진일보해 느끼게 하는 이 도록엔 그 만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실물을 직접 눈으로 보지 않아도 될 만큼 구석구석 빈틈없이 찍은 사진이 인상적이다. 작품해설을 쓴 강우방 전 국립경주박물관장은 국보 78호를 ‘금동 일월식보관 사유상’, 83호를 ‘금동 연화관 사유상’이라고 이름붙였다. 사유상들이 머리에 쓰고 있는 관이 78호는 해와 달을 표현한 것이고, 삼장법사를 연상시키는 83호의 삼각관은 연꽃을 형상화했다고 해서 연화관으로 본다. 모두 청동으로 제작된 등신불(사람크기 부처) 가까운 크기로 청동의 두께가 3~4㎜에 불과해 놀라운 기술력을 보여 준다는 평가다. 제작 연대가 78호의 경우는 6세기 후반, 83호는 늦어도 7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두 작품은 한 눈에 보기에도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는 점에서 비교하는 묘미가 있다. 78호의 경우 의복이나 관 등이 화려하기 짝이 없다. 83호는 78호와 비교해 장식성이 극단적으로 사라지고 대신 몸매에 양감이 생기기 때문에 생동감있게 표현된 점이 색다르다. 우리나라 고고미술사학의 태두로 대접받는 김원룡 전 서울대 교수는 83호 사유상을 두고 ‘왼쪽 무릎에 얹혀진 발가락이 꼼지락거리는 것은 율동적인 치마의 주름과 조화를 이루기 위한 조형적 장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발가락을 곧게 펴고 있는 78호와 비교하면 83호에선 확실하게 운동성이 느껴진다.(사진 점선) 강우방 전 관장은 이런 차이를 지적하며 78호는 고구려 작품으로, 83호는 백제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78호의 일월관은 고구려 평양 덕화리 1호 고분에서 나온 영기(靈氣)무늬와 같다는 것이다. 강 전 관장은 “78호는 사유상의 고귀한 정신력을 힘차게 뻗은 옷자락과 팔꿈치 등을 통해, 83호는 추상에서 사실적인 신체로 표현방식을 변화시키면서 영기를 표현했다.”고 설명한다. 2005년 말 기획에 들어가 2009년 초 발간된 이 책은 오래 묵은 장맛 같다. 2000부가 제작됐고, 한국관이 있는 전 세계 미술관·박물관에 전해진다. 3월부터는 교보문고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6.언어논리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26.언어논리

    소득분배나 임금, 자산이 어느 정도 불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는가, 혹은 상품의 시장에의 집중도가 어떻게 돼 있는가 등을 계측하는 방법으로 로렌츠(Lorenz)곡선을 사용한다. 로렌츠 곡선은 x축과 y축의 값을 누적된 도수, 또는 누적된 상대도수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y=x의 직선보다 언제나 아래쪽에 나타나게 된다. 이 때 y=x의 직선과 x축으로 만들어지는 삼각형의 면적에서 차지하는 y=x직선과 로렌츠곡선과의 면적의 비율을 ‘지니계수’라 한다. 지니계수는 그 값이 작을수록 평등분배, 집중도가 약한 것이며 그 값이 클수록 불평등분배, 집중도가 강한 것을 의미한다. ☞[PSAT 실전강좌] 로렌츠곡선과 지니계수 바로가기 예) 근로자세대의 수입의 불평등도 여기에서 ‘계급’이라는 것은 조사된 모든 세대를 수입이 낮은 쪽에서 높은 쪽으로 나열하고, 그것을 5등분한 Ⅰ∼Ⅴ의 5그룹을 말한다. 따라서 세대비율은 Ⅰ∼Ⅴ 모두 20%씩이므로 누적세대비율은 표와 같이 0.2, 0.4, 0.6, 0.8, 1.0이 된다. ‘비율’은 ‘상대도수’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누적수입도 누적수입비율도 횡축에 누적세대비율을, 종축에 누적수입비율을 취해 그래프를 만들면 이것이 다음의 로렌츠곡선(곡선 ㉠)이 되는 것이다. 그림과 같이 로렌츠곡선은 대각선(45도선)의 오른쪽 아래로 볼록한 곡선의 형태가 되며, ‘로렌츠곡선이 45도선으로부터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불평등도는 크다’고 되는 것이다. 그것은 왜일까? 그래프를 보고 생각해보자. 문제는 ‘이 45도선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인데, 여기에서 ‘평균수입에 불평등함이 없고 완전히 평등한 경우’를 가설해 보자. Ⅰ∼Ⅴ까지 평균수입이 같으면 어느 계급도 수입비율은 0.2이므로 누적수입비율은 위와 같이 누적세대비율과 일치하게 되고, 이 경우의 로렌츠곡선이 45도선이 되므로 이 45도선으로부터 떨어질수록 불평등도는 크다고 하는 원리가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누적수입비율이 Ⅰ ; 0.05 Ⅱ ; 0.12 Ⅲ : 0.22 Ⅳ : 0.42 Ⅴ ; 1.00 이라는 경우를 상정해 보면, 이것은 소득의 불평등함이 현저히 큰 경우이기 때문에 위의 점선그래프(곡선 ㉡)가 돼 곡선Ⅰ보다 오른쪽 아래로 기울어져 있게 되는 것이다. 이승일 에듀PAST 연구소장
  • 통일신라 월성 해자 원래 모습 되찾았다

    통일신라 월성 해자 원래 모습 되찾았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통일신라의 궁성인 사적 제16호 경주 월성(月城)의 바깥에 물을 담아 외부 침입을 막는 시설인 해자(사진 점선 부분·垓子)를 2년 동안의 정비 작업 끝에 복원해 30일 공개했다. 월성 4호 해자는 동서 80m,남북 40m 크기의 장타원형 모양으로 전체 해자의 4분의3가량이 남아있었다. 발굴 조사 결과 7세기 후반 사람 머리 크기만 한 강돌을 쌓아 1차로 해자를 축조한 뒤 8세기 전반 규모를 조금 줄이면서 잘 다듬은 장방형 돌로 2차로 해자를 만들었으며,그뒤 강돌과 다듬은 돌을 섞어서 석축을 쌓는 등 모두 3차례 개축한 흔적을 찾아냈다. 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후기로 가면서 전통적인 방어 기능보다는 조경용,또는 농업용수 공급용 등으로 용도가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월성 북편에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습지가 형성돼 있어 자연 해자의 기능을 해 왔던 것으로 추정된다.신라는 삼국통일 이후 이곳의 습지를 재정비해 10여개의 석축해자를 축조한 흔적이 여러 차례 발굴조사에서 확인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겨울방학 어린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봇물

    겨울방학 어린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봇물

    아이들은 잘 놀아야 잘 큰다.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놀이는 뇌의 앞부분에 위치한 전두엽을 숙성시킨다는 과학적 증거도 있다.전두엽은 충동을 억제하고 타인과의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전두엽이 잘 자라 있어야 공부도 잘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자라는 것이다.아이들의 수준에 맞지 않는 지적 자극은 뇌를 괴롭힐 뿐이고,두뇌 발달에 용하다고 선전하는 게임기는 손가락 운동만 시킬 뿐이다.하지만 요즘 부모들은 ‘논다.’는 말에 불안감을 느낀다.아이들을 놀리는 것을 방치로 생각한다.하지만 걱정 마시라.방학을 맞아 아이도 부모도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실컷 놀고 배우는 두뇌 자극 체험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예술 감성 쑥쑥 국립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을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이 직접 박물관에서 일하는 사람이 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나도 큐레이터’ 행사는 전시 기획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보존과학자,박물관교육전문가 등의 직업 체험을 통해 박물관의 기능,역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행사는 내년 1월5~7일,19~21일 두 차례 진행된다.무료로 인터넷접수(www.museum.go.kr/child)만 받는다.(02)2077-9334. 크라운·해태제과는 최근 서울 남영동 본사 사옥 지하 1층에 ‘생각 쑥쑥 감성 쑥쑥 예술놀이터’를 열였다.첫 전시로 지난 4일부터 ‘피카소의 큐비즘,세모나라 네모세상’이 열리고 있다.전문 강사들의 쉬운 설명으로 ‘아비뇽의 처녀들’ 등 피카소의 대표작 14점(모작)을 감상하며,5개로 꾸며진 전시실에서 스펀지 놀이,자석 붙이기,거울 체험 등 다양한 경험을 하며 큐비즘을 만지고,보고,들을 수 있다.입장료는 무료이며,워크숍에 참가하려면 재료비 8000원을 준비하면 된다.체험워크숍은 인터넷 홈페이지(www.crown.co.kr)에서 사전 예약신청을 해야 한다.(02)709-7403. 헬로우뮤지움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시를 풀어나가는 ‘동물그림과 함께하는 스토리텔링전’을 진행 중이다.김점선,윤석남,루이스 부르주아,매기 테일러 등 6명의 화가 작품 20점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작품 해설을 들으며 활동지 순서에 맞춰 동화책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만 3~10세 어린이 대상.참가비는 2만 2000원(동반부모는 2000원).내년 2월28일까지.(02)562-4420. ●과학원리 쏙쏙 2009년은 찰스 다윈이 태어난 지 200년이 되는 해이자 대표 저작인 ‘종의 기원’이 출간된 지 150년이 되는 해.이를 기념해 최근 개관한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다윈전’이 열리고 있다. 책에서 접하던 딱딱한 진화 이론을 다윈의 삶을 따라가는 전시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다윈처럼 관찰해볼 수 있는 ‘다윈의 놀이터’,다윈이 남아메리카,갈라파고스 등의 섬을 항해할 때 탔던 ‘비글호 승선 체험’,‘만져보는 흔적기관’,‘네발로 기며 향기 맡기’ 등 다채로운 체험은 진화론을 어린이들에게 한결 만만하게 해준다.7000~9000원.내년 5월10일까지.1588-7890. 국립서울과학관의 ‘빛의 신비전’은 빛의 원리를 터득할 수 있는 전시.그림자 놀이,소리 내는 그림자,레이저,홀로그램 등 굴절과 반사 등 빛의 현상이 이뤄내는 여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대부분의 작품들은 서랍을 열거나 버튼을 누르거나 혹은 작품 안에 들어가야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는 체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야광목걸이,태양빛을 이용한 자동차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8000~1만원.내년 3월1일까지.1544-8732. 자동차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어린이를 겨냥한 ‘키즈 모터쇼’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장보고홀에서 열리고 있다.자동차의 외형부터 시작해 자동차를 움직이는 장치와 구조에 관한 원리를 실험을 통해 꼼꼼하게 알려준다.1만 5000원.내년 3월1일까지.1544-1555.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가운데 하나인 증기기관차 ‘토마스’도 체험전 형식으로 아이들 곁에 왔다.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토마스와 친구들’에서는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체험,증기기관차 모형 만들기도 할 수 있다.1만 3000~1만 5000원.내년 1월11일까지.1688-7938. ●옛날 옛적에 솔깃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효녀 심청을 주제로 전시 공간을 꾸미고 어린이 관람객들을 맞는다.‘심청 이야기속으로’ 전시에선 아이들이 조선시대 주거문화,생활방식,가치관 등을 체험할 수 있다.물레와 씨앗을 돌리고 인두와 다듬이질,맷돌과 절구질을 해보는 등 생경한 풍속을 직접 경험한다.옛 문화뿐 아니라 심청이 인당수에서 바닷속으로 떨어지기까지의 프로그램을 통해 역경을 딛고 커가는 법을 깨닫고 심봉사가 되어 시각장애체험을 하며 장애인에 관한 이해를 높인다.이우경 작가의 ‘효녀 심청’ 그림도 전시장 곳곳에서 아이들과 눈을 맞춘다.(02)3704-3133.국립중앙박물관의 ‘고대로의 여행을 떠나요-고구려 고분벽화를 찾아서’도 빼놓지 말자.고구려의 장인이 되어 벽화를 제작해 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9·23일 두 차례 예정돼 있다.아파트에 밀려 잊혀진 온돌을 기억하는 ‘조상들의 지혜-온돌문화’는 어른들도 솔깃할 행사다.온돌의 원리,역사,친환경적인 가치를 배우고 다양한 모양의 전통 구들까지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재료비 8000원만 받는다.27~31일(29일 제외). ●경제 관념 새록새록 삼성어린이박물관은 내년 1월2일~2월28일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 개념과 현상을 이해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 교육프로그램을 개최한다.돈을 벌고,쓰고,불리고,나누는 4단계 경제활동을 경험해 보는 ‘고깔마을 부자 프로젝트’가 매일 4차례 열린다.1월2일부터 9일까지 세계의 화폐를 통해 화폐 문화를 엿보는 ‘신나는 화폐여행’,13일부터 23일까지 절약하는 방법을 게임을 통해 알아보는 ‘알뜰왕!절약왕!’,28~30일 보다 많은 물건을 팔 수 있는 방법과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들에 대해 팀별로 활동해 보는 ‘미니 마켓놀이’ 등 경제 관련 프로그램이 즐비하다.참가비는 5000~6000원.(02)2143-360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불법주차로 황색선 넘었다면, 법원 “중앙선 침범 아니다”

     편도 1차로 도로를 주행하던 중 불법 주차된 차량들을 피해 어쩔 수 없이 황색 점선으로 된 중앙선을 넘었다면 중앙선 침범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제7형사 단독 김광진 판사는 28일 편도 1차로 도로를 주행하다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황색 점선으로 된 중앙선을 침범,때마침 도로 위에 있던 A(32여)씨 가족 3명을 치어 각각 전치 2~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교통사고 처리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신모(25)씨에 대해 “중앙선 침범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도로교통법상 중앙선 침범이라 함은 교통사고의 발생 지점이 중앙선을 넘어선 모든 경우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부득이한 사유가 없이 중앙선을 침범,교통사고를 발생케 한 경우를 뜻한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이 불법 주차된 여러 대의 차량 때문에 황색 점선을 넘어 반대차선으로 진행한 것은 도로교통법상 ‘도로의 파손,공사나 그 밖의 장애 등으로 도로의 우측 부분을 통행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면서 “피고인의 경우 중앙선을 침범한 경우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6개월간 연속 촬영한 태양의 움직임 ‘환상’

    약 190일 간 태양의 움직임을 기록한 독특한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명 사진가 저스틴 퀴넬(Justin Quinnel)은 지난 2007년 12월 19일부터 2008년 6월 21일까지 약 6개월간 고정된 장소에서 태양의 움직임을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브리스톨의 클리프턴 현수교(Clifton Suspension Bridge)에서 촬영된 이 사진은 레이저 곡선을 연상시키며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다. 특히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사진이 0.25mm의 바늘구멍을 통해 촬영됐다는 것.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핀홀 카메라’(바늘구멍 카메라)라고 불리는 이 카메라는 렌즈를 사용하는 카메라와 달리 근거리·원거리의 초점을 모두 맞출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퀴넬은 빈 깡통에 0.25mm의 구멍을 뚫고 필름을 덧붙여 만든 ‘셀프 핀홀 카메라’를 다리 근처의 전신주에 묶은 뒤 동지와 하지 태양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퀴넬은 “‘솔라 그래프’(Solar Graph)라 명명된 이 사진들은 6개월 동안의 태양의 흔적과 지구 궤도의 움직임에 따른 미묘한 변화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면서 “맨 아랫부분의 곡선은 겨울철 동짓날의 태양의 움직임을, 맨 윗부분의 곡선은 초여름 태양의 움직임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끔 점선으로 보이는 곡선들은 구름이 많아서 흐린 날, 태양이 일시적으로 가려지면서 생긴 이미지”라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하)47평 月전기세 3만원 이점선씨의 ‘절약작전’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하)47평 月전기세 3만원 이점선씨의 ‘절약작전’

    “누구나 하는 습관적인 절약일 뿐인데 쑥스럽네요.” 5일 오후 찾아간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 이점선(51·여)씨의 집 현관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이웃 주민과 담소를 나누고 있는 그는 “창문과 현관문을 모두 열어 놓죠. 통풍이 잘 돼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필요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래도 외부 온도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것 같다는 기자의 한마디에 “저도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부드러운 자연의 바람이 주는 시원함을 잘 못느꼈어요. 한번 잘 느껴 보세요.”라며 웃었다. ●가정소비전력 11% 대기전력 ‘낭비´ 이씨의 지난 5월 전기요금 고지서에 나와 있는 전력 사용량은 264. 요금은 3만 2740원이다. 이씨의 집은 155.3㎡(47평형)이다. 기자의 집이 105.8㎡(32평형)인데도 매월 350∼400를 사용해 전기요금이 5만원 정도가 나오는 것과 비교해 보면 이씨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절약하는지 알 수 있다. 이씨는 “전기사용량이 300가 넘으면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절대로 3만원대 요금이 나올 수 없다.”면서 “절약 습관과 함께 절약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씨의 집에는 대기전력(가전제품을 쓰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지 않아 흐르는 전력)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곳곳에 멀티탭이 설치돼 있었다. 멀티탭에는 각각 스위치가 달려 있어 쓰지 않는 가전제품에 연결된 스위치는 반드시 끈다. 이씨는 “가정소비전력의 약 11%가 대기전력으로 낭비된다고 들었다.”면서 “특히 최근에는 홈시어터 등 작동을 안할 때도 많은 대기전력이 필요한 가전제품이 많아져 더 많은 전력이 낭비된다.”고 말했다. 세탁기가 있는 다용도실이나 화장실의 전구는 백열등이 아닌 조그만 형광등이었다. 이씨는 “백열등을 전구형 형광등으로 교체하니 전력소모량이 뚝 떨어졌고, 전구 수명도 훨씬 길어졌다.”고 말했다. 화장실 샤워꼭지도 절수용이다. 이씨는 “사용하는 방의 형광등만 켜는 습관을 들였더니 밤늦게까지 TV를 보던 가족들의 습관도 달라졌다.”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하니 건강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부엌에 있는 냉장고 등에는 모두 에너지효율 1등급 마크가 붙어 있다. ●아파트 단지로 전염된 에너지절약 이씨가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0년부터 시민단체인 녹색소비자연대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부터다. 지금은 아파트 부녀회 총무로 단지 전체에 에너지 절약을 전파하고 있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는 못쓰는 소형전자제품이나 폐휴대전화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녹색소비자연대에 보낸다. 이씨는 아파트 단지 차원에서 전기에너지 20% 줄이기 운동을 펴고 있다. 이씨는 “올해 2월부터 시작했는데 이제는 100가구 이상이 동참하고 있다.”면서 “참가 가구 모두 전기에너지 사용량이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자랑했다. 이씨 가족은 지난해 4월 한 달 동안 314(4만 5710원)의 전력을 사용했지만 올해 4월에는 273(3만 4440원)로 줄였다. 이씨는 오는 20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아파트 주민들에게 5분간 전체소등 행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씨는 아파트 주민들 대상으로 매월 한번씩 에너지절약 홍보캠페인을 하고 있다.“많은 분들이 에너지 절약 방법은 잘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 해요. 그래서 습관이 중요하지요. 단순히 돈 몇천원을 아끼는 게 아니라 작은 습관들이 모이면 경제를 살리고 지구온난화를 막는 큰 힘이 됩니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강서구, 다채로운 여성주간 행사

    강서구, 다채로운 여성주간 행사

    ‘여성이 행복한 도시, 강서구로 오세요.’ 강서구는 제13회 여성주간(7월1∼7일)을 맞아 양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돌보는 강서, 일있는 강서, 넉넉한 강서, 안전한 강서, 편리한 강서’란 4가지 주제에 따라 다채로운 행사로 꾸몄다. 7월1일에는 ‘강서여성, 모두 웃자’ 행사가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다.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웃음강좌는 물론 동서양 음악의 만남, 건강법 시연과 비즈, 한지공예, 천연아로마 비누 등 여성소자본 창업 아이템도 선보인다.2일부터 7일까지는 구민회관 우장갤러리에서 여성예술가 김점선 화백과 정경자 화백의 작품 30점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10일과 17일에는 여성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복강좌’가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촉진 및 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을 표창하고,2부 행사로 자원봉사단체,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및 문화공연이 열린다.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엄마와 함께하는 뷰티풀 데이’,‘솔로탈출, 실버두리! 행복만남 페스티벌’ 등이다. 김재현 구청장은 “가정의 행복은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다.”면서 “이번 여성주간을 계기로 여성이 살기 좋고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유로2008] 스페인 ‘히딩크 마법’에 무사할까

    [유로2008] 스페인 ‘히딩크 마법’에 무사할까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마지막 자물쇠 역할을 하는 잔루이지 부폰은 현역 최고의 골키퍼다.2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이탈리아-스페인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8강전이 120분 혈투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이탈리아 팬들은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 반면 스페인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는 한·일월드컵 8강 승부차기에서 한국에 패하는 등 승부차기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11m의 룰렛게임’을 주관하는 신은 카시야스의 손을 들어 줬다. 카시야스는 이탈리아의 두번째 키커 다니엘레 데로시와 네번째 키커 안토니오 디나탈레의 킥을 막아내 4-2 승리를 지켜 냈다. ‘무적함대’ 스페인이 유로84 준우승 이후 24년 만에 대회 4강에 올라 27일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하루 앞서 대진이 확정된 독일-터키전과 마찬가지로 ‘우승후보’ 대 ‘도깨비팀’의 대결 구도인 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인 스페인과 독일이 공인된 우승 후보인 반면, 각각 FIFA랭킹 20,24위인 터키와 러시아는 당초 8강 후보에도 끼지 못했다. 그러나 유럽축구의 변방인 터키와 러시아는 조별리그 1차전의 패배를 딛고 3연승으로 4강에 합류, 결승까지 넘보게 됐다. 스페인과 러시아는 이미 조별리그서 ‘일합’을 겨뤘다. 득점선두 다비드 비야의 해트트릭을 앞세운 스페인이 4-1로 러시아를 짓누른 것. 하지만 더이상 러시아는 메이저대회 본선의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촌뜨기’가 아니다. 히딩크의 아이들은 스웨덴과 네덜란드를 거꾸러트린 ‘자신감’을 밑천 삼아 톱클래스로 발돋움했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박하는 체력과 스피드, 투지, 골결정력은 몸서리가 쳐질 정도. 역대전적에선 스페인이 러시아(구 소련 포함)에 5승3무2패로 앞서 있다. 두 팀의 팽팽한 승부가 기대되는 대목. 26일 만날 독일-터키전 역시 흥미롭다. 역대전적에선 11승3무3패로 독일의 압도적 우세. 하지만 98년 이후 3차례 대결에선 터키가 2승1무로 앞선다. 일단 선수구성과 객관적 전력에선 독일이 한 수 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미하엘 발라크,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이 건재하다. 반면 터키는 간판공격수 니하트 카흐베치가 부상으로 빠졌고 아르다 투란, 툰자이 산리, 엠레 아시크 등이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다. 필드플레이어 가용 자원이 13명밖에 남지 않아 후보 골키퍼인 톨가 젠진을 필드플레이어로 활용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만큼 ‘만신창이’ 상태.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투르크 전사’들의 저력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스위스와 체코, 크로아티아가 모두 막판 5분을 버티지 못해 터키의 제물이 된 것. 터키가 독일을 이기기는 쉽지 않지만 결코 간단하게 물러서지도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4.추리와 논증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 4.추리와 논증

    그림의 분석은 앞에서의 분석과 그 내용은 비슷하지만 대상이 그림이라는 점에 있어서 방법론적인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그림의 분석에서는 그림에 대한 구조적인 이해와 추론능력을 요구하므로 분석 대상의 구조에 따라 매우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크게 두 가지로만 대별해본다면, 그림의 전체적인 흐름과 형식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분석하는 아날로그적인 방법이 있고, 그림 속의 내용이나 수치의 흐름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디지털적인 방법이 있다. ☞ [LEET 실전강좌] 추리와 논증<그림의 분석>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그러므로 자료를 제작하고 문제를 출제한 사람의 의도에 맞춰서 서로 다른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예제> 다음의 그래프는 1977년부터 86년까지 어느 지역에 있어 교통사고에 의한 사상자수 등의 추이를 성인과 미성년자로 나눠 나타낸 것이다. 이 그래프로부터 말할 수 있는 것으로서 맞는 것은 어느 것인가? ●보기 ㄱ. 미성년의 사상자수가 최대였던 것은 1986년이다. ㄴ. 미성년의 사상자수는 1979년부터 84년의 사이에 40% 이상 증가하였다. ㄷ. 사상자 총수가 전년보다 증가한 해는 3회 이상이다. (1) ㄱ (2) ㄴ (3) ㄷ (4) ㄱ,ㄴ (5) ㄴ,ㄷ <해설> ㄱ. 미성년자의 지수그래프로부터 1983년 또는 1985년이 최대. ㄴ.79년 : 120,84년 : 162 → 162/120=1.35 35% 증가했다(디지털적인 분석). ㄷ. 성인과 미성년자의 지수를 더한 값을 전년과 비교한다(디지털적인 분석). 77년=200,78년=215,79년=210,80년=225,81년=250.78,80,81년…으로 증가는 3회 이상이다. ※다른 해설(아날로그적 분석) ㄷ의 지문에서 일일이 점선을 통해 그 지수의 값을 지적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실상 지수 합의 미세한 부분까지 파악해 비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물론,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몇 회인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고 3회 이상이라고 하는 모호한 지문을 선택한 것이다. 이 문제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해야할 점은 미성년자와 성인의 구성비가 주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사상자의 총수가 줄어든 해를 구하는 데 구성비와 지수의 값을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상자의 총수가 증가한 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의 지수가 모두 증가하고 있는 연도를 찾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게 된다. 이와 같이 그림의 총괄적인 모습을 파악해 그 흐름을 이해하는 것을 아날로그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정답 : (3)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 ‘노익장은 살아있다’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 ‘노익장은 살아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디아나 존스’가 돌아왔다. 1981년 ‘레이더스’, 1984년 인디아나 존스 - 저주 받은 사원, 1989년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을 마지막으로 19년 만에 ‘인디아나 존스 - 크리스탈 해골 왕국’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시리즈는 30주년을 바라보지만 여전히 ‘인디아나 존스’ 를 최고의 어드벤처 시리즈로 생각하는 팬들에게 4탄의 개봉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삼총사가 다시 뭉쳤다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해리슨 포드 삼총사가 다시 뭉쳤다. 1편을 찍을 당시 30대였던 삼총사는 이제 60대가 됐지만 ‘인디아나 존스’에 대한 열정만은 그대로다. 감독 스필버그와 제작자 루카스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가 바로 ‘복고’였다. 1편 ‘레이더스’를 만들 때는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30년대를 추구했고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1950년대 스타일을 따라갔다. 이런 점을 보면 ‘쥬라기 공원’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던 스필버그와 ‘스타워즈’로 디지털 영화의 지평을 연 루카스가 만든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됐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영화에 사용된 대부분의 CG는 광대한 배경과 배우들이 매달려 있는 와이어를 지우는 정도로만 쓰였다. 결국 현대 영화를 이끌어가는 두 주인공인 스필버그와 루카스가 배우들의 육체와 아날로그 특수 효과에만 의존한 채 영화를 만들었다는 얘기다. 이처럼 최근 제작되는 화려한 디지털 영상의 블록버스터와 비교하면 눈이 즐겁지 않지만 디지털 영상에 지친 팬들에게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 19년 만에 돌아온 ‘존스’, 노익장은 살아있다 ‘빰빠밤빰 빠바밤~’ 귀에 익숙한 노랫소리와 함께 가죽 모자를 쓰고 채찍 하나면 만사 OK인 ‘인디아나 존스 박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영화의 제작이 발표됐을 때 가장 많이 언급됐던 것이 바로 ‘환갑이 넘은 해리슨 포드가 액션 연기를 소화할 수 있을까’였다. 하지만 포드는 매일 서너 시간씩의 운동과 고단백 저칼로리 식단으로 몸을 만들며 모든 액션을 소화해 냈다. 하지만 물리적인 나이까지 속일 수는 없는 법. ‘존스’의 몸놀림은 예전에 비해 무거웠고 시원스럽게 악당을 물리쳐야 하는 육탄전은 버거워 보였다. 염색되지 않은 회색 머리와 무거운 몸놀림을 보며 나이는 속일 수는 없다는 사실에 슬프지만 여전히 뱀 앞에서 작아지는 그를 보는 건 즐거운 일이다. 이처럼 세월이 지나도 짜릿한 모험을 즐기는 ‘존스’의 노익장은 살아있다. 또한 ‘존스’ 뿐만 아니라 빨간 점선과 함께 지도 위로 비행기가 나는 장면이나 1편의 뱀, 2편의 벌레, 3편의 쥐에 이어 거대한 개미가 쏟아지는 장면 등 전편의 고정된 요소들은 영화를 이끌어 가는 재미다. 하지만 아쉬움도 분명한 영화다. 전편들에 비해 주변 캐릭터들이 대체로 평범해 배우들이 빛을 발하지 못했고 ‘외계 창조설’에 무게를 둔 만큼 이야기의 스케일이 커져 엔딩 부분은 다소 황당함이 느껴진다. 이처럼 ‘인디아나 존스’는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해리슨 포드의 재결합이라는 점과 오래된 추억의 부활이라는 점만으로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연 19년을 기다려온 관객들은 어떤 평을 내릴까. 그들의 선택만이 남아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책꽂이]

    ●랑랑별 때때롱(권정생 글, 정승희 그림, 보리 펴냄) 동화작가 권정생이 어린이 잡지에 연재했던 마지막 작품. 로봇이 농사짓고, 아기도 기계에서 태어나는 500년 전의 첨단과학 세상 ‘랑랑별’. 그러나 아무도 행복하지 않은 랑랑별 이야기를 빌려 최첨단 과학문명의 어두운 면모를 꼬집었다. 초등 3년 이상.1만 2000원.●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역사 1(후지와라 야스지로·이광연 지음, 살림어린이 펴냄) 수의 탄생에서 피타고라스 정리까지. 초등 수학에서 꼭 알아야 할 수학 원리와 개념을 수학역사 이야기로 쉽게 풀어썼다. 수학이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유용하고 재미난 학문인지를 느끼게 해준다. 초등 고학년.9000원.●앙괭이가 온다(김점선 글·그림, 꼬마샘터 펴냄) 설날 밤이면 찾아와 신발을 훔쳐간다는 전설 속의 귀신 ‘앙괭이’. 앙괭이는 도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서양화가 김점선의 기막힌 상상이 익살맞은 그림과 절묘하게 손바닥을 마주치는 그림책.6세 이상.1만원.●뻥쟁이 왕털이(김나무 글, 윤봉선 그림, 사계절 펴냄) 주인공은 겁 많고 소심한 여우 왕털이. 심신을 단련하려 인간세상에 나온 왕털이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속이지만, 결국엔 모든 사실을 밝힌다. 조금만 용기를 내면 거짓말 하는 습관을 버릴 수 있다고 등을 다독이는 창작동화. 초등 저학년.8000원.
  • 맥도날드 햄버거서 금속 물질

    맥도날드 햄버거서 금속 물질

    맥도날드 본점에서 판매된 햄버거에서 금속성 이물질(점선안 사진·)이 나와 식품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4일 소비자 송모씨가 서울 종로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 본점(관훈점)에서 구입한 햄버거 고기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나왔다고 신고해옴에 따라 현장조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식약청은 일단 소비자로부터 건네받은 이물질 견본을 비롯해 이물질이 들어 있던 제품과 같은 상자에 들어 있던 제품을 수거하는 한편 자체 품질조사팀을 통해 조리과정상에 문제가 없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우선 이물질을 수거해 조사하려고 했는데 고객이 거부해 대응이 늦어졌다.”면서 “조사 결과 회사측에 과실이 있다고 판명되면 본사 지침에 따라 보상하고 재발 방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이번 민원에 대해 식약청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지난 3월 발표한 ‘식품 안전관리 종합대책’에서 이물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식약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후 발생한 주요 식품업체의 이물 혼입 사건 가운데 식약청에 보고된 사례는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호날두, 무회전 프리킥의 비밀은?

    호날두, 무회전 프리킥의 비밀은?

    지난달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전. 전반 19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르투갈 특급’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는 아크 정면에서 다섯 걸음을 뒤로 물러섰다. 25m 거리의 골문을 응시하는 그의 눈은 빛났다. 그리고 이내 오른발을 떠난 그의 프리킥은 아크에 진을 친 방어벽을 훌쪽 넘더니 이내 뚝 떨어지며 오른쪽 골 네트에 휘감겼다. 마술같은 무회전 프리킥 골이었다. 열흘 뒤 호나우두는 애스턴빌라전서 또 하나의 묘기를 펼쳐보인다. 전반 16분 긱스의 왼쪽 코너킥이 문전에서 상대 보우마 맞고 자기 앞으로 흐르자 바로 오른발을 왼발 뒤로 돌려 뒤꿈치로 툭 하고 골문에 차넣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라보나 힐 킥(Rabona hill kick)’에 관중들은 열광했고 영국 언론들은 난리가 났다.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가 모자랄 정도로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지난해 3위에 머물렀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0순위로 추켜세웠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득점자(261골)인 앨런 시어러는 “ 리그에서 저렇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호나우두 뿐이다. 현재 호나우두는 세계 최고 “ 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양다리를 좌우로 벌리고 서는 준비자세와 회전 없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호나우두의 프리킥 무회전 탄도는 이미 그의 상징처럼 되었다. 베컴, 주니뉴, 미하일로비치 등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들 가운데에서도 그의 ‘로킷’은 진화하는 프리킥 역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고 해도 좋을 만큼 독보적이다. ◇무회전 마구 프리킥의 정체는? 그는 다른 프리킥 스페셜리스트과 달리 준비거리가 짧은 5~6걸음만 달려 볼을 찬다. 또 특이한 점은 볼을 차기 위한 이동 방향과 볼이 날아가는 방향이 일직선을 이룬다. 디딤발을 최대한 공 왼쪽 가까이 두고 몸을 왼쪽으로 기울인다. 그리고는 인스텝(발 안쪽 면과 발등의 중간 부분)으로 공의 중앙 약간 밑 부분을 강하게 찬다. 임팩트 직후 오른발을 약간 바깥쪽으로 비틂으로써 공의 회전을 최소화시킨다. 그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무늬가 선명히 보일 정도로 회전이 걸리지 않는 탓에 공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밑으로 뚝 떨어진다. 야구로 치자면 너클볼의 원리다. 회전 없이 날아가는 공은 구체 원형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공의 전체 면이 공기 저항을 받게 되어 당시 공을 둘러싼 대기 상태에 따라 불규칙적인 궤적을 그린다. 야구공보다 무겁기 때문에 호나우두의 프리킥 궤적이 미국 MLB 너클볼의 전설 필 니크로의 공처럼 사방팔방으로 휘어지진 않지만 골키퍼의 반응을 무력화시키기에는 충분하다. 또한 빠르기 때문에 호나우두는 다른 프리키커들처럼 골문의 구석을 세심하게 노려야 하는 부담도 줄어든다. 실제로 지난 시즌 토트넘의 수문장 폴 로빈슨은 정면으로 날아오는 호나우두의 프리킥을 얼결에 놓쳐 긱스에게 결승골을 헌납한 적이 있는데 당시 느린 화면을 통해 호나우두가 찬 공이 방어벽을 넘을 때는 왼쪽으로 휘다가 로빈슨 바로 앞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탁구대에서 탄생. 캐링턴에서 완성! 호나우두가 이 가공할 무기를 장착할 때까지는 축구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그리고 반복된 훈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소년 시절 그를 지도했던 레오넬 폰테스(스포르팅 리스본 유스 코치)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인터뷰를 통해 “ 어느 날 호나우두가 탁구를 치던 도중 ‘코치님. 이것 보세요. 라켓으로 공을 이렇게 치니까 공이 이렇게 날아가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 고 밝혔다. 탁구공이 휘어지는 것에 착안한 호기심 많은 축구 소년의 발명품인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퍼거슨 감독은 맨유의 훈련구장 캐링턴에서 호나우두가 매일 혼자 남아 30분씩 프리킥 개인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 루니, 긱스 등이 그의 프리킥 훈련 파트너가 되어주기도 한다. 그는 대단한 연습벌레다 “ 라며 호나우두의 집념 어린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강한 자기 암시도 프리킥 연금술사의 힘! 호나우두는 이미 월드스타로서의 조건들을 많이 갖추고 있다. 현란한 드리블, 전광석화 같은 스피드, 쇼맨십과 세련된 외모 등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로 단독 득점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경쟁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 만족스럽지 않은듯 호나우두는 압도적인 프리킥 능력까지 갖추었다. ’매직’ 프리킥의 비밀에 대해 호나우두는 “ 겨냥한 골문을 바라보고 스스로에게 ‘자, 이제 차는 거야. 호나우두’라고 말한다. 그리고 찰 뿐이다 “ 라고 밝혔다. 건방져 보일 수 있는 대답도 호나우두가 하니까 왠지 ‘쿨’해 보인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런던(영국) | 홍재민통신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맨유팬ㆍ언론 “박지성은 뛰어난 조연”

    맨유팬ㆍ언론 “박지성은 뛰어난 조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7)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지성은 31일 새벽(한국시간) 포츠머스와의 홈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의 주연은 2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지만 현지 언론과 팬들은 ‘뛰어난 조연’ 박지성에게도 호평을 보냈다. 맨체스터 지역 신문 ‘맨체스터 이브닝’은 박지성에게 경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공격과 수비를 이끈 웨인 루니와 리오 퍼디난드가 각각 8점과 6점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결코 낮지 않은 평점이다. 신문은 “이전 경기의 잠시 주춤했던 모습에서 강렬한 돌파와 활기찬 플레이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유럽축구를 다루는 스페인의 스포츠 웹진 ‘세탄타스 스포츠’(setantasports.com)는 호날두의 첫골 상황을 “박지성의 압박에서부터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박지성은 20분경 호날두와의 호흡으로 완벽한 찬스를 맞기도 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 ‘스카이 스포츠’도 박지성에게 평점 6점을 주며 “대단하지는 않았어도 괜찮았다.”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내렸다. 팬들도 경기의 수훈 선수를 꼽으면서 박지성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맨유의 팬사이트 ‘레드카페’(redcafe.net)의 수훈선수를 뽑는 게시판에도 박지성의 이름이 조금씩 거론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호날두와 스콜스 등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하면서도 박지성을 “최고는 아니었어도 훌륭한 활약”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와 함께 하루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으며 2골을 몰아넣은 호날두는 19골로 득점선두에 올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신춘문예-시조당선작] 당선 소감

    [서울신문 신춘문예-시조당선작] 당선 소감

    한려수도의 본령인 남해(郡)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닷길로 이어지는 국도가 있습니다.3번국도. 지금은 ‘창선∼삼천포대교’라는 국내 최장의 연륙교가 바닷길을 대신해 주고 있지만, 이 다리가 생기기 전까지는 배를 타야만 차도 사람도 그 길을 지나다닐 수 있었습니다. 바닷가에 다다르면 길은 일순 끊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바다 속으로 그 길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당선이라는 소식을 접한 저는 지금 바로 그 3번국도의 끝에 서 있습니다. 문단 말석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고된 습작의 길은 오늘로서 끝났지만, 보다 큰 문학적 완성을 위한 시쓰기의 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바다 위 점선으로만 존재하던 그 국도의 일부는 이제 옛이야기가 되고 말았지만 아직도 제 눈 앞에는 그 길이 선명하게 살아 있습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또 시작된다는 어느 시인의 시구처럼 저는 이제 새로운 길을 떠나야 합니다. 다시 손 떨리는 긴장감으로, 내가 서 있는 곳이 가야 할 길의 끝이 아니기에 한껏 풀어진 들메끈을 새롭게 조여 매고 있습니다. 시조라는 큰 바다로 입문을 허락하신 서울신문과 심사위원 선생님께 감사의 큰 절 올립니다. 오늘의 당선 통보는 잘했다는 박수의 의미가 아니라 더 잘하라는 매운 회초리로 알아 듣겠습니다. 아울러 심사위원께서 고르신 이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자라나길 지속적인 관심으로 계속 지켜봐 주시길 감히 청해 올립니다. 그동안 곁에서 말없이 보살펴 준 아내와 시조라는 틀을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신 윤금초 선생님, 민족시사관학교 선배 문우들께 오늘의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나를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도록 쉬지 않고 걸어가겠다는 다짐으로 영광된 이 자리의 인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 임채성 약력 -1967년 경남 남해 출생 -1987년 창선종합고 졸업 -1994년 동국대 국문과 졸업
  • “신입생 선발때 내신반영 비율 다른 과학고보다 월등히 높여” 내년3월 개교 세종과학고 신정숙 초대교장

    “신입생 선발때 내신반영 비율 다른 과학고보다 월등히 높여” 내년3월 개교 세종과학고 신정숙 초대교장

    “내신 위주 전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내년 3월 서울 구로구 궁동에 문을 여는 세종과학고 신정숙(59) 초대 교장은 중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내신 위주 전형을 강조했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의 특수목적고 신설 불가 방침으로 학부모들의 관심이 특목고에 쏠린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을 끈다. 신 교장에게 학교 운영 방침을 미리 들어봤다. ▶내신 중심 입시 전형이 독특하다. -내신 성적만으로 뽑는 학교장 추천 특별 전형으로 35명을 뽑고, 일반전형도 내신성적을 전형 총점의 85%를 반영한다. 사교육비 유발 요인을 최소화하고 중학교 교육 정상화를 위한 것이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학생에게 과학 영재 교육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전형도 도입했다. 이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등 다른 과학고와 차별화하는 방안은. -다른 과학고에 비해 내신 반영 비율이 월등히 높아 입학 전형 방법부터 다르다. 학교 운영에서는 전과목 교과교실제와 학생 개개인에 맞는 대학학점선이수제(AP), 연구를 통한 학습프로그램(R&E), 전문교과의 심화교육과정 등 다양한 특별 교육과정을 별도로 둘 계획이다. 특히 담임 제도와 별도로 학업상담교사제(Academic Advisor Program)를 운영한다. 전문 교과교사가 8∼9명의 학생을 맡아 교과지도, 학업의 방향과 진로 지도를 맡는다. 시설 면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실험실과 AP/R&E실이 완비된 첨단 과학동,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욕실이 딸린 2인1실의 최신식 기숙사 시설을 내세울 만하다.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대책이 있다면. -과학고의 공납금은 다른 일반계고와 같다.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선생님들의 지도로 모든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사교육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교육비 부담은 일반계고보다 덜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 ▶특목고가 명문대 입시를 위한 곳이라는 비판이 많다. -과학고는 우수 과학 영재를 미래의 과학자로 키우는 곳이지 결코 명문대 입시를 위한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현대 사회는 우수한 과학자 1명이 수만 명의 사람을 먹여 살리는 사회다. 국가 경쟁력은 과학기술 경쟁력에 그 밑바탕을 두고 있고, 과학기술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지식강국 실현, 국가 발전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최선두에 있다. 미래 세계를 이끌어 갈 우수한 과학자와 이공계 리더를 육성하고, 우리나라 과학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이끌어갈 우수 인재를 키우는 중심 학교로 육성할 것이다. ▶세종과학고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수학·과학에 흥미가 있고, 잘하는 학생을 뽑을 예정이므로, 수학·과학에 많은 비중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글로벌 시대에 대비하여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겨루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도 갖추어야 한다. 우리는 공부만 잘하는 학생보다는 훌륭한 과학자나 이공계 리더가 되는 꿈을 가진 학생을 원한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위로